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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株 타고 코스닥 '펄펄'…"쏠림 갈아탈 때"
  • [펀드와치]2차전지株 타고 코스닥 '펄펄'…"쏠림 갈아탈 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에 코스닥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일제히 날아오른 한 주였다. 다만 ‘쏠림 현상’ 이후 주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반락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수급 공백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2차전지 강세에 코스닥 레버리지 ETF ‘훨훨’ 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3월 3~9일) 1위는 ‘삼성KODEX 2차전지산업’ ETF로 8.95%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ETF(8.95%),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ETF(8.90%),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주식-파생]ClassA’(8.60%),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주식-재간접파생)(A)’(8.32%)가 뒤를 이었다. 연초 이후 2차전지주의 강세가 부각됐다. 한국 수출 부진 속에 2차전지는 지난 2월에도 호조를 보였고, 향후 12개월 예상 영업이익 비중도 확대됐다. 유안타증권 집계 기준 코스닥 섹터별로 올해 정보기술(IT)가전(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등)이 56%, 화학(에코프로(086520), 나노신소재(121600))은 85% 급등했다. 두 업종의 코스닥 지수 상승 기여도는 약 40%로 산출됐다.다만 주 후반 2차전지주는 약세로 돌아섰다. 테슬라 모델 Y 기계 결함으로 미 당국 조사 착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번 주간 집계에 반영되지 않은 지난 10일에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의 급락세가 나타났다. 증권가는 과도한 ‘쏠림’을 경계하고 수급 공백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코스피를 넘어섰고, 림에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커졌다”며 “코스닥150 기준 2차전지 기업들의 시가총액 비중도 29%까지 상승했는데, 이제 과도한 쏠림을 팔고 수급 공백으로 주가가 정체됐던 종목이 반등할 수 있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이 기간 0.26%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0.50%포인트 인상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 의회 상원 청문회에서 최종 금리의 상단이 예상보다 높을 수 있으며 0.25%포인트 이상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국내 선물 옵션 만기일도 변동성을 키웠다. 코스닥은 철강, 화학 업종 강세에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0.36%, 코스닥 지수는 2.80%를 기록했다.(자료=KG제로인)◇ 美증시, 연준 매파적 발언·실버게이트 청산 악재에↓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41%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3.6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정보기술이 2.18%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가 6.87%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과 주 후반 FTX 사태의 여파로 실버게이트 자진 청산이 악재로 작용하며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니케이225는 일본 정부의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입국 통제를 완화한다는 발표에 크게 상승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경제 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에 시장 내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하락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주초 중국 지표 개선과 미국 연준의 긴축 경계감에 금리가 급등했으나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물가가 정점을 지났다고 평가하며 강세 압력이 강해졌고, 이창용 총재가 물가 하락세가 예상된다는 평을 내놓으며 하락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발언에 다시 긴축 경계감이 커졌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83억원 감소한 21조146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426억원 감소한 18조4080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1조3240억원 증가한 173조745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03.12 I 이은정 기자
가격 못올리는 ‘소맥’…하이트진로, 주가도 ‘급브레이크’
  • 가격 못올리는 ‘소맥’…하이트진로, 주가도 ‘급브레이크’[윤정훈의 생활주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주류명가 하이트진로의 주가가 올들어 맥을 추리지 못하고 있다. 위스키·와인 등 다양한 주류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음주문화에 판매량 증가가 힘든 상황에 정부에서 가격 인상 제동에 나섰기 때문이다.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좌)와 ‘제로슈거 진로’(사진=하이트진로)◇맥주가격 인상 제동…주가 상승도 제동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1달간 11.07% 하락했다. 연초부터 쏟아진 ‘식당 소줏값 6000원’ 우려에 정부가 가격 실태조사 등에 나서면서부터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최근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맥주에 적용되는 물가상승률과 연동하는 주세(酒稅) 방식을 재검토하겠다며 업체도 원가인상을 출고가에 반영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하이트진로는 당장 소주·맥주 가격의 인상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가격을 올릴수 없다는 뉴스에 주가에 악재가 된 상황이다.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던 2020년 하이트진로는 4만원을 넘어섰지만, 엔데믹이 된 지금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당시는 ‘테슬라(테라+참이슬)’ 열풍이 불만큼 인기였고, ‘노재팬(일본불매)’ 분위기에 일본맥주 판매까지 급감했기에 가능했다.일품진로와 진로토닉워터(사진=하이트진로)◇하이볼 등 위스키 인기…시들해진 ‘소맥’정부의 가격 인상 통제가 단기 악재라면, 주류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은 더 큰 문제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맥스 △S라이트 △스타우트 등 맥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엔데믹에 테라가 식당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홈술’ 시장에서는 추가 성장의 여지가 줄었다. 위스키에 탄산음료를 섞어 얼음과 함께 마시는 하이볼 시장이 커지면서 맥주 시장의 역성장 가능성이 커졌다.소주 시장에서는 저도주 경쟁이 벌어지면서 부동의 1위 참이슬의 점유율이 위협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005300)의 ‘처음처럼 새로’가 제로 열풍을 타고 5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하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서다. 하이트진로도 ‘제로슈거 진로’를 출시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저도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당분간 소주 시장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증류주에 관심이 커지면서 잘되는 요인도 있다. 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는 작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67% 성장하며 증류주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 하이볼 트렌드에 하이트진로의 진로토닉워터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이볼 시장의 제일 큰 수혜자가 ‘토닉워터’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하이트진로 최근 1년 주가 현황(사진=구글주식)◇일회성 비용 제거…이익 성장 가능성↑하이트진로 주가의 단기 낙폭은 매수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작년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이 훼손된 만큼 올해는 성장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증권가는 주가 목표치를 현재 가격의 40~50%인 3만원대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올해 증권가의 예상영업이익인 2300억원에 PER 10.35배를 적용한 가격이다.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 일회성비용 집행이 있었던만큼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출은 소폭 성장하겠지만, 손익 개선폭은 유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1 I 윤정훈 기자
리창 2인자 총리 임명…시진핑·리창 체제 공식 출범(종합)
  • 리창 2인자 총리 임명…시진핑·리창 체제 공식 출범(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창이 11일 중국 국가 서열 2위인 국무원 총리로 확정됐다. 전일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신중국) 건국 이후 첫 3연임 국가주석을 확정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시진핑·리창 체제’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제 4차 전체회의에서 리창 신임 국무원 총리가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AFP)◇ 시진핑, 리창 단일후보로 지명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어 리창을 총리로 결정했다. 총리 선임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리커창을 총리로 지명하고 전인대 대표들이 표결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리창은 단일 후보로 나섰다.의회 격인 전인대에서 국가주석 등의 선출이 선거 형식으로 이뤄지나, 지난달 열린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2중전회)에서 정한 인사안을 사실상 추인하는 절차다. 다만 리창은 ‘만장일치 선출’은 실패했다. 유효표 2947표 가운데 찬성은 2936표로, 반대 3표, 기권 8표로 집계됐다. 전체 전인대 대표는 2977명으로 이중 30명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시 주석은 당일 참석한 전인대 대표 2952명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국가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재선출됐다. 국가 부주석으로 선출된 한정 부총리,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선출된 자오러지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둘 다 만장일치로 뽑혔다.총리의 임기는 5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총리는 행정조직인 국무원을 이끌며 전인대에 부총리, 국무위원 등에 대한 임명과 해임 제청권을 가진다. 이날 전인대 전체회의에서 류진궈가 국가감찰위원회 주임, 장쥔이 최고인민법원장, 잉융이 최고인민검찰원장으로 선출됐다.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장유샤, 허웨이둥으로 결정됐다.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제 4차 전체회의에서 신임 국무원 총리로 선출된 리창(오른쪽부터)과 퇴임하는 리커창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 리창은 누구?리창은 시 주석의 측근을 뜻하는 시자쥔(習家軍)으로 분류된다. 시 주석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성 당 서기이던 시절 비서실장 역할인 판공청 주임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2년 시 주석이 집권하면서 리창은 저장성 성장, 장쑤성 당서기, ‘경제수도’ 상하이 당서기 등 출세가도를 달렸다.리창은 주요 경제 거점 지역을 거친 친기업 성향의 실용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상하이 당서기 시절 테슬라 상하이 공장을 유치했으며, 지난해 말 시진핑 주석의 반대에도 중국이 갑자기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도록 주도한 인물로도 알려졌다.총리로서 리창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다. 한때 국무원 총리는 국가주석과 함께 중국을 이끄는 ‘투톱 체제’를 구축했으나, 2012년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시 주석 1인 지배 체제가 강화되면서 총리의 영향력이 제한됐다. 특히 이번 전인대에서 다뤄지는 개혁안은 공산당의 권한이 강화되고 정부의 기능은 축소되는 ‘당강정약’(黨强政弱)으로 향하고 있어 리창의 역할이 시 주석의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23.03.11 I 김윤지 기자
‘시진핑의 충복’ 리창, 오늘 '中 2인자' 신임 총리로
  • ‘시진핑의 충복’ 리창, 오늘 '中 2인자' 신임 총리로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창이 11일 중국 국가 서열 2위인 국무원 총리가 된다. 전일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신중국) 건국 이후 첫 3연임 국가주석을 확정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시진핑·리창 체제’가 공식 출범하는 것이다.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창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사진=AFP)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4차 전체회의 안건으로 국무원 총리 인선 결정 등이 예정돼 있다.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서열 2위인 리창이 사실상 신임 총리직을 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의회 격인 전인대에서 국가 주석 등의 선출이 선거 형식으로 인선 선출이 이뤄지나, 지난달 열린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2중전회)에서 정한 인사안을 사실상 추인하는 절차다. 전일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시 주석이 전인대 대표 2952명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국가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재선출됐다. 국가 부주석으로 선출된 한정 부총리,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선출된 자오러지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둘 다 만장일치로 뽑혔다. 리창은 시 주석의 측근을 뜻하는 시자쥔(習家軍)으로 분류된다. 시 주석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성 당 서기이던 시절 비서실장 역할인 판공청 주임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2년 시 주석이 집권하면서 리창은 저장성 성장, 장쑤성 당서기, ‘경제수도’ 상하이 당서기 등 출세가도를 달렸다. 리창은 주요 경제 거점 지역을 거친 친기업 성향의 실용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상하이 당서기 시절 테슬라 상하이 공장을 유치했으며, 지난해 말 시진핑 주석의 반대에도 중국이 갑자기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도록 주도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반면 총리로서 리창은 시 주석의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때 국무원 총리는 국가주석과 함께 중국을 이끄는 ‘투톱 체제’를 구축했으나, 2012년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시 주석 1인 지배 체제가 강화되면서 리커창 총리의 영향력은 제한됐다. 특히 이번 전인대에서 다뤄지는 개혁안은 공산당의 권한이 강화되고 정부의 기능은 축소되는 ‘당강정약’(黨强政弱)으로 향하고 있어 총리의 역할은 더욱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2023.03.11 I 김윤지 기자
테슬라 본사 이전한 텍사스에 '머스크 타운' 생긴다
  • 테슬라 본사 이전한 텍사스에 '머스크 타운' 생긴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본사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에 ‘머스크 타운’을 건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이 거주할 주택과 기반시설(인프라)을 비롯해 머스크 소유 기업들의 연구소와 공장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텍사스에 위치한 테슬라 본사.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토지 기록과 소식통 등을 인용해 머스크가 텍사스 주도 오스틴 외곽 바스트롭 카운티 등에 수천 에이커 규모의 도시(his own town)를 건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토지 중개업자와 토지 원소유주들에게 그의 회사 직원들이 일과 주거를 함께 할 수 있는 일종의 ‘유토피아’를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설명했다고 WSJ은 덧붙였다. 머스크 타운 부지는 현재 건설 중인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지하터널 굴착업체 보링컴퍼니의 연구시설과 가깝다. 두 회사 모두 머스크가 소유하고 있다. 도시 건설계획에는 주택 단지, 수영장, 야외 체육시설, 체육관 등이 포함돼 있다. 인근에는 테슬라 생산시설인 ‘기가 텍사스’ 건설도 진행되고 있다. 바스트롭 카운티는 ‘보링 대로’, ‘워터제트 웨이’, ‘커터헤드 크로싱’과 같은 거리 이름을 승인했다고 WSJ은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3년간 오스틴 일대에서 3500에이커(14.16㎢)의 토지를 매입했는데, 이는 뉴욕 센트럴 파크 면적의 약 4배에 달한다. 지역 부동산과 주민들 사이에서는 머스크가 오스틴에서 사들인 토지가 6000에이커(24.28㎢) 규모라는 소문도 돈다. 이는 서울 영등포구 면적(24.55㎢)과 비슷하다.머스크는 지역 개발 관계자들과 토지 원 소유주들에게 도시 건설 계획에 대해 비밀을 지킬 것을 약속하는 서약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구체적인 건설 내용과 일정을 공식적으로 확인이 안 되고 있다. 테슬라는 2022년 4월 텍사스에 기가팩토리를 열었다. (사진= AFP)머스크는 2021년 12월 실리콘밸리 팰로알토에 있는 테슬라 본사를 당시 공장을 건설 중이던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이전했다. 당시 머스크는 캘리포니아가 과도한 규제와 세금을 부과한다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리몬트 공장을 폐쇄할 것은 명령하자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며 파시즘과 같다고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본사 이전에 앞서 2020년 12월에는 머스크 본인도 20여년간 살았던 캘리포니아 최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이사했다. 머스크는 사업 때문이라고 했지만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금을 피해 근거지를 옮겼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캘리포니아의 소득세율은 13.3%로 미국에서 가장 높지만, 텍사스는 주 차원의 소득세가 없다.이밖에도 텍사스는 환경 및 노동 관련 제약이 미국 내 다른 주에 비해 적고, 규제로 묶여 있지 않은 광활한 토지가 있다고 WSJ은 부연했다.
2023.03.10 I 장영은 기자
가상자산 충격파에 美 증시 털썩
  • 가상자산 충격파에 美 증시 털썩[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가상자산 전문은행 실버게이트에 이어 스타트업 전문은행 SVB 파이낸셜이 휘청이면서 금융 시스템 리스크 공포가 커진 탓이다. 가상자산 충격파가 초대형 은행들까지 영향을 미쳤고, 기업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빅테크주와 경기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까지 하락했다. 노동 시장이 여전히 과열됐다는 지표가 많았지만 실업자가 늘었다는 소식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빅스텝 가능성은 줄었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지수 털썩-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6% 하락한 3만2254.8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5% 내린 3918.32를 기록.-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5% 폭락한 1만1338.35에 마감. ◇실버게이트 이어 SVB 충격파-가상자산 전문은행인 실버게이트가 재정난 탓에 청산 선언한 직후-주로 스타트업을 고객으로 둔 SVB 파이낸셜 흔들리며 금융 시스템 리스크 공포 커져.-SVB 파이낸셜, 채권 판매에 따른 손실을 메우고자 22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계획 발표.-이를 위해 실질적으로 매각할 수 있는 모든 증권을 매각한 탓에 18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 -연준의 역대급 금리 인상과 함께 채권 가치가 급락한데 따른 것.-스타트업을 비롯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 실물경제가 빠르게 식을 가능성 커져.-이에 SVB파이낸셜의 주가는 60.41% 폭락.◇연준 부의장 “가상자산 투자 가이드라인 내놓을 것”-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이날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한 추가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버게이트 사태를 거론하면서 “대차대조표의 일부를 가상자산 예금으로 채우고 있는 은행들에 대한 청산 우려는 심각하다”며 “은행들은 가상자산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대형 금융주도 줄줄이 폭락 -가상자산 충격파에 JP모건체이스(-5.41%), 뱅크오브아메리카(-6.20%), 웰스파고(-6.18%), 씨티그룹(-4.07%) 등 초대형 은행에도 영향. -은행주들이 거의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 -당분간 가상자산에서 촉발한 금융권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커질 전망.◇빅테크주도 급락 -애플(-1.49%), 아마존(-1.78%)에 이어 알파벳(-2.05%)과 MS(-0.54%) 하락. -반도체주도 주춤.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 대비 3.08% 하락했고 마이크론과 AMD가 각각 2.27%, 1.57% 하락.-전기차주도 급락. 테슬라는 4.99% 하락한 172.92달러에 장을 마감. 리비안 3.97%, 루시드 4.08%, 니콜라 7.22% 하락.◇美 국채 금리 하락-뉴욕채권시장은 큰 폭 강세(채권금리 하락). -공격적인 긴축이 자칫 시스템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관측 때문.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전거래일 대비 20bp 이상 떨어진 4.868%까지 급락.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894%까지 내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5.15까지 하락.◇낮아지는 빅스텝 가능성 -연준의 이번달 빅스텝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 참가자들이 보는 연준이 이번달 5.00~5.25%로 50bp 인상할 확률은 64.6%이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고용 관련 지표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3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 기대는 전날보다 하락.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1000명 증가한 21만1000명으로 집계. -시장 예상치인 19만5천명보다 늘어난 것.◇국제유가, 침체 우려에 3일 연속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23% 떨어진 배럴당 75.72달러에 거래 마쳐. -지난달 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연준 이사회가 인플레를 완화하기 위해 긴축 강도를 높여 경기 침체를 일으키고 원유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
2023.03.10 I 김보겸 기자
"美고용·물가 경계 속 차익실현…2차전지 이후 순환매 주목"
  • "美고용·물가 경계 속 차익실현…2차전지 이후 순환매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2월 고용보고서와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차익실현 압력을 받고 있다. 그간 증시를 견인했던 2차전지 등이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경기 회복 강도에 따라 업종별 선별 접근이 필요하단 의견이 제시됐다.신한투자증권은 10일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코스닥이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점을 짚었다. 2차전지 업종으로의 쏠림 현상은 완화되며 상승 종목수는 증가했다. 선물 옵션 만기 영향도 더해지며 장막판 외국인 순매도세가 확대됐다. 중국 2월 물가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소비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가 나왔다. 긴축 노이즈가 부각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 의회 증언은 △상황에 따라 3월 0.50%포인트 인상 가능 △최종금리 수준 상향 △지표 의존적으로 요약했다. 2월 ADP 비농업고용자수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2월 공식 고용보고서(10일)와 다음주 소비자(14일) 및 생산자(15일)물가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2차전지, 정보기술(IT), 민감주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작용으로 주변부에 있던 건설, 금융, 통신 등이 반등했다. 수요가 견조한 자동차는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IT 이후 헬스케어로 일부 순환매가 진행됐다. 2차전지는 최근 급등세로 차익실현과 시세 추종 사이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테슬라 모델Y에 대한 핸들 결함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경기민감주는 양회 실망감, 긴축 강화, 더딘 중국 소비 회복 등에 출렁였다. 자동차는 견조한 자동차 수요를 바탕으로 완성차에서 부품주로 상승세가 확산됐다. 테마는 원전(국내외 수주 확대 기대감 지속), 감속기(현대차의 코스닥 상장 로봇부품 기업 지분 투자 검토 소식) 등과 관련해 나타났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벨류체인의 주가지수 대비 올해 누적 상대강도는 정점을 확인했다”며 “주가 흐름이 둔화되면서 업종 간 순환매가 재차 작동할 가능성이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긴축 전망에 대한 강도가 높아지면서 경기 회복 강도를 결정할 중국 실물 지표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실물 지표가 우호적일 경우 민감주의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우호적이지 않다면 헬스케어 및 소외 테마와 방어주 중심의 순환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3.03.10 I 이은정 기자
2차전지 약세 및 외인·기관 매도물량에 약보합…809선
  • [코스닥 마감]2차전지 약세 및 외인·기관 매도물량에 약보합…809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차전지 관련주의 약세 속에 하락 마감했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4.73포인트) 하락한 809.22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 후 장중 한때 802.07까지 하락하며 800선을 위협했으나 소폭 반등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눌렀다. 외국인은 이날 2269억 원어치 내다 팔며 4거래일 연속 팔자를 기록했다. 기관은 2304억 원어치 팔며 12거래일 연속 팔자다. 반면 개인은 4834억 원어치 사들였다. 4거래일 연속 사자다.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이후 약보합 마감했다. 노동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2798.4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오른 3992.01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0% 상승한 1만1576.00로 집계됐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매파적인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도 고용지표 등을 토대로 임금 상승률 둔화 등을 확인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등으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으나 옵션 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과 2차전지주 약세에 약세를 보였다”며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인 것은 테슬라 모델 Y의 기계 결함으로 인해 미 당국이 조사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코스닥에 상장된 2차전지 대표주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업종별로 혼조세로 출발해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섬유·의류가 2.31%, 제약이 1.57%, 출판매체가 1.02% 올랐으나 종이·목재가 5.05%, IT부품이 2.90%, 전기·전자가 2.47%, 금속이 2.33% 하락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중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폭이 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91% 하락했으며 엘앤에프(066970)는 6.30% 내렸다. 천보(278280) 역시 8.40% 하락했다. 반면 HLB(028300)가 8.22% 상승하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88% 오르는 등 선전했다.종목별로 신규 전고체 전지용 전해질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한 석경에이티(357550)와 신상품 의료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을 받은 자이글(234920), 정부가 양자기술에 연구개발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수혜주인 케이씨에스(11550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플라스틱(038110)은 25.30%, 에스피지(058610)는 22.17% 올랐다. 반면 라온텍(418420)은 하한가를 맞았으며 뉴지랩파마(214870)는 27.44%, 에스디생명공학(217480)이 17.79%, 일야(058450)가 16.27%, 안랩(053800)이 12.75%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13억4665만8000주, 거래 대금은 11조4979만4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 목을 제외한 62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종목 외 870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03.09 I 이정현 기자
한국투자증권, 테슬라?애플 기초 온라인전용 ELS 모집
  • 한국투자증권, 테슬라?애플 기초 온라인전용 ELS 모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온라인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TRUE ELS 15823회’ 를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TRUE ELS 15823회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와 전자기기업체 애플(Apple)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첫 1년간은 6개월, 2년 차는 3개월, 3년 차는 1개월마다 상환여부를 판단하며, 만기에 가까울수록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80%(6, 12개월), 75%(15, 18, 21, 24, 25~32개월), 70%(33~35개월), 65%(만기) 이상이면 연 16.02%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이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최초 기준가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된 수익금을 지급한다. 다만, 4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3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3월 9일부터 10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3월 13일부터 14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15일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3.09 I 김인경 기자
"테슬라 이긴다더니" GM, 전기픽업트럭 日 생산량이 고작 12대?
  • "테슬라 이긴다더니" GM, 전기픽업트럭 日 생산량이 고작 12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전기차 사업에서 비약적인 도약을 꾀했던 제너럴모터스(GM)의 계획이 연초부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결함과 부품 부족 등으로 GM의 대표 전기차 모델 출시가 예상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GMC 허머.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GM의 전기차 픽업트럭인 ‘GMC 허머’(허머)가 제조를 시작한 지 15개월 이상 지난 현 시점에도 하루 생산량이 12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는 당초 목표량에서 크게 밑도는 수치로, 허머의 대기자 수는 8만명이 넘는다. 이 와중에 배터리팩에 물이 스며들 수 있다는 결함이 발견되면서 대리점에 이미 인도된 허머 124대는 지난해 10월부터 판매 중지 상태로 묶여 있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캐딜락 리릭’(리릭)도 판매를 시작한 지 1년이 넘도록 아직 생산량이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리릭은 올해 2월까지 약 1000대 판매됐다. 경쟁모델인 테슬라 ‘모델Y’는 지난해 25만2000대 판매됐다. 소식통들은 GM이 배터리 공급 부족으로 올해 리릭 생산 목표를 기존보다 9% 낮은 3만6000대로 잡았다고 말했다. GM측은 리릭에 관심을 갖는 고객이 20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허머와 리릭의 생산 지연으로 GM은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유타주에서 자동차 대리점을 운영하는 크리스 헤머스마이어는 자신의 대리점에서만 허머 대기자 명단에 500명 이상이 이름을 올렸다며, “고객들이 크게 실망했다”라고 말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애널리스트들에게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으로 지난해 8월 문을 연 오하이주 배터리 공장을 통한 배터리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하반기부터 GM의 전기차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GM은 올해 중 ‘쉐보레 블레이저’, ‘이쿼녹스 SUV’, ‘실버라도 픽업트럭’의 전기차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바라 CEO는 2021년 10월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2025년까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30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2023.03.09 I 장영은 기자
실버게이트, 자발적 청산 결정에 시간외서 폭락(영상)
  • 실버게이트, 자발적 청산 결정에 시간외서 폭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매파 발언과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긴축 우려가 지속됐음에도 전날 급락으로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제롬 파월은 하원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3월 FOMC에서의 금리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결국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란 의미다. 오는 10일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이날 공개된 2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변화와 1월 구인이직보고서는 모두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여전히 노동시장이 뜨겁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의 80%는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종금리 목표범위를 5.5~5.75%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실버게이트(SI, 4.91 ▼5.76% ▼43.8%*) 암호화폐 전문은행 실버게이트가 결국 자발적 청산을 결정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버게이트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0%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실버게이트는 이날 장마감 후 보도자료를 통해 “어려운 업황과 규제 등을 고려할 때 은행 운영 중단과 자발적 청산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모든 예금은 청산 계획에 따라 전액 상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버게이트는 최근 연례보고서 제출 시기를 지키지 못하면서 파산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유나이티드 내추럴푸드(UNFI, 29.47 ▼28.05%) 유기농 식품 전문 도매업체 유나이티드 내추럴푸드 주가가 28%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수익성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날 공개한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78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77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8달러로 예상치 1.45달러에 미달했고 총마진도 종전 14.5%에서 13.7%로 낮아졌다. 유나이티드 내추럴푸드는 이어 연간 매출 목표치를 종전 298억~304억달러에서 301억~304억달러로 상향 조정한 반면 조정 EPS 목표치는 4.85~5.15달러에서 3.05~3.90달러로 대폭 낮췄다. 회사 측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와 재고 증가 여파로 수익성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테슬라(TSLA, 182.00 ▼3.04%) 세계적인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3년식 모델Y(SUV) 차량 12만대를 대상으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운전 중 핸들이 분리되는 사고 사례가 2건 접수된 데 따른 조치다. 사고 차량에는 핸들을 고정하는 볼트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리콜 전 단계로 차량에 문제가 있다는 게 확인되면 리콜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도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정리해고된 트위터 직원과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또 베렌버그의 아드리안 야노식 애널리스트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라 투자위험 대비 기대수익률이 낮아졌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는 등 부정적인 이슈가 잇따랐다. ◇옥시덴털(OXY, 62.15 ▲2.14%)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 및 판매업체 옥시덴털 주가가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대주주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공시를 통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3거래일간 옥시덴털 지분 약 580만주를 추가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유주식수는 2억2000만주로 늘어났고, 지분율도 종전 21.4%에서 22.2%로 확대됐다. 매수 가격은 주당 59~62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2023.03.09 I 유재희 기자
파월 “인상 속도 더 높일 것”…핸들 빠진 테슬라 급락
  • 파월 “인상 속도 더 높일 것”…핸들 빠진 테슬라 급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이후 약보합 마감했다. 노동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테슬라 인기 모델인 모델Y에서 핸들이 빠졌다는 불만 신고가 2건 접수돼 미국 교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중단한 점에도 시장은 주목했다. 주요국 중 금리인상 중단은 캐나다가 처음이다. 국제유가는 긴축 우려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일제히 약보합 마감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2798.4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오른 3992.01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0% 상승한 1만1576.00로 집계. ◇노동시장 과열 계속 -미 노동부가 공개한 올해 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채용 공고는 1080만건을 기록.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050만건)를 상회.-1100만건 안팎의 구인 건수는 역사적으로 볼 때 높은 수준이라는 게 월가의 평가.-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24만2000건 늘며 시장 전망치(20만5000건)를 상회. -임금 상승률은 7.2%로 전월(7.3%)보다 약간 낮아짐.-넬라 리차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임금 상승률이 너무 높다”며 “임금의 완만한 둔화는 인플레이션을 빠르게 끌어내리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파월 “인상 속도 더 높일 것”-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 상원에 이어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지표상 필요할 경우 금리 인상 속도를 더 높일 것”이라며 “최종금리 전망치는 기존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혀.-이어 “이번달 FOMC 때 금리 인상 수준은 결정한 바 없다”면서도 “전체적인 경제 지표의 방향이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함을 나타내면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혀.◇캐나다중앙은행 금리인상 중단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금리를 4.50%에서 동결. -주요국 중 금리 인상을 중단한 것은 캐나다가 처음. -BoC는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친 영향과 향후 경기 동향을 유심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혀. -시장 일각에서는 BoC가 연내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테슬라 모델Y에서 핸들 빠져…3% 하락 -테슬라 전기차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모델Y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 모델Y에 대한 조사에 착수.-2023년형 모델Y의 핸들이 분리됐다는 2건 불만 접수에 따라 모델Y 12만여대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테슬라 주가, 이 소식에 3.04% 하락한 182달러에 장 마감.◇네덜란드 정부, EUV 이어 DUV 중국 수출도 제한-네덜란드 정부가 8일(현지시간) 국가안전보장을 이유로 최첨단 반도체기술의 새로운 수출규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ASML이 중국에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수출을 금지했지만 이전 세대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에 대해선 수출을 허용.-리셰 스레이네마허 네덜란드 대외무역·개발협력 장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올해 여름전에는 새로운 수출규제를 실시할 의향 밝혀-이 같은 수출규제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수출규제에 호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국제유가, 긴축 우려에 약세 -국제유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우려 속 2거래일 연속 하락.-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9% 내린 배럴당 76.66달러에 마감.
2023.03.09 I 김보겸 기자
멕시코로 美달러 몰린다…올해 페소화 18% 급등
  • 멕시코로 美달러 몰린다…올해 페소화 18% 급등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달러화 대비 멕시코 페소화(貨) 가치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외국인 투자유치와 고금리, 해외송금 등으로 달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덕분이다.멕시코 페소화.(사진=AFP)7일(현지시간) 파이낸셜뉴스(FT)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페소화 가치는 올 들어 8.5% 상승했다. 연초만 해도 1달러당 19.50페소였지만 7일 기준 18.10페소까지 통화가치가 올랐다. 신흥 중진국으로 함께 묶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7.1%)나 브라질 헤알화(2.4%)보다 좋은 성과다. 코로나19 여파로 페소화 가치가 바닥을 쳤던 2020년 초와 비교하면 통화가치가 37% 넘게 절상됐다.페소화 가치가 빠르게 회복된 것은 멕시코로 달러화가 몰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지난해 353억달러(약 46조 5960억원) 규모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 2015년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도 최근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에 50억달러(약 6조 600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미·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멕시코는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리적·정치적으로 미국과 가깝고 인건비도 저렴해 멕시코를 주목하는 미 기업이 늘고 있다.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멕시코산 전기차·배터리도 미국산과 똑같이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금리도 페소화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강력한 긴축적 통화정책을 펴고 있는 멕시코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1.00%까지 올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4.50~4.75%)보다 6.25~6.50%포인트 높다. 금리차를 노린 캐리트레이드(금리가 낮은 나라 통화로 자금을 조달해 금리가 높은 나라 자산을 매입하는 것) 투자자가 늘면서 멕시코로 달러화가 밀려들고 있다.미국 등 해외에서 일하는 멕시코 출신 이주노동자도 모국 통화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해외에서 멕시코로 유입되는 달러화 송금액은 멕시코 국내총생산(GDP)의 4% 수준이다. 가브리엘 카시야스 바클레이 이코노미스트는 “중기적으로 페소화 강세를 전망한다”며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가운데 멕시코는 거의 모든 면에서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다.반면 정치적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오랫동안 멕시코에선 권위주의적 정권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경제 성장 발목을 잡아왔기 때문이다. 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도 정부 조직과 법원 독립성을 훼손,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불확실성이 장기간 해소되지 않으면 환율 등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가브리엘 로자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공개한 메모에서 “투자 확대를 위한 장기 전략이 있었다면 멕시코는 더 일찍 니어쇼어링(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으로 공장을 옮기는 것)을 촉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03.08 I 박종화 기자
마치 갤러리처럼..폴스타 ‘핸드오버 박스’로 프리미엄 출고 서비스↑
  • 마치 갤러리처럼..폴스타 ‘핸드오버 박스’로 프리미엄 출고 서비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폴스타의 ‘핸드오버 박스(Handover box)’는 마치 고객 단 한분을 위한 갤러리 같은 곳입니다. 고객은 이곳에서 일대일 맞춤형 프리미엄 출고 서비스를 받으며 차량과 브랜드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지난해 국내에 첫 상륙한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진출 첫해 세단형 전기차 ‘폴스타2’ 단 한 차종만 가지고 총 2794대(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를 판매한 폴스타코리아는 그해 국내 수입 전기차 사이에서 ‘단일 모델 최다 판매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 성과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판매방식이 아닌 ‘100% 온라인 판매’ 전략을 통해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 마련된 출고센터 ‘핸드오버 박스’.(사진=폴스타코리아)폴스타의 프라이빗 차량 출고 프로그램.(사진=폴스타코리아)‘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 마련된 출고센터 ‘핸드오버 박스’.(사진=폴스타코리아)◇일대일 고객 맞춤형 출고 서비스폴스타의 차량 판매는 일반적으로 전시장에서 영업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차량판매가 진행되는 기존 방식과 다르다. 100% 온라인 판매방식으로서 딜러를 거치지 않고 구매가 이뤄진다. 고객이 직접 폴스타코리아 사이트에서 차량 옵션과 정보 등을 입력해 구매하는 방식이다. 디지털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 가운데 전시장을 방문해 직원의 도움을 받더라도 전시장 내 공용 테블릿 PC를 통해 차량을 주문하고 인도가 이뤄진다.이 같은 온라인 판매방식은 제조자로서는 유통망과 부가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마진 상승을 통한 상품 향상을 꾀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전시장마다 상이한 프로모션에 의한 가격 비대칭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win-win)’ 전략으로 꼽힌다. 경쟁사인 테슬라도 100%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차량 인도’ 방식에는 폴스타와 큰 차이가 있다. 테슬라는 쇼룸이나 전시장에서 차량 인도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백화점과 마트 등의 주차장에 테슬라 딜리버리 센터 구역을 마련해 차량을 인도하고 있다. 이와 달리 폴스타는 전국 4곳의 전시장 내에 ‘핸드오버 박스’라 일컫는 별도의 출고 공간을 갖추고, 고객에게 일대일 맞춤형 출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롯이 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고객은 마치 갤러리에 온 것처럼 자신의 속도에 맞춰 브랜드와 차량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고객이 차량 인도를 위해 폴스타 핸드오버 박스를 방문하면 곧바로 폴스타 스페셜리스트가 배정된다. 그는 고객 취향에 맞춰 차량 세팅을 돕고, 폴스타 애플리케이션과 TMAP 계정 연결, 충전 방법, 보증수리 및 서비스 프로그램 등 총 11단계에 걸쳐 제품 사용법을 안내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찾아서 익혀야 하는 온라인 판매의 약점을 상쇄하겠다는 게 폴스타의 전략이다.폴스타코리아는 출고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국 4곳에서 운영 중인 ‘핸드오버 박스‘를 2024년까지 8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전국 32개의 볼보 서비스 네트워크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볼보자동차그룹과 중국 지리오토그룹이 합작해 만든 폴스타는 현재는 별도 독립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서비스 네트워크는 볼보와 공유하고 있다. 이외에 보증 수리 및 정기 점검을 위한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한다.◇올 하반기 ‘폴스타 3’ 출시폴스타코리아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스포츠 세단 ‘폴스타 2’에 이어 3분기에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 3’를 출시한다. 폴스타 3는 북유럽풍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 강력한 퍼포먼스, 고급 편의사양과 첨단 기술 등 폴스타의 역량과 기술을 집약한 차량이다. 이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을 공략해 성공 가도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차량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차 길이) 4900mm,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중심축과의 거리) 2985mm, 전폭(차 너비) 2120mm(사이드 미러 포함)을 갖춘 5인승 대형 전기 SUV다. 넉넉한 승차 공간과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 서스펜션(충격 완화 장치)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폴스타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질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폴스타 3는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489마력 및 840N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고, 111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유럽 인증 국제표준주행모드(WLTP)를 기준으로 최대 610㎞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방향 충전(Bi-directional charging) 기능도 갖췄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하게 활용 가능하다.폴스타3가 오는 3분기 국내에 출시되면 첫 고객 인도는 빠르면 4분기로 예상된다. 폴스타3는 중국 청두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 중반부터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 향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리지빌 공장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확정전이지만, 지난해 유럽에서 공개한 판매가격이 8만9900유로(폴스타 3 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 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억여 원이 될 전망이다.올해 3분기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폴스타 3’.(사진=폴스타코리아)올해 3분기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폴스타 3’.(사진=폴스타코리아)올해 3분기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폴스타 3’.(사진=폴스타코리아)올해 3분기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폴스타 3’.(사진=폴스타코리아)
2023.03.08 I 박민 기자
FTC, 트위터 정리해고 등 정밀조사…머스크 즉각 반발
  • FTC, 트위터 정리해고 등 정밀조사…머스크 즉각 반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경쟁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이후 진행된 대규모 정리해고 등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TC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비롯해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FTC가 트위터의 감원으로 사용자 보호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머스크와 관련된 내부 의사소통과 정리해고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머스크가 작년 12월 트위터 직원을 8000명에서 2000명으로 줄였다고 밝히면서, 기술 회사들의 인력 과잉 논란과 함께 트위터가 보안 관행 등을 준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FTC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트위터와 변호인측에 12통의 서한을 보내 광범위한 사안에 걸쳐 자료를 요구했다고 WSJ은 전했다. 대규모 정리해고, 유료 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 머스크가 언론을 통해 폭로한 트위터 내부 문건 등에 대한 자료도 포함됐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머스크의 트위터 경영이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플랫폼의 능력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FTC는 이번 조사와 관련 머스크가 직접 증언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즉각 반발했다. 그는 이날 올린 트윗에서 FTC가 트위터 조사에 나선 것에 대해 “정부 부처를 정치적 목적으로 무기화하고 진실을 억압하려는 부끄러운 작태”라고 비난했다.머스크는 또 이날 화상으로 열린 모건스탠리 행사에 참석해 적극적인 비용 절감으로 올해 2분기 트위터의 현금 흐름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회사 지출을 줄이지 않았다면 트위터는 4개월 만에 파산했을 것”이라며 “힘든 4개월이었지만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을 40% 삭감하고 데이터센터 하나를 폐쇄한 덕분에 올해 비채무 지출이 당초 예상치인 45억달러(약 5조9400억원)에서 15억달러(약 1조9800억원)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당시 진 빚으로 연간 15억달러의 이자를 갚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3.08 I 장영은 기자
신한證, 두드림 공모 ELS 모집…테슬라 등 기초자산
  • [머니팁]신한證, 두드림 공모 ELS 모집…테슬라 등 기초자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17일 오후 1시까지 두드림 공모 주가연계증권(ELS) 24161호 외 4종을 각각 10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두드림 ELS는 기존 조기 상환 슈팅업 상품의 상승참여율을 200%로 높인 구조로 이뤄졌다. 신한투자증권은 새로운 구조에 대한 고객 이해도를 높이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사내 공모를 통해 명칭을 정했다.공모 ELS24161호는 테슬라가 기초자산이고 만기는 1년이다. 3개월이 되는 시점에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5% 이상인 경우 연 24%로 자동 조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고 만기 상환 시 만기평가 시점에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보다 높을 경우 기초자산 상승률의 두 배(상승참여율 200%)로 수익이 상환된다. 하락 시는 하락한 만큼(하락참여율 100%) 손실 상환된다.공모 ELS 24162호는 넷플릭스가 기초자산이며 공모 ELS 24161과 같은 만기 손익구조를 가졌다. 자동 조기 상환 수익률은 연 12%다. 이외에 공모 ELS 24163호는 AMD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자동 조기 상환 수익률은 연 14%다. 공모 ELS 24164호는 엔비디아, 공모 ELS 24165호는 메타를 각각 기초자산으로 한다. 자동 조기 상환 수익률 각각 연 16%, 연 12%다. 세 상품의 만기 구조는 앞선 상품과 동일하며 상품의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이며, 신한투자증권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청약이 가능하다.상품은 기초자산의 가격에 연계해 투자 상품의 수익률이 결정되므로 기초자산이 가격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약정 수익을 받지 못하거나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표기된 모든 수익률은 세전 수익률이다. 상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신한알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챗봇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3.08 I 김응태 기자
EU, 머스크에 "트위터 직원 늘려라…유해 콘텐츠 감시 미흡"
  • EU, 머스크에 "트위터 직원 늘려라…유해 콘텐츠 감시 미흡"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연합(EU)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트위터 직원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사진=AFP)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머스크에게 부적절한 콘텐츠 감시 및 사실 확인 등을 위해 더 많은 직원들을 고용할 것을 지시했다. EU 집행위는 “복잡한 콘텐츠 조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충분한 직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측은 유럽의회가 지난해 통과시킨 ‘디지털 서비스법’(DSA·Digital Services Act) 준수 여부를 놓고 논의를 지속해 왔다.DSA는 특정 인종, 성, 종교에 편파적인 발언이나 테러, 아동 성 학대 등과 연관 있는 콘텐츠의 온라인 유포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문제가 있는 콘텐츠를 인지하고도 삭제하지 않고 방치하면, 글로벌 매출의 최대 6%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앞서 EU는 트위터가 DSA를 준수하지 않으면 유럽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트위터는 DSA를 확실하게 준수하겠다고 밝혔으나, EU는 여전히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는 입장이다. 트위터는 다른 소셜미디어(SNS)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과 사람이 함께 유해 콘텐츠를 감시·검토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과 달리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는 ‘팩트체커’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트위터는 집단지성을 활용해 가짜정보를 바로잡는 ‘커뮤니티 노트’라는 기능을 팩트체커 대용으로 쓰고 있지만, 이는 직원이 아닌 외부 자원봉사자에 의존하는 형태여서 한계가 있다. 또 불법 콘텐츠 삭제·처리 등엔 이 기능이 쓰이지 않는다. 한 소식통은 “커뮤니티 노트가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머스크가 그 효과를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기본적으로 추가 직원 고용보다는 AI 프로세스에 더 많이 의존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EU 측에도 이 같은 의사를 통보했다. 한 소식통은 “티에리 브르통 EU 내무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플랫폼 감시를 위한 최선의 방책을 찾아내는 건 트위터의 몫이라고 했지만, DSA를 준수한다면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뒤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7500명 직원 가운데 절반 가량을 해고했다. 실직한 직원들 중에는 EU 규제당국과 협업해온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지원단체인 ‘테크 어겐스트 테러리즘’의 애덤 해들리는 “개발이나 개선에 수년이 걸리는 (유해 콘텐츠 감시) 영역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져선 안된다”며 “트위터의 움직임이 업계의 다른 플랫폼에 끼칠 영향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2023.03.08 I 방성훈 기자
"외인 유입에 순환매→주도주 장세 전망…3월엔 실적주 대응"
  • "외인 유입에 순환매→주도주 장세 전망…3월엔 실적주 대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연초 이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점차 주도주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선 3월까지는 실적시즌을 앞두고 종목별 실적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하나증권은 8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지난 1월 7조5000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2월에는 5700억원, 3월 들어서는 4900억원 순매수한 점을 짚었다.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결국 지수 자체를 매수하는 패시브 플레이어인 외인이 시장을 주도하는 환경에서 유리한 기관 빈집, 주가 낙폭과대 등의 성과가 높은 환경”이라며 “소수의 주도 테마 및 종목이 눈에 띄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도주 장세보다는 순환매 장세에 가까운 것”이라고 했다.다만 순환매 장세는 점차 주도주 장세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머징 주식시장에 대한 외인 수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국내외 실적모멘텀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점 △위험자산 선호가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3월은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이 연구원은 “3월에 주목해야 할 변수는 단순 주가의 과열 여부 등이 아니라 실적 및 스토리가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주도주의 주가 과열이 정당해지는 시장 성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글로벌 이익은 지난주 반등 폭이 컸다. 한국 반도체, 중국 반도체, 한국 제약·바이오, 한국 자동차, 미국 자동차, 미국 소비자 서비스, 미국 유통, 미국 미디어, 중국 금융, 한국 하드웨어, 유럽 유통 등의 업종 등이다.종목으로는 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론, 삼성전자, 알파벳, 엔비디아, 메타, TSMC, 인텔, 세일즈포스 등의 기업들은 이익 하향이 멈추고 소폭 상향되기 시작했다. 경기지표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신기술(전기차, 2차전지, AI 등) 발명, 구조조정 등으로 이익의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이 연구원은 “글로벌 시총 상위 종목군의 신기술 투자(AI 등)와 새로운 스탠다드 제시 여부 등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텐데, 이로 인해 정보기술(IT) 부품쪽에 수요 증가로 연결돼야 한다”며 “금리 하락 정도에 따라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3.03.08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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