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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믿고 가는 韓증시…“반도체↑, 헬스케어↓ 예상”
  • 외인 믿고 가는 韓증시…“반도체↑, 헬스케어↓ 예상”[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는 가운데 한국 증시가 긍정적인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섹터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을 기대하는 가운데 헬스케어는 약세를 전망하는 등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사진=REUTERS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금일 국내 증시는 마이크론 호실적 및 향후 양호한 가이던스 발표 등으로 국내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 지속 예상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국내 증시는 3월 FOMC에서의 파월 연준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양적 긴축 속도 조절 시사 등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며 코스피는 상승, 코스닥은 바이오 중심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 마감했다.이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 흐름은 3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자금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았던 업종을 중심으로 한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거론되고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1포인트(0.03%) 내린 4만1953.3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0포인트(0.22%) 밀린 5662.89, 나스닥종합지수는 59.16포인트(0.33%) 떨어진 1만7691.63에 장을 마쳤다. ‘매그니피센트7’은 혼조 양상이었다.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 테슬라는 강보합이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도 연준이 제시한 지표 전망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며 3대 지수가 하락했다”며 “한국 증시는 외국인 수급 유입에도 전반적 탄력 둔화가 예상되며 전기전자는 강세, 헬스케어 약세 등 차별화 흐름이 진행될 것”이라 내다봤다.정치 리스크도 변수다. 김 연구원은 “탄핵 심판 결정이 지연되며 정책 불확실성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며 “공매도 재개 등 4월 일정도 부담으로 관망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3.21 I 이정현 기자
하루만에 끝난 '파월풋' 효과…나스닥 0.33%↓
  • 하루만에 끝난 '파월풋' 효과…나스닥 0.33%↓[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0일(현시지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긴 했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분위기다. 연준은 전날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는 강하다고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은 ‘일시적’(transitory)이라고 평가를 내렸지만, 내달초 상호관세 계획이 나오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내린 4만1953.32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 하락한 5662.8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내린 1만7691.63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 역시 0.65% 내린 2068.63을 기록했다.◇파월 “불확실성 크다”...트럼프 관세 여전히 알 수 없어전날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인하를 두차례로 예상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재발하면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더 더디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던 탓이다. 하지만 올해 금리인하 동결을 원하는 위원이 19명중 4명에 달한다. 또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상향하면서 일부 스태그플레이션 신호도 보낸 것은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관세 영향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평가하긴 했지만, 누차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의 영향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2일 각국의 관세·비관세 장벽 등에 상응하는 상호관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강세장은 나이가 들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에 죽는다”며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경기 침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지는 않지만, 관세로 인해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는 게 문제다”고 진단했다.◇건들락 “美경기침체 확률 50% 이상..위험 국면 다가와”이런 가운데 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더블라인 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건들락은 미국의 경기 침체 확률이 50% 이상에 달한다며 또 한번의 고통스러운 변동성이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건들락은 이날 미 경제방송TV CNBC에 출연해 “투자자들은 이미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했어야 한다”며 “저는 또 한 차례의 위험 국면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지난해말 기준 약 9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더블라인은 레버리지 펀드에서 차입 비중을 회사 설립 16년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최근 변동성이 급등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대해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면서 경제 둔화 우려를 촉발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S&P 500 지수는 한 달간 조정을 거치며 지난주 10% 하락하며 조정국면에 빠졌다.건들락은 향후 몇 분기 내 경기 침체 가능성을 50~60%로 보고 있다.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실제로 그 확률이 5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건들락은 미국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에서 벗어나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달러 기반 투자자들은 이제 미국 시장에 집중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것이 장기적인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1일, 4조5000억달러 옵션 계약 만기...변동성 커지나이런 가운데 21일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 4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옵션 계약이 만기되는 ‘트리플 위칭’(세 마녀의 날)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모건 스탠리의 자산 관리 시장 조사 및 전략 팀장인 다니엘 스켈리는 “최근 조정의 바닥은 지났을 가능성이 높지만 변동성의 끝은 아직 보지 못했을 것”이라며 “정책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았고 시장은 여전히 심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따.◇엔비디아 0.9%↑ 그나마 선방...애플 0.53%↓이날 매그니피센트7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애플(-0.53%), 마이크로소프트(-0.25%), 아마존(-0.3%) 알파벳(-0.74%)이 약세를 보였고, 엔비디아(0.86%), 메타(0.33%), 테슬라(0.17%)이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다.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bp(1bp=0.01%포인트) 빠진 4.241%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 역시 1.3bp 하락한 3.966%를 기록했다.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6% 상승한 103.80을 기록 중이다.◇미 이란 새로운 제재안 발표..국제유가 이틀째↑ 국제유가는 1% 이상 오르며 이틀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10달러(1.64%) 뛴 배럴당 68.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22달러(1.72%) 튀어 오른 배럴당 72.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해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하면서 중동 긴장감이 고조된 게 영향을 미쳤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중국 산둥성에 있는 정유사(Luqing Petrochemical)와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2025.03.21 I 김상윤 기자
비둘기 파월에도 美경제 불확실성 여전…나스닥 0.33%↓
  • [속보]비둘기 파월에도 美경제 불확실성 여전…나스닥 0.33%↓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0일(현시지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긴 했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분위기다. 연준은 전날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하향조 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는 강하다고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은 ‘일시적’(transitory)이라고 평가를 내렸지만, 내달초 상호관세 계획이 나오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내린 4만1953.32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 하락한 5662.8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내린 1만7691.6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인하를 두차례로 예상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재발하면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더 더디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던 탓이다. 하지만 올해 금리인하 동결을 원하는 위원이 19명중 4명에 달한다. 또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상향하면서 일부 스태그플레이션 신호도 보낸 것은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관세 영향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평가하긴 했지만, 누차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의 영향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2일 각국의 관세·비관세 장벽 등에 상응하는 상호관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강세장은 나이가 들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에 죽는다”며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경기 침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지는 않지만, 관세로 인해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는 게 문제다”고 진단했다.매그니피센트7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애플(-0.53%), 마이크로소프트(-0.25%), 아마존(-0.3%) 알파벳(-0.74%)이 약세를 보였고, 엔비디아(0.86%), 메타(0.33%), 테슬라(0.17%)이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2025.03.21 I 김상윤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반등…루트닉 상무부장관 "테슬라 사라"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내 사이버트럭 리콜결정으로 약세 출발했던 테슬라(TSLA)가 반등을 시도 중이다.20일(현지시간) 오전 10시20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0.54% 오른 237.1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전일 투자의견 상향 분석에 235달러대를 회복했던 테슬라는 이날 232달러까지 조정받으며 출발했다.개장 전 CNBC에 따르면 미국에서 4만6096대 사이버트럭 차량에 대해 리콜 결정이 내려지며 주가에 영향을 준 것이다.여기에 파이퍼샌들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00달러에서 450달러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이들은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설명했으나 여전히 현 주가 대비 90% 이상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평가인데다 투자의견도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은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지난 19일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주식을 사라”고 직접 발언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월가 유명 트레이더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이기도 했던 그는 “테슬라의 주식이 이렇게 저렴하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며 “다시 이런 가격대는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일론 머스크 CEO와 테슬라가 만들고 있는 로봇은 오늘의 꿈을 만들고 있고 결국 ‘그의 주식을 샀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을 하게될 것”이라고 까지 표현했다.
2025.03.20 I 이주영 기자
"수익률 98% 대박났었는데..." 믿었던 '서학개미 픽'의 배신
  • "수익률 98% 대박났었는데..." 믿었던 '서학개미 픽'의 배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흔들리면서 서학개미(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집중 투자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린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급락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ETF 수익률 1위를 기록했던 ETF는 올 들어선 수익률 하락 상위권으로 추락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2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KODEX 미국서학개미’는 올 들어 19.31% 하락했다.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전체 ETF 중 3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해당 ETF는 작년 한해 98.69% 올라 전체 ETF 수익률 1위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선 맥을 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해당 ETF는 한국예탁결제원의 보관금액을 기준으로 서학개미의 투자 비중이 높은 25개 종목을 담는다. 이날 기준 투자종목을 보면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투자 비중이 40%에 가깝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등이 뒤를 잇는다. 서학개미의 투자 전략을 따라가는 또 다른 ETF인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도 올 들어서만 15.06% 하락했다. 전체 ETF 중 12째로 큰 하락폭이다. 해당 ETF 역시 지난해엔 84.02% 올라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곤 전체 ETF 중 5번째로 수익률이 높았지만, 올 들어선 수익률이 고꾸라지고 있다. 해당 ETF는 서학개미의 보관금액뿐 아니라 순매수 결제액, 총 거래대금 등을 종합평균해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팔란티어, 브로드컴, 테슬라 3개 종목의 투자 비중이 50%에 달하고 알파벳, 아마존 등이 뒤를 잇는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투자가 기술주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올 들어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속 기술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해당 ETF의 성과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해당 ETF들이 투자하고 있는 주요 종목별 수익률을 보면 엔비디아가 연초 대비 12.49% 빠졌고, 테슬라는 무려 41.60% 급락했다. 브로드컴(-15.64%), 애플(-14.05%), 알파벳(-13.42%) 등도 두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수익률이 단기간 크게 하락하면서 최근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도 빠져나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미국서학개미를 1월 552억원, 2월 25억원 규모 순매수했지만 이달 들어선 17억원 규모 순매도로 돌아섰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의 경우 1월 46억원, 2월 134억원 규모였던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이 이달 들어 21억원 규모로 줄었다. 다만 미국 증시는 1분기 실적을 확인하면서 주가는 하단을 다질 것이란 전망이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확대되면서 고밸류 부담이 높았던 인공지능(AI) 주도주 중심의 차익실현이 확대됐다”며 “다만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기업들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확인하면 주가 하단은 지지되고 점차 정책 민감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봤다. (사진=로이터)
2025.03.20 I 원다연 기자
테슬라 주춤한 지금이 기회…현대차, EV 점유율 높인다
  • 테슬라 주춤한 지금이 기회…현대차, EV 점유율 높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테슬라가 최근 정치적인 이슈, 가격 경쟁력 한계 등에 판매 감소를 겪으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EV)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중국 브랜드와 테슬라에 비해 여전히 시장 점유율이 낮긴 하지만 판매량을 조금씩 늘려가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테슬라가 주춤한 사이 신모델 출시 등을 통해 성장할 기회라는 기대가 나온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20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테슬라가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한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한 9만1000대를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 역시 지난해 10.4%에서 올 1월 7.3%로 감소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5.9%, 북미에서는 2.1% 감소하며 주요 시장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은 같은 기간 약 3만7000대 전기차를 판매해 전년 대비 6.6% 성장을 기록했다. 판매 대수 기준으로는 테슬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전기차 판매의 꾸준한 확대로 조금씩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려 노력 중이다.SNE리서치는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와 EV6의 페이스리프트 등 상품성 개선이 현대자동차 그룹의 전기차 판매량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V3와 EV9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북미 시장에서 스텔란티스, 포드,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인도량을 앞지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도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NEV)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 사장은 이날 오전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성장 전략 중 하나로 ‘EV 리더십 강화’, ‘권역별 최적화 전략’ 등을 언급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2030 전략을 통해 향후 10년간 900억달러를 투자해 신형 전기차 21종 개발,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 (현 7종에서 14종), 글로벌 전기차 200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현대차는 미국에서 조지아주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서 아이오닉5, 아이오닉9을 생산하여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혼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여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캐스퍼EV, 아이오닉9을 비롯한 전기차 신모델 출시와 규제 대응 엔진 탑재 등을 통해 환경 규제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반조립판매(CKD) 생산기지를 구축하여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중국은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도전적인 시장이지만, 수요에 맞춰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을 위한 전기차(EV)를 출시할 예정이다. 무뇨스 사장은 “이처럼 권역별 맞춤형 전략을 기반으로 상이한 규제 및 시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생산 현지화 및 부품 소싱 다변화를 통해 공급망을 최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된 제8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아)기아도 최근 스페인에서 개최된 기아 EV 데이와 정기주주 총회에서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스페인 기아 EV 데이에서는 준중형 전동화 세단 EV4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E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기차 대중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V2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소형 전기 SUV로,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달 14일 열린 제81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대중화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소프트웨어(SW) 중심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전동화 전략 다음 단계로 본격적 EV 전환을 가능하게 할 대중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024년 EV3를 시작으로 EV4, EV5, EV2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해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전기차 시장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겪고 있지만 가격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중심으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올해 1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은 약 125만3000대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3.20 I 이윤화 기자
머스크의 xAI, AI 인프라 펀드 합류…'스타게이트' 맞불
  • 머스크의 xAI, AI 인프라 펀드 합류…'스타게이트' 맞불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블랙록이 주도하는 AI 인프라 투자 펀드에 참여한다.이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주도로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견제로 해석된다.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술 기업 간의 진영 구축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머스크의 전략적 행보…오픈AI와 경쟁구도 뚜렷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랙록은 이날 xAI와 엔비디아가 자사의 AI 인프라 펀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이 펀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운용하며,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에 총 300억 달러(약 43조8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는 미국 에너지 기업 GE 베르노바와 넥스테라 에너지도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재생에너지 공급망 계획 및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AI 모델 훈련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는 막대한 연산 능력이 필요한데 이에 특화된 데이터센터 구축과 전력 공급 문제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이 펀드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체로 개편, 명칭을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으로 변경했다. AIP는 미국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에서 xAI와 엔비디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참여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기존 해당 펀드의 ‘기술 자문사’ 역할을 맡고 있다.AIP는 앞서 AI 컴퓨팅 및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대 1000억 달러(약 145조9000억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투자자, 자산운용사, 기업 등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고 부채 조달 방안도 검토 중이다. AIP는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주요 투자자와 파트너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오픈AI 로고(사진=로이터)◇복잡해진 AI 인프라 패권 경쟁머스크 CEO의 xAI는 이미 미국 남부 지역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AIP에 참여하면서 추가적인 컴퓨팅 리소스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머스크 CEO의 합류는 사업적 이유 외에도 오픈AI의 AI 인프라 계획 ‘스타게이트’ 에 대한 경쟁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오픈AI는 소프트뱅크(SBG)와 오라클과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 달러(729조5000억원) 조달을 목표로 세웠으며, 이미 1000억 달러 규모는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AI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에 맞서 머스크 CEO는 블랙록·MS와 협력하는 이번 펀드를 스타게이트의 ‘대항마’로 삼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머스크 CEO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실현 가능성이 낮고 투자 계획이 과장됐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MS는 이번엔 머스크 CEO의 xAI와도 협력하며 전략적 유연성을 보였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새로운 기업과 함께 미래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투자에 있어 모든 진영에 걸쳐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모든 진영과 협력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는 판단에서다. 엔비디아는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기술적으로 협력하면서 동시에 블랙록의 AIP에도 합류했다.
2025.03.20 I 이소현 기자
LG엔솔, 美 신규수주 깜짝 발표…"좋은 소식 많이 올 것"(종합)
  • LG엔솔, 美 신규수주 깜짝 발표…"좋은 소식 많이 올 것"(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46파이 배터리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이외에 다른 수주도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 수주 기대감을 키웠다. 아울러 현재 배터리 시장이 단기적인 부침을 겪고 있지만 기술력 축적 등 경쟁력을 높여 미래 승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김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며칠 전 애리조나 법인에서 연 10기가와트시(GWh) 이상 규모의 46시리즈 원통형 전지를 다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 우리의 원통형 전지를 쓰던 업체가 아닌 레거시 업체에서 쓰게 됐다”고 부연했다.이는 주총 현장에서 밝힌 깜짝 신규 수주 발표다. 다만 김 대표는 구체적인 고객사와 계약 규모를 언급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를 테슬라에 공급하고 메르세데스-벤츠와 리비안 등으로 고객사를 넓힐 계획이었다. 김 대표가 언급한 레거시 업체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으로 추정된다.김 대표는 주총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애리조나에서 공급 계약을 마친 수주와 비슷한 규모의 수주가 꽤 있는데 완결이 되면 말씀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 신규 수주 기대감을 높였다.김 대표는 이날 주총 의장으로 참석해 회사의 사업 방향을 직접 발표했다. 김 대표는 각국의 친환경정책 후퇴와 관세 전쟁, 전기차 인프라 부족 등 최근 배터리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단기적인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 대표는 “지난해 초에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약 30% 정도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연평균 약 20%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낮췄다.그러면서도 “혼란스럽고 복잡한 상황을 지나면 진정한 승자가 가려질 것”이라며 “현재의 시기를 제품 및 품질 경쟁력 강화,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기술 준비 등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다만 “필수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는 지속하고 시설투자는 우선순위에 따라 신중히 집행할 것”이라며 “연간 시설투자는 지난해를 정점으로 올해부터는 매년 의미있게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또 “전기차 외 사업 비중을 늘려 사업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소모가 많은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안정적 성장이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는 ESS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로봇,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등 신사업 비중도 늘려 사업별 균형을 맞추겠다”고 했다.아울러 “우리에게 차별적 강점이 있는 46시리즈 원통형과 고전압 미드니켈, LFP, 각형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수주 모멘텀을 꾸준히 확보할 것”이라며 “건식 공정과 전고체 전지 개발을 앞당기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또 “2028년에는 2023년 실적의 두 배에 이르는 매출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를 제외한 10% 중반대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등 밸류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주주 환원을 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날 주총에서는 △제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2025.03.20 I 김응열 기자
올해 12월 대전~세종 잇는 자율주행 버스 선보인다
  • 올해 12월 대전~세종 잇는 자율주행 버스 선보인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대를 앞당기는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조성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박차를 가한다.대전과 충북 오송을 잇는 BRT 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2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조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에는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 최정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무브투, ㈜테슬라시스템, ㈜쿠바, ㈜알티스트 등 공동사업 수행기관 대표 및 연구진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다짐했다.대전시는 오는 12월부터 대덕특구~세종터미널(26.9㎞) 구간에서 자율주행 버스 운행을 목표로 충청권 광역 대중교통망과 연계한 자율주행 여객운송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총사업비 39억원을 투입해 2028년 12월까지 모두 49개월 동안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오는 11월까지 12개월 동안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이후 2028년 12월까지 37개월 동안 운영 및 실증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이 자리는 대전시가 자율주행 대중교통 시대를 향해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미래 교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대전이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0 I 박진환 기자
테슬라 서비스센터까지 방화…5대 전소
  • 테슬라 서비스센터까지 방화…5대 전소 [영상]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일론 머스크 CEO 행보 때문에 미국에서 테슬라 차량에 대한 훼손 행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센터에 방화 테러까지 발생했다.LVMPD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테슬라 차량 5대가 불에 탔다. 이 가운데 1대는 내부 리튬 배터리도 폭발했다.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LVMPD)은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차에 불을 질렀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며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이 용의자는 센터 정문에도 ‘RESIST(저항하라)’라는 단어를 쓰고 달아나 정치적 동기의 범행으로 추정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돼 월권 논란을 겪고 있는 머스크는 독일 극우 정당 공개 지지 등의 행태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특히 테슬라 차량에 대한 훼손 행위가 빈발해 테슬라 차량 운전자들이 “나는 일론이 미치기 전에 이 차를 샀다”는 스티커를 차량 후면에 붙이고 다니는 경우까지 생겼다. 비슷한 문구의 차량용 스티커는 아마존을 비롯한 여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이다.지난 3일에는 보스턴에 있는 쇼핑몰의 테슬라 충전소에서 방화가 일어나기도 했다. 8일에는 머스크에 대한 항의 의미로 뉴욕 테슬라 전시장을 점거해 농성을 벌인 6명이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LVMPD미국 내 테슬라 차주 이름, 주소, 위치 등을 표시한 ‘DOGEQUEST’라는 사이트까지 생겨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하다. 머스크의 최근 행보는 극우 준동에 반대하는 진영은 물론 연방기관 인력 감축에 따라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 그룹까지 광범위한 계층에 걸쳐 반감을 사고 있다.이같은 점 때문에 테슬라 간판에 ‘Nazi’라고 적은 사례, 테슬라 차량에 나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그려놓고 도주하는 사례도 나왔다.머스크 자신은 자신의 X 계정에 “테슬라는 전기차를 만들 뿐”이라며 테러 행위들을 악의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2025.03.20 I 장영락 기자
엘앤에프, 美 미트라켐에 145억 투자…LFP 생산 협력
  • 엘앤에프, 美 미트라켐에 145억 투자…LFP 생산 협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엘앤에프는 20일 미국 현지 LFP(리튬·인산·철) 생산 준비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인 미트라켐(Mitra Chem)에 약 14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결정을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미트라켐의 시리즈 B-1(Series B-1) 라운드 우선주 취득 방식으로 진행된다.미트라켐은 테슬라 출신 비바스 쿠마르(Vivas Kumer)가 미국 내 LFP 공급망 구축 및 IRA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2021년에 설립했으며, 2023년까지 GM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7500만 달러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미트라켐은 현재 수 톤 규모의 LFP 제품을 고객사로부터 테스트받고 있으며, 차세대 소재인 LFMP 및 전구체프리 LFP 양극 소재도 개발 중이다. 특히 R&D에 자체 AI와 자동화를 적용하여 개발한 고유의 가속화 플랫폼을 통해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면서도 대량의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엘앤에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트라켐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미국 LFP 현지 생산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트라켐은 이미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DOE)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또한, 미시건 주정부로부터 2500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 보조금을 확보하며 대량 양산을 위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미국 내 LFP 상업생산을 2027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관세 리스크 최소화와 탈중국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 LFP 소재를 최초로 생산함으로써 미국 내 중저가용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사들로부터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류승헌 엘앤에프 CFO 부사장은 “지난 1월 미국 현지 실사를 통해 미트라켐의 기술력과 LFP 생산 부지를 확인했다”면서 “엘앤에프의 대량 양산 경험과 미트라켐의 현지 조달능력, 미국 내 고객 및 파트너사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사진=엘앤에프.)
2025.03.20 I 김성진 기자
KB운용 ‘RISE 미국빅데이터TOP3 채권혼합’→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명칭 변경
  • KB운용 ‘RISE 미국빅데이터TOP3 채권혼합’→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명칭 변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은 ‘RISE 미국빅데이터TOP3 채권혼합 ETF’의 상품명을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로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해당 ETF의 핵심 구성 종목(테슬라, 애플, 아마존)을 보다 직관적이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 이번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전략은 기존과 동일하다.이름이 바뀐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는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인 테슬라, 애플, 아마존에 각각 13.3%씩 투자하고 나머지 60%는 국공채를 담고 있는 채권혼합형 ETF다. 일 단위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과 채권을 40대 60 비중으로 유지하고, 채권 종목은 분기 1회 교체한다.특히 해당 ETF는 미국 빅테크 기업 중 데이터 분야별 1위 기업만 골라 편입한 상품이다. 애플은 개인화기기 분야, 아마존은 데이터플랫폼 분야, 테슬라는 모빌리티데이터 분야에서 선두주자라고 KB자산운용은 판단했다. 퇴직연금 계좌로 해당 ETF에 투자하는 것도 유리하다고 KB자산운용은 전했다. 현재 퇴직연금 계좌는 주식비중이 70%로 제한돼 안전자산에 30% 이상 투자해야 하지만, 40%의 주식이 담긴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에 투자하면 주식 비중이 12%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투자자들이 상품의 핵심 전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ETF의 명칭을 직관적으로 변경했다”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한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0 I 이용성 기자
美, 3대지수 동반 강세…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
  • 美, 3대지수 동반 강세…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2차례 금리 인하 전망에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인플레이션 심화 조짐과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하지만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도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연합뉴스)◇뉴욕 3대지수 동반 강세-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3.32포인트(0.92%) 오른 4만1964.63에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60.63포인트(1.08%) 높은 5675.29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46.67포인트(1.41%) 오른 1만7750.79에 거래 마쳐.◇연준, 2회 연속 금리동결…“연내 2차례 인하” 시사-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 지난 1월 29일 올해 처음이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렸던 FOMC에 이어 2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한 것.-분기 말마다 공개하는 경제전망예측(SEP)에서 연준은 올해말 기준금리(중간값)를 3.9%로 예측함으로써 연말까지 0.25% 포인트씩 2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 이는 작년 12월의 예측치를 유지한 것.-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여전히 견고하며 인플레이션은 다소 상승한 상태”라고 진단.◇파월 “관세 정책 물가 충격, 일시적일 수 있어”-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현재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관세에 대한 반응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또 “올해 중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여.-다만 관세 정책의 물가 충격이 일시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 그는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조치 없이 빠르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때론 그런 인플레이션을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며 “관세 인플레이션의 경우에도 그럴 수 있다”고 말해.-파월 의장은 “복수의 경제 전망가들이 침체 확률을 다소 올렸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이라면서 “(침체 확률이) 올라가긴 했지만 높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우리는 실업률이 완전고용에 근접한 4.1%를 유지하는 동안에도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2%에 가깝게 둔화하는 상황에 있다”며 “우리가 (1970년대의) 그런 상황과 비교할 만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진 않는다”고 설명.◇M7 일제히 반등…테슬라 4.7%↑-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은 이날 모두 반등에 성공. 테슬라가 4.7% 급등하며 M7 상승 흐름을 주도. 이 외에도 엔비디아(1.8%), 마이크로소프트(1.1%), 애플(1.2%), 알파벳(2%), 아마존(1.4%), 메타(0.3%) 등 올라.-한편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암호화폐 추가 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주 5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주가가 7% 넘게 상승.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5% 가까이 올라-최근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한 인텔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6.9% 내려. 인텔 주가는 올 들어 현재까지 19.3% 상승한 상태.◇트럼프-정유사 CEO 회동 소식에 에너지株 강세-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 정유사 10여곳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에너지 패권 회복 및 전력 수요 급증 대책을 논의할 것이란 보도 후 미국의 대형 정유업체 엑슨모빌·셰브론·마라톤 주가가 모두 1~2% 이상 상승.-경제매체 CNBC는 익명의 정부 고위 관리 제보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과 정유사 CEO들의 회동 소식을 전하며 “더그 버검 내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도 회의에 참석한다”고 보도.-버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출범시 백악관 직속으로 신설한 ‘국가 에너지 패권 강화 위원회’(NEDC) 위원장, 라이트 장관은 부위원장을 맡고 있어.-보도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 회의에 참석하는 15명의 CEO는 업계 로비단체 ‘미국 석유 협회’(API)에 소속돼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패권’ 어젠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센터, 미국내 에너지 수요 증가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미국에서 두 번째 큰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 벤처 글로벌은 LNG 수출을 승인을 받은 소식이 알려져 주가가 3% 가까이 뛰어.◇젤렌스키 “트럼프와 부분 휴전 실무회담 준비 합의”-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양국이 전쟁 휴전안을 이행할 실무 회담을 곧 준비하기로 했다고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혀.-그는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부분 휴전을 구현하고 이를 확장하기 위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대표단)에 지시를 내리기로 했다”며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가 30일간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방안에 합의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도 미·러 정상의 통화 직후 이 방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어.-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긍정적이고 매우 실질적이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양국이 협력해 전쟁을 끝내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뤄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미국의 지도 아래 올해 안에 이런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젠슨황 “美 관세, 단기적으로 영향 크지 않을 것”-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엔비디아는 최첨단 AI 칩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대만의 TSMC로부터 생산해오고 있다.-황 CEO는 “우리는 미국 내 제조를 누구보다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TSMC와 협력해 왔다”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도 제조를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함께하고 있다”고 말해.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내 제조는 충분히 가능하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국제유가, 금리 동결에도 소폭 상승-국제유가는 연준의 금리 동결에도 불구 소폭 상승.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영향.-이날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22센트(0.31%) 올라 배럴당 70.7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6센트(0.39%) 상승한 67.16달러에 마감.-미국의 연료 수요 증가 소식도 유가를 지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증가했으나 디젤과 난방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280만배럴 감소하며 예상치였던 30만배럴 감소보다 훨씬 큰 폭으로 줄어.
2025.03.20 I 신하연 기자
"고비 넘긴 3월 FOMC…美 증시 하방 경직성 확보할 것"
  • "고비 넘긴 3월 FOMC…美 증시 하방 경직성 확보할 것"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무난히 치러지며 미국 증시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아직 4월 보편관세 시행 등이 남아 있고, 매그니피센트(M)7 1분기 실적시즌도 남아 있어 상방이 열리진 않았다는 분석이다. 20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전일(20일)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1% 대내외의 강세를 보였고, 엔비디아(+1.8%), 테슬라(+4.6%), 애플(+1.2%) 등 M7주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연쇄적인 주가 조정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성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3월 FOMC를 무난하게 치렀다는 점이 증시 반등의 명분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했다. 기준금리는 동결했고, 점도표 상 중간값은 이전보다 점을 높게 찍은 연준위원들이 기존 4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긴 했으나, 중간값 자체는 2회 인하로 유지했다. 2026~2027년 및 장기금리 중간값도 지난 12월 FOMC에서 제시한 수치를 그대로 뒀다. 제롬 파월 의장도 최근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은 관세의 영향 때문이고,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한 연구원은 “정리해보면, 미국 증시는 단기 바닥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모두 급격한 밸류에이션 조정을 받아온 상태이고, 이에 더해 3월 FOMC까지 무난하게 치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미국 증시도 주가 하방 경직성은 확보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4월 이후 발표되는 상호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어, 상호관세 윤곽을 알 수 있는 시점이자, M7 1분기 실적 시즌이 몰려 있는 4월 말까지는 지수 상단은 갇힌 채 저점을 완만히 높여가는 흐름을 미국 증시의 베이스 경로로 설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도 비슷하다고 한 연구원은 봤다. 한국 역시 트럼프 관세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이며, 차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헌재 판결, 3월 31일 공매도 재개라는 단기적인 수급 변동성 이벤트 등 국내 고유의 이벤트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지금 시점에서는 순환매 기회가 여타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많이 찾아오는 주도주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며 “기존 주도주인 방산(비중 유지)과 메모리 현물 가격 반등 신호가 나오면서 업황 회복 기대감이 생성되고 있는 레거시 반도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20 I 이용성 기자
다시 '파월풋'에 살아난 투심…나스닥 1.4%·테슬라4.8%↑
  • 다시 '파월풋'에 살아난 투심…나스닥 1.4%·테슬라4.8%↑[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지만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여전히 불확실성이 강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일시적(transitory)’일 것이라는 게 기본 시나리오(base case)라고 평가한 게 위험선호 현상을 자극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고 밝힌 것도 호재였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본격적인 관세인 ‘상호관세’가 내달 2일부터 부과되면 이런 전망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상승이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2% 오른 4만1964.6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 오른 5675.2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1% 오른 1만7750.79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57% 오른 2082.08에 거래를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8.29% 급락하며 19.90으로 떨어졌다.◇경제성장률 낮추고 인플레 전망은 상향...‘S’ 우려 내비친 경제전망이날 연준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시작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을 통해 세차례 연속 금리인하를 결정한 이후 두달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력을 보이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일단 신중한 스탠스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현재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을 언급했다. 연준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위원회는 연준의 이중 목표(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에 대한 위험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연준은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보다 0.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 2.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예상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드러낸 것이다. 연준 이사들은 경제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훨씬 더 커졌고 경제의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졌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럼에도 연준은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는 그대로 유지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중앙값)을 3.9%로 유지했다. 3개월 전 예측(3.9%)을 그대로 둔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 4.25~4.5%에서 올해 약 두차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그대로 유지했다. 2026년 최종금리는 3.4%, 2027년 최종금리도 3.1%로 유지했다. 중장기 금리도 3.0% 그대로였다.다만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연준 위원들의 입장은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점도표에서는 단 한명의 위원이 올해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무려 4명이 동결을 지지했다. 4명은 한차례 인하를 전망했고, 두차례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9명이었다. 세차례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2명이었다. ◇파월 “관세로 인한 인플레 여전히 ‘일시적’..스태그 아냐”하지만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은 대체로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성격이 강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일시적(transitory)’일 것이라는 게 기본 시나리오(base case)라고 밝혔다. 관세로 인한 영향이 아직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고 있고,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잘 고정돼 있는 상황에서 아직은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게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여전히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잘 고정돼 있다”고 수차례 언급했고, “한동안 문제가 됐단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보내지 않았다. 그는 연준이 경기침체에 대한 예측을 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른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 위험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높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실업률은 자연스러운 수준에 상당히 근접했다”며 “경제는 전반적으로 강하다”고 언급했다.파월 의장은 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질문에 “복수의 경제 전망가들이 침체 확률을 다소 올렸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이라면서 “(침체 확률이) 올라가긴 했지만 높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아울러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질문엔 “현재 우리는 실업률이 완전고용에 근접한 4.1%를 유지하는 동안에도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2%에 가깝게 둔화하는 상황에 있다”며 “우리가 (1970년대의) 그런 상황과 비교할 만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진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빌 더들리 전 뉴욕 연준 총재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우리는 할 수 있다. 좋은 위치에 있다. 기다릴 여유가 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등 꽤 비둘기파적인 연설을 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이 모든 것이 상당히 관리 가능한 일이라고 보인게 안심시켰다”고 평가했다.문제는 파월의 이같은 인식은 트럼프 관세 영향이 아직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전의 판단이라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 각국의 관세·비관세장벽·환율·부가세 등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에 멕시코, 캐나다, 중국 등에 대한 관세가 이민, 마약 문제와 관련한 ‘예선전’이라면, 이제 본격적인 ‘본선’이 시작되는 것이다. 만약 각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바를 들어주지 않고 보복관세를 때리는 등 전면적인 ‘관세전쟁’이 펼쳐지면, 관세로 인해 미국을 비롯해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질 수 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가 발발할 당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가 뒤늦게 강도높게 금리를 올린 적이 있다. 2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매그7 일제히 상승…2년물 국채금리도 4% 다시 하회시장은 매파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연준 스탠스가 비둘기적으로 나오자 투심을 끌어올렸다. 매그니피센트7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4.68%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도 1.81% 상승했다.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12%), 아마존(1.41%), 알파벳(2.22%) 등이 모처럼 상승 마감했다.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상향됐음에도 파월의 비둘기 발언에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4bp(1bp=0.01%포인트) 내린 4.247%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 역시 6.5bp 빠진 3.977%에 거래를 마쳤다.미 자산거래사이트의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 투자분석가는 “파월 의장은 경제가 전반적으로 강하다고 주장했지만, 연준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해 당분간 금리 인하 기대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국채 금리가 계속 하락한다면 배당주, 유틸리티 및 기타 수익률에 민감한 자산의 추가 상승을 볼 수 있을 것이고 기술주가 계속 반등한다면 미 증시가 전반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금 선물 가격 추이 (그래픽=구글)◇달러·국제유가 소폭 상승…금값은 또 사상 최고치달러는 오전 들어 강세를 보이다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2% 오른 103.47을 기록 중이다.국제 유가는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26달러(0.39%) 오른 배럴당 67.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22달러(0.31%) 상승한 배럴당 70.78달러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재개하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게 일부 영향을 미쳤다. 금값은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후 3시57분 기준 현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 오른 온스당 3047.8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3051.9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금 선물은 온스당 3041.20달러로 보합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비둘기 발언에도 불구 불확실성이 여전한 점에 주목했다. 독립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 웡은 “금 가격이 3000달러를 강하게 돌파하면서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고,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로 인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2025.03.20 I 김상윤 기자
S우려에도 비둘기 파월에 환호…나스닥 1.4%·테슬라4.8%↑
  • [속보]S우려에도 비둘기 파월에 환호…나스닥 1.4%·테슬라4.8%↑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올해 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연준 경제전망에선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보이긴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일시적(transitory)’일 것이라는 게 기본 시나리오(base case)라고 밝힌 것도 위험선호 현상을 자극했다.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2% 오른 4만1964.6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 오른 5675.2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1% 오른 1만7750.79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연준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시작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을 통해 세차례 연속 금리인하를 결정한 이후 두달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회복력을 보이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일단 신중한 스탠스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현재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을 언급했다. 연준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위원회는 연준의 이중 목표(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에 대한 위험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연준은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보다 0.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 2.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예상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드러낸 것이다. 연준 이사들은 경제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훨씬 더 커졌고 경제의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졌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럼에도 연준은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는 그대로 유지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중앙값)을 3.9%로 유지했다. 3개월 전 예측(3.9%)을 그대로 둔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 4.25~4.5%에서 올해 약 두차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내년,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그대로 유지했다. 2026년 최종금리는 3.4%, 2027년 최종금리도 3.1%로 유지했다. 중장기 금리도 3.0% 그대로였다.다만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연준 위원들의 입장은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점도표에서는 단 한명의 위원이 올해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무려 4명이 동결을 지지했다. 4명은 한차례 인하를 전망했고, 두차례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9명이었다. 세차례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2명이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은 대체로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성격이 강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일시적(transitory)’일 것이라는 게 기본 시나리오(base case)라고 밝혔다. 관세로 인한 영향이 아직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고 있고,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잘 고정돼 있는 상황에서 아직은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게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여전히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잘 고정돼 있다”고 수차례 언급했고, “한동안 문제가 됐단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보내지 않았다. 그는 연준이 경기침체에 대한 예측을 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른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 위험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높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실업률은 자연스러운 수준에 상당히 근접했다”며 “경제는 전반적으로 강하다”고 언급했다.시장은 매파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연준 스탠스가 비둘기적으로 나오자 투심을 끌어올렸다. 매그니피센트7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4.68%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도 1.81% 상승했다. 애플(1.2%), 마이크로소프트(1.12%), 아마존(1.41%), 알파벳(2.22%) 등이 모처럼 상승 마감했다.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상향됐음에도 파월의 비둘기 발언에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오후 4시1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8bp(1bp=0.01%포인트) 내린 4.243%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 역시 6.5bp 빠진 3.977%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5.03.20 I 김상윤 기자
  • 테슬라, CA 로보택시 운행위한 첫 승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캘리포니아 지역에 로보택시 운행을 위해 필요한 첫 단계 승인을 받았다.1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공공시설위원회(CPUC)는 테슬레에 일반 운전자가 운전하는 서비스에 발급되는 운송용 전세기 운송업체(TCP)에 부여하는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해당 절차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단계지만 CPUC 대변인에 따르면 해당 허가로 자율 주행차량에 승차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테슬라는 안전 운전자가 있는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하기 위한 캘리포니아주 자동차국(DMV)의 허가만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중앙자동차국과 DMV로부터 무인택시 운행에 대한 추가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1월 테슬라가 올해 6월 오스틴에서 유료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며 올해말에는 캘리포니아에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의 비 감독 버전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또한 그는 테슬라의 로보택시인 사이버캡이 20226년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자율주행기술 개발과 관련된 이슈와 비용문제로 상용화에는 수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2025.03.20 I 이주영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연준 경제 전망·점도표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6% 상승한 41688선에서, S&P500지수는 0.18% 오른 5624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24% 상승한 17546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시장은 오후에 공개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는 모습이다.시장은 연준이 기준 금리를 기존의 4.25%~4.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번 회의 후 공개될 연준의 경제 전망 요약(SEP)과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가 시장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만일 점도표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2차례 인하에서 1회 또는 3회로 조정할 경우 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경제의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인다면 시장이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테슬라(TSLA)가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 위원회(CPUC)의 승차공유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 중이다.액화천연가스(LNG) 수출업체 벤처글로벌(VG)은 미 정부로부터 루이지애나 LNG 시설에서 천연가스 수출을 허용해주는 조건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025.03.19 I 장예진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투자의견 상향에 개장 전 상승…"매수기회"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의 최근 하락은 매수의 기회라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월가 분석이 나왔다.19일(현지시간) 캔터 피츠제럴드의 안드레스 셰퍼드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를 포기한 투자자들이 큰 그림을 놓치고 있다”며 “일론머스크 CEO의 정치활동과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가 크게 밀렸지만 이는 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최근 테슬라에 대한 매도세는 12개월 이상 투자를 염두한 투자자들에게는 분명 매력적인 진입점”이라고 지적했다.셰퍼드 연구원이 꼽은 테슬라의 기대 모멘텀은 로보택시와 올 상반기 저가형 차량 도입, 중국과 유럽에서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 출시 등이었다.그는 “FSD와 로보택시, 에너지저장장치, 옵티머스 로봇의 향후 기대 매출은 상승은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미래의 기초가 되어줄 것”이라며 “미국 내 자율주행차량 공유산업에서도 테슬라의 잠재력은 낙관적이고 사이버택시 출시 이후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따라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셰퍼드 연구원은 이같은 평가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는 425달러를 유지했다.이는 전일 종가 225.31달러보다 88.6% 높은 수준이다.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6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2.98% 상승한 232.03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
2025.03.19 I 이주영 기자
美드라이브웰스 CEO “서학개미, 신기술 빠르게 포착하고 적극 투자”
  • 美드라이브웰스 CEO “서학개미, 신기술 빠르게 포착하고 적극 투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수동적인 투자 방식을 선호하는 것과 달리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글로벌 투자 기회를 찾아나서고, 새로운 산업이 주류로 자리 잡기 전에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섭니다.” 마이클 블라우그룬드 드라이브웰스 대표이사(CEO)는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드라이브웰스는 미국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금융상품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데 이어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낸 블라우그룬드 CEO는 지난 2023년 드라이브웰스에 합류했다. 그는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과 ETF에 대해 매우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참여자들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17일 기준)은 979억달러(약 142원)에 달한다. 국내 투자자들의 보관금액이 큰 종목을 보면 테슬라가 155억달러 규모로 가장 크고, 엔비디아(109억달러), 애플(40억달러), 팔란티어(3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29억달러) 순으로 기술주에 집중돼 있는 모습이다. 특히 나스닥1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QQQ’ ETF의 보관금액도 23억달러에 달한다. 블라우그룬드 CEO는 “한국의 투자자들은 전 세계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기업이 제공하는 규모와 혁신성, 유동성에 점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한국 투자자들은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면밀히 관찰하고, 고성장 주식에 빠르게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투자자들이 모바일 중심의 투자 플랫폼과 디지털 금융 도구에 익숙한 만큼 임베디드 금융(비금융 플랫폼에 핀테크 기업의 금융서비스를 내장하는 것) 투자의 경험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어 한국 시장에서의 기회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블라우그룬드 CEO는 “드라이브웰스는 한국 시장에서 특정 인기 종목을 큰 자본 없이도 투자할 수 있도록 부분 주식 투자 서비스(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 디지털 플랫폼 내 임베디드 투자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국내 시장에 대체거래소가 출범한 것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거래소 간 경쟁이 활성화되면 거래 비용이 낮아지고 매매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유동성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고 이는 결국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거래소 경쟁이 활성화되면서 시장 구조가 더욱 복잡해지고, 시장 중개기관들은 최적의 거래 실행을 보장하기 위해 보다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과제”라고 말했다. 마이클 블라우그룬드 드라이브웰스 대표이사(CEO). (사진=드라이브웰스 제공)
2025.03.19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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