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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32년까지 차량 가스배출 56% 감축"…연비계산방법도 대폭 손질
  • 美 "2032년까지 차량 가스배출 56% 감축"…연비계산방법도 대폭 손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판매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비 환산 방식을 까다롭게 바꾸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32년까지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56% 감축한다는 규칙도 공개했다. (사진=AFP)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이날 신차 및 트럭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2032년까지 연평균 13%씩 감소한다는 내용의 규칙 초안을 발표했다. 중형 및 대형트럭에 대해선 2032년까지 더욱 엄격한 배기가스 기준을 신설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PA는 이번 규칙이 확정되면 2055년까지 90억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두 배 이상 규모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금 인센티브 정책과 맞물려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비중이 확대할 전망이다. 2030년 60%, 2032년 67% 등 신차 3대 가운데 2대는 전기차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21년 3.2%에서 지난해 5.8%로 증가했다. 전날에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새로운 ‘석유환산연비계산법’(PEF)을 발표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기업평균연비규제제도(CAFE)를 통해 연비를 규제하고 있다. 차종별 평균 연비가 CAFE 기준치보다 낮으면 제조사에 벌금을 물리는 방식이다.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의 연비는 내연차 연비로 환산해 비교하고 있는데, 환산할 때의 석유등가계수를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게 DOE의 방침이다. 이 경우 포드의 전기차 F-150 연비는 갤런당 237.1마일에서 67.1마일로 크게 떨어진다. 벌금을 피하려면 자동차 제조업체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다. 연비 환산 방법은 20여년 동안 바뀐 적이 없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미국자동차협회(AAI)는 석유등가계수를 낮추면 업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벌금 부과시 차량 가격에 반영돼 전기차 구매를 저해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환경단체는 계수가 너무 높아 자동차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전체 차종의 연비가 의미있는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즉 전기차를 조금만 팔아도 내연차의 낮은 연비를 상쇄시켜 수치상으로 연비 규정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테슬라는 환경단체를 지지하고 있다. 마이클 레이건 EPA 청장은 이날 새로운 규칙에 대해 “기후위기에 기민하게 대처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 및 미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4.12 I 방성훈 기자
“가성비 중요해진다”…포트폴리오 확대 나선 K배터리
  • “가성비 중요해진다”…포트폴리오 확대 나선 K배터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가 되리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하이니켈 배터리 등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집중했던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미들니켈·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중·저가 배터리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학진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술전략팀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SNE리서치 주최 ‘NGBS(Next Generation Battery Seminar) 2023’에서 “2030년 전기차 시장을 보면 프리미엄 모델 비중은 19%에 그치고, 보급형(66%)과 저가형(15%) 모델이 80% 이상의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배터리 가격을 더 낮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NGBS(Next Generation Battery Seminar) 2023’에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전망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보급형·저가형 모델 탑재 위해 배터리 가격 낮춰야”이날 장 팀장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촉발한 전기차 가격 인하 현상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테슬라는 올해 들어서만 모두 다섯 차례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0년부터 2만5000~3만달러(약 3000만원대) 수준의 ‘반값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처럼 전기차 시장이 보급형·저가형 모델 위주로 구성되면 완성차 기업도 중·저가 배터리를 선호하게 되고 이에 따라 배터리 가격이 업계 시장점유율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리라는 게 장 팀장의 생각이다. 즉, 배터리 업체로선 보급형·저가형 모델에 채택될 수 있도록 배터리 가격을 낮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다. 장 팀장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가 아닌 현재 생산하는 리튬이온 배터리(LIB)로도 업계 판도를 뒤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과 저렴한 배터리 가격을 원하는 완성차 업체가 많다”며 “혁신적인 배터리를 저렴한 가격에 대규모 생산할 수 있다면 리튬이온 배터리 내에서도 게임체인저(시장 흐름을 바꿀 상품)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이 같은 전망에 맞춰 우선 LFP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보다 주행 거리는 짧지만, 제조원가가 저렴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겠다고 공식화했고, SK온 등도 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2035년에도 전체의 10% 비중 머물러이날 세미나에선 이른바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이차전지)가 2035년에도 전체 배터리 시장에서 10% 비중에 머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은 “전고체 배터리는 오는 2027년 양산을 시작해 2035년쯤 전체 배터리 시장의 10~13%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 리튬이온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배터리를 말한다. 현재 주로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배터리 용량을 늘리면서도 무게와 부피, 화재 위험을 낮출 수 있어 대표적인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생산 능력은 지난해 0.06기가와트시(Gwh)에서 2025년 1GWh→2030년 149GWh→2035년 950GWh로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체 배터리 생산 능력에서 전고체 배터리 생산 능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0.01%에서 2035년 10%로 증가하리라는 게 SNE리서치 측 분석이다. 일각에선 전고체 배터리가 가격이 비싸 본격적으로 전기차에 채택되는 시점이 늦춰지리란 예상도 나왔다. 장 팀장은 “현재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가격 경쟁력이 낮다”며 “전고체 배터리를 먼저 개발해온 일본에서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배터리 3사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고분자계·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며, SK온은 2020년대 후반까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삼성SDI도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다. 안지우 삼성SDI 그룹장은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인 경기도 수원 소재단지 내 S(에스)-라인을 올해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샘플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그룹장은 2030년 전체 배터리 시장 규모를 3600GWh로 예상하면서 이중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40GWh 규모를 차지하리라고 내다봤다. 이는 SNE리서치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다.
2023.04.12 I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 두드림 공모 ELS 모집
  • [머니팁]신한투자증권, 두드림 공모 ELS 모집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21일 오후 1시까지 두드림 공모 주가연계증권(ELS) 24303호 외 4종을 각각 10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두드림 ELS는 기존 조기 상환 슈팅업 상품의 상승참여율을 200%로 높인 구조로 이뤄졌다. 새로운 구조에 대한 고객 이해도를 높이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사내 공모를 통해 명칭을 정했다.공모 ELS24303호는 테슬라(TESLA)가 기초자산이고 만기는 1년이다. 3개월이 되는 시점에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5% 이상인 경우 연 20%로 자동 조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고 만기 상환 시 만기평가 시점에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보다 높을 경우 기초자산 상승률의 두 배(상승참여율 200%)로 수익 상환, 하락 시에는 하락(하락참여율 100%)한 만큼 손실 상환된다.공모 ELS 24304호는 넷플릭스(NETFLIX)가 기초자산이며 앞선 공모 ELS 24303호와 같은 만기 손익구조를 가졌다. 자동 조기 상환 수익률은 연 12%다.이외에 △AMD가 기초자산인 ELS 24305호 △엔비디아가 기초자산인 공모 ELS 24306호 △메타가 기초자산인 공모 ELS 24307호등도 동일한 만기 손익 구조로 구성됐다. 자동조기 상환 수익률은 각각 14%, 16% 12%다.ELS 상품의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이며, 신한투자증권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청약이 가능하다.이번 상품은 기초자산의 가격에 연계해 투자 상품의 수익률이 결정되므로 기초자산이 가격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약정 수익을 받지 못하거나 원금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다. 표기된 모든 수익률은 세전 수익률이다.
2023.04.12 I 김응태 기자
리튬가격 3분의1로 뚝..테슬라發 가격인하 경쟁 가속화되나
  • 리튬가격 3분의1로 뚝..테슬라發 가격인하 경쟁 가속화되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광물 가격이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내 전기차 수요가 줄어든데다 광물 공급 증가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광물 가격 안정화로 테슬라가 촉발한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2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당 185.5위안을 기록했다. kg당 581.5위안까지 올랐던 지난해 11월 고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다. 국내에서 주로 생산하는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에 쓰이는 수산화리튬 가격도 하락세다. 런던금속거래소(LME)는 최소 순도 56.6%인 수산화리튬의 kg당 가격이 지난달 9일 72달러, 16일 70달러, 23일 65달러, 30일 61.5달러라고 고시했다. 이밖에 코발트, 니켈 가격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니켈 가격은 지난 6일 기준 톤(t)당 2만2500달러로, 지난해 3월 t당 4만2995달러까지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거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코발트 역시 6일 기준 t당 3만451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월부터 3만5000달러 안팎을 유지 중이다. 코발트는 지난해 3월 t당 8만270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차전지 핵심광물의 가격 하락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및 광물 생산량 확대와 글로벌 금융 불안 등이 꼽힌다.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이자 최대 리튬 채굴업체인 CATL이 최근 리튬 가격을 인하한데 이어 중국, 호주와 칠레 등 주요 리튬 채굴 국가의 공급 증가 우려도 리튬 가격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탄산리튬은 이차전지 및 전기차 제조사의 리튬원료 재고 최소화 등으로 수요 위축이 계속되며 가격 하락이 지속됐다”면서 “코발트의 경우 중국 코발트 수요 산업인 영구 자석 및 양극재 분야 수요 부진이 지속되며 관망세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 구매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면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내 전기차 판매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누적 재고는 지난해 251GWh로 전년(65.2GWh)보다 4배 넘게 증가했다.이 때문에 글로벌 완성차들간 전기차 가격 할인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테슬라의 경우 올해만 벌써 5차례 전기차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그동안 가격 인하로 모델 3의 가격은 11%, 모델 Y는 20%까지 내렸다. 하지만 잇딴 가격 인하에도 판매량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1분기 전체 판매량은 42만2875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지만, 팩트셋 전망치인 43만2000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강화하고,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벌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주요 광물 가격 하락으로 배터리 원가 부담이 줄어들면서 전기차 가격 인하 움직임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의 경우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배터리 납품 가격이 연동되기 때문에 당장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가격 인하로 판매량이 늘어날 경우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배터리업체 관계자는 “배터리업체들은 대부분 완성차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가기 때문에 무작정 가격 인하 부분을 배터리업체에게 전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또한 전기차가 대중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가격 인하는 불가피하겠지만 시장 확대 측면에서 반드시 나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3.04.12 I 하지나 기자
디아이씨, 현대차 '24조 투자' 전차종 감속기 부품 전량 수주·납품 '강세&apos...
  • [특징주]디아이씨, 현대차 '24조 투자' 전차종 감속기 부품 전량 수주·납품 '강세&apos...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디아이씨(092200)의 주가가 오름세다. 현대차그룹이 24조 규모 전기차 투자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앞선 전 차종 감속기 부품 전량 수주 이력 등이 확산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7일 10시 44분 디아이씨는 전일 보다 5.76% 오른 4775원에 거래 중이다.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를 목표로 8년간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하는 등 장기 전략을 발표했다.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로 늘리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64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화성 소재 ‘오토랜드 화성’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로부터 전차종에 대해 감속기 부품 전량을 수주한 바 있는 디아이씨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아이씨는 감속기 등을 생산하는 전기차 부품 기업이다. 디아이씨는 지난 2021년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에 감속기 주요 부품을 전량 수주해 당해부터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현재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주로 디아이씨는 테슬라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및 수소차 전 차종에 고정밀 감속기 주요부품을 공급하게 된 업체가 됐다.
2023.04.12 I 최은경 기자
디아이씨, 현대차 '24조 투자' 전차종 감속기 부품 전량 수주·납품 '강세&apos...
  • [특징주]디아이씨, 현대차 '24조 투자' 전차종 감속기 부품 전량 수주·납품 '강세&apos...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디아이씨(092200)의 주가가 오름세다. 현대차그룹이 24조 규모 전기차 투자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앞선 전 차종 감속기 부품 전량 수주 이력 등이 확산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7일 10시 39분 디아이씨는 전일 보다 5.54% 오른 4765원에 거래 중이다.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를 목표로 8년간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하는 등 장기 전략을 발표했다.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로 늘리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64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일 화성 소재 ‘오토랜드 화성’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로부터 전차종에 대해 감속기 부품 전량을 수주한 바 있는 디아이씨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아이씨는 감속기 등을 생산하는 전기차 부품 기업이다. 디아이씨는 지난 2021년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에 감속기 주요 부품을 전량 수주해 당해부터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현재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주로 디아이씨는 테슬라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및 수소차 전 차종에 고정밀 감속기 주요부품을 공급하게 된 업체가 됐다.
2023.04.12 I 최은경 기자
"현대차그룹 24조원 투자, 상반기 완성차·하반기 부품주 주목"
  • "현대차그룹 24조원 투자, 상반기 완성차·하반기 부품주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8년간 24조원을 들여 국내 전기차 투자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상반기에는 완성차에 하반기에는 부품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12일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완성차 중심 실적 펀더멘털 기반으로 주가 호조를 예상하며, 하반기로 가면서 실적 개선 본격 가시화되는 부품주로의 비중확대 전략 지속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11일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 화성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 관계자, 정의선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현대차·기아와 부품사 임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감안 할 경우 기존 투자 규모를 재확인할 수 있었던 언급”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5월 24일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4년간 국내에 63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히며 전동화 부문에 16조2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기공식 발표를 통해 연평균 3~4조원 국내 전동화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임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그는 “관련 투자 집행을 통해 2030년 국내 전기차 생산 151만대(수출 92만대),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확대하여 전기차 판매 글로벌 3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라며 “2023년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목표는 각각 33민대와 25만대(합산 58만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전날 현대차그룹 기공식 및 투자 발표 기대감에 자동차 업종 주가는 호조세를 보였다”며 “이에 따라 단기 급등분에 대한 일부 되돌림 가능성 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자동차 업종 실적 추정 상승 대비 주가 상승 제한되었다는 점에서 코스피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김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완성차 중심 실적 펀더멘털 기반으로 주가 호조 예상하며, 하반기로 가면서 실적 개선 본격 가시화되는 부품주로의 비중확대 전략 지속 유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등 완성차 업체를 최선호주 제시하고 부품주중 단기적으로 운임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가시성 가장 높은 현대모비스(012330)를 추천한다”면서도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만도에도 관심을 높이길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2023.04.12 I 김인경 기자
美의회서 테슬라 中 투자 우려 목소리…청문회 소환 가능성도
  • 美의회서 테슬라 中 투자 우려 목소리…청문회 소환 가능성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위(중국특위) 위원장이 중국 투자를 확대하려는 테슬라를 향해 우려 메시지를 내놨다. 테슬라 경영진을 의회 청문회에 소환할 가능성까지 거론했다.9일 상하이에서 열린 테슬라 메가팩 생산 공장 건설 서명식.(사진=중국 신화통신)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중국 배터리 공장 확장 계획에 대해 “테슬라가 중국에서 성사시킨 거래들은 아주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는 세금 감면을 통한 미 연방정부의 지원과 함께 중국 시장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 같다”며 “나는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가 이 둘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 알고 싶다”고 했다.테슬라는 9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생산기지)를 증설해 메가팩(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생산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2분기 가동을 시작해 1년에 메가팩 1만개(약 40GWh 규모)를 생산하는 게 목표다. 이달 중 머스크가 방중해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중국 견제에 초당적 협력을 하고 있는 미 정치권 움직임과 달리 중국 투자를 확대한 테슬라에 대해 갤러거 위원장은 경영진을 특위 청문회 증언대에 세울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테슬라와 중국 간 관계 조사에 차질이 생긴다면 테슬라 경영진을 특위 청문회에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사업을 한다면 누구도 듣고 싶지 않을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중국특위가 테슬라에 강제노동 관련성 등을 추궁할 수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중국 투자 확대에 대한 미국 내 비판과 우려에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네바다에서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며, 미국 내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2023.04.11 I 박종화 기자
마이크론, 삼성전자 감산 소식에 급등 (영상)
  • 마이크론, 삼성전자 감산 소식에 급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7일 ‘성금요일(부활절 전 금요일)’로 뉴욕증시가 휴장이었던 중 공개된 3월 고용보고서가 큰 충격을 주지 않은데다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와 3월 FOMC 회의록 공개, 1분기 실적 시즌 개막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3월 신규 고용 건수는 23만6000건으로 전월에 기록한 32만6000건 및 시장예상치 23만8000건을 밑돌았다. 평균 시간당 임금상승률도 4.2%에 그치며 2021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예상치 4.3%도 하회했다. 다만 실업률은 3.5%로 전월 및 예상치 각각 3.6%보다 양호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일자리 증가율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시간당 평균 소득 등은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다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5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수 있는 궤도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84.51 ▼0.30%) 세계적인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수요 촉진을 이유로 또다시 가격 인하 소식을 알린 여파다. 월가에선 잇단 가격 인하로 마진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테슬라는 최근 미국 시장내 모델S와 모델X 가격을 각각 5000달러 인하하고 모델3는 1000달러, 모델Y(SUV)는 2000달러 인하한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차량 가격 인하가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지만 마진이 약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테슬라는 상하이에 메가팩 배터리 공장을 구축, 연간 1만개를 생산할 계획도 알렸다. 3분기부터 공장 건설을 시작해 내년 중반쯤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63.27 ▲8.04%)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8% 넘게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이번 주가 급등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줄인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공급 축소로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 실제 씨티그룹은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생산 및 자본지출 삭감에 이어 삼성전자도 감산에 나서면서 하반기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효과에 이날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8% 올랐다.◇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PXD, 220.22 ▲5.79%) 석유 및 가스 탐사 및 생산기업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 주가가 6%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엑슨 모빌이 파이어니어 인수를 위해 사전 협의를 시작했다.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될 경우 지난 1999년 엑손과 모빌 합병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제 협의 시작 단계로 올해 말이나 내년까지 거래가 성사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이날 엑슨 모빌 주가는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시네마크 홀딩스(CNK, 16.21 ▲6.57%) 영화관 소유 및 운영 회사 시네마크 홀딩스 주가가 6.6% 상승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흥행 등으로 2019년 크리스마스 이후 최고 일일 관객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미국 개봉 첫 주말(7~9일) 매출액은 1억4600만달러로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올해 개봉 영화 중 최고 기록이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뿐 아니라 존윅, 던전 앤 드래곤, 에어 등이 흥행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23.04.11 I 유재희 기자
주정차 단속 알림 앱 '휘슬', 경기도 화성시 서비스 오픈
  • 주정차 단속 알림 앱 '휘슬', 경기도 화성시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지역 통합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앱 휘슬은 경기도 화성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휘슬은 지역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을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앱이다. 기존 각 시군구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지역을 이동해도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단속 알림 문자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경기도 15개 지역을 포함한 전국 46개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화성시는 2013년부터 불법주정차에 대한 사전 알림 문자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명절 연휴에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안전을 위해 힘써왔다. 화성시에서 휘슬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인접한 오산시, 안산시 등을 오가는 운전자는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휘슬은 주정차 단속 알림 외에도, 개인정보 노출 없이 차 번호로 대화하는 △휘슬채팅 △주변 주차장 확인 △과태료 조회 및 납부 △무료 교통법률 상담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차저’ 정보 공유 등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휘슬 관계자는 “올해 3월 기준 화성시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51만대 수준으로 원활한 교통 흐름 확보에 관련 기관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경기도 주요 지역에서 선제적으로 휘슬을 도입해 교통 흐름 개선에 효과를 얻고 있는 만큼 타 지자체도 휘슬 도입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3.04.11 I 임유경 기자
CPI 긴장감↑…삼성發 반도체주 강세에 혼조
  • [뉴욕증시]CPI 긴장감↑…삼성發 반도체주 강세에 혼조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진 데다 기대인플레이션이 깜짝 반등하면서 장중 다소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주요 반도체주는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 이후 반등했고,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하는데 영향을 줬다.(사진=AFP 제공)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3만3586.5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0% 오른 4109.11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3% 떨어진 1만2084.35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2% 뛴 1772.44에 마감했다.3대 지수는 지난 7일 나온 지난달 고용 보고서를 본격 반영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당시 부활절 직전의 성금요일로 증시가 휴장했기 때문이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3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8000개)를 약간 밑돌았다. 직전월인 올해 2월 당시 32만6000개보다 증가 폭이 10만개 가까이 줄었다. 지난달 증가 규모는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이를 두고 인플레이션의 주범이었던 노동시장 과열이 가라앉고 있다는 긍정론과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까지 더해지면 급격한 침체가 올 수 있다는 부정론이 동시에 나온다. 글렌메디 프라이빗 웰스의 제이슨 프라이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데이터는 미국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경기 침체 전망과 일치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즉시 해결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는 추가로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했다. 더 나아가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데이터는 SVB 사태 이전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은행권의) 신용 여건 강화까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고용 둔화세가 뚜렷한 가운데 대출 감소가 겹치면 갑작스러운 한파가 몰아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시장은 오는 12일 나오는 지난달 CPI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전년 대비 5.1%다. 전월(6.0%)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4%로 전월(0.5%) 대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은 예상 밖 반등하면서 주목 받았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 4.7%로 전월(4.2%) 대비 상승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뛴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은 한 달 사이 2.7%에서 2.8%로 올랐다. 침체 우려가 점증하는 와중에 인플레이션 지표가 뛰면 연준의 고민은 더 커질 수 있다.특히 미국 고용추세지수(ETI)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난달 ETI는 116.24로 전월(116.75) 대비 떨어졌다. 일종의 노동시장 선행지수인 ETI가 떨어진다는 것은 추후 고용이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셀쿡 에렌 컨퍼런스보드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1년 전보다는 식었지만 여전히 빡빡하다(타이트하다)”고 말했다.주요 빅테크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기차 가격을 또 인하하기로 한 테슬라의 주가는 0.30% 떨어졌다. 애플(-1.60%), 마이크로소프트(-0.76%), 알파벳(구글 모회사·-1.79%),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62%) 등의 주가도 내렸다. 그러나 삼성전자(005930)의 감산 발표 이후 마이크론(8.04%), 엔비디아(2.00%), AMD(3.26%) 등 주요 반도체주는 상승했고, 3대 지수가 장중 상승세를 타는데 영향을 줬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가 커져서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19% 내린 배럴당 79.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31일 이후 가장 낮다.
2023.04.11 I 김정남 기자
'CPI 대기' 미 증시 혼조…삼성發 반도체주 반등
  • [속보]'CPI 대기' 미 증시 혼조…삼성發 반도체주 반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진 데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높게 나오면서 장중 다소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주요 반도체주는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 이후 반등했고,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하는데 영향을 줬다.(사진=AFP 제공)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0% 올랐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3% 떨어졌다.3대 지수는 지난 7일 나온 지난달 고용 보고서를 본격 반영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당시 부활절 직전의 성금요일로 증시가 휴장했기 때문이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3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8000개)를 약간 밑돌았다. 직전월인 올해 2월 당시 32만6000개보다 증가 폭이 10만개 가까이 줄었다. 지난달 증가 규모는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이를 두고 인플레이션의 주범이었던 노동시장 과열이 가라앉고 있다는 긍정론과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까지 더해지면 급격한 침체가 올 수 있다는 부정론이 동시에 나온다. 글렌메디 프라이빗 웰스의 제이슨 프라이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데이터는 미국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경기 침체 전망과 일치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즉시 해결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는 추가로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했다. 더 나아가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데이터는 SVB 사태 이전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은행권의) 신용 여건 강화까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고용 둔화세가 뚜렷한 가운데 대출 감소가 겹치면 갑작스러운 한파가 몰아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시장은 아울러 오는 12일 나오는 지난달 CPI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전년 대비 5.1%다. 전월(6.0%)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4%로 전월(0.5%) 대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은 예상 밖 반등하면서 주목 받았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 4.7%로 전월(4.2%) 대비 상승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뛴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은 한 달 사이 2.7%에서 2.8%로 올랐다. 침체 우려가 점증하는 와중에 인플레이션 지표가 뛰면 연준의 고민은 더 커질 수 있다.주요 빅테크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기차 가격을 또 인하하기로 한 테슬라의 주가는 소폭 떨어졌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의 주가 역시 내렸다. 그러나 삼성전자(005930)의 감산 발표 이후 마이크론, 엔비디아, AMD 등 주요 반도체주는 상승했고, 3대 지수가 장중 상승세를 타는데 영향을 줬다.
2023.04.11 I 김정남 기자
침체 우려에 빅테크 약세까지…나스닥 1%대 하락
  • 침체 우려에 빅테크 약세까지…나스닥 1%대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노동시장에 대한 갑론을박 와중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하락하고 있다. 주요 기술주들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심을 떨어뜨리고 있다.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1% 내리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0% 떨어지고 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지난 7일 나온 고용 보고서를 본격 반영하고 있다. 당시 부활절 직전의 성금요일로 증시가 휴장했기 때문이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3만6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8000개)를 약간 밑돌았다. 직전월인 올해 2월 당시 32만6000개보다 증가 폭이 10만개 가까이 줄었다. 지난달 증가 규모는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이를 두고 인플레이션의 주범이었던 노동시장 과열이 가라앉고 있다는 긍정론과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까지 더해지면 급격한 침체가 올 수 있다는 부정론이 동시에 나온다. 글렌메디 프라이빗 웰스의 제이슨 프라이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데이터는 미국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경기 침체 전망과 일치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즉시 해결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는 추가로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했다. 더 나아가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언 셰퍼드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데이터는 SVB 사태 이전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것”이라며 “이제는 (은행권의) 신용 여건 강화까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고용 둔화세가 뚜렷한 가운데 대출 감소가 겹치면 갑작스러운 한파가 몰아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주요 빅테크주는 일제히 하락하며 3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기차 가격을 또 인하하기로 한 테슬라의 주가는 현재 4.12% 떨어지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의 주가 역시 내리고 있다.시장은 아울러 오는 12일 나오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전년 대비 5.1%다. 전월(6.0%)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4%로 전월(0.5%) 대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04.10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체액 234% 급증…경고등 켜진 인터넷銀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연체액 234% 급증…경고등 켜진 인터넷銀-반도체·2차전지株 쌍끌이…코스피 8개월만에 2500선-미래차·바이오 초격차 승부수…2030년까지 13.5조 투입-부동산 리스크 진단합니다…19일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사설]퍼주기 법안 앞에 한통속된 여야, 뒷감당 누가 할 건가-[사설]유튜버 언론중재대상 포함, 더 미뤄서는 안 될 과제다△종합-“사실 확인 먼저…한미정상회담 악영향 없다”-88년생 野 초선이 쏜 불출마…다시 고개드는 ‘586 용퇴론’△달라지는 개인정보보호제도-개인정보 ‘깜깜이 수집’ 안된다…사용목적 쉽고 분명하게 설명해야-“개인정보관리 신산업 초석…가명정보 활용 길 더 넓혀야”-직원 출퇴근 기록도 동의받아야 하나?…근로계약상 필요하면 동의 없어도 돼△종합-840명 매머드급 ‘마약특수본’ 설치…“청소년에 팔면 최대 무기징역”-양육비 안 주는 ‘배드파더’, 감치명령 없이도 형사처벌-유통규제 10년…“전통시장도 대형마트도 울렸다”-‘춘래불사춘’ 고용시장 실업급여 지급액 1조 훌쩍△수출 선봉에 선 자동차산업-반도체 제치고 수출 1위 오른 車…전기차는 없어서 못 팔 지경-세액공제 범위 안갯속…전기차 생산시설은 빠질라-“美·유럽 자국 내 생산 유도 강화…韓, 생산투자 유인책 필요”△정치-“비례 없애자” “늘리자” 여야 전원위 첫날 충돌-국산 AESA 레이더·소나…K방산 기술 집약한 ‘미니 이지스함’-與지도부 ‘영남권’ 포진…원내 인선엔 비영남권 중용할 듯-‘협상 파트너’ 윤재옥·박홍근 첫 만남서 “소통하자”-‘50억 클럽’ 법안소위 또 파행…여야 특검 두고 팽팽△경제-‘한화 M&, 경쟁제한 우려 없어’…방사청 답변-외인, 3월 韓 주식서 17.3억달러 빼가-총선정국에 관심 밖…재정준칙 법제화, 이달도 깜깜-유류세 인하 폐지 수순…車 개소세·종부세 정상화도 ‘만지작’△금융-담보비중 낮은 인터넷銀, 치솟는 연체율에 무방비-가계대출 또 줄었지만…감소폭은 둔화-신규 보험계약 3년 뒤…100만원 중 42만원은 해지-신한카드 올댓, 지역 사회적·민생경제 기업 활성화 지원사업△글로벌-애플 ‘탈중국’할 때 中 투자 늘리는 테슬라…왜-“美 기업 수익 보면 이미 불황”…은행권 실적 발표 주목-“2000조 빚, 2년내 만기 도래”…美 상업용 부동산 ‘디폴트’ 경고음-中, 대만 포위 훈련에 항모 동원·모의 타격-도매가격 떨어져도 식료품값 고공행진△산업-수요 위축 엎친데 유가 상승 덮쳐…정유·석화·해운 수익성 ‘비상’-2년간 법률비용만 1000억원…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사활-삼양사, 자동차 주간주행등용 소재 국산화 성공-차박도 장사도 OK…르노 QM6 인기몰이△산업-“노란우산, 수익·복지사업으로 더 크게 펼칠 것”-돈내는 AI 서비스 속속 등장…지갑 열까-엔씨, ‘MMORPG 강자’ 자리 지키는 비결은-bhc그룹, 가맹점 상생에 100억 지원△제약·바이오-송도 4공장 풀가동, 자회사 에피스 편입 효과…춤추는 ‘삼바’-엔데믹에도 코로나 백신개발 멈춤없는 K바이오, 왜?-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유효·안전성 확인-건강검진용 CGM 세계 첫 상용화 임박△증권-‘9만전자’의 꿈 꿈틀…2500 돌파 이끈 외인의 힘-삼성도 기지개 켜는데…네이버·카카오에 해뜰 날은 언제-AI로 뜨자 유상증자 개미 셀바스AI에 분통△증권-상승장 소외된 증권주…지금 사야할 이유 ‘넷’-“MEMS 기술력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 선도”-신한운용, 마음편한 TDF 시리즈 1분기 수익률 1위-“달러 매력 없다”…亞 ETF로 눈 돌리는 개인△부동산-“부동산원 검증 불가시, 시공단 자료 따르기로”…둔촌주공 공사비, 이번엔 ‘독소조항’ 논란-10명 중 6명 “집값 바닥 아냐”…반등 시기 ‘2025년 이후’ 전망-‘입주 폭탄’ 청량리 일대…전셋값 ‘뚝’-고금리 ·집값 하락에…아파트 경매 1년새 73% ↑△문화-몸집 키우고, 새 얼굴 출격…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한 해 그림장사 개시-시약 만나 분홍색 내뿜은 암세포…고통, 예술이 되다△스포츠-사흘 악천후도 뚫은 ‘뚝심 골프’…존 람, 생애 첫 그린재킷 걸치다-오직 4만 관중의 응원뿐…PGA-LIV 편가르기는 없없다-“축구처럼 좋아해주실 것 같아서”…김주형이 우승하고 싶었던 이유-마스터스 굿즈, 925억원어치 팔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금투사들 동남아 시장 개척 활발…외환업무 규제 풀어줄 때 됐다”-“국민 노후 든든하게 사적연금 활성화 필요”△피플-독립한 조국 품으로…100년 여정 끝낸 ‘유진 초이’-올해 ‘한화고분자학술상’에 박지웅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박현주 회장, 13년 연속 배당금 전액 기부-홍은표 현대차 영업이사 ‘판매거장’ 선정-포스코청암재단 ‘포스코사이언스펠로’ 선발△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기고]에너지공기업이 방파제로 남으려면-[기자수첩]코인 뒷돈 상장, 개인 일탈로 치부 말라-[e갤러리]손봉채 ‘현상과 본질-꽃들의 전쟁’△전국-무서워서 타겠나…월 50번꼴로 고장난 김포도시철도-경기도·수원시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속도낸다-시의회와 갈등 장기화에 의정부시·고양시 ‘진통’△사회-교육열 파고든 藥 아이에겐 毒 됐다-탄소중립기본계획 사실상 원안 확정-서울시 “이태원 유족 협의 무산” 서울광장 분향소 강제 철거되나-사립 유치원 등원 시간 앞당기고…학비 지원 늘린다-변협, ‘학폭 소송 불출석’ 권경애 징계조사 착수
2023.04.10 I 주미희 기자
서울모빌리티쇼 열흘간 51만 명 관람…코로나 이전 80% 수준
  • 서울모빌리티쇼 열흘간 51만 명 관람…코로나 이전 80% 수준
  •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지난 9일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12개국 163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행사에는 5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사진은 KG모빌리티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를 포함한 신차들. KG모빌리티는 새로운 사명으로 참가한 첫 번째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 SUV ‘토레스 EVX’ 및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 ‘토레스 TX’를 비롯,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를 선보였다. (사진=방인권 이데일리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난 9일 막 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열흘간 5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0일 서울모빌리티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열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행사에 51만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직전 행사인 2021년 25만 명보다는 2배 이상 많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2만8000명보다는 20% 적은 수치다.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전 세계 12개국 163개 모빌리티 분야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흘간 열렸다. 킨텍스 1전시장 5개홀 전관 실내외에 조성된 행사장에는 개막 3일 만에 20만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현대차, 기아차,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외에 메르세데스-벤츠, BMW, 테슬라, 포르쉐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에선 90여종 차량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행사 첫 날인 지난달 31일 국내외 완성차 기업들이 8종의 신차 모델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 미디어의 이목이 집중됐다.메르세데스-벤츠 프로젝트 몬도G, 미니(MINI) 콘센트카, 포르쉐 비전 357 등은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모델이 공개됐다. 벤츠와 BMW, 테슬라, 현대차, KG모빌리티 등도 차세대 주력 차종인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지난 9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 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직전 행사인 2021년 행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1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사진=이영훈 이데일리 기자)올해 행사에는 완성차 브랜드 외에 고스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SK텔레콤 등에서도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 모빌리티 분야 혁신 기업과 기술 발굴을 위해 진행된 ‘서울모빌리티 어워드’ 대상에는 고정형 3차원 라이다를 개발한 에스오에스랩이 선정됐다. 행사기간 중에는 친환경 모빌리티 시승행사, 안전체험, 모빌리티 포럼·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에 진행됐다.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하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전문 전시회인 서울모빌리티쇼는 1995년부터 2년 주기로 열리는 행사다. 올해로 14회째 열리는 행사는 직전 행사인 2012년 13회 때부터 타이틀을 기존 서울모터쇼에서 서울모빌리티쇼로 바꿨다. 차기행사는 2년 뒤인 2025년에 열린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 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2025년 차기 행사에는 더 많은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고 전시품목을 늘려 모빌리티 산업의 다양성과 미래상을 보여주는 세계적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0 I 이선우 기자
코트라, 중국 하이난 소비재박람회서 한국관 운영
  • 코트라, 중국 하이난 소비재박람회서 한국관 운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는 오는 11일부터 닷새간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하이난) 국제 소비재박람회’ 내에 한국관을 구성한다고 10일 밝혔다.코트라에 따르면 박람회가 개최되는 하이난은 내국인 관광객을 위한 이도면세 등 정부 정책에 힘입어 면세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단일 면세점 기준 세계 최대 규모(건축면적 약 93만㎡, 영업면적 약 29만㎡)의 면세점이 새로 개장하기도 한 지역이다.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은 하이난 면세시장의 확대와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라 중국 면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박람회 한국관 및 국가홍보관 운영 △한-중 화남 미래협력포럼 등을 추진한다.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중국 국제 소비재박람회는 중국 정부의 하이난 자유무역항 개발과 면세산업 육성을 위해 중국 상무부에서 비준한 소비재 전문 박람회다. 광저우 캔톤페어, 상하이 수입품박람회, 베이징 서비스무역박람회와 더불어 중국 4대 국가급(중앙정부급) 전시회 중 하나다.올해 박람회는 전시면적 10만㎡, 참가기업은2000여개 규모로 개최된다. 주빈국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한국·일본·캐나다·태국·스위스·체코 등이 국가관을 구성한다. 기업으로는 △로레알·시세이도 등 화장품 △돌체&가바나·버버리 등 패션 △파나소닉·오씸 등 가전 △테슬라·벤틀리 등 자동차까지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 다수 참가한다.코트라가 구성하는 한국관에는 18개사가 오프라인으로 직접 참가하고 28개사가 국가홍보관 내에 샘플을 전시해 총 46개사가 전시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주요 전시품목은 화장품·홍삼·원액기·주방용품·고급가방·패션용품 등이다. 국가홍보관은 코트라와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관광공사가 협업으로 운영하며 주요 중국 면세기업과 바이어에게 우수 한국 소비재 제품과 더불어 한류문화를 홍보한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중국 각 지방정부·기업 관계자와 전시 참관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도시 부산을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의 소비촉진 정책과 리오프닝(재개장)에 힘입어 양국 소비재 기업 협력의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박람회를 바탕으로 우리 우수 소비재의 면세점 입점 지원을 통해 중국 소비재시장 개척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4.10 I 김은경 기자
애플 탈중국 할때 中투자 늘리는 테슬라…머스크 속내는
  • 애플 탈중국 할때 中투자 늘리는 테슬라…머스크 속내는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연일 높여가면서 애플은 중국에서 생산량을 줄이고 탈중국에 나서고 있지만 테슬라는 중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는 대조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중국 배터리 공급망의 이점과 테슬라 최대 해외 시장이 중국인 점 등이 이번 투자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2020년 1월 7일 당시 상하이를 찾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美 ‘中디커플링’에도 테슬라 中과 협력 강화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일 상하이에서 메가팩 생산 공장 건설 서명식을 열고 2024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올해 3분기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가팩은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 등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하는 테슬라의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ESS)다. 테슬라는 새로운 메가팩 생산 공장이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강화시키고 글로벌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현재 캘리포니아 라스롭 지역에 40GWh(기가와트시) 규모에 해당하는 연간 1만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다음 메가팩 공장은 상하이로, 연 1만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테슬라 공식 트위터 계정의 글을 올리면서 “캘리포니아 메가팩 공장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주요 사업은 전기차 생산 판매이나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의 매출 5% 수준을 차지하는 에너지 저장 및 배터리 부문을 보다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신재생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의 배터리 공급망을 활용해 메가팩 생산량 증대 및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와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업체인 CATL(닝더스다이)가 미국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보도가 나오는 등 테슬라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일 상하이에서 열린 메가팩 생산 공장 건설 서명식.(사진=중국 신화통신)◇ 매출 1/4에 생산량 절반…테슬라 최대 해외 시장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내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제조 및 기술에 대한 중국의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전략과 차이가 있다. 같은 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조만간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투자를 위한 새로운 심사 체제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FT는 “머스크는 중국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 정부 움직임의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번 상하이 메가팩 공장 설립은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테슬라의 최대 해외 시장이기도 하다. 테슬라 전체 매출의 약 4분의 1이 중국에서 발생한다. 또한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지난해 중국 당국의 엄격한 방역 정책에도 전 세계 생산량의 52%를 생산했다. 비야디 등 중국산 브랜드들의 선전으로 중국 내 테슬라의 입지가 위협받자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파격적인 가격 할인 정책도 펼치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전기차 생산공장인 기가 팩토리의 첫 해외 설립 역시 상하이를 택했으며, 머스크는 중국 전기차 업체나 소셜미디어(SNS)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는 등 중국 친화적인 발언으로 종종 화제를 모았다.◇ 中 “미 주도 중국과 디커플링, 현실과 달라”이번 양회를 통해 ‘대외 개방’ 기조를 강조하는 중국은 이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전일 서명식에 참석한 루위 린강자유무역구 관리는 “테슬라의 이번 신축 결정으로 인해 현지에 1000억위안(약 19조2000억원) 규모의 산업 단지가 새로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GT)는 인텔 역시 최근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 반도체 사업을 위한 사무소를 개설했다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는 ‘문제적 제안’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가오링원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글로벌 기업들이 큰 이익을 남기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기를 열망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투자와 무역의 실제 흐름은 중국의 성장을 억제하려는 일부 미국 정치인들의 전략과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머스크는 이달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서명식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방중 기간 리창 중국 총리와의 만남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상하이시 당 서기였던 리 총리는 당시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설립 허가를 주도했다.
2023.04.10 I 김윤지 기자
고객 영상 유출한 테슬라, 사생활침해 혐의로 피소
  • 고객 영상 유출한 테슬라, 사생활침해 혐의로 피소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테슬라가 고객의 차량에서 찍힌 영상을 직원들이 유출해 돌려보는 등 사생활 침해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테슬라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로이터통신은 테슬라 차량 모델Y를 1년 넘게 소유해 온 헨리 예씨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 북부 캘리포니아주지방법원에 테슬라가 고객 등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등 부당한 행위를 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헨리 예씨는 2019년 이후 테슬라 차량을 소유했거나 임대한 고객 등을 대신해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 직원들의 영상 유출에 대해 “천박하고 불법적인 엔터테인먼트”라며 “(고객들의) 굴욕적인 장면이 몰래 녹화됐다”고 말했다. 소송 대리인 측은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헌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위반하고 고객 정보 사용을 그릇되게 안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객 중 누구도 테슬라 직원들에게 그들의 사적인 이미지를 유포하고 이를 오락거리로 제공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며 “이는 테슬라의 충격적인 신뢰 위반”이라고 지적했다.로이터 통신은 지난 6일 테슬라에서 일했던 직원 9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테슬라 직원들이 내부 메신저로 고객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차량 영상들을 다수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공유한 영상 중에는 한 남성이 알몸으로 차량에 접근하는 영상과 자전거를 타던 어린이가 테슬라 차량에 치여 튕겨나가는 영상 등 자극적인 이미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또 이미지가 캡처된 위치에 대한 정보도 포함돼 있어 테슬라 직원들이 고객의 주소와 신원 확인도 가능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테슬라는 ‘오토 파일럿’이라고 부르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차량에 카메라를 설치, 전 세계 수백만 대의 차량에서 방대한 양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해왔다. 이 때문에 중국에선 테슬라가 중국을 염탐하고 있다며 정부 건물에 테슬라 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다.
2023.04.10 I 김겨레 기자
LG엔솔, 1Q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美 IRA 수혜 가시화-유안타
  • LG엔솔, 1Q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美 IRA 수혜 가시화-유안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생산세액공제(AMPC)가 반영됨에 따라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고, 수주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향후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1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8만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에너지솔루션으니 1분기 매출액 8조7000억원으로 적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 63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컨센서스(영업이익 4847억원)대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약 1000억원대의 AMPC이 포함된 영향이 컸고, 세액 공제를 제외하고도 533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환율 하락에도 불구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특히 올해 탄산리튬 가격이 2022년 고점대비 60%이상 하락했으나 4개월 정도의 래깅 효과로 인해 1분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영향 제한적일 것이라는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환율 하락 폭이 제한적이었고, 여기에 미국 가동률 상승, 중국 테슬라 수요 증가 등으로 견조한 수요와 함께 AMPC의 반영 본격화로 7%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매출액은 3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중심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고, 영업이익 3조원에는 AMPC 1조원이 반영됐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AMPC 반영 본격화에 따라 동사의 2024년 EV/EBITDA는 기존 21배에서 18배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미국 얼티엄셀즈 1공장 가동이 외형에 모두 반영되며, 하반기에 2공장(50GWh) 가동이 시작될 것임에 따라 가동률 기준 미국 내 200% 이상의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미뿐 아니라 유럽 폴란드 공장 생산능력 90GWh까지 확대하고, 원통형 (2170, 4680, 국내 오창, 중국 난징 라인 증설) 배터리 증설로 2022년 연간 생산능력 약 200GWh에서 2023년 300GWh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4.10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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