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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드는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 낙관론
  • 다시 고개드는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 낙관론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1코인당 10만달러(1억 160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저점대비 50% 가량 회복한 덕분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4만 6000달러선을 회복, 지난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 시간 오후 3시 33분 기준 4만 6047.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저점 대비 50% 이상 상승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채굴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문제 삼은 테슬라의 결제 중단, 테러·범죄 등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각국의 규제 강화 등으로 다양한 논란에 시달렸다. 하지만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에 최근 4주 연속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현 추세대로라면 월간 기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낙관론도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펀드 제공업체 코인셰어의 멜템 드미러스 최고전략책임자는 “비트코인이 다시 타오르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겨냥한 새로운 규제 및 조사 등에 대해 불확실성을 해소할 긍정적 소식, 촉매제 등으로 인식하고 있다. 연내 10만달러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더이상 금융의 난해한 영역이 아니라는 것도 입증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도 “비트코인이 이더리움 상승세만 따라가면 연내 10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의 창업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인 톰 리 역시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최근 200일 이동 평균선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연말엔 1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이 고평가됐다며 조만간 2만달러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하지만 현 시점에선 올해 안에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낙관적이 전망이 더 많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2021.08.11 I 방성훈 기자
"커넥티드카 시장 연평균 36.8%↑…규제 완화해야"
  • "커넥티드카 시장 연평균 36.8%↑…규제 완화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미래차의 핵심 키워드로 꼽히는 커넥티드, 자율주행의 확대에 따라 OTA(무선 업데이트) 허용, 데이터 수집·활용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11일 제언했다. 무선통신서비스의 차량관제 가입회선 (표=KAMA)협회가 발표한 ‘커넥티드카 서비스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커넥티드카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커넥티드카란 자동차에 통신모듈이 장착되어 차량 내외부, 인프라, 외부기기 등과 인터넷 액세스 및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차를 말한다.국내 커넥티드카는 지난 5월 기준으로 424만대를 넘었으며 자동차 총 등록대수(2459만대) 대비 17.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17만대 증가해 전년보다 47.6% 늘었다.2015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36.8%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현대차와 기아,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테슬라코리아 등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로 등록해 직접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239만 회선을 돌파했으며 매달 10만 회선 이상 증가하고 있다.협회는 국내 커넥티드 서비스의 확대와 품질 제고를 위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우선 차량용 소프트웨어 무선업데이트를 장소 제약 없이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자동차관리법상 무선업데이트는 정비 업무로 정해진 장소에서만 가능하다.현재 OTA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개별 자동차사가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신청해 승인받아야 한다. 협회 관계자는 “테슬라는 2012년부터 OTA 상용화 이후 차량성능개선, 자율주행 기능 추가 등을 시행하고 있고 다른 업체들도 모든 차종에 OTA 탑재를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 업체들이 대응하기 위해 원활한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또 차량운행과 기술개발에 한정한 데이터 수집과 활용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필요한 정보의 상당 부분이 규제를 받는 상황이다. 협회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산업발전 촉진을 위해 차량운행과 기술개발에 한해서라도 정보주체 동의 없이 완성차 업체들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이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정만기 KAMA 회장은 “최근 미래차 분야 글로벌 경쟁이 전기동력차와 자율주행차를 넘어 커넥티드 서비스 분야까지 확대되는 양상을 감안해야 한다”며 “경쟁국 업체들 대비 국내 업체들에게 동등 경쟁 여건을 마련해준다는 차원에서 국내의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이나 무선업데이트 규제 등을 외국과 비교, 점검하고 지속 완화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1 I 손의연 기자
한국투자운용, 美ETF 2종 순자산 5000억원 돌파
  • 한국투자운용, 美ETF 2종 순자산 5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미국S&P500 ETF‘와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KINDEX 미국S&P500 ETF’와 ‘KIN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은 각각 2956억원, 2101억원으로 합계 5056억원을 기록했다.‘KINDEX 미국S&P500 ETF’는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500개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Index’를 추종한다. ‘S&P500 Index’는 미국 전체 기업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하는 미국의 대표 지수로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반영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테슬라 등이 포함된다.‘KINDEX 미국나스닥100 ETF’는 글로벌 기술주 시장을 선도하는 ‘NASDAQ 100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 지수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비금융 업종인 IT, 소비재, 헬스케어 등 미국의 성장을 주도하는 업종 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등이 해당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된 ‘비대면 경제’의 수혜를 받는 페이팔, 시스코, 넷플릭스, 줌 등도 이 지수에 편입돼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 급증하는 해외주식 직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낮은 보수로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을 상장했다”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지수에 국내시장에서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식 현물에 직접 투자하고 환헤지를 하지 않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미국 S&P500, 나스닥 100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해외 직접투자를 진행하던 국내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도 최근에는 국내상장 해외주식 ETF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낮은 보수의 매력이 높은 KINDEX 미국 ETF 2종은 퇴직연금 투자자와 같이 자금을 장기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1 I 김윤지 기자
한온시스템,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성장세 '주목'-현대차
  • 한온시스템,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성장세 '주목'-현대차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수주가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온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9% 증가한 1조85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0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영업익 기준 4.8% 밑돈 수치다. 북미 주요 고객 가동률 하락과 운송비 부담 증가가 하락 요인이었지만 주요 고객 전기차 판매 증가와 비용 절감 노력에 따른 중국 수익성 회복 등 예상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xEV(전기차)향 수주 확대로 성정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테슬라를 필두로 테크 기업의 EV 시장 진출 전략에 이어 북미 업체 중심의 전동화 전략이 구체화하면서 경쟁력을 보유한 한온시스템의 제품 수주 가능성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HMG와 VW, GM, BMW, 다임러 등 일부 일본업체를 제외한 대다수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에 핵심부품을 납품하고 있어 시장보다 높은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플랫폼향 열관리 시스템 수주로 신규 수주가 대폭 증가한 점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2021년 전동차 성장 모멘텀이 지속하는 가운데 2022년 기점으로 투자 회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북미 전동화 전략 강화에 따른 신규 수주가 기대되며 추가적인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시장 변화에 적응 가능한 소수에 프리미엄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매력이 여전히 높다”며 “올해 하반기는 전반기 대비 주요 고객의 공급 회복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9월 한온시스템 매각을 위한 본입찰과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등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한 기업가치 상승 또한 전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8.11 I 김성훈 기자
스페이스X, 위성 데이터 스타트업 인수…스타링크 강화
  • 스페이스X, 위성 데이터 스타트업 인수…스타링크 강화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 데이터 스타트업 스웜 테크놀로지(이하 스웜)를 인수했다. 저궤도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사진=AFP)9일(현지시간) CNBC는 스페이스X가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문서를 인용해 스페이스X가 지난달 16일 스웜을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스웜은 스페이스X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2016년 설립된 스웜은 작은 공책 크기인 세계에서 가장 작은 상업위성 ‘스페이스비’(SpaceBEE) 120대를 운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통신 네트워크에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2019년 8500만달러(약 975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스페이스X가 우주 사업 대부분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수는 이례적이라고 CNBC는 평가했다. CNBC는 FCC로부터 위성과 지상 기지국 허가 확보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스웜 인수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다만 스타링크 위성은 스페이스비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스페이스비 위성을 활용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스타링크는 2027년까지 지구 저궤도(300~1000㎞)에 소형 통신위성 1만2000기를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머스크는 지난 7월 진행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서 스타링크에 최대 300억달러(약 34조4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머스크의 라이벌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도 저궤도 위성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이퍼 프로젝트’를 발동했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페이스북의 소형 인공위성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 부문을 인수하기도 했다. 카이퍼 프로젝트는 2029년까지 총 3236개 위성과 12개 지상 기지국을 연결해 전 세계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21.08.10 I 김무연 기자
델타 확산 심상치 않다…다우·S&P 일제히 약세
  • [뉴욕증시]델타 확산 심상치 않다…다우·S&P 일제히 약세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찍은 이후 소폭 하락했다.◇중국發 경기 둔화 우려 점증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3만5101.8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0.09% 내린 4432.35에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8% 하락한 2234.81에 마감했다.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6% 상승한 1만4860.18을 기록했다.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8000여명으로 증가했다.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지난 겨울 당시 최악의 팬데믹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당장 이날 유가부터 타격을 받았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6% 떨어진 66.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5.15달러까지 내렸다. 이는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특히 주목 받고 있는 건 중국 경제 둔화 가능성이다. 델타 변이 확산에 중국이 경제 봉쇄를 단행하면서, 전세계 경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는 공포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이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7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282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20.8%)를 밑돌았다. 이에 골드만삭스 등 월가 주요 기관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날 유가가 급락한 것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가 불안해진 탓이다.인플레이션 우려는 점증하고 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소비자기대 조사를 보면,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은 7월 4.8%로 전월(4.8%)과 같았다. 뉴욕 연은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의 경우 3.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이미 목표치에 도달했다”며 “고용시장이 개선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4분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은 더 빨리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채권 구루’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은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이미 늦었다”며 “테이퍼링을 이미 시작했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이에 따라 오는 11일 나오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지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5.3%다.◇뉴욕 연은 집계 기대인플레 4.8%고용지표는 ‘역대급 구인난’의 현실을 잘 보여줬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6월 채용 공고는 1010만건으로 나타났다. 1000만건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10만건)를 뛰어넘었다. 3개월째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이날 관심을 모은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 주가는 제프리스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20% 올린 85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2.10% 상승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3.53% 오른 16.72를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6% 각각 내렸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3% 오른 7132.30에 거래를 마쳤다.
2021.08.10 I 김정남 기자
②‘AI 퍼스트’ 속도 내는 기업들
  • [미래기술25]②‘AI 퍼스트’ 속도 내는 기업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모바일 퍼스트. 에릭 슈미트 구글 전 회장이 2010년 처음 꺼낸 말입니다. 이제 모바일 퍼스트는 당연한 말이 됐고, ‘AI 퍼스트’가 그 자리를 꿰찼습니다.최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움직임을 보면 그야말로 ‘AI 온리’ 수준입니다. 이제 미래를 말할 때 AI를 빼면 어색하지 않나 싶을 정도인데요. 특히 인류 문명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는 ‘초대규모(Hyperscale) AI’에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초대규모 AI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등이 2015년 설립한 오픈AI가 촉발시킨 기술 트렌드입니다. 오픈AI의 GPT시리즈 세 번째 언어모델(GPT-3)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성과를 내면서 업계 내 논의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기존 언어모델이 갖춘 100억개 내외 매개변수 수준에서 GP3-3는 1750억개 규모로 AI 모델 스케일을 크게 키웠는데요. 인간 뇌에 비유하면 신경전달물질인 뉴런을 100억개에서 1750억개로 늘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AI가 대본을 완성한 방문판매원(Solicitors) 영화 (사진=유튜브 갈무리)인간 뇌엔 약 100조개의 뉴런이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엔 훨씬 미치지 못한다지만, 매개변수를 1750억개로 늘린 정도로도 추론 성능이 강화돼 AI가 ‘방문판매원(Solicitors)’이라는 실제 영화 대본을 제작하는 등 창작의 영역에서도 성능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오픈AI는 인간 뇌와 비교할 수 있는 약 100조개 매개변수를 갖춘 GPT-4를 준비 중입니다.지난 5월엔 중국 화웨이가 중국어 기반 초대규모 AI 모델인 ‘판구-알파(PanGu-α)’를 공개했습니다. 매개변수 규모로는 2000억개를 갖춰 GPT-3를 앞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곧바로 네이버가 매개변수 규모를 앞서는 초대규모 AI 발표를 이어갑니다.같은 달 네이버는 2040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하이퍼클로바’를 공개했습니다. 이미 상용화한 기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와 초대규모 AI 공동 연구를 발표하는 등 연구 가속도에 강한 의지를 보입니다. 얼마 뒤엔 LG가 초대규모 AI 개발에 3년간 1억달러(약 11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합니다. SK텔레콤은 카카오와 손잡고 초대규모 AI를 공동 개발합니다. KT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차세대 AI 모델을 만들 공동연구소를 세우기로 했네요.업계에서 이처럼 초대규모 AI 개발 경쟁에 불이 붙은 것은 바로 밑바탕이 되는 연구이기 때문입니다. 초대규모 AI는 다른 모델의 백본이자 응용서비스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됩니다. 어떤 분야든 적용할 수 있는 범용 AI로 가는 길목이기도 합니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초대규모 AI 모델의 부상과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정부 역할에 대한 다양한 제언을 내놨습니다. 세계적 기업들과 AI 모델 규모 경쟁은 쉽지 않으니, 응용서비스를 위한 생태계를 미리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더했습니다. AI 모델 경량화와 함께 공통의 성능 측정 기준 마련 그리고 고성능 컴퓨팅 지원 등도 짚었습니다. AI는 학습과정은 물론 추론과정에서도 대규모 컴퓨팅 지원이 필요합니다. 컴퓨팅 자원과 함께 한국어 말뭉치(데이터셋) 확보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2021.08.10 I 이대호 기자
"주가 띄우려 거짓말" 니콜라 창업자, 주식 881억원어치 팔았다
  • "주가 띄우려 거짓말" 니콜라 창업자, 주식 881억원어치 팔았다
  •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로 기소된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사진=CNN)[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주가를 띄우기 위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니콜라 주식 7700만달러(약 881억6500만원)어치를 매각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밀턴은 자신이 100% 소유한 네바다 소재 업체인 M&M 레지듀얼과 배우자를 통해 간접 소유하고 있던 니콜라 주식을 매각했다. 밀턴과 M&M 레지듀얼은 밀턴이 니콜라의 기술력을 속인 혐의로 기소되기 6일 전인 지난달 23일 각각 60만주와 115만주를 밀턴의 배우자에게 넘겼다. 니콜라는 한때 수소 전기트럭 개발 계획을 내놓으면서 ‘제2의 테슬라’로 불렸던 기업이다. 지난해 6월에는 뉴욕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고 제너럴모터스(GM)와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니콜라 시가총액이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의 시총을 넘어서기도 했다.하지만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같은해 9월 보고서에서 “니콜라는 사기”라고 폭로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보고서는 니콜라가 실제로 수소전기트럭을 생산할 기술을 보유하지 못했는데도 주행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언덕길에서 트럭을 굴렸으며, 트럭 문이 촬영 중에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테이프를 붙였다고 주장했다. 밀턴은 보고서 공개 2주만에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고 밀턴이 2016년부터 지난해 기업공개(IPO) 때까지 투자자들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밀턴은 최대 주주 자리를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다.
2021.08.09 I 김보겸 기자
이번엔 델타 플러스…美 실리콘밸리서 무더기 확진
  • 이번엔 델타 플러스…美 실리콘밸리서 무더기 확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실리콘 밸리 지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만에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람다와 플러스 등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까지 발생하면서 당국에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당국은 64명의 델타 플러스 변이 환자를 확인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새너제이와 마운틴뷰, 팔로알토, 쿠퍼티노 등을 포괄하는 행정 구역으로, 애플과 구글, 테슬라 등 실리콘밸리 정보통신기술(IT) 기업 본사가 자리잡고 있다. 카운티 보건당국은 “델타 플러스 변이가 원래의 델타 변이보다 더 우려해야 할 상황인지에 대해선 충분한 정보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델타 변이와 함께 델타 플러스 변이의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일각에서는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만큼,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돌파력도 높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아직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가 많지 않아 판단을 하긴 힘든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샌프란시코)의 감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는 델타 플러스와 관련 “적어도 델타 변이만큼은 나쁘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 변이의 출현을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아직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페루에서 발생한 람다 변이 감염자도 늘고 있다.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는 “지난달 텍사스주 휴스턴 감리교 병원에서 람다 변이 첫 사례가 보고된 이후 미국에서 모두 1060건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미국에서는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CNN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일주일 단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6일 10만7140명을 기록하며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두달 전인 6월 하루평균 확진자가 1만1000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입원 환자와 사망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미 보건부가 집계한 입원환자는 6일 기준 6만3250명으로 지난 6월 29일 1만6152명의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497명으로 1주 전에 비해 40%, 2주 전보다는 76% 증가했다. AP통신은 “감염 후 사망까지 일반적으로 몇 주가 걸리기 때문에 사망자 숫자는 입원 환자 숫자보다 늦다”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1.08.09 I 장영은 기자
美 '자동차 빅3' 이어 테슬라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 美 '자동차 빅3' 이어 테슬라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테슬라가 네바다 주(州) 배터리 공장 근로자들에게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백신접종 및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테슬라(사진=AFP)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테슬라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근로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었다.테슬라의 마스크 착용 지침에 앞서 크라이슬러의 모기업 스텔란티스와 포드, 제네럴 모터스(GM) 등 이른바 ‘디트로이트 빅3’ 또한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제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모든 공장, 사무실, 창고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개했다.자동차 업계 외에도 많은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육가공업체 타이슨푸드, 마이크로소프(MS)트는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홈디포와 페이스북은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근로자의 마스크 착용을 강제했다. 타겟과 맥도날드는 CDC가 코로나19 전염 위험성이 높다고 간주한 카운티에서만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2021.08.09 I 김무연 기자
'정신적 아편' 게임, 메타버스를 흡수하는 날엔?
  • [株소설]'정신적 아편' 게임, 메타버스를 흡수하는 날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지난 3일 텐센트는 전일 대비 6.11% 내렸습니다. 중국 관영매체가 텐센트의 ‘왕자영요(Honor of Kings)’를 학생들이 하루 8시간씩이나 해대고 있다며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에 비유하고 규제를 촉구했기 때문입니다. 텐센트가 곧바로 미성년자 게임 허용 시간을 줄이는 조치를 내놓으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1842년 청나라는 영국과 아편전쟁에서 패해 불평등 조약인 난징조약을 맺고 홍콩을 넘겼습니다. 중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중국인에 민감한 아편을 꺼내 들었다는 건 게임의 중독성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단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아편에 비견될 만한 게임은 아직 출시되지도 않았을지 모르겠습니다. 메타버스를 품은 게임에 대한 얘기입니다. 알 수 없는 미래에,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오아시스 같은 게임이 발매되면 중국 정부가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궁금해집니다. ◇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 아니게 됐다게임주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작 효과로 분석됩니다. 신작이 흥행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반등의 가장 큰 동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마치 제약 바이오주가 임상 단계 통과 전후에 그 기대감이 반영돼 급등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게임사의 신작이 과거 흥행했던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느냐는 흥행 확률과 연관돼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이밖에 해당 게임사의 역대 흥행 성적과 개발자 구성원의 면모 등도 살펴봐야 할 요소들입니다. 실적 등 펀더멘털은 게임주에선 덜 신경 쓰는 요소입니다. 그럼에도 신작 흥행 효과라는 것도 결국 추후 큰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와 연결된단 점에선 무시할 순 없습니다. 때문에 트래픽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따져보게 됩니다. 이용자가 게임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할애하는지를 봐야 매출을 예상할 수 있어서입니다. 이 관점에선 다중 동시접속 온라인게임(MMORPG)이 유리합니다. 충성도가 남다른 이용자들은 게임을 즐기는 시간도 많고 돈도 더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리니지, 롤(LOL) ‘폐인’이란 단어가 등장한 이유입니다. 텐센트의 왕자영요도 MMORPG입니다.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공식은 깨지고 있습니다. 펀더멘털과 관련해서는 일매출까지만 집중할 뿐, 인당 접속시간이나 ARPU는 덜 중요해졌다는 것입니다. 가격(Price) 만큼이나 수량(Quantity)도 중요한 게임이 있단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ARPU를 따지기보다도 일매출을 보는데, 예를 들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같은 슈팅게임은 인당 접속시간이 길지 않아도 많은 이용자가 자주 게임을 즐기는 등 P와 Q가 모두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무거운 MMORPG가 여전히 고객 충성도가 높고 게임 라이프사이클이 긴 것은 사실이나 꼭 슈팅게임이나 캐쥬얼 게임이라고 해서 이익이 적다고 할 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독성이 강한 MMORPG를 만드는 게임사가 더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단 것입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중독성은 더 이상 중요한 가치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8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축구 게임 피파로 유명한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시가총액은 390억달러이고, GTA 발매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TTWO)는 184억달러입니다. 그런데 12개월 선행 주가순익비율(PER)은 EA가 19.20배이고 TTWO는 28.2배로 훨씬 높습니다. TTWO가 EA만큼 벌게 되는 날엔 시가총액도 PER만큼 앞서게 되는 것입니다.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차이가 ‘새로움’의 유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GTA는 장르상 액션 어드밴처로 분류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샌드박스(Sandbox)라는 카테고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하는 것처럼 자유롭게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것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게임에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것도 할 수 있지만, 자가용을 타고 해변도로를 드라이브하거나 비행기를 조종하며 원하는 곳을 여행하고 마음에 드는 이성과 데이트도 할 수 있습니다. 현실 세계를 사실적으로 구현한 GTA는 게임에서 ‘자유도’란 기준이 차지하는 위상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 연구원은 “EA는 크게 흥행한 IP를 다수 확보한 역사가 깊은 게임사인데 반해 테이크투는 발매한 게임수와 IP가 적은 신생사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시장에서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는 것을 보면, 게임주를 단순히 중독성 여부만으로 관련짓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는 국내 카지노 관련주들이 받는 시장에서의 평가가 낮은 것과 맥이 같은 것으로, 일차원적인 중독성의 유무보단 무언가 새로운 형태의 게임을 내놓는 것에 투자자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게임이 곧 메타버스…새로운 종류의 ‘중독성’게임주를 장르상으로 구분 짓는 게 이익 추정에 더 이상 큰 도움이 되지 않고 높은 밸류에이션의 관건이 새로움에 있다는 점 등을 보면, 중독성은 주요 가치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연구원이 말한 게임의 어떤 새로움은 다른 차언의 중독성을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이 메타버스를 흡수했을 경우입니다. ‘현실인 가상’에서 중독성을 따지는 건 무의미할 테니 말입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케인스의 예언(1편), 인류는 어떻게 현실을 등지고 메타버스로 귀의하게 되는가’라는 보고서에서 게임이 메타버스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1930년 천재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는 ‘우리 손주세대의 경제적 가능성(Economic Possibilities for GrandChidren)’이란 에세이를 통해 몇 가지 ‘예견’을 합니다. 100년 후엔 생산성이 8배 늘어나며 주당 노동시간이 15시간에 불과하고, 경제적 문제는 해결돼 사람들의 관심이 즐거움과 아름다움에만 집중하며, 화폐를 소유물로 사랑하는 정신병이 사라지고 선한 것에 주목하는 세상이 온다고 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2035년을 기준으로 그 예언들이 놀라울 정도로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러한 유토피아가 모든 인류에 좋진 않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기계화로 인한 생산성 향상은 경제적 불평등을 낳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숙련 노동자의 가치가 하락하는 반면 엘리트 집단의 지적 가치는 더욱 상승하며 빈부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연구원은 여가 시간이 늘어난 절대다수의 빈층이 선택할 수 있는 저렴한 여가는 메타버스를 장착한 게임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볼테르의 소설, 캉디드에서는 일(노동)이 우리를 ‘권태, 방탕, 궁핍’이란 3대 악으로부터 지켜준다고 말하지만, 기술발전으로 인한 노동에서의 해방은 3대 악 중 궁핍만 해결시킬 뿐 권태와 방탕에선 우릴 구원하지 못한다”라며 “여가 시간이 크게 늘더라도 ‘놀면 되지 뭐가 문제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해외여행이나 공연, 스포츠레저를 즐기는 데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 결국 대다수의 사람들은 비용이 적게 드는 수단을 선택할 것”이라고 서술합니다. 이어 “결국 대다수의 사람들은 비용이 적게 드는 수단을 선택할 것인데 넷플릭스, 유튜브, 온라인 공연 등을 즐기는 방법이 있지만 문제는 거대한 여가 시간으로, 매일매일 하루에 10시간씩 넷플릭스를 보라고 한다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을 거대한 권태로움 속에서 구원할 ‘거대 플랫폼’이 탄생해야 하고, 메타버스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걸로 주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게임이 등장합니다. 메타버스란 생태계를 어떤 플랫폼이 끌어오느냐에서 게임이 유력하단 것입니다. 미국 10대를 대상으로 컨텐츠별 하루 접속 시간을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로블록스(RBLX)가 156분으로 1위로, 2위는 54분 유튜브, 35분 인스타그램을 압도합니다. 이 연구원은 “누가 메타버스의 플랫폼이 될지에 대한 답은 과거 ‘핸드폰 카메라’와 ‘카메라 통신’이 경쟁하는, 플랫폼 대신 디지털 컨버전스란 용어가 유행했던 시기에서 찾을 수 있다”며 “‘항상 지니고 다니는 디바이스가 다른 디바이스의 기능을 흡수한단 관점’에서 휴대폰이 모든 기능을 흡수하는 플랫폼이 됐고, 테슬라는 자동차가 모빌리티 플랫폼이 될 수 있는지 깨닫게 했으며, 게임도 메타버스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메타버스를 끌어들인 게임은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포트나이트(Fortnite) 안에서 미국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캇은 공연을 해 첫날 1230만명이 몰라고 2000만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포트나이트는 앞서 언급됐던 GTA와 같은 샌드박스 게임입니다. 테이크투 주가가 높게 평가받는 점도 어쩌면 메타버스와 맞닿아 있는 샌드박스 게임을 거의 처음 선보였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MMORPG 게임들이 많은 폐인을 만든 것도 현실처럼 몰입하게 만들었기 때문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2021.08.09 I 고준혁 기자
'반도체+외국인' 힘받은 코스피, 3300선 넘을까?
  • [주간증시전망]'반도체+외국인' 힘받은 코스피, 3300선 넘을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지난주(8월 2~6일)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 위주로 순매수하는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같은 추세로 3300선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경기 모멘텀 고점 논란 등으로 여전히 상단이 제한적일 거란 전망도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는 전 주 대비 2.12% 상승, 3270.36으로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투자자의 힘이 컸다. 같은 기간 1조6063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의 대부분은 전기·전자가 차지했다. 총 1조4627억원을 순매수해 전체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9430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가 3300선 가까이 상승할 수 있었던 동력은 외국인과 반도체였던 셈이다. 이같은 흐름이 이번주도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제부터 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코스피가 다시금 밴드 상단이라고 할 수 있는 3300선에 근접한 상황에서 다시 밀릴 것인가, 이번에야 말로 분위기 반전을 보일 것인가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면 반전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발 경기 불안 심리 완화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 △외국인·기관 수급 개선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신중론 등 통화정책 안도감 등 때문”이라며 “물론 경기모멘텀 정점 통과 논란 등이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며 주목해야 할 것은 경기와 실적 방향성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단 분석도 있다. 2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고 있지만, 미래 경기에 대한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모멘텀 피크 아웃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양호한 실적, 미래 경기 우려, 정책 기대감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 사이클과 별개로 향후 실적이 양호할 업종들을 위주로 종목 대응을 권고 한다”고 조언했다.코스피 외국인 자금 유입이 다소 약화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미국 장기물 금리가 치솟고 강달러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94만3000명 증가로, 시장 예상치 84만5000명을 상회했다. 발표 당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6bp(1bp=0.01%p) 이상 오른 1.28%대로 뛰었다. 테이퍼링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도 0.528% 올라 92.780에 마감했다. 한편 테슬라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연중 가장 큰 행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29일 트윗을 통해 오는 19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데이’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재선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테슬라 AI 데이로, 2020년 배터리 데이의 경우 테슬라의 주가는 2주 전 약 28.4% 상승했으나 발표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며 해당 이벤트 직후 2주간 약 2.5% 하락했다”며 “이벤트 발표 전 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국내 업종은 자동차 및 부품 업종이었는데, 2019년과 2020년 행사 개최일 2주 전 각각 5.6%씩 상승해 강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 친환경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관련 이벤트를 해당 업종의 단기 트레이딩 구간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3200~3320포인트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3220~3320포인트를 제시했다.
2021.08.08 I 고준혁 기자
비건푸드 대세라는데, '비욘드미트' 주가는 왜 이모양?
  • [윤정훈의 생활주식]비건푸드 대세라는데, '비욘드미트' 주가는 왜 이모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미국 주식 비욘드 미트에 투자했다면 지난 1년간 웃을수만은 없었을 것이다. 식물성 단백질로 고기를 만드는 것이 지구를 보호한다는 좋은 취지를 듣고 투자했지만, 주가는 영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다. 비건 푸드가 대세라고 하는데 왜 비욘드 미트는 상승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사진=비욘드미트 SNS 갈무리)8일 업계에 따르면 비욘드미트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2.79%다. 미국시장의 주가지수인 S&P500과 나스닥은 사상최고치인것을 감안했을 때 상대적인 손실감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주가 하락 이유는 성장률 둔화와 코로나19 델타 변이, 경쟁심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식물성 고기 시장은 빠르게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비욘드미트의 성장은 둔화된 모양새다.비욘드미트는 지난달 발표했던 2분기 실적에서 전년 대비 31.8% 증가한 1억 4940만달러 매출액(1712억)에 같은 기간 1020만달러(11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순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순손실이 시장 예상치인 주당 24센트를 넘어선 31센트를 기록했다.비욘드미트는 인력 충원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손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 식료품 매장 매출이 감소한 것이 요인이다. 작년에는 셧다운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비욘드미트 등 식료품을 많이 샀기 떄문에 역기저효과가 발생했다.델타변이 등이 확산되면 3분기에도 불확실한 영향이 감지된다. 공장 근로자가 일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고, 비욘드미트를 판매하는 레스토랑 등이 문을 닫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던 브라운 CEO는 “소비가 살아나면서 기록적인 순매출과 식품 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 델타 변이로 인해 소매와 식품 서비스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3분기 매출은 1억 2000만~1억 4000만달러로 시장 예측보다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외 지역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유럽과 중국에 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장기전망이 밝다. 유럽에서는 미트볼을 처음 출시했고, 중국 판매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비욘드미트는 중국 진출 첫해에 스타벅스 차이나에 메뉴를 넣었고 KFC와 피자헛, 진딩쉬안 등 중국 소매 프랜차이즈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중국 상하이 인근 자싱에 공장을 세운만큼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만 개발한다면 실적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비욘드미트 1년 주가 현황(사진=스톡차트)다만 글로벌에서 비건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면서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같은 미국기업인 임파서블 푸드를 비롯해 현지 식품회사들이 직접 개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만 보더라도 비욘드미트는 동원F&B와 계약을 맺고 2019년부터 선뵈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신세계푸드는 베러미트, 농심은 베지가든 등 독자적인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비욘드미트는 경쟁사 대비 가격이 10~20% 높다. 이에 비해 혁신적인 맛이나 식감을 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이 분야 유일한 상장회사에 선도적으로 기술을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은 충분하다.실제 올 초에 펩시코와 제품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만으로 주가는 30% 급등하기도 했다.대체육 시장은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시장이다. 실제 축산업은 지구 전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15%를 담당한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 식물성 고기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간헐적 채식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팝스타 비욘세가 비건식을 통해 20kg를 감량했고, 국내에 연예인과 일반인 중에서도 부분 채식을 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이런 잠재성을 바라보고 미국에서는 일찌감치 비욘드미트에 ‘육가공업계의 테슬라’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에 비욘드미트가 입맛에 맞는 상품만 개발한다면 기존의 성장 속도보다 훨씬 빠른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 다만 플랫폼 기업이 아니라 생산기반 시설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시장의 생각보다 속도는 더딜 수 있다.가치 소비 트렌드와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놓고 보면 투자에 가치는 있어보인다. 현재 120달러 수준의 주가 수준도 부담스럽지 않는 수준이다. 지난 6일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78억 1000만달러(8조 9502억원)다.
2021.08.08 I 윤정훈 기자
혼조마감, 고용 호조에 엇갈린 기대…다우·S&P 또 사상 최고
  • [뉴욕증시]혼조마감, 고용 호조에 엇갈린 기대…다우·S&P 또 사상 최고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7월 고용동향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산업 부문별로는 희비가 다소 엇갈렸다. 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 오른 3만 5208.51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7% 상승한 4436.52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0% 하락한 1만 4835.76을 기록했다. 투자자 관심을 모았던 7월 고용동향이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 부문 고용은 94만 3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4만 5000명을 10만명 가량 상회하는 규모다. 7월 실업률도 전달 5.9% 대비 0.5%포인트 낮아진 5.4%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5.7%보다 낮다.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 올랐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뿐더러 전달 3.58%보다 높아진 것이다. 델타변이 확산 우려에도 미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가 확인된 셈으로 올 하반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아울러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경기순환주로 옮겨갔다. 기술주와 대형 우량주가 골고루 자리하고 있는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이유다. 대표적인 경기순환주인 은행주가 이날 상승세를 주도하며 금융업이 2.01% 상숭했다. JP모건체이스가 3%, 골드만삭스가 4%, 웰스파고가 3.8% 급등했다. 은행주 상승은 미 국채금리가 오른 영향이 크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들의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0.087%포인트 상승해 1.304%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및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다. 소재주, 자본재주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42%, 1.47% 뛰었다. 에너지업 역시 0.93% 상승했다. 실적이 경기 영향을 받기 쉬운 다우, 보잉, 캐터필러 등의 종목들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델타, 유나이티드 등 항공주들도 나란히 상승했다. 반면 그간 고평가 지적이 제기됐던 기술 업종을 포함해 저금리 기조에 수혜를 입었던 임의소비재, 부동산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임의소비재가 0.73%, 필수소비재가 0.05% 각각 내렸다. 보건이 0.1% 떨어졌고, 기술, 통신서비스업이 0.12%, 0.02%씩 밀렸다. 부동산은 0.23%, 유틸리티는 0.08% 내렸다.대형 기술주들 역시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아마존이 0.92%, 애플이 0.48% 미끄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약보합 마감했다. 테슬라가 2.17%, 반도체주인 AMD와 엔비디아가 각각 1.99%, 1.31% 하락했다. 경기방어주들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팬데믹(대유행)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줌은 3.82% 급락했다. 전날 28% 급락했던 로빈후드는 7.9% 상승 마감했다.
2021.08.07 I 방성훈 기자
덴홈 테슬라 의장 주식 251억원어치 매도…머스크 복귀설 ‘솔솔’
  • 덴홈 테슬라 의장 주식 251억원어치 매도…머스크 복귀설 ‘솔솔’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로빈 덴홈 테슬라 이사회 의장이 2200만달러(약 251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임기 만료를 앞둔 덴홈 의장이 지분을 대량 매각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주의 의장직 복귀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로빈 덴홈 테슬라 이사회 의장(사진=텔스트라)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덴홈 의장이 테슬라 주식 3만1250주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덴홈 의장은 지난 2일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테슬라 주식 3만1250주를 취득한 뒤 곧바로 매각했다. 덴홈 의장은 머스크의 뒤를 이어 2018년 11월부터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머스크는 2018년 8월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 상장 폐지를 언급해 주가 급등을 초래한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머스크는 벌금 2000만달러(약 230억원)를 내고 3년 간 다른 인물에게 의장직을 맡기기로 SEC와 합의했다.덴홈이 의장직 임기 만료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각하자 머스크가 다시 의장으로 복귀할 것이란 추측이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덴홈의 임기인 3년이 거의 다 돼 간다”라면서 “이는 머스크가 잠재적으로 이사회 의장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덴홈 의장은 주니퍼네트워크,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도요타 등에서 일한 재무 및 경영혁신 전문가다. 2017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호주 최대 통신사인 텔스트라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고, 이후 2019년 6월까지 텔스트라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 2014년 8월부터 테슬라 사외이사로 재직해 왔다.
2021.08.06 I 김무연 기자
"전기차 50%로 확대"…바이든 행사에 테슬라만 빠진 이유
  • "전기차 50%로 확대"…바이든 행사에 테슬라만 빠진 이유
  • 바이든의 클린카 행사에 테슬라만 배제되며 이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친환경 자동차 확대를 위한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 전기차 업계 거물인 테슬라만 초대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6일 예정된 클린카 행사에서 2030년까지 친환경 자동차의 비중을 신차 판매의 절반(50%)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자동차 대기업인 포드와 GM,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 등 소위 ‘빅3’ 대표들과 자동차 노동조합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이에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초대받지 않은 게 이상해 보인다”고 적었다. 바이든의 클린카 행사에 테슬라만 배제되며 이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사진= 트위터 캡쳐)피터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도 바이든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를 행사에서 배제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CNBC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바이든의 행사에 왜 테슬라가 빠졌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초대받지 못한 이유로 테슬라의 반(反)노조 경영을 언급하고 있다. 친노조 성향의 바이든 대통령이 노조 설립을 거부해 온 테슬라 배제했다는 관측이다. 테슬라를 초청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질문을 받은 백악관 관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지지하는 모든 자동차 회사들의 노력을 환영한다”며 “(행사에 초대받은)세 자동차 회사뿐만 아니라 모든 자동차 업체의 공로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이날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2026년까지 연방 연비와 배출가스 기준을 강화하는 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안된 기준서는 공개 의견 제시 기간과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한다.
2021.08.06 I 김다솔 기자
테슬라, 인종차별 당한 前 흑인 직원에게 11억 배상
  • 테슬라, 인종차별 당한 前 흑인 직원에게 11억 배상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테슬라가 인종차별을 당한 전(前) 흑인 직원에게 100만달러(약 11억원)를 보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동안 어떠한 형태의 차별과 괴롭힘도 없었다고 항변해 왔던 테슬라로서는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테슬라(사진=AFP)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공개로 진행된 중재위원회에서 중재위원인 일레인 러싱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멜빈 베리의 손을 들어줬다. 테슬라가 조립라인에서 백인 상사가 베리에게 인종차별적 욕설(N-word)을 일삼는 것을 눈감아 줬단 이유에서다.베리는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프리몬트의 테슬라 공장에 취직해 약 18개월 간 근무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상급자로부터 인종 차별적 욕설을 듣고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더 무거운 짐을 옮겨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공황 발작, 우울증, 불안감에 시달려 처음으로 심리학자의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재인은 “판례법에 따르면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하는 것은 심각한 괴롭힘으로 보기 충분하다”라고 했다. 그는 베리가 상사에게 괴롭힘을 당한 만큼 감독 의무가 있는 테슬라에도 책임이 있다고 봤다. 테슬라는 베리의 주장에 지속적으로 항변해 왔다. 테슬라는 베리의 의료 기록에서도 상급자가 모욕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동료나 인사부서에 불만을 제기했단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베리가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상으로 148달러(약 17만원)만 지불해도 된다고 주장해왔다.테슬라의 직장 내 인종차별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앞서 2017년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흑인 노동자 마커스 본은 자신이 인종차별적 모욕을 들어야 했으며, 다른 흑인 직원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부에 접수된 테슬라의 인종, 연령, 성별 표현, 장애, 임신 등에 따른 차별 관련 민원이 총 31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테슬라 내부에서도 인종차별 발언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7월 발레리 워크맨 테슬라 인사 담당 부사장은 회사 블로그에 “테슬라는 개인이 가질 수 있는 특성을 두고 벌어지는 모든 비방, 별명, 경멸적인 표현을 의도와 상관없이 금지한다”라며 “직장에서 누군가에게 이러한 단어를 사용한 것이 발견되면 즉각적인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1.08.06 I 김무연 기자
사물·인식 추적도 '척척'…스마트폰이 '나만의 카메라맨'
  • [관광벤처]사물·인식 추적도 '척척'…스마트폰이 '나만의 카메라맨'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애플의 스마트폰이나, 테슬라의 전기차처럼 쓰리아이(3i)도 ‘피보’(Pivo)로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싶습니다.”1인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피보’가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피보는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크리에이트 툴이다. 피보를 개발한 쓰리아이의 정지욱 대표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사무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피보에 대해 “당신의 스마트한 카메라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피보는 오토 트래킹 기술을 통해 360도 회전하는 스마트폰이 얼굴·움직임·사물을 따라다니며 대상을 촬영하는 스마트 팟”이라면서 “이전까지는 움직이는 대상을 촬영하려면 대상을 따라다닐 카메라맨이 필요했지만, 피보의 오토 트래킹 기술을 이용하면 카메라맨 없이도 여러 각도에서 움직이는 대상을 트래킹하는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정지욱 쓰리아이 대표◇펀딩부터 시작해 아마존 입점까지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피보 팟(Pod)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촬영하기만 하면 된다. 피보는 자체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유튜브 라이브, 아프리카TV, V-LIVE, 네이버TV, 카카오TV,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오토 트래킹 기능 사용을 지원한다. 혼자서도 여러 각도에서 움직이는 대상을 트래킹하는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정 대표는 “피보만 있다면 이제 누구나 편하게 자신만의 개성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서 “특히 승마나 헬스 등 운동 강사부터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원 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피보의 최대 강점이다”고 강조했다.피보는 2018년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시작으로 첫선을 보였다. 당시 펀딩 금액은 58만 5000달러(약 6억 7000만원). 상위 0.2%에 속하는 펀딩규모였다. 2019년에는 글로벌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약 160만달러(약 18억 4000만원)를 펀딩받았다. 이후 쓰리아이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약 170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미국 온라인 애플스토어와 아마존 유럽에 입점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 4월에는 국내에도 피보를 출시했다.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쓰리아이는 2018년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아기유니콘(기업가치 100억원 이상)에 이름 올렸고, 올해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한 ‘2021 관광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도 선정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불과 창업 5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내년에는 피보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에서 피보를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구조로 만들겠다는 것이 정 대표의 구상이다. 그는 “현재 약 20만명의 피보 사용자를 내년까지 100만명까지 늘리는 게 1차 목표”라면서 “액티브 유저들이 지속해서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면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9개국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70여 명의 쓰리아이 직원들◇실패에서 ‘성공 방정식’을 찾아내다정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갤럭시S1 개발에 참여한 연구원 출신이다. 퇴사 후 영진전문대에서 교수를 역임한 그는 안정적인 삶 대신 스타트업에 발을 들였다. 2016년 쓰리아이를 창업, 이듬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C랩)에 선발됐다. 당시 내놓은 제품은 국내 최초의 부동산 가상현실 솔루션인 ‘YouVR’이었다. 정 대표는 “전문가 도움 없이 정보기술(IT)에 지식이 적은 일반인도 공간을 360도로 촬영하고,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VR플랫폼이었다”이었다고 회상했다.기대와 달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인중개사 중 ‘YouVR’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1%에 불과했다. 부동산 시장의 특성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던 영향이 컸다. 정 대표를 포함한 쓰리아이 임직원들이 마케팅이 아닌 기술중심의 인력구조로 편성되어 있었던 것도 실패 원인으로 꼽혔다.정 대표는 빠르게 피봇(Pivot·방향전환)을 결심했다. YouVR 서비스의 핵심적인 두 기술을 나눠서 시장에 각각 출시했다. 실제 공간을 가상현실 공간처럼 찍을 수 있는 기술인 ‘피보’는 B2C 시장에, 피보로 찍은 가상현실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기업 시설물 관리 솔루션 ‘비모’(Beamo)는 B2B 시장에 각각 내놨다.특히 비모는 국내 한 대기업과 일본 1위 이동통신사 NTT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쌍둥이처럼 그대로 구현해내는 기술에 대기업들이 주목했다. 정 대표는 “평면도를 펴놓고 특정 공간에서의 작업을 지시하는 아날로그 방식에서 VR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축된 디지털 공간에서 작업 지시를 내리고 결과물을 보고하는 것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사업 실패의 경험은 쓰리아이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도 만들었다. 공동대표 체제가 그것이다. 정 대표는 기술책임을, 또 다른 공동대표인 김 켄은 글로벌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다. 인력구조도 글로벌하게 바꿨다. 쓰리아이에는 미국, 호주,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29개국의 다양한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70여명의 글로벌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또한 직급과 호칭 대신 이름을 부르고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등 직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갖췄다. 정 대표는 “쓰리아이는 글로벌 문화를 지향하며 수평적 관계를 중시한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인재들과 함께 세상을 혁신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글로벌 조직 문화를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8.06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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