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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롤러코스터’ 김정은 호감도…3월 10%→5월 31%→12월 24%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도가 12월 현재 24%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김 위원장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률은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3월 조사에선 10%에 불과했으나 1차 남북정상회담을 거친 5월엔 31%까지 껑충 뛰었다가 다시 하락한 수치다.‘호감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3월 83%에서 5월 55%, 12월엔 5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호감도는 20대에서 13%로 가장 낮고 30대 이상에서는 20% 선이다. 40대에서 28%로 가장 높다. 갤럽은 “5월 대비 호감도 하락은 대부분 40대(5월5주 40% → 12월2주 28%)와 50대(43%→26%)에서의 변화”라며 “다른 연령대에서의 호감도는 7개월 전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42%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18%, 대구/경북 19%로 나타났다. 그 외는 20%대였다.정당지지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42%가 호감을 보였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10%에 불과했다. 정의당 지지층은 26%, 바른미래 지지층 15% 등이었다.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선 38%가 ‘잘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45%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봤고,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올해 4월 27일 판문점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에 비하면 북한의 합의 이행 낙관 전망이 20%포인트 감소, 비관 전망은 25%포인트 증가했다.갤럽은 “5월 중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난,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 등 돌변했던 북한의 태도,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굴곡 많은 북미 관계, 기대가 무성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무산 등 현실적 난관을 의식한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국 6838명을 대상으로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5%다.
- [한국갤럽]문대통령 지지율, 4%p 하락한 45%…최저치 경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하락,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5%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4%로,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연령별 긍/부정률을 보면 20대 49%/33%, 30대 58%/33%, 40대 54%/41%로, 2040세대에선 여전히 50% 안팎을 유지했다. 이에 반해 50대 35%/57%, 60대 이상 33%/52%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의 56%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평가 26%, 부정평가 51%로 부정평가가 두 배 가까이 많았다.지난주는 남성, 20~40대, 블루칼라 직업군, 정의당 지지층 등에서 긍정률 낙폭이 컸고, 이번 주는 여성(53%→47%), 50대(50%→35%), 성향 중도층(53%→46%) 등을 중심으로 추가 하락했다는 게 갤럽 분석이다.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5%), ‘외교 잘함’(15%),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대북/안보 정책’,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7%) 등이 꼽혔다.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3%), ‘대북 관계/친북 성향’(2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4%) 등이 지적됐다.갤럽은 “최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을 성·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유난히 성별 격차가 커서, 이번 주는 남성 38%, 여성 61%”라며 “20대 남성은 대통령 직무뿐 아니라 현 정부의 대북·외교·경제·고용노동 정책 평가에서도 20대 여성보다 대체로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이러한 20대 성별 격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젠더 이슈를 지목하지만, 문 대통령 취임 이래 직무 평가 이유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된 바는 드물다”고 부연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36%, 한국당 19%,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다.갤럽은 “한국당의 이번 주 지지도 19%는 새누리당 시절이었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라며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보수층의 시각 변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국 6838명을 대상으로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 손흥민, '2018년 최고의 스포츠스타' 여론조사 압도적 1위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6·토트넘)이 여론조사 결과 2018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포츠선수로 선정됐다.한국갤럽은 지난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손흥민이 63.3%의 압도적 지지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핵심멤버로 활약 중인 손흥민은 대한국 국가대표로 나선 지난 6월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세계 랭킹 1위 독일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로 이끌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팀의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소속팀 복귀 후에도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최근 리그 3호 및 유럽 진출 100호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올해의 스포츠 스타 설문조사에서 2013년 8위로 순위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14년 5위, 2015년 1위, 2016년 2위, 2017·2018년 1위로 5년 연속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2위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19.2%를 기록했다. 2년간의 어깨 수술 공백을 깨고 재기에 성공한 류현진은 올해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5경기에 선발로 나서 7승 3패 평균 자책점 1.97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소속팀 다저스를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2013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를 기록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작년에는 3위에 올랐다.3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문장인 조현우(대구FC)가 차지했다. 응답율은 8.88%였다. 2013년 대구 FC에 입단해 일명 ‘대헤아’로 불리는 조현우는 러시아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패널티킥을 제외한 14개 유효슈팅 중 13개를 막아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을 통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스타 대열에 올랐고, 조별 예선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는 부상을 극복하고 든든히 골문을 지켜 대한민국의 우승에 이바지했다.축구 국가대표팀 붙박이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는 8.4%의 지지를 받아 4위를 차지했다. 황의조는 올해 아시안게임에 손흥민, 조현우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합류, 해트트릭 2회를 포함해 7경기에서 9골을 퍼부으며 대한민국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2013년 프로 입단 후 2017년까지 성남 FC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황의조는 현재는 J리그 감바 오사카의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컵대회 포함 33경기 21골으로 J리그 득점 3위, 11월·12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5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종목에서 ‘팀 킴’을 이끈 김은정(7.9%)이다. 경북체육회 컬링팀 ‘팀킴’의 스킵(주장)을 맡고 있는 김은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강호들을 제치고 예선 1위, 준결승에서 일본에 승리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경기 내내 뿔테 안경을 쓴채 포커페이스를 유지한 김은정은 ‘안경 선배’라는 애칭을 얻었다. 최근 호소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폭언, 욕설 등 인격 모독과 올림픽 상금을 제대로 배분하지 않은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등 지도부 가족의 전횡을 폭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밖에 6위는 축구대표팀에서 열정적 경기력을 선보인 이승우(7.8%), 7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패스 마스터’ 기성용(6.7%), 8위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5.8%), 9위는 ‘피겨 전설’ 김연아(4.1%), 10위는 롯데 자이언츠 ‘거포’ 이대호(4.0%)가 차지했다.이외 박지성(3.1%, 축구), 윤성빈(2.3%, 스켈레톤), 정현(2.0%, 테니스), 김연경(1.8%, 배구), 박찬호(1.7%, 야구), 이동국(1.7%, 축구), 김영미(1.6%, 컬링), 이상화(1.4%, 스피드스케이팅), 박인비(1.3%, 골프), 구자철(1.2%, 축구)이 20위권에 들었다. 매년 10위 안에는 양대 인기 종목인 축구, 야구 선수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올해도 축구 선수가 5명, 야구 선수가 3명이다. 기타 종목 선수로는 컬링의 김은정과 현역 은퇴한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가 포함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올해 최고 활약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특히 10~30대 남성에서는 그 비율이 70%를 넘었다. 류현진·황의조는 상대적으로 남성에서, 김은정은 여성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고 이승우는 10대에서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 [리얼미터]김정은 국회 연설두고 '팽팽'..찬성 46.7%vs반대 40.2%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 국회 연설을 두고 찬성·반대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10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김 위원장의 국회연설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응답이 46.7%, ‘반대’응답이 40.2%로 집계됐다. 찬성이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3.1%다. 세부적으로는 호남과 서울, 30~40대, 진보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대 구·경북(TK), 60대 이상, 보수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은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 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50대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0.6% vs 반대 16.9%)에서는 찬성 여론이 70%를 상회한 반면, 보수층(19.3% vs 69.3%)에서는 70%에 근접한 응답자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찬성 47.2% vs 반대 40.4%)에 서는 찬성이 우세한 양상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찬성 69.9% vs 반대 12.6%)과 정의당 지지층(68.3% vs 16.7%)에서는 찬성 여론이 대다수인 반면, 자유한국당(찬성 17.9% vs 반대 77.9%)과 바른미래당(33.4% vs 66.6%) 지지층과 무 당층(30.2% vs 48.0%)에서는 반대가 대다수를 이뤘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52.9% vs 반대 25.1%)와 40대(52.3% vs 39.0%)에서는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는 반면, 60대 이상(41.4% vs 47.8%)에서는 반대가 우세한 경향이었다. 50대(찬성 49.0% vs 반대 47.4%)와 20 대(39.4% vs 36.8%)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60.5% vs 반대 12.5%)와 서울(51.6% vs 30.8%), 경기·인천(48.5% vs 43.0%)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인 반면, 대구·경북(찬성 31.6% vs 반대 60.0%)에서는 반대가 대다수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찬성 46.9% vs 반대 46.1%)과 대전·세종·충청(40.2% vs 40.8%)은 첨예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61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3명이 응답을 완료, 6.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 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 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