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성과급 필요 없는 ‘아틀라스’ 투입 임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5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성과급 필요 없는 ‘아틀라스’ 투입 임박-원리금 보장상품 제외한 美 최근 5년 수익률 韓의 ‘5배’-넉달 만에 다시 만난 한일 정상…“LNG·원유 등 에너지분야 협력 강화”-이견 좁혔다…삼전노사 극적 타결 ‘촉각’-[사설]K조선 대약진, 반도체 이을 먹거리로 계속 키워야-[사설]규제 공백 틈타 속병 깊어진 상조업계, 수술 서둘러야△종합-반도체 원맨쇼? 삼전닉스 빼도 영업익 44% 날았다△삼성전자 ‘운명의 날’-적자 사업부도 수억원 달라는 노조…‘성과급 배분’ 막판 진통-‘▶DX◀’ 명복 릴레이까지…노노 갈등 불씨 여전-외신 “AI붐 과실 배분 논쟁, 글로벌 공급망까지 흔들어”△종합-반·차 현장에도 최적화된 현대차 아틀라스, 출근 머지않았다-“韓日 공급망 협력 확대…국제정세 파도 함께 넘는다”-“父 사망할 때 갚겠다” 차용증 쓰고 아파트 구입…1700억원 꼼수증여 정조준-테슬라 허락 없이 ‘토큰 테슬라’ 거래 혁신에도 투자자 보호장치 미흡 우려△연중기획 퇴직연금을 깨워라-디폴트옵션 84% 예금보다 수익률 낮아…“사전지정 족쇄 풀어야”-‘연평균 수익률 10%’ 美 퇴직연금 비결은 자동가입·투자 디폴트옵션-“기금형 퇴직연금이 디폴트옵션 활성화 이끌 것”△특별 인터뷰-각자도생 무극화 시대…‘혈맹’ 韓·튀르키예, 중견국 연대가 생존해법-“백년대계 원전 파트너 기술·에너지 협력 기대”△정치-“50조 동남투자공사 설립…동남권 경제, 수도권 수준 끌어올릴 것”-경기지사 선거 뇌관된 ‘반도체’ ‘단식 농성’ 양향자 ‘공약 발표’ 추미애-“전주는 민주당 깃발인데 이번엔 몰러 김관영·이원택 비리에 잣대 왜 다른겨”△경제-초대형 태양광 발전 단지 10곳 조성 10년 안에 ‘국산화·단가 반값’ 달성-반도체 호황 덕에…정부부채 비율 3.8%p ‘뚝’-“갈 전셋집 없어”…은행권 전세대출, 2분기 연속 감소세△금융-중신용자 위한 ‘사잇돌’, 전체 대출의 절반 안돼-모임통장, 증시 ‘머니무브’ 속 수신 버팀목-[현장에서]‘ELS 제재 반려’로 드러난 금융위·금감원의 숙제△글로벌-실적 좋아도 자른다…AI발 칼바람-사우디, 이란과 불가침 협정 추진…UAE는 이스라엘과 밀착-약도 백신도 없는데 ‘변종 에볼라’ 습격-모바일 결제 천국 중국…3년 동안 신용카드 1.2억장 증발△산업-AI·전력망 슈퍼사이클 올라타자…LS그룹 투자 2배 늘렸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한미 셔틀 경영…‘프로젝트 크루서블’ 성공 총력전-배터리소재 중국 의존 확 줄인다 포스코퓨처엠, 中업체 지분 매각-LS전선·마린솔루션, 해송해상풍력 수주△산업-SK이노베이션, 베트남에 초대형 LNG 시설 착공-“토요타 비켜” 현대차, 美·印 HEV 영토 확장-“이 작은 시계가…당신의 하루를 바꿀 겁니다”△산업-난기류 휩싸인 우주항공청 개청 주도 인사 연이어 이직-우버 타깃 된 카모, 美 상장으로 돌파구 찾나-한국의 멋 담아…명동을 누비다 유니클로, 서울 관광 1번지 컴백△증권-반도체 잔치는 남일 ‘빚투 개미들’ 절규-“韓증시 3차 점프업 시작…1만 1000선도 가능”-K증시 던진 외국인, 지주사株는 줍줍△부동산-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고…‘즉시 보고’ 규정도 없었다-공공임대 20대, 자가보다 결혼 확률 2.7배 높다고?-다주택자 급매물 줍줍한 왕서방△북-“결핍으로 백지를 채웠다” 최은영의 가장 솔직한 고백-당신 안에도 ‘惡의 인자’가 있다-AI 슈퍼사이클, 언제까지 갈까△의료·헬스-전국 난임병원 절반, 수도권에 몰려…‘원정 분만’ 현실화됐다-1mm 오차도 용납 못하는 간이식…혈관구조 3D로 정밀하게-손·발끝 찌릿…‘말초신경병증’ 의심△MICE-부산, 세계 국제회의 도시 첫 50위권…서울은 3년 연속 톱10-국제회의 해외 참가자, 내국인보다 5.5배 더 쓴다-“지역축제, 지자체→민간 주도로 전환해야”△가정의 달 특집-건강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실속 꽉꽉 채워 넣었죠-소비자가 만든 레시피…MZ 한식 ‘K로제’ 출격-30년 발효시킨 ‘뜻밖의 즐거움’…신뢰의 맛 더해-시원함도 용량도 2배, 제철 ‘아아’ 드셔보세요-칼로리 빼고 유자 더하고…국민 탄산의 맛있는 변신-식물성 단백질로 혈당 관리에 딱, 2030도 반했죠△오피니언-[新광수생각]투표, 미래를 위한 투자-[데스크의 눈]스타벅스, 인적쇄신보다 중요한 것-[기자수첩]한일, 셔틀외교 넘어 단단한 이웃되길△피플-리유일 “경기에만 집중” vs 지소연 “물러서지 않을 것”-핫 스탬핑·쌀가공 개척자 ‘금탑’ 영예-구자열 한일경제협회장 “피지컬AI 공동 실증 나서자”-“우리집 아이 돌봄 선생님, AI가 쉽게 찾아준다”△사회-“장난인데 어때” 학폭에 멍드는 초등생-“기업 구조조정, 향후 2~3년이 분기점”-민원 무서워 문제아 처분 못하는 학교장-하천 불법점용 땐 이행강제금 최대 1000만원 물린다
2026.05.19 I 김응열 기자
  • [개장전 특징주]홈디포, 테슬라, 메타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19일(현지 시간) 개장 전 특징주홈디포(HD)는 19일(현지 시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프리마켓에서 소폭 하락 중이다. 홈디포는 2026회계연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3.43달러를 기록해, 전망치 3.41달러를 웃돌았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17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망치 415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테드 데커 홈디포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 불확실성과 주택 구매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사업 수요는 2025회계연도 전반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다만, 주택시장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우려가 커지며 홈디포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7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0.24% 하락한 299.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TSLA)가 미국 내 모델Y 가격을 인상을 단행한 후 19일(현지 시간) 프리마켓에서 상승 중이다. 배런스지는 이날 테슬라가 지난 주말 미국 시장에서 고급형 모델Y 가격을 500~1000달러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모델3 가격은 동결됐다. 이번 가격 조정은 2024년 이후 처음 이뤄진 미국 내 모델Y 가격 인상이다.시장에서는 원자재 비용 상승 부담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배런스지는 논평했다.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7시 10분 기준 전이 ㄹ대비 0.9% 하락한 406.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메타(META)는 인력 해고를 예고하며 19일(현지 시간) 프리마켓에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로이터 통신은 18일 내부 메모를 입수해 메타가 오는 20일에 전체 글로벌 인력의 10%를 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감원 통보는 각 지역 현지시간 기준 오전 4시부터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메타는 이번 개편 과정에서 약 7000명의 직원을 AI 워크플로우 관련 신규 프로젝트로 재배치하고, 일부 관리직은 축소할 계획이다.메타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7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9% 하락한 609.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6.05.19 I 최효은 기자
현대차그룹, 글로벌 HEV 생산 확대…美·印 현지 생산, 토요타 추격
  • 현대차그룹, 글로벌 HEV 생산 확대…美·印 현지 생산, 토요타 추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과 인도에서 하이브리드차(HEV) 현지 생산 체제를 동시에 가동하며 글로벌 HEV 패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인도 시장에서 HEV 차량을 생산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기아 쏘렌토와 카니발의 HEV 모델 양산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폐지, 관세 리스크 등 악재 속에서 현지 생산 확대를 돌파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HMGMA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 차량에 기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HMGMA)에서 이달 말부터 HEV 양산에 들어가고, 기아는 인도에서 올해 9월 첫 HEV 생산을 앞두고 있다. 기아 윤승규 북미권역본부장은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5월 말부터 HMGMA에서 스포티지 HEV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포티지 HEV는 HMGMA에서 양산하는 첫 번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출발한 HMGMA가 하이브리드까지 아우르는 친환경차 복합 생산기지로 역할을 확장하게 된다.HMGMA의 이 같은 전략 선회는 전기차 수요 급락이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미국 정부가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전기차 보조금을 일괄 폐지한 뒤, HMGMA의 월 출하량은 500대 수준까지 급감했다. 연간 1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이 사실상 가동을 멈춘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었다.관세 부담 경감도 핵심 동기다. 기아는 그동안 스포티지 HEV의 미국 판매 물량 전량을 국내 광주 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해왔다. 한미 관세 협상 결과 관세율이 15%로 낮아졌지만, 불과 1년 전 무관세로 수출하던 것과 비교하면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기아는 현지 생산 전환으로 관세 부담을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방침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주목할 점은 현대차그룹의 HEV 현지 생산 확대가 미국 조지아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아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올 하반기(9~10월)부터 쏘렌토 HEV 모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는 기아가 인도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조해 판매하는 첫 사례로, 그동안 완전분해조립(CKD) 방식에 의존해 온 생산 체계에서 벗어나 현지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변화다. 카니발 HEV도 인도 공장 생산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인도 공장발 HEV 생산이 인도 내수 공략만을 겨냥한 것이 아닌 대미 수출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공급망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멀티 소싱’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4월부터는 화성공장에서 수출하던 하이브리드 엔진까지 아난타푸르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으로, 가격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현대차그룹의 생산 기반 다각화는 이미 시장에서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 2026년 4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HEV 판매량은 4만1239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57.8% 급증,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그룹 차원의 올해 미국 HEV 판매 목표는 55만대다. 스포티지 HEV에 이어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카니발, 텔루라이드 등 주력 SUV로 하이브리드 현지 생산을 점차 확대하고, HMGMA의 연간 생산 능력도 30만대에서 50만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 미국 시장에서 토요타와의 격차는 존재한다. 2026년 4월 기준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은 총 15만9216대를 판매해 토요타(22만2379대)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친환경차만 봐도 토요타가 앞서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선 토요타가 HEV를 앞세워 테슬라를 제치고 1분기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차의 HEV 장악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그러나 현대차그룹의 추격 속도가 매서워지는 만큼 향후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 RAV4·혼다 CR-V 대비 우수하다는 실내 공간 평가와 ‘10년 10만 마일’ 파워트레인 보증이 맞물리면서, 하이브리드 배터리 내구성을 우려하던 미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의 현지 수요에 맞춘 하이브리드에 집중할 경우 판매량이 지금보다 10배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6.05.19 I 이윤화 기자
기업 동의 없이도 ‘토큰 테슬라’ ‘토큰 엔비디아’ 발행(종합2보)
  • 기업 동의 없이도 ‘토큰 테슬라’ ‘토큰 엔비디아’ 발행(종합2보)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김상윤 뉴욕특파원] 앞으로는 테슬라로부터 동의를 받지 않고도 테슬라 주가에 연동해 가치가 정해지는 ‘토큰 테슬라’를 발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이른바 ‘제3자 토큰주식’이라는 새로운 투자상품이 등장하는 것이지만, 시장에서는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고 주식시장이 분절화될 수 있는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미국 증권감독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르면 이번 주 중 이 같은 내용의 토큰화 주식에 대한 이른바 ‘혁신 면제’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상장기업의 주가 흐름에 베팅할 수 있는 새로운 틀을 만드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SEC가 이번에 허용을 검토하고 있는 제3자 토큰주식은, 상장사 또는 상장사를 대신해 기존 주식을 토큰화하는 토큰주식과 달리, 상장사 동의가 없어도 직접 관련 없는 제3자가 해당 기업의 주식을 토큰화해서 발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테슬라나 엔비디아, 애플과 전혀 무관한 가상자산 사업자가 토큰 테슬라나 토큰 엔비디아, 토큰 애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거래할 길을 터줄 수 있다.물론 이런 제3자 토큰주식은 상장사가 직접 발행한 것이 아닌 탓에 해당 기업으로부터 배당을 받거나 기업의 주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의결권을 가질 수 없다. 오로지 상장사 주가에 따라 토큰주식의 가치가 정해지는 일종의 합성상품으로, 보통 주식에 비해서는 투기성이 더 크다. 이 때문에 SEC는 제3자 토큰주식을 허용하더라도 전통적인 증권거래소나 중앙화된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는 이를 상장하지 못하고 탈중앙화된 디파이 플랫폼에서만 거래할 수 있게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파이는 투자자들이 자동화된 코드로 작동하는 프로토콜을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하고, 빌리거나 빌려주는 약 1300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영역이다.실제 최근 들어 주식과 채권, 부동산, 사모대출 등 전통자산을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토큰화하는 실물기반 토큰화자산(RWA)은 가상자산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흐름 중 하나가 됐다. 이는 24시간, 365일 내내 거래가 가능하고 거의 즉각적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특성 상 시장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에게 새로운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제3자 토큰주식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앞서 지난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획기적인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른바 ‘클래리티법’은 가상자산 산업의 상당 부분에 대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주된 규제기관으로 세우는 한편, SEC는 디지털 증권 감독 권한을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폴 앳킨스 SEC 위원장 체제에서 SEC가 가상자산 산업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미국 주식시장들은 토큰화되고 24시간 거래되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 전 뉴욕증권거래소 사장 톰 팔리가 이끄는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시는 명의개서대리기관인 에퀴니티를 42억달러에 인수했다. 명의개서대리기관은 주식 소유권을 추적하고 배당 지급을 지원하는 등 증권거래소의 장부 관리 역할을 한다.뉴욕증권거래소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화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할 수 있는 장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2위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은 상장기업들이 토큰화된 형태의 자사 주식에 대해 더 많은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토큰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이번 SEC의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공정한 가격 형성, 투명성, 투자자 보호를 보장하는 상장주식과 별개로, 제3자 토큰주식은 규제 틀 밖에서 거래되는 일종의 병행시장으로 작동하게 될 전망이다. 결국 이런 시장이 지속 가능할 것인지는 향후 수년 간에 걸친 가장 중대한 규제 실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3자 토큰주식 도입이라는 SEC의 실험에 대해 벌써부터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토큰주식 거래를 디파이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주식시장 분절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론적으로 동일한 기초 주식에 연동한 토큰 자산이 여러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동시에 거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당장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는 “토큰화 주식시장에 시장 간 연계성과 가격 투명성 같은 표준 요건이 부족할 경우 시장이 분절되고 무질서해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SEC 거래·시장국장을 지냈던 브렛 레드펀 시큐리타이즈 사장도 “발행사가 관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3자가 애플이나 아마존을 토큰화할 수 있다면 같은 기업을 기초로 한 상품이 동시에 얼마나 많이 존재할 수 있는지 한계조차 없다”며 “이는 시장 분절화를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키울 수 있고 투자자들이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실제 가치를 어느 순간에도 확신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3자 토큰주식은 일종의 합성투자상품이라 고객확인(KYC)과 같은 규제장치가 미흡하고, 시세 조작이나 가격 변동성 확대를 촉발시킬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제어하는 투자자 보호 규제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올 들어서도 여러 디파이 플랫폼이 해킹 공격을 받아 수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아직 초기 단계인 기술에 취약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이를 의식해선지 SEC 측은 “그동안 수백명의 시장 참가자들과 만나 새로운 유형의 거래에 맞춰 규정을 어떻게 조정할지 폭넓은 의견을 구해 왔다”면서 조만간 발표할 혁신 면제 방안도 아직까지 공식 확정된 것이 아니고 의견 수렴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19 I 이정훈 기자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5월 분배금 187원 지급
  •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5월 분배금 187원 지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상장지수펀드(ETF)가 5월 분배금으로 187원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분배락 전 거래일(13일) 종가 기준 분배율은 월 2.07%, 연 환산 24.82%다. 순자산 총액은 13일 기준 1304억원을 기록했다.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는 테슬라에 30%, 국고채 3년물에 70%에 투자한다. 테슬라 주간 콜옵션 50%를 고정적으로 매도한 프리미엄을 주요 분배 재원으로 하며 연 24% 수준의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다. 주요 분배재원인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은 주식 배당금과 달리 미국의 세금 원천징수 대상이 아니다. 절세계좌에서 투자 시 분배금에 대한 과세 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테슬라는 올 1분기 마이너스가 전망됐던 잉여현금흐름(FCF)이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FSD(감독형 완전자율주행) 구독자 수 역시 전년 대비 51% 늘어난 128만명으로 나타났다.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테슬라처럼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싱글스탁 커버드콜’ ETF에 투자할 때는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으면서도 분배금을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이 필수”라며 “PLUS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는 월 2%, 연 24% 수준의 분배금을 통해 현금흐름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2026.05.19 I 김경은 기자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주가 영향은 제한적”
  •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주가 영향은 제한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는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를 앞둔 가운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할 때 출시 초기 상당한 규모의 자금 유입이 예상되나, 실제 주가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현재 상장돼 있는 15조원 규모의 코스피200과 반도체 레버리지 ETF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이미 상당하다”며 “지난해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10조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들 레버리지 ETF의 수급과 주가의 방향성은 상관관계가 낮았다”며 “이는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례에서도 확인되는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부연했다.하 연구원은 “레버리지 ETF는 일간 리밸런싱을 통해 주가가 상승(하락)하면 추가 매수(매도)를 수행하는 구조”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주가의 중장기 방향성 보다는 장 마감 시점의 수급 집중을 유발해 단기적인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ETF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보다 퇴직연금 자금 유입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하 연구원은 “연초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ETF로 32조6000억원이 유입됐다”며 “특히 퇴직연금 등 중장기 성격의 자금이 국내 주식 ETF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주가의 중장기 방향성은 단기 트레이딩 위주로 자금 유입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ETF보다 코스피200 등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여부와 연관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026.05.19 I 김경은 기자
머스크, 오픈AI 법정 싸움 졌다…진짜 승부는 IPO
  • 머스크, 오픈AI 법정 싸움 졌다…진짜 승부는 IPO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다. 배심원단은 머스크가 소 제기 시한을 넘겼다고 판단해 본안 심리 없이 청구를 전면 기각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 배심원단 9명은 이날 2시간도 채 안 되는 심의 끝에 만장일치로 머스크 패소 평결을 내렸다.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즉시 이를 수용해 머스크 측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3주에 걸친 이번 재판은 머스크와 올트먼이 2015년 함께 설립한 오픈AI가 비영리 사명을 저버리고 영리 기업으로 전환했다는 머스크의 주장에 대한 판단이 핵심이었다. 머스크는 자신이 비영리 개발을 전제로 약 3800만 달러(약 567억원)를 출연했는데 올트먼과 그레그 브록먼 사장이 이를 배신했다며 2024년 8월 소장을 냈다.◇배심원단 “시효 이미 지났다”…본안은 판단 안 해배심원단은 실제로 오픈AI가 사명을 위반했는지 여부는 따지지 않았다. 대신 머스크가 제기한 ‘공익신탁 의무 위반’(소 제기 시한 3년)과 ‘부당이득’(2년) 두 청구 모두 시효가 이미 지났다고 판단했다.핵심은 머스크가 오픈AI의 영리 전환 계획을 언제부터 알고 있었느냐였다. 오픈AI 측 변호인단은 재판 과정에서 머스크가 이르면 2017년부터 영리 전환 논의를 알고 있었으며 오히려 지지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배심원단은 머스크가 2021년 8월 이전에 이미 충분한 인지가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이 경우 소 제기 시한은 이미 2024년 8월 소장 제출 전에 끝난 상태였다.머스크는 올트먼이 그간 안심시키는 발언을 해와 소 제기를 늦췄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로저스 판사 “즉각 기각 준비 돼 있었다”로저스 판사는 평결 후 “배심원단의 결론을 뒷받침하는 상당한 증거가 있었다”며 “이에 즉석에서 기각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밝혔다. 항소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소 제기 시한 경과 여부는 사실 판단에 해당하기 때문에 항소심에서 뒤집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였다.시라큐스대 법학대학원의 슈바 고시 교수는 WSJ에 “배심원이 판단한 것은 ‘너무 늦었다’는 것인데, 이런 종류의 판결은 항소가 가능한 경우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머스크의 공동 피고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청구도 함께 기각됐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재판 과정에서 한 임원은 MS가 오픈AI와의 파트너십에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증언했다. MS 대변인은 “사실관계와 시간적 흐름은 명백했으며 배심원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열린 일론 머스크의 오픈AI 영리법인 전환 관련 소송 재판에서 에드윈 쿠엔코 법정 서기가 이본 곤살레스 로저스 연방지방법원 판사 앞에서 평결문을 낭독하고 있는 모습을 일러스트화한 이미지. (사진=로이터)◇3주간의 재판이 드러낸 것들이번 재판은 단순한 민사 소송을 넘어 AI 산업의 주도권을 둘러싼 두 거물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재판 과정에서 브록먼 사장의 오픈AI 지분 가치가 약 300억 달러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리야 수츠케버 전 수석 과학자의 지분은 약 70억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오픈AI에 직접 지분은 없지만 핵심 거래처 기업들에 간접 이해관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증언했다.오픈AI 측은 재판에서 머스크가 영리 전환에 반대했던 게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지분 90%를 보유하는 형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뒤 이사회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통제권을 쥐지 못하자 2023년 경쟁 AI 스타트업 xAI를 설립하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는 논리였다. 머스크는 오픈AI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초기 다수 지분이 필요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올트먼 “경쟁사 방해 시도”…머스크 “항소할 것”오픈AI 측 변호인 윌리엄 새빗은 평결 직후 “이번 소송은 경쟁사를 방해하려는 위선자의 위선적 시도였다는 것이 배심원 평결로 확인됐다”며 “배심원들이 소송을 정확히 제자리로 치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반면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달력상의 기술적 문제로 패소했다”며 “올트먼과 브록먼이 실제로 공익단체를 훔쳐 사익을 취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머스크 측은 항소 의지를 공식화했다. 머스크 측 변호인 마크 토버로프는 법원 앞에서 “이것은 전쟁이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WSJ와 CNBC에 따르면 머스크가 청구한 구제책은 올트먼·브록먼 해임,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 무효화, 18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부당 이익’ 환수 등이었다. 이번 평결로 해당 청구는 모두 기각됐다. 다만 오픈AI와 MS를 상대로 한 반독점 관련 청구는 별도 심리로 분리돼 남아 있다. 로저스 판사는 이와 관련해 “경쟁법은 특정 개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산업에는 경쟁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며 회의적 견해를 밝혔다. xAI는 별도로 오픈AI를 상대로 한 영업비밀 침해 및 반독점 소송도 진행 중이다.◇IPO 항해 나서는 오픈AI…머스크도 스페이스X 상장 임박이번 판결로 오픈AI는 기업공개(IPO)의 가장 큰 법적 걸림돌 하나를 제거했다. 오픈AI는 올해 초 기업가치 8500억 달러 이상의 평가를 받으며 122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IPO시 기업가치는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로이터에 “이번 판결은 오픈AI IPO의 주요 불확실성 하나가 해소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역설적으로 머스크 역시 스페이스X의 IPO를 임박하게 추진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xAI와 합병 후 기업가치 1조250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으며, 4월 비공개로 IPO를 위한 예비 서류를 제출했다.항소심이 남아있는 만큼 이번 소송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1심 판사가 항소심 전망을 어둡게 봤고, 사실 판단에 대한 배심원 평결을 뒤집기는 극히 어렵다는 점에서 오픈AI가 당분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 밖에서 오픈AI 측 대리인인 윌리엄 새빗 변호사가 취재진과 대화하는 가운데 한 시위 참가자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날 법원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제기한 오픈AI 영리법인 전환 관련 소송 재판이 이어졌다. (사진=로이터)
2026.05.19 I 성주원 기자
美증시, 반도체 급락에 혼조…"변동성 확대 지속"
  • 美증시, 반도체 급락에 혼조…"변동성 확대 지속"[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 공격 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와 국제유가 상승 부담은 여전히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 특히 금리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와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국내 증시 역시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수 상승 속도에 비해 종목별 체감 장세는 엇갈리고 있어 시세 급변에 따른 대응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 구간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 혼조 마감…트럼프 “내일 이란 공격 보류”-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 오른 4만9686.12에 거래를 마쳐.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7% 내린 7403.05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1% 하락한 2만6090.73에 마감.-시장은 이날도 중동 정세와 유가 흐름, 글로벌 국채금리 움직임에 촉각.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는 장중 큰 폭으로 출렁. -트럼프 대통령은 장 마감 직전 트루스소셜을 통해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지도자들의 요청에 따라 19일로 예정됐던 대이란 군사 공격을 보류했다고 밝혀. 그는 “매우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언급.-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언제든 전면적이고 대규모 공격에 나설 준비를 하라”고 미군에 지시했다고 덧붙여. 공격 보류가 확전 위험을 일단 낮추는 재료로 작용했지만, 협상 실패 시 군사 충돌이 재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동시에 나와.◇ 반도체주 일제히 급락-반도체주 부진. 씨게이트 최고경영자(CEO)가 JP모건 콘퍼런스에서 “새 공장을 짓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언급하면서 AI 인프라 확대를 둘러싼 공급망 병목 우려가 재부각. -이에 씨게이트 주가는 6.9% 급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5.95% 하락. 웨스턴디지털과 샌디스크 역시 각각 4.8%, 5.3% 떨어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도 각각 1.3%, 1.1% 하락.-시장은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촉각.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올라선 엔비디아는 오는 20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 -엔비디아 주가는 3월 저점 이후 가파르게 반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AI 반도체 수요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라. 하지만 고금리와 고유가가 동시에 부각되는 상황에서 엔비디아 실적이 AI 랠리의 정당성을 다시 확인시켜줄지, 아니면 차익실현의 빌미가 될지가 이번 주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 국내 증시, 변동성 장세 지속…“기존 상승 추세 위협 수준은 아냐”-키움증권은 국내 증시의 단기 급등으로 인해 변동성 확대가 빈번하게 출현할 것이라 전망.-코스피는 금요일(장중 +0.8%에서 -7.6%대)에 이어 전일에도 -4.7%대에서 +1.9%대의 움직임을 보이는 등 장중 시세 급변으로 시장의 대응 난이도를 높이고 있는 실정. 이 같은 변동성 확대는 미국 10년물 금리 4.5% 돌파, 전쟁 불확실성 등 외생 변수가 영향을 준 측면이 있음. 그렇지만 본질적으로 8000포인트 돌파라는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만한 심리적인 임계치 도달 및 이를 달성했던 속도 부담이 더 강했던 것으로 판단.-당분간 이 같은 속도 부담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일중 변동성 확대는 빈번하게 출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 다만, 어디까지나 속도 조절의 일환일 뿐, 증시의 기존 상승 추세를 위협하는 수준은 아닐 전망.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8.1배 수준으로 이전 4000~7000포인트 구간에서의 평균 PER(9.5배)에 비해 멀티플 부담은 적은 편이기 때문.-이번주 미국 4월 FOMC 의사록, 일본 4월 CPI, 21일 새벽 엔비디아 실적 등 매크로, 실적 이벤트 전후 눈치싸움이 벌어질 수 있겠으나, 장중 매도세에 동참하기 보다는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의 비중 확대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진단. ◇ 젠슨 황 “중국, 결국 엔비디아 AI칩 수입 허용할 것”-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이 미국산 인공지능(AI) 칩 수입을 허용하게 될 것이라 전망.-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황 CEO는 “중국 정부가 자국 시장을 얼마나 보호할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시장은 결국 개방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해. -이번 발언은 황 CEO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합류한 직후 나와.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 미국 기업인 대표단 일원으로 참석. -엔비디아의 고성능 AI칩인 H200 판매 문제가 미·중 간 논의 의제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져. 황 CEO는 “나는 중국 당국자들과 직접 H200 판매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양국 지도부 간 대화에서 관련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지도자들과 논의했고 어떤 결정이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여.◇ 미국 10년물 금리 15개월래 최고-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60%를 넘어서며 약 15개월 만의 최고 수준까지 상승. 장기물인 30년물 국채금리도 5.13% 수준을 기록. 다만 이날 장 후반에는 일부 숨 고르기 흐름이 나타나며 상승폭은 다소 축소.-미국과 이란 간 협상 교착 속에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어. 지난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역시 물가 압력이 소비 단계까지 번지기 시작하면서 채권시장 불안을 키워.◇ 트럼프 ‘이란 공격 유보’에 국제 유가, 상승분 반납-국제 유가가 상승.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취소했다고 밝히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유가가 진정세.-CNBC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2.60% 오른 배럴당 112.10달러에 마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07% 오른 배럴당 108.66달러.-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걸프 지역 아랍 우방국들의 요청으로 오는 19일로 예정했던 이란 공격을 연기했다고 밝히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국제 유가가 진정세.◇ 일론 머스크, 오픈AI 소송 패소-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 공동창업자 샘 올트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 테슬라 주가는 3% 하락.-로이터 통신, CNBC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올트먼이 오픈AI를 비영리 조직으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는 머스크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아. 배심원단은 약 2시간의 심의 끝에 평결을 내려. 이번 재판은 캘리포니아에서 약 3주 동안 진행.-머스크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오픈AI가 MS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구조 개편 추진 과정에서 창립 당시의 비영리 목적을 사실상 포기했다고 주장. 머스크 측 수석 변호인인 스티븐 몰로는 판결 이후 머스크에게 항소할 권리가 있다고 밝혀.-재판을 맡은 이본 곤살레스 로저스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즉시(on the spot) 항소를 기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케빈 워시, 22일 연준 의장 취임-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오는 22일 연준 의장으로 공식 취임.-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워시 신임 의장의 취임 선서식을 주재할 예정.-워시 신임 의장은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연준을 이끌게 됨. 파월 의장의 임기는 지난 15일 만료됐지만, 후임 의장 취임 전까지 임시 의장 자격으로 직무를 이어가고 있어.-워시 체제 출범은 미국 금융시장이 다시 인플레이션과 장기금리 상승 압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점과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지만, 최근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과 물가 재가속 우려로 오히려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이에 워시 신임 의장은 취임 직후부터 물가 안정과 경기 대응, 백악관의 정책 압박 사이에서 통화정책 독립성을 시험받게 될 전망.
2026.05.19 I 박정수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오픈AI 상대 소송 패소에 낙폭 키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테슬라(TSLA) 주가가 하락 중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OpenAI) 샘 올트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8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오픈AI를 비영리 단체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올트먼이 어겼다는 머스크의 주장을 기각했다.배심원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3주간 진행한 재판에 이어 평결을 내리기 전 2시간 미만동안 심의했다.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미국 연방법원 판사가 이끄는 법원은 올트먼과 오픈AI에 책임이 없다는 자문 배심원단의 결정에 동의하면서 “공익 신탁 위반 및 부당 이득 취득 주장은 시기부적절하여 기각한다”고 밝혔다.스티븐 몰로 머스크 수석 변호인은 “머스크에게는 항소할 권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로저스 판사는 “항소를 즉각 기각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배심원단은 머스크의 소송이 공소시효(소멸시효)를 지나서 제기됐다고 판단했으며, 머스크에게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3년의 시간이 있었지만 제때 제기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머스크는 인공지능(AI) 연구소를 비영리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24년 올트먼과 오픈AI를 고소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오픈AI의 설립을 도왔지만 3년 뒤 이사회를 떠났다.2019년부터 오픈AI에 투자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FT) 역시 이번 소송에서 피고로 지명됐다. 머스크는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오픈AI의 공익 신탁 위반 혐의를 방조하고 사주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청구 또한 기각했다.한편 테슬라는 이날 오후 2시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85%(16.26달러) 하락한 405.98달러를 기록 중이다.
2026.05.19 I 안혜신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CFO 주식 매각에 주가 '하락'…“세금 목적 거래” 평가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다만 이번 거래가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 목적이라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크게 훼손하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18일(현지 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2.76% 하락한 410.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바이바브 타네자 CFO는 최근 테슬라 주식 3천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스톡옵션 행사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을 충당하기 위한 목적이었다.타네자 CFO는 이번 거래를 통해 약 130만달러를 확보했으며, 간접 보유분을 포함해 여전히 약 13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시장에서는 최근 테슬라 주가가 400달러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최근 상승세 배경으로는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 승인 기대감이 꼽힌다. 테슬라의 FSD는 대부분의 주행 상황에서 차량 스스로 운전이 가능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 미국에서는 월 99달러 구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현재 미국 내 FSD 가입자는 약 13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중국 시장 진출이 현실화될 경우 소프트웨어 기반 수익 확대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26.05.19 I 최효은 기자
트럼프 “인텔 지분 더 요구할 걸”…美정부 투자 대박 자평
  • 트럼프 “인텔 지분 더 요구할 걸”…美정부 투자 대박 자평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인텔 지분 투자와 관련해 “더 많은 지분을 요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투자 이후 인텔 주가가 급등하자 사실상 자신의 산업정책 성과를 자평한 것으로 풀이된다.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증심인 내셔널몰에서 열린 ‘재헌신 250’ 예배에 영상 메시지로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18일(현지시간) 포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인텔 최고경영자(CEO)인 립부 탄과의 협상을 떠올리며 “인텔 지분 10%를 공짜로 달라고 했더니 바로 ‘좋다’고 했다”며 “그 순간 더 많이 요구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인텔 지분 9.9%를 확보했다. 당시 지급 예정이던 반도체지원법(CHIPS Act) 보조금 57억달러를 지분으로 전환했고, 별도 정부 지원금 32억달러도 함께 투입됐다. 당시 발표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공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내가 더 일찍 집권해 관세로 인텔을 보호했다면 지금 세계 최대 기업이 됐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중국에서 칩을 들여오기 시작했을 때 이를 막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랬다면 인텔이 지금의 사업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이고, 대만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현재 TSMC 시가총액은 약 1조8400억달러로 인텔(약 5470억달러)을 크게 웃돈다.인텔 주가는 이후 급반등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 상승률은 300%를 넘어섰다. 이달 초에는 애플과 인텔이 일부 칩 생산 협력을 위한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지난달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테라팹’에 인텔 칩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지능(AI) 경쟁과 관련해서도 “미국이 중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며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인텔 반등은 AI 시대 CPU 수요 증가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CPU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 역시 지난 3월 CNBC 인터뷰에서 “CPU가 AI의 병목 구간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립부 탄 인텔 CEO도 지난 4월 실적발표에서 “CPU는 AI 시대 핵심 기반으로 다시 자리 잡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용 CPU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8 I 김상윤 기자
  • [개장전 특징주]도미니언 에너지, 마이크론, 테슬라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18일(현지 시간) 개장 전 특징주미국 전력기업 넥스트에라 에너지(NEE)가 도미니언 에너지(D) 인수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18일(현지 시간) 양사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엇갈렸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도미니언 에너지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다음 주 거래가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이번 거래가 주식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만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현재 넥스트에라는 미국 유틸리티 업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이며, 도미니언과 합병할 경우 통합 기업 가치는 약 2500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넥스트에라 에너지(NEE)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7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1% 하락한 91.02달러에, 도미니언 에너지의 주가는 12.59% 급등한 6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의 주가는 18일(현지 시간) 경쟁사 삼성전자의 파업 소식에 프리마켓에서 상승 중이다.배런스지는 한국 법원이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지만, 파업에 대한 우려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반사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지난 금요일 채권 시장에 대한 우려로 6.2% 하락 마감한 바 있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더 강력하게 유입되고 있다.한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현지 시간 오전 7시 24분 기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9% 상승한 732.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의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이르면 내달 12일에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주가는 18일(현지 시간) 프리마켓에서 하락 중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6일 스페이스X가 6월 12일을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6월 17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목표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스페이스X 상장 소식에도 테슬라(TSLA)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7시 24분 기준 1.55% 하락한 415.65달러를 기록했다.
2026.05.18 I 최효은 기자
“미중 정상회담 빈손…9월 시진핑 방미가 진짜 시험대”
  • “미중 정상회담 빈손…9월 시진핑 방미가 진짜 시험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중 정상회담이 실질적인 합의 없이 마무리되면서 양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9월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으로 옮겨갈 전망이다.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작년 10월 부산 협상에서 합의된 틀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쳤고, 새로운 실질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 갈등의 출구를 찾지 못한 채 호르무즈 해협 불안은 지속 중이며,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은 오히려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이번 회담은 지난 14~15일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열렸다. 미국 대통령의 방중은 약 9년 만이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2017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방중 수행단에는 마크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중국 강경파 인사들과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블랙록, 골드만삭스, 블랙스톤, 보잉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동행했다. 그러나 회담 결과는 제한적이었다. 공동성명은 채택되지 않았고, 양국 공식 발표에서도 미세한 차이가 나타났다. 핵심 의제였던 관세, 기술, 대만 등 이른바 ‘3T’에 대해서도 새로운 내용 없이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양국은 투자위원회와 무역위원회 설립에 동의해 향후 분야별 관심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중동 문제 역시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라는 원론적 입장에는 뜻을 같이했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은 제시하지 못했다. 조 연구원은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고유가 장기화 우려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도 중국 측이 ‘충돌’이라는 표현을 쓰며 강경한 입장을 확인한 점이 부담으로 지목됐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기대도 뚜렷한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엔비디아는 대중국 칩 판매와 관련한 진전을, 금융사들은 중국 금융 라이선스와 투자한도 확대를,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승인을 기대했지만 구체적인 발표는 없었다. 조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는 CEO 동맹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획득하려 했으나, 오히려 베이징은 세계 최대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떠날 수 없다는 메시지만 전달했다”고 진단했다. 시장 관점에선 9월 24일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이 핵심 분기점으로 제시됐다. 희토류 수출통제 유예 종료 시점이 11월 10일인 만큼 9월 회담이 실제 협상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후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2월 미국 마이애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고위급 대화 채널이 이어진다는 점은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조 연구원은 “미국 테크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물가를 지속적으로 높이기는 어렵다”며 “선거 이전 정책 스탠스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18 I 박순엽 기자
“日 휴머노이드 로봇 가구 보급률, 2050년 10% 전망”
  • “日 휴머노이드 로봇 가구 보급률, 2050년 10% 전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일본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정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봇 기술 강국이라는 산업적 기반에 더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가사 부담 증가, 사물에도 영혼이 깃든다고 여기는 문화적 배경 등이 맞물리면서 2050년에는 일본 전체 가구의 10%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보급될 것이라는 관측이다.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쓰비시종합연구소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203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가정에 도입돼 2050년에는 약 500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일본 전체 가구의 약 10% 수준이다. 연구소는 2080년에는 현재 승용차 보급률에 가까운 약 50% 가구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휴머노이드 로봇은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스스로 해야 할 작업을 판단한다. 로봇을 움직이는 ‘피지컬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2020년 전후부터 연구개발이 활발해졌다. 일본의 야스카와전기와 가와사키중공업, 미국의 테슬라, 중국의 유니트리 등이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후지경제는 2035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3조 5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지난 4월20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기계·전기공학 및 디지털 산업 박람회 ‘하노버 메세에 중국 로케이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돼 있다.(사진=AFP)휴머노이드 로봇은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스스로 해야 할 작업을 판단한다. 로봇을 움직이는 ‘피지컬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2020년 전후부터 연구개발이 활발해졌다. 일본의 야스카와전기와 가와사키중공업, 미국의 테슬라, 중국의 유니트리 등이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후지경제에 따르면 2035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3조 5000억엔(약 33조 6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미쓰비시종합연구소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분야보다 가정용으로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일본은 로봇 친화적인 사회·문화적 환경이 보급 확대에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전통적 로봇 강국인 데다, 급속한 저출산·고령화와 노동력 감소로 가사와 돌봄을 대체할 기술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일본인의 노동시간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길지만 가사와 가족 돌봄에 쓰는 시간은 가장 짧다. 맞벌이와 고령자 경제활동 확대가 이어지면서 가사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50년 일본 총인구는 현재보다 16% 감소한 1억명 수준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다이이치생명자산운용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50년 노동인구는 9% 감소한 620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과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가 더욱 늘어나면서 맞벌이 가정의 육아·간병 부담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일본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GMO AIR의 우치다 사장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과제가 심각한 일본이기 때문에 오히려 휴머노이드 로봇의 사회 도입이 다른 나라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가격 장벽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일본 도쿄로보틱스가 개발한 연구용 휴머노이드 로봇 ‘토로보’는 현재 약 1800만엔 수준이지만, 업계에서는 보급 확대와 AI 학습 기술 발전으로 향후 가정용 제품 가격이 100만~500만엔(약 950~4700만원)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 역시 휴머노이드 로봇을 2만달러 수준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식기세척기·로봇청소기처럼 휴머노이드 로봇도 미래 가정의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문화적 요인도 거론된다. 와세다대의 다카니시 아쓰오 교수는 닛케이에 “일부 서구 종교권에서는 인간 형태의 로봇 제작 자체에 거부감이 있지만 일본에는 돌이나 나무 같은 사물에도 영혼이 깃든다고 여기는 전통이 있다”며 “로봇 강아지 ‘아이보’ 역시 2000년대부터 보급돼 왔다. 로봇을 생활 속 존재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문화적 토양이 있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2026.05.17 I 임유경 기자
스페이스X, IPO 일정 앞당겼다…"내달 12일 나스닥행"
  • 스페이스X, IPO 일정 앞당겼다…"내달 12일 나스닥행"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일정을 앞당기며 다음달 12일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F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이르면 오는 6월 11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날인 12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상장 종목코드(티커)는 ‘SPCX’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이스X는 당초 6월 말께 상장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체 IPO 일정도 앞당겨졌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회사는 다음 주 중 투자설명서(프로스펙터스)를 공개 전환하고, 6월 4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로드쇼를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는 앞서 지난 3월에도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 조기에 나스닥100 지수 편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으로, 재사용 로켓 ‘팰컨9’과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기반으로 급성장했다. 현재는 민간 우주발사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저궤도 위성 통신과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IPO가 최근 수년간 미국 증시 최대 규모 상장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비상장 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이미 수천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머스크가 테슬라와 xAI, 뉴럴링크 등 여러 첨단 기술기업을 동시에 이끌고 있는 만큼, 스페이스X 상장은 우주산업뿐 아니라 AI·방산·위성통신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5.16 I 김상윤 기자
관세·전쟁 악재에도…현대차·기아, 1Q R&D에 2조원 가까이 투자
  • 관세·전쟁 악재에도…현대차·기아, 1Q R&D에 2조원 가까이 투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분기 2조원에 가까운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했다. 대미 수출 관세, 중동전쟁 등 악재에도 전동화 전환 등 미래차 투자에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차량부문 연구개발비로 1조898억원을, 기아는 7296억원을 썼다. 매출액 대비 각각 2.4%, 2.5% 비중이다. 양사 합산 1분기 투자액은 1조8194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투자액을 기록했던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었다.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25조 2000억원의 국내 투자를 계획했다. AI,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신사업’에 50조 5000억원, 기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지속 강화를 위한 ‘R&D’에 38조 5000억원, ‘경상투자’에 36조2000억원을 투입한다.기아 신형 셀토스에 탑재된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의 1분기 주요 연구개발 실적은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 △오픈소스 플랫폼 표준 체결 기술(애드기어) △파워 테일게이트(PTG) 다기능 스위치 △이음 개선 컵홀더 △e-AWD 인라인 감속기 등으로 전동화 전환에 필요한 핵심 기술들이다.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는 차량 미디어 사운드와 시트에 내장된 진동자를 연동해 고객에게 몰입감 있는 4D 사운드 청취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애드기어는 차량 내부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자유롭게 고정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PTG 다기능 스위치는 비상램프 기능과 전동식으로 트렁크 등을 닫는 시스템인 PTG 스위치 기능을 통합, 운전석 비상스 위치와 연동해 2차 사고 방지 비상 알림기능을 추가한 것이다.이음 개선 컵홀더는 이중사출 성형공법을 활용해 차량 내 2열 컵홀더 바닥부 러버를 측면벽 높이 25mm 수준으로 연장하여 소물류 수납 시 측면벽과 충돌에 의한 이음을 개선했다. e-AWD 인라인 감속기는 전기차의 사륜구동 시스템에 적용되는 기술로 현대차가 최초 개발 및 양산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중동 전쟁과 대미 자동차 수출, 중국 브랜드의 추격 등 겹악재에도 R&D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14일 테슬라와 BYD 등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의 시장 영향력 확대에 대해 “저희 목표는 고객이 더 만족할 수 있는 차를 만드는 것이다. 세계 어느 회사든 배울 점이 있다면 배워야 한다”며 “많이 긴장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5 I 정병묵 기자
트럼프 방중 일정 마무리…이란·대만 현안 다뤘으나 ‘빅딜’ 없었다
  • 트럼프 방중 일정 마무리…이란·대만 현안 다뤘으나 ‘빅딜’ 없었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박 3일간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이 마무리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6차례 만나 대화를 이어갔다. 양측은 여러 분야에서 합의가 이뤄졌음을 시사했으나 이란 전쟁이나 대만 문제 관세 전쟁 등에서 ‘대타협’은 이뤄지지 않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베이징 공항에서 워싱턴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바쁘게 진행된 트럼프 방중 일정 “관계 좋아질 것”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베이징에서 출발해 워싱턴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탑승 전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과 대화하는 모습도 포착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사실상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첫날 공식 환영식, 양자 회담, 톈탄공원 방문, 환영 만찬과 둘째날 차담회, 업무 오찬까지 6차례 대면했다.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선 양국 정상과 함께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왕이 부장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미국 재계 방문 사절단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참석했다.이후 양자 회담이 열렸는데 양측은 ‘전략적 안정에 기반한 건설적인 미·중 관계 구축’이라는 새로운 비전에 합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측이 중동, 우크라이나,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같은날 오후에는 양국 정상이 함께 베이징 명소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톈탄공원을 방문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톈탄공원 기년전(기도의 전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으며 양측이 기년전 광장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주변을 둘러봤다고 전했다.톈탄공원을 방문한 후 양국 정상은 다시 인민대회당으로 돌아가 공식 환영 만찬에 참여했다. 이날 환영 만찬엔 미·중 정부 관계자와 재계 대표들도 함께 참석했다. 중국측에선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등이 참석한 모습도 확인됐다.시 주석은 만찬에서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중은 올바른 길을 따라 위대한 배를 함께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시 주석을 ‘친구’(Friend)라고 부른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는 세계 역사상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로 우리는 더 큰 협력과 번영의 미래를 만들 기회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9월 24일 시 주석을 미국에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오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AFP)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마지막 날인 이날도 일정은 바쁘게 흘러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권력의 심장부인 베이징 중난하이를 방문해 시 주석과 차담회를 겸한 소규모 회담을 진행했다.시 주석은 이곳에서 “우리는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을 유지하며 각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서로의 우려를 적절히 해결하는 데 중요한 합의를 이뤘으며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도 “양측은 일련의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러 협정을 체결해 많은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는 양국과 세계에 매우 유익하다”면서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맺었다. 미·중 관계는 매우 중요하며 반드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시 주석과 업무 오찬까지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워싱턴으로 떠나 사흘간 진행된 중국 국빈 방문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계속해서 진지하고 깊이 있는 소통을 유지하며 워싱턴에서 시 주석을 맞이하기를 열정적으로 기대한다”고도 전했다.◇美 대만 문제·中 이란 핵반대 침묵, 현안 여전‘세기의 회담’으로 불렸던 미·중 정상 회담이지만 구체적으로 드러난 합의 사항은 많지 않다.미 백악관은 회담 결과 자료를 통해 “양국 정상은 경제 협력 강화와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접근 확대, 중국의 미국 산업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미국 내 펜타닐 원료 유입 차단 노력과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밝혔다.또 양측이 에너지의 자유로운 공급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화 및 통행료 부과, 이란 핵무기 보유에 반대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이 양국과 세계에 관련된 중대한 문제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고 일련의 새로운 공동 인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이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를 구축하는 데 합의한 것을 중요하게 다뤘다.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이 상호 우려를 적절히 처리하는 것에 관해 중요한 공동 인식을 달성했고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란 문제에 대해선 ‘대화와 협상이 올바른 해결책’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란 핵 문제는 모든 당사자의 우려를 고려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을 뿐 핵무기 보유 반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AFP)대만 문제는 중국측이 강하게 언급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양국이 충돌할 수 있고 중·미 관계 전체를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백악관은 대만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톈탄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만 문제를 논의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다만 마크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전날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대만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만 입장을 전했다.한편 양국 정상은 연내 최소 두 차례 대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시 주석 부부를 워싱턴DC로 초대한 만큼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이 이뤄지게 된다.또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이때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양자 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이때 양국 경제무역 문제 등도 추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026.05.15 I 이명철 기자
한미반도체, 26년 ‘한미USA’ 설립…美 반도체 공급망 본격 진출
  • 한미반도체, 26년 ‘한미USA’ 설립…美 반도체 공급망 본격 진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가 올해 말 미국 현지 법인 ‘한미USA’ 설립을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확대와 미국 내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흐름에 맞춰 현지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사진=한미반도체)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올해 HBM4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에 TC 본더 수주가 집중되고 있어 하반기에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점유율 1위인 한미반도체 TC 본더는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라 수혜를 크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반도체는 2026년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현지 법인 ‘한미USA’를 설립할 계획이다. 산호세 법인을 미국 사업 통합 거점으로 활용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과 고객 대응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회사는 미국 내 신규 반도체 공장 가동 일정에 맞춰 숙련 엔지니어를 현지에 배치하고 신속한 유지보수와 밀착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한미반도체는 이번 미국 진출이 창업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고(故) 곽노권 창업회장이 미국 모토로라에서 쌓은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반도체 장비 산업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반세기 만에 미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게 됐다는 의미다.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 정책도 사업 확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법(CHIPS Act)을 기반으로 대규모 AI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인텔은 애리조나 챈들러에서 첨단 공정 기반 신규 파운드리·패키징 공장 가동을 시작했고 마이크론은 아이다호와 뉴욕에 대규모 D램·HBM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앰코테크놀로지도 애리조나에 첨단 패키징 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인디애나주에 첨단 패키징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특히 일론 머스크가 추진 중인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xAI가 공동 추진하는 테라팹은 연간 1테라와트(TW) 규모 AI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한미반도체는 이 같은 미국 내 AI 반도체 생산 확대가 첨단 패키징 장비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면서 패키징 장비 공급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한미반도체는 HBM 제조 핵심 장비인 TC 본더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연내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프로토타입을 출시해 차세대 HBM 시장 주도권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이와 함께 AI 반도체용 2.5D 패키징 장비 ‘2.5D TC 본더 40’과 ‘2.5D TC 본더 120’을 글로벌 파운드리·후공정(OSAT) 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며, 올해 초 출시한 ‘BOC COB 본더’도 글로벌 메모리 기업 공급을 시작했다.우주항공 분야에서는 ‘EMI 쉴드 2.0 X’ 시리즈를 글로벌 우주항공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장비 분야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곽 회장은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근거리에서 적극적으로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부상하는 미국에서 신규 공장 가동과 함께 본격적인 장비 수주를 기대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6.05.15 I 김영환 기자
  •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사업자번호 107-81-75795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 등록일자 2005.10.25
  • 회장 곽재선
  • 발행·편집인 이익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