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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클은 클라우드 업계의 엔비디아"…시장 패권 흔든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라클은 클라우드 업계의 ‘엔비디아’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최대 수혜 기업으로 클라우드 시장 경쟁에서 독보적인 지위로 올라섰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신문은 “이미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중 하나인 이 회사는 향후 3년 동안 클라우드 부문에서 총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 주가는 전날 시간외거래에서 28.36%, 이날 정규장에서 35.91% 급등했다. 이는 시장이 오라클뿐 아니라 AI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 사업 자체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사진=AFP)◇‘AI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차별화·진화 성공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후발주자임에도 시장이 열광하는 이유는 이 회사가 ‘AI 전용 인프라’로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오라클이 48년 동안 축적한 데이터베이스는 AI 시대에 강력한 무기가 됐다. 오라클은 또 엔비디아와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그 덕분에 AI 전용 그래픽저장장치(GPU)를 비교적 쉽게 확보했다. 오라클은 엔비디아 H100·H200을 기반으로 ‘OCI 슈퍼클러스터’를 구축, AI 훈련·실행을 위한 GPU,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베이스 등 말 그대로 AI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를 모두 제공하는 회사로 진화했다. 오라클은 전날 2026회계연도 1분기(6~8월)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33억 47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5% 늘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전년보다 77% 증가한 180억달러로 제시했다. 향후 매출도 2027년 320억달러, 2028년 730억달러, 2029년 1140억달러, 2030년 1440억달러 등 5년 뒤 8배로 불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오라클은 또 1분기 수주 잔고가 4550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59% 급증했다고 전했다. 여전히 협의 중인 수십억달러 규모의 미체결 계약까지 고려하면 곧 50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오라클은 이외에도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5를 클라우드 앱에 적용했고,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블랙웰 기반의 ‘제타스케일 AI 슈퍼클러스터’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오라클이 오픈AI 등과의 장기·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증설→규모의 경제→추가 수주라는 선순환을 만들어 성장 가이던스를 끌어올렸다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80%를 AI·클라우드에서 벌겠다는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안·유연성 독보적…오픈AI 등 잇단 대형고객 유치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에 AI 벡터 검색, 자연어 처리, 머신러닝을 통합했다. 경쟁사들은 AI로 데이터를 분석할 때 데이터베이스에서 또다른 AI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이동시킨 뒤 결과를 받아오는데, 오라클은 이를 데이터베이스 내부에서 가능토록 했다. 이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서비스에선 속도·성능, 유연한 확장성, 통합관리 측면에서 압도적 우위로 이어졌다. 핵심 데이터가 해킹 등을 통해 외부로 유출될 위험도 크게 줄었다. 결정적으로 오라클은 AWS, 구글, MS 등 경쟁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자사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최신 기능 그대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는 예상보다 많은 기업들의 ‘멀티클라우드’를 촉발했다. AI·데이터 분석 등 복잡한 IT업무를 위한 핵심 데이터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 나머지 서비스는 AWS·구글 등에서 운영하는 식이다. 기존 AWS·MS·구글 등의 고객들까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며 매출이 폭증했다. 실제로 오픈AI를 비롯한 수많은 분야 수많은 기업들이 거대언어모델(LLM), 자율주행, 생성형AI 등을 훈련·추론할 때 오라클 인프라를 쓰고 있다.오라클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래리 엘리슨 회장은 “아마존, 구글, MS 덕분에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이 1분기 1529%로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다”며 “향후 수년간 멀티클라우드 매출이 매 분기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낙관했다.MS, AWS, 구글이 AI 매출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는 것과 달리 오라클은 실제 계약액과 전망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엔비디아 GPU 대량 도입, 오픈AI와의 최대 4.5GW 데이터센터 협력 등도 호재로 꼽힌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사진=AFP)◇“AI·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 AI 시대 진입 이후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이다. 이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현대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운영 방식으로, 오라클은 모든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이 기술에 최적화돼 있다. 오라클의 낮은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3~5%)에도 수요 급증 및 성장 기대가 큰 이유다.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에 따르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시장은 올해 503억 1000만달러로, 작년(438억 7000만달러)보다 14.7%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2034년엔 디지털 정책, 멀티클라우드 및 AI 자동화 프로젝트에 따른 신규 서비스 수요 급증 등에 힘입어 1724억 5000만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정부 및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도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관련 인재 확보, 맞춤형 서비스 협력, 정보보안 내재화 등 전략 수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기업 규모나 분야를 불문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AI 혁신·자동화·보안 역량을 선점한 기업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SJ은 “오라클은 좋은 입지를 갖췄고 높은 목표를 설정했다. 오라클의 미래는 다른 경쟁사들보다 AI의 지속가능성과 더욱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짚었다. 한편 오라클의 주가 급등으로 자산 대부분을 회사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엘리슨 회장은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 키움증권, 앱테크 ‘포인트 서비스’ 이용자 2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자사의 대표적 앱테크(AppTech)인 ‘포인트 서비스’ 이용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인트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키움증권 앱(영웅문S)에서 간단한 미션에 참여·수행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매일 받을 수 있다. 해당 앱테크는 고객이 키움증권 앱에서 즐기는 다양한 활동이 투자금으로 이어지는 구조다.미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출석체크, 오늘의 재물운 확인하기 등 일상 속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미션이 있다. 또, 해외주식 종목찾기, 투자리포트 웹툰보기, 키움비중 상위종목 보기 등 자연스럽게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투자연계형 미션도 있다.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미션 개수도 많다. 일일, 주간, 특별 미션 총 30여개가 있다. 매일 미션을 성실히 수행하면 포인트를 쏠쏠히 얻을 수 있다. 이는 ‘1포인트=1원’이다. 포인트를 이용해 △해외 소수점 주식 매수 △국내 소수점 주식 매수 △펀드 구매하기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소수점 주식은 소액으로도 주문이 가능해 포인트로도 우량 종목을 매수할 수 있다.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은 물론 미국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대형 주가지수 추종 ETF 등도 간편히 투자할 수 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재미와 작은 이익을 연결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 가치이자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포인트 취득 항목과 사용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하루 만에 주가 36% 폭등 "미라클!"…세계 부자 순위 뒤바뀌었다
-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창업자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주가가 하루 만에 36% 급등하면서 창업자 래리 앨리슨이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폭발적인 클라우드 수요와 인공지능(AI) 수혜 기대감이 오라클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오라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95% 상승한 328.33달러에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0.48% 추가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1992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로, 단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2440억달러(약 339조원) 증가해 총 9220억달러(1281조 4878억원)에 달했다.이번 주가 급등은 전날 오라클이 발표한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과 클라우드 사업 전망이 촉매가 됐다. 오라클은 잔여 수행 의무(RPO)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4550억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였던 1800억달러를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에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18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후 4년간 각각 320억달러, 730억달러, 1140억달러, 1440억달러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025 회계연도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7달러로,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1.48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분기 매출은 149억 3000달러로, 예상치(150억 4000달러)를 밑돌았다. 도이체방크는 투자 메모에서 오라클의 실적을 “진정으로 대단한 결과”라고 평가하며 AI 인프라 분야에서 오라클의 선도적 입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라클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40달러에서 3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역시 오라클의 ‘전례없는 백로그(Backlog, 누적 수주잔고)’가 AI 시장에서 핵심 인프라 공급자라는 점을 확고히 했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주가 급등에 엘리슨은 이날 하루에만 순자산이 1000억달러(약 138조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주가가 장중 40% 넘게 오르면서 그가 한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다만, 경제지 포브스는 머스크의 순자산 가치가 4360억달러를 조금 넘어, 엘리슨의 약 3910억달러보다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집계했다. 블룸버그 기준으로도 장 마감 무렵에는 오라클 주가가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하면서 머스크가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엘리슨은 오라클의 공동창업자로 현재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으며, 자산 대부분을 오라클 지분에서 보유하고 있다.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망이 과도하게 낙관적일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누라그 라나는 “공급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오라클이 막대한 RPO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나온다”며 “해당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자본 조달 문제가 향후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 자산운용사 라 피낭시에르 드 레쉬키에의 엉게랑 아르타즈 펀드매니저 역시 “이들의 가이던스가 실제로 현실적인지는 의문”이라며 “시장은 이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AI와 같은 테마에 거침없이 베팅하는 현재 시장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오라클의 미래 성장성에 베팅하고 있다. 오라클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45% 상승했다.
- 카카오페이증권 “8월 美주식 수익률 6.5%, 구매 1위는 엔비디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카오페이증권이 8월 한 달간 자사 플랫폼을 통해 해외 및 국내 주식을 거래한 사용자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미국 주식 평균 수익률이 국내 주식 평균 수익률을 2배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8월 미국주식 전체 평균 수익률은 6.5%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8%)과 비교해서는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엔비디아(-2%)가 데이터센터 매출 약화와 중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구매 1위에 오르며 AI 주도주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관련주의 강세도 두드려졌다. 이더리움의 신고가 랠리 영향으로 이더리움 2배 레버리지 ETF(ETHU, +25%)와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MNR, +26%)가 나란히 구매 상위권에 올랐다.한 달간 주가가 급등한 타리뮨(THAR, +376%)과 볼트 프로젝트 홀딩스(BSLK, +72%) 등이 신규 편입되면서 변동성을 감수한 공격적 투자 성향도 드러났다. 3개월 연속 월간 수익률 상위 10% 안에 든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은 47.5%로 전월(53.1%) 대비 하락했다. 이들은 템퍼스 AI(+34%), 테슬라(+8%), 아이온큐(+7%) 등 성장주 비중이 높았으며, 동시에 단기 국채 ETF(SGOV)를 포함시켜 변동성 대응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한국주식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3.3%로, 7월(4.8%) 대비 하락했다. 구매 1위에는 두산에너빌리티(-6%)가 올랐찌만, 체코 원전 수주에도 수익성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2%)와 SK하이닉스(-2%) 역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정책 이슈도 반영됐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선·방산 투자 확대 소식이 전해지며, 대한조선(-7%)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가 새롭게 구매 상위권에 올랐다.국내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은 35.9%로 전월(37.6%)에 비해 하락했다. 조선·방산 테마가 공통적으로 반영된 가운데, LG이노텍(+8%)은 정부의 AI 반도체 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구매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펩트론(+5%), 에코프로머티(-1%), 아이티센글로벌(-17%) 등 바이오·신성장 섹터 종목들도 눈에 띄었다.카카오페이증권은 “8월은 이더리움 랠리, AI 기대감, 정책 테마 등 복합적인 이슈가 시장을 달군 한 달이었다”며 “전체 투자자가 민감하게 테마에 반응했고, 주식 고수는 성장주와 방어자산을 병행하는 전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 "고액 자산 관리 트렌드도 변해…혁신 자산 투자에 적극적"[인터뷰]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내·해외를 막론해 성장하고 혁신을 가져오는 기업에 대한 투자 관심과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삼성증권(016360) SNI·법인전략 담당인 유정화(사진) 상무는 지난 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 관리 트렌드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SNI는 예탁 자산 기준 30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서비스 브랜드다. 패밀리 오피스(초고액 자산가 가문 자산관리 서비스) 전략팀과 법인 비즈니스 담당 컨설팅팀, 그리고 9개의 SNI 지점 등 조직을 갖추고 있다. 2010년 당시 금융투자업계에서 사실상 최초로 등장해 15년 동안 고액 자산 관리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당시엔 타 금융기관들은 예탁 자산이 1억원만 넘어도 VIP 고객으로 분류했을 시기였다.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가 지난 8일 삼성증권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유 상무는 “고객 대부분이 기업 오너(소유주)로 이뤄져 있으며 대기업 임원, 전문직 등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궁극적인 미션”이라고 했다. 기업 오너들은 가업승계에도 관심이 많기에 관련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이 분야 개척사인 만큼, 실적도 매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이 4000명을 돌파하면서, 2023년 연말 대비 500여명이 증가했다. 고객당 평균 자산은 254억 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들의 자산을 보면,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 우량 성장주였다.유 상무는 “변동성이 있는 자산을 감당할 ‘리스크 톨러런스’(risk tolerance·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정도)는 각자 다를 수 있다”면서도 “혁신을 근본으로 삼는 자산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부동산 등을 사고 팔며 부를 축적한 1세대 전통 부자들인 ‘올드 리치’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자본시장을 활용해 부를 쌓는 ‘뉴 리치’ 세대가 등장하면서 자산 관리 전략에도 변화가 뒤따랐다. 유 상무는 “기존엔 시중은행(이자 등) 중심으로 자산을 관리했다면, 뉴 리치 고객들은 주식·채권과 같은 전통자산만이 아니라 대체자산까지 아우르며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체자산엔 사모펀드·인프라·원자재 등이 있으며, 대체자산을 통한 분산 투자로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가져간다.유 상무는 “해외 증권사 패밀리 오피스 고객들의 경우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비중이 60 대 40 정도”라며 “국내는 아직 그 정도까지는 어렵지만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액 자산 관리 시장에선 천문학적인 금액이 움직인다. 데이터 분석기관인 프레킨(Preqin)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해외 패밀리 오피스는 4592개에 이르며 AUM(운용자산)은 6조 달러(한화 약 8323조원) 규모다. 국내(삼성글로벌리서치 조사)로 한정하면, 2024년 기준으로 1400억원 이상 초부유층은 1500명 가까이 있다.유 상무는 “자산을 증식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사회에 여러 가지로 공헌하고자 하는 니즈도 있다”면서 “고객이 구현하고자 하는 가치를 충족시키는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가 지난 8일 삼성증권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테슬라, 美전기차 시장점유율 38%…8년만에 최저 '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테슬라의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지난달 38%로 떨어지며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리서치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테슬라의 8월 시장 점유율이 38%를 기록, 201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40%선이 붕괴됐다고 밝혔다. 한때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80%를 웃돌았던 것을 고려하면 더이상 ‘독주’ 체제로 보기 힘들다는 진단이다. 지난 7월 전체 전기차 판매는 전월대비 24%나 늘었으나, 테슬라의 판매 증가율은 7%에 그쳤다. 8월에는 3.1% 수준으로 둔화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들은 전월대비 14% 이상 성장, 테슬라의 점유율 하락을 가속화했다. 이달 말 미 연방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시장 경쟁이 심화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경쟁사들은 강력한 인센티브 및 신차 출시를 앞세워 테슬라를 압박하고 있다. 현대차, 토요타, 혼다, 기아 등 주요 브랜드들은 테슬라보다 더 높은 수준의 리스·구매 인센티브를 제공했고, 그 덕분에 7~8월 전기차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60~120% 급증했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모델들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차량 라인업을 확대하며 공격적으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폭스바겐은 ‘ID.4’ 등 신규 모델들에 제로 다운·제로 금리·무료 충전 등 공격적 프로모션을 내걸며 시장 파이를 넓히고 있다.테슬라는 로보택시·인공지능(AI) 등 미래지향적 사업에 집중하며 주력 신차 출시를 미루고 있다. 로이터는 테슬라의 1조달러 기업가치 중 상당 부분이 이 베팅에 달려 있다고 짚었다. 테슬라 이사회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1조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안한 상태다. 여기엔 테슬라의 기업가치를 10년 내 8조 5000억달러로 높여야 하는 조건이 붙었다. 테슬라는 오랜 기간 프리미엄 가격 정책과 브랜드 파워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시장이 성숙해지고 경쟁이 가열되면서 단가·마진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프랜차이즈화 진입장벽 하락 등 구조적 과제에도 직면했다. 테슬라는 여전히 핵심 전기차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신차 출시 지연으로 기존 라인업 노후 및 성장 모멘텀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는 공식 세액공제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단기적으로 전기차 판매 급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테슬라의 점유율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로이터는 “마지막 신규 모델은 2023년 출시된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다. 그러나 ‘모델3’이나 ‘모델Y’과 같은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Y’를 새롭게 단장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테슬라는 2년 연속 판매량 감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 신한운용, 'SOL 미국테크 TOP10' 순자산 2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테크 TOP10’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운용에 따르면 SOL 미국테크 TOP10 ETF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테크 관련 기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구성 종목은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한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브로드컴 등이 포함된다. SOL 미국테크 TOP10 ETF는 미국 빅테크 기업을 연 0.05%의 저렴한 보수로 투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상장 이후 연금 및 ISA 등의 절세계좌를 활용한 투자자의 수요가 꾸준히 몰리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미국의 관세 이슈, 중국의 딥시크 등장에 따른 충격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은 270억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수익률 또한 2.85% 상승했으며 3개월 수익률은 19.05%로 집계됐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 사업총괄은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AI 전략 강화를 발표한 애플과 검색엔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재확인한 구글이 최근 강하게 상승하며 ETF 수익률에 기여했다”며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AI, 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등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을 장악하고 있어 개별 기업의 성장 모멘텀이 ETF 전체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적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본부장은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연금·ISA와 같은 절세계좌를 활용한 장기 적립식 투자 시 이러한 글로벌 혁신 기업의 성장을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신한자산운용은 연금계좌, ISA 등 절세계좌에서의 SOL 미국테크 TOP10 장기 적립식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SOL ETF 블로그를 통해 상장 이후부터 매월 미국 대표지수 ETF 순매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