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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달러 약세에 2거래일째 하락..114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아
  • 환율, 달러 약세에 2거래일째 하락..114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하락해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달러인덱스가 91선으로 내리면서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전 거래일 종가(1146.50원)보다 1.15원 내린 1145.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1개월물 하락을 감안해 2.4원 내린 1144.10원에 출발했다. 미 달러화는 91선, 국채 10년물 금리는 1.2%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92대에서 91선으로 내렸다.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전일 대비 0.02포인트 오른 91.88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1.26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나온 미국 2분기 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6.5%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8.5%)를 밑돌았다. 뉴욕증시 상승 등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에도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28포인트 하락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은 90억원 가량 팔면서 매도 규모 자체는 줄었다. 사흘 연속 순매도하는 중이다.
2021.07.30 I 이윤화 기자
美GDP 실망에 약달러…환율 이틀째 하락 전망
  • [외환브리핑]美GDP 실망에 약달러…환율 이틀째 하락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째 하락해 114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기업 규제 완화 소식이 위험선호 심리를 다시 불러온데다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지난 5월 28일(현지 시각) 뉴욕시 존 F. 케네디 공항. (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43.9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46.5원)보다 3.15원 가량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 하락을 이끌 재료는 달러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전 6시께 전일 대비 0.44포인트 하락해 91.88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6.5%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8.5%)를 밑돌았다. 대출 지원 중단으로 정부지출이 감소했고,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인한 영향도 미국 성장세 둔화에 영향을 줬다. 다만 미 국채 금리는 1.2%대에서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는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이 11.8%에 달해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38%포인트 오른 1.272%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2분기 GDP가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지만 강세장을 이어갔다. GDP부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시기를 늦출 것이란 기대와 함께 중국이 자국 기업들의 해외 기업상장(IPO)를 조건부 허용하겠다는 규제 완화 소식을 내놓은 뒤 회복된 위험선호 심리 영향이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11%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위험선호 분위기에 맞춰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2거래일 연속 매도세가 멈출 지에도 관심이 쏠림다. 외국인은 지난 2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6500억원 가량을 매도한 바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7월 마지막 날을 맞아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 규모에 따라 환율 하락 압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2021.07.30 I 이윤화 기자
미 경제, 6.5% 고성장 이어갔지만…월가 눈높이 못미쳤다(재종합)
  • 미 경제, 6.5% 고성장 이어갔지만…월가 눈높이 못미쳤다(재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가 올해 2분기 6.5% 성장했다. 2개 분기 연속으로 잠재성장률을 한참 웃도는 고성장을 보이면서,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다만 월가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 했다. 고용 부진이 그 원인으로 꼽히는데, 시장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 델타 변이가 예상보다 심각할 경우 경기 둔화 우려가 점증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미, 2개 분기 연속 6%대 고성장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6.5%로 나타났다. 1분기(6.3%)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연율 8.5%)는 하회했다. 다우존스가 내놓은 전망치는 8.4%였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나온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다.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5.0%, -31.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33.4%로 뛰어올랐고, 올해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성장률 6.5%는 극단적인 기저효과 덕을 봤던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2003년 3분기(연율 7.0%) 이후 최고치다. GDP 규모가 18년 만에 최대 폭 커진 셈이다. AP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2분기 GDP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전했다.미국 경제가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잠재성장률을 훌쩍 넘는 6%대 성장을 한 것은 백신 접종 확대 등에 따른 경제 재개 때문이다. 특히 여행, 레저 등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반등하고 있다. 이날 나온 GDP를 뜯어보면, 2분기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무려 11.8%에 달했다. 내구재(9.9%), 비내구재(12.6%), 서비스(12.0%) 모두 10% 안팎 폭증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치솟으면서 활황을 주도한 것이다.미국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최근 코로나19 경기 침체가 지난해 2월~4월 두 달간, 즉 현재 미국 역사상 가장 짧은 침체였다고 평가했는데, 이 역시 소비의 힘이 작용했다.◇고용 부진 여파…월가 예상 하회다만 시장 예상을 2%포인트가량 밑돈 것은 노동시장 부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NBC는 “특히 고용이 정상으로 돌아오려 몸부림 치는 과정에서 경제의 많은 부문들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했다.실제 이날 GDP와 함께 나온 미국 주간 실직자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0만건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38만5000건)를 넘어섰다. 실업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팬데믹 이전 주간 실직자는 20만명 남짓이었다. 현재 그보다 두 배 정도 많은 것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완전 고용을 위한 진전을 이루는 데서 다소 떨어져 있다”며 “강한 고용 수치를 보기를 원한다”고 했다. 성장률 자체는 견조했지만 시장 전망치는 밑돈 이번 2분기 GDP를 두고 연준이 통화정책 과정에서 어떻게 바라볼지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추후 델타 변이 변수도 있다. 델타 변이가 예상보다 빠르게 번질 경우 경제 재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좋은 소식은 미국 경제가 이제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치솟는 물가에 따른 구매력 약화,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하반기 경제는 둔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예상한 하반기 성장률은 3.5%다.이날 뉴욕 증시는 성장률 수치가 예상을 밑돌았음에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3만5084.53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다시 3만500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2% 오른 4419.15에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상승한 1만4778.26을 기록했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0.68% 오른 2240.03을 나타냈다.최근 5년 미국의 분기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 추이. (출처=미국 상무부)
2021.07.30 I 김정남 기자
미 성장률 기대 못미쳤지만…3대지수 일제히 강세
  • [뉴욕증시]미 성장률 기대 못미쳤지만…3대지수 일제히 강세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투자 심리는 강세를 유지했다.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상승한 3만5084.53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다시 3만500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2% 오른 4419.15에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상승한 1만4778.26을 기록했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0.68% 오른 2240.03을 나타냈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1.239%에 출발해 장중 1.284%까지 올랐다.시장이 가장 주목한 건 개장 전 나온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지표였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6.5%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연율 8.5%)를 하회했다. 잠재성장률을 훌쩍 뛰어넘는 6.5% 성장률이 낮은 건 아니다. 이 정도 성장률은 극단적인 기저효과 덕을 봤던 지난해 3분기(33.4%)를 제외하면 2003년 3분기(연율 7.0%) 이후 최고치다. 18년 만에 최대 폭 성장한 셈이다. 특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11.8%에 달했다. 다만 시장 예상보다 2%포인트가량 낮은 수치여서 실망감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경제 성장이 가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했고, CNBC는 “(경제 회복을 위해) 여전히 할 일이 많다는 것”이라고 했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좋은 소식은 미국 경제가 이제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치솟는 물가에 따른 구매력 약화,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하반기 경제는 둔화할 것”이라고 했다. 주간 실직자는 예상보다 많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0만건으로 시장 전망치(38만5000건)를 넘어섰다. 실업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이날 시장 예상을 벗어난 지표들이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관심사다. 제롬 파월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완전 고용을 위한 진전을 이루는 데서 다소 떨어져 있다”며 “강한 고용 수치를 보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날 단연 관심을 받은 종목은 로빈후드였다. 로빈후드는 나스닥 상장 첫 날인 이날 공모가(38달러) 대비 8.37% 하락한 34.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당초 전망보다 부진했다는 평가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3.33% 하락한 17.70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오른 7078.42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45% 각각 상승했다.
2021.07.30 I 김정남 기자
미국 2분기 '예상 하회' 6.5% 성장…하반기 둔화 경고등(종합)
  • 미국 2분기 '예상 하회' 6.5% 성장…하반기 둔화 경고등(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가 올해 2분기 6.5% 성장했다. 2개 분기 연속 6% 이상 고성장을 보였지만, 월가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고용 부진 여파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월가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가 점증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미, 2개 분기 연속 6%대 고성장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6.5%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연율 8.5%)를 하회했다. 다우존스가 내놓은 전망치는 8.4%였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나온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다.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5.0%, -31.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33.4%로 뛰어올랐고, 올해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성장률 6.5%는 극단적인 기저효과 덕을 봤던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2003년 3분기(연율 7.0%) 이후 최고치다. 18년 만에 최대 폭 성장한 셈이다.미국 경제가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잠재성장률을 훌쩍 넘는 6%대 고성장을 이어간 것은 백신 접종 확대 등에 따른 경제 재개 때문이다. 특히 여행, 레저 등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반등하고 있다. 이날 나온 GDP를 뜯어보면, 2분기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무려 11.8%에 달했다. 내구재(9.9%), 비내구재(12.6%), 서비스(12.0%) 모두 10% 안팎 폭증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치솟으면서 활황을 주도한 것이다.미국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최근 코로나19 경기 침체가 지난해 2월~4월 두 달간, 즉 현재 미국 역사상 가장 짧은 침체였다고 평가했는데, 이 역시 소비의 힘이 작용했다.◇고용 부진 여파…월가 예상 하회다만 시장 예상을 2%포인트가량 밑돈 것은 노동시장 부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NBC는 “특히 고용이 정상으로 돌아오려 몸부림 치는 과정에서 경제의 많은 부문들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했다.실제 이날 GDP와 함께 나온 미국 주간 실직자 수치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0만건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38만5000건)를 넘어섰다. 실업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팬데믹 이전 주간 실직자는 20만명 남짓이었다. 현재 그보다 두 배 정도 많은 것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완전 고용을 위한 진전을 이루는 데서 다소 떨어져 있다”며 “강한 고용 수치를 보기를 원한다”고 했다. 추후 델타 변이 역시 변수다. 델타 변이가 예상보다 빠르게 번질 경우 경제 재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좋은 소식은 미국 경제가 이제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치솟는 물가에 따른 구매력 약화,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하반기 경제는 둔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예상한 하반기 성장률은 3.5%다.최근 5년 미국의 분기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 추이. (출처=미국 상무부)
2021.07.29 I 김정남 기자
미국 2분기 성장률 6.5%…고용 부진에 예상 밑돌았다(상보)
  • 미국 2분기 성장률 6.5%…고용 부진에 예상 밑돌았다(상보)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가 올해 2분기 6.5% 성장했다. 2개 분기 연속 6% 이상 고성장을 보였지만, 월가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6.5%로 나타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연율 8.5%)를 하회하는 수치다. 다우존스가 내놓은 전망치는 8.4%였다.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5.0%, -31.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33.4%로 뛰어올랐고, 올해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성장률 6.5%는 극단적인 기저효과 덕을 봤던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2003년 3분기(연율 7.0%) 이후 최고치다.미국 경제가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 6%대 고성장을 이어간 것은 백신 접종 확대 등에 따른 경제 재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행, 레저 등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반등하고 있다.다만 시장 예상을 2%포인트가량 하회한 것은 노동시장 부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NBC는 “특히 고용이 정상으로 돌아오려 몸부림 치는 과정에서 경제의 많은 부문들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했다.실제 이날 GDP와 함께 나온 미국 주간 실직자 수치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0만건으로 월가 전망치(38만건)를 넘어섰다. 실업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팬데믹 이전 주간 실직자는 20만명 남짓이었다. 현재 그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셈이다.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나온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다.최근 5년 미국의 분기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 추이. (출처=미국 상무부)
2021.07.29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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