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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퀄컴-BMW, 자율주행 동맹…‘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 BMW iX3 탑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퀄컴이 BMW 그룹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공동 개발한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Snapdragon Ride Pilot)’을 공개했다.이번 시스템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라이드(Snapdragon Ride™) SoC를 기반으로, BMW와 공동 개발한 최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택을 결합해 구현됐다. 독일·미국·스웨덴·루마니아·체코 등 글로벌 거점에서 14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3년간 협력한 결과물이다.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은 입문 수준의 신차 안전도 평가(NCAP)부터 레벨 2+ 고속도로·도심 자율주행(NOA)까지 폭넓은 기능을 지원한다. 이미 60개국 이상에서 사용 승인을 획득했으며, 2026년까지 100개국 이상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사진=퀄컴코리아BMW 신형 iX3에 첫 적용BMW는 이번 협력의 첫 결과물로 신형 BMW iX3에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을 탑재했다. iX3는 중앙집중식 컴퓨팅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I 차선 변경·추월, 고속도로 핸즈프리 주행, AI 주차 보조 등 첨단 기능을 구현한다.특히 스냅드래곤 SoC 기반 ‘자율주행 슈퍼브레인’은 기존 대비 20배 향상된 성능으로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을 통합 관리한다. 800만 화소 카메라, 고해상도 레이더 센서, 정밀 GNSS 등을 결합해 360도 인식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데이터·V2X 기반 확장성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은 OTA(Over-the-Air) 업데이트와 클라우드 데이터 플라이휠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차량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한다. 또한 퀄컴의 V2X 200 칩셋을 활용, 차량 간·차량-인프라 간 통신을 지원해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업계는 이번 협력을 글로벌 자율주행 경쟁 구도의 분수령으로 평가한다. 미국 퀄컴과 독일 BMW가 공동으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테슬라·엔비디아 등 선두 업체 중심으로 흘러온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나쿨 두갈 퀄컴 오토모티브 본부장은 “BMW와의 협력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겸비한 자율주행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며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은 전 세계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머스크 품에 1400조를"…테슬라 보상안 내용보니[오늘M7]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최대 1조달러(약 1400조원)를 지급할 수 있는 보상 패키지 세부 내용을 공개하자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보상안은 테슬라 주가와 실적 목표 달성 여부에 직접 연동되는 구조여서 일부 주주들의 기대를 모으지만, 동시에 지배구조 악화와 머스크의 리더십 논란 등 회의적 시각도 나온다.로이터 통신은 최근 테슬라 이사회가 내놓은 CEO 신규 보상안을 다루면서 “주주들은 머스크의 1조달러 보상 패키지를 승인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판론자들은 이런 보상이 과도하고 기업 지배구조의 나쁜 선례를 만든다고 주장한다”고 언급했다.이번 보상안은 2018년에 승인된 머스크의 성과급 보상 패키지가 지난해 초 델라웨어 법원에서 이사회 독립성 결여와 과도한 보상 문제를 이유로 무효 판결을 받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테슬라 이사회는 앞서 머스크의 새 보상안을 11월에 있을 연례 주주총회에서 상정해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상안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는 머스크에게 향후 10년간 12단계로 나눠 테슬라 주식 총 4억2000만여주를 지급할 수 있다. 이는 테슬라 전체 보통주 12%에 해당한다. 보상 주식 취득 시 머스크의 지분율은 현재 13%에서 최대 29%로 확대된다.머스크가 모든 성과 목표를 충족할 경우, 보상 가치는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에는 시가총액을 현 수준(1조1000억달러)에서 8조5000억달러까지 끌어올리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또 머스크가 받게 되는 주식 일부를 현금화하려면 최소 7년 반 동안, 주식 전체를 현금화하려면 10년 이상 테슬라에 재직해야 한다.일부 투자자들은 과도한 보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해당 금액을 이익이 될 연구개발(R&D)이나 인수합병(M&A)에 쓰는 게 테슬라에 실질적인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 기업 지배구조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니아임팩트캐피털 등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다른 주주들과 연합해 이의 제기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엔비디아오픈AI가 내년 초 독자 설계한 인공지능 반도체를 브로드컴과 손잡고 처음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소식에 지난 5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오픈AI는 지난해부터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협업해 AI 모델 훈련과 가동용 칩을 개발해왔다. 브로드컴은 최근 100억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칩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브로드컴이 언급한 고객사가 오픈AI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오픈AI가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알파벳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이 구글에 부과한 35억달러(약 4조8000억원) 규모 과징금을 강하게 비판하며 무역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유럽이 미국 기업에 부당한 벌금을 부과해 투자와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무역법 301조 절차 착수를 경고했다. 이 법은 미국의 무역을 제한하거나 부담을 주는 외국 정부의 부당하거나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행동, 정책, 관행에 대응할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한다.EU는 앞서 구글의 광고 기술 시장 지배력 남용을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거 애플로부터 170억달러(약 23조5900억원) 과징금을 징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제재가 불공정하다며 철회를 요구했다.◇AI모모-반도체 핵심장비인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ASML’이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의 최대 주주에 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SML은 미스트랄의 시리즈C 라운드를 주도하며 13억유로(15억달러)를 투자했다.미스트랄AI는 2023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메타와 구글 딥마인드 출신 인력이 이끌고 있다.-세계 최대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가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AI 시대 개인정보 이슈’로, 구글, MS, 메타, 오픈AI, 네이버 등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GPA 총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2017년 홍콩에 이어 두번째다.
- 삼성운용,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 3호’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 3호’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이번 3호 펀드는 앞서 출시된 1·2호가 연달아 조기 목표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한 데 힘입어 더욱 공격적인 운용 전략으로 선보이는 상품이자 올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삼성글로벌CoreAI 목표전환형 펀드다.목표전환형 펀드는 최근 금리 인하 기조와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목표 수익률 달성 시 안전자산인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구조 덕분에 환매 타이밍 설정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다는 평가다.3호 펀드는 AI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반도체·인프라, 소프트웨어, 로보틱스)에서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엄선한다. 미국 상장 글로벌 AI 기업 10~15개 종목으로 압축 운용한다. 대표적인 편입 후보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팔란티어, 테슬라, 마벨테크놀로지 등이다.특히 기존 2호가 주식 비중을 최대 70% 수준으로 제한했던 것과 달리, 3호는 주식 비중을 100% 미만까지 확대하고 채권은 40% 이하로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비중 조절을 통해 강세장에는 초과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목표 수익률은 기존 9%에서 이번엔 10%로 상향했다. 안정적인 구조는 유지하면서도 시장 상황에 맞춰 보다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올해 처음 출시된 삼성글로벌CoreAI 목표전환형 1호와 2호는 각각 45일, 49일이라는 단기간 내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며 펀드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두 상품을 통해 총 1530억원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모집했다. 이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산업 에이전트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업이 늘어나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AI 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3호는 주식과 채권 비중을 유연하게 운용해 시장 상황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초과 성과와 시장 방어력을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 제3호는 판매사를 대폭 확대했다.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IM증권 등 주요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설정일은 22일이다.삼성자산운용은 올들어 총 4개의 목표전환형 상품을 선보였다. 약 5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중 3개가 이미 목표 수익률을 조기 달성했다. 현재 운용 중인 목표전환형 상품은 지난 7월 21일 설정된 ‘삼성알아서투자해주는EMP 4호’다.
- 유럽에 눈도장 찍어야 산다…글로벌 미래차, 'IAA 2025'서 일전
- [이데일리 이배운 정병묵 기자]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3대 모터쇼인 ‘2025 국제모빌리티쇼(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이 개막을 목전에 두고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전동화·배터리·자율주행·소프트웨어 정의차(SDV) 등 미래차 핵심 기술을 경쟁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BMW가 ‘2025 IAA’ 전시장에 꾸린 MINI 부스 전경 (사진=BMW코리아)오는 9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IAA는 유럽 시장의 중요성이 커진 시점과 맞물려 의미가 더욱 크다. 미국은 전기차 보조금 축소 여파로 판매 급락이 예상되는 반면 유럽은 친환경 정책과 보조금 부활 움직임에 힘입어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유럽 시장 ‘눈도장 찍기’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이번 IAA에는 독일 완성차 업체들뿐만 아니라 유럽 외 글로벌 주요 기업들도 대거 참여하면서 ‘역대급’ 볼거리가 예고됐다. 전기차 콘셉트카와 양산형 신차는 물론, 배터리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핵심 기술이 총출동한다.4년 만에 IAA에 재참가한 현대차(005380)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앞으로 선보일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전기차로, 유럽 시장 공략의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관측된다.아이오닉 첫 소형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사이먼 로스비 현대 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가 소형 전기차의 디자인을 재정의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에어로 해치라는 새로운 유형을 통해 흐름이 느껴지는 외관과 균형 잡힌 조형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기아(000270)와 제네시스도 각각 부스를 마련해 브랜드를 홍보하고, 현대모비스(012330)는 전동화 부품과 SDV 핵심 기술을 전시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도 참가해 미래차 부품 공급망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글로벌 전동화 경쟁에서 미국 테슬라와 중국 업체들에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 완성차 업체들도 칼을 갈고 나온다. BMW는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를 적용한 첫 양산 전기차 ‘뉴 iX3’를 공개한다. 전동화와 커넥티비티, 지속가능성을 아우르는 BMW 미래 전략의 총집합으로, 행사 현장에서는 양방향 충전 기술과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메르세데스-벤츠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 프로토타입 (사진=메르세데스-벤츠)메르세데스-벤츠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GLC의 전기차 모델 ‘올 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최초로 공개한다. 자체 운영체제와 AI 기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차세대 전기차 전략 추진을 본격화 한다. 아울러 럭셔리 미니밴(MPV) 콘셉트 ‘비전 V’를 전시해 전기차 기반의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시한다.폭스바겐그룹은 도심형 전기 SUV 콘셉트를 첫 공개하고, ‘신형 티록’과 스페셜 에디션 ID.3 GTX도 함께 선보인다. 아우디 역시 ‘급진적 단순함’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은 콘셉트카 ‘콘셉트 C’를 본격 공개하며 전동화 전략을 선보인다.아우디 콘셉트카 ‘콘셉트 C’ (사진=아우디)스웨덴 볼보는 12년 만에 IAA에 복귀해 EX30, EX90, ES90 등 전기차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고, 2026년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 SUV EX60도 처음 공개한다. 폴스타는 브랜드 최초 자체 개발 플랫폼을 적용한 고성능 전기 GT ‘폴스타 5’를 출격시키며 884마력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공세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이번 IAA에는 비야디(BYD)를 비롯해 립모터, 샤오펑, 체리, 오모다·재쿠 등 8개 브랜드가 유럽 업체에 맞먹는 규모로 참가한다. 가격 경쟁력과 빠른 개발 속도를 무기로 유럽 공략에 나서는 동시에,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등 신기술을 앞세워 ‘저가차’ 이미지를 벗는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지난해 4월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 BYD 전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AFP)BYD는 세단과 SUV 주력 라인업을, 샤오펑은 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전기 SUV를 선보인다. 아울러 체리는 유럽 맞춤형 소형 SUV와 PHEV를, 오모다·재쿠는 5종의 전기 SUV를 공개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아울러 이들 업체는 행사 첫날부터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의 전략과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중국 전기차 1위인 비야디는 ‘새로운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메인 스테이지 발표를 배정받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과시할 예정이다.올해 행사에 참관할 예정인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중국 기업은 라이다 센서를 차창 안쪽에 삽입해 원가를 낮추는 기술을 공개하는 등 자율주행 상용화에 근접한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며 “독일 3사와 중국 기업 간 기술 경쟁이 올해 IAA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고용 악화에 9월 '빅컷' 가능성↑…뉴욕 3대지수 최고치 경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 8월 고용보고서에도 불구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심지어 ‘빅컷’(50bp인하)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위험자산 매수를 자극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0.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2% 상승 중이다.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기정사실되자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하는 분위기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5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 대비 2만2000개 증가했다. 실업률은 4.3%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7만5000개 증가와 4.3%였다.경제적 이유로 시간제 일자리에 종사하는 인력을 포함한 광의의 실업률(U-6)은 8.1%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해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여기에 7월 고용은 7만3000개에서 7만9000개 증가로 상향 수정됐지만, 6월은 1만4000개 증가에서 1만3000개 감소로 하향 조정되며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고용이 감소했다. 두 달 합산 고용은 기존 발표보다 2만1000개 줄었다. 최근 3개월 평균 고용 증가폭도 2만9000개에 불과하다.이는 미국의 고용시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 달간 고용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하고 있고, 구인 건수는 줄고 임금 상승세도 둔화하고 있어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시장에서는 예상보다 약한 고용 지표에 따라 9월 금리인하는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심지어 ‘빅컷’(50bp 인하) 가능성까지 반영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50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12.2%, 25bp 인하 가능성은 87.8%다.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전략가인 이라 F. 저지는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9월 회의에서 연준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25bp 인하가 연달아 이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르네상스 매크로의 닐 두타는 “이번 수치는 연준 매파와 성장 강세론자들의 종합적인 패배”라며 “파월의 말을 빌리자면, 지금은 미국의 막강한 통화력을 발휘할 때”라고 주장했다.시장은 경기침체 우려보다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에 보다 무게를 두고 위험자산 선호에 나서고 있다. 누빈자산운용의 주식·채권 부문 대표 사이라 말릭은 “이번 결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근거를 확보했으며, 심지어 50bp 인하 가능성까지 논의 대상에 올랐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뉴욕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일단 소폭 상승 중이긴 하지만 경기침체 신호는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매트말리는 “역사적으로 볼때 국채금리 하락이 성장 둔화의 신호라면 주식에 부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기술주들이 대체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5% 가량 오르고 있는 가운데 알파벳(1.29%), 메타(0.9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브로드컴은 12% 가량 급등 중이다. 이는 전날 발표한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돈 데 따른 것이다.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가 컨퍼런스콜에서 브로드컴이 새로운 고객으로부터 100억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칩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힌 것도 호재다. 반면 엔비디아는 2% 가량 빠지고 있다.연준의 빠른 금리인하가 예상되면서 국채금리는 급락하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1.2bp나 급락하며 3.48%까지 내려갔고, 글로벌국채벤치마키인 10년물 국채금리도 10.4bp하락한 4.072%에서 움직이고 있다.달러 가치 역시 급락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76% 내린 97.60에서 움직이고 있다. “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 [개장전 특징주]브로드컴, 테슬라, 룰루레몬 에슬레티카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5일(현지 시간) 개장 전 특징주브로드컴(AVGO)은 5일(현지 시간) 실적 발표와 함께 프리마켓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3분기 기준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69달러를 기록해, LSEG 예상치 1.65달러보다 웃돌았다. 매출은 159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망치 158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또, 이번 분기 매출을 174억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예상치 170억2000만달러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실적 호조와 함께 브로드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현지 시간 오전 8시 56분 기준 13.72% 급등해 34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테슬라(TSLA)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새로운 성과급 제도를 제시하면서 5일(현지 시간) 프리마켓에서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문서를 제출해, 머스크가 7조500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면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는 특별위원회와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구조적 장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를 통해 머스크의 회사 내 의결권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논평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8시 58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2.46% 상승해 346.86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는 5일(현지 시간) 실적 발표와 함께 개장 전 거래에서 두 자릿수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1달러를 기록해, LSEG 전망치 2.88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매출은 25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25억4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8.5%로, 지난해 대비 1.1%p 하락한 것이 특징이며,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대비 2.5% 줄어들며 20.7%를 기록했다. 또, 2025 회계연도 전체 EPS 전망을 12.7712.9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4.45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룰루레몬 애슬레티카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8시 59분 기준 20.01% 급락해 164.85달러를 기록했다.
- HD현대일렉트릭, 북미서 1400억 규모 BESS 수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 계통 안정화 핵심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4일 경기도 분당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총 1400억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 200MWh(메가와트시)급 ‘루틸 BESS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HD현대일렉트릭의 조석 부회장과 김영기 사장, 사업주인 한국남부발전의 김준동 사장,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지난 4일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 200MWh급 ‘루틸 BESS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사진=HD현대일렉트릭)루틸 BESS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 러널스 카운티를 거점으로 하는 전력 거래 사업이다. 잉여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수요가 발생할 때 텍사스 전역에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과 알파자산운용, KBI그룹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착공해 오는 2027년 3분기 준공이 목표다.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날씨와 시간에 따른 발전량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력저장장치(ESS)는 필수 요소가 됐다. 최근 유럽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의 원인으로 전력 수급 불안정이 지목되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BESS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모듈화를 통한 설치 편의성 등으로 전력 계통 안정화의 핵심 솔루션으로 손꼽힌다. 올 6월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BESS 시장 규모는 2024년 250억달러에서 오는 2032년 114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19.6%의 급성장이다.HD현대일렉트릭은 BESS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 미국 텍사스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텍사스는 애플, 구글, 테슬라, 오라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캠퍼스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 지역이다. 특히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집중되고 있어 BESS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영기 사장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북미뿐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BESS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고 미래 전력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 위축되는 美고용시장에 뉴욕증시 '반색'…S&P500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고용시장의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국채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기록했다. 고용시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둔 움직임이다. 시장은 이미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에 두고 신중히 저가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오른 4만5621.2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0.83% 상승한 6502.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8% 오른 2만1707.694에 거래를 마쳤다◇위축되는 美고용시장…8월 민간고용 5.4만개 증가 그쳐미국의 고용시장이 한층 더 위축되고 있다는 증거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민간 고용 지표는 모두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시장 냉각 우려를 키웠다.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은 5만4000개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만5000개에 못 미치고, 7월 수정치 10만6000개 증가에도 크게 못 미쳤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올해 초 강하게 출발했던 고용 증가세가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있다”며 소비자 불안, 노동력 부족, 인공지능(AI) 관련 혼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이날 함께 발표된 8월 30일로 끝난 주에 신규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8000건 늘어난 23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3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전날 공개된 7월 구인·이직 조사(JOLTS)에서는 구인 건수가 2020년 이후 최저 수준 중 하나로 나타났다. 기조적 실업 상황을 볼 수 있는 지표인 4주 이동평균은 23만1000건으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계절 조정 전 기준으로도 신청 건수는 늘었으며, 특히 코네티컷주와 테네시주에서 증가 폭이 컸다.◇8월 비농업일자리 보고서 주목…급격한 위축은 시장에 ‘나쁜 뉴스’미국의 고용상황은 5일 발표될 정부 공식 고용보고서에서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비농업 신규고용은 7만5000개 증가에 그쳐 4개월 연속 10만개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4.3%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최선의 시나리오로, 경제는 침체가 아님을 보여주면서도, 연준이 금리를 내릴 명분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반대로 고용 감소와 경제활동참가율 하락, 실업률까지 동시에 떨어지면 노동 수급이 함께 약화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연준의 금리인하가 불가능해지려면 충격적인 고용 증가폭이 나와야 한다. 에버코어 ISI는 14만~15만 개 이상의 신규 고용, 여기에 최근 수치의 상향 수정과 실업률의 뚜렷한 하락까지 동반돼야 금리 인하 전망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연준이 ‘빅컷’(50bp 인하)을 단행하려면 고용이 역성장하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RBC 캐피털마켓은 “실업률이 4.4%로 오르거나 신규 고용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수준의 상당히 약한 지표가 나와야만 시장이 0.5%포인트 인하 가능성까지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악재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내년에 세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S&P500 같은 지수가 반등할 여지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반등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고, 결국 성장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은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를 바라고 있지만, 그 결과가 항상 긍정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며 “고용시장이 완만히 둔화하는 정도라면 이상적이지만, 수치가 급격히 나빠지면 연준은 더 큰 폭의 인하로 내몰릴 수 있고 이는 경기침체 우려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8월 서비스업, 6개월 만에 최대 확장…신규 주문 급증미국 서비스업 활동이 8월에 6개월 만에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 신규 주문이 약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지수가 전월보다 1.9포인트 오른 52를 기록했다.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신규 주문 지수는 5.7포인트 급등한 56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활동 지수도 55로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ISM 조사위원회는 “기업들이 관세 인상에 대비해 주문과 수입을 늘리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12개 서비스업종이 확장세를 보였으며, 정보통신·도매·예술·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4개 업종은 위축됐다.다만 고용 부진은 이어졌다. ISM 고용지수는 46.5로, 석 달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주문 적체 지수도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기업들이 인력 충원에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된다.◇빠르게 꼬리 내리는 국채금리..2년물 1년만에 최저미국 국채금리는 ADP 지표 발표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4 시 기준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떨어진 4.165%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4bp 하락한 3.588%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때 5%를 넘어서며 증시에 부담을 줬던 30년물 국채금리도 3.2bp 빠지며 4.86%까지 내려갔다. 달러는 소폭 오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5% 오른 98.29을 기록 중이다.매그니피센트7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1.33%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0.61%), 애플(0.55%), 알파벳(0.68%), 메타(1.57%) 등 줄줄이 상승했다. 아마존 주가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과의 협력 강화 기대감에 4.3%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Teams) 화상회의 앱 불법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된 유럽연합(EU) 조사에서 합의 제안을 내놓으며 잠재적인 대규모 반독점 벌금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0.52% 상승했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 피그마는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연간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19.92% 급락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 [속보]美고용시장의 냉기, 뉴욕증시엔 불쏘시개…나스닥 1%↑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고용시장의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와 국채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고용시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둔 움직임이다. 시장은 이미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에 두고 신중히 저가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오른 4만5621.2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0.83% 상승한 6502.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8% 오른 2만1707.694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민간 고용 지표는 모두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시장 냉각 우려를 키웠다.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은 5만4000개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만5000개에 못 미치고, 7월 수정치 10만6000개 증가에도 크게 못 미쳤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올해 초 강하게 출발했던 고용 증가세가 불확실성에 흔들리고 있다”며 소비자 불안, 노동력 부족, 인공지능(AI) 관련 혼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이날 함께 발표된 8월 30일로 끝난 주에 신규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8000건 늘어난 23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3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전날 공개된 7월 구인·이직 조사(JOLTS)에서는 구인 건수가 2020년 이후 최저 수준 중 하나로 나타났다. 기조적 실업 상황을 볼 수 있는 지표인 4주 이동평균은 23만1000건으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계절 조정 전 기준으로도 신청 건수는 늘었으며, 특히 코네티컷주와 테네시주에서 증가 폭이 컸다.미국의 고용상황은 5일 발표될 정부 공식 고용보고서에서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비농업 신규고용은 7만5000개 증가에 그쳐 4개월 연속 10만개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4.3%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최선의 시나리오로, 경제는 침체가 아님을 보여주면서도, 연준이 금리를 내릴 명분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반대로 고용 감소와 경제활동참가율 하락, 실업률까지 동시에 떨어지면 노동 수급이 함께 약화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연준의 금리인하가 불가능해지려면 충격적인 고용증가폭이 나와야 한다. 에버코어 ISI는 14만~15만 개 이상의 신규 고용, 여기에 최근 수치의 상향 수정과 실업률의 뚜렷한 하락까지 동반돼야 금리 인하 전망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연준이 빅컷을 단행하려면 고용이 역성장하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RBC 캐피털마켓은 “실업률이 4.4%로 오르거나 신규 고용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수준의 상당히 약한 지표가 나와야만 시장이 0.5%포인트 인하 가능성까지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 국채금리는 ADP 지표 발표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떨어진 4.165%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4bp 하락한 3.588%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1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때 5%를 넘어서며 증시에 부담을 줬던 30년물 국채금리도 3.2bp 빠지며 4.86%까지 내려갔다. 매그니피센트7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1.33%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0.61%), 애플(0.55%), 알파벳(0.68%), 메타(1.57%) 등 줄줄이 상승했다. 아마존 주가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과의 협력 강화 기대감에 4.3%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Teams) 화상회의 앱 불법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된 유럽연합(EU) 조사에서 합의 제안을 내놓으며 잠재적인 대규모 반독점 벌금을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0.52% 상승했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 피그마는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연간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19.92% 급락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