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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美 미트라켐에 145억 투자…LFP 생산 협력
  • 엘앤에프, 美 미트라켐에 145억 투자…LFP 생산 협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엘앤에프는 20일 미국 현지 LFP(리튬·인산·철) 생산 준비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인 미트라켐(Mitra Chem)에 약 14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결정을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미트라켐의 시리즈 B-1(Series B-1) 라운드 우선주 취득 방식으로 진행된다.미트라켐은 테슬라 출신 비바스 쿠마르(Vivas Kumer)가 미국 내 LFP 공급망 구축 및 IRA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2021년에 설립했으며, 2023년까지 GM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7500만 달러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미트라켐은 현재 수 톤 규모의 LFP 제품을 고객사로부터 테스트받고 있으며, 차세대 소재인 LFMP 및 전구체프리 LFP 양극 소재도 개발 중이다. 특히 R&D에 자체 AI와 자동화를 적용하여 개발한 고유의 가속화 플랫폼을 통해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면서도 대량의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엘앤에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트라켐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미국 LFP 현지 생산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트라켐은 이미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DOE)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또한, 미시건 주정부로부터 2500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 보조금을 확보하며 대량 양산을 위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미국 내 LFP 상업생산을 2027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관세 리스크 최소화와 탈중국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 LFP 소재를 최초로 생산함으로써 미국 내 중저가용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사들로부터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류승헌 엘앤에프 CFO 부사장은 “지난 1월 미국 현지 실사를 통해 미트라켐의 기술력과 LFP 생산 부지를 확인했다”면서 “엘앤에프의 대량 양산 경험과 미트라켐의 현지 조달능력, 미국 내 고객 및 파트너사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사진=엘앤에프.)
2025.03.20 I 김성진 기자
KB운용 ‘RISE 미국빅데이터TOP3 채권혼합’→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명칭 변경
  • KB운용 ‘RISE 미국빅데이터TOP3 채권혼합’→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명칭 변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RISE 미국빅데이터TOP3 채권혼합 ETF’의 상품명을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로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해당 ETF의 핵심 구성 종목(테슬라, 애플, 아마존)을 보다 직관적이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 이번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전략은 기존과 동일하다.이름이 바뀐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는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인 테슬라, 애플, 아마존에 각각 13.3%씩 투자하고 나머지 60%는 국공채를 담고 있는 채권혼합형 ETF다. 일 단위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과 채권을 40대 60 비중으로 유지하고, 채권 종목은 분기 1회 교체한다.특히 해당 ETF는 미국 빅테크 기업 중 데이터 분야별 1위 기업만 골라 편입한 상품이다. 애플은 개인화기기 분야, 아마존은 데이터플랫폼 분야, 테슬라는 모빌리티데이터 분야에서 선두주자라고 KB자산운용은 판단했다. 퇴직연금 계좌로 해당 ETF에 투자하는 것도 유리하다고 KB자산운용은 전했다. 현재 퇴직연금 계좌는 주식비중이 70%로 제한돼 안전자산에 30% 이상 투자해야 하지만, 40%의 주식이 담긴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에 투자하면 주식 비중이 12%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투자자들이 상품의 핵심 전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ETF의 명칭을 직관적으로 변경했다”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한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0 I 이용성 기자
美, 3대지수 동반 강세…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
  • 美, 3대지수 동반 강세…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2차례 금리 인하 전망에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심화 조짐과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하지만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도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연합뉴스)◇뉴욕 3대지수 동반 강세-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3.32포인트(0.92%) 오른 4만1964.63에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60.63포인트(1.08%) 높은 5675.29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46.67포인트(1.41%) 오른 1만7750.79에 거래 마쳐.◇연준, 2회 연속 금리동결…“연내 2차례 인하” 시사-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 지난 1월 29일 올해 처음이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렸던 FOMC에 이어 2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한 것.-분기 말마다 공개하는 경제전망예측(SEP)에서 연준은 올해말 기준금리(중간값)를 3.9%로 예측함으로써 연말까지 0.25% 포인트씩 2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 이는 작년 12월의 예측치를 유지한 것.-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여전히 견고하며 인플레이션은 다소 상승한 상태”라고 진단.◇파월 “관세 정책 물가 충격, 일시적일 수 있어”-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현재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관세에 대한 반응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또 “올해 중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여.-다만 관세 정책의 물가 충격이 일시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 그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조치 없이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때론 그런 인플레이션을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며 “관세 인플레이션의 경우에도 그럴 수 있다”고 말해.-파월 의장은 “복수의 경제 전망가들이 침체 확률을 다소 올렸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이라면서 “(침체 확률이) 올라가긴 했지만 높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우리는 실업률이 완전고용에 근접한 4.1%를 유지하는 동안에도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2%에 가깝게 둔화하는 상황에 있다”며 “우리가 (1970년대의) 그런 상황과 비교할 만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진 않는다”고 설명.◇M7 일제히 반등…테슬라 4.7%↑-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은 이날 모두 반등에 성공. 테슬라가 4.7% 급등하며 M7 상승 흐름을 주도. 이 외에도 엔비디아(1.8%), 마이크로소프트(1.1%), 애플(1.2%), 알파벳(2%), 아마존(1.4%), 메타(0.3%) 등 올라.-한편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암호화폐 추가 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주 5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주가가 7% 넘게 상승.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5% 가까이 올라-최근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한 인텔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6.9% 내려. 인텔 주가는 올 들어 현재까지 19.3% 상승한 상태.◇트럼프-정유사 CEO 회동 소식에 에너지株 강세-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 정유사 10여곳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에너지 패권 회복 및 전력 수요 급증 대책을 논의할 것이란 보도 후 미국의 대형 정유업체 엑슨모빌·셰브론·마라톤 주가가 모두 1~2% 이상 상승.-경제매체 CNBC는 익명의 정부 고위 관리 제보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과 정유사 CEO들의 회동 소식을 전하며 “더그 버검 내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도 회의에 참석한다”고 보도.-버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출범시 백악관 직속으로 신설한 ‘국가 에너지 패권 강화 위원회’(NEDC) 위원장, 라이트 장관은 부위원장을 맡고 있어.-보도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 회의에 참석하는 15명의 CEO는 업계 로비단체 ‘미국 석유 협회’(API)에 소속돼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패권’ 어젠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센터, 미국내 에너지 수요 증가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미국에서 두 번째 큰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 벤처 글로벌은 LNG 수출을 승인을 받은 소식이 알려져 주가가 3% 가까이 뛰어.◇젤렌스키 “트럼프와 부분 휴전 실무회담 준비 합의”-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양국이 전쟁 휴전안을 이행할 실무 회담을 곧 준비하기로 했다고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혀.-그는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부분 휴전을 구현하고 이를 확장하기 위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대표단)에 지시를 내리기로 했다”며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가 30일간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방안에 합의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도 미·러 정상의 통화 직후 이 방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어.-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긍정적이고 매우 실질적이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양국이 협력해 전쟁을 끝내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뤄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미국의 지도 아래 올해 안에 이런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젠슨황 “美 관세, 단기적으로 영향 크지 않을 것”-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엔비디아는 최첨단 AI 칩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대만의 TSMC로부터 생산해오고 있다.-황 CEO는 “우리는 미국 내 제조를 누구보다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TSMC와 협력해 왔다”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도 제조를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함께하고 있다”고 말해.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내 제조는 충분히 가능하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국제유가, 금리 동결에도 소폭 상승-국제유가는 연준의 금리 동결에도 불구 소폭 상승.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영향.-이날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22센트(0.31%) 올라 배럴당 70.7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6센트(0.39%) 상승한 67.16달러에 마감.-미국의 연료 수요 증가 소식도 유가를 지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증가했으나 디젤과 난방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280만배럴 감소하며 예상치였던 30만배럴 감소보다 훨씬 큰 폭으로 줄어.
2025.03.20 I 신하연 기자
"고비 넘긴 3월 FOMC…美 증시 하방 경직성 확보할 것"
  • "고비 넘긴 3월 FOMC…美 증시 하방 경직성 확보할 것"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무난히 치러지며 미국 증시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아직 4월 보편관세 시행 등이 남아 있고, 매그니피센트(M)7 1분기 실적시즌도 남아 있어 상방이 열리진 않았다는 분석이다. 20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전일(20일)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1% 대내외의 강세를 보였고, 엔비디아(+1.8%), 테슬라(+4.6%), 애플(+1.2%) 등 M7주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연쇄적인 주가 조정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성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3월 FOMC를 무난하게 치렀다는 점이 증시 반등의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했다. 기준금리는 동결했고, 점도표 상 중간값은 이전보다 점을 높게 찍은 연준위원들이 기존 4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긴 했으나, 중간값 자체는 2회 인하로 유지했다. 2026~2027년 및 장기금리 중간값도 지난 12월 FOMC에서 제시한 수치를 그대로 뒀다. 제롬 파월 의장도 최근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은 관세의 영향 때문이고,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한 연구원은 “정리해보면, 미국 증시는 단기 바닥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모두 급격한 밸류에이션 조정을 받아온 상태이고, 이에 더해 3월 FOMC까지 무난하게 치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미국 증시도 주가 하방 경직성은 확보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4월 이후 발표되는 상호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어, 상호관세 윤곽을 알 수 있는 시점이자, M7 1분기 실적 시즌이 몰려 있는 4월 말까지는 지수 상단은 갇힌 채 저점을 완만히 높여가는 흐름을 미국 증시의 베이스 경로로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도 비슷하다고 한 연구원은 봤다. 한국 역시 트럼프 관세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이며, 차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헌재 판결, 3월 31일 공매도 재개라는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 이벤트 등 국내 고유의 이벤트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지금 시점에서는 순환매 기회가 여타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많이 찾아오는 주도주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며 “기존 주도주인 방산(비중 유지)과 메모리 현물 가격 반등 신호가 나오면서 업황 회복 기대감이 생성되고 있는 레거시 반도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20 I 이용성 기자
다시 '파월풋'에 살아난 투심…나스닥 1.4%·테슬라4.8%↑
  • 다시 '파월풋'에 살아난 투심…나스닥 1.4%·테슬라4.8%↑[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지만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여전히 불확실성이 강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일시적(transitory)’일 것이라는 게 기본 시나리오(base case)라고 평가한 게 위험선호 현상을 자극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고 밝힌 것도 호재였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본격적인 관세인 ‘상호관세’가 내달 2일부터 부과되면 이런 전망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상승이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2% 오른 4만1964.6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 오른 5675.2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1% 오른 1만7750.79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57% 오른 2082.08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8.29% 급락하며 19.90으로 떨어졌다.◇경제성장률 낮추고 인플레 전망은 상향...‘S’ 우려 내비친 경제전망이날 연준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시작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을 통해 세차례 연속 금리인하를 결정한 이후 두달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력을 보이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일단 신중한 스탠스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현재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을 언급했다. 연준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위원회는 연준의 이중 목표(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에 대한 위험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연준은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보다 0.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 2.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예상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드러낸 것이다. 연준 이사들은 경제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훨씬 더 커졌고 경제의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졌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럼에도 연준은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는 그대로 유지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중앙값)을 3.9%로 유지했다. 3개월 전 예측(3.9%)을 그대로 둔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 4.25~4.5%에서 올해 약 두차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그대로 유지했다. 2026년 최종금리는 3.4%, 2027년 최종금리도 3.1%로 유지했다. 중장기 금리도 3.0% 그대로였다.다만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연준 위원들의 입장은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점도표에서는 단 한명의 위원이 올해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무려 4명이 동결을 지지했다. 4명은 한차례 인하를 전망했고, 두차례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9명이었다. 세차례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2명이었다. ◇파월 “관세로 인한 인플레 여전히 ‘일시적’..스태그 아냐”하지만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은 대체로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성격이 강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일시적(transitory)’일 것이라는 게 기본 시나리오(base case)라고 밝혔다. 관세로 인한 영향이 아직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고 있고,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잘 고정돼 있는 상황에서 아직은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게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여전히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잘 고정돼 있다”고 수차례 언급했고, “한동안 문제가 됐단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보내지 않았다. 그는 연준이 경기침체에 대한 예측을 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른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 위험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높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실업률은 자연스러운 수준에 상당히 근접했다”며 “경제는 전반적으로 강하다”고 언급했다.파월 의장은 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질문에 “복수의 경제 전망가들이 침체 확률을 다소 올렸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이라면서 “(침체 확률이) 올라가긴 했지만 높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아울러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질문엔 “현재 우리는 실업률이 완전고용에 근접한 4.1%를 유지하는 동안에도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2%에 가깝게 둔화하는 상황에 있다”며 “우리가 (1970년대의) 그런 상황과 비교할 만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진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빌 더들리 전 뉴욕 연준 총재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우리는 할 수 있다. 좋은 위치에 있다. 기다릴 여유가 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등 꽤 비둘기파적인 연설을 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이 모든 것이 상당히 관리 가능한 일이라고 보인게 안심시켰다”고 평가했다.문제는 파월의 이같은 인식은 트럼프 관세 영향이 아직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전의 판단이라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 각국의 관세·비관세장벽·환율·부가세 등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에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에 대한 관세가 이민, 마약 문제와 관련한 ‘예선전’이라면, 이제 본격적인 ‘본선’이 시작되는 것이다. 만약 각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바를 들어주지 않고 보복관세를 때리는 등 전면적인 ‘관세전쟁’이 펼쳐지면, 관세로 인해 미국을 비롯해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수 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가 발발할 당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가 뒤늦게 강도높게 금리를 올린 적이 있다. 2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매그7 일제히 상승…2년물 국채금리도 4% 다시 하회시장은 매파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연준 스탠스가 비둘기적으로 나오자 투심을 끌어올렸다. 매그니피센트7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4.68%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도 1.81% 상승했다.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12%), 아마존(1.41%), 알파벳(2.22%) 등이 모처럼 상승 마감했다.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상향됐음에도 파월의 비둘기 발언에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4bp(1bp=0.01%포인트) 내린 4.247%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 역시 6.5bp 빠진 3.977%에 거래를 마쳤다.미 자산거래사이트의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 투자분석가는 “파월 의장은 경제가 전반적으로 강하다고 주장했지만, 연준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해 당분간 금리 인하 기대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국채 금리가 계속 하락한다면 배당주, 유틸리티 및 기타 수익률에 민감한 자산의 추가 상승을 볼 수 있을 것이고 기술주가 계속 반등한다면 미 증시가 전반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금 선물 가격 추이 (그래픽=구글)◇달러·국제유가 소폭 상승…금값은 또 사상 최고치달러는 오전 들어 강세를 보이다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2% 오른 103.47을 기록 중이다.국제 유가는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26달러(0.39%) 오른 배럴당 67.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22달러(0.31%) 상승한 배럴당 70.78달러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재개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게 일부 영향을 미쳤다. 금값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후 3시57분 기준 현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 오른 온스당 3047.8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3051.9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금 선물은 온스당 3041.20달러로 보합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비둘기 발언에도 불구 불확실성이 여전한 점에 주목했다. 독립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 웡은 “금 가격이 3000달러를 강하게 돌파하면서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고,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로 인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2025.03.20 I 김상윤 기자
S우려에도 비둘기 파월에 환호…나스닥 1.4%·테슬라4.8%↑
  • [속보]S우려에도 비둘기 파월에 환호…나스닥 1.4%·테슬라4.8%↑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올해 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연준 경제전망에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보이긴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일시적(transitory)’일 것이라는 게 기본 시나리오(base case)라고 밝힌 것도 위험선호 현상을 자극했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2% 오른 4만1964.6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 오른 5675.2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1% 오른 1만7750.79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연준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시작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을 통해 세차례 연속 금리인하를 결정한 이후 두달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력을 보이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일단 신중한 스탠스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현재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을 언급했다. 연준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위원회는 연준의 이중 목표(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에 대한 위험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연준은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보다 0.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 2.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예상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드러낸 것이다. 연준 이사들은 경제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훨씬 더 커졌고 경제의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졌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럼에도 연준은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는 그대로 유지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중앙값)을 3.9%로 유지했다. 3개월 전 예측(3.9%)을 그대로 둔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 4.25~4.5%에서 올해 약 두차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내년,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그대로 유지했다. 2026년 최종금리는 3.4%, 2027년 최종금리도 3.1%로 유지했다. 중장기 금리도 3.0% 그대로였다.다만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연준 위원들의 입장은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점도표에서는 단 한명의 위원이 올해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무려 4명이 동결을 지지했다. 4명은 한차례 인하를 전망했고, 두차례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9명이었다. 세차례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2명이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은 대체로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성격이 강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일시적(transitory)’일 것이라는 게 기본 시나리오(base case)라고 밝혔다. 관세로 인한 영향이 아직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고 있고,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잘 고정돼 있는 상황에서 아직은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게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여전히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잘 고정돼 있다”고 수차례 언급했고, “한동안 문제가 됐단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보내지 않았다. 그는 연준이 경기침체에 대한 예측을 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른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 위험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높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실업률은 자연스러운 수준에 상당히 근접했다”며 “경제는 전반적으로 강하다”고 언급했다.시장은 매파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연준 스탠스가 비둘기적으로 나오자 투심을 끌어올렸다. 매그니피센트7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4.68%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도 1.81% 상승했다.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12%), 아마존(1.41%), 알파벳(2.22%) 등이 모처럼 상승 마감했다.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상향됐음에도 파월의 비둘기 발언에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오후 4시1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8bp(1bp=0.01%포인트) 내린 4.243%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 역시 6.5bp 빠진 3.977%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5.03.20 I 김상윤 기자
  • 테슬라, CA 로보택시 운행위한 첫 승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캘리포니아 지역에 로보택시 운행을 위해 필요한 첫 단계 승인을 받았다.1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공공시설위원회(CPUC)는 테슬레에 일반 운전자가 운전하는 서비스에 발급되는 운송용 전세기 운송업체(TCP)에 부여하는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해당 절차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단계지만 CPUC 대변인에 따르면 해당 허가로 자율 주행차량에 승차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테슬라는 안전 운전자가 있는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하기 위한 캘리포니아주 자동차국(DMV)의 허가만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중앙자동차국과 DMV로부터 무인택시 운행에 대한 추가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1월 테슬라가 올해 6월 오스틴에서 유료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며 올해말에는 캘리포니아에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의 비 감독 버전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또한 그는 테슬라의 로보택시인 사이버캡이 20226년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자율주행기술 개발과 관련된 이슈와 비용문제로 상용화에는 수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2025.03.20 I 이주영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연준 경제 전망·점도표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6% 상승한 41688선에서, S&P500지수는 0.18% 오른 5624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24% 상승한 17546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시장은 오후에 공개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는 모습이다.시장은 연준이 기준 금리를 기존의 4.25%~4.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번 회의 후 공개될 연준의 경제 전망 요약(SEP)과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가 시장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만일 점도표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2차례 인하에서 1회 또는 3회로 조정할 경우 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경제의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인다면 시장이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테슬라(TSLA)가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 위원회(CPUC)의 승차공유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 중이다.액화천연가스(LNG) 수출업체 벤처글로벌(VG)은 미 정부로부터 루이지애나 LNG 시설에서 천연가스 수출을 허용해주는 조건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025.03.19 I 장예진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투자의견 상향에 개장 전 상승…"매수기회"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의 최근 하락은 매수의 기회라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월가 분석이 나왔다.19일(현지시간) 캔터 피츠제럴드의 안드레스 셰퍼드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를 포기한 투자자들이 큰 그림을 놓치고 있다”며 “일론머스크 CEO의 정치활동과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가 크게 밀렸지만 이는 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최근 테슬라에 대한 매도세는 12개월 이상 투자를 염두한 투자자들에게는 분명 매력적인 진입점”이라고 지적했다.셰퍼드 연구원이 꼽은 테슬라의 기대 모멘텀은 로보택시와 올 상반기 저가형 차량 도입, 중국과 유럽에서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 출시 등이었다.그는 “FSD와 로보택시, 에너지저장장치, 옵티머스 로봇의 향후 기대 매출은 상승은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미래의 기초가 되어줄 것”이라며 “미국 내 자율주행차량 공유산업에서도 테슬라의 잠재력은 낙관적이고 사이버택시 출시 이후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따라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셰퍼드 연구원은 이같은 평가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는 425달러를 유지했다.이는 전일 종가 225.31달러보다 88.6% 높은 수준이다.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6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2.98% 상승한 232.03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
2025.03.19 I 이주영 기자
美드라이브웰스 CEO “서학개미, 신기술 빠르게 포착하고 적극 투자”
  • 美드라이브웰스 CEO “서학개미, 신기술 빠르게 포착하고 적극 투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수동적인 투자 방식을 선호하는 것과 달리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글로벌 투자 기회를 찾아나서고, 새로운 산업이 주류로 자리 잡기 전에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섭니다.” 마이클 블라우그룬드 드라이브웰스 대표이사(CEO)는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드라이브웰스는 미국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금융상품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데 이어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낸 블라우그룬드 CEO는 지난 2023년 드라이브웰스에 합류했다. 그는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과 ETF에 대해 매우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참여자들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17일 기준)은 979억달러(약 142원)에 달한다. 국내 투자자들의 보관금액이 큰 종목을 보면 테슬라가 155억달러 규모로 가장 크고, 엔비디아(109억달러), 애플(40억달러), 팔란티어(3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29억달러) 순으로 기술주에 집중돼 있는 모습이다. 특히 나스닥1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QQQ’ ETF의 보관금액도 23억달러에 달한다. 블라우그룬드 CEO는 “한국의 투자자들은 전 세계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기업이 제공하는 규모와 혁신성, 유동성에 점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한국 투자자들은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면밀히 관찰하고, 고성장 주식에 빠르게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투자자들이 모바일 중심의 투자 플랫폼과 디지털 금융 도구에 익숙한 만큼 임베디드 금융(비금융 플랫폼에 핀테크 기업의 금융서비스를 내장하는 것) 투자의 경험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어 한국 시장에서의 기회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블라우그룬드 CEO는 “드라이브웰스는 한국 시장에서 특정 인기 종목을 큰 자본 없이도 투자할 수 있도록 부분 주식 투자 서비스(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 디지털 플랫폼 내 임베디드 투자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국내 시장에 대체거래소가 출범한 것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거래소 간 경쟁이 활성화되면 거래 비용이 낮아지고 매매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유동성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고 이는 결국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거래소 경쟁이 활성화되면서 시장 구조가 더욱 복잡해지고, 시장 중개기관들은 최적의 거래 실행을 보장하기 위해 보다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과제”라고 말했다. 마이클 블라우그룬드 드라이브웰스 대표이사(CEO). (사진=드라이브웰스 제공)
2025.03.19 I 원다연 기자
트럼프는 다르다?…구글, '46조' 돈 보따리 푼 이유는
  • 트럼프는 다르다?…구글, '46조' 돈 보따리 푼 이유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구글이 미국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위즈(Wiz)를 인수하기로 했다. 구글의 역대 최대 규모 인수·합병(M&A) 거래인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반독점 규제 완화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AFP)구글은 18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위즈를 320억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거래는 전액 현금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인수가 마무리되면 위즈가 구글 클라우드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번 위즈 인수에 대해 AI 시대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두 가지 흐름, ‘클라우드 보안 개선’과 ‘여러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멀티 클라우드)에 발맞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클라우드의 안전성을 높여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글은 “위즈는 모든 주요 클라우드와 코드 환경에 연결돼 사이버 보안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면서도 사용하기 쉬운 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대기업부터 정부,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규모의 조직이 위즈를 사용해 클라우드에서 구축·운영하는 모든 것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 한번 실패했던 위즈 인수에 역대 최고액 베팅주목할 만한 점은 구글의 M&A 역사상 가장 비싸게 다른 기업을 사들였다는 점이다. 기존 최고액(2012년 모토로라 모빌리티 125억달러 인수)과 비교하면 2.5배가 넘는 인수 금액이다. 보안 부문에 한정하면 2022년 맨디언트를 54억달러에 인수한 것이 가장 큰 투자였다.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대폭 확대한 가운데, 자체 투자보다 위즈 인수를 통해 손쉽게 해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지속 증가하면서 기술 업계에선 보안 인재를 확충하려는 움직임이 급속 확산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가 미국 스플렁크(Splunk)를 280억달러에, 프랑스 탈레스가 미국 임퍼바(Imperva)를 36억달러에 각각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구글의 위즈 인수가 주목을 받고 있는 또다른 이유는 한 번 ‘엎어졌던’ 거래라는 점이다. 구글은 조 바이든 전 정부 시절인 지난해 7월 위즈와 230억달러 규모의 인수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엔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 감시가 대폭 강화한 상황이어서 경영진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려면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위즈 인수 이후 구글 내 별도 사업부로 남길 것인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으로 통합할 것인지를 두고 양측이 최종 합의하지 못한 것도 구글이 거래를 포기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위즈 역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것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더 낫다고 판단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글뿐 아니라 빅테크 대부분이 지난 수년 동안 규제 당국의 엄격한 감시를 받으면서 대규모 M&A는 사실상 봉쇄 상태였다”며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대기업의 시장지배력 강화를 우려해 인수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부연했다. ◇“인수 거래 승인 여부, 트럼프 정권 규제 가늠자 될 것”하지만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고, 구글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위즈 인수를 재추진하게 된 것이다. 트럼프 정권 하의 규제당국이 구글의 위즈 인수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긍정적 요인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친(親)기업 성향의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정권 역시 AI 기술을 중심으로 미 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뒷받침하는 전략을 중시하고 있다. 아울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부효율부(DOGE)가 FTC 직원을 대량 해고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민주당이 추천한 알바로 베도야 위원과 레베카 슬로터 위원을 해고하면서 규제 완화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 두 위원은 아직 임기가 한참 남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메일을 통해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했고, 미 금융시장과 언론에선 트럼프 정권이 FTC를 완전히 장악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반면 미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서비스와 인터넷 광고와 관련해 반독점 소송을 2건 제기했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이다. 두 소송 모두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 제기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글의 위즈 인수 승인 여부를 통해 트럼프 정권의 규제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2025.03.19 I 방성훈 기자
낮에 버크셔·테슬라 등 2배 ETF 투자…홍콩거래소서 상장
  • 낮에 버크셔·테슬라 등 2배 ETF 투자…홍콩거래소서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홍콩계 자산운용사 CSOP가 테슬라·코인베이스·버크셔해서웨이·엔비디아 5개 종목에 대한 고배율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홍콩거래소에 출시한다. 이는 아시아 최초다. 그간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는 미국 주요 종목에 대한 고배율 레버리지 ETF를 투자할 때 미국이나 영국 증시에서 주로 거래했지만, 이제는 국내 주간 거래 시간과 비슷한 홍콩 증시에서도 거래할 수 있게 됐다.(사진=CSOP)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콩계 자산운용사 CSOP는 이날 테슬라, 버크셔해서웨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코인베이스, 엔비디아 2배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상품을 홍콩거래소에 오는 24일 상장한다. 홍콩 증권 및 선물위원회(SFC)가 고배율 ETF에 대한 허가를 내리면서다. 상품명은 CSOP 버크셔 데일리 2X 레버리지 프로덕트(CSOP Berkshire Daily 2X Leveraged product), CSOP 엔비디아 2배 레버리지 프로덕트(CSOP NVIDIA Daily2X Leveraged product), CSOP 엔비디아 2배 인버스 레버리지 프로덕트(CSOP NVIDIA Daily -2X Leveraged product), CSOP 테슬라 2배 레버리지 프로덕트(CSOP Tesla Daily 2X Leveraged product), CSOP 테슬라 2배 인버스 레버리지 프로덕트(CSOP Tesla Daily -2X Leveraged product)이다. 또한, 코인 관련 기업들도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추가했다. CSOP 코인베이스 데일리 레버리지 프로덕트(CSOP Coinbase Daily 2X Leveraged product) CSOP 코인베이스 인버스 레버리지 프로덕트(CSOP Coinbase Daily -2X Leveraged product), CSOP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데일리 레버리지 프로덕트(CSOP MIscro Strategy Daily 2X Leveraged product), CSOP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데일리 인버스 레버리지 프로덕트(CSOP MIscro Strategy Daily -2X Leveraged product) 등이다. 해당 상품들의 운용보수는 1.6%다. 총보수 비용은 2%다. 특히 단일 종목에 대한 고배율 인버스 레버리지 ETF의 출시는 아시아 최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의 일일 변동률의 2배를 추구하는 ETF는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도 상장돼 있지 않는 상품이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때에 맞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데, 미국 시장이 닫혀 있을 때 나오는 뉴스들로 시장 내 포지션을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CSOP는 설명했다. 홍콩거래소의 정규장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가 진행된다. 점심시간인 오후 1시부터 2시(한국시간 기준)에는 거래가 중단된다. CSOP는 동남아시아 쪽에서 수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투자자들의 주간 거래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일례로 영국 증시에는 미국 주요 종목 주가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P가 있는데, 지난달 말 기준 국내 투자자의 영국 증시 고배율(3배 이상) 레버리지 상품 보유 잔고는 4억1377만2156달러(약 601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학개미 투자자들의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CSOP와 접촉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나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거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CSOP 관계자는 “한국 투자자들도 이제 주간에도 정규장처럼 미국 단일 종목에 대한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매매가 가능하게 됐다”며 “미국 정규장 이외 시간에 발생하는 기업 실적 공시와 뉴스는 주간 및 변동성에 영향을 주는데 주간 거래를 통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9 I 이용성 기자
휘청이는 美 증시…가상자산 시장도 일제히 하락
  • 휘청이는 美 증시…가상자산 시장도 일제히 하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증권가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무역전쟁 우려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사진=픽사베이)1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55% 하락한 8만269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11% 하락한 1927달러에, 리플은 2.19% 하락한 2.2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격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1억2121만원, 이더리움은 282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3363원이었다.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세의 원인이 미국 증시에 있다고 보고 있다. 뉴욕증시는 연준의 3월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경계하며 하락 출발했다. 19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두 차례 내릴 것이라는 기대를 내놨다.이 가운데 그간 빠르게 반등했던 기술주들의 하락세가 컸다. 테슬라는 중국 BYD(비야디)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발표로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5.3%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3.43%, 메타 3.73% 등 여러 기업들이 모두 하락했다. 미국발 관세전쟁 등 거시경제 상황의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팀 그리스키 인골스앤드 스나이더 포프톨리오 전략가는 “관세 정책이 어느 정도로 전개될 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 연준이 결국 금리를 얼마나 내릴지, 경제 전반이 어떨지에 대해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3.19 I 김가은 기자
엔비디아 루빈 반응 왜이래…韓증시 덩달아 위축
  • 엔비디아 루빈 반응 왜이래…韓증시 덩달아 위축[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때 월가의 상징과도 같았던 매그니피센트7(M7)이 이제 사고뭉치가 됐다. 기술주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증시 역시 반도체 테마 중심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 아울러 탄핵심판 선고라는 대형 이벤트가 임박한 것도 우려할만 하다. 전일 국내 증시는 장초반 상승하며 GTC2025, 3월 FOMC 등 주요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전강후약으로 마감했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미국 지표 호조에도, M7 중심의 나스닥 급락 등 미국발 불안요소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장중에도 금리 동결이 컨센서스인 BOJ 회의 결과 이후 엔화 향방이나, 내일 새벽 결과 발표 예정인 3월 FOMC 경계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주목할 이벤트였던 GTC 2025에서 엔비디아가 베라 루빈, 블랙웰울트라 등 차세대 GPU 출시, 딥시크 여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긴 했으나 주가 반등의 촉매가 되지 못한 채 여타 반도체주의 약세까지 초래했음을 감안 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들의 수급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지난 2거래일간 급반등한데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동반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협상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부분 합의에 도달했다는 호재가 나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투자심리도 불안한 상황이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2포인트(0.62%) 밀린 4만1581.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46포인트(1.07%) 떨어진 5614.66, 나스닥종합지수는 304.55포인트(1.71%) 급락한 1만7504.12에 장을 마쳤다.M7은 모두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는 3%, 테슬라는 5% 이상 내렸다. 엔비디아는 GTC2025에서 새로운 인공지능 칩 베라 루빈을 선보였지만 시장 반응은 차가웠다. 테슬라는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브로드컴에도 밀렸다.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지난 2년 동안 월가의 랠리를 주도했던 M-7이 이제는 주가 급락의 주범이 되고 있다며 M-7은 2022년 4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FOMC가 시작된 가운데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기정사실화되었으나 점도표와 성장 전망 등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며 “젠슨황 엔비디아 CEO 기조 연설로 긴제품이 공개되었으나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나오고 있으며 국내 관련주도 차별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국내는 탄핵심판 선고라는 불확실성 요인이 남아있어 관망세 부각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2025.03.19 I 이정현 기자
美 3대지수↓…FOMC 경계감·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 美 3대지수↓…FOMC 경계감·지정학적 리스크 부각[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동반 하락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다. 시장이 주목했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 후 엔비디아 주가는 3%대 밀렸고 중국 전기차 업체 BYD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발표에 테슬라 주가는 5%대 급락했다.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동반 약세…FOMC 앞두고 경계감↑-뉴욕증시가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발동하며 하락-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0.32포인트(-0.62%) 내린 4만1581.31에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60.46포인트(-1.07%) 하락한 5614.66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04.54포인트(-1.71%) 떨어진 1만7504.12에 거래 마쳐.◇3월 FOMC, ‘금리동결’ 기정사실화-연준은 이날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를 개회. 하루 뒤인 19일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함께 FOMC 투표권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공개하고 제롬 파월 의장이 인터뷰를 통해 세부 내용을 설명할 예정.-월가 전문가들은 Fed가 연내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대체로 내놓고 있으며,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CME Group)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9.0%로 기정사실에 가까워. -시장은 점도표를 통해 연준이 언제쯤 금리 행보를 재개하고 연내 어느만큼 금리를 낮출 지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으려고 할 전망.◇美물가 상승 지속,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작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로도 2.0% 오르며 시장 예상치(1.6%상승)를 상회-한편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1.7%로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무역전쟁 위험을 고려한 조치.◇이스라엘,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으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나오면서 휴전이 발효 2개월 만에 파국.-타임스오브이스라엘, 와이넷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2시 10분께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고위급 지휘관, 땅굴, 무기 저장고 등 하마스 목표물 약 80개를 동시에 타격-이번 공격은 지난 1월 19일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발효한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404명이 사망하고 562명이 부상했다고 집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미국의 휴전 연장 제안을 받아들이려 노력했지만 하마스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책임을 넘기며 “이스라엘은 이제 하마스에 대해 점점 더 강경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엔비디아, 젠슨 황 CEO 기조연설에도 주가 하락-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에서 엔비디아의 2028년까지 AI 칩 로드맵을 공개.-황 CEO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블랙웰 업그레이드 버전과 루빈, 루빈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고 2028년에는 새로운 AI 칩을 출시한다고 밝혀. 그는 “AI 공장(데이터센터) 기준 성능으로 (이전 칩인) H100 ‘호퍼’ 대비 블랙웰은 68배, 루빈은 900배가 될 것”이라며 “같은 기능 대비 비용은 블랙웰이 호퍼의 13%, 루빈은 3%에 불과하다”고 말해-지난해 말 출시한 첨단 AI 칩 ‘블랙웰’ 생산에 대해서도 “완전히 가동되고 있다”며 일각에서 나온 설계 결함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를 일축.-올해 하반기에는 블랙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블랙웰 울트라’가 출시될 예정. 내년 하반기에는 블랙웰을 계승할 ‘루빈’이라는 새로운 아키텍처의 AI 칩이 출시. 다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3.43% 하락 마감.◇테슬라, BYD ‘5분 충전 플랫폼’ 발표에 5% 급락-테슬라 주가가 글로벌 전기차 1위업체인 BYD가 5분 충전 플랫폼을 공개한 영향으로 5% 넘게 급락. -전날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은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한 발표회에서 5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슈퍼 e-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밝혀. -이는 15분 충전으로 주행거리 275㎞를 확보하는 테슬라 슈퍼차저보다 빠르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주 공개한 CLA 전기차 세단이 10분 충전으로 325㎞를 주행할 수 있는 것보다도 앞서는 수준-이같은 소식에 BYD 주가는 전날 홍콩 증시에서 장중 6%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시총에서 포드 GM 독일 폭스바겐을 앞서기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해.-전날 미즈호가 515달러에서 430달러로 목표주가를 낮춘 데 이어 이날 RBC도 테슬라 목표주가를 440달러에서 320달러로 하향 조정.◇트럼프-푸틴, ‘30일 부분휴전’ 합의-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부분적 휴전에 합의하고 단계적 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 국한한 휴전에 우선 합의. -이후 중동에서 ‘흑해 해상에서의 휴전 이행과 전면적 휴전 및 영구 평화에 관한 기술적인 협상’에 즉각 착수하기로 의견 모아.◇트럼프 행정부 “4월2일 국가별 관세명단 내놓을 것”-트럼프 행정부가 4월 2일 국가별 관세 명단을 내놓겠다며 불공정 무역관행을 중단하는 국가는 상호관세를 피할 수도 있다고 언급.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새벽 인터뷰에서 “4월 2일에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관세 명단을 내놓을 것”이라며 “우리가 생각하는 (당신의) 관세, 비관세 장벽, 환율 조작, 불공정 자금, 노동 억압의 수준이 이런데 당신이 이런 것을 중단한다면 우리는 관세 장벽을 세우지 않겠다”고 말해. 또 “4월 2일에 우리는 각 국가의 관세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숫자를 각 국가에 부여할 것”이라며 “어떤 국가는 그 숫자가 꽤 낮을 수 있고 어떤 국가는 꽤 높을 수 있다”고 언급.◇삼성전자 주총 -오늘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개최. 삼성전자는 오늘 주총에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 등의 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건 심의와 표결 등에 이어 ‘주주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될 전망. 삼성전자는 주총 이후 이사회를 열고 신규 이사회 의장을 선출할 예정. 신임 의장으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금값 또 사상 최고치-이날 금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3시45분께 온스당 3038.26달러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3040.80달러로 전장보다 1.2% 올라 종전 최고 기록 갈아치워.-금값은 지난 14일 3000달러를 뚫은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연초 대비로는 15% 이상 상승했으며, 14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하며 금값 견인.
2025.03.19 I 신하연 기자
9개월 우주에 발묶였던 美비행사 2명, 무사히 지구 귀환
  • 9개월 우주에 발묶였던 美비행사 2명, 무사히 지구 귀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예기치 않게 장기 체류했던 우주비행사 2명이 9개월여 만에 무사히 귀환했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는 ISS에 체류하던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가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을 타고 지구로 돌아오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ISS 승무원 교대를 위해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출발한 드래건은 윌모어와 윌리엄스, 교대한 인원 2명을 태우고 미 동부시각으로 이날 오후 5시 57분께 플로리다 앞바다에 성공적으로 착수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5일 ISS로 시험비행에 나섰다가, 타고 갔던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에서 결함이 발견돼 예기치 않게 ISS에 머물렀다. 당초 8일 동안 우주에 체류할 예정이었던 두 사람은 287일, 약 9개월 만에 복귀하게 된 것이다. 당시 두 사람이 타고 갔던 스타라이너는 무인 상태로 귀환했다. NASA는정기 순환·교대 임무를 맡은 크루-9 팀에서 2명을 제외한 채 ISS로 보내 두 사람의 자리를 마련했고, 이날 크루-10 팀 4명을 보내면서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귀환시켰다. 지난달 크로-10 팀을 보낼 예정이었지만 한 달 정도 일정이 지연됐다. 이날 복귀한 인원들은 휴스턴에 위치한 NASA 존슨 우주센터에서 정기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윌모어와 윌리엄스의 복귀를 둘러싸고 한때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두 사람을 서둘러 지구로 데려와야 한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요청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거절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NASA는 제한된 예산, ISS 관리를 위한 적정 인원 유지,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ISS에 장기 체류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CNBC는 “물 위로 뛰어드는 것이 지구로 돌아오는 것보다 더 간단했다”고 평했다.
2025.03.19 I 방성훈 기자
‘이틀 랠리 끝’ 나스닥 1.7%↓…테슬라 또 5.3% 급락
  • ‘이틀 랠리 끝’ 나스닥 1.7%↓…테슬라 또 5.3% 급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이 급락하는 등 기술주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전체 주가가 흘러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정책 본격 시행을 앞두고 수입물가가 예상밖으로 크게 늘었다는 소식 등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런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결정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스탠스로 돌아섰다. 안전자산인 금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4만1581.3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약 2% 더 떨어질 경우 S&P500과 나스닥과 함께 조정국면에 들어가게 된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 내린 5614.66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71% 떨어진 1만7504.12에 거래를 마쳤다.◇트럼프 관세 앞두고 산업생산 깜짝 증가…수입물가↑미국의 제조업 생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시행을 앞두고 지난 2월 깜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입물가가 예상밖으로 올랐다는 소식이 투심을 악화시켰다.이날 연방준비제도 통계 발표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증가율(0.3%)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를 크게 웃돈 수치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지난 9∼11월 3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작년 12월 이후 3개월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자동차와 부품 등 제조업이 0.9% 증가한 결과다. 제조업 생산은 산업생산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은 무려 8.5% 증가했다.공장 가동률은 78.2%로 1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77.8%)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다만 이번 생산 확대가 트럼프 관세에 대한 사전 대응하기 위한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도 나온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무엘 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 또는 유예한 멕시코와 캐나다 대상 25% 관세를 언급하며 “자동차 제조사들이 지난 2월 최대한 생산을 앞당긴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재고 증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실제 기업들이 생산을 앞당기면서 수입물가는 예상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라 보합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웃돌았다. 1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0.3%에서 0.4%로 상향 조정됐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테슬라 5.3% 또 급락…새칩 발표에도 엔비디아 3.4%↓이런 상황에서 그간 빠르게 반등했던 기술주들이 다시 크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5.34% 떨어지면서 올들어 주가가 40.6%가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불신으로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는데다 중국 전기차들의 부상에 따른 경쟁력 악화 우려 등이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BYD는 5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슈퍼 e-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발표해 세계 자동차 업계에 충격을 줬다. 증권사 RBC는 완전 자율주행차 가격과 로보태시 시장 점유율에 대한 기대 감소 등을 이유로 테슬라 목표주가를 320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춘게 영향을 미쳤다.엔비디아의 ‘그래픽반도체(GPU) 기술 콘퍼런스(GTC)’ 둘째 날인 이날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AI반도체 베라 루빈과 블랙웰 울트라 등을 선보이고, 로봇과 데스크톱 시스템으로 AI영역을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3.43% 흘러내렸다. 이외 메타(-3.73%), 아마존(-1.45%), 애플(-0.61%)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위즈’를 약 32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2.34% 하락했다. 웨이브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리스 윌리엄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와 멕시코산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 기한이 임박한 것을 언급하며 “4월 2일에 어떤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연준 금리동결 확실...점도표 변화에 주목트럼프 관세에 대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연준은 19일 금리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거의 100%인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금리인하 궤도와 관련한 ‘점도표’와 경기 전망, 그리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집중돼 있다. 연준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불확실한 만큼 신중하겠다는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날 점도표와 경기전망에서는 트럼프 정책 영향에 대한 연준의 시각이 어느 정도 드러날 전망이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줄였다. 만약 이보다 더 줄어들 경우 시장엔 상당한 충격이 올 수도 있다. 시장은 현재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폭을 약 60bp(1bp=0.01%포인트)로 보고 있다.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준을 높일 것”이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매우 강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인하하기 전에 금융 여건과 경제 성장 전망이 더 크게 악화되는 것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고 진단했다.글로벌X의 스콧 헬프스타인은 “연준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에 대한 리스크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반복해서 말해왔지만, 두 가지 모두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도하고 떠날 때가 아니라 단기 변동성에 대비한 장기 전략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믿을 건 ‘금’ 또 사상 최고치…국제유가 하락불안심리가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인 금으로 자금을 옮겼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3시45분께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038.26달러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치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3040.80달러로 전장보다 1.2% 올라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국채금리는 소폭 하락 중이다 오후 4시3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3bp(1bp=0.01%포인트) 빠진 4.283%에서 움직이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 역시 1.1bp 하락한 4.042%를 기록 중이다. 달러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 하락한 103.27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소폭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68달러(1.01%) 하락한 배럴당 66.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51달러(0.72%) 떨어진 배럴당 70.56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부분적으로 합의한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2025.03.19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사흘만에 '뚝'…수입물가 상승에 인플레 우려
  • [속보]뉴욕증시 사흘만에 '뚝'…수입물가 상승에 인플레 우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이 급락하는 등 기술주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전체 주가가 흘러 내렸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결정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스탠스로 돌아섰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4만1581.31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 내린 5614.66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71% 떨어진 1만7504.12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제조업 생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시행을 앞두고 지난 2월 깜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입물가가 예상밖으로 올랐다는 소식이 투심을 악화시켰다.이날 연방준비제도 통계 발표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증가율(0.3%)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를 크게 웃돈 수치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지난 9∼11월 3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작년 12월 이후 3개월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자동차와 부품 등 제조업이 0.9% 증가한 결과다. 제조업 생산은 산업생산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은 무려 8.5% 증가했다.공장 가동률은 78.2%로 1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77.8%)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다만 이번 생산 확대가 트럼프 관세에 대한 사전 대응하기 위한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도 나온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무엘 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 또는 유예한 멕시코와 캐나다 대상 25% 관세를 언급하며 “자동차 제조사들이 지난 2월 최대한 생산을 앞당긴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재고 증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실제 기업들이 생산을 앞당기면서 수입물가는 예상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라 보합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웃돌았다. 1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0.3%에서 0.4%로 상향 조정됐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간 빠르게 반등했던 기술주들이 다시 크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5.34% 떨어지면서 한달새 주가가 36% 이상 빠졌다. 엔비디아의 ‘그래픽반도체(GPU) 기술 콘퍼런스(GTC)’ 둘째 날인 이날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AI반도체 베라 루빈과 블랙웰 울트라 등을 선보이고, 로봇과 데스크톱 시스템으로 AI영역을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3.43% 흘러내렸다. 이외 메타(-3.73%) 알파벳(-2.34%), 아마존(-1.45%), 애플(-0.61%)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웨이브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리스 윌리엄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와 멕시코산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 기한이 임박한 것을 언급하며 “4월 2일에 어떤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5.03.19 I 김상윤 기자
  • 테슬라, 中 경쟁 부담 가중… 지커, 운전보조시스템 무료 출시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중국의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TSLA)의 라이벌 기업 중 한 곳인 지커(ZK)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무료로 출시한다.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커의 엔디 안 CEO는 “업계의 치열한 경쟁에서 차별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해당 기술은 운전자가 운전대만 잡고 있으면 미리 설정된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으로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이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최근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으로 중국 현지에서는 6만4000위안(약 8850달러) 의 FSD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일부 중국 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4월16일까지 테슬라가 일부 고객들에게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테슬라는 공식적으로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지커의 안 CEO는 “지금같은 전기차 시장이 발전이 진행중인 시기에 해당 기능에 대한 구독료가 큰 의미는 없다”며 “시장의 선두주자와 격차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7일 중국의 또 다른 전기차 기업이자 테슬라의 라이벌인 비야디는 테슬라보다 2배 빠른 충전이 가능한 슈퍼차지 기능을 공개해 테슬라를 위협했다.
2025.03.19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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