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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영화 '아임 히어로' 첫 주 13만↑…앵콜 영시봉 상영회 확정
  • 임영웅 영화 '아임 히어로' 첫 주 13만↑…앵콜 영시봉 상영회 확정
  • (사진=CJ 4D PLEX)[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앵콜 공연 ‘IM HERO(2022.12.10-11, 고척스카이돔)’의 순간들을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개봉 첫 주 13만 명을 동원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지난 1일 개봉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팬덤의 관심과 함께 12만 장 이상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다. CGV 단독 개봉작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며 흥행 파워를 입증했고, 이튿날에는 3위를 기록하며 톱3에 랭크됐다. 이에 개봉 후 첫 주말이던 지난 5일(일)까지 5일 만에 총 13만 4622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이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온라인상 호평 속 ‘재관람 열풍’까지 불고 있어, 그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임영웅 전국 투어 콘서트를 모두 직관한 ‘올콘러’들도 인정하는, 기존 콘서트 공개 영상들과는 비교 불가한 진정한 파이널”이라는 평가부터, “콘서트장에서는 놓쳤던 장면들과, 같은 장면이지만 새롭게 촬영된 장면들에 지루할 틈이 없다”, “영화에서만 들을 수 있는 임영웅의 인터뷰를 통해, 팬을 향한 진심을 느낄 수 있어 뭉클했다” 등 극찬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면을 포함해 좌우까지 3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CGV의 특별관인 스크린X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최적화된 포맷이라는 찬사가 쏟아진다. 치열한 경쟁으로 티켓팅에 실패해 임영웅 콘서트를 직접 못 본 관객들 사이에선 제대로 콘서트장처럼 즐길 수 있는 생생함을 선사한다는 관람평이 주를 이뤘다. “앞으로도 ‘꽝 손’들을 위해 이런 영화를 계속 보여주세요”, “영화가 아니라 그냥 콘서트장이었습니다”, “살아있는 표정과 음향 때문에 또 보고 싶고 계속 울컥합니다” 등의 반응들이 열띤 분위기를 입증한다. 이처럼 생생한 화면과 사운드가 살려낸 콘서트의 현장감과 웅장함에 극장이기 때문에 가능한 고퀄리티의 사운드,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아티스트 임영웅의 진심이 더해져 즐거움, 열기, 감동을 모두 끌어내고 있다.영화 개봉과 함께 마련된 ‘영시봉 상영회’에 대한 반응도 폭발적이다. 지난 4일 CGV왕십리, 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의 3개 지점에서 진행된 영시봉 상영회에서는 임영웅의 공식 응원봉인 영시봉이 만들어낸 하늘빛 물결에 더해 임영웅의 시그니처 컬러인 하늘색 상의까지 갖춰 입고 찾아온 수많은 팬들이 모여, 상영관은 온통 하늘빛으로 가득 찼다. 팬들의 성원 속에 ‘영시봉 상영회’는 3월 18일 토요일 앵콜 상영회를 확정했다. 앵콜 상영회는 CGV광주터미널, CGV대전, CGV센텀시티에서 진행한다. ‘영시봉 앵콜 상영회’는 오는 9일 오후 1시에 예매 오픈 예정이다.한편 ‘영시봉 앵콜 상영회’에서는 수도권 외에서 진행되는 특별 상영회 중 최초로 콘서트장에서 사용했던 중앙제어(콘솔)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해 현장을 채웠던 하늘빛 물결을 완벽히 재현한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CGV 최초로 진행되는 중앙 제어 응원봉 상영회인 만큼 다양한 지역의 팬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고척돔 콘서트의 생생한 감동을 느끼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3월 1일, CGV에서 스크린X와 2D로 단독 개봉했으며, 글로벌 4개국 개봉까지 확정했다. CGV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23.03.07 I 김보영 기자
‘스너프박스 접근법’ 사용 약물 국제적 표준 제시
  • ‘스너프박스 접근법’ 사용 약물 국제적 표준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이 최소절개 심장혈관 시술인 ‘스너프박스 접근법’에 사용하는 약물의 국제적 표준을 제시했다. 심장내과 이오현, 노지웅, 김용철, 조덕규 교수와 심장혈관센터 장대석, 조재이 방사선사의 공동 연구로 밝힌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카디오바스큘러 메디신(Frontiers in Cardiovascular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스너프 박스 접근법은 손등 부위 동맥을 통해 심장으로 접근해 심장혈관 검사 및 시술을 시행하는 최신 시술법이다. 최소절개 접근법으로도 불리는 이 접근법은 기존의 손목동맥을 통한 접근법에 비해 시술 후 손목 움직임이 자유롭고 손목 혈관 폐색이 거의 없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직경이 작은 손등 혈관을 통해 이뤄져야 해 혈관 수축이 더 잘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약물에 대한 연구는 전무했다.연구팀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스너프박스 접근법으로 심장혈관 검사 및 시술을 시행 받은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손목동맥의 수축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제의 효과를 분석했다. 혈관확장제인 니트로글리세린 단독 용액과 니트로글리세린-베라파밀 혼합 용액을 각각 200명씩 무작위 배정해 주입한 결과, 혼합 용액을 주입한 경우에는 단독 용액을 주입하는 경우와 비교해 유의미한 혈관 확장 효과는 없고, 이완기 혈압만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스너프박스 접근법 시행 시 니트로글리세린 단독 용액의 주입만으로 혈관 수축을 예방하기에 충분히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의미이다.(상단) 손등 부위 동맥을 통한 스너프박스 접근법(최소절개 접근법)의 모식도, (하단) 니트로글리세린 단독 용액 주입 그룹(NTG group)과 비교해 니트로글리세린-베라파일 혼합 용액 주입 그룹(Cocktail group)에서 최대 이완기 혈압이 평균적으로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오현 교수는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기존의 손목 부위 동맥 접근법과 비교해 직경이 작은 혈관을 통해 이뤄져 혈관 수축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제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간 이에 대한 연구가 전무했던 상황에 국제적 표준을 제시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김용철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스너프박스 접근법 검사, 시술, 연구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간 스너프박스 접근법의 국제적 표준진료지침을 제시하는 연구를 지속 발표해 왔듯이 앞으로도 꾸준히 관련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응급 심장혈관 시술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5명의 심장내과 중재술 교수진이 1년 365일 24시간 관상동맥 조영술을 30분 내 시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여러 위험한 질환이 동반된 고위험 환자에 대한 최신 진료지침과 전문 지식을 갖춰 최상의 시술 결과를 보임은 물론이고 더욱 안전한 시술 및 약물치료를 시행하기 위한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2023.03.07 I 이순용 기자
2030대에 '31억 전세사기' 화곡동 빌라왕, '혐의 부인'
  • 2030대에 '31억 전세사기' 화곡동 빌라왕, '혐의 부인'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무자본 갭투자 사기’로 31억원에 달하는 임차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이 첫 공판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이른바 ‘빌라왕’ 김모씨 등으로부터 전세사기를 입은 피해자들이 지난해 12월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피해구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사기 혐의를 받는 임대사업자 강모(56)씨와 공인중개사 조모(54)씨, 그의 동업자 김모(47)씨에 대한 첫 심리를 진행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2015년 4월 임대사업을 하고 싶지만 부동산 매입 자금이 없었던 강씨는 조씨와 김씨에게 “강서구, 양천구에 매매가와 전세가가 같은 신축빌라가 많아서 건축주가 주는 리베이트가 있으니 한 채당 150~20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말을 듣고 범행을 마음먹었다. 임대사업자 등록을 마친 강씨는 이들이 알선한 임차인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임대차보증금을 건축주에게 매매대금으로 지급해 신축빌라 283채를 취득했다. 그는 빌라 1채당 500~1500만원을 리베이트로 받았다.현재까지 피해자는 18명으로 피해 금액은 총 31억6800만원에 달한다. 강씨는 임대기간 만료 시 정상적으로 보증금을 반환할 능력이 없었음에도 막연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를 이용해 특별한 사업관리계획 없이 ‘보증금 돌려막기’로 버텼다. 일당은 이를 알고도 강씨에게 임대사업을 권유하고 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다. 강씨는 범행의 사실관계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을 속일 고의가 없었다며 공소사실을 대체로 부인했다. 강씨의 변호인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강씨가) 현명하게 판단하지 못해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공소사실과 달리 고의로 피해를 입힐 의도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민사적 책임은 인정하지만 공소사실은 부인한다”고 덧붙였다.조씨와 김씨도 범행을 모두 부인했다. 조씨의 변호인은 “강씨와 공모사실을 부인하고 기망취지가 없어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다. 김씨의 변호인은 “부동산을 동업 운영한 사실이 없으며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강씨가 보증금을 반환할 의사와 능력이 없단 사실을 몰랐단 주장이고 피해자들에게 기망 행위를 하지 않았단 취지로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했다. 앞서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2020년 8월 일당을 검찰에 송치했다. 수사 기록과 법리 검토를 하는 등 보완 수사를 벌여온 검찰은 수사 결과 피해자 대부분이 20~30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인 사실을 파악했다. 일당을 고소한 피해자 대부분은 여전히 임대차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상황이다.
2023.03.07 I 조민정 기자
유즈스쿨, 2년 만에 CJ홈쇼핑서 최대 혜택 방송 진행
  • 유즈스쿨, 2년 만에 CJ홈쇼핑서 최대 혜택 방송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국 공교육 프로그램 유즈스쿨은 오는 3월 15일 오전 10시 25분 CJ홈쇼핑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유즈스쿨)이번 방송은 2020년 이후 약 2년 만에 CJ홈쇼핑과의 방송이 성사된 것으로 신학기 기념 단독 구성과 혜택을 선보인다. 유즈스쿨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미국학교 수업을 무제한 체험 후 전액 환급받을 수 있는 ‘100%환급원정대’를 비롯해 한 달 체험 후 12개월 정회원까지 연이어 학습할 수 있는 ‘1+12개월 수강권’ 등이 포함되며, 온라인 영어도서관 북클럽스와 어휘프로그램 보카조아가 무료로 추가 구성된다. 유즈스쿨은 미국 최대 교육 기업 imagine learning의 미국 현지 공교육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38개국, 520만 명이 학습 중이다. 영어가 모국어인 미국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각 과목을 전공한 미국선생님이 미국교과서로 전 과목을 강의해 유학과 같은 환경을 집에서 컴퓨터만 켜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영어로 수학, 과학, 사회 등의 교과목까지 배울 수 있어 창의 사고 기반의 지식 습득까지 가능하다. 유즈스쿨 관계자는 “그동안 유즈스쿨 CJ홈쇼핑 방송에 대한 학부모 문의가 많아 CJ홈쇼핑 측과 이번 방송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2년 만에 돌아온 만큼 최대 구성과 최다 혜택으로 준비했으니 고물가 시대 신학기 영어 교육 걱정 내려놓으시고 미국 유학 환경까지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3.07 I 이윤정 기자
로미스토리, 봄 야외 활동 위한 스타일링 공개
  • 로미스토리, 봄 야외 활동 위한 스타일링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쏨니아의 빅사이즈 여성의류 브랜드 ‘로미스토리’가 봄 야외 활동을 위한 스타일링을 공개했다.(사진=㈜쏨니아 ‘로미스토리’ 제공)추운 날씨를 피하고자 실내 데이트를 선호하는 겨울에 비해 봄에는 따스한 햇살을 찾아 실외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이 많다. 더군다나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같은 기념일이 모여 있어, 데이트룩으로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무드의 원피스를 추천한다.통통 튀는 듯한 느낌의 미니 원피스와 달리 롱 원피스는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운 실크와 비슷한 소재인 쉬폰 원피스를 부드러운 컬러인 소라색과 매치하면 화창한 봄 날씨에 돋보이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은은한 컬러감의 플로럴 패턴 원피스는 봄을 대표하는 에센셜 아이템이다. 단독으로 하나만 입어도 빛이 나지만 가죽자켓, 트렌치코트 등 아우터 종류에 따라 코디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다양해 봄 내내 요긴하게 입을 수 있다. 특히 차분한 분위기의 트렌치코트와 하늘하늘한 쉬폰 플로럴 원피스를 매치하면 청순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사진=㈜쏨니아 ‘로미스토리’ 제공)하객룩은 단정하면서도 격식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컬러 선택이나 코디하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기본템으로 불리는 블랙 원피스로도 시선을 끌 수 있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무드의 블랙 원피스에 트위드 패턴을 가미하면 한결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포인트 버튼이 장식된 뷔스티에 원피스에 화이트 컬러 카라 블라우스를 레이어드 하면 단정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선사한다.뷔스티에 원피스는 받쳐 입는 블라우스 종류에 따라 분위기를 자유롭게 변화할 수 있다. 화이트 & 블랙 조합에서 벗어나 봄에 알맞은 상큼한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면 파스텔 톤의 프릴 블라우스와 매치하여 차분하고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을 제안한다.한편 로미스토리는 매월 로미데이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단독 정기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온라인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부터 48시간 동안 진행되며, 오프라인은 매월 첫째 주 목요일부터 주말 포함 4일 동안 진행된다. 모든 구매 고객에 한하여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로미스토리의 전 상품은 공식 온라인 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3.07 I 이윤정 기자
Mnet, 올해도 춤판 벌인다…'스우파' '스맨파' 후속작 제작
  • [단독]Mnet, 올해도 춤판 벌인다…'스우파' '스맨파' 후속작 제작
  • ‘스우파’(사진=Mnet)‘스맨파’(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CJ ENM 음악채널 Mnet이 새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7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Mnet은 ‘스트릿 댄스’ 시리즈 신작 론칭을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올 하반기 편성을 목표로 잡고 프로그램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댄서들이 출연자로 등장하는 콘셉트가 유력하나 상황에 따라 출연진 성별 구성 등에 변화가 생길 여지도 있다. Mnet은 2021년 8월 여자 댄스 크루들의 경쟁기를 그린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를 선보여 대박을 터뜨렸다. ‘스우파’는 방송 내내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정상 자리를 지키며 댄스 열풍을 일으켰다. 우승 크루 홀리뱅의 허니제이를 포함해 아이키, 모니카, 노제, 리정 등 다수의 출연자들이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여세를 몰아 Mnet은 ‘스우파’ 종영 직후인 같은 해 11월 여고생 댄스 크루들의 춤 대결을 담은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스걸파)를 론칭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8월에는 남자 댄스 크루 서바이벌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를 선보여 댄스 열풍을 이어갔다. 또한 Mnet은 ‘K댄스 세계화’라는 목표 아래 ‘스트릿 댄스’ 시리즈뿐만 아니라 ‘뚝딱이의 역습’, ‘비 엠비셔스’ 등 다양한 댄스 소재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관련 IP 확보에 힘을 쏟았다.Mnet은 현재 댄서들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본 투 춤’(BORN TO 춤)을 방송하고 있으며, 댄스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 운영도 지속하고 있다. ‘스트릿 댄스’ 시리즈 신작으로 올해도 댄스 콘텐츠 시장을 견인할지 주목된다.
2023.03.07 I 김현식 기자
“GS건설처럼 편법 안 돼”…금감원, 증권사들에 경고
  • “GS건설처럼 편법 안 돼”…금감원, 증권사들에 경고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이번 주에 증권사들을 소집한다. GS건설이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이자를 낮추기 위해 편법을 썼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재발 방지를 위해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과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이번주 후반에 NH투자증권을 제외한 대다수 국내 증권사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회사채 발행 문제들과 관련해 논의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GS건설 사태와 관련해 업계의 얘기를 청취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앞서 GS건설은 지난달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모으려다가 수요예측을 무력화했다는 구설에 올랐다. GS건설은 지난달 22일 1500억원 규모의 2년물 회사채를 발행하겠다며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발행 금액을 2500억원으로 증액하면서 GS건설은 1590억원을 1.40%포인트 개별 민간채권평가기관(민평) 금리 가산 금리로 채웠고, 나머지 600억원에 대한 최종 조달 금리도 1.40%포인트 선에서 끊어버렸다. 이에 따라 1.49~1.70%포인트 범위에서 주문을 써 낸 기관투자자 5개사는 수요예측에서 부당하게 제외됐다. 금투협 무보증사채 수요예측 모범규준(제4조의2)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사는 공모 희망금리의 최저·최고 금리 사이에 참여한 수요를 유효수요에서 배제하면 안 된다. GS건설 회사채 발행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물량을 배정받지 못한 기관투자자들은 금투협에 민원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GS건설은 지난달 28일 회사채 금액을 다시 1500억원으로 줄여 이달 2일 발행하겠다고 정정 공시를 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GS건설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에 대한 주의 사항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07 I 최훈길 기자
권재영 PD "임영웅X김호중이 라이벌? 절친…함께 축구 예능도 기획"
  • 권재영 PD "임영웅X김호중이 라이벌? 절친…함께 축구 예능도 기획"
  • ‘권피디의 아름다운 구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권재영 PD가 임영웅,김호중에 대한 숨겨진 일화들을 공개했다.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첫 화에서 권재영 PD는 임영웅, 김호중에 대해 “두 사람이 라이벌로 알려져서 그렇지 실제로는 91년생 동갑내기로 상당히 친하다. 전화통화도 자주하는 사이”라며 “새로 기획한 예능 프로그램까지도 동반 출연하기로 약속할 정도”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축구라는 공통관심사로 2020년 JTBC ‘뭉쳐야 찬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권재영 PD에 따르면 김호중이 모 방송사의 신규 축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요청을 받았고, 임영웅에게 ‘같이 하자’고 제안해 프로그램이 성사 직전까지 갔던 것. 아쉽게도 해당 프로그램은 다른 요인으로 기획 단계에서 무산됐지만 두 사람의 평소 친분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다. 권재영 PD는 “공통점이 많은 친구들이다”며 “두 사람 모두 사석에서는 비슷한 또래 친구들처럼 아주 귀엽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두 사람의 팬클럽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와 김호중의 팬클럽 아리스 모두 팬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가수에게도 영향이 있다는 의식을 강하게 가진 분들이 모였다”며 “신선하고 건강한 팬클럽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권재영 PD는 “공통점도 많지만 다른 점도 많다”며 두 사람의 목소리와 무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PD는 ‘불후의명곡’ 연출 당시 이야기를 전하며 “1500여회의 무대를 만들며 ‘한 번 더 다시 듣고 싶다’ 했던 무대가 많지는 않았는데 임영웅 씨의 무대가 그랬다. 너무도 감미로운 목소리였다”고 밝혀다. 또 김호중 단독공연 연출 당시 경험을 전하며 “태산이 앞에 있는 느낌이었다. 거대한 해일이 밀려오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권PD의 아름다운 구설’은 다음 화에 닮은 듯 전혀 다른 김호중, 임영웅의 본격적인 차이점 공개를 예고했다. 특히 공연 뒷풀이 자리에서 김호중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권PD의 아름다운 구설’은 1997년 KBS에 입사해 ‘불후의 명곡’,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작한 베타랑 프로듀서 권제영PD와 연예계의 대표 마당발 중 한 명인 가수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함께 진행하는 연예계 미담 발굴 프로그램이다.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2023.03.07 I 김가영 기자
"안에 할아버지 있다"는 말에 불길로..30대 새내기 소방관 순직
  • "안에 할아버지 있다"는 말에 불길로..30대 새내기 소방관 순직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임용 10개월 된 30대 소방관이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진입했다가 숨져 안타까움이 일고 있다.임용된 지 10개월된 30대 소방관이 화재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다가 숨졌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소방관 1명이 순직한 전북 김제시 단독주택 화재 현장을 찾아 사건 경위를 보고 받았다 (사진=뉴스1)지난 6일 오후 8시33분께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최초 신고는 해당 주택과 하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건너편 카페 관계자가 한 것으로 파악됐다.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9시 8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과 동시에 주택 내 인명 수색을 실시했다. 그러나 출동한 119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70대 노부부가 사는 목조건물은 이미 화염 속에 삼켜지고 있었고, 새카만 연기가 하늘 높이 솟았다.간신히 대피한 할머니는 A 소방관(30)에게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다급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A 소방관은 곧장 집 안으로 진입했다가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소방당국은 장비 26대와 90명을 동원해 1시간2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A씨는 집 안 거실에서 집주인 할아버지(74)는 방 안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소방 관계자는 “성실하고 늘 앞장서던 젊은 친구가 이렇게 허망하게 가게 돼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순직과 관련한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임용 10개월 정도밖에 안 된 소방관이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안타깝다”고 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3.03.07 I 김화빈 기자
간호사 빼고 다 뭉쳤다 의협 총파업 불사…강대강 대립 격화
  • 간호사 빼고 다 뭉쳤다 의협 총파업 불사…강대강 대립 격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간호법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격화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소위에 회부된 간호법 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지정해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하면서 기름을 부었다. 20년 가까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간호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로 직행하며 사회적 논란은 더 커진 상태다. 일정대로라면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간호법 등의 본회의 부의 여부를 무기명투표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대한임상병리사협회·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13개 단체가 주최한 간호법 강행처리 규탄 선포식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투쟁선포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결사 저지 외치고 있다. 특히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한달 안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입장이다. 최악의 상황에선 파업까지 염두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이들이 간호법을 반대하는 이유는 간호사에게만 온갖 특혜를 주는 법이라는 시각 때문이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은 “기존 보건의료라는 통합체제에서 한가지 직역만 따로 떼어 규정하는 게 과연 합리적이고 타당하냐?”라고 지적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임상병리사의 일자리를 빼앗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간호조무사협회는 숙원과제였던 전문대 이상에서의 교육과정 설치를 새롭게 제정되는 간호법에서도 제한하자 반발하고 있다.병협 관계자는 “간호법에는 ‘지역사회’ 문구가 포함돼 의료기관 밖에서의 간호사 업무영역 확대가 우려된다”며 “간호는 환자치료과정에서 이뤄지는 일련의 보건의료행위 중 하나인데,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를 의료와 별도로 분리해 지역사회 등에서 간호사가 단독으로 간호행위를 할 수 있고 이는 결국 환자안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20년 전부터 간호법 제정을 반대해온 의협은 여기에 의사면허취소법(의료법 개정안) 강행처리에도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법은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다른 전문직처럼 의사도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이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간호법의 부당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응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가장 강력한 행동, 즉 ‘파업’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의협과 대화 채널을 구축해온 정부도 난감해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의협과 의료현안협의체를 구성하고 필수의료 개선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정부는 필수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사수 확대가 필요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간호법 논란이 커지며 관련 협의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렇다 보니 정부입장에서도 현재 간호법은 마뜩잖은 상황이다.입법부 한 관계자는 “전체 보건의료직역이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의사와 간호조무사, 임사병리사, 방사선사, 보건의료관리사 정도가 반대하는 것”이라고 구분했다. 이어 “간호법 반대의 주축이 되는 의사단체의 경우 그동안 보건의료 논의체계 논의의 중심에서 결정해왔는데, 간호법이 생기며 논의 틀이 다변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3.03.07 I 이지현 기자
업추비로 친목모임 회비 냈다…국토부 6개 기관장 부당 사용 포착
  • [단독]업추비로 친목모임 회비 냈다…국토부 6개 기관장 부당 사용 포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일부 국토교통부 산하 지방 관리청·사무소 기관장들이 친목모임인 ‘지역 기관장 모임회비’를 업무추진비(현금)로 대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유력인사가 모이는 친목모임이 유지 중인 것 자체도 문제인데 회비를 세금으로 조성한 업무추진비로 사용처도 알 수 없는 현금으로 냈다는 점은 더욱 문제라는 지적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6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대식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기관별 기관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따르면 지난 5년(2018~2022년)간 국토부 산하 지방 관리청·사무소 기관장이 업무추진비로 모임회비를 낸 금액은 6개 관리청·사무소 등 총 716만원이다.부산국토관리청이 26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남원국토관리사무소가 150만원, 수원국토관리사무소가 147만원 등이었다. 문제는 현행 규정상 모임회비를 업무추진비로 대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기획재정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에 따르면 업무추진비의 현금 사용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기관장이 사적 모임에 현금을 집행하면 어느 곳에 사용했는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미 지난 2014년 기관장 친목단체 모임회비를 업무추진비로 내는 행위를 부당집행 사례로 규정하기도 했다. 실제 권익위는 이번 일과 관련한 질문에도 “기관장 모임회비를 업무추진비 집행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기관장 모임회비를 업무추진비로 낸 것은 부적정한 예산 사용이다”고 답했다.여기에 일부 기관장은 소관기관 홈페이지와 실제 업무추진비 내역을 다르게 올리기도 했다. 수원국토관리사무소는 홈페이지에 업무추진비 회비납부 방법을 현금이 아닌 카드로 적어놨다. 부산국토관리청도 아예 모임회비 내역을 기재하지 않았다.강대식 의원은 “국토부 소속기관에서 모임회비 업무추진비 대납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제재가 없었던 것은 국토부의 제 식구 감싸기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전 부처를 대상으로 업무추진비 대납 문제의 실태 파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3.06 I 박경훈 기자
‘미스터트롯2’ 강대웅, 박서진과의 특급 의리…콘서트 무대 올랐다
  • ‘미스터트롯2’ 강대웅, 박서진과의 특급 의리…콘서트 무대 올랐다
  • 사진=토탈셋[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룹 삼총사 멤버 강대웅이 박서진과의 의리를 자랑했다.강대웅은 지난 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박서진의 단독 콘서트 ‘박서진 쇼(Show)’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박서진과의 합동 무대를 꾸몄다.이날 이도진, 최우진과 함께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강대웅은 ‘미스터트롯2’에서 큰 화제를 불러왔던 영탁의 ‘신사답게’를 다시 한번 재현하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강대웅의 이번 특별 게스트 출연은 앞서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현역부 A2팀으로 함께 동고동락하며 인연을 맺어온 점이 계기가 됐다. 강대웅은 소속사를 통해 “함께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며 동고동락했던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박서진이 더욱 성장하는 국민 가수가 되기를 응원하는 동시에 저 역시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강대웅이 소속된 그룹 삼총사는 ‘희로애락’, ‘꿩먹고 알먹고’ 등의 앨범을 발표하며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밝은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2023.03.06 I 김가영 기자
저축은행 작업대출 여부, 이중으로 확인한다
  • [단독]저축은행 작업대출 여부, 이중으로 확인한다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업계의 불법 ‘작업대출’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확정했지만 오히려 초안보다 후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업대출은 대출에 필요한 소득증빙서류 등을 위·변조하는 행위다. 앞서 금감원은 5개 대형 저축은행에서 1조2000억원대 규모의 작업대출을 적발했다.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8일 ‘개인사업자 관련 부적격대출 방지를 위한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기준 표준안’을 제정했다. 앞서 지난 1월 마련한 작업대출 방지안을 기초로 업계 의견을 조율해 저축은행중앙회와 만든 최종안이다.표준안은 크게 △총칙(제1장) △대출 심사(2장) △부적격대출 및 자금용도외 유용 사후점검(3장)으로 구성돼 있다. 대출 취급 전(심사)과 후(사후점검) 작업대출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여신심사 및 사후점검시 체크리스트’도 마련했다.최종안의 예방책은 지난 1월 초안과 비교해 일부 후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체크리스트상 저축은행이 확인해야 할 항목이 초안에선 40개였으나 최종안은 17개로 대폭 줄었다. ‘중점점검 체크리스트’를 ‘중점점검 방법’으로 변경한 결과다. 세부적인 방법에 대해선 확인 의무를 뺀 것이다.예컨대 초안에선 대출 심사 시 △사업자등록번호 가운데 숫자가 개인사업자(01~80, 89~99)에 해당하는지 여부 △담보물 주소지와 차주의 사업장 주소지가 동일한 경우 해당 주소지에서 실제 사업영위가 가능한 업종인지 여부 △차주의 사업영위 여부를 증명하는 서류상 사업자등록번호, 상호 등이 대출서류의 차주 정보와 일치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토록 했다. 그러나 최종안엔 ‘증빙서류 확인절차 강화’ 란에만 체크하도록 바꿨다.대출 취급 전 현장점검 대상도 축소했다. 초안은 △건당 5억원을 초과하는 대출 △주택을 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담보로 취득하는 운전자금 대출 △사업자등록 이전(사업 준비 중)에 취급하는 대출 및 사업자등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취급하는 대출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하면 저축은행이 사업장 현장점검에 나서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최종안에선 3개월 이내 취급하는 대출만 현장에 가도록 했다.작업대출이나 ‘용도 외 유용’ 적발시 저축은행이 내리는 제재(9조)와 관련해서도 초안은 △차주에겐 대출금 회수 및 신규여신 취급 제한 △대출모집인의 경우 계약해촉, 수사기관 통보 △저축은행 임직원의 경우 내규에 따른 조치, 수사기관 통보 등을 하도록 규정했으나, 최종안에선 ‘종합적으로 감안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로 수정됐다.금감원 관계자는 “현 수준에서도 작업대출 방지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업무가 가중될 경우 정상 사업장에 대한 대출 취급에도 자금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감원 내에서조차 표준안을 시행하기 전 필요 이상으로 업계 의무를 축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 금감원 직원은 “제재(9조)와 관련해선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며 “저축은행 자체 제재에 불과하지만 현 규정대로라면 제재를 내리지 않아도 무방할 것 같다”고 했다.현장점검 대상에서 5억원 초과 대출 등을 삭제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감원은 “‘자금용도외 유용 사후점검 준칙’에 포함된 내용이라 중복을 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체크리스트 초안이 ‘사전점검’이 목적이었다는 점에서 예방대책 축소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23.03.06 I 서대웅 기자
민주·정의 `대장동·김건희 특검` 둘러싼 동상이몽 여전
  • 민주·정의 `대장동·김건희 특검` 둘러싼 동상이몽 여전
  • [이데일리 이상원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이른바 ‘쌍특검’ 추진을 두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세부적 사안에 이견을 보이면서다. 다만 정치권에선 정의당의 존재감 부각을 위한 ‘알력 다툼’일뿐 여당에 맞선 특검 추진은 시간 문제라고 보았다.박홍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6일 회동을 통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논의를 이어갔다. 그러나 쟁점이던 범위와 특검 추천권한에 대해서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민주당 발의안은 대장동 사건의 시작격인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의혹 등까지 수사할 수 있도록 한 가운데 이에 정의당은 ‘50억’을 배분하게 된 사건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또 특검 추천 방식에 대해서도 여전히 교섭단체인 민주당이 통로여야 한다는 민주당과 비교섭단체가 추천해야 한다는 정의당의 주장이 부딪혔다. 특검 추진 방식을 두고도 민주당은 3월 중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주장하는 반면 정의당은 ‘여야 합의’를 강조하고 있다.박 원내대표는 “대장동 사업과 관련된 돈의 흐름을 시작부터 끝까지 제대로 규명하자는 것, 윤석열 정권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적 인사를 국민이 추천하는 방식으로 특검에 임명해야 된다는 것만 확실히 보장되면 특검법 처리를 위한 어떤 형식이나 절차에도 구애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발의한 법안에 ‘특검(추천)은 대통령이 소속되지 아니한 교섭단체의 추천(으로 한다)’는 부분은 동의할 수 없어서 공동발의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김건희 특검법’ 추진 여부에 대해서도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0억 클럽만이 아니라 김건희 특검까지 포함해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이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은 오늘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선을 그었다.정치권에선 이번 양당 간 신경전을 두고 정의당의 존재감을 부각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라고 보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의당으로선 총선을 앞두고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은 특검 시한에 다다를 때쯤 정의당은 민주당의 뜻을 수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결국은 정의당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때가 올 것”이라며 “조만간 의견이 좁혀질 것 같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정의당은 반박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어떤 의도를 갖고 그러는 것은 아니다”라며 “재창당 작업을 추진 중인데 당의 정체성과 앞으로의 정치적인 노선을 잘 정립해나가는 과정에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정의당은 국민의힘과도 만나 특검 추진을 설득했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곽상도 전 의원 건은 이미 기소됐기 때문에 더 수사하기는 어렵고, 검찰이 검사를 보강해서라도 항소심에서 유죄를 받아내려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안다”며 “그 밖의 이름들이 지라시 등에 떠도는 것에 대해서는 대장동 사건 일부로 수사 대상이 돼 있고,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특검을 하자는 것은 시기적으로 안 맞는다”고 반대 의견을 고수했다.
2023.03.06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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