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피 고공행진 어디까지…이번주 3850선 간다[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3700선을 돌파하면서 역사적 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 압력이 커졌지만 구조적 강세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상법·세법 개정 등이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 17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섰다. 지난 13일 3610.60으로 출발한 지수는 17일 3748.8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상승률은 코스피가 3.83%, 코스닥은 0.01%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주(20~24일)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상법·세법 개정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경제당국이 관세 후속 협상에 나서고 있는 만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 이전 타결에 무게가 실린다. 한국이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원화 약세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3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회의도 앞두고 있다. 통화 변동성이 완화된다면 중장기적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통상 문제 현안을 남겨두고 있지만 대체하기 어려운 반도체 존재감이 부상하고 있어 현재 장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국과 협상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기계, 조선 등 산업재 상대수익률도 회복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상법·세법 개정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13~14일 진행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을 다음 달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목표다.단기 조정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커진 데다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중국 공산당의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 역시 변수로 꼽힌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반영된 기대와 증시 급등, 환율 변동으로 인한 단기 차익 실현 압력에 유의해야 한다”며 “중국 4중전회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과 희토류, 드론, 로봇 등 미국을 자극하는 정책을 발표한다면 APEC 회담을 앞두고 경계심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등락 범위)를 3550~3850선으로 제시했다.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와 증권·지주 등 정책 수혜주, 음식료·카지노주를 관심 업종으로 꼽았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양적긴축(QT) 종료 시사 등 연준이 완화적 통화정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장세는 구조적 강세장이라고 판단한다”며 “단기 조정 있더라도 상승 추세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번주에는 국내외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특히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을 통해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여부 등 AI 테크 사이클의 지속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에선 테슬라·IBM(22일), 인텔(23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현대건설(22일)과 삼성중공업(23일)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외 변수 불확실성에도 양호한 3분기 실적으로 지수 하락은 제한적인 범위에서 진행될 전망”이라며 “반도체, 정유, 증권, 헬스케어, 2차전지, 은행 등 이익 모멘텀이 긍정적인 업종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 [오전장 특징주] 테슬라, 코어위브, 메타플랫폼스
-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1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BNP 파리바 엑산(BNP Paribas Exane)이 테슬라를 ‘매도(Sell)’로 신규 커버하면서 목표가를 307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7% 하락 여력을 의미한다.BNP 파리바의 제임스 피카리엘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1조 달러 시가총액은 실질적인 수익이 없는 로보택시·휴머노이드 로봇 등 AI 사업에 대한 과도한 기대에 기반하고 있다”며, “장기 성장 잠재력은 인정하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은 이미 많은 미래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장에서는 “AI와 로보틱스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신중론이 확산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6%, 1년 누적 기준 94% 상승하며 여전히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38명의 애널리스트 중 10명이 매도 의견, 13명이 보유, 15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평균 12개월 목표가는 365.8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15%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월가의 매도 의견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11시 47분 기준 1.63% 상승한 435.72 달러에 거래 중이다.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CRWV)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 사이언티픽(CORZ) 인수 추진이 최대 주주의 반발에 부딪혔다고 1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이 전했다.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요 주주인 투 시즈 캐피털(Two Seas Capital)이 매각 반대 입장을 담은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을 공개하면서 인수 거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투 시즈 캐피털은 이번 거래가 “AI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점에서 코어 사이언티픽의 가치를 심각하게 저평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합병 발표 이후 경쟁사 어플라이드 디지털(APLD), 사이퍼 마이닝(CIFR), 테라울프(WULF) 등이 3~4배 급등한 반면, 코어 사이언티픽 주가는 9% 상승에 그쳤고 코어위브 주가는 15% 하락했다고 지적했다.투 시즈는 코어 사이언티픽이 단순히 업계 평균만 따라갔더라도 주가가 주당 45달러에 달했을 것이라며, 현재 인수 제안이 코어위브 주식을 교환 수단으로 활용해 주당 17.50달러 수준으로만 평가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주주들이 골드 위임장(golden proxy)으로 이번 거래에 반대표를 던져야 한다”고 호소했다.인수 제안 반발과 함께 같은 시간 코어위브 주가는 6.40% 하락한 132.79달러에, 코어 사이언티픽은 5.30% 하락한 18.63달러에 거래 중이다.메타플랫폼스(META)가 유럽연합(EU)의 빅테크 규제 강화 속에서 10대 사용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AI) 통제 기능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1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메타는 내년 초부터 인스타그램을 시작으로 부모가 10대 자녀의 AI 챗봇 대화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부모는 자녀가 특정 AI 캐릭터와 대화하는 것을 차단하거나, 어떤 주제로 대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조치는 메타가 최근 인스타그램의 ‘10대 전용 계정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메타는 청소년이 연령에 부적절한 콘텐츠를 노출하거나 팔로우하지 못하도록 PG-13 등급 기준의 콘텐츠 설정을 새로 적용한 바 있다.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 메타는 자사 가상현실(VR) 제품의 아동 안전 관련 연구를 은폐했다는 내부 고발에 직면했으며, 유럽위원회는 메타를 포함해 애플(AAPL), 알파벳(GOOGL), 스냅챗(SNAP) 등 미국 빅테크 기업 전반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이 같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메타의 장기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47명의 애널리스트 중 41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877.91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2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한편 메타 주가는 같은 시간 0.33% 하락한 709.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美은행권 부실대출 우려 확산…3대지수 일제히↓[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지역은행의 재무건전성 우려가 제기되면서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지속되는 미중 무역 갈등과 3주째 이어지고 있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도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하락하며 4만5952.24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3% 하락한 6629.07에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7% 떨어져 2만2562.54에 거래를 마쳤다.자이언스와 웨스턴얼라이언스 등 지역은행 주가가 장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자이언스는 이날 일부 차주들의 부실 대출로 인해 6000만달러 수준의 대손충당금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이라고도 공시했다. 대손충당금은 은행이 빌려준 돈 중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미리 쌓아두는 자금이다. 해당 발표 후 자이언스 주가가 12%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웨스턴얼라이언스는 이날 최근 내부 점검 과정에서 대출을 받은 고객 중 한 명이 허위 자료를 제출하거나 자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은행은 해당 대출의 손실 규모를 아직 추산 중이지만, 사기 대출로 인한 잠재적 손실 발생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충당금 설정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 같은 발표 후 주가가 11% 급락했다. 지난달 파산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퍼스트브랜즈 관련 손실이 있다고 밝힌 중형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주가는 이날 10% 하락해, 이달 초 대비 25% 급락했다.아르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제드 엘러브룩은 CNBC에 “시장은 (은행권 전반의) 신용 손실 가능성에 대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그 결과 오늘 대부분의 중소형 금융주와 은행주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최근 미국 자동차 산업 관련 기업 두 곳이 잇따라 파산하면서 불안감은 확산 중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달 서브프라임 대출업체인 트라이컬러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퍼스트브랜즈의 파산을 언급하며 “바퀴벌레 한 마리가 보이면, 아마 더 많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직 파산에 이르지 않았으나 신용 위기에 처한 기업들이 더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JP모간 역시 트라이컬러에 대출을 제공해 이번 분기 1억 7000만달러의 대손상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 긴장도 다시 고조되며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를 강화하자, 이에 대응해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상품에 추가로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후 며칠간 발언 수위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지난 14일 다시 중국산 식용유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하면서 긴장이 재점화됐다.엘러브룩은 “트럼프 행정부는 이전 어떤 행정부보다 훨씬 더 많은 사안들을 직접 통제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며 “그래서 시장을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계속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투자자들은 이를 새로운 현실로 받아들이고 항상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투자자들은 또 3주째 이어지는 미국 정부 셧다운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셧다운으로 인해 주요 연방 기관의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금리인하 기대감은 계속…월러 연준 이사 “10월 기준금리 0.25% 인하해야” 올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됐다. 이날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노동시장 둔화와 물가 안정세를 근거로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월러 이사는 뉴욕 외교협회(CFR) 연설에서 “노동시장에 관해 우리가 가진 자료에 비춰볼 때 이달 29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시장이 완화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근접한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성장률은 여전히 견조한 반면 고용은 정체돼 있어 데이터 간 괴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장이 둔화 돼 노동시장과 일치하거나, 노동시장이 회복돼 성장세에 맞춰질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금리를 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월러 이사는 또 “정부 셧다운으로 9월 고용보고서와 소매 판매, 물가지표 등 주요 통계가 지연되고 있다”며 “정책 판단에 필요한 공식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 자료는 보조 수단일 뿐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TSMC 최대 분기실적에 반도체주 상승이날 반도체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수요가 견조함을 재확인시켰다.TSMC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한 4523억대만달러(약 21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LSEG 스마트에스티메이트 전망치 4177억대만달러(약 19조3395억원)를 웃도는 실적이다. 또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30% 증가’에서 ‘35%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실적발표 후 대만 증시에서 TSMC의 주가는 1.37% 오른 1485대만달러에 장을 마감했다.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1.1% 상승마감했고, 브로드컴은 0.8% 상승했다. AI 및 반도체 산업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장대비 0.49% 올랐다.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실망스러운 2026년 회계연도 전망 탓에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회사의 조정 EPS 전망은 2.20~2.40달러로, LSEG 컨센서스(2.40달러)에 하단이 미치지 못했다. 매출 성장률 전망도 5~10%로 제시돼, 시장 기대치(17%)를 크게 밑돌았다.세일즈포스는 공격적인 성장 목표 제시로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했다. 회사는 2030년 매출이 6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583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매그니피센트 7’ 중 이날 상승한 종목은 알파벳(0.17%) 한 곳뿐이며, 애플(-0.76%), 메타(-0.76%), 테슬라(-1.51%) 마이크로소프트(-0.34%), 아마존(-0.51%) 등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위험회피 분위기 커지며 국채금리·유가 하락주식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지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국채금리는 하락세(가격 상승)를 보였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7.5bp(1bp=0.01%포인트) 내린 3.971%에 거래됐다. 이는 9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전면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4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8.6pb 내린 3.420%에 거래됐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국제 유가는 미국 지역은행에 대한 우려로 위험회피 분위기가 커진 가운데 3거래일 연속 밀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1달러(1.39%) 내린 배럴당 57.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초순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는 “에너지 수입 결정에서 자국 소비자 이익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45 내린 98.34에 거래됐다.
- "드라이브의 계절" 이마트 차량용품 최대 40% 세일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마트(139480)가 와이퍼, 필터, 연료첨가제, 세정제, 차량 오일, 디퓨저와 왁스 코팅제 등 차량용품 130여가지를 최대 40% 할인한다고 17일 밝혔다. 캠핑, 드라이브 등 차량 이용이 늘어나는 가을을 맞아 고객들의 안전한 주행과 합리적인 차량 정비를 돕기 위한 취지다.이마트 용산점 차량용품 구매컷 (사진=이마트)먼저 29일까지 JW 소프트하이브리드 와이퍼와 페브리즈 차량용 제품을 2개 이상 구매시 40% 할인 판매한다. 또 불스원 왁스·코팅제, 카샴푸·유리크리너·버그크리너·타이어크리너 등 세정제, 카덴하우스 수납포켓·논슬립패드·컵홀더 트레이 등 차량 수납용품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0% 할인한다.초저가 차량용품도 선보인다. 실리콘 발수 하이브리드 와이퍼를 전사이즈에 대해 5900원, 불스원 연료첨가제를 9900원, 불스원 스프레이 체인&성에제거 기획세트를 1만 4900원에 판매한다.특히 이마트는 오프라인 유통업계 최초로 테슬라 차량 전용 커스터마이징 파츠 브랜드 ‘티파츠(T PARTS)’와 협업했다. 티파츠는 전장부품부터 타이어 밸브 캡까지 200여종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는 테슬라 프리미엄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총 26종의 제품을 이마트에서 선보인다.주요 상품은 키팝·카드키 케이스, 핸드폰·태블릿 거치대, LED조명, 사이버하트 방향제, 멀티 허브 및 차량용 쿠션, 와이퍼브러쉬SET, 수납함·정리함 등이다. 현재 이마트 30여개점에서 판매 중이며, 순차적으로 판매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마트가 티파츠 런칭 등 차량 용품을 구색을 강화하는 이유는 ‘셀프 차량관리’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엔진오일, 와이퍼, 에어컨 필터 등 차량 용품을 직접 정비하거나 공임 서비스만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캠핑·차박 인기가 계속되면서 자신만의 취향대로 차를 꾸미는 ‘차꾸(차량 꾸미기)’ 열풍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이마트 차량용품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타이어(구입 후 정비소에서 교체) 매출은 올해 1~9월 전년동기대비 63%가량 신장했다. 와이퍼·필터는 물론 세차용품, 방향제 및 카페인트·왁스·코팅제 등 전반적으로 매출 상승세다.이동규 이마트 자동차용품 바이어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차량을 점검하실 수 있도록 대규모 차량용품 할인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초저가·단독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전장 특징주]도어대시, 존슨앤드존슨, 리오토
-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도어대시(DASH)가 알파벳(GOOGL)의 자율주행 부문 웨이모(Waymo)와 협력해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16일(현지시간) 장중 강세다. 현지 시간 오전 11시 40분 기준 도어대시 주가는1.27% 상승한 276.06에 거래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은 양사가 피닉스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자율주행 배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부 고객은 곧 웨이모의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도어대시 주문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초기에는 도어대시의 자체 플랫폼 ‘대시마트(DashMart)’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연말에는 다른 제휴 매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도어대시 부사장 데이비드 리히터는 “이번 협력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편의성과 가치를 제공하면서, 지역 상거래의 ‘멀티모달 자율주행 미래’를 현실화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웨이모의 전략 파트너십 총괄 니콜 게이블 역시 “웨이모 드라이버가 소비자의 일상적인 심부름을 더 쉽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번 협력은 도어대시가 인간 배달원, 로봇, 드론을 통합하는 라스트마일 자동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AI·자율주행 물류 시장 확대에 대한 실질적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DASH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존슨앤드존슨(JNJ)이 영국에서 3,000명 규모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송 원고 측은 회사가 석면이 함유된 베이비파우더를 수십 년간 고의로 판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번 소송은 법률회사 KP로(KP Law)가 제기했으며, 내부 문건과 과학 보고서를 근거로 존슨앤드존슨 제품에서 섬유상 광물이 검출됐으며, 이는 석면으로 분류돼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원고 측은 J&J가 1960년대부터 발암 위험을 인지하고도 경고 문구를 표시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이를 ‘안전하고 순수한 제품’으로 마케팅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손해배상액이 수억 파운드에 이를 수 있다며, 이번 소송이 영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조물 책임 소송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이번 집단소송은 J&J가 미국에서 중피종 소송으로 9억6,60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제기돼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 해당 사안이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와 법적 리스크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단기적으로 J&J 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한편, 존슨앤드존슨 주가는 소송 논란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간 0.78% 상승한 192.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오토(LI)가 홍콩에 해외 본부를 설립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회사는 홍콩을 국제 사업의 거점으로 삼아 연구개발(R&D), 공급망 운영, 자본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본부 설립은 홍콩의 금융·기술 허브로서의 입지를 활용해 해외 투자 및 지식재산권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 된다. 리수징 투자부 부국장은 “홍콩은 과학기술 인재, 자본시장, 국제 법제도 측면에서 중국 본토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이상적인 관문”이라고 평가했다.한편 리오토는 최근 5인승 전기 SUV ‘리i6’를 공개했다. 기본 가격은 24만9800위안(약 3만5000달러)로, 87.3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719km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이는 테슬라(TSLA) 모델Y와 직접 경쟁하는 모델이다.업계는 리오토의 홍콩 진출이 자본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향후 유럽 및 동남아시아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리오토는 같은 시간 보합권을 유지하며 22.72달러에 거래 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간접투자·통화스와프... 한미 코드 맞췄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10월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간접투자·통화스와프... 한미 코드 맞췄다-“한밤중까지 갭투자 문의 전화” “안그래도 거래 없는데 더 막막”-대법 “최태원·노소영 1.4兆 재산분할은 잘못”-“전기차 시대... 전차·장갑차도 전동화 전략 세워야”-종착역 보이는 관세협상, 민관 총력전으로 매듭져야-‘정년 이후 근로소득세 면제’ 獨 방식... 해볼 만하다△종합-구형부터 첨단 공정까지 탄탄 통큰 설비 투자 ‘결실의 시간’-위축된 한중 관계 개선 ‘특명’ “시진핑 방한, 도약 계기 될 것”△10-15 부동산 대책 파장-“갭투자 되면 바로 계약할게요”... 사흘 앞두고 분당·과천까지 눈치작전-토허구역 탓 씨마른 전세... “무주택자 죽이려 하나”-분담금 여유 없는 강북권 재개발 포기할 것... 공급 확대 의지있나△종합-발열·소음없이 침투하는 전기 전차·장갑차... K방산 새 도약 이끌 것-“노태우 비자금 재산 기여 아냐”... 대법, 최태원 손 들었다-“신장이식 평균대기만 7년 9개월” 연명치료 중단자 장기 기증 도입-자사주 교환사채 남발 막는다... 금감원, 공시 규정 강화△韓美 관세협상 타결 임박-“3500억불 대미투자 방식 이견 좁혔다”... APEC서 ‘관세 빅딜’ 기대감-“정상회담은 그대로”... 대화의 끈 놓지 않아 中과 관세전쟁 장기화 가능성은 열어 둬△특별 인터뷰 - 지방자치 30주년 진단-“조례 주인인 주민들 참여 높여야”-“재정분권, 진정한 지방자치 조건”△정치-“경제 활성화 핵심은 규제 합리화”... 바이오·에너지·문화 규제 푼다-“정권따라 감사 달라져”...여도 야도 파상공세-해수부 부산 이전 ‘속도전’ 여야 합의로 특별법 소위 통과-‘오세훈 저격수’ 조국, 서울시장 출마 포석?△경제-무산됐던 ‘워라밸 행복산단’, 李정부서 재가동-나라살림 적자 88.3조... 역대 두번째 규모-“한은 금리인하기 끝... 부동산 규제, 단기효과 그쳐”-건설경기 여전히 나쁘지만... 소비 개선세 당분간 이어질 듯△금융-BNK 빈대인 연임이냐 교체냐... 李정부 금융인사 바로미터 주목-창립 70주년 맞은 현대해상 “사회적 책임 다할 것”-하나금융, 생산·포용금융에 5년간 100조 투입한다-가을음악 축제 GMF, BC카드로 알뜰하게 즐겨요△승강제가 답이다-누구에게나 12부 1부 프로行 사다리... 독일 축구의 힘 ‘풀뿌리’-1부 승격 지방 소도시팀, 한 시즌 티켓 수익만 993억원-재정난 겪던 3부리그팀 지역주민 십시일반에 부활△글로벌-세계 경제 움직일 5가지 새 축-트럼프, 베네수엘라 지상 공격 시사-GM·포드 전기차 사업 ‘후퇴’... “테슬라에 호재”-이스라엘 하마스, 가자 휴전 2단계 협상 시작△산업-트럼프 만나는 5대그룹 총수... 한미협력 굳힌다-현대차 “인도, 세계 2위 판매국 만들 것”-제주항공 참사 유족, 보잉에 소송... 국내 항공기 재편 불씨 되나-韓 R&D센터 설립 사업 구체화 항공우주산업 발전 적극 도울 것-1000만원 지급, 건강·심리 상담... LG엔술. 美구금 직원 후속조치 만전-미중 갈등에 조선업 판도 흔들………. “한국에 기회“-”밥캣 의존 줄이자“ 두산, 사업 다각화 속도-윤동한, 콜마홀딩스 복귀 시동... 경영권 분쟁 재점화-성장 멈춘 상장 중견기업... 2분기 매출·이익 동반 문화△생활경제-소비쿠폰 이어 유커 바통터치... 하반기 유통업 반등 기대-日 접수한 무신사 글로벌 3분기 거래액 120%쑥-케데헌 신라면 美 출격... 성장 액셀 밟는 K라면-청량함 그대로, 변화는 빠르게... 75년 사랑받는 ‘국민 사이다’△산업-네이버 ”브레인리스 로봇 시대 연다“-”독성 낮추고 암 억제“... 세계 석학이 반한 젬백스 ‘GV1001’-”공공 인프라 이중화... 민간 데이터센터 써야“-신테카바이오, 美 MSKCC와 2차 암 치료제 개발△증권-달랑 두곳 신청... 외면받는 공모펀드 직상장-M7 대신 아이렌 서학개미의 변심-”AI발 전력망 슈퍼사이클 온다... 빅3 올라타라“-카멜레온 v3.0 로봇자율주행 출발점.. 세계 시장 진출 속도△부동산-여기 저기서 신고가... 규제 전 막차수요 몰렸다-”정비사업 분담금 늘고 더뎌질 것“ 오세훈 시장, 10·15대책에 쓴소리-서울시, 건축 규제철폐... 심의 대상 60% 줄인다-호반건설 ‘김포풍무 호반써밋’ 분양△여행-내 고장 시월은 누룩이 익어가는 시절-전통주, 젊음을 마시다△오피니언-26세 택배 청춘의 희망가 ”꿈을 나릅니다“-한국과 아일랜드, 기억으로 엮인 인연-국토부·금융위 불통이 만든 10·15대책 혼선△피플-최고 효율 태양전지 기술 개발... 산·연 협력 결실-KB금융 ”어린이와 함께 즐거운 문화의날“-건강 맞춤형 기내식 등... 대한항공, 美 마젤란 어워즈서 6관왕-NH농협銀, 베트남 유학생 금융상담 돕는다-신협, 아프리카 말라위 축구팀 공식 후원△사회-골드바 매장은 웃고, 예물 매장은 울고-경남에 문연 정체불명 법인들 피싱 범죄자금 ‘세탁소’였다-재정 어렵다더니 교육청, 한금복지에 1800억 썼다-캄보디아 범죄단지에 ‘코리안데스크’ 설치 추진-조현준 효성 회장, 배임 혐의 전부 무죄
- 또 역대급실적 TSMC…'50%' 꿈의 영업이익률 어떻게 가능했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또다시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시장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TSMC는 파운드리 시장의 70%를 독식하고 있다. TSMC는 굴지의 빅테크들을 상대로도 칩 위탁 생산 가격을 큰 폭 올리는 데도, 빅테크들은 TSMC를 찾을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이 같은 승자 독식의 비결은 무엇일까. ◇ 영업이익률 50%…심화하는 AI 승자독식 TSMC는 올해 3분기 매출 9899억2000만 대만달러(약 45조8500억원)를 기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5006억8500만 대만달러(약 23조원), 순이익은 4523억 대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39.1%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 같은 호실적은 오픈AI, 오라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것과 직결돼 있다. 이들의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칩들을 최첨단 공정에 강한 TSMC가 도맡아 생산해주고 있는 것이다.특히 주목할 점은 TSMC가 3분기 영업이익률이 50.6%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는 가이던스(45.5~47.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제조 기업이 영업이익률이 50%를 기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영업이익률은 제품을 팔아 벌어들인 매출 중에서 얼마가 실제 본업에서 남는 이익인지를 뜻하는데, 투자 비용이 막대하게 들어가는 반도체 산업에서 영업이익률이 50%가 넘는다는 것은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TSMC는 최첨단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막강한 수익 구조를 갖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2분기 기준 70.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TSMC는 대만의 반도체 산업 신흥 프로젝트 일환으로 1987년 공기업으로 설립된 이후 민영화됐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TSMC는 1987년부터 시작한 기업으로 업력이 길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테크 노드를 다 갖고 있다”며 “90나노(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60나노, 40나노, 20 나노 등 레거시(구형)를 탄탄하게 다 보유한 상황에서 최첨단 공정까지 수율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모든 테크 노드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데 일정 시기가 지나고 나면 감가상각이 끝난다. 그 이후 수익에 톡톡한 역할을 한다”며 “과거 삼성전자가 D램에서 수익을 많이 낼 수 있었던 이유와도 같다. 파운드리에서도 이게 통한다”고 부연했다. TSMC가 과거 대규모 투자했던 공정에서는 설비 투자액의 감가상각이 끝난 상태에서 재료비만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설 투자비는 더는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주를 받는 물량 대부분이 수익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50% 안팎의 ‘꿈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한 셈이다.◇ TSMC ‘지정학 리스크’, 삼성의 기회요인고부가가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도 한몫한다. 이날 TSMC는 첨단 기술로 정의되는 7나노 이하의 물량이 전체 웨이퍼 수익의 7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선단 공정인 2나노에서 수율(양품 비율) 역시 60%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TSMC는 태생적인 약점이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대만 특유의 지정학 리스크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고, 이 때문에 무력 침공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면 TSMC는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이라며 “TSMC에 수주를 맡긴 미국 빅테크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라고 했다.이 때문에 미국은 TSMC에 미국 이전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대만과 나눈 대화에서 우리가 전달한 것은 미국이 50%의 반도체를 생산하는 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이라고 했다. 다만 대만 입장에서는 ‘호국신산’(護國神山·나라를 지키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기는 TSMC를 해외에 대거 넘길 수도 없다. 이는 곧 파운드리 시장 2위인 삼성전자에 기회 요인이라는 분석이 많다. 또 다른 업계 인사는 “빅테크들도 지정학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생각보다 크다”고 전했다.영업이익률 50%를 가능케 한 TSMC의 무차별적인 가격 인상 기조 역시 삼성전자가 공략해야 할 지점으로 꼽힌다. TSMC에 대한 빅테크들의 ‘가격 피로감’이 커질수록 2위 삼성전자로 물량을 이원화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AI 첨단 칩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TSMC, 삼성전자 정도다. 업계에서는 일단 삼성전자가 최근 테슬라와 맺은 2나노 장기 수주 계약을 잘 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삼성 파운드리가 빅테크들의 대량 생산 물량을 수주할 경우 반전의 기회는 있다”며 “TSMC의 절대적인 독식 구조를 뒤집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 카카오페이증권 “9월 美주식 투자자, 양자컴퓨팅 관련주에 압도적 관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국내 및 해외 주식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이 전달에 비해 1.5배 이상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날 9월 한 달간 자사 플랫폼을 통해 해외 및 국내 주식을 거래한 사용자의 수익률과 구매 금액 상위 종목을 집계해 발표했다.9월 미국주식 전체 평균 수익률은 전월(6.5%) 대비 4.9% 오른 11.4%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사용자들은 테슬라와 양자컴퓨팅 관련주에 압도적 관심을 보였다. 구매 1위는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TSLL)’로, 한 달간 72% 급등하며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테슬라 역시 33% 상승해 구매 2위를 차지했고, 엔비디아(+7%), 팔란티어(+16%)등도 상위권을 유지했다.특히 양자컴퓨팅 대표주인 아이온큐(+44%)와 리게티 컴퓨팅(+84%)은 미군 납품 및 국방 계약 소식에 힘입어 구매 상위권에 올랐다. 여기에 웨어러블 디바이시스는 AI 생체인식 기술 부각으로 무려 355% 급등해 ‘깜짝 수익률’ 종목으로 꼽혔다.3개월 연속 월간 수익률 상위 10% 안에 든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은 64.1%로 전월(47.5%) 대비 큰 폭 상승했다. 이들은 미국 단기 국채 ETF(SGOV)를 가장 많이 구매해 안정적 운용 자금을 확보하면서도, 테슬라·반도체 레버리지 상품(SOXL) 등 고위험 상품에도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식의 전체 평균 수익률 역시 5.8%로 8월(3.3%) 대비 상승했다.국내시장에 투자한 사용자들은 9월 들어 반도체와 조선·로봇에 집중했다. 삼성전자(+20%)와 SK하이닉스(+29%)가 각각 구매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을 반영했다. 또한 로보티즈(+86%), HJ중공업(+48%), 세진중공업(+42%) 등이 조선·로봇 테마를 중심으로 신규 상위권에 진입해 시장 수익률을 견인했다. 반면, 8월 주도주였던 한화오션(-2%)은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양새였다.국내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은 37.5%로 전월(35.9%)보다 소폭 상승했다. 고수 투자자군은 여전히 한화오션을 구매 1위로 유지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황 개선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카카오페이증권은 “9월은 테슬라와 AI·양자컴퓨팅, 그리고 반도체 턴어라운드가 시장 전반을 이끈 달이었다”며 “상승장 속에서 사용자들이 안정성과 성장성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며 레버리지 ETF, 미 국채 ETF, AI 기술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 미중 갈등·셧다운에도 강력한 실적…혼돈의 美증시[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미중 간 긴장 고조와 3주째 이어지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이 투심을 억누르는 가운데 실적 시즌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되는 등 혼란스러운 양상이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내린 4만6253.31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0% 오른 6671.06에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6% 내린 2만2670.08에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 높은 시장, 재료 민감 반응할것”장 초반 시장은 대형 은행주의 강력한 실적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개장 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8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와 매출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모건스탠리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한 46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또한 주당순이익(EPS)와 매출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은행들이 마치 홈런을 친 것처럼 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며 “이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이며 이달 말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미중 무역 갈등 지속과 미 연방정부 셧다운 지속이 이 같은 낙관론을 제한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에 대해 “주식시장이 하락한다고 해서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경제적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사태를 고조시키고 싶지 않다”면서도 “우리에겐 중국의 희토류 통제보다 훨씬 강력한 수단이 있다”고 언급했다.3주째 이어지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연방정부 주요 기관들이 문을 닫으면서 핵심 경제 지표의 발표가 크게 줄었다. 당초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이달 24일로 연기됐으며, 이는 연준이 이달 28~29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전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될 예정이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호세 토레스는 “투자자들은 당분간 추가 실적 발표와 미국이나 중국 정부의 발언을 지켜보며 주식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모습”이라며 “변동성 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것은 향후 투자 심리와 위험 감수 행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떤 뉴스에도 시장이 급격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력한 실적에 BoA·모건스탠리 4%대↑이날 예상치를 크게 웃돈 호실적에 힘입어 대형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BoA와 모건스탠리 모두 각각 4.37%, 4.7% 상승 마감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JP모간체이스(1.20%), 웰스파고(2.25%) 등도 올랐다. 이날 AMD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9.40% 오른 239.36달러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클라우드 업체 오라클이 AMD의 첨단 인공지능(AI) 칩 5만개를 자사의 클라우드에 배치한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부상했다고 판단한 월가에선 AMD의 목표가와 투자등급을 줄이어 상향했다.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는 장 초반 2% 넘게 올랐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으로 돌아서 0.11% 하락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2.09% 상승했다.이외에도 애플(0.63%), 메타(1.26%), 알파벳(2.27%), 테슬라(1.38%) 등은 상승 마감했다.마이크로소프트(MS)(-0.03%), 아마존(-0.38%)은 밀렸다. ◇ “트럼프 관세로 가격 상승 뚜렷, 비용 전가 현실화”이날 공개된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베이지북(경기 동향 보고서)은 지난달 초 직전 보고서 이후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동향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고용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이었고, 12개 연준 관할 지역 대부분에서 수요는 둔화됐다. 그에 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기업들의 비용 상승 부담은 현실화했다. 보고서는 “보고 기간 동안 가격은 추가로 상승했다”며 “관세로 인한 투입비용 증가가 많은 연준 관할 지역에서 보고됐으며 이러한 높은 비용이 최종 가격에 얼마나 전가되는지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고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 이사(사진=AFP)마이런 연준 이사는 공개 발언에서 미중 간 긴장 고조로 인해 금리 인하 필요성이 한층 더 시급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전제하에 비교적 낙관적으로 성장 전망을 보고 있었는데 중국이 이미 합의했던 사항을 번복하면서 상황이 다시 되돌아오고 있다”며 “새로운 꼬리 위험(tail risk·발생 가능성은 작지만 한 번 현실화되면 큰 손실을 초래하는 위험)이 생겨났다는 점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연준은 오는 28~29일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제유가, 5개월만에 최저치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하락했다. 미중 무역 갈등 및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73% 내린 배럴당 58.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이다. 국채금리는 오름세(가격 하락)를 보였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9bp(1bp=0.01%포인트) 오른 4.034%에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2.2pb 오른 3.501%에 거래됐다.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39 내린 98.67에 거래됐다.
- 삼성 파운드리 힘받는다…'반도체 전설'과 2나노 수주 논의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첨단 공정인 2나노(nm·1나노=10억분의 1m)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텐스토렌트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텐스토렌트는 ‘칩 설계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기업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테슬라를 비롯해 2나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공급 계약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가 2023년 11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15일 업계에 따르면 켈러 CEO는 최근 닛케이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출시할 2나노 AI 칩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 외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 TSMC, 일본 라피더스와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피더스는 토요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대기업 8곳이 2022년 설립한 회사다.켈러 CEO는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설적인 엔지니어다. 인텔에서 수석부사장을, AMD에서 부사장과 수석설계자를 각각 역임했다. 그는 애플 아이폰에 탑재된 ‘A칩’, AMD의 PC용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 등 고성능 반도체 설계를 담당했고, 테슬라의 자율주행 반도체 설계 작업 역시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2나노 공정 제품을 통해 텐스토렌트의 공급망 리스트에 오를 경우 파운드리 사업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연내 양산을 목표로 2나노 공정 관련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삼성전자의 2나노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은 최근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삼성전자는 최근 테슬라를 비롯해 국내 AI 팹리스 기업 딥엑스, 자율주행 반도체 기업 암브렐라, 일본 AI 기업 프리퍼드 네트웍스(PFN) 등의 2나노 칩 주문을 확보했다. 테슬라와는 지난 7월 22조~23조원 규모의 차세대 자율주행칩 계약을 맺으며 빅테크 수주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여기에 최근 삼성전자가 퀄컴에 2나노 AP 샘플도 공급하면서 퀄컴을 다시 고객사로 데려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퀄컴은 과거 삼성전자에 칩 생산을 맡겼지만, 수율과 발열 문제가 불거지면서 TSMC에 물량을 모두 맡겨 왔다. 그러다 내년 출시 예정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샘플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텐스토렌트로부터 2나노 추가 수주를 따내면 고객사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부터 파운드리 사업이 본격 반등하는 기류다.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만 해도 2조원 안팎의 분기 적자를 기록한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가 3분기에는 1조원대로 대폭 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TSMC의 독주와 인텔의 경쟁력도 무시할 수 없다. TSMC는 삼성전자와 함께 올해 말 2나노 양산을 시작해 내년 중반부터 출하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애플, AMD 등은 이미 TSMC에 2나노 물량을 맡겼다. TSMC의 내년 생산 물량은 이미 품절된 것으로 전해진다. 켈러 CEO는 인텔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협력 가능성은 열어뒀다. 인텔은 지난 11일 18A 공정 기반 첫 제품인 ‘팬서 레이크’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업계에서 처음 양산을 발표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라피더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수율 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라피더스 협력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