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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올해 R&D 성과 확인에 수익성 개선…목표가↑-하나
  • 유한양행, 올해 R&D 성과 확인에 수익성 개선…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나증권은 24일 유한양행에 대해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는 수익성 개선에 더불어 연구개발(R&D)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기존 7만5000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유한양행(000100)의 23일 종가는 5만1400원이다.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신규 론칭 프로바이오틱스로 소폭의 탑라인 성장에 더불어 판관비 절감과 기술료 수익 증가로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505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3%, 268.8%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 기준 매출액 4365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6%, 67.9% 늘었다.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다.별도 기준 실적 개선 주 요인은 비용 감소다. 전년 대비 줄어든 경상개발비와 광고비 감소로 줄어든 판매관리비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영업외단에서는 관계기업주식 손상차손이 발생하며 기타비용이 늘었다.유한양행의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727억원, 영업이익은 68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보다 각각 5.5%, 89.6% 증가한 규모다.그는 “신규 런칭 프로바이오틱스로 소폭의 탑라인 성장에 더불어 판관비 절감(2022년 4822억 → 2023년 4951억원)과 기술료 수익 증가로(2022년 87억 → 2023년 160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유한양행이 올해 다수의 R&D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작년 12월 발표한 단독 3상 LASER-301 결과를 근거로 국내 적응증 확대 승인 신청이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J&J에서 진행하는 MARIPOSA-2는 올해 5월, MARIPOSA는 내년 4월 종료될 예정으로 올해 중간 결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NASH 파이프라인 YH25724는 상반기 임상 1b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 도입한 알러지 파이프라인 YH35324는 하반기 학회에서 1a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YH35324는 현재 아토피, 경증 알러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고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로 적응증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내년 이후 렉라자의 국내 적응증 확장(1차),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령을 통한 본격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4 I 양지윤 기자
BBB등급 '저신용 캐피털사' 자금조달 숨통 트인다
  • [단독]BBB등급 '저신용 캐피털사' 자금조달 숨통 트인다
  • [이데일리 서대웅 전선형 기자] 법정 최고금리(20%)를 육박하던 캐피털ㆍ카드사들의 신용대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회사채 신용등급이 낮아 공모시장에서 발행이 어려웠던 캐피털사들의 회사채를 정부가 보증하기로 하면서 조달비용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로 채권시장 안정화가 기대되면서 카드사와 캐피털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대출금리도 덩달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웰컴캐피탈 등 5곳 선정...총 750억 지원23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27일 285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할 예정이다. 총 12개 사모사채를 유동화한 것으로, BBB 등급의 캐피털사 5곳의 사모사채 750억원도 포함됐다. 신보가 BBB등급의 여전채를 포함한 P-CBO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함된 5곳의 회사는 BBB+ 신용등급의 한국자산캐피탈이 200억원, 농심캐피탈 150억원, BBB0 등급인 무림ㆍ에이캐피탈이 각각 150억원, BBB- 등급의 웰컴캐피탈이 100억원을 발행한다. 모두 3년물로 금리는 BBB+ 5.79%, BBB0 6.09%, BBB- 6.39%로 책정됐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공모채권 시장의 BBB등급 여전채 금리가 9%대인걸 감안하면 3%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P-CBO는 공모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이 불가능한 저신용 중소·중견기업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용보증기금이 신용을 보강하고 회사채를 한데 묶어 유동화해 발행한다. 이번 신용보증기금의 P-CBO 발생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자금시장 안정 지원책의 일환이다. 당시 정부는 향후 2년간 5조원 규모의 P-CBO를 재가동하고 여전채 지원 대상을 기존 A-에서 BBB-까지 넓히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정부가 BBB등급의 여전채를 보증하고 나선 건, 캐피털사들의 자금조달 사정이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간 카드사와 캐피털사들은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나마 카드사들은 A0 이상의 신용등급으로 공모채 시장에서 발행이라도 됐지만, 캐피털사들의 경우 일부 대형사를 제외하고는 BBB 수준의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어 공모채 시장에서 발행되기조차 어려웠다. 이에 캐피털사들은 사모채권 시장을 활용해 울며 겨자먹기로 고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상황을 겪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BBB등급 여전채 3년물 금리는 22일 기준 9.554%다. 지난해 12월 30일 9.811%에서 소폭 내려오긴 했지만, 1년전(2022년 2월 22일) 6.672%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22일 기준 은행채AAA 기준 4.108%와 비교해 두배가량 차이가 난다. 사모사채 시장에서는 공모채 금리보다 100~150bp(1bp=0.01%) 가량 높은 편이다.특히 조달비용이 높아지면서 캐피털사가 판매 중인 신용대출이나 기업대출 등에도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악순환을 겪었다. 지난달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캐피털사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13.70~18.67%다. 메리츠캐피탈이 18.67%로 가장 높았고, 한국캐피탈이 18.43%를, 현대캐피탈도 17.79%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 신용등급 600점 이하의 차주는 대부분 18~19%의 높은 수준의 금리를 받고 있었다. ◇“A- 등급 여전채까지 ‘온기’ 확산 기대”금융권은 캐피털사들의 자금조달이 한층 수월해지면서, 앞으로 이들의 대출금리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채권시장이 더 안정기에 들어서며 조달금리도 더욱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3.50%의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8월 이후 약 1년 반 동안 이어온 기준금리 인상 행진이 사실상 멈춘 것이다. 이미 은행은 낮아지는 금융채 금리를 반영해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4.988%로 전월(5.288%)과 비교해 30bp 떨어졌다. 카드사들도 카드론 금리를 내렸다. 7개 전업카드사(신한·KB국민·현대·삼성·롯데·우리·하나카드) 1월 카드론 평균금리는 14.67~15.90%로, 지난해 말 평균금리(14.10~16.36%)과 비교해 상단이 0.46%포인트 내려갔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은행에 비해 여전채는 아직까지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정부가 BBB 등급 여전채를 지원하게 되면 A- 등급까지 온기가 확산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대출금리도 한층 낮아질 여유가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A+와 A0 등급의 여전채 금리는 레고랜드 사태 전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2023.02.24 I 전선형 기자
“마스크 1장에 5만원, 환불 안돼” 논란의 40대 약사는 결국…
  • “마스크 1장에 5만원, 환불 안돼” 논란의 40대 약사는 결국…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마스크와 숙취해소제 등을 시중가보다 훨씬 비싸게 판매하고 환불을 해주지 않아 논란이 됐던 40대 약사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3일 대전지법 형사5단독(김정현 판사)은 사기와 특수협박, 폭행,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1년 대전 유성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진통제 한 통, 마스크 한 장, 반창고 등을 각각 5만 원에 판매하는 등 시중 판매가보다 비싸게 의약품을 파는 방식으로 25차례에 걸쳐 125만원 상당의 차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또 같은 해 약국을 등록하기 전에 의약품을 판매하고,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 등도 받는다. 다만 폭행 피해자들이 처벌불원 의사를 밝힌 점을 고려해 폭행죄는 공소 기각됐다.그는 통상적으로 손님들이 의약품을 구입할 때 가격을 물어보지 않고 결제한다는 사실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만행은 한 손님이 숙취해소 음료 3병을 사고 15만원이 결제돼 환불을 요구했는데 들어주지 않았다고 항의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논란이 일자 A씨는 약사윤리위원회 회의에서 “의약품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5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대기업의 횡포를 알리기 위해 그들로부터 배운 대로 똑같이 했다”라고 해명했으나 결국 약국을 폐업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양극성 정동장애를 앓고 있다며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범행이 장기간 이뤄졌고 A씨가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 결정할 능력이 있었다고 판단,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방송이 될 정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약사에 대한 신뢰를 손상시켰다”라면서도 “다만 피고인의 정신질환이 범행에 일부 영향을 미친 점과 현재 치료를 받는 점, 피해 금액 전액을 형사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2.24 I 송혜수 기자
30대 여성 업주에 "당신뿐이야" 반복 문자 보낸 60대…벌금형
  • 30대 여성 업주에 "당신뿐이야" 반복 문자 보낸 60대…벌금형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컴퓨터 수리 업체를 운영하는 30대 여성에게 지속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낸 60대 남성이 스토킹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3단독(이진재 판사)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함께 명했다.A씨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같은 달 22일까지 30대 B씨에게 반복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손님으로 컴퓨터 수리 업체에 찾아갔다가 운영자인 B씨를 알게 된 뒤로 계속 연락했다.A씨는 B씨에게 ‘당신만 예뻐하고 당신뿐입니다. 당신만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A씨는 재판에서 “컴퓨터 수리를 도와준 B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연락했다”며 “‘당신만 예뻐한다’는 문자 메시지는 실수로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가 컴퓨터 수리 용무 외에는 연락하지 말라는 의사 표시를 했는데도 피고인은 반복해서 메시지를 전송했다”며 “피고인이 피해자 의사에 반해 연락한 행위는 스토킹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이어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과일을 전달하면서 ‘남편한테는 말하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며 “피고인 역시 피해자의 의사를 알고 있었던 점은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2023.02.23 I 강지수 기자
  • [재송]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코스피△동원산업(006040)=보령바이오파마 인수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 보령바이오파마에 대해 단독으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그 결과에 따라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받기로.△미래에셋증권(006800)=자사주 10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 1주당 가액은 8665원으로 소각예정금액은 866억 5000만원.△풀무원(017810)=자사주 우선주 403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 1주당 가액은 500원으로 소각예정금액은 863억 8000만원 규모.△남양유업(00392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868억원으로 적자폭 확대△기업은행(024110)=6000억원 규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코스닥△성우전자(081580)=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186.07% 증가한 28억원 기록△광무(029480)=엔비알컴퍼니와 광무 현 사내이사인 신모 씨가 광무 현 대표이사인 이모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으로 고발한 내용에 대해 서초경찰서 확인결과 불송치(혐의없음) 결론△솔트룩스(30410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대비 49.5% 증가한 19억5918만원 기록△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7% 감소한 466억원 기록
2023.02.23 I 김상윤 기자
  •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코스피△동원산업(006040)=보령바이오파마 인수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 보령바이오파마에 대해 단독으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그 결과에 따라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받기로.△미래에셋증권(006800)=자사주 10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 1주당 가액은 8665원으로 소각예정금액은 866억 5000만원.△풀무원(017810)=자사주 우선주 403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 1주당 가액은 500원으로 소각예정금액은 863억 8000만원 규모.△남양유업(00392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868억원으로 적자폭 확대△기업은행(024110)=6000억원 규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코스닥△성우전자(081580)=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186.07% 증가한 28억원 기록△광무(029480)=엔비알컴퍼니와 광무 현 사내이사인 신모 씨가 광무 현 대표이사인 이모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으로 고발한 내용에 대해 서초경찰서 확인결과 불송치(혐의없음) 결론△솔트룩스(30410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대비 49.5% 증가한 19억5918만원 기록△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7% 감소한 466억원 기록
2023.02.23 I 김상윤 기자
'대우건설 채무인수' 진접2 대토보상리츠 사업, 부동산PF 리파이낸싱 성공
  • '대우건설 채무인수' 진접2 대토보상리츠 사업, 부동산PF 리파이낸싱 성공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대우건설이 채무인수 의무를 맡은 경기 남양주시 진접2지구 대토보상리츠 사업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대우건설이 울산 주상복합사업 시공권을 포기한 이후로 대우건설이 보증·채무인수를 맡은 다른 현장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우려를 불식한 것이다.◇ 진접2 대토보상리츠 대출채권 만기일, 5월 18일로 연장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진접2지구 복합4BL 일원 대토보상리츠(대토리츠) 사업은 대출 및 대여채권의 만기일이 지난 20일에서 오는 5월18일로 연장됐다. 대출 및 대여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발행금액 309억원 규모의 유동화증권(자산담보부 전자단기사채·ABSTB)은 오는 5월 19일 만기가 도래한다.(자료=국토교통부, 남양주시)남양주 진접2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연평리 일원 129만2471㎡(39만1657.9평)에 1만198가구 (단독주택 333가구, 연립주택 172가구, 공동주택 9693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28일 남양주진접2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3차)을 승인했다고 고시했다. 변경된 계획에 따르면 수용인구는 총 2만3715명이다. 사업시행자(공공주택사업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며, 사업시행기간은 2018년 7월 10일(지구지정 고시일)∼2025년 6월 30일까지다. 또 대토보상리츠는 토지 소유자가 현금 대신 토지로 보상받을 권리(대토보상권)를 출자해서 설립하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다. 토지주들이 대토보상권을 리츠에 현물출자하면 리츠가 개발사업을 시행한 다음 출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한다.앞서 LH가 지난 2019년 12월 10일 올린 ‘남양주 진접(2) 공공주택지구 대토보상계획 안내’를 보면 대토보상 대상자는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사업시행자에게 양도한 사람이다. 이 때 일정 면적은 △주거지역 60㎡ △상업·공업지역 150㎡ △녹지지역 200㎡ △기타지역 60㎡ 이상이다.협의보상 개시일로부터 15일째 되는 날까지 신청한 사람이어야 한다. 대토보상 공급대상 토지 및 추정가격은 △주상복합(M1·M4) 2필지 1251억6469만원 △상업용지(상업1·2) 2필지 267억3945만원 △근린생활시설용지(근생2) 4필지 90억4360만원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R-3) 13필지 82억9215만원 △도시지원시설(도시3·4·8·9) 11필지 499억7463만원 △주차장(주2·5·6) 3필지 48억8432만원이다.(자료=LH 남양주 진접 공공주택지구 대토보상계획 안내문 일부 캡처)◇ 진접2대토제2차, 309억 갚아야…대우건설 채무인수 부담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진접2대토제1차유한회사(사업자)는 남양주 진접2지구 대토보상리츠와 관련해서 대토보상자들에게 금융지원을 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한 진접2대토제1차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가 진접2대토제2차다. 진접2대토제2차는 사업자에 대출해주기 위해 305억원 자금을 차입하는 대출약정을 지난 2020년 2월 13일 흥국생명보험과 체결했다. 또한 흥국생명보험으로부터 이 대출채권을 작년 4월 양수(소유권 획득)한 곳이 SPC 진접푸르지오제일차다.이와 별도로 진접2대토제2차는 4억원 자금을 조달하는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진접푸르지오제일차와 체결했다. 금전소비대차계약이란 어떤 사람이 자신의 돈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것을 약속하고 그 상대방은 빌린 돈을 일정한 기일에 갚기로 약속하는 채권계약이다.즉 진접2대토제2차는 진접푸르지오제일차에 305억원 대출채권과 4억원 대여채권을 갚아야 하는 셈이다. 둘을 합치면 309억원. 진접푸르지오제일차는 이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작년 4월 309억원 규모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대출 및 대여채권의 만기일은 종전에는 지난 20일이었지만, 계약 변경을 통해 오는 5월 18일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ABCP도 같은 액수의 ABSTB로 차환됐다. ABSTB 만기는 오는 5월 19일 도래한다.대출 및 대여채권의 원금은 만기 일시상환되는 조건이나, 대출채권의 경우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PF사업 관련 자금조달에서 차주(돈 빌린 사람)는 해당 사업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상환재원을 확보한다. 이 건에서 차주는 진접2대토제2차다.다만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이 사업장의 채무인수 의무를 지고 있다. 대출약정 및 금전소비대차 계약상 만기가 도래하거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대우건설이 진접2대토제2차의 대출 및 대여채무를 중첩적으로 인수해야 한다.
2023.02.23 I 김성수 기자
에스페로 "김호중 선배님과 함께 데뷔, 꿈만 같았죠"(영상)
  • [인터뷰]에스페로 "김호중 선배님과 함께 데뷔, 꿈만 같았죠"(영상)
  • 에스페로(사진=포켓돌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호중 선배님께서 저희 에스페로의 데뷔 활동을 함께해 주셨잖아요. 마치 꿈만 같았어요.”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가 데뷔 때부터 함께해 준 선배 가수 김호중을 향한 고마움을 이같이 표현했다.에스페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김호중 선배님은 클래식계에서 우상 같은 존재인데, 에스페로의 데뷔 활동을 함께해 주셔서 정말 영광스러웠다”며 “김호중 선배님과 함께한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도 얻었다. 에스페로에겐 그저 빛과 같은 존재”라고 재차 감사함을 표했다.그러면서 에스페로는 “김호중 선배님처럼 에스페로도 끊임없이 성장해서 후배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음악적으로는 크로스오버 발라드의 대표주자가 되고 싶고, 성악과 발라드를 아우르는 에스페로만의 장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에스페로는 허천수, 남형근, 켄지, 임현진으로 구성된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지난 1월 첫 앨범 ‘로맨스 온 클래식’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타이틀곡 ‘엔드리스’(Endless)는 ‘한국의 파바로티’ 김호중이 참여해 도입부와 클라이맥스를 슬픈 클래식 감성으로 표현했고, 에스페로의 섬세한 감성과 만나 새로운 크로스오버 곡으로 탄생했다. 베토벤의 소나타 제 14번 월광소나타를 현대적으로 더한 슬픈 클래식 감성과 세련된 R&B가 조화로운 컬래버레이션이 돋보인다. 다음은 에스페로와의 일문일답.-데뷔 소감은?△“데뷔한지 얼마 안 된 신인이기도 하지만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조금 더 노력을 거듭하고 정교해져서, 한층 완벽해질 수 있는 에스페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허천수)-데뷔 후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가장 큰 변화는 저희 어머니의 아침 밥상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저희 어머니께서 항상 아침밥을 차려주시는데요. 제가 활동하고 나서부터는 체력이 중요하다면서 아침에 고기부터 장어까지 다양한 음식을 해주시곤 합니다. 항상 저보다 1~2시간 일찍 일어나셔서 준비해 주시는데요. 너무 감사드리고요. 그럴 때마다 ‘아, 내가 연예인이구나’라는 걸 실감하는 것 같습니다.”(남형근)-에스페로라는 팀명이 독특한데?△“에스페로를 말하면 많은 분이 자동차를 떠올리시더라고요. 우연찮게도 에스페로라는 자동차와 제가 동갑인데요. 그래서인지 더욱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에스페로는 안타깝게도 단종됐지만, 저희 에스페로는 오래오래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허천수)△“에스페로라는 팀명이 확정되기까지 많은 후보들이 있었는데요. 그중엔 바이올렛도 있었어요(웃음). 여러 후보들이 있었지만 확 와닿는 팀명이 없었는데, 에스페로를 듣자마자 모두 ‘이거다!’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래서 에스페로로 데뷔하게 됐습니다.”(켄지)에스페로 남형근(사진=포켓돌스튜디오)에스페로 임현진(사진=포켓돌스튜디오)에스페로 켄지(사진=포켓돌스튜디오)에스페로 허천수(사진=포켓돌스튜디오)-데뷔곡 ‘엔드리스’는 어떤 곡?△“에스페로로 데뷔하기 전 저희 모두 성악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었는데요. 성악가라는 직업은 어떤 작곡가가 만들어 놓은 300년 전의 음악을 지금까지 불러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희만의 노래가 없었거든요. 저희 노래가 생겼다는 점에서 ‘엔드리스’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상당하고요. ‘엔드리스’로 멜론 톱100 차트인을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뻤고, 자식을 키우면 이런 느낌인가 싶을 정도로 감격스러웠어요.”(허천수)-선배 김호중은 어떤 사람?△“저 같은 경우에는 김호중 선배님을 처음 본 것이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천상재회’라는 곡을 부르실 때였거든요. 사실 저는 그때부터 김호중 선배님의 팬이 됐고요. 에스페로의 데뷔부터 함께해 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솔직히 믿을 수가 없었었어요. 워낙 팬이었고 노래에 워낙 반했어서,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켄지)-에스페로에게 늘 맛있는 음식을 사줬다던데?△“김호중 선배님께서는 저희를 만나실 때마다 항상 소고기를 사주셨잖아요. ‘불후의 명곡’ 때도 저희가 말씀드린 내용인데 소고기, 돼지갈비, 치킨 등 종류별로 다 사주십니다. 하하.”(허천수)△“김호중 선배님이 멋있다고 생각한 이유가 ‘불후의 명곡’ 준비를 할 때였는데요. 연습을 마치고 딱 나오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맛있는 것 묵자’고요. 제가 봤을 땐 너무 멋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나중에 선배 반열에 올라가면 김호중 선배님처럼 후배들에게 맛있는 걸 시원하게 사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켄지)김호중(가운데)과 에스페로(사진=포켓돌스튜디오)-데뷔와 동시에 좋은 성과들을 냈는데,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에스페로 단독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준비과정도 힘들고 곡도 많이 준비해야 해서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 꼭 ‘에스페로’의 이름을 내건 콘서트를 열고 싶습니다.”(허천수)△“데뷔곡으로 멜론 톱100 차트인을 했으니, 다음 활동 땐 멜론 톱100 10위권을 노려보겠습니다.”(임현진)△“아! 신인상도 꼭 타고 싶어요. 인생에서 한 번밖에 못 받는 상이잖아요. 열심히 노력해서 신인상도 노려보겠습니다.”(허천수)-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매 순간 팬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셔서 항상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더욱더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남형근)
2023.02.23 I 윤기백 기자
맥도날드 인수전 가를 핵심 키워드 '본사 개입'
  • [마켓인]맥도날드 인수전 가를 핵심 키워드 '본사 개입'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 맥도날드 인수전에 동원산업(006040)이 출사표를 던지며 물꼬를 텄지만 뚜렷한 진전은 보이고 있지 않다. 이러다 느닷없이 계약을 체결하는 게 인수합병(M&A) 시장 특성이라지만, 물 밑에서 양측간 입장 조율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맥도날드는 인지도로는 첫손에 꼽는 햄버거 프랜차이즈다. ‘햄버거나 먹을까’ 떠올릴 때 최우선 순위로 꼽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다. 미국을 넘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할 것 없이 맥도날드는 비슷한 수준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한국 맥도날드 인수전의 분수령은 이 지점에 있다. 글로벌 브랜드를 인수하기까지 험준한 조건과 협상을 넘어야 한다. 매각가 최종 책정과 함께 눈길을 끄는 대목은 맥도날드 본사의 권한을 얼마나 충족시켜줄 수 있느냐에 쏠린다. 이른바 ‘마스터 프랜차이즈’라고 불리는 본사 개입 여부 조율이 인수전 성패를 가를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 맥도날드 인수전은 매각가 최종 책정과 함께 맥도날드 본사의 권한을 얼마나 충족시켜줄 수 있느냐에 쏠린다(사진=AFP)◇ 글로벌 브랜드 인수의 고단함23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달 한국 맥도날드 매각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달 초 1차 실사를 진행한 뒤 본격적인 가격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맥도날드 지분은 현재 맥도날드 본사가 100% 보유하고 있다. 실사 이후 약 한 달의 시간이 지났지만 인수가 마무리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않다. 길게는 반년도 넘게 걸리는 게 M&A 계약이긴 하다. 그런데 앞선 사례는 사겠다는 원매자가 많을 때 얘기다. 원매자별로 실사 기회를 부여해야 하고, 최종 입찰가를 받는 과정이 더해지면서 시간이 길어진다. 원매자들도 가격을 더 올려야 하나를 두고 고민도 해야 하고, 요즘처럼 주총 시즌이라도 겹치면 ‘사겠다는 건지, 아니라는 건지’ 주주들에게 소명도 해야 한다.그런데 한국 맥도날드는 동원산업 외에는 뚜렷한 인수 경쟁자가 없다는 점에서 오랜 시간이 필요한가는 의문으로 남는다. 일각에서는 ‘인수금액이 한 두푼이냐’고 할 수 있다. 정말 맞는 얘기다. 인수전 초반 거론되는 가격만 5000억원 안팎이라고 하니 그럴만 하다. 동원산업 입장에서도 외연 확장에 방점을 찍을 매물 인수다 보니 설렁설렁 넘어갈 수만은 없다.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글로벌 프랜차이즈를 인수(매각) 해봤거나 운영해봤던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번 인수전의 핵심은 본사의 개입 여부라는 말이 나온다. 각국 지역 내 업체들의 전체 품질과 브랜드 등을 관리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조항 조율이 핵심이라는 얘기다. 글로벌 프랜차이즈들은 ‘관리(매니지먼트)’라는 명목으로 신규 매장 출점이나 메뉴 개발, 마케팅 등에 걸친 광역화된 통제를 진행한다. 본사가 가진 명제는 명확하다. 각국 매장에서 제공하는 제품의 퀄리티나 서비스는 전 세계 어디를 가도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커다란 하나의 울타리를 쳐 놓고, 거기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도록 조정을 가하는 셈이다.반면 원매자 입장에서는 거액을 들여 인수했는데 본사가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일일히 본사에 보고해야 한다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때문에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는 어필을 할 때 본사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다. ‘우리가 어떤 전통을 가진 기업인데’ 라는 반응이라면 이야기가 길어질 수 밖에 없다. 한국 맥도날드 인수전은 얼마나 자율적인 권한을 부여할지가 핵심으로 꼽힌다.(사진=AFP)◇ “협상이라는 건 어쩌면 생물과 같아”본사 개입은 로열티(사용료)와도 맞닿아있다. 한국 맥도날드는 순 매출의 약 5% 안팎을 본사에 로열티로 지출했다. 인수 이후 실적이 껑충 오르면 본사가 가져가는 금액이 그만큼 많아진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 로열티 책정에 변화의 여지가 생길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본사의 권한이 곧 로열티라고 볼 수 있다 보니 쉽게 물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로열티 증가냐, 유지냐, 감소냐’ 세 가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데 양측은 사실 답이 정해져 있다.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린다면 인수가 없던 일이 될 수도 있다. ‘해도 해도 너무하네’ 손을 털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앞선 2016년 한국 맥도날드 매각전 때도 이런 부분이 걸림돌로 작용해 인수가 무산된 전례가 있다. 한 번 일어날 일이 두 번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다. 그러나 상황을 무조건 절망적으로 해석하기엔 이르다. 협상이라는 것은 어쩌면 생물과 같아서 협상의 문이 닫히기 직전, 돌파구가 생길 수 있어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어느정도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는 2016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아웃백) 인수 당시 로열티 비율 인하를 제시하는 한편 해당 금액을 마케팅 비용으로 쓰는 안을 본사에 제안했다. 여기에 메뉴 변경과 딜리버리 서비스 도입을 아우르는 자율적인 경영안을 도출하기도 했다. 스카이레이크는 2016년 580억원에 아웃백을 인수한 뒤 5년 만인 2021년 BHC그룹에 2700억원에 매각하며 산술적으로 4배 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당시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았다면 투자 대박은 없었을 일이다. 최근 KFC코리아를 인수한 오케스트라PE 사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케스트라PE는 KFC 본사인 미국 얌브랜즈를 핵심투자자로 영입해 KFC코리아를 인수했다. 얌브랜즈는 KFC코리아 인수 과정에서 프랜차이즈(가맹점) 체제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본사 직영 중심 운영 방식을 고수해온 것에서 변화를 기한 것이다. 경직됐던 운영방식에 탄력을 주면서 밸류업(가치상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결국 맥도날드 인수전은 미국 본사와 동원산업이 여러 조건의 수용과 변경을 얼마나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싸도 잠재력이 있다면 인수를 추진하는 게 시장 논리인데 원하는 조건 수용이 안 되면 딜이 체결되기 어렵지 않겠는가”라며 “결국 물꼬를 터줄 협상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2.23 I 김성훈 기자
허술한 임상발표 비보존제약, 거래소 추가입장 발표 권고
  • 허술한 임상발표 비보존제약, 거래소 추가입장 발표 권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비보존 제약(082800)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임상 3상에서 위약군과 시험군에 마약성 진통제가 구제약물로 쓰였다는 점을 사전에 전혀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비보존제약 측에 정정공시나 추가적인 입장 발표 등을 권고했지만 회사는 이를 거절했다. 비보존제약이 지난 7일 공시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에 대한 임상3상 유효성 일차평가항목 결과.(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앞서 이데일리는 지난 20일 비보존제약이 임상 3상과 관련해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이 투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기사 <“‘위약 대비 효과’는 과장”… 비보존제약, ‘모호한’ 임상 발표 논란>를 보도했다. 위약군과 시험군에 구제약물 투여에 따른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투약군이 섞여 있음에도, 이를 사전에 알리지 않아 투자자 혼란을 초래했다는 내용이었다. 비보존제약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위약군 대비 오피란제린 투여군이 35% 높은 통증감소를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위약은 사전적 의미로 약효 성분이 전혀 없는 모조약이다. 구제약물 등으로 다른 약물이 투입됐다면 대조군, 비교군 등 다른 표현으로 대체하거나 사전에 이러한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특히 비보존제약이 말하는 ‘오피란제린군’은 오피란제린 뿐 아니라 오피오이드 약물을 투여한 환자도 섞여 있어, 오피란제린 단독 효능만을 보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비보존제약은 앞서 ‘위약군 대비 35% 통증감소 효과’의 의미를 묻는 이데일리 질문에 “위약군 통증 감소는 마약성 진통제에 의한 감소고, 시험군 통증감소는 위약군 대비 20~30% 낮은 용량의 마약성 진통제와 오피란제린 효과”라고 했다. 즉 위약군도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했고 시험군에서도 오피란제린을 투여했단 것이다. 한국거래소도 이 같은 논란을 인지하고 비보존제약 측에 정정공시나 추가 설명 자료 배포 등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이를 거절했다.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제도팀 관계자는 “위약군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모두 기재하면 좋지만 당일에 나와야 하는 공시, 중요한 지표에 집중하다 보니,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회사 측에 공시에 추가 사항을 기재하거나 정정공시를 하거나 추가 설명 자료 등을 배포하겠냐고 했지만, 추가로 배포할 내용은 없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래소가 지금까지 승인한 바이오 기업의 유효성 평가 공시를 보면, 대부분 위약군과 시험군의 용량과 종류 등을 명확히 제시했다.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의 경우 동종제대혈유래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알에이주’ 임상1·2a상 톱라인 발표 공시에서 시험군과 위약군 약물 비율, 성분, 투여 기간 등을 구체적으로 공시했다. 유한양행(000100)도 폐암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의 1차 치료제 임상 3상 톱라인 공시에서 시험군과 대조군에 사용되는 약물, 용량 등을 자세히 언급하며 어떻게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는지 밝혔다.강스템바이오텍의 퓨어스템-알에이주(동종제대혈유래중간엽줄기세포)치료제 1/2a상 임상시험 톱라인 결과 공시(왼쪽)와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1차 치료제 제3상 임상시험 톱라인 결과 공시.젬백스(082270) 역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의 임상 2상 결과 공시에서 ‘시험 1 군 (GV1001 0.56mg), 시험 2 군(GV1001 1.12mg), 대조군(위약) 중 한 군에 배정(1:1:1)하고 시험약 또는 위약을 1주 간격으로 4회, 이후 2주 간격으로 10회, 총 14회 투약했다’며 시험군과 위약군 용량과 비율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비보존제약 공시에는 오피란제린 투여군과 위약 대조군 투여 환자 수만 언급돼 있고 위약군과 시험군에 쓰인 약물의 용량이나 통증자가조절장치(PCA), 구제약물에 대한 언급은 없다. 공시에 이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서라도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알릴 기회가 있었지만, 밝히지 않았다.이처럼 시험군과 위약군에 대해 명확히 공시한 예시들이 존재하지만 공시 가이드라인은 자율 규제에 속하는 만큼 거래소 대응엔 한계가 있다. 지난해 2월부터 개정된 제약·바이오 공시 가이드라인에는 ‘일반 투자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임상관련 주요내용인 임상 진행 경과, 임상시험 통계적 유의성 여부 등 임상 결과, 기대효과 및 향후계획 등에 대해 충실하게 기재해야 한다고 돼 있다. 한 바이오 기업 대표는 “단순히 위약으로만 표현하는 건 오해 소지가 있다. 만약 이전에 승인받은 공시에서도 구제약물과 관련된 언급이 없다면, 오피오이드의 구제약 효과가 하나도 보여지지 않고 가려진 것으로 되는 것이다”라며 “오해 소지가 있는 내용에 대해 제대로 밝히지 않는 경우 성실 공시가 아닌 것으로 보일 수 있는 만큼 이 경우 가능하면 디자인에 대한 개략을 서술하거나 주석을 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관계자는 “임상 설계를 생리식염수로 했지만 구제약물로 오피오이드를 투여받았다고 해도, 이를 단순히 위약이라고 표현하면 안 된다. 다른 용어를 사용하든지, 사전에 충분히 설명이 들어 갔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2.23 I 석지헌 기자
2025년부터 AI 기반 디지털교과서 단계적 도입
  • 2025년부터 AI 기반 디지털교과서 단계적 도입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2025년부터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교과서가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도입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아 AI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 교육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2025년부터 디지털교과서 단계적 도입이를 위해 교육부는 2025년부터 수학·영어·정보 교과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 수학 교과에서는 AI튜터링 기능을 적용, 학생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 영어 교과에서는 AI 음성인식 기능 등을 이용해 듣기·말하기 연습을 지원한다. 정보 교과에서는 코딩교육이 중요해짐에 따라 코딩교육 체험·실습을 강화한다. 이외 다른 과목들은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2025년 초3·4, 중1 그리고 고교학점제에 따른 공통·일반선택 과목 대상자부터 적용된다. 고교학점제 적용 대상인 고1이 적용 대상이며 고2·3학년은 고교학점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AI 디지털교과서를 지급받지 않는다. 2026년부터는 초5·6, 중2가 지급받으며 2027년에는 중3까지 도입한다. 다만 현장의 혼란 등을 고려해 AI 디지털교과서와 종이교과서는 2027년까지 현장에서 함께 사용된다.앞서 2007년부터 교육부는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해 2017년 시범 적용한 바 있다. 당시 디지털교과서는 온라인책(E-Book) 수준에 그쳐 학교 현장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이번 디지털교과서의 경우 AI 기반 코스웨어(Course+Software)를 적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코스웨어의 경우 AI가 직접 학생에게 진단·처방을 내려 수준별 학습·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 디지털교과서가 디지털화된 ‘책’이었다면 2025년 적용되는 디지털교과서는 수준별로 학습 내용을 제공해주는 ‘튜터’에 가깝다는 게 교육부 관계자의 설명이다.AI 기반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교과서 발행사 단독 또는 에듀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다. 교육부는 오는 8월까지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내년 상반기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를 진행한다. 디지털교과서가 개발되는 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디바이스 구축·무선망 환경 점검 등이 진행된다. 지난 2017년 시범도입한 디지털교과서는 현장 인프라 구축 미비로 활용에 한계점이 명확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교육부는 관련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해 9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참관객들이 교과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300개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교육부는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AI 기술 교실 적용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디지털 선도학교’ 300개교를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7개 시범교육청을 선정하고 교육청별로 40개 내외의 선도학교를 지정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정된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계획을 수립·추진하게 된다.디지털 선도학교는 디지털 기반 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비용과 운영비를 지급받게 된다. 인프라 구축비용은 시도교육청이 부담하고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비는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으로 1억원 내외를 지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우수모델을 만들어 이를 분석·연구해 타 지역까지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이를 통해 모든 지역이 우수한 디지털 교육 가이드라인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교육부는 디지털 시대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교육 교사단을 꾸리고 교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진행한다. 교육부는 터치(TOUCH·Teachers whO Upgrade Class with High-tech) 교사단을 꾸려 교육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수업을 혁신하는 교사 모임을 만든다. 교육부는 해당 교사단을 2023년 400명, 2024년 800명, 2025년 1500명 등 점차 확대시킬 예정이다. 또 AI 디지털교과서 적용을 위해 관련 교원 연수를 2026년까지 진행한다. 학교관리자 역시 2024년까지 모두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이주호 부총리는 “디지털 기술의 적용뿐만 아니라 교원의 역할 변화가 중요한 만큼 AI 디지털교과서 준비와 교사 연수라는 두 개의 핵심 정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 방향에 대해 교육현장의 주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실질적인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23 I 김형환 기자
위댐보이즈 "강다니엘 소속사와 전속계약, 아직도 신기해"②
  • 위댐보이즈 "강다니엘 소속사와 전속계약, 아직도 신기해"[인터뷰]②
  • 위댐보이즈(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위댐보이즈가 새 식구로 합류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가 된 위댐보이즈(WDBZ)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지난해 10월 가수 강다니엘이 이끄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가 깜짝 발표한 영입 소식에 K댄스신이 들썩였다. 댄스 크루가 가수 매니지먼트와 음반 제작을 주 업무로 하는 엔터테인먼트사와 전속계약을 맺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인기 중심에 있었던 위댐보이즈의 스타성과 댄서들의 입지 확장 흐름을 단박에 체감케 한 소식. 위댐보이즈 멤버들이 강다니엘과 오랜 시간 동안 깊은 신뢰 관계를 쌓아온 사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반가움이 더 컸다. 리더 바타의 경우 강다니엘이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2019년부터 그의 활동곡 안무를 책임지기도 했다.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위댐보이즈 멤버들은 활동을 지원해줄 소속사가 생긴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인규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며 신뢰 관계를 쌓은 회사라는 점이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일정 관리, 연습 공간 및 이동 차량 제공 등 알게 모르게 도움과 지원을 받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해성 역시 “바빠진 만큼 신경을 못 쓰는 부분도 많이 생겼는데 회사가 그런 부분을 메워주고 있어 좋다”고 했다. 바타는 “일정 관리, 섭외비 조율 등 신경 쓸 일이 많다는 게 스트레스였는데 이젠 춤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다. 매니저분이 운전해주시는 카니발을 타고 이동하는 게 아직도 낯설고 신기하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자 영빈은 “예전엔 차가 있는 제가 운전 담당이었다”고 회상하며 웃었다. 강다니엘과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규는 “다니엘 형과는 부산에서 지낼 때부터 알고 지냈다”며 “형이 가수 데뷔 준비를 시작하면서 한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때 재회했다”는 에피소드를 꺼냈다. 인규는 “당시 형은 참가자로 출연했고 전 경연곡 안무를 짜던 팀에 속해 있었다”며 “그때 인선이 형과 해성이 형도 같은 팀에서 ‘프로듀스101’ 경연곡 안무를 담당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니 다니엘 형은 같이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 되어있었다”고 웃으며 “고맙게도 형이 ‘같이 재미있는 걸 해보자’면서 먼저 연락을 해줬고, 마침 그때가 제가 위댐보이즈에 합류했을 때쯤이라 여러 협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형 덕분에 좋은 기회를 연속으로 얻어 위댐보이즈를 많은 분께 알릴 수 있었다는 생각”이라고 고마워했다.위댐보이즈(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옛이야기가 토크 소재가 되자 멤버들은 “같이 연습하고 맥주 마시던 친구 모임이었던 위댐보이즈가 이 정도까지 성장하리라곤 생각 못했다”며 흐뭇해했다.영빈의 경우 경제적 문제로 인해 춤을 그만뒀던 시기가 있었던 만큼 위댐보이즈라는 울타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 그는 “춤을 그만두고 의약품 업체 영업사원으로 8개월 동안 일한 적이 있다”면서 “경제적으로는 나아졌지만, 춤이 계속 눈에 들어와서 갈팡질팡하던 순간 바타 형이 믿고 따라오라고 하면서 다시 손을 내밀어줬다. 그때 눈물을 흘리며 위댐보이즈에 다시 합류한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는 에피소드를 꺼내 인터뷰 장소에 감동의 물결이 일게 했다. 2017년 결성 당시 5명(바타, 경남, 해성, 인선, 영빈)으로 출발한 위댐보이즈는 어느덧 총 15명의 댄서가 속한 K댄스 대표 크루로 성장했다. 이들은 강다니엘이 지난해 11월 발매한 1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너바나’(Nirvana) 퍼포먼스를 담당하며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오는 26일에 진행할 첫 단독 공연 준비에 매진했다.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퍼포먼스 음원을 내는 댄서와 댄스 크루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한 만큼 위댐보이즈가 앞으로 새롭게 펼쳐나갈 또 다른 행보에도 기대감이 생긴다.“다양한 활동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게 멤버들의 공통된 의견. 해성은 “가수들이 연기에 도전하는 사례도 많고, 배우들이 음원을 발표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라며 “댄서들도 노래와 연기를 못하리란 법은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규는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도전을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을 보태면서 “‘스맨파’ 출연 전 선보인 댄스 앨범처럼 위댐보이즈가 주체가 된 콘텐츠를 자주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023.02.23 I 김현식 기자
위댐보이즈 "우리만의 길 걸으며 'K댄스' 열풍 이을래요"①
  • 위댐보이즈 "우리만의 길 걸으며 'K댄스' 열풍 이을래요"[인터뷰]①
  • 위댐보이즈(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댄스 열풍’은 과연 사그라들었을까. 여기 “그렇지 않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댄스 크루가 있다. “우리가 앞장서서 열풍이 더 거세지도록 하겠다”고도 입을 모은다. Mnet 댄스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출연해 주가를 높인 위댐보이즈(WDBZ) 얘기다.위댐보이즈는 지난해 11월 종영한 ‘스맨파’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멋과 센스를 겸비한 안무를 창작해 ‘새삥’ 신드롬을 일으킨 바타와 남다른 입담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해내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책임진 인규가 모두 위댐보이즈 소속이다.각각 리더와 부리더를 맡고 있는 바타와 인규뿐만 아니라 경남, 해성, 도프한, 인선, 영빈, 카멜 등 ‘스맨파’에 출연한 나머지 멤버들의 활약도 빛났다. 모두가 합심해 매 미션 때마다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신선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승승장구한 결과 위댐보이즈는 준우승이란 값진 성과를 거두며 ‘스맨파’ 여정을 마쳤다.‘스맨파’ 종영 이후에도 계속해서 우상향 중이다. 가수 강다니엘이 이끄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며 날개를 단 이들은 최근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 ‘한터차트뮤직어워즈 2022’ 등 여러 대중 음악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를 펼치며 높아진 인기와 위상을 실감케 했다.“저희 이름을 내걸고 대중 앞에 나설 일이 많아졌다는 게 ‘스맨파’ 출연 전과 비교해 가장 달라진 지점이 아닐까 싶어요.”(인규)“이전까진 아이돌 그룹 분들의 곡에 맞춰 안무 시안을 짜거나 백업 댄서로 무대에 서는 게 주 활동이었다면, 요즘엔 위댐보이즈만의 춤과 무대를 보여드리는 일도 병행하고 있습니다.”(바타)바타(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인규(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위댐보이즈 멤버들은 이 같이 말하며 뿌듯해했다. ‘스맨파’에 고정 출연한 8명 중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인 카멜을 제외한 7명이 인터뷰 자리에 참석해 때론 유쾌하고 때론 진중하게 ‘스맨파’ 출연 이후 근황과 향후 활동 방향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대화의 중심에 있던 것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에서 여는 단독 공연 ‘위댐보이즈 온 유어 페이스’(WDBZ on your face)다. 위댐보이즈 이름을 내걸고 여는 첫 단독 공연이라 각오와 기대가 남다른 듯 했다.“방송에서 각 멤버의 심층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진 못했다고 생각해요. 저희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위댐보이즈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제대로 보여드리면서 소통하고 싶었어요.”(인규)“‘스맨파’ 종영 이후 진행한 합동 콘서트의 경우 다른 크루들과 함께한 공연이라 정해진 틀에 맞춰야 했죠. 단독 공연이 처음이라 서툰 부분도 많겠지만, 팬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값진 추억을 쌓고 싶었습니다.”(해성)“아직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낯설기도 해요. 저를 왜 좋아해주시는 지 의문도 들고요. (웃음). 일단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더 열심히 춤 연습에 매진해보려고 해요.”(영빈)해성(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영빈(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경남(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스맨파’ 종영 이후 3개월. 멤버들은 이전과 비교해 인기도 높아지고 설 수 있는 무대도 늘어났지만, 댄스신에 롤모델이나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을 만한 크루가 없어 한동안 정체성 혼란을 겪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멤버 대부분이 ‘번아웃’ 증상도 겪었단다.‘위댐보이즈 온 유어 페이스’는 그런 위댐보이즈가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또 한번의 도약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뜻깊다. “‘더 가치 있는 일을 해보자’고 하면서 멤버들을 설득한 끝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6개월이라는 시간을 쏟은 도전이었어요. 물론 그 덕에 얻은 것들도 많지만 종영 직후 당장 확실한 비전이 보이지 않고 금전적으로 곧바로 따라오는 보상도 없었다보니 한동안 지쳐 있었던 게 사실이에요.”(바타)“댄서들이 방송을 통해 인지도를 확보한 다음 행보가 애매하잖아요. 이젠 그 다음 행보를 위한 길을 만들어야 할 때이고, 그 길을 위댐보이즈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에요. 앞으로 누구도 걷지 않은 저희만의 길을 가겠습니다.”(인규)“팬미팅 형식으로 여는 이번 단독 공연이 댄서를 넘어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나아가는 행보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상식 단독 무대에 이어 또 하나의 큰 이정표가 될 것 같습니다.”(인선)도프한(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인선(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카멜(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기회의 문은 열려 있다.” 위댐보이즈 멤버들은 당장은 ‘스맨파’처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될 만한 타깃이 없는 상황이라 댄스 열풍이 사그라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댄스신은 계속해서 훈풍을 타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K팝의 차별화된 강점은 퍼포먼스가 아닐까 싶어요. 그렇기에 K팝의 강세가 지속하면 자연히 K댄스도 계속해서 각광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댄스 기반 숏폼 플랫폼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기도 한 만큼, 댄서들이 활약할 기회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할 수 있죠.”(인규)“위댐보이즈가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도전 정신과 그 과정을 통해서 얻은 성취감이었어요. 기회의 문이 열린 상황이니 기조를 유지해나간다면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댄스 크루들의 비전도 더 확실해질 거라고 생각해요.”(도프한)“‘스맨파’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만큼 잘 됐다면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많이 출연하고 광고도 여러 편 찍을 수 있었겠죠.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됐다면 정신을 더 못 차렸을 것 같아요. 그 대신 ‘위댐보이즈로서 뭘 더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덕분에 지금처럼 이렇게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게 된 게 아닌가 싶어요. 많은 분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위댐보이즈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바타)
2023.02.23 I 김현식 기자
배우 손은서, '범죄도시' 장원석 대표와 결혼 전제 열애 중
  • [단독]배우 손은서, '범죄도시' 장원석 대표와 결혼 전제 열애 중
  • 손은서(왼쪽) 장원석 대표(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손은서가 열애 중이다. ‘카지노’, ‘법쩐’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가운데 좋은 인연까지 만나 겹경사를 맞이한 것이다.23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손은서는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와 결혼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지인으로 오래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시작했다.주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예쁘게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손은서는 영화 ‘여고괴담5’, 창수‘, 드라마 ’내 딸 꽃님이‘, ’메이퀸‘, ’별난 며느리‘, ’보이스‘ 시리즈, ’봄이 오나 봄‘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펼쳤다.최근 방송된 디즈니+ ’카지노‘에서는 승무원 출신의 호텔 매니저 김소정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동시에 SBS ’법쩐‘에서는 야망을 감춰둔 사채왕 명회장(김홍파)의 딸이자 황기석(박훈)의 아내 명세희 역을 연기하며 김소정과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카지노‘, ’법쩐‘이 나란히 흥행하고 또 그 사이에서 김소정, 명세희 캐릭터가 주목 받으며 손은서는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1996년 ’박봉곤 가출 사건‘ 제작부로 영화 일을 시작한 장원석 대표는 27살의 나이에 ’왕의 남자‘ 제작 실장을 맡아 천만 돌파 일등 공신으로 꼽히며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고 BA엔터테인먼트를 세워 영화 ’터널‘, ’범죄도시‘, ’악인전‘, ‘타짜: 원 아이드 잭’,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침입자‘, ’사라진 시간‘ 등을 제작했다. 특히 지난해 ’범죄도시2‘로 천만 돌파를 하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디즈니+ ’카지노‘ 시리즈를 제작해 글로벌 흥행을 거두고 있다. 또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3.02.23 I 김가영 기자
티몬X이랜드 올인데이, 23일 하루 봄 신상 특별 판매
  • 티몬X이랜드 올인데이, 23일 하루 봄 신상 특별 판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티몬은 23일 단 하루 봄맞이 ‘티몬X이랜드 올인데이’을 연다고 밝혔다. 미쏘, 스파오, 후아유, 슈펜 등 이랜드의 인기 브랜드 봄 신상 의류를 특별 판매한다. 티몬X이랜드 올인데이. (사진=티몬)티몬에서 봄 의류 아이템 수요가 이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주 낮 기온은 최고 13도까지 올라가며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등 소비자들의 봄 준비를 재촉했다. 실제 티몬에서 2월 1일부터 20일까지 패션 아이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원피스(80%), 자켓(67%), 가디건(65%), 트렌치코트(51%) 등 봄 외출복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티몬은 이랜드와 함께 본격적인 봄맞이 신상 특가 프로모션에 나선다. 이날 하루 동안 간절기 활용도가 높은 자켓, 코트 등 아우터부터 원피스, 블라우스, 팬츠, 가디건까지 신상 아이템을 소개한다. 미쏘, 후아유, 스파오, 슈펜 등 18개의 브랜드가 총출동한 가운데 브랜드별 단독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 △미쏘 맥에리트위드자켓(3만6680원) △미쏘 테일러드 싱글 크롭 자켓(2만9930원) △스파오 유니 쿨 밴딩 테이퍼드진(1만970원) △스파오 스웻셔츠(1만2240원) △스파오 솔리드 셔츠(1만120원) 등이다. 이 밖에도 새학기를 앞둔 아이들을 위한 슈펜키즈의 운동화 및 실내화 상품, 봄신상 운동화 등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티몬의 올인데이는 리빙, 패션, 여행에 이르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파트너로 확장하고 있다. 오는 3월에도 서울우유, 롯데칠성(005300), 농심(004370), 제주항공(089590) 등의 파트너와 함께 특별한 올인데이를 펼칠 예정이다. 티몬 관계자는 “이랜드와 두번째 올인데이를 진행한다. 티몬을 찾는 고객들이 오늘 하루는 어디서든 이랜드의 상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실속있는 혜택과 함께 다가오는 봄을 앞두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봄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2.23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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