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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스만·KGM 무쏘 EV 출격…중고 픽업 시세 ‘휘청’
  • 기아 타스만·KGM 무쏘 EV 출격…중고 픽업 시세 ‘휘청’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5월 중고차 시장에서 픽업트럭과 준대형 세단 시세 하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대어급 신차 출시 기대감으로 기존 픽업트럭 시세가 흔들릴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이다.(사진=케이카)24일 케이카(381970)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내달 국산 중고 픽업트럭과 준대형 세단 시세가 각각 1.2%, 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픽업트럭의 경우 기아(000270) 타스만과 KG모빌리티(003620) 무쏘 EV 등 기대작 신차 출시 효과가 컸다. 쉐보레 콜로라도와 리얼 뉴 콜로라도는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각각 5.8%, 5.4% 하락할 전망이다. 4800만원 수준의 신차 가격에 비해 중고차 시세는 2000만원 중후반대까지 내린 상태다.준대형 세단인 기아 K8, 현대 그랜저(GN7) 시세는 전월 대비 각각 2.3%, 1.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차는 지난달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 달에는 0.3% 하락하며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전기차 시세는 전달 대비 0.1% 내리며 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테슬라 모델 Y, 기아 EV6 등 인기 모델은 약 1%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 볼보 C40 리차지, BMW i5 등 고성능 모델은 시세가 2% 내외로 하락하며 5000만원대 이상 고가 전기차의 선호도가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중고차 시세는 주력 모델이 새롭게 출시되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경쟁력 있는 픽업트럭들이 출시되며 중고차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4.24 I 이다원 기자
트럼프, 관세인하·면제 기대에…테슬라 5%, 엔비디아 3%↑
  • 트럼프, 관세인하·면제 기대에…테슬라 5%, 엔비디아 3%↑[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145%의 관세가 협상을 거쳐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이에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 인하는 중국 지도자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2~3주 안에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정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자동차 부품을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미국 빅테크 애플과 메타가 디지털시장법(DMA) 위반했다는 총 1조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국제 유가는 OPEC+ 회원국 다수에서 증산 요구가 제기됐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美 3대 지수 상승…트럼프 ‘시장 달래기’-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 상승한 3만9606.57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7% 오른 5375.86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 뛴 1만6708.05로 집계.-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145%의 관세율에 대해 협상을 통해 내려갈 수 있다는 언급하면서 투자심리 개선.-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해 “해임할 생각이 없다”며 “그가 금리 인하 아이디어에 좀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고 언급한 것도 시장 불확실성을 완화.◇기술주 강세…테슬라 5%, 엔비디아 3% ‘쑥’-23(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일론 머크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를 떠나 테슬라에 집중할 것이란 소식 속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5.37% 상승 마감.-테슬라에 이어 리비안(3.87%), 루시드(2.36%), 포드(1.35%), GM(1.51%) 등의 완성차 업체들도 상승세 시현.-엔비디아는 관세 부과 이전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칩 ‘H20’ 수입이 크게 증가해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3.86% 상승 마감.-엔비디아 강세 속 브로드컴(4.32%), AMD(4.79%), TSMC(4.23%), 마이크론(3.87%0 등 대부분 반도체주 상승세 나타내.-애플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2.43% 상승.-아마존은 미국과 중국 간 높은 관세로 판매 품목 재고가 소진되기 전에 관세율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4.28% 뛰어.-브리스톨 마이어스는 정신분열증 치료제인 코벤피의 임상 시험 실패 소식에 2.59% 하락.◇“트럼프, 中 관세율 품목별 절반 이상 인하 검토”-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를 절반 이상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 -WJS은 백악관의 한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대략 50%에서 65%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중국의 보복관세에 맞서 대중관세를 145%로 상향한 바 있어.-또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하원 중국전략경쟁특별위원회가 제안한 방안과 같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 여부에 따라 관세를 차등 부과하는 방법도 고려되고 있다고 WSJ는 전해.-미국 하원 중국전략경쟁특별위원회는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품목에 대해서는 35%의 관세를 미국의 전략적 이익과 관련된 품목에는 최소 10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어.◇“트럼프, 자동차 제조업 위해 일부 부품 관세 면제 검토”-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관세(25%) 부과 대상에서 자동차 부품은 제외할 수 있다고 보도.-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부터 전 세계 철강·알루미늄 및 그 파생 제품에 예외없이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자동차 부품도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또 펜타닐 유입 근절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해온 관세(20%)에서도 자동차 부품은 면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FT는 전해.◇트럼프 “중국 관세 인하, 2~3주 안에 결정”-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대중국 관세 인하와 인하 시기는 중국 지도자들의 행동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 2~3주 안에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정할 것”이라고 말해.-트럼프 대통령은 “얼마나 빨리 대중국 관세를 인하할지는 중국에 달렸다”고 언급.-이어 “만약 회사나 국가와 협상을 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관세를 정할 것”이라면서 “몇주 안에 그렇게 될 것이라 본다. 2~3주 내에 숫자를 정하고 적용할 것이며, 그게 중국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EU, 애플·메타에 총 1조원 과징금 부과-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미국 빅테크 애플과 메타가 일명 ‘갑질방지법’을 위반했다며 총 1조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EU 집행위원회는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애플에 5억 유로, 메타에 2억 유로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혀.-집행위원회는 앱 개발자는 누구나 애플 앱스토어보다 저렴한 앱 구매 옵션이 있다면 고객에게 이를 알리고 앱스토어에서 다른 외부 결제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애플이 이를 차단했다고 지적.-메타에 대해서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이용자 중 서비스 이용료를 내지 않은 경우 광고 목적 데이터 수집에 사실상 강제 동의하도록 함으로써 DMA를 위반했다고 판단.◇국제유가, OPEC+ 증산 전망에 2% 급락-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2% 하락한 배럴당 62.27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1.96% 내린 66.12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회원국 다수가 6월부터 산유량을 늘리자고 제안했다는 소식에 하락.-OPEC+ 회원국 사이에서는 생산 할당량 준수를 둘러싸고 회원국 간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025.04.24 I 김응태 기자
트럼프 "對中 관세율, 인하는 中에 달려…2~3주내 정할것"(상보)
  • 트럼프 "對中 관세율, 인하는 中에 달려…2~3주내 정할것"(상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5%에 달하는 대중(對中) 관세율은 중국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다고 23일(현지시간) 말했다.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고등교육 기관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중이다.(사진=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관련 기자들과 만나 “대중 관세율이 얼마나 빠르게 내려갈 수 있을지는 중국에 달려 있다”면서 “대중 관세율은 2~3주내 정해질 것이고 상당한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잘하고 있다”면서도 “중국이 만약 협상하지 않는다면 미국이 그것을 결정할 것이고 숫자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중 관세율과 관련해 “협상이 이뤄지면 상당히 내려가겠지만 그렇다고 제로(0%)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을 시사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이 이뤄질 수도 있으나 사우디 순방 이후 푸틴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6일 바티칸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가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우리는 거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 중앙은행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제롬 파월 의장과 관련해 “그가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파월에게 전화를 걸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내달 트럼프 행정부 활동 축소를 예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감사를 표한다”면서 “그는 2024년 대선과 올해 정부효율부(DOGE)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2025.04.24 I 김윤지 기자
中관세율 '반토막' 기대감↑…뉴욕증시 이틀째 상승
  • 中관세율 '반토막' 기대감↑…뉴욕증시 이틀째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전쟁을 완화할 조짐을 보이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해임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안도세를 보였다. 다만 대중 관세율 인하는 일방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발언이 나오면서 장초반 상승폭은 일부 축소한 채 장을 마감했다. 여전히 트럼프 관세 정책 향방에 따라 증시가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오른 3만9606.5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7% 상승한 5375.8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50% 급등한 1만6708.05에 거래를 마쳤다.◇“대중 관세율 145→50~65% 조정 검토”중국과 ‘관세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관세전쟁의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인 게 이날 투자자들의 투심을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며 “현재 대중 관세율 145%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협상을 통해 실질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0%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대중 관세율 인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중 간 긴장 완화를 위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절반 이상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렸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대중 추가 관세율 145%를 대략 50~6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여러 옵션이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옵션 중 하나는 미국 하원 중국 특별위원회가 지난해 말 제안한 것처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품목에는 35%, 전략적 품목에는 최소 100%의 관세를 부과하는 차등 방안이다. 이 법안은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세부과를 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물론 145%에 달하는 관세에 비하면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사진=AFP)◇베센트 “일방적 인하는 없다..빅딜 기회는 있어”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무역금융연구소(IITF)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문제와 관련해 빅딜의 기회가 있다”고 밝히면서 투심을 자극했다. 다만 그는 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미국 관세를 일방적으로 철폐하겠다고 제안한 바는 없다고 밝혔고, 이에 대한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 후 장이 마감됐다. S&P500은 장 초반 3.4%이상 오르긴 했지만, 결국 1.67% 상승 마감했다. 그는 관세 완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제안이 없었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며 “여러 차례 말했듯이, 현재의 관세 수준은 양측 모두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상호적인 방식으로 관세가 인하된다 해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중국이 관세율을 낮추는 동시에 미국이 관세율을 떨어트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베센트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관련해 관세 외에도 비관세 장벽과 정부 보조금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미국과 중국간 가장 강력한 관계는 최고 지도자 간의 관계라면서, 양국 간 접촉에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무역의 전면적인 균형 조정에는 2~3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파이퍼 샌들러의 마이클 칸트로위츠 수석투자전략가는 “아직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주요 문제가 ‘치유’되기 시작하면서 시장 조정이 어떻게 안정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키스 뷰캐넌은 “시장이 간절히 원했던 것은 무역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조금이라도 진정되는 것이었다”며 “최악의 이야기는 이제 끝났으면 좋겠지만, 아직 최종 승부는 나지 않았따. 물론 시장은 안도하고 있습다”고 평가했다.기술주들이 대거 상승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실적발표에서 정부효율부(DOGE)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이 “중대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날 5.37% 급등했다. 메타가 4%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 역시 3.86% 올랐고, 아마존(4.28%), 애플(2.43%), 마이크로소프트(2.06%), 알파벳(2.48%) 등이 2% 이상 상승했다.달러인덱스 추이 (그래픽=마켓워치)◇장기국채 안정화…달러가치 1%가량 급등치솟던 장기물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bp(1bp=0.01%포인트) 빠진 4.385%를, 30년물 국채금리는 5.3bp 떨어진 4.826%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불확실성이 완화된 덕분이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8.1bp 오른 3.869%를 기록했다. 달러 역시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96% 오른 99.87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40달러(2.20%) 급락한 배럴당 62.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32달러(1.96%) 내려앉은 배럴당 66.12달러를 기록했다. OPEC+ 회원국 중 다수가 6월부터 산유량을 더 늘리자고 제안했다는 소식에 공급 확대 우려가 작용했다.
2025.04.24 I 김상윤 기자
'벌금형' 조민, 가세연 배상금으로 산 테슬라 타고 재판 출석
  • '벌금형' 조민, 가세연 배상금으로 산 테슬라 타고 재판 출석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33) 씨가 항소심에서 타고 온 차량이 화제다.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딸 조민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관련 2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후 테슬라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3일 조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3부(부장판사 조은아 곽정한 강희석)에서 열린 항소심에 출석해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심과 같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1심 구형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양형부당에 대해서 “1심과 비교해 양형 조건에 변화가 없고 원심 판결이 합리적 재량에 벗어나지 않으면 원심 판단을 유지함이 타당하다”며 “원심 판결 후 양형 변경 사정을 발견할 수 없고 따라서 쌍방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씨 측의 법리오해 주장에 대해서도 원심 판단이 정당한 것으로 수긍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앞서 1심은 조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고, 이 판결에 조씨와 검찰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입시비리' 항소심 선고 공판 마치고 법원 떠나는 조민 (사진=연합뉴스)조씨가 이날 재판을 받은 후 타고 귀가한 차량도 소소한 화제가 됐다. 조씨가 탄 차는 테슬라로, 이 차량은 앞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준 배상금으로 구매한 것이다.조씨는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앞서 제가 이 돈(배상금)을 얄밉게 쓰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라며 “고민하다가 중고로 테슬라 모델3을 구매했다”고 알렸다. 그는 “차 가격이 배상금 들어온 것과 거의 비슷해 제 돈이 거의 들어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지난 12일에도 테슬라 차량에 대해 “진짜 너무 좋다”며 “특히 주차장에서는 자동 주차 버튼만 누르면 주차가 자동으로 된다. 약간 통쾌하기도 해서 지금 몰고 다니는데 너무 만족도가 높아서 되게 오래 몰 생각이다. 이제 더 이상 차를 바꿀 마음이 없어질 정도”라고 말했다.조씨는 가세연이 조국 전 대표 가족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배상금 2500만원과 법정 이자 7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2025.04.24 I 김혜선 기자
대중 관세율 절반 축소 기대감…테슬라 5.4%·나스닥 2.5%↑
  • [속보]대중 관세율 절반 축소 기대감…테슬라 5.4%·나스닥 2.5%↑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전쟁을 완화할 조짐을 보이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해임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안도세를 보였다. 다만 대중 관세율 인하는 일방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발언이 나오면서 장초반 상승폭은 일부 축소한 채 장을 마감했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오른 3만9606.5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7% 상승한 5375.8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50% 급등한 1만6708.05에 거래를 마쳤다.중국과 ‘관세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관세전쟁의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인 게 이날 투자자들의 투심을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며 “현재 대중 관세율 145%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협상을 통해 실질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0%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대중 관세율 인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중 간 긴장 완화를 위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절반 이상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렸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대중 추가 관세율 145%를 대략 50~6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여러 옵션이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옵션 중 하나는 미국 하원 중국 특별위원회가 지난해 말 제안한 것처럼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품목에는 35%, 전략적 품목에는 최소 100%의 관세를 부과하는 차등 방안이다. 이 법안은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세부과를 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물론 145%에 달하는 관세에 비하면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무역금융연구소(IITF)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문제와 관련해 빅딜의 기회가 있다”고 밝히면서 투심을 자극했다. 다만 그는 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미국 관세를 일방적으로 철폐하겠다고 제안한 바는 없다고 밝혔고, 이에 대한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 후 장이 마감됐다. S&P500은 장 초반 3.4%이상 오르긴 했지만, 결국 1.67% 상승 마감했다. 그는 관세 완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제안이 없었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며 “여러 차례 말했듯이, 현재의 관세 수준은 양측 모두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상호적인 방식으로 관세가 인하된다 해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중국이 관세율을 낮추는 동시에 미국이 관세율을 떨어트릴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베센트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관련해 관세 외에도 비관세 장벽과 정부 보조금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미국과 중국간 가장 강력한 관계는 최고 지도자 간의 관계라면서, 양국 간 접촉에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무역의 전면적인 균형 조정에는 2~3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파이퍼 샌들러의 마이클 칸트로위츠 수석투자전략가는 ““아직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주요 문제가 ‘치유’되기 시작하면서 시장 조정이 어떻게 안정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기술주들이 대거 상승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 업무에서 벗어나 차츰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5.37% 급등했다. 메타가 4%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 역시 3.86% 올랐고, 아마존(4.28%), 애플(2.43%), 마이크로소프트(2.06%), 알파벳(2.48%)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2025.04.24 I 김상윤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韓 HBM 대체 불가’ ‘AI 동맹 시너지’ 강조를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2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韓 HBM 대체 불가’ ‘AI 동맹 시너지’ 강조를- SK ‘넥스트 HBM’ 시장 먼저 뚫었다- WM도 IB도 혁신 주도... 삼성증권 ‘대상’- “항공교통도 탈탄소 시대... 韓, SAF 개발 경쟁 뛰어들어야”- [사설] 관세 전쟁 충격 확대일로... 통상 외교 본격 시험대 섰다- [사설] 대기업 최초의 롯데 직무급제, 가야 할 방향 맞다△종합- 상업용 AI 무료 배포 승부수, 한국형 모델 생태계 넓힌다- 기재부, 예산 쥐고 멋대로 추경... 예산처·재경부 권한 쪼개야△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 2027년 1% 의무화 너무 안일... 보급 목표 올리고 시기도 앞당겨야- “CXL 시장 꽃 핀다”... SK, 메모리 선택과 집중 적중△종합- 비숙련 외국인 ‘택배 분류·식당 서빙’ 취업 허용... 서비스업 인력난 숨통- 커트 캠벨 “韓, 美 관세 협상 카드로 ‘조선업’ 활용해야”- “스포츠 조직도 책임 소재 명확해야... 내부 감사 독립성 필요”- ‘30대 초반’ 결혼·출산 늘자, 11년 만에 출생아 수 ‘플러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G2 갈등은 韓 경제 반등의 기회... 누가 대통령 되는 AI 올인해야“AI가 돈 벌면 국민 소득 오르고 재정 걱정도 사라져”△정치- “개헌 시급한지 의문”, “임기 100일 내 해야”- 민주당 ‘아픈 손가락’ 대구·경북, 시민 끌어안는 게 이번 대선 관건- “신혼부부 대출 기준 완화, 깜깜이 스드메 손질”- 尹 복지 공약 도왔던 안상훈, 이번엔 한동훈 캠프로△경제- 기대 수명 늘자... 노후 걱정에 지갑 닫았다- “중동 원유 비축, 돈 벌며 안보 강화”- 소비심리지수, 5개월째 비관적... 탄핵 정국 끝났지만 관세 우려 여전- 경제팀, 8개 부처와 ‘2+2 통상 협의’ 위해 방미△금융- “고정금리 주담대 확대, 커버드본드 없인 어렵다”- 카뱅, 태국 인뱅 9부 능선 넘었다- 금융 혜택·보안성·가성비 다 갖춘 ‘육각형 요금제’로 MZ 사로잡을 것- 금융보안원장 “뉴노멀 디지털 금융의 길잡이 될 것”△글로벌- “中 관세율 내려갈 것”... 치킨게임 출구 전략 내비친 트럼프- “파월 해고할 생각 전혀 없다”- “관세 전쟁 지속 땐 글로벌 경기 침체”- 美 관세 피해 中으로... 신차 100대 몰린 ‘상하이 모터쇼’- 테슬라 어닝 쇼크 나온 날, 머스크 “정부 일 줄이겠다”△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시장... ‘혁신 불’ 밝힌 금융투자사들- “WM·IB 시너지 극대화... 고객 자산 늘리는 데 최선”- 금투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혁신과 변화 노력에 박수를△2025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기존 고객도 수수료 무료 ‘슈퍼365’ 돌풍- 생성형 AI로 신속·정확한 정보 제공- 기업 맞춤 ‘종합 솔루션’ 수익률 극대화- 국내 첫 ‘AI·휴머노이드’ 펀드로 차별화- 장기 수익률 제고 ‘TDF 명가’ 발돋움- 회사채 선별 투자 전략으로 수익률 UP- 버핏 철학 담은 ETF, 안정성·수익성 잡아- 채권형 ETF 순자산 1년 새 118% 성장- 베트남·인니 MTS 개발 ‘현지화’ 성공- 초고자산 고객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 은퇴 앞둔 시니어 특화... 리스크 최소화- ‘세일즈·트레이딩’ 균형 성장... 신뢰 회복△산업- 엘베를 자유자재로, 삼성 ‘로봇’ 나온다- 움직이며 공기 정화, 바이탈 체크도... SK ‘웰니스 로봇’- 상품성 높였는데 가격은 동결 수준... 현대차 ‘2025 코나’-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 정용진 신세계 회장 초청- AI 초호황에도... K전력기기 3사 실적 ‘희비’△리딩 컴퍼니- 첨단을 달리는 기업들- 환기청정기와 주방기기 연동... 요리 매연, 안녕~- 로봇이 운반하고 맞춤 비료 처방... 미래 농업 일군다- 우수한 원단, 탄탄한 내장재... 꿀잠 돕는 매트리스 5종- 단열성·기밀성·디자인 다 잡은 ‘엘세이프 창호’- 검색·번역·PT... AI로 업무 생산성 ‘UP’- 동화 읽듯 한글·수학... 우리 아이 첫 공부에 딱△산업- “패션계, 해외 생산국 관세 대응 보고 대처해야”- “전 광역시로 쓱 새벽 배송”, SSG닷컴-CJ대한통운 맞손- 베일 벗은 한세모빌리티 “2030년 매출 1조 목표”- “100개 중기, 중견 기업으로”... 중기부, 도약 프로그램 출정식△ICT- 단통법 폐지돼도 주소·나이로 지원금 차별 금지- “新 성장동력 인터넷 산업, 정부 몰이해·규제에 발목”- 120억 달러 FAST 시장 잡자... 삼성·LG·지상파 3사 뭉쳤다- SKT ‘유심 보호 무료 가입하세요’... 전 고객에 문자△오토&라이프- K럭셔리카 ‘제네시스’, 세계를 홀렸다- 인생 첫 수입차로 제격...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아우디 DNA 살린 날렵한 디자인, 편안한 승차감·주행거리 多잡다△부동산- 문의 끊긴 잠실, 관망하는 옥수... “오락가락 규제, 불만 지르고 끈 격”- “방은 따로 거실은 함께 쓰는 코리빙... 공실 제로, 재계약 60% 육박”- 금호고속 재무개선 성과, 금호건설 ‘아테라’ 탄력△엔터테인먼트- 제작비 1000억 시대... ‘쩐의 전쟁’에 짓눌린 K드라마- “플랫폼·제작사·배우, 하나 무너지면 끝... 공생해야”△피플- 김병환, 트럼프 경제 교사 만나 K금융 세일즈- 애큐온캐피탈·저축은행 “미혼모 가정 자립에 힘이 되길”- KB국민銀, 인니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근로복지공단, 구미 ‘첫 공공의료기관’ 개원- NH농협손보, 산불 피해 사과 농가 찾아 일손 돕기- 빗썸나눔, 송죽원 찾아 배식 봉사△오피니언- 포퓰리즘 거짓말 감별법- 정밀지도 반출 논란, 구글의 억지△전국- 기숙사 짓자... 외국인 오고 농가도 소득 ‘쑥’- “의정부 경제자유구역, ‘미군공여지’ 활용 강점 있어”- 인천 서구 원도심, 정원도시로 거듭난다- 경기도 빈집, 주민공간으로 재탄생- 대전시, 뿌리산업 첨단화 기반한 전략 산업 육성한다- 인천에 1453가구 대단지... “강남까지 한 번에”△사회- “불법 알지만”... ‘스캔본 교재’ 돌려쓰는 대학가- 텔레그램 성 착취 ‘자경단’ 김녹완 檢, 추가 기소... 공범 11명도 재판- 반복되는 흉악범죄, 치안 만전 기해야- 음주 운전 車 압수, 작년 서울서만 41대... 경찰 “사고 예방 위해 올해도 무관용”- 대법, 이재명 선거법 재판 ‘속도전’... 오늘 두 번째 심리- 진료 안 한 환자에 7천만 원 청구한 병원
2025.04.23 I 허윤수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월가 목표가 줄하향에도 개장 전 강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부진한 실적 발표한 테슬라에 대해 월가가 줄줄이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지만 23일(현지시간) 개장 전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41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7.37% 상승한 255.50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전일 장 마감 이후 테슬라는 1분기 매출액은 193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월가 추정치 각각 211억1000만 달러와 0.47달러에 모두 못 미치는 결과다.이번 실적 부진은 중국내 전기차 시장에 대한 치열한 경쟁과 테슬라 차량의 노후화,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활동에 따른 반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이를 반영해 다수 월가 투자은행과 증권사들은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췄다.가장 낮은 수준을 제시한 곳은 웰스파고다.기존 130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추며 전일 종가 237.97달러에서 절반 가량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었다.해당 투자은행의 콜린 랭건 연구원은 투자의견도 비중 축소를 유지했다.그는 “관세 영향으로 에너지저장장치 사업부문에 대한 리스크를 고려하면 펀더멘털은 더욱 나빠 보인다”며 “단 저가형 모델Y 출시는 재고 감소를 이끌 것”이라고 판단했다.반면 가장 높은 수준의 목표주가를 제사한 곳은 TD코웬이다.이 증권사의 이타이 미카엘리 연구원은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388달러에서 330달러로 낮췄지만 여전히 38.6%의 상승 가능성을 내다봤다. 그는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그는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내용은 환호할만한 수준이며 단기적으로는 어려웠지만 새로운 전기차와 로보틱스가 향후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3 I 이주영 기자
트럼프 1기 위협했던 내분과 배신, 2기서도 수면 위로
  • 트럼프 1기 위협했던 내분과 배신, 2기서도 수면 위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부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시절을 괴롭혔던 내분과 배신이 다시금 2기 행정부의 위협으로 돌아오는 모습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폴 애킨스의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내 참모들 간의 충성 경쟁 속에서 무역, 국가안보 등 문제를 둘러싼 균열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가장 큰 혼란의 중심지는 국방부다. 피터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주요 참모들을 내보냈고, 예멘 공습 관련 민감한 정보를 기밀 채널 외부로 공유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주 해임된 존 얼리엇 전 국방부 대변인은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기고한 글에서 “헤그세스를 해임해야 한다. 그는 ‘완전한 붕괴’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헤그세스가 지금 자리에서 오래 버티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대통령은 더 나은 인사를 가질 자격이 있다. 장관 측근들 중에도 그가 해임된다면 속으로 박수를 칠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썼다.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 입성 전에 주말 진행을 했던 폭스뉴스 채널에 출연해 반격에 나섰다. 그는 “건물 밖으로 쫓겨난 이들이 이제는 대통령의 의제를 방해하고 있다”고 자신과 함께 일했던 이들을 비난하며 분노를 터뜨렸다. AP는 “백악관 내 충돌은 아직 행정부의 핵심 서사로 부각되진 않았지만, 한동안 자제됐던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혼란스러운 조직 운영 방식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최근 백악관 국가안보팀은 백악관 집무실을 방문한 극우 음모론자 로라 루머의 등장으로 흔들렸다. 루머는 인종차별적 공격을 일삼고, 9·11 테러가 내부 공작이었다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루머는 참모들의 충성심을 문제 삼아 공개 비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고위 관료들을 해임하며 그의 의혹 제기를 사실상 인정했다. 루머는 전날 공개된 독립 언론인 타라 팔메리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관이 하나의 행복한 가족이라는 건 완전한 착각”이라며 “고위 참모들끼리도 서로 안 친하고, 부처 장관들끼리도 사이가 안 좋다”고 조롱했다.피터 나바로(왼쪽) 대통령 무역·제조 수석고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AFP)또 무역정책은 트럼프 행정부 내 갈등의 중심에 있다. 관세를 통한 글로벌 경제 재편을 밀어붙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 속에 참모들은 서로 엇갈린 메시지를 내고 인신공격까지 오가고 있다.억만장자 기업가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고문 격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관세로 인해 테슬라 등 자신의 기업들에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의 ‘관세 책사’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을 향해 “벽돌 자루보다 멍청하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반박에 나선 나바로 고문은 머스크 CEO가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려 한다”고 비판했고, 테슬라는 “해외에서 부품을 수입해 조립만 하는 자동차 조립업체”라고 폄하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 내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남자들끼리 흔히 있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며, “행정부 목표 달성을 위해 열정적이고 협력적으로 일하는 팀워크 사례가 훨씬 더 많다”고 반박했다.피터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법무부에서 열린 반기독교적 편견 근절 태스크포스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트럼프 행정부는 충성파들로 진용을 꾸렸고, 주류 언론의 부정적 보도에 대응해 인사를 교체하는 일은 꺼리고 있다. 이는 비판자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않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헤그세스 장관이 가족과 개인 변호사까지 포함된 비공식 채팅방에서 예멘 공습을 논의했다는 보도까지 나와 논란이 더 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며 “헥세스는 훌륭한 일 하고 있다”고 감쌌다. 레빗 대변인은 “국방부가 변화에 저항하며 장관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해임된 참모들을 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적인 정책 논의 절차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을 즐기는 성향이다. 예측 불가능성을 협상의 수단으로 삼았고, 충성과 공격성에 능한 이들을 우대하며 경쟁적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그러나 AP는 “이러한 분열은 트럼프가 앞으로 연방 관료 조직, 국제 무역, 외교 정책 등에 대해 대대적 개편을 시도할수록 더 큰 혼란이 닥칠 수 있다는 위험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트럼프 1기 시절 대통령 참모진의 뒷모습을 다룬 폭로 회고록을 집필한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은 일관된 철학도, 정책 전문성도 없다”며 “오직 트럼프에 대한 충성심만이 공통분모”라고 비판했다.
2025.04.23 I 이소현 기자
테슬라·엔비디아 공매도 세력, 올해 얼마나 벌었나
  • 테슬라·엔비디아 공매도 세력, 올해 얼마나 벌었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115억달러(약 16조 4438억원)를 벌어들였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CNBC가 인용한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테슬라에 숏 포지션(공매도)을 취한 투자자들은 전일 종가 기준 115억달러의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동일 기준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44% 하락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만 36% 폭락해 대형 기술주 중 가파른 낙폭을 보여줬다. 엔비디아에 숏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도 올해 94억 달러(약 13조 4410억원)의 평가 수익을 올렸다. 전일 종가 기준 엔비디아는 올해 약 28% 하락했다. S3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은 숏 포지션이 설정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246억 달러(약 35조 1755억원) 규모에 달하며 그 뒤를 애플(222억달러), 테슬라(176억달러)가 잇고 있다.이날 테슬라는 정규장 마감 후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약 27조 654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1억1000만달러(약 30조 1851억원)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약 20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전기차 라인업의 노후화 등과 함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활동이 판매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과 일련의 발언들이 브랜드 가치를 훼손,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선 머스크 CEO에 대한 반발로 인해 항의 시위와 테슬라 불매 운동, 테슬라 차량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범죄 행위까지 발생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내달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의 활동 시간을 크게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6월부터 텍사스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약속 또한 반복했다.
2025.04.23 I 김윤지 기자
테슬라 실적 부진에도 2차전지 강세
  • 테슬라 실적 부진에도 2차전지 강세[특징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테슬라가 1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3.01% 오른 34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006400)는 4.2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3.61%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 2%대 강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인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데다 간밤 테슬라가 주가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테슬라는 1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했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달부터 정부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시간 외에서 급등했다. 앞서 22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9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27달러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 211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0.39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다만 머스크가 22일(현지시간)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부 내에서 DOGE의 주된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며 “다음 달, 5월부터는 그 작업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밝히며 테슬라 주가가 급등 중이다. 테슬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4.60% 올랐고, 애프터 마켓에서도 5.39% 급등했다.
2025.04.23 I 이용성 기자
머스크 “테슬라 집중…자율주행 차량, 6월 첫선”(종합)
  • 머스크 “테슬라 집중…자율주행 차량, 6월 첫선”(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내달부터 본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 이후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5%대 상승세를 보였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그는 이날 열린 테슬라 콘퍼런스콜에서 내달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신설 자문 기관인 정부효율부(DOGE)에서의 활동 시간을 크게 줄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 막대한 정치 후원금을 쏟아부은 머스크 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등극, 연방 정부의 ‘특별공무원’ 신분으로 정부효율부를 이끌고 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고 필요한 정부 문제라면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은 정부 업무에 시간을 할애하겠지만 정부효율부의 주요 작업이 완료된 만큼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그의 이 같은 발언은 부진한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나왔다. 이날 테슬라는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1억1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순이익은 4억9000만달러로 무려 71%나 급감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전기차 라인업의 노후화 등과 함께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이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즉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과 일련의 발언들이 브랜드 가치를 훼손,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선 머스크 CEO에 대한 반발로 인해 항의 시위와 테슬라 불매 운동, 테슬라 차량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범죄 행위까지 발생했다. 올들어 테슬라 주가는 38%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도 머스크 CEO는 반(反) 테슬라 시위에 대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근거 제시 없이 “일부 시위대는 부정한 자금을 받았거나 정부의 낭비성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자동차 25% 관세 부과 등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고율 관세 보다는 저율 관세를 지지하지만 이는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을 할 수 있지만 전적으로 그의 결정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테슬라가 관세 정책 여파를 가장 덜 받는 자동차 회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바이바브 타네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과 관련해 관세 영향이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중국산 배터리 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 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으나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다고 타네자 CFO는 말했다.테슬라는 최근 대표 차종인 모델Y를 업그레이드한 모델Y 리프레시(주니퍼)를 통해 차량 수요 회복에 기대를 걸었다. 또한 테슬라는 오는 6월까지 저가 모델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머스크 CEO는 오는 6월부터 텍사스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사이버캡’(테슬라가 개발 중인 2인승 완전 자율주행 전기택시용 차량)이 내년 중반부터 테슬라의 재무 성과를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우리는 99%의 시장 점유율을 갖게 되거나 그런 식의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4.23 I 김윤지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1Q 실적부진에도 신차 출시 기대감에…시간외 5%↑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는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신차 출시 계획과 CEO의 사업 집중 발언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주가가 상승했다.2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테슬라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0.27달러, 매출 19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6%, 9.3%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였던 EPS 0.39달러, 매출 211억1000만달러를 모두 하회했다.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CEO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머스크는 실적발표 후 “5월부터는 정부 효율성 부서(DOGE) 대신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며 “테슬라에 다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2025년 상반기 저가형 신차 출시, 2026년 로보택시 대량 생산 계획도 재확인했다. 로보택시 관련 불확실성이 실적발표 이전 시장의 우려로 지적됐던 만큼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테슬라는 무역 불확실성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정치적 환경 변화 등을 단기 수요 둔화의 배경으로 지목하며 2025년 가이던스를 2분기 실적발표 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정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4.60% 상승한 237.97달러에 마감했으며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4.91% 추가상승한 249.66달러를 기록했다.
2025.04.23 I 김카니 기자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美증시 반등…트럼프 "파월 해고 안해"
  •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美증시 반등…트럼프 "파월 해고 안해"[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며 “(관세율) 145%는 매우 높고 그것은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도 “그를 해고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주요 뉴스다. (사진=로이터)◇뉴욕증시, 미중 협상 낙관론에 반등-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이란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 마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6.57포인트(2.66%) 오른 3만 9186.98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9.56포인트(2.51%) 오른 5287.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29.52포인트(2.71%) 오른 1만 6300.42에 각각 마감.-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촉발한 불확실성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침해 우려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해온 가운데 미중 협상이 진전을 보일 수 있다는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투자자 행사에서 관세로 인한 중국과의 교착 상태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미중 간 새로운 무역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모색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언급,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트럼프 “파월 해고 생각안해”-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취임 선서 행사 뒤 중국과의 현재 협상 상황을 묻는 말에 “지금 (미국은) 황금시대이며 중국은 그것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한다”며 “만약 협상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것을 결정할 것이고 숫자도 정할 것”이라고 밝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매우 잘 되고 있다”라면서 중국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한 것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말에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거의 모든 국가와 잘하고 있다”라고 말해. -그는 중국과의 협상시 대중 관세율과 관련해 “145%는 매우 높다”라면서 “우리는 펜타닐에 대해 이야기했고 다른 여러 요소가 쌓이면서 145%가 됐다”면서 “(협상시 관세율이) 그 정도 높게 있지는 않을 것이며 그것은 매우 상당히 내려갈 것이다. 그러나 제로(0%)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이 금리 인하 요구 불응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선 “나는 그를 해고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나는 그가 금리 인하 아이디어에 좀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고 말해. ◇머스크 “5월부터 테슬라에 집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효율부(DOGE)에서 연방기관 지출 삭감 작업을 주도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달부터 정부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부 내에서 DOGE의 주된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며 “다음 달, 5월부터는 그 작업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해. ◇IMF, 올 세계 경제성장률 3.3%→2.8%로 하향-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5%포인트 낮은 2.8%로 예측.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트럼프 관세발 통상 전쟁이 글로벌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을 반영해 전망치를 크게 내린 것. -국가별로 미국은 올해 1.8%, 내년에는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 IMF는 1월에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직전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은 2.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번에는 0.9%포인트(내년 전망치는 0.4%포인트 하향)를 낮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이번 보고서에서는 올해와 내년 모두 4.0%로 예상. 각각 직전보다 0.6%포인트, 0.5%포인트가 감소.-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1.0%, 내년 1.4%로 각각 예상. 이는 1월 발표 대비 올해는 1.0%포인트, 내년에는 0.7%포인트가 각각 낮아진 수치. -IMF는 “지난 1세기 동안 보지 못한 수준으로 관세율을 높였다”라면서 “이 자체만으로도 성장에 대한 중대한 부정적인 충격”이라고 밝혀. 이어 “이 조치가 예측 불가능하게 전개되는 점 역시 경제 활동과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무역 전쟁의 격화와 더 높아진 무역 정책 불확실성은 단기 및 장기 성장률을 추가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봐.
2025.04.23 I 원다연 기자
"관세발 경기 침체 우려 과도…매도 대응 지양해야"
  • "관세발 경기 침체 우려 과도…매도 대응 지양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 경기 침체 우려에 매도세로 대응하는 전략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전일 낙폭과대 인식 속 스캇 베셋트 장관의 협상 관련 낙관적 발언 등에 힘입어 2%대 반등했다. 전일 IMF의 4월 수정경제 전망에서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점은 불확실성을 확산시킬 수 있었으나 미국과 여타 국가 간 협상을 통한 상호관세 유예 지속, 보편관세 완화 가능성 등이 경기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 연구원은 봤다. 한 연구원은 “결국 경기 침체 기정 사실화가 되고 미국 증시가 지난 4월 초 기록했던 전저점을 이탈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는 현실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일 미국 증시가 IMF 성장 전망 하향이라는 악재에도 반등에 성공한 것도, 침체 불안은 과도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세 발 침체 노이즈에 매도세로 대응하는 전략은 지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이날 IMF의 한국 등 주요국 경제 전망 하향 부담에도, 미국 증시 2%대 반등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업종 측면에서는 테슬라가 자동차, ESS 등 전사 부문에 걸쳐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으며, 관세 불확실성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은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2025.04.23 I 이용성 기자
머스크 “내달부터 트럼프 행정부 활동 축소”…테슬라 4%↑(상보)
  • 머스크 “내달부터 트럼프 행정부 활동 축소”…테슬라 4%↑(상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내달부터 본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 이후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4%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그는 이날 열린 테슬라 콘퍼런스콜에서 내달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신설 자문 기관인 정부효율부(DOGE)에서의 활동 시간을 크게 줄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 막대한 정치 후원금을 쏟아부은 머스크 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등극, 정부효율부를 이끌고 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고 필요한 정부 문제라면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은 정부 업무에 시간을 할애하겠지만 정부효율부의 주요 작업이 완료된 만큼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연방 정부의 ‘특별공무원’ 신분으로 활동 중으로, 1년에 130일 넘게 정부에서 일할 수 없는 특별공무원 규정에 따라 해당 기한이 만료되는 5월 말 이전에 백악관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했다.그의 이 같은 발언은 부진한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나왔다. 이날 테슬라는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1억1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순이익은 4억9000만달러로 무려 71%나 급감했다.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전기차 라인업의 노후화 등과 함께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이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즉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과 일련의 발언들이 브랜드 가치를 훼손,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선 머스크 CEO에 대한 반발로 인해 항의 시위와 테슬라 불매 운동, 테슬라 차량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범죄 행위까지 발생했다.머스크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반(反) 테슬라 시위에 대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근거 제시 없이 “일부 시위대는 부정한 자금을 받았거나 정부의 낭비성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5.04.23 I 김윤지 기자
정치 활동 여파 컸나…“미국인 절반, 테슬라·머스크 부정적”
  • 정치 활동 여파 컸나…“미국인 절반, 테슬라·머스크 부정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인의 절반 정도가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2일(현지시간) 나왔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미 경제매체 CNBC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에서 테슬라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7%로 집계됐다. 테슬라에 긍정적인 인식을 보인 응답자는 27%에 불과했다. 중립적이라고 답한 이는 24%였다. 이는 미국의 대표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큰 차이를 보였다. GM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보인 응답자는 33% 수준에 달했다. GM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인 응답자는 10%에 불과했으며, 51%는 중립적이라고 답했다.머스크 CEO 또한 응답자의 절반이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그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는 36%, 중립적이라고 답한 이는 16% 수준이었다. 민주당 지지지의 경우 머스크 CEO에 대한 순(純) 지지도(긍정 비율에서 부정 비율을 뺀 수치)는 -82에 달했다. 무당층은 -49, 공화당 지지층은 +56로 나왔다. 머스크 CEO는 현재 미국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그의 정치 활동과 일련의 발언들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머스크 CEO를 겨냥한 항의 시위와 테슬라 불매 운동, 테슬라 차량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범죄 행위까지 발생했다.전기차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35%가 부정적으로, 33%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18∼34세 젊은 층의 전기차 순 지지도는 +19였으나, 테슬라에 대해서는 -23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전기차 순 지지도는 +20이나 테슬라에 대해선 -74였다. 공화당 지지자들의 경우 테슬라에 대해선 긍정적이었으나 전기차에 대해선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공화당 여론조사기관인 퍼블릭 오피니언 스트래티지스의 파트너인 마이카 로버츠는 “테슬라가 가장 강세를 보이는 곳은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사람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즉,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은 정작 머스크 CEO나 테슬라에 부정적이며, 공화당 지지자들은 머스크 CEO나 테슬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전기차를 살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이것이 테슬라의 가장 큰 문제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2025.04.23 I 김윤지 기자
미·중 무역전쟁 완화?…다우·나스닥 2.7%↑
  • 미·중 무역전쟁 완화?…다우·나스닥 2.7%↑[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2% 이상 반등에 성공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 등이 나오면서 급격히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다. 미국이 일본과 인도와 포괄적 합의에 근접했지만,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추후 협상에 넘길 예정이며 최종 합의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지려면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6% 오른 3만9186.9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1% 상승한 5287.7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71% 급등한 1만6300.42에 거래를 마쳤다.◇베센트 “매우 가까운 시일 내 미중 무역전쟁 완화 예상”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JP모건체이스가 워싱턴 D.C.에서 주최한 비공개 투자자 서밋에서 “매우 가까운 시일 내 대중 무역전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수준의 관세율로는 현 상황을 지속할 수 없다는 데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에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베센트 장관은 그러면서 “중국과의 다음 단계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세계와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도록 미중 간 긴장 완화 가능성이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사진=AFP)또한 베센트 장관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까지 끌어올리고,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목표는 탈동조화(decoupling)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 세션에 참석한 사람들에 따르면 베센트는 현 상황을 본질적으로 무역 금수 조치라고 규정했다.다만 그는 중국과의 협상이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앞으로 몇달안에 긴장이 일부 완화돼 시장에 안도감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낙관론을 표명했지만, 더 큰 협상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우리가 협상의 문을 걸어나가서 2~3년 안에 뭔가에 서명한다면 큰 승리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화요일 미국이 중국과의 잠재적 무역 거래와 관련해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하면서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지도자 사이에 실제 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은 회피했다.아르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베센트 장관은 분명히 이 발언을 통해 신호를 보내려고 하고 있으며, 그 신호는 관세가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이를 좋은 소식으로 해석하여 랠리를 일으키고 몇 달 안에 무역 전쟁의 최종 종착지가 어디인지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할 것이다”고 분석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AFP)◇“美, 日·인도와 관세 포괄적 합의 근접..최종 합의수개월 걸릴수도”미국이 수십개 국가와 무역 협상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도 투자자들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베센트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 등 미국 무역팀이 “트럼프 스피드”로 일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에만 총 34개국과 무역 논의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미국과 무역합의를 하길 원하는 나라가 100개 이상이라면서 지금까지 각국으로부터 총 18건의 무역협정 서면 제안서를 받았다고 소개했다.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미국이 일본과 인도와의 관세부과와 관련한 포괄적 합의에 근접했지만,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향후 논의로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 당국자들은 양해각서(MOU) 또는 향후 협정의 포괄적 구조에 해당하는 문서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추후 협상에 넘길 예정이며, 최종 합의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원래 복잡합 일”이라고 폴리티코에 전했다. 이를 고려하면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이 사라지려면 앞으로 수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테슬라 4.6% 급등…장기채 안정화·달러 상승 장 마감 이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테슬라는 4.6% 상승하는 등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애플(3.41%), 아마존(3.5%), 메타(3.2%) 등이 3% 이상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2.14%), 엔비디아(2.04%), 알파벳(2.7%)도 2% 상승했다. 테슬라는 장마감 이후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1억1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로 20% 감소했다. 순이익은 4억9000만달러로 무려 71%나 급감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27센트로, 이 역시 예상치(39센트)를 밑돌았다. 장 마감 이후 주가는 0.6% 정도 오르고 있다.급등하던 미 장기채는 이날 안정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4bp(1bp=0.01%포인트) 빠진 4.401%를, 30년물 국채금리는 2.9bp 하락한 4.881%를 기록했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6.9bp 오른 3.8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실시된 690억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입찰이 부진한 게 영향을 미쳤다. 이날 2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3.795%로, 발행전 수익률을 0.6bp 웃돌았다. 급락했던 달러도 이날 일부 반등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71% 오른 98.97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23달러(1.95%) 뛴 배럴당 64.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8달러(1.78%) 오른 배럴당 67.44달러에 마무리됐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액화석유가스 및 원유 운송 기업 네트워크를 표적으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5.04.23 I 김상윤 기자
테슬라,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장마감 후 주가 0.8% 상승(상보)
  • 테슬라,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장마감 후 주가 0.8% 상승(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193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1억1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자동차 부문 매출은 140억달러로 20% 감소했다. 순이익은 4억9000만달러로 무려 71%나 급감했다.이에 따라 조정 주당 순이익은 27센트로, 이 역시 예상치(39센트)를 밑돌았다.테슬라측은 “테슬라 Y모델 새로운 버전을 생산하기 위해 4개 자동차 공장 라인을 업데이트해야하는 것이 이번 매출 감소의 원인 중 하나”라며 “또한 평균 판매가격과 판매 인센티브가 낮아진 것도 매출과 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무역정책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주주 자료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무역 정책이 테슬라와 동종 업체의 글로벌 공급망과 비용 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자동차 및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동적이고 변화하는 정치적 정서가 자사 제품 수요에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정규장에서 4.6% 오른 테슬라 주가는, 장마감 이후 소폭 하락하다 오후 4시30분 기준 0.7% 가량 오르고 있다.
2025.04.23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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