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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태에도 천안산단 사업 차환…한고비 넘겼다
  • [마켓인]레고랜드 사태에도 천안산단 사업 차환…한고비 넘겼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레고랜드 조성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기한이익상실(EOD) 발생으로 지방자치단체 개발사업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천안시 개발사업 PF는 무난히 차환발행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레고랜드 사태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만기를 맞아 차환여부에 이목이 쏠렸지만, 일단 고비를 무사히 넘긴 셈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가 천안북부일반산업단지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비아이티리치제일차는 12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만기를 맞았지만 3개월 만기로 차환했다. 이번에는 565억원 대출채권을 기초로 ABCP를 발행했다. 다만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자자체 확약물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ABCP를 인수할 증권사를 찾지 못해 일단 주관사인 교보증권이 인수하기로 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개발 중인 산업단지 분양이 마무리됐고 사업성도 나쁘지 않은데 금리상승이나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심리가 안 좋아 매각이 안 됐다”며 “일단 교보증권이 인수해서 추후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ABCP는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 천안북부 BIT 일반산단을 조성하는 개발사업 시행사인 천안북부일반산업단지㈜가 빌린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것이다. 지난 2020년 4월 처음 대출이 이뤄졌고 이번이 다섯번째 차환발행이다. 대출만기일까지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거나 대출채무에 대한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천안시가 원리금을 지급하기로 매입확약을 하면서 신용보강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A1’(sf) 등급을 부여했다. 하지만 레고랜드 조성을 위해 설립된 SPC ‘아이원제일차’가 부도를 맞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자체 확약물에 대한 투자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 아이원제일차는 레고랜드 부지 기반시설 조성을 맡은 강원중도개발이 대출받은 금액을 기초로 ABCP를 발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달 28일 만기가 돌아왔으나 갚지 못했고 매입확약을 했던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에 대해 법원에 회생신청을 하기로 하면서 아이원제일차도 최종 부도처리됐다. 한 신평사 관계자는 “지자체는 장기물을 끊어갈 때 인수확정 제공이 전제조건이기 때문에 비아이티리치도 20일 전에 차환발행을 확정했다”며 “확정 후 레고랜드 건처럼 차환일에 인수확정을 체결하기까지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무난히 차환이 된다”고 말했다.
2022.10.13 I 권소현 기자
에디슨모터스 특혜·불법예산 집행…중진공 '뭇매'
  • 에디슨모터스 특혜·불법예산 집행…중진공 '뭇매'[2022국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에디슨모터스 특혜부터 매출채권 팩토링사업 불법예산 집행까지. 국회 국정감사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대한 다양한 논란이 제기됐다.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국회 인터넷 의사중계)13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중진공이 에디슨모터스에 과도한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에디슨모터스 지원을 위해 행정절차도 밟지 않은 채 기관 규정까지 변경했다고 질타했다.한 의원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2년 4개월 만에 중진공 정책자금 129억원을 지원받았다. 성장공유형자금 70억원과 협동화자금 30억원, 스케일업금융 29억원 등이다.한 의원은 “성장공유 자금 평균 지원금액은 9조 6000억원, 협동화자금이 5조 9000억원”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과도한 지원이라 특혜 의혹이 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특히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2018년 성장공유형자금 20억원을 받으면서 통합관리시스템(SIMS)상 잔액이 122억원이 됐다. 문제는 중소기업 통합관리시스템상 정부, 지자체 등의 최근 5년간 누적지원 금액이 100억을 초과하는 기업은 중진공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다만, 적용 예외 규정을 통해 특정 자금 제외 가능하다.중진공은 2018년 12월 ‘2019년 정책자금 운용계획안’에서 중소기업 통합관리시스템 적용 제외 항목에 성장공유형자금을 추가, 이를 소급적용하도록 했다. 중진공은 해당 규정 변경 사유로 벤처투자 활성화 및 혁신선도기업 스케일업 지원을 내세웠다.이와 관련, 한 의원은 “개정안 검토를 위한 심의위원회 개최와 같은 행정 절차가 부재했다”며 “2019년 성장공유형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중 중진공 융자제한 기준 100억을 초과한 기업은 에디슨모터스를 포함한 총 7곳인데, 그 중 성장공유형자금을 두 번 지원받은 기업은 에디슨모터스뿐”이라고 지적했다.제기된 문제에 대해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2018년 당시는 전기차 육성과 관련한 관심이 많았다”며 “당시 나름 규정이나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해명했다.375억원 규모 매출채권 팩토링사업이 법적 근거 없이 시행했다는 문제 제기도 있었다. 매출채권 팩토링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매출채권을 정부기관이 인수해 판매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상환청구는 구매기업에만 실시해 연쇄부도를 방지하는 사업이다.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중진공은 해당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외부 법무법인을 통해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 추진 관련 준법 검토를 의뢰했다”며 “이에 법무법인에서는 (팩토링사업은) 경영정상화 지원사업으로 해석하기 어려워 사업추진 근거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답이 왔다”고 밝혔다.이어 “중진공은 지난해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과 관련해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을 자체 법률검토를 통해 파악하고도 기금사업을 실시한 것”이라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 관련 법적 근거를 마련해 사업을 시작했지만 중진공만 법적 근거 없이 기금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에 김 이사장은 “당초 사업을 시행할 때 법적 근거 우려도 있었지만, 관련법을 국회에서 심의를 해줘서 예산을 확보했다”며 “안정성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이밖에 국감에서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부담 완화 방안 필요, 모태펀드 감소에 대한 우려, 스마트공장 예산 삭감,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 강화 등에 대한 내용이 언급됐다.
2022.10.13 I 함지현 기자
 셀린느 내년부터 국내 사업 직접 한다
  • [단독] 셀린느 내년부터 국내 사업 직접 한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신세계인터)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가 내년부터 국내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국내 명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국내에서 직접 사업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효자 브랜드 이탈로 수입 명품 브랜드 의존도가 높은 신세계인터는 빨간불이 켜졌다.셀린느 청담점.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13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셀린느는 내년 1월부터 국내 직접 진출을 결정하고 최근 한국 법인 셀린느코리아를 설립했다. 사무실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마련했다. 셀린느는 지난 1946년 설립 이후 아동용 신발에서 시작한 명품 브랜드로 여성복·남성복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후 가죽 제품컬렉션을 내놓으며 브랜드 입지를 키웠다. 이후 1996년 명품 공룡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에 인수되며 굴지의 명품 브랜드로 떠올랐다. 신세계인터는 지난 2012년부터 셀린느를 수입·유통하고 있다. 셀린느가 국내 직진출을 결정한 것은 직접 사업을 이어가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명품시장에 MZ세대 유입이 늘어나면서 국내 명품 시장 규모는 15조원대로 커졌다. 지난 2020년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면서 매출도 급증했다. 신세계인터에 따르면 셀린느 국내 매출에서 MZ세대의 매출 비중은 전체 68% 수준이다.셀린느가 국내 사업을 직접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신세계인터는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입 패션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면서 매출 신장에 기여하고 있지만 효자 브랜드의 잇단 이탈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올해 초에도 신세계인터가 수입·유통하던 △메종 마르지엘라 △마르니 △질샌더 △디젤 등을 보유한 OTB 그룹도 한국 법인을 세우고 하반기부터 직접 사업을 하고 있다.신세계인터 관계자는 “연말을 기점으로 셀린느와 계약을 종료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보유 브랜드가 60여개가 있는 만큼 매출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해외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직접 진출은 수입 브랜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최대 위험요소로 꼽힌다. 국내 기업이 발굴·육성해 인지도를 높여놔도 라이센스 계약 종료와 함께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가의 명품 브랜드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타격이 더 크다.앞서 몽클레르는 2020년, 지방시는 2018년 각각 신세계인터와 결별을 선언하고 자체 법인을 세워 독립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 FnC부문이 전개하던 로에베도 지난해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패션 전문 기업 한섬이 유통하던 발렌시아가도 2012년 직진출을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대부분의 수입 브랜드가 초기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내기업과 손을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소위 ‘간을 보다’가 성공 가능성이 높으면 직접 사업을 펼쳐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죽 쒀서 개주는 꼴’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패션업계는 해외 신생 브랜드 발굴 뿐만 아니라 국내 브랜드 육성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0.13 I 백주아 기자
대통령실 “해경 간부 국정상황실 파견…대북 업무 안해”
  • 대통령실 “해경 간부 국정상황실 파견…대북 업무 안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3일 윤석열 대통령 고교 후배인 해양경찰청 간부가 대통령실로 출장을 간 후 서해 피살공무원 수사 결과가 뒤집혔을 수 있다는 야당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해경에서 파견된 행정관에 관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행정관은 대통령실비서실 국정상황실에서 해상분야 재난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국정상황실은 안보 및 대북 관련 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또 “국정상황실은 지난 6월 8일 재난관리 업무강화 차원에서 육상분야 담당 소방 1명, 해상분야 담당 해경 1명을 보강한 바 있다”며 “해당 행정관의 출장근무(6월 8일~7월 14일)는 소방행정관과 함께 신원조회를 통한 통상적 절차에 따른 것으로, 신원 조회 이후 파견 근무로 조치됐다”고 설명했다.해당 해경 간부는 국정상황실의 재난 관리 업무 강화 차원서 파견 인력이 필요해 오게 된 것이며, 국정상황실은 대북 관련 업무와 전혀 무관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한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경이 지난 6월 16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을 종결하면서 월북으로 번복하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여기에 대통령실 파견 근무 중인 해경 간부의 역할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간부는 윤 대통령과 고교, 대학 선후배 사이로 지난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했으며 이후 6월 8일~7월 14일 대통령실로 출장을 가 7월 15일 이후부터는 국정상황실에서 파견 근무중이라는 것이다.
2022.10.13 I 박태진 기자
우리넷, 런던 아트페어 특별 전시관 마련…"국내 작가 해외진출 지원"
  • 우리넷, 런던 아트페어 특별 전시관 마련…"국내 작가 해외진출 지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우리넷(115440)은 자회사 제이스테어(구 제이스톰)가 인수한 스타트아트코리아를 통해 런던에서 개최되는 스타트 아트페어 런던 2022(START ART FAIR LONDON 2022)에 한국 특별 전시관을 만들어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사진=우리넷)스타트 아트페어 런던 2022는 영국 런던 첼시에 위치한 사치갤러리에서 이달 12~16일 동안 진행되는 글로벌 아트페어다. 이번 특별전은 중진부터 신진 작가까지 대한민국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별전에는 이우환, 김태호, 전광영, 김병종, 이철규 등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들과 김선우, 수레아, 레지나킴, 낸시랭 등이 참가했다.스타트아트코리아를 통해 선별된 조윤국, 미뇽, 윤민주, 김혜연 작가 등도 참여했다.광통신 중계기 분야 IT 전문기업 우리넷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케이컬쳐를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신규사업을 사업부문에 추가했다. 올해 초 설립한 자회사 제이스테어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최종신 우리넷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높은 위상을 떨치고 있는 케이컬쳐의 창작자들과 콘텐츠 그리고 팬덤을 연결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13 I 양지윤 기자
플러스엠, 종합엔터사 도약 의지…2023년 라인업 공개
  • 플러스엠, 종합엔터사 도약 의지…2023년 라인업 공개
  • 홍정인 대표(위), 이정세 본부장(가운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이하 플러스엠)이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서 브랜드 분리 선언을 하며 투자배급사로 한층 더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플러스엠은 지난 8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에서 그간의 성과와 라인업을 소개하며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투자배급사와 제작사, 마케팅사를 비롯해 스타급 배우 및 감독, 제작자까지 영화계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홍정인 플러스엠 대표는 JTBC와 SLL(구 JTBC스튜디오)에 메가박스 및 플러스엠을 확보하고 있는 중앙그룹 차원의 성과와 비전을 설명하며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이라는 사명을 앞으로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로 바꿔 독립된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멀티플렉스 메가박스와의 협업은 물론이고 한편으로 그와 분리된 또 하나의 비즈니스 주체로 플러스엠을 성장시키겠다는 뜻이다.홍정인 대표가 특히 강조한 것은 길지 않은 시간에 국내 최대 스튜디오로 입지를 다진 SLL의 성과, 그리고 메가박스의 투자배급 라인을 담당하며 성장한 플러스엠의 비전에 대한 부분이다. 플러스엠은 현재 한국에서 매년 제작되는 140~150여개의 드라마 시리즈 중 30여개 이상의 타이틀, 7~80여편의 상업영화 중 약 8편 정도를 SLL에서 제작, 8편 이상을 플러스엠에서 투자·배급하고 있다. SLL이 역량있는 제작사를 레이블로 인수해 ‘D.P’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히트작을 내놨던 것처럼 플러스엠 역시 제작사와 감독, 작가를 영입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얘기하기도 했다. 또 토종 OTT인 티빙의 단독 2대 주주로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바이더임과 동시에 메가박스라는 극장 플랫폼과 티빙이라는 OTT 플랫폼 사업도 활발히 하고 있음을 알리며 ‘마켓리더’ 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홍정인 대표는 홍정인 대표는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모든 장르와 스케일을 소화할 수 있는 종합 콘텐트 집단으로 성장하려고 한다”며 “기존의 투자배급뿐 아니라 기획, 투자, 제작 그리고 마케팅, 유통까지 전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을 마련하고 콘텐트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함에 있어 더욱 과감하고 진취적인 움직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진 이정세 본부장의 라인업 발표 역시 현장에 있던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로나 기간 중 해외에서 촬영을 마친 ‘교섭’ ‘보고타’ ‘드림’을 시작으로 이미 크랭크업을 마친 ‘대외비’ ‘타겟’ ‘너와 나의 계절’ ‘탈주’ ‘서울의 봄’, 그리고 현재 촬영중인 ‘크로스’ ‘화란’ 등 다양한 라인업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그 뿐 아니라 ‘벌크’ ‘퍄노조율사’ ‘태릉좀비촌’ 등 현재 기획-개발 중인 시리즈물까지 선보여 열기를 고조시켰다.
2022.10.13 I 박미애 기자
미스터블루, 코팬글로벌과 업무협약…"OSMU 사업 강화"
  • 미스터블루, 코팬글로벌과 업무협약…"OSMU 사업 강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스터블루(207760)가 상품기획(MD) 강소기업 코팬글로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미스터블루는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기획상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콘텐츠 IP 기반의 ‘원소스 멀티 유즈(OSMU)’ 사업을 확장해 수익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배근한 미스터블루 이사(사진 왼쪽)와 김진욱 코팬글로벌 상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미스터블루)이번 협약으로 미스터블루는 보유 중인 웹툰, 만화 콘텐츠 IP를 활용해 코팬글로벌과 굿즈 디자인을 기획하고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팬글로벌은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온·오프라인 유통 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코팬글로벌은 국내 최고 수준의 콘텐츠 디자인 및 상품기획 전문기업이다. 상품 개발 전체 과정인 기획, 디자인, 제작, 유통에 대한 일괄 처리 시스템을 갖췄다. 상품 제작에 앞서 팬층의 수요를 파악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고 충성 팬덤을 확보할 수 있는 강점도 갖고 있다.미스터블루는 올해 상반기 국내 웹소설 기업 동아미디어와 영상출판미디어를 인수하고 수익성 다변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웹소설 IP를 기반으로 웹툰 제작에 나서 하반기부터 수익을 창출해 나간다는 목표다.미스터블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미 검증된 웹소설 IP로 기획상품을 제작하고 향후 대체불가토큰(NFT) 작품과 함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올해 인수한 웹소설 기업들과 미얀마 현지의 웹툰 만화 제작 스튜디오를 활용해 작품의 제작단가를 낮추고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3 I 김소연 기자
펩시코, 3분기 실적 예상치 웃돌아…추가 가격 인상 시사
  • 펩시코, 3분기 실적 예상치 웃돌아…추가 가격 인상 시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식품기업 펩시코가 3분기 시장 예장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사진= AFP)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펩시코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9% 늘어난 21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7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95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22억000만달러, 1.60달러보다 증가했다. 펩시코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는 매출은 208억4000만달러, EPS는 1.84달러였다. 펩시코는 또 환율 효과와 인수 및 매각 효과를 제외한 올해 3분기 순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지만 펩시코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일대비 4.18% 상승세로 마감했다. WSJ은 펩시코의 매출 성장이 평균 17%의 제품 가격 상승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표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3.5% 올랐다. 펩시코측은 올 하반기에도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비용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휴 존스턴 펩시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용이 오르면 가격을 더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수는 ‘적정한 사치품’이 될 수 있다”며 “우리의 소비자는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펩시코는 올해 순매출이 10~12%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펩시코는 펩시콜라, 게토레이, 마운틴듀 등의 음료 브랜와 레이스, 도리토스, 치토스와 같은 스낵을 생산하는 프리토레이의 북미 사업권을 소유하고 있다.
2022.10.13 I 장영은 기자
바이넥스, CB 추가 풋옵션 가능성에도 걱정 않는 이유는
  • 바이넥스, CB 추가 풋옵션 가능성에도 걱정 않는 이유는
  • 바이넥스 오송 공장[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넥스는 시장에서 제기되는 최대 475억원 규모의 사채에 대한 풋옵션 행사 가능성 우려를 일축했다. 현재 차입이나 유상증자 등 추가 자금 조달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도 자력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는 입장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바이넥스의 380억원 규모 제5회 사모 전환사채(CB)에 대한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행사 기간이 시작되자마자 한 사채권자가 25억원 규모의 CB를 만기 전에 취득했다.◇ 최대 475억 규모 사채 조기상환 청구 가능성시장에서는 미상환 규모인 355억원에 대한 풋옵션이 추가적으로 행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바이넥스가 2020년 10월 발행한 CB는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인해 4회의 조정을 거쳐 전환가액이 3만950원에서 2만1665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해당 CB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만기일은 2025년 10월 6일이다. 해당 사채권자는 원금이라도 챙기기 위해 풋옵션을 행사한 셈이다.일각에서는 CB 잔액인 355억원에 대한 풋옵션이 모두 청구될 경우 바이넥스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기에 12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까지 합하면 총 475억원 규모의 사채에 대해 조기상환이 청구될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바이넥스는 제5회 CB를 발행한 날 120억원 규모의 제6회 사모 교환가채도 발행했다. 만기일과 풋옵션 행사기간과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 모두 제5회 CB 발행 조건과 같다.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바이넥스의 현금성 자산은 363억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매출채권·기타채권(238억원)과 단기투자자산(28억원)을 합치면 629억원까지 유동성이 늘어난다. 단 최근 3년간 판매관리비로 450억원 이상 사용해온 점을 감안하면 그리 넉넉한 상황은 아니다.바이넥스는 현재 해당 CB 조기상환에 대비해 차입, 유상증자 등 유동성 확보 방안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해당 CB에 대한 풋옵션 행사가 추가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해당 CB의 사채권자는 모두 바이넥스와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회사들”이라며 “이번에 25억원 규모의 풋옵션을 행사한 곳은 내부적인 이슈로 인해 조기상환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발행 당시 해당 CB를 매수한 업체는 광동제약(200억원), 키움아이온코스닥스케일업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100억원), 제넥신(50억원), 에이비엘바이오(30억원) 등이다.◇ 믿을 구석은 실적?…연말 신공장 가동으로 CAPA ↑다행인 점은 바이넥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신효섭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넥스의)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갱신이 예상된다”며 “상업화 물량 수주와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한 증설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언급했다.실제로 바이넥스의 매출액은 누적 7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6% 늘었고,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179.6% 급증했다. 지난해 연매출(1344억원)의 56.3%를 달성한 것은 물론,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31억원)의 81.9%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상반기 6.3%에서 올해 상반기 14.2%로 늘었다.이 같은 실적 성장세에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영향이 컸다. 바이넥스의 바이오 CDMO 사업은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573억원을 내면서 전체 매출의 42.62%를 차지했다. 또한 바이넥스의 바이오사업부의 수주잔고는 2020년 말 337억원, 2021년 말 61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85억원으로 증가했다.바이넥스의 실적 성장은 내년에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연내 신공장 가동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넥스가 38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 것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능력(Capacity)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바이넥스는 2021년 2월부터 400억원을 투자해 부산에 신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12월 해당 공장을 준공한 뒤 바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바이넥스 관계자는 “구공장을 계속 가동하면서 일부 제품은 부산 신공장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신규 프로젝트도 투입하려고 하고 있다”며 “증축이 완료되면 생산능력 증가에 따라 당연히 매출도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넥스는 국내 최초의 CMO 업체로서 2009년 11월 정부로부터 수탁 받은 송도공장의 생산능력을 3000ℓ에서 5000ℓ로 증가시켰다. 2015년 9월에는 한화케미칼로부터 오송공장을 인수해 생산능력을 7000ℓ 늘려 총 1만2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2022.10.13 I 김새미 기자
두산밥캣, 농업·조경용 장비 사업 확장…美 공장 증설
  • 두산밥캣, 농업·조경용 장비 사업 확장…美 공장 증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두산밥캣이 농업·조경용 장비(GME) 생산설비 증설을 마치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두산밥캣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스테이츠빌(Statesville) 공장 증설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총 7000만달러(980억원)를 투자해 14개월간 증설 작업을 거쳐 생산 부지를 기존의 2배 이상인 10만㎡로 확장했다. 새로운 기술과 설비 도입으로 생산 효율을 높였으며 생산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통일해 다른 공장과 지역 간 시너지 향상을 도모했다.스테이츠빌 공장은 공기압축기, 이동식 발전·조명장비 등 두산밥캣의 포터블파워 사업부 제품을 만드는 곳이다. 밥캣은 늘어나는 GME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으며 증설한 공간을 콤팩트 트랙터와 미니 트랙 로더, 소형 굴절식 로더 등 GME 제품의 생산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우선 이 공장에서는 2019년 출시한 이래 OEM으로 만들어 온 대표적인 농업용 장비 ‘콤팩트 트랙터’를 내년 상반기부터 자체 생산(In-house Production)할 계획이다. 또한 노스다코타주 비스마르크(Bismarck)에서 생산 중인 ‘미니 트랙 로더(MTL)’, ‘소형 굴절식 로더(SAL)’도 점차 이전해 스테이츠빌에서 집중 생산한다. 미니 트랙 로더와 소형 굴절식 로더는 크기가 작고 조작이 편리해 소규모 농업과 조경, 정원 관리 등에 주로 사용하는 장비다.북미 지역에서는 취미로 농장을 가꾸는 ‘하비 파머(Hobby Farmer)’의 증가로 GME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콤팩트 트랙터는 지난해 기준 연간 26만대(1억1500만달러) 규모 시장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1.1% 성장했다. 같은 기간 회전반경이 0도인 제초 장비 ‘제로턴모어’도 연간 100만대(8600만달러), 연평균 성장률 9.1%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두산밥캣도 최근 GME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19년 콤팩트 트랙터 출시에 이어 같은 해 제로턴모어 사업을 인수해 조경장비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2020년에는 소형 굴절식 로더를 새롭게 선보였다.두산밥캣 관계자는 “그동안 공격적인 GME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북미 지역의 GME 매출은 2019년에서 지난해까지 2년 동안 연평균 58% 성장했다”며 “스테이츠빌 공장 증설을 발판 삼아 향후 GME 라인업을 확대하고, 유럽 등 북미 외 지역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0.13 I 함정선 기자
미래나노텍, 한국메탈실리콘 M&A 위한 MOU 체결
  • 미래나노텍, 한국메탈실리콘 M&A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미래나노텍(095500)은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 전문기업인 한국메탈실리콘 구주매입과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미래나노텍은 215억원 자금을 투입해 구주매입과 유상증자를 통해 55.3%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한국메탈실리콘는 폴리실리콘 원재료 및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소재인 실리콘 파우더 생산 업체다. 전기차 시장 급성장과 함께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실리콘 음극재가 주목받으며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고부가가치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한국메탈실리콘은 지난 2월 제천시와 오는 2026년까지 505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고 제천 3산업단지 1만 8532㎡ 부지에 건축면적 1만 323㎡ 규모 공장을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2400톤 실리콘 파우더 공급능력을 3배인 연간 7200톤까지 확장시킬 예정이다.미래나노텍은 지난 1월 양극재 소재 전문업체인 미래첨단소재를 인수하면서 주력산업을 기존 광학필름사업에서 이차전지 소재로의 전환을 진행 중에 있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이번 음극재 소재 전문업체인 한국메탈실리콘 인수를 통해서는 실리콘 음극재 원소재인 실리콘 파우더 공급과 더불어 한국메탈실리콘이 보유한 실리콘 음극재 제조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실리콘 음극재 제조로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13 I 강경래 기자
네이버, 포쉬마크 인수로 장기 성장잠재력 추가-SK
  • 네이버, 포쉬마크 인수로 장기 성장잠재력 추가-SK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SK증권은 13일 NAVER(035420)에 대해 주가상승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미국판 당근마켓’ 포쉬마크 인수 역시 수익성 개선 지연에도 장기 성장잠재력을 추가한 결정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5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했다. 현재 네이버 주가는 12일 기준 16만2000원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네이버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2조905억원, 영업이익 3329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낮아진 영업이익 컨센서스(3497억원)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봤다.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콘텐츠와 핀테크 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6.5%, 24.2% 증가하며 영업수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공격적인 M&A에 따른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으로 2022년 영업이익률은 16.3%로 전년대비 3.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포쉬마크 인수는 단기실적에 부담이지만 장기 투자방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4일 네이버가 미국 C2C 커머스 플랫폼인 포쉬마크 인수를 발표한 이후 주가는 폭락했다. 당일과 다음날 각각 8.8%, 7.1%씩 떨어지며 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최 연구원은 “이는 포쉬마크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와 네이버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 대한 부정적 시각 때문”이라며 “미국에서 인수한 왓패드, 국내의 리셀 플랫폼 크림 등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며 보유 AI 기술, 국내 시장의 한계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인수”라고 평가했다. 단기 실적에는 부담요인이지만 인수 이후 시너지를 통해 포쉬마크의 탑라인 성장성이 재확인된다면 멀티플 상향 요인이라고도 봤다.
2022.10.13 I 김보겸 기자
NAVER, 주가 반등하려면 실적개선해야…인내심 필요 -한국
  • NAVER, 주가 반등하려면 실적개선해야…인내심 필요 -한국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NAVER(035420)에 대해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결국 주가 반등을 위해 실적 개선이 필요한데, 이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네이버 주가는 12일 기준 16만20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현재 주가에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며 “다만 주가 반등을 위해 필요한 또다른 조건은 역시 실적 개선인데, 이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네이버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00억원, 3064억원으로 컨센서스(3508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8980억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며 커머스 또한 4527억원으로 성장률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영업비용은 1조7700억원, 인수합병(M&A)에 따른 인력 증가 영향 등으로 개발 운영비가 5416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마케팅비 또한 3292억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비용 컨트롤 여부에 달렸다고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2020년 이후 네이버 영업이익률(OPM)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3분기에도 매출 증가율 둔화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역대 최저 수준인 14.7%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근시일 내 광고와 커머스 등 네이버 핵심 사업부의 성장률 반등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진 개선을 위해서는 비용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웹툰, 핀테크 등 주요 신사업의 외형 성장을 위한 투자와 커머스 페이 포인트 적립 등 마케팅비에 대한 부담이 있어 마진률 회복을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2023년 마케팅비 가이던스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0.13 I 김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배구조 재편 탓 변동성 확대…목표가↓-신한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배구조 재편 탓 변동성 확대…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지배구조 재편의 영향으로 실적과 수주를 바탕으로한 방산사업 가치의 주가 반영이 불투명한 구간”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3000원으로 하향했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하면서도 “러-우 전쟁이 지속 중이고 동사는 폴란드 2차 계약, 호주 레드백 사업자 선정 등의 수주 모멘텀이 남아 있다. 차세대 발사체 사업 총괄주관 우선협상대상자(약 3천억원)에도 선정되며 우주사업도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신한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1조8085억 원, 영업익은 6% 늘어난 110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정치는 컨센서스 매출액에 부합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993억원을 11% 상회하는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민항기 시장 회복으로 항공엔진 부문 물량 증가와 미국 수출 증가세 지속되는 가운데 디펜스 부문의 K-9 자주포 폴란드 3.2조원, 이집트 2조원 등 수출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익 증가는 매출 상승의 영향이며 에어로, 파워시스템의 마진 개선을 전망한다”고 했다.지배구조 재편으로 인한 혼조세는 당분간 피하기 어렵다. 한화에어로스페이는 방산사업 집중을 위해 한화파워시스템을 계열사로 매각했고 한화정밀기계도 매각예정이다. 내달 말 한화 방산사업부를 가져오고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합병하게 된다. 한화테크윈도 매각 대상이다.대우조선해양의 민수사업을 포함한 전체 인수를 밝히며 방산사업 집중화 기대가 줄어들었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민수 조선사업은 한화그룹의 에너지 밸류체인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도 “단기적으로 방산사업과 조선사업의 밸류에이션 차이가 희석요인이다. 인수를 위한 절차가 집중된 연말까지는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2.10.13 I 이정현 기자
국민주 네카오 폭락 때마다 공매도 폭탄…개미만 분통
  • 국민주 네카오 폭락 때마다 공매도 폭탄…개미만 분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해 말 대비 주식 가치가 반토막난 NAVER(035420)(네이버)와 카카오(035720)가 급락할 때마다 공매도 거래량이 대폭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플랫폼 대장주이자 국민 정보기술(IT)주로 불렸던 만큼 개인투자자 손실도 그만큼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개미들은 ‘공매도 금지’를 통해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어주길 바라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2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의 주가가 하루 만에 8.79% 하락한 지난 4일 공매도 거래량은 20만7951주로 전거래일에 기록한 1만8006주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7.08% 추가 하락한 다음 거래일에도 11만4160주로 많았다. 네이버 주가가 반등한 6일에는 3만9562주로 이틀 전과 비교해 17% 수준까지 내려갔다.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채질한 것은 카카오도 마찬가지다. 7.12% 하락하며 최근 가장 낙폭이 컸던 지난 7일 카카오 종목에 대한 공매도 거래량은 40만9948주로 9672주에 불과한 전 거래일과 비교해 40배 넘게 폭증했다. 비중은 9.61%로 이날 하루 거래된 카카오 주식 10주 중 1주는 공매도 물량이었다는 의미다.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더 가팔랐던 카카오 그룹주는 공매도 입김이 더 강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카카오뱅크(323410)는 공매도 비중이 20%를 넘나들며 카카오페이(377300)는 지난 6일 34.61%에 달하기도 했다. 세 종목은 이날 장중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연이은 공매도 폭탄에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날 16만2000원, 4만98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말 대비 주가가 각각 42.80%, 44.41% 수준까지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함께 부진한 배경으로 광고,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 둔화를 꼽는다. 네이버는 최근 인수한 미국의 리커머스 기업 포쉬마크와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물음표가 나온 데다 카카오는 상장된 자회사들의 실적과 지분가치 하락 등을 이유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 하향한 바 있다.개인투자자들은 폭락 배경에 외국계 자본의 대규모 공매도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성장가능성에 의문부호가 달리며 투자심리가 얼어붙긴 했으나 최근의 낙폭은 과하다는 것이다. 특히 네이버의 주가가 급락한 지난 4일 외국계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낮추고 매도 의견을 담은 리포트를 낸 후 공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을 의심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체 공매도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개인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정치권에서도 개인투자자의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입수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계 증권사 두 곳은 지난 4~5일 이틀에 걸쳐 네이버 주식 271만5279주를 순매도했다. 공매도 물량은 28만1160주였다. 이는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물량(420만1027주)의 64.6%, 6.69% 규모에 해당한다.박 의원은 “국가가 시장폭락을 방치하지 않는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미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공매도 금지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 전면 금지가 어렵다면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대해 연말까지 한시적 공매도 금지라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융당국은 여전히 ‘공매도 금지’ 카드를 꺼내는데 주저하는 모양새다. 증시 안정을 위한 10조 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화펀드(증안펀드)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효과를 보기 위해 공매도의 한시적 금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으나 쉽지 않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 개소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증안펀드는 이달 중에 가동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면서도 “(공매도 금지를)논의한 지는 오래됐으나 가타부타 언급하기는 어려우며 지속적으로 여러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13 I 이정현 기자
SK실트론 논란…최태원 회장, 국감장 서나
  • [단독]SK실트론 논란…최태원 회장, 국감장 서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24일 종합감사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증인 출석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SK가 2017년 1월 SK실트론(옛 LG실트론)의 주식 70.6%를 취득한 후 잔여주식 29.4%의 인수기회를 합리적인 사유없이 포기하고 최 회장에게 잔여주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행위(회사의 사업기회 유용) 등에 대해 본인에게 직접 따져 묻기 위해서다. 최태원 SK회장.(사진=연합뉴스)◇국회 정무위, 최태원 회장 출석 요구12일 복수의 국회 관계자는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SK실트론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두 의원이 종합감사 때 최 회장의 증인출석을 요구했다”며 “여야 의원의 요구이기에 간사 협의를 거쳐 의결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정무위 간사간 협의를 거쳐 이르면 13일 정무위 국감 시작 전 ‘최 회장 증인출석의 건’을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국회증언감정법 제5조 제5항에 따르면 증인의 출석요구서는 늦어도 출석요구일 7일 전에 송달해야 한다고 명기돼 있다. 지난 7일 열린 국회 정무위 국감에선 오기형 의원과 강민국 의원 등 여야 의원 모두 SK실트론 사건에 대한 공정위 처분에 대해 질타했다. 오 의원은 “공정위가 SK실트론 사건과 관련해 최 회장에게 주식명령처분을 하지 않은 것은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고 했다. 강 의원도 “주식취득과정에서 문제가 많다. SK가 최 회장에게 직, 간접적으로 잔여주식을 다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인데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정무위에서라도 대기업의 횡포를 지적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나”고 했다. 이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해당 사안은 이미 공정위에서 시정명령에 과징금까지 부과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취득 과정이 위법하다고 판단하고 SK와 최 회장에게 각각 과징금 8억씩 부과했으며, 시정명령(향후금지명령)도 내렸다. 공정위는 당시 최 회장이 취득한 주식가치가 2017년 대비 2020말 기준 약 1967억원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행정소송 중인데…‘재벌 망신주기’ 비판도그러나 공정위의 제재 후에도 최 회장이 여전히 SK실트론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재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 과정에서 오 의원은 공정위가 ‘주식처분명령’을 할 수 있는데도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만 해 봐주기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지금까지 최 회장이 국감장에 출석한 적은 없었다. 최 회장이 소환된다면 SK실트론 사건으로는 2017년 10월19일 열린 국회 정무위 공정위 국감에서 장동현 SK대표이사 사장이 출석한 후 5년 만이다. 당시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실트론이 3~4년 내 두 배 이상 가격이 오를 거라는 정보는 최 회장이 회사 인수 과정에서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최 회장이 회사 이익 보단 본인의 이익을 얻기 위해 거래를 했다고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 사장은 “해외업체의 지분 인수보다 유리하다는 판단이었으며 회사의 사업기회 유용과는 무관하다”고 답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같이 국감 증인대에 재벌 총수을 세우는 것은 기업 망신주기를 반복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SK실트론 건의 경우 이미 공정위 제재가 끝난 데다 행정소송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SK는 지난 4월22일 서울고등법원에 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최 회장도 법률 대리인을 통해 같은 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재계 관계자는 “SK실트론 건은 행정소송 중인 사안인데, 국감에서 다루려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단순히 국감 이슈를 위한 재벌 망신주기 차원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10.13 I 강신우 기자
캐롯, KBL 가입비 1차분 5억원 완납…10구단 체제 정상 개막
  • 캐롯, KBL 가입비 1차분 5억원 완납…10구단 체제 정상 개막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신생 구단 고양 캐롯 점퍼스가 12일 한국농구연맹(KBL) 가입비 1차분을 완납했다. 25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 창단식에서 허재 대표가 구단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BL은 12일 “데이원스포츠가 이날 오후 미납 가입금 1차분 5억 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15일 개막하는 2022~2023시즌 프로농구도 10구단 체제로 정상 운영할 수 있게 됐다.앞서 지난 시즌 종료 후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는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하고 현재 팀명으로 8월 공식 창단했다. 그러나 지난 7일까지였던 가입비 1차분 기한을 지키지 못했고, KBL은 11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13일 정오까지 납부하지 않으면 정규시즌 출전을 불허한다”고 의결했다. 데이원스포츠가 최후통첩 시일 내에 5억 원을 내지 않으면 9개 구단이 시즌을 출발할 뻔했지만, 최초이자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 데이원스포츠 측은 “가입금 납부 연기 문제로 프로농구계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캐롯 농구단을 2022-23시즌 안정적으로 운영해 추가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이 대표를 맡고 김승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캐롯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원주 DB와 새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22.10.12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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