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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오르고 소비 둔화 우려…스태그플레이션 조짐[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높은 도매물가가 나오면서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투심도 얼어붙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베팅이 강화된 하루였다.한편으로는 미국의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는 악화되지 않았지만,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속 경기침체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나오고 있다.(사진=AFP)◇CPI 이어 PPI도 예상치 웃돌아…PCE 0.4% 상승 전망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3만8905.6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9% 하락한 5150.4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0% 떨어진 1만6128.53에 거래를 마쳤다.도매물가인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0.3%) 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고, 0.3% 상승을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년대비로는 1.6% 오르며, 지난해 9월(1.9%)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상품 가격은 1.2% 올랐고, 서비스 가격은 0.3% 상승했다. 상품 가격 상승이 PPI상승의 3분의 2를 기여했다.상품 가격이 오른 건 에너지 가격 상승 탓이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6.8%나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 상승률의 3분의 1을 기여했다. 식품은 1.0% 올랐다. 서비스 가격 상승은 여행자 숙박서비스가 3.8%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에너지와 식품.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역시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다. 1년전보다는 2.8% 상승했다.CPI에 이어 PPI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장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8%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 FHN 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로 전환하고 소비자물가 압력이 계속되는한 연준의 금리 동결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투자담당 전무이사 크리스 라킨은 “이제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를 재고할 것인지, 이로 인해 주식시장의 랠리가 둔화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달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셰퍼드슨은 “지난달 근원PCE가 전월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1월에 이어 강력한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스태그플레이션 오나…국채금리 치솟아소매판매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올랐다. 시장 예상치(0.8%)를 소폭 밑돌았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대비 3.2%인 점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분을 차감한 실질 소매판매는 1년 전 대비 감소한 것이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될 수 있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온 셈이다. FHN 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는 “정말 난감한 상황이다”며 “CPI에 이어 PPI도 예상보다 빠르게 올랐고, 소매판매는 완전히 약해지지는 않았지만 미미했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장마감 시점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4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296%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2bp 오른 4.69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9.1bp 오른 4.44%를 가리키고 있다.엔비디아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3.24% 빠졌고, 월가의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는 테슬라는 이날도 4.12% 떨어졌다. 반면 넷플릭스(0.58%), 알파벳(2.37%), 애플(1.09%), 마이크로소프트(2.44%)는 상승 마감했다.◇국제유가 이틀째 상승..WTI도 80달러 웃돌아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넉달 만에 8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4달러(1.93%) 오른 배럴당 81.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최고치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11월 6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1.39달러(1.65%) 상승한 배럴당 85.42달러에 마감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 산유국 협의체가 자발적 감산을 지속하기로 하면서 올해 원유 공급이 소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EA는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1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의 하루 120만배럴 증가에서 상향한 것이다. 지난해 하루 230만배럴 증가에서 크게 둔화한 수치이지만, IEA의 수요 전망 상향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 달러가치도 치솟았다. 이날 주요 6개국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7% 오른 103.38을 기록 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148.32엔을 기록 했다(엔화 약세). 유로 역시 약세를 보였다. 1유로당 1.088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했다.유럽지수도 프랑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8%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 독일 DXAX 지수도 각각 0.37%, 0.11% 하락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만 0.29% 올랐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작년 사교육비 27조 사상 최고…의대 열풍에 등골 휘는 학부모-최상목 “아이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 줄 것”-지방 국립대병원 빅5만큼 키운다 -[사설]무늬만 국가직 전환 4년…소방조직 일원화 왜 미루나-[사설]위험 수위 넘은 中 쇼핑몰 공세…법 집행에 빈틈 없어야△종합-中, 정보수집 전력…美 “또 빼갈라” 불신-“AI규제법, 내용 모호·광범위…빅테크 혁신 싹 잘라낼 것”△부동산 시장 덮친 공사비 쇼크-알짜 재건축도 지연·중단 속출…건설사 수주 기피 현상까지 벌어져-“유리외벽·에스컬레이터 뺄게요” 설계 바꿔 가격 낮추는 조합들△종합-‘킬러문항 배제’ 약발 안먹혔다…물가상승률 뛰어넘은 사교육비-제주에 발묶인 ‘사용 후 배터리’, 해상 운송길 열린다-“4년간 125회 주택통계 조작”…文정부 인사 11명 기소-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첫날 “50만원 지원 아직 안됩니다”△출구 못 찾는 의·정 갈등-의대생 집단유급 초읽기에 교수들 사직 엄포…‘의료파국’ 치닫나-지방 장기근무·교수채용 조건 내건 ‘계약형 필수의사제’ 도입-“정원확대 절차상 위법” vs “의료개혁 마지막 골든타임”△정치-변수 떠오른 ‘이종섭 리스크’…좌불안석 與, 수도권 위기론 재점화-尹 “전남 교통·산업 혁신…‘광주~영암’ 초고속 도로 건설 2.6兆 투입”-“트럼프 재집권해도 북미정상회담 글쎄”△정치 -“여론조사 조작” “선거법 위반”…與 ‘조용한 공천’ 막바지 잡음-현역 조해진 vs 현역 김정호…“공약 탄탄한 후보 뽑을랍니더”-[총선人]“잃어버린 12년, 깨끗한 정치로 되찾을 것”-[총선人]“수영구 통합돌봄도시로 만들고파”-野 비례연대 깨지나…시민사회 몫 두고 갈등△경제-“상반기 금리인하 없다…긴축 충분히 이어가야”-1월 세수 작년보다 3조 늘어…‘나라살림’ 8조3000억 흑자-스웨덴, 50대도 업종 바꿔 재취업…韓 부실대학, 재교육기관 활용하자-정부 “대형마트, 과일·채소 가격표 이번주까지 낮춰라”△금융-‘향후치료비’ 없으면…車보험료 ‘4만원’ 내려간다-‘영끌’ 대출에 은행들 이자 60조 벌었다-금융사고·신용대출 급감·ELS 배상 ‘삼중고’-“홍콩ELS 배상 비율 낮다”…투자자들 집단 시위 예고△Global-오늘부터 러시아 대선…푸틴 ‘종신 집권’ 수순 밟는다-日법원 “동성결혼 불가는 위헌” 판결-“성장 없는 성장주” 테슬라 끝모를 추락-저금리 시대로 돌아갈 수 없을 듯-국제유가 4개월 만에 최고…브렌트유 배럴당 84달러△산업-현대차·기아 법인세 비과세 규모 1년새 19배↑-안정세 찾아가는 해상운임…해운업체 1분기 호실적 전망-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내주 비공개 이임식-4000억대 실탄 확보한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트랙스 크로스오버’ 올해도 수출 1위 전망-코오롱플라스틱 ‘개명’…코오롱ENP로 새 출발△산업-광고비만 몇백억…韓시장 휩쓰는 中게임-카카오 ‘먹튀’ 경영진 내정에…준신위 “평판 리스크 해결하라”-AI심정지 예측기 수요 쑥…올해 흑자전환 유력-오스템임플란트, 영업 R&D 등 연내 700여명 채용△산업-中알리 “한국에 3년간 1.4조원 투자”…韓 공략 고삐 죈다-제 역할 못찾아…계륵된 신세계L&B 제주사업소-‘배민신화’ 김봉진 “타먹는 쉬운 커피로 해외시장 겨냥할 것”-영남 中企인 6000명 중처법 적용 유예 촉구△핀테크 시대-내게 맞는 보험 한눈에…車보험 비교서비스 12만 호흥-간편결제에 금융상품 비교·추천 제공…네이버페이, 생활 서비스 도약 노린다-간편송금 인기 힘입어 국민 절반 가입…토스, 주담대 갈아타기로 영역 확장-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인기…카카오페이, 생활금융 플랫폼 도전△이우석의 식사(食史)-칭기스칸의 최종 병기, 순대△증권-네 마녀의 날, 코스피 날다-약발받는 제약·바이오주 6월 공매도 재개가 변수-“내달 WTS 대대적 개편…해외 파생상품까지 영역 넓힐 것” -리스크 관리조직 확대, 신사업 발굴…PF 파고 넘는 하이투자증권-“엔화·미국채 투자 두 토끼 잡아야죠”△부동산-“웃돈” vs “또 유찰”…경매 옥석가리기 심화-“반드시 수주” ‘여의도한양’ 달려간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 분양 흥행-SK테스, 美에 ‘데이터센터 재활용 공장’ 준공-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 2년새 60% 뚝△여행-달떡 만들고 흥보가에 얼쑤…‘3만원의 행복’-도시만 설정하면 최저가 항공권 안내 ‘척척’-예술·쇼핑·미식…‘LA로 여행 오세요’△스포츠-오타니 vs 김하성 ‘서울 직관’ 준비 끝냈다-“美·유럽·아시아…올해는 많은 경험 쌓을 것”-올바른 퍼트는 올바른 셋업부터-12년 만에 돌아온 앤서니 김…팬들 “굿샷”△오피니언-[목멱칼럼]반도체 초격차 돕는 CFE-[글로벌View]적금·채권, 5년 후 수익률 승자는 -[기자수첩]소방관 처우 개선 공약, 이번엔 지켜질까△피플-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어촌소멸 위기’ 극복할 것-‘최수연 네이버 2년’…글로벌 잇단 축포에도 과제 산적-최진식 중견련 회장 “상속·증여제도 전향적 개선해달라”-고객패널 도입 20주년…삼성생명, 연 2회로 운영 확대-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행보-“기업 활력 제고위해 노동개혁추진단 구성”-CJ프레시웨이, 한화로보틱스와 기술 협력-‘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이창원 한성대 총장 취임식…“디지털 사회 선도할 인재 양성”△사회-발길 끊긴 지방 환자에…빵집도, 야국도 병났네-법조계 “‘ILO 협약 위배’ 전공의들 주장, 인정 어려울 듯”-서울시, 장애인 임식·출산 돕는 산부인과 문연다-檢, ‘LH 입찰 비리’ 감리업체·전직 교수 구속 기소-722억 피해 수원 전세사기…중개사 65명도 ‘한패’였다-일 많고 박봉…경찰 공채 경쟁률 뚝
- 100명씩 달 여행?…스페이스X, 세번째 비행 도전 나선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한 우주 발사체 ‘스타십’이 14일(현지시각) 세 번째 시험 비행에 나선다. 연료 공급 테스트를 마쳤고, 미 연방항공청(FAA)로부터 시험비행 승인도 받았다. 시험 비행 성공 여부에 따라 인류의 달, 화성 여행이 가능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페이스X 스타십 우주 발사체 위로 전투기를 타고 편대를 이뤄 비행하고 있다. (사진=AFP)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간) FAA는 스페이스X가 미국 텍사스에서 우 발사체 스타십 시험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FAA는 성명을 통해 “스페이스X가 모든 안전·환경·정책·재정적 책임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스페이스X도 시험비행을 알리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띄웠다. 스페이스X가 공지한 스타십 테스트의 발사 예정 시간대(window)는 미 중부시간 기준 오전 7시(한국시간 14일 오후 9시)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세운 우주 탐사 기업이다. 우주 로켓·화물선, 위성 인터넷을 생산하면서 화성 식민지화와 우주여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의 목표를 이뤄주기 위해 개발해온 우주 발사체다. 스타십은 기존 우주선 대비 크기가 크고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스타십의 높이는 120m로 인류가 만든 로켓 가운데 가장 크다. 이는 아파트 40층 높이에 달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우주선은 4~6명이 탑승하는 것이 최대지만, 큰 크기의 스타십에는 100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다. 또 스타십은 엔진 추진력이 7500t에 달하는 등 ‘추력’이 매우 강하다. 추력이란 추진체가 주위의 유체를 밀어내거나 연료를 연소해 분사함으로써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받는 ‘추진력’을 말한다. 지금까지 선보인 로켓 중 가장 강한 추력을 지닌 ‘우주발사시스템(SLS, 3900t)’의 거의 2배에 달한다. 앞서 스타십은 두 차례 시험 발사를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지난해 4월 실시된 첫 시험 비행에선 이륙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폭파했다. 1단 부스터 분리조차 되지 못했다. 이어 11월에 진행된 두 번째 시험 비행에서는 2단 분리까지 성공했으나, 이륙 10분 뒤 관제탑과 통신이 끊기면서 인위적으로 폭파 처리됐다. 이후 스페이스X는 스타십에 대한 17가지 결함의 설계를 수정했다. 부스터에서 7가지, 우주선 스타십에서 10개 설계가 수정돼 반영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 두 차례의 실패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새로운 시도를 스타십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항공업계에서는 이번 세 번째 스타십 시험발사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시도가 성공한다면 인류는 우주 진출을 위한 대형 교통수단을 얻게 되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공만 한다면 스타십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중 2026년 예정된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어서 NASA에서도 기대가 크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세 번째 시험발사도 앞서 진행될 것 과같이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에 있는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진행한다. 스페이스X는 발사 시점을 기준으로 약 30분 전부터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시험비행 과정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 측은 “일정은 유동적이며 변경될 수 있으므로 X 계정에서 업데이트를 계속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연고점…271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19포인트(0.94%) 오른 2718.76에 거래를 마쳤다. 2698.37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6억원, 6377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7764억원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9% 하락한 5165.3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엔비디아가 1% 넘게 하락하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매그니피센트 7 주식 대부분이 하락했다. 테슬라는 4.54%, 애플 1.12%, 메타 0.84% 하락했다. 알파벳만 0.93% 올랐다. 테슬라는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특별한 변동성은 없으며 무난하게 소화했다”며 “연초 이후 부진이 지속됐던 조선의 급반등과 더불어 최근 기업들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밸류업 관련 기대감이 다시 증폭됐다”고 분석했다.대형주가 0.81%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0.70%, 0.33% 올랐다.보험이 3.45% 뛰어올랐고 운수장비와 전기가스업도 3%대 강세였다.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주환원정책과 밸류업 기대감에 힘입어 금융업이 2%대 올랐고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도 1% 넘게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이 1.94% 하락했으며 철강금속과 전기전자도 1% 미만 약세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13%, 0.92% 내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대 하락한 여파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51% 내렸고 삼성SDI(006400)는 2.83%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3% 올랐다. 자동차주도 강세였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1.81%, 2.30% 강세였다. 종목별로는 SBS(034120)가 11.45%급등. 태영건설(009410)이 거래 정지된 가운데 매각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주 중에서도 DB손해보험(005830)이 9.60% 올랐다. 이날 금융위원회 주재로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방침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한가 없이 5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7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5억8775만주, 거래대금은 13조5273억원을 기록했다.
-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70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장 초반 상승하며 2700선을 돌파했다. 2거래일 연속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88포인트(0.26%) 오른 2700.4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654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도 98억원 덜어내고 있다. 기관만 75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630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기술주 전반이 약세인데다 14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9% 하락한 5165.3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1.12% 내리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매그니피센트 7 주식 대부분이 하락했다. 테슬라는 4.54%, 애플 1.12%, 메타 0.84% 하락했다. 알파벳만 0.93% 올랐다. 테슬라는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대형주가 0.19%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41%, 0.10%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49% 오르고 있고 기계도 0.90%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장비, 유통업 등도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증권, 보험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 하락에 SK하이닉스(000660)는 0.37%(600원) 내린 1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27%(200원) 오른 7만4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12%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0.40% 하락하는 반면 기아(000270)는 0.08% 오르고 있다. 주주환원 기대에 그간 올랐던 KB금융(105560)은 2.19% 내리고 있다.
- 엔비디아에 울고 웃는 뉴욕증시…내주 GTC 주목[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기술주들이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가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도 부담이 됐다. 시장은 14일(현지시간) 발표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지표를 비롯해 내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리며 투자 방향을 가늠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엔비디아 1.12% 하락에 나스닥도 0.54% 뚝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9% 하락한 5165.3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1.12% 하락하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스파풀리 창업자는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심리는 그 어느 때보다 낙관적”이라며 “내주 열리는 엔비디아 GTC 개발자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GTC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 연설에서 투자자들을 깜짝 놀랠 새로운 기술이 발표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올해 GTC에서 엔비디아는 900개의 세션과 250개 이상의 전시, 수십 개의 기술 워크숍을 마련했다. 엔비디아의 신기술 외 협력업체와 기술 공유 등도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뉴욕증시는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라 방향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FOMC는 지난해 12월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지만, 만약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치)에서 두차례 금리인하를 제시할 경우 투심은 급격히 얼어붙을 수 있다. 14일 발표되는 PPI도 향후 인플레이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월가에서는 2월 P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1%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날 공개되는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에는 0.8% 감소하면서 소비가 급격하게 얼어붙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일본제철-US스틸 인수 막힐듯..주가 12.77%↓개별주에서는 US스틸이 12.77% 급락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추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는 보도에 영향을 받았다.엔비디아를 비롯해 매그니피센트 7 주식 대부분이 하락했다. 테슬라는 4.54%, 애플 1.12%, 메타 0.84% 하락했다. 알파벳만 0.93% 올랐다. 테슬라는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인텔은 국방부가 반도체 보조금 25억달러를 지급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4.44% 급락했다. 인텔에 지급하려 했던 국방비 예산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서명한 임시 지출 법안에도 포함된 항목이다. 인텔의 첨단 국방·정보 관련 반도체 생산 지원에 35억 달러를 할당했고, 국방부가 25억 달러, 상무부가 10억 달러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국방부 보조금이 철회되면 상무부에서 예산을 더 늘려야 하는데 쿼터가 정해져 있는 터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국제유가 4개월 만에 최고치..브렌트유 84.03달러국제 유가는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79.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16달러(2.8%) 상승했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2.11달러(2.6%) 오른 배럴당 8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했다는 소식에 원유 수급 불안 심리가 커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상업용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1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소 3곳을 드론으로 공격한 것도 공급 부족 우려를 키웠다.국채금리는 어제에 이어 소폭 올랐다. 오후 4시2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5bp(1bp=0.01%포인트) 오른 4.1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상승한 4.628%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bp 오른 4.342%를 나타내고 있다. 2월 소비자물가(CPI)가 시장 예상보다 웃돌면서 3%대 물가 고착화 우려가 계속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FHN 파이낸셜의 윌 컴퍼놀은 “내주 FOMC 결정을 앞두고, 내일 PPU가 깜짝 상승할 경우 국채금리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유럽지수도 독일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6% 올랐고, 프랑스 CAC40지수, 영국 FTSE100지수도 각각 0.62%, 0.31% 상승했다. 독일 DAX는 0.02% 내리며 약보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