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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도층 이탈?…비례연합, 오히려 많은 공감 얻을 수도"
  • 與 "중도층 이탈?…비례연합, 오히려 많은 공감 얻을 수도"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왼쪽)과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1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관해 취재진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비례연합정당 참여로 일부 중도층과 수도권 유권자들이 이탈할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원외정당들이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들은 오히려 많은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도 있다”고 일축했다. 미래당과 녹생당 등의 참여로 오히려 외연확장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비례연합정당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도층 이탈보다는 민주당이 그동안 포괄할 수 없었던 다양한 가치를 인정하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사무총장은 “이번 비례연합정당 명칭도 우리 민주당을 포함해서 참여하는 정당들의 이름을 나열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군소정당들이 투표용지에서 자기 당 이름이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비례연합정당 참여가능성이 있는 정치개혁연합과 ‘시민을 위하여’, 열린민주당 등에 늦어도 오는 18일까지는 합당이나 연합 절차를 마무리해달라고도 요청했다.윤 사무총장은 “수요일에는 참여정당 외연이 확정돼야 한다”며 “참여하는 각 정당에서 후보 추천을 받아야 해서 그 정도까지는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도 하에서 독자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7석을 비례연합정당 후순위에 배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의당이 참여할 경우와 참여 안 할 경우에 대해서 여러 가지 구상을 가지고 있다”며 “참여하는 정당들이 정확하게 순번을 배정하는데 공정성을 기해달라는 요청이 있다면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라든가 이런 것도 충분히 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득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비례연합정당의 차별점도 분명히 했다.윤 사무총장은 “통합당이 그야말로 비례위성정당, 위장정당을 만들어서 정치개혁 의미를 훼손하려고 했기 때문에 정치개혁 취지를 지키기 위해서 비례연합정당을 만든다고 하는 것”이라며 “통합당이 비례정당을 만들어서 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은 현재 제도를 이용해 의석을 조금 더 많이 얻기 위한 욕심”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정당연합이란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일반적인 원리와 원칙에 따른 것으로 민주당은 단 한 석의 의석을 불리려는 욕심 없이 연합정당에 참여하려고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이어 투표용지에서 순번을 올리기 위한 현역 의원 파견문제에 대해서는 “비례연합정당이 만들어지면 현역의원 입당을 요청할 수 있다”며 “출마를 안 하는 우리당 의원 중에서 비례연합정당을 선택할 의원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분들에 대해 비례연합정당 측의 요청이 있다면 막지 않고 권고를 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전날까지 비례연합정당 당원 투표를 진행했던 녹생당은 투표율 미달로 이날 자정까지 투표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2020.03.15 I 유태환 기자
유시민 “朴은 지지자 많은데 MB는…”
  • 유시민 “朴은 지지자 많은데 MB는…”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금 코로나19왕 관련해 정부를 비난하는 건 한국 언론밖에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유 이사장은 13일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를 통해 “요즘 객관적으로 한국 정부의 방역 대책을 평가해주는 민족 정론지는 (미국의) CNN, 영국의 BBC,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라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탈리아가 확진자가 한국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몇백명 단위가 된다. 이란은 국가 지도부가 집단감염돼 사망자가 나왔고 독일·프랑스도 환자가 급증하고 남미까지 가고 있다”라며 “국제사회에서 한국 스타일로 전염병 관리가 가능한지 자문 요청을 하고 있다는데 우리처럼 행정력이 잘 행사되는 나라가 많지 않다. 한국식 모델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옥중 편지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 편지가 나오고 나서 여론조사하면 ‘석방 절대 안 된다’가 50%가 넘고 전체적으로 반대가 60%가 넘는다”며 “국민들로선 여전히 사면이 너무 이른 거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탄핵 당하고 감옥 갔지만 풀어달라고 밖에서 시위하는 분도 있고 지지해 주는 분이 꽤 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무도 풀어주라고 하질 않아 더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전 대통령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 게 되게 많고 박 전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을 안 한 게 많다”고 말했다.
2020.03.14 I 김소정 기자
아이유, '화이트데이 사탕 주고 싶은 스타' 1위
  • 아이유, '화이트데이 사탕 주고 싶은 스타' 1위
  • 아이유.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 주고 싶은 스타 1위’로 선정됐다.지난 2월 12일부터 3월 11일까지 수학교육업체 세븐에듀가 53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 주고 싶은 스타 1위’로 아이유(141명, 26.3%)가 꼽혔다. 2008년 첫 솔로 가수로 데뷔한 아이유는 10년 넘게 국내 최정상 여성 솔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하며 각 세대에서 고르게 사랑을 받고 있다.아이유에 이어 손예진(111명, 20.7%)이 2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 트와이스 사나(96명, 17.9%), 수지(45명, 8.4%)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남성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화이트데이의 유래는 밸런타인데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로마 황제는 징집된 병사들이 출병 직전 결혼으로 사기가 떨어질 것을 염려해 결혼을 금지했는데 성인 발렌타인이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안타까워 몰래 주례를 섰다가 270년 2월 14일에 사형을 당했다. 이를 기념하며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만들어졌고, 화이트데이는 신부가 순교한 한 달 후인 3월 14일 젊은 남녀가 평생 사랑을 맹세했다는 이야기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아이유는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 3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며 멈추지 않는 선행으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올해 아이유는 이병헌 감독의 영화 ‘드림’을 통해 배우 박서준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드림’은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생전 처음 공을 잡아본 국가대표 선수들의 월드컵 도전을 그린다.
2020.03.14 I 정시내 기자
'경선 탈락' 유승희, 당 최고위에 성북갑 후보 재추천 요청
  • '경선 탈락' 유승희, 당 최고위에 성북갑 후보 재추천 요청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성북갑 김영배 후보 추천 무효 및 유승희 후보 재추천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성북갑 현역인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경선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재검표 및 재경선을 요구하고 있다.유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갑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자 부당함을 호소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유 의원은 성북갑 김영배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108조제11항제1호를 위반한 혐의로 지난 10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한 것을 근거로 당 최고위원회에 김영배 후보의 공직후보자 추천을 무효화 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04호(재추천) 및 관련 당규(제10호, 제30호(제1항9호), 제61호(제1항2호)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로 추천되기에 명백히 부적합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공직후보자 추천을 무효화하고 재추천이 가능하다. 유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북부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을 통해 “김 후보 등은 지난 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성북구 갑 선거구 후보적합도 ARS여론조사 과정에서 276명이 참여한 SNS(카카오톡 대화방)를 통해 다수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연령·지역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2020.03.13 I 이연호 기자
통합당 '강남 논란' 계속..갑·을·병 모두 진통
  • 통합당 '강남 논란' 계속..갑·을·병 모두 진통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통합당의 텃밭인 강남이 공천 후폭풍에 휩싸였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강남구 갑·을·병 3곳 모두 전략공천했는데, 세 후보 모두 무리한 공천이라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서울 강남병 김미균 후보 전략공천을 하루만에 철회하고, 자진사퇴했다.청년사업가인 김미균 대표는 과거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명절 선물을 받고 감사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것이 알려져 문제가 됐다. 당 내에선 청년 최고위원인 신보라 의원과 강남병 공천에서 배제된 이은재 의원이 공개 반발했다. 김형오 위원장은 김미균 대표가 앞날이 창창한 청년 사업가라면서도, “상품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이 사지 않으면 안 된다”며 “유권자의 취향과 거리가 있다”고 인정했다. 나머지 강남갑(태구민)과 강남을(최홍) 전략공천도 ‘김형오 사천 논란’이 뜨겁다. 통합당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을 추진중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강남 갑·을·병 공천이 모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대표는 강남갑에 태구민(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를 공천한 것을 두고 ‘국가적 망신’이라고 표현했다. 강효상 의원도 “태 전 공사 영입을 당이 아닌 공관위가 주도했다”며 “인재영입위원회가 버젓히 존재하는데도 직접 나선 것은 월권 소지”라고 주장했다. 다만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태 전 공사는 엄연한 우리 국민”이라며 “김 전 대표는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강남을의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사장도 사정은 비슷하다. 최 전 사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와 부산 중·영도구에서 경선에 붙었다가 패했다. 부산 중·영도구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14대 총선 이후 내리 5선을 한 지역구로, 당시 김 위원장이 최 전 사장에게 힘을 실어줄 만큼 둘이 가까운 사이라는 것이 이유다.통합당 내에선 서울 지역구 가운데 상대적으로 당선가능성이 높은 강남에 공관위가 무리한 공천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헌당규에 적시된 전략공천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미래통합당 당헌·당규상 전략공천지역은 크게 네종류다. △역대 공직선거에서 당 소속 후보자가 당선된 적이 없거나 유권자 대비 책임당원의 비율이 현저히 낮은 지역 △반복적인 선거 패배로 당세가 현저히 약화된 지역 △현역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이 공관위 심사를 통해 배제된 지역 △공관위가 여론조사 결과 등을 참작해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이다. 강남 갑·을·병 모두 세번째에 해당된다. 공천에서 탈락한 한 예비후보는 “이번 공천은 전략공천 선정 지역의 기준도, 후보에 대한 설명도 전혀 밝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고 비꼬았다.
2020.03.13 I 김겨레 기자
'신천지 효과' 이재명, 황교안 제치고 차기 지도자 2위
  • [한국갤럽]'신천지 효과' 이재명, 황교안 제치고 차기 지도자 2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차기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신천지 강경책을 꺼내는 효과로 분석된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위를 차지해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갤럽이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이 지사가 11%, 황 대표가 9%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 윤석열 검찰총장·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각각 2%였다. 이 전 총리는 전월(2월 2주차) 조사 때보다 선호도가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이 지사는 8%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 19 대응 과정에서 ‘신천지 강경책’ 등을 요구하며 존재감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신천지에 대한 시설 폐쇄 및 강제역학조사,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압박 등을 펼쳤다. 황 대표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 전 총리의 선호도는 민주당 지지층(48%), 진보 성향(41%), 광주·전라 지역(44%),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1%), 40대 연령대(3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황 대표는 미래통합당 지지층(37%)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보수 성향(24%),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19%) 등에서 높게 나타났지만 응집력은 상대적으로 약해보인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5%(총 통화 6549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13 I 신민준 기자
4·15 총선, 여당 승리 43% vs 야당 승리 43%
  • [한국갤럽]4·15 총선, 여당 승리 43% vs 야당 승리 43%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4·15총선에서 문재인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바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 지원론)는 의견과 정부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 (정부 견제론)돼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43%로 동률을 이뤘다. 다만 앞선 조사에서 정부 지원론이 다소 앞섰던 만큼 최근 들어 정부 견제론의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론이 양분된 상황에서 앞으로 남은 약 한달 기간 여야의 행보에 따라 총선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중도·무당층, 여당 승리<야당 승리13일 한국갤럽이 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각각 43%를 기록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해 4~6월과 올해 1월까지 네 차례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이 견제론보다 10%포인트 내외로 앞섰다. 하지만 지난 2월과 이번 조사는 지원·견제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20대·30대·50대에서는 지원·견제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은 10%포인트 이내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80%는 야당 승리, 진보층의 76%는 여당 승리를 기대해 지난 1, 2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지난 1월 여당 승리(52%)가 야당 승리(37%)보다 많았는데 지난 2월(39%→50%)에 반전했다. 3월(40%→47%)도 마찬가지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여당 승리 20%, 야당 승리 47%로 지난달(18%→49%)과 비슷했다.◇40대 이상 총선 ‘매우 관심있다’또 국회의원선거에 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매우 관심 있다’ 49%, ‘어느 정도 관심 있다’ 27% 등 76%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별로 관심 없다’는 14%, ‘전혀 관심 없다’는 8%였다. 2%는 의견을 유보했다.양대 정당 지지층의 올해 총선 관심도(‘(매우+어느 정도) 관심 있다’ 응답 비율)는 80%를 넘었다. 하지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56%로 낮은 편이다. 연령별 선거 관심도는 20대에서 66%, 3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72~84%다. 단 이를 ‘매우 관심 있다’ 기준으로 보면 20대 20%, 30대 40%, 40대·50대·60대 이상에서 50%를 웃돌아 연령별 차이가 더 크다.3월 둘째 주(10~12일)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8% △미래통합당 22% △정의당 6% △국민의당 3% △자유공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전체 정당 구도에 뚜렷한 변화는 없다고 볼 수 있다.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5%(총 통화 6549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13 I 신민준 기자
윤건영 "금태섭 경선 탈락, 본보기 아닌 당원·주민 결정"
  • 윤건영 "금태섭 경선 탈락, 본보기 아닌 당원·주민 결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13일 당론과 반하는 소신 발언을 했던 금태섭 의원이 본선행에서 탈락한 것이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들에 대해 “저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 의원의 경선 탈락 결과가 총선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전 실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415총선 서울 구로을 지역구 예비후보다.윤 전 실장은 이날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경선 결과 자체를 보면 당원과 일반 조사로 이뤄졌다”며 “일부 몇몇 분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는 결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부 매체에서 지적을 했던데 지역구 주님들의 판단을 밖에 있는 사람들의 잣대기준으로 볼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금 의원의 지역구 주민들의 당원 그리고 주민들의 판단이었다. 저는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바깥에서 누구도 이 부분에 대해 관여한 것이 아니라 절차에 따른 원칙대로 경선이 이뤄졌지 않느냐”며 “그러면 이 부분은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권리당원들이 친문 진영이 많으니 당론에 반하는 금 의원에게 본보기를 보여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만약 권리당원 투표로만 100% 이뤄졌으면 그런 지적이 맞을 수도 있다”며 “그런데 일반 여론조사 50%, 즉 강서구 지역에 있는 일반 여론조사에서조차도 금 의원이 안타깝게 지신 것”이라고 말했다.윤 전 실장은 코로나 추경과 관련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질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2차 추경을 얘기하기보다 추경안이 정부 손을 떠나 국회로 가 있는 상황이다. 어제 민주당이 추경 관련해서 여야 원내대표 긴급회동을 제안했다고 들었는데 미래통합당이 거절했다는 뉴스를 봤는데 좀 아쉬웠다”며 “추경은 기를 놓치면 효과를 못 보는 것이다. 통합당이 적극적으로 임해 주셔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0.03.13 I 신민준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49% 껑충..8주만에 긍정평가 우세(갤럽)
  • 文대통령, 지지율 49% 껑충..8주만에 긍정평가 우세(갤럽)
  • (표=한국갤럽)[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49%로 전주보다 5%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긍정 평가가 8주만에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13일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 긍정평가는 49%로 부정평가 45%를 넘어섰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앞선 것은 1월 둘째주 이후 처음이다.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정부의 대응에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갤럽 측은 “최근 정부의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가 늘었고 5년 전보다 국내외 감염병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데다, 사태 심화의 책임이 신천지 집단 감염을 기점으로 교단으로 분산된 점을 들 수 있다”고 봤다.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44%)가 1위였고 이어 최선을 다함(9%),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 평가는 코로나19 대처 미흡(37%)을 가장 많이 꼽았고 경제 문제 해결 부족(15%), 전반적으로 부족(12%) 등도 거론됐다.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71%가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도 지난주 19%에 그쳤던 긍정평가가 이번 주에는 35%로 크게 늘었다.연령별로는 40대(64%), 30대(54%), 50대(52%) 등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20대의 경우에는 긍정(47%)과 부정(44%)이 팽팽하게 맞섰다.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13 I 김영환 기자
‘격리 중 日여행’ 들통난 나대한, 징계위원회 연기된 이유
  • ‘격리 중 日여행’ 들통난 나대한, 징계위원회 연기된 이유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와 물의를 빚은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나대한(28)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연기됐다.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노 나대한 (사진=국립발레단 홈페이지)당초 나대한의 징계위원회는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나대한 외 자가격리 방침을 어긴 다른 단원들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 연기가 결정됐다.국립발레단 관계자는 이날 “문제가 됐던 다른 단원들의 추가 조사가 좀 더 필요해 내려진 결정”이라며 “나대한과 함께 오는 16일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발레단 측은 단원 전체에 2주간의 자가 격리 지침을 내렸다. 이에 130여 명의 단원, 직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자택에 머물며 자가 격리를 해야 했다. 하지만 나대한은 이 기간에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이는 그가 SNS에 여행 사진을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이 같은 사실이 퍼지며 나대한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지난 2일 발레단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나대한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수석무용수 이재우와 솔리스트 김희현도 자가격리 기간 중 사설 학원에 특강을 나간 사실이 밝혀져 또 한 번 논란이 됐다.국립발레단, 나대한 관련 공식 사과문 (사진=국립발레단 홈페이지)
2020.03.13 I 장구슬 기자
홍준표 "양산을 출마 포기, 협잡공천 받아들일 수 없어"(전문)
  • 홍준표 "양산을 출마 포기, 협잡공천 받아들일 수 없어"(전문)
  •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와 관련한 거취를 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12일 21대 총선 경남 양산을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양산을 공천은 ‘기망에 의한 막천’이고 상대를 이롭게 하는 ‘이적(利敵)’ 공천이라 생각한다”며 “협잡에 의한 공천배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결코 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아래는 불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홍준표입니다.오늘로 저는 양산을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합니다.저는 2주전 제 고향인 밀양창녕을 떠나 양산을 지역구에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고향땅을 풍패지향(豊沛之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나, 당 공관위의 이른바 험지 출마 요청을 받고 전직 당대표로서 당의 요청을 수용한 바 있습니다.그래서 PK지역의 험지인 양산을을 선택했고, PK40석 수비대장을 자임했습니다.양산대전에서 상대후보를 꺾고 이런 바람으로 부·울·경 지역의 압승을 이루고자 했습니다.양산을 ‘플라잉 카(flying car)’ 연구개발의 메카로 만들고 도심을 관통하여 많은 불편을 끼치고 있는 도심 고압선 지중화 계획 그리고 양산 동면 KTX양산역 신설 등을 공약으로 다듬었습니다.양산 경전철과 트램도입, 회야천 친환경 정비 등 미래 발전과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양산 퀀텀점프 구상도 연구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양산을 향한 저의 노력은 결국 협잡공천에 의해 좌절되었습니다.이번 양산을 공천은 ‘기망에 의한 막천’이고 상대를 이롭게 하는 ‘이적(利敵)’ 공천이라 생각합니다.공관위는 추가공모를 통해 출마 의지도 없었던 후보를 끼워 넣어 여론조사 경선을 발표하고 대신 저를 제외해 버렸습니다. 가장 이길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경선에서 고의적으로 배제시키는 것은 우리 당 후보의 승리보다는 상대당 후보의 당선을 보장하는 이적 공천에 불과합니다.양산 시민 여러분, 저는 25년을 정치를 하면서 단 한번도 공천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항상 당을 위해 헌신했기에 공천을 신경 쓸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이번 협잡에 의한 공천배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결코 승복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양산을 무소속 출마를 깊이 검토했으나 이 역시 상대 당 후보를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기에 제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음을 말씀드립니다.이제 양산에서 제가 물러섰음에도 미래통합당 후보가 패배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당 지도부와 공관위원장의 책임입니다. 당과 역사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여러분들의 뜨거운 환대와 열정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양산을 떠나더라도 양산의 따뜻한 마음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제가 어디로 가든 어떤 길을 가든 성원해 주시고 늘 함께 해주시길 당부를 드립니다.거듭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양산 시민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감사합니다.2020. 3. 12.홍준표 드림
2020.03.12 I 박경훈 기자
충남 서산·태안, 조한기 41.6%vs성일종 43.4% 접전
  • 충남 서산·태안, 조한기 41.6%vs성일종 43.4% 접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4·15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에서는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성일종 미래통합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7~8일 서산·태안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21대 총선 후보지지도를 조사(가상번호 휴대전화 50%, RDD 유선전화 50%)한 결과에 따르면, 성 후보는 43.4%, 조 후보는 41.6%의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1.8%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다. 정의당의 신현웅 후보는 4.2%의 지지를 얻었다. 서산에서는 성 후보(43.6%)가 조 후보(40.7%)를 앞섰고, 태안에서는 조 후보(44.1%)가 성 후보(43.0%)를 앞섰다. 신 후보는 서산에서 3.8%, 태안에서 5.0%의 지지도를 얻었다. 서산·태안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8.6%) △미래통합당(35.1%) △정의당(6.5%) △국민의당(5.7%) △민생당(1.6%)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86.8%가 조 후보를, 통합당 지지층의 86.6%가 성 후보를 지지했다. 한편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조한기(42.0%) △성일종(23.1%) △신현웅(22.1%) 순으로 지지도가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1대 총선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 후보 지지도. (자료=리서치뷰)
2020.03.12 I 원다연 기자
마스크 생산 개성공단 재개, 찬성 43.4% vs 반대 49.9%
  • [리얼미터]마스크 생산 개성공단 재개, 찬성 43.4% vs 반대 49.9%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마스크 생산을 위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 찬성보다 반대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12일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마스크 생산을 위한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 응답이 49.9%(매우 반대 27.0%, 반대하는 편 22.9%)였다. 반면 ‘찬성’은 43.4%(매우 찬성 23.8%, 찬성하는 편 19.6%)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6.7%였다.세부적으로 △대구·경북(TK) △서울 △부산·울산·경남(PK) △20대 △60대 이상 △보수층 △중도층 △미래통합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반대’ 응답이 많았다.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 146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12 I 신민준 기자
민주 40.2% vs 통합 32.5%…지지도 격차 7.7%p로 축소
  • [리얼미터]민주 40.2% vs 통합 32.5%…지지도 격차 7.7%p로 축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 격차가 두자리수에서 한자리수로 좁혀졌다. 민주당의 지지도가 하락했지만 통합당의 지지도가 오른 영향이다.◇민주·통합 지지도 격차 두자리수→한자리수12일 TBS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40.2%였다. 전주 주간집계 대비 1.5%포인트 내렸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33.6%→26.2%), 경기·인천(47.8%→44.5%), 연령대별로 30대(47.7%→40.4%)와 40대(54.8%→51.1%)의 지지도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1.3%포인트 오른 32.5%였다. 권역별로 △서울(26.6%→31.4% △대전·세종·충청(33.9%→38.2%) △경기·인천(27.4%→30.7%), 연령별로 30대(24.7%→29.8%), 40대(23.6%→28.6%)의 지지도가 올랐다. 국민의당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1%포인트 내린 4.6%였다. 정의당은 4.1%로 전주 주간집계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뒤를 이어 △우리공화당 2.6% △민생당 1.9% △민중당 1.3%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 주간집계대비 1.7%포인트 오른 11.4%를 기록했다. 지난 주부터 조사한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전주 주간집계 대비 0.2%포인트 내린 36.4%였다.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2%포인트 오른 28.9%였다. 정의당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1.1%포인트 내린 7.8%였다. 국민의당도 6.1%로 전주 주간집계대비 0.9%포인트 내린 6.1%였다. △우리공화당 2.5% △민생당 2% △민중당 1.4%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11.8%였다.◇긍정·부정평가 격차 한 주만에 오차범위 밖으로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 주간집계 대비 3.1%포인트 내린 44.8%였다. 부정평가는 51.3%로 전주 주간집계대비 2.6%포인트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전주 주간집계대비 0.5%포인트 증가한 3.9%였다.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6.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 있다. 지난 3월 1주차 조사에서 격차가 오차범위 내(0.8%포인트)로 줄었지만 한 주 만에 6%포인트대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1월 3주차부터 9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 278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4.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12 I 신민준 기자
  • [밑줄 쫙!] 구로구 소재 콜센터 집단감염 ... 수도권 비상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코로나 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사진=연합뉴스)첫 번째/ 구로구 소재 콜센터 집단감염에 수도권 코로나 확산 위험하루 전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떨어지면서 조심스레 소강상태를 점쳤던 코로나19 사태가 11일(0시 기준)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어요.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를 두고 일각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처럼 수도권 지역 감염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요.◆콜센터 관련 확진 90명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집단 감염 사례"3월 11일 0시 기준 구로구 콜센터 내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이 나오며 확진자들이 거주하는 수도권에서 수가 급증했어요. 하지만 그 90명도 콜센터가 있는 11층 직원 207명과 그 가족 중에서만 나온 숫자에요. 아직 다른 직원 550명의 검사는 진행 중이에요. 전문가들은 콜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기 때문에 이동 경로가 넓고, 노출 기간도 길어 접촉자를 찾는 게 어렵다고 지적했어요. 특히 일부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의심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최소 1주일 이상 지역사회 노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돼요. 또 일부 확진자는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4시간 동안 회식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이미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 경기에서 염경로를 모르는 사례들이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이 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어요.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연결고리가 분명치 않은 집단감염이 서울, 경기에서 발생할 경우 제2의 신천지 같은 폭발적인 증폭 집단이 될 우려가 있다"라며 연결고리를 확실히 끊기 위해 추적조사를 통해 감염원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어요.◆금융당국, 코로나19 예방 위해 재택근무 고려금융당국이 금융사 위탁 콜센터의 코로나19 예방 조치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어요. 구로구 소재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예요. 구로구 콜센터의 경우 책상마다 땅에서 1.5m의 칸막이가 설치된 것으로 밝혀졌어요. 하지만 이 정도 높이는 일어나서 말할 때 옆 사람에게 비말(침방울)이 튈 수 있다고 해요. 금융당국은 직원 간 ‘띄워 앉기’ 등을 통해 업무 공간을 최대한 늘려 줄 것을 요청하고 있어요. 교대근무 또한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방안이기도 하지만 소득감소와 직결되는 문제라 어려운 상황이에요. 한편 재택근무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을 이유로 적용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어요.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콜센터 직원의 재택근무를 위한 제도적 보완 방법을 고려하고 있어요. 2020 도쿄 올림픽의 메인 스타디움. 개폐막식과 육상, 축구 등의 경기가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도쿄 AFP=연합뉴스)두 번째/ 불거지는 도쿄 올림픽 연기론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오는 7월말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조직위원회 이사가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어요. 코로나19의 일본내 확진자 증가와 팬데믹에 대한 우려 때문이에요.◆ 도쿄 올림픽 핵심 관계자 “1~2년 늦추는 게 현실적”현재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 개최 의지를 재확인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어요.10일 다카하시 하로유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은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연기될 것이다”라며 내년 체육계 일정은 대부분 정해져있기 때문에 2년 연기가 가장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어요. 외신에서 언급되는 첫 번째 선택지는 개최지 이동이에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발생 당시 중국에서 열기로 했던 FIFA여자월드컵이 미국에서 개최되었어요. 하지만 운동선수나 언론, 스폰서 기업 등이 올림픽보다 적은 대회였고 경기장이 많은 편인 축구 경기가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와요.올림픽 자체를 취소하는 방안도 있어요. 현재까지 1916년, 1940년, 1944년 등 하계 올림픽 3번과 동계 올림픽 2차례(1940년, 1944년)의 취소 사례가 있었어요. 하지만 모두 전쟁에 의한 취소였어요. 도쿄 올림픽은 이 사례와는 다르게 수십억 달러의 투자와 법적 계약 문제가 개입돼있는 상황이라 취소가 쉽지 않아요. 만약 이번 도쿄 올림픽이 무산된다면 전쟁이 아닌 이유로는 최초에요.◆ 도쿄 올림픽 취소 공포...스포츠 마케팅 차질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이 나오면서 도쿄올림픽과 연결된 기업들에 빨간 불이 켜졌어요. 첫 번째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방송중계권료에요. 특히 미국의 경우 NBC유니버설은 올림픽 경기의 미국 중계권료로 역대 올림픽을 통틀어 최고 수준인 11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을 지불했어요. 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도 올림픽 경기 자체를 취소할 경우 운영 자체에 상당한 타격을 받아요.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IOC는 전체 수입의 73%를 방송중계권료에서 얻고 있기 때문이죠. IOC의 4년 주기 수입 57억 달러 중 거의 75%가 방송권 수입이에요.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4일 “올림픽 스폰서를 맡은 글로벌 기업과 미디어 기업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4년마다 총 50억달러(약 6조620억원)를 낸다. 대회가 취소될 경우 스폰서와 중계사의 비용과 관련한 혼란을 어떻게 수습할지 계산조차 할 수 없다”며 “올림픽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수십억을 지불한 스폰서들은 반드시 광고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해요. 여기에 항공편, 호텔 예약, 음식 조달, 티켓팅, 방송 일정까지 추가돼요. 이처럼 일본 정부가 쓴 돈도 많지만 더 큰 문제는 미국 등 일본 외 기업들의 돈이에요. 미국 서명 청원 사이트에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사퇴 촉구 청원이 올라왔다.(사진=체인지 닷오알지 캡처)세 번째/ WHO “코로나19 팬데믹” 경고지난 9일 WHO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인 코로나19를 두고 팬데믹의 위협이 현실화했다고 경고했어요. 하지만 팬데믹 선포는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에요.◆전문가들 “코로나19 이미 팬데믹”팬데믹은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을 말해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대되면서 많은 전문가는 코로나19가 팬데믹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어요. 미국 CNN방송에서는 9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을 넘기고 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이 질환이 시작된 중국 외 국가들에서 나온 신규 환자 수가 중국 내 신규 환자의 거의 9배에 달했으며,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코로나19가 퍼진 점” 등을 근거로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팬데믹이라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어요.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도 11일 “코로나19는 사실상 팬데믹이 시작됐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세계 보건 정책을 담당하는 WHO는 “팬데믹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했다”고 경고는 했지만 아직까지 팬데믹 선포를 주저하고 있어요.◆WHO ‘팬데믹‘선포 주저하는 이유많은 근거가 있음에도 WHO가 팬데믹 선포를 주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WHO는 지난 2009년에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1N1)에 팬데믹 선포를 한 적 있어요. 하지만 팬데믹 선포 뒤 사태가 심각하지 않아 제약회사의 이익을 고려해 과잉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았었어요. 당시의 성급했다는 비판 때문에 팬데믹 선포를 주저한다는 시각이 있어요. 무엇보다 WHO는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 기준이나 규정이 없는 상태에요. 지난 H1N1에 대한 팬데믹 기준만 있을 뿐이죠. 또 팬데믹이라는 용어 사용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있어요. 팬데믹을 선언하면 통상 여러 나라는 바이러스 억제에서 완화로 방역의 무게중심을 옮기게 돼요. 억제는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진단하고 격리하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을 추적해 감염을 막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현재는 이 억제책이 유효하다는게 WHO의 설명이에요.◆“중국 싸도는 WHO 총장 물러나라” WHO 사무총장 사퇴 청원 45만 명 돌파지난 1월 7일 미국 서명 청원 사이트엔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퇴 촉구 청원이 올라왔어요. 서명에 참여한 이들은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정치적 중립성’을 집중적으로 비판했어요. 이미 1월 중국 춘제 이후 코로나19 공포가 본격화됐지만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한 세계 여론의 지적을 배척하고 1월 30일이 되어서야 비상사태를 발표했어요. 그 과정도 WHO의 자체 조사가 아닌 중국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 해 비난을 받았어요. 2월 24일에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발원지(우한)를 봉쇄해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 전 세계가 중국에 빚을 졌다”는 발언을 하며 중국 편 들어주기식 발언을 했어요. 11일 현재 45만 명이 넘는 청원자가 모였어요. 청원 목표였던 50만까지 5만 명이 안남은 상태에요./스냅타임 정주희 기자
2020.03.12 I 정주희 기자
이언주·서병수 전략공천 후유증..분열 조짐
  • 이언주·서병수 전략공천 후유증..분열 조짐
  • 김현성 전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당협위원장이 11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이언주 의원의 전략공천을 비판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성 예비후보 측)[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통합당의 부산 전략공천지에서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다. 통합당 공관위가 지역 연고와 무관하게 서병수 전 부산시장과 이언주 의원이 각각 부산 진구갑과 부산 남구을에 전략공천하자 해당 지역의 전직 당협위원장과 예비후보들이 반발하며 분열되는 분위기다. 직전 부산 남구을 당협위원장이었던 김현성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부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실야합 공천”이라며 이언주 의원의 전략공천을 비판했다. 그는 “공관위는 경선과정은 물론 기초적인 여론조사도 없이 신청도 하지 않은 사람을 부산 남구을에 전략공천 했다”며 “헌법과 당헌당규에 위배되는 비민주적 공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가상대결에서 현역인 박재호 의원과의 본선경쟁력이 증명된 상황에서 용인하기 어렵다”며 자신이 “이언주 파동의 유탄을 직접 맞은 부산 공천 최대의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1년 이상 부산 남구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당과 지역을 위해 헌신했다”며 “경선이라는 최소한의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 토사구팽 당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이번 공천에 대한 재심을 청구한 상태로, “당의 재심결과에 따라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시사했다.전직 부산 진구갑 당협위원장이었던 이수원 예비후보도 11일 오후 부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이상 지역을 위해 헌신한 당협위원장을 배제하고, 경선도 없이 일방적으로 서 전 시장을 우선 추천한 것은 지역 민심을 거스르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년 이상 당을 위해 헌신해 왔는데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토사구팽하는 것이 당의 본모습인가”라고도 했다.이 예비후보는 “심지어 후보자 본인은 공천 접수를 한 적도 없다고 한다”며 “이는 대학 입학 수험생이 입학원서 접수도 없이 합격증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재심 결정을 내려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정근 부산진갑 예비후보도 이날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21대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삭발했다. 정 예비후보는 20대 총선 때도 공천에 불복하며 탈당했다.
2020.03.11 I 김겨레 기자
北 개성공단서 마스크 생산, 실현 가능할까
  • [팩트체크]北 개성공단서 마스크 생산, 실현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내 마스크 수급 문제가 연일 불거지면서 무기한 가동 중단된 개성공단의 자원을 활용해 마스크 생산을 늘리자는 주장이 힘을 싣고 있다.개성공단 사업자 외에 정치권,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등장하면서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에는 없는 대규모 생산시설과 숙련공을 이미 보유한 개성공단 봉제업체들을 재가동할 경우 국내수요뿐 아니라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방역물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사흘째인 11일 서울시내 한 약국 앞이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5부제 보완책으로 일부 지자체는 공적마스크 ‘판매 시간대 통일’을 권고했으나 지켜지지 않고, 공적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마스크 알리미 서비스’도 부정확한 경우가 속출해 시민들이 헛걸음하는 등 현장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사진=뉴스1).◇‘팬데믹 위기’ 개성공단 재개 기회 주장11일 사흘째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현장에선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는 게 쉽지 않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전국 하루 마스크 생산량이 1000만장 불과해 5000만 명의 수요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개성공단 빗장을 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지난 6일 ‘코로나19 방역장비를 개성공단에서 생산하자’고 공개 제안했다.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에 따르면 사실상 코로나19의 팬데믹(대유행) 위기를 앞두고 국제사회의 이해를 구할 명분이 있는 만큼 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대북제재 면제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성공단에는 월 10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사 1곳, 면마스크와 위생방호복을 제조할 수 있는 봉제업체 등이 73곳 있다. 김 이사장은 “나락에 빠져 있는 입주기업들을 구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고, 마스크 대란을 막아 세계 감염병 예방에 기여, 남북관계 복원에도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면서 “개성공단에서 마스크를 생산해낼 수 있다면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개성공단 가동이 멈춘 지 4년이 넘은 가운데 지난달 10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개성공단으로 이어지는 경의선 도로가 한적한 모습이다. 2016년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한 뒤 현재까지 멈춘 상태다(사진=연합뉴스).◇北호응·유엔 제재면제 선제조건…넘어야 할 ‘장벽多’하지만 현재 대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개성공단을 다시 가동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고개가 많다. 가장 먼저 벌크캐시(대량현금)의 북한 유입을 차단하고, 북한에 대한 투자와 합작 사업 신설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장벽을 넘어야 한다. 개성공단은 원칙적으로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부수적인 금융, 물품 반입 등의 문제가 제재와 연관될 수 있다.게다가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도발 등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더 촘촘해졌다. 무엇보다 당장에 북측 호응이 필요하다. 남북 모두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남북 밀접 접촉이 필요한 개성공단 재가동을 논의할 유인은 높지 않아 보인다.국내 여론도 문제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북한이 올해 들어 세 차례(2월 28일, 3월 2일, 3월 9일)에 걸쳐 화력타격훈련을 진행한 데 이어 두 차례 단거리 미사일(초대형 방사포 추정)을 발사하면서 개성공단 재가동이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을 정부는 경계하고 있다.지난 6일 올라온 개성공단 마스크 생산 제안 청원 글은 11일 오후 2시 기준 동의 수 1만명을 돌파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선 긋는 정부…“취지 공감하나, 추진 어려워”정부는 현시점에서 개성공단에서 마스크 생산 작업을 당장 추진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개성공단이 재가동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도 당장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여 대변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취지는 공감을 한다”면서도 “지금 남북 방역상황에서 개성공단이 재가동된다면 남북의 인원이 실내에서 만나 밀접접촉을 해야 된다는 상황이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기 위해서는 시설 점검 기간이 필요한 점,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필터나 부직포 등의 원자재를 개성으로 반입하는 문제 등을 들어 “제반 사정을 고려할 때 지금 당장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김 이사장의 공개 제안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관련 청원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난 6일 게시된 청원의 경우 11일 오후 2시 기준 동의 수 1만명을 돌파했다.개성공단은 경기도 개성시 일대 9만3000㎡ 면적에 조성된 공업단지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추진된 남북 교류협력의 하나로 첫발을 뗐지만, 지난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면서 전면 중단됐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측에 따르면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피해액은 투자자산과 유동자산, 공장 미가동에 따른 피해 등을 합쳐 1조5000억원 이상에 달한다.11일 서울 시내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구로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을 넘은 11일 오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을 통해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3.11 I 김미경 기자
대기업 28% 상반기 채용 줄이거나 안 뽑는다
  • 대기업 28% 상반기 채용 줄이거나 안 뽑는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대기업 4곳 중 1곳은 지난해보다 대졸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한 명도 뽑지 않을 전망이다.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도 3곳 중 1곳 꼴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수 300인 이상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이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본격 확산되기 직전인 지난달 2일부터 19일까지 실시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한 만큼 대기업 채용은 조사 결과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응답 기업 126개사 중 27.8%는 올해 상반기 채용을 축소하거나 1명도 채용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채용을 줄이는 기업은 19.0%였고, 1명도 뽑지 않는다는 기업은 8.8%였다. 상반기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32.5%였으며,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5.6%에 불과했다.기업들이 대졸 신규 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는 △국내외 경제·업종 상황 악화(43.6%) △회사 내부 상황 악화(34.6%) △신입사원 조기퇴사·이직 등 인력유출 감소(24.4%) △인건비 부담 증가(19.2%) △신규채용 여력 감소 (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기업들은 올해 채용시장 특징에 대해 △경력직 채용 증가(62.7%) △대졸신입 수시채용 증가(51.6%) △정규직 전환형 인턴제도 도입 증가(26.2%) △인공지능(AI)을 활용 신규채용 확대(26.2%) △블라인드 채용 확산으로 전형과정의 공정성 강화(15.1%) △채용연계형 산학협력 장학생 확대(7.1%) 등을 꼽았다. 대졸 신입 채용에서 수시채용을 이미 도입한 기업은 52.4%, 도입할 계획인 기업은 14.3%로 조사됐다.상반기 대졸 신규 채용 인원은 올해 전체 대졸 신규 채용 인원의 절반을 넘는 58.6%로 나타났다. 또한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 인원 중 이공계 선발 비중은 평균 61.5%를 보여 지난해 상반기(57.5%)보다 이공계 선호도가 높아졌다. 4차 산업혁명 12가지 기술 중 기업들이 가장 인력이 필요한 분야는 △빅데이터(63.5%) △AI(38.9%) △사물인터넷(24.6%) △첨단소재(21.4%) △로봇(20.6%) △신재생에너지(20.6%) 순으로 응답했다.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은 3999만원(월급 333만원)으로 조사됐다. 응답 구간별로는 △4000만~4500만원 32.5% △3500만~4000만원 27.7% △3000만~3500만원 18.3% △4500만~5000만원 13.5% △5000만~5500만원 4.0% △5500만~6000만원 1.6% △3000만원 미만 1.6% 순으로 집계됐다.기업들은 대졸 신규 채용을 늘리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정책으로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투자활성화 유도(50.0%) △고용증가 기업에 세제혜택 등의 인센티브 확대(49.2%) △신산업·신성장동력 육성 지원(35.7%)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31.7%) △미스매치 해소(19.0%) 순으로 지적했다.
2020.03.11 I 피용익 기자
코로나 대응 집회·행사 한시적 금지, 찬성 75.5% vs 16.3%
  • [리얼미터]코로나 대응 집회·행사 한시적 금지, 찬성 75.5% vs 16.3%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에 대응해 실내 종교 집회나 행사를 한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더 우세했다. 11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종교 집회와 행사의 한시적 금지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10명 중 7명 이상인 75.5%(매우 찬성 49.5%, 찬성하는 편 26%)로 집계됐다. 반면 ‘반대’ 응답은 16.3%(매우 반대 7.6%, 반대하는 편 8.7%)였다. 모름/무응답은 8.2%였다. 세부적으로 모든 지역과 △연령대 △성별 △직업 △이념성향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특히 △광주·전라 △경기·인천 △20대 △30대 △40대 △민주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다수가 찬성했다. ‘찬성’ 응답은 20대에서 85.9%로 가장 많았고 60대에서 61%로 가장 적었다. ‘반대’ 응답은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27.2%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7.7%로 가장 적었다.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85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해 4.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11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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