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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하고 또 창업하고..'창업DNA'를 가진 이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보통사람들은 단 한번도 결행하기 어려운 창업을 두 번, 세 번 도전하는 ‘벤처 전사’들이 있다. 태터앤컴퍼니 공동창업자 노정석·김창원씨, 아이네트 창업자 허진호씨, 사이월드를 출범시켰던 형용준씨, 미투데이 창업자 박수만 씨등이 벤처업계로 컴백했다. 벤처업계는 이들이 재창업 전선에 뛰어든 게 국내 창업 생태계가 선진국형으로 바뀌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창업→기업공개·인수·합병(M&A)→투자금 회수→ 재투자·재창업으로 이어지는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고리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전에 목마른 ‘창업가 DNA’국내 최초로 구글에 인수된 태터앤컴퍼니 공동창업자 노정석·김창원 대표는 각각 아블라컴퍼니와 타파스미디어를 창업했다. 벤처 1세대 허진호 전 아이네트 창업자는 게임사 크레이지피쉬를 설립했다. 이외에도 형용준 싸이월드 창업자는 미쉬팟으로, 박수만 미투데이 창업자는 비트패킹컴퍼니로, 홍민표 쉬프트웍스 창업자는 모바일 보안업체 에스이웍스로 돌아왔다. 자신들이 창업한 벤처회사를 매각한 돈 수십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이 고난의 재창업 전선에 뛰어 든 건 ‘창업가 DNA’를 버릴 수 없어서다.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는 “구글에서 했던 일보다 더 재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서 창업을 결심했다”며 “창업을 하면서 부딪히는 실수나 얻어지는 교훈들이 있는데, ‘다음번에는 이런 점을 좀 더 보완해서 더 큰 비즈니스를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 때문에 재창업을 하게 된것 같다”고 말했다.허진호 크레이지피쉬 대표는 “창업은 서비스 기획부터 자금, 인사 관리 등을 창업자가 만들어 가야 한다”며 “많은 부분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창업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창업에서 매각까지 기간 짧아지고 있어창업 경험자의 재창업이 늘고 있는 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M&A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창업 기업을 매각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회사 규모를 어느 정도 키운 뒤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게 유일한 출구전략이었다.하지만 최근엔 벤처기업이 제 3자에게 팔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회사를 키우고 매각까지의 기간이 3~5년 정도로 예전보다 훨씬 짧아졌다. 태터앤컴퍼니가 설립된 지 3년 만에, 미투데이는 1년 만에, 쉬프트웍스가 2년 만에 매각됐다.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투자금을 회수한 창업자들이 초기기업에 엔젤투자는 물론 직접 재창업을 하는 건 좋은 현상”이라며 “벤처 생태계가 잘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선진국형 창업 생태계 만들어지는 과정‘벤처생태계의 원형’으로 불리는 실리콘밸리에선 재창업이 흔하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페이팔 마피아’다. 페이팔 마피아는 지난 2002년 이베이에 20억 달러에 매각된 페이팔 출신 사업가들을 말한다. 이들은 창업전선에 뛰어들거나 벤처 투자자, 기업 임원 등 여러 분야로 뻗어나갔다.맥스 레브친 전 페이팔 엔지니어는 페이팔 매각 후 ‘슬라이드닷컴’을 만들어 구글에 매각했다. 페이팔 대표였던 엘론 머스크는 페이팔을 떠난 후 전기 자동차 ‘테슬라 모터스’를 창업했다. 유튜브 창업자 스티브 첸도 유튜브가 구글이 인수된 후 회사를 떠나 지금은 개인 온라인 잡지 플랫폼 ‘아보스’를 설립하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는 “재창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창업은 본성”이라며 “이들은 창업 성공과 실패는 중요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걸 만들어 나간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 뉴욕증시, 나흘만에 반등..지표호조+부양기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메모리얼 데이 휴장 이후 오랜만에 문을 연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일제히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부양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를 밀어 올렸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6.29포인트, 0.69% 상승한 1만5409.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9.74포인트, 0.86% 뛴 3488.8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10.46포인트, 0.63% 오른 1660.06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피터 프랫 ECB 집행이사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고 에발트 노보트니 정책위원도 대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언급하는 등 부양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아울러 기존 부양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에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은 것도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어줬다. 또한 미국에서도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3월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는 약 7년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도 5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주만 부진했을 뿐 은행과 소재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주택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에 건설업체들이 동반 상승했다. 비저가 2.06% 상승했다. 건설업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올들어서만 이미 20%나 상승하고 있다. 다만 차익매물에 최대 건설사인 DR호튼은 0.23% 하락하고 말았다. 세계 2위의 럭셔리 보석류업체인 티파니는 실적 호조와 연간 실적 전망 호전 덕에 4% 가까이 급등했다. 제약업체인 머크도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덕에 % 상승했다. 아울러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덕에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가 3%대의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고, 같은 업종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역시 14% 가까운 급등세를 이어갔다.그러나 바슈롬을 인수하기로 했던 캐나다 발리언트 파마큐티컬스는 장초반 오름세를 접고 오히려 1% 가까이 하락했다. ◇ 무디스, 美 은행업 전망 5년만에 ‘안정적’ 상향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미국 은행산업에 대해 무려 5년만에 처음으로 ‘안정적(stable)’이라는 등급 전망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이날 미국 은행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이후 미국 은행업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유지해왔다. 이처럼 은행업종 등급 전망이 개선된 것은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은행들의 재정 상태가 꾸준히 개선된 가운데 최근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은행들의 실적 하방 리스크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번 평정 보고서를 책임졌던 션 존스 무디스 이사는 “은행들은 지속적으로 자본금을 확충해왔고 경기 회복으로 부실여신에 따른 비용이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속적인 GDP 성장세와 개선되는 노동시장 여건이 은행들의 재무제표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5~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실업률은 7% 아래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글로벌 PC판매, 올 7.8% 감소..내년에도 줄듯”-IDC글로벌 개인용 컴퓨터(PC) 판매가 올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고 내년까지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태블릿PC와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인해 앞으로 4년간에도 의미있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IDC는 이날 글로벌 PC 판매량이 올해 전년대비 7.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올해 1.3% 감소할 것이라던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한 것이다. 또 당초 “올해보다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던 내년 판매량 전망에 대해서도 올해보다 1.2% 더 줄어들 것이라고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IDC는 오는 2017년까지 PC 판매량이 연평균 3억3300만대에 그쳐 지난 2011년의 3억6300만대에 비해 3000만대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로렌 로버드 IDC 애널리스트는 “인터넷에 접속하고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그다지 대단한 컴퓨터 성능이나 저장용량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소비자들도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더 긴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부팅이나 대기시간이 짧은 인스턴트-온 기능, 터치 중심의 인터페이스 등을 가진 작은 모바일 기기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이 이같은 PC의 일상 컴퓨팅 활동을 더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 티파니, 1Q 깜짝실적..亞 판매성장에 쾌재세계 2위의 럭셔리 보석류 소매업체인 티파니의 올 1분기(2~4월) 이익과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올 연간 이익 전망치도 종전대로 유지했다. 티파니는 이날 지난 1분기중 순이익이 8358만달러, 주당 6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8153만달러, 주당 64센트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또 일회성 경비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8900만달러, 주당 70센트를 기록해 주당 53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 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억9548만달러를 기록해 8억1917만달러였던 전년동기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8억55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앞질렀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아시아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1분기중 2억2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 미국에서는 6% 성장했다. 이에 따라 티파니는 올 회계연도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3.43~3.53달러로 그대로 유지했다. ◇ 美 소비자 경기기대-대도시 집값, 동반 호조세컨퍼런스보드는 5월중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7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전망치인 71.0은 물론이고 앞선 지난 4월 확정치인 61.0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08년 2월 이후 무려 5년 3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또 4월 수치도 종전 60.4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을수록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계가 더 많다는 뜻이다. 다만 통상 지수가 90은 돼야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 현재 경기 기대지수가 종전 61.0에서 66.7로 높아져 지난 2008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지난 3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의 1.3%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1.0%였던 시장 전망치는 웃돌았다. 또 계절조정하지 않은 집값도 1.4% 상승해 앞선 2월의 0.3%는 물론 0.7%였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넘어섰다.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도 집값이 10.9%나 상승해 10.2%였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7년여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었다. 주요 10대 대도시만 놓고 보면 계절조정 전월비로 집값은 1.4% 상승해 앞선 2월 확정치인 1.5%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계절조정하지 않은 상승률은 1.4%로, 2월의 0.4%를 넘어섰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0.3%나 상승했다. ◇ 달러/엔환율, 102엔 재돌파..日부양+美지표호조일본은행(BOJ)의 지속적인 부양기조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덕에 최근 조정을 보이던 달러/엔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중 102엔대를 재차 회복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하루만에 엔화대비 1.5%나 상승하며 102.4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 반등과 일본은행의 부양 지속 발언에 장중 101엔대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달러/엔환율은 102엔대를 넘어선 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 상승했고,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 장관은 경제재정자문 회의에 참석한 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이날 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 것이 힘이 됐다. 미국에서도 지난 3월 대도시 집값이 거의 7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데다 이달중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도 5년 3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1.2899달러까지 하락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표 발표 이전에는 1.2911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 재료공백속 버냉키·영란銀 주목..차익매물 나올까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고용지표까지 가세하며 뉴욕증시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부터 ‘5월에는 주식을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는 시장 격언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말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6000선을 넘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이던 1600선을 웃돌았던 만큼 차익매물이 본격적으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특히 이번주에는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이르고 지난주 봇물을 이뤘던 경제지표 발표도 뜸해지면서 재료 공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주 공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7일에 소비자 신용이, 9일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0일에는 연방 재정수지가 전부다. 대신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의 발언을 줄을 이으며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일로 예정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강연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지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밖에도 이번주에만 제레미 스타인 연준 이사와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대니얼 타룰로 이사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기업실적 발표도 사실상 막을 내리고 있다. 6일에 타이슨푸드와 퍼스트솔라가, 7일에는 디즈니와 일렉트로니스 아츠(EA), 질로우, 홀푸즈, 디렉TV, 몬델레즈, 포슬, 마라톤 오일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어 8일에는 도요타자동차와 도이체텔레콤, AOL, 웬디스, 그루폰, 뉴스코프, 테슬라 모터스,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9일에는 AMC네트웍스와 디시네트워크, 소니, 칼라일그룹, 프라이스라인닷컴이, 10일에는 트루 릴리전과 아르첼로 미탈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기업들의 연례 주주총회은 이번주에도 이어진다. 이번주에는 노키아를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즈와 포드 등이 주총을 개최한다. 6일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간 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10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열린다. 한편 9일에는 영란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양적완화 추가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1분기 성장률이 호전되면서 트리플 딥 위기를 넘긴 상황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 관련기사 ◀☞ [버크셔 주총]버핏 "버냉키 신뢰하지만, QE는 인플레 야기"☞ 버냉키, 25년만에 잭슨홀 회의 불참키로☞ 버냉키 아들도 의대 빚 5억..美 의료제도 골병☞ 버냉키 "美 경기회복 아냐"..QE 지속할 뜻 밝혀
- 뉴욕증시, 막판 뒷심에도 하락..연준-지표 악재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양적완화 종료 우려 속에 경제지표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차익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그나마 장 막판 낙폭을 다소 줄인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6.92포인트, 0.34% 하락한 1만3880.62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2.92포인트, 1.04% 떨어진 3131.4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9.53포인트, 0.63% 낮은 1502.42를 기록했다. 전날 공개된 의사록으로 인해 연준의 조기 양적완화 종료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개장전 발표된 유로존의 1월 민간경제 활동 지표인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위축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 전망을 무색케 한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만건이나 급증하며 3주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소비자물가가 두 달째 정체됐지만, 근원 물가가 전년동월대비로 1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도 부담이었다. 마킷사의 2월 제조업지표와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도 부진했다.아울러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예상보다 좋은 지난해 4분기 이익을 발표했지만, 1분기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하면서 소비 악재를 우려한 대목도 부담스러웠다.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가 부진했지만 소비재관련주는 상대적으로 강했다.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예상보다 좋은 4분기 실적을 받아든 월마트는 1.52% 상승했다. 전날 하락에 따른 반작용으로도 풀이된다. 이 덕에 달러 제너럴과 달러트리, 패밀리 달러 등 주요 할인점들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아울러 쉐이프웨이는 이익 증가 덕에 14% 이상 치솟았고 크로거와 타겟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코카콜라는 분기 배당 인상에도 불구하고 0.05% 하락했다. 체사피크에너지도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지만 0.25% 하락하고 말았다. 테슬라 모터스 역시 적자를 기록한 탓에 9% 가까이 급락했다. ◇ 재정 불확실성, 美 제조업 발목 잡았다최근 회복세를 재개했던 미국 제조업 경기가 다시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이는 신규주문이 둔화되고 있는 탓으로, 기업들의 경기 자신감이 낮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임박한 정부 재정지출 자동삭감(시퀘스터) 등 재정 불확실성이 기업과 가계 지출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마킷사가 집계하는 미국의 이달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2를 기록해 앞선 지난 1월 확정치인 55.8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55.5를 모두 밑돌았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치인 50선을 넘어선 것은 고무적이지만, 제조업 생산지수가 58.1까지 상승하며 지난 2011년 3월 이후 거의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신규주문이 57.4에서 56.4로 낮아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고용지수도 55.6에서 54.1로 전월보다 악화됐다. 이와 함께, 이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2월중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마이너스(-) 12.5로, 1월의 -5.8보다 더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1.6% 상승을 점쳤던 시장 전망치에 비해 크게 악화된 수치였다. 향후 경제활동 전망이 종전 29.2에서 32.1로 상승했지만, 역시 신규주문 악화가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같은 신규주문 부진은 기업들이 향후 재정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득세율 인상 등으로 가계도 지출을 늘리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킷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지표의 큰 그림으로서는 여전히 고무적으로 보이며, 이는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플러스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기업들이 장기 경제 전망이나 고용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美 기존주택 판매 호조..실업수당은 큰폭 증가전미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월중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2% 감소에서 증가로 급선회한 것이다. 반면 12월 증감율은 종전 1.0%에서 소폭 하향 조정됐다. 계절조정후 연율로 환산한 판매 주택은 492만채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490만채는 물론이고 12월 수치인 490만채를 모두 웃돌았다. 그러나 주택 재고물량이 줄어들면서 판매 속도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 1월중 기존주택 재고는 174만채로, 지난 1999년 12월 이후 13년 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현재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4.2개월치의 재고 수준으로, 이 역시 지난 2005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또한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2% 상승한 94.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지난해 12월의 0.5% 상승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0.3% 상승 전망치에도 못미친 것이다. 통상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후 경기흐름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아울러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건 급증한 36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5만5000건을 웃돈 것이다. 프레지던트 데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청구건수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은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청구건수를 집계하지 못해 추정치를 사용했다. ◇ 월마트, 실적전망 ‘보수적’..“소비에 악재많다”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매출은 상대적으로 저조했고, 올 1분기 전망도 좋지 않았다. 소비에 여전히 악재가 많다는 판단이다. 월마트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이 주당 1.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44달러에 비해 증가한 것은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였던 1.57달러도 넘어섰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79억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의 1231억7000만달러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1287억7000만달러에는 다소 못미쳤다.샘스클럽 매출은 3.4% 증가한 145억달러를 기록했지만, 휘발유 판매를 제외할 경우 증가율은 2.3%에 그쳐 2.4%였던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월마트의 해외 매출은 6.9% 증가한 379억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월마트는 올 1분기(1~3월)중 예상 순이익을 주당 1.11~1.16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평균 1.18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 연간 이익 전망치는 5.20~5.4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5.37달러의 전망치 범위 내에 있다. ◇ JP모간 “이머징 증시, 대규모 조정장세 진입할듯”선진국 증시를 따라 연초 랠리를 보였던 이머징마켓 증시가 대규모 조정장세로 접어들 수 있다고 JP모간체이스가 경고했다.애드라언 모왓 JP모간 아시아 및 이머징마켓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전망 보고서를 통해 “시장 펀더멘털과 기술적 지표들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MSCI 글로벌지수에 편입된 기업들 가운데 34% 정도만 시장 예상에 못미치는 최근 실적을 발표한 반면 MSCI 이머징마켓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은 무려 62%가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냈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MSCI 글로벌지수는 올들어 4.4% 상승했다. 모왓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정책당국자들의 통화 부양기조가 다소 완화되면서 은행주에 부담을 주고 있고, 최근의 원화 강세로 인해 한국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광산과 관련된 논란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식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반면 아베 신조 총리 취임 이후 계속된 부양책으로 일본 증시가 강하게 오르고 있고 미국 증시도 강세를 보이는 등 선진국 증시의 선전도 이머징마켓 증시의 상대적인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모왓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방어할 수 있는 옵션을 매입해서 헤지에 나서는 한편 시장 흔들림에 민감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를 매도하라고 권고했다.◇ 美 CPI, 두달째 정체..근원물가는 ‘꿈틀’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두 달째 정체양상을 보였다. 인플레이션이 잘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에 따른 물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대목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과 같은 수준(실제로는 0.0264% 상승)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0.1% 상승을 점쳤던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6%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은 물론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그러나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전월비로는 지난 2011년 5월 이후 1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년동월대비로 시장 예상치인 1.8%보다 높았다.실제 품목별로는 에너지 가격이 1.7% 하락했고 휘발유 가격도 3.0% 하락한 반면 신차 가격이 0.1% 올랐고 주택가격도 0.2% 상승했다. 임대료도 0.2% 올랐다. 음식료품 가격에는 변화가 없었다.
- 美 주택지표·FOMC 의사록 관심..伊총선도 주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주 뉴욕증시가 소폭 조정 속에서 관망하는 분위기였다면 이번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과 주요 경제지표를 확인하며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등락은 있지만, 꾸준한 회복세로 미국 경제를 지탱해주고 있는 주택경기가 얼마나 강한지를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만 해도 주택경기의 심리지표인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를 비롯해 신규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 기존주택 판매 등 관련 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그밖에도 20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마킷사의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1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서베이, 경기선행지수가 각각 발표된다. 이보다 앞선 월요일인 18일은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생일을 기념하는 프레지던츠 데이 휴일을 맞아 뉴욕증시가 휴장한다.이와 관련해 연준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도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이 공개돼 지난 회의에서 연준이 기존 부양기조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현 경제와 향후 경기에 대한 어떤 진단들이 나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주에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은 총재, 제롬 파웰 연준 이사 등이 강연에 나선다.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지는데, 이번주에는 월마트와 델, 허벌라이프 외에 에너지와 소매 관련기업들의 실적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월마트는 미국 소비경기의 잣대가 되는 기업으로, 지난주말 2월 동일점포매출이 최근 7년여만에 최악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경고하면서 관련 소매주들의 동반 하락을 야기했던 만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지난주 발표됐던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지표도 소득세율 인상에 따른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은 모습이었다. 개별 기업별로는 19일에는 델과 매리엇, 허벌라이프의 실적이 발표된다. 20일에는 BHP빌리톤과 데본에너지, 톨브러더스, MGM리조트, 테슬라모터스, 21일에는 월마트와 휴렛-패커드(HP), 노드스톰, 쉐이프웨이, 체사피크에너지, PG&E, 22일에는 아베크롬비앤피치의 실적이 각각 공개된다. 유로존에서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이탈리아 총선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긴축을 반대하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 우려를 높여 이탈리아 국채가 상대적으로 스페인 국채보다 저평가된 이유가 되고 있다. 이밖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8일에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 출석해 발언한다. 유럽연합(EU)은 22일에 올해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 뉴욕증시, 소폭하락..재료부재속 관망우위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다시 소폭 하락하며 조정을 보였다.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결과와 하루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 이후에 있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등에 대한 관망세가 짙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1.73포인트, 0.16% 하락한 1만3971.24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87포인트, 0.06% 낮은 3192.0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거래일보다 0.92포인트, 0.06% 떨어진 1517.01을 기록했다. 굵직한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 등이 부재한 가운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의 결과를 관망했다. 프랑스는 유로존 강세에 대한 논의를 강조한 반면 다른 국가들은 이를 일축하고 있어 별다른 대책이 나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요 7개국(G7)이 G20 재무장관회의 이전에 글로벌 환율전쟁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 성명을 내놓을 것으로는 알려지고 있다. 오후에는 옐렌 연준 부의장이 “실업률 하락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연준의 목표인 6.5%까지 실업률이 하락해도 즉각적인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심리 회복에 다소 힘이 됐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와 소재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뉴욕타임즈가 “해당 회사의 자동차 배터리가 추운 날씨가 더 일찍 방전된다”는 리뷰를 게재한 탓에 주가가 2% 이상 추락했다. 최고경영자(CEO)까지 나서 “그 리뷰는 엉터리”라고 해명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진 못했다. 구글도 낙폭을 다소 줄이긴 했지만, 에릭 슈미트 회장이 지분 42%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약보합권을 맴돌았다. 보드워크 파이프라인 파트너스는 4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지켜내지 못한 채 1%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레게네론 파마큐티컬스는 사노피가 이 회사 보통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에 3% 가까이 치솟았다. 시스코도 미즈호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덕에 0.52% 상승했다. 나이키 역시 JP모간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1.15% 올랐다. ◇ 옐렌 부의장 “실업률 6.5%돼도 즉각 금리인상 안해”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아직 더딘 만큼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의 핵심 목표는 여전히 실업률 하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자넷 옐렌 연준 부의장이 밝혔다.옐렌 부의장은 이날 미국 노동총연맹(AFL)과 산별노조회의(CIO)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 컨퍼런스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연준 정책 목표인 2% 아래에 머물러 있고 앞으로 몇분기 더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책의 초점은 노동시장에 맞추는 것이 전적으로 적절하다”고 말했다.이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노동환경과 고용상황은 연준의 경기 회복 노력이 시급하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경제 성장세 강화와 고용 증가를 위한 강력한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옐렌 부의장도 “정상적인 노동시장 상황으로 돌아가는데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은 현재 7.9% 수준인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한 제로금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약속한 상태인데, 이날 옐렌 부의장은 “실업률이 이보다 더 내려가도 노동 회복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연준은 금리 인상에 즉각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당장 눈앞의 재정절벽 우려를 다소 줄여놓은 상태지만, 시퀘스터를 피하기 위한 협상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재정정책 불확실성은 당분간 경기 회복에 역풍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美 주택시장 온기 확산..도시 10곳중 9곳 집값상승지난해 미국 주요 도시 10곳 가운데 9곳에서 집값이 상승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의 온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중개인협회(NAR)은 이날 지난해 4분기에 조사 대상 152곳의 대도시 가운데 무려 133곳에서 주택가격 중간값이 전년동기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앞선 3분기에는 집값이 오른 도시가 120곳이었다. 꾸준한 고용 회복과 지속적으로 낮은 금리로 인해 주택시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 부족까지 초래되자 자연스럽게 집값은 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어로직 집계로도 지난해 12월 집값은 8.3%나 상승해 최근 6년 7개월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폴 디글 캐피탈이코노믹스의 부동산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주택시장 회복은 작년말까지도 둔화 징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회복 신호는 전반적인 경기 반등과 함께 올해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AR은 아울러 지난해 4분기중 기존주택 매매 중간가격은 17만89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 상승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처럼 지속적인 집값 상승에 주택 판매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NAR에 따르면 작년 4분기중 기존 주택판매는 182만채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2%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로환율 걱정없다”..유로그룹, 조치 안내놓을듯이틀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화 환율 문제가 논의되긴 하겠지만, 별도의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로존 국가들은 외환정책에서 더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오후부터 시작되는 회의에서 이같은 외환정책 이슈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환율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들 내부적으로 환율 안정성을 위해 공조된 접근을 보여야할 것이며 이는 주요 20개국(G20) 내부에서도 특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반면 유타 우르필라이넨 핀란드 재무장관은 “유로화 문제가 논의되긴 하겠지만, 현재의 유로화 강세는 우려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뤽 프리덴 룩셈부르크 재무장관 역시 “최근 유로화 강세는 유로존 경제를 해칠 정도가 아니다”며 “유로존은 이에 대해 추가적이거나 본질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마리아 펙터 오스트리아 재무장관도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돼야할 사안”이라고 전제한 뒤 “인위적으로 유로화를 절하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보이며 개인적인 견해로는 유로화에 대해 지금 흥분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반영하듯 G7이 조만간 환율전쟁을 억제하기 위한 성명 발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관계자들은 “G7 차원에서 G20 재무장관회의 이전에 글로벌 환율전쟁을 완화하도록 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로버트 쉴러 교수 “주택보다 주식이 더 유망”미국 부동산시장 핵심지표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를 개발한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가 주택보다 주식이 더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쉴러 교수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주택시장은 앞으로 5년간은 더 흥분할 만한 시장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택시장에서는 분명히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택시장보다는 주식시장에 돈을 투자하는 게 더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5년간 실질적인 기준으로 주택가격은 1~2% 더 상승할 수 있다”며 그 수준까지 갈 경우 이후에는 가격이 쉽사리 추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쉴러 교수는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면 주택보다는 농지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 것이고, 그외 많은 대안들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농지 투자도 거품(버블) 상태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아울러 장기적으로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는 많은 변수들 가운데 유로존과 아시아 경제의 향배와 국책 모기지업체인 페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장래, 모기지관련 세제 감면 등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점쳤다. 특히 쉴러 교수는 “과거 경제 위기 이후마다 10년 정도는 경제 성장이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따라서 이제 경제 성장의 취약기도 절반 정도만 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뉴욕증시, 혼조세..연준 부양카드에 차익매물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며 "필요할 경우 3차 양적완화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를 어느정도 예견했던 시장은 차익매물을 쏟아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94포인트, 0.10% 하락한 1만2824.3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29포인트, 0.17% 내려간 1355.69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지수만 전일대비 0.69포인트, 0.02% 오른 2930.45를 기록했다. 글로벌 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내려가고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심리가 한결 안정됐다. 또 영란은행이 새로운 은행권 유동성 지원을 개시한데 이어 이달 금리결정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는 점도 기대를 낳았다. 오후에는 연준이 2670억달러 규모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며 3차 양적완화 가능성까지 거론했지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뉴스에 팔자`는 심리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뚜렷한 특징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JP모간체이스는 대규모 손실을 야기한 파생상품 포지션을 최대 70%까지 처분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로 3% 이상 상승하며 지수에 버팀목이 됐다. 인데닉스 파마큐티컬스는 새로운 C형 간염 치료제 테스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14%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 모터스도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덕에 5.27% 뛰었다. 시스코는 BMO캐피탈마켓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덕에 2% 가까이 올랐다. 반면 전날 장 마감후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어도비는 2.74% 하락했고 P&G 역시 유럽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잡은 뒤로 2.93% 하락했다. 알리안스 부츠를 인수하기로 한 월그린도 2.92% 또다시 하락했다.◇ 연준, 트위스트 연장.."필요시 QE3도 검토"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부양을 위해 단기채권을 팔아 장기채권을 매입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2670억달러 규모로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고용 개선이 여의치 않을 경우 3차 양적완화(QE3) 카드도 꺼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서를 통해 이달말로 종료될 예정이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3년 이하 단기국채를 매도하고 6~30년 장기채를 사들일 예정인데, 그 규모는 2670억달러로 지난해 9월부터 이달말까지 1차 떄의 4000억달러보다 규모는 줄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추가 부양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만약 경제성장을 부양하고 노동시장을 지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연준의 통화정책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 효과는 강력하며, 앞으로도 취할 수 있는 정책수단들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가 또다른 부양책을 필요로 하거나 노동시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추가 양적완화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할 경우 여전히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 연준 실무진은 내년에도 미국 경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에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당초 4월에는 올해 GDP 전망치를 2.4~2.9%로 전망했지만 이번에 1.9~2.4%로 전망치의 상단과 하단을 각각 0.5%포인트씩 낮췄다. 내년 전망치도 2.7~3.1%에서 2.2~2.8%로 하향 조정했다. 실업률은 올해 당초 7.8~8.0%로 봤지만 이를 8.0~8.2%로 높였다. 내년 실업률 전망치도 7.3~7.7%에서 7.5~8.0%로 높였다. ◇ 치솟는 부실여신..伊 은행 자본확충 헛돈다이탈리아 은행권의 부실여신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정부와 업계의 자본 확충 노력이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날 이탈리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이탈리아 은행권의 개인 및 기업여신 가운데 부실여신 규모가 총 1090억유로(138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증가한 것으로, 회수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되는 부실여신에 대한 손실상각액도 전년동월의 500억유로에서 580억유로로 늘어났다. 프랑세스카 톤디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 은행들의 자산의 질 악화와 무수익여신 증가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은행들의 자본수준과 내부 자본창출이 충분한 여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 침체 등으로 상황이 더 좋지 않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탈리아 경제는 올해 1.4%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같은 경기 위축이 대출자들의 대출 상환능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이탈리아 은행들이 이들 무수익여신으로 인해 최대 420억유로 규모의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 "JP모간, 20억손실 파생상품포지션 70% 처분"장외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낸 JP모간체이스가 투자 포지션 대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CNBC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JP모간이 이미 회사를 떠난 `런던 고래` 브루노 익실이 투자했던 합성신용파생상품 포지션 가운데 65~70%를 이미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JP모간은 지난달 합성신용증권(CDX)이라는 파생상품에 투자해 20억달러 수준의 손실을 냈고, 이후에도 시장 여건이 악화되면서 추가로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더 입은 것으로 알려져왔다.JP모간측은 현재 이 상품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처분하고 있으며 조만간 모두 처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英, 새 은행권 유동성지원 개시..양적완화 확대기대영란은행이 유로존 위기로 인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권에 새로운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공급을 개시하면서 시장 안정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영란은행은 은행권과 금융시스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 도입한 파운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인 담보기간연장리포(ECTR)를 통해 50억파운드(78억6000만달러)를 전액 은행권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6개월간 지원되는 이번 자금은 금리 0.75% 수준으로, 현재 영란은행의 기준금리보다 25bp(0.25%포인트) 높은 유리한 조건이다. 이번 입찰은 지난해 12월 영란은행이 은행권 유동성 부족과 단기 자금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도입한 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추가 지원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실제 영란은행측은 전날 "이는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금액"이라며 "적어도 하나 이상의 ECTR을 운용할 것이며, 각각의 오퍼레이션마다 최소 50억파운드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날 영란은행이 공개한 이달 7일 금리결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9명의 정책위원들 가운데 4명이 자산매입 규모를 확대하자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3명의 위원들은 자산매입 규모를 500억파운드(786억달러)나 늘리자고 요구했고, 나머지 1명은 250억파운드 증액을 요구했다. ◇ 올랑드 "ESM 재정위험국 국채매입 검토중"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 구제금융기금을 활용해 재정 위험국가의 국채를 직매입하자는 이탈리아 정부 제안을 유로존이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날 올랑드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탈리아가 검토해볼 만한 제안을 내놓았고 이 제안은 이탈리아와 같은 국가들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현재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을 활용해 국채를 매입하는 수단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으며, 오는 22일에 열릴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와의 4개국 정상회의에서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날 아마데우 알타파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경제통화담당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EFSF를 통해 국채시장 긴장 완화에 나서자는 공식적인 요청은 아직 없었다"며 "이탈리아나 스페인이 앞으로도 그런 요청을 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어떤 방식으로 채권시장 긴장을 해소해야할 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그리스 연정 구성..구제금융 재협상 돌입그리스가 새로운 연립정부를 공식 구성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신민당 당수가 새로운 그리스 총리로 임명됐다. 정부 구성이라는 고비를 넘긴 그리스는 곧바로 2차 구제금융 재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사마라스 신민당 당수는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을 면담하고 연정 구성 합의를 보고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그리스는 드디어 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지속 가능한 정부를 만들려는 우리의 노력이 의회 과반수를 확보하는 성과를 낳았다"고 밝혔다. 이날 그리스 3당은 내각 구성 논의도 마무리했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사마라스 당수와의 면담에서 그를 새로운 그리스 총리로 임명했다. 또 그리스 경제를 재건해야 하는 임무를 안고 있는 재무장관에는 임시내각에서 장관을 맡았던 게오르기오스 자니아스를 계속 기용하기로 했다. 자니아스 장관은 조만간 꾸려질 구제금융 재협상팀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연정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그리스 정부는 곧바로 2차 구제금융 재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마라스 신임 총리 임명자는 앞서 "조속한 시일 내에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와의 구제금융 재협상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베니젤로스 당수도 "새로 꾸려지는 정부의 가장 중대한 사안은 13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에 대한 재협상팀을 꾸리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