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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하락에도 뉴욕증시 혼조…비트코인 4.4만달러 돌파
  • [뉴스새벽배송]국채금리 하락에도 뉴욕증시 혼조…비트코인 4.4만달러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 마감했다. 5주간 강세 분위기가 점차 힘을 잃는 모습이다.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종료 기대를 키웠지만 시장이 지나친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요 산유국이 감산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국채금리 하락에도 증시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으며 달러와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숨고르기 속 혼조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6124.56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진 4567.18 기록.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1% 소폭 오른 1만4229.91에 장을 마감.◇미국채 금리 하락-미국시간 오후 5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8% 하락한 4.167%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 기록. -30년물 국채금리는 3.13% 떨어진 4.298%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74% 떨어진 4.577% 기록 중.◇고용시장 둔화에 골디락스 강화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10월 민간 채용공고는 873만건으로, 전달대비 61만7000건(6.6%) 감소.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940만건을 훨씬 밑돌았고,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난 4월 1032만건을 찍은 이후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8월 이후 두달 연속 900만건 이상을 기록. -다시 800만건대로 내려오면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모습.◇국채금리 하락에 기술주 대거 강세 -애플(2.11%), 마이크로소프트(0.92%), 아마존(1.41%), 알파벳(1.33%), 엔비디아(2.33%), 테슬라(1.33%) 등이 상승세.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니오도 3분기 적자폭을 축소했다는 발표에 1.5% 상승.◇“시장 금리인하 가능성 지나친 베팅 경계” -국채금리 급락에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는 모습. -시장은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하지만 최근 투자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쪽으로 치우쳤다는 지적도. -자칫 시장이 너무 앞서나가면서 금융 긴축 상황이 빠르게 완화되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오랜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에 지나치게 베팅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면서 “경기침체 없이는 6월 이전에 금리인하를 예상하기 어렵고, 내년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서는 기껏해야 세차례 인하에 그칠 것”이라고 밝혀.◇국제유가 나흘째 하락세...달러 강세 -주요 산유국의 감산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2달러(0.99%) 하락한 72.32달러에 마감.-달러도 강세. 오후 5시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3.95 기록 중.◇비트코인 4.4만달러 돌파-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4만4000달러선도 돌파. -연준의 금리인하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한국시간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86% 오른 4만4365.26달러 기록 중.
2023.12.06 I 김보겸 기자
10년물 국채금리 4.2% 하회에도…뉴욕증시 보합
  • 10년물 국채금리 4.2% 하회에도…뉴욕증시 보합[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 5주간의 랠리가 점차 힘을 잃는 분위기다. 고용시장 둔화 소식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가능성을 보다 강화했지만, 시장이 지나치게 앞서간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증시를 끌어 올릴 추가적인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다.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6124.5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진 4567.1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1% 소폭 오른 1만4229.91에 장을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며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고용시장 둔화에 ‘골디락스’ 강화…국채금리 ‘뚝’고용시장 둔화로 연준의 긴축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분석을 뒷받침하면서 국채금리가 뚝 떨어졌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나 떨어진 4.176%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3.1bp 떨어진 4.306%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5bp 떨어진 4.583%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 둔화는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식고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다. 채용은 줄었고, 해고는 급증하지 않는 등 근로자들이 비교적 양호한 고용안정성을 누리고 있는 이른바 ‘골디락스’ 상황이다.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10월 민간 채용공고는 873만건으로, 전달대비 61만7000건(6.6%)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940만건을 훨씬 밑돌았고,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다.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난 4월 1032만건을 찍은 이후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8월 이후 두달 연속 9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비스 분야 등에서 깜짝 고용이 증가한 셈이다. 그러다 다시 800만건대로 내려오면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사진=AFP)채용공고 감소는 전 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 23만6000건이 감소했고, 금융 및 보험에서 16만8000건, 부동산 및 임대 분야에서 4만9000건이 줄었다.특히 자발적 퇴직(quits)은 360만건으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자발적 퇴직자 비율도 2.3%로 3개월 연속 같았다. 퇴직률은 1년 반 전만 해도 3.0%에 달했는데 현재는 2%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현재 시장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의미다.인력 연구소 UKG의 수석 고용 이코노미스트인 노아요시프는 “구인감소세가 지속하고 이직과 해고가 정체되는 등 고용시장의 수요와 공급간 균형이 더 잘 이뤄지고 있다”며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국제경제 분석·평가 기관인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빌라 파루키는 “이 데이터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정점에 이르렀으며 연준의 다음 조치는 내년 2분기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술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다. 애플(2.11%), 마이크로소프트(0.92%), 아마존(1.41%), 알파벳(1.33%), 엔비디아(2.33%), 테슬라(1.3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니오도 3분기 적자폭을 축소했다는 발표에 1.5% 올랐다.◇앞서 가는 시장에 경계심도…“내년 기껏해야 세차례 인하”국채금리 급락에도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시장은 연준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투자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쪽으로 치우쳤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자칫 시장이 너무 앞서나가면서 금융 긴축 상황이 빠르게 완화되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오랜 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에 지나치게 베팅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면서 “경기침체 없이는 6월 이전에 금리 인하를 예상하기 어렵고, 내년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서는 기껏해야 세 차례 인하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사진=AFP)◇국제유가 나흘연속 하락세…비트코인 4.4만달러 근접국제유가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는 분위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2달러(0.99%) 하락한 72.32달러에 마감했다.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4% 오른 103.96을 나타내고 있다.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4만4000달러선에 근접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후 4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32% 오른 4만3809.40달러를 기록 중이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40%, 프랑스 CAC 40 지수는 0.74%, 독일 DAX 지수는 0.78% 올랐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0.31% 하락했다.
2023.12.06 I 김상윤 기자
촉매 부족한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나스닥 0.31%↑
  • [속보]촉매 부족한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나스닥 0.31%↑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 5주간의 랠리가 점차 힘을 잃는 분위기다. 고용시장 둔화 소식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가능성을 보다 강화했지만, 반면에 경기침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증시를 끌어올릴 추가적인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다.미국 맨해튼에 위치한 월스트리트 (사진=AFP)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졌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1% 소폭 올랐다.고용시장 둔화로 연준의 긴축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분석을 뒷받침하면서 국채금리가 뚝 떨어졌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나 떨어진 4.176%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3.1bp 떨어진 4.306%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5bp 떨어진 4.583%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 둔화는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식고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다.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10월 민간 채용공고는 873만건으로, 전달대비 61만7000건(6.6%)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 940만건을 훨씬 밑돌았고,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다.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난 4월 1032만건을 찍은 이후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8월 이후 두달 연속 9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비스 분야 등에서 깜짝 고용이 증가한 셈이다. 그러다 다시 800만건대로 내려오면서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채용공고 감소는 전 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 23만6000건이 감소했고, 금융 및 보험에서 16만8000건, 부동산 및 임대 분야에서 4만9000건이 줄었다.특히 자발적 퇴직(quits)은 360만건으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자발적 퇴직자 비율도 2.3%로 3개월 연속 같았다. 퇴직률은 1년 반 전만 해도 3.0%에 달했는데 현재는 2%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현재 시장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의미다.인력 연구소 UKG의 수석 고용 이코노미스트인 노아요시프는 “구인감소세가 지속하고 이직과 해고가 정체되는 등 고용시장의 수요와 공급간 균형이 더 잘 이뤄지고 있다”며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국제경제 분석·평가 기관인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빌라 파루키는 “이 데이터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정점에 이르렀으며 연준의 다음 조치는 내년 2분기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기술주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다. 애플(2.11%), 마이크로소프트(0.92%), 아마존(1.41%), 알파벳(1.33%), 엔비디아(2.33%), 테슬라(1.3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니오도 3분기 적자폭을 축소했다는 발표에 1.5% 올랐다.
2023.12.06 I 김상윤 기자
  • “테슬라 강세론자도 사이버트럭엔 ‘갸우뚱’…투자 팁은?”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배런스지는 4일(현지 시각)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공개 후에도 분석가들의 평가는 그리 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강세론자조차도 사이버트럭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한 시선으로 고개를 흔들고 있다고 설명했다.가격은 ‘꽤나’ 비싸고,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생각보다’ 길지 않으며, 또 더 저렴한 버전은 몇 달 동안은 출시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대만큼 좋았지만, 딱 기댄 만큼이었던 것이다.뉴스트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피에르 페라구는 “현실을 직시하자. 사이버 트력은 야수버전을 제외하고 경쟁 차량에 비해 눈에 띄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야수모드의 사이버트럭은 3개의 모터를 장착해 시속 60마일까지 3초 이내 가속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했다. 포르쉐보다도 빠른 속도다. 심지어 포르쉐911 GT3 보다 무게는 3천파운드 더 무겁지만 빠르다. 다만, 2025년까지 출시되지 않을 예정이다.전문가들은 사이버트럭 그 자체의 성능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하면서도 2024년 재무적으로 큰 변화를 몰고 오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사이버트럭이 월가 전문가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고, 실제로 트럭 공개 후에 투자의견을 바꾼 애널리스트는 없었다. 배런스지는 이는 시장 참여자에게 또 다른 투자 교훈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 교훈은 ‘이벤트 전에 매수하고, 이벤트 후에 매도’하는 전략을 말한다.
2023.12.06 I 최효은 기자
  • 니오, EV 가격 전쟁 불구 견고한 실적 발표…주가 ‘상승’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중국의 전기차 기업 니오(NIO)는 중국 전기차 산업의 가격 경쟁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선명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이 소식에 5일(현지시간) 오후 1시 40분 기준 니오의 주가는 전일대비 2.5% 상승한 7.5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니오는 지난 3분기 순손실이 5억42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순손실 6억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억달러로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오의 경영진은 회사의 차량 인도량 급증 및 가격 대비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강조했다. 윌리엄 빈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니오가 지난 3분기 총 5만5432대의 차량을 인도했다”면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5.4%의 견고한 성장을 보여주며, 분기 인도량 기준으로 신규 기록을 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는 또한 “중국 자동차 기술 및 연구 센터의 소매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니오는 중국에서 30만RMB 이상으로 가격이 책정된 전기차 시장 부문에서 지난 3분기 45%의 시장 점유율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니오는 상대적으로 더 비싼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30만RMB는 약 4만2000달러에 해당한다. 중국에서 테슬라 모델 3의 가격은 3만4000달러 미만이다. 한편 니오는 이번 4분기 약 4만8000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4만대 대비 성장한 수준이다.
2023.12.06 I 장예진 기자
  • 니오, 3분기 손실 예상치 하회…주가 4%↑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NIO)가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보고한 후 5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니오의 주가는 4.51% 상승한 7.65달러를 기록했다. 니오의 3분기 주당순손실은 2.67위안으로 지난 2분기 3.7위안보다 손실이 감소했으며 예상치인 2.91위안 손실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91억위안을 기록했지만 LSEG 예상치 194억위안에는 미치지 못했다. 윌리엄 리 니오 CEO는 “조직을 최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니오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61억~167억위안 범위로 제시하며 전년 동기 대비 0.1~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4분기 매출 예상치인 224억위안보다 낮은 수준이다. 니오는 4분기 4만7000~4만9000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3%~22.3% 증가한 수치다.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를 중심으로 촉발된 가격 전쟁의 무대가 됐으며 이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가격을 인하하고 마진 압력을 받게 됐다. 니오의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8%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낮아졌다.
2023.12.05 I 정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감방서 공급책과 인맥 쌓아”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 -中, 1분기까지 수출 통제설…요소수 대란 재현 우려 -30개월 만에 최대폭 치솟은 밥상물가 -[사설]한풀 꺾인 소비자물가,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해야 -[사설]北 사이버 공격, 전방위 확산…보안 태세 안심할 수 있나 △종합 -MBK 손잡고 공개매수 선언한 장남 3주내 지분 20% 매입 가능성 ‘글쎄’ -연예인인 척 코인 구매 유도 “내년 ‘생성형 AI 범죄’ 활개” △멀기만 한 민생의 봄-고물가 꽃샘추위↑‘역동경제’ 만들어 민생에 온기 불어넣을 것 -사과 55.5%, 파 39.3%↑ 서민 냉장고가 비어간다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글로벌 대응 ‘팀코리아’ 꾸려 △종합-현대차·기아 車형제, 악재 뚫고 잘 달렸다…11년 만에 ‘수출탑’ -중기중앙회 “중처법 2년 후 조건없이 이행” 약속 -2년전 요소 대란 겪고도 공급망 다변화 손놓은 정부 -총선 선거구, 서울·정북 1개씩 줄고 인천·경기 1개씩 는다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밖에선 보기 힘든 ‘큰손’과 교류·단순 투약범이 출소 후 유통·판매책 돼 -마약사범 절반은 재범…“교정시스템 개선 시급” -“교도소 내 향정신성의약품 반입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정치 -‘이재명 사당화’ 작심 비판한 비명계…민주, 분당 가능성 모락 -尹대통령 핵심공약 ‘우주항공청법’ 연내 통과 기대감 커져 -‘수송기 선정’ 이유 안 밝힌 軍-‘AI윤석열 못 본다’…딥페이크 선거운동 90일 전부터 금지 -시설부대비로 옷 사고 여행간 공기관 △경제 -3분기 경제성장률 0.6%…연 1.4% 달성 청신호 -한전, 동절기 전기요금 분할납부 시행 -반도체 패키징 등 180개 기술…국제협력으로 확보한다 -가사노동 가치 500조 육박…여성이 남성의 ‘2.6배’△금융 -신임 금융협회장들 첫 행보는 ‘상생 금융’-저축은행 1000억 부실채권 매각 -취약차주 이자환급 ‘캐시백’ 검토…은행권, 내일 상생 금융 회의 -금감원 ‘공정 금융 추진위’ 설치…금리·수수료부터 살핀다△글로벌 -손님 끊긴 美저가항공사 ‘합종연횡’…‘경쟁당국 승인’ 복병 -“韓, 우크라 공급 포탄 유럽 전체보다 많아” -“하마스 지하터널 바닷물로”…이스라엘, 침수 계획 검토중 -中 판매량 18% 뚝…테슬라 ‘보릿고개’ 오나 △산업 -일감 쌓이는 K전력기기, 실적 신기록 ‘파워 업’ -“한일 경제협력체, EU처럼 가야” 日 이어 美서도 역설한 최태원 -HBM 앞세운 SK하이닉스, D램시장 나홀로 전진 -HD현대 건설기계 주재원 모여 1등 전략 짠다 -포스코, 2차전지·반도체 산업용 가스사업 키운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R&D 역량 의왕 총집결 △ICT -출마 선그은 이종호…차기 과기부 장관 안갯속 -앱 실행 횟수 ‘챗GPT’의 8배 맞춤형 대화 ‘캐릭터AI’ 돌풍 -LTE 하자, 5G 승차…버스 와이파이 속도 5배↑-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도 구독료 받는다 △소비자생활중소기업 -롯데그룹 유통군, 김상현·정준호 투톱 체제 공고화 -체감 영하 14도 한파에 롱패딩 매출 다시 ‘급증’ -버터맥주 ‘제조정지 15일’…과잉행정 논란 -세스코 “빈대, 가정집 처리 한계 있어…전문 방역업체 대응 권장” △Future Tech -‘선’ 대신 ‘볼’로 칩·보드 연결 데이터 전송 지름길 뚫었다-‘일본·대만’ 게 섰거라…‘후발주자’ 삼성·LG·대덕 대역전 노린다 -“조 단위 투자 필요한 분야 대기업이 먼저 길 닦아야” △증권 -수익률 목말라 스팩 투자…자칫 체할라 -창업 준비부터 상장 전까지 스타트업에 아낌없이 줄 것 -반도체·배터리 두 날개 훨훨…주식형펀드 올 18% 날았다△증권 -무늬만 2차전지株…주가 80% 넘게 폭락 ‘쓴맛’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주의보 -中 제조업 경기 위축에…힘 못쓰는 석유화학株-KB증권 하반기 IPO 주관 잇따라 성공…‘톱5 실적’ 달성 기대 △부동산 -강남 아파트 경매물량 느는데…받는 사람 없다 -매입 힘든 전세사기 다가구 주택 LH, 전세계약 후 피해자에 재임대 -청약시장 찬바람에도…꺾일 줄 모르는 분양가 -정원주 회장, 인도네시아 현지사업 확장 광폭행보 △건강 -진통제 안 듣고 아침에 더 심한 두통…뇌종양 위험 신호일 수도 -컵 들떄도 불편한 ‘테니스 엘보’ 초기진단이 중요 -회전근개파열로 아픈 어깨…PRP주사로 치료하세요 △Book -詩는 내게 ‘행복한 놀이’…보여주기 아닌 나에게 하는 이야기 -공단과 구디 사이…구로, 한국사회 민낯을 보다 -“벨트 못따면 죽어 오겠다” 가슴속 영원한 스포츠 영웅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당 쪼개려는 이준석, 옳은 길 아냐…보수, 이견 있어도 목적지 같아야” -“北, ‘도발땐 손해’ 생각 들게 압도적 힘 갖춰야 평화 지속” △오피니언 -병력 감축, 이제는 결단 내려야 -중국서 또 유행하는 폐렴, 정말 심각한가요-불법 사체업자는 멀리 있지 않다 △피플 -‘눈부신 K팝의 뿌리’ 김민기 위해 후배들이 뭉쳤죠-김진표 국회의장, 사랑의열매 희망나눔캠페인에 성금 -호반건설,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실천-하나금융, 연말 이웃돕기 성급 150억원 전달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케이뱅크 차기 행장에 최우형 BNK금융 부문장 △사회 -조희대 “김명수 재판 지연, 반면교사 삼을 것” -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구리·고양·과천도 동행할까 -“친구랑 오면 할인”…수험생 유혹하는 ‘성형 마케팅’ -2027년까지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 ‘묻지마 살인 방지’ 사법입원제 논의 -90초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 경동고 수험생 집단소송 예고
2023.12.05 I 이윤화 기자
블루엠텍, 일반 청약 경쟁률 800.34대1…13일 상장
  • 블루엠텍, 일반 청약 경쟁률 800.34대1…13일 상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블루엠텍(대표이사 김현수 정병찬)은 5일 지난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통합경쟁률 800.34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2억8011만9240주가 신청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2조6611억 원으로 집계됐다.블루엠텍 상장을 주관한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각각 855.30대 1과 672.09대 1이다. 청약수량은 각각 2억954만9390주, 7056만9850주다.블루엠텍은 지난달 22일부터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1만5000원~1만9000원) 상단인 1만9000원에 확정했다.블루엠텍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기존사업확장 △커머스 다각화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등 외형성장과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블루엠텍은 글로벌 제약사 한국MSD 백신 2종 공동 계약을 성사하는 등 국내의 유수의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까지 고객사를 확장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정병찬 블루엠텍 대표이사는 “블루엠텍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로도 주주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블루엠텍은 오는 7일 납입을 거쳐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블루엠텍은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하며 3개월간 환매청구권이 부여된다. 환매청구권의 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로, 타 계좌로 출고 시 권리는 소멸된다.
2023.12.05 I 이정현 기자
테슬라 中 판매량 18%↓…내년 보릿고개 우려
  • 테슬라 中 판매량 18%↓…내년 보릿고개 우려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차량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전기자동차 수요가 둔화하는 데다 테슬라의 픽업트럭 신모델 ‘사이버트럭’ 출시 연기까지 겹치면서 테슬라가 내년 보릿고개를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AFP)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중국 승용차협회(CPCA)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테슬라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8만 243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8%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월간 판매량이 21% 급감한 이후 1년 만에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이다. 반면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사인 중국 비야디(BYD)는 지난달 30만 137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31%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최근 테슬라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로이터가 CPCA 자료를 분석한 결과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 8월 8.7%, 9월 5.8%로 떨어졌다. BYD의 선전, 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국산 자동차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0년 이후 중국 제조업체들의 점유율은 매년 상승한 반면, 외국산 브랜드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는 점점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미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큰 폭으로 내려 수익성이 악화했고,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거시 경제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전기차 수요 둔화를 강력 경고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지난해 61.3%에서 올해 30.6%, 내년엔 20%대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테슬라는 최근 픽업트럭 신모델 사이버트럭을 야심차게 공개했으나, 이 역시 수익에 기여할 수 있는 시기가 2025년 이후로 예상된다. 사이버트럭 출시가 당초 계획보다 2년이나 늦춰지면서 2024~2025년에 걸쳐 본격적인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량 생산은 2025년에야 연간 25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나아가 사이버트럭이 자동차에는 좀처럼 쓰이지 않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해 생산 비용이 증가, 수익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사이버트럭은 대량 생산이 매우 어려운 제품이며 한동안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며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후광 효과’를 내는 제품으로 남겨두려 하겠으나 그 효과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2023.12.05 I 김겨레 기자
미래에셋운용, 美 빅테크 투자 TIGER ETF 2종 상장
  • 미래에셋운용, 美 빅테크 투자 TIGER ETF 2종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테크TOP10INDXX(H) ETF’와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TIGER 미국테크TOP10INDXX(H) ETF’는 미국 나스닥거래소 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한다. 나스닥 상승폭의 대부분을 견인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되면서 환율 하락이 예상되고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환헤지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ETF’는 빅테크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기초지수는 ‘FnGuide 미국테크TOP10 채권혼합지수’로, 미국테크TOP10 지수와 KIS 국채 3~10년 총수익지수의 비중을 고려해 산출된다. 해당 ETF는 국내 최초 주식에 50%까지 투자 가능한 채권혼합형 ETF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지수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채권혼합형 ETF로 퇴직연금(DC, IRP) 계좌에서는 100%까지 투자 가능하다.이번 신규 상장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ETF’ 등 총 3종의 미국테크TOP10 시리즈를 갖추게 됐다.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ETF’는 4일 기준 순자산 규모 1조6190억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미국 투자 ETF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 2종 신규 출시를 기념해 12월29일까지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송민규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초대형주로의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테크TOP10 지수가 시장의 성장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지수로 떠오르고 있다“며 “해당 ETF 2종은 전 세계에서 성장성이 가장 높은 기업에 분산 투자하면서 환헤지형은 환율 걱정없이 투자할 수 있고, 채권혼합형은 안정성을 더해 연금 계좌에 어울리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05 I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 5주연속 강세에 숨고르기…비트코인 4.2만달러↑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5주연속 강세에 숨고르기…비트코인 4.2만달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최근 5주간 상승 랠리를 펼쳐오며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과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그간 급락했던 미국 국채 금리는 다시 상승하고 있으며 약세를 보였던 달러도 강세다. 금값은 최고치를 찍고 2% 가량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도 돌파하고 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마감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6204.44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떨어진 4569.78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하락한 1만4185.49에 마감.◇급락했던 국채금리 다시 상승-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도 소폭 상승. -미국 현지시간 오후 5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4.259%를 기록 중.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53% 오른 4.64%를 나타내는 중. -30년물 국채금리만 0.09% 하락한 4.41% 기록 중. ◇‘추가 금리인상 시사’ 파월 발언 재해석 분위기 -파월 의장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앞서 파월 의장,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 언급.-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제이슨 드라호는 “시장의 단기 리스크는 한달 간 경이로운 랠리 이후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많은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투자자들이 하방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실망에도 시장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밝혀. ◇국채금리 상승에 매그니피센트7 하락 -파월 발언 재해석하며 국채금리 상승하자 매그니피센트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주가도 1~2%대로 하락.-알래스카 항공은 회사가 하와이안 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4.25% 하락. -반면 하와이안 항공의 주가는 192.59% 폭등.◇올들어 세번째 구조조정 스포티파이 7.5%↑-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직원의 약 17%가량인 15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46% 급등.-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2.23% 상승.◇감산 불확실성에 국제유가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선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3달러(1.39%) 하락한 73.04달러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85센트(1.08%) 하락한 배럴당 78.03달러로 마감.-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원유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지만 시장에선 자발적 감산에 대한 의구심 여전.◇달러 강세...금값 내리고 비트코인 4.2만달러 돌파-줄곧 약세를 보였던 달러도 강세로 돌아서. -미국시간 오후 5시기준 6개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5% 오른 103.63를 기록 중.-달러약세에 중동정세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현상을 보였던 금값은 장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152.30달러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하락. 오후 4시 기준 2%가량 하락한 2046.94달러를 기록 중.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를 넘어서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국시간 오전 8시 기준 4.62% 가량 오른 4만1890.78달러를 기록.
2023.12.05 I 김보겸 기자
5주간 랠리 부담에 쉬어가기…비트코인 한때 4.2만달러
  • 5주간 랠리 부담에 쉬어가기…비트코인 한때 4.2만달러[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최근 5주간 상승 랠리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습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6204.4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떨어진 4569.78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하락한 1만4185.49에 마감했다. ◇파월 발언에 급락했던 국채금리 다시 상승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도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26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5bp 상승한 4.422%,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8bp 오른 4.6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파월 의장은 당시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과소긴축과 과도긴축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도 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차단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 카드를 여전히 쥐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오히려 ‘비둘기’ 성향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명백히 밝힐 경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적인 발언으로 보고 최소한 금리 인상 카드는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날은 파월 의장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캔커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는 “그간 위대한 랠리가 펼쳐졌지만, 지금은 일종의 진정기로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제이슨 드라호는 “시장의 단기 리스크는 한달 간 경이로운 랠리 이후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많은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투자자들이 하방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실망에도 시장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 스포티파이 로고 (사진=AFP)◇올들어 세번째 구조조정 스포티파이 7.5%↑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직원의 약 17%가량인 15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46% 급등했다.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2.23% 올랐다.알래스카 항공은 회사가 하와이안 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4.25% 하락했고, 반면 하와이안 항공의 주가는 192.59% 폭등했다.국채금리 상승에 매그니피센트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주가도 1~2%대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에 대한 회의론에 여전히 시장에 퍼져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원유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3달러(1.39%) 하락한 7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85센트(1.08%) 하락한 배럴당 78.03달러로 마감했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사장 앤드루 리포는 “지난주 OPEC+ 회의 이후 투자자들이 숨을 고르고 있는 것 같다”며 “시장은 (OPEC의 감산 계획이)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사진=AFP)◇금값 사상최고치 기록후 2%↓…비트코인 4.2만달러 돌파줄곧 약세를 보였던 달러도 강세로 돌아섰다. 오후 4시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5% 오른 103.63을 기록 중이다.달러화 약세와 중동 정세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현상을 보였던 금값은 장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152.30달러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하락했다. 오후 4시 기준 2%가량 하락한 2047.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4만2000달러를 넘어서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4시기준 4.7% 가량 오른 4만1876.30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09%,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8%, 영국 FTSE100지수는 0.22% 하락했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0.04% 오르며 보합세를 보였다.
2023.12.05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단기 급등 부담에 하락…비트코인 상승
  • [속보]뉴욕증시, 단기 급등 부담에 하락…비트코인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습이다.뉴욕증권거래소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 있다. (사진=AFP)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떨어졌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4% 하락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채금리도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264%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5bp 상승한 4.422%,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8bp 오른 4.6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파월 의장은 당시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과소긴축과 과도긴축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도 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차단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 카드를 여전히 쥐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오히려 ‘비둘기’ 성향으로 해석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명백히 밝힐 경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적인 발언으로 보고 최소한 금리인상 카드는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날은 파월 의장 발언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캔커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는 “그간 위대한 랠리가 펼쳐졌지만, 지금은 일종의 진정기로 봐야한다”고 분석했다. UBS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제이슨 드라호는 “시장의 단기리스크는 한달간 경이로운 랠리 이후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많은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고, 투자자들이 하방위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실망에도 시장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직원의 약 17%가량인 15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7.46% 급등했다.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UBER)는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2.23% 올랐다.알래스카 항공은 회사가 하와이안 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4..25% 하락했고, 반면 하와이안 항공의 주가는 192.59% 폭등했다.국채금리 상승에 매그니피센트7(M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주가도 1~2%대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에 대한 회의론에 여전히 시장에 퍼져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원유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선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3달러(1.39%) 하락한 7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85센트(1.08%) 하락한 배럴당 78.03달러로 마감했다.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사장 앤드류 리포는 “지난주 OPEC+ 회의 이후 투자자들이 숨을 고르고 있는 것 같다”며 “시장은 (OPEC의 감산 계획이)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금값은 장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152.30달러를 기록한 이후 다시 하락해 오후 4시 기준 2%가량 하락한 2047.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4.7% 가량 오른 4만1876.30달러를 기록하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3.12.05 I 김상윤 기자
日토요타 “2026년까지 유럽서 전기차 판매 비중 20% 목표”
  • 日토요타 “2026년까지 유럽서 전기차 판매 비중 20% 목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오는 2026년까지 유럽에서 신차 판매 중 전기자동차 비중을 2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사진=AFP)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날 “2026년까지 유럽에서 연간 2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며 새로운 중간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전 세계 전기차 목표 판매량은 연간 150만대라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유럽 내 전기차 판매가 전체 전기차 판매에서 17% 이상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당초 토요타는 2030년까지 서구 시장에서 신차 판매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우고, 2035년엔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만 밝힌 상태였다. 토요타는 이날 유럽에서 판매할 계획인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및 2025년 출시 예정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도 공개했다. 이와 관련, 닛케이는 토요타가 유럽 현지에서 이들 차량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영국, 프랑스, 체코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토요타는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 양산시 비용 경쟁력 등을 살펴본 뒤 공급망 구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일본에서 수출하거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나카타 요시히로 유럽법인 사장은 “유럽은 다른 지역들에 비해 탄소 중립에 대한 인식이 높고, 전기차를 포함한 무공해 자동차 실수요가 많다”라며 3년 안에 전기차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당장은 유럽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닛케이는 조언했다. 리서치업체인 마크라인에 따르면 올해 1~10월 유럽에서 판매된 토요타의 전기차는 약 2만대로, 폭스바겐(35만대), 테슬라(28만대) 등과 비교하면 크게 뒤처져 있다. 아울러 전기차 점유율은 1%에 불과해 토요타의 유럽 전체 점유율(7%)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유럽 주요 18개국의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은 15%다. 현지 생산시 가격 경쟁력, 즉 비용절감도 중요 요소로 꼽혔다. 신문은 “토요타의 판매망은 북미와 아시아, 일본 등으로 퍼져 있어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강점이지만, 2022년 유럽에서의 판매량은 전체의 11%에 그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날 중간 목표를 제시한 것은 “유럽에서의 전기차 생산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라며 “선진시장인 유럽에서 가격과 매력을 모두 충족시키는 전기차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인지, 현지 업체들과 중국 업체들의 공세 속에 비용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전기차 공급망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2023.12.04 I 방성훈 기자
한화모멘텀, 이차전지 장비 ‘턴키’ 노린다…“2030년 매출 3兆”
  • 한화모멘텀, 이차전지 장비 ‘턴키’ 노린다…“2030년 매출 3兆”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가 차세대 이차전지(배터리) 장비 시장 선점에 나선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와 미래 기술인 양극재 건식 극판 공정 등 차세대 장비를 속도감 있게 개발해 배터리 업체 신규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중국을 비롯한 경쟁사와의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다.한화그룹에서 기계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 모멘텀부문(한화모멘텀)은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이차전지 사업설명회 ‘2023 한화 배터리데이’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화모멘텀은 2009년 소재와 전극 공정 장비를 출시하며 이차전지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2020년부터는 사업부 체제로 조직도 개편했다.양기원 한화모멘텀 대표는 “이차전지 산업 소재·극판·조립·화성 등 전 공정을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 역량에 걸맞은 위상을 갖춰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양 대표는 △세계 최초 자율주행 코팅 기술 개발 △세계 최대 규모 소성로 △공정 풀 턴키(일괄 수주) 솔루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기술 개발 등 ‘4대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양기원 한화모멘텀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이차전지 사업설명회 ‘2023 한화 배터리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화모멘텀)알루미늄 박판에 양극 활물질을 입히는 코팅은 배터리 품질의 70% 이상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액체 상태의 활물질을 균일하게 분사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 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양식 한화모멘텀 이차전지사업부장은 “현재 대다수 코팅 공정은 숙련공의 손끝에 의존해 폭과 두께를 맞추는 실정”이라며 “우리는 기술력을 한 단계 높여 세계 최초 자율주행 무인화 코팅 기술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불량 예측과 자동 조정, 예지 보전 시스템까지 구축해 수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리튬, 니켈 등에 900도 이상의 열을 12시간 동안 가해 합성하는 장비인 소성로의 경우 크기에 따라 생산 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에 양극재 회사 경쟁력과 직결된다. 류 사업부장은 “우리는 경쟁사의 월 3000톤(t) 생산능력(CAPA)보다 훨씬 큰 5000t 소성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강도 롤러를 개발해 소성로 폭을 더 넓히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화모멘텀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턴키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가장 앞 단계인 소재 소성부터 극판·조립·화성 등 셀 제조 공정, 마무리 단계인 모듈·팩 공정까지 이차전지 전반의 제조 장비 라인업과 기술력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라는 것이다. 류 사업부장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신규 공장에 대한 턴키 솔루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내년 초부터 턴키를 통해 매출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창고, 물류 등 배터리 선입선출 시스템과 자동 재고 관리 시스템을 통합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데모 장비 검증과 2025년 500MW(메가와트) 규모의 내부 양산을 거친 뒤 시판하는 것이 목표다. 류 사업부장은 “이차전비 장비 분야 유일의 대기업이라는 사명을 갖고 스마트 팩토리 세계 최초 상용화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했다.류양식 한화모멘텀 이차전지사업부장이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이차전지 사업설명회 ‘2023 한화 배터리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화모멘텀)한화모멘텀은 이런 전략을 통해 올해 연 매출 6000억원에서 2027년 1조4000억원, 2030년 3조원까지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 기간 수주 금액은 8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 3조4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재 10% 이하 영업이익률은 2030년 18~20%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4대 핵심 전략과 함께 미래 기술 연구개발(R&D)에도 박차를 가한다. 회사는 전고체 배터리, 양극재 건식 극판 공정, 실리콘 음극재 제조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형섭 한화모멘텀 이차전지R&D센터장은 “극판 제조는 배터리 공정에서 가장 높은 원가 비중을 차지한다”며 “현재 습식 공정에 큰 비용과 에너지가 들어 건식 공정 전환이 필수인 만큼 이 분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테슬라와 전혀 다른 새로운 제조 공정을 개발해 2030년 상용화를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한 현지화 전략도 추진 중이다. 류 사업부장은 “현지에서 장비를 제작해 공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IRA가 중국 업체들의 진출을 막는 규제인 만큼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한편 기업공개(IPO) 계획과 관련, 양기원 대표는 “IPO는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인데 기계 사업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며 “당분간 IPO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23.12.04 I 김은경 기자
STX, 모잠비크 흑연 판매권 이어 개발권 확보
  • STX, 모잠비크 흑연 판매권 이어 개발권 확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는 전세계 흑연 생산량 2위인 모잠비크에서 흑연(그라파이트·Graphite)과 바나듐(Vanadium)의 생산에 참여하는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내년 생산을 앞두고 있는 모잠비크 광산은 2019년 STX가 광산 전체 생산량의 40%에 대해 이미 판매권(Off-take)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카울라 광산으로, 모잠비크 카보델가도 지역에 위치한 약 3000헥타르(ha) 면적의 대규모 광산이다.STX가 생산 및 판매권을 확보한 아프리카 모잠비크 카울라 광산(사진 제공=STX)이 지역은 품질 좋은 흑연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곳으로, 같은 광맥을 쓰고 있는 인근 발라마(Balama) 광산은 테슬라(Tesla)에 흑연을 공급하기로 2022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카울라 광산의 생산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연돼 왔는데 내년 생산을 앞두고 STX가 생산 과정에 본격 참여함으로써 채굴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구축하게 됐다. 카울라 광산에는 흑연 3700만t이 매장돼 있고, 선광 후 음극제용 고순도 제품 판매 기준은 약 500만t이다.이번 계약은 STX가 기존 니켈, 리튬 공급망 확보에 이어 음극재 주요 원자재인 흑연까지 주도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양극재와 음극재를 통합하는 이차전지 소재 핵심광물 공급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특히 최근 흑연에 대한 중국의 수출 통제가 시행되면서 흑연의 공급망 확보는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전세계 흑연 생산량의 65%, 정제량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은 12월 1일부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이차전지용 흑연의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우리나라의 중국산 흑연 수입비중은 95%를 차지하는 등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다.
2023.12.04 I 하지나 기자
두산로보, 한 달 140% 급등…로봇 ETF 수익률도 '쑥'
  • 두산로보, 한 달 140% 급등…로봇 ETF 수익률도 '쑥'[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두산로보틱스(454910)가 한 달 새 140% 가까이 급등하면서 로봇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꺾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지능형 로봇법’까지 시행하며 주가를 끌어올린 덕분이다. 실적에서는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내년 흑자전환 가능성이 크고 중장기 로봇 산업의 확장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온다.두산로보틱스 홈페이지 갈무리.(사진=두산로보틱스)◇ 로봇 ETF, 고금리 장기화 우려 완화·정책에 ‘쑥쑥’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11월 24~30일) 기준 ‘KBSTAR AI&로봇’ ETF가 9.86%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KODEX K-로봇액티브’ ETF가 7.15%로 뒤를 이었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07%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한국은행이 다시 금리 동결을 한 것에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필두로 바이오·제약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테슬라 강세에 2차전지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로봇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관련 펀드의 수익률도 치솟았다. KB자산운용의 KBSTAR AI&로봇 ETF는 지난 10월 상장된 두산로보틱스(454910)를 가장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달 1일 기준 1개월간 138.39% 가파르게 상승했고, 주간 집계 기간에도 44.48% 급등했다. 이어 비중 상위인 루닛(328130)은 주간 10.5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8.57%, 셀바스AI(108860)는 15.24% 올랐다.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성장주에 훈풍이 불었던 영향이 크다. 여기에 로봇의 실외 이동을 허용하는 내용의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로봇을 통한 물류 배송, 순찰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 또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두산로보틱스는 3분기에도 영업적자가 확대됐지만, 증권가는 내년 흑자전환 전망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소 먼 미래 산업으로 분류됐던 로봇·AI 테마는 국내·외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과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내년에도 성장 기대가 유효하다. 관련 ETF는 주가 상승 촉매제 역할을 할 전망”이라며 “협동로봇이 산업용 로봇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고도화 속 장기적으로 자율주행(AMR), AI 강화 로봇, 협동로봇, 휴머노이드로의 확장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 해외 주식형, 중국 증시 내림세…채권금리 하락세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56%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50%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가 2.34%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하이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가 5.4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S&P500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소화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10월 PCE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피봇(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개인소득과 개인 소비가 둔화하자 큰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니케이225는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금리 인상 종료 시사 발언에 강보합세를 보였다. 유로스톡50은 미국 주요 물가지표 둔화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의 공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채 금리가 주택 지표 부진으로 하락한 영향과 함께 미국 연준 위원들이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고 있다는 발언들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55억원 증가한 20조6350억원으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222억원 증가한 20조3904억원이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2조5064억원 감소한 150조9508억원으으로 집계됐다.(사진=KG제로인)
2023.12.03 I 이은정 기자
4년 만에 출격 '테슬라 사이버트럭'…"투자자는 글쎄"
  • 4년 만에 출격 '테슬라 사이버트럭'…"투자자는 글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시제품 공개 후 4년 만에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시장에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테슬라 매장에 테슬라의 신형 사이버트럭이 전시되어 있다.(사진=로이터)1일(현지시간) 미국 인베스트피디아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화려한 신차 발표에도 투자자들은 사이버트럭에 대해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우선 차량 인도가 극소수에만 이뤄진 점을 꼽았다. 테슬라가 오랜 기다림 끝에 공개된 사이버트럭을 인도했는데 이마저도 일부에 불과하며, 아직도 많은 이들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최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와 사륜구동 모델은 2024년에, 기본형 사양인 후륜구동 모델은 2025년이 되어서야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이처럼 차량 인도가 더딘 것은 생산이 뒷받침되지 못해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기술 난이도 때문에 생산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우리는 사이버트럭으로 우리 자신의 무덤을 팠다”고 인정하며 생산의 어려움을 언급하기도 했다.머스크 CEO는 2025년에 연간 약 25만대 규모로 사이버트럭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더욱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 분석가들은 올해 사이버트럭 생산은 250대, 내년엔 7만5000대 수준으로 자체 추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기술주 분석으로 유명한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들은 올 4분기에 2000~3000대, 내년 상반기에 1만대 사이버트럭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테슬라 매장에 테슬라의 신형 사이버트럭이 전시돼 있다. (사진=로이터)이에 생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니 차량 가격은 비쌀 수밖에 없다. 시제품 출시 후 4년 만에 출시한 사이버트럭이 예상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나오면서 실망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가장 저렴한 기본형 사양은 후륜구동 모델인데 시작가는 6만990달러(약 7974만원)다. 이는 4년 전 예고한 3만9900달러(약 5217만원)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게다가 이 모델은 2025년에야 인도할 수 있다.내년부터 인도받을 수 있는 사륜구동 모델의 시작가는 7만9990달러(약 1억459만원)이다. 최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의 시작가는 9만9990달러(약 1억3074만원)로 10만달러에 육박한다.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사이버트럭의 가격경쟁력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포드자동차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시작가는 약 5만달러이며, 리비안의 R1T는 7만3000달러로 사이버트럭이 훨씬 더 비싼 가격이다.성능도 마찬가지다. 사이버트럭은 사륜구동 기준으로 최대 주행거리는 340마일(547㎞) 수준이다. 4년 전에 내세웠던 ‘500마일(약 805㎞) 이상’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진 먼스터 자산관리회사 딥워터애셋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비싸다”며 “가격을 낮추려면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데, 내년에 대량 생산할 수 없다는 것을 그들(테슬라)은 알고 있다”면서 “현실은 사이버트럭이 아직 실제로 출시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테슬라 사이버트럭(사진=AFP)이러한 이유로 월가 전문가들은 사이버트럭이 테슬라에 당장 재정적 횡재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인베스트피디아는 전했다. 이미 머스크 CEO는 사이버트럭 양산으로 테슬라의 현금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이 발생하는 시점을 1년~1년 6개월 후로 예고했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은 그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2010년 상장된 테슬라는 2013년에서야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으며, 연간 흑자를 달성하기까지는 거의 10년이 걸렸다.뉴욕증시에서는 실망감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사이버트럭 출시 후 테슬라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1.66% 하락했으며, 이날은 0.52% 내리며 다소 낙폭을 줄였다. 반면 경쟁사인 리비안은 8%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 거래일보다 7.58% 급등한 18.03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리비안의 R1T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3.12.02 I 이소현 기자
"금리인하 예측 시기상조" 파월 발언에도 시장은 '인하' 베팅
  • "금리인하 예측 시기상조" 파월 발언에도 시장은 '인하' 베팅[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긴축 종료론에 선을 그은 제롬 파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도 시장 기대를 잠재우지 못했다. 파월 의장의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선 연준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오른 3만6245.50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상승한 4594.6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오른 1만4305.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가운데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연중 최고치다.◇파월 “필요하면 금리 올린다”…긴축 종료론 경계이날 시장의 화제는 단연 파월 의장의 발언이었다. 파월 의장은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과소긴축과 과도긴축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도 했다.이는 최근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는 긴축 종료론과 거리가 있는 발언이다.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3.5%·전년 동월 대비)이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하향하자 시장에선 연준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ME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를 내년 3월까지 인하할 확률을 64.7%로 보고 있다. 한 주 전(21.0%)보다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비율이 세 배 이상 늘었다.◇시장선 여전히 ‘금리 하락’에 베팅파월 의장의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2.3bp(1bp=0.01%p) 낮은 4.207%까지 떨어졌다. 지난 9월 초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 인덱스도 전날보다 0.25% 하락했다. 반면 금 선물은 1트로이온스당 2071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피터 카르딜로 스파르탄캐피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파월이 보내는 메시지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수사를 바꾸진 않을 것이지만 상황이 그가 원하는 대로 가고 있으며 다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렛 라이언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긴축 종료를 시사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발언을 언급하며 “파월이 월러 발언이 명시적으로 반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파)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발표된 11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위축 국면에 머무르고 있는 것도 긴축 종료론에 힘을 실어줬다. 모나 마하잔 에드워드존스 수석 전략가는 “어떤 면에서 경기 둔화는 이번 사이클의 끝과 새로운 사이클의 시작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CNBC에 말했다.◇OPEC+ 감산 결정에도 유가는 내림세이날 주요 종목 가운데는 금리 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씨티그룹(2.45%), 퍼스트시티즌스(1.22%)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화이자 주가는 부작용 문제로 비만 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5.12% 급락했다. 테슬라는 야심작인 전기 픽업트럽 ‘사이버트럭’이 고가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전날보다 주가가 0.52% 빠졌다.이날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2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6% 낮은 배럴당 78.77달러까지 하락했다. 전날 산유국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추가 감산을 결정했지만 실제 이행을 쉽지 않으리란 관측 때문이다.
2023.12.02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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