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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오세훈 벌금 1000만원에 “정치 판결 규탄…공정성 의문”
  • 국힘, 오세훈 벌금 1000만원에 “정치 판결 규탄…공정성 의문”
  •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된 것에 대해 “사법 정의를 무너뜨린 정치 판결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판결이 법과 증거에 근거한 판단이 아니라 정치적 파장을 우선한 결정이라는 국민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논란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사법부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재판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한다”며 “법이 정치의 도구로 전락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흔들리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 또한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그는 “정권에 따라 법의 잣대가 달라진다면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는 존립할 수 없다”며 “국민들 사이에서는 여권 인사에게는 관대한 기준이, 야권 인사에게는 과도하게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이른바 ‘여당무죄·야당유죄’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이 확대되는 것은 사법부에 대한 신뢰는 물론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만 더욱 키울 뿐”이라고 말했다.이어 “사법부는 오직 헌법과 법률, 그리고 증거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국민들은 정치적 이해관계와 무관한 공정한 재판을 기대했지만, 이번 판결은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깊은 의문만을 남겼다”고 전했다.그러면서 “1000만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재판은 그 어떤 사건보다 엄격한 법리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며 “그럼에도 정치적 논란을 자초하는 판결로 국민의 선택을 뒤흔든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번 판결이 항소심과 상급심에서 법과 증거에 따라 더욱 충실하고 엄정하게 심리되기를 기대한다”며 “어떠한 정치적 상황에서도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은 흔들려서는 안 되며,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이 내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이날 오 시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선고 공판에서 오 시장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선거 당시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동기와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공모해 후원자 김한정씨를 통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한 사실을 인정했다.
2026.07.22 I 안소현 기자
'여론조사비 대납' 오세훈 오늘 1심 선고…정치 명운 시험대
  • '여론조사비 대납' 오세훈 오늘 1심 선고…정치 명운 시험대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 연루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22일) 1심 선고를 받는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사건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후 2시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해당 선고의 녹화중계를 허가했다.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에게 비용 3300만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오 시장과 김씨를 연결한 혐의를 받는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씨도 함께 기소됐다.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17일 결심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원을 구형했다. 강 전 부시장과 김씨에겐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오 시장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직접 증거 없이 명씨의 진술 만으로 공소가 제기됐다고 주장해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진관)가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에서 명씨의 진술을 상당 부분 사실로 인정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1심 결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지난 18일 해당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명씨 사이에 여론조사 무상 제공에 관한 순차적·암묵적인 의사의 합치가 있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과 1396만원 상당의 추징을, 명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정치자금 부정수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오 시장은 관련 법에 따라 서울시장직을 상실하게 된다.
2026.07.22 I 이지은 기자
법원, '여론조사비 대납' 오세훈 1심 선고 재판 중계방송 허가
  • 법원, '여론조사비 대납' 오세훈 1심 선고 재판 중계방송 허가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1심 선고가 중계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사건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22일 열리는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선고 공판과 관련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신청한 재판 중계방송을 허가했다고 21일 밝혔다.중계는 법원 자체 촬영 장비를 이용해 선고 장면을 녹화한 뒤 재판 종료 후 언론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법원은 공개재판 원칙과 국민의 알 권리 등을 고려해 사회적 관심이 큰 사건의 경우 선고 장면 중계를 허가해왔다.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총 10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고 해당 비용 3300만원을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가 대신 지급하도록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오 시장과 김씨를 연결한 혐의를 받는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씨도 함께 기소됐다.특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강 전 부시장과 김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오 시장은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2026.07.21 I 이지은 기자
“여성 일왕·아이코 공주 인기 별개…왕위 계승 안정 우선”
  • “여성 일왕·아이코 공주 인기 별개…왕위 계승 안정 우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여성의 왕위 승계 가능성을 배제한 ‘황실전범’ 개정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성 일왕을 지지하는 배경에는 현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의 높은 인기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18~19일 실시하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6월 20∼21일의 51%에서 10%포인트 급락한 41%를 기록했다.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권 출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일본 국회가 지난 17일 황실전범 개정안을 통과시킨 직후 실시됐다. 황실전범 개정은 옛 왕족의 남계 남성을 왕실 양자로 들인 뒤 양자에게서 남자아이가 태어날 경우 왕위 계승 자격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아이코 공주가 왕위를 계승할 가능성은 닫아둔 채 일왕과 36∼38촌 관계의 먼 친척이 왕위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유럽 왕실들이 성별을 불문한 장자 승계 원칙을 내세우는 상황에서 일본만 남계 남성 승계를 고집해 시대에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쏟아졌다.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 (사진=로이터)여성 일왕에 대한 지지와 아이코 공주 개인에 대한 선호를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 황실을 연구하는 스즈키 히로히토 고베가쿠인대 준교수는 “여성 일왕에 찬성하는 것과 아이코 공주가 일왕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본래 별개의 문제”라며 “‘아이코 공주가 일왕이 됐으면 좋겠다’는 주장은 제도에 관한 논의가 아니라 개인에 대한 평가”라고 말했다.그는 “특정 인물에 대한 기대와 평가가 앞서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자신의 뜻을 밝히는 것조차 어려운 아이코 공주와 왕위 계승권을 가진 아키시노노미야 왕세제, 그의 장남 히사히토 왕자에게도 가혹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여성과 여성 혈통의 후손에게 황위 계승을 제도적으로 인정할지를 둘러싼 논의는 과거에도 있었다. 2004년 12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은 안정적인 황위 계승을 실현하기 위해 전문가회의를 설치했다. 당시 아이코 공주는 세 살에 불과했고, 히사히토 왕자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시기였다. 2005년 11월 전문가회의 보고서는 황위 계승 자격을 여성과 여성 혈통으로 확대하는 것이 “상징 일왕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출생 순서에 따라 계승 순위를 정하는 ‘장자 우선’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06년 히사히토 왕자가 태어나자 제도 개혁의 동력은 급속히 약해졌다.2021년 스가 요시히데 정권의 전문가회의가 작성한 보고서도 히사히토 왕자 이후의 황위 계승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에는 시기가 무르익지 않았고 오히려 왕위 계승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며 결론을 미뤘다. 여성 일왕과 모계 계승 일왕을 인정할지를 둘러싼 본격적인 논의가 약 20년간 사실상 보류되면서 그 공백을 ‘아이코 일왕 대망론’과 같은 인물 중심 여론이 형성됐다는 것이 스즈키 교수의 분석이다.스즈키 교수는 국회가 여성 일왕과 장자 우선 원칙을 포함한 황위 계승 논의를 피하는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황실에 대한 여론은 언제나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때그때의 인기나 사회적 분위기만으로 제도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여성 일왕과 모계 계승 일왕, 첫째 자녀 우선과 같은 선택지를 처음부터 배제하고 남계 남성 원칙만 고집한 결과 계승자 부족으로 제도 자체가 유지되기 어려워진다면 본말이 전도되는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특정 인물이 왕위에 적합한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계승을 위해 어떤 제도가 필요한지를 논의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6.07.21 I 김윤지 기자
美기름값 다시 갤런당 4달러대·비축유 40년래 최저…트럼프 이중고
  • 美기름값 다시 갤런당 4달러대·비축유 40년래 최저…트럼프 이중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휘발유값이 다시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다.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9일째 이어지며 국제유가가 치솟은 탓이다. 유가를 눌러줄 전략비축유마저 4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악재가 겹쳤다는 진단이다.(사진=AFP)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미국자동차협회(AAA) 집계 결과 이날 전국 평균 보통 휘발유 소매가격은 갤런당 4.003달러를 기록했다. 4달러를 넘어선 것은 한 달 만이다. 갤런당 4달러는 미국 소비자에게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통한다. 차 없이는 생활이 안 되는 나라여서 물가를 피부로 느끼게 하는 숫자이고, 이 선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경향을 보인다. 미 브루킹스연구소는 휘발유값이 3달러에서 4달러로 오르면 운전자 한 명이 월 36달러(약 5만 3000원)를 더 쓰게 된다고 분석했다. 차가 두 대인 가정은 부담이 두 배로 늘어 소득이 1% 넘게 깎이는 효과가 나며, 저소득층이 특히 큰 타격을 입는다.미국 내 휘발유값은 지난 5월 갤런당 4.5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휴전 합의 연장으로 이달 초 3.79달러까지 내렸다. 덕분에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연 3.5%로, 3년 만의 최고치였던 5월(4.2%)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진정 국면은 오래가지 못했다.중동 정세가 다시 불안정해지며 국제유가를 밀어올린 탓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을 겨냥한 새로운 공습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숨진 이후 양측은 공습과 보복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호르무즈해협을 여는 휴전에 합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어 10일에는 소셜미디어에 이란 측에 “어떤 애매함도 없이 휴전이 끝났다고 통보했다”고 적었다. 이후 양국은 해협 통제권을 놓고 다시 충돌하고 있다.이에 미국 원유 지표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배럴당 85.39달러까지 올랐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장중 90달러를 찍으며 이달 들어서만 20% 급등했다.새로운 악재도 나왔다.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홍해 해상 봉쇄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유럽 조사기관 라이스타드에너지에 따르면 사우디는 홍해를 통해 하루 400만배럴의 원유를 수출해왔다. 호르무즈해협이 막힌 뒤 귀한 우회로 역할을 해온 통로다. 이 회사의 호르헤 레온은 “후티의 위협이 격화하면 유가가 큰 폭으로 반등할 위험이 극히 높다”고 지적했다.기댈 곳도 줄고 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SPR)는 최근 일주일 새 510만배럴 줄어 3억1140만배럴이 됐다. 198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올해 2월 4억1544만배럴에서 25% 감소했다. 비축유 방출은 그동안 유가를 끌어내리는 수단이었던 만큼, 여력이 줄수록 유가와 휘발유값은 높은 수준에 머물기 쉬워진다.정치적 대가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FT가 이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8%는 이번 전쟁이 치른 대가만큼 가치가 없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6%까지 떨어졌다. 미국 운전자가 1년에 50번가량 주유소를 찾는 만큼, 기름값은 표심을 가장 자주 건드리는 물가다.케빈 북 클리어뷰에너지 상무는 “모든 원유 부족은 연료 위기로 번질 수 있다”며 “분쟁이 계속되면 이번 연료 위기는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이 선출직 공직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면 주유소에 들러보라”고도 했다.
2026.07.21 I 방성훈 기자
日다카이치 지지율 급락…'여자 안돼' 황실전범 개정 여파
  • 日다카이치 지지율 급락…'여자 안돼' 황실전범 개정 여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내각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여성의 왕위 승계 가능성을 배제하는 ‘황실전범’ 개정 영향으로 풀이된다.아사히신문이 18∼19일 이틀간 실시해 이날 공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53%로, 지난달 60%에서 하락했다. 다카이치 정권은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줄곧 60%대 지지율을 유지해 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진 것이다.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5%로, 지난달(27%) 보다 상승했다.동일한 기간 실시된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도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6월 20∼21일의 51%에서 10%포인트 급락한 41%를 기록했다.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권 출범 이래 최저 수준이다. 내각 비지지율은 44%로 처음으로 지지율을 웃돌았다. 다카이치 내각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이 더욱 엄격해진 것으로 보인다.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 (사진=로이터)이는 ‘황실전범’ 개정에 대한 반발로 결과로 해석된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 이번 법 개정이 국민의 이해를 얻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해를 얻었다”는 응답은 24%에 그친 반면 “이해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에 달했다. 특히 여성은 천황이 될 수 없다는 내용에 대해 “납득할 수 있다”는 응답은 29%에 그쳤으며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이 62%로 더 많았다.마이니치 여론조사에서도 황실전범 개정을 평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평가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19%에 그쳤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5%, “모르겠다”는 응답은 35%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파로 응답자를 좁히면 “평가하지 않는다”가 46%, “모르겠다”가 45%였으며, “평가한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여당 지지층을 제외하면 황실전범 개정을 부정적이로 평가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짚었다. 여성 천황 인정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2%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17일 일본 국회를 통과한 ‘황실전범’ 개정안은 옛 왕족의 남계 남성을 왕실 양자로 들인 뒤 양자에게서 남자아이가 태어날 경우 왕위 계승 자격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유럽 왕실들이 성별을 불문한 장자 승계 원칙을 내세우는 상황에서 일본만 남계 남성 승계를 고집해 시대에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6.07.20 I 김윤지 기자
오세훈측 "거대 여당의 사법부 겁박, 반헌법적 작태"
  • 오세훈측 "거대 여당의 사법부 겁박, 반헌법적 작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재판부 흔들기용 특검의 언론플레이와 민주당의 사법권 침해 행위를 규탄한다”고 20일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사건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선고 공판을 불과 며칠 앞두고 정치특검이 느닷없이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언론에 유포했다”며 “이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까지 나서 억지 유죄를 강요하는 것은 사법부의 독립성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악질 여론 공작이자 재판부 흔들기”라고 꼬집었다.이 특보는 “오직 법정에서 엄격한 증거와 법리에 의해 규명돼야 할 사법 절차를 장외 여론전으로 변질시키려는 특검과 민주당의 야합”이라며 “엉터리 기소를 사주해 놓고 정작 법정에서 무죄의 물증들이 속속 드러나자 스스로 자신이 없어 판결 직전에 여론재판을 시도하는 거대 여당의 작태는 사법정의와 헌법 가치에 대한 전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특검과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판결을 억지로 들이밀면서 오세훈 시장 사건과의 유사성을 강변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관계와 물증을 완전히 왜곡한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라며 “두 사건은 성격, 증거 관계, 비용 구조 등 모든 면에서 완벽히 대조되는 전혀 다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뿐만 아니라 “거대 여당의 사법부 겁박은 반헌법적 작태”며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선고 과정을 지켜보겠다’며 재판부를 공개 협박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의원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시장직이 날아간다’, ‘법정 최고형을 선고하라’며 노골적으로 유죄와 양형을 주문하고 나섰다. 판결 직전 사법부를 향해 억지 유죄를 강요하는 ‘기우제식 정치 공작’이자 입법권 남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와 함께 “심지어 김어준씨의 여론조사 업체를 통해 오세훈 시장의 유죄 판결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까지 실시하는 것은 법치를 부정하고 여론으로 재판을 조종하려는 현대판 인민재판이자 황당한 코미디”라며 “자신들이 사주한 엉터리 기소가 법정에서 무죄의 물증들로 탄핵당하자 스스로 자신이 없어 판결 직전 재판부에 영향을 미치려는 집권 여당의 반헌법적 작태와 사법부 압박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이 특보는 “오세훈 시장 사건 재판 과정에서 명태균의 진술은 허구임이 포렌식 물증으로 입증됐다”며 “특검의 기소 금액 계산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 투성이고 이미 법정에서 증거를 통해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졌다”고 말했다.이어 “오세훈 시장 측은 이미 결심 공판에 이르기까지 객관적인 팩트와 디지털 포렌식 물증을 통해 무죄의 진실을 법정에서 명명백백하게 증명하고 모든 절차를 마쳤다”며 “오 시장은 오직 법과 원칙에 따른 재판부의 현명하고 공정한 판결을 차분히 기다릴 것이다. 특검과 민주당은 법치주의를 흔드는 정략적인 장외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0 I 함지현 기자
종합특검, 김건희 피의자 조사 21일→22일 재차 변경
  • 종합특검, 김건희 피의자 조사 21일→22일 재차 변경
  •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오는 21일 예정됐던 김건희 여사의 피의자 조사를 오는 22일로 연기했다.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특검팀은 20일 언론 공지를 내 “김건희 여사의 피의자 조사가 21일에서 22일 오전 10시로 하루 연기됐다”고 밝혔다.김 여사 측 변호인단 요청으로 조사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특검팀은 김 여사를 지난 19일 불러 조사할 방침이었으나 김 여사 측에서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에 특검팀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로 조사 일정을 앞서 한 차례 변경하기도 했다.특검팀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상대로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특검팀은 인테리어 무면허 업체 21그램이 디올 의류 등 고가 명품을 김 여사에 건네며 그 대가로 관저 공사 계약을 따냈다고 보고 있다.21그램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시공 등을 맡은 업체로 알려졌다.한편 김 여사는 오는 24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상고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김 여사는 2010년 10월∼2012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1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공모해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교단 지원 청탁과 함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등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이외 2021년 6월∼2022년 3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58회에 걸쳐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혐의도 있다.앞서 2심 재판부는 지난 4월 김 여사에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 추징금 2094만원을 선고했다. 1심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데 비해 형량이 두 배 넘게 늘어났는데, 2심 재판부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주가조작 일부 혐의와 샤넬백 수수 혐의를 뒤집었기 때문이다.다만 명 씨와 관련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윤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해당 조사는 명 씨 스스로 영향력 확대를 위해 실시한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 부부와 협의를 추단할 사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6.07.20 I 성가현 기자
일요일 장사했다고 벌금 426만원 실화?…요즘 난리난 독일
  • 일요일 장사했다고 벌금 426만원 실화?…요즘 난리난 독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구멍가게를 하는 베드란 귀네스(23)는 두 달 전 계산대를 지키다 단속반 두 명을 맞았다. 이들은 진열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쌓아둔 통조림과 향신료, 국수 수프 더미를 훑어본 뒤 2500유로(약 426만원)짜리 고지서를 내밀었다. ‘일요일’에 판매해선 안 되는 식품을 팔았다는 이유였다.독일에서 금기로 여겨졌던 일요일 영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헌법이 일요일을 휴식과 정신적 고양의 날로 못 박고 있다는 이유로 100년 가까이 영업 금지 규정을 지켜 왔다. 하지만 경제 성장이 사실상 멈췄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현실에 맞게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사진=AFP)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 헌법 140조는 일요일과 공휴일을 “노동에서 벗어난 휴식과 정신적 고양의 날”로 규정한다. 1949년 헌법을 만들면서 바이마르 시절 조항을 그대로 가져왔다. 다른 업종은 예외가 많지만 소매업에는 엄격히 적용돼 일요일에 팔 수 있는 것은 빵과 음료, 간식, 담배, 술뿐이다. 모두 귀네스처럼 구멍가게에서 취급하는 품목들이다.하지만 구멍가게 주인들은 일요일에 빵만 팔아서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베를린 도심 미테 지구의 한 가게 주인은 셔터를 내리되 문을 살짝 열어둬 단골들이 우유와 채소를 사러 몰래 들어오게 한다. 귀네스는 아예 문을 열고 식품을 팔아 왔다. 그 덕에 일요일 매출이 전체의 40%에 달한다. 이제는 일요일에 닫으면 가게를 접어야 하는 처지다.단속이 촘촘하지 않은 것도 이런 관행을 키웠다. 일요일 노동을 제한하다 보니 정작 단속에 나설 인력이 모자라, 민원이 들어올 때만 현장에 나간다.기준이 아리송한 것도 문제다. 법조계는 금지되는 ‘일요일의 노동’과 허용되는 ‘일요일을 위한 노동’을 나눈다. 오이나 콜라는 이동 중에 먹을 수 있어 간식으로 분류돼 팔 수 있지만, 애호박이나 콩 통조림은 그럴 수 없어 금지된다.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여느 나라와 다를 바 없던 상점가가 일요일이면 셔터를 내려 도심이 텅 비는 이유다. 베를린의 한 유기농 매장은 법을 준수해 일요일이면 매장 안에 차단벽을 세워 손님을 빵 코너와 냉장고 두 곳으로만 유도한다.하지만 독일 경제가 2019년부터 성장이 멈춰 서고 미국의 관세와 중국과의 경쟁에 밀린 제조업체들이 일자리를 줄이면서, 오래된 규정도 흔들리고 있다.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최근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며 시립도서관 개방과 제빵사의 일요일 영업시간 연장을 허용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조치지만, 이는 오히려 유통업계의 반발을 키웠다. 소매업계는 한 발 더 나아가 프랑스나 이탈리아처럼 규제 대부분을 없애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슈테판 겐트 독일소매연맹(HDE) 전무는 “경제는 끔찍하고 소비 심리도 나쁘다”며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을 막을 때인가”라고 반문했다.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의사와 조종사, 버스·택시 기사, 식당과 박물관 직원, 경찰은 물론 마사지사까지 일요일에 일하는데 왜 상점만 안 되느냐는 지적이다. 베를린에서 서점 두 곳과 출판사를 운영하는 마르티나 티텔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볼링을 치는 건 되면서 소설책 사는 건 왜 안 되느냐고 물었다. 그는 “독일은 세속 국가”라며 “교회에 가고 싶으면 가면 되고, 쇼핑하고 싶으면 그것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사진=AFP)그럼에도 역대 정부가 손대지 못한 데는 교회와 노조의 초당적 반대 연합이 있다. 2009년 최고법원은 가톨릭·개신교 교회가 베를린주의 연 10회 일요일 영업 허용안에 낸 소송을 일부 받아들였다. 2년 전에는 베르디 노조가 소송을 내 직원 없이 돌아가는 무인매장의 일요일 영업까지 막았다.질케 치머 베르디 이사는 “일요일 휴무는 절대적인 사회적 성취”라며 “그렇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쉴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라고 말했다. 루터교회 대변인도 “일요일은 가족과 우정, 이웃, 자원봉사를 위한 공간을 만든다”고 거들었다.여론도 아직은 규제 편이다. 유고브가 이달 실시한 조사에서 찬성이 50%, 반대가 43%였다. 다만 지난해에는 규제를 바꾸자는 응답이 3분의 1에 그쳤다. 젊은 층일수록 비판적이라는 점도 기류 변화를 보여준다.연기를 전공하는 골로 폰 엥겔하르트(28)는 쉬는 날을 분산하는 절충안을 제안했다. 그는 주 7일 근무에는 반대하면서도 “경제적으로 모두가 동시에 일을 멈추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다. 내가 수요일에 쉴 때 다른 사람이 가게를 열고, 대신 나는 일요일에 일하는 방식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주 4일 근무도 가능해질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2026.07.20 I 방성훈 기자
정청래 “지지층 이반에 사명감…1인1표·검찰개혁 지킬 것”
  • 정청래 “지지층 이반에 사명감…1인1표·검찰개혁 지킬 것”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는 20일 연임 도전 배경으로 “지방선거 이후 핵심 코어 지지층, 소위 전통적 지지층의 이반 현상과 그에 따른 상실감 등이 본인에 투사가 되면서 일종의 사명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실제로 당원 4만명 정도 서명을 해서 의원실에 전달을 했고 우리 당원들이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드는데 정청래가 한번 나서 달라’ 그런 요청이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사 권력 오남용 사례로 본 형사소송법 개정 토론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정청래가 당 대표가 되지 않으면 1인 1표제가 폐지될 수도 있다, 흔들릴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거기에 대한 경계심이 대단하다”면서 “또 검찰개혁 부분이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는데 형사소송법인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가 이뤄지지 않으면 10%의 꼬리로 몸통 전체를 흔들 수 있다, 이런 불안감이 실제로 당원들에게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그는 후원계좌에 4억4000만원이 들어온 것을 소개하며 “당원들의 분노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후원 계좌에 2억8000원이 차 있는데, 2000만원을 채우면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서 1억5000만원 후원계좌를 다시 열 수 있는데 하룻밤 사이에 3억8000만원이 들어왔다”면서 “3일 연휴라서 계좌를 못 닫았는데 6000만원이 더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정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도 전당원 여론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가 되고 나면 당원들에게 전당원 여론조사를 한번 해볼 생각”이라면서 “당원들이 어느 정도나 강하게 진하게 합당을 원하는지를 알 수가 있지 않겠나. 그래서 그걸 공론화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6.07.20 I 하지나 기자
李대통령 지지율 48.4%…전주보다 0.5%p↓
  • 李대통령 지지율 48.4%…전주보다 0.5%p↓[리얼미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하며 48.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p) 하락한 48.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48.0%로 지난주보다 0.3%p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4%p였으며, ‘잘 모름’은 3.6%로 집계됐다.리얼미터는 금리 인상과 증시 급락 등 경제 악재, 여권 내 보완수사권 갈등, 유시민 작가의 ‘필연적 실패’ 발언 등이 겹치면서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진보층이 이탈해 긍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1%, 국민의힘이 40.0%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1%포인트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3.1%, 개혁신당은 2.7%, 진보당은 1.3%로 뒤를 이었다. 기타정당은 1.2%, 무당층은 8.5%로 조사됐다.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전당대회를 앞둔 계파 갈등과 보완수사권 폐지론을 둘러싼 당내 이견이 부각되면서 50·60대와 진보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한 범죄피해자보호 3법 추진과 보완수사권 유지 메시지를 부각한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져 반등한 것으로 분석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6.07.20 I 황병서 기자
육아휴직은 그림의 떡?…직장인 절반 "눈치 보여 못 쓴다"
  • 육아휴직은 그림의 떡?…직장인 절반 "눈치 보여 못 쓴다"
  •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대한민국 직장인 절반가량은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자유롭게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성보호 제도가 마련돼 있음에도 실제 현장에서는 고용 형태와 사업장 규모에 따른 제도 활용의 양극화가 뚜렷하다.기사 맥락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이미지. (이미지=연합뉴스)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6.7%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용 형태와 사업장 규모에 따른 격차는 확연했다. 상용직(36.3%)보다 비정규직(62.3%)의 고충이 컸다. 또 300인 이상 대기업(30.5%)보다 5인 미만 사업장(68.6%) 종사자가 휴직 사용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비정규직의 경우 부정적 응답률이 70.2%에 달했다.출산휴가 역시 자유롭지 않다는 응답이 41.6%를 차지했다. 여성 비정규직의 경우 65.9%가 사용에 제약이 있다고 토로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제도 활용도가 낮은 남성과 상위 관리자급에서는 이용이 자유롭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가족돌봄휴가·휴직의 경우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52%로 나타나 육아·출산 제도보다 사용 장벽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역시 여성과 비정규직 계층에서 부정적 답변이 높게 나타나는 등 일관된 흐름을 보였다.실제 현장에서는 육아휴직이나 단축근무 등 제도를 신청했다는 이유만으로 각종 불이익을 강요받는 갑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관련 상담 건수만 총 36건에 달한다.주요 사례로는 △육아휴직 기간 중 퇴사 통보 및 복귀 후 인사 거부 등 조직적 따돌림 △육아기 단축 근무 중 업무량을 늘려 야근 강요 △단축 근무 신청자를 원거리로 부당 발령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직장갑질119는 “사업장 규모, 고용 형태, 임금수준, 노조 유무 등 노동조건에 따라 제도의 실효성이 좌우되고 있다”며 “제도가 현장 실효성을 갖추려면 갑질을 근절하고 출산휴가, 육아휴직이 당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정부는 신고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불이익 조치에 대한 상시 근로감독 체계 구축과 위반 사업주에 대한 처벌 및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7.19 I 김주환 기자
김건희 대법 선고…오세훈 1심·최태원 파기환송심 결론도
  • 김건희 대법 선고…오세훈 1심·최태원 파기환송심 결론도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전직 영부인으로 헌정사상 처음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가 이번 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무상 여론조사·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최종 법적 판단을 받는다.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1심 선고와 최태원 SK그룹 회장·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도 예정돼 법조계의 관심이 쏠린다.김건희 여사. (사진=뉴시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오는 24일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김 여사는 2009~2012년 이뤄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전주(錢主)’로 가담해 8억 1144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혐의,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안 사업 지원을 대가로 그라프 목걸이 등 고가의 금품을 받은 혐의 등도 적용됐다. 1심은 통일교 금품수수 혐의만 일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 5000원, 그라프 목걸이 몰수를 선고했다. 반면 2심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혐의 일부도 추가로 인정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 추징금 2094만원 및 그라프 목걸이 몰수로 형이 가중됐다. 다만 무상 여론조사 수수 혐의는 하급심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당초 대법원은 지난 17일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명태균 여론조사 무상수수 사건 1심 유죄 판결 이후 특검의 요청 등을 고려해 24일로 연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진관)는 13일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명씨 사이에 여론조사 무상 제공에 관한 순차적·암묵적인 의사의 합치가 있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과 1396만원 상당의 추징을, 명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하급심에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판단이 엇갈린 데다 윤 전 대통령 사건에서 나온 여론조사 제공의 법적 성격 판단까지 변수로 떠오르면서 대법원이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주목된다.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시스)중앙지법 형사33부가 윤 전 대통령 사건에서 명씨의 진술을 상당 부분 사실로 인정하면서 22일 예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1심 결과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가 명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비용을 후원자가 대신 납부하도록 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된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을 선고할 예정이다.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에게 비용 3300만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원을 구형했다. 오 시장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직접 증거 없이 명씨의 진술 만으로 공소가 제기됐다고 주장해왔다.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시스)24일에는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을 선고한다.파기환송심은 지난 1월 첫 변론 이후 두 차례 조정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정식 재판 절차로 넘어갔다. 재판부가 양측의 분할 대상 재산 범위 및 시점과 노 관장의 기여도를 어떻게 판단했는 지가 관건이다. 특히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SK 주식이 포함될 지에 시선이 모인다.2017년 시작한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1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2심은 재산 분할을 65대35 비율로 산정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1조 3808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봤다. 위자료도 2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재산분할을 산정하는 데 있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전달됐다 하더라도 불법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2심 판단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혼과 위자료 20억원 판결은 그대로 확정했다.
2026.07.19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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