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빌 게이츠 “AI, 초경쟁 시대…모든 고평가 기업 승자 안 돼”
  • 빌 게이츠 “AI, 초경쟁 시대…모든 고평가 기업 승자 안 돼”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인공지능(AI) 산업이 초경쟁 국면에 진입했다며 일부 고평가 기업은 향후 큰 폭으로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사진=AFP)게이츠는 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에서 CNBC와 인터뷰를 통해 “AI는 현재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며 “하지만 높은 기업가치를 가진 모든 기업이 승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AI가 버블이라고 할 수 있는 측면은 모든 기업가치가 계속 오르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일부 기업은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AI는 세상을 재편할 매우 심오한 기술이며 그 점에 대해선 추호의 의심도 없다”고 강조했다.현재 팔란티어, 테슬라 등 일부 AI 관련 기술기업은 S&P500 평균(약 25배)을 크게 웃도는 주가수익비율(P/E) 200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고평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11월 글로벌 금융시장은 조정을 받기도 했다.게이츠는 “합리적인 비율의 기업들이 지금만큼의 가치를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AI가 보건·교육·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는 점을 역설했다.그는 “보건, 교육, 농업 등에서 엄청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은 명백하다”며 “아무도 그 사실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한편 게이츠 재단을 비롯한 국제 보건단체와 기부자들은 이날 19억달러를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지구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하는 ‘’폴리오 박멸‘을 위한 백신 공급과 예방의료체계 강화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게이츠는 “내년은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매우 큰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상 의사(AI 기반 진단), 아프리카 방언을 지원하는 AI 기술, 소농(小農) 생산성 향상 지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험할 계획”이라며 “아프리카 농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5.12.09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계가 빠진 K패션… 홍콩 쇼핑성지 휩쓸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12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세계가 빠진 K패션… 홍콩 쇼핑성지 휩쓸다-노조회계 미공시땐 세액공제 제외…李정부 ‘尹 노동개혁’ 큰틀 지킨다-쿠팡사태 재발 막자… 與 ‘매출액 10% 과징금’ 법안 발의-흥국생명 소송 예고…이지스 인수전 안갯속-KTX·SRT 통합, 10년 다진 ‘경쟁효과’ 무위 돼선 곤란-“나눠주기식 최선 아니다”… 중기 지원 전환 귀 기울여야△종합-82세에도 불타오르는 창작열 “한쪽 눈 안 보이는 상태로 썼다”-정통 KT맨·정책통·IT전문가 KT CEO 후보 ‘3파전’ 압축△차세대 한류 주역 떠오른 ‘패션’-中젠지 홀린 마뗑킴, 파리 뚫은 한섬…세계 뻗는 K패션, 지원법 서둘러야-짝퉁 판치는 ‘알테쉬’… 정부 단속·IP 보호 강화 시급-“패션도 문화 콘텐츠… 디자이너 창작 환경 지원해야”△종합-“세금 혜택받는 노조, 책임도 져야”… 실용에 방점 찍은 尹정부-美,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허용… 삼성·SK 수혜 기대-구조적 리스크 드러난 이지스 매각…우협 선정 원점으로 돌릴 가능성 커-경찰, 쿠팡 본사 압수수색…“정보 유출자 등 사실관계 종합적 규명”△꽉 막힌 연말 대출창구-“휴대폰 요금도 못내”…대출 셧다운, 사회초년생부터 때렸다-연초 느슨하다 연말 대출절벽…서민 피해 ‘되풀이’-시중은행 문턱 높아지자…보금자리론으로 몰리는 실수요자△정치-감싸는 與, 때리는 野 진영대결로 번진 조진웅 사태-정기국회 마지막까지 정쟁 ‘모든 법안 필버’ 나선 국힘-수출효자로 ‘K푸드’ 찍은 李… “든든히 지원”-TK까지 내려온 ‘尹 절연’ 요구△경제-국유재산 ‘헐값 매각’ 없게… 10억만 넘어도 보고한다-3명 중 1명 “내돈주고 산다”-물가·환율 잡기에 총리까지 나섰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금융-올해만 1조 유입… 골드바 투자 추월한 골드뱅킹-신한금융 상생대환대출 200억 돌파-금융위·한은,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기싸움 장기화-1500원당 1마일리지… 카드 쓰고 항공권 받으세요△Global-“넷플보다 더 줄게”…트럼프 사위도 뛰어든 ‘워너 인수전’-“더 큰 지진 올 수 있다”…아오모리현 초긴장-“H200 대중 판매액 25% 환수”…트럼프, 안보 대신 실리 택했다-한국계 우주인 조니 김 245일 만에 지구 귀환-치고받는 태국·캄보디아 트럼프 중재 ‘무용지물’△산업-HS효성, 김규영 회장 선임…창사 첫 전문경영인 체제-삼성전자, 반도체 EDA 호환성 강화 나선다-제네시스, 안착 넘어 확장에 무게…‘리더십 재편’ 속도낸다-침체 끝 보이는 건설기계 M&A·투자로 반등 채비-CES 참가하는 현대모비스 30여종 융합기술 쏟아낸다-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품질 굿 현대차그룹 ‘EV-Q’인증 획득-UL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LS전선, 국내업계 최초 획득△산업-“韓 SMR 기술, 美 진출하면 게임체인저 될 것”-대기업 ‘40대 회장님’ 늘었다…승계 속도-中企 전용 T커머스 신설, 내년으로 미뤄질 듯-입점사 판매 수수료, 갤러리아백화점·이마트 ‘최고’△ICT-“이젠 AGI 시대…데이터센터 인근 발전소 필요”-17일 쿠팡 청문회…김범석 의장 증인 채택-명동 노점도 지갑 대신 QR로…알리페이 결제 18% ‘쑥’-넓은 PC화면 띄우고 영화 관람…‘갤럭시 XR’ 업데이트△생활경제-정보유출 화나도 ‘탈팡’ 머뭇…200만명 이탈 없었다-“성수, 무신사역입니다” 3년간 역명 병기 착수-물류·K브랜드·인플루언서 잇는 ‘넥스트 커머스’로-7% 적립에 티빙까지…SSG닷컴, 유료멤버십 출시△파워인터뷰-예술행정가 도전…후배들 행복한 꿈무대 만들 생각에 두근두근△부동산-불황에 ‘첩첩규제’까지…건설사 돌파구가 없다-롯데건설, 강남 하이엔드 ‘청담 르엘’ 입주-오세훈 시장 “서울시·국토부, 주택공급 부지 검토 중”-외국인 토허제 시행후…고가주택 몰린 서초 75% 급감△증권-뒷북 과게 규정…IMA 연내 출시 물건너갔다-“美 내년말까지 금리인하…중단기채 담아라”-“새해 소비재 M&A도 푸드·뷰티가 중심”-테슬라 악재 만나도 굳건한 양극재주△의료·헬스-“폐결핵 엑스레이 진단 효율성 의문 고령층 중심으로 검진 대상 조정해야”-관절염 오래가면 ‘다발골수종’ 의심해야-심폐소생술의 힘…급성심정지 환자 생존율 9.2% ‘역대최고’-술자리 많은 연말…통풍 환자 주의보△Book-“일단 시작해 보세요 후회는 미루는 순간 생기니까”-산업 지형도 바꾼 15가지 미래 기술-미국 패권주의는 영원하지 않다-200자 책꽂이△MICE-떠오르는 백만장자의 나라 80조원 인도 관광시장 잡아라-내년 마이스 예산, 해외 관광객 유치사업에 집중-부산 벡스코, 4.6조 황금알 낳는다-광주관광公, GSCO 운영사 낙점-제주관광公·PATA, 관광 MOU△오피니언-‘역전의 블루칼라’-‘그냥 쉬는’ 청년 40만명에게 필요한 것-전 국민이 묻는다, 김범석 지금 어디있나-데비 한 ‘섀도 피플 I-A2’△피플-하나금융 “교통약자 이동 위해 친환경車 선물”-“AI 거버넌스 혁신”…국민은행 ‘한국의 경영대상’ 수상-“메타버스 자율규제 1위…데이터 보안 기술이 경쟁력이죠”-현대차그룹,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 기부-한국외대 13대 총장에 강기훈 교수△사회-내년 항바이러스제 예산 ‘0원’ “팬데믹 재발땐 방역공백 우려”-동덕여대 ‘공학 전환’ 갈등…타대학 주시-도수치료 건보 적용, 환자 부담 95%…체외충격파·언어 치료는 제외-“내란재판부 추진, 사법부 정치적 하청기관 전락”
2025.12.09 I 함지현 기자
포티투닷 부대표 “흔들림 없이 일하라”…리더십 공백 진화 나서
  • 포티투닷 부대표 “흔들림 없이 일하라”…리더십 공백 진화 나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진희 포티투닷 부대표가 송창현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퇴 이후 흔들리는 조직을 달래기에 나섰다. 최진희 포티투닷 부대표. (사진=포티투닷)9일 업계에 따르면 최 부대표는 최근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우리 상황은 변함없다.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송 전 대표 사퇴가 그룹의 SDV 개발 일정과 조직 안정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부 우려를 진정시키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최 부대표는 새 대표 선임 전까지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을 총괄하는 임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현대차그룹은 2022년 포티투닷을 인수한 뒤 송 전 포티투닷 대표를 그룹 내 SDV 전략 설계의 핵심으로 배치했다. 이후 지난해 1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AVP본부와 하드웨어 중심의 R&D본부로 분리했다. 당시 송창현 사장은 SDV본부장에서 AVP본부장으로 이동했다.하지만 AVP본부가 1년 넘도록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송 사장의 리더십에 대한 내부 의문이 커졌다.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이어왔음에도 경쟁사 대비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가 나왔다.이번 송 전 대표의 사퇴를 계기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SDV 조직 재편과 체질 개선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한편 포티투닷은 송 전 사장의 사임이 공식 처리된 지 하루 만인 지난 6일 유튜브에 자율주행 시연 영상 2편을 공개했다. 한 영상은 실제 도심에서 차선 변경과 회전 교차로 통과 등이 포함된 주행 테스트 장면을 담았으며, 다른 영상에는 자율주행 기반 무인주차 시연 모습이 담겼다.최근 테슬라가 첨단 주행보조 기능(FSD 감독형)을 한국에 도입한 상황에서, 현대차그룹 역시 자율주행 경쟁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5.12.09 I 이배운 기자
2차전지 등락 속에도 양극재株는 간다…연말 랠리 이어질까
  • 2차전지 등락 속에도 양극재株는 간다…연말 랠리 이어질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2차전지 양극재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연말을 앞두고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2차전지 관련 종목 전반이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서도 양극재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기대 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8800원(5.08%) 오른 18만 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퓨처엠(003670)과 엘앤에프(066970) 역시 각각 1.59%, 0.23%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1.77%), 삼성SDI(006400)(-1.27%) 등 주요 2차전지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점과는 대조적이다. 에코프로비엠 오창 공장 전경.(사진=에코프로비엠.)이 같은 양극재 종목의 강세는 리튬·코발트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양극재 판가는 제조 시점에 앞선 일정 기간 원재료 가격 흐름에 연동하는 구조다. 리튬과 코발트 가격이 4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 각각 28%, 3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품 판가 인상 기대 역시 커지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양극재 원가가 8% 상승하면 판가 역시 8% 안팎으로 오를 가능성이 큰데, 분기 가격 변동률이 전 분기 대비 8% 이상을 기록하는 것은 2023년 1분기 이후 처음”이라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판가 상승이라는 점에서 메탈 가격 의존도가 높은 2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전반에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의 강세엔 유럽 정책 수혜 기대도 반영됐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유럽은 전기차(EV) 침투 수요를 기반으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대체 수요도 더해져 시장성이 입증된 곳”이라며 “내년 2분기 헝가리 공장의 본격적인 상업 가동을 앞둔 에코프로비엠의 생산성 우위는 현지 고객사와의 협상력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수급 측면에서도 뚜렷한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달 들어 기관 투자자는 에코프로비엠을 95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였고, 외국인 투자자 역시 103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모회사인 에코프로(086520)(4266억원)에 이어 에코프로비엠을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선 단기 변동성이 나타나더라도 양극재를 포함한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의 중장기 산업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완만한 회복과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신규 배터리 시장 확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수요 기반의 구조적 확산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월 양극재 수출 중량이 전년 대비 4%, 전월 대비 8% 증가한 데다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추정치도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ESS와 로봇 등 신규 시장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연초 전기차와 관련된 악재가 누적되는 시점을 조정 국면으로 활용해 매수에 나설 만하다”고 조언했다.
2025.12.09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금리 결정 '눈치보기' 속 약보합…반도체·이차전지株 약세
  • 코스피, 금리 결정 '눈치보기' 속 약보합…반도체·이차전지株 약세[마감]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산한 가운데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 등에서 매물 출회가 지속됐다.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0포인트(0.27%) 내린 4143.55로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은 개장 이후 내내 하락세였다. 전일 장중 최고가를 이끈 반도체 종목과 이차전지가 힘을 내지 못 했다.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930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장 막판 개인이 매도 전환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기관만 홀로 494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915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간밤 엔비디아의 H200 칩 대중 수출을 허용했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는 동반 1%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6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투자주의 종목으로 재차 지정됐다. 지난달 4일 이후 한달 만이다. 투자경고 종목이 되면 해당 종목을 매수할 경우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하고 신용융자로 해당종목을 살 수 없다. 주가가 추가로 급등할 경우 매매가 정지되거나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간밤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에 대해 2년 만에 투자의견을 하향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내 이차전지주 투심은 악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등은 동반 1%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5거래일만에 상승분을 일부 내줬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및 법인세·교육세 인상 등 예산부수법안 통과 후 KB금융(105560)은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반면 조선·방산 등 업종은 지수를 지지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인도 조선소 진출 기대감에 장중 7%대로 치솟기도 했다. HD현대마린엔진(071970), 한화엔진(082740) 등 조선기자재 종목군에도 온기가 번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만3000원(2.45%) 뛴 96만원을 기록했다.이밖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SK스퀘어(402340)는 올랐고, NAVER(035420)는 내렸다.거래대금은 13조2056억원, 상승종목이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02개, 하락종목이 477개로 집계됐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5포인트(0.38%) 오른 931.3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86포인트(0.09%) 내린 926.93에서 시작했지만 상승전환에 성공했다.미국발 2차전지 악재에도 에코프로비엠(247540)이 5.08% 상승한 18만2100원을 기록하며 지수를 견인했다.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으로 일부 수급 개선이 이뤄진 가운데, 코오롱티슈진(950160)과 삼천당제약(000250)이 각각 4%, 9%대 오름세였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086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가켐바이오(141080), 리노공업(058470)이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이비엘바이오(298380), HLB(028300)는 내렸다.업종별로는 전문소매, 사무용전자제품, 비철금속, 조선, 항공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가정용기기와용품, 자동차, 건축제품, 전자제품, 전기유틸리티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났다.
2025.12.09 I 이혜라 기자
바른 기업전략연구소 "베트남 산업계 탄소 경쟁력이 글로벌 공략 좌우"
  • 바른 기업전략연구소 "베트남 산업계 탄소 경쟁력이 글로벌 공략 좌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베트남 제조·공급망 기업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환, 글로벌 고객사의 탈탄소 요구, 통상규제가 동시에 작동하는 이른바 ‘트리플 컴플라이언스’ 환경에 직면해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국내 규제, 글로벌 고객사 요구, 국제 통상장벽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 관리 체계와 실행 로드맵이 필수적이다.”법무법인 바른 이준희 기업전략연구소장이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글로벌 공급망과 탄소 경쟁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법무법인 바른)9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이준희 기업전략연구소장은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랜드마크72호텔에서 베트남 제조기업 및 정부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린 ‘탄소배출 보고 : 규제 준수를 넘어 경쟁 우위로’ 주제의 세미나에서 베트남 기업이 직면한 탄소경영 과제와 대응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탄소배출 데이터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제조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온실가스(GHG) 인벤토리 구축과 검증 로드맵을 공유하고, ESG 전환과 공급망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재정부 및 농업환경부, 한국 중소벤처기업부 및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KOSMO),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및 한국상공인연합회, 법무법인 바른 기업전략연구소, LG전자 VS사업본부 등 베트남 및 한국 정부 주요 기관과 제조기업 70여곳이 참석했다.이 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글로벌 공급망과 탄소 경쟁력’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제조 수출의 비중이 높은 베트남 제조기업은 탄소 데이터 보고와 공급망 검증이 글로벌시장 진입요건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세계적으로 제품 단위 탄소배출량(PCF) 산정과 검증이 필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베트남 제조업이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위해 탄소데이터 관리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베트남 기업이 직면한 ESG 패러다임 전환 시기 이후 트리플 컴플라이언스 압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삼성이나 애플, 테슬라 등 글로벌 고객사들의 관련 요구는 규제가 아닌 ‘거래 조건’으로 기능하고 있는 만큼 공급망 단위 대응 역량이 수출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전망을 내놨다.이 소장은 베트남의 전자·식품·철강·산업단지 개발사 등을 티어 1~3 공급망 구조로 분류하면서, 기업 대부분이 탄소데이터·ESG 시스템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관리 시스템 부재 △공정·제품 단위 탄소 산정 부족 △이사회·경영진의 ESG 의사결정 구조 미비 등을 주요 리스크로 지적됐다. 베트남 제조기업들의 탄소경쟁력은 곧 글로벌 시장 접근권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의 강화전략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베트남 기업이 글로벌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 시스템, 감축·전환 투자, ESG 거버넌스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한편 법무법인 바른 기업전략연구소는 향후 한국의 탄소대응을 위한 여러 제도, 법, 정책 및 기업들의 노하우 등이 한국과 베트남 기업의 윈윈형 전략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정책연구를 통해 민관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모건스탠리의 '테슬라' 때리기에 이차전지주 하루만에 반락
  • 모건스탠리의 '테슬라' 때리기에 이차전지주 하루만에 반락[특징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9일 장 초반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 투자은행(IB)이 테슬라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배터리 공급사들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테슬라 (사진=로이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8500원(1.88%) 내린 44만3000원에 거래됐다. 삼성SDI(006400)(-2.23%), 에코프로(086520)(-2.72%), 에코프로비엠(247540)(-1.38%), 포스코퓨처엠(003670)(-1.72%) 등도 줄줄이 하락세다. 이날 이차전지주 주가 약세는 전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3.39% 하락하며 439달러58센트로 마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면서 충격을 줬다. 2023년 6월 이후 약 2년6개월 만의 하향 조정이다.모건스탠리는 전기차 시장 확대 둔화와 향후 12개월간 전망되는 변동성 등을 하향 이유로 제시했다. 앤드루 퍼코코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가 이미 로봇·인공지능(AI) 사업 관련 가치를 반영한 상태”라며 “현재 수준에서는 자동차 외 사업 부문의 성장 동인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반면, 실적 추정치에는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테슬라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 대비 약 210배의 주가수익비율(PER)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025.12.09 I 김경은 기자
12월 금리인하 ‘확실’, 내년은 ‘불확실’…뉴욕증시 숨 고르기
  • 12월 금리인하 ‘확실’, 내년은 ‘불확실’…뉴욕증시 숨 고르기[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다. 국채금리는 이번 주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새해 인플레이션 불확실성과 추가 완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달 들어 반등하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5% 하락한 4만7739.3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5% 떨어진 6846.5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4% 빠진 2만3545.904를 기록했다. ◇12월 금리인하 확실하지만…내년은 불투명트레이더들은 최근 몇 주간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에 대한 기대를 키워왔다. 9월과 10월 연속으로 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린 가운데,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확률을 약 90%로 반영하고 있다. 한 달 전 67%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졌다. 지난주 발표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증시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다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우려도 연준 내부 분열을 키우고 있다. 이번 회의는 비둘기파가 우세한 상황 속에서도 매파들의 강한 반발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BMO캐피털마켓의 이안 링겐 금리전략가는 “고용 둔화 신호가 이어지면서 0.25%포인트 인하는 굳어졌지만, 최근 가장 논쟁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코어ISI의 줄리안 이매뉴얼은 “분열된 FOMC는 시장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12월은 투자자에게 예상 밖 변수가 많은 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래픽=페드워치)스티븐 콜라노 인티그레이티드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서 “지난 1~2주간의 시장 흐름은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것”이라며 “만약 연준이 인하하지 않으면 시장은 2~3% 급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콜라노 CIO는 노동시장 둔화 조짐을 들어 파월 의장이 향후 ‘데이터 기반’ 접근을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파월 의장의 임기가 2026년 5월 만료되는 만큼 내년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 기대에 다소 중립적일 수 있다”며 “금리 인하 시점이 내년에 더 미뤄질 경우 내년 상반기 시장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국채금리는 계속 꼬리를 들고 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전 거래일 대비 2.9bp(1bp=0.01%포인트) 오른 4.168%까지 뛰어오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도 1.5bp 상승한 3.579%를 기록 중이다.12월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됐지만, 새해 인플레이션 불확실성과 내년 이후 금리인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미 국채는 지난주 8개월 만에 최악의 주간 성적을 냈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WBD에 적대적 인수 제안…미디어 빅딜 새국면미디어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로 예고됐던 대형 인수합병(M&A)가 돌연 경쟁 체제로 전환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라더스를 주당 30달러, 총 1084억달러(약 159조원) 규모의 전액 현금 매입하겠다는 적대적 제안을 내놓으면서, 인수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자금은 미국 테크업계 거물인 엘리슨 일가와 레드버드 캐피털의 지분 투자, 미국 대형 금융기관과 사모펀드의 부채 약정 등으로 마련된다. 사우디 국부펀드(PIF), 아부다비 L’imad Holding, 카타르투자청(QIA) 등 중동계 자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어피니티 파트너스도 비의결권 투자자로 참여한다.이들은 이사회 참여 등 경영권 관련 권리를 포기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 대상에서 벗어나도록 구조를 설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작한 일을 끝내기 위해 여기에 왔다”며 “주주들에게 넷플릭스 거래보다 176억달러 더 많은 현금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5일 WBD의 영화 스튜디오와 HBO Max 등 스트리밍 자산을 277억5000만달러(주당 27.75달러 상당)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다만 CNN과 TNT 스포츠 등 TV 네트워크는 제외된 계약이다.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WBD를 통째로 유지하는 것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다.엘리슨 CEO는 반독점 심사 리스크를 두고도 “스트리밍 1위(넷플릭스)와 3위(WBD)의 결합은 반경쟁적”이라며 넷플릭스 거래 승인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파라마운트와 WBD의 결합은 시장 내 경쟁을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로 인해 WBD 주가는 4.4% 올랐고, 반대로 넷플릭스 주가는 3.4% 하락했다.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주가는 9% 급등했다.브로드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맞춤형 칩 공동개발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2.8%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IBM의 110억 달러 규모 컨플루언트 인수 소식에 컨플루언트는 29% 폭등했다. 오라클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4% 상승했다.엔비디아도 1.73%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6% 올랐다. 반면 알파벳(-2.31%), 아마존(-1.15%), 메타(-0.98%), 테슬라(-3.39%) 등은 하락 마감했다.◇우크라 종전 협상 관망속…국제유가 나흘 만에 하락국제유가는 나흘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20달러(2.00%) 내린 배럴당 58.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우크라이나 종전안 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강하게 작용했다. 볼도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 다우닝가 총리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2시간 넘게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등과 관련해 회의를 진행한후 “미국은 기본적으로 타협점을 찾자는 것”이라면서도 “영토 문제는 매우 복잡하며 아직 어떠한 타협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우크라이나는 어떤 땅도 내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2025.12.09 I 김상윤 기자
계속 꼬리드는 美국채금리…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속보]계속 꼬리드는 美국채금리…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다. 국채금리는 이번 주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새해 인플레이션 불확실성과 추가 완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이달 들어 반등하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5% 하락한 4만7739.3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5% 떨어진 6846.5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4% 빠진 2만3545.904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최근 몇 주간 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에 대한 기대를 키워왔다. 9월과 10월 연속으로 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린 가운데,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확률을 약 90%로 반영하고 있다. 한 달 전 67%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졌다. 지난주 발표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증시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스티븐 콜라노 인티그레이티드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서 “지난 1~2주간의 시장 흐름은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것”이라며 “만약 연준이 인하하지 않으면 시장은 2~3% 급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콜라노 CIO는 노동시장 둔화 조짐을 들어 파월 의장이 향후 ‘데이터 기반’ 접근을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파월 의장의 임기가 2026년 5월 만료되는 만큼 내년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 기대에 다소 중립적일 수 있다”며 “금리 인하 시점이 내년에 더 미뤄질 경우 내년 상반기 시장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국채금리는 계속 꼬리를 들고 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4.17% 가까이 상승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2월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됐지만, 새해 인플레이션 불확실성과 내년 이후 금리인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미 국채는 지난주 8개월 만에 최악의 주간 성적을 냈다.브로드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맞춤형 칩 공동개발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2.8%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IBM의 110억 달러 규모 컨플루언트 인수 소식에 컨플루언트는 29% 폭등했다. 오라클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4% 상승했다.엔비디아도 1.73%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6% 올랐다. 반면 알파벳(-2.31%), 아마존(-1.15%), 메타(-0.98%), 테슬라(-3.39%) 등은 하락 마감했다.미디어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워너브라더스 인수로 예고됐던 대형 인수합병(M&A)가 돌연 경쟁 체제로 전환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라더스를 주당 30달러 현금에 인수하겠다는 적대적 제안을 내놓으면서, 인수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로 인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가는4.4% 올랐고, 반대로 넷플릭스 주가는 3.4% 하락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2025.12.09 I 김상윤 기자
  • [美특징주]모건스탠리, 전기차 암울 전망…테슬라 등 동반 약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모건스탠리가 ‘전기차 겨울(EV winter)’로 인해 미국 전기차 산업 전반에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는 경고장을 날렸다. 이에 테슬라(TSLA)를 비롯해 루시드(LCID)와 리비안(RIVN) 등 전기차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8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내년 미국 경량 차량 판매가 1590만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기차 물량 역시 20% 감소할 것으로 봤다. 순수 전기차(BEV) 침투율은 6.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테슬라 투자 의견을 기존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Equal Weight)’으로 낮췄다. 리비안과 루시드 역시 투자의견을 모두 ‘비중축소(Underweight)’로 내렸다.앤드루 퍼코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수요에서 예상되는 급격한 둔화와 장기적인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올해는 관세 변화와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수요의 앞당겨지기 효과로 이익을 보았다”면서 “내년에는 구매 여력 문제, 더 엄격한 대출 심사, 관세 전가의 소비자 부담 본격화 등으로 근본적인 상황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테슬라는 이날 오전 11시5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69%(16.79달러) 하락한 438.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루시드 역시 6.66% 내리고 있으며, 리비안도 3.54% 약세다.모
2025.12.09 I 안혜신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에 투자의견 하향…개장 전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밸류에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개장 전 거래에서 1% 넘게 밀리고 있다.8일(현지시간) 오전 6시 31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4% 하락한 448.4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앤드루 퍼코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 재생 에너지, 그리고 실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명백한 글로벌 리더이므로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평가하면서도 “결국 이러한 요소들에 대한 높은 기대치 때문에 주가가 적정 밸류에이션 수준에 너무 가까워졌다”고 지적했다.그는 “테슬라 주식이 2030년 예상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30배라는 엄청난 배수로 거래되고 있다”며 “향후 12개월 동안 시장 컨센서스 대비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맞물려 고려했을 때 더 나은 매수 진입 시점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결국 이를 근거로 퍼코코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로 낮췄다. 다만 목표주가는 410달러에서 4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제시된 주가는 테슬라의 지난 거래일 종가 대비 약 6% 가량 낮은 수준이다.
2025.12.08 I 이주영 기자
GD가 타는 '테토車' 사이버트럭, 한국에서 통할까?(종합)
  • GD가 타는 '테토車' 사이버트럭, 한국에서 통할까?(종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곧 실제 도로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북미 시장 출시 이후 사용성·품질·안전성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도로 환경이 더 좁고 복잡한 국내에서는 이 같은 문제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사이버트럭 앞 포즈 취한 지드래곤 (사진=뉴스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은 지난달 32대 신규 등록됐으며, 10월 등록된 1대를 포함하면 총 33대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8월 예약 고객 행사를 열고 지난달 27일 1호차 전달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국내 보급에 나섰다.하지만 사이버트럭은 2023년 11월 북미 출시 이후 크기·품질·안전성·사용성 등 여러 부분에서 소비자 불만이 지속되고 있다.대표적으로 과한 차체 크기가 꼽힌다. 사이버트럭의 전폭은 2027mm, 전장은 5683mm로 국내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분류되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전폭 1975mm, 전장 4995mm)보다 훨씬 크다.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코리아)국내 아파트 및 공공주차장 주차면 폭이 보통 2.3~2.5m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문을 열 수 있는 공간은 15cm 남짓에 불과하다. 승하차가 불편할 뿐 아니라 옆 차량을 파손할 위험도 커진다. 도심의 좁은 골목이나 회전 반경이 작은 지하주차장 구조 등을 고려하면 일상적인 운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안전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일반 차량은 충돌사고 시 외부 패널이 찌그러지며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인 반면, 사이버트럭은 스테인리스 외골격이 충격을 그대로 전달하는 구조로 보행자나 상대 차량에 더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판매 승인이 불허됐으며 국내에서도 향후 관련 인증과 규제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다.겨울철 사용성 역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북미 사용자 리뷰에서는 눈이 차량 라이트 바 위에 쌓여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렵고 혹한 환경에서 배터리 효율이 급감해 주행 가능 거리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한국처럼 제설 작업에 염화칼슘이 자주 사용되는 환경에서는 스테인리스 패널이 변색되거나 부식될 위험도 있다. 자동 세차 과정에서 차체 기스 등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유지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평가다.이 밖에도 차량의 높은 가격대에 비해 소프트웨어 안정성, 내부 마감, 사용자 인터페이스, 충전 인프라 호환성 등은 기대 이하 수준이라는 평가도 잇따른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판매 가격은 AWD 트림 1억 4500만원, 사이버비스트 트림 1억 6000만원이다.이처럼 소비자들의 혹평 속에 판매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지난 3분기 북미 판매량은 5385대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기차 시장이 30% 성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여기에 사이버트럭 개발 책임자였던 시단트 아와스티를 비롯한 주요 인력이 잇따라 퇴사하면서, 테슬라 내부적으로도 사이버트럭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지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다.결국 국내에서도 사이버트럭이 모델Y처럼 테슬라 전기차 시장 확산을 견인하기보다는 디자인·희소성에 가치를 두는 특정 소비층 중심으로 판매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사이버트럭은 실용적인 이동수단이라기보다는 보여주기식 소비 성향이 강한 차량”이라며 “일부 마니아층 중심의 수요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2.08 I 이배운 기자
미국서 외면받은 사이버트럭, 한국에선 통할까?
  • 미국서 외면받은 사이버트럭, 한국에선 통할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곧 국내 도로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북미 시장 출시 이후 사용성·품질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도로 환경이 더 좁고 복잡한 국내에서는 이 같은 문제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코리아)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은 지난달 32대 신규 등록됐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8월 예약 고객 행사를 열고 지난달 1호차 전달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국내 보급에 나섰다.앞서 2023년 11월 북미에 먼저 출시된 사이버트럭은 품질 등 여러 부분에서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대표적으로 ‘과한 차체 크기’가 꼽힌다. 사이버트럭의 전폭은 2027mm, 전장은 5683mm로 현대차 팰리세이드(전폭 1975mm, 전장 4995mm)보다 훨씬 크다. 국내 주차장 주차면 폭이 보통 2.3~2.5m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문을 열 수 있는 공간은 15cm 남짓에 불과하다. 도심의 좁은 골목이나 회전 반경이 작은 지하주차장 구조 등을 고려하면 일상적인 운행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안전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일반 차량은 충돌사고 시 외부 패널이 찌그러지며 충격을 흡수하는 반면, 사이버트럭은 스테인리스 외골격이 충격을 그대로 전달하는 구조로 보행자나 상대 차량에 더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눈이 차량 라이트 바 위에 쌓여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렵고 혹한 환경에서 배터리 효율이 급감해 주행 가능 거리가 줄어든다는 문제점도 제기된다.이 밖에도 1억 4500만원의 높은 가격대에 비해 소프트웨어 안정성, 내부 마감, 사용자 인터페이스, 충전 인프라 호환성 등은 기대 이하 수준이라는 평가도 잇따른다.이처럼 소비자들의 혹평속에 사이버트럭의 지난 3분기 북미 판매량은 5385대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기차 시장이 30% 성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사이버트럭은 실용적인 이동수단이라기보다는 보여주기식 소비 성향이 강한 차량”이라며 “일부 마니아층 중심의 수요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2.08 I 이배운 기자
포티투닷, 공도 자율주행 영상 공개…테슬라 FSD에 ‘맞불’
  • 포티투닷, 공도 자율주행 영상 공개…테슬라 FSD에 ‘맞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42dot)이 ‘엔드투엔드(end-to-end·E2E)’ 기반 자율주행 기술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포티투닷 자율주행 화면 (사진=포티투닷 유튜브 캡처)최근 테슬라가 첨단 주행보조 기술 ‘감독형 FSD’를 국내에 도입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경쟁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해석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닷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 중인 E2E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아트리아 AI(ATRIA AI)’의 테스트 주행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공도 자율주행과 자동 주차 기능 시연으로 구성돼 있다.영상 속 시험 차량은 아이오닉6 기반의 테스트카로 국내 도심·터널·교차로를 주행하고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최고 시속 100㎞까지 속도를 올렸다. 차량은 신호등 인식, 제한속도 준수, 차선 변경, 회전교차로 통과 등 다양한 교통 상황에 대응했고, 도심 우회전 구간에서는 주변 차량을 감지해 정차 후 안전하게 재출발했다.자동 주차 시연에서는 주차 공간 탐색부터 조향·가감속 제어까지 전 과정을 차량이 스스로 수행하며 주차를 완료했다.업계에서는 이번 영상 공개를 두고 최근 국내에 감독형 FSD를 본격 적용한 테슬라를 겨냥한 대응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 S와 모델 X에 해당 기능을 적용했으며, 연내 사이버트럭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운전자가 여전히 사고 책임을 부담하는 감독형 단계임에도 서울·부산 등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 영상이 확산되며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최근 송창현 전 포티투닷 대표가 사임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전략 추진력이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영상 공개는 내부 불안과 외부 시선을 동시에 진화하려는 메시지라는 해석도 뒤따른다.
2025.12.08 I 이배운 기자
현대차, AI 기업으로 변화 시작됐다…목표가 18%↑-삼성
  • 현대차, AI 기업으로 변화 시작됐다…목표가 18%↑-삼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증권은 8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변화가 시작됐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기존 대비 17.6% 상향 조정했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피지컬 AI를 영위할 수 있는 소수그룹에 합류한 현대차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임 연구원은 “내년엔 관세 불확실성 제거와 신차 출시, 자회사 실적 성장에 따라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지난 11월 초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로보틱스 랩의 이동형 로봇 출시, 2026년 CES에서 3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및 실증 테스트 시작, 2026년 하반기에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양산 및 주행 데이터 축적 등을 앞두고 있어 AI 기업으로 변화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이어 “전기차에서 자율주행, 로봇 사업까지 확장을 추진하는 업체는 전 세계에서 테슬라, 현대차그룹, 중국 전기차(샤오펑·샤오미·화웨이·BYD·리오토) 등 5~6개에 불과하다”며 “2026년에 현대차그룹의 AI 기업으로서의 진전이 반영될수록 현대차의 밸류에이션은은 중국 상위 전기차 수준으로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 목표주가에 대해 “2026년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를 8.2배 적용했다”며 “8.2배는 글로벌 레거시 자동차업체의 평균이며 기존 7배 대비 17% 상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자동차 동종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주가순자산비율(PBR) 상관계수를 기반으로 산출된 적정 PBR은 0.87배이며 적정 주가는 42만원”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8 I 김경은 기자
자율주행車, '속도'보다는 '방향'
  • [생생확대경]자율주행車, '속도'보다는 '방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감독판 서비스가 국내 고객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핸들을 놓고 자유자재로 서울 골목을 달리는 영상에 “미래 자율주행차 시대가 다 왔다”는 반응이다. FSD 감독판은 조향, 가속·감속을 시스템이 모두 제어하지만, 주행 환경 모니터링과 안전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는 ‘레벨2’ 자율주행에 해당한다. 현존 레벨2 기술 중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여러모로 2000년대 후반 애플 ‘아이폰’의 국내 출시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이다. 아이폰은 국내 휴대폰 제조사가 피처폰 수준에 머물러 있던 2009년 한국을 습격, 단숨에 스마트폰 대 전환을 이끌어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노키아 등 전통의 휴대폰 강자들은 이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됐다. 현대자동차가 구글 자회사 웨이모에 로보택시용 전기차로 공급한 ‘아이오닉5’테슬라와 중국 자율주행차를 보면서 국내 완성차 산업의 장래가 어두운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린다. “현대차가 노키아처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의 국내 상용화를 직접 비교하는 건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스마트폰에 해당하지 않는 ‘안전’ 이슈가 자동차에는 핵심이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다소 뒤진 이유도 크게 보면 안전 이슈 때문이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공격적인 경영 스타일상 주변을 보지 않고 직진했다. 미국에서 자율주행 오작동으로 사망 사고가 잇달아 거액의 배상 판결을 받더라도 개의치 않았다. 아직 영글지 않은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우리 기업이 생명을 담보로 도박을 펼쳤길 바라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중국 업체나 테슬라 등과 격차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안전 쪽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말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즉, ‘사고 발생 시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는 자동차 본연의 안전 문제가 기술 발전에 제동을 걸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국내에서 FSD 관련 사고가 한 건이라도 사고가 발생한다면 지금의 자율주행 ‘열풍’은 ‘우려’로 단숨에 바뀔 것이다. 현재 미국산 자율주행차가 국내를 활보하는 데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독소조항’이 있다는 점도 간과하면 안 된다. 미국 내 인증을 받은 자동차는 한국에 제약 없이 판매할 수 있다는 조항 때문에 이 중요한 기술이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무혈입성한 것이다. 국내 레벨2 자율주행차는 제한된 영역에서만 운행할 수 있는데 예기치 못한 ‘역차별’이 발생한 셈이다.하지만 이번 ‘테슬라 쇼크’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소비자들이 실제 자율주행차의 위력을 느낀 지금이 다시 자율주행 기술을 재정립하기 좋은 때로 보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 조급하게 앞선 기술을 빨리 따라가려 하기보다 차량 본연의 안전에 집중하면서 자율주행 실증단지 확대, 규제 완화 등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해 나가면 된다. 장차 독자 개발 기술 수준이 최상급이 되지 못하더라도 외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쓰면 어떤가. 스마트폰 후발주자인 삼성도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세계 최고 자리에 올랐다. 완성차 산업 본연의 안정적인 생산 능력과 합리적인 가격, 디자인 역량 등이 신기술과 합해지면 우리 자율주행차도 미래에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2025.12.08 I 정병묵 기자
일론 머스크 “EU 해체하라”…엑스 과징금에 미·EU 외교전 확산
  • 일론 머스크 “EU 해체하라”…엑스 과징금에 미·EU 외교전 확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유럽연합(EU)의 엑스(X·옛 트위터) 과징금 부과 결정에 “EU는 해체되어야 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FP)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엑스를 통해 “주권은 개별 국가로 돌아가야 하며, EU의 ‘워크(woke·깨어있는 척하는 진보)’ 정치위원들은 곧 스트라이샌드 효과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머스크는 EU의 규제를 동독의 비밀경찰 ‘슈타지’에 빗대어 검열 행위라고 비난하기도 했다.EU는 지난 5일 엑스의 유료 인증마크 ‘블루 체크’가 이용자를 기만하고 광고 투명성 및 데이터 접근 권한도 기준에 미달했다며 1억 2000만유로(약 205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난 2023년 도입한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따른 첫 제재다.그간 EU는 디지털시장법(DMA) 등을 근거로 미국 빅테크 기업에 고액 과징금을 부과해 왔다.미국 정부 인사들도 EU의 규제를 비판하고 나섰다. JD 밴스 부통령은 “미국 기업들을 쓸데없는 문제로 공격하지 말고 표현의 자유를 지지해야 한다”고 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이번 조치를 “미국 기술 플랫폼과 미국 국민에 대한 외국 정부의 공격”이라고 말했다.앤드루 퍼즈더 주EU 미국대사 역시 EU의 과징금이 미국 기업에 집중된 점을 들어 자국 기업 보호주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EU 측은 “규제는 주권적 권리”라고 맞섰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머스크를 향해 “나치 경례 검열이 없는 화성으로나 가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이는 머스크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보인 손동작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5.12.07 I 이다원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