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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 데뷔전 공동 7위…“방어적 플레이로 기회 못 만들어”
  • 유해란, LPGA 데뷔전 공동 7위…“방어적 플레이로 기회 못 만들어”
  • 유해란이 27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를 마치고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해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넘봤지만 공동 7위로 마무리했다. 그는 “너무 방어적으로 경기해서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유해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에서 끝난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를 포함해 8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던 유해란은 역전 우승에도 도전했지만 마지막 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그는 경기 후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최대한 즐기려고 했는데 너무 즐겼는지 스코어가 조금 아쉽다”며 농담 반 진담 반 소감을 밝혔다. 유해란은 “그래도 데뷔전을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한 것 자체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LPGA 투어를 뛰면서 많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오늘을 토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유해란은 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를 치는 데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3라운드에서도 8언더파 맹타를 몰아쳤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한 것이 방어적인 플레이 때문이었다면서도 “내가 플레이한 부분이라 어쩔 수 없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신인상, 통산 5승을 거둔 유해란은 지난해 총 8라운드로 치른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했다. 그는 PGA 투어 공식 데뷔전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신인상 1순위 다운 면모를 보였다.유해란은 “자신감은 충분히 생긴 것 같다. 솔직히 이번 대회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첫 대회에서 톱 10을 했으니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본 것 같다. 잘 쉬고 좋은 컨디션으로 다음 주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안나린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올해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안나린(27)은 버디만 5개를 골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단독 4위(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안나린은 “하고 싶은 대로 공략한 것이 잘 이뤄졌다. 퍼트의 거리감과 방향이 생각한 대로 이뤄져서 좋은 버디를 만들어냈다”고 만족해했다.그는 “훈련 기간 동안 더 기본적인 것들을 체크하려고 노력한 게 잘 이뤄졌고 좋은 성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LPGA 투어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고진영(28)은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에 이름을 올렸다.고진영은 “전반에 경기가 너무 잘 풀려서 ‘우승하는 것 아닌가’ 김칫국을 마셨는데, 이후 바로 보기를 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이게 골프라는 걸 또 한 번 느꼈다”고 아쉬워했다.고진영은 “지난해보다 경기를 잘하고 있지만, 후반 9개 홀에서 집중력의 차이가 나는 것 같다”며 “정신을 더 바짝 차리고 경기한다면 항상 우승권 혹은 톱 10에 드는 경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진영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
2023.03.27 I 주미희 기자
마스크 벗으니 액세서리 판매 '날개'...지그재그 거래액 2배↑
  • 마스크 벗으니 액세서리 판매 '날개'...지그재그 거래액 2배↑
  •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주얼리 판매가 크게 늘었다. 카카오스타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는 따뜻해진 날씨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의 영향으로 최근 3주 간(3월 1일~22일) 주얼리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3월 초부터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다가오는 봄 기운에 더해 3년간 지속됐던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되며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인의 취향을 확실하게 반영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려는 니즈가 증가하면서 개성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액세서리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1일부터 22일까지 지그재그 주얼리 브랜드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귀걸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90%) 늘었다.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해야하는 불편함에 잠시 내려뒀던 귀걸이를 다시 찾고 있는 것이다. 겨우내 두툼한 의류에 가려졌던 넥라인, 손목라인 등이 드러나면서 ‘목걸이’와 ‘반지’ 거래액도 각각 67%, 72% 증가했다. 이러한 판매 증가세는 여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주얼리 브랜드별 거래액도 3월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로맨틱한 감성의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앵브록스’는 지그재그 입점 월(2021년 2월) 대비 거래액이 385% 증가했으며, 내추럴한 감성의 주얼리 브랜드 ‘헤이’는 입점 월(2021년 8월) 대비 12배(1128%) 이상 급증했다. 두 브랜드 모두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팬층을 확보하며 현재 지그재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따뜻한 날씨와 마스크 해제 등의 영향으로 야외 활동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로 자신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2030 세대가 늘어나며 앞으로 주얼리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3.27 I 문다애 기자
포스코인터, 송도 잭니클라우스GC 빌라용지 매입..배경은?
  • 포스코인터, 송도 잭니클라우스GC 빌라용지 매입..배경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수십억원대의 골프빌라용지를 매입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117-172번지 일대의 잭니클라우스 골프빌라용지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25억6000만원에 매입했다.골프빌라는 골프장 내에 조성되는 고급 단독주택 단지를 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용지를 매입한 잭니클라우스 골프빌라 조성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경제자유구역법 위반 논란 등으로 12년 넘게 표류했다가 지난해 포스코그룹이 잭니클라우스GC를 인수하면서 본격 재추진되기 시작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6월 잭니클라우스GC를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포스코그룹의 부동산 관리회사인 포스코O&M이 2350억원 규모의 회원권 보증금 채무를 인수하고 700억원가량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당시 인수가가 홀당 160억원을 훌쩍 넘겨 골프장 거래 사상 최고가로 주목받았다.잭니클라우스 골프빌라 조성은 포스코그룹 내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3사가 공동 추진하는 투자사업으로 올해 3분기 내 준공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당 골프빌라를 VIP 게스트하우스 용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투자·마케팅 계획에 동참하는 한편 해외 거래처와의 미팅이 잦은 만큼 접대 장소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근접해 주요 VIP의 게스트하우스로 활용 가능해 투자하게 됐다”며 “해당 빌라에는 그룹사인 포스코의 강건재를 적용해 마케팅 활동에 동참하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전경.(사진=송도국제스포츠클럽)
2023.03.27 I 김은경 기자
"2Q에도 가전·전장 집중"…조주완 LG전자 사장, 내달 베트남行
  • [단독]"2Q에도 가전·전장 집중"…조주완 LG전자 사장, 내달 베트남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북미와 유럽, 중동 지역에 이어 다음 달 베트남을 찾는 등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전과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생산거점뿐 아니라 연구개발(R&D) 기지를 두고 있는 베트남 지역에서 올해 1분기 사업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오는 2분기 호실적을 위한 전략을 모으는 데 집중할 것으로 재계는 관측하고 있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을 찾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LG전자)27일 업계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내달 초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등을 차례로 들러 올 1분기 사업점검 및 오는 2분기 사업구상을 위한 전략회의를 진행한다.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 1분기 실적 전망치는 1조41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한 달 전 전망치(9550억원) 대비 9.1% 상승한 수치다. 일각에선 LG전자가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삼성전자(005930)의 영업이익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1분기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보이나 계속해서 경기가 하강 국면이다 보니 가전과 전장 등 주력 사업 관련 생산과 판매 상황을 점검하는 경영 활동의 일환”이라며 “판매법인과 매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경기불황에 따른 재고 증가 등 악재가 잇따르자 가전업계에선 공장가동을 줄이는 식으로 재고 관리를 해 왔다.베트남 하이퐁 소재의 ‘LG 하이퐁 캠퍼스’는 베트남 내수뿐 아니라 전 세계 수출을 위한 생산기지로, LG전자(066570)뿐 아니라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베트남법인 등이 모여 있다. 이외에도 35개 상당 협력사들이 산단을 형성해 가전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모듈, 카메라 모듈을 생산 중이다.LG전자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사진=LG전자)지난달 하노이에서 운영 중이던 R&D 센터를 공식 법인으로 승격시키는 등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으며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전장 부문의 경우 투자를 늘리고 있다.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설투자금으로 4조1682억원을 사용하며 전년 3조1826억원 대비 31% 늘렸다.조 사장은 호치민에선 아시아지역 법인장들과 전략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아시아 내 베트남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 법인을 두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지역 법인장들이 모여 1분기 사업 리뷰 및 2분기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는 정례적으로 열리는 지역회의로, 아시아지역에서 모이기 편한 호치민에서 진행한다”고 부연했다.조 사장은 2021년 사장 취임 후 가전과 전장 사업에 힘을 싣고자 북미와 유럽에 이어 중동 출장을 이어오고 있다. 전장사업 등을 점검하는가 하면,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위해 주요 거래선과 고객사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조 사장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 배포된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사업구조 고도화, 고객 중심의 사업 운영체제 구축, 미래 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하겠다”며 “위기 상황에 기회는 늘 존재하고 언제나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끊임없이 혁신해 마침내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LG전자의 도전에 격려와 응원을 해달라”고 전했다.
2023.03.27 I 최영지 기자
경찰, ‘340억 분양사기’ 동작구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사 수사
  • [단독]경찰, ‘340억 분양사기’ 동작구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사 수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찰이 서울 동작구 주상복합아파트의 상가 분양 당시 기존 설계도와 다른 시공으로 분양사기를 친 건설사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서울 동작구 주상복합아파트 동작협성휴포레 입구가 내리막길로 시공된 모습이다. 광장 내부로 이어지는 내리막길로 시공된 탓에 지난해 8월 폭우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다.(사진=조민정 기자)27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시공사 청민건설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민건설은 동작구 동작협성휴포레를 분양할 당시 분양 카탈로그와 모델하우스 등 분양광고와 다른 내용의 건축물을 제공해 수분양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는다. 건설사는 천장 높이와 기둥 유무, 광장과 지면 높이 등을 속여 피해자들을 기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68명으로 피해금액은 3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청민건설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고소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까지 고려하면 피해액은 1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는 당시 지면과 광장의 높이가 동일하다고 안내했지만, 천장 높이가 낮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지자 내리막길로 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하상가의 천장 높이를 5.5m라고 광고한 뒤 2m 남짓으로 시공했고, 일부 상가 내부엔 기둥이 있음에도 “기둥이 없는 상가”라고 광고했다. 동작협성휴포레 상가 수분양자들이 입주를 전면 거부하고 있어 현재 지하상가는 텅 빈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대출이자에 대한 압박 등에 시달려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분양사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동작협성휴포레는 지난해 8월 폭우로 광장이 침수되면서 피해를 입은 곳으로, 시공사와 시행사의 대표는 동일 인물이다. 청민건설은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건축물분양법) 위반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23.03.27 I 조민정 기자
‘비대면 악용’…가짜 청년전세자금 대출 받은 20대 실형
  • ‘비대면 악용’…가짜 청년전세자금 대출 받은 20대 실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비대면으로 서류를 제출해 심사하는 인터넷 은행의 허점을 악용, 1억원가량 가짜 청년 전세대출을 받아낸 20대가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판사는 지난 22일 사기 혐의를 받는 A(26)씨에 대해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A씨는 인터넷 대출 광고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대출 사기 알선 브로커들에 가담, 허위로 1억원에 달하는 청년 전세대출을 신청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 대상이 된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 은행은 전세계약서와 전세계약금 납부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비대면으로 받아 34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이라면 누구나 대출을 실행해준다. 이러한 점을 악용해 관련 서류를 위조해 은행을 속인 것이다. A씨는 2021년 대출 사기 브로커 B씨로부터 “가짜 임차인 역할을 맡아서 대출을 받아주면 수익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제안을 받은 그는 가짜 임차인 역할을 맡았고, 가짜 임대인 역할을 담당하는 C씨 등과 함께 범행에 나섰다.A씨는 2021년 10월 26일 서울 송파구의 한 PC방에서 브로커 일당이 전송해준 C씨 소유의 경기도 부천시 부동산 전세 계약서와 계약금 이체 확인증을 출력했다. 이후 C씨의 도장과 가짜 공인중개사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 등을 문서에 찍은 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그는 촬영한 이 문서의 사진들을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 올려 1억원의 대출을 신청했다. 약 일주일 후인 11월 3일 1억원이 지급됐고 A씨는 이 돈을 일당과 가로챘다. 그러나 A씨는 계약금을 내지도 않았고, 관련 계약서는 모두 꾸며진 것이었다. 이에 결국 A씨는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재판에서 A씨는 결국 실형을 선고받게 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초범이지만 청년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한 목적에서 설계된 대출을 주거 이외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 전체적으로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한 재원 자체를 감소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까지 피해가 제대로 회복되지 아니한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3.27 I 권효중 기자
이진솔, 첫 단독팬미팅 성료… 자작곡 '숲' 첫 공개
  • 이진솔, 첫 단독팬미팅 성료… 자작곡 '숲' 첫 공개
  • 이진솔(사진=스토리앤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진솔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이진솔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엠팟홀에서 2023 진솔 팬미팅 ‘선셋 그로우’(SUNSET GLOW)를 개최해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2회에 걸쳐 진행된 이날 팬미팅에서 이진솔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첫걸음을 알린 자작곡 디지털 싱글 ‘렛 미 아웃’(Let me out) 무대를 시작으로 그동안 기다려준 팬들과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1부에서는 팬들과 조금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 가운데 팬들에게 받은 질문에 답해주는 ‘Q&A’부터 ‘다시 쓰는 프로필’, ‘취향 밸런스 게임’ 등 이진솔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코너들이 진행돼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이어지는 코너에서 이진솔과 팬들이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들과 함께 무대에서 게임을 진행해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온라인 생중계가 함께 진행된 2부에서도 이진솔의 노래는 물론이고 팬들의 사연을 읽고 이야기해 보는 ‘DJ 진솔’의 모습부터 팬들에게 이진솔의 고민을 털어놓는 ‘의뢰인 진솔’등 다채로운 코너를 준비해 팬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번 팬미팅에서 이진솔은 팬들을 위해 쓴 자작곡 ‘디어 파인’(Dear Fine)을 부르며 자신을 위해 찾아온 팬들에게 진심을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공개 자작곡 ‘숲’을 최초 공개해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 선물하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이진솔은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 공식 SNS를 통해 “처음 여러분들을 만나는 자리라서 조금 많이 떨리고 긴장되고 했는데요. 후회 없이 제가 준비한 것들을 잘 보여드린 거 같다”며 팬미팅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소중한 발걸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3.03.27 I 윤기백 기자
레드벨벳, 내달 1~2일 서울 콘서트→글로벌 투어 돌입
  • 레드벨벳, 내달 1~2일 서울 콘서트→글로벌 투어 돌입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레드벨벳이 네 번째 단독콘서트 ‘레드벨벳 네 번째 콘서트 : 알 투 브이’(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로 글로벌 투어에 돌입한다.‘레드벨벳 네 번째 콘서트 : 알 투 브이’는 내달 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화려한 포문을 연 후 싱가포르, 요코하마, 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런던 등 10개 도시에서 총 13회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특히 이번 투어는 레드벨벳의 첫 유럽 단독 공연을 포함,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각지의 현지 팬들과 더욱 가깝게 만나 호흡하는 만큼, 레드벨벳이 선사할 환상적인 음악과 퍼포먼스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또한 레드벨벳은 올해 글로벌 투어에 이어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3’(Primavera Sound 2023)에 유일한 K팝 그룹으로 초청받았다. 6월 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8일 마드리드 공연에 참석할 계획이어서 레드벨벳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레드벨벳 네 번째 단독콘서트 마지막날 2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된다.
2023.03.27 I 윤기백 기자
檢, ‘불법 토지거래 혐의’ 김경협 의원 징역형 구형
  • 檢, ‘불법 토지거래 혐의’ 김경협 의원 징역형 구형
  • 김경협 의원.[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공공주택지구에서 지자체 허가 없이 토지매매 계약을 한 혐의로 김경협(60·부천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상수(76)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27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인천지법 부천지원 박효선 형사1단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김 의원은 지난 2020년 5월19일께 부천 역곡동 공공주택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 있는 이 전 장관의 토지 660㎡를 부천시의 허가 없이 5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토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천도시공사가 시행자인 공공주택지구에 있어 지자체 허가 없이 토지거래를 해서는 안된다.김 의원은 애초 2020년 2월10일 이 전 장관과 토지매매 계약을 한 뒤 지자체의 허가를 받으려 했지만 허가가 불가능하다는 법무사의 말을 듣고서도 계약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이 전 장관이 보상금 지급 전까지 매매허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 수용보상금 일체를 양도한다는 약속을 받았다.김 의원이 매입한 해당 토지의 수용보상금은 11억원 상당이다. 김 의원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과 이 전 장관의 선고공판은 5월19일 오후 2시 인천지법 부천지원 352호 법정에서 열린다.
2023.03.27 I 이종일 기자
롯데온·롯데百, LVMH코스메틱스와 맞손
  • 롯데온·롯데百, LVMH코스메틱스와 맞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온과 롯데백화점은 지난 24일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코스메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엘브이엠에치코스메틱스 본사에서 열린 ‘롯데온-롯데백화점-엘브이엠에치코스메틱스’ 협약식을 기념해 김장규 롯데온 영업본부장(왼쪽부터), 김정선 프레쉬 전무, 정선민 베네피트 전문, 이경아 메이크업포에버 부사장, 조성경 겔랑 전무, 최영민 지방시 뷰티 전무, 김지수 롯데백화점 뷰티&액세서리 부문장, 이청연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 등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이번 협약식에는 이미 업무 협약을 체결한 디올 코스메틱을 제외한 LVMH코스메틱스의 겔랑, 프레쉬, 메이크업포에버, 베네피트, 지방시 등 5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롯데온과 롯데백화점, LVMH코스메틱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엔데믹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뷰티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업무 협약에 따라 롯데온과 롯데백화점, LVMH코스메틱스는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공동의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경쟁력 강화에 힘쓰며 LVMH코스메틱스 브랜드의 신상품을 롯데온과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거나 롯데 단독 출시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공동의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롯데온과 롯데백화점은 롯데가 가진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LVMH코스메틱스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 및 판로 확대에 힘쓰며 양사간 시너지를 내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온과 롯데백화점은 뷰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겔랑, 프레쉬, 메이크업포에버 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LVMH코스메틱스과 업무 협약을 맺는다”며 ”롯데가 가진 온·오프라인 채널과 LVMH코스메틱스의 브랜드 경쟁력이 만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27 I 백주아 기자
안나린·고진영·유해란, LPGA 투어 역전 우승 무산…부티에 정상
  • 안나린·고진영·유해란, LPGA 투어 역전 우승 무산…부티에 정상
  • 안나린이 27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나린(27), 고진영(28), 유해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안나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연장전을 펼친 공동 선두 조지아 홀(잉글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2타 모자란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안나린은 1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도 날카로운 벙커 샷을 앞세워 연속 버디를 낚으며 한때 선두를 넘봤다. 이후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올해 LPGA 투어 2년 차를 맞은 안나린은 투어와 인터뷰에서 “동계 훈련에서 기초를 다시 다지려고 노력했고 이번 대회부터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1년 만에 정상에 오른 뒤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고진영은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3라운드까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역전 우승 청신호를 켰던 유해란은 LPGA 투어 역대 세 번째 데뷔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뒤 이번이 첫 대회였던 유해란은 안정적이었던 티 샷이 흔들리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티 샷을 물에 빠트리고 세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로 보내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유해란은 날카로운 벙커 샷으로 파 세이브를 해내면서 톱10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유해란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치고 공동 7위(16언더파 272타)로 하락한 순위로 데뷔전을 마무리 지었다. 그렇지만 신인으로의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는 부티에다. 이날 4타를 줄여 홀과 함께 공동 선두(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연장전에 진출했고, 연장 첫 번째 홀(18번홀·파5)에서 2m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2021년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이후 1년 5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부티에는 우승 상금 26만2500 달러(약 3억4000만원)를 벌었다.유해란의 아이언 티 샷(사진=AFPBBNews)
2023.03.27 I 주미희 기자
에쓰핀테크놀로지, 마이크로소프트 혼합현실 솔루션 체험 'Demo-kit' 선보여
  • 에쓰핀테크놀로지, 마이크로소프트 혼합현실 솔루션 체험 'Demo-kit'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공인 MS 홀로렌즈2 단독 총판사인 에쓰핀테크놀로지(S.Pin Technology)는 Dynamics 365 Guides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키트(Demo-kit)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에쓰핀테크놀로지)Dynamic 365 Guides는 운영자가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홀로그램 지침을 제공해 업무 흐름을 배울 수 있는 Microsoft HoloLens의 혼합 현실 응용 프로그램으로, 에쓰핀테크놀로지는 데모키트를 통해 홀로렌즈2 체험 및 상담을 희망하는 고객들이 직접 혼합현실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모키트를 사용할 경우 사용자가 홀로렌즈2를 착용하고 Dynamics 365 Guides에 접속하여 가상으로 제품을 조립하거나 작업 지시서를 따라가며 실제 작업을 수행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혼합현실 솔루션인 Dynamics 365 Guides가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에쓰핀테크놀로지)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Dynamics 365 혼합현실 애플리케이션 및 Teams 기능 업데이트에 대해 발표하며, 혼합현실을 포함한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 Dynamics 365 Guides는 이미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많은 기업이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쓰핀테크놀로지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데이트 발표에 맞춰 더욱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쓰핀테크놀로지는 이 분야에서의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27 I 이윤정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 영국 사용허가 '임박'
  • [단독]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 영국 사용허가 '임박'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영국 의약품 규제 당국(MHRA) 사용허가가 임박했다. 현실화되면 국내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첫 사례가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럽의약품청(EMA) 사용허가와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 등재에도 속도를 내 글로벌 백신 명가로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지난해 9월 경기 분당에 위치한 한사랑김경희 소아청소년내과에서 자사 ‘스카이코비원’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영국, 코로나19 사용허가 10개도 안돼...실판매는 화이자·모더나 정도 26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MHRA에 사용허가를 신청한 스카이코비원(현지명: 스카이코비온)의 관련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최종 결과 통보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관계자는 “MHRA로부터 사용허가에 대한 긍정적 내용을 받았으며, 공식적인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스카이코비원의 글로벌 승인을 위해 MHRA에 조건부 허가(CMA)를 신청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MHRA가 스카이코비원의 유효성과 안전성, 품질을 인정했다는 뜻이다. MHRA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사용허가 획득은 쉽지 않다.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바이오사가 MHRA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사용허가를 획득한 곳은 10곳도 되지 않는다. 그마저도 판매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 노바백스 등의 제품 정도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발네바 등의 코로나19 백신은 허가됐으나, 현재는 사용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 개발한 합성 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합성 항원 방식은 인플루엔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기술이다. 안정성도 높아 2∼8도의 냉장 유통과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번 사용승인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을 단숨에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모더나와 화이자 등 기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신규 백신이 차지할 자리가 크지 않다. 업계에서는 EMA 사용허가와 WHO EUL 등재가 예상되는 내년에나 스카이코비원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격적으로 해외 허가에 나서는 것도 당장 판매 확대보다는 백신개발업체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다. 더불어 새로운 팬데믹의 도래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과 경험의 축적을 목적으로 한다. 화이자 등과 같은 전통적인 강자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개발시간의 단축, 시장의 신뢰가 필수다. 이 같은 경험이 미리 확보돼 있었다면,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백신개발 성공으로 인류 보건에 기여하고, 연간 수십조원이 넘어섰던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한몫할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도 “현재의 팬데믹, 나아가 미래의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의 연구개발(R&D)을 확장해 국내외 백신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인천 ‘송도 R&PD 센터 조감도’.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새로운 팬데믹 대비·글로벌 신뢰 강화 주력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의 지식재산화와 다른 백신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환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면역원성 조성물의 제조방법‘에 대한 등록 결정을 받아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 스카이코비원을 구성하는 성분 A와 성분 B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2041년까지 출원일로부터 20년간 독자적 권리를 인정받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향후 팬데믹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코로나19와 변이주가 속한 ‘사베코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범용 백신 등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도 단행해 속도전에 대비한다. 핵심이 될 인천 ‘송도 글로벌 R&PD 센터’(이하 R&PD 센터)를 2025년 상반기 중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송도의 3만 413.8㎡ 부지에 건립되며, 총 3257억원을 투자한다. R&PD 센터는 연구부터 상업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최첨단 시설로 신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백신 생태계 기반 역할을 맡는다. 새로운 감염병 발생 시 100일 이내 백신 개발이 목표다. 높아진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와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등 기존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카이셀플루의 경우 지난달 칠레 공공보건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중남미 국가 첫 품목허가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직 MHRA로부터 관련 내용에 대해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공시 사항이라 정식적인 통보를 받은 후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7 I 유진희 기자
브루스 윌리스의 라스트 액션…'뮤턴트 이스케이프' 메인 예고 공개
  • 브루스 윌리스의 라스트 액션…'뮤턴트 이스케이프' 메인 예고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은퇴 전 마지막 액션 영화 ‘뮤턴트 이스케이프’(감독 숀 패트릭 오렐리)가 인간과 돌연변이들의 화끈한 액션이 담긴 메인 예고편을 드디어 공개했다.영화 ‘뮤턴트 이스케이프’는 돌연변이와 인간이 대치하고 있는 가까운 미래, 흉악한 괴물과 돌연변이가 넘쳐나는 샌티부론 교도소에 갇힌 최고의 범죄자 ‘로브’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잔혹한 무정부 범죄 액션 대작이다. 북미에서 마블, DC 코믹스에 버금가는 인기를 받고 있는 그래픽 노블 ‘Corrective Measures’를 원작으로 완성됐다. 특히 ‘뮤턴트 이스케이프’는 현재 치매 판정을 받고 배우 은퇴를 선언한 액션 영화의 대가 브루스 윌리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액션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4월 5일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중 하나인 롯데시네마에서 단독으로 개봉을 확정했다. 완성도 높은 원작과 액션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더해진 ‘뮤턴트 이스케이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번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영화 속 숨 막히고 버라이어티한 액션 장면들을 담았다. 가까운 미래, 험악한 교도소 내 대치 상황을 이루고 있는 돌연변이 범죄자들의 캐릭터들과 함께 이들이 가진 범상치 않은 초능력에 걸맞은 액션의 향연이 단연코 눈길을 끈다. 특히 배우 브루스 윌리스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정신을 조정하는 ‘로브’역으로 등장해 액션 영화의 대부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뿐만 아니라 전기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캐릭터인 ‘컨덕터’와 ‘신의 사도’라는 명목 아래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범죄자들을 무한 소탕하는 ‘페이백’까지 궁금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능력의 돌연변이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돌연변이가 아닌 인간임에도 그들을 통제할 수 있는 독특한 정신세계와 잔인함을 중무장한 센티부론 감옥의 소장 ‘데블린’ 역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욘두’역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배우 마이클 루커가 낙점돼 시선을 끈다. 메인 예고편을 먼저 접한 관객들은 스크린으로는 앞으로 보지 못할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에 큰 관심과 더불어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가까운 미래, 여러 돌연변이 범죄자들을 모아 놓은 세계 최악의 교도소 중 하나인 센티부른 교도소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간과 돌연변이들의 처절한 결투의 현장을 보여줄 영화 ‘뮤턴트 이스케이프’는 오는 4월 5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예정이다.
2023.03.27 I 김보영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 "올해 대규모 수주 확대…CAPA 증설에 속도"
  • 디에이테크놀로지 "올해 대규모 수주 확대…CAPA 증설에 속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는 2차전지 장비 수요 확대로 생산능력(CAPA) 확충에 속도를 낸다고 27일 밝혔다.(사진=디에이테크놀로지)회사 측에 따르면 프레스와 레이저를 이용해 전극의 양극 및 음극을 분리하는 노칭(Notching) 장비와 스태킹(Stacking) 장비, 원통형 조립장비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약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올해도 약 1500억원 규모 수주를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외 배터리 셀 제조회사들의 단독 및 합작 투자 확대로 해외 사이트에서 신규라인 증설을 위한 주력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생산시설 늘리는 행보를 보이면서 디에이테크놀로지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셀 제조 자동화 생산라인에 들어가는 배터리 장비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2차전지 장비 물량을 수주한 뒤 생산설비 및 시설을 늘리는 ‘선수주 후증설’ 전략에 따라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지난해 확보한 대규모 수주는 기존 공장 풀가동을 통해 소화할 수 있지만 올해도 예정돼있는 수주가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생산 CAPA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신규 협력사와 전략적 제휴 모색 및 추가 부지 확보 등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만큼 연내 CAPA를 2배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신규 배터리 제조장비 관련 수주 가속화 및 연구 개발을 위한 전문 R&D 인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3.27 I 이용성 기자
케인, 잉글랜드 최다 55번째 득점포...호날두는 2연속 멀티골
  • 케인, 잉글랜드 최다 55번째 득점포...호날두는 2연속 멀티골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해리 케인. 사진=AP PHOTOI[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단짝’인 해리 케인이 자신이 가진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개인 A매치 득점 기록을 늘렸다.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24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예선 C조 2차전 홈경기에서 케인과 부카요 사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케인은 전반 37분 사카가 페널티지역 바깥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달려들면서 왼발로 마무리해 잉글랜드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이어 3분 뒤에는 조던 헨더슨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2골 차로 달아났다.케인은 지난 24일 이탈리아와 유로 예선 경기에서 자신의 A매치 54번째 골을 터뜨려 웨인 루니(53골)를 제치고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날도 골을 추가하면서 자신의 A매치 득점 기록을 55골로 늘렸다. 이탈리아, 마케도니아, 우크라이나, 몰타와 같은 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2승 무패 승점 6을 기록, 조 선두로 올라섰다.포르투갈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골폭풍을 몰아쳤다. 포르투갈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J조 2차전에서 룩셈부르크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반 9분과 31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리히텐슈타인과 예선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둘 당시 2골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 행진을 이어갔다.2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자신이 가진 A매치 최다골 기록을 122골로 늘렸다. 아울러 198번째 A매치를 신고하면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단독 1위에 자리했다.포르투갈은 호날두는 후반 20분 교체된 가운데 베르나르두 시우바, 오타비우, 하파엘 레앙 등이 골맛을 보면서 대승을 일궈냈다. 2연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J조 1위로 올라섰다.포르투갈과 같은 조의 아이슬랜드는 리히텐슈타인 원정 경기에서 아론 군나르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7-0 대승을 거뒀다. 앞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던 아이슬란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H조에서는 한때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했던 카자흐스탄이 강호 덴마크를 3-2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슬로베니아와 핀란드는 각각 산마리노와 북아이랜드를 눌렀다.
2023.03.27 I 이석무 기자
LG엔솔, 美 애리조나 7조 투자확대…목표가↑-대신
  • LG엔솔, 美 애리조나 7조 투자확대…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미국 애리조나 투자 확대 등 북미 내 리튬인산철(LFP) 라인업 확보가 긍정적이라며 향후 성장세를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6만9000원이다. (사진=대신증권)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10억원으로 전년보다 94% 늘어나는 등 시장 기대치를 10% 상회를 예상한다”며 “주요 전기차(EV) 고객사 폭스바겐와 GM, 테슬라의 수요가 예상대비 견조한 것으로 파악하며, 출하량도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하락한 금속 가격 래깅으로 판가는 부정적 영향 피하기 어려우나, 출하량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전 연구원은 “기존 미국 애리조나 투자계획인 1조7000억원 에서 7조2000억원으로 확대를 진행했다”며 “투자 확대의 배경은 전방 EV·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배터리 제조 세액공제가 kWh당 35~45달러 혜택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특히 북미 내 LFP 캐파 확보로 기존 삼원계(NCM) 외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 연구원은 언급했다. 그는 “ESS 내 LFP 적용을 시작으로 향후 EV향에도 LFP 공급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전 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쟁사인 배터리 기업 CATL과 북미 완성차 포드 간 LFP 중심 협력 확대로 삼원계 라인업에 치우친 동사의 북미 사업 확대에 우려가 대두했으나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점차적으로 해소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 연구원은 “현재 계획된 북미 내 배터리 프로젝트는 GM 합작법인(JV)의 1~3공장, 혼다JV, 스텔란티스 JV, 애리조나 단독, 미시간 단독 등이며, 향후 북미 캐파 비중은 45%(2025년 기준 전체 540GWh)로 확대돼 북미 중심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3.03.27 I 이용성 기자
재임용 탈락 前 서울대 조교수 7가지 위법 주장했으나 ‘패소’
  • 재임용 탈락 前 서울대 조교수 7가지 위법 주장했으나 ‘패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서울대학교 조교수가 재임용에 탈락하자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특히 재임용 탈락에는 7가지 위법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이데일리DB)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4부는 서울대 조교수였던 A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재임용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A씨는 2013년 9월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조교수로 신규 임용된 후 2017년 재임용(2017년 9월부터 2021년 8월 말까지)됐다. 재임용 기간이 끝나는 해인 2021년 2월 서울대 총장은 임용기간 만료 및 재임용 심사 신청에 관한 통보를 했고 A씨는 같은 해 3월 재임용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교원인사위원회에서는 A씨가 제출한 서류 등을 토대로 심의한 결과 원고를 재임용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 총장은 같은 해 6월 재임용 불가통지를 했다. 이에 불복한 A씨는 이 사건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청심사를 2021년 7월 청구했으나 피고는 2021년 10월 해당 소청심사를 기각했다. 결국 A씨는 이 사건 처분에는 7가지 위법이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 제기했다. 우선 A씨는 “재임용후보자에 대한 심사는 교원업적평가 및 연구실적물에 대한 심사를 통해 이뤄지는데 참가인은 소명 기회를 제공하면서 연구실적물 심사결과만 제공했을 뿐, 교원업적평가 결과에 대해서는 결과를 제공하지 않아 소명 기회가 제대로 부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사위원회는 원고에게 재임용부적격 사유에 대한 소명 기회를 부여하기로 하고 원고에게 소명 및 인사위원회 출석을 요청했으나 원고가 변호사를 통해 불참의사를 밝힌 사실 등이 인정, 원고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했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A씨 또 “연구실적물 평가에 있어 극심한 편차가 존재, 심사위원 선정 및 구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심사위원들은 평가에 있어 재량을 갖고 각자 독립적으로 심사에 임하므로 심사위원마다 서로 다른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봤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 없이 심사결과 사이에 편차가 존재하고 평가내용이 상반된다는 점만으로 심사에 위법성이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A씨는 “다른 교원의 연구 및 학술·봉사활동 실적 자료를 참고해 그 이상의 자료를 준비해 제출했음에도 부적격 결정이 내려진바 다른 교원과 같은 기준에서 평가가 이뤄졌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또한 재판부는 제출한 연구실적물의 양이 아닌 연구실적물에 대한 평가결과가 중요하다며 단순히 위와 같은 사정만으로 이 사건 결정이 형평성에 반한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A씨는 또 “일부 심사평가는 자필로 기재돼 있는데 일부는 타이핑한 내용을 인쇄한 것이 확인, 심사평가결과서의 진위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해당 심사평가를 작성한 심사위원은 손가락 수술로 자필기재에 불편함을 느껴 타이핑한 내용을 출력한 것일 뿐, 특별히 연구실적 심사 및 총평이 위조되었거나 변조됐다고 볼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A씨가 교원 인사 규정에 의하면 연구실적물 편수 및 인정점수가 기준 미달이더라도 학계에서 탁월한 업적이 있을 경우 예외를 인정할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나 원고에 대한 재임용 기준은 교원업적평가 결과 70점 이상,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단독연구논문, 공동연구의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 논문을 3편 이상 포함해 400점 이상일 것이 요구됐다. 하지만 원고가 제출한 연구실적물 3편 총점은 300점 수준으로 시행세칙이 정한 재임용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재판부는 원고의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어 이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2023.03.27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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