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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 완화·월가 호실적에…S&P500·다우 '신고가' 갱신
  • 인플레 우려 완화·월가 호실적에…S&P500·다우 '신고가' 갱신[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월가의 긍정적인 실적발표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34.98) 상승한 5815.03로 마감했다. 5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역대 처음으로 5800선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45번째 신고가 기록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0.97%(409.74) 상승한 4만 2863.86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테슬라의 8.78% 폭락에도 0.33%(60.89) 상승한 1만 8342.94로 장을 마쳤다. 우버 테크놀로지와 리프트가 각각 10.74%, 9.59% 상승했다. ◇“연준 물가상승률 2% 목표치 달성한 듯”이날 미국 노동부는 9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월대비 0.0%로 보합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1%에 못 미쳐다.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월 대비 0.1% 상승하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0.2%에 못 미쳤다.전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가운데, 생산자물가 둔화세가 재확인되며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한 것 같다는 골드만삭스 보고서가 나오며 시장은 더욱 환호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31일 발표될 9월 개인소비지출(PCE)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2.0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8월 PCE 지수는 2.2%였다.PCE 지수는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품목 외에도 정부, 기업, 비영리 기관 등 가계를 위해 지출하는 것을 모두 포함해 소비자의 체감 물가와 더욱 가까워 연준이 CPI보다 더 선호하는 수치로 알려졌다. PCE 지수는 CPI보다 주거비 비중이 낮아 좀 더 상승률이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실시간으로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추정하고 예측하는 클리블랜드 연준의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 역시 9월 PCE 지수를 2.06%로 예측했다.다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여전히 2.6%로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9월 근원 CPI 역시 3.3%를 기록했다. 다만 9월 CPI에서 주거비용 상승률은 4.9%로 2년 반만에 5%를 밑돌았다. 시장은 주거비용 상승률이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 보고 있다.◇웰스파고·모건체이스 실적 발표 후 ‘급등’이날부터 6대 금융주의 분기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타트라인을 끊은 웰스파고와 JP모건체이스의 ‘호(好)실적’도 시장을 달궜다. 월가는 금융주의 실적을 경제 전반의 체력으로 보고, 향후 나올 실적시즌의 분위기를 예상하는 경향이 있다.이날 JP모건체이스는 4332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혀, 시장 예상치인 4163억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 수익도 주당 4.37달러로 런던증권거래소 그룹(LSEG)의 예측치 4.01달러를넘어섰다.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4% 오른 222.29달러로 마감했다.웰스파고도 전 거래일 대비 5.61% 오른 60.99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당 조정된 순이익이 1.52달러로 시장 예상치(1.28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웰스파고의 매출은 203억 7000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치(204억 2000만달러)를 밑돌았으며, 은행이 대출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측정하는 순이자수익이 116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이외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팔로알토가 각각 2.86%, 1.03% 오르며 S&P500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었고, 넷플리스·메리어트인터네셔널·우버·랄프로렌·블랙록 등 S&P500에 포함된 55개 주식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중 32개는 사상 최고가였다.◇유가 강세 유지하기 어려울 것시장을 좌우할 만한 새로운 소식이 부재한 가운데, 이날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9달러(0.38%) 내린 배럴당 75.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6달러(0.45%) 하락한 배럴당 79.04달러에 마감했다.이번 주 유가는 하루 5% 가까이 폭락하거나 3% 급등하는 등 극도의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를 초토화하며 전력난과 기름 사재기를 촉발했던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은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며 원유 수급 우려를 일단 잠재웠다. 전날 밀턴이 상륙하면서 플로리다 주유소의 약 4분의 1에 휘발유가 매진됐고 340만 가구와 사업장에 전기가 끊긴 바 있다.시장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생산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전날 회의를 열고 이란의 공격에 대해 어떻게 보복할지 논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상품 전략 총괄은 “이스라엘이 석유 수출 시설 대신 정유소를 표적으로 삼도록 미국 백악관이 독려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해야 이란이 경제적으로 더 직접적인 영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백악관의 주장”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이스라엘이 지난 4월 이란의 첫 번째 미사일 및 드론 공격에 대해 비교적 약하게 대응한 이후 사태가 악화한 점을 지적하며 미국의 영향력이 약해졌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JP모건의 나타샤 카네바 글로벌 상품 전략 총괄은 “유가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며 “추가 촉매제가 없다면 ‘전쟁’과 ‘경기부양책’으로 생긴 유가 프리미엄은 쉽게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주요 산유국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협의체인 OPEC+는 9월 원유 생산량이 하루 50만 배럴 감소해 하루 평균 4023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OPEC+는 리비아의 대규모 산유 시설 폐쇄와 이라크의 수출 감소, 정유 공장 가동 및 직접 소각이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인플레 우려 완화…금가격 1%대 상승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096%를 기록했다. 미국 기준금리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4.6bp(1bp=0.01%포인트) 내린 3.953%로 장을 마쳤다. 국제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에 따라 연준의 기준금리 연내 2차례 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지며 1%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장보다 트로이온스 당(1ozt=31.10g)당 전장보다 1.3% 오른 2674.40달러에 거래됐다. 현물 금 가격도 1% 상승해 2656.09달러에 거래 중이다.달러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102.92을 기록하고 있다
2024.10.12 I 정다슬 기자
흑백요리사 화제 요리 ‘동파육’…합리적 가격은?
  • 흑백요리사 화제 요리 ‘동파육’…합리적 가격은? [생활물가]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에서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만든 동파육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합리적 가격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넷플릭스)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동파육 주재료인 삼겹살(100g) 가격은 소매 기준 2745원으로 집계됐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전통시장(2726원)이 대형마트(2889원)보다 5.6%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겹살 외에 동파육 재료 가격은 △양파(1㎏) 2174원 △대파(1㎏) 3487원 △당근(1㎏·무세척) 6996원 △청양고추(100g) 1361원 △붉은고추(100g) 2626원 △깐마늘(1㎏) 1만302원 △생강(1㎏) 1만4779원 등으로 집계됐다. 양파와 대파, 당근, 청양고추, 붉은고추, 깐마늘, 생강을 이 같은 조건으로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3만5281원이 필요했으며,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면 4만4921원을 지출해야 했다. 전통시장이 27.3% 저렴한 것이다. 미슐랭 쓰리스타 수상자이자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인 안성재 셰프가 익힘 정도를 중요하게 봤던 청경채는 가격이 떨어졌다. 이달 초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1만3089원(4㎏·상품·도매가)에 거래됐던 청경채는 이날 8238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8464원과 비교해도 2.7% 내렸다.그렇다면 신선한 재료를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신선한 삼겹살은 선명하고 밝은 분홍색을 띠며 고기 표면이 매끄럽고 윤기가 난다. 아울러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빠르게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것이 좋다.아울러 신선한 양파는 향이 강하며 무겁다. 대파는 줄기 부분이 희고 단단한 것이 좋은 상품이며 당근은 색이 붉고 선명한 것이 신선하다. 고추는 모양이 균일하고 반듯해야 하며, 마늘은 표면이 매끈해야 한다. 생강은 껍질이 잘 벗겨지는 것이 좋은 상품이다. 한편, 동파육을 조리할 때는 삼겹살을 중불에서 천천히 조리해야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흑설탕을 추가하면 좋다.
2024.10.11 I 김형일 기자
예상 웃돈 인플레에 화들짝…美증시 3대 지수 일제 하락
  • 예상 웃돈 인플레에 화들짝…美증시 3대 지수 일제 하락[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0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적’하고 노동시장은 섣불리 안심하기 어렵다는 최신 고용지표가 연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스태그플레이션(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같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AMD, 새로운 AI칩에도 4% 하락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존스 평균산업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57.88포인트) 하락한 4만 2453.12로 장을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11.99포인트) 하락한 5780.0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0.05%(9.57포인트) 하락한 1만 8282.05로 장을 마쳤다.종목별로 보면,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보잉이 전 거래일 대비 1.84% 하락한 146.62달러를 기록하며 다우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보잉은 S&P500에도 들어가 있는데 이는 S&P500 구성 종목상 사상 최저가이기도 하다.파이저(화이자)도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와의 갈등으로 2% 넘게 하락했다. AMD는 이날 새로운 인공지능(AI) 반도체칩을 발표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4.0%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AI칩 블랙웰이 12개월치가 미리 팔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나스닥 하락에도 전 거래일 대비 1.63% 상승했다.넷플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9%(2.86달러) 올라 2002년 상장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높게 나온 CPI·실업수당이날 시장을 뜨겁게 달군 것은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9월 CPI였다. 이날 장 시작 전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9월 CPI가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에서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2.3%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로 8월과 같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 지수도 전년 대비 3.3% 상승해, 지난 8월(3.2%)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도 0.3% 상승해, 예상치(0.2%)보단 높았다.고용통계국은 “9월 주거비 물가와 식품 물가가 전체 월간 상승분의 75%를 차지했다”면서 이러한 상승세가 에너지 물가 하락분을 상쇄시켰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높은 수치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으켰다.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경제리서치책임자인 올루 소놀라는 블룸버그 통신에 “인플레이션은 죽어가고 있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강력한 9월 고용지표에 이어 이번 물가 보고서도 연준이 신중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는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12월 금리 인하는 당연하지 않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미 노동부가 별도로 발표한 실업수당 지표에서는 고용이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29~10월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3만3000건 늘어난 25만8000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CNBC는 허리케인 헬렌과 미시간주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보잉사 파업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는 “인플레이션은 높아지고 고용시장 열기는 낮아지면서 연준의 난제가 되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경제 수치가 연준이 보고 싶어하는 조합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고용시장이 냉각된 배경 속에서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계속 나타낸다면, 연준의 다음 회의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연준의 어떤 임무가 우선하는지에 대한 더욱 격렬한 논의를 수반할 것”이라고 밝혔다.◇보스틱 총재 “금리 인하 일단 멈춰도 무방”이를 반영하듯 이날 연준관계자들의 발언이 잇달아 나왔다.가장 눈길을 끈 것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였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데이터가 금리 인하를 건너뛰는 것이 적절하다고 나타나면,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것이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한 결정을 지지하며 올해 한 차례 더 25bp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 때문에 올해 두 차례 남아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한 차례는 금리 인하를 하지 않고 지켜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9월 CPI를 언급하며 “나는 우리가 인내심을 가지고 일이 좀 더 진행되도록 내버려둘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반면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각각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에 동요하지 않으며 향후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바킨 총재는 이날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인플레이션에 대해 승리 선언을 하지 않겠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바람직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CPI 보고서에 대해 자신이 최신 지표를 연구 중이라면서도 주거비 상승률 완화 등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강력했던 9월 고용지표에 대해 임금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고용주들이 노동자들을 해고하기 꺼려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부연하며 “우리는 적은 고용과 적은 해고 여건에 있다”고 말했다.◇허리케인·중국·중동 여파로 국제유가 상승 지속 허리케인 밀턴 여파로 국제 유가는 3% 이상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61달러(3.56%) 급등한 배럴당 75.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2.82달러(3.68%) 급등한 배럴당 79.40달러에 마감했다.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를 휩쓸면서 플로리다 주유소의 약 4분의 1에 휘발유가 매진됐고 340만 가구와 사업장에 전기가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에너지 자문회사 리터부쉬앤어쏘시에이츠는 이날 보고서에서 “여러 제품의 운송 터미널이 폐쇄됐고 탱커 트럭의 배달도 지연된 데다 석유 파이프라인도 망가지면서 다음 주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플로리다 석유 시설을 전반적으로 강타한 대규모 불확실성은 휘발유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정부가 유동성 공급책을 내놓으면서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살아났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자본시장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위해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기구’(SFISF)를 설립하기로 했다.이는 연준이 금융위기 당시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내놓은 조치와 유사한 기구다. 증시를 떠받쳐 투자 심리를 회복하면 중국 경제도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번 조치의 근간을 이룬다.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은 일단 소강상태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아직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다만 이란에 대해 “치명적이고 정확하며 놀라운” 공격을 예고한 상태에서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걸프 지역 국가들이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하는 것은 막아달라고 미국 정부에 로비하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갈등이 확대되면 자국의 석유 시설도 이란의 동맹국으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10물 美국채금리 한 때 4.11%까지 올라보스틱 총재가 금리 인하 일시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한때 4.11%까지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점차 줄어들어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bp 오른 4.077%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2년물 국채금리는 5bp 내린 3.966%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장보다 트로이온스 당(1ozt=31.10g)당 전장보다 0.81% 오른 2647.3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9일 2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0.6% 상승한 2623.58달러를 기록했다.달러는 약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102.87을 기록하고 있다
2024.10.11 I 정다슬 기자
2600선 돌파 목전…삼성전자 574일만에 ‘5만전자’ 마감
  • [코스피 마감]2600선 돌파 목전…삼성전자 574일만에 ‘5만전자’ 마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세를 탔으나 260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5만원대에 종가 마감했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4.80포인트) 오른 2599.1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2600선를 돌파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반납했다.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개인이 1591억원, 외국인이 1271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029억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증시는 이틀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유가가 하락하며 인프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63포인트(1.03%) 오른 4만2512.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91포인트(0.71%) 오른 5792.0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8.70포인트(0.60%) 상승한 1만8291.62에 장을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부담을 주던 불확실성들이 정점을 지나며 반등 추세를 만드는 모습”이라며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는 역시 오래가지 못하는 모습이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는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 추가 확산 제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의료정밀이 2.12% 오른 가운데 음식료업과 보험업이 1%대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에만 2.32% 하락하며 5만89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5만원대에 장을 마친 것은 지난해 3월16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4.89%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90% 하락했다. 현대차(005380)는 보합 마감했다.종목별로 경영권 분쟁이 부각된 티웨이홀딩스(0048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다. 보락(002760)은 22.95%, 티웨이항공(091810)은 17.81%, KT&G(033780)는 12.95%, 백광산업(001340)은 12.67% 올랐다. 반면 엔씨소프트(036570)는 8.56% 하락했으며 씨아이테크(004920)가 7.72%, 삼일제약(000520)이 7.09%, SK오션플랜트(100090)가 6.91% 하락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6억 385만주, 거래대금은 13조 4810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4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28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10.10 I 이정현 기자
네이버 있지만…김영섭 KT “한국형AI, 시장 판정이 판가름할 것”
  • 네이버 있지만…김영섭 KT “한국형AI, 시장 판정이 판가름할 것”[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한국형 클라우드 및 AI 개발 및 서비스 제휴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10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섭 KT 대표이사(CEO)는 제휴의 배경과 의미, 향후 계획을 밝혔다.KT는 지난 9월 말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부터 2029년까지 약 2.4조 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양사는 국내 공공, 금융, 교육 시장을 겨냥해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하고 서비스하기로 했으며, MS가 투자한 오픈AI의 ‘GPT 4o’ 한국형 모델과 MS의 소형 언어 모델인 ‘파이(Phi)’의 한국형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KT와 MS는 연내 AI 전환(AIX) 전담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KT 계열사로 출범하며 AI 컨설팅 및 기획 업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특히 두 회사는 행정안전부 및 국가정보원의 물리적 망분리 완화 추세에 맞춰, 다중계층 보안(MLS) 기반의 공공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보안 퍼블릭 클라우드’를 내년 1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10일 오전 서울 노보텔엠버서더동대문에서 ‘AICT 컴퍼니’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다음은 김영섭 KT CEO 등과의 일문일답이다.“AI모델 발표, 허공의 메아리..시장 판정이 경쟁 우위 척도” -한국에는 한국형 AI를 주창하는 네이버(NAVER(035420))도 있는데, 어떻게 차별화할 건가▲김영섭) 옛날에는 경쟁요소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1번이었다. 하지만, 속도가 1번이 됐다. 그리고 두번째는 개인화이고, 가성비는 3등 내지는 4등이 됐다. 네이버 등 다른 기업들이 최고라고 하지만, 정말 고객이 알아주는 실제 가치를 창출해주는 서비스와 제품으로 인정받는 속도, 고객에게 딱 잘맞는 것을 해주는 것을 누가 제일 먼저 잘하는가로 판가름 날 것이다.각 회사마다 AI 모델의 이름을 붙여 2천 개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지만, 제 생각에는 이는 허공의 메아리이고, 고객이 시장에서 판정해주는 것이 경쟁 우위의 척도가 될 것이다. 혹시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렇다.-연초 올해 AI·데이터 인력을 1000명까지 뽑겠다고 했는데 얼마나 뽑았나▲인력을 고도화해야 하는데, 사람이 없어서. 그래서 훌륭한 인재를 내부적으로도 키우기 위해 열심히 하고, 또 밖에서도 훌륭한 사람이 있으면 영입도 한다. -MS와 함께 AI 인력 양성을 한다는데▲사티아 나델라와 만나 이야기할 때 AI 역량 인재를 길러내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구조가 안된다는 걸 강력하게 제안했다. -글로벌 빅테크 중에선 MS와만 제휴하나 ▲MS가 우리 형님도, 아저씨도 아니지 않나. 여기 조원우 대표(한국MS대표)도 계시지만, MS만 바라보진 않는다. (제휴는)중립적으로 열려 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영섭(가운데) KT 대표이사가 10일 오전 서울 노보텔엠버서더동대문에서 오승필(왼쪽) 기술혁신부문장, 정우진(오른쪽) 컨설팅그룹장과 ‘AICT 컴퍼니’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MS가 기업용 AI 최상의 파트너로 생각”-그렇다면 왜 MS를 택했나▲LG에서 39년을 일한 후 KT에서 일하고 있다. 과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보면, 애플은 훌륭한 디바이스로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구글은 검색 기반 회사고, AWS는 물류와 유통에서 시작해 클라우드로 확장한 회사다. MS는 B2B 사업에서 강력한 관계를 형성하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경험에 비추어보면, MS는 기업 운영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했다. 작년 12월부터 MS와 논의할 때 점점 더 확신이 생겼다. 현재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AI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과 기술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그와 맞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정체성 지키면서 MS와 소버린 클라우드·AI할 수 있다”-너무 MS 의존적인 것 아닌가▲한다리도 걸치기 힘든데 양다리로 잘 될라나 모르겠다. 작년 12월부터 나델라 CEO와 화상미팅을 하고 했는데, 공공이나 금융에서 각국의 주권을 확실하게 지켜주면서 하는 (AI·클라우드는) 더 깐깐한 유럽에서도 이런 걸 한 적이 꽤 오래 됐더라구요. 그래서 작년에 많은 전문가, 잠재 및 핵심 고객 모시고 가서 질문도 세게 했는데, ‘빨리 안 가면 안 되겠다. 빨리 쫓아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깊이 깨달았다. KT가 우리의 정체성을 확실히 지켜내면서도 고객들이 빠르게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가장 혁신적이게 만들 수 있는 ‘백본 AIX’ 시스템을 빨리 제공하는 것이 KT가 국가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KT의 생각이, 경험이 이렇다는 것을 이해해달라. 우리가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빠른 추격자)’전략으로 제조 강국으로 잘 살아 왔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하는 게 가능해진다고 본다. “AIX 전담법인은 KT 자회사로”-연내 MS와 AI전환 전담회사 만든다는데 ▲신설하려는 AI 전문기업은 KT 자회사다. KT가 현재 가진 클라우드나 AI 역량이 MS에 비해 좀 부족하지 않나. 그래서 만든 것이다.자회사는 공공이든 금융이든 각 기업에 솔루션이나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 필요하다. 전문역량을 MS에서 우리가 일정 수준으로 올라갈 때까지 그쪽에서 많이 도와줘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아까 말씀드렸듯이 KT의 많은 인재들이 고도의 역량을 장착할 수 있다.-AIX 전담회사에서 동남아 진출도 하나▲역량을 장착하고 내공이 쌓여야 해외에 나가는 것이다. IT 업계에 오랜 기간 종사하면서 해외에 나가서 떨어 먹은 돈이 너무 많다. 해외 시장까지도 우리가 가야 되는 것은 있지만, 중장기적인 일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네트워크 투자가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통신회사 KT가 AI에 투자하는 이유는▲KT는 그동안 통신은 나름 제일 오래된 회사이지만, 10년 전 매출이나 지금 매출이나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기업가치는 훨씬 내려갔다.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도 계시지만, 네트워크도 AI나 IT, 데이터로 혁신하지 않으면 고철이 될 것이다. 조만간 영화 ‘허’에 나오는 개인별 에이전트가 다 생길텐데, 그런 어마무시한 데이터를 실어나르려면 5G로는 안 될 것이다. 저는 6G는 AI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본다. 그래서 거기에 동참하고 같은 배를 타고 같이 움직여야 한다.▲서창석 네트워크 부문장)MS 파트너십 투자로 네트워크 투자가 줄어드는 일은 결코 없다“믿음은 특수 고객용, KT클라우드에도 이익”한편, 이번 MS와의 제휴에 따라 KT가 자체 개발해온 파운데이션 모델 ‘믿음’은 보안이 강화된 공공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MS 애저와의 제휴로 ‘애저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KT 클라우드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 게 사실이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MS와 한국형 AI만들면 KT 자체 모델 ‘믿음’은 어찌되나▲오승필 CTO) 믿음은 파라미터(매개변수) 밑단 까지 저희가 해서 그런 부분을 요구하는 기업들의 맞춤형 소형언어모델(sLLM)로 공급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AI는 초기 단계여서 AI가 좋다는 기준이 뭔지 등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잡혀 있지 않다. MS와 협업을 통해 노하우를 저희가 흡수하고, 이것이 믿음 라인으로 끊임없이 아마 흘러 들어가게 될 것 같다. 또, 믿음의 온디바이스AI 모델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일도 검토 중이다.-KT클라우드는 불리해지는 것 아닌가▲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이번 협력으로 KT 클라우드의 역할이 축소되는 게 아니라 역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데이터센터에 ‘MS 애저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올려서 확장할 수 있고, 기존에 있었던 서비스 포트폴리오 위에 ‘애저’라고 하는 신규 모델들이 같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애저 역량이나 전문화에 노력하고 있다. 클라우드서비스회사(CSP)역량에 대한 부분들을 확장을 해서 고객에게 프로페셔널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역할로 더 확장한다는 의미다.
2024.10.10 I 김현아 기자
마약 혐의 추가 기소된 오재원…檢, 징역 4개월 구형
  • 마약 혐의 추가 기소된 오재원…檢, 징역 4개월 구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지난 7월 실형을 선고받은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다른 마약 혐의로 추가 기소된 가운데 검찰이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0.2g을 수수한 혐의에 대한 것이다. 검찰이 필로폰 등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을 필로폰 수수 등 혐의 등을 추가 기소했다. (사진=뉴시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 심리로 열린 오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재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오재원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오씨 측 변호인은 이날 “피고인이 프로야구 선수로서 주전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감과 불면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하게 됐다”며 “가족의 건강 문제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진 상황에서 중증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고, 향정신성 의약품에 대한 의존이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약류 관련 범죄는 재범 위험성이 높지만, 엄벌보다는 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닌지 검토해 달라”고 호소했다.최후 진술에 나선 오재원은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마약에 두 번 다시 손대지 않겠다. 더욱더 반성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오재원은 이미 2022년 11월부터 약 1년간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항소심 재판은 오는 30일 시작된다. 추가 기소된 이번 사건의 선고기일은 오는 24일 오전으로 잡혔다.2007년부터 2022년까지 16년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오재원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WBSC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 대회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한 바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24.10.10 I 성주원 기자
KT&G 상상유니브, 광화문 광장서 ‘2024 상상패션런웨이’ 성료
  • KT&G 상상유니브, 광화문 광장서 ‘2024 상상패션런웨이’ 성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가 종로구청과 함께 지난 8일 광화문 광장에서 대학생 패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2024 상상패션런웨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올해로 8번째를 맞이하는 ‘상상패션런웨이’는 KT&G가 대학생 디자이너와 모델에게 패션쇼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봉제산업과의 협업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대학생 디자이너 및 모델을 500여명 배출했다.이날 행사는 ‘Sound of Korea:사계’를 주제로 20대가 상상하는 대한민국의 상징을 사계절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지난 6월 최종 선발된 디자인 분야 10개 팀과 모델 20명이 런웨이쇼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3개월여 동안 봉제마스터 실무교육과 모델 특강 등 전문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이날 행사는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했다. 특히, 장광효 디자이너 등 국내 저명한 패션업계 종사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행사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디자인 분야 영예의 대상은 청주대학교 ‘원성’팀이 수상했다.KT&G 상상유니브 관계자는 “패션에 대한 참가자들의 노력과 열정에 힘입어 ‘2024 상상패션런웨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T&G 상상유니브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상생과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 상상패션런웨이 행사 사진(사진=KT&G)
2024.10.10 I 한전진 기자
해외직구 아이섀도우 제품, '비소' 기준치 19.8배 검출
  • 해외직구 아이섀도우 제품, '비소' 기준치 19.8배 검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10월 2째 주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판매 제품 159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6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비소와 납, 니켈이 검출되는 등 국내 기준을 초과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서울시)검사 완료 제품은 총 159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에서 판매 중인 위생용품 67건, 화장품 62건, 식품용기 25건, 등산복 5건에 등이다.검사 결과, 알리에서 판매한 눈·눈썹 화장품류 5개 제품이 국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비소(As) 성분이 국내 기준치(10㎍/g)의 최대 19.8배를 초과한 198.1㎍/g이 검출됐다. 납(Pb)은 국내 기준치(20㎍/g)의 최대 3.6배인 72.8㎍/g, 니켈(Ni)은 국내 기준치(35㎍/g)의 최대 2.1배인 74㎍/g이 검출됐다.비소는 인체에 축적될 수 있고 배설이 잘되지 않으며 피부 및 신경계를 비롯한 다른 장기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고 적은 양의 비소라도 지속적으로 노출 시 발암원의 가능성이 있다.무기납 및 그 화합물은 국제암연구소(IRAC)에서 인체발암가능물질(Group 2B)로 분류되며, 오랫동안 미량으로 장기 노출되면 신경발달독성·고혈압 등의 전신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등산복의 경우, 테무에서 구매한 기능성 의류 등산복 1개 제품의 지퍼 부위에서 니켈 용출량이 국내 기준치(0.5㎍/㎠/week)의 1.4배를 초과한 0.7㎍/㎠/week가 검출됐다.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로 피부와 접촉 할 경우 부종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만성 피부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이번 검사 결과 국내 기준을 초과하거나 맞지 않는 6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해 상품의 접근을 차단할 예정이다.시는 안전성 검사 결과 국내 기준초과 제품은 알리, 테무 등 해외 플랫폼에 판매 중지 요청을 통해 소비자 접근이 차단되도록 조치하고 있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직구 화장품류의 경우 지속적으로 유해성이 확인된 만큼 시민들께서는 안전성이 확인된 국내제품 구매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10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 4수 끝 WGBI 편입… 해외서 80조 들어온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 4수 끝 WGBI 편입… 해외서 80조 들어온다-AI의 힘… 구글 딥마인드 CEO 노벨 화학상-“자사주 매입, 적대적 M&A 맞선 유일한 합법 방어수단”-위기론 인정한 삼성… 11월 ‘조기 인사’ 칼바람 예고-자랑스러운 우리 한글-[사설]세계국채지수 편입 성공… 주식시장 개선도 서두르길-[사설]생뚱맞은 의대 5년제, 정부 정책이 ‘아니면 말고’인가△종합-오직 맛으로 승부… ‘권위 파괴한 흑수저’에 MZ세대 열광-‘알파고 아버지’, 단백질 분석 AI 개발… 알츠하이머 치료 신기원 열어△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자사주 매입, 배임 가능성 낮지만… 기업가치 훼손 막을 안전장치 필요”-MBK “공개매수가 더 안 올린다”… 고려아연 내일 가격 조정 ‘분수령’ △韓국채 ‘선진국 클럽’ 편입-국채는 물론 회사채 금리도 낮아질 듯…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선반영 안된 깜짝호재… 장기채 오버슈팅 가능성-韓증시 ‘관찰대상국’ 피했지만… ‘공매도 재개’ 과제△中 잇단 경기부양책… 투자전략은-“中 ETF 수익률 급등에도 추세 상승 확인 필요… 지금은 분할 매수”-中 내수 살리기 총력전… 식음료·화장품 주목-“구리·철광석도 특수”… ETF·ETN 담아볼까△종합-삼성전자 위기 극복 열쇠는 결국 기술력… 6세대 HBM에 승부 걸어야-‘5% 성장’ 안간힘… 中정부 12일 3차 부양책 발표-윤 대통령 “통일 한반도의 실현, 인·태 지역 번영에 동력 제공할 것”-현대차 인도법인 “공모가격 3만원대” 시총 26조… 인도 IPO 사상 최대규모△정치-野, 기승전 ‘김 여사’ 파상공세에… 與 ‘李 사법리스크’ 역공 힘 못써-“별도 친분 없다” 선 그었지만… 명태균 비선 논란 ‘일파만파’-이재명 “이번엔 바꿔보자”… 한동훈 “금정 일꾼은 우리”-의료공백·특검공세 해법 시급… 尹 순방 이후 ‘韓과 독대’ 촉각△경제-2년째 세수펑크 난타전 예고… 부자감세·내수대책도 도마-‘신의 직장’은 옛말… 한은 MZ직원 퇴직 러시-송미령 “배춧값 내림세 전환… 이달 말 가격하락 체감“-공공기관 비정규직 3년 연속 증가세△금융-은행 사고 반복… 내부통제 점검 더 세게 옥죈다-10월 들어 주담대 1조 줄었지만… 이사철·금리인하 등 변수 여전-난항 겪던 실손보험 간소화 서비스 협상 속도-BC카드, 가을맞이 마이태그 할인 이벤트-30만원 미만 통신요금, 12월부터 추심 제외△글로벌-해리스도 트럼프도 돈드는 공약만… 누가 돼도 美 ‘눈덩이 빚’ 더 커진다-테슬라 구원투수 될까… 로보택시 ‘사이버캡’ 내일 출격-MS 애저에 첫 탑재, 폭스콘은 공장 건설… 엔비디아 블랙웰 수요 꿈틀-“구글 사업 분리매각해야”… 美 법무부, 법원에 요청-“초강력 허리케인 밀턴 온다”… 美 플로리다주 ‘대피 행렬’△산업-글로벌 부진 뚫고… 현대차·기아 질주 지속-현대차 ‘아이오닉 5 N’ 英 선호도 조사서 테슬라 압도-LG전자, 美 최대 가전 유통사 로우스 ‘베스트 파트너’ 선정-미·중 갈등에 韓반도체 제재 우려 쑥… 日과 공급망 협력 강화 필요성 커져-삼성, 태국서 ‘비스포크 AI 콤보’ 테크세미나-HD현대重, 폴란드서 자체 개발 잠수함 기술 뽐낸다△ICT-AI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 모두 개발할 것-네이버 공간지능기술, 구글·애플·메타 제쳐-‘수수료 무료’ 빗썸·코인원… 같은 전략, 다른 속내-“산업 데이터 활용 촉진”… 정부, 공급망 플랫폼 구축 나선다△제약·바이오-中 미진출한 시장 선점… 매출 2000억 달성할 것-SK바사, 美피나바이오 지분 인수-‘해외사업 집중’ 코어라인소프트, 내년 흑자전환 기대-“2년 뒤 매출 930억”… 오름, 추가 기술이전 자신감△과학카페-“불의 발견만큼 인류역사 바꿀 것”… AI, 노벨물리학상 관행 깼다-“노벨상 수상자도 주목한 예쁜꼬마선충… AI 기술 적용으로 새 가능성 찾을 것”△증권-韓주식 줄인 국민연금, 바이오·금융은 담았다-中블랙홀·삼전실적 불안해… 파킹형 ETF에 뭉칫돈-인도상장·구글협업 “현대차 올라탈 때”△증권-“케벵 밸류업 역행”… 전문가 80% “공모가 높다”-벌써 10조 몰렸다, 10월 IPO 시장 후끈-랠리 시동건 배터리주… 美 대선이 변수-장르·플랫폼 다변화… 박스권서 고개 내미는 게임주△부동산-짧게 여기저기 산다… “월세 대신 주세 냅니다”-거래량 47% 쑥… ‘가성비’ 소형아파트 잘나가네-건물관리 한번에… 삼성물산, 빌딩플랫폼 ‘바인드’ 출시-부영, 캄보디아에 주상복합 2만가구 건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개막작이 왜 OTT냐고? 청년이 외면한 영화제에 미래는 없다”-“대중에 성큼” “OTT에 휘둘려”… BIFF의 딜레마△피플-의사가 정점인 피라미드형 의료현장… 수평적 구조로 바뀌어야-SKT, AI기술 글로벌 입증… “6G 기술개발 매진”-UAE 샤르자 사우드 왕자 “도심 속 자율주행 놀라워”-사우디 리야드 시장단, 네이버 1784 기술 체험-이승열 하나은행장 “아동은 미래의 희망”△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장기표·김형석의 가치와 도전-[생생확대경]남의 일 아닌 ‘인텔 제국’의 몰락-[e갤러리]정은모 ‘C1915’△전국-“최고 입지 동두천에 국제스케이트장 건립해야”-지리산·섬진강 관광 개발로 생활인구 늘린다-금·은빛 억새 절경에 年13만명 탄성-하남 ‘캠프 콜번’ 60년 만에 시민 품으로-김포공항 항공로 막는 ‘청라 시티타워’… LH “원안대로” vs 항공청 “용역 검토”-서울 임산부, 市체육시설 이용료 감면△사회-“시골선 주민 팔다리 역할하는데”… ‘경찰 인력 재배치’ 놓고 현장 반발-중고교생 희망직업 1위 ‘교사’… 초등생은 “운동선수 될래요”-한국어 강사 절반 “월급 200만원도 안돼”-도심 숲길로 변신한 쓰레기산… 솟은 나무 사이, 힐링 그 자체-“金추 대신 양배추”… ‘김치 보릿고개’ 허리띠 죄는 시민들-단풍으로 물든 대관령 계곡
2024.10.09 I 윤기백 기자
한·미·일 등 24개국 “철강 공급과잉 대응 시급”
  • 한·미·일 등 24개국 “철강 공급과잉 대응 시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발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으로 한국을 비롯한 철강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 다수를 포함한 24개국이 대응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한 철강 도매시장에 중국산 철강 제품들이 쌓여있다. (사진=AFP)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들 24개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글로벌철강포럼(GFSEC)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철강 과잉설비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장관급 선언문을 공동 채택했다. GFSEC는 글로벌 철강 설비 과잉 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주요 20개국(G20) 항저우 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포럼으로 한·미·일·EU 등 2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회원국은 최근 철강 과잉설비 문제가 심화하고 있어 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이번 회의를 열었다. 출범 후 7번째 장관급 회의다. 각국 대표는 현 철강 과잉설비가 2023년 기준 5억5000만톤(t)에 이르고, 2026년이 되면 그 규모가 6억3000만t까지 늘어나리란 전망을 공유하고 구체적이고 빠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회원국은 이에 대해 더 면밀히 모니터링해가며 효과적인 대응수단을 확보하기로 했다. GFSEC 회원국 확대 추진 내용도 담았다.우리 측 수석대표로 나선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한국 철강산업도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현 심각성에 공감한다”며 “한국은 지속 가능한 철강 생산과 공정한 무역질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방면의 협력으로 공급과잉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9 I 김형욱 기자
글로벌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 SKT AI 지속 가능성 인정
  • 글로벌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 SKT AI 지속 가능성 인정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SK텔레콤이 글로벌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에서 인공지능(AI) 기술력으로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았다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적인 ICT 권위 행사인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Network X Awards)>에서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Most Sustainable Network Project)’ 부문을 수상했다. 8일,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 현장에서 SK텔레콤 나민수 6G개발팀장과 반애솔 Core개발팀 매니저가 ‘최우수 지속 가능 네트워크’ 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SK텔레콤의 AI 기반 오픈랜과 IPM(Infrastructure Power Manager)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보여준다.이번 네트워크 엑스 어워드는 인포마텔레콤앤미디어(Informa Telecom & Media) 주관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며, 1000여 개의 글로벌 통신사 및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SK텔레콤은 에너지 절감 및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 상을 수상했다.특히, SK텔레콤은 오픈랜(Open Radio Access Network) 기술을 통해 기지국의 전력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AI를 활용하여 중앙처리장치(CPU)의 전력 소모를 최적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기술들은 기존 대비 CPU의 누적 전력 소모량을 42%에서 최대 55%까지 줄이는 데 기여했다.나민수 SK텔레콤 6G 개발팀장은 기조연설에서 AI 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통신과 AI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수상으로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및 AI 기술이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우리는 6G를 포함한 이동통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09 I 김현아 기자
'햇 신고배 7980원'…이마트, 11일부터 4분기 '가격역주행'
  • '햇 신고배 7980원'…이마트, 11일부터 4분기 '가격역주행'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먹거리와 생필품을 초저가로 제공하는 4분기 ‘가격역주행’을 11일부터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가격역주행은 물가가 올랐어도 상품 가격을 낮춰 고객에게 혜택을 주고자 이마트가 추진하는 분기 프로젝트다. 매달 실시하는 ‘가격파괴’와 함께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 목표다. 이마트는 이번엔 총 51개 품목 가운데 경쟁력 높은 식료품(그로서리) 다수 포함했다. 지난 3분기 이마트 후레쉬센터에서 생산한 양파 3㎏와 해외 직소싱으로 들여온 미국산 냉동 블루베리 1.5㎏가 각각 50만개 이상 팔리며 완판되는 등 그로서리 품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번 가격역주행에서 이마트는 △바이어가 전남 나주, 충남 천안 등에서 사전 확보해 통합 매입한 ‘햇 신고배’ 4~6입(3㎏) 7980원 △현지 업체와의 사전 계약으로 직소싱 물량을 늘려 가격을 낮춘 ‘구운 아몬드’(500g·미국산) 5980원 △‘대림 정통어묵탕’(1㎏) 5980원 △‘우동은 맛있다’(4개입·각 225g) 4980원 △‘삼립 미니 꿀호떡 요요’(192g) 2280원 △‘깐마늘’ 500g 3980원 △‘손질 오징어’(해동,아르헨티나산) 1마리 2490원 등이 준비됐다. 이들 품목 가운데 31개는 에브리데이와 공동 출시하며, 5개는 이마트24까지 3개 채널 모두에서 선뵌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상품을 총괄하는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4분기에 판매량이 증가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초저가’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의 상품 기획 노하우를 담은 상품을 공동 출시해 마트, 슈퍼, 편의점 등 어디서나 알뜰하게 쇼핑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자료=이마트)
2024.10.09 I 경계영 기자
尹과 함께 싱가포르 찾은 재계 총수들…정의선 포럼 주재(종합)
  • 尹과 함께 싱가포르 찾은 재계 총수들…정의선 포럼 주재(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과 싱가포르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산업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싱가포르 순방을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이 싱가포르를 직접 찾았다.대한상공회의소는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재용·정의선·김동관 등 총출동한국 측에서는 대한상의 대표 자격으로 정의선 회장이 참석했다. 이외에 이재용 회장,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나왔다. 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싱가포르 측에서는 탄 시 렝 통상산업부 제2장관 겸 인력부 장관을 비롯해 말리키 오스만 총리실 장관, 앤드루 콴 싱가포르기업연합회(SBF)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싱가포르는 최근 디지털,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산업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에 이은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꼽힌다. 또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을 달성하기 위한 국가 수소 전략을 수립하면서 ‘수소 경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과는 수소 동맹 관계다. 정 회장이 대한상의를 대표해 포럼을 주재한 배경이다.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혁신 국가로 성장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더 나은 삶을 향한 열망과 이를 뒷받침 해줬던 우수한 인적자원, 친기업 정책 덕분에 양국은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그동안 제조, 인프라, ICT,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다져 왔고, 이제는 디지털과 미래 에너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양국이 지혜를 모아 다시 한 번 혁신의 이정표를 세우고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아울러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한국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반도체 기술은 싱가포르의 디지털 경제 고도화 및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의선 “다시 혁신의 이정표 세우자”앤드루 콴 부회장은 “두 나라는 오랜 경제 파트너십을 통해 무역과 투자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길 바란다”고 했다. 탄 시 렝 장관은 “양국은 특히 에너지 전환과 혁신 기술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양국 기업인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에너지기술 연구개발(R&D) △차세대 발전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K-컬쳐 확산 등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통해 현대차(005380)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 팩토리 제조 혁신 역량을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삼성은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28260)의 싱가포르 현안에 대해 정부 고위관계자를 만나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동남아 법인장들과 현장 간담회를 통해 시장 현황을 점검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싱가포르 합작법인인 PWMS를 통해 항공기 엔진부품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아울러 한화오션(042660)이 추진 중인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시추선 등 해양자원 개발 분야 밸류체인 확장을 검토했다.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탄 시 렝 장관은 6년 만에 방문한 한국 경제사절단과 별도 미팅을 준비하는 등 어느 때보다 경제 협력에 적극적이었다”며 “양국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대한상의는 민간 경제협력위원회를 조속히 설립해 협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10.08 I 김정남 기자
정의선 회장 "한-싱가포르 지혜 모아 혁신의 이정표 세울 것"
  • 정의선 회장 "한-싱가포르 지혜 모아 혁신의 이정표 세울 것"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 “디지털 전환과 미래에너지 두 영역에서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은 지혜를 모아 다시 한 번 혁신의 이정표를 세우고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 회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현지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인 기업을 대표해 나선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자리다.정 회장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혁신’ 국가로 성장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더 나은 삶을 향한 열망, 그리고 이 열망을 뒷받침 해주었던 우수한 인적 자원과 친기업적 정책 덕분에 우리는 세계 경제에 필수적인 경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그동안 양국은 제조, 건설, ICT, 항공우주, 스마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다져왔으며, 이제는 ‘디지털’과 ‘미래에너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신에너지, 첨단제조기술, 유통, 물류 등 분야에서 10개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될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정 회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한국의 혁신적인 제조 기술력과 싱가포르의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이 결합된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언급한 뒤 디지털 전환과 미래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도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임을 강조했다.정 회장은 “오늘 포럼 주제인 ‘디지털 전환’과 ‘미래 에너지’ 두 영역에서도 양국은 지혜를 모아 다시 한번 혁신의 이정표를 세우고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 믿는다”며 “양국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한국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반도체 기술은 싱가포르의 디지털 경제 고도화 및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고, 양국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회장은 끝으로 “한국과 싱가포르가 1975년 수교를 맺은 지 어느덧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가 다가오고 있다”며 “지난 50년 동안 한국과 싱가포르는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제 산업 분야에서 성공적인 협력을 이뤄왔다. 지금처럼 앞으로 다가올 50년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믿음, 그리고 혁신의 정신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4.10.08 I 박민 기자
도학영 KT&G 부사장  "전자담배 디바이스 마진율 개선할 것"
  • 도학영 KT&G 부사장 "전자담배 디바이스 마진율 개선할 것"[2024국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도학영 KT&G(033780) 부사장이 전자담배 디바이스 판매 점주들과 마진율을 조정해 상생 방안을 찾겠다고 8일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도학영 KT&G 부사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현재 KT&G는 전자담배 디바이스 시장에서 점유율 72%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11월 시장 진입 이후 7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 의원은 “KT&G의 시장점유율 1등은 (배경은) 판매전선에 있는 전국 5만5000명의 편의점이다”면서 “그런데 지난 수년간 편의점들과의 상생 없이 불공정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담배사업법상 담배가 아닌 전자담배 보조기구인 디바이스를 6.1% 마진율에 판매하고 있는데, 카드수수료를 부담하면서 판매하고 있다”면서 “담배가 아닌 잡화 소형제품이어서 마진율이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KT&G의 전자담배 편의점 영업은 보조기구 디바이스 판매 목적이 아니고 담배 판매가 목적이다. 마진이 적지만 파는 이유는 담배를 팔면서 매장으로 고객이 유입되기 때문이다”면서 “2018년부터 편의점주들이 꾸준히 불공정한 거래 개선을 위해 협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상생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 부사장은 “소상공인 담배판매 점주님들하고 회사가 상생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마진율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8 I 오희나 기자
5G보다 비싼 LTE?…이통 3사 "역전현상 없애겠다"
  • 5G보다 비싼 LTE?…이통 3사 "역전현상 없애겠다"[2024국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이동통신 3사가 LTE(롱텀에볼루션) 요금제 전 구간에서 5G(5세대 이동통신)보다 비싼 역전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요금제를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300만 명이 사용하는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비싼 역전현상이 일어났다”며 문제를 제기했다.김영섭 KT 대표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캡처)최 의원은 “중저가 요금제 사례를 보면 SKT의 LTE 5만 원대 요금제에선 데이터 4기가를 제공하는데, 5G 3만9000원 요금제에선 데이터 6기가를 제공한다”며 “LTE는 5G에 비해 속도가 5분의 1로 느린데 이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단, LTE 단말기 이용자가 5G 요금제를 이용할 수 없는 건 아니다. 지난해 11월 요금제 선택 규제가 부당하다는 지적에 따라, 사용하고 있는 단말기와 관련 없이 자유롭게 LTE·5G 요금제 선택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요금체계를 잘 몰라 더 많은 요금을 내고도 오히려 더 적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통 3사의 LTE·5G 합산 서비스 가입자는 올 6월 기준 총 4713만2393으로 이 중에 LTE 서비스 가입자는 여전히 28.4%(1340만215명)를 차지하고 있다.LTE 요금제와 5G 요금제 가격 비교(이미지=국회방송 캡처)이동통신 3사는 요금제 개선을 약속했다. 임봉호 SKT 커스터머사업부장은 “작년 11월에 LTE 단말 사용 고객에 대해서 기가바이트당 단가가 낮은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면서도 “전체적인 요금개편 때 말씀하신 부분을 잘 참고해서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김영섭 KT 대표는 “LTE 요금제가 더 비싸지는 역전 현상을 없앨 계획이며 앞으로도 그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또는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정수현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역전현상을 인지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며 “또 더 비싼 LTE를 사용하는 이용자를 5G로 옮기는 노력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 의원은 또 이통 3사의 선택약정할인의 24개월 약정의 불이익이 12개월보다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단말기 구입 지원금을 받지 않는 이용자에게 요금제의 25%를 할인해주는 제도로, 약정 기간은 12개월과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최 의원은 “24개월을 선택한 충성 고객에게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가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지만, 실제 어느 구간에서든 해지하면 해지 위약금이 24개월을 선택한 경우 더 크다”며 “약관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영섭 KT 대표는 “2년 약정을 선택해 도리어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8 I 임유경 기자
“경품으로 골드바 받으세요” 부산은행, 창립57주년기념 고객 사은 이벤트
  • “경품으로 골드바 받으세요” 부산은행, 창립57주년기념 고객 사은 이벤트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BNK부산은행이 창립 57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풍성한 가을 황금빛 혜택’ 이벤트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8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급여, 4대 연금, 가맹점 결제대금을 부산은행 계좌로 신규 수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고객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 또는 영업점에서 응모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부산은행은 이벤트 참여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골드바 3.75g 3명 △골드바 1.875g 7명 △꿀스틱 차 10명 △피자쿠폰 30명 △치킨쿠폰 50명 △커피쿠폰 3000명 등 총 3100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12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또한 모바일뱅킹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서 참여한 선착순 2600명에게는 △금융쿠폰 1만원 2550명 또는 △에어부산라운지 이용권 2매 50명을 지급한다. 금융쿠폰은 정기예금 500만원 이상 또는 적금 월 납입액 10만원 이상 가입 시 사용 가능하다. 이때 예적금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이벤트 경품은 마케팅 동의 및 SMS 수신 동의 고객에 한해서 지급되며, 이벤트에 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영업점 및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손대진 부산은행 고객기획본부장은 ”지난 57년간 부산은행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해 보내주신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8 I 김나경 기자
車기자협회가 선정한 10월의 차는 '지프 어벤저'
  • 車기자협회가 선정한 10월의 차는 '지프 어벤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24년 10월의 차에 지프 어벤저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지프 어벤저.(사진=지프)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지프 어벤저(브랜드명 가나다순)가 10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지프 어벤저가 35점(50점 만점)을 얻어 10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지프 어벤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각각 7.7점(10점 만점)을 받았다. 동력 성능,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6.7점씩을 기록했다.지프 어벤저.(사진=지프)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과 지프의 핵심 DNA인 오프로드 기술을 결합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지프 어벤저는 다양한 기후와 노면에 대응하는 전천후 주행 성능을 갖췄고, 유럽 현지에서 10만대의 계약을 돌파할 만큼 상품성이 입증된 차량”이라고 평가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폴스타의 폴스타 4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4.10.08 I 공지유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삼성도…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 활활
  • 테슬라도 현대차·삼성도…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 활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경쟁력을 보유한 주요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5곳의 사례를 소개합니다.미국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스타트업 피규어(Figure)가 지난 8월 공개한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Figure)02’가 BMW그룹 미국 사우스캐롤나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 생산 라인에 시범 투입된 모습.(사진=BMW)①피규어(Figure)2022년에 설립된 미국 AI 로보틱스 스타트업 피규어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업해 제작한 첫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1’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8월에는 신형 모델 ‘피규어02’를 선보이며, BMW그룹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 차체 제작 공정에 투입했습니다.BMW는 피규어02가 공장에서 차체용 금속 부품을 설비 내 정확한 위치로 옮기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피규어02는 오픈AI와 협력해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을 탑재하고, 마이크와 스피커를 연결해 로봇과 사람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2023년 12월 공개한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2세대가 달걀을 집어 끓는 물에 넣는 모습.(사진=테슬라 옵티머스 X 계정)②테슬라(Tesla)2003년에 설립된 미국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기업 테슬라는 최근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통해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옵티머스 두 대를 자사 자동차 공장에 처음으로 배치해 단순 작업을 수행하도록 했으며, 연말까지 추가 투입해 실전 경험을 더욱 쌓게 할 계획입니다.테슬라는 장기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정 내 가사 및 쇼핑과 같은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범용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12월 공개한 ‘옵티머스 2세대’의 가격을 대당 2만 달러(약 2600만 원) 수준으로 설정해 대중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로보틱스가 2024년 5월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G1’이 의자에 앉아 업무 지시를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유니트리로보틱스)③유니트리로보틱스(Unitree Robotics)중국 로봇 개발 스타트업 유니트리로보틱스는 지난 5월, 공장과 가정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출시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가격이 1만6000달러(약 2100만원)로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파격적인 가성비 전략은 중국이 미국과의 ‘로봇 패권 전쟁’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G1은 유니트리로보틱스가 작년에 처음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H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두 발로 걷고 각 팔에 3개의 손가락이 달려 있어 프라이팬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호두를 까는 등의 집안일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24년 4월 공개한 새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All New Atlas)’ 모습.(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④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1992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0년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과 2023년 물류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출시한 데 이어, 2024년 4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새 모델인 ‘올 뉴 아틀라스’를 선보였습니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뱅크로부터 지분 80%를 11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 인수하면서 HMG글로벌 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005380)와 파트너십을 통해 수년 내에 ‘올 뉴 아틀라스’의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이를 차세대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모습.(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⑤레인보우로보틱스(Rainbow Robotics)2011년 설립해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로봇 플랫폼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협동 로봇(Co-bot·코봇) ‘RB’ 시리즈, 사족 보행 로봇 ‘RBQ’ 시리즈, 이동형 양팔 로봇 ‘RB-Y1’,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등 다양한 연구·개발(R&D)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특히 삼성전자(005930)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지난해 1월 599억 원, 3월 278억 원을 투자하며 14.7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또한 2029년까지 지분을 59.94%로 확대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반도체 무인 공정을 구현하기 위한 로봇 연구와 검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4.10.08 I 김범준 기자
외국인 수형자 10년새 2.5배↑…마약 범죄자 12배 '폭증'
  • 외국인 수형자 10년새 2.5배↑…마약 범죄자 12배 '폭증'[2024국감]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지난 10년간 외국인 수형자가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마약류 관련 외국인 수형자는 무려 12배 넘게 폭증했다.자료: 법무부, 송석준 의원실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최근 10년간 전체 외국인 수형자가 2.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마약류 수형자는 12.4배 증가했다.전체 외국인 수형자 수는 2014년 770명에서 2023년 1871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8월 기준 수형자 수는 이미 지난해를 뛰어넘어 1990명을 기록했다. 이들 중 마약류 관련 범죄자는 2014년 67명에서 2023명 703명까지 늘었다. 올해 8월 기준 마약류 수형자 수는 831명이다. 전체 수형자 중 비율로 따져도 마약 범죄가 가장 많은 유형으로 나타났다. 2014년 8.7%에 불과하던 마약 범죄는 2021년 30.7%로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하기 시작해 꾸준히 증가, 2024년 8월 41.8%로 폭증했다. 지난 8월에도 베트남 국적 마약사범이 본인 주거지 내에서 케타민을 투약하다 적발된 바 있으며, 태국 국적 마약사범 1명은 지난 2022년 2월께 필로폰 3228.46g을 믹스파우더 봉지 40개에 나눠 우편물을 발송하는 방법으로 밀수입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올해 8월 기준 마약 다음으로는 △사기·횡령 338명(17.0%)△살인 225명 (11.3%)△강간 152명(7.6%)△강도 82명 (4.1%) 순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폭력·상해는 67명(3.4%), 절도 21명(1.1%) 순이었다. 기타는 274명(13.8%)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 국적 수형자가 867명 25.4%로 가장 많았으며 △태국 384명(11.3%) △베트남 239명(7.0%) △우즈베키스탄 79명(2.3%) △러시아 52명 (1.5%)순이었고, 성별로 남성 수형자가 1766명 (88.7%), 여성 수형자가 224명 (11.3%)를 차지했다.마약류 못지않게 사기·횡령 관련 외국인 수형자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2014년 외국인 사기 수형자는 95명에서 2023년 347명으로 3.6배 증가했다. 외국인 경제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경제사범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 국내 외국인 체류자가 250만명을 넘어섰다.송 의원은 “최근 외국인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마약사범의 국적별, 성별, 연령별 등 인적 특성과 국내 커넥션 분석 등 통한 타깃팅 단속으로 해외 마약사범들의 국내 마약유통을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고 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송석준 의원실 제공)
2024.10.07 I 최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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