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827건

"수출·반도체 회복에 민간소비 여력↑…부양책 시급하지 않아"
  • "수출·반도체 회복에 민간소비 여력↑…부양책 시급하지 않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민간소비 부양을 위한 단기적인 거시 정책의 필요성은 크지 않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수출 회복에 힘입어 올해 경제 성장률이 2%대 중반까지 올라갈 거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국민의 실질구매력이 확대될 거라는 이유에서다. KDI 정규철 경제전망실장과 마창석 연구위원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득과 소비의 상대가격을 중심으로 한 고물가와 소비부진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고물가와 소비 부진: 소득과 소비의 상대가격을 중심으로’ 현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실질민간소비가 부진했던 주요 원인은 소득(국내총생산·GDP)의 가격보다 소비자 물가가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소득 가격을 소비자 물가로 나눈 값을 ‘상대가격’으로 정의하고 이를 기준으로 실질구매력을 분석했다. 소득이 오른 경우 외에도 소비자물가나 소득의 가격 오르는 경우에도 변화한다는 점에서 실질소득보다는 실질구매력이 실질민간소비를 파악하는 보다 적합한 소득 변수라고 본 것이다.그 결과 2022~2023년 소비자물가는 연평균 3.9% 상승한 반면 GDP 디플레이터(소득물가)는 연평균 1.7% 오르는 데 그쳤다. 상대가격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3.0%, 1.3% 하락했다. 이에 실질구매력 증가율도 각각 -0.5%, 0.0%에 그쳐 실질민간소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지난 2년간 상대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는 국제유가 급등과 반도체 가격 급락이 꼽혔다. 마창석 KDI 경제전망실 연구위원은 “국제유가 상승률이 낮아지거나 반도체 가격 상승률이 높아지는 경우 상대가격 상승률이 뚜렷이 확대됐다”며 “2022년에는 국제유가가 뛰면서 GDP 디플레이터에는 하락 요인, 소비자물가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고 2023년에는 국제유가가 내림세였으나 반도체 가격이 더 떨어지면서 추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올해는 상대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로 반전돼 실질민간소비의 여력이 개선될 거라는 게 KDI의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2분기 이후 100달러를 지속하고 반도체 가격은 1분기 수준이 유지될거라는 최악의 상대가격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상대가격은 국제유가에서 18%, 반도체 가격에서 22% 상승할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여기에 수출 회복에 기반한 1분기 실질 GDP 깜짝 성장을 근거로 주요 기관들이 한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2%대 중반까지 끌어올린 것도 실질구매력을 추가로 확대시킬 긍정적 요소로 봤다.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반도체 가격이 올라가면 소득은 늘어나는데 소비자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쓰는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고 내 소득금액은 커져 소비여력이 늘어난다”며 “실질구매력 증가율은 경제성장률과 상대가격 상승률을 합친 값이라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올라가면 실질구매력도 1%포인트 올라간다”고 설명했다.보고서는 향후 실질구매력이 개선돼 소비 부진이 점차 완화될(자료=KDI 제공) 거라는 시각에서 민간소비 부양책이 시급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즉, 긴축적 통화 정책을 완화하고 확장 재정으로 기조를 전환하는 등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단기적인 거시정책을 쓸 경우 인플레이션 안정 추세를 교란해 금리 인하 시점이 지나치게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실질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개혁 정책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제언도 뒤따랐다. 정 실장은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집행 등을 실제 시행하게 되면 내수 부양에 효과가 있겠지만, 그게 지금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지금은 내수가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썼기 때문인데, 여기서 다시 내수를 부양시킨다면 우리가 이제까지 내수 부진의 고통을 감내하고도 오히려 고물가로 되돌아가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2024.05.13 I 이지은 기자
그리티, 1분기 영업이익 21억원...전년比 46% 증가↑
  • 그리티, 1분기 영업이익 21억원...전년比 46% 증가↑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라이프스타일 웨어 전문기업 그리티(204020)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리티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078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21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6.6%, 45.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오른 16억9000만원을 달성했다.그리티는 고물가, 고금리로 1분기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이뤄낸 호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매출로는 전년 동기 대비 50.5% 신장한 203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 인기 언더웨어 감탄브라와 글로벌 인기 언더웨어 원더브라 온라인 자사몰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82.4%, 33.7% 신장해 온라인 성장을 견조하게 이끌었다. 온라인 외부몰 또한 29.3% 증가한 매출 4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그리티가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해온 온라인 사업 강화 영향으로 풀이된다.또한 그리티의 대표적인 인기 언더웨어 감탄브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가 올라 1분기 매출 15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자사 프렌치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위뜨의 경우 온라인 자사몰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1% 향상된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전국 주요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장에 주력해온 결과다.그리티는 베네통 언더웨어 및 기능성 라이프스타일 웨어의 연내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홈쇼핑은 물론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들을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장성민 그리티 사업본부 총괄본부장은 “계속되는 소비 부진과 패션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을 이뤄냈고 특히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라는 측면에서 업계 내 저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감탄브라는 올해 40% 이상 성장이 목표다. 신규 론칭한 베네통 언더웨어 및 기능성 라이프스타일 웨어는 높은 소비자 호응에 따라 홈쇼핑 실적이 더욱 기대돼 2분기 실적 또한 최대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13 I 이지은 기자
'말해보카' 이팝소프트, 서울대 첫 오프라인 행사 성황리 마무리
  • '말해보카' 이팝소프트, 서울대 첫 오프라인 행사 성황리 마무리
  • (사진=이팝소프트)[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AI 기반 영어 학습 앱 말해보카 운영사 이팝소프트가 2024년 서울대학교 봄 축제에서 창사 이래 첫 오프라인 행사를 성황리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말해보카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 중인 브랜드 캠페인 기조를 이어가고, 사용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교 캠퍼스에서 첫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했다. 이팝소프트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대학교 잔디광장에서 열린 ‘SNUFESTIVAL: DAY OFF x 말해보카’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함께했다. 행사 장소에 설치된 말해보카 부스에는 최소 13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준비한 상품이 조기 소진돼 부스 일부 행사가 이르게 마감되기도 했다.이팝소프트는 말해보카가 자기계발의 압박보다 쉼에 가까운 영어 학습 앱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자 ‘과정마저 즐거워’라는 콘셉트로 복합 부스를 꾸몄다. 해당 부스에서 말해보카를 이색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을 진행하는가 하면 포토존부터 보라색 빈백과 파라솔을 구비한 레스트존까지 차례로 배치해 브랜드 이미지를 ‘즐거운 쉼’으로 표현했다. 축제에는 말해보카의 메인 캐릭터인 ‘니니’를 전면에 내세운 포스터와 인형, 부채, 돗자리 등이 활용됐다. 말해보카 1년 이용권 등이 포함된 뽑기 머신을 설치해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공간 체험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재학생뿐만 아니라 기존 말해보카 사용자의 방문도 줄을 이었다. 사용자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부스에 방문한 인원은 약 100명으로 추산된다. 연령대도 50대부터 초등학생 사용자까지 다양했다. 박종흠 이팝소프트 대표는 “말해보카라는 AI 영어 학습 앱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사용자의 호응이 높은 서비스인만큼 앞으로도 친숙한 방식으로 다가갈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3 I 이지은 기자
KDI 올해 성장률 전망치 높일듯…경제동향 지표 개선 착수
  • KDI 올해 성장률 전망치 높일듯…경제동향 지표 개선 착수[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주 발표하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지 주목된다.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깜짝 성장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무디스 등 해외 주요 기관들은 한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2% 중반대로 올려잡은 상태다.1일 오후 부산항이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KDI는 오는 16일 ‘2024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KDI는 지난해 11월 올해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2%로 하향 조정한 뒤 올해 2월까지 이를 유지했다. 1분기 GDP 1.3% 깜짝 성장 이후 발표되는 이번 전망에서는 기존 2.2% 성장률을 얼마나 끌어올릴 지가 관심이다. 최근 해외 주요 기관들은 한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2% 중반대로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OECD는 지난 2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2.2%)보다 0.4%포인트 올려잡았다. 무디스는 반도체 호조와 설비투자 회복 등을 근거로 전망치를 0.5% 끌어올린 2.5%로 제시했다. 지난 26일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도 기존 2.0%에서 2.5%까지 높였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통계청은 속보성 경제 지표, 포괄적 민간소비 지표 등 개발에 착수하는 것과 관련해 15일 구체적 추진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 담겼던 내용으로, 경기 변동을 포착할 수 있는 동향 통계를 개선해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고 정책 대응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속보성 지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된 건 산업활동 동향 등 월간 단위로 집계되는 기존 지표가 최소 1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발표되면서 시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서다. 통계청은 우선 △무역통계 △전력사용량 △자동차 판매 대수 △건설공사 정보 등의 데이터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월간 경기상황 파악을 위한 속보성 경제지표 개발 연구 사업’을 산업연구원에 발주한 상태다. 민간소비의 경우 재화와 서비스 서비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화 소비만 반영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서비스 소비 규모가 이미 전체 비중의 절반을 넘긴 현실과 괴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민간소비에 서비스 소비가 포함되는 GDP 통계에서는 1분기에 1년 전보다 0.8% 성장했는데, 산업활동동향의 소매판매액지수는 같은 기간 0.2%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발주한 ‘포괄적 민간소비지표 개발 연구 사업’은 KDI가 수행 중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관계부처 합동 민생안정 지원 현장방문에 나선다. 앞서 기재부는 범부처 협업 플랫폼인 민생안정지원단을 조직하고 현장 소통 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6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한 관광객이 음식점 메뉴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3일(월)07:40 비상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09:00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2차관, 비공개) △14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1:00 학생 리더십 캠프 업무협약식(2차관, 비공개)12:00 관계부처 합동 민생안정 지원 현장방문(장관, 비공개)14:30 노인 복지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15일(수)-△16일(목)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차관, 인천공항)△17일(금)09:00 일자리 TF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세종청사)◇주간 보도 계획△13일(월)07:40 비상경제장관회의 개최07:40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12:00 KDI 현안분석 ‘고물가와 소비 부진: 소득과 소비의 상대가격을 중심으로’12:00 2024년 1/4분기 지역경제동향△14일(화)0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167호 발간12:00 KDI-한국경제학회, 국민연금 개혁 정책토론회 개최 안내 - 바람직한 국민연금 개혁 방향 -16:00 최상목 부총리, 소상공인 민생현장 방문(제목 가안)16:00 김윤상 2차관, 노인 복지 현장방문△15일(수)12:00 통계청, 신속한 경기 상황 파악을 위한 속보성 경제지표 및 포괄적 민간소비 개발 추진△16일(목)12:00 KDI 경제전망(2024. 상반기)17:00 ’24.5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17일(금)08:00 2024년 4월 고용동향09:00 2024년 4월 고용동향 분석10:00 2024년 5월 최근 경제동향11:00 제6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11:00 제33회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 참석 결과11:00 제17차 일자리TF 겸 제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2024.05.11 I 이지은 기자
SAMG엔터, '티니핑월드' 사업 본격화...주가 구원투수 될까?
  • SAMG엔터, '티니핑월드' 사업 본격화...주가 구원투수 될까?
  • 10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5월 가정의달을 맞아 완구기업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1세대 애니메이션 기업 SAMG엔터테인먼트가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공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실적면에서도 신규 매출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SAMG엔터(419530)테인먼트의 주요 매출 유형에 용역이 추가됐습니다. 지난해 용역 매출은 약 23억9000만원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2.5%를 차지했습니다. 용역은 공간사업 자회사인 이캐슬이 캐릭터를 활용해 뮤지컬 등을 기획하는 테마공간 사업입니다.지난해 8월 경북 구미에 ‘티니핑랜드’를 12월에는 판교에 ‘티니핑월드’를 선보였습니다. 국내 도심에 캐릭터 기반 대규모 테마공간이 들어선 건 티니핑월드가 처음으로 규모만 2300m2에 달합니다. 유료관객수 기준 매월 1만명 이상이 방문 중입니다.SAM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해 자회사 이캐슬의 매출은 약 1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출 성장과 함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올해 들어 SAM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4% 넘게 하락하며 주가 반등을 위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회사는 이미 팬덤이 형성된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 주요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테마공간 사업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만화를 토대로 한 애니메이션이라든가 테마파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중장년까지도 선호하기 때문에 동남아시아로 확산되는 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시아권은 어떤 문화적 공통성, 유사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 애니메이션 못지않게 선호할 거라고 예상됩니다.”회사는 해외 진출을 통해 IP 팬덤을 더욱 강화하고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입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4.05.10 I 이지은 기자
공공기관 육휴 대체인력 개선…'일·가정 양립' 경평 지표 신설
  • 공공기관 육휴 대체인력 개선…'일·가정 양립' 경평 지표 신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저출생 대응의 마중물로 공공기관의 ‘일·가정 양립’ 실천 강화에 나선다. 육아휴직 대체인력 충원 제도를 개선하고 경영평가에 관련 별도 지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10일 김윤상 2차관이 주재하는 제5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공공기관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직장 내 일·가정 양립 문화 확립이 저출산 극복의 중요 과제라는 인식 아래 공공기관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자는 취지다.우선 공공기관이 육아휴직으로 인한 대체인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한다. 육아휴직자(6개월 이상) 결원 보충으로 인한 초과 현원 인정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한다. 육아휴직자가 향후 5년간 정년퇴직자보다 많을 경우 부분적으로 별도 정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경영평가에 현행 조직 및 인적자원관리 내의 하나의 항목으로 구성됐던 ‘일·가정 양립 노력’ 항목을 별도 지표로 독립 신설한다. 공시 항목은 기존 7개에서 육아휴직자 직장 유지율 등을 추가해 11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육아시간 특별휴가, 난임휴직 등 다양한 출산·육아 관련 인사제도도 지침에 명시하기로 했다.
2024.05.10 I 이지은 기자
넷마블, 비용 통제로 1Q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대신
  • 넷마블, 비용 통제로 1Q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넷마블(251270)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2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여전히 전날 종가(6만4800원)보다 낮은 수준의 목표가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줄었지만 비용을 통제함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9% 줄어든 585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3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 기준은 시장 기대치(6270억원)를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8억원)를 웃돌았다.이 연구원은 “1분기는 세븐나이츠키우기, MCoC를 비롯하여 주요 게임들의 큰 폭의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작 부재로 인한 인한 마케팅비를 절감했다”고 강조했다.그는 “2분기 신작 중 아스달연대기(4월26일)는 국내 구글플레이 4위 기록 후 빠른 매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5월 8일 출시된 나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의 경우, 출시 후 24시간 매출이 140억원으로 넷마블 측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해 나혼렙의 2분기(약 50일) 일매출 40억원으로, 2024년 일매출 22억원으로 상향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에 따라 2024년 영업이익 또한 완연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다만, 나혼렙의 이와 같은 일매출 추정은 과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국내 게임들과 비교해도 꽤 공격적인 추정이라 판단되며 뿐만 아니라 나혼렙의 신작의 장기 흥행을 가정해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5개의 신작(레인븐2,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 킹아서:레전드라이즈, RF온라인넥스트, 데미스리본) 출시 예정이지만 상반기 ‘나혼랩’ 대비 기대감은 낮은 편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나혼렙의 경우 웹툰 지식재산권(IP)의 높은 인지도 및 애니메이션 공개가 게임 초기 흥행몰이 요소로 잘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간 ‘나혼렙’의 매출 순위 변동에 따라 주가 변동성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넷마블의 작년 흥행작 신의탑과 세븐나이츠키우기와 같이 가장 높은 매출 순위 기록 후에는 부담스러운 가격(밸류에이션)과 함께 모멘텀 소멸에 따라 주가 약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5.10 I 김인경 기자
귀농자금 지원 기준 완화…인구감소지역 실버타운 분양 허용
  • 귀농자금 지원 기준 완화…인구감소지역 실버타운 분양 허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도시은퇴자의 농어촌 이주를 활성화 하기 위한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귀농자금 지원 기준과 민박·빈집 관련 제한은 완화하고,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 분양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은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은퇴자 지방이주 관련 규제 합리화로 소멸위기지역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8개 세부 개선 과제로 구성됐으며 농식품부와 보건복지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했다. 약 1700만명의 베이비부머가 은퇴 시기를 맞으며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고 지방 소멸 위험도가 급증하는 상황인 만큼, 정부가 풀 수 있는 규제는 풀어 은퇴자들의 농어촌 이주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우선 퇴직자, 월 60시간 이내 단기근로자만 미리 신청할 수 있던 귀농자금을 그해 은퇴가 예정된 도시 직장인에게도 허용한다. 귀농 실행 전에 필요한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이다. 귀농자금 신청을 위해 필요한 귀농 및 영농 관련 교육 필수 이수 시간도 100시간 이상에서 8시간 이상으로 대폭 줄이고, 사이버 교육 이수 시간도 100% 인정한다. 농한기에 농업 외 근로를 허용하는 기간도 3개월에서 4개월로 확대하고, 정부 내 행정정보망 등을 활용해 신청서류 부담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최근 농어촌 민박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따라 소비자 안전·위생·편의에 관한 세부 개선 방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소규모 건축물에 한해 해체계획서 사전검토의무 완화도 상반기 중 추진한다. 농어촌에 방치된 빈집을 철거할 때도 해체 계획에 대한 사전검토 의무가 적용돼 100~18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철거 신청을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구에 한해서는 2015년 이후 중단됐던 실버타운 분양을 다시 허용한다. 단 과거 분양형 실버타운이 활성화됐을 당시 불거진 부실 운영이나 사기 분양 문제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완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농어촌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도시민이 매입 임대할 수 있는 빈집에 대해서는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하고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추진단 관계자는 “은퇴자 인구감소지역 이주 활성화 방안과 관련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은퇴자복합주거단지(CCRC) 정책 추진과 관련해 범부처 합동으로 구체적 추진 방향과 부처별 역할을 논의해 방안을 마련하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09 I 이지은 기자
"날씨 충격, 근원물가 영향 미미…통화정책 대응 필요성 낮아"
  • "날씨 충격, 근원물가 영향 미미…통화정책 대응 필요성 낮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여름철 강수량을 중심으로 한 기상 여건 변화가 단기간에는 신선식품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쳐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지만 근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최근 과일 가격 강세가 전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데서 정부가 통화정책으로 이를 대응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사과와 배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5월호 과일’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부터 7월까지 사과와 배 출하량이 1년 전보다 각각 29.1%, 84.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연합뉴스)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기상 여건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현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온과 강수량을 중심으로 날씨 충격을 조사한 결과, 물가에 대한 영향은 강수량을 중심으로 여름에 더 강하게 드러나지만 근원물가는 거의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희 KDI 경제전망실 연구위원은 “선행 연구들을 따라 과거 30년 동안 기온과 강수량 월 평균치가 과거 추세 대비 얼마나 다른지로 날씨 충격을 정의했다”면서 “기온과 강수량 충격 모두 1~2개월 정도 굉장히 단기간에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근원물가에 미친 영향은 굉장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는 소비자물가가 기온이 과거 추세 대비 10℃ 상승·하락하는 경우 단기적으로 0.04%포인트 상승하고, 강수량이 과거 추세 대비 100㎜ 증가·감소하는 경우 0.07%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신선식품가격은 평균 기온이 추세 대비 10℃ 상승하는 경우 최대 0.42%포인트 상승하고, 평균 강수량이 추세 대비 100mm 증가하는 경우 최대 0.93%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날씨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했다.이 위원은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여름철 기온이 굉장히 상승하고 있고 집중호우 등 굉장히 기상 이변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앞으로 물가 변동성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봄과 가을, 겨울 등 여름철 외 다른 계절의 날씨 충격은 소비자물가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특히 소비자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계절과 추세 대비 증감에 따라 크게 상이하지 않고 그 영향도 미미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 위원은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경우 소비자물가의 어떤 기조적인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통해서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면서 “소비자물가는 근원물가로 회귀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나 근원물가는 소비자물가로 회귀하는 경향이 없으므로, 중기적 관점에서 물가 안정을 추구하는 통화정책이 작황 부진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응할 필요성이 낮다”고 설명했다.이승희 KDI 경제전망실 연구위원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상 여건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기상 여건 변화가 단기적으로 신선식품가격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를 상승시키지만 근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기 떄문에 일시적인 신선식품가격 변동에 통화정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이에 정부가 일시적인 신선식품 가격 변동에 통화정책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보다는 농산물 수입 확대와 같이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등의 구조적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 위원은 “최근 신선식품 가격 변동 같은 경우는 여러 요인들로 인해서 유발된 것이기는 하지만 주로 공급 부족에 주로 기인한 측면이 크다고 볼 수가 있다”면서 “국지적 날씨 충격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농산물 수입과 같이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정책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품종 개량 등기술 혁신들을 통해서 기후 적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05.09 I 이지은 기자
크래프톤, 실적·신작 모멘텀 지속…목표가 17.2%↑-대신
  • 크래프톤, 실적·신작 모멘텀 지속…목표가 17.2%↑-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9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하반기 출시될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종전 29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6만원이다. 크래프톤은 전날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65 증가한 6659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31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 넘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PC, 모바일의 호실적이 모두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며 “1분기 영업비용의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2분기부터 신작 관련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신작들 중 일부가 출시 일정의 변동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다크앤다커모바일은 3분기 국내를 시작으로 연내 순차적 글로벌 런칭 예정이며, 인조이와 블랙버짓은 2025년 출시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이외 쿠키런 킹덤을 비롯한 4종의 2nd/3rd 파티 퍼블리싱 신작은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케팅 차원에서 자체 개발작들의 출시 일정에 속도 조절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펍지 IP의 이익 체력이 증가하면서 최근 실적, 신작 모멘텀에 상승한 주가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 낮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비수기인 2분기에도 신작 부재와 인도 지역을 제외하고서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실적, 신작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4.05.09 I 원다연 기자
기재부 '일·가정양립 실천선언' 선포…"선순환의 시작점"
  • 기재부 '일·가정양립 실천선언' 선포…"선순환의 시작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기획재정부가 8일 근무환경 유연화와 장시간 근무 개선, 재충전 기회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일·가정양립 실천선언’을 발표했다.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기재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일·가정양립 실천선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천선언은 지난 3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워킹맘 직원 간담회’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저출생 해결을 위해 일·가정양립 문화가 확산돼야 하는 만큼 기재부부터 이를 실천해보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마련됐다.우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탄력근무와 원격근무를 활용을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점심시간 전·후 1시간을 자녀돌봄 등 개인용무에 자유롭게 활용하는 ‘점심시간 연계 탄력근무’를 활성화하고, 자녀돌봄 수요가 큰 방학기간에 ‘특별 재택근무 활성화 기간’을 운영한다. 난임치료시술휴가, 모성보호·육아시간 등 가정친화적 복무제도도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아울러 근무 시간보다는 업무 성과로 평가하는 문화를 확산해 장시간 근무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시성비(時性比)’ 높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자유로운 연가 사용을 권장해 직원들의 재충전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최 부총리는 “일·가정양립 실천은 저출산 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지켜내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업무 성과는 개인의 행복과 선순환하는 과정에서 극대화될 수 있으며 일·가정양립 실천선언은 그 선순환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이지은 기자
민생안정지원단 출범…최상목 "지표상 회복세 국민 체감토록"
  • 민생안정지원단 출범…최상목 "지표상 회복세 국민 체감토록"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최근 경기 지표상 회복세를 국민들께서 빠르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당면과제”라고 말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경제 지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재부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상목 부총리를 비롯해 강경성 산업부 1차관, 오기웅 중기부 차관 등 관계부처·기관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민생안정지원단은 민생경제 측면의 범부처 협업 플랫폼으로, 현장 소통에 기반해 정책수요자의 관점에서 각종 정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최 부총리는 출범식 축사를 통해 “사무실에서 보고서나 지표에만 매몰되지 말고, 책상머리에서 잡지 못하는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수요를 빠르게 포착하는 민생경제 레이다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또 “공급자 관점의 추진과 이행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요자가 정책의 결과와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정책 현장을 끈질기게 파고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민생안정지원단 관계자는 “시급한 민생 안정 수요가 있는 분야와 계층의 현장 애로를 우선 발굴해 비상경제장관회의·차관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라며 “장·차관급 회의체에 현장 상황을 주기적으로 직접 전달함으로써 체감도 높은 정책을 적기에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4.05.08 I 이지은 기자
"1분기 깜짝 성장 지속여부 불확실…경기침체 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 "1분기 깜짝 성장 지속여부 불확실…경기침체 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만났습니다②]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올해 1분기(1~3월) 우리 경제가 기대 이상의 성장을 했지만 이런 회복세가 지속될 지는 불확실하다. 고환율·고금리·고물가 요인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이 2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은 최근 서울 돈암동 성신여대 연구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올해 1분기 깜짝 성장으로 재점화된 ‘경기 낙관론’에 선을 그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해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6%)를 비롯해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 한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성 학회장은 “수입유발형 수출 구조를 가진 우리 경제에서 환율 상승은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수입상품의 가격을 끌어올릴텐데, 이는 중동 리스크와 함께 고물가·고금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기준금리도 못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 스테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 발생하는 상태)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즉 경기에 부담을 주는 ‘3고(高)’ 변수가 향후 어떻게 전개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 사태가 정부의 빗나간 경기 예측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도 경계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1~3월 법인세는 지난해 기업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조 넘게 덜 걷혔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경기 회복에 힘입어 법인세 중간예납분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본예산 대비 세수 진도율(23.1%)이 평년보다 크게 낮아 ‘세수 펑크’의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성 학회장은 “정부는 당초 지난해 연간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는데 실제는 1.1%포인트나 떨어진 1.4%로 나왔다”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세수추계 모형의 불완전성에도 문제가 있지만, 낙수효과를 믿고 기대 성장률을 높게 전망해 세입 예산을 과잉 추계한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꼬집었다.더불어민주당이 경기 부양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성 학회장은 “13조원으로 추정되는 재원을 모두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게 경제적 효과가 얼마나 될 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며 “전 국민 대상 일회성 지원보다는 세수 기반을 확충해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는 게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더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말했다.최근 민주당은 제22대 국회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법안을 우선 발의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한 협상을 예고한 상태다. 반면 이런 ‘거야’(巨野)의 요구에 맞서 정부·여당은 사회적 약자에 집중한 선택적 지원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제21대 국회 마지막인 5월 임시국회 역시 ‘거부권 정국’으로 전개되는 등 진영 간 대립도 지속되는 모양새다. 정부가 올초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역동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시한 기업 시설투자세액공제 확대, 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연장 등 7개 법안은 논의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성 학회장은 “투자부터 회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인내자본같은 경우 민간에서 유치하긴 어려워 사실상 정부가 개입할 수밖에 없는 부분”며 “정부·여당, 야당이 계속 서로를 반대하는 상황만 지속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민생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2024.05.08 I 이지은 기자
"저출생 대책 범위, 세제로 넓혀야…자녀당 소득세 공제액 2배로"
  • "저출생 대책 범위, 세제로 넓혀야…자녀당 소득세 공제액 2배로"[만났습니다①]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저출생 대응 차원에서 그간 재정정책은 다양하게 시도했으나 조세정책에 있어서는 미흡했다고 본다. 소득세 자녀세액공제를 확대해 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목적세를 걷어 장기적으로 재원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이 2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은 최근 성북구 돈암동 성신여대 연구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정부가 펼쳐온 저출생 정책에 대해 평가하고 ‘F학점’(낙제)을 줬다. 그는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저출생 대응에 연 평균 10조원을 썼지만,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앞서 정부는 저출생 문제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신설했다. 이후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해 현재 제4차(2021~2025년)를 시행 중이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기본계획 아래 집행된 예산은 283조6000억원에 달하지만,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은 1.132명에서 0.72명까지 떨어졌다. 특히 2015년(1.239명) 이후 출산율은 매해 ‘역대 최저’를 경신하고 있어 정부 대책의 실효성에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다.성 학회장은 “저출생은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문제로, 시장경제의 경향성이 됐다는 점에서 더 큰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사실 해외로부터 들여오고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좋은 제도들이 이미 많은데, 이들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우선 상대적으로 재정에 집중됐던 저출생 대책의 범위를 세제로 넓혀야 한다는 게 성 학회장의 생각이다. 대표적으로 소득세 자녀세액공제 한도를 현행 1명당 15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최소 두 배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성 학회장은 “우리나라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대비 다자녀 지원이 굉장히 취약한 편”이라며 “자녀 수에 비례하는 소득세 인적공제는 각 가정이 처한 상황이 반영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가계 단위의 생계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더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저출생 대응이 다층적이고 장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재원 마련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해 목적세를 걷고 인구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방안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성 학회장은 “비기축통화국 가운데 한국의 부채 비율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저출생·고령화로 복지 예산 소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출을 낮추긴 어렵다”면서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이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이 필수적이고 고용환경 개선,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위한 재원을 조달하려면 세금에 대한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이 2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다음은 성 학회장과의 일문일답.-우리나라 저출생 대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저출생은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문제로, 시장경제의 경향성이 됐다는 점에서 보다 큰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사례다.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1~3차에 155조 6000억원을 투입했다. 2006년부터 연평균 10조원 안팎을 투입했는데도 출생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점에서 심각하다.-저출생 관련 조세·재정 정책에 있어서 아쉬운 점은.△창업 지원이나 프로스포츠팀 보조, 대학 인문학 강화 등 저출생과 전혀 상관없는 곳에 예산이 투입된 부분이 꽤 있다. 해외로부터 도입한 좋은 저출생·가족친화정책도 이미 많이 있으니 이런 제도들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예산이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정부가 그간 보육·교육·혼인·주거 등과 관련해 다양한 재정정책을 시도했지만, 그에 비해 조세정책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고 본다.-정부가 시도해볼 만한 저출생 대응 조세정책은.△소득세 공제 제도는 가계 단위의 생계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녀 수에 비례하는 인적공제를 현행 150만원에서 최소 2배인 300만원까지는 늘려줘야 한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평균에 비해 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이 굉장히 취약하다. 자녀세액공제 확대는 각 가정이 처한 상황이 반영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가계 단위의 생계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반면 근로소득공제는 누구나 상황에 관계없이 근로소득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것이므로 축소하는 쪽이 맞다.-세수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 않겠나.△관련 세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다자녀에 대한 혜택을 많이 줘야 사회가 점진적으로 그 방향을 향해가지 않겠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자녀장려세제는 자녀 세액공제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고, 아동수당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구조조정을 해볼 만하다.-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신생아 1명당 1억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설문조사했다. △그건 아니라고 본다. 단발성이고 단편적인 접근이다. 아이 하나 키우는 데 1억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출산한다 해도 양육을 도와줄 수 있는 조부모나 친척이 없으면 불안해서 아이를 키울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그렇게 1억씩 줄 돈으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내가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할 수 있는 사회 구조가 돼야 한다.-인구특별회계나 기금을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따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 저출생 해결을 위한 목적세 부과도 결단할 필요가 있다. 출생률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이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고용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안전망 구축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세금에 대한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효용 한국재정정책학회장(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이 25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여성 경제활동참가율(경활율)은 합계출산율과 반비례해왔다.△저출생 정책의 주된 대상은 기업이며, 근로자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변해야만 출산율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여성의 고용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건 중요한 과제다. 골드만삭스는 2019년 발표한 ‘위미노믹스 5.0’ 보고서에서 한국이 노동시장에서의 성별 격차를 해소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14.4%까지 성장할 거라고 관측했다.-일본의 여성 경활율은 2022년 기준 74.3%에 달한다.△‘아베노믹스’는 여성 경활율을 끌어올린 아주 모범적인 사례다. 2015년 9월 ‘여성활약추진법’을 제정해 여성 채용 비율·남녀 직원 근속연수 격차·여성 관리직 비율 등의 공표를 기업에 의무화했고 여성 고용 친화 인증 기업에 대해선 공공 조달 가점, 정부정책자금 대출 시 금리 인하 등을 혜택을 부여했다. 우리나라는 점진적으로 다양성 지표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이를 위반해도 처벌할 수 있는 법 조항은 없는 상태다. -인구구조 변화 속 중장기적 재정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고려해야 할 조치는.△국가 부채 비율이 이제 GDP 대비 55%를 넘어가고 있다. 비기축 통화 국가 중 한국의 부채 비율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건 사실이지만, 저출생·고령화로 복지 예산 소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정부 지출을 낮추긴 어렵다. 재정건전성 관리도 함께 해야 하는 만큼 증세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소득세와 자산세 중심의 누진과세로 세원을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가가치세율 인상도 검토해야 한다.-학회 일정 및 임기 내 목표는.△저출생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잠재성장률 하락의 주된 원인이다. 노동시장과 산업구조를 매개로 조세체계 및 재정지출 구조에도 큰 변화가 생길텐데, 이에 대한 학계의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노동환경과 지역균형발전, 소득불평등 측면에서 저출생의 원인을 진단하고 조세·재정정책에 있어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024.05.08 I 이지은 기자
아이엠, 퀀텀포트에 투자 진행...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 나서
  • 아이엠, 퀀텀포트에 투자 진행...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 나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101390)은 자회사 아이엠첨단소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아이엠첨단소재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을 위해 이뤄졌다. 아이엠은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판(FCCL) 제품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위해 증착 장비 및 도금 장비 도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퀀텀포트는 아이엠, 아이엠첨단소재의 신소재 사업에 참여해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아이엠은 지난 2016년부터 터치 센서 모듈 및 투명 발열 필름 등 스마트필름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신소재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 중이다. 스마트필름 사업은 기존 터치 센서 모듈 제품과 더불어 자동차, 건축, 선박 등 최근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아이엠은 신규 유망 사업을 육성하고 전문화를 이루기 위해 해당 분야의 사업부를 분사해 2020년 아이엠첨단소재를 설립한 바 있다.아이엠 관계자는 “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을 목표로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기술력을 강화를 통해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이엠은 고려대학교와 태양광 발전 관련 소재인 페브로스카이트 산학 협력 계약도 앞두고 있다. 해당 계약은 페브로스카이트 기술과 아이엠의 필름 기술을 접목한 태양광 발전 필름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4.05.07 I 이지은 기자
軍복무 이도현→'서울의 봄'vs'파묘'…백상예술대상, 박터지는 K무비 대결
  • 軍복무 이도현→'서울의 봄'vs'파묘'…백상예술대상, 박터지는 K무비 대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7일 오늘 개최되는 가운데, 한국 영화계가 그 어떤 해보다 치열한 경합을 펼칠 전망이다. 삼엄하고 조용했던 팬데믹 시기를 지나 3년 만에 극장이 활기를 찾은 만큼 후보들이 쟁쟁하다. 특히 지난 연말과 올해 초 ‘서울의 봄’, ‘파묘’까지 천만 영화가 두 편이나 탄생해 더욱 수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는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자 신인상 부문 트로피 경쟁이 유독 불꽃튈 전망이다. 백상예술대상은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JTBC, JTBC2, JTBC3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작품상 후보에는 ‘거미집’(감독 김지운)과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이름을 올렸다. 그 어떤 작품이 받아도 이견이 없을 작품들이다. 다만 지난해 천만 관객을 넘어선 ‘서울의 봄’과 올해 첫 천만 영화 ‘파묘’의 경쟁 구도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단 의견이 지배적이다. 감독상 부문은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 김한민 감독(‘노량: 죽음의 바다’), 류승완 감독(‘밀수’), 엄태화 감독(‘콘크리트 유토피아’), 장재현 감독(‘파묘’)이 후보에 올라 트로피 경쟁에 나선다. 신인 감독상 트로피에는 김창훈 감독(‘화란’), 박영주 감독(‘시민덕희’), 유재선 감독(‘잠’), 이정홍 감독(‘괴인’), 조현철 감독(‘너와 나’)이 경합한다. ‘화란’과 ‘잠’은 지난해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박영주 감독은 상업영화에서 찾기 드문 여성 감독의 상업 장편 영화 입봉작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개봉 당시 재미와 메시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흥미로운 이야기로 호평받았다. 이정홍 감독의 ‘괴인’은 독립영화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평단을 사로잡았고, ‘너와 나’는 배우로 활약 중인 조현철의 장편 입봉작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영화 각본상(시나리오상)은 박정예 작가(‘킬링 로맨스’), 유재선 감독(‘잠’), 이지은 감독(‘비밀의 언덕’), 장재현 감독(‘파묘’), 홍인표·홍원찬·이영종·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이 후보에 올랐다. 예술상 후보로는 김병인 감독(‘파묘’ 음향), 이모개 감독(‘서울의 봄’ 촬영), 정이진 감독(‘거미집’ 미술), 진종현 슈퍼바이저(‘더 문’ VFX), 황효균 감독(‘서울의 봄’ 특수분장)이 선택됐다.특히 올해는 그 어떤 해보다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트로피 경쟁이 매우 불꽃 튈 전망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 베테랑들의 자존심 대결이다. 김윤석(‘노랑: 죽음의 바다’),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 정우성(‘서울의 봄’),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이 후보다. ‘서울의 봄’은 전두광 역의 황정민과 이태신 역의 정우성이 세기의 한식구 대결을 진행한다. 수상 발표 직전 강렬한 후보 5분할 컷이 이날 시상식의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 최우수연기상 역시 쟁쟁하다.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염정아(‘밀수’), 이하늬(‘킬링 로맨스’), 정유미(‘잠’)가 선의의 경쟁자가 된 가운데, 투표를 통한 수상 예상 설문조사에선 김고은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조연상엔 눈부신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수(‘밀수’), 박근형(‘소풍’), 박정민(‘밀수’), 송중기(‘화란’), 유해진(‘파묘’)이 남자 조연상 후보다.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염정아(‘외계+인 2부’), 염혜란(‘시민덕희’), 이상희(‘로기완’), 정수정(‘거미집’) 중에 누가 하나 뿐인 여자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 갈 신인연기상도 막상막하의 경합이 예상된다.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김선호(‘귀공자’), 김영성(‘빅슬립’),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이다. 스크린 데뷔작인 ‘파묘’를 통해 천만배우에 등극한 배우 이도현이 첫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도현은 현재 군복무 중인 가운데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임지연은 이날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려 참석을 확정한 바. 공개 열애 중인 두 배우의 투샷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는 고민시(‘밀수’), 김형서(‘화란’), 문승아(‘비밀의 언덕’), 오우리(‘지옥만세’), 임선우(‘세기말의 사랑’)다.지난해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작년엔 사전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했다면, 올해부터는 후보작을 냈다. ‘너와 나’, ‘비닐하우스’, ‘비밀의 언덕’, ‘세기말의 사랑’, ‘시민덕희’ 등 총 다섯 작품이 노미네이트 됐다.
2024.05.07 I 김보영 기자
인터로조, 클라렌 신제품 '오투오투 원데이 토릭' 출시
  • 인터로조, 클라렌 신제품 '오투오투 원데이 토릭' 출시
  • (사진=인터로조)[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콘택트렌즈 전문 제조기업 인터로조(119610) 대표 브랜드 클라렌이 안정적인 난시 교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제품 ‘오투오투 원데이 토릭’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인터로조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오투오투 원데이 토릭은 섬세한 난시 교정으로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의 기능성 클리어 렌즈다. 클라렌 최초 실리콘 토릭 렌즈로 올해 오투오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핵심 신제품이다. 뛰어난 난시 교정력, 축 안정성, 높은 산소전달률 등으로 하루 종일 깨끗한 시야와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이번 신제품은 난시 교정 핵심인 축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게 중심 최적화로 렌즈 축 회전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프리즘 밸러스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선 변화에도 축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또렷한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얇은 렌즈 상단부로 눈 깜빡임 시 이물감 없이 우수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뿐만 아니라 습윤인자를 다량 함유한 친수성 높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소재에 인터로조 고유의 그랩수 플러스(GrabSoo Plus)를 적용했다. 각막에 산소를 원활하게 전달해 건조함 개선 효과로 장시간 착용해도 촉촉함이 지속된다. 이 밖에도 UV-A 90.5%, UV-B 99%의 자외선 차단 1등급으로 야외활동 및 실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준다. 10개입과 30개입 총 2종으로 구성됐으며 가까운 ‘오투오투 원데이 토릭’ 입점 안경원에서 구매할 수 있다.인터로조는 이번 오투오투 원데이 토릭 출시로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에서 컬러 렌즈, 클리어 렌즈, 난시용, 근시용 모든 라인업을 보유하게 됐다. ‘오투오투 원데이’, ‘오투오투 M 그랩수’에 이어 이번 신제품 론칭으로 클리어 렌즈 시장에서도 선도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인터로조 관계자는 “난시 환자 증가세에 맞춰 탁월한 난시 교정력으로 개선된 시야를 제공하고자 인터로조의 핵심 기술력을 총동원해 혁신적인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인터로조 Lab, 연구결과 난시 교정력, 축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만큼 난시 교정용 콘택트렌즈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5.07 I 이지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