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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완전자율주행 SW 문제에 주가 ↓(영상)
  •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SW 문제에 주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1%대 급락세로 마감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긴축 공포가 되살아났다. 여기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노동시장이 뜨겁다는 것을 재확인시켰다. 이는 인플레 압력을 높이는 요인인 만큼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PNC의 커트 랜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후퇴하고 있다”며 “이번 PPI 상승은 다음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2월 FOMC에서 더 높은 금리 인상이 필요했다고 지적하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달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 50bp 인상을 점치는 전문가 비율이 1개월 전 5.2%에서 1주일 전 9.2%로 이날 13.7%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테슬라(TSLA, 202.04 ▼5.69%)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5.7% 하락으로 마감했다.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소프트웨어 문제로 36만3000대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일부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 중 회전 전용차선에서 교차로로 직진한다든가 노란색 교통신호에 교차로로 진입, 정지 표지판 미이행, 속도제한 변경에 대한 대응 미흡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6~2023년 출시된 모델S와 2017~2023년 모델3, 2020~2023년 모델Y, 모델X 전체 등이다. 테슬라 측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해 바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로쿠(ROKU, 70.57 ▲11.15%) TV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 기업 로쿠 주가가 10% 넘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커진 영향이다. 로쿠는 15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액은 8억67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8억3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 -1.7달러로 예상치 -1.72달러보다 적자폭이 적었다. 로쿠는 1월 매출 목표치로 7억달러를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6억9200만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로쿠 측은 “올해는 비용 통제와 매출 성장 등을 통한 조정EBITDA(상각전 이익)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트윌리오(TWLO, 75.45 ▲14.23%) 클라우드 기반 통신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트윌리오 주가가 14% 넘게 올랐다. 15일 장마감 후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영향이다. 트윌리오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4년여만에 처음이다. 앞서 트윌리오는 지난 13일 직원의 17%, 약 1500명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쇼피파이(SHOP, 44.91 ▼15.88%)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 쇼피파이 주가가 16% 가까이 급락했다.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쇼피파이는 4분기에 전년대비 26% 급증한 17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시장예상치 16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EPS는 전년대비 50% 급감한 0.07달러에 그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0.01달러 적자를 예견해 왔다. 어닝 서프라이즈였던 셈이다.하지만 쇼피파이는 불확실한 경제 전망을 반영해 1분기 매출성장률 목표치로 10%를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20% 성장을 기대했던 만큼 실망감이 컸다.
2023.02.17 I 유재희 기자
테슬라, FSD 결함으로 차량 36만대 리콜…주가 5.7%↓
  • 테슬라, FSD 결함으로 차량 36만대 리콜…주가 5.7%↓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테슬라가 16일(현지시간) 주행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결함으로 약 36만대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리콜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6% 가까이 급락했다. (사진= AFP)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테슬라의 FSD 소프트웨어(SW)가 차량이 제한 속도를 초과하거나 불법적 혹은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해 충돌 위험을 키운다고 밝혔다. NHTSA는 FSD와 오토파일럿 등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기능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번 문제점을 발견하고 리콜을 시행했다. NHTSA는 테슬라의 FSD 기능이 켜진 사태에서 차량이 회전 전용 차선을 직진으로 주행하거나, 노란 신호에서 교차로를 통과하는 사례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번 NHTSA 발표에 따라 리콜되는 테슬라 차량은 모두 36만2758대다. FSD 소프트웨어를 이미 탑재했거나 설치할 예정인 2016∼2023년형 모델S와 모델X, 2017∼2023년형 모델3, 2020∼2023년형 모델Y가 대상이다. 테슬라는 NHTSA의 분석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교통안전당국의 리콜 요청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무료로 FSD SW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리콜 소식에 5.7% 급락하며 정규장을 마쳤으며, 시간외거래에서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에드 마키 상원의원과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테슬라에 대한) 리콜 조치는 오래 전에 이뤄졌어야 했다”며 “테슬라는 차량의 실제 성능을 과장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FSD는 본래 자율주행 기술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SW가 주행 전반을 통제하는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 단계를 이르지만, 테슬라는 자체 유료 운전자 보조 기능에 이 이름을 붙였다.테슬라는 작년 4분기에 미국과 캐나다의 FSD 사용 고객 40만명에게 새로운 버전의 FSD 베타 버전을 공개했으며, 해당 분기의 FSD 수익은 3억2400만달러(약 4189억원)에 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NHTSA는 2016년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테슬라 차량 충돌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한 이후 테슬라의 안전성 문제를 조사해왔다. 현재까지 이 기관은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기능과 관련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된 19명의 운전자 사고와 관련 30여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2023.02.17 I 장영은 기자
美 생산자물가 급등에 긴축강화 우려…다우존스 1.26%↓
  • 美 생산자물가 급등에 긴축강화 우려…다우존스 1.2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 급등과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2%대 가까이 상승했던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생산자물가 급등·연준 매파 발언에 하락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20포인트(1.26%) 하락한 3만 3696.85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19포인트(1.38%) 떨어진 4090.41로, 나스닥지수는 214.76포인트(1.78%) 밀린 1만 1855.83으로 장 마감.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하락.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7%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0.4% 상승 웃돌아.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전달 0.2% 하락한 데서 상승세로 전환된 것. -도매 물가가 전월 대비로 다시 오르고 있다는 점은 소비자물가에도 전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화하는 요인. ◇연준 인사들의 0.50%포인트 금리인상 시사 발언-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매파 위원들이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 내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의 ‘강력한 근거’를 봤다고 밝혀. 그는 금리가 5%를 넘어야 한다는 자신의 전망에 변화를 줄 만한 것을 보지 못했다며, 3월 인상 폭에 대해 언급하긴 이르지만 0.25%포인트 인상에 얽매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며 금리를 가능한 한 빨리 5.375%까지 올리길 원한다고 밝혀. ◇美, 中 겨냥 ‘핵심기술 타격대’ 구성-리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술을 적국과 안보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혁신기술 타격대’ 구상 밝혀. 모나코 차관은 “신규 조직에는 법무부와 상무부가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미국의 핵심 기술을 빨아들이려는 적대국의 시도를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 -특히 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유착 관계를 지목하며 경제 안보 필요성 강조. 그는 “중국의 ‘민군 혼합’ 독트린은 군사 지원을 받는 중국 기업의 모든 성과는 국가와 공유한다는 의미”라며 “만약 중국 기업이 당신의 정보를 수집했다면, 중국 정부가 여기에 접근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 ◇바이든 “시진핑과 中정찰풍선 대화할 것”-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풍선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것이며 풍선 격추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그는 “우리는 (중국과)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책임 있게 관리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양국 외교관과 군사 전문가 간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함을 강조한다”고 말해. 이어 “난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사안을 확실히 해결하기를 희망하지만 난 풍선을 격추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는다”고 밝혀. ◇中, 美 록히드마틴·레이시온 ‘맞불제재’-미중간 ‘정찰풍선’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대표적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 중국 상무부는 국가주권, 안보 및 발전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외무역법, 국가안전법 등 관련 법률에 의거해 대만 지역에 대한 무기 판매에 참여한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신뢰할 수 없는 실체(기업과 개인)’ 명단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이는 사실상 미국이 중국 ‘정찰풍선’의 자국 영공 진입을 이유로 관련 중국 기업들을 제재한 데 대한 ‘맞불’ 제재.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베이징 난장 우주 기술, 차이나 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 그룹 등 중국의 정찰 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통제 명단에 추가.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충돌 위험에 36만대 리콜-테슬라가 16일(현지시간)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결함으로 전기차 36 만2758대를 리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FSD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리콜 결정이 내렸다면서 “(FSD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전기차가 불법적 또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교차로를 통과해 충돌의 위험을 키운다”고 밝혀. -리콜 대상 차량은 FSD 소프트웨어를 이미 탑재했거나 설치할 예정인 2016∼2023년형 모델S와 모델X, 2017∼2023년형 모델3, 2020∼2023년형 모델Y. -테슬라는 다만 교통 당국이 FSD 결함으로 지적한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리콜 조치와 관련한 사망 또는 부상의 사례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 ◇유튜브 CEO 워치스키, 사임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수잔 워치스키(55)가 16일(현지시간) 사임한다고 발표.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인도계 닐 모한이 워치스키 뒤를 이어 유튜브 이끌게 돼. -워치스키는 “(알파벳 CEO) 순다르 피차이와 장기적으로 구글과 알파벳 전반에 걸쳐 자문 역할을 맡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구글과 알파벳 회사들에 나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중국 신규주택 가격 1년만에 상승-중국의 1월 신규 주택 가격이 12월과 비교해 0.1% 상승을 기록. 시장에선 수요 증가와 중국 당국의 강력한 금융 지원 정책으로 2분기 말부터 신규 주택 판매가 크게 반등할 것이란 전망 나와. -중국 당국은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전후로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중국 인민은행은 작년 9월 신규 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할 경우 지방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금리를 내려주거나 무이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를 연장 시행.
2023.02.17 I 원다연 기자
코스피보다 나은 코스닥…비결은 '2차전지株'
  • 코스피보다 나은 코스닥…비결은 '2차전지株'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도 꿋꿋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은 연초 이후 15.52%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10.69%)을 앞지르고 있다. 특히 코스닥의 주축이 되는 ‘2차전지’가 급등세를 타면서 코스닥 거래대금과 거래량도 부활의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코스피 2% 오를 때…2차전지 타고 코스닥 5.9% 상승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5포인트(2.51%) 오른 784.7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2월 들어 5.97%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2.08%)보다 더 가파르게 올랐다.거래에도 힘이 붙고 있다. 이달 들어 코스닥 거래량은 12거래일 연속 10억주를 넘어서고 있다. 거래대금 역시 하루 평균 9조4686억6800만원으로 전달(6조1730억6400만원)보다 53.38% 증가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시장에서는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종목 등 주요 주도주가 최근 급등세를 타고 있는 2차전지 관련주인 점에 주목한다. 올해 양극재와 음극재,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등을 가리지 않고 2차전지주는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을 둘러싸고 해석이 분분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따른 2차전지의 장기적인 고성장은 분명한 ‘투자기회’라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당초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수요 부진 속에 중국 내 판매 가격을 6~13.5%씩 인하했다. 하지만 지난달 판매량이 6만6051대로 전월보다 18% 증가하며 전기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명됐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레이즈는 테슬라의 판매량이 2030년까지 연 20%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면서 “테슬라는 전기차로 전환하는 시대에서 명백한 승리자”라고 평가했다. 전기차 업계의 성장 속에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이달 9만9800원에서 14만7500원으로 47.80% 올랐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이달 4.42% 오른 것과 대비된다. 에코프로비엠의 지주사인 에코프로(086520)는 이달 94.63% 상승하며 23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포항에 양극재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짓는다는 증설 소식에 최근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역시 2월에만 18.45% 상승하며 24만4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드는 이 3개 종목(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만 해도 코스닥의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 비율 대비 7.92%를 차지하는 만큼, 이들 종목이 연초 이후 코스닥 지수의 강세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외에도 2차전지 소재주로 분류되는 천보(278280) 성일하이텍(365340) 나노신소재(121600) 모두 2월 각각 7.98%, 31.61%, 52.33%씩 상승하고 있다. ◇미국도 유럽도 호재지만…과열 주의도전기차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이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인플레이션 줄이기’란 명목으로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 점도 호재다. 미국은 인플이션 방지법(IRA) 시행을 준비 중이다. 법안의 핵심은 ‘탈중국’으로 배터리 셀을 포함해 소재와 원재료 생산까지 탈중국화를 요구하고 있다. 다음 달 세부법안이 발표되는 가운데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 범위에 따라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수혜도 달라질 전망이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IRA 법안에선 AMPC 예산안의 한도 여부, 양극재의 북미생산 의무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AMPC 한도 제약이 있는 가운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가에서 양극재 가공 관련 세액공제가 허용된다면 북미 진출이 지연된 기업에 설비투자 부담 완화로 반사수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럽판 IRA인 핵심원자재법(CRMA)도 주목할만 하다. 이 법은 유럽 권역 내 조달된 원자재가 적용된 제품에 대해 보조금이 지급된다는 내용이 담길 전망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가 뒷받침하는 환경 속에 실적 역시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무려 232.48% 증가한 3825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57.99% 늘어난 604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엘앤에프(066970)의 올해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53.96% 증가한 4098억원을, 나노신소재(121600) 역시 올해보다 54.53% 늘어난 27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증권가는 추산하고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10년의 먹거리를 결정짓는 2차전지 모멘텀에 주목한다”면서 “IRA로 2차전지 기업들의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IRA와 CRMA의 세부 내용 및 배터리 원가 구조를 감안할 때 양극재 선호 기조는 여전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한 상승 여력 축소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2023.02.17 I 김인경 기자
노조 결성 통보 하루만에…테슬라, 직원 수십명 해고
  • 노조 결성 통보 하루만에…테슬라, 직원 수십명 해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가 노동조합 결성을 추진했다는 이유로 미국 뉴욕 버팔로 공장 직원 수십명을 해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테슬라의 노조 설립을 추진중인 미국 노동자연맹(WU)은 이날 미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노조 결성에 대한 보복 및 노조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직원들을 불법적으로 해고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불법행위로 인해 직원들의 권리가 돌이킬 수 없는 파괴를 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법원에 금지명령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해고 조치는 전날 뉴욕 버팔로 공장 직원들이 “로봇처럼 취급받는 것에 지쳤다”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이메일을 보내 노조 결성 의사를 알린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오토파일럿 기술에 대한 데이터를 분류하는 800명 이상의 직원들은 메일에서 생산 압박 감소와 더 나은 임금, 고용 안정을 원한다며 노조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해고된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노조 결성을 위한 논의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테슬라 인사책임자 등이 관련 논평에 답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불과 6마일(약 9.7㎞) 떨어진 버팔로 매장에서 첫 노조 결성에 성공한 스타벅스와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WU의 조직원 재즈 브리삭은 “조직화 노력을 시작한 노동자 그룹에 대한 집단적 보복”이라며 “(노조 결성시) 잠재적 결과에 대해 모든 직원들을 겁에 질리게 만들어 집단에서 도태시키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오토파일럿 분석 직원이자 노조 결성 조직위원회 위원인 사라 코스탄티노도 “그들(사측)이 보내는 메시지는 매우 명확하다. 그들은 우리를 겁주려 한다. 하지만 이는 역효과를 낸다고 본다. 우리에게 노조가 왜 필요한지 눈을 뜨게 했다”며 더 많은 노동자들을 자극해 노조 결성을 위한 지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16 I 방성훈 기자
포드 전기 픽업트럭 배터리 화재..SK온 "원천기술 문제 아냐"(종합)
  • 포드 전기 픽업트럭 배터리 화재..SK온 "원천기술 문제 아냐"(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김상윤 기자]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이 화재 발생으로 생산이 중단된 가운데 SK온 측은 “원인을 규명했고, 재발 방지 대책도 수립했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주 초부터 F-150 라이트닝을 조립하는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출고 전 사전 품질 점검 과정에서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배터리에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회사 측은 근본 원인을 찾았고, 재발 방지 방안 등을 수립해 앞으로 배터리 생산 절차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생산 재개는 다음주 말 이후에나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2022년 4월 26일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자동차 본부 앞에서 찍은 ‘포드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 옆면의 로고.(사진=연합뉴스)SK온 관계자는 “양사가 화재 발생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배터리 셀 자체의 원천적인 기술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F-150 라이트닝은 대기 고객이 20만명에 이르는 인기 모델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초기 단계에 있는 전기차 픽업트럭 시장에서 조기에 선두로 올라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포드는 미국에서 F-150 라이트닝을 포함해 3가지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포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 2위에 올랐다.현재 F-150 라이트닝은 전량 SK온 조지아1공장에서 생산한 NCM9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드와 배터리 문제에 대한 심층조사를 진행한 후 리콜 등을 협의해 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2021년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결함으로 쉐보레 볼트 전기차에 대해 대량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LG전자 7000억원, LG에너지솔루션 7000억원 등 리콜 비용으로 1조4000억원을 GM에 지급했다.
2023.02.16 I 하지나 기자
포드 "전기픽업트럭 생산중단, 배터리 화재탓"…SK온 탑재
  • 포드 "전기픽업트럭 생산중단, 배터리 화재탓"…SK온 탑재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 원인은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차량에는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자동차는 이번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은 출고 전 사전 품질 점검 과정에서 배터리에서 불이났고, 인근에 있던 다른 트럭으로 번졌다고 밝혔다. 이에 포드는 지난주초부터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에서 픽업트럭의 생산과 출고를 중단한 상태다. 회사측은 근본 원인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생산은 적어도 다음주말까지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출시된 F-150 라이트닝은 대기 고객이 20만명에 이르는 인기 모델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초기 단계에 있는 전기차 픽업트럭 시장에서 조기에 선두로 올라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포드는 미국에서 F-150 라이트닝을 포함해 3가지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포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 2위에 올랐다. 현재 F-150 라이트닝은 전량 SK온 조지아1공장에서 생산한 NCM9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드와 배터리 문제에 대한 심층조사를 진행한 후 리콜 등을 협의해 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1년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결함으로 쉐보레 볼트 전기차에 대해 대량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비용으로 1조4000억원을 GM에 지급했다.
2023.02.16 I 김상윤 기자
美, 전기차 충전기도 '메이드 인 USA'…테슬라 '슈퍼차저' 개방
  • 美, 전기차 충전기도 '메이드 인 USA'…테슬라 '슈퍼차저' 개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충전 네트워크를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제품으로 확대 구축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한 새로운 규정을 내놨다. 미국 내 최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는 보조금 지원을 받기 위해 자체 충전기 ‘슈퍼차저’와 충전소 ‘데스티네이션’을 경쟁사에 개방하기로 했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이날 미국 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하기 위한 범정부차원의 새로운 기준과 지침을 발표했다.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하는 ‘바이 아메리카’ 세부 규정으로,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최소 50만개 구축해 모든 전기차에 개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전기차 브랜드와 관계 없이 모든 운전자가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기의 접속 규격, 요금 지급 방식, 충전 속도와 전압 등에 대한 표준도 마련됐다. 또 내년 7월부터는 전기차 충전소에 들어가는 부품은 미국산 비중을 55%이상 충족하도록 의무화했다. 2021년 11월 시행된 인프라법(일명 ‘바이 아메리카’ 법)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에 배정한 75억달러(약 9조 6000억원) 자금을 지원받은 모든 전기차 충전소는 미국에서 제조토록 규정하고 있다. 미 정부는 이날 발표한 새 규정에서 전기 충전소 인프라에 25억달러(약 3조 2100억원)의 추가 보조금을 확정, 지원 규모를 100억달러(약 12조 8000억원)로 늘렸다. 이번 세부 규정은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체 차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세부 규정이라고 FT는 설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현재 미국 도로에는 약 300만대의 전기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약 13만개의 공공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백악관은 계획에 참여하는 기업이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으려면 연방 표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테슬라도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 슈퍼차저와 데스티네이션을 개방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미국 내 충전 네트워크를 두 배 이상 확대하고, 2024년까지 최소 7500개의 슈퍼차저를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고속도로 주변에 위치한 테슬라의 250kW 수퍼차저 3500개도 개방할 충전기에 포함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다른 전기차에도 개방하겠다고 밝힌 뒤 유럽과 호주 등지에서는 일부 개방됐지만, 미국에선 개방되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번 새 규정에 따라 테슬라 외에도 한국의 SK시그넷를 비롯해 제네럴모터스(GM), 지멘스, 메르세데스 벤츠 등 민간기업들의 전기차 충전기 투자를 촉진, 청정에너지 전환을 앞당기고 미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SK시그넷이 텍사스주에 첫 충전기 공장을 설립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연간 1만대의 급속 충전기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안 연안 고속도로를 따라 350kW 급속 충전기 2000개를 설치하기 위해 GM, 파일롯 컴퍼니, 충전네트워크 EVGo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GM은 이와 별도로 2026년까지 미 전역에 최대 4만개의 충전기를 설치해 개방하겠다는 방침이다. 미치 랜드리우 백악관 인프라 조정관은 “미국에서 어떤 전기차를 운전하든 또 어떤 주에 있든 기존 자동차 주유처럼 주요 고속도로에서 쉽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16 I 방성훈 기자
긴축기조 장기화 우려vs경기 연착륙 기대…나스닥 0.9%↑
  • 긴축기조 장기화 우려vs경기 연착륙 기대…나스닥 0.9%↑[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1월 소매 판매 호조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에도, 견조한 고용과 소비를 바탕으로 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단 기대감이 이같은 우려를 상쇄하며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 강세와 전일 낙폭이 과대했단 인식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코스피가 1.5%대 하락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 증시, 강한 소매판매에도 반등-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8포인트(0.11%) 오른 3만 4128.05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7포인트(0.28%) 상승한 4147.60으로, 나스닥지수는 110.45포인트(0.92%) 뛴 1만 2070.59로 장 마감.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반등에 성공.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와. 에어비앤비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주가가 13% 이상 상승. 게임업체 로블록스는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줄고, 예약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26% 이상 급등. ◇美 1월 소매판매 3% 급증-미 상무부는 1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3% 증가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를 1%포인트 이상 훌쩍 뛰어넘으며,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 -작년 11~12월 두 달 내리 1%대 감소했던 미국의 소매 판매는 식음료(7.2%)와 자동차 및 부품(5.9%), 가구(4.4%) 등의 부문에서 급증세 나타내. -작년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를 줄였던 미국인들이 강력한 노동시장과 임금 상승에 힘입어 다시 소비 늘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력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 염려해 기존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확대. ◇바이든 中정찰풍선 설명 연설 검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중국 정찰 풍선 사태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정찰풍선과 미확인 비행체에 대한 격추 명령을 내렸지만 이에 대해 상세한 입장을 밝힌 적은 없어. -미국은 지난 4일 중국의 정찰풍선을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한 데 이어 10~12일 북미 대륙에서 발견한 3개의 미확인 비행체를 각각 격추. 공화당을 중심으로 미국 의회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압력이 고조되면서 이번 주 연설 검토. ◇美, 전기차충전기 ‘바이 아메리카’ 세부규정 확정-백악관과 미 교통부가 15일(현지시간)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하는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세부 규정을 확정. 2021년 11월 시행된 인프라법은 전기차 충전기 구축에 75억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는데 이 지원금으로 설치하는 충전기는 자재 등에 미국산을 써야 하는 ‘바이 아메리카’ 규정을 적용받아. -충전기의 최종조립 및 충전기 내부를 감싸는 철제 외장과 함의 제조를 미국에서 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또 2024년 7월부터는 총 부품 비용의 최소 55%를 미국에서 제조해야. ◇머스크, 트위터 CEO 사임 의사 재확인-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화상으로 참석해 “올해 말 무렵이 회사(트위터)를 운영할 다른 인물을 찾을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작년 12월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처음 밝힌 이후 사임 의사를 재확인한 것. -머스크는 작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했지만 인수 직후부터 트위터 직원의 절반을 해고하고, 유력 언론사 기자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시키는 등 기행을 일삼으면서 트위터 혼란에 빠져. ◇테슬라, 신형 모델3 생산 위해 중국 공장 업그레이드-테슬라가 신형 모델3를 생산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 공장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에 착수한다고 블룸버그가 전해. 상하이 공장 1단계 업그레이드 작업은 빠르면 19일부터 시작되고 이에 따라 공장 가동도 2월 말까지 일부 중단. -테슬라는 현재 신형 모델3 출시를 공개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올해 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망. ◇애플, ‘폴더블’ 기기 특허 취득- 애플이 이용자가 스크린뿐만 아니라 기기의 여러 부분을 터치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 특히 여기에는 랩어라운드 스크린이 있는 폴더블폰이나 태블릿PC의 도면도 포함돼. 랩어라운드 스크린은 기기의 앞면과 뒷면을 모두 감싸는 형태로, 기기를 접을 때 가능. -애플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기기에 ‘폴더블’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 나와.
2023.02.16 I 원다연 기자
'미운털' 박혔던 토요타·혼다, 올해 국내 시장서 반등 노린다
  • '미운털' 박혔던 토요타·혼다, 올해 국내 시장서 반등 노린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시장에서 부진의 늪에 빠진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반등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와 혼다코리아는 올해 하이브리드 신차를 대거 출격시키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전략도 추진한다. 라브4 PHEV (사진=토요타)1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완성차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서 1만6991대를 판매해 전년(2만548대)보다 17.3%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일본 차의 국내 시장점유율도 6.0%로 전년(7.4%)보다 줄어들었다.일본 브랜드는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난 2018년 이후 맥을 추지 못했다. 2018년 4만5253대를 기록한 이후 2019년 3만6661대, 2020년 2만564대, 2021년 2만548대로 판매량이 계속 감소했다.토요타는 지난해 7592대를 판매해 전년(9752대)보다 판매량이 22.1% 떨어졌다. 혼다 역시 같은 기간 3140대를 팔아 전년(4255대)보다 27.9%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국내 수입차 시장에선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 3사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차를 내세운 현대자동차·기아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어 일본 브랜드의 입지가 계속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일본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지기로 했다. 올해 국내에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하면서 브랜드 전략에도 변화를 준다. 일단 한국토요타는 신차를 대거 출시한다. 오는 21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브(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공개한다. 연내 토요타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인 크라운의 크로스오버 모델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레저용 차량(RV) 시장도 공략한다. 미니밴인 알파드와 준대형 SUV 하이랜더 등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토요타는 올해 국내에 전동화 모델도 내놓을 계획으로, 토요타의 첫 전기차인 bZ4X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올해 준대형 SUV ‘렉서스 RX PHEV’와 중형 전기 SUV ‘렉서스 RZ’의 국내 출시를 예정했다.이와 함께 토요타는 브랜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토요타는 이달 국립암센터에 8000만원을 기부했다. 향후에도 사회공헌에 주력하며 국내 시장에서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혼다 CR-V (사진=혼다)지난해 신차를 출시하지 않았던 혼다코리아는 올해 주력 차종의 완전변경 모델을 연이어 내놓는다. 올해 상반기 SUV CR-V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하반기엔 세단인 어코드의 완전변경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준대형 SUV인 파일럿의 완전변경 모델도 나올 예정이다.혼다코리아는 판매 방식에 파격적인 변화를 준다. 혼다코리아는 차량 정보 확인, 시승 예약, 잔금 결제 등 구매와 관련한 모든 과정을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전통적인 완성차 업체임에도 100% 온라인 판매 전략을 들고 나오는 강수를 뒀다. 국내에선 테슬라와 폴스타 등 일부 전기차 브랜드만 100% 온라인 판매 방식을 취하고 있다.온라인 거래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특성에 빠르게 대응하고, 젊은 고객층까지 잡겠다는 취지다.혼다코리아는 온라인 판매로 완전히 전환하며 가격 정책과 딜러사의 역할도 바꾼다. 혼다코리아는 원 프라이스 정책(단일가격제)을 도입해 모든 고객이 동일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하게 한다. 딜러사의 역할도 ‘큐레이터’로 바꾼다. 딜러는 고객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차량의 특장점과 활용법을 소개해주는 역할을 맡는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점 등을 생각했을 때 일본 브랜드가 판매 감소를 더욱 뼈아프게 체감할 것”이라며 “과감한 신차 출시와 전략을 내놓아 국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3.02.15 I 손의연 기자
머스크, 테슬라 주식 2.5조원어치 기부…기부처는 '노코멘트'
  • 머스크, 테슬라 주식 2.5조원어치 기부…기부처는 '노코멘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테슬라 주식 19억5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어치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 AFP)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12월에 116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공개했다. 현재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은 13% 수준으로 추산됐다. 테슬라는 머스크가 어떤 자선단체에 기부했는지를 묻는 로이터와 월스리트저널(WSJ)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2021년에도 57억4000만달러(약 7조3700억원) 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기부하면서 기부처를 밝히지 않았다. 이후 해당 기부금의 대부분이 머스크가 소유한 ‘머스크 재단’으로 들어간 것이 밝혀졌다. 이 재단은 2001년 설립됐으며, 인류를 이롭게 하는 안전한 인공지능(AI)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2012년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부부가 2010년 설립한 자선단체 ‘기빙 플레지’에 동참하기로 했다. 그는 전 재산의 절반을 생전 또는 사후에 자선사업에 기부하겠다고 서약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테슬라 보유 지분 중 약 230억달러를 매각해 현금화 했으며 이 중 일부는 소셜미디어(SNS) 회사 트위터 인수에 쓰였다. 그는 지난해 말 테슬라 주식을 최소 18개월에서 최대 24개월 동안 추가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5 I 장영은 기자
망 이용대가 격전지될 MWC…유럽의 보안관 '브르통'도 출동
  • 망 이용대가 격전지될 MWC…유럽의 보안관 '브르통'도 출동
  •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2022년 12월 12일 파리의 대통령 궁을 떠나고 있다. (사진 =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세계 각국 통신사(ISP)와 주요 콘텐츠제공기업(CP),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에서 유럽연합(EU)이 망 이용대가 입법화를 위한 공론화에 나선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티에비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MWC에서 EU 망 이용대가 입법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EU집행위원회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정한 기여’라는 관점에서 증가하는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비용을 글로벌 빅테크들이 어떻게 분담할지를 논의하고 있다. 이는 유럽의 통신업계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통신사들은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인터넷 트래픽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다.브르통은 이같은 논의를 주도하는 EU 집행위 장관급 인물이다. 실리콘밸리 거인들에 대항하는 ‘보안관’을 자처할 만큼 유럽의 산업을 지키기 위한 싸움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미국산 전기자동차에 세금 혜택을 부여하는 인플레이션감소법과 관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새는 자유롭다”를 날리자 브르통 위원이 “유럽에서는 새가 EU의 규칙에 따라 날아간다”고 응수하기도 했다.2000년 초 프랑스텔레콤의 CEO였던 그가 망 이용대가에 대한 논쟁을 부활시켰다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전임 닐리 크로스 디지털 의제 추진담당 집행위원은 네트워크 인프라 비용을 CP와 분담한다는 안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다.반면 브르통 위원은 통신사와 빅테크에 이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속도감 있게 입법 절차를 밟고 있다. 브르통 위원은 법안이 올해 말까지 완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MWC에서 망 이용대가에 대한 협의 시작을 발표한다는 것은 브르통이 ISP를 지지한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브르통이 주요 통신 사업자들의 행사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MWC는 행사장 안팎에서 망 이용대가에 대한 연설과 회의가 열린다. MWC 개막식 첫 번째 기조연설의 제목은 ‘공정한 미래에 대한 비전’(Vision of a Fair Future)이다. 빅테크가 망 이용대가를 내는 것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정한 대가라는 시각이 엿보인다. 연사로서는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과 스페인 통신사인 텔레포니카의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팔레테 회장 겸 CEO, 프랑스 국적 통신사인 오렌지의 크리스텔 하이데만 대표이사가 나선다.28일 열리는 장관급 세션인 ‘네트워크 투자 : 디지털 혁명의 실현’의 참여 연사들. (사진=MWC 홈페이지 캡처)둘째 날인 28일 열리는 ‘네트워크 투자: 디지털 혁명의 실현(Network Investment: Delivering The Digital Revolution)’ 세션에는 도이치텔레콤, 사우디텔레콤, GSMA 등 통신사와 메타, 넷플릭스 등 빅테크의 정책 담당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격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한다. GSMA는 디지털 혁명에 따라 증가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이통사들의 투자 부담은 늘어나면서 논쟁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비공개로 열리는 GSMA 정례 이사회를 통해선 망 투자 비용 분담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2023.02.15 I 정다슬 기자
긴축 장기화 우려 확산…2420선 후퇴
  • [코스피 마감]긴축 장기화 우려 확산…2420선 후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며 15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4포인트(1.53%) 내린 2427.90으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7.45포인트 오른 2473.09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곧장 하락 전환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키웠다. 종가 기준 지난달 31일(2425.2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관의 매도세가 거셌다. 전날 3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던 기관은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 777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6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2698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3800억원 가량 순매도했던 개인만 1조 16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1월 CPI는 전달보다 0.5% 오르며 지난해 12월의 0.1% 상승에서 상승 폭이 커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4% 상승)도 웃도는 수준이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는 있으나 예상보다 빠르지 않단 점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조기 종료 기대가 일부 후퇴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인해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코스피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대형주가 중형주가 각각 1.54% 내렸고, 소형주는 1.40%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3.36%)과 금융업(-2.54%)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에너지 요금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정해 서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윤 대통령은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특허사업”이라며 통신·금융업에 대해서도 고통 분담을 요구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58% 내린 6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수혜 영향이 부각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8% 오른 52만 7000원에 마감했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3.79%, 2.15% 하락했다. 미국 점토 리튬 사업 재개 영향에 포스코(005490)홀딩스는 6.03% 오른 32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고, 110개 종목이 오르고 806개 종목이 내렸다. 18개 종목만 보합에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 8070만 3000주, 거래대금은 8조 6438만 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 내린 2만 7501.86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46% 내린 3278.02에 거래중이다.
2023.02.15 I 원다연 기자
"트윗 조회수 올려라"…트위터, 머스크만을 위한 알고리즘 수정
  • "트윗 조회수 올려라"…트위터, 머스크만을 위한 알고리즘 수정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트윗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트위터 알고리즘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같은 날 비슷한 시각에 올린 트윗이 조회수 경쟁에서 밀린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올린 트윗. 왼쪽 여성엔 ‘일론의 트윗’, 오른쪽 여성엔 ‘트위터’라고 써 있다.(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미국 IT 전문매체 플랫포머는 트위터가 머스크의 트윗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알고리즘을 수정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용자가 원할 만한 트윗을 추천하는 ‘포 유’(for you) 탭에서 머스크 트윗을 우선 노출하게 하는 방식이다. 그간 트위터는 포 유 탭에서 특정 계정이 계속 노출되는 걸 막아왔는데, 머스크는 예외로 인정한 것이다.플랫포머는 알고리즘 수정 이후 머스크 트위터 팔로워들 사이에서 머스크의 트윗을 읽는 비율이 90%까지 올라갔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상황을 빗대 이날 한 여성이 다른 여성에게 강제로 우유를 먹이는 사진을 게재하고 우유를 먹이는 여성에겐 ‘일론의 트윗’, 우유를 먹는 여성에겐 ‘트위터’라고 적었다. 또 “우리가 알고리즘을 조정하는 동안 시선을 집중해달라”고 썼다. 최근 머스크는 트윗 조회수 하락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억 2000만명이 넘는 자신의 팔로워 수와 비교하면 조회수가 수만건에 그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그는 지난주 알고리즘엔 문제가 없다고 보고한 트위터 수석엔지니어 한 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머스크가 알고리즘을 수정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지난 12일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결승전이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과 머스크는 나란히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응원하는 트윗을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트윗은 2900만명이 봤지만 머스크의 트윗 조회수는 910만건에 그쳤다.그날 밤 트위터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머스크의 트윗 조회수를 높일 방안을 논의했다. 머스크 측은 조회수가 늘지 않으면 엔지니어들을 해고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 결과 알고리즘을 수정하게 된 것이다. 한 트위터 직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머스크가 플랫폼을 조작해 모든 이용자가 자기 목소리만 듣도록 강제한다”며 “그가 모두에게 가장 좋은 것을 하길 원한다고 생각할 시점은 지났다”고 꼬집었다.
2023.02.15 I 박종화 기자
코스피, 하락폭 확대…2430선으로 밀려
  • 코스피, 하락폭 확대…2430선으로 밀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한 15일 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 현재 32.62포인트(1.32%) 하락한 2432.87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7.45포인트 오른 2473.09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곧장 하락 전환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키우고 있다. 전날 3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던 기관은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 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3800억원 가량 순매도했던 개인만 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1월 CPI는 전달보다 0.5% 오르며 지난해 12월의 0.1% 상승에서 상승 폭이 커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4% 상승)도 웃도는 수준이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는 있으나 예상보다 빠르지 않단 점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일부 후퇴하는 모습이다. 대형주가 1.35% 내리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1.24%, 1.19%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이 2.53% 하락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특허사업”이라며 고통 분담을 요구하고 나선 영향이다. 통신업도 1.70% 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의 테슬라 수혜가 부각된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점토 미국 점토 리튬 사업 재개 소식이 전해진 포스코(005490)홀딩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3%, 2%대 하락하고 있다. 미국 포드가 배터리 결함 가능성을 이유로 인기 차종인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중단했단 소식에 SK이노베이션(096770)은 7%대 하락하고 있다.
2023.02.15 I 원다연 기자
‘보복 여행 지속된다’ 에어비앤비, 깜짝실적에 시간외서 급등 (영상)
  • ‘보복 여행 지속된다’ 에어비앤비, 깜짝실적에 시간외서 급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일정부분 선반영된 만큼 증시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오히려 0.6%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월 CPI는 전년대비 6.4%, 전월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주택, 식음료,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로웬가트 분석가는 “이번 CPI수치는 인플레가 정점을 찍었지만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BMO의 벤 제프리 채권전략가 역시 “강력한 노동시장과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으로 (연준의) 지속적인 긴축 전망에 힘이 실렸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코카콜라(KO, 59.59 ▼1.67%) 세계적인 식음료 업체 코카콜라가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2%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카콜라는 4분기에 101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6.7%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예상치 100억달러를 웃돌았다.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가격 인상으로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코카콜라는 이어 올해 조정EPS 성장률 목표치를 4~5%로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2.8% 수준을 예상한 바 있다. 코카콜라는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 올해도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ABNB, 120.87 ▲3.82% ▲9.95%*) 숙박시설 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에어비앤비가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기록했다. 장마감 후 공개한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19억달러에 달했다. 예상치 18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인데다 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조정EPS는 0.48달러로 예상치 0.25달러대비 2배 수준에 육박했다. 이밖에도 조정EBITDA(상각전 이익)는 전년대비 52% 증가했고 잉여현금흐름(FCF)과 총예약금액도 각각 24%, 20%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에어비앤비 측은 여행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해외여행과 장거리 여행 수요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는 1분기 매출 목표치를 17억5000만~18억2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예상치 16억9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엔비디아(NVDA, 229.71 ▲5.43%) 세계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5% 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AI반도체 부문에서의 강력한 경쟁력 및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에 대해 “AI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기업으로 경쟁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며 “향후 AI 시장 확대 등에 따라 매출 및 수익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종전 215달러에서 2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실버게이트 캐피탈(SI, 17.36 ▲18.01%) 암화화폐 은행 실버게이트 주가가 20%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주요 투자자들이 최근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서스퀘하나는 실버게이트 주식 237만주를 보유 중이다. 지분율로는 7.5%에 달한다. 시타델 증권도 173만주(지분율 5.5%)를 매수했다. 시타델에 정통한 관계자는 “시장조성활동을 위한 차원”이라며 “방향성 및 지분 투자 성격은 아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랙록(5.9→7.2%)과 스테이트 스트리트(5.3%→9.3%) 등도 실버게이트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2023.02.15 I 유재희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세…SK이노 7%대↓
  •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세…SK이노 7%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시장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한 15일 코스피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20.14포인트(0.82%) 하락한 2445.50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7.45포인트 오른 2473.09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곧장 하락 전환했다. 전날 3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던 기관은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 2769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은 199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3800억원 가량 순매도했던 개인만 46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은 간밤 1월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기술주의 강세로 혼조세를 보인 뉴욕 증시의 분위기를 이어받았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66포인트(0.46%) 하락한 3만 4089.27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3%) 떨어진 4136.13에, 나스닥지수는 68.36포인트(0.57%) 오른 1만 1960.1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형주가 0.92% 내리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76%, 0.51%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과 통신업이 2%대 하락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특허사업”이라며 고통 분담을 요구하고 나선 영향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42% 내리고 있고, 테슬라 강세 영향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대 상승세다. 미국 포드가 배터리 결함 가능성을 이유로 인기 차종인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중단했단 소식에 SK이노베이션(096770)은 7%대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2%대 하락하고 있따. 같은 시간 아시아 증시 흐름도 오름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1(0.03%) 내린 2만 7595.36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0.08%) 오른 3290.75에 거래되고 있다.
2023.02.15 I 원다연 기자
전세계 상장사 1.1만곳, 작년 4분기 순익 전년比 20% 감소
  • 전세계 상장사 1.1만곳, 작년 4분기 순익 전년比 20% 감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 상장기업 1만 1000곳의 작년 4분기(10~12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 3분기 연속 뒷걸음질쳤다. 올해 1분기(1~3월)엔 4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증가율은 1%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AFP)1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퀵 팩트 세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유럽 등 약 1만 1000개 상장사의 실적(미발표인 경우 시장 예상치)을 추산한 결과, 작년 4분기 이들 상장사의 순이익은 총 9125억달러(약 1163조 2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 줄어든 금액으로 3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감소 규모는 전분기(-6%)보다 확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2분기(-64%) 이후 가장 컸다. 아울러 순이익이 3분기 연속 줄어든 것은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3분기 이후 처음이며, 팬데믹 영향을 제외하면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됐던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총 17개 업종 중 14개 업종에서 순이익이 줄었다. 정보통신 업종의 순이익이 반토막난 것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전체 순이익에서 정보통신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분기 23%에 달했으나, 작년 4분기엔 7%까지 떨어졌다.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중국의 봉쇄조치로 주력 제품인 아이폰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순이익이 13% 감소했다. 아마존은 인플레이션과 클라우드 사업 성장 둔화로 순이익이 무려 98% 쪼그라들었다. 메타와 알파벳(구글) 등도 인터넷 광고 매출이 줄어 순이익이 줄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제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자부품 및 반도체 업체가 다수 속해 있는 전기 업종은 순이익이 20% 감소했다. PC와 스마트폰 수요가 줄고 데이터센터 투자가 둔화하는 등 전반적인 수요 위축으로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액정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도 3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금융 업종에서도 역풍이 계속되고 있다. 미 대형은행 6개사 중 4개사의 순이익이 감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조달 수요가 급감한 탓으로 풀이된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의 가치관이 정상화하기까지 1~2분기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업종도 순이익이 34% 줄었다. 기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미 포드는 중국에서의 판매 침체로 순이익이 90% 급감한 반면, 테슬라는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순이익이 59% 증가했다. 전기자동차용 파워 반도체를 취급하는 스위스 ST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도 순이익이 급증했다. 반면 소재 에너지 업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2% 늘었다. 미 엑손모빌 등 석유 메이저 5개사의 순이익은 30% 급증해 약 435억달러에 달했다. 여객 수요 회복으로 아메리칸항공 등 미 항공 대기업 3개사 역시 흑자전환했다. 닛케이는 “시장에선 올해 1분기 전 세계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이 4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증가율 전망치는 1%에 그친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하는 등 일부 낙관론도 있지만, 미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향후 경기 둔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2023.02.15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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