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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빅테크 호실적 기대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4% 상승한 37957선에서, S&P500지수는 0.41% 오른 4884선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1% 오른 1553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넷플릭스를 비롯해 반도체 기업 ASML의 강력한 분기 실적에 힘입어 상승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월가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에 힘입어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은 장 마감 이후 테슬라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미국의 1월 제조업,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또한 오는 25일에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26일에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넷플릭스(NFLX)가 지난 4분기 신규 가입자수가 1310만명을 기록했으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상승 중이다.또한 이베이(EBAY)는 정규 직원의 9%를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이다.반면 미국 통신사 AT&T(T)는 지난 4분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이외에도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은 지난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다소 아쉬운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2024.01.25 I 장예진 기자
BYD에 1위 내준 테슬라, 내년 3300만원짜리 보급형 전기차 출시
  • BYD에 1위 내준 테슬라, 내년 3300만원짜리 보급형 전기차 출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내년에 새로운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급형 모델로 가격은 약 33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사진=AFP)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2025년 6월부터 ‘레드우드’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두 소식통은 이 차량에 대해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부품 공급업체에 레드우드 모델과 관련한 견적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하면 주당 1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2만 5000달러(약 3320만원)짜리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후 머스크는 해당 계획를 보류했다가 현재는 재추진 중이다. 머스크는 또 지난해 5월 연례 주주 총회에서 “두 가지 신제품을 개발 중이며 연간 총 500만대의 차량 판매 가능성이 있다. 제품 디자인과 제조 기술 모두 업계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차량)보다 우월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식통들이 소개한 새 모델이 머스크가 언급한 두 신제품 가운데 하나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보급형 차량인 만큼 최저 가격은 2020년에 제시한 2만 5000달러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현재 가장 저렴한 ‘모델3’ 최저가 3만 8990달러(약 5210만원)와 비교하면 36% 가량 낮은 가격이다.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 양산을 추진하게 된 것은 저가 모델을 앞세운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BYD에 세계 최고의 전기차 제조업체 자리를 내줬다.
2024.01.24 I 방성훈 기자
수억 달러 쏟아부었지만…애플카, 출시 지연에 성능도 하향
  • 수억 달러 쏟아부었지만…애플카, 출시 지연에 성능도 하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애플카’의 출시가 2년 가량 또 늦어져 빨라야 2028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율주행 기능도 당초 목표했던 것보다 대폭 하향조정됐다.애플카 컨셉 디자인 (사진=애플인사이더)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2014년부터 ‘타이탄’ 프로젝트를 통해 야심차게 준비해온 애플카의 출시 시기가 한 차례 더 늦춰졌다고 보도했다. 애플카 출시 시기는 그동안 계속 지연됐다. 4년 전 2025년에서 2026년으로 1년 연기한 것이 가장 최근 사례다. 현재는 2년 더 늦은 2028년에야 애플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자율주행 기능도 당초 목표보다 하향조정됐다. 이 역시 기획 초기엔 ‘레벨 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무인자동차가 목표였으나, 고속도로 등에서만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4’로 한 차례 낮춘 바 있다. 2028년에 출시될 애플카에는 더 낮아진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레벨 2+는 네비게이션 설정시 차량이 차선 유지나 속도 유지, 차량 간 간격 유지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지만, 주행 도중에 시스템이 대응하지 못하는 변수에 대해선 인간의 개입이 필요한 단계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유사한 수준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회사 경영진과 이사회가 최근 회의를 거쳐 프로젝트 목표를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레벨 2+ 수준의 애플카를 출시한 뒤 추가로 레벨4로 업그레이드를 지원·제공하겠다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소식통은 “애플 (경영진)은 가까운 미래에 (레벨 4 목표 수준의) 전기차 개발을 끝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지금은 테슬라 수준에 맞춘, 보다 기본적인 운전자 지원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최대 시장이었던 중국의 성장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애플카는 신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일부 경영진은 아이폰 수준의 수익을 거두진 못할 것이라며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약 10년 전 타이탄 프로젝트를 출범했을 때만 해도 진정한 무인자동차를 구상했지만, 이제는 제한된 기능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연간 수억달러의 연구·개발(R&D)비가 투입됐지만 출시 시기는 계속해서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01.24 I 방성훈 기자
삼성전자, 英 에너지 기업과 ‘스마트싱스 에너지’ 보급
  • 삼성전자, 英 에너지 기업과 ‘스마트싱스 에너지’ 보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 보급을 위해 영국 에너지 공급업체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와 협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이용해 브리티시 가스가 추진하는 수요 반응 서비스(DR·Demand Response)인 ‘피크 세이브(PeakSave)’를 연동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200년 이상 영국 가정에 가스, 전기 등 에너지를 제공해 온 브리티시 가스는 에너지 공급 외에도 각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함으로써 영국이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두 회사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솔루션과 브리티시 가스가 추진하는 수요 반응 서비스(DR·Demand Response)인 ‘피크 세이브(PeakSave)’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협력한다.피크 세이브는 겨울철 전력 소비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가전제품이나 조명, 스마트 플러그 등의 전원을 끄거나 △히트펌프 ‘EHS’나 파트너사의 온도 조절기로 온도를 조절하는 등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한국전력공사, 서울시, 나주시와 협력해 ‘주민 수요 반응 서비스(주민 DR)’ 사업에 참여해 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도 DR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세계 각지로 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스웨덴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Brobyholm Smart City)’, ‘서던 컴퍼니(Southern Company)’의 ‘미시시피 프로젝트(Mississippi Project)’ 등에 넷 제로 홈 솔루션을 보급하는 등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의 태양광 기술·저장·충전 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SMA Solar Technology)’, 스위스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ABB’ 등 대표적인 넷 제로 홈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CES 2024에서는 테슬라와의 협업도 발표했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보다 쉬운 ‘에너지 절감 루틴’을 실천하며 미래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4 I 김응열 기자
연초부터 뜨거운 AI랠리…장밋빛 전망 언제까지?
  • 연초부터 뜨거운 AI랠리…장밋빛 전망 언제까지?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와 향후 10년간 인공지능(AI)이 글로벌 기술주를 이끄는 핵심 테마가 될 것이다.”솔리타 마르셀리 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22일(현지시간) “지금까지 강력한 성과에도 AI 관련 기업,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가 올해도 지속하고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미국 증시가 AI 훈풍을 타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AI가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기술 선점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 기대감에 힘입어 질주하고 있다. AI가 만들어낸 기술주 랠리는 전 세계 반도체 산업에 호황으로 작용하며 미국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AI를 적용한 PC, 노트북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면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빅테크의 판도 변화와 맞물려 탄탄한 실적까지 확인될 경우 AI 랠리가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보다 0.36% 오른 3만8001.81로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한 것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3만8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S&P) 500 지수도 0.22% 오른 4850.43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2% 상승한 1만5360.2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역시 4.5%포인트(p)만 더 오르면 2021년 11월 코로나19 유동성 장세 당시 기록했던 역대 최고점을 찍게 된다. 강세장을 이끈 건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과 AI 특수에 따른 기술주의 약진에 있다. 특히 기술주는 AI 열풍에 힘입어 정보기술(IT) 분야가 연초 대비 3.8% 상승, 비 IT 분야의 약세를 상쇄하며 강세장을 이끄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로 대표되는 ‘매그니피센트 7’가 실적 호조에 AI 관련 모멘텀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힘을 얻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엔비디아와 AMD는 올 들어서만 주가가 20% 넘게 상승했고, MS는 한때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추월하는 등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일본도 미 증시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타면서 연초 대비 5.7% 올랐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상대적으로 올 들어 각각 6.2%, 9.4% 내리며 침체 상황이지만,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 차원에서 372조원이 넘는 긴급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양대 지수는 전날 급락분을 일부 반납했다.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증시가 연일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만, 글로벌 경기가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거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가파른 금리인하 정책도 기대하기 어렵다보니 AI 빅테크 주가에 프리미엄이 붙는 것”이라며 “당분간 AI 관련 빅테크가 강세장을 이끄는 구도가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4 I 양지윤 기자
실적이 가른 희비…S&P500 사흘째 최고치
  • [뉴스새벽배송]실적이 가른 희비…S&P500 사흘째 최고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도 소폭 올랐다. 반면 전날 사상 최초로 3만8000선을 돌파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한 발 후퇴했다. 부진한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기업들 주가는 급락했다. 존슨앤드존슨과 3M은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각각 1.64%, 11% 하락했다. 반면 여행 증가에 항공주들은 상승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월 러시아 대선 이후 방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시 혼조세...S&P 사흘째 최고치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3만7905.45를 기록.-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9% 오른 4864.60에 마감.-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43% 상승한 1만5425.94에 거래 마쳐. ◇실적 따라 희비 엇갈려...3M 11% 급락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 흐름 엇갈리는 모습. -존슨앤드존슨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으나 연간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는 1.64% 하락. -3M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으나 다음 분기 전망치에 대한 실망으로 11% 급락.-여행 증가에 유나이티드항공은 호실적 발표 후 5.31% 상승.-호실적 기대에 경쟁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3% 이상 상승.-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알래스카항공도 2% 이상 상승.◇유료가입자 늘며 넷플릭스 8% 이상 급등 -세계 1위 동영상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유료 구독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장마감 후 거래에서 8% 넘게 급등.-넷플릭스는 23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내놓은 실적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신규 구독자가 1310만명이라고 밝혀. -이는 월가 예상치(891만명), 3분기 신규가입자(876만명)을 크게 웃돈 ‘서프라이즈’ 수치.-유료 구독자가 늘면서 실적도 크게 개선. -매출도 88억3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87억2000만달러) 상회.-주당 순이익은 2.11달러로 예상치(2.22달러)와 유사.◇美 국채금리·달러 상승-한국시간 오전 8시 기준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3% 오른 4.13%를, 30년물 국채금리는 1.15% 오른 4.367%를 기록 중.-연방준비제도(연준) 제도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0.09% 내린 4.372%를 나타내고 있어. -달러도 강세.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3.57을 기록 중.-일본은행(BOJ)이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엔화는 약세.-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148.33엔을 기록.◇리비아 생산 재개 소식에 국제유가 하락-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9센트(0.52%) 하락한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 마쳐. -리비아가 사라라 유전에서 원유 생산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영향.◇24년만에 처음…푸틴, 3월 대선 이후 방북할듯-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은 오는 3월 대선 이후 이뤄질 듯. -러시아 크렘린궁은 대선 전 방북을 두고 사실상 부인.-푸틴 대통령, 고(故)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이후 약 24년간 북한 방문 안 해.-일각선 푸틴 대통령 4월 방북 가능성도. -선거에서 압승 후 안정적 입지를 구축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애플카 출시 2028년으로 연기...자율주행 레벨도 낮춰”-애플이 개발 중인 자체 전기차 ‘애플카’의 출시 시점이 2028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자율주행 기능 수준도 당초 목표보다 하향될 것이란 설명. -몇 년 전 예고됐던 2026년보다 2년 늦은 2028년에야 애플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통 전언.-자율주행 기능 수준도 애초 목표였던 레벨 4에서 레벨2+ 수준으로 하향. -소식통은 “애플이 테슬라의 역량에 맞춘 보다 기본적인 운전자 지원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밝혀.
2024.01.24 I 김보겸 기자
쌓이는 美 전기차 재고에 업계 물량 조절…'출혈 경쟁'도 불가피
  • 쌓이는 美 전기차 재고에 업계 물량 조절…'출혈 경쟁'도 불가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신차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들은 이에 대응하고자 생산량 축소와 함께 가격 할인에 나섰다. 한정적인 수요 속에서 완성차업체 간 ‘출혈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그래픽=김일환 기자)◇수요 둔화에…美 전기차 재고일수 113일 ‘급증’2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미국 신차 재고는 266만대로 집계됐다. 신차 재고는 지난해 1월 175만대에서 같은 해 9월 206만대로 200만대를 넘어섰고 지난해 말에는 273만대로 최근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연말 밀어내기 영향으로 이달초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1만대(52%)나 증가했다. 재고일수로 치면 약 70일치에 해당한다. 신차 중에서도 특히 전기차 재고일수가 급격하게 뛰었다. 전기차 재고일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13일로 내연기관(69일) 대비 급증했다. 통상 미국시장 적정 재고일수가 약 60~90일인 것을 고려하면 이미 적정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코로나19 이후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을 겪으면서 백오더(주문대기) 물량이 늘고 이에 따라 미국 신차 재고는 2021년 초부터 급격하게 하락했다. 같은해 9월에는 82만5000대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하며 지난해 1월 175만대로 늘어난 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여기에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꺾이면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과잉 재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주요 기관들은 올해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합산한 친환경차 판매량이 승용차 기준 1750만~1780만대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대비 약 20%가량 성장하는 것으로 여전히 성장세에 있기는 하지만, 전기차 기준으로 2021년 115.3%, 2022년 62.6%의 성장률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수요가 급격히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포드가 생산하는 EV차종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사진=포드)◇車업계, 생산량 축소·출혈 경쟁…“수익성 악화 우려”이처럼 수년간의 성장세가 둔화하며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완성차 업계에서는 재고물량 조절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최근 전기 픽업트럽 F-150 라이트닝의 생산계획을 매주 3200대에서 절반 수준인 1600대로 축소했다. 또 F-150 라이트닝 생산라인 직원 2100명 중 1400명을 내연기관 차량인 레인저 랩터와 브롱코·브롱코 랩터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도 올해 상반기까지 40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 계획을 철회한 데 이어 전기 픽업트럭 등 일부 공장 가동 시점을 연기했다.이같은 생산량 감소와 함께 글로벌 완성차 업계들은 가격 인하 등을 통해 가격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올해 초 독일에서 아토3 등 전기차 가격을 최대 15% 인하했다. 테슬라 역시 최근 독일에서 주요 차종인 모델Y 롱레인지와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을 각각 9%, 8.1%씩 인하했다. 프랑스, 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에서도 가격을 최대 10.8% 내렸다. 현대차도 이달 미국에서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 일부 차종에 한해 구매 고객에게 7500달러(한화 약 1000만원)의 현금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다.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판매량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결국 출혈 경쟁으로 가면서 판매대수는 늘어도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직 전기차 시장이 정부 보조금 등에 의존해 판매량이 결정되고 흔들리는 불투명한 시장이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2024.01.24 I 공지유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전일 랠리 따른 숨고르기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출발했다. 오전 10시 1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8% 하락한 37937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S&P500지수는 0.11% 상승한 4855선을, 나스닥지수는 0.14% 오른 15382선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8000선을 돌파하고 S&P500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이날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번주 넷플릭스를 비롯해 테슬라, 인텔, IBM 등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기술주의 강세가 시장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날은 장 마감 이후 넷플릭스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실적을 발표한다. 이외에도 이번주에는 여러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오는 25일에는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26일에는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지난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3M(MMM)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연간 및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가가 하락 중이다. 반면 프록터앤갬블(PG)과 버라이즌(VZ)은 기대 이상의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존슨앤존슨(JNJ)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4.01.24 I 장예진 기자
강보합 840선…HPSP 시총 5위 등극
  • [코스닥 마감]강보합 840선…HPSP 시총 5위 등극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가 약세를 이어갔고, HPSP(403870)는 견조한 실적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셀트리온제약(068760)을 제치고 시총 5위로 올라섰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포인트(0.05%) 상승한 840.11을 기록했다.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등 연초 이후 수익률이 좋았던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AI) 모멘텀이 지속됐고, 반면 헬스케어, 엔터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74억원, 기관이 60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627억원 사들였다.업종별로 혼조세였다. 일반전기전자는 2%대, 비금속, 종이목재, 금융은 1%대 하락했다. 통신서비스, 음식료, 운송, 금속, 통신장비,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제조, 반도체, IT H/W은 1% 미만 내렸다.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는 2%대, 제약, 통신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는 1%대, 화학은 1% 미만 상승했다.2차전지주는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의 약세 속 이날 장중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에코프로(086520)는 1%대 하락했고 엘앤에프(066970)는 1%대 상승했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380달러에서 34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전기차 모멘텀이 주춤하고 있고, 시장은 수요 대비 공급 과잉으로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HPSP는 이날 6%대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셀트리온제약을 넘어서 코스닥 시총 5위로 올라섰다. 한국투자증권은 HPSP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2026년까지 생산능력 확대와 D램 응용처 확대에 따른 고성장을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4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HLB(028300)도 7%대 급등했다. HLB테라퓨틱스(115450)는 4%대, HLB바이오스텝(278650)은 19%대 오르는 등 HLB 계열주 전반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진 회장은 HLB테라퓨틱스 주식 10만주를 매입했다. 지난해 7월 8만주를 매입한 후 두번째다. 진 회장의 소유 비율은 0.11%에서 0.24%로 높아졌다.LS머트리얼즈(417200)는 7%대, 클래시스(214150)는 4%대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대, 리노공업(058470), 이오테크닉스(039030), 동진쎄미켐(005290)은 1%대,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하락했다. 루닛(328130)은 7%대, JYP Ent.(035900)는 1% 미만 상승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2억2698만주, 거래대금은 11조5901억원이었다. 825개 종목이 올랐고, 704개 종목이 하락했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23 I 이은정 기자
나는 인도 증시, 기는 홍콩 증시…印, 글로벌 시총 4위로
  • 나는 인도 증시, 기는 홍콩 증시…印, 글로벌 시총 4위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인도 증시가 홍콩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4위 자리에 올랐다.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고속성장세를 이어가는 인도 경제와 달리 홍콩은 중국발 정치적 불안과 경기 침체 위험에 발목이 잡힌 탓이다.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AFP)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상장지수펀드(ETF)·미국예탁증권(ADR) 등 제외)은 전날 종가 기준 4조 3300억달러(약 5800조원)으로 4조 2900억달러(약 5조 7000억원)에 그친 홍콩증권거래소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이로써 인도 증시는 미국·중국 본토·일본에 이은 세계 4대 주식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인도 증시는 세계 최대 인구에서 비롯된 경제 성장세를 바탕으로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에만 20% 넘게 올랐다. 애플과 테슬라, 마이크론 등 거대한 소비시장과 풍부한 노동력에 주목,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 증시에 유입된 해외 자금은 210억달러(약 28조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인구 대국인 중국과 비교하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덜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투자자들은 인도 경제의 중산층이 늘어나면 성장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시시 굽타 액시스뮤추얼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도는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도 지난주 발표한 메모에서 “장기적으로 인도가 최고의 장기 투자처라는 데 분명한 콘센서스를 이루고 있다”고 했다.거침없는 인도 증시와 달리 홍콩 증시는 몇 년 새 부진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2021년을 고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어 19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해부터 1년여 동안에만 34% 빠졌다. 갈수록 중국 본토 정부의 입김이 강해지고 있다는 게 증시를 포함한 홍콩 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꼽힌다. 미·중 갈등, 부동산 경기 침체, 디플레이션 위험, 자의적 기업 규제 등 중국 경제 리스크가 홍콩으로 번질 공산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홍콩 증시 침체도 중국 증시 부진과 궤를 같이한다.중국 정부도 본토·홍콩 증시 부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중국 정부가 약 2조위안(약 372조원)을 본토·홍콩 주식 시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항셍지수는 한때 3.8% 가까이 반등했다. 케빈 리우 CICC리서치 전략가는 지난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홍콩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선 중국에서 시의적절하고 강력한 재정 지원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1.23 I 박종화 기자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
  •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BanKIS) 고객을 대상으로 2월 29일까지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 이벤트는 다른 금융사 계좌에 보유중인 해외주식을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계좌로 옮긴 고객에게 입고·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61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되는 한국투자증권 계좌의 온라인 거래서비스다. 1주 이상 입고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이밖에도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위해 투자에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 13일까지 매주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한 고객 100명을 추첨하여 테슬라(TSLA)·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아마존(AMZN) 등 주식을 지급한다. 주간별 중복 당첨도 가능하다. 또 이벤트 기간 누적 거래액 30억원 이상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엔비디아(NVDA) 주식이 주어진다.한편,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해외거래 서비스 최초 신청 고객에게는 1개월 매수수수료 무료와 환율우대 90%(달러 기준) 혜택이 제공되며, 달러지급 이벤트 신청하면 30달러를 받을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1.23 I 김인경 기자
아우슈비츠 간 머스크 "X, 다른 소셜미디어보다 반유대주의 적어
  • 아우슈비츠 간 머스크 "X, 다른 소셜미디어보다 반유대주의 적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반유대주의 콘텐츠를 방치했다가 홍역을 앓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자신과 X의 반유대주의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다른 소셜미디어와 비교하면 X에서 반유대주의 콘텐츠가 가장 적다고 주장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유럽유대인협회 토론회에 참석했다.(사진=AP·연합뉴스)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유럽유대인협회 토론회에 참석해 “외부 감사를 받아본 결과 다른 모든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X)보다 X에서 반유대주의(콘텐츠)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친구 다수가 유대인이라며 “나는 유대인을 동경하는 사람이다”고도 했다.머스크는 토론회 참석에 앞서 홀로코스트(유대인 집단학살)가 벌어진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도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직접 (현장을) 보니 훨씬 더 충격적”이라며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이런 짓을 했다는 게 매우 가슴 아팠으며 슬프고 비극적이었다”고 했다.지난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발발한 직후 X는 반유대주의·나치즘 콘텐츠를 방치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머스크가 “유대인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백인들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글에 “당신은 실체적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댓글을 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로 인해 IBM과 디즈니·NBC유니버설 등은 X에 광고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머스크가 아유슈비츠 수용소 등을 찾은 것도 이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다만 머스크는 ‘표현의 자유’와 ‘혐오 발언 대응’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이냐는 물음에 표현의 자유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그는 “결국 표현의 자유가 승리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거짓말을 하면 이를 바로잡아 대응할 수 있디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X 인수 이후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혐오·선동계정 제재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다.
2024.01.23 I 박종화 기자
한국판 TSLY 나왔다…‘KODEX 테슬라 인컴 월배당 ETF’ 상장
  • 한국판 TSLY 나왔다…‘KODEX 테슬라 인컴 월배당 ETF’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3일 테슬라 주식 등 30%와 국내 채권 70%로 구성해 운용되는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우량채를 결합한 상품이다. 테슬라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즉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과 자산의 70% 수준의 국내 우량 종합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매월 높은 수준의 인컴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커버드콜 전략과 채권투자를 활용해 연 15% 이상의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 운용하며, 테슬라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경우 추가적인 배당을 더해 지급한다.현재 미국 시장에서 자산 100%를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하는 대표 ETF인 ‘TSLY’(YieldMax TSLA Option Income Strategy ETF)는 지난 해 60%가 넘는 높은 분배율로 미국 현지는 물론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TSLY가 높은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었던 이유는 테슬라 주가의 높은 변동성 덕분이다. 옵션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100 지수 대비 약 3배 수준에 달한다. TSLY는 일드맥스 운용사의 대표 상품으로 2022년 11월 상장 이후 1년여만에 순자산 1조 1000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중이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테슬라 커버드콜 전략을 직접 활용함과 동시에 TSLY를 10% 수준 편입한다.또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자산 70%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하는 안정형 상품인 만큼 커버드콜 전략으로 운용되는 월배당 ETF 상품 중 유일하게 일반 연금계좌는 물론 DC·IRP와 같은 퇴직연금계좌에서 100%를 투자할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테슬라 인컴 월배당 ETF는 연 15%(월 1.25%) 이상의 연배당 목표라는 국내 상장 월배당 ETF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분배 수준을 갖추면서도 채권 투자로 테슬라 하락에 대한 안정성까지 겸비한 ETF 상품” 이라며 “1억원을 투자한 투자자는 커버드콜 이익과 채권 이자 등으로 매월 125만원 수준의 월배당을 받는 동시에 연금계좌로 투자시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퇴직연금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한편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해당 ETF를 보유 중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7영업일 이내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첫 분배금은 2월 27일까지 ETF를 매수하고 2월 29일 ETF를 보유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3월초에 지급할 예정이다.
2024.01.23 I 원다연 기자
美증시 연일 최고…비트코인 4만달러 붕괴
  • 美증시 연일 최고…비트코인 4만달러 붕괴[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수요 기대감이 위험 선호심리를 끌어올리면서 연일 뉴욕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강력한 미국 경제 성장과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가 증시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12월 이후 두 달만에 4만달러대를 밑돌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서 승인된 이후 오른 가격만큼 차익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로이터)◇S&P 최고치 경신, 다우 사상 첫 3.8만선 돌파-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8001.81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만8000선 상회. -S&P500지수는 0.22% 오른 4850.43 기록하며 직전 거래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하루만에 갈아치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2% 상승한 1만5360.29에 마감.◇기술주 랠리 지속 가운데 MS·테슬라는 하락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초기 매진 효과에 애플의 주가는 1.22% 상승하며 사흘간 약 6% 상승. -3500달러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긴 하지만 MR 헤드셋 시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반영. -인공지능(AI) 수혜주인 엔비디아 역시 0.27%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의 주가는 장 초반만 해도 상승세를 보이다 각각 0.54%, 1.6% 하락.◇미국 국채금리 동반 하락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세를 보인 것도 증시 상승 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4.1bp(1bp=0.01%포인트) 내린 4.105%, 30년물 국채금리는 3.5bp 하락한 4.32%를 기록 중.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7bp 떨어진 4.391%에서 거래 중. ◇강력한 미 경제에 연착륙 기대↑-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7099억달러로 집계. -가계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등으로 연말 미국 소비가 둔화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과는 다른 결과. -고금리에도 미국 경제가 건재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증시 상승에 도움.◇국제유가, 공급부족 우려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8달러(2.42%) 오른 배럴당 75.19달러에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1.50달러(1.9%) 상승한 배럴당 80.06달러에 마감.-주말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의 유류 창고가 무인기(드론) 공습을 받아 큰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공급 부족 우려. -미국 전역의 혹독한 추위로 노스다코타주의 원유생산량이 제한됐다는 소식도 영향.◇달러 보합세, 유럽증시 상승-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5% 오른 103.34를 기록 중.-유럽 증시도 상승.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77%, 영국 FTSE100지수도 0.35% 상승.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도 각각 0.77%, 0.56% 상승.◇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하락...장중 4만달러 하회-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8시2분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4.20% 내린 3만9876.74달러에 거래 중. -지난해 12월 2일 이후 50일 만에 4만 달러선 무너져.-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승인한 지난 10일 4만9천100달러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2주도 안 돼 약 20%가 하락.-차익 실현에 따른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블랙록, 상하이 오피스빌딩 30% 할인 매각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상하이에 있는 오피스 단지를 매입 가격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매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 -자산 가격을 인하해 서둘러 매각하려는 모습은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 상황을 여실히 반영한 결과라는 해석.-블랙록은 2018년에 ‘PGIM(푸르덴셜글로벌자산운용) 부동산’으로부터 두 개의 타워를 12억 위안(1억 6700만 달러)에 매입.
2024.01.23 I 김보겸 기자
"삼성SDI 목표가 100만원→60만원 하향 조정"…왜?
  • "삼성SDI 목표가 100만원→60만원 하향 조정"…왜?
  • 삼성SDI 기흥 본사 전경 (사진=삼성SDI)[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SDI(006400)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하면서도 단기 실적 부진을 감안해도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단 평가다. 현대차증권은 23일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60만원으로 40% 하향 조정했다. 삼성SDI는 전일(22일) 35만8000원에 마감했고, 올해 들어서 24.15% 하락했다. 삼성SDI는 글로벌 주요 2차전지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됐으며 과매도 국면이라는 평가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SDI 목표주가는 지분법 이익 제외한 수정 주당순이익(EPS)에 향후 3년 성장률을 감안해 하향 조정했다”며 “이는 2025년 수정 주가수익비율(PER) 17배, 지분법 이익 포험 2025년 EPS 기준 13.9배 수준으로 중국 CATL과 고션 EVE 에너지 평균 PER이 14.1배임을 감안하면 무리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8000억원, 3943억원으로 추정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9.7%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전동공구 수요 부진으로 원통형 배터리 수요 예상보다 부진. 미국 스텔란티스 판매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판매 역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다만, 주요 중대형 전지 고객사인 BMW, 리비안 판매 호조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연초 미국 전기차 판매 지표 및 동사 주요 고객사들의 판매 지표 확인이 중요할 것으로 봤다. 특히, 미국 7500달러 세액공제 혜택이 올해부터 판매 시점에 주어짐에 따라, 연초 수요 호조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강 연구원은 “예상대로 지표 호전 시 2차전지 섹터 전반 센티먼트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포드는 이미 지난해부터 전기차 판매 목표를 가장 적극적으로 하향해 왔다”고 설명했다.또한 메탈 가격 하락으로 올해 2분기까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배터리 가격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2025년에는 배터리 팩 기준 킬로와트시당 100달러 이하 가격 도달할 것으로 봤다.강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 중심으로 가격 인하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배터리 가격 하락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며 “이는 전기차 대중화로 이어질 전망이고, 올 하반기 이후 수요 강세를 기대하는 이유기도 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 없다”고 말했다.이어 “삼성SDI는 배터리 이외 사업 비중이 높은 파나소닉, SK이노베이션(096770)을 제외하면 가장 저평가된 2차전지 업체”라고 덧붙였다.
2024.01.23 I 이은정 기자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韓 증시 반등 전망"
  •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韓 증시 반등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수요 기대감으로 위험선호심리를 확산시키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하자 국내 증시도 이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23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4분기 국내총생산(GDP), 12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 등 주요 매크로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달 말 예정된 1월 FOMC가 매크로 상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전까지는 실적 시즌의 영향력이 우세해질 것이며, 테슬라를 시작으로 2월 초까지 진행되는 매그니피센트 7(M7)의 실적이 미국 증시를 넘어 국내 증시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사실상 전 세계 증시의 대장주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전 세계 수급을 흡수하고 있는 M7은 작년만 해도 S&P500의 총 수익률 24% 중 약 60%를 기여했다”며 “지금 S&P500 내 비중이 25%를 상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호조를 이어가려면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현재 M7의 순이익 시장 기대치는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수준으로 3분기(+53%)에 비해 소폭 둔화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AI 수요 호조에 따른 이들의 실적 개선 추세는 유효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단기 주가 레벨 부담이 누적되고 있으며 실제 실적이 지금의 높은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M7 실적 발표 전후로 전반적인 증시의 변동성은 상방과 하방 측면에서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특정 방향으로 공격적으로 베팅하는 전략은 후순위로 미워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일본은행(BOJ) 회의 및 M7 실적 대기 심리에도, 미 증시 신고가 경신 효과 속 경기선행지수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 역외 환율 약세 등 양호한 매크로 및 외국인 수급 환경에 힘입어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업종 관점에서는 전일에 이어 반도체 및 AI 주들의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픈 AI의 CEO 샘올트만의 주중 국내 방한 소식은 반도체 및 AI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 혹은 투자 기대감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관련 업종 및 테마주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는 만큼, 외환(FX) 측면에서도 외국인 수급 여건은 지난주보다 양호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4.01.23 I 이용성 기자
다우 사상 첫 3.8만선 돌파…돌아온 강세장
  • 다우 사상 첫 3.8만선 돌파…돌아온 강세장[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처음으로 3만8000선을 웃돌았고, 지난주 금요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S&P500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력한 미국 경제 성장과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에 연초 잠깐 주춤했던 다시 살아난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애플 1.22% 상승…다시 시총 1위 복귀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8001.81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만8000선을 웃돌았다. S&P500지수는 0.22% 오른 4850.4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2% 상승한 1만5360.29에 거래를 마쳤다.증시 상승을 이끄는 건 역시나 ‘기술주’다.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초기 매진 효과에 애플의 주가는 1.22% 오르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3일간 상승폭은 약 6%다. 3500달러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긴 하지만, 혼합현실(MR) 헤드셋 시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 ‘족집게’ 분석가로 명성을 떨쳤던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블로그에 “비전 프로의 모든 모델에 대한 배송기간이 몇시간 만에 5~7주로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예약판매가 빠르게 매진됐음을 의미한다”며 “지난 주말 동안 16만~18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궈 애널리스트는 “현재 비전프로는 매우 틈새 시장을 노린 제품”이라며 “올해 총 50만대를 출하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이폰, 아이패드처럼 대중화될지는 미지수다. 인공지능(AI) 수혜주인 엔비디아 역시 0.27% 상승했다. 조기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긴 했지만, 기술 혁신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이를 상쇄하는 분위기다.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의 주가는 장 초반만 해도 상승세를 보이다 각각 0.54%, 1.6% 하락해 마감했다. 애플의 시총은 2조9979달러,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은 2조9469달러를 기록했다.국채금리가 다시 하락세를 보인 것도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1bp(1bp=0.01%포인트) 내린 4.105%, 30년물 국채금리는 3.5bp 하락한 4.32%를 기록 중이다.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7bp 떨어진 4.391%에서 거래되고 있다.향후 증시 향방은 이번주부터 시작될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넷플릭스, 테슬라, 인텔, 존스앤존스는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의 실적은 다음주에 발표될 예정이다.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치는 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탄한 美경제가 강세장 이끌어”실제 미국 경제는 경기침체 우려는 아예 사라졌고,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5일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속보치)의 경우 월가에서는 2%로 예상하고 있다. 3분기(4.9%) 대비 둔화하긴 했지만, 예상보다 선방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는 탄탄한 소비 덕분이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7099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가계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등으로 연말 미국 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막상 ‘성적표’를 받아보니 달랐던 것이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것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긴하지만, 한편으로는 고금리에도 미국 경제가 건제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가 하락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시장예상치는 웃돌았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1% 하락한 103.1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0.3% 하락)보다는 선방한 수치다. 26일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향후 증시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에서는 지난 12월 근원 PCE가격지수가 전년동월보다 3.0%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월 상승률(3.2%)보다 낮은 수치다. 만약 근원 PCE가격지수가 2%후반까지 내려간다면 증시 상승세는 더욱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투자업체 CIBC 프라이빗자산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강세장에 대한 이야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투자자들이 낙관론을 가졌지만, 이제는 경제가 순항할 것이라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금리가 아무리 높아져도 경제는 계속 순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브렌트유 다시 80달러 웃돌아…공급부족 우려국제 유가는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8달러(2.42%) 오른 배럴당 75.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1.50달러(1.9%) 상승한 배럴당 80.06달러에 마감했다. 주말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의 유류 창고가 무인기(드론) 공습을 받아 큰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미국 전역의 혹독한 추위로 노스다코타주의 원유생산량이 제한됐다는 소식도 영향을 줬다. 달러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5% 오른 103.34를 기록 중이다.유럽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77%, 영국 FTSE100지수도 0.35% 상승했다.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도 각각 0.77%, 0.56% 오른 채 마감했다.
2024.01.23 I 김상윤 기자
돌아온 강세장…다우, 사상 처음 3.8만선 넘었다
  • [속보]돌아온 강세장…다우, 사상 처음 3.8만선 넘었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처음으로 3만8000선을 웃돌았고, 지난주 금요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S&P500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 잠깐 주춤했던 증시가 기술주에 힘입어 다시 살아난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8001.81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만8000선을 웃돌았다. S&P500지수는 0.22% 오른 4850.4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2% 상승한 1만5360.29에 거래를 마쳤다.증시 상승을 이끄는 건 역시나 ‘기술주’다.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초기 매진 효과에 애플의 주가는 1.22% 오르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엔비디아 역시 0.27% 상승했다. 조기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긴 했지만, 인공지능(AI)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이를 상쇄하는 분위기다.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이번주부터 하나둘씩 공개된다. 넷플릭스, 테슬라, 인텔, 존스앤존스는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의 실적은 다음주에 발표될 예정이다.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치는 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미국 4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 26일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향후 증시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23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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