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신라젠 도입한 후보물질 ‘BAL0891’, 드디어 베일 벗는다
  • 신라젠 도입한 후보물질 ‘BAL0891’, 드디어 베일 벗는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라젠이 지난달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 ‘BAL0891’의 전임상 결과가 이달 말 최초로 공개된다. 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달 26일에서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2022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BAL0891’의 효능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ORTC-NCI-AACR 심포지엄은 유럽 암학회(EORTC)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학회(AACR)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학회다. 매년 미국 및 유럽에서 정례적으로 개최되며 최신 암 연구 트렌드 및 항암제 개발 주요 제약사의 연구성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이번 발표자료는 바실리아 측이 신라젠(215600)에 기술 이전 하기 이전에 연구결과를 제출한 것으로, BAL0891의 전임상 결과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이 BAL0891을 도입한 이후 효능 및 효과에 대한 약물의 기전적 정보만 알려졌으나 이번 심포지엄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전임상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itotic Checkpoint Inhibitor, 이하 MCI)로 종양을 유발하고 성장하는데 관여하는 트레오닌 티로신 키나제(TTK)와 폴로-유사 키나제(PLK1) 두 가지 인산화 효소를 저해하는 이중인산화효소억제제(Dual Kinase inhibitor)다. 이는 세계 최초(First-in-Class)로 항암 유발 효소에 복합적(Dual)으로 작용하는 기전이라는 게 신라젠 측 설명이다. TTK를 저해하면 방추제 형성(spindle assembly)이 완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세포가 분열되어 버리는(mitotic override) 현상이 발생한다. 또 PLK1 저해 시에는 세포 분열 단계의 중기(metaphase)에서 세포 분열 단계의 후기(anaphase)로 진행되지 못하고 G2/M에 저해되는 유사분열 차단(mitotic block) 현상이 유도된다. 결국 암세포가 mitotic catastrophe 현상으로 인해 사멸되는 기전이다. BAL0891는 신라젠이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하기 이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이성고형암에 대한 임상 1상을 허가받은 상태다.신라젠은 지난달 20일 로슈에서 분사한 바실리아와 BAL0891에 대해 계약금 1400만 달러(약 200억원),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최대 3억2100만 달러(약 4500억원) 등 총 3억3500만달러(약 4700억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BAL0891의 전임상 결과가 2022 EORTC-NCI-AACR에서 발표된다는 사실은 바실리아 측으로부터 확인받았다”며 “자세한 연구결과는 학회 발표 이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엠투엔(대표 서홍민)에 인수된 신라젠은 경영정상화에 성공해 2년 5개월간의 거래정지를 마치고 지난 13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신라젠 주요 연구개발(R&D) 인력들은 바실리아 측과의 협력 방안 등의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스위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2022.10.18 I 송영두 기자
"증권사, 올해 실적 하향조정 지속…내년 운용환경은 개선"
  • "증권사, 올해 실적 하향조정 지속…내년 운용환경은 개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증권사 5곳의 3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일부는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분기에도 업황 개선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내년엔 올해보다 운용 환경이 개선되면서 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18일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의 3분기 합산 순이익이 6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준으로 앞으로도 전망치 하향 조정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2분기 파생상품 운용 및 투자자산에서 큰 폭의 평가이익을 시현한 미래에셋증권과 IB부문 평가이익 921억원 반영했던 NH투자증권은 전 분기 대비 각각 37.6%, 28.1% 순이익 감소를 예상했다.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은 4~23.5% 까지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5곳 합산 시 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2분기 평가이익을 크게 반영한 일부 회사를 제외하면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월 금리가 급등했지만 7, 8월 운용 환경은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트레이딩을 제외한 브로커리지, 투자금융(IB), 이자이익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수익은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했다.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1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줄었다고 짚었다. 외화 거래대금 역시 683억달러로 2분기 대비 -8.2% 감소했는데 하락폭 자체는 둔화됐다. 이에 따라 BK수수료수익은 6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전분기 대비 8.8% 감소할 전망이다.박 연구원은 “IB는 상장기업이 2분기보다 증가해 기업공개(IPO) 수익은 나쁘지 않았다”며 “하지만 금리 급등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우려로 여전히 관련 딜이 전무한 상황이고 채권발행시장(DCM) 및 인수합병(M&A) 등 채권 발행 및 자문 부문도 수요가 저조, IB 전체 수수료 수익은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4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요원할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도 위탁매매(BK), IB, 자산관리 등 수수료수익의 주요 부문은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실적 개선이 요원하다”며 “다만 에이전시 비즈니스의 특성상 수익이 감소해도 그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운용 환경이 2분기를 기점으로 최악은 지났다고 판단했다. 지난 9월 금리가 8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하는 환경에서도 채권운용수익은 6월보다는 양호했다. 내년 운용 환경은 올해보다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한국 금리의 고점이 4분기로 예상되고 BK, IB 등 수수료 비즈니스의 이익은 감소하지만 운용 수익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구조적 성장은 아니나 증권주에 대한 관심은 가져볼 만하다는 판단이며,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최선호주는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유지한다”고 했다.
2022.10.18 I 이은정 기자
카라, 내달 29일 완전체 컴백… "7년 만"
  • 카라, 내달 29일 완전체 컴백… "7년 만"
  • 카라(사진=RB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카라(KARA)가 7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RBW는 18일 카라(박규리·한승연·니콜·강지영·허영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컴백을 공식화했다.공개된 사진에는 함께 서있는 카라 멤버들의 실루엣이 드러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발매일인 11월 29일이 기재되어 있어 카라의 완전체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이로써 카라는 지난 2015년 5월 발표한 미니 7집 ‘인 러브’(In Love) 이후 7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특히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는 물론 2014년 탈퇴했던 니콜과 강지영까지 합류해 5명의 멤버가 카라라는 이름으로 함께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처음이라 더욱 특별하다.카라의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명 ‘무브 어게인’은 기다려온 팬들에게 무대 위 카라의 모습(MOVE)을 다시 멋지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랜 시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함께 하려는 멤버들의 마음이 담긴 만큼, 발매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또한 카라는 새 앨범 ‘무브 어게인’ 발매에 이어 12월에는 일본에서 일본어 버전 앨범을 발매한다. 이후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에서 팬미팅을 열고 일본 팬들과의 만남을 예정하고 있다.이번 앨범은 카라의 원 소속사 DSP미디어를 인수한 RBW에서 발매된다. RBW에 따르면 카라는 최근 재킷 촬영을 완료, 새 앨범 녹음 또한 막바지 단계에 있다. 7년 만에 카라 이름으로 발표하는 완전체 앨범인 만큼 높은 완성도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2007년 데뷔한 카라는 ‘루팡’, ‘미스터’, ‘프리티 걸’ 등 발표하는 곡마다 뛰어난 콘셉트 소화력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K팝 열풍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에 카라가 7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 ‘무브 어게인’으로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2022.10.18 I 윤기백 기자
 답없는 불법 리베이트, M&A가 답이다
  • [생생확대경] 답없는 불법 리베이트, M&A가 답이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외친지도 수년째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이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회원사로 있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물론 개별 기업마다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한 것이다.최근 중견제약사인 ○○제약은 9년동안 약값의 약 20%를 의사들에게 불법 리베이트로 제공했다는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있다. 총 규모만 400억원대인데다 연루된 병의원이 수백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5년간 공정거래위원회가 적발한 불법 리베이트건은 1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법 리베이트는 구조적인 문제다. 업계가 근절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근절되기 어렵다.”업계 내에서도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쉽사리 근절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업계는 몇 년 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공정 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CP)을 자발적으로 도입해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선언했다. 여기에 업계는 이보다 더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국제 인증 제도 반부패경영시스템 ‘ISO 37001’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기도 했다.ISO 37001은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차단하기 위한 정책, 절차 및 통제 시스템을 규정하는 국제 표준이다. 국내 대부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도입한 상태다. 여기에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탄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 자정노력은 ‘진정성있는’ 기업 의지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라 불법 리베이트 근절이 어렵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복제약(제네릭)에 집중돼 있다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경쟁자가 없거나 드문 혁신신약이 아니라 경쟁자가 무수히 많은 복제약이 기업별 핵심 사업 아이템이다. 그렇다보니 자사 의약품이 처방되기 위해 의사들과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할 수 밖에 없고, 성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대형 제약사들은 체질을 바꿔 신약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복제약과 도입제품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자체 개발 제품으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여타 많은 제약사들도 신약 개발에 나서면서 유망 파이프라인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M&A)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구조와 생태 지형을 바꾸기 위한 적극적인 M&A가 필요하고, 연구개발(R&D)을 통해 자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기업간 M&A도 정답이 될 수 있고, 파이프라인을 도입하거나 이전하는 것을 활성화하는 것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리베이트를 소멸시킬수 있는 촉매제가 될수 있다. 여기에 정부도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칼을 좀 더 날카롭게 갈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2022.10.18 I 송영두 기자
최태원 회장의 새 경영 전략은…'넷제로' 중심 비상계획 나올까
  • 최태원 회장의 새 경영 전략은…'넷제로' 중심 비상계획 나올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SK그룹의 향후 전략이 구체화할 전망이다. 이번 주 예정된 ‘2022 CEO세미나’에서다.특히 최태원 회장이 경기침체와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다툼, 유럽 에너지 대란 등 여러 위기 속에서 SK 각 계열사가 나침반으로 삼을 경영 방침으로 어떤 새로운 메시지를 던질지가 관심사다.18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CEO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SK그룹이 상반기 확대경영회의와 함께 SK그룹의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전략과 계획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올해 CEO세미나에서는 SK그룹 각 계열사가 파이낸셜 스토리에 대한 재구상 전략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할 비상전략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최 회장이 각 계열사에 지금까지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재점검하고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특히 최 회장은 최근 워싱턴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지금 기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이라고 밝히고 현상유지부터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정한 모든 시나리오를 세우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와 함께 최 회장이 그간 꾸준히 강조해온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점검과 실행 방안 역시 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최근 SK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하락하는 등에 대한 위기의식이 커지며 최 회장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CEO세미나에서 최 회장이 SK그룹이 파이낸셜 스토리를 바탕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는 큰 결실을 거둬 이해관계자와 나누는 새로운 그룹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던 만큼 각 계열사의 새로운 숙제로 주가 관리가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이에 최근 SK그룹 주요 계열사는 생산현장과 신사업 관련 증설 현장 등을 잇따라 언론에 공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는 한편,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움직임 역시 CEO세미나를 앞두고 계열사가 최 회장에게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한 실행방안을 보고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넷제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대한 논의 역시 이번 CEO세미나에서는 주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해 CEO세미나에서 “넷제로(Net Zero)는 SK의 생존과 미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도전적 과제”라고 강조한 후 줄곧 넷제로 전략을 SK그룹의 핵심 생존·성장 전략으로 밝혀왔다.또한 최 회장은 최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세미나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나 유럽연합(EU)의 에너지 전환 추진 정책을 봐도 주요국은 적극적인 과학기술정책을 통해 기후 대응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고 밝혀 넷제로 실천에서 미래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의 연구개발(R&D) 관련 투자 확대와 인수합병(M&A) 등 전략이 가시화하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해 CEO세미나에서 2030년까지 그룹이 목표로 삼아야 하는 ESG별 세부 스토리를 직접 디자인해 CEO들에게 제안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ESG를 바탕으로 한 넷제로 감축 전략을 선보일 전망이다.
2022.10.18 I 함정선 기자
방탄소년단 순차적 병역에...하이브, 병역 계획 담은 주주서한 발송
  • 방탄소년단 순차적 병역에...하이브, 병역 계획 담은 주주서한 발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하이브(352820)가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며 “멤버 진(김석진)은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17일 공시한데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순차적 병역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주주서한 형식을 빌어서다.하이브(HYBE, 대표이사 박지원)는 주주서한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 이행 기간 동안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주서한 전반에는 멀티레이블 전략의 고도화와 음악산업-기술 간 융합으로 음악산업의 혁신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됐다.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하겠다는 계획을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2023년 상반기까지 진행되며, 2025년경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방탄소년단과 하이브는 희망하고 있다.방탄소년단의 병역 이행이 갑작스러운 이벤트가 아닌 만큼 하이브는 병역 계획 발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사 차원의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 왔다. 병역 기간 동안의 전사적 성장 전략을 담은 주주서한을 ‘방탄소년단 활동 안내’ 공시 직후 배포한 것도 그 일환이다.하이브는 멀티레이블 체제의 안착과 기술과의 융합으로 음악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이를 통해 하이브의 아티스트와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방침이다.하이브는 멀티레이블 전략을 통해 팬들에게 감동을 제공할 수 있는 음악과 아티스트를 꾸준히 배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플랫폼과 솔루션 사업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멀티레이블 체제 하의 하이브는 9개의 레이블이 독립적인 권한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과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지코, 프로미스나인,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도 멀티레이블 전략 덕분이다.멀티레이블 전략의 성과는 이미 상당 부분 가시화됐다. 지난 3년간 방탄소년단을 제외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매출이 연평균 3배 이상 성장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올해 하이브의 연결 매출에서 방탄소년단을 제외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35~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제됨에 따라 공연 부문에서는 더 큰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에는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4개 팀 이상의 신인을 데뷔시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시킨다는 청사진도 마련해 놓았다.기술적으로는 위버스 라이브의 출시를 통해 콘서트와 같은 대규모 이벤트를 중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팬들과 아티스트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구독형 서비스도 준비 중이며,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게임 사업에서는 지난 2분기 성공적으로 런칭한 ‘인더섬 with BTS’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과 동시에 퍼블리싱 라인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인수한 수퍼톤이 기술 분야의 주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팬들에게 선보이게 된다.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병역 이행 계획 발표를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불확실성이 제거됨과 동시에 그간 수립해 놓은 중장기 계획들을 하나 둘씩 실현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2022.10.17 I 김현아 기자
푸르밀과 'PB' 협력하던 편의점도 '당혹'…"사업종료 몰랐다"
  • 푸르밀과 'PB' 협력하던 편의점도 '당혹'…"사업종료 몰랐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범롯데가 유업체 푸르밀이 17일 돌연 사업 종료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푸르밀과 손잡고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생산·판매하던 편의점 업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 편의점 업계는 사업종료와 관련해 푸르밀과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다른 협력사 찾기 위해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편의점 CU가 푸르밀과 협력해 생산·판매 중인 PB 제품 헤이루 우유.(사진=CU 모바일앱 캡처)이날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최근 전사 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 통지문을 발송했다. 푸르밀과 협업해 PB상품을 생산·판매하는 BGF리테일과 이마트24는 푸르밀측과 사전 논의 없이 이날 상황을 전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BGF리테일은 편의점 CU를 통해 푸르밀과 협업해 만든 PB 제품인 ‘헤이루(HEYROO) 초코 프렌즈 우유’와 ‘헤이루 바나나프렌즈 우유’를 판매 중이다. 이마트24 역시 푸르밀과 협업해 PB 제품인 ‘하루e한컵 우유’를 판매하고 있다. 다른 편의점인 GS25와 세븐일레븐은 푸르밀과 PB 제품 협업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푸르밀이 사업 종료 및 정리 해고 시점을 오는 11월 30일로 통보하면서 각 편의점 업체는 PB 제품들의 생산·판매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다른 협력사 물색에 돌입한 상태다.양사 관계자는 “해당 PB 제품 담당자가 푸르밀 사업 종료 소식을 이날 점심께 전달 받았다”며 “당장 이날 오후부터 다른 협력사를 찾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전 공지 없이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향후 법적 대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BGF리테일·이마트24측은 “다른 협력사를 찾는 게 우선”이라며 “법적 대응 등 세부적인 방안들은 추후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한편 푸르밀은 1978년 4월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한 기업으로,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하며 푸르밀로 이름을 바꿨다. 꾸준한 경영난을 겪으며 지난달까지 LG생활건강과 인수합병(M&A) 논의가 진행됐으나 좌초됐다.신동환 푸르밀 대표는 이날 통지문에서 “회사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돼 내부 자구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다”며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 [재송]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다음은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 카카오(035720)=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서비스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시. 우선적으로 서비스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377300) 또한 같은 내용을 공시.△ 엠투엔(033310)= 파실렉스(Pacylex)의 ‘PCLX-00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5일(현지 시각)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치료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공시. PCLX-001은 파실렉스가 캐니다에서 임상 1상 중인 N-미리스토일레이즈(NMT) 억제제. △ 삼양패키징(272550)=삼양패키징은 PET 재활용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분할될 사업부문의 지난 6월말 기준 자산 및 부채는 각각 687억원, 1억원이며 자본총계는 685억원.△ 현대건설(000720)=약 5177억원 규모의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주택조합이 발주한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87% 규모.△ SK(034730)= 경기 성남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 “매출 등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공시.△ NHN(181710)=내달 8일 오전 9시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개최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자는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주요 기관 투자자.△ 포스코(005490)스틸리온=오는 24일 올해 3분기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자는 기관투자자.△ 하이브(352820)=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공시. 멤버 진(김석진)은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설명. 멤버별 활동과 일정에 대한 세부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도 설명.△ SK이노베이션(096770)= 내달 3일 오전 10시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코오롱글로벌(003070)=자사를 포함한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움이 창원 성원토월 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 이중 코오롱글로벌 공사 규모는 3779억원 규모로 16%에 해당.△ KB금융(105560)=오는 25일 오후 4시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은 국내외 주주 및 투자관계자 등으로 인터넷 생중계와 동시에 진행.△ 대우조선해양(042660)=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경영권 매각을 위한 투자유치(제3자배정 유상증자)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한화 이외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다고 공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회사 등 6개 회사를 조건부 투자예정자로 지정하고 경쟁입찰(스토킹호스)을 진행하고 있어. 유상증자는 총 2조원 규모.△ JB금융지주(175330)=오는 24일 오후 4시 3분기 그룹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자는 국내외 주주 및 투자관계자 등이며 오디오 인터넷 생중계와 동시에 개최.△ 대신밸런스제12호스팩=비상장사인 셀바이오휴먼텍이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셀바이오휴먼텍과 대신밸런스제12호기업인수목적의 합병비율은 1대 0.3323363. 합병 완료시 셀바이오휴먼텍가 존속법인이 되고 대신밸런스제12호기업인수목적은 소멸법인으로. 합병기일은 내년 3월21일, 합병에 따른 주주확정 기준일은 내년 1월10일. 합병반대 의사통지 접수기간은 내년 1월30일부터 2월13일까지. △ 나노캠텍(091970)=운영자금 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933만7068주가 신규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1071원. 제3자배정 대상자는 트리니티에쿼티 유한회사와 카사솔루션.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3일.△ ISC(095340)=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50억7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0.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5억9900만원으로 27.2% 늘어. △ 아이윈플러스(123010)=최대주주인 아이윈(090150)과 신규진 아이윈 대표가 각각 311만5869주, 19만7049주의 아이윈플러스 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추가 주식 취득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것이란게 회사 측 설명. △ 서플러스글로벌(140070)=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 계약체결 기관은 대신증권.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4월17일까지.△ 유일로보틱스(388720)=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인근 토지와 건물을 259억976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의 68.32%에 해당하는 규모.△ 매커스(093520)=주식가격의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보통주 50만주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 금액은 29억2000만원 규모. 취득예상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16일까지. △ 멜파스(096640)=주식회사 청운파트너스가 주주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제기했다고 공시.△ 유비벨록스(089850)=유비벨록스모바일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존속회사는 유비벨록스, 소멸회사는 유비벨록스모바일로 합병비율은 1 대 1.0624591. 회사 측은 “합병회사인 유비벨록스가 피합병회사인 유비벨록스모바일의 주주에게 합병비율에 따른 발행 신주를 교부하는 것 이외에 지배구조 관련 변동은 없으며, 최대주주의 변동도 없다”고 설명. 합병목적에 대해서는 “경영효율의 증대를 위하여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 비씨엔씨(146320)=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33억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9억1600만원으로 24.6% 늘어. 당기순이익은 26억100만원으로 48.2% 증가.△ 고영(09846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6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2억원으로 16.6% 늘어나. △ 하인크코리아(373200)=자회사인 주식회사 비엔티인터내셔널(지분율 100%)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 하인크코리아와 비엔티인터내셔널의 합병비율은 1.0000000 대 0.0000000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 상호는 하인크코리아. △ 푸드웰(00567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1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했다고 공시.계약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0월31일까지.△ JTC(95017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1508만7507주.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어쎈타제오호사모투자 합자회사.△ 지더블유바이텍(036180)= 수본생활건강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지난 7일 가결된 임시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
2022.10.17 I 김연지 기자
  •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 카카오(035720)=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서비스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시. 우선적으로 서비스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377300) 또한 같은 내용을 공시.△ 엠투엔(033310)= 파실렉스(Pacylex)의 ‘PCLX-00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5일(현지 시각)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치료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공시. PCLX-001은 파실렉스가 캐니다에서 임상 1상 중인 N-미리스토일레이즈(NMT) 억제제. △ 삼양패키징(272550)=삼양패키징은 PET 재활용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분할될 사업부문의 지난 6월말 기준 자산 및 부채는 각각 687억원, 1억원이며 자본총계는 685억원.△ 현대건설(000720)=약 5177억원 규모의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주택조합이 발주한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87% 규모.△ SK(034730)= 경기 성남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 “매출 등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공시.△ NHN(181710)=내달 8일 오전 9시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개최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자는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주요 기관 투자자.△ 포스코(005490)스틸리온=오는 24일 올해 3분기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자는 기관투자자.△ 하이브(352820)=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공시. 멤버 진(김석진)은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설명. 멤버별 활동과 일정에 대한 세부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도 설명.△ SK이노베이션(096770)= 내달 3일 오전 10시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코오롱글로벌(003070)=자사를 포함한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움이 창원 성원토월 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공시. 이중 코오롱글로벌 공사 규모는 3779억원 규모로 16%에 해당.△ KB금융(105560)=오는 25일 오후 4시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은 국내외 주주 및 투자관계자 등으로 인터넷 생중계와 동시에 진행.△ 대우조선해양(042660)=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경영권 매각을 위한 투자유치(제3자배정 유상증자)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한화 이외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다고 공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회사 등 6개 회사를 조건부 투자예정자로 지정하고 경쟁입찰(스토킹호스)을 진행하고 있어. 유상증자는 총 2조원 규모.△ JB금융지주(175330)=오는 24일 오후 4시 3분기 그룹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참가 대상자는 국내외 주주 및 투자관계자 등이며 오디오 인터넷 생중계와 동시에 개최.△ 대신밸런스제12호스팩=비상장사인 셀바이오휴먼텍이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셀바이오휴먼텍과 대신밸런스제12호기업인수목적의 합병비율은 1대 0.3323363. 합병 완료시 셀바이오휴먼텍가 존속법인이 되고 대신밸런스제12호기업인수목적은 소멸법인으로. 합병기일은 내년 3월21일, 합병에 따른 주주확정 기준일은 내년 1월10일. 합병반대 의사통지 접수기간은 내년 1월30일부터 2월13일까지. △ 나노캠텍(091970)=운영자금 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933만7068주가 신규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1071원. 제3자배정 대상자는 트리니티에쿼티 유한회사와 카사솔루션.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3일.△ ISC(095340)=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50억7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0.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5억9900만원으로 27.2% 늘어. △ 아이윈플러스(123010)=최대주주인 아이윈(090150)과 신규진 아이윈 대표가 각각 311만5869주, 19만7049주의 아이윈플러스 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추가 주식 취득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것이란게 회사 측 설명. △ 서플러스글로벌(140070)=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 계약체결 기관은 대신증권.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4월17일까지.△ 유일로보틱스(388720)=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인근 토지와 건물을 259억976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의 68.32%에 해당하는 규모.△ 매커스(093520)=주식가격의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보통주 50만주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 금액은 29억2000만원 규모. 취득예상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16일까지. △ 멜파스(096640)=주식회사 청운파트너스가 주주명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제기했다고 공시.△ 유비벨록스(089850)=유비벨록스모바일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존속회사는 유비벨록스, 소멸회사는 유비벨록스모바일로 합병비율은 1 대 1.0624591. 회사 측은 “합병회사인 유비벨록스가 피합병회사인 유비벨록스모바일의 주주에게 합병비율에 따른 발행 신주를 교부하는 것 이외에 지배구조 관련 변동은 없으며, 최대주주의 변동도 없다”고 설명. 합병목적에 대해서는 “경영효율의 증대를 위하여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 비씨엔씨(146320)=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33억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9억1600만원으로 24.6% 늘어. 당기순이익은 26억100만원으로 48.2% 증가.△ 고영(09846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6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2억원으로 16.6% 늘어나. △ 하인크코리아(373200)=자회사인 주식회사 비엔티인터내셔널(지분율 100%)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 하인크코리아와 비엔티인터내셔널의 합병비율은 1.0000000 대 0.0000000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 상호는 하인크코리아. △ 푸드웰(00567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1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했다고 공시.계약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0월31일까지.△ JTC(95017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1508만7507주.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어쎈타제오호사모투자 합자회사.△ 지더블유바이텍(036180)= 수본생활건강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지난 7일 가결된 임시주주총회 결의 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
2022.10.17 I 김연지 기자
푸르밀, 사업 종료·全직원 정리해고..유업계 위기 현실화(종합)
  • 푸르밀, 사업 종료·全직원 정리해고..유업계 위기 현실화(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적자에 시달린 범롯데가의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결국 문을 닫는다. 관련 업계에서는 유업계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는 과정에서 활로를 모색하지 못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신동환 푸르밀 대표는 17일 전사 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 통지문을 발송했다. 신 대표는 “회사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돼 내부 자구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다”면서도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푸르밀 측은 해고 통보는 50일 전까지 해야 한다면서도 “근로기준법 제24조 3항 불가피한 사정에 따라 정리 해고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사측은 사업 종료·정리해고일을 11월 30일로 공지했다. 정리해고 대상은 일반직과 기능직 전 사원이다.◇노조 “협상절차 없이 일방적 해고통지”…연대투쟁 예고직원들은 사측의 일방적인 해고 통보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은 “시대가 변화하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사업을 발전시켜야 하는데 롯데 분사 이후로 현 대표가 사업을 주먹구구로 운영을 해서 사업이 도태될 수밖에 없었다”며 “향후 법적 대응뿐만 아니라 각 지역 노동조합 및 서울 상급 단체, 관련 농가들과 함께 연대 투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 사측은 노조와 해고와 관련해 50일 전까지 통보하고 성실하게 협의를 해야 한다. 다만 푸르밀 본사에는 노조가 없는 만큼 근로자 대표 등과의 아무런 협의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본사 관계자는 “수익이 안 나는 기존 사업을 종료하고 새로운 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안다”며 “직원들에게 어떻게 보상할지가 관건이 될 것 같다. 해고 통보 외에 아무 조치가 없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신동환 푸르밀 대표. (사진=푸르밀)◇푸르밀, 적자폭 확대…유업계 전반 침체 방증푸르밀의 사업종료 소식은 전국단위 유업체의 첫 사례라 주목된다.푸르밀은 1978년 설립한 롯데우유가 모태로 2007년 고 신격호 롯데 회장의 넷째동생인 신준호 회장이 롯데그룹에서 분사하면서 푸르밀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둘째아들인 신 대표가 2018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취임 첫 해 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19년 88억원, 2020년 113억원, 2021년 123억원 등 적자폭이 커졌다. 특히 지난해 신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단독 경영에 나섰지만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난달까지 LG생활건강(051900)과 매각을 논의했지만 LG생활건강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무산됐다.유업계에서는 푸르밀의 사업종료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상징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 원유 과잉생산, 원윳값 인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친 유업계가 더이상 버티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라며 “유업계가 최근 사업다각화를 시도하는 것도 우유사업의 성장성이 한계에 직면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2.10.17 I 백주아 기자
하이브 CEO "BTS 입대로 불확실성 해소… 우려 불식시킬 것"
  • 하이브 CEO "BTS 입대로 불확실성 해소… 우려 불식시킬 것"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금번 발표를 통해 이미 예측하고 준비해왔던 내용이 현실화 됨에 따라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기에 이미 계획해 놓았던 내용들을 실현해 나가며 주주분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박지원 하이브 대표이사가 17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전격 입대 발표와 관련, 멀티 레이블 전략으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주주서한을 보냈다.박지원 대표이사는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통해 역동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업의 경계를 확장하여 지속적이고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멤버 진은 오는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할 예정이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된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며 “당사와 멤버들은 향후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춰 개별 활동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방탄소년단의 행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또 “단기적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일부 멤버들의 개인활동들이 예정되어 있으며, 사전에 준비해 둔 다양한 콘텐츠들로 방탄소년단이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이날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방탄소년단이 ‘만 30세까지 입영 연기’를 자체 철회하면서 진은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내년 현역으로 입대할 전망이다.◇하이브 주주서한 전문하이브 주주 여러분께,주주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입니다.지난 주말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in BUSAN’이 개최 되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6만명 이상의 팬분들이 부산을 찾아 주셨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된 영상을 통해 공연을 즐겨주셨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3년만에 국내에서 객석을 가득 채워 진행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기도 합니다.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저희는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멤버 진은 오는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할 예정이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됩니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당사와 멤버들은 향후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추어, 개별 활동에 집중해 나갈 예정입니다.돌이켜보면, 방탄소년단과 하이브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하는 굉장한 업적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의 팬분들을 열광시키고 코로나 기간 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팬분들께 위로와 감동을 전달하였으며, 동시에 하이브는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내고, 음악사업을 확장하고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실현시켜 왔습니다. 그 결과 매출액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90%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이러한 눈부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의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하이브가 지금까지 이뤄왔던 성장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투자자분들의 우려가 있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러한 상황이 언젠가는 찾아올 것에 대비하여, 오래 전부터 이를 준비해오고 있었습니다. 단기적으로 2023년 상반기 까지는 일부 멤버들의 개인활동들이 예정되어 있으며, 사전에 준비해 둔 다양한 콘텐츠들로 방탄소년단이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통해 팬분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음악과 아티스트를 꾸준히 배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으며, 플랫폼 사업이나 게임 사업과 같이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줄 수 없었던 경험을 팬분들에게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성장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 위한 중장기 전략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먼저 저희의 멀티 레이블 전략의 성과와 방향성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현재 하이브 산하에는 9개의 독립적인 레이블들이 있습니다. 각 레이블들에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다양한 음악과 컨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추구하고 있으며 서로간의 협력과 때로는 건전한 경쟁을 통해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22년 하이브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지코, 프로미스나인을 포함하는 국내 아티스트뿐 아니라 Justin Bieber와 Ariana Grande를 필두로 한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의 결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방탄소년단을 제외한 아티스트들의 매출은 연평균 3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의 불확실성이 해제된 상황에서 앞으로는 더 큰 성장의 기회가 제공될 것입니다.- 저희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2023년에는 4개 이상의 팀을 세상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특히, 일본과 미국에서는 K-Pop 제작 방식을 통해 데뷔하는 팀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시도를 할 것입니다. 큰 규모의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도전인 만큼, 현지화에 성공한다면 주류 음악 시장에서 더 큰 영향력을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또한,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경계를 확장시키는 시도들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위버스는 지난 7월 네이버 브이라이브와의 통합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아티스트와 팬 간의 실시간 영상 소통이 가능해졌고, 콘서트와 같은 대규모의 이벤트도 중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위버스를 통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재생 수는 약 4,907만 건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팬분들과 아티스트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으며, 미국 / 일본 등 해외 아티스트들의 입점도 계획중에 있어 2023년에는 그 성과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게임 사업의 경우, 지난 2분기 성공적으로 런칭한 ‘인더섬 with BTS’ 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과 동시에, 퍼블리싱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시킬 예정입니다. 빠르면 오는 11월에 저희가 의욕적으로 준비한 향후 사업내용을 말씀드릴 계획입니다.- 최근 저희가 인수한 수퍼톤은 저희가 추구하는 기술분야의 중요한 한 축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컨텐츠 제작역량과 수퍼톤의 AI 기반의 음성 및 가창합성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컨텐츠와 서비스를 팬분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우리의 아티스트와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이 온라인뿐만 아니라 가상의 세계에서도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앞서 말씀 드린 대로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통해 역동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업의 경계를 확장하여 지속적이고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입니다.- 금번 발표를 통해 이미 예측하고 준비해왔던 내용이 현실화 됨에 따라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기에 이미 계획해 놓았던 내용들을 실현해 나가며 주주분들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하이브의 지난 17여년의 역사 동안 “변화”는 항상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동력이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 변화를 밑거름 삼아 성장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지 않으며, 주저함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로 하이브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지만, 하이브는 다음 도약을 위한 멋진 계획들을 가지고 있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서도 하이브의 힘찬 도약을 지켜봐주시고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2.10.17 I 윤기백 기자
석유화학업계, 기존사업 부진에도…사업 다각화로 '이익방어'
  • 석유화학업계, 기존사업 부진에도…사업 다각화로 '이익방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대표 석유화학 업체들이 올해 3분기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부문에서 최악의 부진을 맞이한 상황에서 각 사가 추진하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빛을 볼 전망이다. 기존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성장 가능성이 큰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석유화학 업계의 사업 다각화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한화솔루션(009830)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추정 평균치)는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한 2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한화솔루션이 그동안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온 태양광 사업의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단위=억원, 자료=각 사·에프앤가이드최근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국제유가 상승에 의한 원가 부담 증가,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에 따른 수요 위축, 미국·중국 등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적 신규 증설로 말미암은 공급과잉 등 이른바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경기 침체까지 더해지면서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과 수익성 지표인 스프레드도 하락했다. 한화솔루션 역시 석유화학 부문만 따로 떼어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했으리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같은 기간 태양광 사업 영업이익은 13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7분기 만에 흑자전환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석유화학 사업에서의 실적 부진을 태양광 사업으로 만회하면서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관측이다. LG화학(051910)도 사업 다각화 덕을 볼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86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LG화학 역시 첨단소재 부문의 이익 증가가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양극재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0%가량 늘면서 영업이익이 4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의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첨단소재 사업으로 이익의 질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난 2분기 첨단소재 사업 매출액 중 57% 비중을 차지했던 전지소재 부문의 매출 비중은 3분기 약 70%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전지소재 사업이란) 자체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011780)은 올해 3분기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 속 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이익은 줄어들지만, 수익성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영업이익률 10%를 유지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3분기보다 53.5% 감소한 2907억원으로 나타났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높은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 마진과 전력도매가격(SMP)에 따라 화학업체 내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탄탄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주력 제품의 팍팍한 수급과 중장기 부타디엔(BD)의 공급과잉 지속 등을 생각하면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때 가장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업체와 비교해 석유화학 사업 비중이 컸던 롯데케미칼(011170)은 올해 3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주력 석유화학 제품인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의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하락한 탓이다. 증권가에선 분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에 롯데케미칼도 수소·배터리 소재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세계 4위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의 속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이차전지(배터리) 핵심 소재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해 석유화학 사업에서의 부진 흐름을 보완하는 사업 다각화 효과를 얻는다는 전략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석유화학 업체들의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 업체의 실적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뚜렷한 하락 전환 없인 실적 부진 흐름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힘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10.17 I 박순엽 기자
대우조선 추가 인수희망자 없어…사실상 한화 품에(종합)
  • 대우조선 추가 인수희망자 없어…사실상 한화 품에(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 매각과 관련해 예정대로 한화그룹이 단독으로 인수 절차를 밟게 됐다. 17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경영권 매각을 위한 투자유치(제3자배정 유상증자)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한화 이외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내 대형 크레인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6일 한화그룹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49.3%)을 인수하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한바 있다.합의서 체결 당시 대우조선은 한화그룹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투자자에 투자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른바 ‘스토킹호스’ 절차에 따라 지분 경쟁입찰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다른 잠재 투자자가 2조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낼 경우 한화는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제시된 가격에 투자우선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잠재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한화는 당초 합의서를 체결한 2조원에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최대 6주간 대우조선해양의 자산과 부채 등을 파악하는 상세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어 11월 말에 최종 투자자 선정 및 본계약(신주인수계약)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안으로 기업결합과 방산(방위산업)업체 인수 승인 등 국내외 인허가 취득을 거친 이후 2조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실시하면 매각은 종결(딜클로징)된다. 한화그룹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와 경영권(1대 주주)을 확보해 대우조선해양을 최종적으로 품게 된다. 현재 55.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지분은 28.2%로 감소해 2대 주주가 된다.한화그룹은 2조원의 인수 자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이 지난 2009년 한차례 고배를 마셨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13년 만에 다시 재추진에 나선 것은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잠수함과 군함 등의 특수선 생산 역량을 갖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기존 우주에서 지상 방산을 넘어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방산시스템’을 갖추게 된다.특히 한화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 개편’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까지 품으면서 ‘규모의 성장’과 ‘방산 제품 다양화’를 통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화그룹의 인수 추진으로 지난 2000년 대우그룹 해체와 함께 21년간 산은 등 채권단 관리를 받으면서 ‘주인 없는 회사’라는 설움을 받아온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화그룹의 전폭적인 투자지원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도 탄력이 붙고, 글로벌 수주 경쟁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이번에 인수 주체가 가시화됨에 따라 임금과 복지, 고용승계 등의 내용이 담긴 인수 요구안을 조만간 공개하며 노조의 입장 관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매각 과정에 노조의 참여를 요구하며 “지회의 요청에도 산업은행이 일방적으로 밀실, 특혜매각을 진행한다면 지회는 전면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노조는 한화그룹이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매각 반대 파업을 벌이며 반발 수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대우조선해양 매각 관련 쟁의행위 안건을 놓고 조합원 대상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72%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해 둔 상태다.
2022.10.17 I 박민 기자
제이스테어, SBS미디어넷과 ‘리듬게임 개발’ 라이선싱 계약
  • 제이스테어, SBS미디어넷과 ‘리듬게임 개발’ 라이선싱 계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우리넷(115440)의 자회사 제이스테어(구 제이스톰)는 SBS미디어넷이 제작한 케이-팝(K-POP) 뮤직 버라이어티쇼 ‘더 쇼(THE SHOW)’의 콘텐츠를 활용한 아이돌 카드 수집형 리듬게임 개발 관련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더 쇼는 SBS 미디어넷의 대표 음악 방송 프로그램이다. SBS FiL, SBS M 등에서 방송되며 MTV 네트워크를 통해 총 80여개국 글로벌 지역에 중계되고 있다. 제이스테어에서 개발하는 ‘더 쇼 리듬 라이브’ 게임은 더 쇼 방송 포맷을 접목해, K-POP 아이돌과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게임을 통해 아이돌 카드를 수집 가능하다.더 쇼 리듬 라이브 제이스테어에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수행한다. SBS미디어넷은 콘텐츠 공급과 홍보를 담당한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제이스테어는 우리넷이 케이-컬처(K-Culture)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해 올 초 설립한 회사다. 올 상반기 미술 메니지먼트 전문 기업인 스타트아트코리아를 인수하며 케이-아트(K-Art) 분야에 진출하는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최종신 우리넷 및 제이스테어 대표이사는 “우리넷의 안정적인 유무선 통신 인프라 사업에 덧붙여, 미래 성장 동력으로 다양한 분야의 케이 컬처 콘텐츠를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17 I 김응태 기자
회사쪼개기 미운털 박힐라…회사 합치는 상장사들
  • 회사쪼개기 미운털 박힐라…회사 합치는 상장사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분할된 자회사를 합병하는 상장사가 늘고 있다. 회사쪼개기 이슈로 소액 주주들의 반감이 높아지면서 주가 하락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금리 인상 국면에서 투자 시장 악화로 분할된 기업에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회사합병을 결정한 상장사의 공시건수(스펙합병 제외, 공시정정일 기준)는 9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88건) 대비 10.2% 증가한 수준이다.코스닥 업체들이 회사합병에 적극적인 나서고 있다. 올해 코스닥 기업의 회사합병 공시건수는 69건으로 전년(53건) 대비 30.2% 늘었다. 이와 달리 코스피 기업들의 올해 회사합병 공시건수는 28건으로 전년(35건) 대비 20.0% 감소했다.출처=금융감독원, *1월1일~10월17일, 스팩합병 제외 및 공시정정일 기준2개 이상의 자회사를 합병하는 코스닥 업체가 여럿 등장했다.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기업인 다우데이터는 하반기에만 3개의 자회사를 합병하기로 했다. 지난 7월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 중인 자회사 나이스택스리펀드를 다우데이터에 흡수합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대지하이테크시스템, 소프트웨어 자문회사인 디이스터 등의 합병 결정을 연달아 알렸다. 코스닥 상장사인 네오위즈(095660)와 한국테크놀로지(053590) 등도 각각 올해 2곳의 자회사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6월 경영 효율성 극대를 목적으로 자회사인 메타라마를 흡수합병하겠다고 알렸다. 8월에는 완전자회사인 네오위즈겜프스 흡수합병 결정을 공시했다.한국테크놀로지 역시 지난 3월 자회사 한국인베트스트먼트뱅크에 이어 이달에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두 자회사 합병에 대해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상장사들이 올 들어 자회사 흡수합병에 주력하는 것은 회사쪼개기에 대한 시장의 반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상장사들은 핵심 사업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물적분할과 분할자회사 상장을 활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자회사 상장 시 기존 주주들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시장에서 악재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올해 분할을 예고했던 기업들은 소액주주 반발에 막혀 분할을 철회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CJ ENM(035760)은 지난해 11월 예능, 드라마 등 주요 제작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지만 올해 3월 공식 철회했다. 지난달에는 풍산(103140)이 방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려 했지만 소액주주들의 의견과 시장 안정을 고려해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DB하이텍(000990)도 반도체 팹리스(fabless) 사업 분사를 검토했지만, 소액주주들이 이에 반발해 소송까지 제기하면서 끝내 무산됐다. 이달에는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분할 상장하려던 계획을 회수했다.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국면에서 투자 유치가 어려운 점도 상장사들이 분할 대신 합병으로 돌아서고 있는 이유로 꼽았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자회사들의 문어발식 상장이 사회적으로 어려워진 점과 더불어 지금은 기업공개(IPO) 시장 악화로 상장이 쉽지 않은 점도 고려했을 것”이라며 “금리 인상 국면에선 피인수기업에 대해 더 많은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만큼 분할 대신 합병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0.17 I 김응태 기자
산돌, 공모가 1만8800원 확정…희망범위 최상단
  • 산돌, 공모가 1만8800원 확정…희망범위 최상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은 지난 12~1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1만8800원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공모 물량의 71%인 105만7900주 모집에 총 626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46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산돌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모집된 자금은 디지털 콘텐츠와 플랫폼 기술 확보 등 신사업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폰트 제작사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대도 추진한다.산돌은 국내 최초의 디지털 폰트 회사로 글로벌 수준의 폰트 제작 및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업계 1위 기업이다. 현대카드와 배달의 민족, 삼성전자 등 유수 기업들의 전용 폰트를 제작해 국내외 기업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한글 폰트 기획과 제작 역량을 인정받았다.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폰트 스트리밍 서비스 ‘산돌구름’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폰트 이미지 검색 애플리케이션 ‘폰트폰트’를 선보이는 등 고도화된 디지털 폰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드라마 배경음악(OST) 제작사 및 AI 기반 웹툰 자동번역 스타트업 등과 협력해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산돌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7만2500주를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일은 오는 27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윤영호 산돌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폰트의 대중성을 넓혀 글로벌 대표 크리에이터 콘텐츠 사업자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산돌의 상장에 관심을 가진 기관투자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코스닥 상장으로 사업 역량 강화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7 I 김응태 기자
푸르밀, 매각 불발에 결국 사업 종료..全직원 정리해고
  • 푸르밀, 매각 불발에 결국 사업 종료..全직원 정리해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범롯데가 유업체인 푸르밀이 사업을 종료하고 전 직원을 상대로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올해 초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신준호 회장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이다.신동환 푸르밀 대표(왼쪽). (사진=푸르밀)17일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최근 전사 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 통지문을 발송했다.신동환 푸르밀 대표는 “회사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돼 내부 자구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다”며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라고 사업 종료 이유를 설명했다.신 대표는 신준호 회장의 둘째 아들로 2018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하지만 취임 첫 해인 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19년 88억원, 2020년 113억원, 2021년 123억원 등 적자폭이 커졌다. 특히 지난해 신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단독 경영에 나섰지만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LG생활건강(051900)과 인수·합병(M&A)을 논의했지만 LG생건이 최종 인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푸르밀이 밝힌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일은 오는 11월 30일이며, 정리해고 대상은 일반직과 기능직 전 사원이다. 푸르밀 측은 해고 통보는 50일 전까지 해야 한다면서도 “근로기준법 제24조 3항 불가피한 사정에 따라 정리 해고를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푸르밀 사업 종료 및 정리 해고 관련 공고문. (사진=독자제공)한편 푸르밀은 1978년 4월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한 기업으로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하며 푸르밀로 사명을 바꿨다. 하지만 신준호 회장이 부산 소주업체인 대선주조 인수 후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2022.10.17 I 백주아 기자
국힘 VS 김경욱 사장, 골프장 불법입찰 의혹 공방
  • 국힘 VS 김경욱 사장, 골프장 불법입찰 의혹 공방[2022국감]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여당 의원들이 17일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의 골프장 불법 입찰 의혹을 제기하며 김경욱 사장에게 공세를 가했다. 반면 김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 결과가 나오면 수용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서일준(오른쪽) 국회의원이 17일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장에서 김경욱 사장에게 골프장 불법입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 = 국정감사 방송 화면 캡처)서일준(경남 거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날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검찰청과 서울고검이 인천공항 골프장 입찰비리 의혹에 대해 재기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골프장 임대료 영업요율 문제 있어”서 의원은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에게 “2건의 재기수사 명령이 떨어진건데 그럴 확률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김 사장은 “이례적이지만 (스카이72측이)재판 지연을 위해 소송전략으로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서 의원은 “2건 재기수사 명령이 나온 이유가 있다”며 “세간에 (골프장 입찰건이) 엉터리 입찰이고 특혜라고 한다. 낙찰받은 업체가 스카이72 골프장 2개 코스 중 하늘코스 임대료 영업요율을 116%로 썼다”고 제기했다. 이어 “100억원을 벌면 116억원을 공사에 내겠다는 것인데 (이런 것은) 자선봉사단체 말고는 없다”며 “코미디 아닌가”라고 말했다.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7일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장에서 골프장 입찰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국정감사 방송 화면 캡처)김 사장이 “그건 하늘코스이고 다른 코스가 있다”고 반박하자 서 의원은 “영업요율 안에서 이익이 제로(0)면 임대료도 제로이냐”며 “이거 코미디이다”고 재차 강조했다.◇김경욱 사장, 검찰 수사 무혐의 주장서 의원은 “엉터리 입찰에 관한 녹취록이 있다. 그런데 여·야 간사 합의가 안돼 여기서 틀지 못한다”며 녹취 내용이 일부 담긴 PPT 파일을 스크린에 띄운 채 설명을 이어갔다. PPT 화면에는 실명 없이 윤 회장, 이 원장이라는 인물 2명의 통화 내용이 담겼다.그는 “녹취록을 보면 이상한 입찰 배경에 문재인 정부 실세가 개입된 의혹이 있다”며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인데 민주당 핵심 인사로 정보 접근권이 있다. 누구라고 밝히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 내용에는 이상직 전 의원이 스카이72 갖고 100억, 200억 이렇게 해서 걷고 다닌다는 것이 있다”며 “정치적으로 뒤에서 백그라운드 없으면 등의 발언도 확인된다. 이 녹취록이 사실이면 무슨 말인가”라고 물었다. 서일준 국회의원이 17일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한 녹취 내용 PPT 화면. (사진 = 국정감사 방송 화면 캡처)김 사장은 “녹취록은 처음 듣는 얘기이다”며 “이 건(불법입찰 의혹)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고 답했다.서 의원은 “이상직이 스카이72(골프장) 인수하려고 돈 걷는 게 팩트 같고 이 과정에 뒷배경이 있다는 거 아닌가”라며 “스카이72 낙찰 이후 전 국토부 장관, 청와대 제2부속실, 이상직 전 의원과 만나거나 연락 주고받았느냐”고 질문했다. 김 사장이 “제가 재임 이전 이야기이고 그 부분 아는 바가 없다”고 하자 서 의원은 “이 녹취가 사실이면 스카이72 게이트이다. 국토위 차원에서 검찰 고발·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사장은 “검찰이 수사 중이고 법원 재판이 진행 중이다”며 “재판 결과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정동만(부산 기장) 국민의힘 의원도 골프장 입찰 관련 질문으로 불법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스카이72 골프장 대응 관련 전임 사장이나 전 정부 시절 국토부, 상급기관의 특정 인사로부터 지시받은 적이 없었느냐”고 물었고 김 사장은 “(그때는 내가) 부임 전인데 그런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공사가 골프장 새 사업를 선정할 때 공사에 불리한 영업요율 방식을 적용했다”며 “골프장 매출과 관련 없이 임대료 부과 방식을 바꿔 공사가 손해를 봤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사장은 “이건 검찰에서 무혐의가 나왔다”며 “법원 재판은 1·2심에서 승소했다.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면 인정할 것이다”고 반박했다.
2022.10.17 I 이종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