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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스페이스X, 위성발사는 성공·로켓 회수는 실패(종합)
  • 머스크의 스페이스X, 위성발사는 성공·로켓 회수는 실패(종합)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 X가 로켓 발사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페이스 X는 이날 오후 6시36분 미국 마이애미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5번의 시도 끝에 성공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25일부터 4차례 로켓 발사를 시도했지만 날씨, 연료 문제 등이 생기면서 발사를 연기해왔었다. 룩셈부르크 통신 사업체 SES의 상업용 인공위성을 탑재한 팰컨9은 인공위성을 지구에서 4만600km 떨어진 정지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국제우주정거장보다 100배나 더 멀리 지구에서 떨어진 곳이다. SES의 통신위성은 동남아 지역에 고화질 영상과 인터넷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데 사용될 방침이다.그러나 해양 플랫폼을 통해 로켓을 회수해 재활용 하겠다는 스페이스X의 두번째 목표는 실패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로켓이 드론쉽(플랫폼) 위로 세게 떨어졌다”며 “로켓이 대기권으로 다시 진입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 이번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번에는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화성 식민지 건설이라는 원대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스페이스 X를 설립했다. 로켓 재활용이 가능해지면 우주왕복선을 통해 화성으로 물자를 실어나르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2016.03.06 I 이민정 기자
'완전히 바뀌었다' SM6..동급 최강 '강추'
  • [타 봤어요]'완전히 바뀌었다' SM6..동급 최강 '강추'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완전히 바뀌었다.’ 르노삼성이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새 중형 세단 SM6를 타 본 느낌이다. 안팎의 디자인과 주행 성능이 기존 르노삼성과 정말 다르다. 여느 중형 세단과도 다르다. ‘권토중래’하겠다던 르노삼성의 결의가 느껴졌다.소비자들도 SM6를 타 보기 전 이를 알고 있는 듯하다. 지난 한 달 이미 1만1000대가 사전계약 됐다. 내수 판매점유율 하위권 르노삼성으로선 역대급 기록이다.르노삼성 SM6.르노삼성 SM6.르노삼성 SM6.르노삼성 SM6.◇태블릿PC 같은 세로형 모니터 ‘눈길’차에 타자마자 큼직한 세로형 터치스크린(8.7인치)이 눈길을 끌었다. 파격적 디자인에 놀랐다. 사실 자동차 속 모니터가 가로여야 할 이유는 없다. 운전자 시야가 한정적이란 걸 고려하면 내비게이션을 볼 때나 각종 정보를 이용할 때나 세로인 게 낫다.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다.처음은 아니다. 테슬라나 볼보 XC90(2일 국내 출시)가 먼저 달았다. 그러나 아직 국내 출시하지 않았다. 국내 기준 처음이다. SM6가 기존 통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세세한 것까지 고객 관점에서 새로이 생각했다는 방증이다.디자인뿐 아니다. 기능 면에서 동급은 물론 최고급 세단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르노삼성은 지금까지 기능보다는 성능이나 디자인 같은 감성적인 부분에서 더 어필했다. 사운드 시스템은 언제나 동급 최고 수준의 보스(BOSE)를 채택했으나 나머지 기능은 심심한 측면이 있었다.SM6는 전혀 다르다. 환골탈태했다. 내비게이션은 정확하고 깔끔하다. 블루투스를 이용한 전화 사용도 빠르고 편리하다. 문자 메시지를 화면이나 음성으로 확인하는 기능도 파격적이다.주차 땐 후방카메라와 함께 360도 센서가 작동한다. 앞유리에 주행 정보를 비추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달렸다. 차를 탔을 때 운전자에 맞춰 좌석 위치나 사운드 세팅, 블루투스 전화 등 부가기능을 스스로 세팅하는 ‘드라이버 프로파일’ 기능도 있다. 자동차가 첨단 IT기기화 한다는 말을 새삼 실감한다.르노삼성 SM6 내비게이션. 세로 형태의 8.7인치 계기판이 마치 태블릿PC를 연상케 한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정확도나 디테일, 조작 편의도 만족스럽다.르노삼성 SM6 8.7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의 다양한 활용. 주차 땐 360도 센서와 후방카메라가 제공되며, 블루투스 통화, 다섯 가지 주행 모드 변환, 친환경 주행 리포트 등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르노삼성 SM6 계기판 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 표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정속주행 장치다. 시속 50㎞ 이상부터 작동할 수 있으며 앞차가 멈추면 경고음과 함께 기능이 해제된다.르노삼성 SM6 앞유리에 주행 정보를 비추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모습.◇깔끔담백한 주행 성능에 첨단 기능 더해주행 성능도 달라졌다. 시승 모델은 배기량 1.6리터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1.6 TCe’였다. 엔진 배기량을 낮추되 터보차저를 적용해 힘과 연비를 동시에 높인 이른바 다운사이징 모델이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6.5㎏·m다. SM6 중 최고성능 모델이다. 7단 DCT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국내 공인 복합연비도 가장 높다. 타이어 크기에 따라 12.3~12.8㎞/ℓ이다.흠잡을 데 없다. 반응이 좋다. 특히 핸들링 응답성이 좋다. 부드러움보단 정확함을 선호하는 요즘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한 듯하다. 고급차에 주로 적용하는 고사양 조향장치 R-EPS가 달렸다.터보차저를 단 1.6 엔진은 힘이 넘친다. 경쾌하다. 다섯 가지 주행 모드(멀티 센스)도 제공한다. 화려한 옵션답게 모드마다 계기판 디자인과 색이 바뀐다.흉내만 낸 게 아니다. 가장 힘을 덜 쓰는 에코 모드와 힘을 극대화하는 스포츠 모드의 주행 감각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핸들부터 가속, 부드러움과 단단함까지 변한다. 마치 다른 차 같다. 스포츠 모드 땐 상쾌한 엔진음까지 더한다. 중형 세단으로선 이례적인 19인치 휠, D컷 스티어링 휠, 세미 버킷 시트 같은 디자인 옵션도 재미를 더한다.주행을 멈추면 모니터에 에코 코칭(coaching)이란 기능이 뜬다.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주행했나 종합 점수를 매겨준다. 시승 기간 평균 연비는 8.4㎞/ℓ였다. 막히는 도심이었던 데다 스포츠 모드 주행을 맘껏 즐긴 탓에 높진 않았다.시승한 최고급 사양엔 첨단 주행안전보조장치도 대거 탑재됐다.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정속주행장치(ACC)가 있다. ACC는 시속 50㎞부터 작동한다. 앞차를 따로 멈추는 기능은 없는 기본 사양이지만 꽤 편리하다. 차선이탈경보장치도 있다. 가벼운 진동만 울리는 다른 차와 달리 누구나 알 수 있는 강한 경보음이 울린다.현재 판매하는 모델은 법인·장애인용인 LPG 모델을 빼면 배기량 2.0리터의 일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2.0 GDe와 시승한 1.6 TCe 2종이다. 가격은 각각 2420만~2995만원, 2805만~3250만원이다.이중 시승한 1.6 TCe는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하다. 주행 성능부터 효율, 고급 안전·편의사양까지 패밀리 세단으로선 흠잡을 데 없다. 동급 중형 세단보다 100만원 가량 비싸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한다. 3000만원 전후 중형 세단에서 ‘첨단’을 느낄 기회다. 주행거리가 많은 편이라면 고연비 디젤 모델을 기다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르노삼성 SM6 앞좌석.르노삼성 SM6 운전석.르노삼성 SM6 핸들. 밑부분이 약간 깎인 D컷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르노삼성 SM6 운전석. 가죽 세미 버킷 시트가 적용됐다. 최고급 사양엔 온·냉풍 조절에 마사지 기능도 있다.르노삼성 SM6 기어박스.르노삼성 SM6 뒷좌석.르노삼성 SM6 파노라마 선루프.르노삼성 SM6 1.6 TCe 엔진룸.르노삼성 SM6 트렁크.
2016.03.03 I 김형욱 기자
넷플릭스, 전세계 동영상 스트리밍 앱 매출 1위
  • 넷플릭스, 전세계 동영상 스트리밍 앱 매출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모바일 앱 시장 조사업체 앱애니가 올해 1월 넷플릭스가 전세계 동영상 스트리밍 앱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미국에서 시작된 코드커팅(유선 방송 해지)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의 인앱 구매는 iOS 단말기(아이폰)에서만 가능한데, 구글 플레이 구매를 뺐지만, 넷플릭스가 전세계 비디오 온디맨드 서비스 제공자 중 인앱 구매 1위를 기록했다.이는 신흥 시장 진출과 서비스 개선에 힘쓴 결과다. 넷플릭스는 1월 한국과 신흥 시장 포함 130여 국에서 서비스를 런칭했으며, 모바일 경험(UX)과 대역폭 효율화 등 지속적으로 개선 작업을 거쳤다.◇2015년, 카쉐어링 및 택시 앱 사용량 급증 앱애니는 또 카쉐어링 및 택시 앱이 지난해 크게 늘었다고 했다. 특히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 모두에서 높은 사용량 증가를 보였으며, 침투율이 30%에 이르는 지역도 있다고 밝혔다 .중국, 멕시코, 브라질,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의 20% 이상이 2015년 4분기 동안 적어도 하나 이상의 주요 택시 또는 카쉐어링 앱을 활발하게 사용했다.같은 기준 수치가 10%를 밑도는 미국과 한국과 같이 더 선진 시장인 곳과는 대비되는 결과다.구글과 테슬라는 몇 년 안에 자동 주행 자동차를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만큼, 가까운 미래 운전자가 필요 없는 차량공유가 일반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아태 지역에선 메시징 앱이 인기아태지역에서 메시징 앱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연령이나 성별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사용량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라인이나 카카오톡 같은 메시징 앱은 막강한 사용자 기반을 이용해 송금, 정부 민원 서비스, 게임, 커머스 등등 기능을 확장해 가며 그 자체가 플랫폼이 되고 있다.이용자 침투율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메시지 앱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아이폰 사용자의 90% 이상이 2014년 초부터 메시지 앱의 실사용자로 집계되고 있다.미국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페이스북 메신저의 이용 증가로 메시지 앱 침투율이 2014년 초 이래 2배 증가했다.이와 관련 앱애니는 메시징 앱 사용량은 인구 통계별로 차이가 크다며, 연령과 성별 집단별로 사용 패턴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6.02.26 I 김현아 기자
급브레이크 밟은 전기차株…유가반등에 엔진 재가동?
  • 급브레이크 밟은 전기차株…유가반등에 엔진 재가동?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폭스바겐 사태 이후 각광 받았던 전기차업체 주가가 새해들어 고전하고 있다. 저유가 기조와 중국 규제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다만 전기차 산업의 성장성은 변함없는 만큼 성장 속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다.◇중국 보조금 이슈… 전기차株 우수수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급등했던 전기차주들은 올 들어 잇단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2차전지) 제조업체인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의 주가는 24일 종가 기준 9만9000원, 29만5500원으로 올들어 각각 13.2%(1만5000원), 10.0%(3만3000원)씩 떨어졌다.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는 같은 기간 각각 24.2%, 17.5% 내렸다. 관련 장비업체인 서원인텍(09392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상아프론테크(089980), 피앤이솔루션(131390), 피엔티(137400) 등도 낮게는 4%대에서 최고 30%까지 주가가 하락했다.이들 업체 주가는 대부분 지난해 하반기 강세를 보이다가 지난해말 또는 올초부터 고꾸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보조금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중국 재정부 장관은 지난 23일 앞으로 2년간 전기차 보조금을 이전보다 20% 낮추는 등 점진적으로 줄여 2021년에는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시장은 지난해 18만4000여대가 팔리며 전년대비 146% 이상 급성장했다. 전세계 판매량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해 미국을 제치고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전기차 급성장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는 현재 전기차 구매자에게 최대 5만5000위안(약 1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전기차 구입을 독려하고 있다. 국내 2차전지 업체 등도 중국 수요 증가에 수혜를 받고 있던 상황이어서 보조금 지급 중단 소식이 타격을 준 것이다. 중국의 보조금 지급은 현지 시장을 주도하는 외국 기업을 견제하고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전기차 모임인 전동차 백인회가 국내 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전지를 이용한 버스를 전기차 목록에 올리는 것을 중단키로 한 것도 연장선상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NCM 배터리 검증이 안됐다기보다는 구조적으로 리튬인산철(LFP)을 사용하는 중국 배터리 산업의 보호 차원으로 전기버스에 한해 보조금 제한 정책을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지난해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저유가 기조도 전기차의 매력을 떨어트리는 요소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1.87달러로 60달러를 넘나들던 지난해 2분기 때보다 절반 가량 떨어졌다. 유가가 하락할수록 주유비도 저렴해지기 때문에 전기차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다. 실제 미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와 배터리 공급업체인 파나소닉 주가는 유가 하락세와 수익성 우려 등으로 연초 대비 각각 40%,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성장성 여전… 한국 수혜업체는 ‘글쎄’전기차 업종이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반짝 특수를 누렸다는 지적도 있지만 시장은 꾸준히 확장될 것이라는 게 주된 시각이다. 보조금 축소 이슈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기차 시장의 지속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2020년 200만대로 현재의 10배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기차 확대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충전 인프라 확보 또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배터리 대세인 NCM 규제 또한 시장 흐름에 역행하는 정책이어서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다.여기에 다음달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 통상장관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경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어서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은 성장 초입으로 중국 정부의 지원 형태 변화일 뿐 방향성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업체들은 원가 절감과 규모의 경제 확보를 통해 공급 확대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전기차가 얼마나 빨리 상용화돼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인가 여부다.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목되는 짧은 주행거리, 긴 충전시간, 부족한 충전인프라와 비싼 가격을 해소할만한 기술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기차 가장 큰 장점인 연료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유가 반등도 필수다.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조금을 제외할 때 전기차 경제성 확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유가의 흐름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현재 수준의 유가에서는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최소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올랐을 때 전기차 경쟁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 [단독]코니車, 中합작법인 설립…캠시스 전기차사업 본궤도☞ 전기차 배터리, 韓업체 주력 NCM이 '대세'☞ LG화학, 크라이슬러 전기차 잡았다..북미 빅3 모두 고객사로
2016.02.25 I 이명철 기자
안랩,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초청 특강 진행
  • 안랩,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초청 특강 진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안랩(053800)(대표 권치중, www.ahnlab.com)이 18일 판교 사옥에서 사내 교육프로그램 ‘VIEW(뷰)’ 특강에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 치우는 시대(Software is eating the world)’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임 센터장은 넷플릭스, 테슬라, 구글 등을 예로 들며 세상을 바꾸는 소프트웨어의 영향력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SW가 가져오는 변화의 트렌드를 핀테크, O2O(Online to Offline), 하드웨어 분야의 스타트업과 같은 실제 사례와 세계최대 IT박람회 CES2016에서 소개된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했다. 임 센터장은 특히 “SW는 단순 서비스 차원을 넘어 사람들의 생활패턴, 행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세상을 바꾸고 있다”라며 “SW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대응이 우리 사회에 던져진 숙제인 셈”이라고 SW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강에 참석한 안랩의 김문수 연구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IT 흐름과 그 중심에 SW가 있다는 사실을 강연을 통해 다시 느끼며 SW 개발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정욱 센터장은 미국 라이코스 대표이사 및 다음커뮤니케이션 글로벌부문장을 역임하며 국내외 메이저 IT회사를 경험했고,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을 맡고 있다. ▶ 관련기사 ◀☞안랩, KISA·업계 초청 보안실무회의 개최☞업계최저금리 연 2.6% 금리 전대미문 상품 출시 - 한국스탁론
2016.02.18 I 김현아 기자
 `200자 책꽂이` 스마트카 전쟁 외
  • [카드뉴스] `200자 책꽂이` 스마트카 전쟁 외
  • [이데일리 e뉴스팀] ▲스마트카 전쟁(박기혁|264쪽|동아엠앤비) 구글의 무인자동차, 테슬라의 전기차, 볼보의 무인주차시스템. 이제는 모두 친숙해진 기술이다. 자동차회사, 선박회사, 전자회사, 항공기회사는 모두 스마트카 전쟁에 뛰어들었다. 이 전쟁에 뛰어든 경쟁자들은 이젠 자동차를 기계가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으로 이해하고 접근한다. 미래의 자동차를 ‘잘’ 만드는 자가 아니라 ‘새롭게’ 만드는 자가 스마트카 전쟁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 말한다. <☞관련기사 : [200자 책꽂이] 스마트카 전쟁 외>▲아시아의 힘(조 스터드웰|504쪽|프롬북스) 무섭게 치고 오르던 중국증시가 지난해 말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의문을 품는 사람이 많아졌다. 거품이 꺼지는 건지 성장통인지 판단이 잘 서질 않는다. 이에 저자가 탄탄한 이론을 토대로 답을 제시한다. 동아시아 국가가 발전하는 데 승패를 좌우한 요인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절대공식도 찾아냈다. 다만 다양한 변수 탓에 조언만큼 현실경제가 명쾌하진 않다.▲토요티즘(임해성|248쪽|트로이목마) 도요타는 한때 세계 모든 기업이 벤치마킹하는 회사였다. 하지만 도요타는 2009년 리콜사태로 명성에 금이 갔다. 다시 제 위치를 되찾았지만 더이상 아무도 도요타를 배우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요타의 비결을 다시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하드웨어보단 그들의 철학과 정신, 효율 높은 업무방식으로 대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우리 기업에 맞게 변형하자는 주장이다.▲세계맥주박물관(후지와라 히로유키|210쪽|씨비브릿지) “심심한 맥주는 가라.” 최근 한국 젊은 층의 유행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 에일맥주 마시기다. 여기에 다양한 향을 가진 세계맥주를 마시고 모으는 것은 물론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두꺼운 전문서적에나 들어갈 지루한 설명보다 유쾌한 일러스트로 세계 78종의 맥주를 소개한다. 책과 함께 떠나면 좋을 세계맥주여행의 지도를 흥미로운 볼거리로 꾸몄다. ▲하루 10분 엄마의 인문학 습관(한귀은|292쪽|예담프렌드)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것은 부모라면 누구나 가지는 욕심이다. 좋은 부모가 돼야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지만 사실 실천은 쉽지 않다. 방식이 맞는지도 판단이 서질 않는다. 이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에게 인문학의 ‘기둥’을 먼저 세우라고 힘줘 말한다. ‘좋은 엄마인가’라는 자문도 ‘행복한 엄마인가’로 바꾸라고 이른다. 매일 10분씩 학습하는 아이교육법. 물론 아빠가 읽어도 좋다. ▲탈모에 목숨 걸다(박진규|274쪽|라온북) 스트레스에 싸여 살고 있는 현대인. 여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바로 머리카락이다. 취업스트레스와 결혼스트레스, 직장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20~30대도 탈모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15년간 두피와 탈모를 연구해온 저자는 젊은 층의 탈모가 늘어난 이유가 탈모의 원인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원인을 따라가 보면 어느덧 해결책도 보인다. ▲뉴욕미스터리(리 차일드 외 16인|448쪽|북로드) 세계서 가장 복잡한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뉴욕이다. 가장 매력적인 도시를 꼽아보라는 질문에도 답은 선뜻 뉴욕이다. 대도시 뉴욕에는 복잡함 만큼 다양한 이야기와 삶이 살아숨쉬고 있어서다. 덕분에 뉴욕은 많은 작가에게 이야기를 선사하는 곳이기도 하다. 추리소설도 예외는 아닐 터. 17명의 미스터리 작가가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를 하나씩 골라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잘 모르는 사이(박성준|134쪽|문학과지성사) 내밀한 고통을 ‘누이’라는 거대한 아픔의 상징으로 터트린 인상적인 첫 시집을 낸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첫 번째가 치열한 통증의 기록이자 시적 영매로서의 고백이었다면 두 번째는 자기 몸의 의지와 감각으로 세상을 살아보려는 시도로 채웠다. 비장함을 버리니 통증은 나의 것에서 우리의 것이 된다고 말하는 시적 화자. 몸에서 아집을 빼니 어느덧 함께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고 했다.▶ 관련기사 ◀☞ [200자 책꽂이] 스마트카 전쟁 외
2016.02.17 I e뉴스팀 기자
에디슨 vs 테슬라…전류전쟁의 승자는
  • 에디슨 vs 테슬라…전류전쟁의 승자는
  • 뮤지컬 ‘테슬라: 천재들의 게임’의 한 장면(사진=비앤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 세계에 빛을 보낸다고? 말도 안되는 일이야.” 따뜻한 빛의 세상을 꿈꿔 온 테슬라와 천재과학자 에디슨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미 철저한 실험 끝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직류 전기를 선택한 에디슨에게 교류 전기로 더 멀리 빛을 보내길 원하는 테슬라는 눈엣가시가 될 뿐이다. 두 과학자의 전류 전쟁에 개입하는 배후 세력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전기의자에서 사형을 당하는 장면에선 모두가 숨죽이며 테슬라의 몰락을 지켜봤다. 발명왕 에디슨과 그의 라이벌 테슬라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뮤지컬 ‘테슬라: 천재들의 게임’이 관객에 첫 선을 보였다. 작가 이상훈과 민유경 작곡가의 두번째 합작품으로 2015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시즌2 선정작이다.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는 배우 정원영과 박호산, 최대훈, 이예은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작가는 “에디슨은 밝고 주변의 목소리를 신경쓰는 반면 테슬라는 자신의 꿈에만 집중한다. 두 캐릭터의 극명한 대비가 작품의 관람 포인트”라며 “역사의 이면에서 소외된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무모하다는 시선에 맞서 ‘할 수 있다’고 말하는 테슬라가 따뜻한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시즌2의 첫 무대를 장식한 ‘테슬라 : 천재들의 게임’은 최고의 발명가 에디슨과 그의 그늘에 가려져있던 비운의 천재과학자 테슬라의 전류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 ‘빛’이라는 같은 꿈을 꾼 두 남자가 각자의 신념을 증명하기 위해 걸었던 서로 다른 길이 오늘날 어떠한 결과를 만들었는지 색다른 관점으로 풀어냈다. 빛과 전기가 만들어내는 실감나는 무대 효과와 역동적인 턴테이블을 통해 두 사람의 치열했던 전류 전쟁을 구현해낸다.‘시대의 영웅, 에디슨’을 비롯해 총 17곡의 넘버가 작품을 채운다. 민 작곡가는 “에디슨과 테슬라가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초점을 맞춰 음악을 만들었다”며 “모두가 비웃는 일도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관객들도 작품의 메시지에 공감하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뮤지컬 ‘테슬라: 천재들의 게임’의 한 장면(사진=비앤비).
2016.02.17 I 이윤정 기자
 스마트카 전쟁 외
  • [200자 책꽂이] 스마트카 전쟁 외
  • ▲스마트카 전쟁(박기혁|264쪽|동아엠앤비)구글의 무인자동차, 테슬라의 전기차, 볼보의 무인주차시스템. 이제는 모두 친숙해진 기술이다. 자동차회사, 선박회사, 전자회사, 항공기회사는 모두 스마트카 전쟁에 뛰어들었다. 이 전쟁에 뛰어든 경쟁자들은 이젠 자동차를 기계가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으로 이해하고 접근한다. 미래의 자동차를 ‘잘’ 만드는 자가 아니라 ‘새롭게’ 만드는 자가 스마트카 전쟁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 말한다. ▲아시아의 힘(조 스터드웰|504쪽|프롬북스)무섭게 치고 오르던 중국증시가 지난해 말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의문을 품는 사람이 많아졌다. 거품이 꺼지는 건지 성장통인지 판단이 잘 서질 않는다. 이에 저자가 탄탄한 이론을 토대로 답을 제시한다. 동아시아 국가가 발전하는 데 승패를 좌우한 요인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절대공식도 찾아냈다. 다만 다양한 변수 탓에 조언만큼 현실경제가 명쾌하진 않다.▲토요티즘(임해성|248쪽|트로이목마)도요타는 한때 세계 모든 기업이 벤치마킹하는 회사였다. 하지만 도요타는 2009년 리콜사태로 명성에 금이 갔다. 다시 제 위치를 되찾았지만 더이상 아무도 도요타를 배우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요타의 비결을 다시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하드웨어보단 그들의 철학과 정신, 효율 높은 업무방식으로 대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우리 기업에 맞게 변형하자는 주장이다.▲세계맥주박물관(후지와라 히로유키|210쪽|씨비브릿지) “심심한 맥주는 가라.” 최근 한국 젊은 층의 유행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 에일맥주 마시기다. 여기에 다양한 향을 가진 세계맥주를 마시고 모으는 것은 물론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두꺼운 전문서적에나 들어갈 지루한 설명보다 유쾌한 일러스트로 세계 78종의 맥주를 소개한다. 책과 함께 떠나면 좋을 세계맥주여행의 지도를 흥미로운 볼거리로 꾸몄다. ▲하루 10분 엄마의 인문학 습관(한귀은|292쪽|예담프렌드)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것은 부모라면 누구나 가지는 욕심이다. 좋은 부모가 돼야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지만 사실 실천은 쉽지 않다. 방식이 맞는지도 판단이 서질 않는다. 이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에게 인문학의 ‘기둥’을 먼저 세우라고 힘줘 말한다. ‘좋은 엄마인가’라는 자문도 ‘행복한 엄마인가’로 바꾸라고 이른다. 매일 10분씩 학습하는 아이교육법. 물론 아빠가 읽어도 좋다. ▲탈모에 목숨 걸다(박진규|274쪽|라온북)스트레스에 싸여 살고 있는 현대인. 여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바로 머리카락이다. 취업스트레스와 결혼스트레스, 직장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20~30대도 탈모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15년간 두피와 탈모를 연구해온 저자는 젊은 층의 탈모가 늘어난 이유가 탈모의 원인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원인을 따라가 보면 어느덧 해결책도 보인다. ▲뉴욕미스터리(리 차일드 외 16인|448쪽|북로드)세계서 가장 복잡한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뉴욕이다. 가장 매력적인 도시를 꼽아보라는 질문에도 답은 선뜻 뉴욕이다. 대도시 뉴욕에는 복잡함 만큼 다양한 이야기와 삶이 살아숨쉬고 있어서다. 덕분에 뉴욕은 많은 작가에게 이야기를 선사하는 곳이기도 하다. 추리소설도 예외는 아닐 터. 17명의 미스터리 작가가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를 하나씩 골라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잘 모르는 사이(박성준|134쪽|문학과지성사)내밀한 고통을 ‘누이’라는 거대한 아픔의 상징으로 터트린 인상적인 첫 시집을 낸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첫 번째가 치열한 통증의 기록이자 시적 영매로서의 고백이었다면 두 번째는 자기 몸의 의지와 감각으로 세상을 살아보려는 시도로 채웠다. 비장함을 버리니 통증은 나의 것에서 우리의 것이 된다고 말하는 시적 화자. 몸에서 아집을 빼니 어느덧 함께라는 것을 배우게 된다고 했다.
2016.02.17 I 김자영 기자
  • 썬코어, “2년간 전기버스 1000대 들여와 판매·운송사업”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썬코어(051170)가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중국 BYD(비야디)로부터 전기버스를 구매해 국내에서 판매·운송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썬코어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BYD가 개발한 전기버스 K9모델 3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여온 전기버스는 제주도에서 버스운송회사 설립을 통해 직접 시내버스로 운행할 방침이다.BYD는 미국 대표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를 넘어 세계 1위의 전기차 생산업체로 등극한 기업이다. K9 버스는 매끈한 외관과 적은 소음으로 관심을 받는 모델이다. 미국 뉴욕·런던과 유럽 네덜란드·폴란드에 판매돼 운행 중이다. 썬코어는 향후 2년간 K9 전기버스 1000대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운송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지난해 12월 12일 프랑스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신기후변화체제인 파리협정이 채택되고 한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7% 감축키로 결정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가 관심을 받는 추세여서 전기버스·전기택시 도입도 늘어날 전망이다.최규선 회장은 “대중교통을 전기버스·택시로 교체해 획기적인 신에너지 교통산업 활성화에 선구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달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K9모델 전기버스를 함께 선보이고 제주뿐 아니라 부산·경기 등에서도 K9 전기버스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썬코어, 전기버스 운송사업 위한 구매계약☞ 썬코어, 엘앤케이 대상 41억 규모 유상증자☞ 썬코어, 중국 컨소시엄과 27조 규모 제다 프로젝트 공동 시행
2016.02.16 I 이명철 기자
GM, 순수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국내 출시 검토
  • GM, 순수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국내 출시 검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GM이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의 국내 출시를 검토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내년 초 Bolt의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이다. Bolt는 한 번 충전으로 최장 321㎞를 갈 수 있다. 지금까지 상용화한 전기차 대부분이 150㎞ 전후라는 걸 고려하면 주행거리가 두 배 이상 늘었다. 테슬라처럼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넓게 깔았다.GM은 Bolt를 올 10월부터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공장에서 양산한다. 비슷한 시기 북미 판매도 시작한다. 미국 각 주 정부 보조금을 포함한 현지 판매가격(약 3만 달러·3600만원)도 정해졌다.메리 바라 GM 회장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CES’에서 쉐보레의 순수 전기자동차 ‘볼트(Bolt)’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GM 제공내년엔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 수출을 시작한다. 국내 출시 여부도 연내 확정한다. 출시 가능성은 꽤 크다. 한국 정부가 올해 전기차 보급 대수를 8000대로 두 배 이상 늘리는 등 전기차 확대 의지가 크고 전기차 Bolt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 LG전자(066570)도 있기 때문이다. 내년 4~5월께 국내 출시하리란 전망도 나온다.한국GM은 이미 쉐보레의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볼트(Volt) 2세대 신모델 연내 출시를 확정했다. 전기 충전만으로 최장 80㎞까지 달린 후 이후부터는 휘발유만으로 달리는 차다. 보편적인 방식은 아니지만 일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다.참고로 쉐보레의 전기차 Bolt와 EREV Volt는 한글로는 모두 ‘볼트’다. 두 차종이 모두 국내 출시하면 차명을 어떻게 할지도 관심사다.한국GM 관계자는 “Bolt의 국내 출시는 검토 중이지만 확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미국 출시만 확정됐고 국내를 포함한 다른 나라 출시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쉐보레의 순수 전기자동차 ‘볼트(Bolt)’. 한국GM 제공▶ 관련기사 ◀☞[표]LG 노트폰 '스타일러스2' 주요 사양☞[MWC 2016]LG 새폰 ‘폭풍출시’…노트 제품도 추가☞LG전자, 에너지솔루션 B2B사업 '박차'.. 올해 평택에 대규모 투자
2016.02.16 I 김형욱 기자
  • [투자의맥]코스피, 단기 반등 가능…은행·전기차株 주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봤다.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지난 주말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단기 반등 구간 출현은 기대되지만 추세적 상승 판단은 아직 유보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주말 유가 급반등은 유가 하방에 대한 경계심이 형성돼 있다는 점, 유럽 은행들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켜 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긍정적 이슈로 작용 가능하다. 이미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도 단기적 관점에서는 바닥권에 진입해있다는 점에서 단기 반등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다.다만 증시의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정책 이벤트들은 다소 시차가 존재하고 결과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선은 단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즉, 가격 메리트라는 측면과 단기 모멘텀 출현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는 상황인 것이다.조 연구원은 “해외 은행주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다소나마 완화될 수 있고 금통위를 기점으로 시중 금리의 하락이 진정될 진정될 진정될 여지가 있다는 측면에서 은행주에 대한 관심 가져볼 필요가 있다”며 “단기 낙폭이 크게 형성된 상황에서 여전히 시장의 성장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테슬라 신차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는 전기차 부품주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2016.02.15 I 안혜신 기자
한국서 전기차 '빅3' 나왔으면
  • [데스크 칼럼]한국서 전기차 '빅3' 나왔으면
  • [이데일리 류성 벤처중기부장] “휘발유 자동차는 늦어도 15년내 과거 마차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 자리는 전기차가 대체할 것이다.”전기차 및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토니 세바(Tony Seba) 스탠퍼드대 교수가 최근 그의 화제작 ‘에너지 혁명 2030’에서 내놓은 전망이다. 허황된 얘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그가 제시한 근거는 충분한 설득력을 갖는다. 무엇보다 전기차는 에너지효율이 휘발유차에 비해 5배나 높다. 전기차 연료비와 유지보수비는 휘발유차 10분의 1에 불과하다. 가격도 빠르게 휘발유차에 근접한다.이미 안전성과 성능, 디자인 면에서 전기차는 휘발유차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미국 최대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는 전기차 강자인 테슬라의 모델 S를 이제껏 테스트한 자동차 가운데 역대 최고라고 극찬했다. 이 모델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를 받은차 가운데 가장 높은 안전등급을 받았다.토니 세바 교수의 전망은 도로위 전기차를 보기힘든 국내현실에서 아직은 실감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2030년 이내 전기차가 자동차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예측은 그 시기에 다소 차이가 있을지라도 분명 현실이 될 것이다.전기차는 자동차 산업판도를 통째로 바꿔놓을 것이다. 휘발유차 중심 자동차 제조업은 물론 자동차 유통, 정비, 부품, 주유소등 자동차 전·후방 산업까지 판이 새로 짜이게 된다. 전기차 혁명은 인터넷 혁명에 버금가는 산업혁명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이 파고를 뛰어넘는 기업에게는 도약의 기회로, 반면 이를 외면하는 기업에겐 생존을 위협하는 악재로 각각 작용할 것이다.우리 기업들은 전기차 혁명에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가. 국산차 대명사인 현대차(005380)는 물론 IT 중심 삼성, LG 모두 겉보기에는 전기차 사업에 진력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현대차는 여전히 휘발유차에 강한 애착을 보인다. 사업근간이 내연기관 차라는 태생적 한계에서겠지만 싫든 좋든 하루빨리 전기차를 사업의 중심축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미래가 보인다. IT로 무장한 삼성과 LG는 전기차배터리, 모터, 충전기 등 핵심 전기차 부품사업에 집중한다. 아직 두 그룹 모두 전기완성차 사업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두 그룹은 GM,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기에 이들 눈치를 볼수 밖에 없다. 전기완성차 사업에 뛰어드는 순간 이 업체들은 동지에서 적으로 돌변, 거래를 중단할 것이다.하지만 시기 문제일 뿐 삼성과 LG는 결국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 것이다. 두 기업은 IT 기술력이 전기차 핵심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휘발유차 제조사들보다 경쟁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전기차 부품사업만으로 만족할 수 없을 것이고 만족해서도 안되는 이유다. 국내에서 전기차 글로벌 ‘빅3’ 등장을 기대하는 배경이다.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압축성장의 대명사가 된 현대차, 글로벌 종합IT기업인 삼성과 LG. 이 3대 그룹의 강점과 저력이 제때, 제대로 발현된다면 전기차시대 글로벌 빅3로 도약할 여지는 충분하다. 재계 총수들은 맨손으로 기업을 일궈낸 선대 창업자들에 비해 도전과 기업가정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현대차, 삼성, LG가 전기차 빅3로 자리매김한다면 이런 비판은 사라지고 ‘선대보다 낫다’는 재평가가 쏟아질 것이다. 전기차 전성시대를 발판삼아 한국경제도 제2도약의 계기를 맞게 되길 고대한다.▶ 관련기사 ◀☞`삼중고` 현대차그룹株, 개소세 인하·저가 메리트만으론…☞개소세 인하에 기존 할인까지.. 제네시스 5000만원대에 산다(상보)☞승용차 세금 또 인하…“정부가 대기업 연말정산 해주나”
2016.02.04 I 류성 기자
현대·기아차, 美서 연초 폭설에도 ‘순항’
  • 현대·기아차, 美서 연초 폭설에도 ‘순항’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폭설 여파로 시장이 침체한 연초 미국 시장에서 순항했다.3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및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미국 시장에서 8만3316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0.6% 늘었다.현대차(005380)는 4만5011대로 1.1% 늘었고 기아차(000270)도 3만8305대로 전년(3만8299대)보다 6대 늘었다. 특히 현대차는 역대 1월 미국 최다 판매 기록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는 걸 고려하면 순항한 셈이다. 점유율도 0.1%포인트 오른 7.3%가 됐다.1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동·중부를 강타한 눈폭풍 여파로 114만8087대에 그쳤다. 전년보다 0.4% 줄었다. 업계 2~3, 6위인 포드(-2.8%), 도요타(-4.7%), 혼다(-1.7%) 모두 판매가 줄었다. 4위 크라이슬러는 이 가운데서도 판매가 6.9% 늘며 상위권 회사 중 가장 선전했다. 1위 GM(0.5%)과 5위 닛산(1.6%)도 판매가 소폭 늘었다. 전기차 테슬라는 9.2% 늘어난 2075대 판매됐다.현대차 모델별 판매량은 쏘나타(1만5209대), 엘란트라(아반떼, 8647대), 투싼(5218대), 싼타페(5139대) 순이었다. 여전히 세단 판매가 주였으나 작년보다 줄어든 반면 SUV(투싼) 판매는 큰폭 증가했다. 기아차는 쏘울(9191대), 뉴 옵티마(K5, 8413대), 쏘렌토(6695대), 스포티지(4803대) 순이었다. 역시 투싼과 동급인 스포티지 판매가 큰폭 늘었다.올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선보인 현대차는 하반기 G90(EQ900)을 투입하며 고급차 판매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G90의 전작 격인 에쿠스는 1월 171대, 제네시스(차명)은 1559대 판매됐다.같은 기간 미국 내 고급 브랜드 판매는 벤츠가 1.7% 늘어난 2만6563대로 선방했을 뿐 BMW(1만8082대)와 렉서스(2만933대), 인피니티, 어큐라 등 대부분 브랜드의 판매가 큰폭 줄었다.기아자동차 신형 스포티지▶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노인 운전·보행자 교통안전 교육 나서☞현대차 그랜저 70만원· 2015제네시스 100만원 할인☞코스피, 하락 출발…美증시·유가 약세 '직격탄'
2016.02.03 I 김형욱 기자
“SW 한계비용 제로 시대..스타트업이 대기업 잠식 사례 늘 것”
  • [화통토크]“SW 한계비용 제로 시대..스타트업이 대기업 잠식 사례 늘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김유성 기자]이데일리는 지난 21일 오후 2시 용산 LG유플러스 사옥 21층 회의실에서 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을 만났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정말 똘똘한 사람들은 통신사나 시스템통합(SI) 회사를 떠나 네이버나 쿠팡 같은 곳에 가 있습니다. 대량 생산 체제의 대기업들이 고전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죠. 소프트웨어 분야는 한계비용이 줄어 제로가 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도 대량 생산으로 얻는 것 같은 이익을 낼 수 있죠. 심지어 스타트업들이 공룡화돼 의사결정이 느린 대기업들을 잠식해나가는 사례가 늘 수 있습니다. 대기업은 구조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 돼요.”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은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이 바꿀 산업지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창조경제라는 화두가 퍼지면서 젊은이들의 창업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기술 발전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적잖은 도움이 된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이 고문은 지난 21일 이데일리와 만나 대한민국 ICT의 미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혁신 상품 개발을 위한 주안점, 방송통신계 화두인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합병에 대한 생각, 가상현실(VR) 콘텐츠 시대의 교육과 장애인 복지에 대한 철학 등에 대해 거침없이 소신을 밝혔다.◇듣는 시대에서 보는 시대로 “CES는 차이나 익스비션 쇼(China Exhibition Show·중국제품 전시회)같았어요. 제일 감명 깊었던 것은 LG OLED 디스플레이였죠. 반 미터 짜리를 확 펼쳐 구부리기도 하고 하는데 온갖 컬러도 있고 앞으로 대박날 수 있죠. 여기에 인텔리전스(지능)만 입히면 진짜 세계 최고의 품목이 될 것 같아요. 결국 IT는 보는 것입니다.”그는 “하루에 휴대폰을 귀에 대는 사람보다 보는 사람이 많다”며 “비디오에 인텔리전스를 입히는 게 중요한데, 핵심 툴은 디스플레이”라면서 “나중에 싸게 해서 벽지로 붙이면 여기에 기사도 보내고 똑같은 그림을 복사해서 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가 CES2016에서 공개한 ‘롤러블 OLED’다. 세계 최초로 곡률반경 30R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 제공LG의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감탄은 위의석 SK텔레콤 신사업부문장(전무)도 마찬가지였다. 위 전무는 “가장 어려운 기술 중 하나가 검은색을 검게 표현하는 것인데 LG는 전시관 입구를 컴컴하게 한 속에서도 OLED만의 완벽한 블랙을 표현했더라”면서 “백라이트가 비치지 않았다. 이번 CES에서 가장 혁신적인 진보였다”고 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CES에서 65, 77인치 TV용 UHD OLED 패널을 전시했는데, OLED만의 완벽한 블랙과 향상된 휘도에 HDR(고명암비) 기술을 적용해 명암, 색정확도, 시야각 등에서 최강 화질을 구현했다.이상철 고문은 ‘화질도 대단하지만 0.5mm 두께에 모든 컬러를 넣어 선명할 수 있게 했다는 게 대단하다“면서 ”결국 보는 것(비디오)과 나를 연결해주는 유저인터페이스(UI) 문제인데 앞으로 상당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대한민국 IT, 사용자 경험(UX)버려야…인텔리전스에 답있다“사용자경험(UX)이란 말을 버리고, 현재의 경험을 뛰어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집중해야 세계로 갈 수 있습니다.”그는 “화웨이, 하이얼 같은 중국 회사들은 이미 쌀 뿐 아니라 품질도 높아졌다”면서 “당분간 일반적인 제품들은 중국 세상으로 봐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IT가 이를 넘어서는 방법은 한 단계 점프하는 S커브(파괴적 혁신) 밖에 없다. 이는 사용자경험에 기반한 혁신이 아닌 근본부터의 파괴로 가능하다. UX라는 개념을 버리고 인텔리전스한 UI를 만들어라”라고 조언했다.그가 새로운 UI를 강조하는 것은 IT가 일상화, 내재화되고 있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이 고문은 “4G는 물론 5G통신도 어느정도 내재화되고 있으며 빅데이터나 클라우드도 일상제품이 됐다”며 “앞으로는 콘텐츠에 인텔리전스(자동인식, 인공지능등)를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래창조과학부는 구글이나 IBM, 테슬라, 퀄컴 등보다 늦은 국내 인공지능 기술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능정보기술’을 K-ICT의 육성 분야로 넣어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만들고 300억 원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다.그는 “연구소는 교수들이 해선 안 되고 벤처들이 전혀 다른 각도로 들여다 봐야 한다. 브레인(뇌) 연구도 메디컬에서 하는 연구로는 안 된다”면서 “듣는 것만 해도 귀에는 고막과 귀의 뼈, 솜털 등이 있는데 이게 1억분의 1기압의 변화를 탐지한다 하더라. 그럼에도 들리는 것과 듣는 것은 다르다”고 언급했다.정부가 지원하는 인공지능(AI)연구소는 한쪽에서는 사람의 뇌처럼 생각하는 머신을 만들고, 다른 한 쪽에서는 UI를 인텔리전트하게 소화해 실질적으로 사업 프로젝트를 하려는 사람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의미다.또 “CES에서 봤더니 자율주행차는 의외로 일찍 나올 것 같다”며 “컴퓨터가 알아서 자율주행하는 건 의외로 복잡하지 않다. 사람이 해야 기계보다 더 안전한 건 아니고 다만 사고가 났을 때 책임소재 문제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통신사, 3년 내에 빅데이터·클라우드·IoT 인프라화할 것이 고문은 통신사들이 수십년간 이뤄진 IT혁신 경쟁에서 전패한 데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오만했고 대기업 정신에 물들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하지만 “3년 내에 빅데이터나 클라우드, IoT 등이 인프라화하면 그 때부터 통신사들은 보다 높은 비교우위를 갖출 것이며 그 핵심 키는 인텔리전스”라면서 “2020년 정도 되면 이를 제대로 갖춘 기업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같은 이유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부터 홈IoT와 비디오포털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홈IoT는 가입가구가 10만 가구를 돌파했고, LTE비디오포탈은 1000만 명 가입자에 육박하고 있다.방송통신계 최대 현안인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해서는 “SK가 하이닉스를 인수할 때는 누가 뭐라고 하지않았다”며 “하지만 이번 딜은 가입자 기반을 가져오는 것이어서 워낙 민감하다. 법에도 좀 저촉되는 상황이라는 말이 많기 때문에 정부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조언했다.하지만 이 고문은 통신을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의 미래를 생각하면, 헬로비전으로 인수합병으로 더 논란이 큰 ‘5(SK텔레콤):3(KT):2(LG유플러스)’라는 이동통신시장의 점유율 고착화나 지배력 전이 문제는 화두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과거에는 모든 것이 가입자 기반에 있다고 보고 그게 깨지는 게 회사의 운명과 맞물려 돌아간다고 생각해 서로 필사적이었다”면서 “우리가 LTE로 점유율을 17.5%에서 20.5%로 올리는 과정도 굉장한 저항을 받았다”고 회상했다.이어 “영업부서는 신경쓰이겠지만, 사람뿐 아니라 사물까지 포함한 전체 대상으로 지능화된 IoT 서비스를 하기 시작하면 이런 경쟁의 의미는 없어질 것”이라며 “3,4년이 지나면 ‘옛날에 그랬었지’라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은이상철 고문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LG통신3사(LG텔레콤, 데이콤, 파워콤)의 합병법인인 LG유플러스(032640)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재임기간 공격적인 LTE 마케팅을 펼쳐 국내 이동통신시장점유율을 20%로 높이는등 IT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CEO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KTF사장, KT사장을 거쳐 김대중 정부 마지막 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으로서 12년 동안 활동하고 있다. 가족들끼리 정릉에 ‘우리누리’라는 사회복지법인도 운영한다. 이 고문의 형은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대표회장으로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관상이나 손금을 잘 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고문은 “인생에서 가는 길을 몰라 멀미를 하지 않으려고 공부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다 보니 어떤 법칙 같은 게 은밀하고 조용하게 존재함을 무의식 중에 알게 됐다. 원칙만 지키는 속에서 방향에 순응하면 멀미가 오지 않는다”면서 “최근 관심을 갖는 것은 VR게임이 나오면서 아이들이 현실과 구분 못하는 상황이 되는데 이럴때 어떻게 교육을 바꾸야 할 것인가다.또 로봇이나 기술이 없앨 일자리, 앞으로 10년 뒤면 50%가 없어질 일자리의 대안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이상철 LG U+ 고문 "헬로비전 인수는 하이닉스때와 달라.. 하지만 점유율 의미 없어질 것"
2016.01.25 I 김현아 기자
애플 무인차 프로젝트 표류하나…자데스키 부사장 떠난다
  • 애플 무인차 프로젝트 표류하나…자데스키 부사장 떠난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애플의 무인차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던 스티브 자데스키 부사장이 돌연 자리에서 물러난다.자데스키 부사장이 사의를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사임소식은 네스트랩스의 수장이자 전 애플의 아이팟(iPod)을 개발했던 디자이너 토니 파델이 트위터에 “애플에 큰 손실이 될 것”이란 트윗을 남기며 공개됐다. 개인적인 사유로 퇴사를 결심했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데스키는 1999년 애플에 입사해 아이팟과 아이폰을 포함한 주요 제품 설계에 참여했다. 애플 입사 전에는 포드에서 디자인을 담당했다. 애플은 공식적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몇 년전부터 무인차 개발을 위해 대규모 비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됐다. 이른바 ‘타이탄 프로젝트다. 애플은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등 관련 업체들에서 일하던 엔지니어들을 대거 채용했으며 캘리포니아 자동차국(DMV) 등과도 인허가와 규제 문제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자데스키 부사장은 타이탄 프로젝트의 초기부터 사령탑을 맡아 이끌어왔다. 외신들은 자데스키가 물러나면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2016.01.24 I 장순원 기자
④선택 아닌 필수 된 전기차, 2차전지株 ‘수혜’
  • [丙申年 스몰캡 이슈]④선택 아닌 필수 된 전기차, 2차전지株 ‘수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 폭스바겐의 일명 ‘배기가스 스캔들’은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능력은 일정 수준에 도달했으며 전기차 생산·판매 증가에 따라 관련 부품업체들의 성장세도 점쳐진다. 올해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되면서 자동차 업종을 주도하는 분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이달 미국 라스베가스에 열린 ‘CES 2016’은 무르익은 전기차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전기차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카’ 전시가 주를 이뤘다.지난해 한차례 진통을 겪은 폭스바겐은 주행거리 최대 533km가 가능한 리튬-이온 2차전지를 탑재했으며 LG전자(066570)와 스마트홈을 연동한 ‘BUDD-e’를 공개했다. GM도 LG전자 전장 부품을 탑재한 전기차 ‘볼트’를 내놨다. 포드는 성능이 향상된 전기차 ‘포커스’를 전시하고 2020년까지 전기차 개발에 4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테슬러의 경쟁업체로 부각되는 페러데이 퓨처는 최고 출력 1000마력, 최고속도 시속 320km의 콘셉트카 ‘FF제로O1’을 선보였다.전기차가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양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판매량은 매번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미국은 지난달 역대 최고 수준인 1만365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연간 판매량은 약 12만대다. 테슬라가 가장 많은 2만6000여대를 팔았고 BMW·GM·닛산 등이 2위 군을 형성했다.환경 오염 우려가 높은 중국은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했다. 지난달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3만8289대로 전년동월대비 174% 급증했다. 전달(2만5459대)에 이어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18만대를 넘었다. BYD가 지난달에만 1만925대를 판매했으며 연간으로는 6만여대를 판매해 현지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은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하고 세금 혜택을 준다. 2020년까지 전기 충전소를 480만개 이상 건설하는 등 인프라 확장에도 열심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보급 확대 정책으로 대규모 배터리 확보가 필요하지만 현지 배터리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늦은 상황”이라며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현지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고 지난해 하반기 조기 가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LG화학과 삼성SDI는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꾸준히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어서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상아프론테크(089980)의 경우 삼성SDI 독점 공급업체로 중국 시안에 공장을 세워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 에코프로(086520)도 NCA양극활물질 제3공장 증설을 완료해 생산능력이 증대됐고 중국 전기버스 신규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 삼화콘덴서(001820)는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에 콘덴서 제품을 독점 공급한다. 이밖에 2차전지 장비업체인 피앤티, 엔에스(217820) 후공정업체 피앤이솔루션(131390) 등도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 中 전기차, 이유있는 성장세-유진☞ [2016북미국제오토쇼]GM, 전기차 쉐보레 볼트EV 제원 첫 공개☞ [특징주]캠시스, 전기차 사업 진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2016.01.17 I 이명철 기자
디트로이트모터쇼, CES에 자율주행 기술 내줘 위상 ‘흔들’
  • 디트로이트모터쇼, CES에 자율주행 기술 내줘 위상 ‘흔들’
  • [디트로이트=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예전만 못합니다. 볼만한 차가 없네요. 자동차업계의 키워드는 자율주행인데 CES에 주도권을 뺏겨 김빠진 모습입니다.” 지난 11~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 언론공개 기간 만난 세계 각국의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하나같이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며 아쉬워했다.◇자율주행 기술 CES에서 먼저 공개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최대 화두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는 저마다 첨단 기술을 뽐내며 자율주행 선도업체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이렇다 할 발표가 없다. 한 주 앞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6’에 뺏겼다.폭스바겐은 전기차 플랫폼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자율주행 콘셉트카 ‘버디(BUDD-e)’를 포드는 ‘퓨전 하이브리드’에 기반을 둔 자율주행차를 CES에서 선보였다. ‘테슬라 킬러’를 자처하는 패러 데이퓨처는 그간 소문만 무성하던 콘셉트카 ’FF제로01‘를 공개해 양산 가능성을 선보였다. 기아자동차(000270)도 자율주행차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 의 발표무대로 CES를 택했다. 매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호스트로 활약하던 제너럴모터스(GM)은 지난해 모터쇼에서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그러나 올해 양산형 모델의 첫 데뷔 무대는 모터쇼가 아닌 CES였다.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쉐보레의 순수 전기차 볼트(Bolt)EV. 한국GM 제공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 프리미엄 소형차 미니, 재규어 랜드로버와 벤틀리 등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불참하면서 디트로이트 모터쇼 참가를 결정한 완성차 업체는 지난해보다 10개 정도 줄어든 40여개였다.자연스레 모터쇼엔 첨단 기술로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줄 콘셉트카가 줄었다. 당장 팔릴 양산차만 즐비했다. 올해 출품된 신차 40여 종 가운데 양산차는 30여 종이다. 차는 전시장을 가득 메웠지만 관람객의 이목을 끌기에는 화제성이 부족했다.◇픽업트럭에서 대형세단으로 주연 교체CES에 밀려 빛바랜 측면이 있지만 당장 판매되는 고급차가 대거 출품됐다. 모터쇼 전면엔 과거 미국 시장의 주류인 고급 픽업트럭 대신 고급 세단·SUV가 들어섰다. 미국 경기가 지난해 역대 최대 자동차 판매기록을 새로이 쓸 정도로 살아난 데다 중장기 고급차 시장 전망이 좋기 때문이다.저유가가 이어지며 친환경차보다도 고성능차가 주목받은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세계 고급차 시장은 연평균 4%씩 증가해 2019년 1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현대차는 작년 11월 런칭한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국제 데뷔전을 이곳에서 치렀다. 첫 모델인 G90(국내명 EQ900)은 올 하반기 미국에서 출시 예정이다. 볼보도 자사의 새 플래그십 세단인 S9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준대형급 세단 E클래스의 신형 5세대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특히 미국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은 자사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으로 14년 만에 부활하는 ‘올-뉴 링컨 컨티넨탈’의 양산형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또 GM의 고급브랜드 캐딜락은 럭셔리 대형 세단 CT6를 공개했다.고성능차도 전면에 배치됐다. BMW는 최고 출력 37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모델 M 버전의 엔트리급 모델인 소형 스포츠카 ‘뉴 M2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중형 SUV인 기존의 ‘X4’를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개선한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뉴 X4 M40i’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포르쉐는 스포츠카 911 부분변경 모델인 ‘뉴 911 터보’와 ‘뉴 911 터보S’를 내놨다. 그 밖에 벤츠 SLC의 고성능 AMG 모델, 쉐보레의 고성능 스포츠카 카마 등도 소개됐다.BMW 뉴 X4 M40i
2016.01.13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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