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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리스크 떨쳐낸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매크로 지수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내일 발표될 정부의 공식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며 방향을 저울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며 급반등세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사진=로이터◇뉴욕 3대지수 혼조세 마감-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65포인트(0.28%) 내린 4만4747.63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09포인트(0.36%) 오른 6083.57, 나스닥종합지수는 99.66포인트(0.51%) 상승한 1만9791.99에 장을 마침. ◇장 마감 후 아마존 1분기 실적 전망 ‘실망’ -아마존은 이날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 -작년 4분기 매출은 1877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86달러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EPS는 큰폭으로 상회.-하지만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가량 하락하고 있음. -1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 아마존은 1510억~1555억달러 사이의 매출 전망치를 제시한 반면 시장 예상치 평균은 1천585억달러였다. ◇매그니피센트7, 테슬라 제외 모두 상승-엔비디아는 3.1% 강세를 보이며 사흘째 상승세. 딥시크 쇼크에서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테슬라는 제외하면 모두 올라.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미 텍사스를 비롯해 16여개 주에서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CNBC 등이 이날 보도-퀄컴과 Arm은 3% 넘게 떨어졌고 AMD도 1%대 하락. 반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TSMC 등은 1% 안팎으로 올라.◇美재무장관 “강달러 원해”…달러 소폭 상승-달러는 소폭 강세.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 오른 107.69를 기록 중. -베센트 미 재무부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강달러 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베센트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강달러 정책은 이번 정부에서 완전히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우리는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기를 원한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은 다른 국가들이 자국 통화를 약화시켜 무역을 조작하는 것이다”고 언급.◇트럼프 “유가 낮출 것”…국제유가 소폭 하락-국제유가는 소폭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보다 0.42달러(0.59%) 하락한 배럴당 70.61달러에 거래를 마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32달러(0.43%) 내려간 74.29달러를 기록.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 기도 조찬모임에서 “유가를 낮출 것”이라고 재차 밝혔던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美, 내주 우크라 종전계획 발표 안해-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인 키스 켈로그가 오는 14~16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종전방안과 관련된 트럼프 행정부의 구상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켈로그는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평화계획을 제시할 사람은 미국 대통령이지 키스 켈로그가 아니다. 평화계획 제시는 다음 주에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언급.-앞서 전날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그가 동맹국들에 우크라이나 종전방안과 관련한 트럼프 행정부의 구상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날 보도. 켈로그는 자신이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이 사실을 부인.◇美 통상저승사자, 한국 등 美플랫폼기업 규제 시도에 “용납 못해”-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USTR) 지명자는 6일(현지시간) 한국 등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 과점 규제 움직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그리어 지명자는 이날 상원 재무위원회의 인사 청문회에서 유럽연합(EU)과 한국 등 여러 국가가 미국 기술기업을 겨냥하는 조치에 대해 강하게 맞설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우리가 다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답.-이어 그는 디지털 분야는 “미국이 매우 경쟁력있는 분야이며, 나는 우리가 그렇게(외국 미국 플랫폼 기업 규제에 맞서는 것) 할 것이라고 이해한다”고 덧붙여.-앞서 미국 재계를 대변하는 미국상공회의소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려는 한국의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입법에 반대해 옴. 미 상의는 이 법이 중국 기업은 건드리지 않으면서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 등 미국 기업을 규제할 것이라고 주장.
- LA올림픽에 트랜스젠더 출전 금지?…이슈됐던 그 때 그 사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여자경기 참가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전 ‘전국 소녀 및 여성 스포츠의 날’을 위해 모인 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출생 시 성은 남성이지만 사회적 성별은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트랜스젠더(성전환) 선수가 여자 스포츠 경기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랜스젠더 선수가 여자 경기 참가를 위해 미국 입국을 시도할 경우, ‘사기’로 거부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도 지시했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LA올림픽에도 영향 미칠 듯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 소녀 및 여성 스포츠의 날’인 5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경기 참가나 여자용 탈의실 이용을 허용한 학교 또는 기관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자 스포츠는 여성들만의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남성이 여자선수를 때리고 학대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상식”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행정명령은 연방지원을 받는 학교 및 기타 교육프로그램에서 성차별을 금지하는 시민권법의 타이틀 9를 재해석한 것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 타이틀 9를 성 정체성에 따른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이 조항은 개정 즉시 소송에 발목 잡혀 일부 주에서만 잠시 시행됐으며 지난해 12월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철회됐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성별로 출생 시 성별로 해석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028년 LA올림픽에도 트랜스젠더 선수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가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IOC가 여성 스포츠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을 성 정체성이나 남성 호르몬 감소에 따라 결정하지 않는 쪽으로 기준을 개정하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마네 칼리프 알제리 선수가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66㎏급 8강전에서 헝가리의 언너 루처 허모리에게 5-0 판정승을 거둔 뒤 결의에 찬 표정으로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파리 올림픽에서 남성 선수가 여성 선수에게 폭행을 가해 46초 만에 기권하게 만들었다. 성전환한 두 명이 금메달을 땄다”고 주장했다. 그는 66㎏급 복싱 금메달리스트 칼리프 이마네(알제리)와 57㎏급 금메달리스트 린위팅(대만)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CNN은 두 선수가 성전환한 것이 아니며, 출전 당시 여권상 성별도 여성이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논란은 진행 중이다. 2023년 국제복싱연맹(IB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선수는 ‘XY염색체’ 보유문제로 실격당한 전력이 있다. IOC는 2021년 트랜스젠더 선수의 참가 여부는 각 경기단체의 판단에 맡긴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다만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퇴진하고 나면 후임 IOC 위원장의 기조에 따라 해당 가이드라인은 바뀔 수 있을 전망이다. 후보군 중 하나인 세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은 여성 스포츠 참여는 생물학적 여상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지지자조차 과반 이상 찬성…美 反트럼프 시위 확산 트랜스젠더의 여자 경기 참가 금지는 미국 시민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사안이다. 뉴욕타임스(NYT)가 1월 초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9%가 트랜스젠더 선수는 여자 스포츠 경기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 성향 응답자에서조차 67%의 찬성이 나왔다. 특히 지난해 9월 미국 세너제이 주립대 여자배구팀의 블레어 플레밍이 트랜스젠더 선수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같은 팀의 세터 브룩 슬로서는 “플레밍은 남성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대화를 나누던 도중 알게 됐다”며 “그는 그동안 자신의 생물학적 성별을 숨기고 탈의실, 침실을 함께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걸었다.리아 토머스 수영선수(사진=AP·연합뉴스)상대 팀들은 플레밍의 경기 출전을 완강히 반대하면서 경기를 보이콧 했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는 경기를 거부한 상대 팀에게 몰수패 결정을 내렸고 이들은 NCA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22년 전미 대학수영대회 여성부 자유형 500야드 경기에서 우승을 한 리아 토머스 역시 남성 생식기를 그대로 유지된 상태인데다가 과거 남자 대회에서는 400위권에 머물렀던 선수여서 논란이 가중됐다. NCAA의 기존 규정에 따르면 시즌 개막 전 검사에서 남성 호르몬 수치 기준을 충족하고 최근 1년 동안 호르몬 치료를 받은 트랜스젠더 선수는 여자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다만 NCAA에 따르면 1월 기준 대학 선수로 등록된 이들 중 트랜스젠더로 밝힌 이는 10명도 안된다고 밝혔다. 청소년 및 고등학교 스포츠에 참여하는 트랜스젠더 선수 수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LGBTQ(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퀴어)의 평등에 맞춘 싱크탱크 무브먼트 어반스멘트 프로젝트에 따르면, 25개 주에서는 트랜스젠더 학생이 성 정체성에 맞는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이번 행정명령은 즉시 소송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0일 성별은 생물학적 성별 ‘남’과 ‘여’, 2가지 종류만 있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연방형무소에서 트렌스젠더가 원하는 성별의 형무소로 구금되는 것을 금지했다. 또 트랜스젠더의 미군 입대를 제한할 방침을 밝혔다. 다만 연방법원은 트랜스젠더 여성의 남성 형무소 이송을 일시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다. 또 트랜스젠더 미군에 따른 소송 역시 제기된 상태다.NYT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과 LGBTQ 법률 옹호단체인 람다 리걸이 주 차원에서의 트렌스젠더 제한법안과 싸워왔으며 여러 사건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시위대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50501 시위를 벌이며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로이터)시위대가 미국 워싱턴의 연방인사관리국(OPM) 앞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피켓을 들고 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 정부 축소 추진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트럼프의 조치는 여성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찬성 의견과 성소수자 인권을 침해한다는 반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악시오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12개 이상 주요 도시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대하는 항의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항의주제는 대량추방, 다양성 포용 이니셔티브(DEI), 트랜스젠더 권리 제한, 해외원조 축소, 출생시민권 폐지 등 다양한다. 이 시위는 “하루 50개 주에서 50개 시위를 한다”는 목표를 담은 ‘50501’와 ‘저항해라’(buildtheresistance)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온라인을 통해서 자발적으로 조직되고 있다.
- ‘오너 3세’ 김정균 대표의 선구안…보령, 우주신약 품을 생태계 조성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화성에 성조기를 꽂겠다”고 언급하면서 글로벌 우주 패권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압도적으로 미국이 앞서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3년 전 우주의학 사업에 출사표를 낸 중견 제약사 보령(003850)(옛 보령제약)에 이목이 쏠린다. 우주의학은 우주산업 중에서도 각광받는 분야로, 우주라는 새로운 공간을 통해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더 공격적인 우주 투자 의지 내비친 美, 글로벌 패권 경쟁 ‘신호탄’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취임사에서 “우리는 우리의 명백한 운명(매니페스토 데스티니·Manifest destiny)을 우주로 확장,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화성에 성조기를 꽂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교적 우주항공 분야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트럼프 1기 정부와 달리 트럼프 2기 정부는 전향적으로 우주 개척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2기 정부는 민간 우주 투자의 최일선에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앞세우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머스크 CEO는 2050년에 100만명을 화성에 이주시킨다는 화성 식민지화 계획을 품고 있다.미국이 얼마나 우주 산업 투자에 적극적인지는 2년 전 미국 정부의 투자 규모에서도 드러난다. 트럼프 정부 이전인 2023년에도 이미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규모의 우주 산업 투자를 추진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통계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정부의 우주 프로그램(민간·국방 포함)에 대한 총 지출은 732억달러(약 105조원)에 달했다. 이는 2위인 중국(141억5000만달러·20조3700억원)의 5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미국이 전 세계에서 얼마나 우주 산업 투자에 압도적인지 드러내는 수치이다. 3위인 일본은 46억5000만달러(6조6900억원)로 중국의 3분의1 수준이다. 한국은 10위권 밖으로 7억3000만달러(1조500억원)를 우주 프로그램에 투자했다.◇우주 산업의 불모지에서 보령이 우주의학 사업 진출한 배경은한국의 우주 산업은 세계에서 약 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부의 우주 산업 예산 역시 미국의 1% 수준이다. 아직 글로벌 경쟁에 참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보령은 2022년 국내 전통 제약사 중 유일하게 우주의학이라는, 당시에는 상당히 생소했던 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여기에는 보령의 오너 3세인 김정균 보령 대표의 선구안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김정균 보령 대표가 CIS(Care In Space)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자료=보령 공식 유튜브 갈무리)김 대표는 2022년 “보령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류에게 꼭 필요한 회사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할 지 내부적으로 고민하던 중 우주라는 공간에서 그런 회사가 되면 어떨까라는 도전적이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됐다”면서 CIS(Care In Space)를 매년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IS 챌린지는 우주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같은해 인류 최초의 민간 우주정거장(ISS) 건설을 추진 중인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에 전략적 투자도 단행했다. 현재까지 보령이 액시엄 스페이스에 투자한 금액은 1200억원에 이른다.보령의 CIS 챌린지는 2023년 주제와 파트너의 규모를 확장한 HIS(Humans In Space)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HIS 프로그램은 △인류의 우주 장기체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솔루션과 지구상의 문제 해결에 우주의 환경을 적용하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학교와 연구기관 △우주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 등을 한 데 모은 산업 생태계 플랫폼을 뜻한다.이와 발맞춰 보령은 2023년 액시엄 스페이스와 국내 합작법인 ‘브랙스 스페이스’(BRAX SPACE)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우주 인프라를 향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주의학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ISS와 협업이 필수적인데 브랙스 스페이스를 통해 민간 ISS를 개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우주 산업 중 가장 핫한 우주의학…다국적 제약사 다수 참전우주의학은 우주 산업 중에서도 가장 단기간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머크(Merck)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로 우주에서 단백질 결정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일라일릴리,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우주 신약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미세중력(microgravity) 환경에서는 분자 구조를 균일하게 향상시킬 수 있어 약물 제형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세중력은 약물을 더 정밀하게 전달할 수 있는 나노입자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약물을 개발할 경우 치료의 정밀도가 높아지고 부작용도 낮출 수 있다. 미세중력 환경에서 의약품을 제조할 경우 무균 상태라 더 순수하고 안전한 약물 생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수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고가의 항암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면 우주를 왕복하는 물류비를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수익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우주 신약개발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의약품 개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면서 “기존 기술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단백질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해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할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명공학 기술과 우주과학의 결합은 제약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과 경쟁력을 부여하며, 미래 의약품 시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단 보령은 우주 신약개발이나 우주의학에 한정되지 않는,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쪽에 가깝다. 국내외 우주 스타트업이 자금이나 네트워크가 필요할 경우 보령이 보유한 생태계를 통해 협업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보령은 브랙스 스페이스의 ISS를 국내 기업들이 실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보령이 당장 직접 우주에서 신약개발까지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업계 관계자는 “오너 3세가 우주 사업에 진심인 것은 맞지만 제약이라는 본업에 소홀하진 않겠다고 강조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3년 전까지만 해도 생뚱맞게 웬 우주냐는 반응이 많았지만 요즘은 선구안이 있는 도전이었다는 평도 많아졌다”고 언급했다.
- ‘레인보우로보틱스’ 나비효과?…로봇株 수익률 상위 ‘싹쓸이’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지난달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로봇 관련 종목들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주요 빅테크들이 앞다퉈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를 인수한 삼성전자도 나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언급하면서 로봇주 전반에 기대감이 반영되는 분위기다.(사진=픽사베이)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코스닥 시장 주가 등락률 상위 종목 1~10위를 모두 로봇 관련주들이 석권했다. 하이젠알앤엠(160190)은 이 기간 196% 넘게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12.11%), 에스피시스템스(317830)(106.02%), 고영(098460)(102.85%), 로보티즈(108490)(87.39%), 와이팜(332570)(80.57%), 필옵틱스(161580)(70.49%), 케이엔알시스템(199430)(70.30%), 듀오백(073190)(66.15%), 큐렉소(060280)(64.96%)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의 행보가 시장의 기대감을 더욱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며 로봇 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컨퍼런스콜에서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계획을 언급하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주요 협력사로 부각됐다. 이에 따라 로봇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월 들어서도 로봇주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 3거래일간(3~5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로봇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무려 23% 이상 급등했다. 같은 기간 클로봇(466100)과 해성에어로보틱스(059270)도 각각 28.0%, 24.79%씩 상승했다. 싸이맥스(160980)(19.28%), 에브리봇(270660)(9.53%), 케이엔알시스템(199430)(9.43%), 삼현(437730)(5.58%) 역시 코스닥 수익률(0.37%)을 훌쩍 웃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로봇 산업이 단기적 테마주를 넘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갖춘 분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자동화 수요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산업적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젠슨황 엔비디아 CEO도 지난달 CES2025 기조연설에서 AI를 탑재한 로봇, 이른바 ‘피지컬 AI’의 시대가 개화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상반기 중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의 최신 버전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다.다만 단기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로봇 관련주들이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고 실적 대비 기대감이 과도할 경우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어서다.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휴먼노이드 로봇 역시 시장에서의 폭발적 수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단순히 기대감에 집중하기보다는 로봇 분야에서 AI 도입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GM 손뗀 로보택시 사업…'웨이모 vs 테슬라' 양강구도 좁혀진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 데 이어 직원 중 절반을 감축하기로 하면서 자율주행 사업 철수를 본격화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이 구글의 알파벳과 테슬라 양강 구도로 좁혀진 가운데, 선두주자인 알파벳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순 있지만 최종 승자가 될지는 미지수란 평가를 내놨다. GM 크루즈 로보택시. (사진=AP/뉴시스)◇GM, 100억 달러 투자했지만 사업 철수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웨이모’와 함께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던 GM이 자회사 크루즈의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면서 관련 사업 정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크레이그 글리든 크루즈 대표이사 겸 최고행정책임자(CAO)는 이날 사내 메일을 통해 인력 중 절반가량의 감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휘튼 크루즈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로보택시 관련 사업부의 임원들과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GM은 크루즈의 잔여 지분을 모두 매입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앞서 크루즈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은 GM이 만든 차량의 자율주행 시스템 ‘슈퍼 크루즈’에 통합된다.GM이 로보택시 사업에서 발을 뺀 것은 막대한 투자 비용 대비 리스크가 컸기 때문이다. 2016년 로보택시 스타트업 크루즈를 인수한 뒤 투자한 비용은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원) 이상이지만, 시장 선두주자인 웨이모를 따라잡진 못했다. 또 테슬라 등 전기차 제조사인 후발 업체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막대한 자본 투자를 감당하기 어렵단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GM은 지난해 말 로보택시 사업 투자 중단을 발표하면서 ‘경쟁 심화’를 이유로 내세운 바 있다.GM은 로보택시 사업에서 손을 떼는 대신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자율주행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자율주행 시스템 구독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인 슈퍼 크루즈를 고도화해 5년 이내에 연간 매출 약 2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 (사진=웨이모)◇웨이모 앞서 있지만 상황 따라 판도 바뀔 수도 현재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 중 가장 앞서 있는 것은 구글의 웨이모다. 웨이모는 2009년 구글의 자율주행차량 프로젝트로 시작해 2016년 자회사로 독립한 뒤 지금까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 가장 앞선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9월까지 웨이모 로보택시의 주행 거리는 3300만마일에 이르며, 운행 안전성 역시 높은 편이다. 웨이모의 주행거리가 3300만 마일에 이르는 동안 사고 건수(탑승자나 보행자의 부상을 초래한 건수)는 운전자가 운행하는 자동차보다 80%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막대한 시범 운행 데이터가 중요한 가운데 운행 지역 확장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미국 피닉스,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오스틴 등 4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마이애미 등 미국 10개 도시를 투어한다.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해외 사업 확장도 본격화했다. 모건스탠리는 웨이모의 누적 자율주행 거리가 2030년 10억 마일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도 올해 6월 완전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단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FSD)를 이용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는 6월 테슬라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로보택시 전용으로 개발 중인 신차 사이버캡의 양산도 2026년 론칭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웨이모가 시장 선두주자로 쌓은 데이터가 많은 만큼 기술력에서 앞서 있지만,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단 입장이다. 직접 전기차를 생산하고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하는 테슬라에 비해 웨이모는 완성차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이고, 각국의 시장 상황에 따라서도 데이터 수집에 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재는 웨이모가 앞서 있는 것은 맞지만 장기적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확장성에 있어서는 테슬라는 자체 개발 기술을 자사의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지만, 웨이모는 완성차 업체들이 기술력을 100% 믿고 도입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 적용이나 수익 창출 측면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캡. (사진=테슬라)
- 中 R&D 투자액 10년새 12배 폭증…"기술경쟁 대책 시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미국과 중국 기업이 글로벌 연구개발(R&D) 1·2위를 나란히 기록하며 R&D 선두를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첨단기술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EU 공동연구센터가 공개한 ‘2024년 R&D 투자 스코어보드’의 2000대 기업 분석 결과를 5일 발표했다.지난 2023년 기준 세계 R&D투자 상위 2000대 기업을 보면 기업 수와 투자액 모두 미국이 1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지난 10년간 기업 숫자와 투자액에서 꾸준히 1위를 지켰다. 기업 숫자는 지난 2013년 668개에서 지난 2023년 681개로 13개 늘었다. 이 기간 투자액은 1910억유로에서 5319억유로로 뛰었다.두드러진 건 2023년 기준 2위를 기록한 중국의 성장세다. 중국은 2013년 기업의 수는 119개로 4위, 투자액은 188억유로로 8위였다. 그러나 2023년에는 기업 수 524개, 투자액 2158억 유로로 2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투자액은 10년간 약 11.5배 증가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중국의 등재기업 수가 늘어나면서 일본, 독일, 영국 등 주요국의 기업 수는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기업 수도 2013년 54개에서 2023년 40개로 줄었지만, 순위는 10년 연속 8위를 유지했다. 투자액 기준으로는 2013년 193억유로로 7위였으나 2023년에는 425억유로를 기록했다.대한상의는 기술경쟁이 치열한 첨단산업 분야별로도 R&D투자를 분석했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엔비디아가 2013년 9억6000만유로에서 2023년 79억 유로로 8.2배 늘어 가장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의 SK하이닉스가 6.7배, 미국 AMD 6.1배, 대만 미디어텍이 5.1배 올랐다. 삼성전자의 R&D 투자액은 199억유로로 반도체 기업 중 1위였으며, R&D 투자액은 10년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산업에서는 미국의 메타(페이스북)가 10년 전 대비 32.4배 증가한 332억유로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중국 1위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가 15배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미국의 세일즈포스가 10.1배 증가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네이버는 10년 전에 비해 R&D 투자액이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 산업에서는 전기차 선두주자인 미국 테슬라의 R&D투자가 10년전에 비해 21.5배 증가했고 세계 전기차 점유율 1위인 중국의 BYD는 15.8배 뛰었다. 인도의 타타 자동차는 2.9배 상승했다. 투자액 기준으로는 폭스바겐, 벤츠, GM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현대차는 10년간 R&D 투자가 2.7배 늘어났다.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산업별 선도기술을 둘러싼 기업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국회에 계류 중인 첨단 R&D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상향 및 일반 R&D에 대한 공제율 상향 등 세제지원을 통해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반도체특별법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지원으로 기업들이 R&D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제도적인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1월 수입차 등록 전년비 16%↑…BMW 520 '베스트셀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1만5229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35.3%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한 수치이다.BMW 520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5960대, 메르세데스-벤츠 3790대, 렉서스 1126대, 볼보 1033대, 포르쉐 644대, 토요타 430대, 포드 366대, 랜드로버 325대, 아우디 320대, 미니 234대, 혼다 177대, 쉐보레 134대, 링컨 134대, 폭스바겐 129대, 지프 120대, 폴스타 103대, 람보르기니 58대, 푸조 38대, 페라리 32대, 캐딜락 26대, GMC 14대, 마세라티 14대, 벤틀리 10대, 롤스로이스 7대, 테슬라 5대였다.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325대(54.7%), 2000~3000cc 미만 5218대(34.3%), 3000~4000cc 미만 687대(4.5%), 4000cc 이상 364대(2.4%), 기타(전기차) 635대(4.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697대(83.4%), 일본 1733대(11.4%), 미국 799대(5.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1551대(75.8%), 가솔린 2834대(18.6%), 전기 635대(4.2%), 디젤 209대(1.4%) 순이었다.구매유형별로는 1만5229대 중 개인구매가 8971대로 58.9%, 법인구매가 6258대로 41.1%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624대(29.2%), 서울 1849대(20.6%), 부산 568대(6.3%)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2139대(34.2%), 인천 1654대(26.4%), 경남 1036대(16.6%) 순으로 집계됐다.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051대), 렉서스 ES300h(632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604대) 순이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정윤영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 아이오나, 초고속 충전 서비스 런칭…'反테슬라 연합' 인프라 확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차·기아가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8곳과 함께 만든 북미 지역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미국 현지에서 초고속 충전 서비스를 공식 런칭했다. 테슬라가 장악하고 있는 북미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반(反)테슬라’ 연합의 반격이 시작됐단 분석이 나온다. 아이오나 에이펙스 리차저리 렌더링 이미지. (사진=현대차그룹)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이오나는 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본사에서 초고속 충전 서비스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아이오나는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BMW, 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완성차 업체 8개사가 참여하는 북미 지역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연합체다. 아이오나는 본사 인근 ‘에이펙스 리차저리(Apex Rechargery)’를 비롯한 전기차 충전소 4곳과 전기차 충전 기술을 연구하는 고객 경험 연구소(Customer Experience Lab)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소는 에이펙스 리차저리(노스 캐롤라이나 주)를 비롯해 윌러비(Willoughby, 오하이오 주), 스프링필드(Springfield, 오하이오 주), 스크랜튼(Scranton, 펜실베니아 주) 총 4곳이다. 아이오나는 전기차를 이용해 미국에서의 로드 트립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1000기, 2030년까지 3만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이오나는 지난해 2월 공식 출범 후 1년 만에 100곳 이상의 충전소 부지 계약을 완료했다.아이오나는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안전한 충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전기차 80여개 차종을 대상으로 4400회 이상의 충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충전 전력만 63MW(메가와트)에 달한다.또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일부 충전소에는 결제가 필요 없는 무인 상점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편의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편의점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물건을 들고 나가기만 해도 사전 등록한 결제 수단으로 자동 결제되는 무인 매장이다.
- 관세 쇼크 회복한 뉴욕증시…美 고용은 약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격에 중국이 보복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협상 기대감이 반영되며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쇼크서 일부 회복-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오른 4만4556.04에 거래를 마쳐.-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2% 상승한 6037.88,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35% 상승한 1만9654.01을 기록.◇중국 보복공격 개시…합의 기대감은 남겨-중국 정부는 이날 미국 정부가 자국에 부과한 10%의 추가 보편 관세에 대해 보복 관세로 대응-.-중국은 오는 10일부터 원유, 농기계, 대형 배기량 자동차 및 픽업트럭에 대해선 10%,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는 15%의 관세를 각각 추가로 부과한다고 밝혀.-또 미국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도 조사하는 한편 미국의 추가 관세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하지만 트럼프와 시진핑 대화 가능성 열어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보복 공격과 관련해 “괜찮다”며 “ (시 주석과의) 통화는 적절한 때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美고용시장 약세 신호-미국의 고용시장이 약화되는 조짐도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소폭 커져. -미 노동부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가 760만건으로 전월 대비 55만6000건 감소. 이는 지난해 9월(737만 건)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00만건)에도 못 미쳐.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15.5%로, 전날(14%) 보다 소폭 올라. 시장은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 6월 금리가 25bp 이상 떨어질 확율은 63.2%를 기록 중.◇팔란티어 호실적에 24% 급등…매그7 일제히 상승-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상승. -애플(2.1%), 마이크로소프트(0.35%), 엔비디아(1.71%), 아마존(1.95%), 알파벳(2.5%), 메타(0.96%) 테슬라(2.22%) 모두 반등에 성공.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는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에 23.99% 급등. 팔란티어는 전날 장마감 이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억 2800만달러(약 1조 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혀. ◇구글, 4분기 클라우드매출 예상치 하회-구글은 4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96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965억6000만 달러보다 조금 밑도는 수준.-주당순이익은 2.15달러로, LSEG예상치 2.13달러를 소폭 웃돌아. 다만 구글의 클라우드 매출은 119억6000만달러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예상치 121억9000만달러를 밑돌아.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앞으로의 기회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며 “우리의 발전을 가속하기 위해 올해 자본 지출에 있어 약 750억 달러(109조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이는 시장 예상치 579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장 마감 이후 주가는 8% 가량 하락 중.◇트럼프 위협에…“파나마, 운하 운영 홍콩社 계약 해지 검토”-파나마 정부가 파나마 운하 인근 항구 운영권을 가진 홍콩계 회사와의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해 운하 통제권 환수를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으로 풀이.-소식통들은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정부가 파나마 운하 5개 항구 중 2곳을 운영하는 홍콩계 CK 허치슨 홀딩스의 자회사 허치슨 포트 PPC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소식통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파나마 정부는 소송을 피하고 적법한 절차를 따르는 방식으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 -전 세계 50개 이상 주요 항구를 운영권을 가진 해당 회사는 파나마 운하 양 끝단에 각각 위치한 발보아와 크리스토발 항구를 운영하고 있음. 1997년 파나마 정부와 처음 계약을 맺은 이 회사는 2021년 계약 갱신을 통해 2047년까지 항구 2곳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