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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2조달러' 연방지출 삭감 가능?…"경제 혼란 불가피"
  • 머스크의 '2조달러' 연방지출 삭감 가능?…"경제 혼란 불가피"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최소 2조달러(2767조원)의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정부 효율화’ 위원회를 이끌 가능성이 큰 그는 정부 예산에 과감한 개혁을 권고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연설을 하며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 (사진=AFP)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머스크의 2조달러 예산 삭감 계획은 경제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주말 뉴욕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트럼프가 대선에 승리할 경우 “최소 2조달러의 예산을 삭감하겠다”며 공격적인 목표를 처음 밝혔다. 재무부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연방정부는 6조75000억달러의 예산을 집행했다. 머스크의 공약대로면 연간 연방지출의 약 3분의1을 줄여야 한다.WP는 특히 군사비와 사회보장 복지 프로그램 등 오랫동안 여야가 신성시한 분야에서 예산을 삭감하지 않으면 머스크의 공약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방정부의 예산은 정부 정책에 따라 규모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재량지출과, 법령에 근거해 지출 규모가 정해지는 경직선 예산으로 나뉜다. 사회간접자본(SOC), 연구개발(R&D) 예산은 정책에 따라 삭감이 가능하지만, 연금·건강보험, 사회보장지출 등 의무지출은 삭감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선 상당한 논의와 사회적 타협이 필요하다.연방정부의 2024회계연도 재량지출은 약 1조6000억달러에 달한다. WP는 머스크가 원하는 연방대학 지원금, 연방 법집행 및 소비자 보호기금을 없애더라도 머스크가 밝힌 2조달러 예산 삭감은 충분치 않다고 평가했다.특히 대규모 예산 삭감을 하려면 국방비를 줄여야 하는데,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국방비 삭감에 반대했기 때문에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중도 우파 싱크탱크인 맨해튼 연구소의 브라이언 리들 선임 연구원은 “2조달러 삭감 아이디어는 완전히 터무니 없다”면서 “똑똑한 사업가 한명이 수조 달러의 낭비를 찾아낼 수 있다는 환상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비판했다.결국 머스크는 민주당 정부에서 강화한 메디케어(고령자 의료보험),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와 같은 사회보장지출 등을 삭감해야 하는데, 민주당이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에서 쉽지 않다. 만약 공화당이 이번 선거에서 상·하원을 동시 석권할 경우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이미 상당수 미국인이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1기 행정부 당시 저소득층의 건강보험 가입을 돕는 매디케이드 등에 대폭적인 삭감을 제안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했다.
2024.10.30 I 김상윤 기자
몸값 불려가는 머스크 xAI, 기업가치 55조원 목표 투자유치
  • 몸값 불려가는 머스크 xAI, 기업가치 55조원 목표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엑스에이아이(xAI)가 기업 가치 평가 400억 달러(약 55조원)를 목표로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선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은 인용해 xAI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위해 투자자들과 협상 중이라면서 이처럼 보도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xAI는 60억 달러(약 8조3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xAI의 기업 가치는 240억 달러(약 33조원)로 평가됐다. 이번 자금 조달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5개월 만에 xAI의 기업 가치가 1.6배 넘게 늘어나는 것이다. 자금 조달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조건이 바뀌거나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두고 기술 업계에선 치열한 자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최근 66억 달러(약 9조원)를 조달했는데, 당시 기업 가치는 1570억 달러(약 217조원)로 평가됐다.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또한 기업 가치 평가 목표를 80억 달러(약 11조원)로 하는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머스크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화상 대담자로 참석해 “프론티어 모델을 훈련하고 있다면 엄청난 양의 컴퓨팅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xAI는 지난해 7월 설립됐으며, 그해 7월 ‘그록’이라는 AI 챗봇을 출시했다.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자칭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그록의 새로운 버전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그록은 현재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에서 구동된다. 머스크는 최근 xAI 멤피스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0만대에서 2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xAI는 엔비디아의 최신 반도체를 사용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xAI 멤피스 데이터센터를 언급하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라고 평가했다.
2024.10.30 I 김윤지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기업가치 55조 xAI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에↑
  • [특징주]폴라리스오피스, 기업가치 55조 xAI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가 강세를 보인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폴라리스오피스는 전 거래일보다 2.34%(120원) 오른 5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기업 ‘xAI’가 수십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xAI가 자금 조달(펀딩)을 위해 투자자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400억 달러(55조원)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xAI는 수십억 달러를 펀딩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AI 모델을 접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테슬라 디스플레이 연동 애스크닥 기능을 활용해 문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아울러 폴라리스오피스는 인터넷 없이 사용 가능한 ‘온디바이스 오피스 AI 포 맥(for Mac)’을 출시한 바 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협력했으며, 폴라리스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거대언어모델(LMM) ‘솔라(Solar)’를 탑재했다.
2024.10.30 I 박정수 기자
자녀 11명 둔 머스크…“韓 인구, 3분의 1보다 적어질 것” 경고
  • 자녀 11명 둔 머스크…“韓 인구, 3분의 1보다 적어질 것” 경고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2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화상 대담자로 참석해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유럽도 현재 인구의 절반보다 적어질 것”이라며 “이건 여성 1명당 출산율이 2.1로 회복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세계 인구가 3세대 내에 5%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의 경우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머스크의 경고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에도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머스크는 “대다수 국가가 출산율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여겨야만 한다”며 “사람을 만들지 못하면 더는 인류도 없을 것이고, 다른 모든 정책도 무의미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말뿐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하다”며 “나는 아이를 많이 두고 있고, 다른 이들에게도 아이를 갖기를 권한다”고도 말했다.머스크는 현재 자녀를 모두 11명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아들 5명을 뒀고,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뒤 교제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뉴럴링크의 여성 이사 시본 질리스와 사이에서도 최근 3번째 아이를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머스크는 “예측을 하기에 2040년이란 지금부터 먼 시간”이라면서도 “그때에는 휴머노이드가 100억 개가 넘고 사람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머노이드 가격은 대당 2만-2만 5000달러(약 2765만-3456만 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머노이드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한편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에 AI 개발용 슈퍼컴퓨터를 설치했다”며 이를 공개하는가 하면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내년에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도 운영 중이다.
2024.10.30 I 이로원 기자
진정한 ‘적과의 동침’ 현대차-GM…힘 합쳐 규제 돌파·EV는 경쟁
  • 진정한 ‘적과의 동침’ 현대차-GM…힘 합쳐 규제 돌파·EV는 경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포괄적 협력에 나선 현대차와 제너럴모터스(GM)가 미래차 관련 규제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나선 양 사가 미래차 전환에 총력을 다하는 만큼,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까지 기술 협력 범위를 넓힐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커넥티드 차량 중 하나인 자율주행 자동차. (사진=AFP)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혁신연합(AAI)은 미국 정부에 자율주행·통신 기능에 중국·러시아산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사용하는 커넥티드 카 판매의 단계적 금지 적용을 1년 유예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커넥티드 카는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량 내 기능을 사용 및 개선할 수 있는 차다.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등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거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고도화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으로 SDV 전환의 핵심이기도 하다.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3일 차량연결시스템(VCS) 또는 자율주행시스템(ADS)에 중국·러시아와 연계된 SW 및 하드웨어를 탑재한 차량 수입 및 판매를 금지키로 했다. 해당 국가에 미국 내 주행 데이터, 운전자 정보 등이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SW의 경우 당장 2027년식 모델부터, 하드웨어는 2030년식 또는 2029년 1월 생산분부터 적용한다.현대차그룹과 GM 등 완성차 업계는 공급망 관련 불확실성을 우려해 미래차 규제에 공동 대응하는 모양새다. AAI는 미국 정부·의회를 상대로 활동하는 현지 자동차 제조사 연합체로, 현대차·기아와 GM을 비롯해 토요타, 폭스바겐 등이 가입돼 있다. 커넥티드 카를 비롯한 SDV 개발 과정에서 공급망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할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다.현대자동차와 미국의 제네럴 모터스(GM)가 최근 미국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현대차와 GM이 지난달 발표한 ‘포괄적 협력’의 범주가 넓어질 가능성도 적잖다. SDV 전환기를 앞두고 무선 업데이트(OTA)와 차량용 운영체제(OS)를 개발 중인 양 사가 규제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양 사가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 만큼, SDV 전환에도 힘을 합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께 양 사의 전기차 분야의 자세한 협력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동시에 양 사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도 이어가며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미국에서 올해 3분기 판매된 전기차는 총 34만6309대로 신차 판매 대비 역대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그런 가운데 GM이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면서 순위 경쟁이 치열해졌다. GM은 총 3만2095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분기 기준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브랜드 판매 순위 2위로 올라섰다. 현대차그룹은 2만9609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상황이다. 다만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현대차그룹이 2위에 올라 있다. 1~9월 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량은 총 8만9589대로 GM(7만450대)을 앞선 상태다.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규제 대응과 기술 개발에는 힘을 합치되, 시장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 본격화한 셈이다. 업계는 이같은 협력과 경쟁이 벌어지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관계자는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SDV 기술과 미래차를 중심으로 협력과 경쟁을 거듭하고 있다”며 “최근 현대차와 토요타가 만나 협업 가능성을 제시한 만큼 공조와 선의의 경쟁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혁신할 수 있느냐 여부가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이다원 기자
"이대로 놓칠건가" 팀 쿡·머스크도 중국으로…韓은 어디에?
  • "이대로 놓칠건가" 팀 쿡·머스크도 중국으로…韓은 어디에?[현장에서]
  • [광저우=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 23일 중국 광저우에서는 중국 최대 전시회 중 하나인 수출입상품 교역회(캔톤페어) 2기가 개막했다. 중국에서도 대도시로 꼽히는 1선 도시 광저우 전역이 사람들과 차로 붐비는 느낌이 들 만큼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지난 23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수출입상품 교역회 한국관에서 참여 기업들이 바이어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캔톤페어는 참여 업체들이 전세계 바이어들을 만나는 자리다. 오프라인에서만 3만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들이 공개한 신제품은 100만개가 넘었다고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보도했다.해외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이 눈에 띄었으나 압도적으로 많이 보인 건 중국인 바이어들이다. 행사장 중 국제관으로 조성된 11.2관에는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인도, 튀르키예 같은 국가에서 온 업체들이 부스를 운영했다. 이곳에서도 쓸만한 물품을 찾으려는 중국 바이어들의 모습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하지만 해외 시장은 물론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 전시회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은 점차 줄고 있다. 캔톤페어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4개사에 달했지만 지난해 48개로 급감했다. 올해도 상반기 기준 31개로 예년 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하이에서 열리는 또 다른 대규모 행사인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한국 참가 기업은 212개로 역대 최대였으나 올해는 이보다 크게 줄어든 170여개로 예정됐다.캔톤페어 같은 대규모 행사는 한국관 주최측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통상 부스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그럼에도 중국을 찾는 기업들의 발길은 점차 끊기고 있는 것이다.전시회뿐 아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공식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거물급 기업인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최태원 SK(034730)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정도다. 이들도 대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가진 않았다.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 봉쇄 조치가 끝난 후 많은 기업의 대표들이 중국을 다녀가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알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대외적으로 중국에서 활발히 사업하겠다고 알릴 때 정치권의 미움을 살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전했다.이는 중국과 패권 경쟁으로 갈등을 겪는 미국의 기업인들의 행보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만 두 번째 중국을 찾아 고위급 회담을 벌였으며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아가 소비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4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남을 취소하고 중국을 갑자기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이들 기업에게 중국은 중요한 시장임을 드러내는 사례다.우리 기업들은 정치적 이유와 중국 현지의 불편함 등을 이유로 중국 진출은 물론 교류까지 줄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 것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에서 만난 한 한국인 교수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지만 지금 대기업들의 움직임을 보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른다”고 예상한다. 미국이 언제까지 중국 시장을 외면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미·중 관계가 풀리거나 중국의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 중국에 대한 기업들의 구애는 다시 시작될 수 있다. 그때가 언제일지 모르는데 이대로 중국 시장을 놓칠 것인가, 기업들에게 묻고 싶다.
2024.10.30 I 이명철 기자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비트코인, 7.3만달러 돌파…역대 최고가
  •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비트코인, 7.3만달러 돌파…역대 최고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가상자산인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7분(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64% 급등한 7만34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선에 거래된 것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비트코인 최고가는 3월13일 기록한 7만3462.59달러다.이더리움은 5.8% 상승한 2662.08달러, 솔라나는 3.03% 오른 181.35달러를 기록 중이다. 트럼프와 ‘브로맨스’를 드러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주 선전하는 밈 코인 도지코인도 14.02% 상승한 17.6센트에서 거래되고 있다.가상자산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가상자산을 육성하겠다는 정책을 내걸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게리 젠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누가되든 차기 정부서 가상자산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비트겟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라이언 리는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승리하든 시장은 앞으로 백악관의 우호적인 입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표명했으며, 특히 트럼프는 가상자산 커뮤니티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비트코인의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시장에서는 10만달러 목표도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회사 만트라의 CEO인 존 패트릭 멀린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10만 달러는 이제 비트코인의 ‘논리적 목표’가 될 것”이라며 “차입 비용이 낮아지면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이기 때문에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자산 가치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10.30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비트코인, 7.2만달러 돌파…역대 최고가 근접
  •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비트코인, 7.2만달러 돌파…역대 최고가 근접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다른 가상자산인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16% 급등한 7만227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선에 거래된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 3월 13일 기록한 7만3800달러대다.이더리움은 5.54% 상승한 2646.89달러, 솔라나는 2.96% 오른 180.73달러를 기록 중이다. 트럼프와 ‘브로맨스’를 드러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주 선전하는 밈 코인 도지코인도 13.85% 상승한 17.3센트에서 거래되고 있다.가상자산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가상자산을 육성하겠다는 정책을 내걸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게리 젠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누가되든 차기 정부서 가상자산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비트겟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라이언 리는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승리하든 시장은 앞으로 백악관의 우호적인 입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표명했으며, 특히 트럼프는 가상자산 커뮤니티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비트코인의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시장에서는 10만달러 목표도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회사 만트라의 CEO인 존 패트릭 멀린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10만 달러는 이제 비트코인의 ‘논리적 목표’가 될 것”이라며 “차입 비용이 낮아지면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이기 때문에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자산 가치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10.30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난 저학력자를 사랑해"…민주당 텃밭 흔들리는 이유
  • 트럼프 "난 저학력자를 사랑해"…민주당 텃밭 흔들리는 이유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월 23일 뉴욕시 사우스 브롱크스에서 열리는 집회에서 손을 흔들어보이고 있다. 사우스 브롱크스는 민주당의 전통적인 우세지역이다.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나는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들을 사랑합니다”(I love the poorly educated)2016년 미국 공화당 예비 대선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 코커스에서 승리한 후,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었지만, 논란을 일으키며 두고두고 회자됐다.4년이 지난 지금,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샌루이스의 사례를 조명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또다시 재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와 접한 국경도시는 샌루이스 주민의 약 90%는 학사 학위가 없고 91%는 집에서 스페인어를 사용하며 4명 중 3명은 45세 미만이다. 주민들은 주립 교도소, 지역학군, 농업회사, 콜센터, 월마트 등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애리조나 유마 카운티는 공화당 우세 지역이지만, 라틴계 주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샌루이스만은 역대 대선에서 압도적인 민주당 텃밭이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우 2012년 샌루이스에서 88%를 얻었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2016년 90%를 득표했다. 그러나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득표율은 73%로 크게 낮아졌다. WP는 “여전히 민주당이 크게 승리했지만, (민주당 후보와 공화당 후보 사이의 격차가) 36%포인트 줄어든 것은 2016년과 2020년 사이 미국에서 일어난 트럼프에게 가장 유리한 변화였다”라고 지적했다. WP는 샌루이스에 사는 30명이 넘는 유권자를 인터뷰했다.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의 지지성향은 제각각이었지만, 트럼프를 지지하거나 그에게 투표할 생각을 한 사람들은 민주당에 대한 좌절감을 공유했다. 어떤 사람들은 민주당이 자신들을 당연하게 여겼고 엘리트 정당이 돼 경제와 국경을 강화하는 것보다 사회 문제에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어떤 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업가적인 면모에 호감을 가졌고 그가 근면함을 중시한다고 밝혔다.특히 이같은 변화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18세의 이사이는 처음에는 로버트 주니어 캐네디를 지지했으나, 그가 사퇴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전향했다. 그는 가정의 빈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사업가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반면 이사이의 어머니는 민주당원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 19세 아이작 페드로는 올해 초 해고당한 후 민주당에서 선거운동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팁(TIP)에 대한 소득세를 없애자는 제안을 좋아히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낙태권 지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지자인 73세의 후아나 톨레도는 지역사회의 변화를 직접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몇년동안 동네에서 공화당원 수가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으며 올해는 많은 이들이 경제와 식료품, 주택, 가스 가격에 불평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들에게 이는 바이든 정권 때문이 아니라 팬데믹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모든 이를 설득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만든 슈퍼팩(super PAC)인 ‘아메리카 팩’ 애리조나주 이사인 게리 가르시아 스나이더는 4년 전 샌루이스에 트럼프 간판을 세웠으면 5분 후 철거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지난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지지연설을 한 데이비드 라라는 오마바 정권을 일부 라틴계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전환점이라고 해석했다. 많은 멕시코계 미국인들은 흑인이 백악관에 들어가면 라틴계 가족을 위한 더 은 정책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스나이더는 공화당이 근면함을 강조하는 것이 라틴계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샌루이스 사람들이 교육을 받지 않았더라도 많은 이들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한 소규모 사업주와 기업가라면서 “아메리카드림은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집, 차, 여분의 돈을 갖는 꿈을 꾸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4.10.29 I 정다슬 기자
허리케인 여파에…포드 연간 수익 하향 조정
  • 허리케인 여파에…포드 연간 수익 하향 조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 자동차가 최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인한 보증 비용 문제와 공급망 차질 여파, 전기차 부문의 비용 증가 문제 등으로 올해 예상 수익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공장 위에 포드 로고가 보인다. (사진=AFP)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수익이 약 100억달러(약 13조8000억원)로 이전 전망치인 120억달러(약 16조6000억원)에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 예상한 106억달러(약 14조7000억원)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포드 측은 전통 내연기관 차량과 상업용 차량 사업부문에서 여전히 일정한 수익을 올리고 있으나 최근 미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인한 공급 차질, 높은 제조 비용, 불리한 환율이 올해 수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밝혔다.이러한 완화된 실적 전망에 따라 경쟁사와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제너럴모터스는 올 들어 세 번째로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조정 했으며, 테슬라의 주가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 발표로 급등했다.존 롤러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하며, 보증 문제가 그 핵심 요소가 되어야 한다”며 “경쟁사들을 앞서가기 위해 속도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포드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이날 전장 대비 2.71% 오른 11.37달러를 기록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6.1% 하락했다. 올들어 포드의 주가는 이미 7% 떨어진 상태다.포드는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62억 달러(약 63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공급 차질과 비용 압박 속에서도 일정한 매출 성장을 이룬 결과라고 롤러 CFO는 강조했다.3분기 조정 영업이익은 주당 49센트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이익 증가 속도는 경쟁사에 비해 저조했으며, 특히 GM과 테슬라가 높은 수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탈 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포드 3분기 실적과 수익 전망치 하향 조정과 관련해 “GM과 테슬라의 강력한 보고에 비해 특히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지난 7월 포드 주가는 보증 비용 급증으로 인해 수익 예상을 밑돌면서 급락했다. 보증 비용은 차량 판매 후 발생하는 수리 및 유지보수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는 금액이며, 이는 차량의 품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이에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을 포기하면서까지 디트로이트 인근 주차장에 수천 대의 신차를 보관해 품질 검사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롤러 CFO는 “3분기 보증 비용이 약간 개선되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은 아니며, 더욱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9 I 이소현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약세…730선 유지
  •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약세…730선 유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19포인트(0.70%) 내린 735.2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753억원, 328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107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1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2차전지 종목이 차익 실현에 하락하고 있는 등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에 대형 종목을 중심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종목이 테슬라 반락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며 “게임 중국 판호 발급에 앞서 디어유·텐센트 제휴 등 중국 진출에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중국발 호재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화학(-1.96%), 기계·장비(-1.56%), 비금속(-1.51%)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운송(0.37%), 출판·매체복제(0.33%) 등의 업종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700원(0.41%) 내린 17만 13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에코프로(086520) 역시 1900원(2.31%) 하락한 8만 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HLB(028300)와 엔켐(348370)도 각각 2.93%, 3.76% 내리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53%) 상승한 38만 1000원을 나타내고 있고, 리가켐바이오(141080) 역시 1600원(1.26%) 오른 12만 8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HLB그룹이 제노포커스 지분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소식에 따라 제노포커스(187420)는 전 거래일 대비 1205원(29.86%) 오른 524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이다. 또 관계사 서울옥션블루의 글로벌 STO(토큰증권) 시장 진출 소식에 서울옥션(063170) 역시 23.89% 오르고 있다.
2024.10.29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하락…삼성전자, 1%대↑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하락…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9일 장중 하락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2599.5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26억원, 3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292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대형주 주도의 상승장이 이어지지는 못하는 모습”이라며 “기업 실적과 함께 시장 부담을 야기중인 금리에 영향을 줄 고용지표, 일본 금리 모멘텀도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2.54%), 의료정밀(-2.10%)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섬유의복(-1.32%), 운수장비(-1.14%), 음식료품(-1.04%) 등도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하락장 속 철강및금속은 1.92%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38% 반등하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3.47% 내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법을 놓고 “너무 나쁜 거래”라고 규정하며 간밤 TSMC가 급락한 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훈풍에 전날 일제히 상승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2.64%), POSCO홀딩스(005490)(-1.72%), 삼성SDI(006400)(-3.16%) 등도 하락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며 고려아연(010130)은 7.46% 급등하고 있다.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024.10.29 I 원다연 기자
iM증권, 美 실전투자대회…"'수익률 3%' 고객에 뉴욕항공권 드려요"
  • iM증권, 美 실전투자대회…"'수익률 3%' 고객에 뉴욕항공권 드려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iM증권은 미국 주식 실전투자대회의 워밍업 세션에서 수익률 3% 이상 달성한 투자자 중 추첨을 통해 뉴욕항공왕복권을 지급하고, 수익률 달성자 모두에게 총 2000만원을 균등 배분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iM증권)iM증권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실전투자대회의 워밍업 세션을 진행했다. 전체 참가자들 평균 수익률은 7.64%였으며, 참가자 중 9명이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거래 상위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테슬라,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3X 베어(SOXS) ETF, 아마존닷컴, 아이온큐 등으로 나타났다.iM증권은 수익률 3% 이상의 이벤트 요건을 충족하는 169명(1인당 약 12만원)에게 2000만원의 상금을 균등 배분하고, 1인을 추첨하여 뉴욕 왕복 항공권을 지급할 예정이다.iM증권의 실전투자대회는 12월 6일까지 2주 단위로 3개의 세션이 추가 진행되며, 대회 현황은 iM증권 홈페이지,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및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를 통해 중계된다.새롭게 시작하는 트레이닝 세션은 11월 8일까지 진행된다. 20대·30대·40대 이상 세대별 리그로 구분하여 회전율 300%, 자산 100만 원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는 리그별 수익률 1등에 2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트레이닝 세션 종료 후에는 트레이닝 세션의 참가자만 참여할 수 있는 랭크 세션이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실전투자대회는 11월 30일까지 iM증권 홈페이지, MTS 및 HTS를 통해 신청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도 참여할 수 있다.대회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iM증권 홈페이지와 MTS 및 HTS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10.29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세 출발…740선 깨져
  •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세 출발…74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재차 730선대로 내려앉았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30포인트(0.45%) 내린 737.1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44억원, 9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441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동반 상승 마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으나 중동 정세가 비교적 수그러들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17포인트(0.65%) 오른 4만 2387.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0포인트(0.27%) 상승한 5823.52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58포인트(0.26%) 오른 1만 8567.19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우려 완화에 따른 유가 급락 발(發) 미국 증시 강세에도 재료 선반영 인식 속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부담으로 지수 흐름은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미국 금리 향방과 삼성전자의 추가 반등, 외국인 수급 유입 여부도 중요하겠지만, 이보다는 기업들의 개별 실적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가 연출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화학(-0.91%), 금융(-0.86%), 오락문화(-0.85%)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건설(0.35%), 섬유·의류(0.09%) 등의 업종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85%) 오른 38만 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와 휴젤(145020)도 각각 0.16%, 1.70%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테슬라의 하락 마감 소식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3700원(2.15%) 내린 16만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 역시 2.06%, 1.31% 내림세다. 한편, 전날 HLB그룹이 제노포커스 지분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소식에 따라 제노포커스(187420)는 전 거래일 대비 1205원(29.86%) 오른 524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이다.
2024.10.29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9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내린 2599.7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억원, 26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75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강세에도 중동 정세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며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3.17포인트(0.65%) 상승한 4만 2387.5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0포인트(0.27%) 오른 5823.5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58포인트(0.26%) 높은 1만 8567.19를 각각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어제 미국 증시 강세 재료가 전일 기반영된 만큼 미국 금리 향방, 삼성전자의 추가 반등 및 외국인 수급 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지수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지주(08679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전기(009150) 등 주력 기업들의 개별 실적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가 연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화학(-1.06%)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0.42%), 음식료품(-0.37%) 등도 약세다. 종이목재(0.38%), 운수창고(0.21%)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전일 4% 가까이 반등했던 삼성전자(005930)는 장 초반 0.34% 내리며 재차 5만 8000원 밑으로 내려섰고,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 훈풍에 전날 급등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1.44%), POSCO홀딩스(005490)(-0.86%), LG화학(051910)(-3.83%) 등도 하락하고 있다.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29 I 원다연 기자
타임폴리오운용, '글로벌소비테마액티브 ETF' 신규상장
  • 타임폴리오운용, '글로벌소비테마액티브 ETF' 신규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ETF는 소비재 투자에 최적화된 전략을 통해 경기 상황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운용된다.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는 경기 상승기에는 경기소비재 비중을 확대하여 성과를 극대화하고, 경기 침체기에는 필수소비재 비중을 늘려 방어 효과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소비재 섹터의 경기 민감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투자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 패시브 소비재 ETF가 트렌드 변화를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운 반면,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는 최신 소비 트렌드와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기업들을 선제적으로 편입하여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소비재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메타, AMD가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 러닝 트렌드로 성장 중인 온러닝의 온홀딩스와 호카의 데커스도 편입되어 있다. 또한, 국내 소비테마 ETF 중 유일하게 남미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메르카도리브레와 미국 내 건강식 선호 증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CAVA 등을 편입해 글로벌 소비 트렌드의 최신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이정욱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매니저는 “이 ETF는 경기 변동과 트렌드 변화에 맞춰 소비재 섹터 비중을 조절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빠르게 포착하여 안정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소비 트렌드가 기업 실적으로 연결되는 구간을 포착하여, 투자자에게 최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9 I 이용성 기자
“14억원 ‘불법복권’ 살포 중단하라” 소송당한 머스크
  • “14억원 ‘불법복권’ 살포 중단하라” 소송당한 머스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내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매일 1명씩 100만 달러(약 14억원) 규모의 거액의 상금을 내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소송에 휘말렸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로이터)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시 지방검찰이 상금 지급을 중단시켜 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래리 크래즈너 필라델피아 지방검사장은 이날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과 머스크를 상대로 상금 지급 중단을 요청하는 민사 소송을 필라델피아 지방법원에 냈다.경합주 유권자를 추첨해 100만달러 상금을 지급하는 게 불법 복권에 해당해 펜실베이니아주 소비자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크래즈너 지검장은 성명에서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은 불법 복권을 포함해 불공정 거래 관행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또한 검찰은 선거의 진실성에 대한 방해 행위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을 진다”라고 밝혔다.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 23일 경합주 유권자를 상대로 추첨해 100만 달러를 상금으로 지급하는 아메리카 팩의 행위가 연방법에 위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머스크는 경합주에서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헌법 1조(표현의 자유)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주민 한 명을 매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청원에 서명할 자격은 애리조나, 미시간,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에 유권자로 등록한 사람으로 한정했다.아메리카 팩은 법무부 경고 이후에도 상금 당첨자 발표를 지속해왔으며, 이날 필라델피아 검찰의 소 제기가 있고 난 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100만 달러 당첨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아메리카 팩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9일 첫 추첨을 시작으로 지난 22일까지 펜실베이니아 주민 4명이 100만달러에 당첨됐으며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위스콘신, 네바다, 애리조나에서도 1명씩 당첨자가 나왔다.
2024.10.29 I 이소현 기자
LG엔솔, 내년 유럽·미국 중심 양적 성장 기대-NH
  • LG엔솔, 내년 유럽·미국 중심 양적 성장 기대-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내년 유럽과 미국 고객 중심으로 양적(볼륨)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4만원은 유지했다.29일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유럽과 미국 고객 중심의 볼륨 성장이 기대되고, 2026년부터는 중저가 제품 생산 본격화되며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2025년은 회복의 강도가 변수일 뿐 이미 방향은 돌렸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2025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4% 증가한 29조 8000억원, 영업이익은 296.3% 늘어난 2조 5000억원 수준으로 기대했다. 주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 회복의 강도는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를 반영해 LG에너지솔루션은 컨퍼런스 콜에서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으나 우리는 사업 회복 가시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그는 “유럽 이산화탄소 규제와 독일 중심의 보조금 부활로 유럽 내 전 세그먼트 판매 회복을 예상하고, 미국은 트럼프 정부 하에서도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중심의 볼륨 성장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2026년부터는 중저가 차량의 본격 확대가 예정되어 있어 주가 측면에서는 이를 선방영 할 수 있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LFP(르노), 고전압 미드니켈(포드) 수주를 확보하며 중저가 시장으로 순조롭게 진출 중인 만큼 조정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오는 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2% 줄어든 7조원, 영업손실은 154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 봤다. 주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GM향 매출이 감소하면서 믹스가 악화되고, 메탈가를 반영해 자동차 전지 판가가 전 분기보다 10% 둔화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은 60% 초반으로 소폭 개선될 전망이나 손익 분기점 가동률(75% 추정)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9 I 김인경 기자
딥엑스, 프로스트 & 설리번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상’ 수상
  • 딥엑스, 프로스트 & 설리번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상’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대표이사 김녹원)가 글로벌 컨설팅 회사 프로스트 & 설리번(Frost & Sullivan)으로부터 ‘2024 글로벌 AI 반도체 산업 부문 올해의 기업상’을 수상했다.김녹원 딥엑스 대표. 사진=이데일리 DB프로스트 & 설리번은 1961년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뢰받는 리서치 및 컨설팅 기관으로, 매년 기업의 미래 비전과 성장 전략 등을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 상은 테슬라, 구글, MS, 아마존, 삼성 바이오로직스 등 혁신 기업들이 초기 성장 단계에서 수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 잡았다.딥엑스는 고성능, 저전력 AI 반도체 솔루션을 통해 AI 연산 처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을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낮은 전력 소모로 높은 처리 속도를 자랑하며, 고객들이 AI 기술을 도입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이번 수상은 딥엑스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의 시장성, 혁신성, 그리고 경영 전략을 인정한 결과다. 프로스트 & 설리번의 평가위원회는 “딥엑스는 고객 맞춤형 AI 반도체 솔루션을 통해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접근은 AI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딥엑스의 저전력 AI 칩은 에너지 효율성, 성능,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딥엑스는 조기 참여 고객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비즈니스 요구에 가장 적합한 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맞춤형 솔루션에 대한 시장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객 중심의 전략을 통합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새롭게 태동하는 시장을 조기에 형성하고 있다.김녹원 대표는 “이번 수상은 시스템 반도체의 불모지라 불리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딥엑스가 AI 반도체 기술력과 비즈니스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딥엑스는 지속적인 혁신과 과감한 경영 전략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9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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