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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율 상승에 국힘 안방 흔드는 민주당...PK에 등판한 ‘명문’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부산·경남을 찾아 4·10 총선 지지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경합지가 수도권에서 ‘보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 지역까지 확대됐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선거를 눈앞에 두고 국민의힘 안방인 PK지역에 균열을 내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4일 지원 유세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대표는 부산 중·영도구, 진구, 수영구, 기장군 및 울산 남·동구를 순회하며 PK 밭갈이에 나섰다. 지난 3일 경남 양산 김해시와 부산 해운대구, 사하구, 북구에 방문한 이후 이틀째다.민주당은 보수세가 짙던 PK 민심이 이번 총선에는 수도권과 결을 같이 하고 있다고 본다. 이 대표 역시 이날 경남 창원 성산구 유사에서 “희한하게도 서울에서 생각하는 것과 경남 창원에서 생각하는 것이 똑같다”고 말했고, 부산 진구 유세장에서도 “부산이 이번에야말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민주당은 부산 18개 지역구 중 10개 지역을 ‘경합’으로 보고 추가 의석을 노리고 있다. 나머지 8개 지역구는 해운대을, 사하을, 중·영도, 기장 4개 지역이 열세이고, 북갑, 사하갑 2개 지역을 우세로 본다. 기존 열세였던 부산 수영은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와 무소속 장예찬 후보로 표가 분산되며 유동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고, 해운대갑도 민주당 홍순헌 후보가 약진하고 있어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가 긴장하고 있다.경남의 경우 16개 지역구 중 창원진해, 창원성산, 김해갑·을, 거제, 양산을 6석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창원의 경우 지난 3일 이 대표가 방문해 “지금부턴 여론조사가 의미 없고 전쟁으로 치면 백병전”이라며 “창원은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여당과) 거의 붙어 있어 어느 쪽이 더 많이 투표하느냐로 결판난다”고 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도 창원 성산구에 위치한 경원중학교에 나타나 “허성무 후보가 승리해야만 경남지역 전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도 힘을 보태기 위해서 왔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나흘째 PK지역 선거 지원 중이다.이에 대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낙동강 벨트는 수도권 중심 사고다. 이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만 갖고 선거를 치르기 쉽지 않다”며 “문 전 대통령이 무너져가는 외교나 정치, 특히 경제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시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 뉴욕증시 보합…파월 “인플레 궤도 바뀌지 않았다”[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민간 고용 증가폭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투심이 위축됐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전반적인 상황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은 일부나마 안도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모두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금값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섰다.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에 38억7000만달러(5조2000억원)를 투자한다.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보합세 마감…인텔 8.2% 급락-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9127.14를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1% 오른 5211.49에 마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3% 상승한 1만6277.46에 거래를 마쳐.-엔비디아는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 장 마감 하락세로 돌아서며 이날 0.55% 하락.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재건에 나서고 있는 인텔은 지난해 파운드리사업서 영업손실 70억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8.22% 급락.-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증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많은 증가폭으로, 월가 예상치(14만8000개)를 크게 웃돌아.◇파월 “인플레 궤도 바뀌지 않았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2개월간 예상을 웃돈 물가 지표가 일시적으로 튀어 오른 요철(bump)인지 아닌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파월 의장은 이날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 모두발언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말하자면, 최근 지표가 단순한 요철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언급. 이어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 둔화하고 있다는 더욱 큰 자신감을 가지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 발언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것. 시장은 최근 지표의 호조세로 파월 의장이 종전보다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봐 왔음.◇중동정세에 유가 상승…브렌트유 90달러 육박-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 종가 대비 43센트(0.5%) 오른 배럴당 89.35달러에 마감. 장중 배럴당 89.99달러까지 오르며 배럴당 9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85.43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8센트(0.3%) 상승.-두 선물가격 모두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으로 10월 27일(85.54달러)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미사일 공격으로 중동 지역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며 시장의 공급 우려를 확대.-다만, 이날 공개된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 미 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낸 주간 보고서에서 상업용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32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은 150만 배럴 감소였음.◇국제금값 온스당 2300달러 첫 돌파-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날보다 33.2달러(1.5%) 오른 온스당 2315.0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서. -금 가격은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선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2300달러를 넘어선 것.-시장에서는 금 시장 참가자들이 인플레이션 반등 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규모 7.2 지진이 발생한 3일 대만 화롄 지역의 한 여자고등학교 건물이 파손돼있다. (사진=AFP)◇대만, 7.4의 지진…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전날(3일) 오전 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인 화롄에서 남동쪽 25km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지진 규모가 7.4라고 관측.-전날 오후 7시까지 9명이 숨지고 946명이 부상. 또 137명은 고립 상태로 구조 작업이 진행 중. 대만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 해안에도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큰 피해는 없어.-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 공장이 위치한 대만 남부 과학기지(Southern Taiwan Science Park) 내 기업들은 영향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 원전 역시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전력망은 안정적인 모습 보여.◇‘대통령-전공의’ 대화 열릴까…침묵해온 전공의 ‘입’ 눈길-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연이은 대화 제안에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일단 환영의 뜻을 표해-의협 측은 대통령과 전공의들의 만남 가능성을 두고 “긍정적으로 예상한다”며 “지난주 의협 비대위에서 제안한 대통령-전공의 직접 만남을 진행하겠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대통령과 전공의 간 대화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는 상황에도 의대 교수들의 사직 행렬은 계속되고 있어.◇총선 6일 앞으로…여론조사 결과 보도 금지-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오늘부터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에 돌입.-현재 국민의힘은 80~90곳, 더불어민주당은 110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는 가운데, 여야 모두 50곳이 넘는 지역구에서 박빙 승부를 예상하고 있어.◇SK하이닉스, 美인디애나에 차세대 HBM공장 짓는다-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혀.-미국에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는 것은 반도체 업계 최초.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에 38억7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자할 계획.-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공장에서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예정.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권영세·나경원도 불안하다…한강벨트 안갯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권영세·나경원도 불안하다…한강벨트 안갯속-나프타도 코코아도 무섭게 올라…원자재 사고 나면 남는 게 없다-대만 25년 만에 최악 지진…TSMC 일부 가동 중단-손보 1위 삼성화재 은행서 보험 안 판다-[사설] 파란불 켜진 수출·무역수지, 문제는 내수 살리기다-[사설] 여론조사 공표 금지…부작용 큰 깜깜이, 왜 고집하나 △종합-자체제작 ‘정당송’ 배포했지만…유권자 귀에 쏙쏙 ‘트롯’이 최고-맞벌이 학부모 “늘봄 좋아요”…참여 초교 한달새 97곳↑△고물가 시대 생존 안간힘-‘못난이 사과’ 오픈런하는 주부…김·멸치 반찬 빼버리는 식당-삼성 ‘모바일 AP’매입액 1년새 30% 껑충△총선 D-6 격전지 여론조사-이재명 53.5% vs 원희룡 41.5%…‘명룡대전’서 李, 오차범위 밖 우세-‘20~40대’ 류삼영, ‘60대 이상’ 나경원…50대 표심이 승부 가른다-4년 만에 리턴매치…민주 강태웅 47.3% vs 국민의힘 권영세 45.2%-‘보수 텃밭’서 앞서 가는 野 이광재…그 뒤 쫓아가는 與 안철수-‘아빠찬스 논란’ 민주 공영운 44.5%…이준석 28%, 한정민 20.7%△총선 D-6 격전지 여론조사-거대 양당과 어깨 나란히 한 조국혁신당…수도권서 압도적 3위-20대 16% “상황 따라 지지후보 바꿀 것”-국민 절반 사전투표 예고에 촉각 “야당에 유리” vs “상황 달라져”-尹에 등 돌린 수도권 민심…열명 중 여섯 “지지 안 해”△종합-TSMC, 6시간 생산 중단에 800억원 손실…공급망 차질 우려-“팔수록 손해”…손보사, 방카슈랑스 ‘엑소더스’-D램 끌고 낸드 밀고…삼전, 코스피 상장사 역성장 끝낸다-반도체 인력유출·의대증원에 서울대, 해외 인재 영입 ‘시동’△정치 -이재명 “국힘은 4·3학살 후예”…한동훈 “제주 아픔 정치적 이용말라”-“아직 결정 못 했어요”…춘천갑 승부 2030이 가른다-“北 독자제재 포괄하는 법안 발의할 것”-“행정 아닌 전략 중심, ‘외교 개혁’ 앞장”-‘北 신형 미사일 뻥튀기’ 들통…합참 “비행거리 과장해 발표”△경제-아메리칸 마인드라며 회식서 입맞춤…2금융사 노동법 위반 ‘수두룩’-K조선 수주액 3년 만에 1위 탈환-힘 못쓰는 원화…‘환율 1300원’ 새 기준으로-가스공사, 17년 전 모잠비크 투자 성과…해외 자원사업 박차△금융-이복현 “주택구입 목적 사업자 대출, 명백한 불법”-‘24시간 트레이딩’ 하나 딜링룸 2.0시대-“롯데카드 안받아요”…중소마트, 가맹점 해지 행렬-이병래 손보협회장 “시니어·임산부 보장 실손 늘릴 것”△글로벌-‘역성장 쇼크’ 테슬라…中 저가공세·美 시장 둔화에 첩첩산중-‘민주당 텃밭’ 뉴욕 유권자들 “트럼프 재선 끔찍”-금리 인하 신중한 연준위원들 “달러·엔 환율 160엔” 전망도-유럽항공사 밀어내고…아시아노선 장악하나 ‘오일머니’△산업-한화, 동종사업 통합·재편…전문성 강화-혁신은 기대 넘어선 경험 고객에 주는 것-배터리 부진 SK이노베이션, 정유로 만회한다-“AI가전, 누가 시작했냐보다 가치 제공이 더 중요”-HD현대마린솔루션 “5년 내 매출 2배로 키울 것”-상의 국제통상위원장에 이계인 포스코인터 대표△ICT-AI, AI, AI…네·카오 조직개편 방점-“갑작스레 최대주주 바뀐 KT 리스크 줄이려면 밸류업 집중”-서울 2인가구, 온라인 쇼핑보다 편의점 국내서 유일하게 합성데이터 생성-“출연연 물리적 구조조정 없지만 효율화 필요…상반기 내 혁신안 마련”△제약·바이오-세계 최초 췌장암 진단키트 출시 임박…K바이오 쾌거-AI기반 신약플랫폼 기술로 합성신약 개발 속도-HLB그룹 3개 계열사 美학술대회서 성과 기대-오늘 주총 이후 첫 이사회…한미사이언스에 쏠린 눈△과학카페-위성 궤도 예측해 교통사고 예방…‘우주 속 CCTV’, 美도 주목-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위성 홍수’ 시대…발사 횟수 제한 움직임도△증권-테슬라 쇼크…방전된 배터리주-KB증권, 채권돌려막기 피해고객에 자율배상 추진-美 금리인하 멀어지나…힘빠진 반도체-AI로 2차전지 결함 검사…현대차·LG엔솔 등 고객사-KB운용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첫 월배당 지급△부동산-잠실5단지, 최고 70층·6491가구로 재탄생-‘압구정 앞’ 금호 공공재개발 좌초 위기-삼성 E&A·GS건설, 사우디서 ‘10조원 잭팟’-LH, 3조 들여 유동성 위기 건설사 토지 사들인다△엔터테인먼트-비어있는 수장자리, 쪼그라든 정부 지원…위기의 BIFF-중국 내 이야기서 인류의 보편적 스토리로 확장 ‘인기몰이’-엔터브리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감수성이 명품 과자를 만들죠” 밤양갱 회장님의 예술 예찬-대표제품 계속 업그레이드 중 정중동 전략으로 고물가 극봅△피플-소설가 한강 등 삼성호암상 영예…여성 수상자 역대 최다-“죽음으로 본 삶, 한국무용으로 풀었죠”-“우연히 꿈 마주친 윤이선과 공통점…항상 진실하게 연기할 것”-김동철 “국민 눈높이 맞춤 조직 혁신 속도”-우리銀·SH공사 청년주택공급 확대 한뜻-한국광고학회장에 최세정 고려대 교수-신보·기업은행, 중기 혁신 생태계 조성 맞손-[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3無 국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도서관에서 만나요, 우리 모두의 미래를-[e갤러리] 고슈가 ‘우주를 탐험하며 굉음 속에서 꽃꽂이를 하는 오타쿠’△전국-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저출생 극복, 지자체도 팔 걷어야”-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계양, 국제 야경도시로 키울 것”-12ha 산나물 재배단지·명품숲…관광객 불러모아-동대문 새빛시장 합동단속 명품위조상품 854점 압수-신소재개발·친환경인증…경기도, 섬유기업 맞춤지원△사회-하루 수십억 적자에 건보 선지급제 요구…한계 몰린 병원들-식목일 대목은 옛말…건설경기 부진에 묘목 수요 실종-의대 신설 절실한 전남도 “목포대·순천대 중 선정”-“연금개혁안, 기금고갈 7~8년만 늦춰…보험료율 15% 올려야”-보호구역 방치 땐 전동킥보드 견인
- 美 대선 당락 가를 경합주 7곳 중 6곳, 트럼프가 바이든에 앞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11월 미국 대선에서 당락을 좌우할 ‘스윙 스테이트(경합주)’ 7곳 중 6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17∼24일 7개 경합주에서 각각 600명씩, 총 42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문자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차 범위는 ±1.5%포인트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만약 2024년 대선이 오늘 열린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7%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4%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근소한 차로 뒤졌다. 위스콘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로 동률이 나왔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나머지 6개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포인트 가량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주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 응답은 애리조나 47% 대 42%인 것을 비롯해 조지아 44% 대 43%, 미시간 48% 대 45%, 노스캐롤라이나 49% 대 43% , 네바다 48% 대 44%, 펜실베이니아 47% 대 44%로 나타났다. 다자 대결 구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위스콘신을 제외한 6개 경합주에서 우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2∼8%포인트 높았다. 반면 위스콘신에서는 유일하게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3%포인트 앞섰다. WSJ는 “경제에 대한 광범위한 유권자들의 불만과 바이든 대통령의 능력, 직무 수행에 대한 깊은 의구심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실제 경합주 모두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운영 성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긍정적인 시각보다 16%포인트 이상 높았다. 4개 주에서는 그 차이가 20%포인트에 가까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재임기 국정 운영 성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평가보다 높은 곳은 애리조나주 한곳뿐이었다. 두 응답간 차이도 1%포인트에 불과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부분 경합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정치적 지형은 각 주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네바다주 유권자들은 62%가 투표 의지를 보여 7개주 전체 투표 의사(69%)에 견줘 낮았다. 미시간주 유권자들은 주 경제에 대해 가장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고, 애리조나주에선 이민과 국경 안보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개 경합주에서 양자 대결시 흑인 유권자의 68%, 히스패닉 유권자의 48%, 30세 미만 유권자의 50%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유권자층에서 얻은 지지와 비교하면 훨씬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AP 보트 캐스트 여론조사에서 흑인 유권자의 91%, 히스패닉 유권자의 63%, 30세 미만 유권자의 61% 지지를 받았다.
- 나경원 47.5%·류삼영 48.5% 초박빙…'캐스팅보터' 50대 선택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강벨트’의 요충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서 50대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3일 이데일리-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에서 20~40대에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0대 이상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우위를 보였지만 50대의 경우 오차범위 안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가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상도1동·흑석동·사당1~5동(동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응답률 8.6%)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총선에서 류삼영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48.5%, 나경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47.5%로 불과 1.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2.3%, 1.6%로 나타났다. (그래픽=문승용 기자)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후보가 지난달 12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류삼영 동작구 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동작을은 18대 총선부터 보수정당 소속이던 정몽준·나경원 전 의원에게 각 2번씩 금배지를 달아준 지역이었지만 직전 21대 총선에서 ‘정치 신인’이었던 이수진 민주당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엔 4년 만에 명예회복을 노리는 나경원 후보와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들고 나온 류삼영 후보가 맞붙는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만 류삼영 후보 45.5%, 나경원 후보 49.6%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보였다. 18~29세(류 55.1%, 나 39.8%)·30대(류 56.5%, 나 39.4%)·40대(류 61.6%, 나 33.0%)에선 류 후보가, 60대(류 36.2%, 나 62.7%)·70세 이상(류 31.2%, 나 66.5%)에선 나 후보가 각각 우위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를 보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8.6%로 지지한다는 응답 39.6%보다 더 많았다. 비지지자 가운데 75.9%가 류 후보를, 18.6%가 나 후보를 각각 뽑겠다고 답했고 지지자 가운데 90.0%가 나 후보에게, 9.1%가 류 후보에게 각각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본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1.0%,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6.5%를 각각 기록했다. 사전투표자 67.6%가 류 후보를, 29.0%가 나 후보를 각각 뽑겠다고 답했다. 본투표자 65.1%가 나 후보를, 31.1%가 류 후보를 각각 뽑겠다고 했다. 아직 투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 가운데 투표한다면 58.6%가 류 후보를, 32.1%가 나 후보를 뽑겠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그대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93.2%로 집계됐다.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6.8%였으며 18~29세의 16.0%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답했으며 △60대 6.4% △40대 5.8% △50대 5.2% 등도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당선 유력한 후보를 묻는 조사에선 지지후보 조사와 달리 나경원 후보가 54.2%로 류삼영 후보 41.6%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특히 30대에서 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지만 당선자는 나 후보가 될 것이라는 응답(류 44.0%, 나 50.8%)이 더 많이 나오며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성·연령대·지역별 비례 할당해 무작위 추출해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