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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그레이트 데이 인 사우디”…S&P500 올들어 ‘플러스’ 전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들어 다시 ‘플러스’ 영역으로 돌아섰다.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이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전략적 경제동반자 협정’ 체결로 수혜를 받을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대거 급등한 덕분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빠진 4만2140.43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2% 오른 5886.5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61% 상승한 1만9010.0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 들어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17% 이상 급락하기도 했지만 이날 0.31% 상승 반전했다.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매니징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무역협정 소식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칩 거래, 금리 인하를 앞당길 인플레이션 하락, 감세에 대한 실질적인 세부사항이 더해져 완전한 ‘리스크 온’ 마켓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날 6000억 달러(약 850조원) 규모의 투자 및 수출, 안보 협력을 골자로 한 ‘전략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게 투심을 끌어올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순방 첫 일정으로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하고, 에너지·국방·자원 분야의 경제협력 합의문에 서명했다.백악관에 따르면 미국 방산업체 12곳은 사우디와 총 1420억 달러 규모의 방위장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공군·우주력 강화, 미사일 방어, 해양·국경 안보, 지상군 현대화 및 통신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이 포함됐다. 민간 부문에서도 대규모 투자 협력이 발표됐다. 사우디 기업 데이터볼트는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인프라에 2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구글·오라클·우버 등과 함께 총 800억 달러 규모의 첨단기술 공동투자도 추진된다.이 밖에 GE버노바의 가스 터빈 및 에너지 솔루션 수출(142억 달러), 보잉 737-8 여객기 수출(48억 달러), 샤메흐 IV 솔루션즈의 미시간 공장 건설 등 58억 달러 규모의 미국 내 투자가 포함됐다. 아울러 사우디는 에너지, 항공우주·방위기술, 글로벌 스포츠 분야에 각각 50억·50억·40억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가 60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하지만 1조 달러면 더 좋겠다”고 말하며 유치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역시 미국 내 투자를 1조 달러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양국간 협력 관계가 더 공고히 해질 전망이다.인공지능반도체(AI)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AMD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AI 기업 ‘휴메인’(Humain)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용 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100억달러 규모로,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를 포함한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 CEO는 “AI는 막대한 전력을 요구하며, 사우디처럼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국가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첨단 기술 수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가능해졌다. 미국은 자국 안보를 이유로 중국 등 일부 국가로의 기술 수출을 제한하고 있었지만,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문에 맞춰 수출 규제 일부를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5.63% 상승했고, AMD 주가도 최대 4.01% 올랐다. 브로드컴 주가도 4.89%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테슬라 역시 4.93%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포럼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를 항공 및 해상 운송 부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부 사용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자리에서 로보택시(robotaxi), 보어링컴퍼니(Boring Company)의 지하 터널 등 사우디 내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자신의 기업 서비스들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이 나라에 자율주행 차량이 도입된다면 정말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이날 예상보다 완만했던 인플레이션 데이터도 투심을 고조 시켰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는 각각 0.2%, 2.4% 였는데 이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0.3%, 2.8% 였다.중고차(-0.5%) 의류 가격(-0.2%)도 하락했다. 식료품 가격은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고, 계란 가격은 1984년 이후 가장 큰폭(-12.7%)으로 떨어졌다. 다만 1년전보다는 49.3% 상승했다.신차 가격은 관세 인상으로 인한 상승 예상에도 불구하고 변동이 없었다. 이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4월부터 본격화 됐음에도 기업들이 사전에 축적해둔 재고를 소진하면서 아직까지는 본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인 크리스 자카렐리는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이라는 시장의 쌍둥이 공포가 크게 완화됐다”며 “여전히 리스크가 남아있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은 이 데이터를 좋아하고 어제의 무역합의 축제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 머스크, 트럼프 따라 사우디行…투자포럼 참석 예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최고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 연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3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언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CNN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머스크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엔 동행하지 않지만, 별도로 사우디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첫 공식 해외 순방지로 중동을 선택해 이날 오전 첫 번째 목적지인 사우디에 도착,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사우디의 한 고위 관리는 CNN에 머스크 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CEO 자격으로 사우디-미국 투자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사우디-미국 투자포럼 홈페이지엔 머스크 CEO를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창립자로 소개했다.해당 포럼 홈페이지엔 특별 연사들의 명단이 게재돼 있는데 미국 고위관료 중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인공지능(AI)·가상화폐 차르가 이름을 올렸다.업계에선 머스크 CEO를 필두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앤디 재시 사장 겸 CEO,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의 마크 윈터호프 임시 CEO,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펀드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유명한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 다국적 기술기업인 허니웰의 켄 웨스트 사장 겸 CEO 등이 주요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사우디-미국 투자 포럼 연사 명단(사진=사우디-미국 투자 포럼 홈페이지)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나흘 일정의 중동 순방으로 사우디에 이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를 잇달아 방문한다.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對)중동 정책 기조를 제시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순방 기간 지정학적 사안보다는 무역 관계 등 경제 관련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도 나온다. 대미 투자와 경제협력 관련 대규모 합의가 나오면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등 국민경제 전반에 이익이 될 뿐 아니라 트럼프 일가의 사업에도 이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 美 전기차 세액공제 조기종료 추진에 K배터리 '촉각'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전기차 세액 공제 종료 기한을 앞당기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한국 배터리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AMPC) 혜택 기한을 손질하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하원에서 발의된 이 법안은 상원을 거쳐야 하는데, 법안 통과까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1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세제 법안 초안에서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를 오는 2027년 폐지하는 내용을 발의했다. 세액공제 시한을 2032년 말에서 내년 말로 앞당겼다. 전기차 신차 구매시 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를 공제하는 세제혜택을 내년 말까지 유지하되, 내년부터는 누적 판매량 20만대 미만 제조사의 차량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누적 판매량 산출 기간은 2009년 12월 3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로, 실질적으로 세액공제가 올해 말 종료될 수 있다는 뜻이다.세액공제 종료로 인해 전기차 수요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에 더해 일종의 보조금 형태의 전기차 구매 세제혜택이 사라지게 되면 배터리 업황 반등 시점도 늦어질 수 있다. 또 법안에는 AMPC를 큰 틀에서 유지하면서도 폐지 시기를 단계적으로 앞당기는 내용이 담겼다. AMPC는 미국 내에서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세액공제 형태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세액공제 금액을 단계적으로 줄여 2033년 초에 폐지하기로 했으나 공화당 법안은 2031년까지 조기에 폐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테슬라 고속 충전 스테이션.(사진=AFP)그간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에 투자를 공격적으로 집행하면서 AMPC 세액공제 혜택을 받아 왔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은 각각 완성차업체와의 합작 법인이나 단독 공장을 지으면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았는데,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줄어드는 셈이다. 해당 법안 내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공약했던 내용의 연장선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IRA 전면 폐지를 앞세우며 전임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비판해왔다. 하원 세입위원회는 이번 주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원을 거쳐 상원도 같은 절차를 거쳐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다만 현실적으로 해당 법안 통과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IRA에 따른 세액공제로 경제적 혜택을 보는 ‘IRA 수혜주’의 연방 상하원 의원 대부분이 공화당 소속이어서다.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을 줄이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국내 배터리 기업들 역시 해당 법안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원에서 IRA 법을 수정하려 해도 과반을 넘어야 하는데, 해당 공장이 들어선 지역 의원은 대부분 공화당 소속”이라며 “해당 지역에서 기업들이 이미 많은 투자를 집행했고, 일자리도 수천명씩 만들고 있어 법안 수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美공화당, 전기차 세액공제 단계적 폐지 추진…"시장 충격 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공화당이 전기자동차 세액공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법안을 하원에서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하면 소비자와 자동차 업계 모두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하고 소비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AFP)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이날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안이 담긴 ‘단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THE ONE, BIG, BEAUTIFUL BILL)을 공개했다. 공화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으로 전기차 신차 구매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를 공제해주는 기존의 세제 혜택을 내년 말까지 유지하되, 내년부터는 누적 판매량 20만대 미만 제조사의 차량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IRA에 따르면 최종 조립을 북미에서 하고 핵심광물 및 배터리 요건을 충족한 전기차를 구매한 소비자는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일종의 보조금이다. 누적 판매량 산출 기간은 2009년 12월 3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테슬라,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대형 제조업체들은 이미 해당 기준을 초과해 사실상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리비안, 기아 등 일부 브랜드만 한시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마저도 2027년부터는 신차 세액공제가 완전히 사라진다.이는 2032년 말까지 제공키로 했던 세액공제 혜택을 내년 말까지만 제공, 폐지 시한을 6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전 정부가 대폭 확대한 친환경차 지원 정책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공약 재원 마련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고 전기차(최대 4000달러) 및 상업용 전기차(최대 7500달러)에 대한 세액공제는 올해 말로 종료된다. 상업용 전기차 세액공제는 전체 전기차 판매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리스(임대) 시장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리스 고객들은 제조사가 세액공제 혜택을 가격 인하 방식으로 반영한 덕분에 매달 수백달러를 절감할 수 있었다. 새 법안이 시행되면 전기차 리스 가격이 크게 오르고, 소비자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시장조사업체 JD파워에 따르면 세액공제가 폐지될 경우 현재 약 4만 5600달러인 전기차 평균 거래가격이 5만 1200달러로 5600달러 이상 상승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기차 판매 감소로 이어져 전기차 제조업체들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독일에서도 세액공제가 폐지된 이후 전기차 판매가 27% 급감한 바 있다.프린스턴대 연구진은 세액공제 폐지시 2027년 미국 전기차 판매가 30%, 2030년에는 4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의 시장점유율도 2026년 18%→13%, 2030년 40%→24%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세액공제 폐지는 전기차 시장뿐 아니라 미국 내 배터리·완성차 공장 신설, 일자리 창출, 배출가스 감축 등 친환경 정책 전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프리스턴대 연구진은 “세액공제가 사라지면 신규 전기차 공장 투자 계획이 100% 취소될 수 있고, 미국 내 배터리 생산능력의 30~70%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자동차 업계도 “세액공제 폐지가 현실화하면 미국의 전기차 산업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 자동차 업계는 이미 전기차 시장에서 성장 둔화, 재고 증가, 소비자 수요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전월대비 5% 감소했다. 그럼에도 대다수 공화당 의원들은 “기후정책 예산 낭비”라며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 및 일부 저탄소 산업 지역구의 공화당 의원들만이 친환경 산업 보호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WSJ은 “전기차 세액공제의 존폐는 미국 자동차 산업과 친환경 정책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하원 세입위는 이번 주 안에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원에선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며, 상원으로 넘어가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조항이 수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한화운용, ‘PLUS 차이나AI테크TOP10’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중국의 대표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PLUS 차이나AI테크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PLUS 차이나AI테크TOP10은 중국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테크 기업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 ‘비야디(BYD)’, 중국판 ‘애플+테슬라’로 불리는 ‘샤오미’, 중국 최대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중국판 아마존’ ‘알리바바’,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 3위 반도체 기업 ‘SMIC’, 글로벌 게임 시장 1위 기업이자 중국 디지털 생태계 핵심 기업 ‘텐센트’ 등의 종목들이 편입된다.이밖에도 게임과 콘텐츠 중심으로 성장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이즈’,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자율주행·AI 기술에 집중하는 중국 테크 선구자 ‘바이두’, 음식 배달·로컬 서비스 중심의 생활 밀착형 슈퍼앱 운영 기업 ‘메이퇀’, 글로벌 PC 시장을 선도하는 중국 대표 IT 하드웨어 기업 ‘레노보’, 물류 강점을 지닌 B2C 중심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동닷컴’ 등의 종목들도 담길 예정이다.‘고효율 저비용’의 생성형 AI 딥시크의 등장으로 재평가 국면을 맞은 중국은 과거 부동산 중심에서 첨단산업 중심으로 국가의 성장동력을 탈바꿈하고 있다.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중국제조 2025’, ‘차세대 AI 발전 계획’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한 중국 정부는 과거 10년간 정책펀드를 통해 AI산업에 9120억 달러(1368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는 등 강력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은 “중국 정부는 AI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 분야를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면서 민간 기업 역시 자율주행, 로봇, 반도체, 클라우드 등에서 독자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며 “미국 일변도의 투자보다는 균형감 있게 중국에 대한 투자 비중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 미중 관세 완화에…美M7 시총 하루만에 8000억 달러 껑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빅테크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같은 날 미국과 중국 양국이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각각 상호관세를 115% 인하하기로 결정한 영향이다. 애플 로고(사진=로이터)이날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7대 대형 기술주, 일명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 이하 M7)의 시가총액이 하루에만 8375억 달러(약 1190조원) 늘어났다. M7 기준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기로 결정한 지난달 9일 이후 가장 큰 움직임이었다고 CNBC는 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4.35% 올랐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이날 하루 8.07% 뛰어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많은 아마존 판매자들이 중국산 제품에 의존하는 만큼 미중 관세 완화가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을 최대 생산 기지로 둔 애플 또한 6.31% 상승 마감했다. 애플은 이달 실적 보고서에서 관세로 인해 이번 분기 9억 달러(약 1조 2700억원)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메타가 7.92%, 테슬라가 6.75%, 엔비디아가 5.44%, 구글이 3.74%, 마이크로소프트가 2.40% 올랐다. M7 외에도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AMD(5.13%), 브로드컴(6.43%), 퀄컴(4.78%), 마이크론(7.49%), 마벨 테크놀로지(8.13%) 등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ASML(ADR, 6.23%),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ADR, 5.93%) 등도 급등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다니엘 아이브스 기술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이 더 광범위한 협상을 위해 속도를 내는 것이 분명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있을 무역 논의의 다음 단계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25년에 시장과 기술주가 새로운 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오늘은 낙관론자들에게 큰 승리이며, 우리가 보기에는 이번 주말 이후로는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 미·중 ‘치킨게임’ 멈췄다…나스닥 4.4%↑ 강세장 진입[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일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의 무역 긴장완화로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다시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로 급격하게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1% 오른 4만2410.10을,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6% 오른 5844.1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무려 4.35% 급등한 1만8708.3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월2일 ‘해방의 날’ 이후 고점 대비 20% 이상 급락한 이후 한달 만에 다시 강세장으로 돌아섰다.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변동성 지수는 16.03% 급락한 18.39까지 떨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기 전인 3월27일(18.69)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뉴욕증시가 급등한 것은 ‘치킨게임’을 벌였던 미중이 90일간 상호적으로 관세를 115%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다. 미국의 대중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진다. 시장에서는 최소 50% 이하로 관세율이 떨어져야 양국의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혀왔는데, 이보다 더 큰 폭의 관세 인하가 이뤄진 것이다.BMO 프라이빗 웰스의 캐롤 슐라이프는 “미국과 중국 간 관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인하된 데다, 비록 일시적이긴 하지만 향후 협의를 위한 틀이 마련된 것은 주식시장이 원하던 정확한 시나리오였다”고 평가했다.◇트럼프 “가장 큰 건 中시장 개방…주말 시진핑과 통화”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고위급 협상에서 상대국에 부과한 대부분의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가장 큰 것은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 우리는 중국과 (무역)관계의 완전한 재설정(total reset)을 이뤘다”며 “아마도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해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그러면서 “중국은 모든 비관세 장벽을 유예하고 없앨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며 “그(비관세 장벽) 수는 매우 많지만, 나에게 가장 큰 것은, 문서화를 해야 하지만, 그들이 중국(시장)을 열기로 동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임시 합의에 따라 미국의 ‘상호 관세’는 10%로 낮아졌고, 중국의 펜타닐 유입 혐의와 관련해 이미 부과된 20%의 별도 관세는 유지된다. 또한 미국은 4월 초 이전 부터 부과해온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등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도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관세 유예 조치는 수요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는 매우 좋다. 우리는 중국을 해치려 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공장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고, 큰 불안이 퍼졌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런 상황에서 중국은 우리와 무언가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뻐했다. 이번 주말에 아마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번 회담을 주도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다음 몇주안에 중국 대표들과 다시 만나 더 큰 합의안을 마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엔비디아 3조클럽 재진입…장난감 주가 급등·펀코 46.4%↑미중 거래 단절로 급락했던 주식들이 대거 올랐다. 관세 영향으로 상점이 텅텅 빌 뻔했던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는 6.57% 상승했고, 아마존은 8.07% 상승했다. 중국에서 아이폰 등을 제조하고 있는 애플의 주가도 6.31% 상승했다. 반도체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5.44%, 브로드컴은 6.4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7.49%, AMD 주가도 5.13%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 역시 6.75%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다시 시총 3조클럽에, 테슬라 역시 1조클럽에 재진입했다.장난감 관련주도 줄줄이 치솟았다. 마텔 주가는 10.21%, 해즈브로 주가는 6.57%, 펀코는 무려 46.44%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마텔과 해즈브로는 미국 생산제품의 약 40%를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관세전쟁 불안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경기 방어주들은 일제히 떨어졌다. 코카콜라는 1.4%, 필립모리스는 2.9% 하락했다. AT&T 역시 3% 가까이 하락했다.◇“트럼프풋 살아있다”…관세정책 추가 완화 기대관세 정책이 점차 완화되는 기미가 보이면서 월가에서는 ‘트럼프풋’(주가 하락 방어책)이 살아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국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아디트 바베는 이날 메모에서 “이날 시장 랠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 하락을 막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는 ‘트럼프 풋’이 살아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더 많은 무역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10% 기본 관세율은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실제 관세로 인해 미국의 세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은 전년동월대비 130% 증가한 160억달러의 관세를 거둬들였다. 최근 10년내 최대 수준이다.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관세 인상 조치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5일부터 10%의 보편적 기본 관세를 새롭게 도입하고, 수십 개국에 대해 11~50%에 달하는 ‘상호 관세’를 부과한 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관세는 7월8일까지 유예한 상황이다. 관세 수입은 기본관세 10%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차원으로 일정 규모의 관세 수입을 계속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추가 협상 과정 더 어려울수도”...불확설성 여전그럼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미중이 긴장 완화 발판을 마련하긴 했지만, 협상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장기적인 합의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 샤오칭 피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양국이 협상에 돌입함에 따라, 중국은 향후 관세 인하와 기술 제재 완화를 대가로 펜타닐 단속 강화, 에너지 제품 추가 구매, 희토류 수출 규제 완화 등을 협상 카드로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시점부터 협상은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이는 미국이 다른 교역 상대국들과 체결한 무역 협정을 참고할 때도 마찬가지다”고 진단했다.UBS의 채권 책임자 커트 레이먼은 이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의 정점은 지났다고 생각하지만 시장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미국의 (대중) 유효 관세율이 연말까지 15%로 완화될 것이라는 점이다”고 설명했다.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캘리 콕스는 “적어도 지금은 무역 금수 조치가 해제됐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도 “다만 관세는 여전히 높고, 미국인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통을 느낄 것이며, 기업들은 이번 합의로 인해 다른 전략적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모건스탠리는 주식시장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평가를 내렸다.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지속적인 랠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네 가지 요소가 필요하지만 지금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실적 추정치의 안정화라는 두 가지 요소에서만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다. 보다 비둘기파적인 연준 입장과 경기 침체 신호 없이 10년물 국채금리가 4% 아래로 내려가는 것 등 두가지 요인이 더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2년물 미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경기침체 우려 줄고 금리인하 지연…2년물금리 4% 재진입국채금리는 급등(국채가격 하락) 하고 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9.8bp(1bp=0.01%포인트) 오른 4.473%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2.7bp 급등한 4.01%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보다는 다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투자방향을 틀고 있는 것이다. 미중 긴장 완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사라지면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더뎌질 수 있다.달러가치도 다시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6% 급등한 101.80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강세에 엔화와 유로화 가치는 급락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2.10% 오른 148.44엔을, 달러·유로 환율은 1.45% 오른 0.9018유로를 기록 중이다. ◇원유 수요 둔화 우려↓…국제유가 1.5% 이상 상승국제유가도 1% 이상 급등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93달러(1.52%) 상승한 배럴당 6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05달러(1.64%) 오른 배럴당 64.96달러에 마감했다. 미중 긴장 완화로 수요 둔화 우려가 크게 줄어든 덕분이다.
- [美특징주]미중 관세인하 합의 소식에 소매주·기술주 강세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부과한 관세를 90일간 115%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12일(현지시간) 소비재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중국에 추가로 부과한 관세 145%를 30%까지 낮추기로 했다. 중국 역시 미국에 대한 관세 125%를 10%만 남기고 모두 유예 또는 폐지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소비재 섹터는 기술 섹터와 함께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베스트바이(BBY) 주가는 9.94% 상승한 75.70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AMZN)은 8.28% 상승한 209.05달러, 테슬라(TSLA)는 7.82% 상승한 321.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P모건은 이번 관세인하 합의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으로 베스트바이, 웨이페어(W), RH(RH), 마텔(MAT), 아카데미 스포츠 앤 아웃도어스(ASO) 등을 꼽았다.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웨이페어 주가는 14.91%, RH는 15.32%, 마텔은 5.88%, ASO는 11.5% 각각 상승중이다.한편 엔비디아(NVDA), 인텔(INTC), 메타(META), 애플(AAPL) 등 기술 섹터 역시 관세인하 합의의 영향으로 4~6%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李 “AI고속도로 뚫자” 金 “AI인재 20만 양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李 “AI고속도로 뚫자” 金 “AI인재 20만 양병”-美·中 관세전쟁 90일 휴전 양국 관세 115%p씩 인하-대전이 키웠고 대전을 키우다 로컬빵집의 롤모델-정의선·구광모 ‘휴머노이드 동맹’ 첫걸음△2면-“이마트 본업 강화” 정용진 뚝심 8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 일궜다-언론 자유는 귀중한 선물 수감된 기자들 석방해야△3면-美 대중관세 145→30%, 中 125→10%…치킨게임 일단 멈췄다-美 “만만치 않은 협상가들” 中 “솔직하고 건설적 회담”-트럼프 쇼크…5월초 수출 23.8% 급감△4면-“경제 활성화 통한 성장” 한목소리…방법론 놓고 ‘3인 3색’-2호공약 ‘내란극복’ 이재명 법원·檢·감사원에 칼댄다-李 사법리스크 겨냥한 김문수 불체포 폐지·사법방해죄 약속-청년층 공략 공들이는 이준석 맞춤형 대출상품·연금개편 제시△5면(동네빵집 신화 성심당)-오직 대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허빵, 희소성 높여 승승장구-피란민이 만든 기적…그 뒤엔 ‘나눔 DNA’ 있었다-프랜차이즈 욕심 안내고 가업승계로 맛 유지△종합-야간·악천후 꿰뚫는 초격차 ‘로봇 눈’… 휴머노이드 선점 나선 현대차·LG-“먹거리 물가 잡자”…1600억어치 쿠폰 뿌린다-불붙은 콜마家 ‘남매갈등’…윤동한 회장 해결 나설까-팬데믹급 고용한파…실업급여 3개월째 1조 넘어△정치-李 “성장과 회복”, 金 “경제 대통령”, 李 “양당 정치 타파”-“연차 내고 왔어요”… 이재명 출정식 북적-닻 올린 김문수 선대위, 7인 공동선대위장 체제-“李, IT 상장 판교서 정치 시작 AI 기반 경제 대전환 적임자”△만났습니다-약달러 원하는 트럼프…한·일에 각개격파식 환율 압박 나설 수도-“규제 개선 의지 보여야 외국인 투자자 돌아온다”△경제-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한은이 관리해야-경기버팀목 수출마저 휘청…KDI “경기 둔화 신호 현실화”-“유연근로 확대·직업훈련 강화 나선다”-“카카오T블루 가입하면 불이익” 공정위, 양산 개인택시조합 제재△금융-수익성 관건에…은행, ‘지분형 모기지’ 난색-“265만명 외국인 고객 잡아라”…4대銀, 유치전 치열-비수도권 DSR 차등 적용에도 지방은행 “실익 체감 어려울 듯”-삼성화재 ‘치료비 평생보장 어카운트’-케이뱅크 ‘명의도용 전액보상’ 서비스△글로벌-中기업, 공급망 자급자족 확대…韓 타격 예상-선물일까, 뇌물일까…-트럼프 “약값 최대 80% 인하”-석유·무역 야망 손에 쥐고 중동가는 트럼프△산업-냉난방공조 사업 공들이는 LG전자…‘글로벌 사우스’에 힘준다-LG전자 ‘MLED’ 상표권 출원 마이크로LED 선점 사전 작업-억대 외제차 웃고 중저가 모델 울고-고려아연·MBK 갈등 재점화…양측, 의결권 소송에 집중-LG엔솔, 스타트업 협력 플랫폼 OSS 운영-LS일렉-펌프킨,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MOU△산업-中시장 탈환 시동 건 현대차·기아…현지 맞춤형 전기차로 풀엑셀-SKT, 1분기 호실적…해킹사태에 2분기는 안갯속-4월 美판매량 역대 최다에도 관세 폭탄에 ‘보릿고개’ 눈앞-더 쉽고 똑똑하게…LG CNS, 신한은행 ‘챗GPT 기반 AI’ 구축△성장기업-“4.5일제 어불성설…최저임금·주52시간제 먼저 손 봐야”-“탄소감축 위해…시멘트 제조에 폐기물 활용 늘려야”-코스메카코리아 청주 생산기지 가동-“건축시장 효율성 높이자”…건자재 데이터 공유 나선 삼표그룹△부동산-석 달 만에 공사비 1% 껑충…年 ‘2%내’ 관리 목표 불안-주말 3일간 견본주택에 2.5만명 몰려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흥행 예감-LH, 온라인 설계검증 도입 검증기간 최대 15일 단축-아파트 거래량 줄었지만…강남·과천 절반 이상 ‘신고가’△증권-엔터·방산·배터리 ‘서프라이즈 파티’-지치지 않는 로봇주…‘따상’ 나우로보틱스, 사흘째 상승-퇴직연금 노후 안전판 역할 하려면…중도인출 막고 원리금보장형 없애야-코스피 상장사 현금배당 45.5조 역대최대-KB운용 ‘테슬라·팔란티어고정테크100 ETF’ 출시△스포츠-세계 1위 꺾은 2인자…티띠꾼 “기회 올떄까지 기다렸죠”-아람코 2연패 김효주 “심서연 언니 덕분에 이겼어요”-女핸드볼 최고 수문장 박새영 “제 전성기는 아직입니다”-지는 법 잊은 한화, 안방서 최다 연승 도전△문화-공중부양 ‘타임머신 카’ 보자… 1시간 전부터 긴 줄-“시베리아에서 처음 만난 피아노, 이제는 삶의 전부죠”-음악의 이데아 찾아서 예술 넘어선 첼로 선율△피플-빛과 기억으로 표현한 서울의 ‘양면성’…미디어아트로 만나요-김아영 “AI, 훌륭하지만… 예술 본질은 인간의 사유서 나와”-정몽구 재단, 국제협력 이끌 인재 육성프로그램 ‘OGA’ 9기 선발-KB손보, 미혼모가정 지원금 1억 전달-양형위원회 새 위원장에 이동원 전 대법관 위촉-신학기 Sh수협은행장 ADB 연차총회서 협력논의△오피니언-[목멱칼럼]민주사회의 毒 ‘증오’-[기자수첩]회생기업 ‘조기 퇴원’ 시키려면-[생생확대경]흔들리는 중기·자영업정책 부처△전국-용인 골프장이 낸 지방세, 삼성전자 넘었네-주민이 심은 라일락, 군이 매입…‘보라섬’의 기적 만들었죠-아낌없이 주는 죽령 옛길-“하루 천원에 신혼집 마련 기회” “겨우 500가구…더 늘려주세요”△사회-권장 속도 잊은 ‘한강 자전거족’…보행자 ‘아찔’-‘대선 유세 첫날’ 선거사범 벌써 162명 -지하철 공사 후 묻어 둔 ‘나무’ 썩으면서 싱크홀 위험 부른다-“지하 방이라도 마련해주세요” 미아리 텍사스촌 여성들 호소-위증교사 공판도 기일변경 이재명 재판, 대선 이후로
- 미·중, 무역협상 진전…“실질적 협상 성과”[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무역전쟁 중인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에서 이틀간 진행한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 내용과 관련해 정리한 뒤 12일(현지시간)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중 협상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세로 마감됐다. 기술주들 또한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REUTERS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美·中 “무역협상 실질적 진전”-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은 구체적인 합의 사항을 즉각 발표하진 않았지만,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중심으로 향후 협상을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협의체를 만들기로 뜻을 모아. -양국 협상단은 이번 회담이 모두 긍정적으로 이뤄졌다고 강조. 미국 측 수석대표인 베센트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첫 공식 무역협상과 관련해 “실질적 진전이 있었고 생산적이었다”고.-양측은 이번 협상 내용과 관련해 정리를 한 뒤 12일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 이는 최근 몇 년 간 악화된 양국 관계 속에서 드문 일로 평가.-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지속적으로 인상해 총 145%까지 끌어 올렸고,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맞서. -관세를 둘러싼 ‘치킨게임’이 이어지며 양국 무역은 사실상 단절 상태. 이런 상황에서 측은 갈등과 관세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고, 이를 계기로 공개 협상이 시작.◇ 관세 수준은 미지수-양측이 관세 수준을 얼마나 낮췄을지는 아직 미지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트루스소셜에 “중국에 대한 80% 관세가 적절해 보인다”고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 그러면서 “결정은 재무장관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여. -시장에서는 대중 관세율이 최소 50% 이하로 떨어져야 부작용이 적을 것이라는 관측.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 통화 가능성도 열어놨다며, 이는 베센트 장관의 보고를 받은 뒤 결정하겠다고 밝혀.◇ 뉴욕증시 보합세-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보합세로 마감. 주말동안 진행될 미중 협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4만1249.38로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7% 떨어진 5659.91로 마무리.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보합인 1만17928.92에 거래를 마쳐.-기술주들은 혼조. 매그니피센트 7 중 테슬라는 4.72% 급등했고, 애플(0.53%), 아마존(0.51%), 마이크로소프트(0.13%) 등 소폭 상승. 반면 엔비디아(-0.61%), 메타(-0.92%) 등은 소폭 하락.◇ 젤렌스키, 푸틴에 “15일 튀르키예서 보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평화 회담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으로 인해 푸틴 대통령의 직접 대화 제안에 응한 것으로, 교착 상태이던 평화 협상 진전 여부에 관심.-11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협상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어떤 형식이든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15일 튀르키예로 갈 예정으로 푸틴 대통령도 튀르키예에 올 것으로 예상한다”는 밝혀. 그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는 불참 변명을 늘어놓지 않기를 바란다”고 부연.◇ 美 빅테크들, AI 인프라 450조원 투입-알파벳(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페이스북) 등 미국 4대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올해 3200억 달러(약 448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전년(830억 달러) 대비 20.5% 증가한 1000억 달러(140조 원)를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자할 방침. -MS는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애저 클라우드 관련 매출이 전년대비 33% 증가했다며 AI 인프라 구축에 800억 달러(112조 원)를 할당하겠다고 발표.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750억 달러(105조 원)를 AI 관련 데이터센터 확장에 투자할 예정.-메타는 기존 600억~650억 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640억~720억 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자할 방침. ◇ 암호화폐 랠리 주춤-대부분 암호화폐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리플은 2% 가까이 하락.-12일 오전 6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7% 상승한 10만4288달러를 기록.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29% 상승한 2504달러에 거래.-리플은 1.92% 하락한 2.37달러를 기록. 이날 리플은 최고 2.48달러, 최저 2.33달러 사이에서 거래.◇ 국제유가 이틀 연속 상승-지난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1달러(1.85%) 높은 배럴당 61.02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07달러(1.70%) 상승한 배럴당 63.91달러에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