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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E "상업용부동산 투자활동 관망세…장기보유 투자자 증가"
  • CBRE "상업용부동산 투자활동 관망세…장기보유 투자자 증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올해 서울 상업용부동산 시장은 차입비용 조달 리스크에 거래 규모가 감소하고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상승률에 정점에 도달한 후 하반기부터 금리인상 기조가 완화되면서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기업 CBRE는 9일 발표한 ‘2023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지난해에는 국내 운용사들이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해 유동성 리스크가 제한적으로 관찰됐다”면서도 “반면 올해에는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 소진 및 고금리 압박에 따른 시장 위축으로 투자활동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기대 불균형으로 장기 보유 전략을 택하는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당분간 투자활동은 관망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투자자들은 상업용부동산 투자의 위험 및 수익을 재평가하면서 성장 잠재력 있는 신규 자산 인수를 검토하거나 기존 자산의 리모델링 및 증축을 통한 자산 가치 증대를 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오피스 재개발 및 리모델링 예정 자산 (자료=CBRE ‘2023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실제로 CBRE 조사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오퍼튜니스틱 및 밸류애드 전략을 모색하는 투자자 비중은 여전히 높았다. 반면 코어 및 코어플러스 자산 투자 선호 비중은 작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퍼튜니스틱, 밸류에드, 코어는 상업용부동산 투자시장의 다양한 전략 중 하나다. 단순 분류하면 오퍼튜니스틱은 임대율이 매우 낮은 저평가된 자산 등을 개발해서 가치를 극대화하고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밸류에드는 리모델링이나 증축 등을 통해 자산을 물리적·질적으로 향상시켜서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반면 코어는 저위험 저수익의 안정적 투자를 지향하는 전략이다. 핵심 지역에 위치한 오피스, 리테일, 주거 등 섹터에 투자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는 게 목적이다.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은 우량자산의 경우 평균 수익률이 4% 초중반 수준으로 예상된다. 수급 불균형 지속으로 견고한 임대수익이 지속돼서다.오피스 시장의 경우 올해 강남 및 여의도권역에서 각각 단일 공급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이는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과거 5년 연평균 공급량 대비 절반에 못 미치는 10만7000㎡ 수준이다. 이에 따라 공간 확보를 위한 임차인 간 경쟁이 지속되면서 올해 실질임대료는 서울 평균 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주요 권역별 A급 오피스 신규 공급추이 및 전망 (2023~2025년) (자료=CBRE ‘2023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특히 2025년 이후에 을지로, 세운, 서소문 부근을 중심으로 도심권역에 공급의 대부분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권역에서는 롯데칠성 및 정보사 부지 재개발 등 계획 단계의 대형 복합 자산들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여의도권역은 공급 부족 현상이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 임차인이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활동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권역별 예정된 A급 신규 공급 자산에서 국내 금융사의 이전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은 수급 불균형 심화로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자산의 밸류애드에 초점을 맞춰서 신규 공급을 창출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부문 이사는 “올해를 포함해 향후 3년간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연평균 공급은 과거 대비 약 15% 감소한 23만㎡ 수준”이라며 “과거 연평균 순 흡수면적 40만㎡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두드러져 당분간 수급 불균형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무상 임대기간 축소, 명목 임대료 상항 조정 등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임대인들의 행보가 2023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리테일 시장은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소비가 위축됐던 작년 하반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수도권 물류 시장에는 지난해 공급량의 2배에 이르는 614만7000㎡의 대규모 공급이 예상된다. 향후 물류 임대차시장 성과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및 리테일 기업의 매출, 물동량에 따라 지역별로 상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 내 대규모 신규 공급이 계획돼 있어 수급 불균형이 발생, 중단기적 공실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최 이사는 물류시장에 대해 “올해 수요를 과거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올해 말 기준 공실은 약 19%포인트(p)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대규모 공급이 예상된 인천과 저온시설에서 공실 리스크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9 I 김성수 기자
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7584억…적자전환(상보)
  • 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7584억…적자전환(상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2조2760억원, 영업적자 7584억원을 지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제품가격 및 수요 감소, 원료가 상승 등 대외 불안정성이 지속됐다”고 실적 악화 배경을 설명했다.롯데케미칼 지난해 실적 요약.(자료=롯데케미칼)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 5조495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3% 감소했고 영업손실 39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롯데케미칼과 주요 자회사의 4분기 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 3조1670억원, 영업손실 2857억원을 기록했다. 유가가 점진적으로 안정되면서 원료가격의 부담은 다소 완화됐으나 글로벌 경기의 약세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첨단소재사업은 매출 1조794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제품 수요 하락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주요 원재료 가격의 안정화와 해상운임 부담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 6204억원, 영업손실 1117억원을 기록했다. 제품가격 하락과 수요 약세로 낮은 수익성을 나타냈다.자회사 LC USA는 매출 2075억원, 영업손실 256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의 안정화로 원가 부담은 완화됐으나 글로벌 MEG 공급 부담에 따라 업황 약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전지소재·수소에너지·리사이클 등 3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비전 2030’을 수립하고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등 미래사업 투자를 결정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비주력 해외자회사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 매각을 추진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 롯데케미칼은 미·중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과 중국발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등으로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 완료와 고부가제품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수소·배터리·친환경제품 등 미래 신사업의 지속 투자와 가시화를 통해 그린에너지·스페셜티 소재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롯데케미칼 로고.(사진=롯데케미칼)
2023.02.09 I 김은경 기자
태성회계-민우세무, 업무협약…종합컨설팅으로 확대
  • 태성회계-민우세무, 업무협약…종합컨설팅으로 확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태성회계법인과 민우세무법인이 회계·세무분야 협업체제를 구축, 종합컨설팅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민우세무법인 본사 대회의실에서 세무자문 업무협약을 맺고 남상환 태성회계법인 대표(왼쪽)와 윤영식 민우세무법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우세무법인 제공.태성은 공인회계사 약 13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업계 10위권의 중견 등록회계법인으로 제조업, 건설, 바이오, 공공기관, 벤처 등 다양한 분야의 상장사와 비상장사에 외부감사 및 회계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인수합병(M&A), 재무실사, 가치평가, 사회간접자본(SOC)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컨설팅 등 기업경영 자문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민우는 2019년 설립한 이래 3년 만에 매출기준 8위로 성장한 법인으로 가업승계, 증여 등의 개인세무는 물론 기업인수, 합병, 분할과 같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분야의 세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남상환 태성회계법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회계감사 및 재무자문서비스와 더불어 세무자문 분야에서도 고객에게 한층 고도화된 세무자문업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명실상부한 회계와 세무 및 재무자문 종합컨설팅 법인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식 민우 대표는 “태성의 법인 및 개인고객에게 보다 세심하고 안정적인 세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 인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02.09 I 권소현 기자
명암 엇갈린 게임 ‘빅3’…올해는 콘솔·글로벌 ‘노크’(종합)
  • 명암 엇갈린 게임 ‘빅3’…올해는 콘솔·글로벌 ‘노크’(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 ‘빅3’(넥슨·엔씨소프트(036570)·넷마블(251270))의 명암이 갈렸다. 신작 효과로 넥슨과 엔씨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넷마블은 부진한 신작 및 자회사 영향으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성적은 엇갈렸지만 ‘빅3’의 올해 전략은 동일하다. 글로벌 확장이다. 대형 콘솔 신작들로 서구권 시장에 도전하고, 중국에선 현지화된 맞춤 신작들로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넥슨·엔씨 ‘역대 최대 실적’…넷마블은 적자에 ‘눈물’넥슨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3조3946억원, 995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9%, 1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자, 2020년 이후 2년 만의 매출 3조원 돌파다.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의 활약으로 지난해 모바일 매출을 전년대비 41% 끌어올리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에서 ‘던파’의 호조로 PC·온라인 매출 역시 24% 올랐다.엔씨는 지난해 영업이익 55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매출액도 2조5718억원으로 11% 성장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특히 매출 1조9343억원을 기록한 모바일 게임이 전년대비 20% 성장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 이중에서도 2021년 11월 출시한 ‘리니지W’는 누적 매출 1조3284억원을 기록해 건재한 ‘리니지’ IP의 힘을 보여줬다.넥슨과 엔씨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넷마블은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영업손실 10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조6734억원으로 전년대비 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이 뼈 아팠다. 지난해 야심차게 선보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흥행에 실패했고, 2021년 2조5000억원을 주고 인수한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가 부진하면서 엎진데 덮친 격이 됐다. 엔씨소프트의 기대 콘솔 신작 ‘TL’. (사진=엔씨소프트)◇올해 ‘빅3’ 화두는 ‘콘솔·글로벌’, 비용 효율화도 올해 ‘빅3’의 가장 큰 도전은 글로벌 영토 확장이다. 매년 글로벌을 부르짖었지만, 특히 올해는 서구권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콘솔 신작을 대거 출시하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엔씨는 올 상반기 콘솔·PC게임 ‘쓰론 앤 리버티’(TL)를 출시한다. 엔씨의 첫 콘솔 도전작이다. 글로벌 퍼블리셔(유통사)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장욱 엔씨 IR 실장은 “최고 기대작 ‘TL’의 파이널 테스트가 오는 21일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비MMORPG 장르로 4종의 모바일 게임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넥슨도 당장 다음달 9일 콘솔까지 아우르는 신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정규 시즌을 오픈한다. 이후 콘솔과 PC 플랫폼의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넷마블의 경우 올해 중국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해 중국서 판호를 받은 4종의 게임들을 올 2분기부터 순차 출시한다. 올해 ‘빅3’는 모두 비용 효율화 작업에 착수한다. 인건비, 마케팅비 등 각종 비용 집행을 주요 기대 신작에 ‘선택과 집중’ 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엔데믹에, 경기 불확실성까지 커지고 있는만큼 ‘빅3’ 모두 보수적인 비용 집행이 이뤄질 계획”이라며 “올해 각사가 집중하고 있는 일부 신작 중심으로 비용이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2.09 I 김정유 기자
'대기업 연합' 日사모펀드, 도시바에 최종 인수안 제출
  • '대기업 연합' 日사모펀드, 도시바에 최종 인수안 제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전자기기 업체 도시바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 연합 사모펀드(PEF) ‘일본산업파트너스’(JIP)가 9일 최종 인수안을 제출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로써 2년 가까이 진행돼 온 도시바 인수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JIP는 일본 주요 은행들로부터 1조 2000억엔(약 11조 5100억원) 규모 대출에 대한 보증을 확약받고 도시바에 최종 인수안을 전달했다. 앞서 JIP는 지난해 11월 2조 2000억엔(약 21조 1000억원)에 도시바 주식 전량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하고, 오릭스, 중부전력 등 일본 기업 20여 곳으로부터 1조엔(약 9조 5000억원)을 확보했다. 부족한 금액은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융자를 받아 충당하고 지난해 말까지 인수를 끝내겠다는 계획이었으나,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융자 보증에 대한 확약을 받지 못해 논의가 해를 넘겨 지속됐다. 그런데 이날 새벽 은행단 대출을 총괄하는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이 대출을 확약하는 ‘커밋먼트 레터’(commitment letter)를 JIP에 보내면서 인수 자금 전액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미쓰이스미모토 은행과 미즈호 은행이 각각 5150억엔과 4600억엔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도시바가 운영자금을 활용해 2000억엔을 대출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JIP 측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인수액은 2조엔(약 19조 2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도시바는 우선 특별위원회에서 JIP가 제시한 인수안을 검토했으며, 최종 수용 여부는 이사회에서 판단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즉각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도시바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에 더 좋은 인수 조건이 나오긴 힘들 것이라고 닛케이는 내다봤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상승 추세여서 대출 부담이 늘어난 것도 이같은 예측에 힘을 실어준다. 닛케이는 2021년 4월 유럽 기반의 투자펀드 CVC 캐피탈 파트너스가 처음으로 인수를 제안한 이후 거의 2년 만에 도시바 인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다른 일본 매체들도 도시바가 해외 자본 손에 넘어가는 일은 피하게 됐다고 평했다.
2023.02.09 I 방성훈 기자
매출 25조원 시대 연 KT…성장과 수익성 둘 다 잡았다
  • 매출 25조원 시대 연 KT…성장과 수익성 둘 다 잡았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5조원 시대를 열었다.KT는 9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2년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 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 6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1조 3877억원으로 4.3% 감소했다.별도 기준으로는 KT는 18조 28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0.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조 1681억원으로 전년대비 9.4%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76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9% 빠졌다.KT 측은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원인에 대해 “지난해 KT에스테이스 부동산 매각 자금이 2600억원 들어오면서 일회성 수익이 발생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있었고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3년 전보다 ‘디지코+B2B’ 사업 비중 늘어나특히 눈에 띄는 것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DIGICO)을 선언한 이래 관련 서비스 매출이 7.3%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KT그룹의 전체 매출에서 △기업인터넷·기업통화 시장을 다루는 B2B 고객대상 통신 사업 △AICC(인공지능 콜센터), 기업메시징 등 B2B 플랫폼 사업 △미디어와 모바일 플랫폼을 다루는 B2C 플랫폼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8%에서 41%로 증가했다.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무선 사업 역시 5G 가입자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그 외 분야에서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이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선 핸드셋 중 5G 보급율은 약 62%, 기가 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약 67%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B2B 고객 대상 사업 중 기업 인터넷 사업은 국내외 대형 CP사의 트래픽 증가로 매출이 전년대비 7.7% 상승했다. 기업통화 역시 이용자당평균매출(ARPU)가 높은 기업인터넷전화와 알뜰폰(MVNO) 통신망 대여 매출 등이 커지며 전년 대비 7.7% 성장했다.B2B 플랫폼 사업 역시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난해 누적 수주액이 전년대비 13.2% 늘었다. AICC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 수주에 성공하고 스마트 클라우드 컨택센터 ‘에이센 클라우드’(A‘Cen Cloud)의 동반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88.9% 증가했다.B2C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콘텐츠(kt스튜디오지니)·광고(나스미디어)·커머스(KT알파) 자회사들은 25.4%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kt스튜디오지니는 설립 2년차에 별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9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KT스카이라이프도 창사 이래 첫 1조원 매출을 올렸다. 2022년 4월 분사한 KT 클라우드는 2022년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주 1위를 달성하며 첫해 실적으로 43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올해 상반기 AI거대모델 ‘믿음’ 상용화올해 KT는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서비스 강화·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초거대 인공지능(AI) 거대모델 ‘믿음’을 상용화하고 연내 2000억원 파라미터 규모 모델로 확장한다. KT알파와 kt CS, kt IS는 AICC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사업 모델 고도화에 집중한다. 플레이디는 광고주 대상 AI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며 중소형 광고주 대상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지니뮤직 AI 스타트업 ‘주스’를 인수해 AI 창작과 음악서비스 영역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아울러 디지코 전략의 외연 확장과 미래사업 준비를 위해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체겨할 계획이다. 앞서 KT는 △신한은행(금융), CJ ENM(콘텐츠), 현대차(모빌리티)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KT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영진 전무는 “KT는 지난 2020년 디지코 선언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제환경과 고객 니즈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디지코와 B2B 사업에서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KT는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3.02.09 I 정다슬 기자
"아다니그룹 부채 총액, 인도 명목 GDP 대비 1% 이상"
  • "아다니그룹 부채 총액, 인도 명목 GDP 대비 1% 이상"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도 신흥 재벌그룹 아다니그룹의 총부채가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1%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다니그룹이 지금까지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온 점을 고려하면 향후 ‘팽창 전략’의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인도 아다니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 (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9일 시장 데이터업체 퀵 팩트셋 자료를 활용, 아다니그룹 소속 10개 상장사의 부채를 단순 합산한 결과 총 3조 3954억루피(약 52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준 국제통화기금(IMF)이 추계한 인도의 명목 GDP(273조루피·약 4174조원)의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룹 내 비상장사들의 부채까지 합치면 부채 총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10개 상장사들의 총자산이 4조 8000억루피(약 73조 3920억원)를 넘지만, 투자자들은 부채 규모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앞서 ‘공매도 보고서’를 통해 아다니그룹의 주가조작·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한 힌덴버그 리서치도 이들 상장사의 부채가 지나치게 많고 유동자산이 적어 향후 주가가 85%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힌덴버그의 보고서 발표 이후 아다니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일주일 만에 절반 가까이 증발한 것도, 아다니그룹 측이 부채 상환에 착수하면서 주가가 다시 반등한 것도 부채 규모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얼마나 큰 지 시사한다. 이에 따라 아다니그룹이 그동안 펼쳐왔던 사업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아다니그룹은 그동안 주식·회사채 등을 담보로 돈을 빌려 사업을 확장해 왔는데, 주가가 하락하면 담보가치가 떨어지고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진다. 신용경색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실제 6%대에 머물렀던 아다니 항만·특별경제구역, 아다니 그린에너지 등이 발행한 회사채 금리가 30%를 넘어서면서 크레디트스위스와 씨티그룹 등이 회사채 및 주식 담보 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다니 엔터프라이즈가 추진했던 2000억루피(약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주가가 공모가보다 크게 낮아져 이미 실패했다.
2023.02.09 I 방성훈 기자
'환혼'→'더 글로리' 스튜디오 드래곤, 22년 총 매출 6979억원
  • '환혼'→'더 글로리' 스튜디오 드래곤, 22년 총 매출 6979억원
  • 스튜디오 드래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콘텐츠 기업 스튜디오드래곤(대표이사 김영규, 김제현)은 9일 오후 지난 4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2022년은 스튜디오드래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 해”라고 전했다.스튜디오드래곤은 2022년 총 매출 6,9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3.3%, 영업이익은 65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고성장 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2022년 9편의 월드와이드 흥행작 배출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2022년 총 32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K드라마의 전 세계적인 흥행을 주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비영어권 1위 수성과 함께 ‘소년심판’,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리들의 블루스’, ‘별똥별’, ‘환혼’, ‘작은 아씨들’, ‘슈룹’,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 다양한 작품들이 넷플릭스 글로벌 TOP10에 랭크됐고, ‘돼지의 왕’, ‘유미의 세포들’ 등 티빙 오리지널 작품들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디즈니+ 오리지널 작품으로 ‘형사록’과 ‘커넥트’를 성공적으로 론칭시켰으며,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 ‘아일랜드’를 공급하는 등 국내외 OTT 플랫폼과의 다채로운 협업 기회를 확보해나갔다.2022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9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8% 성장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동일 방영편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OTT 오리지널 중심의 프리미엄 IP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판권 상승 및 제작사 인수, 인센티브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은 12억원을 기록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은 스튜디오드래곤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눈 여겨 볼 수 있는 한 해였다. 디즈니+,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 신규 글로벌 OTT 플랫폼을 확장시켜나가며 53%라는 역대 최대 해외 매출 비중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9개의 타이틀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TOP10에 올랐다.◇2023년 연간 35편 제작 목표스튜디오드래곤은 2023년에도 지난해의 성과를 동력삼아 35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10편의 작품들은 글로벌 OTT와의 동시방영작이 될 전망이며, 두터운 팬덤을 확보한 시즌제 작품 9편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1분기부터 메가IP와 현지화를 완성시켜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화제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Part2’와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 이 출격을 앞두고 있으며, 2020년 미국 지사 설립 후 얻는 첫 결실인 애플TV+ ‘The Big Door Prize’가 올 봄 공개될 예정이다.또한 최근 넷플릭스와의 재계약이 완료되었으며, ASP(평균판매단가)가 대폭 상승하며 자사 경쟁력에 기인한 향상된 협상력을 증명했다. ‘아일랜드 Part2(티빙,아마존프라임비디오)’, ‘방과 후 전쟁활동(티빙)’, ‘셀러브리티(넷플릭스)’, ‘이두나!(넷플릭스)’, ‘도적:칼의소리(넷플릭스)’, ‘경성크리쳐(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2(넷플릭스)’, ‘형사록 시즌2(디즈니+) 등 수많은 다수의 IP가 OTT 오리지널 작품으로 연내 소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TV시리즈 첫 진출작인 ‘The Big Door Prize’가 올 봄 론칭을 앞두고 있고, 지난해 설립된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을 통해 일본 프로젝트 성과도 가시화해 미국, 일본 시장으로의 현지화가 구체적으로 그려질 전망이다.스튜디오드래곤 김제현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는 프리미엄 IP의 글로벌 전진배치를 통해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지난해 다져 놓은 성과를 자양분 삼아 기업 경영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덧붙여 “올해는 전 세계를 사로잡을 다수의 프리미엄 IP, 두터운 팬덤을 확보한 시즌제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며, 미국 현지 제작시장 진출 교두보인 애플TV+의‘The Big Door Prize’의 론칭도 목전에 두고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신성장 궤도에 진입할 준비를 마쳤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023.02.09 I 김가영 기자
하이브, 릴 베이비·미고스 속한 美 힙합 레이블 3140억에 인수
  • 하이브, 릴 베이비·미고스 속한 美 힙합 레이블 3140억에 인수
  • 왼쪽부터 방시혁 하이브 의장, 피에르 P 토마스 QC 미디어 홀딩스 CEO, 케빈 코치 K 리 QC미디어 홀딩스 COO,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사진=하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이브가 이번엔 미국 힙합 레이블을 품었다. 하이브는 “미국 지역 본사 하이브 아메리카를 통해 QC 미디어 홀딩스 지분 100%를 31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미국 애틀랜타에 거점을 둔 QC 미디어 홀딩스는 2013년 피에르 P 토마스 CEO와 케빈 코치 K 리 COO가 설립한 힙합 레이블이다. 릴 베이비, 릴 야티, 미고스, 시티 걸스 등 유명 힙합 뮤지션들과 함께하고 있다. QC 미디어 홀딩스 인수는 하이브 아메리카의 스쿠터 브라운 CEO가 주도했다. 20여 년간 QC 미디어 홀딩스 주요 관계자들과 사업적 유대 관계를 이어온 스쿠터 브라운 CEO는 “힙합 장르를 사업전략에 포함시키는 것은 하이브의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필수적인 일이라고 판단했다. 혁신성과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QC 미디어 홀딩스 아티스트들을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추구하면서 음악 산업과 기술 간의 융합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1년 미국의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고, 최근엔 AI 오디오 기술 기업인 수퍼톤을 품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QC 미디어 홀딩스와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기술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혁신하려는 성장전략의 중요한 퍼즐 중 하나”라면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힙합 장르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QC 미디어 홀딩스를 이끄는 피에르 P 토마스 CEO와 케빈 코치 K 리 COO는 하이브의 주주 자격을 획득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침이다.케빈 코치 K 리 COO는 “하이브를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애틀랜타 기반 힙합 장르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모색할 수 있는 플랫폼에 매료됐기 때문”이라며 “하이브의 미래지향적 접근법을 기반으로 우리의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2023.02.09 I 김현식 기자
지난해 유니콘도 ‘플랫폼’ 일색…"다변화·글로벌 진출 필요"
  • 지난해 유니콘도 ‘플랫폼’ 일색…"다변화·글로벌 진출 필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작년 신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 기업들도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일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기업은 대부분 내수에 국한해 성장할수록 전통산업 및 영세 중소상공인과의 갈등 문제 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이에 유니콘 기업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쉬운 창업·빠른 성장 원하는 투자자 성향 맞아 떨어져”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국내 유니콘 기업은 22개사로 나타났다. 2021년말 18개사보다 7개사가 늘어났지만 △쏘카(코스피 상장) △에이프로젠(인수·합병) △티몬(인수·합병) 등 3개사가 유니콘 기업을 졸업하면서 4개사가 순증했다.주목할만한 점은 7개사가 업종별 특성은 다르지만 모두 애플리케이션에 기반한 플랫폼사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곳은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서비스) △시프트업(모바일 게임 개발)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플랫폼) △여기어때(O2O 서비스) △오아시스(신선식품 새벽배송) △트릿지(데이터 및 무역 플랫폼) △한국신용데이터(소상공인 전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이다. 기존 유니콘 기업을 포함한 국내 22개사 중에서도 △엘앤피코스메틱(화장품) △지피클럽(화장품) △A사(도·소매업)를 제외한 19개사가 앱 기반 플랫폼 기업이다다. 핀테크나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등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유니콘에 오르는 글로벌 추세와 대조된다.업계에서는 유니콘 기업 중 플랫폼 사업자가 많은 이유가 창업자와 투자자의 성향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하고 창업이 쉽다. 소자본으로도 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급격한 성장도 가능하다”며 “투자자가 볼 때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험이 큰 기술이나 제조 기반에 비해 관심도가 높다”고 분석했다.문제는 플랫폼 기업의 영역이 국내에 국한되면서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경쟁자가 글로벌 기업이나 다른 플랫폼사가 아닌 국내 중소기업·자영업자인 경우가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나 모바일 게임, 빅데이터 등은 이같은 문제에서 비껴갈 수도 있지만 전자상거래나 부동산중개, 새벽배송 등은 여전히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유니콘 업종 다변화 필요” 한 목소리…정부 지원책은플랫폼은 자율적으로 키우되 다른 분야의 성장을 독려해 유니콘 기업의 다변화를 노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유정희 벤처기업협회 혁신정책본부장은 “산업 구조적 측면이라 정부 정책으로 플랫폼 기업 일색인 상황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플랫폼 성장은 할 수 있도록 두면서도 바이오나 첨단 제조 기업들을 끊임없이 육성하고 글로벌화를 위한 수출 지원을 하면서 다른 분야들을 지속적으로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플랫폼 사업의 무분별한 성장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는 “플랫폼은 옛 재벌 그룹의 문어발식 속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에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이 커지는 데 따른 반작용을 규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며 “우리도 재무적 가치나 수익성만 높게 보지 않고 사회적 가치나 공헌도를 볼 수 있도록 자율규제나 내부 통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부에서도 장기적으로 플랫폼 이외에 세계시장에 진출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유니콘기업의 다변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대표적인 정책이 ‘초격차 창업기업 1000+ 프로젝트’다. 10대 신산업 분야의 기술기반 창업기업을 선정해 향후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내용이다.다만 플랫폼 일변도의 상황과 별개로 지난해 국내 유니콘 기업의 성장세를 도드라졌다는 평가다. 우선 복합 경제위기로 글로벌 유니콘 탄생이 2021년 539개사에서 지난해 258개사로 52.1% 줄어든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연간 최다였던 2021년과 동일하게 7개사가 유니콘에 진입했다. 지난해 국내 유니콘 졸업기업은 연간 최다인 3개사로, 글로벌 유니콘 졸업이 142개사에서 38개사로 73.2%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 스타트업들에게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국내 유니콘기업 탄생뿐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면서도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에 투자촉진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술보증규모도 확대했다.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9 I 함지현 기자
작년 韓 유니콘기업 22개사…추가 7개·졸업 3개 '연간 최다'
  • 작년 韓 유니콘기업 22개사…추가 7개·졸업 3개 '연간 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말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국내 유니콘기업이 22개사라고 9일 밝혔다. 미국 기업 분석회사 ‘CB 인사이트(Insights)’ 등재 14개사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추가 파악한 8개사를 더한 수치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2021년 말 18개사이던 국내 유니콘기업은 지난해 7개사가 추가됐고 3개사는 상장, 인수·합병으로 졸업하면서 4개가 순증했다. 추가와 졸업 모두 국내 유니콘 기업을 집계한 이래 연도 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다. 중기부는 글로벌 유니콘 추세와 비교하면 국내 유니콘은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보고 있다.우선 복합 경제위기로 글로벌 유니콘 탄생이 2021년 539개사에서 지난해 258개사로 52.1% 줄어든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연간 최다였던 2021년과 동일하게 7개사가 유니콘에 진입했다. 이 중 아이지에이웍스, 트릿지, 한국신용데이터 등 3개사 중기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이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다.또한 지난해 국내 유니콘 졸업기업은 쏘카(코스피 상장), 에이프로젠(인수·합병), 티몬(인수·합병) 등 연간 최다인 3개사다. 글로벌 유니콘 졸업이 142개사에서 38개사로 73.2%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지난해 추가된 유니콘 기업은 총 7개사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유니콘에 등재됐다.시프트업은 양대마켓(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매출 1위 게임인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을 개발한 모바일 게임 분야 스타트업이다.아이지에이웍스는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기업 맞춤 마케팅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바 있다.여기어때컴퍼니는 숙소 예약뿐만 아니라 항공권, 맛집 예약 등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여행 종합 플랫폼 ‘여기어때’를 운영 중인 기업이다.오아시스는 국내 새벽배송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거두고 있는 24시간 신선식품 배송 업체이다. 이달말 코스닥 상장 예정으로, 상장이 이뤄지면 ‘이커머스 상장 1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트릿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농·축·수산물 데이터 및 무역 플랫폼으로, 2022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국내 농업계 첫 번째 유니콘에 등극했다.한국신용데이터는 2020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기업으로, 경영관리 솔루션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200만곳 이상의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2022년은 스타트업들에게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국내 유니콘기업 탄생뿐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면서도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에 투자촉진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술보증규모도 확대했다.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9 I 함지현 기자
미국·EU 이어 영국서도 MS-블리자드 M&A 제동
  • 미국·EU 이어 영국서도 MS-블리자드 M&A 제동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영국 경쟁당국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사진=AFP)영국 경쟁시장국은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공정경쟁 저해 △가격 상승 △소비자 선택권 감소 △혁신 위축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잠정 결정문을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경쟁시장국은 인수를 아예 불허하거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일부 부문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인수를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MS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잠정 결정문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면 4월 26일 최종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달러(약 86조원)에 인수한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게임업계 사상 최대 인수·합병(M&A) 계약이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미국 최대 게임사로 콜 오브 듀티·워크래프트 등을 개발했다.경쟁시장국이 이번 인수에 제동을 건 가장 큰 이유는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을 활용해 시장 지배력을 남용, 공정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경쟁시장국은 MS가 자사 게임기(콘솔)인 엑스박스에서만 구동되도록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을 개발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엑스박스와 (경쟁제품인) 플레이스테이션 간 경쟁을 저해해 영국 게이머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쟁시장국이 인수 승인 조건으로 콜 오브 듀티나 워크래프트 관련 사업 매각을 제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앞서 MS도 이런 우려를 인지하고 엑스박스 경쟁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 및 닌텐도 스위치에서 구동할 수 있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10년 동안 계속 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MS에 인수된 회사로 인해 이미 세계적 경쟁자로 가득 찬 업계에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제동을 건 건 영국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EU 집행위원회 경쟁총국도 기업 결합을 승인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관 역시 MS가 자사 플랫폼에만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을 독점적으로 공급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2023.02.09 I 박종화 기자
지놈앤컴퍼니, 글로벌 빅파마도 인정 마이크로바이옴 기대주③
  • [2023 유망바이오 기업 톱10]지놈앤컴퍼니, 글로벌 빅파마도 인정 마이크로바이옴 기대주③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데일리의 프리미엄 바이오 콘텐츠 플랫폼인 ‘팜이데일리’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이중항체부터 방사성의약품까지 총 10편에 걸쳐 ‘2023 유망 바이오 섹터 톱10’ 기획을 연재했다. 이어 2월에는 팜이데일리가 선정, 집중 조명한 유망 바이오 섹터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대표기업들을 차례로 심층 분석한다. 팜이데일리 구독자는 물론 바이오 기업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투자정보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편집자 주]장내 미생물로서 면역력, 신진대사 등 인체 내 다양한 영향을 끼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고 있다. 그동안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만 부각됐다면,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최초 허가로 가능성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11월 30일 스위스 페링제약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리바이오타(재발성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올해는 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SER-109’의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본격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출시가 임박하면서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에도 이목이 쏠린다. 대기업부터 바이오텍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출사표를 던졌지만, 그중에서도 지놈앤컴퍼니는 장 질환이 아닌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페링제약과 세레스는 각각 대변 이식 치료제(FMT) 방식과 경구용 방식의 장 질환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놈앤컴퍼니는 확장성 측면에서 장 질환 치료제가 아닌 항암제 분야와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자료=지놈앤컴퍼니)◇LG도 머크·화이자도 주목, 상반기 내 유효성 결과 첫 발표지놈앤컴퍼니(314130)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에서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이자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EN-001’은 지난 2019년 12월 LG화학(051910)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 화이자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해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글로벌 제약사가 공동 개발을 제안한 것은 아시아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중 최초다. 이들 기업은 2021년 3월 지놈앤컴퍼니와 계약을 맺고 ‘GEN-001’과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위암 병용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GEN-001’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분리 동정한 락토코커스 락티스(Lactococcus lactis, 이하 L. lactis) 단일균주(single strain)를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암환자의 면역세포 활성화를 통한 면역항암 효능이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안에 그 가능성이 입증될 전망이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올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에는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이 예고돼 있다. 4월경 세레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고, 우리는 상반기안에 ‘GEN-001’ 위암 병용 2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GEN-001’ 위암 병용 2상 데이터 발표는 큰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놈앤컴퍼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 중 유효성 결과를 발표하는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유효성 관련 데이터에 대해 한번도 언급한 적이 없고, 첫 임상 2상 결과 발표이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면서 “중간 데이터를 발표하고 하반기에는 세부 데이터를 학회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데이터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놈앤컴퍼니는 위암 대상 임상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 MSD와 담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GEN-001’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고, 내년 초 중간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자회사 사이오토가 개발 중인 자폐증 치료제 ‘SB-121’은 지난해 임상 1상을 마쳤고, 올해 중반 임상 2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마이크로바이옴 CDMO 수요 예측.(자료=지놈앤컴퍼니)◇과감한 M&A,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도 선점지놈앤컴퍼니는 지속 성장을 위해 과감한 인수합병(M&A)을 단행했다. 2020년 8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했고,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위탁생산(CMO) 기업 리스트랩 지분 70%를 약 314억원에 인수했다. 리스트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및 톡신 관련 생산 노하우를 보유한 44년 업력의 CMO 전문 기업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전략적인 M&A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과 마이크로바이옴 CMO 능력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며 생산 역량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예상된다.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204개에 달한다. 시장 규모는 2018년 5630만 달러(약 624억원)에서 2024년 93억 8750만 달러(약 10조 8660억 원)로 약 167배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공급 부족 현상은 2020년 -9.0%에서 2024년 최대 -5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임상물질 생산 수요는 연평균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시료 및 상업화 생산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CDMO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며 “2020년 마이크로바이옴 수요 대비 생산공급이 부족했고, 주요 CDMO 기업들의 생산시설 증설에도 불구하고 2024년까지 이러한 공급부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지놈앤컴퍼니는 선제적인 CDMO 사업 전개로 관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09 I 송영두 기자
휴마시스 새 주인 될 남궁견 회장은 누구?
  • 휴마시스 새 주인 될 남궁견 회장은 누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가 휴마시스(205470) 지분과 경영권을 아티스트코스메틱에 넘기기로 했다. 이에 아티스트코스메틱의 모기업 미래아이앤지(007120)의 남궁견 회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업계에서 남궁견 회장은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며 눈총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아이앤지는 지난 1일 자회사 아티스트코스메틱과 특수관계인이 휴마시스 지분 11.58%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티스트코스메틱이 지난달 27일 휴마시스와 맺은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로 확보한 지분 7.65%보다 3.93%p 증가한 수치다. 아티스트코스메틱 관계자는 “휴마시스의 주력인 체외진단키트는 물론, 신규 사업 진출에 추진력을 확보하고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향후 지분 추가 취득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정학 대표, 휴마시스 경영권 매각…소액주주 ‘멈칫’앞서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 외 3인은 지난달 27일 아티스트코스메틱과 650억원 규모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차 대표가 넘길 지분은 259만3814주(지분율 7.65%)로 주당 인수가액은 2만5060원이다. 차 대표는 경영권과 지분 매각을 통해 650억원의 현금을 챙길 전망이다. 이 중 경영권 프리미엄은 198억원일 것으로 추정된다.휴마시스의 창업자인 차 대표가 경영권을 매각한 데에는 경영권 분쟁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휴마시스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해 10월 구희철 씨가 소액주주 4명과 5.45%의 지분을 모아 경영권 행사를 선언하면서 본격화됐다. 휴마시스 지분 4.25%를 보유하고 있던 ‘슈퍼개미’ 구 씨는 최근 관련 소송을 취하하고, 소액주주와의 지분 관계도 끊었다. 그는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차 대표보다는 남궁견 회장이 주주들한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휴마시스 소액주주연대는 아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소액주주연대는 향후 임시주총에서 어떤 안건이 상정되는지에 따라 움직일 방침이다.일부 소액주주들은 남궁 회장이 경영권을 인수한 것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분위기다. 휴마시스의 현금성 자산이 남궁 회장의 새로운 기업 인수 자금으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휴마시스의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은 2022년 3분기 말 3446억원에 이른다.실제로 제이더블유에셋매니지먼트는 지난달 30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주식매매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이더블유에셋매니지먼트 측은 휴마시스의 경영권을 ‘무자본 인수합병(M&A)업자’로 알려진 남궁 회장에게 넘기는 계약이 민법 제103조 등에 따라 무효임을 주장하고 있다. 제이더블유에셋의 휴마시스 지분율은 밝혀지지 않았다.◇남궁견 회장, M&A의 큰 손인가 기업사냥꾼인가투자업계에서 남궁 회장은 ‘M&A의 큰 손’이자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요주의 인물이다. 남궁 회장이 인수한 세종로봇, 삼성수산, 하나물산(구 뉴켐진스템셀), 삼현글로벌(구 에프와이디), 에이치원바이오(구 실미디어), 디에이치패션(구 대한종합상사) 등은 상장폐지를 당했다. 남궁 회장은 부실기업을 인수해 감자·상장폐지→유상증자→매각·재상장의 과정을 통해 거액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남궁 회장은 남산물산→미래아이앤지→아티스트코스메틱→판타지오→온누리미디어→골드퍼시픽→인콘 등으로 구성된 지배구조의 정점에 서있는 인물이다. 남궁 회장이 지배력을 갖고 있는 회사들 중 일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갖고 있는 등 복잡한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 중 코스피 상장사로는 미래아이앤지가 있으며 코스닥 상장사로는 판타지오(032800), 골드퍼시픽(038530), 인콘(083640) 등이 있다.남궁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대부분 1000원 미만의 ‘동전주’라는 점도 눈에 띈다. 3일 종가 기준으로 인콘(1196원)을 제외한 미래아이앤지(469원), 판타지오(532원), 골드퍼시픽(468원)은 1000원 미만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날 종가가 1만4890원인 휴마시스는 지난해 2월 4일 장중 한때 3만6450원까지 올랐지만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는 오랫동안 1000원대의 주가를 유지해 왔다.기존에 남궁 회장이 이끌었던 코스피 상장사 플레이그램(구 엔케이물산)도 같은 날 종가가 830원인 동전주다. 남궁 회장은 2006년 11월 하나모두와 세종로봇을 통해 인수한 플레이그램(당시 고려포리머)을 회장으로서 오랫동안 이끌어왔다. 플레이그램은 2021년 11월 트라이콘1호투자조합이 유상신주를 취득하면서 남궁 회장과의 지분 관계가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그램의 기존 최대주주는 하나모두 외 4인(16.38%)이었다. 남궁 회장의 장남 남궁정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하나모두는 기업 인수, 투자컨설팅을 주로 하는 업체다.플레이그램은 최대주주 변경 무렵 사명을 변경하고, 지난해 3분기 말에는 미래아이앤지(11.99%), 아티스트코스메틱(49.72%)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따라서 플레이그램은 아직 남산물산과 지분 관계가 남아있지만 남궁 회장과의 연결고리가 약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남산물산의 실제 경영자는 남궁 회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남궁 회장은 최근에는 플레이그램 대신 엑스와 남산물산을 통해 미래아이앤지그룹을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엑스의 출자자는 3명이며, 대표 조합원이 남궁 회장이다. 최대주주인 온누리프로덕션의 출자자는 2명인데 대표 조합원이 임장섭 씨다. 나머지 1명은 미공개 상태다.미래아이앤지그룹 계열사 중에는 대표이사가 동일한 업체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예를 들어 김학수 미래아이앤지 대표이사는 아티스트코스메틱의 대표이자 호재에프앤씨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남산물산의 김성태 대표는 남산홀딩스와 온누리투어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또한 하나모두, 엑스, 남산물산, 남산홀딩스, 아티스트코스메틱, 스튜디오인빅투스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다. 같은 건물 2층에는 온누리투어, 지하 1층에는 호재에프앤씨가 있다.미래아이앤지 측은 “2006년 고려포리머(현 플레이그램)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여러 기업의 M&A를 진행하고 정상화시킨 후 매각한 몇몇 기업이 상폐되면서 일부에서 기업사냥꾼이라고 불리게 된 것 같다”며 “남궁 회장은 한계에 부딪힌 기업들의 생존을 위해 역할을 하는 ‘기업생존 전문가’”라고 해명했다.휴마시스 측은 “제이더블유에셋이 인수자인 아티스트코스메틱에 대해 근거없이 비방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악의적 소송에 적극 대응해 회사 및 주주가치 훼손을 막겠다”고 맞섰다. 이어 “미래아이앤지는 코스닥 상장법인 판타지오 등 13개 계열사를 두고 구체적 사업내용과 재무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2.09 I 김새미 기자
인력부족? 버그?…트위터, 미국서 갑자기 '먹통'
  • 인력부족? 버그?…트위터, 미국서 갑자기 '먹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트위터의 일일 게시물 한도가 갑자기 줄어드는 등 전송 오류 장애가 발생했다. (사진=AFP)CNBC는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많은 트위터 웹 이용자가 이날 오후 ‘트윗을 보낼 수 있는 일일 한도를 초과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휴대폰으로 접속한 이용자들 역시 ‘트윗을 전송할 수 없다. 다시 시도하거나 초안을 저장하겠는가’라는 알림을 받았다. 자신의 계정에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은 물론 다이렉트 메시지 역시 전송이 제한됐으며, 이날 한 번도 트윗을 게재하지 않았던 이용자들 역시 같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CNBC는 설명했다. 다만 웹·모바일 이용자 모두 예약 기능을 통해선 트윗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것은 미국 동부 표준시각 8일 오후 4시 30분경(한국시간 9일 오전 6시)부터다. 일일 한도와 관련해 트위터의 별도 공지도 업데이트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트위터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하루에 보낼 수 있는 트윗은 2400개, 다이렉트 메시지는 500개로 여전히 기존과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직후 단행한 대규모 인력 감축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당시 트위터 전체 인력의 약 80%가 해고됐다. 현재 트위터에 남아 있는 직원은 약 1300명으로 이 가운데 엔지니어는 550명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트위터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3대 중요 데이터센터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시설을 폐쇄한 영향이거나 시스템상 오류(버그)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023.02.09 I 방성훈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지난해 최대 매출…"7년만에 흑전"
  • 디엑스앤브이엑스, 지난해 최대 매출…"7년만에 흑전"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작년 사상 최대인 3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7년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전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322억원, 전년 대비 331%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지난 2016년부터 적자로 돌아선 이후 7년만에 흑자 전환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는 회계상 평가비용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재무적, 비재무적 역량을 고루 강화하는 등 신임 경영진이 경영체질을 성공적으로 개선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특히, 분자진단 핵심역량을 활용한 지노믹CRO 사업을 국내외 B2B시장으로 확대했다. 동시에 진단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새로운 기업 모토로 시작한 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이 매출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GMP 생산시설을 보유한 한국바이오팜을 100% 자회사로 인수하며 외형 성장을 뒷받침하는 등 ‘연구-개발-임상-생산-유통’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사업구조를 완성했다. 지난해부터 다양한 분야에 전문인재 영입을 통해 각 사업영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만큼, 올해도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미래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사회적 미충족수요(Unmet Needs)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면서 ‘균’에 특화된 모든 기초 연구 및 상업화, 분석 및 진단 서비스, 마이크로바이옴 원천 기술로 사업의 가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09 I 이광수 기자
신라젠 ‘SJ-600’ 정맥투여 효과 입증… 상업성 ↑
  • 신라젠 ‘SJ-600’ 정맥투여 효과 입증… 상업성 ↑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종양 내 직접투여만 가능했던 신라젠(215600)의 항암바이러스가 정맥투여용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항암바이러스는 대부분 종양 내 직접투여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성이 있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신라젠 로고 (사진=신라젠)신라젠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시리즈의 정맥투여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지난달 말 세계적인 학술지 JITC(암 면역요법 저널)에서 발표됐다고 9일 밝혔다.항암제 투여 방식은 크게 경구 복용 방식과 종양 내 직접 투여(intratumoral injection, IT) 방식, 정맥 투여(intravenous injection, IV) 방식으로 나뉜다.경구용 항암제는 처방을 받은 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제 시간에 간편하게 먹으면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위 효소로 인해 약물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종양 내 직접 투여(IT) 방식은 환자에게 투약되는 치료제 용량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의사의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환자가 직접 대학병원이나 특정 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다. 이 때문에 종양 내 직접 투여 방식은 의료 현장에서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상업화 측면에서 불리한 부분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반면 정맥 투여는 약물을 정맥에 투여만 하면 되는 방식이기에 편의성 면에서 우수하고, 정해진 용량을 동일하게 투여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다. 최근 항암 치료 트렌드는 한 가지 약물을 투여하기보다는 최적의 조합을 찾는 병용요법이 대세이기 때문에 정맥 투여 방식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글로벌 매출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옵디보’도 모두 정맥투여 방식이다. 항암바이러스의 경우 대부분 종양 내 직접투여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항암바이러스를 정맥으로 투여하면 종양까지 닿기도 전에 혈액 내 항바이러스 물질에 의해 대부분 제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양 내 직접투여 방식은 한계가 명확한 편이다.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임리직’은 피부암처럼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암이 아니면 사용이 제한적이다. 암세포 부위에 직접 주사해야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항암바이러스가 종양까지 도달할 수 있는 정맥투여용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 국내에서는 신라젠이 SJ-600 시리즈를 정맥투여용으로 개발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JITC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SJ-600 시리즈는 보체조절 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의 외피막에 발현시켜 혈액 내에서 안정적으로 항암바이러스가 살아남는다. 정맥주사를 통해 전신에 투여할 수 있어 고형암은 물론 미세하게 남아 있는 전이암까지 직접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다. 바이러스 하나에 여러 항암 유전자 물질을 탑재할 수 있어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SJ-600시리즈 중 SJ-607은 중화항체에 대한 내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효능 감소가 없음을 입증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는 곧 반복투여가 가능함을 의미하기에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언급했다.실제로 2021년 엠투엔의 신라젠 실사 과정에서 글로벌 제약전문가들이 서홍민 회장에게 SJ-600의 정맥투여 효능과 시장성을 근거로 인수 추진을 강력하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항암제의 경우 의료 현장이나 기술을 도입할 글로벌 빅팜의 입장에서는 정맥투여 방식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며 “항암 플랫폼 기술이 정맥투여에 대한 효능까지 입증한다면 시장에서 높은 가치로 평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2.09 I 김새미 기자
티맵 화물 정식 출시…"빅데이터로 최적운임 산출"
  • 티맵 화물 정식 출시…"빅데이터로 최적운임 산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데이터 기반 화물 중개 솔루션 티맵 화물을 정식 출시한다.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화물 서비스 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약 두 달 간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실시했다. 2021년 6월 자회사로 인수한 와이엘피(YLP) 화주사를 대상으로 운임 조회와 배차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CBT 이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대상자(화주사) 90% 이상이 티맵 화물 운임 조회 결과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 배차성공률은 CBT 기간 기존 90%에서 94%로 상승하는 성과도 있었다. 티맵 화물의 핵심 경쟁력은 ‘최적 운임 조회’ 서비스다. 110만개 이상의 운송 빅데이터와 기상 및 전국 화물차 수요·공급 등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운임료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 화주사가 만족도를 보인 기능으로는 △경유지가 있는 운송 건에 대한 간편 접수 △주소 검색 및 입력 △최근 접수한 화물의 주소·차량·품목 정보 간편 입력 기능 등이 꼽혔다.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화물 정식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달 31일까지 티맵 화물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 모두에게 신세계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기업형 화주를 대상으로는 최적 운임에 최대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지원 티맵모빌리티 디지털 화물 중개(DFM) 사업 담당은 “티맵 화물 출시를 통해 중간 물류 시장의 합리적인 운임료 문화를 정착시켜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9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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