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美교통당국, "테슬라 사고 원인은 자율주행시스템"
  • 美교통당국, "테슬라 사고 원인은 자율주행시스템"
  • 테슬라 사고차량. 사진=NTSB[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연방 교통당국이 교통사고 원인 조사과정에서 전기차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12일(현지시간)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로버트 섬월트 위원장은 “테슬라가 운전자에게 고안된 것 이외의 외부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허용했고, 그 시스템이 운전자가 주의를 다른 곳에 돌리게끔 너무 많은 재량을 부여했다”고 말했다고 abc가 보도했다.NHTSA는 지난해 5월 플로리다에서 조슈아 브라운이라는 40세 남성이 테슬라 모델 S 차량을 타고 가다 트럭과 충돌해 사망한 사고를 조사해왔다. 테슬라는 부분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이 밝은 하늘 배경의 흰 트럭을 감지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다.NTSB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도로에서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하게 만든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앞서 NTSB는 트럭 운전자에 대한 약물 검사를 통해 테슬라와 충돌한 트럭 운전자가 마리화나를 피운 사실을 확인했으나 사고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하지는 않았다.섬월트 위원장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은 수 만 명의 목숨을 구할 잠재력이 있지만, 그 잠재력이 완전한 현실이 될 때까지는 운전자들이 자신의 차량을 스스로 조심해서 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9.13 I 차예지 기자
쉐보레 볼트 EV 시승기 - 주행거리, 그 이면에 숨은 드라이빙의 즐거움
  • 쉐보레 볼트 EV 시승기 - 주행거리, 그 이면에 숨은 드라이빙의 즐거움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쉐보레 볼트 EV는 경쟁력이 상당하다. 가격적인 부분에서 경쟁 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운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현재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전기차 중에서 가장 긴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쉐보레 볼트 EV는 올해 아쉬움을 남겼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 물량 수급이 가장 뼈 아픈 이슈라 할 수 있다.물론 한국지엠은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에는 최대한 넉넉하게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했으니 일단 그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어쨌든, 쉐보레 볼트 EV의 시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던 만큼 이제는 주행 거리나 효율성 등을 재확인할 필요는 없다. 이제는 즐길 수 있는 자동차로서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었다.쉐보레 볼트 EV는 미묘한 체격을 갖췄다. 실제 4,165mm의 전장과 1,765mm의 전폭 그리고 1,610mm의 전고를 갖춰 해치백과 MPV 사이의 무엇인가를 설명하려는 것 같다. 이러한 특성은 한국지엠 관게자들의 표현에서도 알 수 있는 대목, 그들은 볼트 EV를 ‘어떤 특정한 세그먼트’로 분류하지 않는 모습이다. 어쨌든 볼트 EV의 휠 베이스는 2,600mm로 전장 대비 상당히 긴 편이고 공차중량은 1,620kg으로 배터리의 무게감이 느껴진다.세련되면서도 미래적인 디자인차체는 쉐보레 디자인으로 가득하다.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는 날렵한 헤드라이트와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실루엣이 더해져 경쾌한 감각이 느껴진다. 전기차 고유의 감성이 강조된 아이코닉 함 보다는 ‘쉐보레 브랜드’를 강조하는 모습이 익숙하게 느껴졌다.측면은 윈도우 라인에 곡선과 뒤로 갈수록 상승하는 캐릭터 라인을 통해 전면부의 역동성을 이어간다. 전체적인 형상 외에도 C 필러에 ‘플루팅 루프’의 감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더했다. 끝으로 후면 디자인은 깔끔한 해치백의 감각을 강조한 트렁크 게이트를 적용하여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한편 볼트 EV에는 헤드라이트 라인에 이어 볼트 EV의 레터링을 새기고 리어 콤비네이련 램프 아래에도 볼트 EV의 레터링을 새긴 것 외에는 ‘전기차’의 감성을 드러내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았다. 참고로 다이내믹한 감성이 돋보이는 투-톤 타입의 17인치 알로이 휠을 더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앞서 밝혔듯 쉐보레 볼트 EV의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건 억지로 전기차임을 과시하지 않기 때문인데 이는 앞으로 전기차 디자인에 중요한 방향성이 될 것 같다. 실제 최근 공개된 신형 리프 역시 전기차의 감성보다는 일반적인 해치백의 감성에 집중한 것이 그 단서일 것이다.여유로운 패키징의 볼트 EV패키징 부분에서도 만족스럽다. 사실 쉐보레 볼트 EV는 체격으로만 본다면 키가 조금 큰 B-세그먼트, 즉 소형 차량이라 할 수 있지만 실내 공간은 큰 반전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볼트 EV를 실제로 본다면 생각보다 콤팩트하게 구성된 차체와 함께 최적화된 패키징을 기반으로 한 여유로운 감성이 돋보인다.게다가 쉐보레 볼트 EV는 BMW i3와 같이 실용성을 강조할 수 있는 소형 MPV, 혹은 크로스오버의 디자인이 반영되어 그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콤팩트하게 구성한 대시보드와 공간에 초점을 맞춘 씬 시트, 그리고 최적의 패키징이 볼트 EV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실제 쉐보레 볼트 EV의 실내 공간을 살펴보면공간적인 부분에서 확실한 매력이 전해진다. 볼트 EV의 1열 공간은 시트 크기가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고 또 ‘씬(Thin) 시트를 적용해 단단한 감각을 주지만 레그 룸이나 헤드 룸이 모두 만족스러워 체격이 큰 남성도 공간 자체에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2열 공간은 여유로운 세단의 감성이 전해진다. 루프 라인의 형상 덕에 헤드룸이 넉넉한 것은 둘째치고 레그룸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게다가 엉덩이 시트의 길이나 크기도 크며 또 시트의 쿠션 자체도 소프트한 편이라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 참고로 2열의 바닥이 평평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한편 트렁크 공간은 미니밴과 해치백의 실루엣을 공존시킨 만큼 체급을 뛰어 넘는다. 총 480L에 이르는 만큼 많은 수화물을 적재할 수 있으며 2열 시트는 6:4 비율로 폴딩이 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짐을 적재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다. 참고로 이 수치는 BMW i3 보다 여유로운 수치다.2세대 전기차의 시대를 연 볼트 EV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쉐보레 볼트 EV는 말 그대로 ‘새로운 시대를 연 전기차’의 선봉이 되었다. 이 배경에는 다른 전기차를 압도하는 주행 거리에 있다. 쉐보레는 150kW(204마력) 급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LG화학에서 공급하는 6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조합했다. 이를통해 경쟁 모델 대비 20~50% 가량 출력이 높은 전기 모터를 탑재하여 주행 성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한편 주행 거리도 큰 강점이다. 넉넉한 배터리 덕에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383km(복합 기준, 도심 411km, 고속 349km)이며 급속 충전 약 한 시간 내에 80%를, 완속으로는 완전 충전에 약 9시간 45분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참고로 전력 효율성은 복합 기준 5.5km/kWh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6.0km/kWh와 5.1km/kWh다.달리기의 즐거움을 전하는 쉐보레 볼트 EV흔히 전기차에 기대하는 요소는 친환경성과 효율성에 있다. 하지만 쉐보레 볼트 EV는 생각보다 달리는 즐거움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엑셀레이터 페달을 보다 깊게 밟자 볼트 EV는 아무런 예비 동작 없이 곧바로 전기 모터의 힘을 제대로 발휘하며 차체를 이끈다.빠르게 상승하는 속도는 저연비 타이어와 어우러지며 스키드음을 낸다. 제원상으로는 150kW의 출력을 내지만 막상 가속 상황에서 계기판에는 최대 158kW까지 기록되며 넉넉한 출력을 발산한다. 이때 느끼는 가속감은 상당히 인상적인 수준이라 엑셀레이터 페달을 계속 밟고 싶은 욕심을 끌어 낸다.타이어가 노면을 놓칠 정도의 짜릿한 가속은 가속은 볼트 EV의 속도 제한 구간까지 쉼 없이 이어진다. 터보 차저의 개입 같은 ‘특별함’은 없지만 군더더기 없이 가속하는 볼트 EV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달리는 즐거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단순한 출력과 가속 성능 외에도 기본적인 움직임이 무척 우수하다. 조향에 대한 감각이나 피드백이 경쟁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에 비해 보다 명확하고 직관적인 감성이 강해 다루는 맛도 상당히 좋았다. 게다가 체격 대비 다소 무거운 체중과 비교적 높은 전고를 가지고 있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볼트 EV의 움직임은 무척 경쾌했다.출력 외에도 드라이빙의 감성적인 부분에서도 만족스럽다. 큼직한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정보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으로 수준 높은 태블릿 PC의 인터페이스 구성으로 전기차라는 감성을 충분히 전하고, 주행 시야도 상당히 넓은 것은 물론이고 쉐보레 특유의 탄탄한 주행감도 느낄 수 있다.마치 쉐보레 크루즈와 같은풍부한 포용력을 가진 하체의 셋업은 마치 볼트 EV가 전기차가 아닌 잘만들어진 내연기관 차량처럼 느껴진다. 개인적인 감상이라고 한다면 BMW i3 보다도 쉐보레 볼트 EV의 주행이 더욱 만족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특히 i3는 항상 회생 제동에 집중을 하는 편이지만, 볼트EV는 운전자가 원한다면 타력 주행도 가능한 ‘전형적인 자동차’의 감성을 지향했다.이런 재미가 있다보니 볼트 EV를 시승하는 내내 ‘타이어가 조금 더 넓고, 그립이 더 좋은 것이라면…’하는 바람이 계속 쌓였다. 만약 그랬다면 효율성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보다 확실한 제동력과 그립력을 바탕으로 더욱 경쾌하고 기민한 드라이빙이 가능할 것 같았다. 게다가 넉넉한 배터리, 뛰어난 효율 덕에 한참을 신나게 달리더라도 아직 2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심리적 여유’ 역시 큰 강점이 된다.한편 시승을 하면서 누적 주행 거리에 따른 평균 전비를 확인해보았다. 시승 기간 동안 총 775.7km의 주행 거리를 달성했는데, 이 시간 동안 102.4kWh의 전기를 사용했다. 이를 단순 환산하니 1kWh 당 7.5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달성하며 제원 상 효율성을 크게 상회하는 뛰어난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기차 역시 작은 습관만 바꾸더라도 충분히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수치 이상의 매력과 안정감을 선사하는 쉐보레 볼트 EV쉐보레 볼트 EV는 기존의 전기차와는 다른 ‘심리적인 안정감’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량이다. 한참을 즐겁게 달리고 또 출력을 100% 활용하더라도 아직 300km, 200km를 더 달릴 수 있다는 그 안도감은 다른 전기차는 느낄 수 없는 해방감이라 할 수 있다. 되려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주행 거리 하나만 장점처럼 부각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다.물론 쉐보레 볼트 EV는 완벽하게 ‘즐거운 전기차’는 아니지만 ‘대중성을 갖춘 전기차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보다 확실히 알려줬다. 어쩌면 획일화될 전기차의 발전 속에서도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전기차가 꾸준히 등장하길 바란다.
2017.09.11 I 김학수 기자
"머스크 나와라"...中 꿈의 기술 ‘하이퍼루프’에 도전장
  • [中 철도굴기]"머스크 나와라"...中 꿈의 기술 ‘하이퍼루프’에 도전장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사람과 화물이 음속처럼 움직인다면….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구상한 꿈의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기술에 중국도 도전장을 냈다.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우주과학공업그룹(CASIC)이 허베이성 성도인 우한에서 하이퍼루프 연구개발을 지난달 말부터 시작했다. CASIC은 최대 시속 4000km로 달리는 중국형 하이퍼루프 ‘T-플라이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이퍼루프는 열차처럼 생기긴 했지만 일반 철도나 고속철과는 달리 진공 튜브 속을 자기장을 이용해 이동한다. 이동에 필요한 전력은 튜브 외부의 태양광 패널로 얻는다. 기존 철도와 달리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화석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점이 장점이다. 2013년 하이퍼루프를 처음으로 제안한 일론 머스크는 이 이동체의 속도가 이론적으로 시속 1130km 수준이 것이라 전망했다. 고속철(시속350km)이나 민간 항공기(시속 900km)보다 훨씬 빠른 수준이다. 그런데 중국은 이를 훌쩍 뛰어넘어 최고속도 4000km 속도에 이르는 중국형 하이퍼루프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CASIC은 국형 하이퍼루프 ‘T-플라이트’를 시속 1000㎞→2000㎞→4000㎞의 순서로 실현하겠다는 3단계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첫 단계에는 2023년까지 후베이성 우한과 양양, 이창 등을 연결한다. 이어 시속 2000km로 달리는 두번째 단계에선 베이징-상하이-우한-청두-광저우 등 중국 1선 도시를 연결해 주요 도시를 1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론 시속 4000km에 이르는 기술을 개발했을 땐 중국이 야심 차게 준비하는 일대일로에 이 시스템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CASIC은 미국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와 하이퍼루프 원에 이은 세번째 하이퍼루프 개발 기업이다. 특히 하이퍼루프원은 지난 5월 미국 네바다주에서 500m 길이의 튜브를 설치하고 일부 구간을 5.3초간 달린 후 정차하는 데 성공, 하이퍼루프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자체 철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시스템 엔지니어링 수준이 높아 빠른 수준으로 기술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하이퍼루프 개발에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지난 1월 한국교통연구원 등 7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짜고 한국형 하이퍼루프 ‘하이퍼튜브익스프레스’를 개발하고 있다. 물론 아직 연구 단계에 불과하지만 하이퍼루프의 핵심기술인 자기부상기술과 공기압축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국형 하이프루프 설계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2017.09.11 I 김인경 기자
쉼없이 달린 2차전지株, 한템포 쉬어갈까
  • 쉼없이 달린 2차전지株, 한템포 쉬어갈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반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2차전지 관련주가 최근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시장 성장과 함께 2차전지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건전한 조정을 거쳐 중장기적으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포스코켐텍 주가가 지난 1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나흘 동안 13.6% 하락했다. 앞서 포스코켐텍 주가는 하반기 들어 지난 1일까지 126.4% 급등했다. 국내 유일의 2차전지 음극재 양산업체인 포스코켐텍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는 전기차 판매량 증가가 한몫했다.EV-세일즈 블로그스팟에 따르면 지난 7월 전 세계 전기차(EV) 판매량은 8만7788대를 기록했다. 올 들어 누적 판매량은 54만51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기차 판매량은 120만대 내외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 연말 테슬라 모델3를 비롯해 기존 전기차 판매량 규모를 흔들 차종이 등장하면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기차 판매량 증가는 2차전지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 포스코켐텍을 비롯해 올 하반기 국내 증시에서 상승률 상위 종목을 보면 코스모신소재 엘앤에프 등 2차전지 소재 업체가 눈에 띈다. 엘앤에프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코발트산화물(LCO) 계열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평균판매단가(ASP)는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5%, 50%가량 상승했다. 박재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기존 1만3000톤 규모에서 2000톤을 증설해 올해 7월 말부터 가동을 시작했다”며 “현재 30%대인 신규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엘앤에프 주가는 지난해 말 1만원을 넘지 못했으나 올 들어 쉼없이 오른 덕분에 지난달 29일 3만7750원을 기록했다. 이후 조정을 받으며 3만5000원 선까지 내려왔다.코스모신소재도 2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업체다. 올 하반기에만 120%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8월 증설을 마치고 연간 최대 55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증설까지 마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다만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일정 기간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장 연구원은 “ 2차전지 관련 업체 대다수가 올 3분기에 주가가 급등했다”며 “단기간 주가와 실적 간 괴리로 투자심리상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라고 조언했다.
2017.09.07 I 박형수 기자
'NO' 할 수 있는 그들이 부럽다
  • 'NO' 할 수 있는 그들이 부럽다
  • ▲팀 쿡 애플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 머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좌로부터)[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의 거물급 CEO(최고경영자)들이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현행 ‘다카’(DACA) 프로그램 폐지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기’(反旗)를 들었다. 이들은 SNS를 통해 반대 목소리를 내거나, 폐지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청원에 직접 참여하는 등 권력에 맞서고 있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젊은이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제공하고, 그들이 어두운 그림자 생활에서 벗어나도록 독려하며, 정부를 신뢰하도록 하려는 노력을 잔인하게 짓밟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팀 쿡 애플 CEO도 SNS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 등으로 “애플의 동료들 가운데 250명 가량이 ‘드리머’ 제도를 통해 체류하면서 입사한 사람들”이라며 “애플은 ‘꿈꾸는 사람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의회 지도자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드리머는 우리의 이웃이며, 우리의 친구이며, 미국은 그들의 고국”이라고 했고, 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드리머는 국가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다카 프로그램 폐지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페이스북과 애플 등의 CEO 400여 명은 ‘다카’ 폐지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청원에도 참여키로 했다. 미국 기업인들의 ‘집단 반발’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초 트럼프 대통령이 무슬림 테러 위험 국가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을 때나, 성전환자의 군 복무 전면 금지 계획을 밝혔을 때도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이런 미국 기업인들의 ‘도발’이 한국 기업인들에겐 부럽기만 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절대 권력에 대한 반기는 불경죄(不敬罪)로 이어진다”며 정권 초반일수록 납작 엎드려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 기업들은 대통령의 불합리한 지시에도 입도 벙긋 못하고 있다. 권력에 의해 ‘비협조적’이라고 낙인 찍히면 자칫 엄청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우려해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걸 아타깝게 여기는 기업인들이 많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과 달리 정권의 뜻을 거스르면서 기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통령이 뭔가를 요구하면 들어주는 것 외에 뾰족한 방법이 있겠느냐는 것이다. 정권에 밉보이면 세무조사와 검찰 수사 등 무차별 ‘사정(司正)의 칼날’을 받아내야 하는 기업들은 권력 앞에 약자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권력자에게 뒤탈 걱정 없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미국 기업인이 부러울 따름이다.
2017.09.07 I 윤종성 기자
  • [특징주]신라젠, 신고가…"신장암 임상 低평가 간암 3배 시장”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라젠(215600)이 하루 만에 다시 급반등 하고 있다. 신장암 대상 병용치료 임상시험 결과가 실제보다 저평가됐다는 주장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6일 오후 3시1분 신라젠은 전날보다 10.2% 오른 2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3만원을 기록한 후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2만6950원까지 하락했다.앞서 신라젠은 지난 5월 미국 바이오텍 리제네론(Regeneron)과 공동연구를 개시했다. 리제네론에서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REGN2810)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신라젠이 주도해 신장암을 대상으로 병용치료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리제네론은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 혁신기업 3위(1위는 테슬라)에 선정됐다. 현재 55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이오텍으로 암젠(Amgen)과 더불어 전 세계 바이오텍 신화를 써가고 있다. 미국의 2015년 간암 발병자 수는 3만2000명 수준이지만, 신장암은 연간 6만2000명 이 발병했다. 전 세계 신장암 치료제 시장은 2013년 기준으로 간암의 3배가 넘는 3조원에 달한다.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6.6%의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신라젠 측은 설명했다.
2017.09.06 I 박형수 기자
기후협약부터 '다카폐기'까지...트럼프 vs 실리콘밸리 갈등사
  • 기후협약부터 '다카폐기'까지...트럼프 vs 실리콘밸리 갈등사
  • 미국에서 추방 위기에 몰린 불법 체류 신분 청년들이 다카 폐지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불법 체류 신분인 청년들의 추방을 유예하는 프로그램인 ‘다카(DACA)’ 폐지를 5일(현지시간) 선언했다. 다카 폐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의회, 일할 준비 하라. 다카!”라는 글을 올리며 다카 폐지를 지시했다. 다카(DACA)는 어려서 부모를 따라 미국에 들어온 불법체류 신분의 청소년들을 구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2012년 8월부터 시행됐다. 한인 1만여 명 등 80여 만명이 헤택을 보고 있다.◇실리콘밸리 집단 반발 “드리머에게는 죄가 없다”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의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일제히 다카 프로그램 폐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은 ‘다카 폐기가 젊은이들의 꿈을 짓밟는 잔인한 짓’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다카 폐기 결정은 단지 잘못된 결정만이 아니다”며 “젊은이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제공하고, 그들이 어두운 그림자 생활에서 벗어나도록 독려하며, 정부를 신뢰하도록 하려는 노력을 잔인하게 짓밟고 끝내는 그들을 처벌하겠다는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팀 쿡 애플 CEO도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애플은 의회 지도자들과 ‘꿈꾸는 사람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의회 논의 과정에서 이를 중단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애플에는 다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는 직원이 25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됐다.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또한 “드리머는 우리의 이웃이며 친구이자 동료이며 미국은 그들의 고국”이라며 “의회는 다카 보호를 위해 지금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사티야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드리머는 우리의 나라와 공동체를 더 강하게 만든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을 위한 다양성과 경제적 기회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IBM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IBM의 드리머들이 우리 회사와 미국의 경제에 긍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들이 미국에 남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초당적인 의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반이민 정책에 DACA 폐기까지..트럼프-실리콘밸리 갈등 최고조실리콘밸리와 트럼프 행정부의 갈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실리콘밸리의 IT기업은 기후변화와 반이민 정책 등을 둘러싸고 트럼프 행정부와 격렬하게 대립해왔다.이는 양쪽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상을 바꾸고 있는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등 글로벌 IT공룡이 모인 실리콘밸리는 외국 우수 인력을 유치해 혁신과 창조로 전통 산업을 대체하려고 한다.실제로 미국에 전문직 비자를 받아 오는 외국인의 상당수는 실리콘밸리에 취업한다. 미국 이민국에 따르면 H-1B 비자로 미국에 오는 외국인은 연평균 6만5000명 가량이다. 미국 취업비자 대행업체 마이비자잡스에 따르면 2016년 말까지 H-1B 비자로 취업한 외국인은 IBM 1만2381명, MS 5029명, 구글 4897명, 아마존 2622명, 애플 1660명 등이다.이에 지난해 7월 실리콘밸리 창업자, 투자자와 임원 145명은 “혁신의 재앙”이라며 공식적으로 트럼프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 실리콘밸리는 충격에 휩싸였다. 대통령 당선 직후 서로의 필요에 따라 ‘테크 서밋’으로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모색했던 트럼프와 실리콘밸리의 허니문은 얼마 안 가 깨졌다. 트럼프가 취임 직후 밀어붙인 반이민 행정명령 때문이다.또 지난 5월에는 애플과 페이스북 CEO 등 실리콘 밸리 IT 업계 거물 12명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텍사스 주지사에게 대표적 성 소수자 차별법으로 불리는 ‘화장실 법’을 통과시키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성전환자 보호를 두고 대립하기도 했다.◇트럼프와 가장 가까웠던 머스크마저 자문단 떠나그렇게 쌓여가던 트럼프와 실리콘밸리의 갈등은 지난 6월 트럼프가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급격히 악화됐다. 트럼프가 미국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협정을 탈퇴했지만 많은 미국 IT기업은 기후협정을 지키는 여러 국가에서 사업하기 때문에 현지 규정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25개 주요 기업은 트럼프가 파리협정에 남을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뉴욕타임스에 전면광고로 싣기도 했다.그러나 트럼프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탈퇴를 공식발표하자 실리콘밸리에서 거의 유일하게 트럼프 정부의 경제자문위원으로 남아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마저 “기후변화는 실체”라며 자문단을 떠났다. 그는 트럼프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자문위원회와 제조업일자리위원회 두 곳의 자문위원을 맡아왔다.실리콘밸리 IT 기업들 가운데 트럼프 정부와 가장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는 머스크 CEO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테슬라의 전기차는 지구 환경 보호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어왔기 때문이다. 머스크가 전기차를 시작한 동기 중 하나는 전기를 통해 대기 환경을 지키겠다는 것이었다.
2017.09.06 I 차예지 기자
  • 넥센테크, 볼렉스 지분 3% 취득…전기차 파트너십 강화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 넥센테크(073070)가 영국 전선 회사인 볼렉스(Volex) 지분을 3% 취득했다.넥센테크는 우호적인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볼렉스 지분 3%(270만7558주)를 신규로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런던증권거래소 증시에 상장한 볼렉스는 1주당 0.665파운드(한화 약 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 넥센테크 지분 취득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앞서 넥센테크는 지난달 11일 볼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넥센테크는 대외적인 영업망을 확대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려고 볼렉스 지분을 취득했다. 넥센테크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나다니엘 로스차일드(Nathaniel Rothschild)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볼렉스는 123년 전통을 가진 영국 전선 회사다. 테슬라(Tesla), 애플(Apple), 다이슨(Dyson) 등과 제휴를 맺고 광학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인도, 베트남, 폴란드 등 전 세계 8개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넥센테크와 볼렉스는 지분 취득을 계기로 사업 확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 시장까지 선점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넥센테크는 볼렉스와의 우호적인 관계 속에 대외적인 영업망을 확대하고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06 I 박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KB금융 회장 선임 이번엔 外風 없어야 한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KB금융 회장 선임, 이번엔 外風 없어야 한다-休…휴∼ “10월엔 무슨 돈으로 월급 주나요” 中企 사장님의 하소연-‘분양가 상한제’ 2년 6개월 만에 부홀-산은·더블스타 협상 결렬, 금호타이어 매각 무산 위기-[사설]문 대통령, 푸틴과 북핵 담판 지어야-[사설]잔혹해지는 청소년 범죄 두고만 볼 건가△줌인&-몸값 올린 갤노트8 ‘프리미엄 가치’ 담았다-친구 딸, 고교·대학 후배 채용 지시 고용비리 공공기관장 4명 해임 검토-박병원 경총회장 “노사 쟁점 해결, 정부·국회 나서달라”△KB금융 회장 잔혹사-정권 바뀔 때마다 흔들…‘낙하산’ 전임 회장 3명 모두 불명예 퇴진-“민간 금융사에까지 정부 입김 작용하면 안돼”-노조 “인선 과정 불투명” VS 이사회 “절차 따라 진행”△8·2 부동산대책 후속 조치-분양가 눌러 집값 잡겠다지만…건설사 공급 축소 ‘부작용’ 우려-성남 분당, 대구 수성 ‘풍선효과’ 차단…인천·안양 포함 24곳 집중 모니터링-부동산 대책 ‘약발’ 9월 국회에 달렸다△북핵 해법 모색에 세계가 분주-미사일 탄두 중량 족쇄 푼 대가인가…수조원대 美 무기 구매설 ‘모락모락’-대구서 발사해도 풍계리 지하갱도 파괴-美 “北, 전쟁 구걸한다” VS 중·러 “제재만으론 해결 안돼”△10·2 임시공휴일 지정-‘내수 살리자’ 10일 연휴 만들었지만…해외서만 지갑 여는 한국인-황금연휴?…국감 앞둔 공무원에겐 ‘그림의 떡’-‘10월 2일’ 공무원은 유급휴일…사기업은 어쩌나-연휴 못 챙기는 中企 직원 상대적 박탈감 우려△종합-김정은 부르면서 ‘위원장’ 뺀 추미애-“한·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체결 러시아와의 교역 확대 계기 될 것”-MBC 사장 영장 이유로…국회 대표연설 거부, 청와대 간 한국당-주러대사에 우윤근…文대통령, 4强 대사 인선 마무리-‘기업인은 장관 하지 마’…주식백지신탁의 퇴짜△금융-“DSR 획일적 규제 안해…은행 자율성 최대 보장”-손보협 차기회장 인선 돌입, 유력 후보군 중순께 나올 듯-산은 1조2731억, 수은 4453억 ‘상반기 흑자전환’△산업&기업-삼성 “우린 자율주행 완성차 아닌 오픈 플랫폼으로 간다”-금호타이어 매각협상 결렬…박삼구, 인수 기회 다시 잡나-‘무역 1조 달러’ 고지 올해 재탈환 가능성-스마트폰 이어 TV까지…LG전자, 뱅앤올룹슨과 협업 강화, 왜-CJ그룹 하반기 공채 시작 14개 계열사 ‘스펙 안 본다’△산업-카카오 실적·주가 ‘쑥쑥’…임지훈 체제 안착-‘IoT 헬멧’ 쓰고 강원도 산불 감시-모기업 통해 100억 유증…게임개발사 M&A 시동-회사 업무용 ‘AI비서’ 나왔다△소비자생활-특급호텔 이어 백화점도 “반려동물 모십니다”-‘뷰티업계 VS 中보따리상 전쟁’에…면세점 울상-아이들 줄어드니…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 시장△중소기업·벤처-제주 한라산소주 新공장 착공 바다 건너 ‘전국 소주’ 넘본다-형 ‘골프존’ 성공신화…아우 ‘스트라이크존’이 잇는다-핸디소프트 ‘텐센트’ 통해 中클라우드 시장 진출-전국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 에넥스, 상생협력 부문 은상△증권&마켓-30.46% VS 9.71%…중국펀드 천차만별 수익률, 왜-J노믹스 기대감…새내기株 ‘기분 좋은 출발’-통신 3사 같은 규제 다른 전망△증권-‘코스피지수 오른 만큼 못 벌면 돈 빼’ 연기금, 사회책임투자에 가혹한 기준-야놀자 오프매장, 여기어때 온라인…‘다른 미래’ 찾는 O2O 숙박앱-사모펀드 IMM PE, 와이퍼업체 ‘캐프’ 매각 연내 마무리-‘주총 개최요건 완화하자’ 정치권 입법 추진△재테크-내 소비패턴 맞춰 ‘카드 리모델링’ 하니…月 1만원 절약 거뜬-지출 내역 분석에 금융상품 추천까지…새는 돈 막아주는 ‘내 폰 안의 김생민’-넌 아직도 홈쇼핑서 구매만 하니?…난 투자도 한다△名士의 서가-‘무엇’보다 ‘누구’ 고민해야 위대한 기업…항상 학습하며 고객에 최우선-IBK 투자증권 신성호 사장 애독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36년 증권맨’의 추천도서, 아름다운 우리 그림…한국美진가에 눈뜨다-‘36년 증권맨’의 추천도서, 창덕궁·한양도성으로 ‘서울 역사여행’ 떠나요△BooK-전쟁…인간의 본성인가, 문화적 발명품인가-공허한 삶을 치유하는 건, 땀내 나는 ‘육체노동’이었다-콕 찍었다, 4차 산업혁명 투자 포인트-푸시킨·체호프 흔적 따라…‘러시아 여행기’△스포츠-‘스피스 미안해’…토머스, 절친 제치고 시즌 5승-“감 잡았어요”…오지현, 2주 연속 메이저퀸 도전장-‘슈퍼루키’ 박성현, 세계랭킹 2위 도약…LPGA 평균타수 1위-김시우, 프레지던츠컵 티켓 확보…28일 출격-MLB 한국선수들 ‘거취’ 명암, 빅리그 눌러앉나…김현수, 3경기 연속 안타-MLB 한국선수들 ‘거취’ 명암, 국내 유턴하나…황재균, 빅리그 눈도장 못 찍어-형평성 말 많은 ‘FIFA 랭킹’ 산정방식 바꾼다△사람&나눔-필화…구속…복직…‘즐거운 사라’ 우울하게 떠나다-“삼성·LG 특허소송 타깃 된 것…오히려 반길 일”-‘인공지능 회의론자’ 머스크 테슬라 CEO “3차대전, 북핵보다 AI로 발발 가능성 커”-정해구 교수, 文정부 정책기획위원정-10년 넘게 장애인 목욕봉사 소방관 ‘서울시 복지상’ 대상-권오성 육사 교수 등 18명 국방홍보원 자문위원 위촉-배우 최여진, 요리사 장진우…암예방 캠페인 홍보대사로 선정-‘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 인도 콜카타 ‘수호성인’돼△오피니언-[목멱칼럼] 금융 ‘규제프리존’ 만들어 일자리 늘리자-[특파원의 눈] ‘샤오캉 사회’ 中 먹거리는 불안-[기자수첩] 한국 턱밑까지 쫓아온 중국가전△부동산-서울시 도계위 ‘딴청’에 재건축 조합 ‘끓는다 끓어’-재건축 가을분양대전 개막…강남권 1만2278가구 주목-주거약자에 청년층 포함…김현아 의원, 법안 발의-“외출” 외치면…엘리베이터 불러주는 래미안 아파트△사회-‘생리대 유해성’ 판별조차 못하고…시민단체에 휘둘리는 식약처-인천 초등생 살인,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무서운 10대들’ 어쩌나-경찰 ‘지문 다시 보기’ 미제사건 154건 해결-‘2020수능’ 시험일 2019년 11월 14일
2017.09.05 I 강경훈 기자
세계적 AI 개발자들 한국에 모인다..SKT, 29일 심포지움 개최
  • 세계적 AI 개발자들 한국에 모인다..SKT, 29일 심포지움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은 국내외 유명 AI전문가들이 참여하는 AI 심포지움(‘SK AI Symposium 2017’)을 9월 29일(금) 을지로 T타워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SK AI심포지움에서는 아먼드 조울린(Armand Joulin)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소 연구원과 필립 아이솔라(Phillip Isola) OpenAI 연구원, SK텔레콤의 AI 연구 조직인 ‘T-브레인(T-Brain)’의 연구성과 등이 발표된다.세계적 3대 AI 연구소의 ‘스타’급 연구 인력이 참가하는 AI(인공지능)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해외 유명 AI전문가들과 SK텔레콤의 AI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AI 심포지움(‘SK AI Symposium 2017’)을 9월 29일(금) 을지로 T타워에서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움에는 아먼드 조울린(Armand Joulin)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소 연구원과 필립 아이솔라(Phillip Isola) OpenAI 연구원, 임재환(Joseph Lim) USC 교수 등이 참가해 발표한다. 자율주행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투심플(TuSimple)의 CTO 샤오디 호우(Xiaodi Hou) 등도 참여할 계획이다. OpenAI는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CEO인 앨론머스크와 아마존, 인포시스 등이 2015년 말 설립한 대형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 단체다. 인간 의지와 사고력을 갖춘 범용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을 장기 목표로, 인간의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는 이타적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 미국의 Google I/O, Facebook F8이 각 사의 혁신적인 성과물을 발표하고 개발자들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자리잡은 것처럼, SK텔레콤의 ‘AI 심포지움’도 ICT기술의 선도자인 우리나라가 인공지능분야에서도 앞서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자간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연사들이 속해 있는 페이스북 인공지능연구소·OpenAI 등은 자연어 처리와 영상 인식 등 AI 핵심 분야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심포지움에는 초청 연사들의 발표 외에도 SK텔레콤의 AI 연구 조직인 ‘T-브레인(T-Brain)’ 구성원의 연구성과 발표와 AI기반 스타트업 소개 및 기술 시연 등이 이어진다.심포지움 후반부에는 행사에 참석하는 연구원과 스타트업·IT기업들간 교류의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T-Brain’이 발표할 논문은 ‘Learning to Discover Cross-Domain Rela-tions with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디스코간·DiscoGAN)와 ‘Continual Learn-ing with Deep Generative Replay’(순차 학습시 발생하는 기존 습득 과제 망각에 관한 논문) 두 건이다. 이 중 ‘디스코간’은 머신러닝을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머신러닝이 데이터를 일일이 가공해 학습을 해야하는 반면, 디스코간은 데이터간의 연관 관계를 발견해 자동으로 학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신발과 핸드백 사이의 연관을 발견하고, 새로운 핸드백이 주어졌을 때 이와 어울리는 신발을 디자인 해줄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패선 코디 등의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다. 또 자율주행 시스템에서도 낮과 밤, 날씨, 계절 등 다양한 환경에서 얻은 주행 데이터를 실제로 주행하지 않고도 상황별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등 활용 방안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이 논문은 지난 8월 호주에서 열린 최근 세계 최고의 머신러닝 학회 ‘ICML(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2017’ 평가에서 평가자 전원으로부터 최고점인 ‘Strong Accept’를 받는 등 획기적인 연구성과로 인정받기도 했다. ICML은 특히 이 논문에 대해 ‘학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고, 실용적 가치가 있는 문제에 대해 새롭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으며, 구글 및 다양한 기업들은 물론 MIT 등 학계에서도 이미 이 논문을 인용해 관련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다. ICM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은 1980년부터 시작된 AI, 머신러닝 분야에서 권위있는 학회다. SK AI심포지움에 참석하기를 희망자는 행사 홈페이지(http://www.sk-symposium.com)에서 신청·선발하게 된다. SK텔레콤 김지원 T-Brain 상무는 “AI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이 시대에 공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SK AI Symposium’을 통해 분야와 소속을 초월한 지식의 공유, 인적 교류와 협업을 통한 국내 AI 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09.05 I 김현아 기자
머스크 "3차대전, 북핵보다 AI로 발생 가능성 커"(종합)
  • 머스크 "3차대전, 북핵보다 AI로 발생 가능성 커"(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대표적인 인공지능(AI) 회의론자’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또다시 AI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특히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머스크는 “3차 대전은 북한 핵보다 AI 경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발언해 주목받고 있다.머스크 CEO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한 핵실험은 현존하는 문명 위기의 우려 목록에서 하단에 위치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AI 우월성 경쟁이 3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머스크 “AI가 선제공격 결정하면 전쟁 시작될 수 있어”머스크는 “선제공격이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큰 방안이라고 AI 시스템이 결정하면 전쟁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2일에도 “AI는 북한보다 엄청나게 더 위험하다”며 비슷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CNN은 4일 그의 발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AI 관련 발언에 대한 반응”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인공지능은 러시아뿐 아니라 모든 인류의 미래”라며 “이 영역에서 지도자가 되는 사람이 세계의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또 CNN은 “현재 미국, 중국, 인도가 AI 기술 경쟁을 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른 국가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그들의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점을 머스크가 강조한 것”이라고 풀이했다.◇“AI 애완동물 신세 될 수 있어..경종 울려도 아무도 안들어”머스크는 평소 AI를 적절히 규제하지 않으면 영화 ‘터미네이터’에서처럼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AI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말해왔다. 또 지난 7월 말에는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AI의 위험성을 두고 공개적으로 설전도 벌이기도 했다.적절한 규제가 없다면 AI가 언젠가는 인간 세계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가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하겠다고 한 이유도 인공지능이 지구를 장악하게 될 경우에 대비한 백업 플랜이라고 말할 정도로 머스크는 AI에 대해 큰 우려감을 갖고 있다.그는 지난해에는 심지어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똑똑해지게 되면 인간은 판단의 결정권을 AI에 빼앗겨 애완동물 신세가 될 수 있다”고까지 경고한 바 있다. 머스크는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추월하는 날이 곧 온다고 보고 이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뇌 임플란트를 통해 인간 지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머스크는 AI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를 위해 AI와 인간의 공존을 연구하는 비영리연구소 ‘오픈 AI’와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인 뉴로링크를 설립하기도 했다.앞서 뉴로링크의 설립 즈음에 가진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꽤 오랫동안 AI에 대해 경종을 울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확실히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오 좋아, 그렇다면 좋은 방향으로 개발되도록 도와야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7.09.05 I 차예지 기자
머스크 "3차대전, 북핵보다 AI로 발생 가능성 커"
  • 머스크 "3차대전, 북핵보다 AI로 발생 가능성 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북핵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AI 회의론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3차 대전은 북한 핵보다 AI 경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발언해 주목받고 있다.머스크 CEO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한 핵실험은 현존하는 문명 위기의 우려 목록에서 하단에 위치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AI 우월성 경쟁이 3차 세계대전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CNN은 “그의 발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AI 관련 발언에 대한 반응”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인공지능은 러시아뿐 아니라 모든 인류의 미래”라며 “이 영역에서 지도자가 되는 사람이 세계의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CNN은 “현재 미국, 중국, 인도가 AI 기술 경쟁을 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른 국가들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그들의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점을 머스크가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머스크는 “선제공격이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큰 방안이라고 AI 시스템이 결정하면 전쟁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머스크는 지난 12일에도 “AI는 북한보다 엄청나게 더 위험하다”고 말한 바 있다.그는 평소 AI를 적절히 규제하지 않으면 영화 ‘터미네이터’에서처럼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AI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말해왔다.또 지난 7월 말에는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AI의 위험성을 두고 공개적으로 설전도 벌였다.
2017.09.05 I 차예지 기자
벤츠, IAA서 최초 컴팩트 전기 컨셉트카 `EQ A` 공개…테슬라 추월하나?
  • 벤츠, IAA서 최초 컴팩트 전기 컨셉트카 `EQ A` 공개…테슬라 추월하나?
  • 메르세데스-벤츠 ‘EQ A’ [사진-벤츠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14일 개막하는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에서 컴팩트 전기 컨셉트카 ‘EQ A’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3일(이하 현지시간) 벤츠는 차명 ‘EQ A’로 명명된 신차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차는 최초의 컴팩트 컨셉트카로 2도어 해치백 형태를 갖는다.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EQ A’는 블루 라디에이터 그릴과 슬릿 모양의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벤츠는 티저 이미지 외에 상세한 제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벤츠는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EQ 브랜드를 출범한 이후 컴팩트카부터 최고급 세단 SUV와 컨버터블 등 모든 세그먼트에 전기차 투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벤츠는 무선충전이 가능한 장거리 럭셔리 전기 콘셉트카 ’제너레이션 EQ‘를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 ‘EQ A’ [사진-벤츠 공식 홈페이지]’EQ 제너레이션‘의 경우 70kWh급 배터리가 탑재돼 유럽 NEDC 기준으로 한번 충전으로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시속 0에서 100km/h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가속성능을 가졌다.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EQ A 판매 가격은 약 3만5000유로(44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해당 가격이 현실화되면 EQ A는 테슬라 모델 3, 닛산 리프, 쉐보레 볼트 EV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밖에 벤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부스의 또 다른 볼거리는 바로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자동차다. 해당 차량의 명칭은 ‘메르세데스-벤츠 GLC F-CELL EQ 파워’로 5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차량으로 제작돼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한편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오는 12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14일 본격적인 막을 올린 뒤 24일까지 개최된다.지난 1897년 처음 개최된 이래 벌써 67회를 맞이한 2017 프랑크푸르터모터쇼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뿐 아니라 글로버 완성차, 부품사 등의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행사다.메르세데스-벤츠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부스 [사진-벤츠 공식 홈페이지]
2017.09.04 I 김민정 기자
ETF보다 ETN…테마 골라담은 ETN 수익률도 `쑥쑥`
  • ETF보다 ETN…테마 골라담은 ETN 수익률도 `쑥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조정장에서 유망 테마를 골라 담은 상장지수채권(ETN)이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상반기 증시를 휩쓴 IT 상장지수펀드(ETF) 자리를 전기차 ETN이 대신하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IT업종의 숨고르기 양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 하반기 전기차 관련 업종이 주도주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수익률 77.81%…2차전지 ETN ‘질주’3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총 170개 ETN 가운데 ‘QV 2차전지 테마 ETN’가 연초 이후 77.8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주식시장 랠리를 주도했던 IT업종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TIGER 200IT레버리지 ETF’(74%)보다도 양호한 성과다. ‘QV 2차전지 테마 ETN’은 지난달에만 14.75%의 수익률을 올렸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면서 관련 종목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된 LG화학, 삼성SDI 등 이차전지와 소재업체 강세에 관련한 ETN도 눈에 띄게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QV 2차전지 테마 ETN’는 LG화학, 삼성SDI를 비롯해 포스코켐텍, 일진머티리얼즈, 에코프로 등을 담았다. LG화학과 삼성SDI 주가는 지난달 각각 13.72%, 16.91 올랐고 포스코켐텍의 경우 58.23% 뛰었다. 이에 2차전지 외에도 ‘QV 전기차 테마 ETN’도 연초 이후 33.51% 수익률을 올렸으며 지난달에는 7.97% 상승했다. 문성제 NH투자증권 에쿼티파생운용부 차장은 “2차 전지와 전기차와 관련된 종목들은 매우 많다”며 “다만 테마 ETN의 경우 단순한 산업 분류보다는 산업연관도 지수를 계산한다. 1차적으로 산업 연관도를 보고 2차로 연관된 산업이 해당 종목의 주력 산업인지도 따진다”고 설명했다.◇질주하는 전기차株…美·中 전기차시장 성장 기대전기차시장이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2차전지 및 소재 업체들에 대해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라는 전망이다. 우선 전기차용 배터리 원가(셀 기준)는 테슬라, 폴크스바겐 등 선두 업체들을 필두로 2020년 1kWh당 100달러까지 하락해 내연기관차와 원가 및 총 소유비용이 대등해지는 코스트 패리티를 유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지난 7월까지 중국과 미국 전기차시장은 각각 39%, 35% 성장, 수량으로는 각각 20만8000대, 10만5000대에 달한다. 6월까지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45만4000대로 46% 성장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 생산량은 내년 95만대, 2019년 132만대, 2020년 181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쌍끌이 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성장 속도”라며 “노르웨이와 네덜란드 등 전기차 확산을 위한 주요국 정치적 행보가 빨라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17.09.03 I 박정수 기자
  • 이차전지株, 전기차 시장 고성장 수혜 기대-키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전기차 시장이 미국과 중국 주도의 고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이차전지 및 소재 업체들에 대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용 배터리 원가(셀 기준)는 테슬라, 폭스바겐 등 선두 업체들을 필두로 2020년 1kWh당 100달러까지 하락해 내연기관차와 원가 및 총 소유비용이 대등해지는 코스트 패리티를 유발할 것으로 보여서다. 수혜 종목으로는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를 꼽았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시장은 미국과 중국 주도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7월까지 중국과 미국의 전기차 시장은 각각 39%, 35% 성장했다. 수량으로는 각각 20만8000대, 10만5000대”라며 “6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은 45만4000대로 46% 성장했다. 미국과 중국의 ‘쌍끌이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중국은 연초 보조금 삭감에도 불구하고 강한 수요 기반이 입증되고 있고, 미국은 혁신적 신차들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상용차를 포함하면 26% 신장한 24만5000대에 이르며, 연초에 정부의 보조금 첫 삭감 영향으로 일시 침체된 이후 재차 고성장세를 보임으로써 강한 수요 기반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중국 업체들은 이미 전기차 생산 비중이 상당하고, 중국 소비자들이 철저하게 자국 브랜드 전기차를 구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전기차 의무생산제도의 파급력이 클 수 있다. 할당기준대로라면 중국의 전기차 생산량은 내년 95만대, 2019년 132만대, 2020년 181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미국은 쉐보레(Chevrolet) 볼트EV(Bolt EV),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Toyota Prius Prime), 테슬라 모델 X(Tesla Model X) 등 혁신적 신차들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며 “특히 Tesla Model 3발 본격적인 물량 사이클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esla는 지난 7월28일 Model 3의 첫 인도를 시작했고, 연말에 월 2만대, 내년에 월 4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미 45만대의 사전 주문이 확보돼 있다”며 “Tesla의 전기차 출하량은 지난해 7만6000대, 올해 10만대에서 내년에는 40만대를 넘어서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아울러 전기차 확산을 위한 주요국 정치적 행보 빨라지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전기차 판매 비중이 각각 28.8%, 6.4%에 이른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며 “신흥국인 인도마저도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인해 2030년부터 전기차만 판매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기차 추세에서 뒤처져 있는 우리나라도 여당에서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승자는 국내 업체들이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점유율 2위와 5위에 올랐다”며 “LG화학은 Bolt, 삼성SDI는 Golf 프로젝트 수혜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전자 업종 내 삼성SDI의 투자 매력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2017.08.31 I 박정수 기자
"해외 숙박권까지"...갤노트8 사전예약 전부터 판촉 '후끈'
  • "해외 숙박권까지"...갤노트8 사전예약 전부터 판촉 '후끈'
  •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 노트8’를 체험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사전 예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통사 및 온라인 유통점들은 각기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손님 잡기에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9월7일부터 14일까지 갤럭시노트8 사전 예약을 개시한다. 사전 개통은 15~20일이며 일반 판매는 21일부터 시작한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현존 최강 수준의 스펙으로 나왔기에 시장의 기대가 크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오프라인 기준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주 대비 0.3%, 1000여대 감소한 26만7000대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갤럭시노트8 출시를 앞두고 대기 수요가 9월2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에상된다.이에 따라 삼성전자 및 이통사는 사상 최대 규모의 체험존을 마련하며 바람 몰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출시 전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반포 파미에스테이션, 여의도 IFC몰 등 전국 ‘핫 플레이스’ 80여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전국 1200개, KT는 900개, LG유플러스는 500개 매장에서 제품을 전시한다.우선 삼성전자가 공개한 기본 혜택은 256GB 용량 모델 구매 시 ‘유튜브레드’ 3개월 이용권과 ‘AKG 스피커’ 또는 ‘네모닉 프린터’ 중 하나를 준다. 64GB 모델은 액세서리 10만원 할인쿠폰과 유튜브레드 3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이통사 직영 온라인 몰에서는 액정필름 및 스타벅스 텀블러, 충전세트, 테슬라 풀커버 등을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9월 개통 고객에 한해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비용 50%를 지원한다. 이 밖에 온라인 포털의 대형 공동구매 카페에서는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숙박권, 발마시지기, 무선청소기 등 굵직한 사은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 중인 이통사에 따라 번호이동 및 신규 개통 혜택이 다르고 별도 온라인 유통점에 따라 더 이득을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며 “더 많은 혜택을 위해서는 온라인 검색을 통해 ‘손품’을 좀 팔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한편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는 1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최근 뉴욕 언팩 행사에서 ‘100만원은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으나 현재 사전 판매 중인 미국에서 갤럭시노트8 64GB 모델의 출고가가 950달러(약 107만원)로 책정된 점을 볼 때 국내에서도 100만원은 넉넉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98만89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통사들과 가격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08.31 I 정병묵 기자
 LG전자 M&A와 삼성의 총수 부재
  • [기자수첩] LG전자 M&A와 삼성의 총수 부재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상무시절이던 2006년 9월 독일 베를린 ‘IFA 2006’ 행사장을 찾은 모습. 그는 다음해인 2007년 9월에도 IFA에 참석한바 있다. [이데일리 DB][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는 지난 7월 27일, 매출 14조 5514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의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고 올 상반기 수익은 작년 한해 벌어들인 금액을 뛰어넘는 호(好)실적이었다. 그러나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6만 6500원으로 2% 넘게 떨어졌다. 바로 전달인 6월까지 9만원에 육박하던 주가가 실적 개선에도 불과 한 달만에 30%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 주가 하락의 결정적 원인은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전망치)에 못 미쳤고 하반기 실적은 더 나빠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하지만 LG전자가 미국 전기차 1위 기업인 테슬라 주가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증권가 리포트와 함께,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사업을 맡은 VC사업부에 대한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자 반등이 시작됐다. 특히 지난 29일 LG전자가 미래 성장 사업 준비를 위해 오스트리아의 자동차부품업체인 ‘ZKW’을 1조원대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조회 공시가 나오자, 30일 주가는 8만 2300원을 기록하며 단 하루 만에 10.62%나 급등했다.업계에선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LG전자의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에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과감한 M&A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총수의 결단이 회사의 가치와 미래를 좌우한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미국 인텔과 일본 소프트뱅크 등 주요 글로벌 IT·전자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등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전장 분야에 사활을 걸며 앞다퉈 M&A에 나서고 있다. 미래 성장 분야를 선점하지 못하면 현재의 1등 기업조차도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삼성전자도 지난해 11월 글로벌 전장 1위 기업인 미국 하만(HARMAN)을 전격 인수하며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월 구속 기소되고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으면서 삼성의 총수 부재 상황 장기화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하만 인수 이후 1년 가까이 삼성은 굵직한 M&A를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인 권오현 부회장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정확히 10년 전인 2007년 9월,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윤종용 부회장 등 전문경영인들과 함께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인 ‘IFA 2007’에 참가했다. 그리고 LG전자 부스를 찾아 카오디오와 내비게이션 등 자동차 관련 제품들을 유심히 살펴봤다. 이 부회장은 당시 관심을 보인 이유에 대해 “삼성이 만들지 않는 제품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9년 뒤 전장 사업 확대를 위해 80억 달러(약 9조원)를 배팅해 하만을 인수했다. 그러나 오는 9월 1일부터 열리는 ‘IFA 2017’에선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삼성을 창업한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은 사업 성공의 비결에 대해 “한발만 앞서라. 모든 승부는 한 발자국 차이다”라고 했다. 이 한 발자국을 앞설 방안을 찾는 일, 바로 총수의 역할이다.
2017.08.31 I 양희동 기자
강방천 "韓증시 상승여력 제한…해외에 분산투자"
  • [2017 투자포럼]강방천 "韓증시 상승여력 제한…해외에 분산투자"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강방천 에셋플러스 자산운용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2017 하반기 투자 전략 포럼’에서 ‘어떤 기업과 함께할 것인가?-창조적 혁신과 함께하라’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세상이 변하고 있다. 수천년간 경제 진화를 이끌어온 생산 3대 요소 노동, 자본, 토지를 뛰어넘어 모바일디지털네트워크(MDN)가 세상을 이끌고 있다. MDN이 연 세상이 바로 4차산업 혁명의 시대다. 미래를 이끌 이 세계에 주인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MDN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주주가 되라.”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2017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전략포럼’ 강연을 맡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정보기술(IT)분야에 자산을 배분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좁은 국내시장에만 머물지 말고 글로벌시장으로 투자처를 확대하라는 얘기다. ◇해외 펀드 투자로 글로벌기업 주주되라강 회장은 바람직한 투자를 위해서는 변화의 축을 빨리 읽고 올라 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이 200년간 세계경제의 지존이었던 액슨모빌을 추월해 세계 1위에 올라선 것은 역사적 사건”이라며 “산업의 핵심 에너지가 원유에서 IT기반의 모바일로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애플뿐만 아니라 자동차업계에선 테슬라가 제너럴모터스(GM)를, 유통업계에선 아마존이 월마트를 뛰어넘어 지존 자리에 올랐다. 강 회장은 “경제 핵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며 “이는 IT 하드웨어와 플랫폼, 빅데이터 형태로 혁신이 이뤄지면서 MDN시대가 본격화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현상은 아주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토지와 달리 누구의 소유도 아니다”며 “이 세상 흐름을 빨리 읽고 탑승하라”고 주문했다. 그렇다면 여기에 올라타는 방법은 뭘까. 강 회장은 “창조적 파괴자, 모범적 자본가가 만든 창조적 기업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며 “위대한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게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탑승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일반인이 그 기업의 주인이 되는 방법은 바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다. 강 회장은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그 기업과 동반자가 되는 것이고 창조적 혁신자본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글로벌 IT 기업 가운데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한 곳이 전부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2016년 기준 조사 결과를 보면 전 세계 50대 혁신기업 중 아시아 지역은 6개사로, 이 중 한국은 삼성전자 1개사 뿐이다. 반면 미국은 34개, 독일 6개사다. 강 회장은 이를 인용하면서 “전 세계 시장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하면 모험적 자본과 함께할 기회를 얻는 것”이라며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직접투자가 어렵다면 해외주식형펀드 등 간접투자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해외비과세펀드 상품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추CJS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2일부터 올 연말까지 해외펀드에 가입할 경우 1인당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다. ◇국내 시장, 하방·상방 압력 제한적강 회장은 미국, 중국 등 4차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해외시장과 달리 국내시장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국내 증시는 하방압력도 세지 않지만 상단을 넓게 보기도 힘들다”며 “2분기 코스피 실적을 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빼면 이익이 줄었고 두 종목 이익이 내년까지 계속될지도 의문”이라고 봤다. 강 회장은 또 “반도체산업도 올해 4분기 이익이 최대가 될 수 있다”며 “이후 이익이 줄 가능성이 커 주가 상승 여력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지배구조 개편이 확대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법인세 확대, 대주주 양도소득세 강화 등은 시장에 부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4차산업 혁명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강 회장은 “늦게나마 시작한 것은 다행이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중국 등에 비해 4차산업이 뒤떨어진 게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2017.08.29 I 정수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묵시적 청탁'.."엮으면 모두가 죄인"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묵시적 청탁’..“엮으면 모두가 죄인”..떠는 재계-“종교인 과세하되 세무조사만은 자제” 종교인 과세 논란 2막-‘케미포비아’ 자초한 식약처-안철수 ‘51% 과반’ 득표..국민의당 새 대표로 선출-[사설]방사포 도발, 북한의 속셈 무엇인가-[사설]식탁 안전·물가에 ‘총체적 비상’ 걸렸다△이재용 1심 ‘징역 5년’ 후폭풍-得 뇌물혐의 433억→88억으로 줄어 失 미래전략실 주도로 경영승계 추진-항소심 내달 시작할 듯..朴 증인 출석 최대관심-법조계 “삼성, 1심 판결 사실관계 인정 후 법리로 다퉈야”-삼성, 총수 장기 부재 현실로..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타격 최소화 ‘골머리’-삼성전자·LG·SK ‘지배구조 공시제’ 참여..경영 투명성 강화 나서-항소심 앞둔 이재용, 삼성재단 이사장직 내려놓나-JY와 같은 혐의 신동빈..유죄 땐 롯데 지배구조 ‘흔들’△정치-이틀이 지났는데..北발사체가 아리송한 韓·美, 대응방안 속수무책-사드 발사대 4기 이르면 주초 반입-지난해 9월9일 핵실험 강행한 北, 올해는..-추미애 “인위적 정계 개편 없다”△종합-안철수 국민의당 새 대표..“싸우겠다” 11번 외쳐..文정부에 강펀치 예고-일문일답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겠다”-“대형마트서 팔지마” 슈퍼 갑질 고어텍스-靑 금리인상론에..전문가들 “31일 금통위에 영향 미미”△식약처 실패 보고서-①인력 ②전문성 ③소통 ④리더십..네가지 없는 식약처, 이유있는 뒷북-달라도 너무 다른 한·미 식품안전 당국△종교인 과세 논란 2막-탈루 교회 여전한데..탈세신고에 이미지 실추만 걱정하는 교단-日 개인소득자로 취급..英 현물 헌금에도 세금-평균소득 年 2855만원 목사, 소득세 내도 겨우 2600원-“공평과세 구현 불가피..세금 징수는 정부 의무”-“‘협의과세제도 도입해 정·교 갈등은 막아야”-“종교인도 세금 내야할 근로소득자” vs “종교의 자유가 납세의무보다 앞서”△금융-금감원 “실손보험료 40만건 100억 더 냈다..보험료 내려라”-文정부 ’금융 홀대‘ 결정적 장면들..공약집서부터 금융정책 실종-“집단대출 규제 강화, 투기꾼보다 실수요자에 타격” 금융硏 보고서 △산업&기업-갇히면 ’빵! 빵~‘..현대차, 아동 방치사고 막는다-허창수 GS그룹 회장 “불확실성 시대, 민첩해져라”-더 태블릿 같게..더욱 가볍게..삼성·LG 노트북 ’차별화 전쟁‘-“알렉사, 건조기 켜줘”..LG전자, 구글 이어 아마존 AI와도 동맹△산업-KISA, 보안사고 신고·상담은 받는데 조사권은 ’오락가락‘-“IBM왓슨 닮은 똑똑한 콜센터 모델 만들 터” -日 와콤, 삼성 갤럭시노트 ’S펜 진화‘의 숨은 주역△소비자생활-사드 탓 임차료 내기도 버거워..면세점, 인천공항서 방 빼나-롯데百, PB통합브랜드 ’엘리든‘ 새출발-’집 꾸미기‘ 男들이 더 하네-’성차별 없는 세상‘ 팔 걷은 피앤지△중소기업·벤처-건강 악화에 결단..전문경영으로 ’김준일의 락앤락‘ 한계 깨길-’짜면 무조건 해롭다‘는 편견 바꾸기 30년..전 세계인의 밥상에 죽염 올리는 게 목표-루멘스, 업계 최고 광효율 LED 패키지 제품 출시△증권&마켓-JY 실형, 北 도발, 트럼프 리스크..불확실성에 갇힌 증시-연예기획사 하반기 기상도..SM·JYP ’맑음‘..YG ’비‘-증시 조정 국면에..돈몰리는 단기채펀드△증권-아웃백에 웃는 스카이레이크, 매드포갈릭에 우는 SC-한국형 테슬라 상장 1호는 ’나야 나‘-딜라이브 매각 아직도 정중동-KB증권-은행, 홍콩 사무공간 통합..亞 금융허브 구축△화통토크-허창언 금융보안원장 “인터넷전문은행 가족간 명의도용 문제, 가장 걱정돼”-임기내 목표는..’한지붕 세가족‘ 금융보안원 조직통합 마중물 만들겠다△문화&스포츠-무대, 소설을 읽다-“갑질 등 고위층 행태 후천적 사이코패스”△스포츠-’예상대로‘ 이긴 메이웨더..’예상외로‘ 잘 싸운 맥그리거-흥행수입 5000억원, 챔피언벨트 10억원, 메이웨더 승전 50회-이정은6, 5타차 뒤집기로 시즌 3승 축배-신지애 시즌 첫승..日서도 태극낭자 태풍-암벽여제 김자인 26번째 金..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 경신△사람&나눔-침수차량서 7개월 갓난아기 구해..최현호씨 ’LG 의인상‘-신세경 “제작진 배려덕에 물 공포증 이겨냈죠”-’미코‘ 출신 금나나, 동국대 강단 선다-약속 지키기..中 사업 성공의 ’기본기‘ △오피니언-[목멱칼럼]마크롱 지지율과 ’통계의 함정‘-[데스크의 눈]총리까지 나서 더 꼬인 ’미인도 논란‘-[기자수첩]국회선진화법은 죄가 없다△부동산-재건축 ’공동시행‘ 손잡았지만..발 뺄 고민하는 건설사-내년 서울 강남권에 토지보상금 1조원 풀린다-서울 월세 아파트 줄어..2년만에 30% 아래로△사회-천막 농성 1314일만에 ’용산 화상경마장‘ 폐쇄..1200억 날린 마사회-개장 100일 맞은 ’서울로7017‘..내·외국인 361만명 찾아..CNN다큐도 촬영한 명소로-정부 ’유아 사교육비‘ 직접 조사한다-’갑질 척결‘ 하랬더니..내부 갑질하는 경찰
2017.08.27 I 성문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