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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특징주]테슬라, 전년 4Q 인도량 `실망`에 7% 하락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2024년 4분기 인도량을 발표했다.결국 개장 전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는 실망스러운 데이터 공개와 함게 하락을 놀아서고 있다.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년 4분기 인도량이 49만5570대이라고 밝혔다.같은기간 생산량은 45만9445대이다.인도량의 경우 51만5000건을 넘어설 것이라고 얘상했던 월가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다.연간 기준으로는 총 배송량 178만9226대, 총 생산량 177만3443대을 기록했다.이 역시 2023년 181만 건의 연간 배송량보다 줄어든 수준이다.전년 4분기 인도량의 경우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추정치는 모델3와 모델Y 전기차를 기반으로 50만477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26명의 월가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시를 근거로 자사 투자자들에게 50만6763대의 가이던스를 제시하기도 했다.그러나 월가는 50만대 이상에서 최고 51만5000대 이상까지도 눈높이를 상향 조정한 상태다.그런만큼 기대보다 크게 낮은 결과 발표에 주가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월가 분석이다.결국 새해 첫 거래일 현지시간 오전 9시36분 테슬라 주가는 6.82% 하락한 376.29달러에서 거래되며 실망감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2025.01.02 I 이주영 기자
새해 판 커진 로봇 전쟁…삼성·LG·현대도 '군침'
  • 새해 판 커진 로봇 전쟁…삼성·LG·현대도 '군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새해부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로봇시장 ‘영토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화두로 단연 인공지능(AI)이 주목을 받으면서, 다양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휴머노이드(인간형)·웨어러블(입을 수 있는)·자율주행(AMR)·협동 로봇 등 로보틱스(Robotics·로봇공학)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모습.(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2일 로봇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로보틱스 관련 사업이나 로봇 전문기업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을사년 첫날부터 새로운 중점 사업 전략 중 하나로 휴머노이드 등 미래 로봇 개발을 제시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국내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에 콜옵션(주식 매입 권리)을 행사하고 최대 지분을 확보한다고 밝혔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연결재무제표상 대금지급일인 이달 17일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3년 868억원을 투자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7%을 확보한 뒤, 이번 콜옵션 행사로 지분을 35.0%까지 늘려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된다. 누적 투자액은 약 3542억원으로 추산된다.삼성전자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고, AI 및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을 제조 및 물류 등 업무 자동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가 공중제비를 도는 모습.(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 유튜브 영상 캡처)현대차(005380)는 1992년 미국에서 설립된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2021년 소프트뱅크로부터 지분 80%를 11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 인수하면서 HMG글로벌 자회사로 편입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수년 내에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R&D)를 완료하고 차세대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할 계획이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경호에 투입된 이른바 ‘로봇개’ 사족보행로봇 ‘스팟’으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는 최근 연구소에서 뒤로 공중제비(덤블링)를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전 세계에 선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이 밖에도 현대차·기아(000270) 로보틱스랩은 지난해 자율주행로봇(AMR) ‘달이 딜리버리(DAL-eDelivery)’를 선보인데 이어,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도 공개했다. 계열사 공급 및 국내 판매를 시작한 뒤 내년부터 유럽과 북미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LG전자 서브봇 ‘클로이’ 모습.(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2017년부터 코스닥 상장 로봇기업 로보티즈(108490), 로보스타(090360), 엔젤로보틱스(455900) 등에 투자를 확대해 오고 있다. 로보스타는 최대 주주, 로보티즈와 엔젤로보틱스는 각각 2대 주주로 지분 투자 중이다. 아울러 국내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기업 베어로보틱스의 최대 지분을 확보하며 인수에 나서고 있다.LG전자는 ‘2030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미래사업 중 하나로 상업용 로봇을 선정했다. ‘LG 클로이’ 브랜드를 통해 2017년 인천국제공항 안내로봇, 청소 로봇, 서빙 로봇, 웨어러블 로봇 등 상업용 로봇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과 로봇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해 소중한 시간을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 김슬기 소믈리에의 와인 디켄팅과 브리딩 모션을 재현한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모습.(사진=한화로보틱스)한화(000880)그룹은 2023년 한화 모멘텀 부문 협동로봇·무인이동장비(AGV) 사업을 현물 출자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합작법인(JV)으로 한화로보틱스를 출범시켰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을 앞세워 외식·레저 산업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 최근 경량화 협동로봇 R&D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화로보틱스는 로봇 기술 역량을 외식 산업 뿐 아니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사업 분야인 호텔, 리조트, 골프장, 테마파크 및 관람 시설과 부동산·건축 사업에 확대 적용하고, 나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오션(042660) 등 제조 산업 현장에서도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미국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언덕 비탈길을 스스로 걷는 모습.(사진=테슬라 옵티머스 X 계정 영상 캡처)한편 해외에서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통해 로봇 산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옵티머스 2세대’는 손가락으로 달걀을 집어 끓는 물에 넣거나, 가파른 비탈길을 스스로 균형을 잡으면서 오르내리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으로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SNS에 “올해 회사 내부에서 유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소량 시험 생산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다른 회사들을 위해 대량 생산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미국 반도체·AI칩 기업 엔비디아는 올 상반기 중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다. 로봇과 드론, 자율주행 등 AI 작업을 수행하는 엣지형 컴퓨터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 행사에서 “앞으로 5년간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진화에서 큰 진척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2 I 김범준 기자
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 美서 전기차 보조금 받는다
  • 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 美서 전기차 보조금 받는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5개 모델이 올해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 포함돼 차량 한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 수준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2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5, 아이오닉 9과 기아(000270) EV6,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5개 차량이 보조금 지급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현대차·기아 전기차가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의 경우 지난 2023년 지급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실제 보조금은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공장에서 주력 전기차 모델 생산을 개시하며 미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보조금 대상에 속하게 됐다. 미 정부는 IRA에 따라 배터리 및 핵심 광물 등의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이번 보조금 지급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기차는 모두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다. 현대차는 작년 10월부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아이오닉 5를 양산하며, 아이오닉 9도 이곳에서 만들 예정이다. 또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 기아 EV6·EV9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각각 생산한다.기아 EV9. (사진=기아)보조금까지 받는다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시장 경쟁력이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11월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11만 256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3% 늘었다. 시장 점유율만 놓고 보면 테슬라에 이어 2위로 점쳐진다.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는 ‘저가 전기차’ 모델 투입이 본격화하며 시장이 성장 폭을 늘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IRA 전기차 세액공제가 폐지될 가능성이 있는 점은 변수다.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주요 완성차가 저가 전기차 모델 투입을 늘리며 중국 이외 지역에서 전기차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대차·기아는 HMGMA 가동과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를 회복하고 점유율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내 보조금 정책 수정 가능성 등 정책적 변화에 따른 시장 변동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2025.01.02 I 이다원 기자
트럼프, 머스크에 짜증?…새해 전야 파티선 끈끈함 과시
  • 트럼프, 머스크에 짜증?…새해 전야 파티선 끈끈함 과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짜증이 나 있다.”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일(현지시간) ‘허니문 끝났나. 트럼프, 절친 머스크에 짜증’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재선 캠페인에 참여한 이 소식통은 “머스크 CEO가 전방위적으로 벌이고 있는 다양한 활동과 소셜미디어(SNS) 소동 등으로 트럼프 당선인이 점점 지쳐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속담에 ‘두 마리 호랑이는 같은 산에서 살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 CEO에게) 100% 짜증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최한 새해 전야 파티장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목말을 태운 아들 엑스 에이 에이시(X AE A-XII)와 함께 방문하고 있다. (사진=AFP)이러한 ‘음모론’이 사실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트럼프 진영 내부에서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머스크 CEO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머스크 CEO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마가) 지지론자들이 최근 SNS에서 H-1B 비자 프로그램을 놓고 ‘전쟁’을 벌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엔 머스크 CEO에게 매력을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이젠 상황이 나빠질 수 있을 것 같다”며 “트럼프는 트럼프다. 주변에 너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사람에겐 짜증이 날 수 있다. 그는 원래 그런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으로) 들어와 많은 돈을 제공했고, (이젠) 그 자리(대통령직)마저 차지하려고 한다. 물론 나쁜 의도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가 중국과 사업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미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육군 중장 출신의 러셀 오너리는 지난달 31일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머스크 CEO는 중국과 깊은 사업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가 트럼프 2기 정책에 관여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가 중국 상하이에서 기가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한 대중 정책과 대치되는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머스크 CEO는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공산당 간부들과 회동하며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오너리는 머스크 CEO가 미국의 기밀 정보를 중국에 유출시킬 가능성도 제기했다. 머스크 CEO는 또 트럼프 당선인 자택 인근의 하루 2000달러(약 300만원)짜리 별장을 빌려 상주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도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NYT는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대통령직 인수에 적극 관여하려고 마러라고로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해외 정상이나 제프 베이조스 등과 만날 때에도 머스크 CEO가 동석하면서 측근들로부터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 CEO를 정부효율부가 수장으로 임명하면서 이 기관이 정부 외부에서 활동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충돌은 예견된 미래이며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전망이 잇따른다. 예일대 역사학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티머시 스나이더는 이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부자는 백악관에 불편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 머스크 CEO는 실제로 (막대한) 돈을 갖고 있는 ‘큰 사람’인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그에 비하면) ‘작은 사람’”이라며 불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다양한 추측과 음모론이 나오지만, 정작 트럼프 당선인과 머스크 CEO는 전날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새해 전야 파티를 함께 즐기는 등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목말을 태운 아들 엑스 에이 에이시(X AE A-XII)와 함께 행사장을 찾았으며, 이후 그 모습 그대로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미 언론들은 머스크 CEO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만큼이나 트럼프 당선인 옆에 있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 CEO와 마가 지지론자들 간 SNS 논쟁과 관련해서도 “나는 H-1B의 신봉자”라며 머스크 CEO의 편을 들어줬다.
2025.01.02 I 방성훈 기자
“주식정보 떠먹여 드립니다”…어디서? 유튜브 ‘주톡피아’에서!
  • “주식정보 떠먹여 드립니다”…어디서? 유튜브 ‘주톡피아’에서!
  • 양향자(오른쪽) 전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KG타워 이데일리 스튜디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주톡피아’)[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새해부터 주식 이야기는 ‘주톡피아’에서!”이데일리가 주식시장에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연다. 이데일리 증권시장부는 오는 6일 주식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를 재개장한다.주톡피아 채널 메인.(사진=이데일리)‘주톡피아’는 ‘주식 이야기로 일구는 경제 유토피아’라는 모토 아래 국내·해외증시 개폐장 라이브 방송, 인터뷰 등 투자 판단에 도움을 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주톡피아는 국내 증시 마감(월~금)·미국 개장(월~금)·미국 마감(화~금) 생방송에서 시장 주요 이슈와 특징기업을 선별해 익일 장 대비 전략을 제공한다.국내 증시 마감 방송 ‘330 온에어’는 이데일리 증권시장부·글로벌마켓센터 기자가 직접 출연한다. 현장 기자가 주요 사안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되짚고, 취재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미국증시 라이브 방송은 미국 시장의 움직임을 전한다. 배트맨(BATMMAAN) 8개 대형 기술주를 비롯, 숨겨진 다양한 기업들을 진행자가 실시간 소통하며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이밖에도 인기 연재기사 콘텐츠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왓츠유어ETF’는 ETF 트렌드를 알리고 주요 상품 특징 등 투자 매력을 점검한다. ‘증시핫피플’에서는 주간 국내외 증시에 영향을 준 정재계 등 인물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기업 주가 추이를 살피고 전망을 제공한다.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날 수 있는 코너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환율, 배당 투자, 재무제표 분석, 2차전지·방산 등 주요 산업 및 다양한 투자 방법을 인터뷰하고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론칭을 맞아 구독자를 대상으로 ‘2025년 투자자라면 꼭 봐야 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선공개한다.2일에는 삼성전자 상무 출신 양향자 전 개혁신당 원내대표(전 한국의희망 대표)가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현주소를 되짚고 대내외 위기 속 삼성전자가 해야 할 채비에 대해 설파한다.3일에는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 본부장이 신년 경제·증권시장을 전망하고 엔비디아, 테슬라, 브로드컴 등 서학개미의 관심종목을 평가한다.채널 정식 오픈일인 6일부터는 정규 코너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향후 다양한 기획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들과의 접점을 보다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 본부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KG타워 이데일리 스튜디오에서 인터뷰했다.(사진=이데일리 ‘주톡피아’)
2025.01.02 I 이혜라 기자
트럼프 취임식 코앞인데…美새해부터 차량 테러에 폭발
  • 트럼프 취임식 코앞인데…美새해부터 차량 테러에 폭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차량 돌진 테러와 차량 폭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미국 내 안보를 다시 주목하게 만들었다”고 짚었다.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로비 밖에서 수사관이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조사하고 있다.(사진=AFP)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15분께 유명 관광지인 프렌치 쿼터 버번 스트리트에서 신년맞이를 위해 모인 인파 속으로 갑자기 흰색 포드 픽업트럭이 돌진했다. 이 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을 당했다.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현장에서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한 용의자는 텍사스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42세 남성 샴수드 딘 자바르로 신원이 밝혀졌다. 용의자는 미 퇴역 군인 출신으로 2021년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에서 일했다.FBI는 용의자가 다른 사람들과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건 당시 차량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깃발이 발견돼 테러 조직과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다고도 FBI는 밝혔다.범죄에 사용된 차량은 렌트한 것으로, 차량과 사건 발생 현장에선 무기와 폭발 가능성이 있는 장치를 수사 당국은 발견했다.지난 1일(현지시간) 최소 10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이 있었던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의 버번 스트리트.(사진=AFP)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진행한 짧은 연설에서 FBI로부터 “용의자가 범행 불과 몇 시간 전 IS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말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는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트럼프 당선인은 SNS에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유입된 범죄자들이 미국에 있는 범죄자들보다 훨씬 더 나쁘다고 내가 말했을 때 민주당과 가짜 미디어는 이를 반박했지만 사실로 밝혀졌다”면서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테러 사건을 불법 이민자 범죄와 간접적으로 연결시켰다.이날 루이지애나 제프 랜드리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로 예정됐던 시저스 슈퍼돔 대학 미식축구 슈거볼(Sugar) 4강전, 프렌치 쿼터 퍼레이드 등 주요 행사는 연기됐다.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트럼프 호텔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했다. 차량 안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차량 밖에서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수사당국은 이 두 사건이 연관됐을 수 있다고 보고 테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폭발이 차량 짐칸에 탑재된 대형 폭죽 혹은 폭탄으로 인해 발생했다”면서 “차량 자체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한편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테러와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차량 폭발 모두 개인간(P2P) 차량공유 플랫폼 ‘투로’(Turo)를 통해 렌트한 차량에서 비롯됐다. 투로 측은 “두 사건 모두 수사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1.02 I 김윤지 기자
댄 아이브스 "테슬라 등 M7 더 간다..나스닥 2만5000도 가능"
  • 댄 아이브스 "테슬라 등 M7 더 간다..나스닥 2만5000도 가능"
  • 댄 아이브스(Dan Ives) 웨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 매니징 디렉터 겸 수석 기술 주식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정부의 보조금 철회가 테슬라에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데일리TV방송 영상)[이데일리 김정민 경제전문기자]“머스크는 전기차 보조금 철회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테슬라는 이미 규모와 사업범위에서 경쟁 기업들을 월등히 앞서 있다. 보조금 철회는 테슬라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 대가로 꼽히는 댄 아이브스(Dan Ives)는 이데일리TV와 가진 화상 인터뷰(진행: 이은주 앵커)에서 이같이 밝혔다. 댄 아이브스는 기술 주식 분석가로, 현재 웨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의 매니징 디렉터이자 수석 기술 주식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기술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애플(Apple), 테슬라(Tesl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주요 기술 기업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아이브스는 2025년 애플, 앤비다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M7기업(Magnificent 7)을 중심으로 기술혁신기업들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기술 시장은 정말 이상적인 상황이다. AI 혁명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엔비디아와 같은 선도 기업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파벳 같은 클라우드 기업들까지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AI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다”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기술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하면서 기술주는 추가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댄 아이브스는 최근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400달러에서 515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6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400달러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는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 머스크 간의 협력 관계가 테슬라의 성공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하면 테슬라는 1조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2조 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브스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기술주에 우호적인 규제환경이 조성될 공산이 크다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AI 기술의 선두 주자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축구의 리오넬 메시처럼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사운드하운드, 스노우플레이크, 몽고DB 같은 기업들도 AI 혁명에 동참하며 순수 AI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지금은 AI 혁명의 초반 단계다. 앞으로 이런 기업들이 AI 파티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브스는 AI기업 중에서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팔란티어는 AI 알고리즘에서 최고의 기술적 기반을 갖추고 실제 사용 사례를 개발하고 확장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물론 주식 가격이 다소 고평가되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앞으로 몇년 뒤에는 팔란티어가 오라클과 같은 위치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 기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아이브스는 “양자 기술은 앞으로 3년 동안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며 “구글의 양자 컴퓨팅 칩 ‘윌로우’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은 양자 컴퓨팅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술주 투자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브스는 미국증시가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아이브스는 “ AI 혁명과 같은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에 있는 기술주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물론 연준(Fed)의 금리 인하 속도나 지정학적 갈등과 같은 변수들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2025년 말까지 나스닥이 2만5000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1.02 I 김정민 기자
지난해 나스닥 29% 상승…美 새해 ‘트럭테러’ 발발
  • 지난해 나스닥 29% 상승…美 새해 ‘트럭테러’ 발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차일 실현 투매가 나타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 뉴욕증시는 두자릿수 상승하며 글로벌 증시에서 두각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인공지능(AI) 기업에 약 1조4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주가는 연간 170% 넘게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새해 첫날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시민을 향해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수사당국은 테러 사고로 규정하고 연방수사국(FBI)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국제유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수요 확대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이름을 ‘케키우스 막시무스(Kekius Maximus)’로 바꾸면서 같은 이름의 밈 코인 가격이 급등해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2024년 마지막 거래일 하락-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 하락한 4만2544.22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오른 5881.6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 밀린 1만9310.79로 집계.-뉴욕증시는 연말 차익 실현과 금리 인상 우려감에 하락 마감한 것으로 분석.-다만 연간 기준으로면 S&P500 지수는 23.31% 상승했으며, 다우지수는 12.88%, 나스닥 지수는28.64% 상승한 것으로 집계.◇엔비디아 등 기술주 약세…테슬라도 3% 급락-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비트디지털(Bit Digital)과의 대규모 그래픽 처리장치(GPU) 공급 계약 소식에도 미국 규제 우려감에 2.3% 하락. -테슬라는 중국 내 성장세에도 소트프웨어 리콜 문제와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되면서 3.3% 하락.-애플도 인공지능(AI) 수요 확장 기대감에도 기술주 전반 약세를 보이며 0.7% 소폭 내려.-아마존도 미국 주식 시장 전반적인 침체 영향으로 0.7% 하락 마감.◇엔비디아, 2024년 AI 기업에 1조4000억 투자-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엔비디아가 AI 스타트업 등 기업에 10억달러(약 1조4700억원) 넘게 투자했다고 보도.-지난해 엔비디아는 자금조달 50건과 인수합병을 포함해 기업 거래 여러 건에 모두 10억달러 투자.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규모.-엔비디아는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의 xAI에 경쟁사인 AMD와 함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오픈AI와 코히어, 미스트랄, 퍼플렉시티 등을 위한 펀딩 라운드에도 참여.-엔비디아의 주가 역시 지난해 170% 넘게 급등.◇美 뉴올리언스 새해 첫날 트럭 테러 사고…10명 사망-1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3시15분께 뉴올리언스 번화가인 프렌치쿼터 버번 스트리트르에 신년 맞이를 위해 모인 인파에 픽업트럭 1대가 돌진.-트럭 돌진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나.-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후 사망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도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다쳐.-수사당국에 따르면 용의자의 픽업트럭에는 사제 폭발물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모종의 목적을 가진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연방수사국(FBI)을 중심으로 유관 기관이 수사를 벌이는 중.◇국제유가, 마지막 거래일 1% 상승-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배럴당 가격은 1.03% 상승한 71.72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0.88% 오른 74.64달러로 집계.-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3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머스크, X계정 ‘케키우스 막시무스’로 변경…밈코인 급등-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이름을 ‘케키우스 막시무스(Kekius Maximus)’로 바꿔.-프로필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밈(meme)으로 자주 등장하는 ‘개구리 페페’(Pepe the Frog) 캐릭터가 게임 콘솔을 들고 있는 이미지로 변경.-머스크가 계정명을 바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동명의 밈코인(온라인 유행을 반영해 재미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인 케키우스 막시무스의 가격 급등.
2025.01.02 I 김응태 기자
美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서 테슬라 폭발…1명 사망
  • 美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서 테슬라 폭발…1명 사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트럼프 호텔 건물에서 2024년형 테슬라 사이버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졌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사건이 발생한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사진=AFP)현지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사이버트럭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트럼프 호텔에 도착했으며 이번 사고로 차량 안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7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모두 차량 밖에 있었다. 경찰은 같은 날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중심가에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에 대해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우리의 상징적인 라스베이거스 대로에서 폭발이 발생한 상황에서 우리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추가 폭발 장치를 찾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지역사회에 추가적인 위협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폭발이 차량 짐칸에 탑재된 대형 폭죽 혹은 폭탄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차량 자체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차남으로 트럼프 일가의 부동산 개발회사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의 수석부사장인 에릭 트럼프는 엑스에 “오늘 일찍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트럼프 호텔의 현관 차도에서 전기차 화재가 보고됐다”는 글을 남겼다.한편 이날 새벽 3시 15분께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선 신년 맞이를 위해 모인 인파 속으로 갑자기 차량이 돌진했다. 이 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을 당했다. 용의자는 텍사스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42세 남성 샴수드 딘 자바르로 신원이 밝혀졌다. 용의자는 미 퇴역 군인 출신으로 전해졌다. 연방수사국(FBI) 사건 당시 차량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깃발이 발견돼 테러 조직과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다.
2025.01.02 I 김윤지 기자
엔비디아, 지난해 AI기업에 10억달러 투자…2년새 10배↑
  • 엔비디아, 지난해 AI기업에 10억달러 투자…2년새 10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지난해 AI 기업에 10억달러(약 1조4700억달러)를 투자했다. AI 최대 수혜자인 엔비디아가 AI 스타트업의 주요 후원자로 부상한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기업 공시와 기업 데이터 분석기관 딜룸 리서치를 인용해 엔비디아가 지난해 스타트업 펀딩 라운드(자금조달) 50건과 인수합병(M&A) 등 기업 거래 여러 건에 총 10억 달러의 자금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2022년과 비교하면 10배 늘어났다. 거래 대부분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높은 ‘핵심 AI’ 기업과 관련돼 있으며 경우에 따라 칩 구매 기업에도 투자했다고 FT는 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022년 생성형 AI인 챗GPT의 등장으로 시작된 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2024년 한해 동안에만 주가가 178.78% 올랐다. 투자 규모 뿐만 아니라 건수도 늘었다. 딜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펀딩 라운드 참여 건수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을 넘어섰다. 100건이 넘어서는 구글에는 못 미치지만 엔비디아의 펀딩 라운드 참여 건수가 급증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경쟁사 AMD와 함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xAI에 전략적 투자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또한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를 포함해 코히어, 미스트랄, 퍼플렉시티 등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지난해 런에이아이(Run:ai)를 비롯해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네뷸론, 옥토AI, 브레브데브 등을 인수했다. 딜룸에 따르면 지난해 인수 건수는 지난 4년 동안 인수한 것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FT는 엔비디아의 투자 대상이 의료기술, 검색엔진, 게임, 드론, 반도체, 교통관리, 물류, 데이터 저장, 자연어 처리, 휴머노이드 로봇 등 광범위하다고 짚었다. 일각에선 엔비디아의 이처럼 활발한 거래에 대해 미국, 유럽, 중국에서 엔비디아의 반독점 조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AI 산업에 대한 엔비디아의 지배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하고 있다.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전 위원장인 윌리엄 코바치치는 “경쟁 감시 당국은 지배적인 기업의 이러한 대규모 투자에 대해 독점을 목표로 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자 한다”고 지적했다.엔비디아는 FT에 “업계 생태계의 성장, 훌륭한 기업 지원, 모두를 위한 플랫폼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02 I 김윤지 기자
연쇄 악재에 새해벽두부터 환율 ‘1500원 분수령’
  • 연쇄 악재에 새해벽두부터 환율 ‘1500원 분수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새해에도 대내외 악재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 공포감이 엄습하고 있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서다. 원화 약세를 탈피할 방안은 전무한 상황에서 다음 레벨은 1500원으로 지목되고 있다.지난 12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녹록치 않은 대내외 상황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해 환율 종가는 1472.3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말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997년 1630.0원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내년에도 대내외적으로 원화 가치를 끌어올릴 방안은 묘연하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새해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연말 윤석열 대통령,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차례대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며 국내 정치권 불확실성은 가중된 상황이다. 윤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할 헌법재판관 임명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되고 차기 대통령이 나오기까지 장기전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대외적인 상황도 녹록치 않다. 이달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본격 취임한다. 당초 트럼프는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예고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 공백으로 인해 차기 미국 정부 정책 대응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 관세·이민·감세 등 트럼프 정부의 정책 시행에 따른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정체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중국이 트럼프의 고율 관세부과와 내수 부진이 심화해 위안화마저 약세를 나타낸다면 환율은 더욱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올해 환율도 ‘고공행진’ 불가피새해에도 외환시장의 먹구름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1월부터 환율은 1500원을 돌파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책연구기관마저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인영,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DI는 “3~4%의 환율 변동은 통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바, 환율의 1500원 도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환율방어를 위한 외환보유액 매도가 외환위기를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설명했다.해외 투자은행(IB)은 내년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 스탠다드차타드 등의 환율 전망치는 내년 1분기 1435원, 2분기 1440원, 3분기 1445원으로 나타났다. 일본 노무라는 내년 3분기 환율이 1500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올 하반기엔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나증권은 올해 환율이 △1분기 1430원 △2분기 1410원 △3분기 1380원 △4분기 1360원 등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환율의 경로는 ‘상고하저’의 움직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원화의 대내외 취약성과 미국 예외주의 지속, 무역분쟁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시점은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탄핵 정국이 장기화될수록 해외로 이탈한 자금 흐름이 굳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박기영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늦지 않게 해외투 자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복원력을 보여주는것이 중요하다”며 “테슬라 등 해외주식으로 넘어간 국내 자금과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 자금이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01.02 I 이정윤 기자
머스크, 돌연 X계정 '케키우스 막시무스'로 변경 왜?
  • 머스크, 돌연 X계정 '케키우스 막시무스'로 변경 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이름을 ‘케키우스 막시무스(Kekius Maximus)’로 바꿔 그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사진=일론 머스크 엑스 캡처)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X 계정 이름을 케키우스 막시무스로 바꿨다.머스크의 X 계정 프로필 사진은 밈(meme·인터넷 유행)으로 자주 등장하는 ‘페페’(Pepe the Frog) 캐릭터로 변경했다. 머스크는 이름과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머스크의 계정 이름 변경 소식에 동명의 밈 코인인 ‘케키우스 막시무스’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도 벌어졌다. 밈 코인은 단순히 재미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로 별다른 가치가 없다는 평가를 받지만, 과거에도 머스크가 도지코인 등 밈 코인을 언급해 해당 가상화폐 가격이 폭등하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BBC 방송은 ‘케키우스 막시무스’에 대한 설명으로 ‘케키우스’는 ‘케크’를 라틴어처럼 쓴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는 이는 게이머들 사이에선 ‘큰 소리로 웃다’(lol)와 거의 같은 의미이지만 지금은 종종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에 등장한다는 게 BBC 방송 설명이다.또 케크는 혼돈과 어둠을 상징하는 고대 이집트 신의 이름이기도 하며, 때때로 개구리 머리를 한 모습으로 묘사된다고 전했다.‘막시무스’는 러셀 크로가 출연한 영화 ‘글래디에이터’ 속 주인공 이름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2025.01.01 I 김혜선 기자
트럼피즘 맞선 자강론…세계 지도자들 美 우선주의 맞설 채비
  • 트럼피즘 맞선 자강론…세계 지도자들 美 우선주의 맞설 채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2025년 신년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귀환을 앞두고 우려가 커진 ‘트럼피즘’에 맞서기 위해 경제·안보·외교 등을 강화한다는 자강론을 설파했다. 트럼피즘은 국제적 약속보다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통치방식이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의 단결을 외쳤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을 겨냥해 브릭스(BRICS) 등 남반구의 단결 필요성을 언급했다.주요국 지도자 2025 신년사(그래픽=이미나 기자)◇中시진핑 “외풍 극복”…日이시바 “국익 수호”올해 미국과의 관세전쟁 우려가 큰 시 주석은 ‘외풍극복’, ‘남반구 단결’ 등을 강조했다. 그는 신년사에서 “모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어려움 극복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경제는 외부 환경 불확실성과 에너지 전환 압박 등 몇 가지 새로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그러나 이들은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보편관세와 중국산 수입품 대한 60%의 고율 관세를 예고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무역 전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WSJ은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 몇 주 전에 중국이 경제적 전환을 이루고 외압에 저항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경제난이 있다는 걸 언급한 지난해 신년사와 달리 올해 연설에서는 “우리는 비바람 속에 성장했고 시련을 거치며 장대해졌다”는 표현으로 강대국으로서 중국의 위상과 역할을 부각했다. 2024년 12월 31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해맞이 행사를 앞두고 연설하는 모습이 대형 스크린에 비춰지고 있다.(사진=AFP)미국과의 갈등 심화 우려에 남반구 중심으로 뭉치자는 제안도 했다. 그는 “혼란한 세계에서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세계 거버넌스 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남반구 단결과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며 “브릭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등 양자·다자간 자리에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하겠다”고 밝혔다. 미·중갈등 심화에 남반구 국가는 물론 한국·일본 등 이웃 국가, 유럽연합(EU) 등과 관계를 개선해 영향력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국제 정세가 엄중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외교·안보 과제를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을 둘러싼 안보 상황과 관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발사 등 국제 정세는 엄중하고 복잡하다”며 “외교와 방위를 차의 양쪽 바퀴로 삼아 우리나라(일본) 국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방위력 근간인 자위관(자위대 대원) 생활·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불안한 안보상황을 대비해 미국 등 주변국과의 외교·안보 강화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시바 총리는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 조약기구)를 창설하고 이 틀 내에서 미국 핵무기를 공동 운용하는 핵 공유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이 2024년 12월 31일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대국민 신년 연설을 하는 모습이 TV 화면에 비춰지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024년 12월 29일 독일 베를린 총리실에서 신년 연설을 녹음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佛마크롱 ‘유럽 자강론’ 설파…獨숄츠 “함께 뭉쳐야” 단합 강조 EU 소속 주요국 정상들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EU와 무역 갈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유럽 자강론’을 거듭 설파하며, 일제히 유럽의 단결을 강조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글로벌 전쟁과 불안정성을 들며 “유럽은 자국 안보와 방위를 다른 강대국에 위임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인들이 “순진함을 뒤로해야 한다”며 “우리는 다른 이들이 정한 무역 규칙, 상호주의나 미래 대비 없이 다른 이들에게 의존하게 하는 모든 것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올라프 숄츠 총리는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침략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우려를 고려할 때 많은 이들이 독일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자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내 대답은 우리가 함께 뭉치는 것이 강하다는 것”이라고 유럽의 단합을 강조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내정되며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의 극우 정당을 지지하면서 불거진 ‘선거 개입’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의 미래는 “소셜미디어 소유주에 의해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머스크 CEO를 우회 비판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중동·동유럽 역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앞으로 테러 없는 튀르키예, 테러 없는 지역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이 상호 간의 선의와 이해를 통해 평화롭게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지만, 필요할 때는 벨벳 장갑을 낀 우리 국가의 철권을 사용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2025년 1월 1일 미국 뉴욕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 타임스 스퀘어에서 불꽃놀이가 끝난 후 전광판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5.01.01 I 이소현 기자
세계 500대 부자 순자산 10조달러 늘었다…1위는 누구?
  • 세계 500대 부자 순자산 10조달러 늘었다…1위는 누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024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 500대 부자들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재산 가치는 약 10조 달러로, 이는 독일과 일본, 호주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다.세계 500대 부자 순위(표]김일환 기자)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 가치는 9조8000억달러(약 1경4865조원)로, 순증가액이 1조5000억달러(2207조원)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자인 머스크 CEO의 재산이 지난해 말 기준 2130억달러(313조500억원) 증가한 4421억달러(650조 6827억원)으로, 전 세계 부자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2370억달러·한화 약 349조원) 재산과 두 배 가까운 차이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백악관 복귀에 큰 역할을 한 일등공신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도지) 수장으로 임명되면서, 그가 소유한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 등의 가치도 크게 올랐다. 3위는 메타플랫폼 CEO인 마크 저커버그(2070억달러·약 304조원)로 주가가 70% 뛰면서 연간 자산이 810억 달러 늘었다. 4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1920억달러·약 282조원)이 차지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한 해 동안 순자산이 703억 달러(약 103조원) 늘어난 1140억 달러(약 167조원)를 기록, 12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들의 재산 가치가 급증한 데는 인공지능(AI) 붐 영향이 컸다. 지난해 AI 사업을 확대한 ‘매그니피센트 7’(마이크로스프트·애플·엔비디아·테슬라·알파벳·메타·아마존)과 브로드컴까지 8개 대형 빅테크 CEO들은 지난해 6000억 달러(883조원) 이상을 벌었는데, 이는 500대 부자의 연간 자산 증가액의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종목들이 편입된 S&P500지수는 지난해 24% 뛰었다. 대형 빅테크 기업 주가가 급등한 것은 지난해 11월5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효과도 크다. 트럼프가 백악관 복귀하면 달러 가치가 오르고, 증시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에 전 세계 자금이 대거 미증시로 유입된 효과가 나타났다. 실제 블룸버그에 따르면 S&P500지수는 대선 다음날인 11월 6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이후에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이 지수에 편입된 억만장자들은 선거 후 5주 동안 총 5050억 달러를 벌었는데, 이는 연간 총액의 34%에 해당한다.지난해는 비트코인 억만장자들의 재산도 큰 폭 증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 규제 완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으로 비트코인은 역사적 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최음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바이낸스 홀딩스의 자오창펑 CEO의 재산은 60% 급증한 550억달러(약 81조원)를 기록했고,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공동 설립자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순자산도 50% 이상 증가한 111억 달러(16조1898억원)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가 2024년 11월 19일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스페이스X 스타십 로켓의 여섯 번째 시험 비행 발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트럼프 당선인도 지난해 순자산이 109% 증가한 64억7000만 달러(약 9조5000억원)로 471위에 올랐다. 본인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트럼프미디어) 주가 상승 영향이다. 반면 중국 억만장자로 테무를 설립한 콜린 황은 부진한 실적발표로 회사 주가가 29% 급락하면서 180억 달러 재산이 감소했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자산은 312억 달러(약 45조9000억원) 줄어든 1760억 달러(약 259조원)를 기록, 부호 순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자산 14억2000만달러(약 2조원) 줄어든 84억6000만 달러(약 12조4000억원)로 331위,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24억2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 증가한 71억6000만 달러(약 10조5000억원)로 408위를 기록했다.
2025.01.01 I 이소현 기자
서학개미, 지난해 美주식 15조원 순매수…‘국장 탈출’ 러시
  • 서학개미, 지난해 美주식 15조원 순매수…‘국장 탈출’ 러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지난 2024년 부진한 흐름을 보인 국내 증시와 달리 뉴욕증시는 강한 랠리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미국주식 보관금액이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00억달러대를 돌파하는 등 이른바 ‘서학개미’들의 몸집이 커지는 분위기다.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주식 순매수 금액은 105억 4500만달러(약 15조 5100억원)으로 직전년 28억 2600만달러(4조 1600억원)에서 크게 증가하며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개인이 국내 증시에서 사들인 금액은 1조 750억원으로, 미국주식 순매수 금액의 15분의 1 수준이다.미 증시로의 머니무브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시장 보관금액은 1120억 5556만달러(한화 약 164조 923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말 680억 2349만달러(100조 1170억원) 대비 65%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예탁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래 최대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 4억 3498만달러(약 6402억원) 수준이었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2014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한 후 2019년 말 84억달러 수준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이후 코로나19가 촉발한 유동성 확대 국면과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 미국 빅테크 주가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미 주식 보관금액은 2020년 370억달러 수준으로 급증했고 4년 만에 3배 가량 불어났다. 지난해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의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투자심리도 엇갈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은 지난해 각각 9.6%, 21.7% 내리며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하반기 내수 부진과 수출 위축 등 경기침체와 트럼프 2기 출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확대된 여파다.반면 미국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지난 1년 동안 23%, 29%씩 뛰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지수는 연간 약 13% 상승했다.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요 빅테크들이 상승세를 이끈 덕분이다. 거대 기술기업 매그니피센트7(M7) 종목 중에는 엔비디아(178.8%), 테슬라(62.6%), 아마존(46.3%), 애플(34.9%), 마이크로소프트(13.7%)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이처럼 미국증시와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역시 미 증시로의 머니무브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 수치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당초보다 0.2%포인트 증가한 2.8%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국 경기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11월 말 한국은행은 2025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2025.01.01 I 신하연 기자
AI가 끌어올린 美증시 훨훨…S&P500 한해동안 24% 올라
  • AI가 끌어올린 美증시 훨훨…S&P500 한해동안 24% 올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가 놀라운 수익률로 31일(현지시간)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인공지능(AI) 열풍 지속, 금리 인하 시작 등에 힘입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년 연속 연간 수익률 20% 이상을 달성했다. 31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AFP)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07% 내린 4만2544.22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3% 내린 5881.63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90% 밀린 1만9310.79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움직임 등으로 인해 인해 하락 반전했으나 연간 성적표는 눈부셨다. 연간 기준 다우지수는 12.80%, S&P500은 24.01%, 나스닥지수는 30.78% 올랐다. 미 경제매체 CNBC는 AI 열풍이 주요 지수가 연중 내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짚었다. AI 소프트 기업인 팔란티어(356.15%), 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178.78%) 등은 놀라운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AI 기능을 결합시킨 아이폰16을 선보인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올 한해 34.90% 올랐다. 애플의 시총은 이날 기준 3조 7853억달러(약 5571조원)로 4조달러를 향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지난 9월 기준 금리 인하 시작, 지난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형성된 감세와 규제 완화 기대감 등도 랠리에 영향을 줬다. 특히 은행주는 선거 이후 대폭 상승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연초 대비 각각 39.30%, 47.47% 상승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절친’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의 주가는 연간 62.56% 상승으로 2024년을 마무리했다. 마영유 BMO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24년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하락세를 보였고 연준은 금리 인하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안정적인 동시에 수익 성장도 있었다”고 짚었다.하지만 12월 들어 최근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주가 흐름은 정체됐다. 다우지수는 한달새 5% 미끄러진 가운데 S&P500와 나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각각 2.74% 하락, 0.48% 하락했다. 마 CIO는 현재 주식 시장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고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면서 추가 상승을 위해선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추가 상승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명확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연말 수익 확정 등을 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2025.01.01 I 김윤지 기자
2024년 고공행진 뉴욕증시, 마지막 거래일은 하락 마감
  • 2024년 고공행진 뉴욕증시, 마지막 거래일은 하락 마감 [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가 2024년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연말 휴가철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요 경제 지표나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날 뉴욕증시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실현 등으로 인해 하락 반전했다. 31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내린 4만2544.22로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3% 내린 5881.63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90% 밀린 1만9310.79에 거래를 마쳤다.◇ ‘산타랠리’ 글쎄…여전한 마이너스애플(-0.71%), 엔비디아(-2.33%), 마이크로소프트(-0.78%)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도 3%대 밀렸다. US스틸 주가는 이날 9.54% 상승했다. US스틸 인수를 추진중인 일본제철이 향후 US스틸의 생산능력 축소시 미국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일본제철이 백악관에 보낸 문서를 입수해 이날 보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진 상황이다. 산타 랠리는 매년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기간 주가가 오르는 것을 뜻한다. LPL 리서치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 500 지수는 이 기간 1.3% 수익률을 기록해 평균 7일 수익률인 0.3%를 상회했다. 현재 1월 2일, 1월 5일 등 새해 첫 2거래일만 남은 상황에서 S&P500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 연일 최고치 경신, 美증시 놀라운 한해 하지만 연간 기준 다우지수는 12%, S&P500은 24%, 나스닥지수는 30% 이상 상승했다. AI 소프트 기업인 팔란티어(356.15%), 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178.78%) 등 가파른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들도 있다. 미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미국 주식은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 증가, 놀라울 정도로 탄력적인 미국 경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로 주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놀라운 한 해로 마무리됐다”고 평했다.마영유 BMO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24년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하락세를 보였고 연준은 금리 인하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안정적인 동시에 수익 성장도 있었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현재 주식 시장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고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면서 추가 상승을 위해선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추가 상승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명확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연말 수익 확정 등을 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 10년물 4.5%로 한해 마감·유가 상승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8bp(1bp=0.01%포인트) 오른 4.573%에 거래됐다. 연초 10년물 국채금리는 4% 미만이었다. 월스트리트(WSJ)에 따르면 10년물 국채금리는 2022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토우스 자산운용의 최고경영자(CEO) 필립 토우스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를 넘어설 가능성이 새해를 맞이하는 월가의 리스크”라면서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주식 시장과 채권 시장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1.4pb 내린 4.240%에 거래됐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32 오른 108.44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이달 중순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인 108대로 올라선 이후 108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국제 유가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상황이었으나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03% 오른 배럴당 71.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배럴당 74.64달러에 마감했다.
2025.01.01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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