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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지지율 64.6%…취임 후 5주연속 오름세[리얼미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4.6%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3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7월 2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5%포인트(p) 오른 64.6%를 기록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4.3%, ‘잘하는 편’이 10.2%였다. 부정평가는 1.4%p 줄어든 30%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5주 연속 상승세다. 지난 6월 둘째 주 58.6%에서 출발해 3주차 59.3%, 4주차 59.7%, 7월 1주차 62.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에서 4.7%포인트, 광주·전라에서 8.7%포인트, 서울에서 4.3%포인트 상승 등 전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3.5%포인트 올랐으며, 그간 상대적으로 낮았던 20대에서 6.8%포인트, 70대 이상 5.3%포인트 등 전 세대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국정 평가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0일부터 11일까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두 조사 모두 100% 무선 RDD 자동 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각각 6.0%, 5.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각각 ±2.0%p, ±3.1%p다.
- 野 10%대 지지율에…안철수 "찐윤 청산" 장동혁 "언제까지 사과?"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근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1일 발표되면서 타개책을 두고 당내 의견이 갈리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찐윤(찐윤석열) 청산과 혁신”을 외쳤지만, 장동혁 의원은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라며 반박했다.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장동혁 의원. (사진 = 이데일리 김태형 노진환 기자)최근 당내에서는 당내 지지율 하락에 대해 각기 다른 해법이 제시되고 있다. 최근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당대표 출마의사를 내비친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결국 갤럽 기준 우리 당 지지율이 20%라는 마지노선마저 무너진 19%를 기록했다”며 “구태정치에 스스로 갇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고 경고했다.앞서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은 43%, 국민의힘은 19%를 기록했다.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진행된 12월 1주차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은 27%를 기록한 바 있다.이에 대해 안 의원은 “쇄신하고 변화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경고에 귀를 막은 채 기득권 수호에만 몰두한 결과”라며 “혁신에는 반드시 책임과 결단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답은 분명하다. 찐윤 세도정치는 완전히 막을 내려야 한다”며 “청산과 혁신만이 우리를 다시 뛰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최근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장동혁 의원은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 자리에 앉는 사람마다 사과할 것인가”라며 문제 제기했다.장 의원은 “느닷없이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당헌·당규에 넣겠다고 한다”며 “우리 당의 대표가 내란을 자백했다고 선언했고, 108석을 갖고도 탄핵을 막지 않았고, 이미 탄핵당한 대통령을 출당시켰다”고 지적했다.그는 “특검이 무리하게 전직 대통령을 재구속해도 말 한마디 못하면서, 절연할 게 남아 있나”라며 “다른 당은 똘똘 뭉쳐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범죄자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혈안인데, 그렇게 하지는 못할망정 내부총질하고 도망치는 우리 당의 못된 습성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대선에서 41%를 얻었던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19%로 떨어진 이유부터 제대로 찾아야 혁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실시했으며,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민주43% 국힘19%…TK서도 밀린 野 '최저 지지율'[한국갤럽]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자료 = 한국갤럽)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은 43%, 국민의힘은 19%를 기록했다.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3%, 진보당은 1%를 얻으며 그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7%였다.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진행된 12월 1주차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은 27%를 기록한 바 있다.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각각 3%포인트(p) 하락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에서 대구·경북 지역에서 민주당에 7%p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오히려 민주당에 7%p 뒤처지는 결과가 나왔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도 민주당은 36%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27%에 그쳤다.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은 7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 나이대에서 민주당에 밀리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18~29세에서는 각 당 모두 22%로 동률을 이뤘다.정치 성향별로는 자신을 진보라고 응답한 이들 중 74%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47%만이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5%로, 국민의힘보다 34%p 앞섰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실시했으며,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먹고 살기 힘든데…” 고기 많다고 분노한 日, 무슨 일?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올린 라멘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국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와중에 이시바 총리가 ‘황제 라멘’을 먹었다는 게 이유다.지난 9일 일본 제이캐스트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5일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의 한 라멘 가게를 찾은 뒤 엑스(X·구 트위터)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SNS에 공개한 라멘 사진.(사진=엑스)해당 자리는 참의원 선거에 출마한 자민당 나카무라 마이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했을 때로, 이시바 총리는 차슈 라멘 사진과 함께 “잘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는 글을 올렸다.그런데 라멘 위에 가득 올라간 차슈가 논란이 됐다. 차슈는 돼지고기를 간장과 설탕, 맛술, 생강 등으로 조려 만든 일본식 수육이다.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라멘에 올라간 차슈가 너무 많다”, “국민들은 돈 없어서 고생하는데 사치스럽다”, “쌀의 고장 니가타인데 라멘을 먹다니”, “이시바 특식인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심지어 한 누리꾼은 AI(인공지능)로 이미지를 생성해 이시바 총리가 우스꽝스럽게 라멘을 먹는 패러디 사진을 댓글로 남기기도 했다.반면 “그냥 라멘 먹은 건데 뭐가 문제냐”, “이런 글 올렸다고 비난받나, 총리 진짜 힘들겠다”, “총리가 라멘 먹었다고 트윗한 것조차 욕먹는 이 나라, 도대체 왜 이러나”라고 이시바 총리를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실제 일본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6개월 연속 3%대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쌀류는 101.7% 상승했다.한편 오는 20일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를 진행하는 가운데, 집권 자민당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전국 여론조사(27∼29일 실시) 결과를 보면,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4%로 나타났다. 지난달 같은 조사보다 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 尹구속 수사 '찬성' 71%…李대통령 긍정 평가 65% 돌파[NBS]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에 참석한 종교계 지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5%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이는 취임 직후보다 12%p(포인트), 2주 전보다 3%p 상승한 수치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지율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에 대해선 10명 중 7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였다.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긍정적 반응이 높았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64%,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6%였다.인사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도 긍정 응답이 60%, 부정 응답이 29%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6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18%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김민석 국무총리의 업무 수행 전망에 대해서는 ‘잘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62%, ‘잘못할 것이다’는 응답이 25%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 전망이 90% 이상으로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 전망이 60%로 우세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로 선두를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1%p 하락한 19%로 20%대가 무너졌으며, 개혁신당은 5%,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 및 응답 유보층은 25%였다. 민주당은 대선 직후부터 45%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국민의힘은 한 달 사이 4%p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차이는 26%p에 달했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에 대해선 71%가 ‘찬성한다’, 23%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진보 및 중도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우세했으며, 보수층에서는 찬성 45%, 반대 52%로 엇갈렸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찬성 응답이 더 많았고, 70세 이상에선 찬반이 팽팽하게 나뉘었다. 지역별로도 대부분 지역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지만, 대구·경북에서는 찬성 52%, 반대 42%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또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검찰의 권한을 분산시키는 검찰 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58%, ‘반대한다’는 응답이 29%였다.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5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주택담보대출 6억 원 상한 등을 포함한 6·27 부동산 시장 안정화 조치에 대해서는 55%가 ‘도움이 된다’, 33%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향후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보합’이 50%, ‘상승’ 25%, ‘하락’ 18%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민주 45% 국힘 19%…野, 첫 10% 대 지지율[NBS]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자료 = NBS)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은 45%, 국민의힘은 19%를 얻었다.개혁신당(5%), 조국혁신당(3%), 진보당(1%)이 그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25%였다..국민의힘이 10%대 지지율을 얻은 것은 올해 실시된 전국지표조사에서 처음이다.지난 12.3 비상 계엄 사태 이후 진행된 12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26%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지세가 확연히 위축된 결과다.연령별로도 국민의힘은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보수 강세 연령대인 70대 이상에서만 국민의힘이 31%를 얻어 민주당(28%)보다 3%포인트(p) 앞섰다. 하지만 직전 조사인 6월 4주차에 비해서는 격차가 3%포인트(p) 줄었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 지역을 제외하고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모두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TK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28%, 국민의힘이 31%를 얻어, 직전 조사와 동일한 격차를 유지했다.정치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 응답자의 77%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43%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데 그쳤다.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4%로, 국민의힘(13%)보다 31%포인트(p) 앞섰다.한편 이번 조사의 전체 응답률은 19.9%였다. 표본 추출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 李대통령 국정 지지도, 65%가 긍정…6월말 대비 3%p↑[NBS]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긍정적 평가는 65%로, 직전 조사(6월 4주차) 대비 3%포인트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 + 잘함)는 응답률이 65%였다. 직전 조사(6월 4주차)보다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매우 못함 + 잘못함)도 같은 기간 21%에서 23%로 소폭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50대(50~59세)의 긍정 평가가 8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40대(40~49세) 77%, 30대 57%, 60대 62% 순이었다.이 대통령에 대해 부정평가 비율이 높았던 20대에서도 긍정 평가는 51%로 절반을 넘었고 70대에서도 마찬가지로 긍정평가가 53%를 기록했다. 두 연령대 모두 전주 대비 긍정 응답이 소폭 증가했다. 국정 방향성에 대한 평가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64%로 국정 지지도 답변 결과와 비슷했다. ‘잘못된 방향’이라고 지적한 비율은 26%였다. 이 대통령의 인사 평가에 대해서도 긍정 응답 비율이 높았다. ‘긍정적 평가’ 비율은 60%로 ‘부정적 평가’ 비율 29%의 약 2배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는 91%,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1%에 불과했다. 지지 정당 성향별로 대답이 극명하게 갈린 것이다.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도 비슷했다. 긍정적 평가가 65%, 부정적 평가는 18%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봤을 때 진보층과 중도층 모두 긍정적 평가가 높았다. 진보층 응답자는 91%가, 중도층 응답자는 67%가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긍정적으로 봤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긍정 평가는 53%로 절반을 상회했다. 부정적 평가는 29%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전체 응답률은 19.9%였다. 표본 추출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 [TODAY테슬라]일론 머스크 정치 리스크↑…“공화당엔 위협”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테슬라(TSLA)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정당인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을 창당하겠다고 밝히며 워싱턴 정치권을 겨냥하고 있다. 공식 창당 절차는 아직 밟지 않았지만,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 공화당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배런스지는 9일(현지 시간) 머스크의 정당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공화당 표를 잠식해 2026년 중간선거에서 하원과 상원 지배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경합 지역에서 공화당 지지층의 일부만 이탈해도, 전체 의회 구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머스크는 5월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 역할을 맡았으나, 그 이후 워싱턴 정계에 대한 실망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독립적인 지출 감축 기구로 설립한 ‘정부효율부(DOGE)’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지난 7월 4일 통과시킨 ‘정책 메가법안’으로 인해 연방 부채가 5조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큰 분노를 표출한 바 있다.특히나 머스크는 최근 연방 정부 부채 증가와 양당 체제를 비판하며, “미국은 민주주의가 아닌 ‘하나의 당’ 체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낭비와 부패의 책임이 있으며, 의미 있는 정책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다만, 정치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구상이 현실적으로 실현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고 배런스지는 논평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바꾸려면 기존 정당들이 외면하고 있는 특정한 정책 이슈를 정확히 공략해야 하지만, 머스크는 세부적인 정책 대안을 명확히 내놓지 못하고 있다. ‘빚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실제로 이를 중요하게 여기는 유권자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물론 그의 자금력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호로, 막대한 자금을 통해 지역구 선거 등록과 캠페인 운영의 장벽을 넘을 수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는 공화당 내에서는 인기가 있지만, 무당층(39%)과 민주당(15%)에서는 매우 낮은 지지를 받고 있다.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오전 8시 14분 기준으로 0.31% 상승해 298.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갈 길 먼 국민의힘…혁신·대여투쟁·당 통합 모두 '빨간불'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이 당 혁신, 통합, 대여투쟁 등 3대 과제에서 모두 위기를 맞고 있다. 안철수 의원의 혁신위원장직 사퇴로 혁신위 구성부터 전당대회 준비까지 지도부가 동시다발적 과제를 떠안으면서, 조직적 동력 자체가 흔들리는 양상이다. 여기에 권성동·권영세 전 지도부 인사가 안 의원을 정면 비판하면서 당내 갈등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치권에선 이 같은 혼란 속에서 대여투쟁이 제대로 된 소구력을 가질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제기된다.왼쪽부터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진 = 노진환 방인권 기자)◇흔들리는 혁신 동력…수면 오른 당내 갈등안 의원의 사퇴로 혁신위는 사실상 좌초 상태다. 당은 혁신위원장 공석에도 위원회 운영은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8월 중순 개최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 한꺼번에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혁신 동력 자체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8일 “당 혁신이 상실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안 의원을 겨냥해 “혁신안에 대해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이야기하기보다, 혁신위를 통해 전향적으로 접근했으면 어땠을까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안 의원이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공개 반발에 나섰다. 권 전 원내대표는 이날 SNS에서 안 의원을 향해 “자리 욕심 때문에 쌍권을 표적 삼고 있다”고 비판했고, 권 전 비대위원장도 전날 “당을 내분으로 몰아넣는 비열한 행태”라고 지적했다.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취임 일성으로 당 혁신과 통합을 강조했으나, 전망이 어두운 셈이다. 이에 대해 지도부는 “갈등이 드러난 점에 대해 안타깝다”고 했다.◇대여 총공세 나섰으나 ‘특검’ 등 악재 지속대여 공세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국민의힘의 전략도 여의치 않다. 이날 당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단장으로 한 ‘이재명 정부 인사참사 검증단’ 구성을 의결했고, 6·27 대출 규제 완화와 관련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응 태스크포스(TF)도 발족시켰다. TF 위원장은 국회 국토교통위 야당 간사인 권영진 의원이 맡았다.하지만 내부 악재가 이어지며 대여투쟁의 효과는 반감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날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첫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윤상현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김영선 전 의원의 경남 창원 자택 등 10여 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특검 수사 기한인 9월 30일까지는 여당의 사법리스크 공세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전문가 “국힘=윤석열 이미지 탈피를” 주문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허니문 기간’도 변수다. 새 대통령 초기에는 야당의 공세나 인사청문회 등이 대중적 주목도를 얻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금의 대여투쟁이 국민 설득력을 얻기 힘들다는 평가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허니문 기간에서 대여투쟁과 인사청문회가 획기적인 효과를 거두긴 어려운 현실”이라며 “대여투쟁이 소구력을 가지려면 ‘국민의힘=윤석열’이라는 이미지부터 벗어나야 한다. 당 해체 수준의 강력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자료 = 리얼미터)이러한 와중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차이는 지속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3.2%포인트(p) 오른 53.8%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1.2%p 하락한 28.8%에 머물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약 6개월 만이다. 해당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정당 지지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 당대표 후보 등록 D-2…박찬대·정청래, 세모으기 '총력전'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찬대·정청래 의원. 1965년생 동갑내기인 두 의원은 나란히 강성 친명으로 분류되며, 이재명 1기 민주당 지도부에서 함께 최고위원을 지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오는 10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출마를 선언한 박찬대·정청래 의원이 세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최근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기록한 박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연이은 지지 선언을 통해 세를 모으고 있다. 원내대표 시절 함께 원내지도부로 활동했던 의원들은 물론 재선·삼선 의원들까지 공개 지지에 동참하고 있다.민주당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1주일 살기를 하고 있는 박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범 배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내란특별법 발의를 발표했다. 법안 발의에는 60명 이상의 의원이 동참했다.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20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부터 수석대변인, 비서실장, 최고위원, 원내대표를 순차적으로 맡으며 지근 거리에서 보좌했던 점을 앞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3월 불법 계임 이후, 원내 투쟁을 이끌었고, 대선 전후로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이끌었던 점을 스스로 강점으로 꼽고 있다.박 의원 측은 열세로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후보 등록 후 경선이 본격화할 경우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당대표 선거가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 의원이 더 높은 대중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시적으로 치고 나갔을 뿐이라는 것이다. 당원 투표 비중이 70%에 달하는 만큼, 실제 당내 표심은 다를 것이라는 입장이다.정 의원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선거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는 소셜미디어, 간담회 등을 통해 당원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탄핵소추위원 자격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던 경험을 토대로 전국 순회 북콘서트에 집중하고 있다.정 의원은 자신의 강성 이미지를 적극 앞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광주 북콘서트에서 “지금은 태평성대가 아니다. 싸우지 않고 승리할 수없고 승리하지 않고 정국안정은 없다”며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 의원 측은 의원들의 잇단 박 의원 공개 지지 선언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단 입장이다. 정 의원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당원 중심’을 강조한 만큼, 앞으로도 당원 표심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당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반복적으로 올리고 있다. 정 의원은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의심(의원의 마음)과 당심(당원의 마음)이 싸우면 의심할 여지없이 당심이 승리한다”라고 적었다. 7일에도 “당원들에 둘러싸여, 당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당원들과 함께 손잡고, 당원의 명령에 따라 당을 운영하는 당대표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