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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왜 이래? 야당이 왜 이래" 홍준표, 野에 쓴소리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세상이 왜이래’가 아니고 ‘야당이 왜이래’가 문제”라며 국민의힘에 일침을 가했다.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홍 의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탄핵으로 궤멸해 지지율 4% 밖에 안되는 당을 천신만고 끝에 살려 놓으니 밖에서 웰빙하던 사람이 들어와 총선 망쳐 놓고, 망한 정당에 또 외부 인사를 들여와 당 정체성을 상실케 하고, 자기들만의 작은 성을 쌓을려고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그는 “적장자 쫓아내고 무책임한 서자들이 모여서 억울하게 정치보복 재판받는 전직 대통령들 사건조차 이제 선 긋기를 할려고 한다”고 개탄했다.그러면서 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과 무엇이 차별화되느냐. 그게 바로 2중대 정당 아니냐”고 물었다.끝으로 홍 의원은 “참으로 힘들고 힘들다. 세상이 왜 이래가 아니고 야당이 왜 이래가 더 문제”라고 덧붙였다.홍 의원은 지난 27일에도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의 글을 썼다. 그는 “공성대전을 할 때는 아군의 전력은 언제나 성을 지키는 적의 3배 이상 전력이 되어야 전쟁을 시작한다. 그것은 성이라는 장벽과 수성 하고자 하는 집요함을 격파 할려면 적의 3배 이상의 병력이 있어야 공성대전을 치룰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미 대한민국은 정권교체가 최근 10년 주기로 되어 가고 있고 상대방은 입법,사법,행정을 장악 한데 이어 방송,신문,여론조사 기관까지 장악 하고 있는 마당”이라고 한탄했다.이어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병력도 민주당의 절반 밖에 안 되고 결기도 보이지 않는 야당이 그 안에서 저 세력은 극우라서 손절하고, 저 사람은 강성이라서, 저 사람은 악연이 있어서, 저 사람은 방해가 되니 배제한다”며 “요행수를 바라고 있거나 아예 전투를 않고 항복할 테니 잘 봐달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질타했다.
- '교체해야할 국무위윈' 여론조사, 추미애 37%로 1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국무위원 가운데 교체가 필요하다느 의견이 가장 많았다.사진=뉴시스26일 쿠키뉴스가 여론조사업체 데이터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7.0%가 ‘교체해야할 국무위원’으로 추 장관을 꼽았다.이번 조사는 ‘6명의 대표적인 국무위원 중 교체해야할 인물을 꼽아달라’는 질문으로 진행됐다. 1위 추 장관에 이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3.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5%를 기록했다.이밖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3.7%,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3%를 받았다. ‘기타인물’이란 응답이 15.0%, ‘잘 모르겠다’가 16.7%로 나타났다.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46.3%가 추 장관을 교체 대상으로 꼽았다. 18·19세를 포함한 20대에서도 추 장관이 37.4%로 1순위였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지역에서 54.0%, 서울 45.4%, 대구·경북이 40.2%, 부산·울산·경남 39.8%, 충청 37.7%, 인천·경기 34.0%, 제주 23.1%, 호남 18.0%가 추 장관은 교체 대상으로 꼽았다.추 장관이 교체 대상 1순위로 꼽힌 것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휙권 발동 등 법무부-검찰 간 시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사에서 추 장관 수사지휘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응답자 52.7%는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고 답한 이들은 37.7%로 나타났다.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부정 64.2%, 긍정 29.1%로 격차가 가장 컸다. 이밖에 20대 (54.7%, 23.8%), 보수(64.9%, 31.9%), 중도(60.6%, 32.5%)에서도 부정 의견이 지배적이었다.지역별로는 강원(66.0%, 23.3%) 서울(64.9%, 30.3%), 대구·경북(60.4%, 24.6%), 인천·경기(52.9%, 37.3%)에서 부정의견이 절반을 넘었다.이번 조사는 ARS(무선 99%, 유선 1%)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줌인]트럼프 vs 바이든…내각 후보군 보면 경제·안보정책도 보인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AF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대선 투표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두 후보의 경제정책을 담당할 ‘인사’들의 면면에 관심이 모아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 1기 경제라인의 유임에 무게가 쏠리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경우 오바마 인맥, 연방준비제도(Fed) 인사, 월가 거물 등 다양한 후보군이 거론된다.한국 입장에서 주목되는 건 대(對)중국 정책이다. 바이든 후보가 대권을 잡으면 현재 일방주의적 강경책과는 다른 ‘유연한 접근’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에 이익이 된다면 중국과도 협력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중국과의 줄다리기에 동맹국들을 동원할 공산이 커 한국으로서는 까다로운 줄타기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 對中 ‘유연한 접근’ 추구할듯26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는 최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차기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 후보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꼽았다. 미국 로비업체의 보고서를 통해 나온 또다른 후보군은 워런 의원 외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리처드 코드레이 전 오하이오주 법무장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이다. ‘급진 좌파’ 워런 의원이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 와중에 다이먼 회장 등 월가 리더들의 이름이 동시에 오른 게 눈길을 끈다. 카시카리 총재 역시 골드만삭스, 핌코 등에서 일했다.백악관 내 대통령 직속 국가경제위원회 등에는 재러드 번스타인 예산정책우선주의센터(CBPP) 수석연구원,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브레이너드 이사의 백악관행(行) 가능성도 있다.바이든 경제라인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세율을 올리고 재정을 확대하는 ‘큰 정부’ △중국을 상대로 한 유연한 정책이다. 트럼프 대통령과는 확실하게 구분되는 지점이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최근 한 이코노미스트 모임에서 “추가적인 경기부양 법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마평이 나오는 이들의 근래 발언을 보면, 트럼프 행정부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재정 지원이 확실해 보인다.더 주목받는 건 중국 문제에 대한 접근법이다. 트럼프 행정부처럼 중국에 적대적인 인식이 분명했다. 바이든의 예비 브레인들은 보다 전략적인 접근을 강조하는 게 눈에 띈다. 미국 최대 은행을 이끄는 ‘월가의 리더’ 다이먼 회장은 최근 국제금융협회(IIF) 총회에서 “기업들은 수년 전부터 중국에 불공정 무역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도 “중국은 (기회가 많은) 거대한 시장”이라며 경제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식(式) 일방주의가 아닌 다자주의로 중국 문제를 볼 것이라는 견해도 많다.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후보는 (한국을 비롯해) 동맹국의 연합을 시도하며 중국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점쳤다. 한국 입장에서 미국이냐, 중국이냐 선택을 강요 받을 가능성은 바이든 후보에 더 있는 셈이다.트럼프 행정부의 경제라인은 1기 인사들이 대부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유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윌버 로스 상무장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초강경파들이 트럼프 2기 경제팀도 이어갈 공산이 크다. 세 인사는 ‘보호무역 3인방’으로 꼽힌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예상치 못한 방식의 ‘중국 때리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트럼프 재선시…사위 쿠슈너 실세 부상할듯외교·안보라인 역시 그 성격이 다르지 않다. 바이든 행정부의 국무장관 후보군은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 등이다. 둘은 백악관 비서실장, 국가안보보좌관 등에 동시에 거론된다. 힐러리 클린턴 전 보좌관 출신인 제이크 설리번도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보좌관을 지낸 라이스 전 보좌관은 “중국과 효과적으로 경쟁하되 협력의 여지를 열어둬야 한다”는 화두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은 트럼프 대통령과 생각이 같지만, 그 전략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외에 경선에서 바이든 후보와 경쟁했던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과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은 각각 법무장관, 유엔대사 혹은 교육장관 물망에 올라 있다.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다면, 일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윌리엄 바 법무장관 같은 측근 그룹은 유임이 점쳐진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마찬가지다. 톰 코튼 상원의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등의 입각 가능성이 작지 않다. 특히 2024년 대권 도전설이 나오는 폼페이오 장관이 사임하면 헤일리 전 대사가 빈 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밖에 이목을 모으는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의 남편인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이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미 그의 ‘원톱 체제’를 점치고 있다. 보수 성향 유대인인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총괄한 실세 중 실세다.한편 두 후보간 지지율은 점점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정치전문 사이트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RCP)의 각종 여론조사 집계·분석에 따르면 대권의 운명을 가를 6개 경합주의지지율은 이날 현재 바이든 후보(49.5%)가 트럼프 대통령(45.4%)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사실상 오차범위 안이다.
- 美대선 '쩐의 전쟁' 부통령 출신 바이든이 재벌 트럼프 압도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금한 선거자금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지지율뿐 아니라 유권자들로부터 후원받은 자금에서도 밀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양측의 재정 상태가 선거 막바지 일주일 동안 판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총알’이 부족해진 트럼프 대통령은 TV광고보다는 온라인 광고에 집중하고, 직접 유세 현장을 찾아 ‘발로 뛰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반면 바이든 캠프는 넉넉한 실탄을 활용해 경합주에서 대대적인 광고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선거자금, 美대선 3주전까지 트럼프의 4배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 등이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의 선거자금 잔고는 지난 14일 기준 1억 6200만달러(한화 약 1827억원)로, 트럼프 캠프의 4300만달러(약 485억원) 대비 거의 4배에 달했다. NYT는 지난 4월부터 이달 14일까지 바이든 후보에게 모금된 선거자금이 총 10억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모금액 7억 3400만달러를 크게 앞섰다고 보도했다. NYT는 “전체 모금액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후보가 지난 8월 11일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영향이 가장 컸다. 바이든 캠프가 8월에 거둬들인 선거자금은 총 3억 6400만달러로, 트럼프 캠프의 모금액인 2억 1000만달러 대비 1억 5000만달러 가량 많았다. NYT는 “해리스 의원을 지명한 날이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그 날 이후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한 날, 그리고 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한 다음날을 제외하고 총 63일 동안 바이든 후보가 모금액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줄곧 앞섰다”고 전했다.CNN도 이날 미 정치자금 추적 시민단체 ‘책임정치센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의 자료를 인용, 해리스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뒤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3340만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 달 전 1370만달러의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모금한 870만달러 대비 3.8배 많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이었던 ‘백인 고소득 대졸자’ 계층이 바이든 후보 측으로 돌아선 것도 모금에 영향을 끼쳤다. NYT에 따르면 중위소득(가구 소득 중간값)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 이상인 가구는 바이든 후보에게 4억8600만달러를, 트럼프 대통령에겐 1억 6700만달러를 기부했다. 거주자의 65% 이상이 대학을 졸업한 지역에서도 비슷한 추이가 이어졌다. 해당 지역 내 유권자는 바이든 후보에게 4억 7800만달러를, 트럼프 대통령에겐 1억 400만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공화당의 여론조사 요원인 휘트 아이어스는 “기부는 투표 흐름을 반영한다. 교육 수준이 높은 백인 유권자가 지난 10년 간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돌아선 현상이 올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승리에 유리한 흐름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총알’ 떨어진 트럼프, TV→온라인 광고로…바이든은 입맛대로이렇게 거둬들인 선거자금 대부분은 TV광고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유권자들의 TV시청이 늘어났고, 현장 유세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NYT가 광고 분석업체 애드버타이징 애널리틱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번 대선에서 두 후보가 TV광고에 지출한 금액은 총 15억달러로, 2016년 대선의 3배에 달했다. 바이든 후보의 넉넉한 선거자금은 TV광고를 통한 홍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명백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펜실베이니아주에서만 38개의 다른 버전의 광고를 방영하는가 하면, 지난 19일 미 프로미식축구(NFL) 경기 중 방영되는 60초짜리 광고에는 400만달러나 썼다.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경합주에선 5300만달러를 TV광고에 쏟아부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1700만달러의 3배가 넘는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도 TV광고에 적지 않은 돈을 썼지만, 지난달 돌연 일부 TV광고를 취소하고 온라인 광고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선거자금이 부족해진 탓이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다만 지난 2016년 대선에서도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선거자금 모금액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배 가량 앞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결과를 속단하긴 힘들다. 그럼에도 미 언론들은 코로나19 여파로 TV 및 소셜미디어 등의 광고 파급력이 4년 전보다 커졌다고 진단했다.
- [웰스투어2020] “내년 경기 회복할 것...美ㆍ中 성장주에 주목”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 대선과 코로나19 등 금융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내년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글로벌 주식시장, 특히 미국과 중국의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0 이데일리 웰스 투어가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 부장은 27일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4회 웰스투어에서 “금융시장의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대선, 코로나19, 브렉시트 등 3가지를 꼽을 수 있다”며 “그 중 선거 이벤트는 금융시장이 상당히 좋아하지 않는 이벤트지만, 제일 중요한 이벤트라고 봐야한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유리하지만, 선거 당일까지 확신하기는 이르다”며 “선거가 끝나더라도 우편투표로 인한 지연, 재검표에 대한 가능성 등이 잔존해 있어 연말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대선은 다음 달 3일 진행된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당선될 경우 전통제조업과 대형성장주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시에는 친환경 테마, 헬스케어(제약)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 부장은 이같은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내년 주식시장은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은 금리도 많이 낮고,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돈에 힘으로 밀려 올라가는 시장, 즉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주식시장은 글로벌 기업이익, 올해 큰 폭의 감소 이후 내년에는 20% 이상 성장할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장주의 강세가 지속 되고, 특히 미국과 중국의 성장주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황정하 부장은 “저금리와 저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등 성장주에 우호적이 환경이 지속 되고 있다”며 “그 중 미국은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많이 포진돼 있고, 중국은 소비와 관련된 성장주가 주도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국 주식시장 역시 내년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수출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면 자동차나 반도체 등 대형주가 상승할 것이란 해석이다. 다만 황 부장은 주식과 함께 달러ㆍ채권ㆍ금(원자재) 등의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조언했다. 그는 “현재 미국 대선 등의 불확실성을 금융시장도 반영하고 있다”며 “한 곳에 투자를 집중하기 보단 채권ㆍ달러ㆍ금(원자재)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해야한다”며 “그래야 방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에게 달러 투자를 추천했다. 그는 “코스피 차트와 원/달러 환율은 반대로 가는 모습을 보인다”며 “달러 보유하고 있으면 국내 주식시장 떨어진 것에 대한 완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뉴스새벽배송]美 코로나 재확산세…주요국 증시 `흔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대선이라는 중요 이벤트를 단 8일 앞두고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역시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국가 및 지역에서 봉쇄 조치를 다시 시행하는 등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 및 유가를 끌어내렸다. 한편 전날에는 코스닥 지수가 4% 가까이 내리는 등 한국 증시 역시 연말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을 앞둔 개인의 매도세 이전 기관 등이 매물을 쏟아내는 등 연말을 앞두고 다시금 조정세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스페인 전역에서 야간 통행금지가 시행된 첫날인 26일(현지시간) 경찰이 바르셀로나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코로나 급증에 美증시 휘청, 다우지수 한때 3%↓-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추가 경기부양 협상 난항으로 인해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650.19포인트) 내린 2만7685.38, 한때 낙폭은 3% 넘기기도. 이는 지난달 3일(-2.5%) 이후 최대 낙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6%(64.42포인트) 하락한 3400.97, 나스닥 지수 역시 1.64%(189.3포인트) 내린 1만1358.94에 각각 마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로 인해 투자심리 약화, 이로 인해 로열캐러비언(-9.7%), 델타항공(-6.1%), 유나이티드항공(-7%) 등 여행 및 항공 관련주들이 특히 약세.◇ 겨울 재확산 시작? 美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다시 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 7일간 미국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만8767명 기록, 이는 지난 23일 하루 신규 확진자 8만3000여명으로 일일 최다 기록을 세운 데에 이어 다시 한 번 종전 기록을 다시 쓴 수준. -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25일(현지시간) “우리는 팬데믹(대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백신과 치료제 및 다른 완화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하며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안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기도. - 유럽 각국 역시 코로나 재확산이 우려되자 봉쇄 조치 등을 재도입하는 움직임 나타나기도. ◇ 아스트라제네카 “고령층도 코로나19 백신 면역 반응 확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26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학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중인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AZD1222)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노인 시험 대상자에서도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고 보도. FT에 따르면 노인 시험 대상자들 상대로 나타난 면역 형성 결과는 지난 7월 공개된 1차 임상시험 결과와 비슷하게 나타남. 당시 임상은 18~55세의 건강한 성인에게서 ‘강력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는 결과를 낸 바 있음. - 다만 FT는 노인 대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완전히 분석하기 전까지는 백신의 효력과 안정성에 대해서는 검증할 수 없다고 언급. 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 명의 이상반응으로 인해 한때 임상을 잠시 중단하기도. ◇ 美 코로나 경기부양책 다시 난항? -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마크 메도스 비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방송에 출연해 서로를 비난하는 등의 양상이 이어지며 대선 전에 부양책 타결에 대한 희망이 옅어지고 있다는 우려 제기. - 다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협상 속도는 느려졌지만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 - 펠로시 하원의장의 류 하밀 대변인 역시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하원의장은 부양책이 대선 전에 합의될 수 있다는 데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 지난 25일에도 펠로시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대화를 가졌음- 글로벌 금융서비스업체 BTIG의 줄리언 이매뉴얼 전략가는 CNBC 방송에서 “시장은 경기 부양에 대한 실망감, 코로나19 재확산, 고조되는 선거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간 약세를보일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 美 대선 D-8… 사전투표 향방은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사전투표 진행중, 주요 경합주의 사전투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전을 확인할 수 있어. 미국 CBS방송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공동으로 지난 20~23일 접전 지역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3개 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우세’라는 경향의 결과를 발표. - 플로리다는 응답자 1243명 중 49%는 우편투표나 사전 현장투표 등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답했는데, 이 중 61%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37%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서.- 노스캐롤라이나도 역시 대상자 1037명 중 51%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응답, 바이든 후보 지지(61%) 답변이 우세, 조지아 역시 1102명 응답자 중 43%가 사전투효 완료 및 바이든 후보 지지 53%로 답변. ◇ 중국산 테슬라 전기차, 유럽으로 7000대 첫 수출-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보급형 세단 전기차 ‘모델3’ 7000 대를 유럽에 처음으로 수출. 해당 수출분은 중국 현지 시각으로 27일 화물선에 선적 후 다음달 말 벨기에 항구에 도착할 예정. - 테슬라 상하이 공장 측은 “중국산 모델3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 요건을 모두 통과했다”고 밝혀.- 한편 테슬라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매출 87억7000만 달러(약 9조9000억원)라는 3분기 실적을 발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음. 순이익 역시 약 3억3100만 달러(약 3700억원)로 5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음. ◇ 美·유럽 코로나에 국제유가도 ‘휘청’- 국제 유가는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라는 우려 속 하락세,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2%(1.29달러) 떨어진 38.56달러에 거래를 마쳐. 최근 3주 새 가장 낮은 수준. - 한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강보합권 거래 마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3%(0.50달러) 오른 1,905.70달러에 거래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