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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대장동 수익 390억원 은닉' 5일 재판 시작
  • 김만배 '대장동 수익 390억원 은닉' 5일 재판 시작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대장동 개발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의 추가 기소 건에 대한 재판이 오는 5일 시작된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2월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5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의 첫 공판을 연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씨는 2021년 10월부터 작년 1월까지 대장동 개발로 얻은 범죄수익 390억원을 수표나 소액권으로 재발행·교환해 차명 오피스텔이나 대여금고에 숨긴 혐의를 받는다. 작년 12월 법원의 추징보전명령 뒤 집행에 대비해 동창에게 142억 상당의 수표를 숨기게 하고, 2019년 9월 인테리어 업자 김모 씨에게 증거가 저장된 자신의 핸드폰을 망치로 내리친 후 불태우게 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있다.또 2021년 7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수사기관 추징보전에 대비하고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영농경력을 허위로 기재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은 혐의(농지법 위반)도 받는다. 김씨는 2021년 11월 대장동 개발로 막대한 이익을 얻어 경기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구속기소됐다. 재판 중 구속기간이 만료돼 구속 1년여 만에 석방됐지만 지난 2월 김씨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재구속됐다.김 부장판사는 이날 같은 법정에서 김씨 측근인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와 최우향(전 쌍방울그룹 부회장) 이사의 공판도 심리한다.이들은 범죄수익 환수에 대비해 김씨와 공모해 대장동 개발 수익 260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2023.04.02 I 김윤정 기자
‘메이저 사냥꾼’ 켑카, 마스터스 앞두고 펄펄…2R 3타 차 선두
  • ‘메이저 사냥꾼’ 켑카, 마스터스 앞두고 펄펄…2R 3타 차 선두
  • 브룩스 켑카가 2일 열린 LIV 골프 3차 대회-올랜도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은 브룩스 켑카(33·미국)가 마스터스를 앞두고 리브(LIV) 골프 대회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켑카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내셔널(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리그 3차 대회-올랜도(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켑카는 단독 2위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켑카는 과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당시 투어 통산 8승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둬 ‘메이저 사냥꾼’으로 불렸다. 2017·2018년 US오픈과 2018·2019년 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2연패를 달성하며 3년 동안 메이저 4승을 몰아쳤다.그러나 이후 부상과 수술을 반복하면서 PGA 투어에서 이전과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지난해 LIV 골프로 이적하기에 이르렀다.오는 7일부터 열리는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는 PGA 투어와 달리 자격을 갖춘 LIV 골프 선수들의 참가를 막지 않았고, 이에 켑카는 최근 5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한다.켑카가 마스터스를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지도 관심이다. 3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하면, 그는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 리그에서 최초의 다승자가 된다. 켑카는 지난해 10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제다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켑카는 “메이저 대회 전 주에 경기할 때는 항상 내 플레이가 좋은 상태인지를 확인한다. 일반 대회에서는 실수가 나와도 여유를 가질 수 있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더 신중하게 경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마스터스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켑카를 포함해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LIV 골프 선수는 총 18명이다. 마스터스에 나서는 역대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과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공동 14위(5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전 대회인 2차 대회에서 한국계 최초로 LIV 골프 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니 리(뉴질랜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6위(7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단체전에서도 켑카가 이끄는 팀 스매시 GC가 합계 26언더파로 2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켑카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우승하면 상금 475만 달러(약 62억2000만원)를 손에 넣는다.
2023.04.02 I 주미희 기자
안병훈, PGA 투어 텍사스 오픈 3R 공동 6위…김성현은 12위
  • 안병훈, PGA 투어 텍사스 오픈 3R 공동 6위…김성현은 12위
  • 안병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2)과 김성현(2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90만 달러)에서 동반 톱 10을 노린다.안병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샌안토니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선두 패트릭 로저스(미국)에 5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로써 안병훈은 올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2022~23시즌 PGA 투어에 재진입한 안병훈은 16개 대회에 출전했고 지난해 9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게 유일한 톱10 기록이다.이날 안병훈은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7.14%(8/14)에 불과했지만 3라운드 진출자 중 공동 13위에 해당하는 순위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 역시 72.22%(13/18)로 15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46개로 이 역시 상위권인 7위였다.안병훈은 전반 4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순항하다가 이후 12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며 2타를 잃고 주춤했다.그러나 안병훈은 경기 막판 다시 흐름을 바꿨다.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15번홀(파4)에서 2.7m 버디를 추가했다. 안병훈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더해 상위권으로 3라운드를 마쳤다.그는 3라운드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3일 동안 안정적으로 경기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이 샷 감을 유지하고 퍼트가 조금 더 들어가 준다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성현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합계 6언더파 210타고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 역시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후 시즌 두 번째 톱10에 도전한다.김시우(28)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49위(1언더파 215타)에 자리했다.단독 선두를 유지한 로저스는 1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2위 코리 코너스(캐나다)에 1타 앞서 있다. 2015년 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235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우승하면 다음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의 한 장 남은 출전권의 주인공이 된다.3타 차 단독 3위로 뒤를 쫓는 베테랑 맷 쿠처(미국·9언더파 207타) 역시 우승하면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티 샷 준비하는 김성현(사진=AFPBBNews)
2023.04.02 I 주미희 기자
K배터리 올해 2조 세제혜택 기대..현대차 美생산 속도낸다(종합)
  • K배터리 올해 2조 세제혜택 기대..현대차 美생산 속도낸다(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박민 기자] 미국 재무부에서 공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대해 국내 업계는 우선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국산 양극재(양극 활물질)와 음극재(음극 활물질)로 제조한 배터가 들어간 전기자동차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배터리 업체의 탈중국화와 완성차의 북미 최종 조립 요건은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로 남게 됐다. 이에 배터리 핵심광물의 수입처 다변화, 북미 현지 전기차 생산 움직임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숨 돌린 K배터리..“올해 2조 이상 혜택 기대”2일 한 배터리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세부지침을 살펴보면 특별히 문제될 조항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IRA상 세액공제 세부 지침을 공개하고 해당 규정을 4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 중 북미산 배터리 부품을 50%(2029년 100%) 이상 쓰거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와 일본 등에서 가공한 배터리 광물을 40%(2027년 80%) 이상 사용한 경우 각각 3750달러씩 총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우려를 모았던 양·음극재는 배터리 부품이 아닌 광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한국 업체들은 이들 물질을 북미에서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 현재 국내 배터리 업계는 중국, 아르헨티나, 호주, 인도네시아 등 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국내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핵심광물의 경우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추출한 경우에도 FTA 체결국에서 가공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보조금 대상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또한 첨단제조생산산세액공제(AMPC)에 따르면 광물과 부품 요건을 모두 충족시 배터리 셀의 경우 1킬로와트시(kWh)당 35달러를, 모듈까지 생산하면 45달러의 세액공제를 지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미국내 생산설비 시설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경우 올해 2조원 가량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내 △미시간주 단독 공장 5GW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공장(오하이오주)40 GWh, 2공장(테네시주) 45GWh로 총 100GWh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SK온은 미국 내 조지아주에 있는 단독 공장 21.5GWh(1, 2공장 합산)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3’을 찾은 관람객들이 국내외 주요 무공해차(전기·수소차)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1공장은 작년 9월부터, 2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되면서 최대 가동률을 40% 정도로 가정할 경우 대략 1조8000억원, SK온도 1공장이 지난해 상반기, 2공장은 올해 가동을 시작해 최대 가동률 40% 기준으로 4000억원의 규모의 세제혜택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가 지난해말 개최한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에서는 미국 IRA에 따라 국내 배터리 3사가 2025년까지 최대 19조원의 세제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2025년부터 中핵심광물 불가..다변화 속도 다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광물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IRA는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부품은 2024년부터,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외국 우려 단체’(foreign entity of concern)에서 조달해선 안 된다고 규정했다. 재무부가 이날 규정안에서는 외국 우려 단체를 정의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중국 기업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배터리업체의 탈중국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컴파스미네랄과도 2025년부터 7년간 탄산·수산화리튬 생산물량의 40%를 공급받기로 했다. 앞서 호주, 칠레, 브라질, 독일 업체와 리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SK온도 호주 레이크소스의 지분 10%를 투자하고 친환경 고순도 리튬을 2024년부터 최대 10년간 총 23만t을 장기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국내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와 중국 전구체 기업 GEM과 손잡고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 올해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삼성SDI는 포스코퓨처엠과 2032년까지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기아차 “리스 비중 최대한 확대”아직 전기차 대부분을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북미 최종 조립’ 법 조항이 기존대로 유지됨에 따라 당장에는 리스 등 상업용 전기차 비중을 최대한 확대할 방침이다. 리스용으로 판매하는 전기차는 IRA 예외조항으로 둬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해도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미국내 상업용 리스 차량 판매 비중를 현 5% 미만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또한 미국 조지아주에서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가동을 목표 시점인 2025년 보다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조지아 신공장은 연간 최대 30만 대 생산이 가능한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전기차 생산이 이뤄진다.이밖에도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전동화 생산 라인을 구축해 지난 2월부터 GV70 전기차를 생산, 처음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또한 미국의 조지아공장과 멕시코 공장에 전동화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상업용 자동차 세액 공제, 전기차 공장 세액 공제 등 IR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미국 전기차 생산 시점을 앞당겨 전기차로 전환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02 I 하지나 기자
‘복통 투혼’ 김효주, LA 오픈 3R 2타 차 2위…시즌 첫 우승 도전(종합)
  • ‘복통 투혼’ 김효주, LA 오픈 3R 2타 차 2위…시즌 첫 우승 도전(종합)
  • 김효주(오른쪽)가 2일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3라운드를 마친 뒤 인뤄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복통 투혼’을 펼치는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김효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 인뤄닝(중국)을 2타 차로 쫓는 2위에 자리했다.지난 두 차례의 라운드에서 보기를 단 한 개만 범했던 김효주는 이날은 보기 2개가 나와 다소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선두와는 불과 2타 차로, 역전 우승도 가능한 격차다.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효주는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았고 5번홀(파4) 중거리 버디, 7번홀(파5)에서 투온 후 투 퍼트 버디를 더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공동 선두였던 인뤄닝(중국)이 9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효주가 2타 차 선두로 나섰다.그러나 후반 들어 전세가 뒤바뀌었다.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했고, 11번홀(파3)에서 1.5m 버디를 낚았지만 13번홀(파3)에서 1.5m 파 퍼트를 놓쳐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그사이 인뤄닝이 11~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김효주를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김효주는 경기 후반부에는 중장거리 버디 퍼트가 모두 홀을 1cm 차이로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설상가상 14번홀부터는 따뜻한 물을 계속 배에 대며 복통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4번홀부터 파 행진을 벌인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파를 기록하고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김효주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김효주는 경기 후 LPGA 투어를 통해 “배만 빼면 컨디션은 괜찮다. 내일까지는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샷이 너무 안 돼서 리커버리하기 바쁜 하루였다. 최종 라운드는 오늘보다 샷이 더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특히 공에 진흙이 여러 차례 묻었음에도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지 않아 진흙이 묻은 채로 경기해 어려움을 겪었다고도 덧붙였다. 공에 진흙이 묻으면 무게가 더해지기 때문에 공의 거리와 방향이 가늠이 되지 않아서다.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그저 내일 마무리를 잘해서 상위권에 자리하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인뤄닝은 15번홀(파4)에서 환상적인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 김효주를 2타 차로 따돌렸다. 김효주를 제치고 선두에 오른 인뤄닝(14언더파 199타)은 올해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신예다. 지난해 데이나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가 LPGA 투어 유일한 톱 10이자 개인 최고 성적이다.인뤄닝이 우승하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역대 두 번째 중국 선수가 된다.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최초의 중국 선수는 통산 10승의 펑산산이다. 인뤄닝은 “저 뿐만 아니라 중국 골프에도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최종 라운드가 매우 종요한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올해 1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28)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공동 17위(5언더파 20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L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루키 유해란(22)은 최운정(33)과 함께 공동 23위(3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지난주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한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이글 2개를 포함해 9언더파를 몰아치고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41위(1언더파 212타)에 머물렀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10위(7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다.인뤄닝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2023.04.02 I 주미희 기자
현대홈쇼핑, 생필품 판매 라이브커머스 ‘쟁여두쇼라’ 론칭
  • 현대홈쇼핑, 생필품 판매 라이브커머스 ‘쟁여두쇼라’ 론칭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현대홈쇼핑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생필품을 판매하는 새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자체브랜드(PB) 등 단독 상품을 기획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고정적으로 구매하는 생필품을 특가로 제공하는 새로운 생활밀착형 방송이다.(사진=현대홈쇼핑)현대홈쇼핑은 오는 3일 낮 12시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모바일 앱에서 운영 중인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에서 ‘쟁여두쇼라’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올 초 라이브커머스 채널 이름과 간판 프로그램을 바꾸는 대대적 리브랜딩 후 희소성 높은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소싱해 판매하는 ‘구해왔쇼라’를 선보인데 이어 두 번째 신규 고정 프로그램이다.‘쟁여두쇼라’는 20, 30대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생필품을 현대홈쇼핑이 자체 기획·생산함으로써 원가를 낮춰 합리적 가격에 양질의 상품을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시중 브랜드 발굴에 머무르지 않고 PB 기획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홈쇼핑은 올해 초 ‘쇼라’ 전담 상품기획 파트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가격 이점 때문에 주로 오픈마켓에서만 고정적으로 생필품을 구매하는 2030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이날 첫 방송에서는 ‘리꼬 베이비 더플래닛’ 프리미엄 물티슈를 판매한다. 위생과 품질을 중시하는 MZ세대 육아맘의 수요를 반영해 현대홈쇼핑이 국내 최대 물티슈 생산 공장인 한울생약과 6개월 동안 협업해 기획한 PB 상품이다.현대홈쇼핑은 이날 생방송 시청자에 한해 최대 39% 할인 혜택을 제공해 70매입 상품 1팩당 1645원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팩 묶음 구성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1000점과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엄 물티슈는 고압수를 이용해 섬유를 결합하는 공법을 적용해 오염물질이나 형광제가 없어 피부자극을 최소화하고 흡수성도 우수한 PB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쟁여두쇼라’를 통해 고품질의 PB 상품을 중심으로 세재, 칫솔, 샴푸 등을 선보여 생필품 구매 고정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02 I 윤정훈 기자
고정같은 변동금리 적금...농협, 기존고객에 '금리 선택권' 부여
  • 고정같은 변동금리 적금...농협, 기존고객에 '금리 선택권' 부여
  • ‘자유적립적금’ 상품 구조. 첫 3년간 납입액에 대해서도 4년차부터는 변동금리를 적용한다.(자료=농협)[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농협이 변동금리 상품을 고정금리처럼 판매한 ‘자유적립적금’ 기존 고객에게 ‘금리 선택권’을 부여키로 했다. 가입 시점의 금리를 만기까지 적용받을지와 3년 시점부터 변동금리를 받을지를 선택하라는 것이다.농협은 지난 30일 ‘자유적립적금’을 3년 초과 만기로 가입한 기존 고객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했다. 만기가 최대 5년인 이 적금은 3년간 고정금리를, 4년차부터는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특히 3년간 납입한 금액에 대해서도 4년차부터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하지만 농협은 2020년 8월부터 지난달 24일까지 3년간 납입액엔 만기까지 고정금리를 적용하는 것처럼 약관을 불분명하게 운영하며 고객을 모집했다. 지난 2년 반 동안 이 적금을 장기(만기 3년 초과)로 설정해 가입한 계좌 수는 4만8620좌(2463억원)에 달한다(본지 3월13일자 ‘[단독]고정금리가 갑자기 변동으로?...농협 적금 5만좌 어쩌나’ 참조).농협은 기존 고객에게 금리 선택권을 부여키로 했다. 농협은 지난달 24일 약관을 변경(시행일은 이달 24일)했는데, 변경 약관에 동의하면 3년 납입액에 대해 4년차부터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약관에 이의를 신청하면 3년 납입액엔 가입시점 금리를 만기까지 적용하며 4년차 납입액부터 변동금리를 준다.지난해 말 연 5~6%대 고금리로 가입한 고객의 경우 3년 이후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판단하면 변경 약관에 이의를 신청하면 된다. 반대로 2020~2021년 저금리로 가입한 경우 향후 금리가 가입 때보다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면 약관에 동의하면 된다. 농협은 이의 신청 절차를 4월 말쯤 안내할 예정이다. 농협 측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3.04.02 I 서대웅 기자
"올해 K배터리 2조 혜택 기대"..핵심광물 다변화는 숙제
  • "올해 K배터리 2조 혜택 기대"..핵심광물 다변화는 숙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미국 재무부에서 공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대해 국내 이차전지(배터리) 업체들은 우선 안도하는 분위기다. 현재 공정 과정을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IRA상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미국 현지에 생산설비를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경우 올해 2조원 규모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 일부 지역에 대한 FTA국 지위 인정 여부와 핵심광물의 수입선 다변화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게 됐다.◇한숨 돌린 K배터리..“올해 2조 이상 혜택 기대”2일 한 배터리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세부지침을 살펴보면 특별히 문제될 조항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가장 우려를 모았던 양극 활물질은 배터리 부품이 아닌 광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한국 업체들은 이들 물질을 북미에서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 현재 국내 배터리 업계는 중국, 아르헨티나, 호주, 인도네시아 등 에서 광물~전구체를 수입해 국내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IRA에 따르면 중국 등 적대 국가에서 채굴된 광물을 원료로 사용하더라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가공해 50%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미 미국내 생산설비 시설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경우 올해 2조원 가량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제조생산산세액공제(AMPC)에 따르면 광물과 보품 요건을 모두 충족시 배터리 셀의 경우 1킬로와트시(kWh)당 35달러를, 모듈까지 생산하면 45달러의 세액공제를 지급하고 있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내 △미시간주 단독 공장 5GW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공장(오하이오주)40 GWh, 2공장(테네시주) 45GWh로 총 100GWh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SK온은 미국 내 조지아주에 있는 단독 공장 21.5GWh(1, 2공장 합산)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1공장은 작년 9월부터, 2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되면서 최대 가동률을 40% 정도로 가정할 경우 대략 1조8000억원 규모의 세제혜택이 예상된다”면서 “SK온 역시 1공장이 지난해 상반기, 2공장은 올해 가동을 시작하면서 최대 가동률 40%를 가정할 경우 4000억원의 규모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가 지난해말 개최한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에서는 미국 IRA에 따라 국내 배터리 3사가 2025년까지 최대 19조원의 세제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2025년부터 中핵심광물 불가..다변화 속도 다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광물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IRA는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부품은 2024년부터,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외국 우려 단체’(foreign entity of concern)에서 조달해선 안 된다고 규정했다. 재무부가 이날 규정안에서는 외국 우려 단체를 정의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중국 기업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내 배터리업체의 탈중국 움직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컴파스미네랄과도 2025년부터 7년간 탄산·수산화리튬 생산물량의 40%를 공급받기로 했다. 앞서 호주, 칠레, 브라질, 독일 업체와 리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SK온도 호주 레이크소스의 지분 10%를 투자하고 친환경 고순도 리튬을 2024년부터 최대 10년간 총 23만t을 장기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국내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와 중국 전구체 기업 GEM과 손잡고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 올해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삼성SDI는 포스코퓨처엠과 2032년까지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3.04.02 I 하지나 기자
출소 한 달 만에 장애인 여학생 스토킹한 40대, 징역 1년
  • 출소 한 달 만에 장애인 여학생 스토킹한 40대, 징역 1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40대가 출소 한 달 만에 장애인 여학생을 스토킹하고 금팔찌 등을 훔쳐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DB)인천지법 형사16단독 김태환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2월 21일 인천시 미추홀구 지하철 개찰구 주변에서 장애를 가진 10대 여학생 B양을 쫓아가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B양을 따라 지하철을 타고 버스로 환승해 학교 앞까지 가서 B양을 지켜봤다. 그는 이 과정에서 B양의 지적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말을 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과거 비슷한 수법으로 장애인을 강제 추행했다가 2020년 5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 A씨는 지난해 4월과 5월 150만원 상당의 금팔찌와 18만원에 달하는 자전거를 훔친 혐의도 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다리가 불편한 미성년 피해자를 쫓아다녔고 지적 능력을 파악하려고 질문도 했다”며 “장애인 강제추행으로 선고받은 징역형의 집행이 끝난 지 한 달 만에 또 범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한 데다 훔친 금팔찌는 돌려줬지만 자전거는 반환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23.04.02 I 이재은 기자
김효주, LA 오픈 3R 2타 차 2위 추격…시즌 첫 우승 ‘도전’
  • 김효주, LA 오픈 3R 2타 차 2위 추격…시즌 첫 우승 ‘도전’
  • 김효주가 2일 열린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김효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 인뤄닝(중국)을 2타 차로 쫓는 2위에 자리했다.지난 두 차례의 라운드에서 보기를 단 한 개만 범했던 김효주는 이날은 보기 2개가 나와 다소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선두와는 불과 2타 차로, 역전 우승도 가능한 격차다.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효주는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았고 5번홀(파4) 중거리 버디, 7번홀(파5)에서 투온 후 투 퍼트 버디를 더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공동 선두였던 인뤄닝(중국)이 9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효주가 2타 차 선두로 나섰다.그러나 후반 들어 전세가 뒤바뀌었다.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했고, 11번홀(파3)에서 1.5m 버디를 낚았지만 13번홀(파3)에서 1.5m 파 퍼트를 놓쳐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그사이 인뤄닝이 11~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김효주를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김효주는 경기 후반부 중장거리 버디 퍼트가 모두 홀을 1cm 차이로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14번홀부터 파 행진을 벌인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파를 기록하고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인뤄닝은 15번홀(파4)에서 환상적인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 김효주를 2타 차로 따돌렸다. 김효주를 제치고 선두에 오른 인뤄닝(14언더파 199타)은 올해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신예다. 지난해 데이나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가 LPGA 투어 유일한 톱 10이자 개인 최고 성적이다.올해 1승을 기록 중인 고진영(28)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공동 17위(5언더파 20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L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루키 유해란(22)은 최운정(33)과 함께 공동 23위(3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지난주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 준우승을 기록한 조지아 홀(잉글랜드)이 이글 2개를 포함해 9언더파를 몰아치고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41위(1언더파 212타)에 머물렀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10위(7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다.고진영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
2023.04.02 I 주미희 기자
지지율 하락세 속 또 방문…서문시장 찾은 윤 대통령
  • 지지율 하락세 속 또 방문…서문시장 찾은 윤 대통령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자주 찾았던 대구를 다시 한번 방문했다. 대일 외교 논란 등으로 대통령 지지율 하락 추세가 드러난 상황에서 지역 방문으로 지지세를 결집하고 반전을 시도하는 분위기다.대통령실 제공윤 대통령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개막전에서 시구를 했다.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구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대표팀 유니폼에 글러브까지 갖추고 공을 던졌다. 전임 문재인 전 대통령부터 박근혜, 김영삼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대부분이 임기 중 한 차례 이상 프로야구 시구를 한 바 있다.다만 이날 열린 개막전 5경기 중 하필 라이온즈-다이노스 경기는 지상파 중계를 하지 않아 대통령 일정 홍보 측면에서는 구장 방문이 다소 갑작스러운 면도 엿보였다. 또 윤 대통령이 구장 방문 뒤에 이전에도 자주 왔던 서문시장을 곧장 찾아 이번 지역 방문 목적이 집권여당 지지세가 강한 TK 지역의 전반적인 정서를 살피는 데 있다는 인상도 남겼다.윤 대통령은 취임 전은 물론 취임 후에도 여러 차례 보수 정당 텃밭인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바 있다. 2021년 7월, 같은 해 10월, 대선 하루 전날인 지난해 3월에 차례로 서문시장을 찾았고 당선자 신분으로 지난해 4월, 취임 후인 지난해 8월에 다시 서문시장을 방문했다.올해 1월에는 김건희 여사 단독으로 서문시장을 찾은 것이 공식 공개돼 눈길을 끈 적도 있다. 당시 영부인마저 다른 지역이 아닌 대구를 재차 찾아 ‘너무 집토끼만 챙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야권에서 나왔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광주 양동시장도 오셨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출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서문시장 인근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 특별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특히 이같은 대구 방문이 공교롭게도 취임 1년도 안돼 지지율이 급락한 뒤 지지세에 부침을 겪는 국면마다 나와 지지층 결집을 위한 대통령 측의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당 전당대회 기간 오름세를 보였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이번 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다시 30%까지 떨어졌다.(응답률 10.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대일 외교 실책 논란에 주 69시간 노동시간 개편안 혼란 등의 영향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한편 윤 대통령이 시구에 나선 대구 삼성 라이온스와 NC 다이노스 경기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홈팀 라이온스의 0대8 영봉패로 끝났다.
2023.04.01 I 장영락 기자
4타 줄인 김성현, 텍사스 오픈 2R 공동 16위 상승…안병훈도 선전
  • 4타 줄인 김성현, 텍사스 오픈 2R 공동 16위 상승…안병훈도 선전
  • 김성현이 1일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2라운드에서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루키 김성현(2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안병훈(32)은 타수를 줄이던 중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김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샌안토니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전날 공동 59위에 머물렀지만 순위를 43계단이나 상승시켜 공동 16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패트릭 로저스(미국)와는 7타 차다.지난 시즌 콘페리투어(2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17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게 유일한 톱10 기록이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져 6개 대회에서 컷 탈락을 당하는 등 30위 밖으로 밀려났지만, 이번 대회에서 6개월 만에 톱10에 도전한다.김성현은 전반 1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7번홀(파3)에서 무려 13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흐름을 탔다. 8번홀(파5)에서도 339야드의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는 등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3.5m 이글을 잡아낸 김성현은 후반에도 13번홀(파3)에서 6m 버디를 낚는 등 날카로운 퍼팅 감각을 선보였다.김성현은 17번홀(파4)과 18번홀(파5) 버디로 막판 2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전날 짙은 안개로 인해 1라운드가 정상 운영되지 못한 바람에, 2라운드에서 오후 조로 경기한 안병훈은 13개 홀에서 2타를 줄인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고 합계 4언더파로 공동 16위를 기록하고 있다.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오른 패트릭 로저스가 첫 PGA 투어 우승과 마스터스 출전을 향한 걸음을 내디뎠다. 2015년 PGA 투어에 데뷔해 이번 대회가 235번째 대회인 로저스는 우승하면 마지막 남은 마스터스 출전권의 주인공이 된다.코리 코너스(캐나다)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3타 차 공동 2위에 올랐고, 마이클 톰슨(미국)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경기 규정을 상의하는 안병훈(사진=AFPBBNews)
2023.04.01 I 주미희 기자
김효주, LA 오픈 2R 5타 줄여 공동 선두 도약…통산 6승 도전
  • 김효주, LA 오픈 2R 5타 줄여 공동 선두 도약…통산 6승 도전
  • 김효주가 1일 열린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인뤄닝(중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 번의 라운드 동안 보기는 단 한 개만 범했다.1타 차 공동 2위였던 김효주는 전반 14번홀(파5)과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6번홀(파3)에서 정확한 아이언 티 샷으로 2m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7번홀(파5)에서는 까다로운 3m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에 오른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날 김효주는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72.22%(13/18), 퍼트 수 26개를 기록하며 샷과 퍼팅 모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김효주는 경기를 마친 뒤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쇼트게임이 좋아 보기 없는 라운드로 이어졌다. 보기가 나올 상황도 몇 차례 있었지만 그럴 때 퍼트가 잘 됐다”고 만족해했다.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둔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1년 만에 통산 6승에 도전한다.김효주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인뤄닝은 올해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선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쫓는 단독 3위(9언더파 133타)에 올랐고, 모드 에이미 르블랑(캐나다)이 단독 4위(8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 릴리아 부와 메건 캉(이상 미국)이 7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월요 예선을 통과해 1라운드 선두에 올랐던 이미향(30)은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3타를 잃고 공동 16위(3언더파 139타)로 하락했다. 올해 1승을 거둔 고진영(28)은 2타를 줄여 최혜진(24)과 공동 29위(1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이미향의 거리 측정(사진=AFPBBNews)
2023.04.01 I 주미희 기자
자녀 보는 데서 아내 때린 남편...檢 구형 2배 징역 2년 선고
  • 자녀 보는 데서 아내 때린 남편...檢 구형 2배 징역 2년 선고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자녀 앞에서 자신의 아내를 심하게 때린 남편이 검찰 구형량보다 두 배 높은 실형을 선고 받았다.1일 법원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특수폭행과 폭행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7월 아내 B(29)씨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 손과 발, 플라스틱 서랍장으로 아내 몸 전체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휴대 전화를 가져가려는 것을 아내가 거부하자 흉기를 들고 와 다시 때리기도 했다. 지난 2021년 3월과 7월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김 부장판사는 “혼인 기간 배우자인 피해자에게 지속해서 심한 폭력을, 그것도 어린 자녀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행사했다”며 “범행 수단과 상황에 비춰볼 때 피해자가 중한 상해를 입을 위험성이 있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그동안 피해자는 피고인의 폭력으로 인해 상당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현재까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례적으로 검찰 구형량인 징역 1년보다 높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A씨는 판결 직후 법정에서 구속됐다.
2023.04.01 I 이연호 기자
日정부,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통제 강화…“韓 영향 거의 없을것”
  • 日정부,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통제 강화…“韓 영향 거의 없을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정부가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한 수출통제를 강화했다. 일본 기업의 수출 장비가 외국에서 군용으로 쓰이는 걸 막기 위해 허가 대상 품목을 확대한 것이다.정부는 한국 기업에 끼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만에 하나 있을 영향에 대해서도 양국 간 긴밀히 협의해 풀어나가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23개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를 수출통제 대상에 추가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령(한국으로 치면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하고 시행에 앞선 의견수렴 절차에 착수했다.일본 통제대상 포함 품목은 펠리클 제조 장치나 웨이퍼 처리를 위한 스텝앤드리피트, 건·습식 식각 장치 등 주로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장비 23종이다. 일본 수출통제 품목에 포함되면 일본 기업이 관련 제품 수출 때 자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전 세계적으로 첨단 반도체 장비가 군용으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자국 첨단 제품이 외국에서 군용으로 쓰일 우려에 대한 사전 차단 노력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일본산 소재·장비 수요가 많은 한국 반도체 기업으로선 행정적 번거로움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 만에 하나 일본 정부가 한국 기업의 수요에 군용 전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거나 의심한다면 일본산 장비 수입이 지체되거나 막힐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한·일 양국은 2019년 한국 대법원의 일본 기업에 대한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양국을 수출통제 면제국인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등의 보복성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다만, 현 시점에서 일본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치가 한국 기업에 부담될 가능성은 낮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12년 만의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일단락하고 상호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완화키로 하는 등 해빙 무드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내 반도체 기업은 이미 상당수의 일본산 장비를 일본 정부의 수출통제 절차에 따라 도입해 오고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의 이번 조치는) 군용 전용 방지가 목적이어서 우리 기업에 미치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국 수출관리 정책 대화를 통해 우리 기업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협의하고 세부 품목을 면밀히 분석해 우리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정책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6번째)이 지난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 투자 활성화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3.03.31 I 김형욱 기자
한화손보 ‘WELL100 간편건강보험’ 라인업 개편…고객 요구 선제 대응
  • 한화손보 ‘WELL100 간편건강보험’ 라인업 개편…고객 요구 선제 대응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간편심사보험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1년차를 맞은 한화손해보험(000370)의 간편심사보험 브랜드인 ‘WELL100’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4월 출시한 WELL100은 고객 병력에 따라 보험료를 차별화한 상품을 출시하고 디지털 헬스케어를 결합한 신상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기존 상품의 특징을 한 상품에 담은 통합형 보험인 ‘3N5 WELL100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이미지=한화손보)한화손해보험은 2016년 간편심사보험 첫 출시 후 유병자 고객 요구에 선제 대응하며 대중화를 추진 중이다. 업계 최초로 가입연령을 80세까지(현재 90세까지 가입 가능) 확대해 나이 많은 유병자도 보험 혜택을 받도록 했고 질병수술비, 3대 질환 진단비 같은 핵심 보장은 가입금액의 한도를 높이는 등 고객 선호를 꾸준히 반영했다.보장 담보도 고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반영해 간편심사보험의 종합보험화를 노력했다. 유병자 상품에서 보기 어렵던 ‘첫날부터 보장하는 입원비’, ‘2대 질환(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 질환) 진단비’ 등 담보를 빠르게 개발했고 고지 기간을 조정해 보험료를 낮춘 상품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WELL100 간편건강보험은 ‘고객의 알릴 사항 고지기간’이라는 기준에 따라 3가지 상품으로 나눠 판매 중이다. 고객의 알릴 사항은 의사 소견, 입원·수술·투약 이력, 중대질환 진단·치료 등에 대한 이력으로 유병자 보험 가입 시 가장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되는 만큼 보험료와 보장 범위에 있어 차별화된 혜택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대표 상품은 최근 출시한 ‘3N5 WELL100 간편건강보험’이다. ‘입원 및 수술’ 병력이 각기 다른 고객을 고려해 ‘305, 315, 325, 335, 345, 355’ 6개의 유형의 상품을 하나에 담았다. 고객은 0~5까지 변화하는 고지기간(숫자) 중 가입 시점 본인에게 맞는 숫자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가입 고객은 건강이 회복됨에 따라 한 상품 안에서 가입시점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변경이 가능하다. ‘무사고 시 계약전환제도’가 있어 일정기간(매 1년) 입원, 수술이나 중대 질환진단이 없으면 저렴한 계약조건으로 전환 신청을 할 수 있다.예를 들어 ‘305’로 신규 가입 후 1년 동안 무사고인 고객은 ‘315’로, 5년 무사고는 ‘355’로 전환 가능해 가입 시점보다 최대 60% 낮아진 보험료로 가입을 유지할 수 있다. 3N5 WELL100 외에도 경증 유병자에게 합리적인 보험료를 제시하는 ‘335 WELL100 간편건강보험’, 만성질환자도 고액 보장이 가능한 ‘333 WELL100 간편건강보험’, 건강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는 ‘LIFEPLUS WELL100 건강등급 간편건강보험’ 등 다양한 전용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3N5 WELL100간편건강보험’ 가입 후 선택하는 335 상품과 단독 상품인 ‘335 WELL100간편건강보험’ 알릴 사항 2번 문항에서 차이가 난다.3N5 WELL100은 3년 내 입원 수술 유무, 335 WELL100은 3년 내 6일 이상 계속해 입원한 병력과 30일 이상 투약 여부가 기준이 된다. 3년 내 입원·수술 이력이 없어도 30일 이상 약을 먹었다면 3N5 WELL100, 3년 내 입원·수술을 했는데 연속 6일간 입원하지 않았다면 335 WELL100으로 가입이 가능하다.(이미지=한화손보)한화손보는 유병자 보험의 대표성을 강조하고자 ‘WELL100’을 새롭게 개발해 카테고리 브랜드화했다. 명칭은 ‘유병자의 건강한(WELL) 일상이 100세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병력이 있더라도 고객이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와(BACK) 걱정 없이 WELL LIFE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포함됐다.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신뢰감을 표현하기 위해 심플하고 간결한 대문자 디자인을 사용했다. 슬로건은 ‘당신의 일상 Well Come Back’은 고객을 향한 환영 인사로 건강한 모습을 되찾도록 간편한 절차와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있다.한화 손보 관계자는 “유병자 보장을 지속 확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열어보고자 간편심사보험 전용 대표 브랜드를 개발하고 꾸준한 판매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병자의 니즈를 지속 발굴해 충분한 보장과 서비스를 제공할 상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1 I 이명철 기자
정순신 빠진 `정순신 청문회` 파행…다음달 14일로 연기
  • 정순신 빠진 `정순신 청문회` 파행…다음달 14일로 연기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수사본부장 직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국회 청문회가 정 변호사 등 핵심 증인의 불참으로 연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31일 연 이번 청문회에는 총 20명의 증인 중 17명이 참석했지만 야권이 정 변호사 없이는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며 단독으로 의사일정 변경의 건을 상정해 오는 14일로 청문회를 연기했다. 야권은 다음 청문회 증인에 정 변호사의 부인과 아들을 추가로 신청했다.31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들이 청문회 일정 변경에 대해 기립 투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를 열었다. 앞서 핵심 증인인 정 변호사와 그의 아들을 변호한 송개동 변호사가 불참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정 변호사는 질병 및 피고발 사건 수사 중으로, 송 변호사는 재판 참석을 이유로 들었다.유기홍 교육위원장은 정 변호사가 고의적으로 출석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야당 의원들은 정 변호사가 없다면 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정순신 청문회’에 당사자가 출석하지 않으면 맹탕 청문회가 될 것이고, 가해자가 또 법 기술을 이용해 이긴 꼴이 된다”며 “오늘 청문회를 연기해서라도 정 변호사를 출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이번 사건은 검사 부모가 갖고 있는 법률 지식을 그리고 권력을 악용해서 학교폭력 관련 제도를 완전히 무력화시킨 사건”이라며 “이런 점에서 핵심 당사자가 빠진 오늘 청문회는 연기해야 하고, 정 변호사와 아들을 불러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여당 의원들은 정 변호사가 없이 출석한 증인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을 규명할 수 있으며, 야당이 정 변호사의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 뿐이라고 반박했다.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여당 위원 누구도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과 근절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대의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도 아닌 ‘정순신 자녀’로 시작하는 청문회 명칭에서 보듯 정부 고위공직자도 아니고 공공기관 기관장도 아닌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는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포함돼 있다”고 비판했다.지난 21일 오후 8시 야권 단독으로 안건조정위원회를 열어 청문회를 의결한 것을 두고 “청문회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주장할 수는 있어도 정치적 정당성을 가질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 역시 오늘 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다며 “정씨가 위력을 행사했는지 법 기술을 교묘히 활용했는지 여부는 여기 증인들에게 물어보면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다”며 “청문회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성토하고 소리 지르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고 잘못을 확인해야 한다”며 “(민간인) 정 변호사의 출석을 요구하기 전에 교육당국과 행정당국이 어떤 잘못이 있고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야당 의원들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의사일정 변경의 건을 상정하자 권 의원은 “오늘 의사일정을 이렇게 무의미하게 포기하는 것은 학폭에 대한 대응 의지가 아니라 애초에 정순신 아들을 공세의 장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여당 의원들은 의사일정 변경의 건이 가결되기 전 회의장을 떠났다.서동용 민주당 의원은 “법원에서 재판할 때도 서로 반대되는 진술을 하거나 말 맞출 우려가 있으면 한날 한시에 부른다”며 “오늘 정 변호사를 뺀 나머지 증인을 심문할 경우 정 변호사는 그 자료를 다 공부해서 대응하고 나올 것이다. 오히려 진실규명이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이날 청문회가 사실상 파행되며 국회 교육위는 오는 4월 14일 다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야권은 기존 증인 20명, 참고인 2명이던 것을 정 변호사 부인과 아들을 포함해 총 증인 23명과 참고인 1명으로 변경한 출석 요구의 건도 단독으로 의결했다.31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과 야당 의원들이 청문회 일정 변경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3.31 I 이수빈 기자
48명 중 1위로 월요예선 통과한 이미향, LA오픈 첫날 단독선두
  • 48명 중 1위로 월요예선 통과한 이미향, LA오픈 첫날 단독선두
  • 이미향.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스로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이미향(30)이 처음으로 나간 월요 예선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이렇게 말했다.월요 예선은 대회 출전권이 없는 선수를 위해 개막에 앞서 월요일에 펼쳐지는 예선전이다. 월요일에 열려 ‘먼데이’라고도 부른다.단 2장의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하루짜리 경기여서 누구도 통과를 자신하기 어렵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이 있는 이미향은 2021년과 2022년 성적 부진에 시달린 끝에 올해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에 나갔으나 출전권을 손에 쥐는 데는 실패했다.올해 대회 출전 기회가 없던 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스의 팔로스 버디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투어 DIO 임플란트 LA 오픈 개막에 앞서 열린 월요 예선에 참가했다.이미향은 4언더파 67타를 쳐 이정은(35)과 함께 공동 1위로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월요예선엔 총 48명이 참가했다.경기 뒤 이미향은 “루키 때 말고는 월요 예선에 참가한 게 처음이라 상당히 어려웠다”라며 “하지만 내가 해낼 수 있었다는 점에 스스로 자신감을 많이 갖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래서 월요 예선을 치르는 모든 선수를 다시 보게 됐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이날 열린 1라운드에서 이미향은 6언더파 65타를 때려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대로 경기를 끝내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다시 시드를 받아 투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이미향의 월요 예선 통과에 동료들도 반겼다. 김효주와 지은희, 최운정 등이 예선 경기가 펼쳐지는 날 골프장을 찾아 이미향을 응원했다.그는 “월요일에 예선을 통과했을 때 김효주와 지은희, 최운정 선수가 모두 기다려줬다. 정말 고마웠다”라며 “그 세 선수에게 감사하고 오랜만에 나온 경기지만, 그들이 투어에 있어서 덜 어색했다”고 고마워했다.시드를 잃은 이미향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처음 경기에 나왔다. 마지막 우승은 2017년 아버딘 에셋 스코티시 여자오픈으로 이번 대회에서 6년여 만에 3승에 도전한다.
2023.03.31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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