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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용 탈락 前 서울대 조교수 7가지 위법 주장했으나 ‘패소’
  • 재임용 탈락 前 서울대 조교수 7가지 위법 주장했으나 ‘패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서울대학교 조교수가 재임용에 탈락하자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특히 재임용 탈락에는 7가지 위법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이데일리DB)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4부는 서울대 조교수였던 A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재임용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A씨는 2013년 9월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조교수로 신규 임용된 후 2017년 재임용(2017년 9월부터 2021년 8월 말까지)됐다. 재임용 기간이 끝나는 해인 2021년 2월 서울대 총장은 임용기간 만료 및 재임용 심사 신청에 관한 통보를 했고 A씨는 같은 해 3월 재임용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교원인사위원회에서는 A씨가 제출한 서류 등을 토대로 심의한 결과 원고를 재임용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 총장은 같은 해 6월 재임용 불가통지를 했다. 이에 불복한 A씨는 이 사건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청심사를 2021년 7월 청구했으나 피고는 2021년 10월 해당 소청심사를 기각했다. 결국 A씨는 이 사건 처분에는 7가지 위법이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 제기했다. 우선 A씨는 “재임용후보자에 대한 심사는 교원업적평가 및 연구실적물에 대한 심사를 통해 이뤄지는데 참가인은 소명 기회를 제공하면서 연구실적물 심사결과만 제공했을 뿐, 교원업적평가 결과에 대해서는 결과를 제공하지 않아 소명 기회가 제대로 부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사위원회는 원고에게 재임용부적격 사유에 대한 소명 기회를 부여하기로 하고 원고에게 소명 및 인사위원회 출석을 요청했으나 원고가 변호사를 통해 불참의사를 밝힌 사실 등이 인정, 원고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했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A씨 또 “연구실적물 평가에 있어 극심한 편차가 존재, 심사위원 선정 및 구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심사위원들은 평가에 있어 재량을 갖고 각자 독립적으로 심사에 임하므로 심사위원마다 서로 다른 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봤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 없이 심사결과 사이에 편차가 존재하고 평가내용이 상반된다는 점만으로 심사에 위법성이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A씨는 “다른 교원의 연구 및 학술·봉사활동 실적 자료를 참고해 그 이상의 자료를 준비해 제출했음에도 부적격 결정이 내려진바 다른 교원과 같은 기준에서 평가가 이뤄졌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또한 재판부는 제출한 연구실적물의 양이 아닌 연구실적물에 대한 평가결과가 중요하다며 단순히 위와 같은 사정만으로 이 사건 결정이 형평성에 반한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A씨는 또 “일부 심사평가는 자필로 기재돼 있는데 일부는 타이핑한 내용을 인쇄한 것이 확인, 심사평가결과서의 진위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해당 심사평가를 작성한 심사위원은 손가락 수술로 자필기재에 불편함을 느껴 타이핑한 내용을 출력한 것일 뿐, 특별히 연구실적 심사 및 총평이 위조되었거나 변조됐다고 볼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A씨가 교원 인사 규정에 의하면 연구실적물 편수 및 인정점수가 기준 미달이더라도 학계에서 탁월한 업적이 있을 경우 예외를 인정할 수 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나 원고에 대한 재임용 기준은 교원업적평가 결과 70점 이상,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단독연구논문, 공동연구의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 논문을 3편 이상 포함해 400점 이상일 것이 요구됐다. 하지만 원고가 제출한 연구실적물 3편 총점은 300점 수준으로 시행세칙이 정한 재임용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재판부는 원고의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어 이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2023.03.27 I 박정수 기자
롯데百, 잠실 340평 규모 ‘노티드 월드’ 연다
  • 롯데百, 잠실 340평 규모 ‘노티드 월드’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이 MZ세대를 위한 디저트와 전시가 결합된 초대형 핫플레이스 ‘노티드 월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잠실 ‘노티드 월드(Knotted World)’ 단독 메뉴 컵케이크 연출 이미지. (사진=롯데쇼핑)GFFG가 운영하는 ‘노티드’는 단순 디저트 브랜드를 넘어 2030세대에게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팝업에는 2주간 하루 평균 10만명의 고객들이 방문했으며, 현재 부산본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팝업도 오픈런과 긴 웨이팅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 잠실 롯데월드몰 5층과 6층에 340평 규모의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최초로 연다. 먼저 ‘노티드 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컵케이크’와 40여종의 인기 굿즈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레인보우 바닐라’, ‘민트 초코’, ‘피스타치오 체리’ 등 총 8가지의 ‘컵케이크’로 이번 잠실 플래그십 스토어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시그니처 메뉴다. 또 ‘우유 생크림’, ‘클래식 바닐라’, ‘얼그레이’와 같은 베스트셀러 도넛을 비롯해 커피 및 음료 등 70여종의 다양한 식음료(F&B) 메뉴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잠실 ‘노티드 월드(Knotted World)’ 대표 이미지. (사진=롯데쇼핑)또 롯데월드타워 일러스트가 그려진 ‘노티드 월드’ 전용 포장 패키지를 준비해 플래그십 스토어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그 외에도 인형, 텀블러, 쿠션 등 ‘노티드’의 시그니처 캐릭터들을 활용한 40여종의 굿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개점을 기념해 ‘스마일 기프트 세트’, ‘리미티드 리유저블컵’, ‘3000원 금액 할인 쿠폰’ 등을 증정하는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도 진행한다.340평 전체를 자연과 아트가 결합된 공간으로 조성해 인증샷 욕구를 자극한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부터 6m 높이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노티드’의 컨셉과 세계관을 담은 3D 영상이 고객들을 맞이한다. 내부에 들어서면 전면 유리창을 통해 석촌호수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매장 곳곳에는 ‘서수현’, ‘글로리홀’, ‘초곡리’ 등의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노티드’를 상징하는 ‘슈가 베어’, ‘스마일’, ‘크림’을 주제로 콜라보한 조형물들을 설치해 매장 전체를 포토존으로 만들었다. 특히 6층에는 100평 규모의 팝업 전용 공간을 조성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오픈과 함께 선보이는 첫번째 콘텐츠는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만의 단독 메뉴인 ‘컵케이크’를 테마로한 전시로 향후 국내외 브랜드 및 아티스트들과 콜라보한 이색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은 ‘노티드’와 협력해 이색 F&B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GFFG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롯데백화점만을 위한 메뉴 및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 ‘노티드 월드’ 오픈에 이어 오는 5월 잠실점에는 ‘베이커리 블레어’와 협업한 이색 팝업도 선보일 계획이다. ‘베이커리 블레어’는 ‘GFFG’가 잠실 송리단길에 새롭게 론칭한 베이커리 전문점으로 SNS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잠실점 팝업도 큰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길옥균 롯데백화점 델리&스낵 팀장은 “‘지난해 8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하며 프리뷰 형식으로 진행했던 잠실 팝업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큰 호응이 예상된다”며 “특히 5층과 6층이 연결된 복층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200여 차례의 미팅을 진행하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3.03.27 I 백주아 기자
  • [사설]꼬리무는 꼼수입법 폭주...巨野, 의회민주주의 짓밟나
  • 거대 야당이 169석의 압도적 의석을 내세워 논란이 되는 법안들을 일방 처리하면서 정부 여당과의 입법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과잉 생산된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본회의 직회부를 통해 단독 처리했다. 식량안보와 농민을 위한다는 명분이지만 농업혁신을 저해하고 국가재정을 악화시키는, 그래서 문재인 정부에서조차 뭉갰던, 전형적 포퓰리즘 법안이다.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같은 날 의사·간호사 등 직역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간호법 제정안 등 6개 법안을 국민의힘 반대 속에 본회의에 올렸다. 여기에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편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의 직회부 절차를 밟고 있고, 노란봉투법(노조법), 안전운임제법(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등 노동단체나 화물단체에 특혜를 주는 법안도 같은 방식으로 밀어붙일 것을 검토 중이다. 법안이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이 버티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자 ‘꼼수’를 남발하고 있는 셈이다.법사위에 법안을 상정한 지 60일이 지나면 심사를 통과하지 않고도 해당 상임위에선 재적 위원 5분의 3 찬성으로 본회의에 직접 올릴 수 있다. 예결위를 제외한 전체 17개 상임위 중 6곳에서 민주당 주도로 직회부가 가능한 게 현실이다. 하지만 법안이 법사위에서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건 그만큼 부작용이 심하거나 논란의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당연히 민주당으로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상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일방통행식으로 밀어붙이는 건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떠넘기려는 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거대 야당이 숙의 과정 없이 직회부를 남발하게 되면 민의를 왜곡하고 포퓰리즘의 발호를 막기 어렵다.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민주주의의 기본 정신과도 배치된다. 대통령 거부권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행사한 게 마지막이다. 임기 중 기껏 한두 차례 행사하는 게 일반적인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추세라면 거부권 신기록을 세울 판이다.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반복 충돌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국론분열과 사회 갈등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 모든 혼란의 피해는 오롯이 국민 몫이다. 민주당은 그 책임을 져야 한다.
2023.03.27 I 송길호 기자
‘54억원 사나이’ 대니 리 “한국에서 우승하는 날도 꿈꾼다”
  • ‘54억원 사나이’ 대니 리 “한국에서 우승하는 날도 꿈꾼다”[단독인터뷰]
  • LIV 골프 리그 2차 대회-투손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퍼터를 들어보이며 기뻐하는 대니 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개인전 2승과 단체전 우승이 올해 목표다. 한국에서도 우승한다면 의미가 매우 클 것이다.”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33)는 지난 20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끝난 리브(LIV) 골프 리그 2차 대회-투손(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거머쥔 트로피였다. 상금만 무려 ‘54억원’. 이날 이후 그는 ‘54억원의 사나이’로 불렸다. 우승 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돌아간 대니 리는 다음 달 1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LIV 골프 리그 3차 대회-올랜도를 준비하고 있었다. 최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가진 그는 PGA 투어 11년 활동을 접고 LIV 골프로 이적한 이유, PGA 투어를 떠난 아쉬움, 현재 LIV 골프에 대한 만족감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대니 리의 LIV 골프 이적은 절친한 케빈 나(미국)를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그가 케빈 나에게 “LIV 골프로 오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은 건 올해 2월 초다. 그렇지만 LIV 골프가 출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고, LIV 골프 대회에 한 번이라도 출전하면 PGA 투어 참가 정지를 당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니 리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골프 내·외적으로 의지하는 케빈 나에게 “형이 선수로서 내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냐”고 여러 차례 묻기까지 했다. 2주간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LIV 골프로 적을 옮기기로 하고 지난달 25일 LIV 골프 리그-마야코바 대회로 데뷔전을 치렀다.대니 리를 가장 솔깃하게 한 것은 1년에 대회가 14개뿐이라는 것이었다. 1년 동안 40개 이상의 대회가 치러지는 PGA 투어의 절반도 되지 않는 대회 수다. 대니 리는 최근 2년 동안 갈비뼈 부상, 손목 부상 등으로 3~4개월가량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복귀 후에는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 무리해서 대회에 참가했는데, 그는 이렇게 연속적으로 경기하는 생활에 지쳐 있었다. 대니 리는 “LIV 골프는 한 번 대회에 참가한 뒤 짧게 일주일, 길게는 3주까지도 휴식 기간을 준다. 재정비하는 시간이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좋아하는 골프장에서 주로 대회가 열린다는 것도 플러스 요소였다.대니 리는 골프 티칭 프로 출신인 어머니 서수진 씨의 지도로 골프를 시작했다. 이후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8년 US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18세7개월29일)의 기록을 앞당긴 18세 1개월로 최연소 우승하며 골프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지만 프로 전향 후 PGA 투어 본무대에서의 우승은 쉽지 않았다. 2015년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우승이 나오지 않았고, 통산 준우승만 5차례를 기록한 그는 운이 따르지 않는다며 자책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식단을 바꾸고 스트레칭과 유산소 등 운동 방법도 바꾸면서 재기를 준비했다. 그렇게 7년 8개월 만에 우승이 나왔다.대니 리가 가슴까지 올라오는 브룸스틱 퍼터로 퍼트하는 대니 리(사진=AFPBBNews)무엇보다 눈에 띈 장면은 브룸스틱 퍼터(롱 퍼터)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대니 리가 연장전에서 7.5m 버디 퍼트를 넣을 때 사용한 퍼터가 가슴 가운데까지 올라오는 브룸스틱 퍼터다. 브룸스틱 퍼터는 손목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없애고 어깨로 공을 치도록 유도해 일관성 있는 스트로크를 만들어주는 게 장점이다. 지난해 11월 PGA 투어 RSM 클래식에서 처음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했다는 그는 “오랫동안 퍼트가 안 돼서 그립 스타일을 여러 차례 바꾸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롱 퍼터를 사용하면 오히려 테크닉을 덜 신경쓰기 때문에 덩달아 경기력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대니 리는 PGA 투어와 다른 LIV 골프의 매력으로 ‘팀 경기’를 꼽았다. “TV 중계로는 팀 경기가 얼마나 흥미진진한지 잘 느끼지 못하는데, 직접 경기를 보면 이를 느낄 수 있다. 나도 이전과는 다르게 팀으로의 압박감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배드 샷’을 하면 나도 모르게 (팀 주장인) 케빈 형의 눈치를 보게 됐다”고 덧붙이며 웃었다.대니 리가 우승 한 방으로 54억원을 벌어들인 것처럼 LIV 골프가 대회마다 2500만 달러의 큰 상금을 내건 이유도 명확하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동안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고, 은퇴 후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게 만들어주려는 의도다. 대니 리는 “이곳에서도 매 대회 40위 밑의 성적만 기록한다면 솔직히 PGA 투어에서 버는 상금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어디를 가든 제 목표는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다. 그래서 제가 더 잘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곳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11년 동안 활동한 PGA 투어를 떠나는 게 쉽지만은 않았고 아쉬움도 있다고 덧붙였다.대니 리는 오는 6월 열리는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하는 일정도 세우고 있다고도 밝혔다. LIV 골프 소속으로 아시안투어 세 개 대회에 나가야 하는데, 한국오픈도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기 때문에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대니 리는 “한국 팬들 앞에서 우승을 쟁취한다면 제 커리어에서 또 하나의 빛나는 트로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꼭 출전하고 싶다”고 의미를 더했다.우승 트로피 들고 감격하는 대니 리(사진=AFPBBNews)
2023.03.27 I 주미희 기자
빈집털이로 1억 훔쳐 마약 사들인 60대…징역 4년
  • 빈집털이로 1억 훔쳐 마약 사들인 60대…징역 4년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빈집에 침입해 금품 1억여 원을 훔쳐 달아난 빈집털이범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4단독(김대현 판사)은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설 명절이던 지난 1월 22일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현금 1억100만원과 6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 등 금품 총 1억7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피해자 B씨는 명절을 쇠고 집에 돌아와 현금과 시계 등이 없어진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범인으로 특정해 추적에 나섰고, 범행 사흘 만에 동대구역 고속열차 안에서 그를 붙잡았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절도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 범죄로도 두 차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검거 당시에도 A씨는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8.24g 소지하고 있었다.A씨는 B씨 집에서 훔친 금품으로 필로폰을 구입한 뒤 모텔에서 일부 투약하고 나머지 돈은 도박으로 탕진했다. B씨는 피해 금액 중 2535만원밖에 돌려받지 못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절도죄 등으로 실형을 14회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 중 똑같은 범죄를 저질렀으며 사전에 범행 현장을 답사해 대상을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 금액이 거액이고 상당 부분 회복되지 않은 점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3.03.26 I 강지수 기자
NCT Dream 첫 홍콩 단독 콘서트 대성황
  • NCT Dream 첫 홍콩 단독 콘서트 대성황
  • 지난 24일과 25일 홍콩 아시아월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NCT Dream의 첫 홍콩 단독 콘서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첫 홍콩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엔시티 드림이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홍콩 아시아월드 아레나(AsiaWorld-Arena)에서 2만2000여 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두 번째 월드투어 ‘THE DREAM SHOW2: In A DREAM’(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데뷔 이후 홍콩에서 선보인 첫 단독 콘서트인 이번 공연은 홍콩 현지에서 엔시티 드림의 높은 인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당초 1회 공연을 준비한 엔시티 드림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좌석이 매진되면서 1회 공연을 추가, 총 2회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에서 엔시티 드림은 ‘버퍼링’, ‘Beatbox’, ‘Candy’ 등 히트곡과 함께 감성적인 보컬이 매력적인 ‘Sorry, Heart’, 카리스마 넘치는 래핑이 인상적인 ‘Saturday Drip’ 등 유닛 무대, ‘마지막 첫사랑’, ‘사랑이 좀 어려워’, ‘사랑은 또다시’, ‘마지막 인사’ 등 첫사랑 시리즈 4부작 곡 등 모두 29곡을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홍콩 현지 팬들은 ‘자랑스러운 드림이 와줘서 고마워’라는 한국어 문구가 적힌 슬로건으로 응원에 나서 엔시티 드림 멤버들을 감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엔시티 드림은 오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VO 아레나 웸블리(OVO Arena Wembley) 공연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유럽과 미주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3.26 I 이선우 기자
이번달 전국 집값 더 떨어졌는데…서울은 하락폭 줄어
  • 이번달 전국 집값 더 떨어졌는데…서울은 하락폭 줄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 전반의 매수 심리가 살아나긴 어려운 가운데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이번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 낙폭은 전월 대비 확대됐지만, 서울 집값 낙폭은 줄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폭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3월(13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매매가는 전월 대비 0.83% 하락했다. 2월 조사 때 0.79% 하락한 것과 비교해 한 달 사이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도 전월 대비 1.22% 하락해 전월(-1.16%)보다 내림 폭이 커졌다.반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65% 하락해 전월(-0.67%)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구 별로는 노원구(-1.48%), 성동구(-1.26%), 서대문구(-1.24%), 강남구(-1.00%), 강서구(-0.96%) 등의 순의 낙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1.17% 하락해 전월(-1.20%) 대비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특히 전국의 50개 고가의 대단지 아파트인 선도아파트 50지수 증감률은 전월대비 -0.45%로 하락하면서 2월(-0.84%) 대비 낙폭이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줄었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11월 -3.14%에서 12월 -2.58%로 줄었고, 올 들어서도 석달 연속 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의 단지보다 가격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서울의 매매가격전망지수는 기준점인 100아래인 80을 기록해 여전히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았다. 지난달 76보다는 상승한 수치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을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03.26 I 이윤화 기자
국내 의결권 자문사, 'JB금융 사외이사 추가 선임' 찬성
  • [단독]국내 의결권 자문사, 'JB금융 사외이사 추가 선임' 찬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오는 30일 JB금융지주(175330)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 주요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연구소와 한국ESG기준원(KCGS)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사외이사 추가 선임 주주제안 안건에 손을 들어줬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반대 의견을 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얼라인의 배당 제안에는 반대를 권고했다. JB금융과 얼라인이 제시한 주주환원율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의견이다.(사진=JB금융그룹)◇‘얼라인 추천 사외이사·JB금융 측 배당 안건’에 각각 찬성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연구소와 한국ESG기준원은 얼라인파트너스의 김기석 사외이사 후보자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JB금융 측의 성제환 후보자 사외이사·감사위원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지난 2월 얼라인은 2대 주주(지분율 14.04%)로 있는 JB금융에 △김기석 후보자 선임 △현금 배당금 주당 900원의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JB금융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고, 대출성장률 조정을 통해 높은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면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늘리는 방향으로 자본배치를 개선해 주가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국ESG연구소와 한국ESG기준원은 JB금융이 추천한 성제환 후보자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2건에 대해 모두 ‘독립성 훼손 우려’를 사유로 반대 의견을 냈다. 한국ESG연구소는 ‘거래 관계로 인한 독립성 훼손 우려’를, 한국ESG기준원은 ‘중요 이해관계자의 특수관계인’을 사유로 들었다. 성제환 후보자는 전북은행 장학문화재단 이사, JB문화공간 대표직 이력이 있다. 현금 배당 안건에 대해 한국ESG연구와 한국ESG기준원은 JB금융 측의 ‘현금배당 주당 715원’에 대해 찬성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얼라인의 ‘현금배당 주당 900원’ 안건에 대한 의견은 미행사로 처리됐다. ◇ISS “얼라인 배당 안건, JB금융과 차이 크지 않아 반대”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얼라인의 주주제안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이데일리가 입수한 ISS 보고서에 따르면 ISS 측은 얼라인의 배당 안건 반대 사유로 JB금융 경영진과 얼라인이 제시한 주주환원율이 크게 다르지 않은 점을 들었다. ISS 측은 “얼라인은 타당한(valid) 이슈를 제기했다. 다만 공식에 의거한 접근법(Formulastic Approach)에 대해서는 아직 토론의 여지가 있다(debatable)”고 했다. ‘공식에 의거한 접근법’이란 얼라인이 CET1 비율과 배당 성향을 수치로 정책화해 발표하라고 요구한 것을 의미한다.또 ISS는 “단순 대응 목적(reactive move)일지라도, JB금융도 주주환원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며 “그러나 향후 3년간 연 7~8% 자산성장이 왜 주가순자산비율(PBR) 0.33배에 자사주 매입·소각보다 나은지에 대해 JB금융은 답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반대 사유에 대해 “회사안과 주주제안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do not differ materially) 지금은 반대를 권고한다(At this time, we recommend to vote AGAINST)”고 했다.김기석 사외이사 추천 안건에 대해선 업무계획 미제출을 근거로 들었다. 얼라인은 ISS 보고서(3월10일)가 나온 이후 지난 14일 관련 영문 버전을 냈다. ISS 측은 “후보자가 이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가치를 더할 것인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how the proposed nominee will contribute and add value to the board)”고 했다.
2023.03.26 I 이은정 기자
데뷔전 우승 노리는 유해란 "루키된 마음으로 소중하게 경기할 것"
  • 데뷔전 우승 노리는 유해란 "루키된 마음으로 소중하게 경기할 것"
  • 유해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년 9월. ‘KOREA’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쓴 고등학생 유해란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한국에서 열린 예선에서 1위를 해 출전권을 받았다.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대회 그것도 메이저 대회에 나온 것만으로도 영광된 일이었으나 유해란은 “프로가 되면 상대할 경쟁자와 미리 겨뤄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결과는 아쉽게도 컷 탈락했다. 패기는 있었으나 난도가 까다롭게 조성된 메이저 대회 코스에서 경기 운영의 미흡함을 엿보인 채 일찍 짐을 쌌다.유해란(22)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1타 차 공동 2위로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작년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참가해 수석으로 통과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데뷔전이라는 부담을 떨쳐내고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공동 23위로 컷을 통과했다.1차 목표를 달성한 유해란은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펼쳐지는 3라운드에서 몰아치기로 단박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5년 전 아마추어로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컷 탈락의 쓴맛을 봤던 유해란이 아니었다.2019년 프로가 된 유해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시즌을 뛰면서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통산 4승을 거뒀고 2020년 정식으로 데뷔한 이후 상금랭킹 5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다. 2020년 2위에 이어 2021년 5위, 2022년 4위를 기록했다.최종일 챔피언조로 경기에 나서는 유해란은 초심을 떠올렸다.그는 경기 뒤 LPGA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챔피언조에서 많이 들어가 봤는데, LPGA 투어에서는 처음이다”라며 “다시 루키로 돌아왔다는 느낌으로 내일 한 샷 한 샷 소중하게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LPGA 투어에서 공식 데뷔전 우승은 1951년 이스턴오픈에서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나오지 않았다가 고진영(28)이 2018년 호주오픈에서 67년 만에 작성했다. 유해란이 우승하면 세 번째 데뷔전 우승자가 된다. 유해란은 골프공에 ‘네잎클로버’와 함께 ‘LUCKY’라는 글자를 새겨 놓는다. 모든 일에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하는 의미다.
2023.03.26 I 주영로 기자
유해란, LPGA 투어 데뷔전서 우승 경쟁…3R 1타 차 공동 2위(종합)
  • 유해란, LPGA 투어 데뷔전서 우승 경쟁…3R 1타 차 공동 2위(종합)
  • 유해란이 26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유해란(22)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단 한 타 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려, 역전 우승도 가능한 순위에 자리했다.지난해 11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해 올해 루키로 데뷔한 유해란은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에 나서며 ‘슈퍼 루키’로의 면모를 내비쳤다.유해란은 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탐색전을 펼쳤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2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 맹타를 몰아친 그는 우승 경쟁권까지 올라서며,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이날 유해란이 기록한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13/14), 그린 적중률은 88.89%(16/18), 퍼트 수는 27개. 샷, 퍼트 모두 완벽했다.유해란은 전반 2번홀(파5)과 4번홀(파3), 8번홀(파3)에서 골고루 버디를 잡았고 11번홀(파4)과 14·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아이언으로 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유해란은 LPGA와 인터뷰에서 “2라운드를 버디로 마쳐서 좋은 기세를 잡았고, 오늘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마무리해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긴장감이 사라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유해란은 27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부티에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4시 45분에 1번홀에서 출발한다.그는 “한국에서는 챔피언 조에서 많이 경기해 봤지만 LPGA 투어에서는 처음이기 때문에 정말 신인인 것처럼 느껴진다”면서 “모든 샷을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기록은 고진영(28)이 갖고 있다. 고진영은 2018년 공식 데뷔전이었던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투어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이는 LPGA 투어 사상 두 번째 기록이었고, 유해란이 세 번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18번홀을 마친 뒤 갤러리들에 인사하는 고진영(사진=AFPBBNews)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불완전한 컨디션 속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공동 7위(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상위권을 유지했다.양희영(34), 김세영(30), 안나린(27), 신지은(31)도 고진영과 함께 공동 7위다. 양희영은 버디 10개를 몰아잡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고, 김세영은 이글 1개를 포함해 5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신지은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위로 하락했다.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부티에(16언더파 200타)는 2021년 10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공동 7위까지 상위 18명이 부티에와 3타 차를 기록, 격차가 크지 않아 대회 마지막 날에는 혼전이 예상된다. 부티에는 “우승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낮은 스코어를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6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글도 가능한 18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선두를 내줬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진 탓이었다. 쭈타누깐은 유해란,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모리야의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로 뒤를 쫓는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불참했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31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셀린 부티에의 웨지 샷(사진=AFPBBNews)
2023.03.26 I 주미희 기자
"나들이객 잡자" 백화점 3사, 봄 맞이 할인 행사 돌입(종합)
  • "나들이객 잡자" 백화점 3사, 봄 맞이 할인 행사 돌입(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백화점업계가 봄 맞이 나들이 수요 겨냥한 할인 행사에 본격 돌입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패션·스포츠 등 외출복 소비가 늘면서다.롯데백화점 본점 듀엘 매장에서 봄 의류를 구경하는 고객들. (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그린 브리즈’를 테마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행사와 다양한 팝업을 선보인다.우선 여성·남성패션부터 스포츠, 유아동, 패션잡화, 리빙에 이르기까지 전 상품군에 10~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말마다 상품군과 구매금액에 따라 5~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스포츠 상품군에서는 젊은 고객 취향 맞춰 러닝 콘셉트의 푸마 팝업(4월 14일~6월 15일)과 LINE프렌즈X스노우피크의 감성 캠핑 콘셉트 팝업(4월 13일~4월 27일)을 월드몰에서 선보인다.봄단장 수요를 반영한 ‘럭셔리 뷰티 페스타’도 진행한다.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시슬리, 겔랑’등 총 12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롯데백화점 단독 기획 세트와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1~23일)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 신장했다. 특히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은 각 30% 이상 증가하며 더욱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현대백화점(069960)도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전국 16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통합 할인 행사 ‘더현대 혜택 마스터’를 연다.행사 참여 브랜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하고 내달 9일까지는 모바일앱 추첨을 통해 리조트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판교점에서는 내달 2일까지 올세인츠, 요이츠 등 패션브랜드의 봄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더현대서울에서는 14∼20일 인기 브랜드 선글라스 제품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신백페스타’를 연다. 내달 1~4일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 1~6일에는 바이어가 엄선한 2만여개 특가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모바일 앱에서 판매한다. 또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10~16일에는 나이키와 컨버스 등 인기 신발을 특가에 판매한다.
2023.03.26 I 백주아 기자
유해란, LPGA 데뷔전 8언더파 몰아치고 1타 차 공동 2위…‘우승 경쟁’
  • 유해란, LPGA 데뷔전 8언더파 몰아치고 1타 차 공동 2위…‘우승 경쟁’
  • 유해란이 26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유해란(22)이 우승 경쟁까지 나섰다.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단 한 타 차 공동 2위로, 충분히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는 순위에 자리했다.지난해 11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해 올해 루키로 데뷔한 유해란은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에 나서며 ‘슈퍼 루키’로의 면모를 내비쳤다.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탐색전을 펼쳤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2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그는 3라운드에서 맹타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권까지 올라섰다.이날 유해란이 기록한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13/14), 그린 적중률은 88.89%(16/18), 퍼트 수는 27개. 샷, 퍼트 모두 완벽했다.유해란은 전반 2번홀(파5)과 4번홀(파3), 8번홀(파3)에서 골고루 버디를 잡았고 11번홀(파4)과 14·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아이언으로 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유해란은 LPGA와 인터뷰에서 “2라운드를 버디로 마쳐서 좋은 기세를 잡았고, 오늘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마무리해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긴장감이 사라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고진영(28)은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불완전한 컨디션 속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양희영(34), 김세영(30), 안나린(27), 신지은(31)과 함께 공동 7위(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버디 10개를 몰아잡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고, 김세영은 이글 1개를 포함해 5타를 줄였다.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신지은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위로 하락했다.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부티에(16언더파 200타)는 2021년 10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6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글도 가능한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해 부티에에 선두를 내줬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진 탓이었다. 쭈타누깐은 유해란,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모리야의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로 뒤를 쫓는다.이동하는 고진영(사진=AFPBBNews)
2023.03.26 I 주미희 기자
신세계百, 대규모 쇼핑 축제 ‘신백페스타’ 연다
  • 신세계百, 대규모 쇼핑 축제 ‘신백페스타’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봄 맞이 대규모 쇼핑축제인 ‘신백페스타’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신백페스타. (사진=신세계백화점)지난 1월 쓱페스타 실적이 24.1% 신장하는 등 호실적을 보인 것에 힘입어 이번 행사에서도 카드 사은 행사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고객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우선 신세계(004170)는 행사 기간동안 그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역대급 카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패션 장르에서 내달 14일까지 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 등 신세계 제휴카드로 30·60·100만원 결제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7% 상품권을 증정한다. 예비 신혼부부를 겨냥한 리빙, 워치주얼리 사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가전은 내달 1~6일까지 200·300·500·1000만원 구매 고객에게는 7.5% 상품권 증정을, 베딩 장르는 60·100만원 구매 고객에게 10%, 테이블·키친웨어 30·60·100만원 고객에게는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시계와 보석은 내달 14~16일 100·200·300·500·1000만원 구매하는 고객에게 5% 상품권을 증정한다. 내달 1~6일까지는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2만개 이상의 특가 상품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동물복지인증받은 유정란(15구) 3800원, 크루드유기농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4900원, 한우 불고기(400g, 1팩) 1만42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로야구 개막식에 맞춰 열리는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내달 10~16일 ‘새 신 신고 떠나는 야구장’이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있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나이키, 컨버스 등 인기 신발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나이키 에어맥스 던 8만7300원, 스케쳐스 4만9000원, 컨버스 척테일러 70s 로우 5만9000원 등이 있다. 또 이달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SSG랜더스 응원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인천문학경기장의 백화점 전용 스카이박스 관람권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숙박권 등을 증정한다. 특히 이번 신백페스타에서는 차별화된 가구 팝업 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오는 31일부터 내달 14일 영국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맥카트니와 이탈리아 디자인기업 비앤비가 협업한 특별한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 강남점 9층에서 신세계 단독으로 여는 이번 팝업에서는 르밤볼레 소파의 신규캡슐 컬렉션을 소개한다.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마리오 벨리니가 디자인한 르밤볼레는 모던한 아름다움과 몸을 감싸 안는 듯한 편안함과 탄성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암체어 1200만원, 3인 소파 2600만원 등이 있다.김정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랜더스데이, 가구 팝업스토어등 신세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6 I 백주아 기자
롯데百, 봄 맞이 행사…350개 브랜드 최대 50% 할인
  • 롯데百, 봄 맞이 행사…350개 브랜드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그린 브리즈’를 테마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행사와 다양한 팝업행사를 선보인다.롯데백화점 본점 듀엘 매장에서 봄 의류를 구경하는 고객들. (사진=롯데쇼핑)‘그린 브리즈’는 ‘롯데백화점과 함께 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봄 단장과 나들이’ 등을 콘셉트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우선 여성·남성패션부터 스포츠, 유아동, 패션잡화, 리빙에 이르기까지 전 상품군에 10~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매 주말마다 상품군과 구매금액에 따라 5~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스포츠 상품군에서는 젊은 고객 취향에 맞춘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MZ세대를 사로잡은 러닝 콘셉트의 푸마 팝업 스토어(4월 14일부터 6월 15일까지)와 LINE프렌즈 X 스노우피크의 감성 캠핑 컨셉 팝업 스토어(4월 13일부터 4월 27일까지)를 월드몰에서 동시에 선보인다.봄단장 수요를 반영한 ‘럭셔리 뷰티 페스타’도 진행한다.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시슬리’, ‘겔랑’ 등 총 12개의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롯데백화점 단독 기획 세트와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단독 세트는 ‘시슬리 NEW 에센스 로션 125ml(33만원)’로 플로럴 토닝 로션 100ml를 추가로 한정 증정한다. 또 ‘럭셔리 뷰티 페스타’에 참여하는 12개 브랜드 구매 시 결제수단에 따라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이 외에도 화장품 전체 브랜드에 대해 구매금액대별 5%의 롯데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봄 꽃 축제로 몰리는 나들이객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와인 앤 리커 페스티벌’를 개최한다. 롯데백화점 전문 소믈리에들이 직접 큐레이션한 ‘LOTTE’s Selection’을 포함해 와인부터 위스키, 사케에 이르기까지 총 150억원 규모의 역대급 물량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하이밸리 빈야드 까베르네 쇼비뇽(4만5000원)’, ‘부르고뉴 블랑 레 크루아 블랑슈(4만5000원)’, ‘산펠리체 비고렐로(5만4000원)’ 등이 있다. 봄 나들이에 즐기기 좋은 ‘쉬라 유리 사쿠라 와인(3만5000원)’, ‘후베 깜프스 레세르바 데 라 파밀리아(3만8000원)’ 등도 준비했다. 또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에서는 31일과 4월 7일 전점 식음료(F&B)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할인권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한 회차마다 5만명에게 제공하며 총 10만명 대상이다.최근 봄 신상품 의류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달(3월1일부터 23일까지) 롯데백화점의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 신장했다. 특히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은 각 30% 이상 증가하며 더욱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이번 행사는 ‘노마스크’와 예년보다 이른 개화 소식으로 설레일 나들이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이 준비한 행사들과 함께 여느 때보다 더욱 싱그럽고 행복한 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26 I 백주아 기자
차준환,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
  • 차준환,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
  • 차준환이 25일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이나바우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3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차준환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05.65점, 구성점수(PCS) 90.74점, 합계 196.39점을 받았다.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99.64점을 더한 총점 296.03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전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는 차준환이 유일하다.여자 싱글 부문에서는 김연아(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에 이어 전날 이해인(세화여고)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남녀 피겨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동반 메달을 목에 거는 겹경사를 일궜다.차준환은 명실상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이다. 2022년에는 메이저급 대회 가운데 하나인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모두 실수 없는 ‘클린 경기’를 펼치며 또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아울러 자신이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총점 등의 개인 최고점을 모조리 갈아치우며 ‘인생 경기’를 선보였다.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시작한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 단독 점프를 실수 없이 뛰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은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전반부 점프 요소를 깔끔하게 성공했다.비점프 요소인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 4를 받은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시작 부문에서도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를 깔끔하게 뛰었다.차준환은 이어진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에서도 안정적으로 착지했고, 마지막 점프 요소인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3연속 점프도 깨끗하게 성공했다.경기 막판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도 실수 없이 레벨 4를 기록한 차준환은 우아한 코레오 시퀀스로 경기를 마친 뒤, 감격스럽다는 듯한 표정을 내비쳤다.한편 총점 301.14점을 기록한 우노 쇼마(일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쿼드러플 악셀로 유명한 일리아 말리닌(미국)이 288.44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점수가 발표되고 기뻐하는 차준환(사진=AP/뉴시스)
2023.03.25 I 주미희 기자
의료계, 의사면허취소법 강력 규탄…“민주당의 입법 만행”
  • 의료계, 의사면허취소법 강력 규탄…“민주당의 입법 만행”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의료계에서 간호법 제정안과 의사면허취소법(의료법 일부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부의가 확정되자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 집회 (사진=뉴시스)간호법 제정안은 의료법에 포함된 간호사에 대한 규정을 간호사 단독 법안으로 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의사면허취소법은 의료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면허를 박탈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이르면 오는 3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상정 표결 후 최종 입법 여부가 결정된다.이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의사단체들이 일제히 비난 성명을 냈다.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단체들은 지난 20일부터 릴레이 피켓 시위를 펼치고 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의료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사들의 등에 비수를 꽂았다”며 “의사들에게는 목숨과도 같은 면허를 볼모로 잡는 법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의협 비대위는 “더불어민주당이 간호사를 제외하고 모든 보건의료인들이 반대하는 간호단독법 입법을 강행하는 것은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 우군으로 생각하는 간호협회와 간호사가 주축인 보건노조의 이득을 챙겨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의협 비대위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입법 만행을 통해 표 팔이에 도움만 된다면 국민의 생명과 의료의 미래 따위는 안중에도 없어 악법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파렴치한임을 보여줬다”며 “이러한 행태는 정치적 복수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입법권을 남용할 수 있는 집단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의협 비대위는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악법을 저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의료의 미래에 희망의 불씨를 살려리 위해 마지막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대한병원협회 역시 입장문을 통해 “의료인면허취소법은 헌법상 기본권인 직업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고, 간호법은 직역 간 이해충돌과 위헌적 요소가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병협은 “의료인면허취소법 및 간호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을 촉구한다”며 “13개 보건의료복지연대 소속 단체들과 함께 의료인 면허 취소법과 간호법안 철회를 위한 투쟁의 강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25 I 김새미 기자
"공사 길어져"…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책방', 개소 일정 연기
  • "공사 길어져"…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책방', 개소 일정 연기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짓고 있는 동네 책방 개소가 당초 일정보다 조금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에 “책방 리모델링 공사가 길어져 문 전 대통령께서 밝혔던 3월 책방 개소는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4월쯤에는 책방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자택이 있는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건축면적 142.87㎡)을 8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책방은 자택에서 불과 몇 분 걸리는 경호구역(자택 반경 300m) 내 단층 짜리 건물이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다독가’로 알려진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최근까지 SNS에 서평을 꾸준히 올리면서 책 추천을 했다. 사저 방문객들과 사진을 찍을 때도 책이 가득히 꽂힌 서재가 배경일 경우가 많다.책방이 문을 열면 문 전 대통령은 책방지기로 자택과 책방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책을 파는 공간이라기보다는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공간 혹은 평산마을 주민 휴식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문 전 대통령은 자택이 생긴 후 마을이 시끄러워져 스트레스를 받았던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책방을 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4월 책방 개점 후 5월에는 문 전 대통령 지지단체가 주최하는 귀향 1주년 행사도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5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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