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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소녀 성학대 후 살인" 무죄 주장한 유명 가수
  • "15세 소녀 성학대 후 살인" 무죄 주장한 유명 가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 유명 가수 데이비드(d4vd·21)가 2년 전 실종 신고된 15세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FP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 트렁크에서 피해자 시신이 발견된 지 7개월 만에 당국이 데이비드를 기소했다.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 검찰은 잠복 후 범행, 금전적 이익을 위한 범죄 저지, 수사 관련 증인 살해, 14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음란외설 행위, 시신 훼손 등 혐의를 적용했다.유죄 판결이 나오면 데이비드는 최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게 된다. 검찰은 사형 구형도 검토 중이다.지난해 9월 8일 “테슬라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압류 차량 보관소로 출동한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차량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시신은 가방 두 개에 나뉘어 트렁크에 담겨 있었다.해당 차량은 한 시민이 “72시간 이상 방치된 차량”이라며 신고해 압류된 뒤 5일부터 보관소에서 보관 중이었다. 차량은 데이비드의 명의로 등록돼 있었으나 도난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부검 결과 시신 신원은 2024년 4월 5일 캘리포니아주 레이크엘시노어에서 실종 신고된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15)로 확인됐다.경찰은 셀레스트가 2025년 4월 23일 데이비드 자택을 찾아간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셀레스트가 두 사람의 관계를 폭로해 커리어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위협했기 때문에 데이비드가 셀레스트를 살해했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수사 결과 데이비드가 성인이었을 때 미성년자였던 셀레스트와 성적 관계를 맺은 것이 확인됐고 셀레스트가 잔인하고 끔찍한 방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망 원인은 검시관 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데이비드 측은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보석은 허가되지 않았다. 데이비드는 유명인들 형사 사건 변호로 잘 알려진 블레어 버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2026.04.21 I 장영락 기자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순자산 1조 돌파
  •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순자산 1조 돌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의 2종 합산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20일) 기준 해당 펀드의 환노출형(UH)과 환헤지형(H) 운용 순자산액은 각각 4953억원, 5140억원으로 합산 순자산액 1조원을 돌파했다. 2023년 3월 최초 설정 이후 3년 만에 합산 순자산액 1조원 돌파에 성공한 셈이다. 미국 달러(USD)형까지 합산 시 3종 합산 순자산액은 1조706억원으로 집계됐다.순자산액 성장 동력으로는 우수한 수익률이 꼽힌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환노출형과 환헷지형 모두 동일 유형 평균치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환노출형(C-Pe클래스 기준)과 환헷지형(C-F클래스)의 최근 1년 및 6개월 수익률은 117.39%, 24.90%(환노출형)와 104%, 18.97%(환헷지형)다. 평균치(86.16%, 22.45% 및 63.03%, 13.0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초 설정 이후 3년이 지난 환헷지형의 경우 3년 및 설정 이후 수익률은 191.53%와 197.35%로 집계됐다.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서울대 물리학 박사인 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이 운용을 맡고 있다. 김 책임은 기술 발전에 따라 급성장 중인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다수 운용 중이다.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가 대표적이다. 지난 14일에는 국내 상장 ETF 중 에코스타 편입비가 가장 높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를 선보였다.지난 10일 기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구글(알파벳A) △TSMC △브로드컴 △엔비디아 △SK하이닉스 △ARM △버티브 홀딩스 △메타 △애플 △테슬라 등이 편입돼 있다. AI 주도권을 가진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신규 고성장 기업을 일부 편입하는 전략이다.김 책임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데이터센터 인프라부터 AI가 활용되는 로보틱스까지 글로벌 AI 및 반도체 산업 전반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여기에 더해 분야별 주도 기업에 집중한 점이 순자산액 성장에 기여하며 AI 키워드 공모펀드 중 가장 큰 규모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은 주도 기업의 변화 또한 잦기 때문에 액티브한 운용이 수익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활용한 종목 선별을 통해 우수한 수익률을 지속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1 I 김경은 기자
유가 급등에 뉴욕증시 숨고르기…나스닥 13일 랠리 종료
  • 유가 급등에 뉴욕증시 숨고르기…나스닥 13일 랠리 종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과 이란 간 평화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24% 빠진 7109.14에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멈췄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떨어진 2만4404.39를 기록하며 13거래일 상승 랠리를 종료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01% 내린 4만9442.56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최근 3주 연속 상승 흐름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0.5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21일 2차 협상 앞두고 양측 모두 강경한 메시지시장은 주말 사이 중동 정세 악화에 주목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이번 주만료를 앞둔 가운데, 추가 협상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긴장감이 재부각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휴전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나쁜 합의를 서두르지는 않겠다”며 휴전 종료 시점을 “워싱턴 시간 수요일(22일) 저녁”이라고 언급했다.또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협상 타결 시까지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재차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미국 협상단은 파키스탄으로 이동 중이지만, 이란 측은 추가 협상 참여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은 최근 급격히 줄어든 상태다. 이란이 미군의 공격에 대응해 통제 수위를 높이면서 주요 원유 수송로 기능이 다시 위축됐다.앞서 이란은 한때 해협 재개방을 선언했지만, 미국이 해상 봉쇄를 유지하고 이란 선박을 공격하면서 상황은 하루 만에 다시 악화됐다. 시장에서는 양측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외환중개업체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은 하루도 채 가지 못했다”며 “양측이 협상 시한을 앞두고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강경한 메시지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48달러로 전장 대비 5.10달러(5.64%) 상승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5.76달러(6.87%) 오른 배럴당 8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시장에서는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씨티그룹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차질이 한 달 이상 지속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씨티그룹은 미국과 이란이 초기 합의에 도달하거나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도 열어두며, 이후 보다 포괄적인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동시에 협상이 결렬될 경우 장기적인 공급 충격 시나리오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금융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소비와 경기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연료비 상승이 가계 지출을 압박하면서 다른 소비를 위축시키는 ‘수요 파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러한 수요 둔화 위험을 반영할 경우 현재 주식시장은 더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4bp(1bp=0.01%포인트) 오른 4.25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7bp 오른 3.727%에 거래를 마쳤다.달러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4%내린 98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펀더멘털로 관심이동…워시 청문회·기업실적 시선집중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와 함께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와 통화정책 변수에도 주목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지명한 케빈 워시는 21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워시 후보자는 사전 발언문에서 “통화정책의 독립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같은 날 발표되는 3월 소매판매 지표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전체 소매판매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에너지 가격 상승을 제외할 경우 소비 증가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변동성이 증시 방향을 좌우하겠지만, 점차 기업 실적과 물가, 연준 정책 등 펀더멘털 요인으로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번 주에는 록히드마틴, IBM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대형 기술주 그룹의 실적 시즌도 본격 시작된다. 특히 테슬라가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첫 주자로 22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2% 하락했고, 메타는 2.6% 하락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넷플릭스도 2.6% 이상 하락했다.현재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약 87.5%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체 이익 증가율은 약 14.4%로 집계되고 있다.서튜이티의 스콧 웰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쟁 이전에도 시장은 저렴하지 않았고 최근 상승으로 연초 대비 수익률을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돌아온 것에 불과하다”며 “투자자들은 곧 밸류에이션, 기업 실적, 인플레이션, 경기, 고용시장, 연방준비제도 정책 등 보다 근본적인 요인에 다시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2026.04.21 I 김상윤 기자
  • [TODAY테슬라]실적 발표 앞두고 ESS 매출 기대↑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테슬라(TSLA)의 에너지 사업이 전기차 수익성 둔화 속에서 실적 방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로이터 통신은 20일(현지 시간) 테슬라가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태양광·에너지 저장 사업이 핵심 자동차 사업보다 더 두드러진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이는 로봇과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나타나는 변화로 평가된다.실제 테슬라의 차량 부문 수익성은 정점 대비 낮아졌으며, 과거에 마진율이 높았던 규제 크레딧 수익도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에너지 사업은 빠른 성장세와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대형 배터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자동차 사업 대비 약 두 배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월가에서는 테슬라 에너지 부문 매출이 2026년 약 183억 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하고, 총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약 29%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업계에서는 에너지 사업이 자동차 부문의 부진을 일부 상쇄하고 있지만, 아직 전체 실적을 완전히 보완하기에는 규모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이날 현지 시간 오전 7시 31분 기준 0.96% 하락한 396.76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2026.04.20 I 최효은 기자
아우디 '신형 A6' 출격…'독일3사' 왕좌 탈환 노린다
  • 아우디 '신형 A6' 출격…'독일3사' 왕좌 탈환 노린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테슬라와 BYD 등의 공세에 밀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한동안 주춤했던 아우디가 ‘더 뉴 아우디 A6’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과거 판매 중단 사태 등으로 흔들렸던 한국 시장에서 ‘정상 궤도 복귀’를 자신하며 벤츠·BMW 중심의 ‘독일 프리미엄 3사’ 구도 회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모습이다.더 뉴 아우디 A6 (사진=아우디 코리아)20일 아우디는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더 뉴 아우디 A6’ 미디어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과 장기 투자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회장은 “현재 아우디 코리아는 정상 궤도에 올라섰고 고객 신뢰도 회복했다”며 “한국은 판매 규모를 넘어 글로벌 기준을 이끄는 전략 시장이자 벤치마크 시장”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1만 1001대를 판매하며 1만대 클럽에 재진입했고, 전년 대비 18.2% 성장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더 뉴 아우디 A6 (사진=아우디 코리아)아우디코리아는 한국이 단순한 판매 시장을 넘어 글로벌 전략의 기준점으로써 중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될너 회장은 “한국 고객들은 높은 정보 수준과 까다로운 선택 기준을 갖고 있으며, 제품뿐 아니라 모든 접점에서 일관된 프리미엄 경험을 요구한다”며 “이러한 특성이 아우디의 고객 경험과 제품 전략을 설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한국의 수입 승용차 시장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30만 대를 돌파했다. 이 중 7만 384대가 고급 세단 및 플래그십 모델로, 전년 대비 16.3% 성장하며 전체 시장의 약 20%를 차지했다.더 뉴 아우디 A6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AG 이사회 멤버는 “한국은 고급 세단과 SUV가 모두 강세를 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프리미엄 시장 중 하나”라며 “특히 C세그먼트 세단은 프리미엄 시장의 64%를 차지하며 그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한국 고객들은 제품 완성도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고, 프리미엄 제품과 그 가치에 기꺼이 투자한다”며 “브랜드 경험에 대한 기대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뉴 아우디 A6’는 디자인, 혁신, 안락함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아우디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더 뉴 아우디 A6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아우디는 이번에 국내 출시한 ‘더 뉴 아우디 A6’를 브랜드 반등을 이끌 핵심 전략 모델로 보고 있다. A6가 속한 E세그먼트는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양강 체제를 구축하며 시장을 주도해 온 핵심 격전지다.아우디는 한동안 존재감이 약했던 E세그먼트 시장에 A6를 전면에 내세워 벤츠·BMW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프리미엄 세단 시장은 브랜드 인식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영역”이라며 “A6는 디자인, 디지털 경험, 주행 성능의 균형을 통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더 뉴 아우디 A6 (사진=아우디 코리아)아우디는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아우르는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을 유지하며 고객 선택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클로티 사장은 “현재 가장 포괄적인 제품 전략을 실행 중이며, 엔트리부터 플래그십까지 모든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아우디는 최근 2년간 20종 이상의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한국 시장에서는 A6를 시작으로 Q3, Q7, Q9 등 다양한 모델을 빠르게 투입할 계획이다. 동시에 딜러 네트워크 강화와 서비스 품질 개선, 리테일 경험 혁신을 통해 고객 접점 전반을 재정비하고 있다.클로티 사장은 “아우디는 약속을 실행하는 브랜드로 변화하고 있으며, 고객 경험 전반에서 일관된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A6 출시는 아우디의 새로운 방향성과 미래를 보여주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더 뉴 아우디 A6 (사진=아우디 코리아)한편 ‘더 뉴 아우디 A6’는 브랜드 프리미엄 세단의 핵심 가치를 집약한 모델로, 디자인과 공기역학, 디지털 경험 전반에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사용자 중심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비즈니스 라운지 수준의 실내 공간을 결합해 주행과 탑승 경험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신형 A6는 △40 TFSI 컴포트 △40 TFSI 어드밴스드 △40 TFSI S-라인 △45 TFSI 콰트로 S-라인 △55 TFSI 콰트로 S-라인 △40 TDI 콰트로 S-라인 등 총 6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6519만원(40 TFSI 컴포트 기준)부터 시작된다.
2026.04.20 I 이배운 기자
  • [마켓무버 위클리] 뉴욕증시, 사상 최고 랠리 직후 중동 리스크 재부각
  • 지난주 뉴욕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를 반영하며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주간 4% 넘게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71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 역시 6% 이상 상승하며 장기 랠리를 이어갔다.대형 기술주 중심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확대 기대감에 3%대 상승했고,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등 주요 기술 섹터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넷플릭스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 실망감으로 약 10% 급락했고, 유가 하락 영향으로 에너지 섹터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당시 시장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과 중동 휴전 기대를 반영하며 유가 급락과 함께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를 선반영했다. 그러나 주말 사이 분위기는 급변했다. 이란의 해협 통제 재개와 유조선 공격 소식이 전해지며 긴장이 재고조된 데 이어, 미국이 이란 선박을 나포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국제유가는 장중 약 8% 급등했다.이에 따라 시장은 다시 리스크 환경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이다. 유가 반등은 에너지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을 자극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투자자들은 오는 4월 22일 휴전 만료를 핵심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가 재개될 수 있지만, 결렬 시 유가 급등과 함께 증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 현재 시장은 상승과 하락 시나리오가 동시에 열려 있는 상태다.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2026.04.20 I 이성광 기자
미·이란 휴전에 위험자산 전방위 랠리…이번 주 빅테크 실적이 분수령
  • 미·이란 휴전에 위험자산 전방위 랠리…이번 주 빅테크 실적이 분수령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미·이란 휴전 기대감과 기업 실적 서프라이즈가 맞물리며 전방위 강세를 연출했다.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가 줄줄이 대기중인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로 관련 뉴스도 시장을 점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이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금요일 국내 증시 종료 이후에도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2.8% 추가 상승했기에 주초 코스피 역대 최고치 경신을 노려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지난주 기준 주요 지수 주간 수익률은 코스닥 7.0%, 나스닥 6.84%, 코스피 5.68%,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S&P 500) 4.54%를 기록했다. 호재 속에서도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이스라엘-헤즈볼라 10일 휴전 등 긍정적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기로 선언했던 이란이 재차 재봉쇄를 통보했다. 미국-이란 1차 휴전 종료 시점은 이번 주 수요일(22일)로, 2주 재연장 시 시한이 5월 초까지 밀린다. 조 연구원은 “이번 주도 관련 뉴스플로우가 시장 헤드라인을 점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시장의 다음 고민은 가격이 먼저 앞서갔는지 여부다. 조 연구원은 “이란 종전 내러티브로 주가가 선제적으로 급격히 회복된 점, 최근 대만 반도체 제조사(TSMC)나 반도체 장비업체(ASML) 실적 발표 이후 가격 반응이 우호적이지 않은 점 등은 실적 발표 전후로 실제 결과 또는 가이던스 방향성과 무관하게 매도(셀온)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 수요일 테슬라를 시작으로 빅테크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어닝콜에 대한 민감도가 올라가는 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국내 증시도 이번 주부터 주요 대형주 실적 발표가 집중된다. 21일 LS(006260)일렉트릭,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이어 23일에는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HD현대중공업(32918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HD한국조선해양(00954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이 줄줄이 실적을 공개한다. 24일에는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효성중공업(29804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이 예정돼 있다.기업공개(IPO) 관련 기대감도 시장 센티먼트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오픈AI(OpenAI) 자금조달 호조에 이어 스페이스X(SpaceX)의 조기 상장 기대감도 예측시장에서 반영되고 있으며, 최근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Claude)’로 주목받고 있는 앤트로픽(Anthropic)도 IPO 관련 밸류에이션 및 일정 소식이 조금씩 부각되고 있다.
2026.04.20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하늘 길까지 막혔다…살길 막막한 여행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4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하늘 길까지 막혔다…살길 막막한 여행사-재생에너지 대전환 곳곳 암초…“원전이 유일 해법”-계좌 탈취, 결제 마비…‘AI 해킹’ 위협 현실화-새 전기요금제 기업 부담 증가…정부, 알고도 숨겼다-[사설]IMF도 경고한 국가 부채…재정 건전화 장치 서둘러야-[사설]초단기 급성장 ETF, 과도한 쏠림에 문제점은 없나△종합-하프마라톤 50분 만에 주파…中 로봇, 인간 앞질렀다-휴전종료 앞두고 호르무즈 재봉쇄…미·이란 협상 ‘시계제로’△이란 전쟁발 항공대란-제살길만 찾는 항공사, 후폭풍 뒤집어쓴 여행사…손놓고 있는 국토부-유류할증료 폭등…LCC도 대형항공사도 날개 꺾일판-네덜란드 KLM 80편 취소…독일 시티라인 운항 전면 중단△종합-“공장 밤에 가동하는데 낮에 내리면 무슨 소용…지역차등제로 숨통 터야”-인도·베트남 가는 재계 총수들…‘글로벌 사우스’ 공략 본격화-5대은행, 장애인 고용률 1%대…벌금 200억 내도 부담없어 ‘나몰라라’-미토스 쇼크에 금융권 비상…‘AI 통제 거버넌스’ 마련 시급△글로벌 에너지 전쟁-美는 폐원전 돌리는데, 韓은 송전망도 구축 못해…벌어지는 AI 격차-‘열었다 닫았다’ 호르무즈 대혼돈…선사들 보험료 10배 내며 발동동△정치 -“이번엔 진짜로 몰라예” “막판엔 또 국힘 찍을끼다”…흔들리는 대구-오세훈, 박수민·윤희숙과 ‘원팀 선대위’…“중도 확장 구상”-北,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발사…이달만 네차례 도발-AI컨트롤타워, 인력부족 ‘호소’…靑 “관계부처와 개선책 협의중”△경제“반도체 덕에 1분기 GDP 0.8% 성장…2분기엔 전쟁 영향 본격화”-안전 챙길수록 노란봉투법에 발 묶여…대형건설사 ‘긴장’-1분기 실업자 100만명…4명 중 1명 청년△금융-중금리대출 반토막…포용금융 외면한 5대 은행-‘빚투’가 밀어올린 신용대출…마이너스 통장 한달새 1조↑-금융지주 ‘헤처 모여’…시너지 내고 실탄 확보-사라진 은행 빈자리 채우는 우체국…‘대출’부터 시동△글로벌-식탁까지 덮치는 이란전쟁…“올해말까지 식품 물가상승률 10% 육박”-“이란전쟁, 재정 여력 부족한 개도국 경제에 직격탄”-“메타, 내달 10% 감원 이어 하반기 추가 구조조정”-테슬라 로보택시, 美 4개 도시서 달린다…텍사스 댈러스·휴스턴으로 서비스 확대-中증시 대장주 자리 내준 ‘마오타이’△산업-美 군수지원함만 따낸 K조선…‘전투함 수주’ 본게임은 아직 멀었다-구광모 “LG는 생활 그 자체, 이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K팀 꾸린 HD현대중, 美 함정시장 공략 박차-이정도면 세탁소에 다림질 맡긴 듯…초고속 바람 ‘주름케어’ 15분이면 끝△산업-글로벌 완성차들 가격인하 서두르는데…현대차는 ‘노봉법에 발목’-7세대 HBM 개발 치열…삼성 ‘속도’ vs SK ‘성능’-BMW 3 시리즈, 1분기 판매 35%↑…韓 프리미엄 중형차 독주△ICT-“플라스틱 재활용만 능사 아냐…생분해 병행해야”-카카오, 文정부 일자리 총괄 영업-“아르테미스 韓위성 실패 만든 ‘아웃개싱’ 해소 선도” -공무원이 직접 만든 AI…실전 투입하는 과기부△성장기업-“폐페트병 AI로봇이 회수…주민·기업 ‘윈윈 모델’ 만들었죠”-중기부 ‘모두의 창업’, 25일 만에 1만건 신청-직장인 AI 열공…오프라인 교육시장 깨웠다-“불합리한 中企 규제·관행 알려주세요”△생활경제-“K매운맛 오이시~”…日 홀린 ‘辛세계’-“처음엔 매웠는데, 점점 즐기게 됐죠”-지갑 열어 福부른다…부적 키링, 돈명태 사는 럭키슈머들-“AI로 식감·식재료 생생하게”…배민, 시각장애인 편의성↑△부동산-악성 미분양에 ‘못 받을 돈’ 눈덩이…10대 건설사 충당금 81% 폭증-“한 번에 고객 수만명 확보”…아파트 주거 통합 플랫폼 경쟁 ‘후끈’-봄 이사철인데…씨 마른 서울 전세△증권-‘바늘구멍’ 쪼개기 상장, 관건은 주주 설득-“떨어질 때 됐다” 베팅…‘공매도 실탄’ 사상 최대-SK하이닉스 축포 기대감…6600 향해 가는 코스피-절차 까다로워지자…‘자사주 처분 통한 자금 조달’ 뚝△스포츠-자존심 버린 박성현 “2부서 엉킨 매듭 풀 것”-프로 첫 홀인원…부활 신호탄-모기업 지원 없이도 굴러간다…10개 구단 매출 7000억 돌파-1승만큼 어렵다는 2승 벽…김민선, 1년 만에 뚫었다△문화-“장단 갖고 노는 즉흥적 몸짓에 속도 버무렸죠”-장한나·서승만 이어 황교익까지…문화예술 기관장 ‘보은인사’ 논란△오피니언-[정치프리즘]하정우, 한동훈과 맞대결 택할까-[최종수의 기후 이야기]‘민무늬 생수병’ 디자인 차별화의 유혹-[생생확대경]새우 잡고 굴 까는 與 대표, 반도체는 누가 챙기나△오피니언-[新 광수생각]한강 물결을 보고 투자하라-[기고]전력감독원 설립 서둘러야-[e갤러리]안두진 ‘(콸콸!)-(뽀족한 겸재)-( )’-[기자수첩]‘미토스’의 경고…보안체계 전환 시급△피플-‘넷플 제국’ 세운 헤이스팅스, 29년 여정 마침표“뉴욕 한복판 우뚝 세운 한글벽…직접 보고 느껴야 문화죠”-‘구자은 LS 회장 모친’ 유한선 여사 별세-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자립 돕는다”△사회-7.4평 방에 15명 누우니 숨이 턱…교도관 “툭하면 싸움나 초긴장”-“13세도 형사처벌 대상 되나요”-‘정신장애’ 낙인에 취업 좌절…장애인 중 고용률 꼴찌 -법원 “승진에 軍경력 반영…성차별 맞다”
2026.04.19 I 김응태 기자
글로벌 車 가격전쟁 난리통 속…현대차는 ‘노란봉투법’에 발목
  • 글로벌 車 가격전쟁 난리통 속…현대차는 ‘노란봉투법’에 발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개정 노동조합법(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금속노조가 현대자동차와 주요 계열사를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하청업체 임금 인상분이 차량 가격에 반영되면서 현대차의 글로벌 경쟁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 인근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원청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19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는 현대차를 비롯해 5개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원청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교섭을 제기한 하청 노동자는 △현대차 1675명 △현대모비스 7301명 △현대위아 1485명 △현대제철 4551명 △현대글로비스 1292명 등 총 1만 6403명에 달한다.기존에는 하청 노동자와 직접적인 계약 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원청이 교섭을 거부할 수 있었지만,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교섭 참여가 사실상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교섭 구조가 다층화되고 노조 간 이해관계 충돌과 경쟁이 격화되면서 임금 인상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현대차그룹은 부품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수직 계열화 구조를 갖고 있어 인건비 상승분이 납품 단가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다. 결국 핵심 부품사의 인건비 상승이 부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완성차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문제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환기에 점유율을 사수하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대표적으로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모델 Y 등 주요 모델 가격을 잇따라 인하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3000만원대 이하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이에 맞서 포드는 ‘머스탱 마하-E’와 ‘F-150 라이트닝’ 가격을 대폭 인하했고, 제너럴모터스(GM)는 ‘이쿼녹스 EV’ 등 보급형 라인업의 시작 가격을 낮췄다. 이 밖에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 등도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전기차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경쟁사들이 가격 인하를 통해 수요를 흡수하는 가운데 현대차만 가격을 올릴 경우 소비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시장 내 가격 경쟁력 역시 빠르게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시장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상황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판매 감소를 넘어 중장기 브랜드 경쟁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 인근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원청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가격 경잭력 악화는 미래차 투자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2025년 기준 현대차의 연구개발(R&D) 비용은 5조5300억원으로 매출의 약 3% 수준이다. 미국 관세 부과 등 글로벌 악재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상황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유지한 결과다. 이런 상황에서 제조원가 부담까지 확대될 경우 수익성이 악화되고, 이는 연구개발 투자 여력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일각에서는 원가 부담이 커질 경우 현대자동차가 해외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오프쇼어링’에 속도를 내고, 결과적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실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산 거점을 속속 재편하고 있다. 포드는 독일 자를루이 공장을 폐쇄하고 생산 물량을 스페인으로 이전했으며, 스텔란티스는 프랑스 대신 모로코를 핵심 수출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르노 역시 루마니아와 모로코 등 인건비가 저렴한 지역의 생산 비중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은 투자 판단을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고, 국내 생산 기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원청 사용자성 인정 범위와 교섭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하고 산업 경쟁력을 고려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6.04.19 I 이배운 기자
‘코인 시세 자동첨부’ 캐시태그 선보인 X…“1.5조원 거래 유발했다”
  • ‘코인 시세 자동첨부’ 캐시태그 선보인 X…“1.5조원 거래 유발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는 소셜미디어인 X(옛 트위터)가 플랫폼 내에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기능을 추가하자 실제로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거래대금이 유의미하게 늘어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머스크는 이를 계기로 향후 개인 결제와 이커머스까지 확장하는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X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밤 늦게 ‘캐시태그(Cashtags)’라는 기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캐시태그는 소셜 콘텐츠와 실시간 시장 데이터를 결합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티커를 게시할 때 특정 가상자산이나 스마트 컨트랙트 주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해당 태그를 누르면 실시간 가격 차트와 관련 게시물, 대화가 함께 표시된다. 이는 X를 시장 정보와 토론을 아우르는 보다 종합적인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졌다.이와 관련, 니키타 비어 X 제품 총괄은 17일 회사 X 공식 계정에 올린 게시글에서 “이번 캐시태그 기능이 추가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X 플랫폼 내 트레이딩 파일럿의 집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산한 것이며, 이 같은 거래대금 추산은 화요일 밤 출시된 이후의 활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하나의 소셜 앱이 얼마나 빠르게 광범위한 사용자층에게 시장 데이터의 관문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현재 이 기능은 미국과 캐나다의 아이폰 사용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개인 자산관리회사인 웰스심플(Wealthsimple)과 협력해 캐나다 이용자가 캐시태그를 클릭할 경우 자사 트레이딩 플랫폼으로 연결되도록 해 곧바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확장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아직 증권사 연동이 구현되지 않고 있다.이번 서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캐시태그에 연결된 거래량 규모 자체뿐 아니라, 시장 데이터와 소셜 상호작용이 한 플랫폼에서 얼마나 빠르게 융합되고 있는가에 있다. 트레이더와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격 정보, 분석, 토론을 하나의 피드에서 동시에 볼 수 있게 되면 시장 아이디어가 확산되는 방식이 단순해질 수 있다. 이는 투자심리, 참여도, 심지어 투자 판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개발자와 빌더들에게는 X의 모델이 데이터 접근권, API 공개, 전통적 생태계를 넘어 시장 데이터나 결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아울러 이는 X를 장차 개인 간 결제와 전자상거래까지 포함하는 ‘에브리싱 앱(everything app)’으로 바꾸려는 머스크의 더 큰 구상 속에 놓여 있다. 월간 사용자 수가 5억5000만명 이상인 X는 트레이딩 인사이트를 소셜 피드 안에 직접 녹여 넣음으로써 기존의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나 시장 해설 플랫폼과 경쟁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X 브랜드의 결제 비전인 ‘X 머니(X Money)’도 개발 중이다. 지난 3월 외부 베타 테스트에서는 머스크와 드라마 ‘스타트렉’의 커크 선장을 연기한 배우 윌리엄 샤트너 사이의 결제 활동이 시연됐으며, 이는 결제 및 금융 서비스 전반으로의 확장 의지를 보여준다.이를 위한 기반 작업의 일환으로 X는 결제 기능 지원에 필요한 규제 라이선스 확보와 컴플라이언스 절차를 추진해왔다. X는 이미 미국 40개 이상의 주에서 자금이체 라이선스(money transmitter licenses)를 확보했고, 네트워크 내 개인 간 결제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도 등록을 마쳤다.X 머니는 머스크의 ‘에브리싱 앱’ 구상에서 핵심 기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단순 송금 외에도 X 머니는 이자 수익이 붙는 계좌(yield-bearing accounts), 캐시백 체크카드, 기타 부가 기능들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용자가 보다 폭넓은 금융 활동을 위해 X 생태계 안에 머물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가상자산 결제가 X 머니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리 잡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이 프로젝트는 앱 내부에서 보다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경로를 보여준다.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X에서 더 깊은 트레이딩 활동을 이끌 잠재적 촉매가 될 미국 내 브로커 연동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X 머니 안에서 가상자산 결제가 어떤 경로를 밟게 될지도 분명하지 않다. 규제 환경 역시 진전을 보이고는 있지만, 서비스가 확장될수록 계속 변화할 것이다. 투자자와 사용자들은 캐시태그가 현재 지역을 넘어 얼마나 빨리 확산되는지, 그리고 X가 사용자 경험이나 규제 준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더 많은 거래 기능을 플랫폼 내로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파트너십을 맺는 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6.04.19 I 이정훈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 美내 4개 도시로 서비스 확대
  • 테슬라 로보택시, 美내 4개 도시로 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텍사스 댈러스와 휴스턴에서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텍사스 오스틴,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등 4개 도시에서 운영된다. 테슬라 (사진=AFP)이날 테슬라는 로보택시 엑스(X, 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안내하면서 테슬라 모델Y가 앞좌석에 운전자나 안전 요원이 없이 두 도시에서 주행하는 모습을 담은 두 개의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계정은 서비스 구역을 표시한 두 개의 지도 이미지도 함께 게시했으나 차량 대수나 요금 등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해당 게시물을 재공유하면서 “댈러스와 휴스턴에서 테슬라 로보택시를 이용해 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또 다른 로보택시 업체인 알파벳의 웨이모, 아마존의 줌스 등이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나왔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 규모는 2035년 약 1680억달러(약 24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운행 차량 역시 360만 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은 엔드투엔드(E2E)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대규모 투자 확대, 실제 도로에서의 운영 데이터 축적으로, 올 들어 대규모 상용화 단계로 전환되는 ‘변곡점’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핵심 전략을 전기차(EV)에서 인공지능(AI) 및 로봇공학으로 전환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6월 오스틴에서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기타 제한 사항을 적용해 로보택시를 처음 운행했으며, 같은 해 7월 샌프란시스코로 운영 지역을 확대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연내 미국 내 여러 대도시에서 로보택시가 광범위하게 운행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초기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테슬라는 올해 1월 실적발표 당시 상반기 내 애리조나주 피닉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올랜도·템파,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등으로 운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2026.04.19 I 김윤지 기자
스페이스X 품을 우주 ETF 떴다…‘패시브’로 담을까? ‘액티브’로 담을까?
  • 스페이스X 품을 우주 ETF 떴다…‘패시브’로 담을까? ‘액티브’로 담을까?[ETF언박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미국 우주 산업을 겨냥한 상품이 늘고 있다. 민간 우주기업 투자 확대와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가 맞물리며 우주 산업이 차세대 성장 테마로 부상한 영향이다. 기존 방산·우주 혼합형을 넘어 최근에는 로켓 발사체, 위성, 우주 데이터 인프라 등 순수 우주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ETF도 나오고 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우주테크’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가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했다. 두 상품 모두 미국 우주 산업에 투자하지만, ‘TIGER 미국우주테크’는 소수 종목에 집중하는 패시브 전략을,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상장 전후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액티브 전략을 택했다. (일러스트=제미나이 생성 이미지)TIGER 미국우주테크는 미국 우주 산업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우주 공간에 도달하기 위한 발사·제조 영역의 ‘업스트림’과 위성 신호를 지상에서 활용하는 ‘다운스트림’으로 산업을 나눈 뒤 총 10개 종목만 담는다. 업스트림 7개, 다운스트림 3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압축형 구조여서 우주 산업 핵심 기업에 대한 선별 투자 성격이 강하다. 종목 선정엔 LLM 기반 키워드 유사도 스코어링이 활용된다. 유동성 요건을 충족한 미국 상장 종목 중 우주 산업 관련성이 높은 기업을 골라 등급별로 비중을 차등 배분하는 구조다. 최고 등급 종목은 25%, 그다음은 15%, 나머지는 7%와 3% 비중으로 담는다. 상장일 기준 로켓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레드와이어, AST스페이스모바일 등이 편입됐으며 총보수는 연 0.49%다. 반면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우주 산업 내 ‘순수 밸류체인’ 기업에 집중하는 액티브 ETF다. 항공·방산 기업을 제외하고 로켓 발사체와 위성 제작, 우주 데이터 인프라 등 핵심 영역 기업만 선별해 최대 15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종목 수를 늘려 분산 효과를 높이면서도 순수 우주 산업에 대한 노출을 유지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스페이스X 상장 전까진 알파벳, 테슬라 등 지분을 보유한 기업을 편입해 간접 노출을 확보하는 점이 특징이다. 상장 이후엔 기업가치와 투자 매력을 평가해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상장일 기준 에코스타, 로켓랩, 알파벳, 테슬라, 플래닛랩스, AST스페이스모바일, MDA스페이스, 레드와이어, 글로벌스타, 팔란티어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며 총보수는 연 0.80%다. 두 상품 모두 스페이스X 상장을 주요 변수로 본다는 점은 같지만, 접근법은 다르다. TIGER 미국우주테크는 패시브 ETF답게 상장 후 지수 편입 요건을 충족하면 정기 리밸런싱을 통해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상장 전에는 관련 지분 보유사를 통해 간접 노출을 확보하고, 상장 후에는 밸류에이션을 따져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TIGER 미국우주테크는 핵심 종목에 집중하는 패시브형이고,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액티브 운용을 통해 상장 전후 이벤트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상품”이라며 “집중 투자와 분산·유연성 중 어떤 전략을 택할지에 따라 선택이 갈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ETF 모두 우주 산업 특성상 소형 성장주 비중이 높아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은 공통적인 유의 사항으로 꼽힌다. 스페이스X IPO 같은 이벤트가 기대를 자극할 수는 있지만, 실제 주가 흐름은 개별 종목 실적과 밸류에이션, 테마 과열 여부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는 게 증권가 조언이다.
2026.04.18 I 박순엽 기자
호르무즈 열리자 뉴욕증시 급등…S&P500 사상 첫 7100선 돌파
  • 호르무즈 열리자 뉴욕증시 급등…S&P500 사상 첫 7100선 돌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위험자산 선호로 급격히 돌아섰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겠다고 선언하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이 발효되면서,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공급 충격 우려가 빠르게 완화된 영향이다. 특히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은 국제유가 급등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자극의 핵심 리스크로 작용해 왔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2% 오른 7126.06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71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2% 상승한 2만4468.5를 기록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1.79% 오른 4만9447.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 역시 2.1% 상승한 2776.90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특히 나스닥100 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0여 년 만에 가장 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와 반도체 업종 강세가 이어지며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강화됐다.엔비디아(1.7%), 알파벳(2%), 애플(2.6%), 마이크로소프트(0.6%), 아마존(0.3%), 브로드컴(2%), 메타(1.7%), 테슬라(3%) 등이 대체로 급등했다.◇“마지막 리스크 제거”…시장, 지정학 변수 빠르게 재평가이번 랠리의 직접적인 촉매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이다.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휴전 기간 동안 모든 상선의 해협 통과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실제 물류 흐름 정상화를 시사하는 조치로 해석됐다.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10일 휴전이 동시에 발효되면서 군사적 긴장도 완화 국면에 들어갔다. 시장은 이를 ‘충돌 확산 가능성 축소’로 받아들이며 빠르게 위험자산을 재평가했다. 그동안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했던 시나리오는 에너지 공급망 붕괴였는데, 이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이 핵심이다.블룸버그마켓라이브의 브렌던 페이건 전략가는 “시장은 중동발 충격을 공격적으로 되돌리며 긴장 완화 국면 진입에 베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시장이 반영하는 기대가 실제 협상 결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휴전이 일시적 조치에 그칠 경우 지정학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유가 급락…“인플레→금리 경로까지 영향”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3.85달러로 11.5% 급락했고,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90.38달러로 9.1% 하락 마감했다. 이는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반영해 형성됐던 리스크 프리미엄이 빠르게 제거된 결과다.에너지 시장에서는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축소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핵심 경로인 만큼, 정상화 여부가 시장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시장에서는 이번 유가 하락이 금리 경로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키며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달러는 약세를 보이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고,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면서 금융여건이 완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10년물 국채금리는 5.7bp(1bp=0.01%)포인트 떨어진 4.25%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7bp 급락한 3.71%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숏커버링·프로그램 매수 유입…“상승 속도 급격히 빨라져”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이 단순한 호재 반영을 넘어 수급 요인까지 겹치며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는 ‘숏커버링(short covering)’이 본격화되면서 상승 압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숏커버링은 가격이 오를 경우 손실을 줄이기 위해 미리 팔았던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움직임을 의미한다.여기에 일정한 규칙에 따라 자동으로 매매하는 프로그램 매수(알고리즘 트레이딩)와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동시에 유입되면서 상승 탄력이 더욱 강화됐다. 시장 방향이 상승 쪽으로 바뀌자 이들 자금이 연쇄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이 같은 수급 변화 속에서 S&P500 지수는 단기간에 과매도 구간에서 과매수 구간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이는 시장이 단기간에 급격히 반등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과거 사례와 비교해도 매우 빠른 속도라는 평가가 나온다.스콧 루브너 시타델증권 전략가는 “이번 조정 이후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대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 기회가 다시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상승 속도가 가파른 만큼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수급에 의해 끌어올려진 장세의 경우 방향 전환 역시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헤드라인 랠리 경계해야”…신중론도 확산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상승이 단기적인 안도 랠리에 그칠 수 있다는 경계론도 제기된다. 해협 개방이 휴전 기간에 한정된 조치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유지하고 있고, 이란 역시 일부 선박 통과 제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상황이 언제든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크로스마크 글로벌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는 “헤드라인에 기반한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에버코어 ISI의 사라 비앙키도 “이번 상황은 완화 국면이지만 여전히 취약하다”고 평가했다.시장에서는 향후 협상 진전 여부와 정책 환경 변화가 확인돼야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6.04.18 I 김상윤 기자
“일런 머스크 형제, 비트코인 2조5000억원 어치 보유 중”
  • “일런 머스크 형제, 비트코인 2조5000억원 어치 보유 중”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 세계 최고 부호인 테슬라와 스페이스X 대표 일런 머스크와 그의 동생 컴벌 머스크가 2만3400BTC에 이르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그의 부친인 에롤 머스크가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현 시세 기준으로 약 17억달러(원화 약 2조5000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가진 개인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일런 머스크의 부친인 에롤 머스크에롤 머스크는 1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비인크립토(BeInCrypto)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아들인 일런과 킴벌 머스크가 합쳐 2만3400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당사자들은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앞서 일런 머스크는 과거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에 대한 강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지만, 자신의 가상자산 보유량은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다. 다만 그의 대표 기업 두 곳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스페이스X는 현재 8285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6억2000만달러를 넘는다. 테슬라는 1만1509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약 8억6200만달러 수준이다.동생 킴벌 머스크의 경우, 한때 공개적으로 가상자산은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자선 기부 모델의 혁신을 목표로 한 ‘빅그린 다오(Big Green DAO)’를 출범시키기도 했다.이 때문에 일부 매체는 에롤 머스크가 일런 머스크가 대표로 있는 두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양과 두 아들이 개인적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을 합쳐서 언급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에롤 머스크는 이날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이 금융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전통적인 금융 모델은 이미 시대에 뒤처졌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 간 국경 간 은행 송금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가상자산을 이용하면 즉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가상자산을 “매우 흥미로운 것”이라고 표현하며, 이미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와 바이비트의 벤 저우를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으로 대금을 받은 적은 있지만, 현재는 어떤 디지털 자산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머스크 일가가 한때 솔라나(Solana)로 대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솔라나는 확장 가능하고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당시 해당 대금의 가치는 100만루블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추정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일런 머스크가 소유한 X는 이번주 ‘캐시태그(Cashtags)’ 기능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의 iOS 이용자들은 앱 내에서 실시간 주식 및 가상자산 가격 차트를 볼 수 있게 됐다.니키타 비어 X 제품 총괄은 “X는 늘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금융 뉴스 출처였다”며 “사람들이 타임라인에서 읽는 내용을 바탕으로 매일 수십억달러의 자금이 배분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차트를 넘어선 비전도 제시했다. “거래는 마찰 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캐시태그는 일런 머스크가 지난달 “4월 중 초기 공개 테스트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X머니(X Money)’ 출시를 앞두고 도입됐다.이 결제서비스는 개인 간 송금, 비자(Visa) 직불카드, 크로스리버은행(Cross River Bank)을 통한 예치금 연 6% 수익률(APY), 그리고 미국 40개 이상 주에서의 캐시백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다만 아직 출시되지는 않았다.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4월30일까지 X머니가 출시될 확률을 31%로 보고 있다. 이에 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의원(민주당)은 소비자 보호 및 금융 안정성 측면의 위험을 경고하는 서한을 보냈다.
2026.04.17 I 이정훈 기자
나비프라, 에디슨 어워즈 금상 수상
  • 나비프라, 에디슨 어워즈 금상 수상
  •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자율주행로봇(AMR) 솔루션 기업 나비프라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발명상인 ‘2026 에디슨 어워즈’ 엔지니어링 및 로보틱스 부문에서 최종 금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나비프라는 지난 1월 해당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데 이어, 이달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지난해 ‘CES 2026 로봇 자동화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나비프라 정민국 CTO(왼쪽)와 채유성 박사(오른쪽)가 17일 ‘2026 에디슨 어워즈’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나비프라)에디슨 어워즈는 기술적 참신성과 시장 영향력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글로벌 시상식으로, 애플과 테슬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업들이 거쳐 간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된다.수상작인 ‘나비독’은 카메라 기반 비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마커리스 도킹 시스템이다. 별도의 QR코드나 고가의 라이다 센서 없이도 ±5mm 수준의 정밀 도킹이 가능하다.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별도 바닥 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 시간은 기존 대비 최대 95% 단축, 도입 비용은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형 AMR부터 대형 무인지게차(AFL)까지 다양한 기종에 적용할 수 있다.나비프라는 해당 기술이 물류·제조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박중태 나비프라 대표는 “파이널리스트 선정에 이어 금상까지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화 인프라 구축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04.17 I 신영빈 기자
국내 전기차 100만대 시대 개막…'현대·기아·테슬라' 3강 체제
  • 국내 전기차 100만대 시대 개막…'현대·기아·테슬라' 3강 체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전기차 시장이 누적 신차등록 100만대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 속에서도 판매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기차 전환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17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6년 3월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신차등록 대수는 101만6960대로 집계됐다. 2012년까지 887대에 불과했던 전기차 시장은 2021년 연간 10만대를 돌파한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 '플러그 앤 차지' 충전 네트워크 본격 확대 (서울=현대차)특히 지난해에는 연간 22만896대가 등록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는 1분기에만 8만3529대가 신규 등록되면서 연간 30만대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테슬라가 시장을 주도하는 ‘3강 체제’가 뚜렷하다. 누적 기준 현대차가 33만1684대로 1위를 차지했고, 기아(29만335대), 테슬라(17만4680대)가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78.4%에 달한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 Y가 11만4472대로 1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 5(10만315대), 현대 포터 전기차(9만4411대)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상용차와 승용차를 아우르는 다양한 차종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전기차 보급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제주 지역의 전기차 비중은 전체 차량 대비 6.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충북(5.2%), 세종·대전(각 4.9%)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이며 친환경차 확산이 지역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수요 정체를 의미하는 캐즘 국면을 지나 다시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시장을 방어하는 가운데 테슬라가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 축소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이라며 “신차 출시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로 200만대 시대 진입 시점도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4.17 I 이윤화 기자
스페이스X, IPO 앞두고 직원 주식 지급 확정 앞당겨
  • 스페이스X, IPO 앞두고 직원 주식 지급 확정 앞당겨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항공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직원들에 대한 베스팅(권리 확정) 일정을 앞당긴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오는 6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식 서류 제출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소식통에 따르면 회사는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으로 부여된 주식이 매도 가능해지는 권리를 확정해주는 베스팅이 이달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안내했다. 베스팅 일정은 당초 5월로 예상됐으나 한달 앞당겨진 것이다. 이는 회사가 상장할 때 직원들이 실제로 팔 수 있는 주식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둘러싼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상장을 계획한 기업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IPO 서류에서 첫 거래일에 매도 가능한 주식 수와 함께 직원들에게 부여된 스톡옵션 현황을 밝힌다. 베스팅 일정을 앞당기면 직원들은 IPO 전에 자신의 권리가 확정된 주식 물량을 더 빨리 확인할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선 지분 구조와 유통 가능 물량이 보다 명확해져 매끄럽게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6월 상장을 목표로 최근 비공개로 상장 신청을 제출했으며,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750억 달러(약 110조 70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내달 말 IPO 관련 서류를 공개 제출하고 6월 셋째주에 공모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베스팅 일정 변경은 머스크 CEO가 올해 초 스페이스X에 인수된 xAI를 재정비하는 시점과도 맞물려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머스크 CEO는 xAI의 창립 멤버 등 핵심 직원들이 회사를 떠난 뒤 인력을 감축하는 동시에 다른 AI 기업들로부터 새로운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베스팅 일정을 앞당겨 상장 직전 핵심 인재 유출을 막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스페이스X의 IPO로 머스크 CEO가 ‘조만장자’ 반열에 오르는 등 개인과 기관들이 상당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 CEO는 이번 IPO가 성사되면 그의 순자산은 1조달러(약 1472조원)를 넘겨 세계 최초 조만장자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핀테크 분석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현재 스페이스X 지분율은 42%로 추산된다. IPO 이후 스페이스X의 시총이 2조 달러(약 2900조원)를 달성한다면 머스크 CEO의 지분 가치는 8000억달러(약 1175조원)에 달한다. 포브스지는 그의 순자산을 현재 약 8230억달러(약 1211조원)로 추산하고 있다.현재 스페이스X 지분의 약 5%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되는 구글 LLC도 IPO 이후 지분 가치가 1000억달러(약 14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6.04.17 I 김윤지 기자
휴전 기대에 뉴욕증시 강세…S&P500·나스닥 연이틀 사상 최고
  • 휴전 기대에 뉴욕증시 강세…S&P500·나스닥 연이틀 사상 최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공식 휴전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 공식 휴전에 합의하면서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이번 합의가 미국·이란 종전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17일 개장 전 주요 뉴스를 정리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S&P500·나스닥 또 최고치-지난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0포인트(0.24%) 오른 4만 8578.72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33포인트(0.26%) 오른 7041.28로, 나스닥지수는 86.69포인트(0.36%) 오른 2만 4102.70로 장을 마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진전 기대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는 2주 넘게 강세를 이어가고 있음. S&P500과 나스닥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음. 나스닥은 12거래일 연속 올라 2009년 이후 최장 기록을 썼음. ◇이스라엘·레바논, 열흘간 공식 휴전 합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의 공식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힘.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이 합의한 휴전 개시 시점을 “미국 동부 표준시 오후 5시(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라고 말함.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지난 7일 2주간 휴전에 합의한 뒤에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공습을 이어왔음. 이란은 이를 휴전 위반이라고 주장해 옴. 이란 역시 이번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합의엔 환영 입장을 보임. ◇트럼프 “이란과 합의 매우 근접”…주말 협상 가능성 언급-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인 이란과의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다음 협상이 이번 주말 열릴 수도 있다고 말함. 이란이 20년 넘게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했으며 농축 우라늄 반출에도 동의했다고 주장. -다만 이 같은 발언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음.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투가 재개될 것”이라며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경고하는 한편 대이란 해상봉쇄도 강력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위한 국제 정상회의 개최-이란 전쟁 여파로 차질을 빚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 정상회의가 17일(현지시간)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열림. 이재명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약 40개국이 참여하는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화상회의를 공동 주재. 국제해상기구(IMO) 등 국제기구도 참석하지만 전쟁 당사국인 미국은 참석하지 않음. ◇IEA “유럽 항공유 6주치 수준”…대규모 에너지 위기 경고-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 남은 항공유가 약 6주치에 불과할 수 있다고 말함, 이번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차단 사태를 “우리가 겪은 최대 규모의 에너지 위기”라고 평가.-그는 일본·한국·인도·중국·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며 이후 유럽과 미주로 충격이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봄.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는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 ◇美 연준, 의장 교체 앞두고 리더십 공백 우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 만료일인 5월 15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임으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 후보자의 상원 인준이 불투명해지면서 리더십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음.-당초 공화당은 워시 후보자 지명에 우호적이었으나 파월 의장의 연준 청사 개보수 처리를 둘러싼 연방 검찰 조사 여파가 변수로 떠올랐음.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공화당 톰 틸리스 의원이 관련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인준을 거부하겠다고 밝히면서 절차에 제동이 걸림. ◇“머스크 테라팹 팀, 삼성전자에 지원 요청”-블룸버그통신은 일론 머스크의 초대형 반도체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인 ‘테라팹’ 팀이 최근 몇 주 동안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도쿄 일렉트론, 램 리서치 등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들과 접촉했다고 보도. -테라팹 팀은 반도체 생산 파트너인 삼성전자(005930)에도 지원을 요청했지만, 삼성 측은 별도 신규 지원 대신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에서 테슬라를 위한 생산능력 확대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짐. ◇“머스크, 스페이스X 상장 땐 첫 조만장자 가능성”-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급격히 커지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자산 1조달러를 보유한 ‘조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함. -특히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본격화할 경우 머스크의 보유 지분 가치가 폭발적으로 커질 수 있어, 스페이스X 상장이 그의 자산을 꿈의 단위로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옴.
2026.04.17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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