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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7000만명'…스레드, 챗GPT보다 확산 빠르다
  • 이틀 만에 '7000만명'…스레드, 챗GPT보다 확산 빠르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트위터 킬러’로 주목받는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가 출시 이틀만에 가입자 7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런 속도라면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보유한 ‘최단기 사용자 1억명’ 확보 기록도 가볍게 누를 것으로 예상된다.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수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스레드 가입자가 70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같은 가입자수 증가 속도는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은 것”이라고 했다.마크 저커버그 스레드 계정 캡처이후로도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IT전문 외신 서치엔진저널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스레드 가입자는 78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스레드에 가입했을 경우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가입 순번을 표시하는 배지가 표시되는데, 7800만3756번 배지를 단 이용자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난 5일 출시 후 이틀만의 기록이다. 이런 속도라면 챗GPT가 가진 최단 기간 1억 사용자 달성 기록도 스레드가 꿰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챗GPT는 출시 두 달 만에 1억 사용자를 달성해, 앞서 틱톡(9개월), 인스타그램(2년6개월) 제치고 최단 기간 1억 사용자 서비스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스레드는 트위터를 겨냥해 개발됐다. 텍스트 기반으로 게시글과 그와 연관된 게시글을 연속적으로 ‘글타래(스레드)’로 묶어서 작성하는 방식이 트위터와 같다. 게시물당 500자로 글자수를 제한했고, 동영상도 최대 5분 분량까지만 올릴 수 있게 했다. 트위터와 달리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스레드는 트위터의 대안이 있기를 바라던 이용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한 이후 유료화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에 이용자 불만이 고조되고 이탈도 심화되는 모양새다. 뿐만아니라 잦은 서비스 장애와 열람 가능한 게시물 수 제한 등 논란이 지속되는 중이다. 스레드에 빌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샤키라 등 대규모 트위터 팔로우를 거느린 유명인들도 합류했다. 게이츠는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이용자 중 한 명이다. 그의 팔로워는 6천290만명에 이른다.
2023.07.08 I 임유경 기자
美 임금 상승세 여전…'매파 연준'에 휘둘린 시장
  • [뉴욕증시]美 임금 상승세 여전…'매파 연준'에 휘둘린 시장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장중 혼조를 보인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고용보고서를 두고 시장이 혼재된 반응을 보이면서다. 신규 고용 규모가 작아진 것은 시장에 긍정적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을 막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추후 연준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는 더 커지게 됐다.(사진=AFP 제공)◇높은 임금 상승세에 투심 ‘흔들’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3만3734.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내린 4398.9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떨어진 1만3660.72를 나타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2% 상승한 1864.66에 거래를 마쳤다.3대 지수는 이번주 내내 매파 연준에 휘둘리며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1.96% 내리며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6%, 0.92% 떨어졌다.이날 증시는 개장 전 나온 고용보고서를 장중 내내 소화하며 움직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0만9000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개)를 하회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반 만에 월 일자리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올해 상반기 월 평균 증가 폭(27만8000개) 역시 크게 밑돌았다. 노동시장 과열 우려가 높아진 와중에 일단 한숨 돌린 것이다.월가는 전날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이 49만7000개 급증하면서 노동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컸다. 노동시장이 뜨거우면 연준의 추가 긴축이 더 가팔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날 보고서는 예상을 밑돌면서 우려는 그나마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준 보고서”라며 “너무 강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약하지도 않았다”고 해석했다. 3대 지수가 장중 한때 모두 반등한 것은 이같은 관측이 바탕에 있다.그러나 임금 상승 속도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했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4.4%로 나타났다. 높은 임금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실업률은 전월(3.7%)보다 낮은 3.6%로 집계됐다.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연준이 1년여간 기록적인 강경 긴축을 이어 왔음에도 노동시장은 식지 않고 있는 것이다.◇“연준, 7월 금리 인상할 수밖에”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마침내 현저하게 완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도 “임금 상승의 하향세가 정체하고 있어 연준의 이번달 금리 인상을 막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92.4%로 보고 있다. CIBC의 캐서린 저지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은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임금 상승 압력이 지속하고 실업률이 하락해 연준은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달과 오는 9월 FOMC 때 두 차례 연속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른 오전 5.030%까지 올랐다가, 오전 8시30분 예상보다 약한 고용보고서가 나온 이후 4.752%까지 내렸다. 다만 그 이후 임금 상승률, 실업률 등을 소화하면서 4.9% 안팎에서 움직였다. 여전히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레벨이다.근래 강세장을 이끌었던 주요 빅테크주는 약세로 기울었다. 애플(-0.59%), 마이크로소프트(-1.19%), 알파벳(구글 모회사·-0.65%), 테슬라(-0.76%),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50%) 등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메타는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의 가입자 수가 하루 반 만에 70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도 떨어졌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48%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2% 상승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3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87% 오른 배럴당 7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5월 24일 이후 최고치다.
2023.07.08 I 김정남 기자
긴축 공포감 못 꺾은 미 고용보고서…다우 0.6%↓
  • [속보]긴축 공포감 못 꺾은 미 고용보고서…다우 0.6%↓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장중 혼조를 보인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고용보고서를 두고 시장이 혼재된 반응을 보이면서다. 신규 고용 규모가 작아진 것은 시장에 긍정적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을 막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사진=AFP 제공)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떨어졌다.3대 지수는 개장 전 나온 고용보고서를 장중 내내 소화하며 움직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0만9000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개)를 하회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반 만에 월 일자리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올해 상반기 월 평균 증가 폭(27만8000개) 역시 크게 밑돌았다. 노동시장 과열 우려가 높아진 와중에 일단 한숨 돌린 것이다.월가는 전날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이 49만7000개 급증하면서 노동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컸다. 노동시장이 뜨거우면 연준의 추가 긴축이 더 가팔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날 보고서는 예상을 밑돌면서 우려는 그나마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준 보고서”라며 “너무 강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약하지도 않았다”고 해석했다. 3대 지수가 장중 한때 모두 반등한 것은 이같은 관측이 바탕에 있다.그러나 임금 상승 속도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했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4.4%로 나타났다. 높은 임금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실업률은 전월(3.7%)보다 낮은 3.6%로 집계됐다.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이다. 연준이 1년여간 기록적인 강경 긴축을 이어 왔음에도 노동시장은 식지 않고 있는 것이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마침내 현저하게 완화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도 “임금 상승의 하향세가 정체하고 있어 연준의 이번달 금리 인상을 막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92.4%로 보고 있다. CIBC의 캐서린 저지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 폭이 줄어든 것은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임금 상승 압력이 지속하고 실업률이 하락해 연준은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달과 오는 9월 FOMC 때 두 차례 연속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른 오전 5.030%까지 올랐다가, 오전 8시30분 예상보다 약한 고용보고서가 나온 이후 4.752%까지 내렸다. 다만 그 이후 임금 상승률, 실업률 등을 소화하면서 4.9% 안팎에서 움직였다. 여전히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레벨이다.근래 강세장을 이끌었던 주요 빅테크주는 약세로 기울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2023.07.08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中상하이 공장 직원 일부 해고…"자동화 추진 영향"
  • 테슬라, 中상하이 공장 직원 일부 해고…"자동화 추진 영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감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부 공정에 대해 자동화를 진행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AFP)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들은 “이번주 초부터 전기자동차 배터리 조립 라인 일부 직원들에게 회사의 결정(해고 사실)에 대해 알리기 시작했다”면서 “또다른 일부 직원들에겐 페인팅, 스탬핑 등 다른 작업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과 CATL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차량에 설치하기 전에 배터리 모듈과 팩에 내장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과정이 배터리 작업장에서 진행된다고 부연했다. 소식통들은 얼마나 많은 근로자가 해고될 것인지 또는 구체적인 해고 사유가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배터리 생산 라인에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일부 자동화 장비가 설계 및 건설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중국 법인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연간 약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약 2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테슬라의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이 공장에서 공급된다. 지난달 상하이 공장에서 인도된 차량은 9만 3680대로 전년 동월대비 20% 증가했다. 한편 중국 내 전기차 가격인하 경쟁은 일단 멈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BYD와 테슬라 등 16개 전기차 제조업체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자동차포럼에서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자동차업계의 공평한 시장 질서 수호를 위한 서약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서약서엔 공정한 경쟁을 유지하고 비정상적인 가격을 피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2023.07.07 I 방성훈 기자
美전기차 판매, 상반기 50% 늘었지만…"작년보단 못해"
  • 美전기차 판매, 상반기 50% 늘었지만…"작년보단 못해"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올 상반기 미국의 전기자동차 판매가 두자릿 수 증가율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판매는 공격적인 할인에 힘입어 전통 내연기관차 판매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에는 재고가 늘고 있다. 테슬라 모델Y. 사진 AFP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서치업체 모터 인텔리전스 자료를 인용,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55만7330대로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 판매 증가율이 10%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웃도는 수치다.올 상반기 전기차가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2%로, 1년 전 5.4%보다 늘었다.다만 상반기 전기차 판매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71% 증가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된 것이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인 65%에도 못미친다. 모터 인텔리전스는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공격적인 할인에 나섰음에도 불구, 올해 판매가 지난해보다 못하다고 지적했다.상반기 전기차 업체들은 대대적인 할인에 나섰다. 이 기간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한 테슬라는 모델에 따라 가격을 14%에서 28%까지 인하했고, 포드자동차도 머스탱 마하-E 가격을 7~15% 내렸다. 6일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포드는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이 12% 늘었다고 발표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쉐보레 볼트의 대규모 할인에 나선 끝에 상반기 해치백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4배 늘었다. 도요타자동차의 bZ4X와 현대의 아이오닉6는 각각 3000대 이상을 판매했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EQS SUV와 닛산의 아리야 SUV 등은 각각 5000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상반기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인기 전기차 모델의 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의 아이오닉5와 기아(000270)차 EV6는 한국에서 생산돼 세제혜택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상반기 판매량이 감소했다. 한편 자동차 대리점의 전기차 재고는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리서치 회사 콕스 오토모티브는 6월 말 기준 미국 내 전기차 재고가 약 9만대로, 전년대비 4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3.07.07 I 김혜미 기자
“꿀벌은 피해가요” 레이져로 해충 골라 요격하는 美AI 농기계 화제
  • “꿀벌은 피해가요” 레이져로 해충 골라 요격하는 美AI 농기계 화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국의 한 스타트업 농기계 제조사가 개발한 ‘레이저 잡초 제거기’ 영상이 SNS 상에서 화제다. 이 농기계는 카본 로보틱스가 지난해 2월 출시한 ‘레이저위더’로 AI를 활용해 레이저로 잡초와 해충을 1초만에 태워버리는 기술로 큰 관심을 받았다.(사진=SNS 갈무리)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자신의 SNS에 레이저위더 영상을 공유하며 “나도 ‘레이저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티셔츠를 갖고 있다”고 적었다. 영상 속 레이저위더는 레이저로 넓은 밭을 번쩍이며 순식간에 잡초와 해충을 제거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람이 탈 필요도 없이 자율주행으로 운행하며, 야간에도 제초 작업이 가능해 미국 농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화학 제초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더 친환경적이라는 호평도 나온다.레이저위더. (사진=SNS 갈무리)카본 로보틱스에 따르면, 레이저위더는 기존 잡초제거에 필요한 비용을 약 80%가량 줄일 수 있다. 약 20만개 종류의 잡초를 선별해 죽일 수 있고 잡초 90% 이상을 제거 가능하다. 해충의 경우 약 2300여 종류를 인식하고 불태우며 꿀벌 등 익충은 타겟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난해 출시된 레이저위더는 빠르게 제품이 매진된 상태다. 카본 로보틱스 CEO는 지난달 30일 미국 매체 프리띵크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신기술을 이용한 농기계를 개발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제초제를 이용해 잡초를 제거하면 그 중 살아남은 것들은 질긴 잡초들이다”라며 “우리는 기술을 통해 잡초를 식별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문제는 어떻게 잡초를 제거하느냐는 것인데, 레이저를 이용한 잡초제거는 우리가 시도하는 것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2023.07.07 I 김혜선 기자
스레드, 하루만에 가입자 3000만명↑…트위터 “기밀 훔쳐” 딴지
  • 스레드, 하루만에 가입자 3000만명↑…트위터 “기밀 훔쳐” 딴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내놓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스레드’가 출시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자, 트위터가 지식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딴지를 걸고 나섰다. 마크 저커버그(왼쪽)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스레드는 출시 16시간 만에 가입자가 3000만명을 돌파해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 게이츠(6290만명), 샤키라(5380만명), 엘런 드제너러스(7540만명), 제니퍼 로페즈(4490만명), 오프라 윈프리(4220만명) 등 트위터에서 대규모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인사들도 상당수가 스레드에 가입했다. 위기의식을 느낀 트위터는 ‘지식재산 불법 도용’을 이유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트위터 변호인은 이날 메타에 서한을 보내 “메타는 영업 비밀 등에 접근할 수 있는 전직 트위터 직원 수십명을 고용해 스레드 개발을 맡겼다”며 “트위터는 지식재산권을 엄격히 행사할 계획이며, 메타가 트위터 영업 비밀 사용을 중단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스레드의 인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독불장군식 경영 방침에 실망한 트위터 사용자가 대거 이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유료 서비스 확대, 열람 가능한 트윗 개수 제한, 먹통 현상 등에 불만을 품은 수많은 트위터 사용자가 플랫폼을 떠났다. 이른바 ‘트위터 난민’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머스크의 ‘주먹다짐’ 예고 등 노이즈 마케팅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도 스레드가 인기를 얻는 데 한몫 거들었다는 평가다. 스레드는 다른 신생기업들과 달리 출시 초반 이용자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다. 저커버그가 만들었다는 ‘이름값’도 있지만, 인스타그램과 연동돼 복잡한 가입절차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선 스레드가 트위터 난민을 흡수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메타가 경쟁사인 스냅챗과 틱톡의 서비스를 각각 모방한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릴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WSJ은 스레드가 트위터 대항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것인지, 특히 트위터에서 얼마나 많은 사용자를 끌어올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트위터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3억 6370만명으로 추산된다. 모닝스타 리서치 서비스의 알리 모가라비 수석 애널리스트도 “트위터 사용자들이 플랫폼에 계속 머물면서 스레드도 함께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스레드를 써보고 다시 트위터로 복귀할 것인지 등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스레드 이용자를 추정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트위터 로고(왼쪽)와 스레드 로고. (사진=AFP)스레드의 인기가 계속되면 상당수 광고주들이 트위터에 대한 지출을 줄이거나 아예 스레드로 갈아탈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 대행사 스패로의 설립자이자 CEO인 몰리 로페즈는 WSJ에 “(광고주 입장에서) 트위터가 갖지 못한 스레드의 강력함은 하룻밤 사이에 가입한 3000만명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등을 통해 (광고주들이) 스레드 사용자들에 대해 이미 꽤 많이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저커버그는 당분간은 사용자 참여 개발에 집중하며 수익창출 기능은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커버그는 2012년 1월 이후 1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트위터에 게시물을 남겨 관심을 끌었다. 그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은 적지 않고 진짜와 가짜 스파이더맨이 마주 보고 손가락질하고 있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를 두고 머스크를 도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또 이날 오전 스레드에 아이와 놀고 있는 사진과 함께 “스레드의 기본 기능과 관련해 많은 작업을 했다”고 적었다.WSJ은 “트윗 열람 제한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저커버그는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겨 공격적으로 스레드를 출시했고, 머스크는 수세에 몰렸다”며 “스레드는 광고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동시에 트위터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07.07 I 방성훈 기자
非중국 글로벌 시장서 LG엔솔 1위..CATL 0.1%p差 맹추격
  • 非중국 글로벌 시장서 LG엔솔 1위..CATL 0.1%p差 맹추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2023년 1~5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CATL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0.1%포인트에 불과하는 등 바짝 쫓고 있다. .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약 111.6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52.5% 증가한 수치다.국내 3사 모두 글로벌 5위내 안착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52.7%(30.5GWh) 성장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온은 8.5%(12.3GWh), 삼성SDI는 29.6%(9.8GWh) 성장률로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52.6GWh로 늘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8%포인트 하락한 47.3%를 나타냈다. 특히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 업체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CATL은 104.5%(30.5GWh)의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LG에너지솔루션에 0.1%포인트 차이로 2위를 나타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8.9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9% 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 S·X·3·Y와 마쯔다 CX-60 PHEV의 판매 호조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견인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22년에 이어 2023년 비중국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리중국 업체들은 공급과잉 상황인 내수 시장을 넘어 가격을 인하해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LFP 배터리 사용량이 낮은 유럽을 중심으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3.07.07 I 하지나 기자
中리스크 줄이려는 테슬라…中업체와 '치킨게임' 자제 약속
  • 中리스크 줄이려는 테슬라…中업체와 '치킨게임' 자제 약속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16개 중국 자동차 업체가 ‘치킨게임’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정상적 가격으로 공정하게 경쟁하기로 합의하면서 서로가 ‘윈윈’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칫 중국 시장에서 사업 리스크가 확대될 것을 우려한 일런 머스크가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테슬라와 중국 자동차업체 16개사는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자동차포럼에서 대규모 가격 경쟁과 불공정 경쟁을 하지 않고 핵심 사회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자동차업계의 공평한 시장 질서 수호를 위한 서약서’에 서명했다. 서약에는 테슬라와 비야디(BYD), 샤오펑자동차 ,리샹자동차 등이 참여했다. 업체들은 이날 업계 규정과 협약을 준수하고 규범에 맞게 시장 영업활동을 하기로 했다. 또 비정상적 가격으로 시장과 공평한 경쟁 질서를 교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아울러 업체들은 앞으로 과장·허위 선전이나 소비자를 오도하는 홍보를 하지 않고, 자동차 품질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고양하고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해 국민경제 성장에 중요한 공헌을 하겠다는 내용도 약속했다.테슬라가 이같은 서약을 한 것은 중국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세단인 모델3와 SUV인 모델Y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전기자동차 가격경쟁에 나섰다. 공정자동화로 원가절감에 나설 수 있었던 만큼 과감한 가격인하에 나서자 후발주자들은 이익을 포기하고 차를 팔아야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중국내에서도 치열한 가격경쟁이 벌어지자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가격경쟁 자제 요청을 했고, 결국 테슬라와 중국자동차업체들은 일종의 ‘휴전’을 한 셈이다.FT는 이번 서약은 머스크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에서 리스크를 어떻게 헤쳐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머스트는 지난 2018년 트위터에 “(나는) 사회주의자”라고 글을 올리면서 “진정한 사회주의는 모두에게 가장 큰 이익을 추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3.07.07 I 김상윤 기자
美 민간고용 쇼크에 긴축 공포감…다우 1.07%↓
  • 美 민간고용 쇼크에 긴축 공포감…다우 1.07%↓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노동시장 과열이 여전하다는 지표가 또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강력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서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5%를 돌파하며 16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고, 이에 증시 투자 심리는 쪼그라들었다.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민간 고용지표 발표 후 美 증시 털썩-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3만3922.26에 마감하며 3만4000선을 밑돌아.-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내린 4411.59에 마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2% 떨어진 1만3679.04를 기록.-개장 전 나온 민간 고용 지표가 ‘쇼크’ 수준으로 나왔기 때문.-뉴욕채권시장은 급격히 약세(채권금리 상승).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120%까지 치솟아.-주요 빅테크 역시 부진. 애플(0.25%)과 마이크로소프트(0.92%)를 제외하면 알파벳(구글 모회사·-1.39%), 아마존(-1.55%), 테슬라(-2.10%), 엔비디아(-0.51%),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81%) 등의 주가는 모두 내려.-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01% 상승한 배럴당 71.80달러를 기록.◇ADP 민간 고용 급증 ‘쇼크’-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49만7000개 증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개)를 두 배 이상 훌쩍 넘어.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폭 증가. 레저·접객업에서 23만2000개의 일자리가 늘어 최대 폭 증가를 기록했고, 건설업(9만7000개)과 무역·운수·유틸리티(9만개) 역시 많이 늘어.-비슷한 시각 나온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낮은 수준을 기록.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8000개로 나타나. 전주 대비 1만2000개 늘었고, 시장 전망치(24만5000개)보다 약간 높아. 다만 20만건 초중반대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노동시장 과열이 여전하다는 의미. 게다가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3000개 감소한 172만개를 기록.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그나마 완화. 노동부가 내놓은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5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80만개 기록. 전월(1030만개)보다 49만6000개 감소했고 월가 전망치(1000만개)를 밑돌아. 그러나 1000만개 안팎 규모는 역사적으로 보면 아직 많다는 지적. ◇연준, 금리 2회 추가 인상 힘 실리나-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현재 5.00~5.25%에서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92.4%로 관측.-더 주목할 것은 연준의 언급대로 5.50~5.75%로 올릴 것이라는 베팅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 시장은 9월과 11월 FOMC에서 5.50~5.75%로 인상할 확률을 각각 27.7%, 38.8%로 보고 있어.◇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강경 긴축 예고-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중앙은행연구협회(CBRA) 회의에서 “지난달 FOMC에서 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했을 것”이라고 밝혀.-그는 “지난달 회의 때 나온 모든 메시지가 시장에 강력한 신호를 전달하고 금융 여건을 상당히 긴축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 또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로건 총재는 “연준 목표치(2.0%)를 달성하려면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할 것”이라며 올해 두 차례 추가 인상을 볼 것이라고 밝혀.◇7월 비농업 보고서 예의주시-시장의 눈은 이제 하루 뒤인 오는 7일 나오는 지난달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쏠려. -WSJ가 집계한 비농업 신규 고용 전망치는 24만명. 전월(33만9000명) 대비 둔화.-실업률 예상치는 3.6%로, 고용보고서 수치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시장은 다시 요동칠 수 있어.◇캐나다, LG엔솔-스텔란티스 배터리 합작법인에 보조금-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대 150억캐나다달러(약 14조7000억원)의 인센티브를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에 제공한다고 공식 발표. -연방정부가 3분의2를, 주정부가 3분의1을 각각 부담.◇韓 5월 상품수지 18.2억달러 흑자-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이달 경상수지는 1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달 7억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으나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경상수지 흑자의 대부분은 상품수지가 이끌어. 상품수지는 18억2000만달러 흑자 기록. 상품수지는 작년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4월 5억8000만달러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두 달 연속 흑자 행진. -서비스 수지는 9억1000만달러 적자로 전년동월비(1억5000만달러 적자) 적자폭이 커져.-외국인의 국내 투자와 내국인의 해외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26억5000만달러 순자산 증가. 직접투자는 21억달러 순자산 증가.-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가 무려 135억달러 급증. 이 역시 역사상 최대 증가.
2023.07.07 I 양지윤 기자
美 국채금리 16년래 최고치 폭등…긴축 공포 만연
  • [뉴욕증시]美 국채금리 16년래 최고치 폭등…긴축 공포 만연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노동시장 과열이 여전하다는 지표가 또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더 강력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서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5%를 돌파하며 16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고, 이에 증시 투자 심리는 쪼그라들었다.(사진=AFP 제공)◇ADP 민간 고용 급증 ‘쇼크’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3만3922.26에 마감하며 3만4000선을 밑돌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내린 4411.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2% 떨어진 1만3679.04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1.64% 급락한 1842.23을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큰 폭 약세를 보였다. 개장 전 나온 민간 고용 지표가 ‘쇼크’ 수준으로 나왔기 때문이다.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49만7000개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개)를 두 배 이상 훌쩍 넘었다.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폭 증가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레저·접객업에서 23만2000개의 일자리가 늘어 최대 폭 증가를 기록했고, 건설업(9만7000개)과 무역·운수·유틸리티(9만개) 역시 많이 늘었다.비슷한 시각 나온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8000개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1만2000개 늘었고, 시장 전망치(24만5000개)보다 약간 높았다. 다만 20만건 초중반대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노동시장 과열이 여전하다는 의미다. 게다가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3000개 감소한 172만개를 보였다. 지난 2월 이후 최저다.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그나마 완화했다. 노동부가 내놓은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5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80만개로 나타났다. 전월(1030만개)보다 49만6000개 감소했고 월가 전망치(1000만개)를 밑돌았다. 그러나 1000만개 안팎 규모는 역사적으로 보면 아직 많다는 관측이다. ◇연준 2회 추가 인상 힘 받나이에 따라 연준이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은 조금씩 힘을 받았고, 금융시장은 요동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현재 5.00~5.25%에서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92.4%로 점치고 있다. 더 주목할 것은 연준의 언급대로 5.50~5.75%로 올릴 것이라는 베팅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은 9월과 11월 FOMC에서 5.50~5.75%로 인상할 확률을 각각 27.7%, 38.8%로 보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 안팎 수준에 그쳤는데, 이제는 40% 안팎까지 오른 것이다. 코레미카 자산운용의 존 린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ADP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두 배 넘게 많았기 때문이 연준이 더 공격적이어야 할 것이라는 공포를 자극했다”고 전했다.실제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중앙은행연구협회(CBRA) 회의에서 “지난달 FOMC에서 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했을 것”이라며 “지난달 회의 때 나온 모든 메시지가 시장에 강력한 신호를 전달하고 금융 여건을 상당히 긴축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뉴욕채권시장은 급격히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120%까지 치솟았다. 전거래일 대비 17bp 이상 급등한 수준이다. 2007년 6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다.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저항선인 5%선을 단박에 뚫었다. 이에 근래 초강세장을 이끈 주요 빅테크 역시 부진했다. 애플(0.25%)과 마이크로소프트(0.92%)를 제외하면 알파벳(구글 모회사·-1.39%), 아마존(-1.55%), 테슬라(-2.10%), 엔비디아(-0.51%),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81%) 등의 주가는 모두 내렸다.시장의 눈은 이제 하루 뒤인 오는 7일 나오는 지난달 비농업 고용보고서에 쏠린다. WSJ가 집계한 비농업 신규 고용 전망치는 24만명이다. 전월(33만9000명) 대비 둔화한 것이다. 실업률 예상치는 3.6%다. 고용보고서 수치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시장은 다시 요동칠 수 있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 역시 주목할 만하다. 옐런 장관은 이날 중국에 도착한 뒤 트위터를 통해 “중국 당국자들과 기업 경영자들을 만나러 베이징에 오게 돼 기쁘다”고 했다. 다만 양국이 사실상 서로를 겨냥한 수출 통제 조치에서 진전을 보지 못한다면 시장의 긴장감은 높아질 수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연준 긴축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2.57%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13% 떨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2.17%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01% 상승한 배럴당 71.80달러를 기록했다.
2023.07.07 I 김정남 기자
한국투자증권, 스텝다운형 ELS 2종 모집
  • 한국투자증권, 스텝다운형 ELS 2종 모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TRUE ELS 16209회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와 반도체 기업 AMD(Advanced Micro Devices)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리자드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이 상품은 최초기준일부터 12개월 조기상환 평가일(2차)까지 리자드 배리어인 최초기준가 50% 미만으로 기초자산이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16%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또 이와 별개로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75%(6, 12, 18, 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이면 연 16%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TRUE ELS 16211회는 온라인전용 상품으로 홍콩항셍지수(HSCEI)와 닛케이(NIKKEI)225, 유로스톡스(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5%(6개월), 90%(12개월), 85%(18, 24개월), 80%(30개월), 75%(만기) 이상이면 연 10%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두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37%, 5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다만, 그 이상 하락할 경우 각각 원금의 35~100%, 2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6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7일부터 10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11일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7.06 I 김인경 기자
1~5월 전기차 인도량 43% 증가…中 BYD ‘질주’
  • 1~5월 전기차 인도량 43% 증가…中 BYD ‘질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올해 1~5월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 대비 4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BYD는 시장 점유율 21.1%로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6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차량 구매자에게 인도돼 당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약 484만6000대로 전년 대비 43.0% 늘었다.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중국 BYD가 전년 동기 대비 101.6% 성장률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BYD는 5월에 24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기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중 유일하게 5월까지 누적 전기차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2위에 오른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시행한 가격 인하 정책과 주력 차종인 모델3/Y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제 혜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6.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3위 상하이 자동차 그룹(SAIC)은 홍광 미니(宏光 MINI EV)와 MG-4(Mulan), MG-ZS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31.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현대기아 그룹은 전기차 아이오닉 5, EV6, Niro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새롭게 출시된 코나(SX2) 일렉트릭과 EV9의 판매 개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반등하며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지난해 12월 중국 정부 보조금 중단으로 인해 몰린 수요량으로 올해 초 잠시 주춤했던 중국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7년까지 전기차 신차 구매 세제 혜택을 연장하기로 한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급 의지에 따라 중국 전기차 시장은 BYD, 테슬라 등 주요 업체들 중심으로 통합 및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는 차량을 주로 생산해왔던 다수의 중국 스타트업 업체들은 차량 디자인, 성능 등에서 뒤처지면서 보조금 중단 이후 소비자들의 외면과 주요 업체들의 가격 인하 전쟁 등으로 시장에서 퇴출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순위.(자료=SNE리서치)
2023.07.06 I 김은경 기자
美자동차 판매, 상반기 두자릿수 성장…현대차 '4위'
  • 美자동차 판매, 상반기 두자릿수 성장…현대차 '4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의 올 상반기 신차 판매가 예상과 달리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를 주저할 것으로 예상해왔다.GMC 픽업트럭. 사진 AFP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내 신차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3%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리서치 업체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신차 판매량은 770만대 정도로 집계됐다. 특히 제너럴모터스(GM)와 혼다 자동차, 현대자동차 등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차(005380)는 올 상반기 스텔란티스를 누르고 미국 판매 4위로 올라섰다.이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으로 억눌려있던 수요가 반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 공급망 압력이 완화되고 자동차 제조업체의 생산도 안정화되면서 판매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분위기다.지난 6월 자동차 판매는 190만대 수준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GM과 혼다, 닛산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올 상반기 미국 판매량이 두자릿 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GM은 올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8% 늘었고, 혼다와 닛산의 상반기 판매량은 각각 25% 증가했다. 테슬라와 리비안 등 전기차 업체들은 전세계 판매량 증가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포드는 6일 판매 결과를 발표한다.지난달 콕스 오토모티브는 연간 미국 자동차 판매 전망치를 기존의 1410만대에서 15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이전보다 비싼 자동차 모델과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가격도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JD파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평균 신차판매 가격은 3% 상승했고, 6월평균가격은 4만6000달러였다.한편 상반기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체들로는 스텔란티스와 도요타 자동차가 꼽힌다. 이들은 올 상반기 판매가 각각 1% 감소했다. 스텔란티스는 주력모델인 지프 판매가 올 2개분기 동안 12% 감소했고, 램은 픽업트럭 판매 감소로 2% 줄었다. 도요타 역시 코롤라와 라브4 등 인기모델의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7.06 I 김혜미 기자
기아, 전기차 판매 반등을 이끌 EV9…목표가 13만원-신영
  • 기아, 전기차 판매 반등을 이끌 EV9…목표가 13만원-신영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영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주가 디커플링 해소를 위해선 전기차 판매가 관건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전일 종가는 8만 8100원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개월간 도요타 주가는 15%, 포드 23%, GM 14%, 테슬라 31%, 리비안 35%, 니오 32%, 리샹자동차 24% 등 상승했지만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프리미엄 브랜드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인 기아는 약 3%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1개월 간 주가가 급등한 업체는 전기차(BEV) 기대감이라는 공통 요인이 있다”며 “5월 누계 BEV 3만 6000대(YoY+420%)를 판매한 도요타는 2027년 이후 전고체 전지를 탑재한 BEV 출시 계획 로드맵을 밝혔으며, GM은 2분기 북미 BEV 판매가의 1분기 대비 2배 증가를 시사하고 포드는 5월말 F-150 Lightning 재개, Mach-e 증산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 리비안, 리샹자동차는 2분기 BEV 판매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면 기아의 1분기 글로벌 BEV 리테일 판매는 8만 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으며, EV 비중은 0.6%포인트 하락했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없으며, 인플레이션감축법 규정으로 미국에서 BEV 판매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하고, 유럽에서도 9%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다만 “아직 경쟁 모델이 적은 3열 전기차 SUV 시장에 EV9이 출시됐으며, 6월 동사의 글로벌 BEV 판매는 2월 이후 첫 반등을 기록했다”며 “미국 등 주요 시장으로 EV9 출시 확대가 이어지는 만큼 2분기에는 글로벌 BEV 리테일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전기차 특화 복합 문화공간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찾은 시민들이 기아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7.06 I 원다연 기자
"결국 매파 연준 시장 흔든다"…'포모' 열기 주춤
  • [뉴욕증시]"결국 매파 연준 시장 흔든다"…'포모' 열기 주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약보합 마감했다. 독립기념일 연휴 직후여서 거래가 다소 한산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기조 재확인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사진=AFP 제공)◇매파 연준 재확인에 증시 약보합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3만4288.6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내린 4446.82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3791.65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6% 내린 1872.91을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연준 의사록을 주목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연준은 지난달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했는데, 이날 의사록은 예상대로 다소 매파적으로 나왔다. 다만 당초 관측과 크게 다르지 않아 3대 지수는 모두 약보합권을 유지했다.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FOMC 인사들은 “(이번에도)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거의 모든 참석자들은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지만 일부는 25bp 인상을 선호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금리 인상을 지지한 일부 매파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빡빡하고(타이트하고) 경제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력하다”며 “인플레이션이 2% 연준 목표치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은 1년여간 이어진 초강경 긴축의 여파를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다수 동결론자들에 밀렸다. FOMC 위원들은 “금리 목표 범위를 바꾸지 않는 것이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 목표를 향한 진전을 평가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는 추가 인상을 위한 일시 정지 차원이다. FOMC 참석자 거의 모두가 추가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금리를 올리는 속도는 느려지겠지만 이미 5%대인 상황에서도 더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많은 셈이다.실제 월가는 당장 다음달부터 다시 연준이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현재 5.00~5.25%에서 5.25~5.50% 수준까지 올릴 확률을 88.7%로 점치고 있다. AXS 인베스트먼츠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하반기 시장과 경제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생각을 계속 견인하고 있다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3대 지수는 올해 상반기 기록적인 강세장을 보였고, 하반기 첫 거래일인 지난 3일까지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열기를 이어갔다. 포모는 상승장에서 소외될지 모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말한다. 그런데 매파적인 연준 의사록 영향에 투심이 주춤했던 것이다. 다코타 웰스의 로버트 파블릭 선임매니저는 “증시는 이번달 25bp 추가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다음달 이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했다.◇옐런 방중 주목…수출 통제 풀까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미중 갈등이 더 격화할 수 있다는 소식들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중국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 정부 허가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번 조치는 상무부가 마련하고 있는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확대 정책 중 하나”라며 “이르면 몇 주 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질세라 중국 역시 맞불을 놨다. 웨이젠궈 중국 전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중국신문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사실상 독점 생산하는 갈륨과 게르마늄 등) 광물 통제 조치는 중국 대응 조치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제재 수단과 종류는 아직 많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빅테크 주가는 이같은 소식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고 혼조를 보였다. 애플 주가는 0.59% 내렸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0.05%, 0.12% 상승했다. 직전 거래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이날 역시 0.95 오르며 이른바 ‘300슬라’에 바짝 다가섰다.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공장재수주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0.6% 증가)를 밑돌았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63%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0% 떨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1.03% 하락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소식을 반영해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87% 상승한 배럴당 71.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높다.이는 중동 산유국의 맹주 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8월까지 하루 100만배럴의 감산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러시아 역시 8월부터 원유 수출을 하루 50만배럴씩 줄일 것이라고 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동맹의 일환으로 사우디와 러시아의 협력이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06 I 김정남 기자
연준 일각 "6월 금리 올렸어야"…미 증시 약보합
  • [속보]연준 일각 "6월 금리 올렸어야"…미 증시 약보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약보합 마감했다. 독립기념일 연휴 직후여서 거래가 다소 한산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기조 재확인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졌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연준 의사록을 주목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연준은 지난달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했는데, 이날 의사록은 예상대로 다소 매파적으로 나왔다. 다만 당초 관측과 크게 다르지 않아 3대 지수는 모두 약보합권을 유지했다.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FOMC 인사들은 “(이번에도)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거의 모든 참석자들은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지만, 일부는 25bp 인상을 선호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금리 인상을 지지한 일부 매파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빡빡하고(타이트하고) 경제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력하다”며 “인플레이션이 2% 연준 목표치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은 1년여간 이어진 초강경 긴축의 여파를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다수 동결론자들에 밀렸다. FOMC 위원들은 “금리 목표 범위를 바꾸지 않는 것이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 목표를 향한 진전을 평가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는 추가 인상을 위한 일시 정지 차원이다. FOMC 참석자 거의 모두가 추가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금리 인상 속도는 느려지겠지만 이미 5%대인 상황에서도 더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많은 셈이다.실제 월가는 당장 다음달부터 다시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현재 5.00~5.25%에서 5.25~5.50% 수준까지 올릴 확률을 88.7%로 점치고 있다. AXS 인베스트먼츠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하반기 시장과 경제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생각을 계속 견인하고 있다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코타 웰스의 로버트 파블릭 선임매니저는 “증시는 이번달 25bp 추가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다음달 이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했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미중 갈등이 더 격화할 수 있다는 소식들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중국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 정부 허가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번 조치는 상무부가 마련하고 있는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확대 정책 중 하나”라며 “이르면 몇 주 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질세라 중국 역시 맞불을 놨다. 웨이젠궈 중국 전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중국신문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사실상 독점 생산하는 갈륨과 게르마늄 등) 광물 통제 조치는 중국 대응 조치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제재 수단과 종류는 아직 많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빅테크 주가는 이같은 소식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고 혼조를 보였다. 직전 거래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이날 역시 1% 이상 오르며 이른바 ‘300슬라’에 바짝 다가섰다.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공장재수주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0.6% 증가)를 밑돌았다.
2023.07.06 I 김정남 기자
코스피 관망하는 외국인, 반도체·2차전지는 ‘줍줍’
  • 코스피 관망하는 외국인, 반도체·2차전지는 ‘줍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주요국의 경제 이벤트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경계 심리가 확대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2차전지와 반도체를 주저없이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2500선에서 횡보하는 국면에서 업황과 실적이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선제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1포인트(0.55%) 내린 2579.00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01% 오른 2593.47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26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이내 하락전환했다.코스피가 지난달 20일 이후 2500선으로 내려온 후 전날 종가기준 한차례 260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하면서 250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FOMC 의사록, 6월 미국 고용보고서와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대되면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휴장 여파 속 6월 미국의 고용보고서와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상존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과 중국 서비스업 지표 등을 소화하면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경계 심리가 확대되는 와중에서 코스피에서 반도체와 2차 전지주를 쓸어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지난 3~5일) 외국인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005930)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365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담고 있다. 이러한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전날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또한, 외국인은 SK하이닉스(000660) 역시 담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530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순매수 3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반도체에 대한 업황 개선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증권가는 삼성전자를 두고 감산 이후 DRAM 출하량이 증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고부가 메모리인 고대역메모리(HBM)3, DDR5 양산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될 것이라 전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DDR5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제품 믹스가 개선된 영향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은 반도체 외에도 코스피에서 2차전지 관련주인 삼성SDI(006400)와 금양(0015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을 매수했다. 삼성SDI와 금양,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 종목 중 2위, 4위, 5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SDI를 705억원 순매수하고, 금양과 LG에너지솔루션을 각각 403억원, 361억원 사들였다. 이는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리비안 등이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외신 등은 테슬라의 6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8.72% 급증한 9만3680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직전 월 대비 20.57% 늘어난 수치로 월별로는 사상 최고치다. 전기차 업체 리비안도 지난 3일(현지시간) 2분기 시장의 예상치인 1만1000대를 크게 웃돈 1만264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다만, 증권가에서는 실적 시즌에 접어들면서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대형주 중심에서 중소형주 위주로 수급이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FOMC 의사록 발표 대기 심리가 작용한 가운데 미·중 관계 변수도 영향을 줬다”며 “주식시장에 대한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대형주가 쉬어가는 구간에서 다른 한 쪽에서는 중소형주 및 테마주를 중심으로 개별주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3.07.05 I 이용성 기자
4거래일 연속 상승…890선 안착
  • [코스닥 마감]4거래일 연속 상승…890선 안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에코프로의 강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했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13%) 오른 891.18에 거래를 마쳤다.890.49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개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2차전지주의 강세에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개인은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1087억원을 사들였다. 정오까지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도 막판 ‘사자’로 돌아서며 이날 250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다만 기관이 금융투자(-824억원), 사모펀드(-288억원)의 매도세에 밀려 1090억원을 내다팔았다. 2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억원 매수 우위로 총 36억원의 물량이 출회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7000원(2.55%) 오르며 28만1500원을 기록했다.에코프로(086520)는 5만7000원(6.43%) 오르며 9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제주(100만원 이상의 주식) 등극이 눈앞에 온 것이다.실제 에코프로는 장중 한때 95만8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8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8월 정기변경에서 에코프로의 편입이 유력하게 판단된다”며 “MSCI 편입 기대감에 따른 수급과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네이처셀(007390)이 14.94% 오르며 9230원에 거래를 마쳤다.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에 대한 이의신청 기각사유가 근거없다고 주장하는 미국임상학회 SCI저널 논문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또 바이오업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가 상한가(29.72%)로 장을 마쳤다. 반면 노을(376930)이 하한가(-29.91%)를 기록하며 4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노을은 총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공모자금은 운영비 272억750만원, 시설비 28억300만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당신주배정주식은 약 0.613주이며 보통주 702만주가 발행된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08개 종목이 오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103개 종목이 내렸다.66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9억364만주, 거래대금은 10조3731억원으로 나타났다.
2023.07.05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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