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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百, 잠실 340평 규모 ‘노티드 월드’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이 MZ세대를 위한 디저트와 전시가 결합된 초대형 핫플레이스 ‘노티드 월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잠실 ‘노티드 월드(Knotted World)’ 단독 메뉴 컵케이크 연출 이미지. (사진=롯데쇼핑)GFFG가 운영하는 ‘노티드’는 단순 디저트 브랜드를 넘어 2030세대에게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팝업에는 2주간 하루 평균 10만명의 고객들이 방문했으며, 현재 부산본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팝업도 오픈런과 긴 웨이팅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 잠실 롯데월드몰 5층과 6층에 340평 규모의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최초로 연다. 먼저 ‘노티드 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컵케이크’와 40여종의 인기 굿즈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레인보우 바닐라’, ‘민트 초코’, ‘피스타치오 체리’ 등 총 8가지의 ‘컵케이크’로 이번 잠실 플래그십 스토어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시그니처 메뉴다. 또 ‘우유 생크림’, ‘클래식 바닐라’, ‘얼그레이’와 같은 베스트셀러 도넛을 비롯해 커피 및 음료 등 70여종의 다양한 식음료(F&B) 메뉴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잠실 ‘노티드 월드(Knotted World)’ 대표 이미지. (사진=롯데쇼핑)또 롯데월드타워 일러스트가 그려진 ‘노티드 월드’ 전용 포장 패키지를 준비해 플래그십 스토어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그 외에도 인형, 텀블러, 쿠션 등 ‘노티드’의 시그니처 캐릭터들을 활용한 40여종의 굿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개점을 기념해 ‘스마일 기프트 세트’, ‘리미티드 리유저블컵’, ‘3000원 금액 할인 쿠폰’ 등을 증정하는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도 진행한다.340평 전체를 자연과 아트가 결합된 공간으로 조성해 인증샷 욕구를 자극한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부터 6m 높이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노티드’의 컨셉과 세계관을 담은 3D 영상이 고객들을 맞이한다. 내부에 들어서면 전면 유리창을 통해 석촌호수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매장 곳곳에는 ‘서수현’, ‘글로리홀’, ‘초곡리’ 등의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노티드’를 상징하는 ‘슈가 베어’, ‘스마일’, ‘크림’을 주제로 콜라보한 조형물들을 설치해 매장 전체를 포토존으로 만들었다. 특히 6층에는 100평 규모의 팝업 전용 공간을 조성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오픈과 함께 선보이는 첫번째 콘텐츠는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만의 단독 메뉴인 ‘컵케이크’를 테마로한 전시로 향후 국내외 브랜드 및 아티스트들과 콜라보한 이색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은 ‘노티드’와 협력해 이색 F&B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GFFG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롯데백화점만을 위한 메뉴 및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 ‘노티드 월드’ 오픈에 이어 오는 5월 잠실점에는 ‘베이커리 블레어’와 협업한 이색 팝업도 선보일 계획이다. ‘베이커리 블레어’는 ‘GFFG’가 잠실 송리단길에 새롭게 론칭한 베이커리 전문점으로 SNS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잠실점 팝업도 큰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길옥균 롯데백화점 델리&스낵 팀장은 “‘지난해 8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하며 프리뷰 형식으로 진행했던 잠실 팝업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큰 호응이 예상된다”며 “특히 5층과 6층이 연결된 복층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200여 차례의 미팅을 진행하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밝혔다.
- ‘54억원 사나이’ 대니 리 “한국에서 우승하는 날도 꿈꾼다”[단독인터뷰]
- LIV 골프 리그 2차 대회-투손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퍼터를 들어보이며 기뻐하는 대니 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개인전 2승과 단체전 우승이 올해 목표다. 한국에서도 우승한다면 의미가 매우 클 것이다.”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33)는 지난 20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끝난 리브(LIV) 골프 리그 2차 대회-투손(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거머쥔 트로피였다. 상금만 무려 ‘54억원’. 이날 이후 그는 ‘54억원의 사나이’로 불렸다. 우승 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돌아간 대니 리는 다음 달 1일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LIV 골프 리그 3차 대회-올랜도를 준비하고 있었다. 최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가진 그는 PGA 투어 11년 활동을 접고 LIV 골프로 이적한 이유, PGA 투어를 떠난 아쉬움, 현재 LIV 골프에 대한 만족감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대니 리의 LIV 골프 이적은 절친한 케빈 나(미국)를 향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그가 케빈 나에게 “LIV 골프로 오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은 건 올해 2월 초다. 그렇지만 LIV 골프가 출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고, LIV 골프 대회에 한 번이라도 출전하면 PGA 투어 참가 정지를 당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니 리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골프 내·외적으로 의지하는 케빈 나에게 “형이 선수로서 내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냐”고 여러 차례 묻기까지 했다. 2주간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LIV 골프로 적을 옮기기로 하고 지난달 25일 LIV 골프 리그-마야코바 대회로 데뷔전을 치렀다.대니 리를 가장 솔깃하게 한 것은 1년에 대회가 14개뿐이라는 것이었다. 1년 동안 40개 이상의 대회가 치러지는 PGA 투어의 절반도 되지 않는 대회 수다. 대니 리는 최근 2년 동안 갈비뼈 부상, 손목 부상 등으로 3~4개월가량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복귀 후에는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 무리해서 대회에 참가했는데, 그는 이렇게 연속적으로 경기하는 생활에 지쳐 있었다. 대니 리는 “LIV 골프는 한 번 대회에 참가한 뒤 짧게 일주일, 길게는 3주까지도 휴식 기간을 준다. 재정비하는 시간이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좋아하는 골프장에서 주로 대회가 열린다는 것도 플러스 요소였다.대니 리는 골프 티칭 프로 출신인 어머니 서수진 씨의 지도로 골프를 시작했다. 이후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8년 US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18세7개월29일)의 기록을 앞당긴 18세 1개월로 최연소 우승하며 골프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지만 프로 전향 후 PGA 투어 본무대에서의 우승은 쉽지 않았다. 2015년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우승이 나오지 않았고, 통산 준우승만 5차례를 기록한 그는 운이 따르지 않는다며 자책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식단을 바꾸고 스트레칭과 유산소 등 운동 방법도 바꾸면서 재기를 준비했다. 그렇게 7년 8개월 만에 우승이 나왔다.대니 리가 가슴까지 올라오는 브룸스틱 퍼터로 퍼트하는 대니 리(사진=AFPBBNews)무엇보다 눈에 띈 장면은 브룸스틱 퍼터(롱 퍼터)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대니 리가 연장전에서 7.5m 버디 퍼트를 넣을 때 사용한 퍼터가 가슴 가운데까지 올라오는 브룸스틱 퍼터다. 브룸스틱 퍼터는 손목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없애고 어깨로 공을 치도록 유도해 일관성 있는 스트로크를 만들어주는 게 장점이다. 지난해 11월 PGA 투어 RSM 클래식에서 처음 브룸스틱 퍼터를 사용했다는 그는 “오랫동안 퍼트가 안 돼서 그립 스타일을 여러 차례 바꾸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롱 퍼터를 사용하면 오히려 테크닉을 덜 신경쓰기 때문에 덩달아 경기력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대니 리는 PGA 투어와 다른 LIV 골프의 매력으로 ‘팀 경기’를 꼽았다. “TV 중계로는 팀 경기가 얼마나 흥미진진한지 잘 느끼지 못하는데, 직접 경기를 보면 이를 느낄 수 있다. 나도 이전과는 다르게 팀으로의 압박감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배드 샷’을 하면 나도 모르게 (팀 주장인) 케빈 형의 눈치를 보게 됐다”고 덧붙이며 웃었다.대니 리가 우승 한 방으로 54억원을 벌어들인 것처럼 LIV 골프가 대회마다 2500만 달러의 큰 상금을 내건 이유도 명확하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동안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고, 은퇴 후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게 만들어주려는 의도다. 대니 리는 “이곳에서도 매 대회 40위 밑의 성적만 기록한다면 솔직히 PGA 투어에서 버는 상금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어디를 가든 제 목표는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다. 그래서 제가 더 잘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곳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11년 동안 활동한 PGA 투어를 떠나는 게 쉽지만은 않았고 아쉬움도 있다고 덧붙였다.대니 리는 오는 6월 열리는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하는 일정도 세우고 있다고도 밝혔다. LIV 골프 소속으로 아시안투어 세 개 대회에 나가야 하는데, 한국오픈도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기 때문에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대니 리는 “한국 팬들 앞에서 우승을 쟁취한다면 제 커리어에서 또 하나의 빛나는 트로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꼭 출전하고 싶다”고 의미를 더했다.우승 트로피 들고 감격하는 대니 리(사진=AFPBBNews)
- 유해란, LPGA 투어 데뷔전서 우승 경쟁…3R 1타 차 공동 2위(종합)
- 유해란이 26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유해란(22)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단 한 타 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려, 역전 우승도 가능한 순위에 자리했다.지난해 11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해 올해 루키로 데뷔한 유해란은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에 나서며 ‘슈퍼 루키’로의 면모를 내비쳤다.유해란은 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탐색전을 펼쳤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2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 맹타를 몰아친 그는 우승 경쟁권까지 올라서며,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이날 유해란이 기록한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13/14), 그린 적중률은 88.89%(16/18), 퍼트 수는 27개. 샷, 퍼트 모두 완벽했다.유해란은 전반 2번홀(파5)과 4번홀(파3), 8번홀(파3)에서 골고루 버디를 잡았고 11번홀(파4)과 14·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아이언으로 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유해란은 LPGA와 인터뷰에서 “2라운드를 버디로 마쳐서 좋은 기세를 잡았고, 오늘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마무리해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긴장감이 사라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유해란은 27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부티에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전 4시 45분에 1번홀에서 출발한다.그는 “한국에서는 챔피언 조에서 많이 경기해 봤지만 LPGA 투어에서는 처음이기 때문에 정말 신인인 것처럼 느껴진다”면서 “모든 샷을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기록은 고진영(28)이 갖고 있다. 고진영은 2018년 공식 데뷔전이었던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투어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이는 LPGA 투어 사상 두 번째 기록이었고, 유해란이 세 번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18번홀을 마친 뒤 갤러리들에 인사하는 고진영(사진=AFPBBNews)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불완전한 컨디션 속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공동 7위(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상위권을 유지했다.양희영(34), 김세영(30), 안나린(27), 신지은(31)도 고진영과 함께 공동 7위다. 양희영은 버디 10개를 몰아잡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고, 김세영은 이글 1개를 포함해 5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신지은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위로 하락했다.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부티에(16언더파 200타)는 2021년 10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공동 7위까지 상위 18명이 부티에와 3타 차를 기록, 격차가 크지 않아 대회 마지막 날에는 혼전이 예상된다. 부티에는 “우승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낮은 스코어를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6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글도 가능한 18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선두를 내줬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진 탓이었다. 쭈타누깐은 유해란,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모리야의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로 뒤를 쫓는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불참했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31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셀린 부티에의 웨지 샷(사진=AFPBBNews)
- 유해란, LPGA 데뷔전 8언더파 몰아치고 1타 차 공동 2위…‘우승 경쟁’
- 유해란이 26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유해란(22)이 우승 경쟁까지 나섰다.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더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단 한 타 차 공동 2위로, 충분히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는 순위에 자리했다.지난해 11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합격해 올해 루키로 데뷔한 유해란은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에 나서며 ‘슈퍼 루키’로의 면모를 내비쳤다.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탐색전을 펼쳤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2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그는 3라운드에서 맹타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권까지 올라섰다.이날 유해란이 기록한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13/14), 그린 적중률은 88.89%(16/18), 퍼트 수는 27개. 샷, 퍼트 모두 완벽했다.유해란은 전반 2번홀(파5)과 4번홀(파3), 8번홀(파3)에서 골고루 버디를 잡았고 11번홀(파4)과 14·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아이언으로 한 두 번째 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이글 퍼트에 성공해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유해란은 LPGA와 인터뷰에서 “2라운드를 버디로 마쳐서 좋은 기세를 잡았고, 오늘 마지막 홀에서 이글로 마무리해 좋은 라운드를 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긴장감이 사라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고진영(28)은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불완전한 컨디션 속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양희영(34), 김세영(30), 안나린(27), 신지은(31)과 함께 공동 7위(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버디 10개를 몰아잡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고, 김세영은 이글 1개를 포함해 5타를 줄였다.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신지은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위로 하락했다.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부티에(16언더파 200타)는 2021년 10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6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글도 가능한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해 부티에에 선두를 내줬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물에 빠진 탓이었다. 쭈타누깐은 유해란,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모리야의 동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공동 5위(14언더파 202타)로 뒤를 쫓는다.이동하는 고진영(사진=AFPBBNews)
- 신세계百, 대규모 쇼핑 축제 ‘신백페스타’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봄 맞이 대규모 쇼핑축제인 ‘신백페스타’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신백페스타. (사진=신세계백화점)지난 1월 쓱페스타 실적이 24.1% 신장하는 등 호실적을 보인 것에 힘입어 이번 행사에서도 카드 사은 행사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고객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우선 신세계(004170)는 행사 기간동안 그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역대급 카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패션 장르에서 내달 14일까지 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 등 신세계 제휴카드로 30·60·100만원 결제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7% 상품권을 증정한다. 예비 신혼부부를 겨냥한 리빙, 워치주얼리 사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가전은 내달 1~6일까지 200·300·500·1000만원 구매 고객에게는 7.5% 상품권 증정을, 베딩 장르는 60·100만원 구매 고객에게 10%, 테이블·키친웨어 30·60·100만원 고객에게는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시계와 보석은 내달 14~16일 100·200·300·500·1000만원 구매하는 고객에게 5% 상품권을 증정한다. 내달 1~6일까지는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2만개 이상의 특가 상품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동물복지인증받은 유정란(15구) 3800원, 크루드유기농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4900원, 한우 불고기(400g, 1팩) 1만4200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로야구 개막식에 맞춰 열리는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내달 10~16일 ‘새 신 신고 떠나는 야구장’이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있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나이키, 컨버스 등 인기 신발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나이키 에어맥스 던 8만7300원, 스케쳐스 4만9000원, 컨버스 척테일러 70s 로우 5만9000원 등이 있다. 또 이달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SSG랜더스 응원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인천문학경기장의 백화점 전용 스카이박스 관람권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숙박권 등을 증정한다. 특히 이번 신백페스타에서는 차별화된 가구 팝업 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오는 31일부터 내달 14일 영국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맥카트니와 이탈리아 디자인기업 비앤비가 협업한 특별한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 강남점 9층에서 신세계 단독으로 여는 이번 팝업에서는 르밤볼레 소파의 신규캡슐 컬렉션을 소개한다.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마리오 벨리니가 디자인한 르밤볼레는 모던한 아름다움과 몸을 감싸 안는 듯한 편안함과 탄성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암체어 1200만원, 3인 소파 2600만원 등이 있다.김정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랜더스데이, 가구 팝업스토어등 신세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百, 봄 맞이 행사…350개 브랜드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그린 브리즈’를 테마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행사와 다양한 팝업행사를 선보인다.롯데백화점 본점 듀엘 매장에서 봄 의류를 구경하는 고객들. (사진=롯데쇼핑)‘그린 브리즈’는 ‘롯데백화점과 함께 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봄 단장과 나들이’ 등을 콘셉트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우선 여성·남성패션부터 스포츠, 유아동, 패션잡화, 리빙에 이르기까지 전 상품군에 10~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매 주말마다 상품군과 구매금액에 따라 5~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스포츠 상품군에서는 젊은 고객 취향에 맞춘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MZ세대를 사로잡은 러닝 콘셉트의 푸마 팝업 스토어(4월 14일부터 6월 15일까지)와 LINE프렌즈 X 스노우피크의 감성 캠핑 컨셉 팝업 스토어(4월 13일부터 4월 27일까지)를 월드몰에서 동시에 선보인다.봄단장 수요를 반영한 ‘럭셔리 뷰티 페스타’도 진행한다.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시슬리’, ‘겔랑’ 등 총 12개의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롯데백화점 단독 기획 세트와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단독 세트는 ‘시슬리 NEW 에센스 로션 125ml(33만원)’로 플로럴 토닝 로션 100ml를 추가로 한정 증정한다. 또 ‘럭셔리 뷰티 페스타’에 참여하는 12개 브랜드 구매 시 결제수단에 따라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이 외에도 화장품 전체 브랜드에 대해 구매금액대별 5%의 롯데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봄 꽃 축제로 몰리는 나들이객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와인 앤 리커 페스티벌’를 개최한다. 롯데백화점 전문 소믈리에들이 직접 큐레이션한 ‘LOTTE’s Selection’을 포함해 와인부터 위스키, 사케에 이르기까지 총 150억원 규모의 역대급 물량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하이밸리 빈야드 까베르네 쇼비뇽(4만5000원)’, ‘부르고뉴 블랑 레 크루아 블랑슈(4만5000원)’, ‘산펠리체 비고렐로(5만4000원)’ 등이 있다. 봄 나들이에 즐기기 좋은 ‘쉬라 유리 사쿠라 와인(3만5000원)’, ‘후베 깜프스 레세르바 데 라 파밀리아(3만8000원)’ 등도 준비했다. 또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에서는 31일과 4월 7일 전점 식음료(F&B)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할인권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한 회차마다 5만명에게 제공하며 총 10만명 대상이다.최근 봄 신상품 의류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달(3월1일부터 23일까지) 롯데백화점의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 신장했다. 특히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은 각 30% 이상 증가하며 더욱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이번 행사는 ‘노마스크’와 예년보다 이른 개화 소식으로 설레일 나들이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롯데백화점이 준비한 행사들과 함께 여느 때보다 더욱 싱그럽고 행복한 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차준환,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
- 차준환이 25일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이나바우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3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차준환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05.65점, 구성점수(PCS) 90.74점, 합계 196.39점을 받았다.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99.64점을 더한 총점 296.03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전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는 차준환이 유일하다.여자 싱글 부문에서는 김연아(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에 이어 전날 이해인(세화여고)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남녀 피겨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동반 메달을 목에 거는 겹경사를 일궜다.차준환은 명실상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이다. 2022년에는 메이저급 대회 가운데 하나인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모두 실수 없는 ‘클린 경기’를 펼치며 또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아울러 자신이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총점 등의 개인 최고점을 모조리 갈아치우며 ‘인생 경기’를 선보였다.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시작한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 단독 점프를 실수 없이 뛰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은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전반부 점프 요소를 깔끔하게 성공했다.비점프 요소인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 4를 받은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시작 부문에서도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를 깔끔하게 뛰었다.차준환은 이어진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에서도 안정적으로 착지했고, 마지막 점프 요소인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3연속 점프도 깨끗하게 성공했다.경기 막판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도 실수 없이 레벨 4를 기록한 차준환은 우아한 코레오 시퀀스로 경기를 마친 뒤, 감격스럽다는 듯한 표정을 내비쳤다.한편 총점 301.14점을 기록한 우노 쇼마(일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쿼드러플 악셀로 유명한 일리아 말리닌(미국)이 288.44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점수가 발표되고 기뻐하는 차준환(사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