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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작업만 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까지…휴머노이드 시대 '성큼'
  • 단순 작업만 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까지…휴머노이드 시대 '성큼'[이데일리NOW]
  • <앵커>로봇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기업들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휴머노이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우리나라 로봇 기술은 어디까지 왔는지, 주가 전망은 어떤지 진단해봤습니다.심영주 기자입니다. <기자>버튼 클릭 한번에 열판이 알아서 올라가고 패티를 굽습니다.다 구워진 패티는 주걱이 통으로 옮겨 담고 주걱은 그릴에 붙은 잔여물을 긁어 뒤처리까지 마칩니다.이 햄버거 매장은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도입 후 조리 시간이 1/3 수준으로 줄었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습니다.[성민지/롯데리아 홍보팀 대리] “자동이라 햄버거 패티를 올려놓기만 하면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습니다. 월평균 1인당 약 5시간의 작업 시간 단축과 노동 강도가 개선됐습니다. 효율성 재고뿐만 아니라 휴먼에러에서 파생되는 패티 굽기의 들쭉날쭉함을 없앤 알파그릴(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의 맛 개선 덕으로 풀이됩니다.”산업현장을 누비던 협동로봇은 이제 식음료(F&B)와 의료 등 어느새 일상 깊숙이 들어왔습니다.최근에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단순 자동화 기술에 초점을 맞춘 기존 로봇을 넘어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테슬라는 일찍이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공개했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본격 휴머노이드 시대를 열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시장 개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지능형 로봇 개발이 중요해진 만큼 관련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만드는 회사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다만 아직까지 국내 로봇 기업들이 시장 진출을 위한 명확한 청사진을 내놓지 않아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박찬솔/SK증권 연구원] “로봇 업체들의 실적 우려가 2월 중순부터 한 3~4월까지는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사실 (주가가) 기대로 많이 오른 부분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대기업들이 앞으로 올해를 어떤 방향으로 가이드 하는지에 대해서 잘 지켜봐야 됩니다.”증권가에서는 휴머노이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경우 상대적으로 몸집이 가벼운 중소형주가 우선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2025.01.31 I 심영주 기자
로터스 '에메야', 노르웨이 전기차 테스트서 성능 입증
  • 로터스 '에메야', 노르웨이 전기차 테스트서 성능 입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노르웨이자동차연맹(NAF)과 노르웨이 자동차 매체 ‘모터(MOTOR)’가 공동으로 주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혹한 테스트 ‘엘 프릭스(El Prix)’에서 국내 판매 중인 로터스의 순수전기 하이퍼 GT 에메야(Emeya)가 최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로터스의 순수전기 하이퍼 GT 에메야(Emeya).엘 프릭스는 세계적인 전기차 혹한 테스트로 정평이 나 있다. 노르웨이는 자동차 10대 중 9대가 전기차일 정도로 전기차 도입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북유럽 특유의 혹독한 주행 환경으로 인해 WLTP(국제표준시험방식)가 인증한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실제 주행거리 간 차이에 소비자 관심이 쏠려 있다. 우리나라 역시 겨울철 기온은 북유럽 못지않게 매섭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도 이번 테스트 결과를 주목할 만하다.올해 테스트에 참여한 대상 차종은 총 24대로 △WLTP 인증 거리와 실제 주행거리 간 비교 △실제 급속 충전속도 평가 등 두 가지 항목으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했다.테스트 조건은 다음과 같다. 실내 공조장치 온도는 21℃에 맞추고 성인 2명이 탑승한 다음, 24대 모두 100% 완충한 상태에서 배터리가 소진될 때까지 동일한 주행 코스를 달린다. 테스트 당일 외부 기온은 영하 6~7℃로, 한국의 겨울철 기온과 비슷하다.WLTP 인증 주행거리와 실제 주행거리 간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제조사는 푸조였다. E-3008과 E-5008은 각각 -28.6%, -27.7%의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테슬라 모델 3도 -23.6%의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최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 로터스 에메야는 -14.2%로 평균 이하의 우수한 감소율을 보여 독일 브랜드 전기차인 폭스바겐 ID.7(-24%), BMW i5(-21%),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22.3%), 포르쉐 타이칸(-14.9%)보다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로터스 에메야는 ‘에메야 S’ 21인치 모델로 대한민국 환경부가 인증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486㎞이다.제조사가 발표한 배터리 급속 충전 속도(10%→80%)와 실제 충전 속도를 비교한 실험 결과에서도 24대 차종 중 가장 압도적인 결과를 기록한 건 로터스 에메야였다.에메야는 제조사 발표 수치보다 오히려 2분이 줄어 16분만에 배터리 충전을 마쳤고, 평균 충전 출력 역시 가장 뛰어난 259.6kW를 기록했다. 에메야와 같은 800V 전압 시스템을 사용하는 포르쉐 타이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보다도 월등한 충전 속도를 입증했다. 한국 시장 진출로 관심을 모은 BYD는 충전 속도에서 약점을 드러냈으며, 실주행거리에서 체면을 구긴 푸조는 충전 속도에서도 가장 떨어지는 결과를 기록했다.에메야는 지난해 독일의 자동차 컨설팅 기업인 P3그룹이 실시한 전기차 충전 속도 평가에서 400kW 초급속 충전기를 사용해 불과 14분 만에 80% 충전을 달성해 현존하는 모든 양산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비교 차종으론 현대 아이오닉 6, 기아 EV9, 테슬라 모델 Y, 메르세데스-벤츠 EQS, BMW i7 등 쟁쟁한 전기차가 함께 평가됐다. 특히, 단 10분 내 충전으로 300㎞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단 사실도 주목된다. 즉, 로터스 에메야는 전기차의 대표적인 소비자 불만 요소인 ‘긴 충전시간’을 대폭 감소시켰다는 점을 통해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5.01.31 I 이윤화 기자
뉴욕증시 강세…'캐나다·멕시코 고율관세' 재확인에 금값 사상 최고가
  • 뉴욕증시 강세…'캐나다·멕시코 고율관세' 재확인에 금값 사상 최고가[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최근 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의 등장에 출렁였던 뉴욕증시가 간밤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 실적 전망에 실망하면서 변동성을 키우기도 했으나 메타와 테슬라 등의 주가가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음은 3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동반 강세…변동성 큰 하루-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61포인트(0.38%) 오른 4만4882.13에 거래를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86포인트(0.53%) 뛴 6071.1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9.43포인트(0.25%) 오른 1만9681.75에 거래 마쳐.-메타는 1%대 강세 보인 반면 MS는 6% 이상 급락하며 작년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 보내.◇ MS·메타·테슬라 실적발표…주가 엇갈려-MS는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실망스러운 실적 기록. 애저(Azure)를 포함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매출 증가율은 31%에 그쳐 전 분기의 33%와 비교해 둔화. 올해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률 전망치로 제시한 31~32%는 시장 전망치 33%를 하회-메타는 AI 사업 부문 성장 확인. AI 챗봇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7억명을 기록했고 회사는 올해 안에 10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 또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곧 출시될 대규모언어모델(LLM)링 라마4가 업계 리더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 표해.-테슬라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기대치에 못 미쳤으나 2%대 강세. 올해 자율주행 본격화 기대감이 주가를 지탱.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257억1000만달러의 매출과 73센트 주당 순이익을 기록.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272억6000만달러를 밑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76센트 하회.◇ 애플, 4Q 실적 예상치 소폭 상회…아이폰 매출은 하락- 애플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은 시장 예상치 소폭 상회했으나, 아이폰 판매는 부진. 작년 4분기 1243억달러(179조6756억원)의 매출과 2.40달러의 주당 순이익 기록.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 매출 1241억 2000만달러와 주당 순이익 2.35달러 웃도는 수치.-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691억 4000만달러로, 1년 전(697억달러)보다 줄었고 예상치(710억 3000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해. 특히 중국 시장에서 1년 전보다 11.1% 감소한 185억 1000달러 기록.-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74% 하락한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4% 하락 중.◇ 지난해 미국 연간 성장률 2.3%로 집계-개장 전 발표된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 소폭 하회.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2.3%로 집계됐다고 밝혀. -지난해 3분기 성장률(3.1%) 보다 둔화했고,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경제학자 전망치(2.5%) 보다도 낮은 수준. 지난해 전체 연간 성장률은 2.8%로 2023년 2.9% 대비 0.1%포인트 하락.-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견조한 성장 이끌었다는 평가. 지난해 4분기 개인소비지출은 전기 대비 4.2% 증가. 정부 지출도 3.2% 늘어. 반면 수출과 수입은 각각 0.8%씩 감소하고 민간 국내 투자도 5.6% 줄어.-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중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5% 올라 지난해 3분기(2.2%)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시장 전망치(2.5%)에는 부합.◇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예정대로 고율 관세 부과”-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월 1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확인. 그는 “캐나다에 25%, 멕시코에 별도로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들 국가와 매우 큰 (무역)적자를 보기 때문에 관세를 정말로 부과해야 한다. 이 관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오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해.-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글로벌 무역전쟁의 서막이 될 수 있다고 지적. 캐나다와 멕시코는 불법 이민자와 펜타닐을 이유로 관세 부과를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국경 안보 강화 등을 약속했는데, 이런 경우에도 대규모 관세가 이뤄진다면 보복 관세 역시 준비하고 있는 상황.-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도 펜타닐 단속에 협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월 1일부터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 금·석유 가격 급등-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1달러(0.15%) 오른 배럴당 72.73달러에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29달러(0.38%) 상승한 배럴당 76.87달러로 집계.-특히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과 활발한 원유 거래를 하고 있어 관세 부과는 대표적인 유가 상승 요인으로 꼽혀.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두 국가의 원유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필요한 원유를 전부 가지고 있다”며 개의치 않는 듯한 모습 보여.-AP통신이 인용한 에너지정보청(EIA)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작년 10월 캐나다에서 하루 거의 460만배럴을, 멕시코에서 56만3000배럴을 수입했는데 그 기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일평균 1350만배럴에 육박.-전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하면서 금값도 큰 폭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금 선물 계약은 이날 장중 트로이 온스당 2853.20달러로 사상 최고가 기록. 장 마감 기록은 트로이 온스당 2845.20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7% 상승-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도 이날 장 중 온스당 2798.24달러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최고가 경신. 이는 전장 대비 1.4% 오른 것.◇ 연준,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앞서 지난 29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과 동일한 4.25~4.5%로 유지하기로 결정-미국 경제 부흥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도록 요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첫 통화정책으로 이목이 쏠린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동결 결정 내려.-연준은 FOMC 회의 직후 낸 성명에서 일자리 시장에 대한 평가를 “견고하다”고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었다”고 지적.-또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 고용 시장이 더 건강해지고 인플레이션이 더 완고하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향후 몇 달 동안 연준의 금리 인하가 줄어들 것임을 의미.
2025.01.31 I 신하연 기자
LG엔솔, 매출 반등 전망되나 실적·가격 부담 여전…목표가↓-하나
  • LG엔솔, 매출 반등 전망되나 실적·가격 부담 여전…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나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올해 매출 반등이 전망되나 부담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3만6000원으로 ‘하향’했다.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추세적 반등 기대하기에는 실적과 가격 부담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6조5000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 2255억원을 기록했다. 중대형 자동차 전지 부문(매출 비중 65%)은 지난 한해 동안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이 예상치 대비 크게 부진한 상황에서 주요 고객사들이 4분기에는 잔여 재고 소진에 집중함에 따라 신규 주문이 감소했으며 부문 매출이 전년비 10% 감소했다. 부문 수익성은 고객사 재고 조정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 역시 불용 재고를 손실 처리하고,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악화됐다. 미국 생산 보조금(AMPC) 효과 반영한 영업이익률 역시 &#8211;4.3%로, 전분기 대비 13.0%p 하락 추정된다. 북미 배터리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AMPC 발생 금액도 전분기비 19% 감소했다.소형전지 부문(매출 비중 25%)은 테슬라향 원형 전지 출하가 감소한 가운데 3분기 초까지 이어졌던 메탈가격 하락에 대한 판가 반영으로 부문 매출 전년비 13% 감소했다. 부문 영업이익률은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적자전환 추정된다.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비 1% 감소한 6조1000억원, 영업익은 68% 감소한 511억원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중대형 자동차 전지 부문은 GM의 재고 조정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10% 가까이 감소 예상되며, 소형전지 부문은 테슬라 신차 출시 효과로 전분기 대비 출하량 10%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판가의 경우 두 부문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하며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 불가피할 것”이라며 “AMPC 역시 전분기 대비 약 9% 감소할 전망이나 4분기에 발생했던 재고 불용 손실 등의 1회성 비용이 사라지며 1분기에는 AMPC를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률이 0.8%로 소폭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하나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매출 성장 컨센서스를 3개월전 30%에서 최근 2주 사이 14%로, 이번 실적 발표 이후 5%에서 1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과 달리 메탈 가격 급락 가능성 낮다는 점에서 매출 가이던스는 지켜질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가격은 여전히 부담이다. 김 연구원은 “버블이 남긴 상흔을 아직 소화해야 한다”며 “지난 18개월간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2M Fwd P/E는 82배로 상장 이후 최고 수준이며 상장 이후 3년 평균 P/E 62배보다도 높다”고 지적했다.이어 “전방 수요 회복의 강도가 완만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배터리 판가는 지속 하락함에 따라 2026년 지배주주순익 예상치를 기존 1조9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약 33% 하향 조정한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 크게 멀지 않다는 점에서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나 여전히 3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3월 이후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전년비 20% 이상 확인되고, 이에 따라 2분기부터 확실한 실적 개선 시그널이 포착될 경우에는 시가 총액 80조원 미만에서의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2025.01.31 I 이정현 기자
관세·빅테크 실적에 흔들린 뉴욕증시…S&P500 0.5%↑
  • 관세·빅테크 실적에 흔들린 뉴욕증시…S&P500 0.5%↑[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하루였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약하게 나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메타·테슬라의 장밋빛 전망에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예정대로 다음달 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인 채 채 거래를 마쳤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오른 4만4882.1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3% 상승한 6071.1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5% 오른 1만9681.75를 기록했다. ◇실적·전망 따라 흔들린 빅테크 주가…트럼프 관세 주시변동성이 큰 하루였다. 일단 장 시작전 예상보다 약했던 GDP성장률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매수세에 다소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2.3%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3.1%) 보다 둔화했고,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경제학자 전망치(2.5%) 보다도 낮았다. 지난해 전체 연간 성장률은 2.8%로 집계됐다. 미 성장이 둔화되면 주식 상승세도 제한될 수 있다.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빅테크 실적을 분석하며 투자 방향을 가늠했다. 메타 주가는 1.55% 상승 마감했다. 전날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저커버그는 올해 AI비서인 메타 AI의 사용자가 10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곧 출시될 대규모언어모델(LLM)링 라마4가 업계 리더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테슬라 주가는 2.76% 상승했다. 실적은 녹록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257억1000만달러의 매출과 73센트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272억6000만달러를 밑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76센트를 하회했다. 다만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저가 전기차 생산을 예정대로 하고,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발언 등이 저조한 실적을 뒤덮었다.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6월에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와 관련해 연말까지 여러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말까지 미국의 “여러 도시”와 내년에는 북미의 “아마도 모든 곳”에서 로보택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6.18%나 급락했다. MS의 클라우드서비스 둔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클라우드서비스인 애저와 윈도 서버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부문의 매출은 25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 258억3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애저 성장률은 31%로, 전분기(33%)에서 소폭 내려왔다.딥시크 출현 여파에 엔비디아의 주가도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 장 막판 상승 반전하며 0.77% 오른 채 마감했다.딥시크의 출현이 미 빅테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도를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정대로 다음달 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막판 증시는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의 고문인 올리버 퍼쉬 수석 부사장은 “어떤 관세 정책이 시행될지, 어떤 재정 정책이 시행될지 이해하기 전까지는 시장이 지속 가능한 궤도를 찾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30일(현지시간) 달러인덱스 추이◇美성장둔화 우려에 국채금리 하락…관세에 달러 강세국채금리도 이날 재료에 따라 크게 흔들렸지만, 대체로 미국 경제 둔화가능성에 영향을 받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2%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3bp 떨어진 4.213%에서 움직이고 있다.달러는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나오면서 강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108.16을 기록 중이다. 캐나다달러환율은 0.5%, 멕시코페소 환율은 1% 가량 급등 중이다.◇캐나다·멕시코 원유에도 관세?…국제유가↑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72.62달러 대비 0.11달러(0.15%) 상승한 배럴당 72.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0.29달러(0.38%) 오른 76.87달러에 마무리됐다. 캐나다와 멕시코산 원유 수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상승폭이 제한된 것은 이미 원유시장은 트럼프 관세를 가격에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5.01.31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소폭 상승 마감...테슬라 2.8%↑·MS 6.2%↓
  • [속보]뉴욕증시 소폭 상승 마감...테슬라 2.8%↑·MS 6.2%↓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보다 약하게 나온 가운데, 메타·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그리고 예정대로 다음달 1일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을 소화하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하루였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오른 4만4882.1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3% 상승한 6071.1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5% 오른 1만9681.75를 기록했다. 여러 변수가 많은 하루 였다. 일단 장 시작전 예상보다 약했던 GDP성장률이 발표되면서 투심은 가라앉았다. 미 상부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2.3%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3.1%) 보다 둔화했고,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경제학자 전망치(2.5%) 보다도 낮았다. 지난해 전체 연간 성장률은 2.8%로 집계됐다.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빅테크 실적을 주시했다. 메타 주가는 1.55% 상승 마감했다. 전날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저커버그는 올해 AI비서인 메타 AI의 사용자가 10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곧 출시될 대규모언어모델(LLM)링 라마4가 업계 리더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테슬라 주가는 2.76% 상승했다. 실적은 녹록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257억1000만달러의 매출과 73센트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272억6000만달러를 밑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76센트를 하회했다. 다만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저가 전기차 생산을 예정대로 하고,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발언 등이 영향을 줬다.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6월에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와 관련해 연말까지 여러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말까지 미국의 “여러 도시”와 내년에는 북미의 “아마도 모든 곳”에서 로보택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6.18%나 급락했다. MS의 클라우드서비스 둔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클라우드서비스인 애저와 윈도 서버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부문의 매출은 25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 258억3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애저 성장률은 31%로, 전분기(33%)에서 소폭 내려왔다.딥시크 출현 여파에 엔비디아의 주가도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 장 막판 상승 반전하며 0.77% 오른 채 마감했다.
2025.01.31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企에 선제 구조조정 길 열어주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1월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법원 가기 전…中企에 선제 구조조정 길 열어주자-“노동시장 경직 못깨면 잠재성장률 못살린다”-中 저비용 AI ‘딥시크’의 역습…오픈AI “우리 기술 도용 의심”△딥시크 쇼크-저성능 AI칩 수출까지 막겠다는 美…“때릴수록 中 혁신 자극” 무용론도-美, 오픈소스 공개 제한 만지작…韓 AI 기술 개발 유탄 맞을 판△현실화하는 트럼프 리스크-삼성·SK·현대차 美보조금 날아갈 위기…대미외교 채널 무너진 韓비상-“美금리인하 서두를 필요없다” 트럼프 압박에도 동결한 연준△종합-항소심 앞두고 ‘명절 해외출장’ 생략…‘10년 사법 리스크’ 털어낼까-尹, 이르면 2월 말 첫 공판…‘위법수사’ 주장에 치열한 공방 예고-에어부산 화재 합동감식 2~3일 지연 전망△3차 구조조정 도입 목소리-“기업 회생이 최우선 가치”…일본선 민간 전문가가 경영개선 컨설팅-中企 “사회적 합의 필요…대통령 차원 국정과제로 논의해야”-파산·회생신청 역대 최대…선제 구조조정 유도 시급△대한민국 새판 짜기 특별 인터뷰-韓경제 반등 위해선 ‘창조적 파괴’ 절실…최우선 과제는 노동시장 유연화-“한국 사회안전망 충분…현금 살포보다 산업혁신 주력할 때”△정치-“野독재 막기 위한 계엄이 왜 내란이냐”…옥중 여론전 이어가는 尹-4·2 재보선 두달 앞…‘민심 풍향계’ 충남 아산 주목-추경에 막힌 국정협의체…반도체법으로 물꼬 트나△경제-‘-2.6%’…GDP 성장률 깎아먹는 건설업-美 연준 금리인하 멈췄는데…한은은 내달 내릴까-월급 올랐는데 텅 빈 통장…이유 나왔다△금융-포상금 최대 20억…내부고발제도 힘주는 은행-“이참에 방카 상품군도 확대해야”-‘3년 더’ 하나금융 이끄는 함영주△글로벌-美여객기·軍헬기 충돌…16년 만에 대참사-머스크 “이번엔 양치기 아냐”…테슬라 로보택시 6월 시동-같은 호실적에도…MS·메타 주가 가른 AI△산업-고려아연 분쟁 ‘혼전’…법원 손에 달렸다-지갑 두둑한 ‘GG’ 선점하려면 ‘감성나이’에 맞는 상품 제안해야-한국 GM “올해도 50만대 판매”△산업-참사 한달 만에 화재사고…LCC 성장 날개 흔들-佛 문화·소설·명작 녹인 향수…“세계 최대 조향社도 인정했죠”-현대차그룹 ‘모빌리티’ 강점 살린 사회공헌 눈길△산업-사무실 옮기고 사옥 팔고…IT업계, 보릿고개 탈출 총력-전기회로 한계 넘는 ‘스핀전류’…세계 첫 발견-독보적 기술 바이오 톱10…올해 매출 기대감 쑥△생활경제-고물가에도 나를 위한 ‘아·보·하’ 홈쇼핑-황금연휴…공항 편의점 매출 3배 ‘껑충’-신제품 先출시·구독할인…자사몰 힘주는 식품업계△부동산-수천만원 마피 vs 흥행 대박…송도아파트 희비-서울 신축 ‘로또 청약’ 붐…청약통장 5개 중 2개 몰려-출산 장려하면 공공입찰 추가 가점…건설사 대책 마련 채비△증권-“딥시크·美금리동결로 단기 변동성 불가피”-조단위 대어부터 강소기업까지…2월초 ‘IPO 슈퍼위크’ 열린다-“국내 유일 조영제 생산라인 구축…해외시장 확대 주력”△스포츠-‘쇼트트랙’ 박지원·김길리 대관식 준비…‘피겨 왕자’ 차준환 메달 도전-김하성, 탬파베이에 새 둥지…2년 420억원 계약-시즌 출발 좋은 임성재…세계랭킹 17위로 ‘우뚝’△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美 최초 맛잘알의 ‘신토불이 제철 미식회’△여행-‘왕의 온천’서 마음까지 덥히고…악어떼 노니는 호수 즐기고-현재를 충분히 음미하길…서서히 우러나는 茶처럼△오피니언-‘구동존이’ 지혜 필요한 연금개혁-[공관에서 온 편지]미국내 마지막 기회의 땅 알래스카-[기자수첩]탄핵정국 속 커지는 ‘코리아 패싱’ 우려△사회-비행기 불안하지만…“보조배터리 버리고 탔죠”-헌재, 尹 탄핵심판 내달 4일 재개…엇갈린 증언 사실 확인 집중할 듯-내년 의대정원 확정 3월로 넘어가나…입시생 발동동
2025.01.30 I 김윤지 기자
머스크 “테슬라, 오는 6월 美일부서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 머스크 “테슬라, 오는 6월 美일부서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오는 6월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오는 6월 (본사가 있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운전자가 감독하지 않는 FSD(full self-driving)를 유료 서비스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년 동안 완전자율주행을 약속했으나 실현되지 않아 일각에선 머스크 CEO를 ‘양치기 소년’에 비유했다. 그는 “이번에는 ‘자율주행’하는 진짜 늑대”라면서 “그것은 당신을 위해 대신 운전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연내 미국 많은 지역에서 운전자 감독이 필요하지 않은 FSD를 출시할 것”이라면서 올해까지는 테슬라 차량으로 운행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이 기술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사명이나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57억700만달러(약 37조1200억원), 주당순이익(EPS)이 0.7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272억6000만달러(약 39조3600억원), EPS 0.76달러였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나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97억9800만달러(약 28조 5800억원)를 기록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16억달러(약 2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 동기(8.2%)나 직전 분기(10.8%) 보다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모델 S·3·X·Y 차량의 평균 판매 단가(ASP)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말까지 재고 차량에 대한 다양한 할인 정책을 펼쳤다. 테슬라는 이날 주주 보고서에서 “가격은 여전히 고객들의 최우선 관심사”라면서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량당 매출원가의 모든 측면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사업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0억6000만달러(약 4조410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테슬라는 올해 구체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2025년 자동차 사업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대 상승했다.
2025.01.30 I 김윤지 기자
테슬라, 예상 하회 실적에도 성장 기대감에 시간외 4%↑(종합)
  • 테슬라, 예상 하회 실적에도 성장 기대감에 시간외 4%↑(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그럼에도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4%대 상승 중이다.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한 테슬라 대리점.이날 장 마감 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7억700만달러(약 37조120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73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272억6000만달러(약 39조3600억원), EPS 0.76달러였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나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97억9800만달러(약 28조 5800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16억달러(약 2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 동기(8.2%)나 직전 분기(10.8%) 보다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모델 S·3·X·Y 차량의 평균 판매 단가(ASP)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테슬라는 지난해 연말까지 재고 차량에 대한 다양한 할인 정책을 펼쳤다. 테슬라는 이날 주주 보고서에서 “가격은 여전히 고객들의 최우선 관심사”라면서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량당 매출원가의 모든 측면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구체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2025년 자동차 사업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운전자) 감독 없는 FSD(full self-driving) 옵션이 마침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올해 후반부터 미국 일부 지역에서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사업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30억6000만달러(약 4조410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5.01.30 I 김윤지 기자
테슬라·메타 장마감 이후 급등…MS는 5% 이상 급락
  • 테슬라·메타 장마감 이후 급등…MS는 5% 이상 급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여파가 뉴욕증시를 여전히 흔들고 있다. 엔비디아는 29일(현지시간) 다시 4% 가량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AI과잉투자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에서 나올 발언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4만4713.52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7% 내린 6039.3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1% 하락한 1만9632.32를 기록했다.◇별 영향 없던 FOMC…뉴욕증시 소폭 하락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결정과 빅테크 실적을 주시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8~29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시작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을 시작하면서 세차례 연속 금리인하를 결정한 이후 첫 동결이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업률은 최근 몇달간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됐고, 고용시장은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somewhat elevated)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현 경기 상황을 평가했다. 지난 12월 성명서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위원회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는 표현이 있었지만 이번에 빠졌다. 고용시장이 안정화돼 있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위원회는 이중 임무의 양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제롬 파월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이민 정책에 대한 영향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게 없다”며 “아직 판단하긴 이르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에 대해선 답을 회피했다. 연준 이벤트는 예정됐던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전날 일부 하락폭을 회복한 엔비디아는 이날 다시 4.03%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1.09%), 아마존(-0.45%), 테슬라(-2.26%) 등도 하락했다. 애플이 0.46% 소폭 오른 가운데 메타(0.32%), 알파벳(0.06%) 등은 강보합을 보였다.◇테슬라·메타 장 마감 이후 급등…MS는 5% 이상 급락시장의 관심사는 오히려 장 마감 이후 빅테크 실적 발표에 집중됐다. 메타플랫폼은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각각 483억9000만달러와 8.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매출 470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6.77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메타는 1분기 매출은 395억달러에서 418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간값은 406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417억3000만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다만 컨퍼런스콜에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장 마감 이후 주가를 끌어올렸다. 메타 주가는 오후 6시반 기준 약 1.5% 상승 중이다. 한때 5%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올해 AI비서인 메타 AI의 사용자가 10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곧 출시될 대규모언어모델(LLM)링 라마4가 업계 리더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중국의 AI인 ‘딥시크(DeepSeek)’ 출연에 대해선 AI관련해 “오픈 소스 기술이 널리 사용돼야 한다는 자신의 확신이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픈소스 AI플랫폼이 더 많은 AI개발자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그 기반이 미국기업에서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주가도 실적 발표 이후 약 4% 가량 오르고 있다. 실적은 녹록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257억1000만달러의 매출과 73센트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272억6000만달러를 밑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76센트를 하회했다. 다만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저가 전기차 생산을 예정대로 하고,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발언 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6월에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와 관련해 연말까지 여러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말까지 미국의 “여러 도시”와 내년에는 북미의 “아마도 모든 곳”에서 로보택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5.7% 가량 급락하고 있다. 4분기 전체 실적은 양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10∼12월) 696억3000만달러의 매출과 3.23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687억8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3.11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윈도 서버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부문의 매출은 25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 258억3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애저 성장률은 31%로, 전분기(33%)에서 소폭 내려왔다. ◇달러·국채금리 보합…국제유가는 하락이날 국채금리는 큰 변동이 없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1bp(1bp=0.01%포인트) 빠진 4.534%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보합인 4.22%을 기록했다.달러 역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7.94를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73.77달러 대비 1.15달러(1.56%) 내려간 배럴당 72.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0.91달러(1.17%) 하락한 76.58달러를 기록했다.
2025.01.30 I 김상윤 기자
특별한 이변 없던 FOMC, 뉴욕증시 소폭 하락 마감
  • [속보]특별한 이변 없던 FOMC, 뉴욕증시 소폭 하락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중국의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여파가 뉴욕증시를 여전히 흔들고 있다. 엔비디아는 29일(현지시간) 다시 4% 가량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AI과잉투자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에서 나올 발언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4만4713.52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7% 내린 6039.3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1% 하락한 1만9632.32를 기록했다.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결정과 빅테크 실적을 주시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8~29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4.25~4.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시작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을 시작하면서 세차례 연속 금리인하를 결정한 이후 첫 동결이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업률은 최근 몇달간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됐고, 고용시장은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somewhat elevated)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현 경기 상황을 평가했다. 지난 12월 성명서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위원회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는 표현이 있었지만 이번에 빠졌다. 고용시장이 안정화돼 있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위원회는 이중 임무의 양 측면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제롬 파월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이민 정책에 대한 영향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게 없다”며 “아직 판단하긴 이르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에 대해선 답을 회피했다. 연준 이벤트는 예정됐던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전날 일부 하락폭을 회복한 엔비디아는 이날 다시 4.03%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1.09%), 아마존(-0.45%), 테슬라(-2.26%) 등도 하락했다. 애플이 0.46% 소폭 오른 가운데 메타(0.32%), 알파벳(0.06%) 등은 강보합을 보였다.
2025.01.30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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