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뉴욕증시 사흘만에 '뚝'…수입물가 상승에 인플레 우려
  • [속보]뉴욕증시 사흘만에 '뚝'…수입물가 상승에 인플레 우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다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이 급락하는 등 기술주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전체 주가가 흘러 내렸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결정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스탠스로 돌아섰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4만1581.31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 내린 5614.66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71% 떨어진 1만7504.12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제조업 생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시행을 앞두고 지난 2월 깜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입물가가 예상밖으로 올랐다는 소식이 투심을 악화시켰다.이날 연방준비제도 통계 발표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증가율(0.3%)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를 크게 웃돈 수치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지난 9∼11월 3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작년 12월 이후 3개월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자동차와 부품 등 제조업이 0.9% 증가한 결과다. 제조업 생산은 산업생산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은 무려 8.5% 증가했다.공장 가동률은 78.2%로 1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77.8%)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다만 이번 생산 확대가 트럼프 관세에 대한 사전 대응하기 위한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도 나온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무엘 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 또는 유예한 멕시코와 캐나다 대상 25% 관세를 언급하며 “자동차 제조사들이 지난 2월 최대한 생산을 앞당긴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재고 증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실제 기업들이 생산을 앞당기면서 수입물가는 예상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라 보합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웃돌았다. 1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0.3%에서 0.4%로 상향 조정됐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간 빠르게 반등했던 기술주들이 다시 크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5.34% 떨어지면서 한달새 주가가 36% 이상 빠졌다. 엔비디아의 ‘그래픽반도체(GPU) 기술 콘퍼런스(GTC)’ 둘째 날인 이날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AI반도체 베라 루빈과 블랙웰 울트라 등을 선보이고, 로봇과 데스크톱 시스템으로 AI영역을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3.43% 흘러내렸다. 이외 메타(-3.73%) 알파벳(-2.34%), 아마존(-1.45%), 애플(-0.61%)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웨이브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리스 윌리엄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와 멕시코산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 기한이 임박한 것을 언급하며 “4월 2일에 어떤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5.03.19 I 김상윤 기자
  • 테슬라, 中 경쟁 부담 가중… 지커, 운전보조시스템 무료 출시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중국의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TSLA)의 라이벌 기업 중 한 곳인 지커(ZK)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무료로 출시한다.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커의 엔디 안 CEO는 “업계의 치열한 경쟁에서 차별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해당 기술은 운전자가 운전대만 잡고 있으면 미리 설정된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으로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이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최근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으로 중국 현지에서는 6만4000위안(약 8850달러) 의 FSD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일부 중국 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4월16일까지 테슬라가 일부 고객들에게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테슬라는 공식적으로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지커의 안 CEO는 “지금같은 전기차 시장이 발전이 진행중인 시기에 해당 기능에 대한 구독료가 큰 의미는 없다”며 “시장의 선두주자와 격차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7일 중국의 또 다른 전기차 기업이자 테슬라의 라이벌인 비야디는 테슬라보다 2배 빠른 충전이 가능한 슈퍼차지 기능을 공개해 테슬라를 위협했다.
2025.03.19 I 이주영 기자
억만장자가 주무르는 미래, 희망만 있을까
  • [책]억만장자가 주무르는 미래, 희망만 있을까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프랑스의 저명한 경제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6명의 억만장자가 세계 질서를 좌우하고 있다고 고발한다. 저자가 지목한 억만장자는 △일론 머스크(X·테슬라·스페이스X)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세르게이 브린·래리 페이지(구글)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등이다. 이들은 언론·의료·쇼핑·외교·국방·소셜미디어·인공지능(AI)·우주산업 등 전 세계 모든 분야의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다. 단순히 돈을 더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예 ‘정부 자체’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저자는 “이들은 자신을 ‘인류의 구세주’라고 착각한다”고 비판했다. 거대 자본을 내세워 정부 위에 군림하며 80억 명이 넘는 전 세계인의 삶을 결정하려 든다는 것이다. 하버드대 역사학 교수인 질 르포어는 일론 머스크에 대해 “스스로 대통령 위에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들이 선도하는 기술 혁신이 반드시 인류에게 이로운 것도 아니다. 저자는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을 예로 들며 소셜미디어 기술이 극단주의를 조장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주목한다. 일론 머스크를 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절대적인 지지를 보면 저자의 주장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저자는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정부 위에 군림하는 억만장자가 나올 수 있다”며 “우리는 결코 소수의 인물이 우리의 미래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마음대로 결정하도록 내버려 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 늦기 전에 억만장자들의 영향력 행사를 규제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2025.03.19 I 장병호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또 목표가 하향…개장 전 1%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가 상승세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RBC캐피탈의 톰 나라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평가하며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440달러에서 320달러로 하향조정했다.그러나 이는 전일 종가 238.01달러 대비 34%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나라얀 연구원은 특히 중국시장에서의 경쟁과 시장 점유율 감소, 유럽시장에서의 부진이 더해지며 완전자율주행(FSD)기능에 대한 가격 책정 수준이 당초 기대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그는 현재 월100달러 수준의 테슬라의 FSD 가격이 2026년에는 월 5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여전히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또한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는 테슬라에 대한 인도량 부진 우려는 과도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이어 “유럽과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지난 1월 기준 각각 45%와 60% 나 감소했지만 이들 지역은 테슬라의 전체 판매량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같은기간 테슬라의 미국 판매량은 완만하게 증가했다는 점에 그는 주목했다.그럼에도 이번주들어 벌써 이틀 연속 월가의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 분석 보고서가 이어지며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전일 4.7% 넘는 하락을 마감된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14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66% 밀린 234.07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2025.03.18 I 이주영 기자
테슬라, 3개월새 반토막…공매도 투자자 얼마나 벌었나
  • 테슬라, 3개월새 반토막…공매도 투자자 얼마나 벌었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16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18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 공매도 23조원 평가익…헤지펀드 수익FT는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를 인용해 지난 3개월 동안 테슬라 주가가 반토막 나면서 해당 기간 주가 하락에 숏 포지션(공매도)을 취한 투자자들은 총 162억달러(약 23조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이 기간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7000억달러(약 1016조원)이상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도 1000억달러(약 145조원) 이상 줄어들었다.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에서 테슬라 차량에 앉아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사진=AFP)지난 2010년 상장된 이후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의 누적 손실은 645억달러(약 93조원)에 달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 덕분에 일부 손실을 만회했다고 FT는 전했다.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로 큰 손실을 냈던 헤지펀드들이 최근 주가 폭락으로 대규모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S3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테슬라 숏 포지션은 16.3% 증가해 7150만 주에 달한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2.6%에 해당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해진 영향도 있다고 FT는 짚었다. ◇ 머스크 정치 활동, 기대감에서 독으로 최근 테슬라 주가 폭락은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주가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을 의미한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주가가 급등, 그 다음달 17일 종가 기준 479.8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 CEO가 공개 지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규제 완화 등으로 테슬라 이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머스크 CEO가 신설 백악관 자문 기관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발탁된 것도 이에 일조했다.하지만 테슬라가 지난 1월 말 발표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 머스크 CEO가 연방 정부 공무원 대대적 감축, 독일 극우 정당 지지 발언 등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반감이 확대된 영향이 적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불러온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 비야디(BYD) 등 경쟁 심화로 인한 중국에서의 점유율 축소, 모델Y 리프레시 모델에 대한 예상보다 약한 수요 등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테슬라는 전일 뉴욕증시에서 5% 가까이 하락한 238.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월가 줄줄이 목표가 하향 조정대표적인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이자 영국 헤지펀드 매니저인 페르 레칸더는 “테슬라는 매우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가졌지만 머스크가 이를 완전히 망쳤다”면서 “테슬라를 소비하는 고객층과 머스크가 이제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우보이 부츠를 신은 사람들(미 남부와 중서부 지역의 보수주의자)은 테슬라를 사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JP모건은 테슬라의 연말 목표 주가를 135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자동차 산업 역사에서 브랜드 가치가 이렇게 빠르게 하락한 사례를 떠올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즈호증권의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도 테슬라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종전 515달러에서 4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금융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를 다루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평균치는 370달러이며 48%가 매수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포함된 주식의 평균 매수 등급 비율은 약 55%라고 배런스는 전했다.
2025.03.18 I 김윤지 기자
핵무기 감독관도 결국 해고…머스크 칼바람 성지없다
  • 핵무기 감독관도 결국 해고…머스크 칼바람 성지없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선임 고문이자 테슬라 및 스페이스X CEO인 일론 머스크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에너지부 산하에서 핵무기 개발과 감독을 담당하는 국가핵안전청(NNSA) 직원 130여명이 결국 해고됐다. 1월 기준 2000여명 약 8%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미국의 핵 관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핵안전청은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3748개의 핵폭탄과 탄두를 관리하고, 연간 200억달러의 예산으로 새로운 핵잠수함·폭격기·지상 기반 미사일 등 미군 무기고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는 기관이다.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추진하는 연방정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최근 6주간 과학·엔지니어·안전전문가·프로젝트책임자·회계사·변호사 등이 떠났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이 핵무기의 설계나 제조, 사용과 관련된 1급 비밀보안허가인 Q등급을 보유해 9월까지 유급행정휴가를 보낸 후 사직할 수 있다고 한다. 해고자 중 한 명은 핵무기의 주성분인 우라늄의 농축능력을 늘리는 연구의 책임자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 이직했다. 엄격한 훈련이 필요하고 위험하고 까다로운 업무인 핵물질 운송 담당자 4명, 핵장수용 원자로 제작팀 6명, 핵탄두 조립 텍사스 공장에서 안정 및 환경 기준을 시행하는 팀장, 엔지니어 최소 27명, 프로그램·프로젝트 분석가 및 관리자 25명, 물리학자 또는 과학자 5명, 변호사, 규정준수 관리자 및 기술자가 포함돼 있었다.해고자 중 한 명은 해군 잠수함의 핵탄두와 원자로에 사용되는 핵연료의 주성분인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책임자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로 이직했다. 핵탄두에 장착되는 피트(pits)로 불리는 방사성 플루토늄 구체(spheres) 생산을 현대화 프로그램 책임자도 퇴직했다.심지어 이번 정리 해고로 핵안전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과도 핵 군축 협상을 진행하려는 시점에서 저명한 군비 통제 전문가를 잃었다.이같은 해고는 각 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플루토늄 피트가 생산되는 뉴멕시코주 로스앨러모스에 위치한 해당 기관의 실험실을 감독하는 현장 사무소는 총 9명의 직원을 잃었다. 지난해 9월 종료된 회계연도에서 이 현장 사무소는 97명의 예산 인원이 편성됐으나 현재는 76명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떠난 사람들 가운데에는 고위직인 부시설 운영 관리자도 포함되어 있었다.차세대 핵무기에 사용될 우라늄이 처리될 테네시주 오크리지의 Y-12 공장은 40억달러를 초과한 대규모 개보수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직원 4명이 떠났다. 예산상으로 92명이지만, 현재는 84명으로 운영되고 있다.과학자들의 핵무기 비축량의 안전성과 실효성을 평가하는 핵 실험을 비롯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는 라스베이거스 현장 사무소에서도 직원 5명이 떠났다. 이중 한 명은 14년 동안 선임시설 대표로 근무한 인물이다. 예산상으로 82명 인력이 배정됐던 이 현장 사무소는 현재 67명 직원만으로 운영되고 있다.바이든 행정부 시절 핵안전청을 이끌었던 질 후비는 “그런 사람들을 다시 채우기는 어렵다. 민간에서는 같거나 그 이상의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물론 해고자 중에서는 이미 은퇴시기를 앞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급작스럽게 그만둔 만큼 관리들은 대체인력을 구하고, 이들을 교육시킬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벤 디트리히 에너지부 대변인은 “핵무기 생산 공장과 핵실험실은 연방 계약업체가 운영하고 있고, 이번 (해고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핵안전청 전·현직 고위관리들은 이번 구조 조정으로 업무의 대부분을 수행하는 6만명 이상의 계약업체 직원들을 감사하는 핵안전청의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NYT는 전했다. 아울러 이는 정부효율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금 사기와 오용을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DOGE는 지난 2월 중순에도 핵안전청 수습 직원 300명에게 일거에 해고통보를 한 바 있다. 그러나 의회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 장관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약 27명을 제외한 해고가 취소되는 헤프닝으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결국 그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퇴직보상 절차를 거쳐 나간 것이다. 기관 문서에 따르면 핵물질을 운반하는 직원들의 이탈을 우려한 관계자들은 퇴직 보산 신청자 중 절반 이상에게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핵 관련 기관의 전 부국장인 힌더스타인은 “우리는 이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핵무기를 도로에서 방어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의 보안 기술을 갖추고, 장거리 운전을 감수할 사람을 어떻게 구하겠냐”라고 반문했다.
2025.03.18 I 정다슬 기자
5분 충전에 400㎞ 달린다…진격의 BYD, 주가 사상 최고치
  • 5분 충전에 400㎞ 달린다…진격의 BYD, 주가 사상 최고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비야디)가 5분 만에 400㎞ 주행이 가능한 초고속 배터리 충전 기술을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슈퍼 e-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는 왕촨푸 BYD 회장(사진=BYD 웨이보 갈무리)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 상장된 BYD 주가는 18일 개장과 동시에 최대 6% 상승해 시가총액이 약 162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미국 대표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독일 대표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VW)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 큰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왕촨푸 BYD 창립자 겸 회장은 전날 중국 선전에서 열린 행사에서 BYD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한 L(Han L)’을 공개하며, 단 5분 충전으로 400㎞ 주행이 가능한 ‘슈퍼 e-플랫폼’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왕 회장은 “BYD의 목표는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내연기관 자동차의 주유 시간만큼 최대한 짧게 하는 것”이라며 “충전 속도 면에서 ‘석유와 전기의 동일한 속도’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슈퍼 e-플랫폼이 탑재된 BYD의 새 전기차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2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성능으로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4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최초 적용 모델은 한 L 세단과 ‘탕 L(Tang L)’ SUV이다. 시작가는 각각 27만위안(약 5410만원), 28만위안(약 5610만원)으로 책정됐다.BYD는 중국 전역에 약 4000개 이상의 초고속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투자 비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슈퍼 e-플랫폼’이 탑재된 BYD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한 L(Han L)’세단과 ‘탕 L(Tang L)’ SUV(사진=BYD 웨이보 갈무리)내연기관 차량과 견줘 단점으로 꼽혔던 긴 충전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충전을 위해 장시간 정차하는 것을 꺼리는 운전자들에게도 BYD의 새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BYD가 새로 선보인 슈퍼 e-플랫폼 충전속도는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슈퍼차저(15분 충전 시 275㎞ 주행 가능)와 독일 대표 자동차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주 공개한 CLA 전기 세단(10분 충전 시 325㎞ 주행 가능)의 성능을 뛰어넘는 수준이다.맥쿼리 캐피털의 유진 샤오 중국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BYD가 단순히 가격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 전기차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레이 싱 자동차 애널리스트도 “BYD가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게임을 끌어올렸다”며 초고속 충전 기술이 전기차 보급을 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BYD의 초고속 충전 기술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는 CATL의 최신 배터리를 사용해 12분 충전 시 500㎞ 주행이 가능한데 BYD의 슈퍼 e-플랫폼은 이보다 충전 시간을 더욱 단축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조안나 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BYD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 혁신이 하이브리드 차량에 밀렸던 전기차 판매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BYD는 올 들어 판매량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BYD는 지난달 31만8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1% 성장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이 15%에 육박하는 최고의 자동차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2025.03.18 I 이소현 기자
토론토, 친환경차 혜택서 테슬라 제외…“머스크 겨냥"
  • 토론토, 친환경차 혜택서 테슬라 제외…“머스크 겨냥"
  •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린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에 대한 보이콧에 반대하며, 머스크를 지지하는 의미로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캐나다 토론토시가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해결될 때까지 택시 및 승차 공유 차량으로 구매되는 테슬라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시장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3월 1일자부로 테슬라 차량이 더이상 인센티브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론토시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기차 도입을 장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차량소유자와 운전자에게 2029년까지 차량 면허 및 갱신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차우 시장은 이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은 일론 머스크 테스라 최고경영자(CEO)를 겨냥한 것”이라며 “테슬라를 사고 싶다면 마음대로 해라. 하지만 이를 지원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조치로 발생하는 재정적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상징적인 면이 크다고도 설명했다. 테슬라는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2025.03.18 I 정다슬 기자
구글 딥마인드 CEO "AI, 5~10년 내 인간 수준 지능 도달"
  • 구글 딥마인드 CEO "AI, 5~10년 내 인간 수준 지능 도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앞으로 5~10년 내 인간 수준의 지능(AGI)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영국 런던 딥마인드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작업에서 인간을 따라잡을 수 있는 AI는 아직 멀었지만 현실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인간과 맞먹는 AI의 등장을 예고했다.허사비스 CEO는 “현재 AI는 특정 영역에서는 매우 뛰어나지만, 인간처럼 모든 복잡한 능력을 수행하는 단계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AGI를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복잡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정의했다.허사비스 CEO는 AGI를 개발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핵심 요소로 현실 세계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 10년 이내에 AGI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AI가 현실 세계에서 맥락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딥마인드는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 게임을 활용해 AI의 자율적 의사결정 및 협력·경쟁 능력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사비스 CEO는 “게임 속에서 AI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발전했지만, 이를 현실 세계에 일반화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AI 업계에서는 AGI 도달 시점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허사비스 CEO는 “최근 몇 년간 AI가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능력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면서도 AGI는 5~10년 내에 도달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다른 전문가들과 비교하면 신중한 편에 속한다.다른 AI 업계 리더들은 AGI가 더 빨리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스코의 지투 파텔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이르면 올해 안에 AGI가 작동한다는 의미 있는 증거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2026년에 AGI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챗GPT 아버지’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상당히 가까운 미래”에 AGI 시스템이 개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거의 모든 작업에서 인간보다 더 나은 형태의 AI가 향후 2~3년 내에 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AI가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시대가 정말 10년 안에 올 것인지, 사회와 경제, 인류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사비스 CEO는 그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연구 윤리와 안전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AGI가 실현되면 이를 어떻게 통제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AI 업계에서는 AGI 이후에는 인간 지능을 뛰어넘는 초인공지능(ASI)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사비스 CEO는 “ASI가 언제 등장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AI가 인간 수준의 사고 능력을 갖추게 되는 순간,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I 이소현 기자
"韓 증시, 반도체·바이오 중심 일부 차익매물 출회 전망…박스권 흐름 예상"
  • "韓 증시, 반도체·바이오 중심 일부 차익매물 출회 전망…박스권 흐름 예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경계감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면서 전날 급등한 반도체, 바이오를 중심으로 일부 차익 실현 물량 출회하며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18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17일(월) 미국 증시는 3월 주택심리지수 부진, BYD의 신규 충전시스템 공개에 따른 테슬라 약세에도, 2월 핵심 소매판매 호조 등에 따라 비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자동차, 휘발유, 건자재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컨트롤그룹 소매판매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전했다. 이는 아직 미국 실제 소비경기가 침체의 현실화 확률을 높일 정도로 훼손되지 않았음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국 증시가 여타 증시에 비해 관세에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를 두고 한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랠리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및 쏠림현상 부작용과 1월 말 딥시크 충격, 제조업 PMI, 소비심리지수 등 소프트데이터 부진이 S&P500과 나스닥을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관세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종합해보면, 한 연구원은 “최근 미국 주가 조정이 과도했다는 점이나 침체 내러티브도 과장됐다는 의견은 설득력이 있다”며 “다만, 딥시크 사태의 충격이나 관세 불확실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시, 미국 증시의 추세적인 회복이나 전 세계 대장주 복귀는 시간이 필요한 사안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가 미국 소비 경기 불안 완화와 트럼프 관세 경계감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한 가운데, 전일 반도체, 바이오를 중심으로 장중 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 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전일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6100억원 순매수하면서 올해 최대 순매수를 경신하면서 8개월 연속 순매도 종료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의 1~2월 소매판, 산업생산 등 실물 지표가 이구환신 효과로 호조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내일 예정된 GTC 2025 이벤트가 부분적인 촉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이날 국내 반도체주들은 단기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2025.03.18 I 이용성 기자
美, 3대지수 동반 강세…소비 회복 주목하며 저가 매수
  • 美, 3대지수 동반 강세…소비 회복 주목하며 저가 매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미국 2월 소매판매 지표가 전망치를 하회했으나 시장이 소비 회복세에 주목하며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동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14일에 이어 이날도 저가 매력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엔비디아의 연례개발자회의 GTC2025 등 이벤트에 주목할 전망이다.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연합뉴스)◇뉴욕 3대지수 연이틀 반등…지난주 낙폭 일부 만회-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3.44포인트(0.85%) 오른 4만1841.63에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36.18포인트(0.64%) 오른 5675.1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54.57포인트(0.31%) 오른 1만7808.66에 거래 마쳐.◇美 2월 소매판매, 전망치 하회-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6%)를 밑돌아. 다만 이는 지난 1월의 전월비 소매판매 증가율 -1.2% 대비 소폭 회복한 수치.-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1월 지표가 기존에 파악된 것보다 더 나빴던 것으로 조정(0.9% 감소에서 1.2% 감소)된 데다 2월 소매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는 혼합된 결과를 나타내면서 미국의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기대 밑돈 지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하위 지표인 핵심 소매판매(통제그룹)가 전월 대비 1.0% 증가한 점에 주목. 핵심 소매판매는 음식 서비스, 자동차, 건축자재, 주유소 판매액을 제외한 지표로,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1분기 성장률이 앞서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 높여◇증시 상승에도 M7은 고전…애플·MS만 체면치레-3대지수는 14일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보였지만 M7 빅테크 동력은 약화.-애플은 0.51달러(0.24%) 상승한 214.00달러, MS는 0.14달러(0.04%) 오른 388.70달러로 각각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나머지 5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 테슬라가 11.96달러(4.78%) 급락한 238.01달러로 마감했고, 이날 GTC를 시작한 엔비디아도 2.14달러(1.75%) 하락하며 220달러선을 다시 내줘-알파벳은 1.20달러(0.72%) 내린 164.29달러, 메타플랫폼스는 2.70달러(0.44%) 밀린 604.90달러로 마감. 아마존도 2.20달러(1.11%) 하락한 195.74달러로 장 마쳐.◇테슬라, 中 FSD ‘무료 체험판’ 제공 소식에 4.8% 급락-테슬라는 첨단 주행보조·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를 중국에서 한 달간 무료 체험판으로 제공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경쟁 격화 우려에 4.8% 급락-이날 장 시작 전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의 중국 웹사이트 공지를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에서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FSD를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에게 무료 체험판으로 제공한다고 보도.-FSD는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개발한 첨단 소프트웨어. 미국에서는 현재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감독형’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올해 자율주행 기능으로 출시하는 것이 테슬라의 목표-하지만 현지 경쟁력이나 수익성에 대한 우려 나오면서 월가 투자회사들이 테슬라 목표주가 잇달아 하향 조정. 이날 미즈호는 목표주가를 513달러에서 430달러로 하향 조정. 앞서 JP모건은 목표주가를 종전 135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춘 바 있어◇양자컴퓨팅 관련주, GTC2025 앞두고 들썩-양자컴퓨터 관련주인 디웨이브퀀텀(10.15%), 퀀텀코프(40.10%)는 이번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콘퍼런스를 앞두고 양자컴퓨팅 기술이 부각되면서 급등-GTC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아이온큐를 비롯한 유망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가들이 모인 대담도 이뤄질 예정. -20일(현지시간) 오전 10시~오후 12시 열리는 이번 대담에서는 황 CEO를 비롯해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CEO, 벤 블룸 아톰컴퓨팅 창립자 및 CEO, 수보드 쿨카르니 리게티 CEO, 아이온큐 피터 채프먼 임원회장 등이 모여 양자컴퓨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트럼프, “18일 종전 협의 위해 러시아와 통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의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다고 밝혀 지정학적 불안 우려를 일부 덜기도-트럼프 대통령은 “내일(18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해 심각한 곤경에 처한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구출할 계획이다. 그들은 사실상 포로로 잡혀 있고 러시아군에 포위돼 있다”며 “내 도움이 없었다면 그들은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해.-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에서 도출된 ‘30일 휴전안’에 러시아도 동의할 것인지를 묻자 “러시아는 그럴 것”이라고 답해. ‘평화협정이 통화 후 곧바로 이뤄지느냐’는 물음엔 “푸틴 대통령과 그동안 통화를 해왔지만, 우리는 매우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해.◇캐나다 카니 총리 “트럼프, 무례한 발언 중단해야 대화 시작”-취임 직후 유럽을 순방 중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캐나다를 향해 무례한(disrespectful) 발언을 중단해야 양국 관계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그는 이날 순방지인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병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는 무례하고,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국과 폭넓은 파트너십에 관한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의지도 보여. 그는 “캐나다 경제 규모가 미국의 10분의 1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일대일 보복 관세 대응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미국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할 때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국제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승-트럼프 대통령이 예멘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미군에 보복 공격을 지속할 경우 이란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 상승-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0달러(0.60%) 오른 배럴당 67.58달러에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0.49달러(0.69%) 뛴 배럴당 71.07달러로 집계.-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앞으로 (미군을 겨냥한) 후티의 모든 발사는 이란의 무기와 지도부가 발사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이란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고 지독한 결과를 겪게 될 것”이라고 언급.-앞서 미군은 15일 후티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단행해 최소 53명이 숨졌으며, 9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져. 후티 반군은 전날 즉각 보복을 선언하며 반격을 단행했으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후티가 항복을 선언할 때까지 공습을 무기한 지속할 것이라는 계획 밝혀.-중국 경제지표 일부가 호재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을 뒷받침.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1~2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고 밝여. 이는 전월 증가율인 3.7%에서 개선되고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3.8%도 웃도는 수준.
2025.03.18 I 신하연 기자
돌아온 외인에 신바람…“불확실성 있으나 추세 유효”
  • 돌아온 외인에 신바람…“불확실성 있으나 추세 유효”[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돌아온 외국인에 한국 증시가 2600선을 회복하며 모처럼 신바람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진 ‘셀코리아’가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내일(19일) 새벽에 예정된 GTC2025로 맞춰지는 모양새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는 단기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할 것이나 반등 추세는 유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사진=연합뉴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미국 소비 경기 불안 완화와 트럼프 관세 경계감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한 가운데, 전일 반도체, 바이오를 중심으로 장중 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의 급반등 효과, 중국의 실물지표 호조, 5%대 오른 삼성전자(005930) 등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알테오젠(196170)의 기술이전 계약 소식 등에 힘입어 1%대 급등했다.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 2월 소비판매가 예상엔 미달했음에도 회복세를 보인 것에 투자자들은 경기침체 우려를 덜고 저가 매수를 시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44포인트(0.85%) 오른 4만1841.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18포인트(0.64%) 뛴 5675.12, 나스닥종합지수는 54.58포인트(0.31%) 상승한 1만7808.66에 장을 마쳤다.미국의 2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증가한 722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의 전월비 소매판매 증가율 -1.2% 대비 회복했다. ‘매그니피센트7’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만 강보합을 기록하고 나머지는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에 대한 반감 확산에 시가총액 8000억 달러가 깨졌다.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2%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TSMC와 ASML, Arm,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2% 안팎으로 올랐고 AMD는 3.59% 상승했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는 소비지표 개선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이틀 연속 동반 상승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의를 위해 푸틴 대통령과 통화 계획을 밝히면서 지정학적 우려 감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한국 증시에 대해 ”금통위 의사록 공개, 익일부터 예정된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등 불확실성 요인 속에 반등 추세가 유효할 것”이라 내다봤다.
2025.03.18 I 이정현 기자
테슬라 5% 급락한 이유…목표가 하향·공짜 FSD까지
  • 테슬라 5% 급락한 이유…목표가 하향·공짜 FSD까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4.79% 내린 238.01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최근 8주 연속 하락하는 등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테슬라 전기 자동차 충전기(사진=로이터)이날 미즈호증권의 비제이 라케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515달러에서 4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라케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리더”라면서도 “테슬라의 판매 부진은 지정학적 상황 악화,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브랜드에 대한 반감, 경쟁 심화로 인한 중국에서의 점유율 축소, 모델Y 리프레시 모델에 대한 예상보다 약한 수요 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금융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를 다루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평균치는 370달러이며 48%가 매수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포함된 주식의 평균 매수 등급 비율은 약 55%라고 배런스는 전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가 중국에서 첨단 주행보조·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를 이날부터 내달 16일까지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에게 무료 체험판으로 제공한다는 소식도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장 시작 전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중국 웹사이트 공지를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테슬라가 한시적으로 FSD를 무료 제공한다는 소식은 비야디(BYD) 등 현지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력·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테슬라는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주가가 급등, 그 다음달 17일 종가 기준 479.8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 지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규제 완화 등으로 테슬라 이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테슬라는 올해 로보택시(자율주행 무인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공식 출범 이후 ‘실세’ 머스크 CEO가 연방 정부 공무원 대대적 감축, 독일 극우 정당 지지 발언 등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서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테슬라 차량에 대한 불매운동은 물론 차량이나 매장, 충전소 등을 노린 방화나 총격, 기물 파손 행위 등 테슬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졌다. 이는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테슬라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주요 해외 시장인 중국에서도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이는 중국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의 약진과 대조를 이뤘다.
2025.03.18 I 김윤지 기자
최악은 피한 美소매판매…뉴욕증시 이틀째 안도
  • 최악은 피한 美소매판매…뉴욕증시 이틀째 안도[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관세정책과 이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내달 4월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증시 변동성이 여전할 전망이다.◇급격한 경기 위축 우려는 완화했지만…불확실성 여전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상승한 4만1841.6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5% 오른 5675.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1% 상승한 1만7808.67에 거래를 마쳤다. 나쁘지 않은 2월 소매판매 지표에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2% 증가한 7227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6%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감소 폭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1% 늘었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9% 하락했는데, 이번에 1.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다만 변동성이 큰 자동차를 제외하면 2월 소매판매는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 자동차 판매는 계절적 요인, 재고 수준에 따라 변동성이 크고 한번 구매하면 오랜 기간 사용하는 내구재라 이를 제외한 수치가 보다 명확한 소비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비핵심 부문을 제외하고 GDP(국내총생산) 계산에 직접 반영되는 ‘조정 소매 판매(control group)’는 1% 증가하며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음식 서비스, 자동차 판매, 건축 자재점, 주유소 판매를 제외한 수치를 반영한 것으로, 예상치(0.4%)를 웃돌았다.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사무엘 톰스는 “소매판매 보고서는 이미 미국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를 완화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고용 안정성에 대한 우려에 대응해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성장세가 훨씬 약화될 위험이 높아 보인다”고 언급했다.경제학자들은 소비 증가율이 1분기 연율 기준 1.2%로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4.2% 급증한 것에 비하면 크게 둔화한 것이다.◇애틀랜타 연은 ‘GDP나우’..美1분기 GDP -2.1% 추정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GDP 나우’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 전망치를 -2.1%로 보고 있다. 최근 -1.6%보다 0.5%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GDP 나우는 대표적인 경제 예상 모델로 새로운 지표가 나올 때마다 수정한다. GDP 나우는 애틀랜타 연은의 공식 전망치는 아니지만, 추후 경기 경로를 참고하는데 많이 쓰인다. 경제학자들의 1분기 GDP성장률 추정치는 0.5%~1.3%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4분기에는 GDP성장률이 2.3%를 기록했는데 이보다 둔화한 것이다. 트럼프 관세 전쟁이 오히려 미국의 제조업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데이터도 나왔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지역 제조업 지표는 3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20을 기록해, 전월(5.7)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8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고,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폭의 감소다.신규 주문 지수는 -26.3으로 14.9포인트 하락하며 급격히 위축됐다. 출하 지수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테슬라 4.8% 급락...미즈호 목표가 515→430달러매그니피센트7은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4.79% 급락했다. 테슬라는 미즈호증권이 목표주가를 515달러에서 4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무려 41%나 하락했다. 엔비디아(-1.76%)와 아마존(-1.12%) 등이 1% 이상 빠졌다. 알파벳(-0.63%), 메타(-0.44%) 등도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0.24% 올랐지만 소폭 상승에 그쳤다.인텔은 립부 탄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칩 제조방식과 인공지능(AI) 전략에 대한 중대한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6.82% 급등했다. 엔비디아가 이날부터 시작한 연례컨퍼런스(GTC)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주제를 논의한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디웨이브 퀀텀과 퀀텀 컴퓨팅 등 양자컴퓨팅 주식이 각각 10.15%, 13.12% 급등했다.◇트럼프, 후티 경고에 국제유가 상승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0.9bp(1bp=0.01%) 포인트 하락한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3.3bp 오른 4.048%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9% 내린 103.42에서 움직이고 있다.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40달러(0.60%) 오른 배럴당 6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49달러(0.69%) 상승한 배럴당 71.07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강경 발언으로 인해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됐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 (미군 겨냥) 후티의 모든 발사는 이란의 무기와 지도부가 발사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이란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고 지독한 결과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I 김상윤 기자
나쁘지 않은 美소매판매…뉴욕증시 이틀째 상승
  • [속보]나쁘지 않은 美소매판매…뉴욕증시 이틀째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관세정책과 이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내달 4월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증시 변동성이 여전할 전망이다.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상승한 4만1841.6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5% 오른 5675.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1% 상승한 1만7808.67에 거래를 마쳤다. 나쁘지 않은 2월 소매판매 지표에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2% 증가한 7227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6%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감소 폭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1% 늘었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9% 하락했는데, 이번에 1.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다만 변동성이 큰 자동차를 제외하면 2월 소매판매는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 자동차 판매는 계절적 요인, 재고 수준에 따라 변동성이 크고 한번 구매하면 오랜 기간 사용하는 내구재라 이를 제외한 수치가 보다 명확한 소비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비핵심 부문을 제외하고 GDP(국내총생산) 계산에 직접 반영되는 ‘조정 소매 판매(control group)’는 1% 증가하며 예상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음식 서비스, 자동차 판매, 건축 자재점, 주유소 판매를 제외한 수치를 반영한 것으로, 예상치(0.4%)를 웃돌았다.매그니피센트7은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4.79% 급락했고, 엔비디아(-1.76%)와 아마존(-1.12%) 등이 1% 이상 빠졌다. 알파벳(-0.63%), 메타(-0.44%) 등도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0.24% 올랐지만 소폭 상승에 그쳤다.
2025.03.18 I 김상윤 기자
  • 中 비야디, 테슬라보다 2배 빠른 충전기술 공개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중국의 전기차 업체 비야디가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새로운 슈퍼차지 전기차 기술을 공개했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야디는 중국 본사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행사에서 충전에 필요한만큼만 빠르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 가능한 충전 네트쿼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른바 ‘슈퍼E플랫폼’이라 불리는 이 기능은 최대 충전속도 1000kw로, 5분간 충전해 4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최대 500kw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테슬라(TSLA)의 최신 슈퍼차지보다 두배 빠른 수준이다.업계에서는 고속 충전기술이 전기차 도입을 늘리는 핵심 기능 중 하나로 꼽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비야디의 왕촨푸 설립자는 이날 공개 행사에서 “사용자의 충전에 대한 불안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시간을 휘발유 차량의 주유시간만큼 단축하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같은 소식이 테슬라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4월2일 테슬라는 1분기 인도량 공개를 앞두고 이날 미즈호증권은 2월 테슬라의 판매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미국과 유럽내에서 부진 뿐만 아니라 중국시장에서도 비야디를 비롯해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이들은 전망하기도 했다.
2025.03.18 I 이주영 기자
"2차전지주 올 1분기 바닥…對中 규제, 韓 배터리 기회"
  • "2차전지주 올 1분기 바닥…對中 규제, 韓 배터리 기회"[섹터 애널리스트 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올해 2분기 턴어라운드(흑자전환)를 예상한다면 주가는 1분기가 저점이 될 것입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한 연구원은 지난 2023년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첫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던 그가 올해 들어 22개월 만에 에코프로비엠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며 또다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상향한 이유로 전기차 업황 개선이 지표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유럽과 미국에서 1~2월 전기차 판매량 숫자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비(非) 테슬라 전기차 판매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1월 전기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유럽 전기차 판매량도 20% 성장했으며, 2월에도 19% 이상 증가했다. 시장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플레감축법(IRA) 폐기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수요가 앞당겨져 지표가 개선됐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 연구원은 IRA의 축소 및 폐지되더라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그는 “과거 전례를 보면 미국은 구매자 보조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가가 아니다”라며 “구매 보조금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장이었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뒤인 작년 11월과 12월에 전기차 구매가 크게 늘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소비자들은 살만한 차가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사라진다고 하면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할 수 있어도 전체적으로 큰 그림에서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무엇보다 미국과 유럽이 대중(對中) 무역장벽을 높이면서 한국이 반사수혜를 입을 것이란 점에 주목했다.한 연구원은 “미국이나 유럽을 비롯해 다른 국가에서까지 중국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전기차의 점유율 확대를 막아야 한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며 “특히 미국은 중국에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앞으로 우려대상국가(FEOC) 요건까지 확대 적용해 중국산 제품을 퇴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FEOC 규정은 IRA 내 조항 중 하나로 중국 등 우려대상국가에서 생산된 원재료나 부품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이며, 해당 규제가 강화되면 한국 배터리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또 “유럽 역시 전기차 시장이 자율주행 기술 위주로 발전하면 데이터 확보나 보안 측면상 일정 수준에서 중국산 자동차 성장을 막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의 구매 감소에 따른 주가 하락이 국내 2차전지주에 전이되는 양상이 나타나는 것도 합리적이지 않다고 짚었다. 일론 머스크가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활동하며 부정적 여론에 테슬라 판매가 감소하는 것은 오히려 한국 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해야 한다는 게 한 연구원의 입장이다.그는 “테슬라는 한국 업체보다는 일본의 파나소닉이나 중국의 CATL로부터 주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며 “테슬라와 상관계수가 높은 회사는 판매 감소가 부정적인 이슈겠지만, 비(非)테슬라 업체가 약진하는 건 K배터리 업체에는 긍정적인 뉴스”라고 말했다.
2025.03.17 I 김응태 기자
"신제품 출시에 생산능력 3배 이상 확대"…SG헬스케어, 실적 반등 예고
  • "신제품 출시에 생산능력 3배 이상 확대"…SG헬스케어, 실적 반등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인공지능(AI) 솔루션 기반 영상진단의료기기 기업 에스지헬스케어(398120)(SG헬스케어)가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CBCT) 등 신제품을 적극 출시한다. 생산 공장 증설에 따른 제품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수출에도 적극 나선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X-ray·CT 등 의료검사장비 풀라인업 구축 강점13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에스지헬스케어 관계자는 “에스지헬스케어의 매출은 다른 분기 대비 4분기 해외매출의 비중이 큰 편”이라며 “다만 지난해는 4분기에 발생한 국가혼란상황에 따라 해외 고객사의 발주가 연기되며 매출 실적이 이연됐다”라고 설명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2009년에 설립됐다. 에스지헬스케어는 △디지털 엑스레이(X-ray) △투시촬영장치(C-arm)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등 영상진단 의료기기 분야를 주력으로 개발한다. SG헬스케어는 글로벌 77개국 126개의 유통채널을 확보해 진료소를 비롯한 국립병원 등 다양한 규모의 병원에 제조 제품들을 수출 및 판매하고 있다.에스지헬스케어의 경쟁력으로 아날로그·디지털 엑스레이 등 소형장비부터 △자기공명영상진단기 △컴퓨터단층촬영장치 △투시촬영장치 등 대형 장비까지 의료검사장비 풀 라인업(Full Line Up)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국내 제조가 전무한 국내 컴퓨터단층촬영(CT) 시장에서 도미너스(DOMINUS) 제품도 개발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국내 제조사 중 처음으로 도미너스의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품목허가도 받았다. 에스지헬스케어는 1.5테슬라(Tesla, 자장의 단위)의 자장과 고품질 영상의 인공지능 노이즈 제거 알고리즘을 탑재한 자기공명영상진단기 인빅터스(INVICTUS)도 판매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의료영상분야의 글로벌 석학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인공지능 기술력 확보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바이오 및 뇌공학 분야의 글로벌 석학 중 한 명인 예종철 카이스트(KAIST) 교수와 자회사 민트랩스를 설립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했다. 그 결과 에스지헬스케어는 자기공명영상진단기와 컴퓨터단층촬영장치 전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아이에에이이(IAI)와 아리아(ARIA)를 보유하게 됐다. 아이에이아이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적은 소스로 실시간 고품질 영상을 복원한다. 아이에이아이는 촬영 시간을 절반 수준 단축시키는 만큼 환자의 불편함을 완화하고 병원의 수익성을 개선시켜준다. 아리아의 경우 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의 피폭량을 큰 폭으로 줄인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개발 연구과제 중 현재 총 11건의 상품화에 성공했다. 특허와 인증이 완료된 연구개발은 총 49건에 이른다.◇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 출시…생산공장 증설 완료에스지헬스케어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해 자금을 확보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치과진단용 콘빔형 컴퓨터단층촬영장치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최근 치과용 자기공명영상진단기 제품 연구개발에 착수해 향후 치과용 컴퓨터단층촬영장치와 패키지 제품을 개발 완료해 치과용 영상진단의료장비 풀라인업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에스지헬스케어는 제품군이 확대되는 만큼 생산 능력도 끌어올린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최근 이천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이천공장 증설에 5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나섰다. 이천공장은 720평을 추가 증설해 총 1000평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췄다. 이번 공장 증축으로 평균 생산능력 예상치가 약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공장의 기존 제품 생산능력은 자기공명영상진단기와 컴퓨터단층촬영장치, 엑스레이시스템의 경우 각각 34대, 526대에 이른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는 만큼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해외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2023년 3월 칠레 현지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최근 아제르바이잔 현지 고객사와 디지털 엑스레이 주몽 알에프(RF)와 관련해 9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내 제품 전량을 납품한다. 에스지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이연된 제품 대다수는 연내 납품할 예정”이라며 “이는 올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I 신민준 기자
“7% 수익률 달성시 채권형으로”…삼성운용, ‘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출시
  • “7% 수익률 달성시 채권형으로”…삼성운용, ‘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출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는 AI 생태계 내 주요 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채권 비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투자 안정성을 높인 상품이다. 채권과 AI 관련 주식으로 구성되며, 투자 비중은 채권 60%, 주식 40% 수준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채권은 단기 우량채권,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및 머니마켓 ETF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주식은 반도체·인프라,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등 성장성이 높은 AI 핵심 테마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해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이 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7%로 설정됐고, 목표 달성 후에는 전체 포트폴리오를 채권 및 채권형 ETF로 전환해 6개월 후 환매한다.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는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선도 기업들에 집중 투자해 AI 시장의 성장 기회를 극대화한다.. AI 각 분야 별 대표 기업을 선별해 압축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반도체·인프라 분야에서는 AI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며, 대표 종목으로 엔비디아, 마벨 테크놀로지, 버티브 등이 포함된다. 소프트웨어 분야는 빅데이터 솔루션,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기업을 포괄하며 팔란티어, 서비스나우, 세일즈포스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휴머노이드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대표 종목으로 테슬라, 인튜이티브 서지컬, 심보틱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이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산업은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이번 펀드는 AI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목표 수익률 달성 후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AI 시장의 성장 기회를 포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는 오는 28일까지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광주은행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를 통해 모집하며, 설정일은 31일이다.
2025.03.17 I 원다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