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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5월 말까지 정부지출 1조달러 절감 완료할 것"
  • 머스크 "5월 말까지 정부지출 1조달러 절감 완료할 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월 말까지 1조달러 규모 연장 정부 비용 절감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11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머스크 CEO는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정부효율부가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임기 시작 후 130일 이내에 이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년에 최대 130일까지 일할 수 있는 특별 공무원으로 임시직이다. 그는 “그 기간 내에 1조 달러의 적자를 줄이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작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약 7조달러에 달하는 연방 지출을 6조달러로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머스크 CEO는 2024 회계연도에 미 연방 정부 지출 6조7500억달러의 15%(1조달러)를 삭감하기를 희망한다며 “중요한 정부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그 금액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방 정부의 지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메디케어와 사회보장 같은 프로그램들이 “사기와 낭비로 넘쳐난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이 작업이 성공하지 않으면 미국의 배는 가라앉을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정부효율부가 사회보장국에 최소 10명의 직원을 배치, 낭비를 파악하고 있으나 그 데이터는 광범위한 사기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작년 감찰관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보장국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약 720억 달러의 부적절한 지급을 한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지급된 급여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라는 것이다.정부효율부는 연방 정부의 대규모 인력 감축을 주도, 최근 몇 주간 각 기관은 잇따라 인력 감축을 발표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1만개의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고 밝힌 것을 비롯해 이달 초 교육부는 직원의 절반을, 중소기업청은 인력의 43%를 감축한다고 밝혔다. 미 보훈부도 8만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고, 재무부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대규모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그럼에도 그는 “거의 아무도 해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머스크 CEO는 “미국은 훨씬 더 나은 상태가 될 것”이라며 “미국은 재정적으로 건전해질 것이며, 사람들이 의존하는 중요한 프로그램들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멋진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미 법원은 일부 감원에 대해 제동을 걸어 정부효율부는 일련의 법적 문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또한 머스크의 팀은 사회보장국을 비롯한 일부 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접근도 차단당했다.
2025.03.28 I 양지윤 기자
머스크 "진보 판사 반대하면 15억원"…첫 상금 지급
  • 머스크 "진보 판사 반대하면 15억원"…첫 상금 지급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위스콘신주에서 진보주의 판사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원서에 서명한 유권자에게 100만달러(약 14억 6500만원)를 지급했다.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불법 개입 논란이 일고 있다. 머스크 CEO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위스콘신에서 ‘활동주의 판사들’(activist judges)에 반대하는 우리의 청원을 지지한 첫 번째 100만달러 수상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다음 100만달러 수상자는 이틀 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적었다. 머스크 CEO가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퍼스트’가 지난주 청원서에 서명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100만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해 11월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도 경합주에서 같은 방식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른바 ‘트럼프 복권’이다. 아메리카 퍼스트 팩은 이날 “그린베이 출신 스콧 A.가 첫 100만달러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하며 이틀 뒤 다음 수상자가 나올 것이라는 머스크 CEO의 발언을 재확인했다. 이어 “(위스콘신에서) 더 많은 깜짝 발표가 있을테니 4월 1일까지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4월 1일은 위스콘신주 대법관을 선출하는 본 투표일이다. 26일 기준 34만 5000명 이상이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위스콘신주 대법원은 현재 진보주의 성향의 판사 4명과 보수주의 성향의 판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진보 진영에서 앤 월시 브래들리 판사가 7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를 대신할 판사를 뽑기 위한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에선 판사 및 하버드대 법대 교수 출신인 수전 크로포드가, 공화당에선 주 법무장관을 지낸 브래드 쉬멜이 각각 입후보했다. 머스크 CEO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공화당 후보를 공개 지지하면서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는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대법원을 4대 3 보수 우위로 재편해 낙태권, 노동권, 선거구 획정 등 주요 현안을 트럼프 정부에 유리하게 만들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위스콘신주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정부효율부(DOGE)의 대규모 연방정부 구조조정과 관련해 수많은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머스크 CEO가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테슬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위스콘신주에서 자사 차량을 판매하기 위한 딜러 허가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위스콘신주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자동차 제조업체가 직접 자동차 딜러까지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테슬라가 예외를 적용받을 자격이 안 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테슬라는 지난 1월 위스콘신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비영리연구소인 브레넌 정의센터에 따르면 이번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 투입된 금액은 8100만달러가 넘는다. 사법부 경쟁 사상 최고 금액으로, 2년 전 같은 주에서 세워진 종전 기록(5100만달러)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머스크 CEO가 자금을 지원하는 아메리카 퍼스트 팩과 ‘미국을 위한 미래 건설’(Building for America’s Future)은 쉬멜 측에 1700만달러를 후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메리카 퍼스트 팩은 660만달러를 투입하고, 50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해 집집마다 방문하며 쉬멜 후보의 판사 지지 및 활동주의 판사에 반대한다는 청원서 서명을 호소하고 있다. 청원서에는 ‘자신의 견해를 강요하는 활동주의 판사들의 행동을 거부하며, 자신의 역할을 존중하는 사법부를 촉구한다’고 쓰여 있다. 크로포드 후보 역시 2500만달러 이상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부 선거 후보로는 역대 최고액을 모금한 것으로, 억만장자인 조지 소로스,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인 리드 호프먼 등이 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크로포드 측은 테슬라가 현재 위스콘신주와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법원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100만달러를 지불했다. 이는 부패하고 극단주의적일 뿐더러 위스콘신주와 사법부에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AP통신은 “머스크 CEO 측의 100만달러 지급과 관련한 법적 대응은 아직 취해지지 않았다”며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가 미국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인하기 위한 대리전이 됐다”고 평가했다.
2025.03.28 I 방성훈 기자
온탕냉탕 트럼프에 2600선도 간당…공매도 압박
  • 온탕냉탕 트럼프에 2600선도 간당…공매도 압박[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시장이 지쳐가고 있다. 다음주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코앞으로 다가온 공매도 전면 재개 및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정치 리스크 등이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높은 경계감 속 관망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 관세 부과 발표,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및 AI에 대한 수익성 우려 재점화 등의 요인으로 반도체 및 자동차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낙폭과대 인식 속 대형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 자금 일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차주 공매도 재개와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 높아지며 관망장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코스피 지수의 방향성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행보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디램 가격 반등에서 비롯한 메모리 업황 조기 턴어라운드 기대감 반영되며 3월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약 1조700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는데 전일 관세 경계감 등으로 코스피가 1.4% 가량 하락했음에도 삼성전자는 0.7% 상승하며 지수 하방을 지탱하는 등 외국인의 일관성있는 수급 유입이 지속될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경기둔화 우려에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09포인트(0.37%) 밀린 4만2299.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89포인트(0.33%) 떨어진 5693.31, 나스닥종합지수는 94.98포인트(0.53%) 하락한 1만7804.03에 장을 마쳤다.‘매그니피센트7’은 엇갈렸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는 강세였으나 엔비디아는 2.05% 떨어졌고 메타와 알파벳도 1%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관세 여파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정책 혼란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오늘 밤 예정된 미국 PCE, 다음주 상호관세 발표 및 국내 공매도 재개 등이 예정되어 있어 한국 증시 역시 관망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일 하락에도 외국인 중심의 전기전자 섹터 순매수세가 유지된 점은 긍정적이며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며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025.03.28 I 이정현 기자
트럼프 관세에 지친 증시 3대지수 이틀째 ↓
  • 트럼프 관세에 지친 증시 3대지수 이틀째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국 행정부의 무질서한 관세 정책이 이어지면서 뉴욕 3대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발표 이후로도 트럼프는 관세 압박을 지속했다. 사진=로이터◇뉴욕증시 일제히 하락-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4만2299.70에 거래.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3% 떨어진 5693.31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3% 빠진 1만7804.03에 거래 마감. ◇트럼프 무질서 관세압박-전날 외국산 자동차 관세 발표 이후에도 트럼프의 관세 압박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새벽 2시경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협력해 미국에 경제적 피해를 주면 훨씬 더 큰 과세를 물리겠다”며 “양국의 가장 친한 친구(미국)를 보호하기 위해 현재 계획한 것보다 훨씬 더 큰 대규모 관세를 두 나라에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 -이번 자동차 관세발표를 두고 미국 자동차 업체 주가는 크게 엇갈려. 테슬라는 상대적으로 다른 완성차 업체보다 이번 관세 부과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장중 4% 이상 오르다 0.39% 상승 마감. ◇자동차 부품 관세 여파...자동차주 하락-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전통 완성차업체는 관세 여파에 충격 이어져. GM주가는 7.36%, 포드 주가는 3.88%, 스텔란티스 주가는 1.25% 빠져. 이들 업체는 멕시코에서 상당부분 차량을 수입. -미국 생산 비중이 가장 높은 테슬라도 관세 압박 언급.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관세가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크다“며“명확히 말하자면, 이는 다른 국가에서 수입되는 테슬라 자동차 부품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고, 그로 인한 비용 부담도 결코 가볍지 않다”고 말해. -자동차 관세 수혜주 기대로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장중 5% 이상 올랐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해 0.37% 상승에 그쳐.◇매그니피센트7 등락 엇갈려-거대 기술기업 그룹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방향이 엇갈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는 강세였으나 엔비디아는 2.05% 떨어졌고 메타와 알파벳도 1%대 하락.-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압박과 중국 정부의 환경·에너지 규제 압박을 동시에 받으며 주가 약세가 이어져.◇美 작년 4분기 성장률 2.4% 확정…잠정치보다 0.1%p↑-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2.4%(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밝힘. -이는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2.3%)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 -2024년 연간 성장률은 잠정치 발표 때와 동일하게 2.8%로 집계.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2.7%에서 2.6%로 하향 조정. 반면, GDP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 증가율은 4.2%에서 4.0%로 하향 조정. ◇실업 청구 건수도 예상치 밑돌아-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건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예상치도 밑돌아.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4000명으로 집계. 이는 직전주 대비 1000명 감소한 수치. ◇장기채 중심으로 금리↑-국채금리는 장기채 중심으로 소폭 상승.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3bp(1bp=0.01%포인트) 오른 4.361% 오른 상태.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2bp 빠진 3.996%을 기록 중. -달러는 소폭 하락 중.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6% 내린 104.28를 기록 중.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하며 이틀째 강세.-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27달러(0.39%) 오른 배럴당 69.92달러에 거래를 마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24달러(0.33%) 상승한 배럴당 74.03달러를 기록.
2025.03.28 I 김경은 기자
협상없는 트럼프 車관세에 뉴욕증시 이틀째↓…GM 7.4%↓
  • 협상없는 트럼프 車관세에 뉴욕증시 이틀째↓…GM 7.4%↓[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물리면서 투심이 계속 가라앉고 있다. 특히 이번 자동차 관세는 협상용이 아닌 미국 제조업 리쇼어링을 위한 조치라 관세율이 완화되거나 특정 국가가 면제될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 힘이 실리고 있다. 무역전쟁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미국 경제가 가라앉을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4만2299.70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3% 떨어진 5693.3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3% 빠진 1만7804.03에 거래를 마쳤다.◇‘트럼프 관세 수혜주’ 테슬라 0.39%↑ GM 7.4%↓다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카드’가 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3일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영구적으로 부과하겠다고 전날 공식화 했다. 핵심 부품은 5월 3일 이전에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 자동차 관세는 철강·알루미늄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예외조치도 없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적용받는 부품에 대해서는 일단 관세 부과를 유예하긴 했지만, 영구적으로 면제되진 않을 전망이다.이를 두고 이번 관세는 단순 협상용 카드가 아니라 미국 내 자동차 생산 회귀(리쇼어링)을 유도하기 위한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디슨 유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 는 “트럼프 정부는 리쇼어링을 유도하기 위한 점진적 관세 부과를 근본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단순한 협상용이 아니라고 본다”며 “관세가 일부 수정되거나 예외가 생긴다 해도, 향후 4년간 자동차업계가 기존 상태로 회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월가에서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협상용이라는 시각이 강했다. 실제 관세부과는 없고, 오히려 교역국의 관세율이 낮아지거나 비관세 장벽이 낮춰지는 효과가 나타나면 미국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젠 트럼프 관세가 협상용이라고 판단하는 시각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이번 자동차 관세발표를 두고 미국 자동차 업체 주가는 크게 엇갈렸다. 테슬라는 상대적으로 다른 완성차 업체보다 이번 관세 부과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장중 4% 이상 오르다 0.39% 상승 마감했다. TD코웬의 이타이 미카엘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전량 미국 내 생산, 상당 부분 미국 내 조달,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 중인 모델Y 덕분에 상대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형SUV시장에서 전체 차량의 약 50%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이자 지급액을 소득공제 대상으로 만들기 위한 법안 통과를 의회에 요청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테슬라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가장 미국산 비중이 높은 자동차를 만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이번 조치로부터 완전히 무사한 것은 아니다”라며 “관세가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명확히 말하자면, 이는 다른 국가에서 수입되는 테슬라 자동차 부품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고, 그로 인한 비용 부담도 결코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반면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전통 완성차업체는 관세 여파에 충격을 받고 있다. GM주가는 7.36%, 포드 주가는 3.88%, 스텔란티스 주가는 1.25% 빠졌다. 이들 업체는 멕시코에서 상당부분 차량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차량 조립 공장 위치를 감안할 때, 테슬라와 포드는 가장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포드는 일부 수입 엔진에 대한 추가 노출이 존재하고, GM은 멕시코에 가장 큰 노출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美 작년 4분기 성장률 2.4% 확정…잠정치보다 0.1%p↑관세우려가 강해지면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는 소식을 상쇄시켰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2.4%(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2.3%)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2024년 연간 성장률은 잠정치 발표 때와 동일하게 2.8%로 집계됐다. 이번 GDP 확정치는 잠정치에서 순수출, 정부 지출, 기업 투자에 대한 상향 조정이 반영됐다.아울러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2.7%에서 2.6%로 하향 조정됐다. 반면, GDP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 증가율은 4.2%에서 4.0%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미국의 경제는 올해 들어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무역전쟁으로 인해 소비자와 기업들이 신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지난주 올해 경제전망을 하향조정했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월가 주요 투자은행도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이토르의 브렛 켄웰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몇 달 전의 경제 환경이 아닌 현재의 경제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이 데이터가 투자자들에게 큰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더나은 결과를 보이고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여야 안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기채 중심으로 금리↑…국제유가도 이틀째 상승국채금리는 장기채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대비 2.3bp(1bp=0.01%포인트) 오른 4.361% 오른 상태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2bp 빠진 3.996%을 기록 중이다.달러는 소폭 하락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6% 내린 104.28에서 움직이고 있다.국제유가도 소폭 상승하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27달러(0.39%) 오른 배럴당 69.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24달러(0.33%) 상승한 배럴당 74.03달러를 기록했다.
2025.03.28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車관세 여파에 뉴욕증시 이틀째↓…GM 7.4%↓
  • [속보]트럼프 車관세 여파에 뉴욕증시 이틀째↓…GM 7.4%↓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물리면서 투심이 계속 가라앉고 있다. 특히 이번 자동차 관세는 협상용이 아닌 미국 제조업 리쇼어링을 위한 조치라 관세율이 완화되거나 특정 국가가 면제될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4만2299.70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 떨어진 5693.3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3% 빠진 1만7804.03에 거래를 마쳤다.다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카드’가 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3일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영구적으로 부과하겠다고 전날 공식화 했다. 핵심 부품은 5월 3일 이전에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 자동차 관세는 철강·알루미늄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예외조치도 없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적용받는 부품에 대해서는 일단 관세 부과를 유예하긴 했지만, 영구적으로 면제되진 않을 전망이다.이를 두고 이번 관세는 단순 협상용 카드가 아니라 미국 내 자동차 생산 회귀(리쇼어링)을 유도하기 위한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디슨 유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 는 “트럼프 정부는 리쇼어링을 유도하기 위한 점진적 관세 부과를 근본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단순한 협상용이 아니라고 본다”며 “관세가 일부 수정되거나 예외가 생긴다 해도, 향후 4년간 자동차업계가 기존 상태로 회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월가에서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협상용이라는 시각이 강했다. 실제 관세부과는 없고, 오히려 교역국의 관세율이 낮아지거나 비관세 장벽이 낮춰지는 효과가 나타나면 미국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젠 트럼프 관세가 협상용이라고 판단하는 시각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이번 자동차 관세발표를 두고 미국 자동차 업체 주가는 크게 엇갈렸다. 테슬라는 상대적으로 다른 완성차 업체보다 이번 관세 부과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장중 4% 이상 오르다 0.39% 상승 마감했다. TD코웬의 이타이 미카엘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전량 미국 내 생산, 상당 부분 미국 내 조달,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 중인 모델Y 덕분에 상대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형SUV시장에서 전체 차량의 약 50%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이자 지급액을 소득공제 대상으로 만들기 위한 법안 통과를 의회에 요청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테슬라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가장 미국산 비중이 높은 자동차를 만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이번 조치로부터 완전히 무사한 것은 아니다”라며 “관세가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명확히 말하자면, 이는 다른 국가에서 수입되는 테슬라 자동차 부품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고, 그로 인한 비용 부담도 결코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반면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전통 완성차업체는 관세 여파에 충격을 받고 있다. GM주가는 7.36%, 포드 주가는 3.88%, 스텔란티스 주가는 1.25% 빠졌다. 이들 업체는 멕시코에서 상당부분 차량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차량 조립 공장 위치를 감안할 때, 테슬라와 포드는 가장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포드는 일부 수입 엔진에 대한 추가 노출이 존재하고, GM은 멕시코에 가장 큰 노출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3.28 I 김상윤 기자
도이치뱅크 “트럼프 車관세는 단순 협상용이 아닌 구조적 정책”
  • 도이치뱅크 “트럼프 車관세는 단순 협상용이 아닌 구조적 정책”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해외에서 생산된 완성차 및 일부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단순 협상용 카드가 아니라 미국 내 자동차 생산 회귀(리쇼어링)을 유도하기 위한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이라고 도이치뱅크가 2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에디슨 유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 는 “트럼프 정부는 리쇼어링을 유도하기 위한 점진적 관세 부과를 근본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단순한 협상용이 아니라고 본다”며 “관세가 일부 수정되거나 예외가 생긴다 해도, 향후 4년간 자동차업계가 기존 상태로 회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유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와 포드는 미국 내 조립 비중이 높아 타격이 적은 완성차업체로 꼽았다. 테슬라는 모든 생산이 미국 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세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포드는 미국 내 조립 비율이 82%에 달해 비교적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포드는 일부 모델에 대해 수입 엔진을 사용하고 있어 가격 인상 압력은 더 클 수 있다는 지적했다.반면 멕시코 내 생산 비중이 큰 제너럴모터스(GM)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유 애널리스트는 앱티브, 아메리칸 액슬, 비스티온, 데이나, 보그워너 등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들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들 업체는 모두 코로나19 당시처럼 완성차 업체에 비용을 전가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관세 인상은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유는 이번 관세에 따라 공장 위치와 생산량 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산업 전반의 변동성 증가 및 생산량 감소 가능성을 경고했다. 부품업체들이 추가 비용을 완성차업체에 얼마나 전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며, 완성차 업체들이 이를 얼마나 흡수할지도 관건이다.유 애널리스트는 “미국 자동차 산업이 수입에 비해 수출이 현저히 낮은 불균형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이번 관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 전략은 자동차 산업을 넘어 반도체 등 다른 산업군에도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유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전반적으로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모두가 비용 회수와 가격 조정이라는 복잡한 과제를 안게 될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은 향후 전략적 생산 재배치 및 제조 기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글로벌 생산 감소 및 불확실성 확대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5.03.28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관세 수혜주’ 테슬라 주가 오르고, GM은 급락
  • ‘트럼프 관세 수혜주’ 테슬라 주가 오르고, GM은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3일부터 모든 해외 생산 자동차 및 소형 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테슬라가 상대적으로 다른 완성차 업체보다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오후 3시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4% 이상 상승하다 1.6% 가량 오르고 있다. 월가에서는 이번 관세 발표의 명백한 수혜주로 테슬라를 지목하고 있다. TD코웬의 이타이 미카엘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전량 미국 내 생산, 상당 부분 미국 내 조달,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 중인 모델Y 덕분에 상대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형SUV시장에서 전체 차량의 약 50%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이자 지급액을 소득공제 대상으로 만들기 위한 법안 통과를 의회에 요청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테슬라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동차 관세 발표하는 자리에서 테슬라에 대한 관세 영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관세가 테슬라에 중립적이거나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중립이거나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며 “그(머스크)는 텍사스에 대규모 공장을 갖고 있고, 캘리포니아에도 큰 공장이 있다. 미국 내에 공장을 가진 누구든지, 내 생각엔 이번 조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가장 미국산 비중이 높은 자동차를 만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가 이번 조치로부터 완전히 무사한 것은 아니다”라며 “관세가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명확히 말하자면, 이는 다른 국가에서 수입되는 테슬라 자동차 부품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고, 그로 인한 비용 부담도 결코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반면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전통 완성차업체는 관세 여파에 충격을 받고 있다. GM주가는 6.6%, 포드 주가는 3.4%, 스텔란티스 주가는 0.75% 가량 빠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멕시코에서 상당부분 차량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차량 조립 공장 위치를 감안할 때, 테슬라와 포드는 가장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포드는 일부 수입 엔진에 대한 추가 노출이 존재하고, GM은 멕시코에 가장 큰 노출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바클레이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24년 1~3분기 동안 GM이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 중 약 52%는 미국에서 생산됐고, 30%는 캐나다 및 멕시코, 15%는 한국, 3%는 기타 국가에서 수입됐다. 래비 애널리스트는 GM의 에퀴녹스(Equinox), 블레이저(Blazer) 등 소형 SUV의 생산은 멕시코와 한국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같은 기간 동안, 스텔란티스 차량의 57%, 포드 차량의 78%는 미국에서 조립됐다. 레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미국 판매 물량의 39%를 캐나다 및 멕시코에서 조립하고 있고, 포드는 21%만 해외 조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M이 다른 완성차보다 관세 여파를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존 머피 애널리스트는 “GM이 전체 자동차 시장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관세에 많이 노출돼 있으며, 공급망 재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2025.03.28 I 김상윤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290달러 회복 시도 중…"관세의 진정한 승자"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관세정책에 진정한 승자라는 분석에 2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290달러대 회복을 시도 중이다.이날 오전 11시4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6.13% 오른 288.7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미국내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 및 부품에 25%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여기에 같은날 HSBC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130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전일 종가 대비 52% 넘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기도 했다.해당 은행은 “최근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브랜드 이미지 손상 떄문이 아니”라며 “로보택시의 진전이 느리고 정체된데다 중국서 치열해지는 경쟁, 신차 60%를 차지하는 유럽에서의 부진 등이 겹친데 따른 반응”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이같은 복수의 부담 요인에도 전일 5% 하락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1% 안쪽의 상승으로 출발했던 테슬라는 이날도 빠르게 전약 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상승폭을 빠르게 키우는 것이다.번스타인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관세정책의 명백한 승자는 테슬라”라고 평가하며 상대적으로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F)는 올해 수익이 최대 30%나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같은날 UBS 역시 테슬라와 리비안(RIVN)까지 미국내 생산이 증가하면 더 나아질 것이라며 두 종목을 주목하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2025.03.28 I 이주영 기자
시진핑, BMW·벤츠·퀄컴 CEO 만난다…美 관세 대응 포석
  • 시진핑, BMW·벤츠·퀄컴 CEO 만난다…美 관세 대응 포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일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과 독일 자동차 업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년 3월 5일 수요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AP)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시 주석이 오는 28일 베이징에서 글로벌기업 CEO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시 주석과 글로벌 CEO들의 회동은 미국의 대(對)중 관세 조치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고, 투자 감소 속에서 외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중국 정부의 전략적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이번 만남은 지난 23~24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발전포럼(CDF) 이후 이뤄지는 것이다. 시 주석은 글로벌 CEO들과 회동 자리에서 중국의 대외개방 의지를 직접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창 총리는 CDF에서 시장 개방 확대를 강조하고 불안정성과 불확실성 증가에 대한 공동 대응을 촉구하며, 보다 적극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당시 애플과 화이자 마스터카드, 카길 등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은 CDF 기간 중국 상무부 관계자들과 별도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시 주석과 글로벌 CEO들과의 회동도 이 같은 흐름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지난해에도 CDF 이틀 뒤 포럼에 참가했던 미국 기업 CEO들 및 학계 인사들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시 주석은 “미국을 포함한 각국 기업에 더 넓은 발전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섰다.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 주석이 올해도 CDF에 참가하는 글로벌 기업 CEO 가운데 약 20명과 28일께 만날 계획으로 참석자 명단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시 주석과의 회동에 참석할지도 관심사다. 이 회장은 2년 만에 CDF에 참석했으며, 샤오미 전기차 공장과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 본사를 방문하는 등 중국에서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 확대 행보를 이어갔다.중국 정부가 이처럼 글로벌 기업과 소통을 늘리는 배경엔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급격한 감소가 있다. 작년 기준 FDI는 전년 대비 27.1% 감소했으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생산 거점을 중국 외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또 중국 내 컨설팅 및 기업조사 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일부 외국 기업들의 경계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로이터는 “테슬라와 BYD,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에 시장 점유율을 일부 빼앗기고 있음에도 중국은 여전히 BMW, 메르세데스, 폭스바겐을 비롯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최대 시장 중 하나로 남아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3일부터 수입차에 대한 새로운 25%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중국 시장은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5.03.27 I 이소현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주가 반토막 전망에도 개장 전 반등시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50% 넘게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또 나왔다.27일(현지시간) HSBC의 마이클 틴달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에 대해 “빠른 해결책이 없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65달러에서 130달러로 하향조정했다.이는 전일 테슬라의 종가 272.06달러보다 52.2%나 낮은 수준이다.그는 “현재 테슬라의 문제는 브랜드 이미지 손상이 아니다”라며 “제한된 주행 보조기술을 가지고 있는 차량의 노후화가 중국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또한 “신차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에서 부진 역시 테슬라 주가에는 부담요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그는 이어 “테슬라는 현재까지 정가를 유지하고 정기적인 페이스리프트, 모델 리뉴얼 등을 통해 업계 관행들을 피해왔지만 향후 경쟁 심화와 브랜드 이미지 악화 등으로 기존 테슬라의 전략은 더 큰 타격을 받게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특히 최근 시장이 테슬라의 가장 근접한 촉매제로 꼽고 있는 로보택시에 대해서도 틴달 연구원은 “그 기회가 너무 멀다”며 “경쟁위협은 계속 커지는데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한 진전은 느리거나 정체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이같은 지적에도 전일 5% 넘게 하락마감됐던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34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68% 오른 273.90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2025.03.27 I 이주영 기자
'車관세' 반발에…트럼프 "EU·캐나다 보복땐 더 큰 관세 부과"
  • '車관세' 반발에…트럼프 "EU·캐나다 보복땐 더 큰 관세 부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캐나다에 다시 날을 세웠다.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 현재 계획된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만약 EU가 캐나다와 협력해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친다면, 두 국가가 가진 최고의 친구(미국을 의미)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관세, 그것도 현재 계획된 것보다 훨씬 더 큰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선 “미국의 광복절(LIBERATION DAY)이 곧 다가온다”며 “수년 동안 우리는 우방과 적을 막론하고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로부터 수탈을 탕했는데 이제 그런 시대는 끝났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내달 2일(현지시간) 예고한 상호 관세 부과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미국의 무역 적자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를 겨냥한 강경한 무역정책을 통해 국익을 보호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외국산 자동차 및 주요 부품에 25% 관세를 4월 3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하고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EU와 캐나다를 콕 집어 보복 관세를 언급한 것은 이에 대해 EU와 캐나다 등 미국 주요 동맹국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보복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발표에 캐나다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반발하며 보복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가 “타격이 될 것”이라면서도 강하게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곧 대화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캐나다는 최근 미국 내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플로리다와 네바다, 조지아, 뉴햄프셔, 미시간, 오하이오 등에 관세에 반대하는 대형 광고판을 설치하는 등 여론전에도 나서고 있다. 미국인도 관세 전쟁으로 피해를 볼 것이라 경고하는 내용으로 “관세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에 대한 세금”, “관세는 가스관에 대한 세금”, “관세는 당신의 식료품 영수증에 매겨지는 세금” 등의 문구를 내세웠다.또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테슬라의 전기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등 실질적인 보복 조치도 이뤄지고 있다. 이에 캐나다 정부가 테슬라에게 지급할 예정이었던 전기차 보조금 약 3000만 달러(약 439억원)가 중단됐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유럽 자동차 수출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이번 발표를 미국이 구상 중인 다른 조치와 함께 평가할 것”이라며 “EU는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는 한편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조만간 미국이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호관세 내용까지 보고 종합적인 대응 방향을 정하겠다는 얘기다.한편, EU는 미국산 버번위스키에 50%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첫 번째 대응 조치를 4월 중순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만약 이러한 조치를 실행한다면 EU산 와인과 기타 주류 제품에 대해 200%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03.27 I 이소현 기자
“연비 아끼자” 4월 중고차 시장 전기차·경차 강세 예상
  • “연비 아끼자” 4월 중고차 시장 전기차·경차 강세 예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월 중고차 시장은 전기차와 경차가 강세를 보이며 경제성 높은 차량들이 시장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0.7%, 수입차는 1.0% 하락할 것으로 27일 전망했다. 이 달 국산 중고차 시장은 약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유지비가 합리적인 경차와 전기차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세가 상승하거나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신학기, 신규 입사 등으로 수요가 높은 경차의 성수기 판매 호조가 이어져 4월 평균 시세가 1012만원으로 전월 대비 0.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형차는 -0.8%(1655만원), 중형 SUV는 -0.6%(2247만원)의 하락률을 보이는 등 다른 차급은 일반적인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캐즘(일시 수요정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평균 시세는 2483만원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테슬라 모델3, 모델Y 등 주요 전기차 모델의 시세가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 내 수요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영향이다.수입 중고차 시장은 평균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부 인기 모델의 접근성은 오히려 높아졌다. 구형 모델인 BMW 5시리즈(G30)와 벤츠 E클래스 W213는 각각 0.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이스리프트 후기형 모델인 이 모델들은 비교적 신차 같은 느낌을 제공해 가성비가 높다. 5시리즈(G30)의 경우 약 4000만원대 가격으로 형성돼 신차 대비 3000만원 정도 저렴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E클래스 W213 역시 신형 W214 모델 출시 이후 약 2000만원 정도 시세 격차가 벌어져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유지비를 절약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경차와 전기차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수입차의 경우 구형 모델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2025.03.27 I 정병묵 기자
한투운용,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순자산 1조 돌파
  • 한투운용,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순자산 1조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의 순자산액은 전일 기준 1조 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식형 액티브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최근 6개월 사이 늘어난 순자산액은 6254억원에 달하며, 올 들어서만 2623억원의 순자산액이 늘어났다.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테슬라에 집중 투자하며 테슬라와 동반성장할 핵심 공급망(밸류체인) 기업을 선별해 함께 투자한다. 올 들어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에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2029억원에 달한다. 최근 6개월과 1년으로 기간을 확대해도 각각 3231억원, 3726억원 수준이다.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 매수 결제금액 1위가 테슬라인 만큼 테슬라 및 관련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해외주식 투자가 어려운 연금계좌에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에 투자 시 테슬라 편입 효과를 낼 수 있다.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비교지수인 ‘Bloomberg EV Supporters Plus Tesla Price Return Index’ 대비 최근 1년 32.89%의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해당 ETF는 최근 6개월 16.39%, 1년 43.12%의 수익률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자율주행 산업에 집중한 리밸런싱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말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테슬라의 미래 먹거리로 부각되는 자율주행 연관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세부 종목으로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2.76%) △팔로 알토 네트웍스(2.71%) △오라클(2.54%) 등이 있다.황우택 글로벌주식운용부장은 “트럼프 2.0 시대의 미국 핵심산업 육성과 관련해 주요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의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다”며 “이 과정에서 테슬라와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는 만큼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5.03.27 I 원다연 기자
뉴욕증시 나흘만 하락…트럼프, 자동차 25% 관세부과
  • 뉴욕증시 나흘만 하락…트럼프, 자동차 25% 관세부과[뉴욕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뉴욕증시는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되며 투심이 악화된 탓이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 이상 급락하며 다시 조정 영역(최고점 대비 10% 이상↓)으로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3대 뉴욕지수 동반 하락-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2.71포인트(0.31%) 낮은 4만2454.79에 거래를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45포인트(1.12%) 내린 5712.20, 나스닥종합지수는 372.84포인트(2.04%) 밀린 1만7899.01을 각각 기록.◇트럼프 상호관세 “관대할 것”-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다음 달 2일 발표하는 상호관세와 관련, “우리는 매우 관대하게 할 것”이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상호관세가 모든 나라 대상인지 아니면 최악의 국가만 대상으로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든 국가”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사람들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할 것”이라고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관세 조치로 인한 미국의 수입 규모에 대해 “2년 이내에 우리는 6000억달러(약 881조원)에서 1조 달러(1469조원)가 들어올 것”이라면서 “그것은 우리나라를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도 재확인. ◇빅테크·자동차주 줄줄이 하락-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4시(미 동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후 하락. -엔비디아(5.97%) 테슬라(5.6%)가 크게 급락함. 알파벳(3.22%) 아마존(2.23%) 메타(2.45%) 등도 2% 이상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는 1.31%, 애플은 0.99%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과 유럽의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는 소식 등이 영향을 미쳐.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주가가 각각 3.12%, 3.55% 떨어져. ◇트럼프 관세 증시 목표치 하향 잇따라-바클레이즈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S&P500의 연말 목표주가를 종전 6600에서 5900으로 대폭 하향 조정. -이는 올해 연말 S&P 500 지수가 작년 말 종가(5881.63) 수준에 머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국채금리·달러 상승-국채금리는 소폭 상승.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2bp(1bp=0.01%포인트) 오른 4.35%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3bp 상승한 4.017%에서 거래중.-달러도 소폭 상승 중.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6% 오른 104.56을 기록 중.◇국제유가 1% 상승세-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5달러(0.94%) 높아진 배럴당 69.65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77달러(1.05%) 오른 배럴당 73.79달러에 마감.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크게 줄어들엇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34만1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 시장에서는 100만배럴 정도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
2025.03.27 I 김경은 기자
오락가락 트럼프에 반도체·자동차株 압박…경계감 확산
  • 오락가락 트럼프에 반도체·자동차株 압박…경계감 확산[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종잡을 수 없는 관세 압박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예정에 없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세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등 내달 2일 발표될 상호관세를 앞두고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발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반도체, 2차전지 등 국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 상승 마감했다.사진=REUTERS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국내 증시는 트럼프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발표, 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반도체주 부진 등이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매물 출회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이어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등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달러인덱스는 104pt까지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정치 불안도 리스크다. 전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 선고기일이 지정되지 않은 가운데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이 4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으로 탄핵 정국 장기화에 따른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원달러 환율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다. 이와 더불어 단기적으로는 공매도 재개를 전후로 일부 주요 업종에 대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며 경계감이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4월 초 발표될 상호관세, 탄핵 선고기일, 공매도 재개에 따른 단기 변동성 장세를 거친 이후부터 재차 상승탄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세를 뒤로하며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발목을 잡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2.71포인트(0.31%) 낮은 4만2454.7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45포인트(1.12%) 내린 5712.20, 나스닥종합지수는 372.84포인트(2.04%) 밀린 1만7899.01을 기록했다.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은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췄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알파벳, 아마존 등 모두 약세를 보였다.
2025.03.27 I 이정현 기자
테슬라, 유럽 판매 급감·트럼프 車관세에 랠리 끝내고 5%↓
  • 테슬라, 유럽 판매 급감·트럼프 車관세에 랠리 끝내고 5%↓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6일(현지시간) 5%대 급락했다. 유럽에서 판매 부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자동차 부문에 대한 관세 정책을 공개한다는 백악관의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테슬라 매장 앞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테슬라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AFP)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5.58% 하락한 272.06달러에 마무리됐다. 올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24일 하루에만 12% 가까이 상승하는 등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왔지만 다시 뒷걸음질 친 것이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 넘게 밀렸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이 정도 움직임은 테슬라 주식에 흔한 일”이라면서 “올 들어 14거래일 동안 테슬라 주가는 5% 이상의 상승 또는 하락을 기록했다”고 짚었다.백악관은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을 “해방의 날”이라고 표현하면서 주요 무역 상대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자동차 부문에 대한 관세 정책은 보다 빨리 발표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또한 전날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는 테슬라의 2월 유럽 신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전체 배터리 전기차 판매는 26% 증가했다.로얄뱅크오브캐나다(RBC)는 2월 수치가 “실제 수요를 반영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면서 “유럽의 신차 구매자들은 모델 Y의 새로운 버전이나 더 저렴한 신형 모델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해당 신차들은 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테슬라는 다음 달부터 새롭게 디자인된 모델 Y 생산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올해 초 모델 Y 제조라인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일부 공장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한편, 일부 소비자들은 브랜드에 대한 반감으로 테슬라 구매를 꺼리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활동이 리스크가 된 것이다.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는 이날 보고서에서 “머스크의 정치적 개입이 테슬라 브랜드를 훼손하고 심지어 차량에 대한 기물 파손 사건까지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테슬라는 새로운 모델 Y 생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공급 부족을 보여주고 동시에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윌리엄 블레어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로보택시(자율주행 무인택시) 사업의 잠재력을 근거로 들었다. 머스크 CEO는 오는 6월 오스틴에서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2025.03.27 I 김윤지 기자
트럼프 車관세 부과 소식에 다시 위험 회피…나스닥 2% 급락
  • 트럼프 車관세 부과 소식에 다시 위험 회피…나스닥 2% 급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그간 잠잠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다시 자동차 관세 카드를 꺼내 든다는 소식에 투심이 급격히 악화됐다. 관세 전쟁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며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4만2454.79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 떨어진 5712.20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04% 빠진 1만7899.01에 거래를 마쳤다.◇잠잠했던 트럼프, 다시 관세카드 꺼내들어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에서 수입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힌 후 주가는 흘러내렸다. 이는 다음달 2일 발표할 광범위한 관세인 상호관세와 별도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관세의 수준이나 범위는 아직 명확하지 않는다. 미국내 공장 신설 또는 증설한 기업에게 면제나 관세 완화 혜택을 줄지도 미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우리는 그들(기업들)에게 (미국에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며 “그들이 미국으로 와서 여기에 공장을 세우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미국 투자를 밝힌 자동차기업엔 어느정도 관세 면제 및 완화 혜택을 줄지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페퍼스톤의 전략가 마이클 브라운은 “관세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터무니없이 높아 기업이나 소비자 모두 하루 앞도 계획하기 어렵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하기조차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모건스탠리의 자산운용 시장전략팀장 다니엘 스켈리는 “최근 주식 반등에도 불구하고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다음 주 관세 발표는 협상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아, 시장이 일직선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포렉스닷컴과 시티인덱스의 매튜 웰러는 “시장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는 말이 있듯, 관세 발표를 둘러싼 모호함이 이미 위험 선호 심리에 악영향을 줬다”며 “발표 이후 일시적인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향후 추가 관세 가능성이나 협상 지렛대로의 활용이 예상되는 만큼, 반등이 오래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자동차업체 주가가 모두 흘러내렸다.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주가가 각각 3.12%, 3.55% 떨어졌다. 장중 하락세를 보였던 포드모터는 0.1% 소폭 오른채 거래를 마쳤다.기술주 역시 대거 급락했다. 엔비디아(5.97%) 테슬라(5.6%)가 크게 급락한 가운데 알파벳(3.22%) 아마존(2.23%) 메타(2.45%) 등도 2% 이상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31%, 애플은 0.99%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과 유럽의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철수했다는 소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월가는 올해 증시 목표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바클레이즈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S&P500의 연말 목표주가를 종전 6600에서 5900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 연말 S&P 500 지수가 작년 말 종가(5,881.63) 수준에 머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국채금리·달러 상승…국제유가도 1% 가까이 올라국채금리는 소폭 오르고 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2bp(1bp=0.01%포인트) 오른 4.35%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3bp 상승한 4.017%에서 움직이고 있다.달러도 소폭 상승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6% 오른 104.56을 기록 중이다.국제 유가도 1% 가까이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5달러(0.94%) 높아진 배럴당 69.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77달러(1.05%) 오른 배럴당 73.7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크게 줄어들엇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34만1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100만배럴 정도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2025.03.27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車관세 부과 소식에…나스닥 2% 급락
  • [속보]트럼프 車관세 부과 소식에…나스닥 2%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그간 잠잠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다시 자동차 관세 카드를 꺼내든다는 소식에 투심이 급격히 악화됐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며 거래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4만2454.79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 떨어진 5712.20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04% 빠진 1만7899.01에 거래를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에서 수입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힌 후 주가는 흘러내렸다. 이는 다음달 2일 발표할 광범위한 관세인 상호관세와 별도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관세의 수준이나 범위는 아직 명확하지 않는다. 미국내 공장 신설 또는 증설한 기업에게 면제나 관세 완화 혜택을 줄지도 미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우리는 그들(기업들)에게 (미국에 투자하러) 들어올 시간을 주고 싶다”며 “그들이 미국으로 와서 여기에 공장을 세우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미국 투자를 밝힌 자동차기업엔 어느정도 관세 면제 및 완화 혜택을 줄지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자동차업체 주가가 모두 흘러내렸다.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주가가 각각 3.12%, 3.55% 떨어졌다. 장중 하락세를 보였던 포드모터는 0.1% 소폭 오른채 거래를 마쳤다.기술주 역시 대거 급락했다. 엔비디아(5.97%) 테슬라(5.6%)가 크게 급락한 가운데 알파벳(3.22%) 아마존(2.23%) 메타(2.45%) 등도 2% 이상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31%, 애플은 0.99% 하락했다.
2025.03.27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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