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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외국인 고용허가제 완화하라”
  •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외국인 고용허가제 완화하라”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5일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윤원석 인천경제청장.윤원석 청장은 이날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열린 제31회 전국 경제자유구역청장협의회에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규제 완화를 제안했다.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비전문 취업 비자(E-9)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의 취업을 정부가 허용하는 제도이다. 올해로 시행 20주년을 맞았다.하지만 현행 제도상 300인 이상 제조사업장과 수도권 소재 중견기업은 외국인 고용이 금지돼 비전문 일자리에 내국인을 고용하지 못한 입주 기업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에 윤 청장은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외국인 투자기업은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비전문 취업 비자 인력을 고용할 수 있게 허용해달라는 요구안을 제시한 것이다. 외국인 인력이 활동할 수 있는 업종·직종을 외투기업까지 확대해 필요한 인력이 적재적소에 배치되게 관련 제도를 바꾸면 투자 유치 활성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224개의 외투기업이 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협의회에는 인천 등 전국 8개 경제자유구역 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규제 완화(인천) △항만 배후단지 내 임대료 감면 조건 완화(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전용 용지의 적용 범위 확대(대구·경북) 등 대정부 공동건의문 9건을 채택해 산업부에 제출했다. 산업부는 공동건의 사항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윤원석 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규제 개혁,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 첨단 비즈니스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5 I 이종일 기자
신규 택지발표 인근 부동산 "만년 후보지, 이제 빛 보나"
  • 신규 택지발표 인근 부동산 "만년 후보지, 이제 빛 보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 신규택지 4곳(5만가구) 발표에 대해 지역 부동산은 ‘만년 후보지’ 꼬리표를 뗐다는 데 큰 의의를 뒀다. 특히 무려 5개 철도가 지나가는 대곡 역세권 개발은 고양시의 중심까지 바꿀 것이라는 시각이다. 의외 후보지로 꼽히던 의정부 용현은 민간개발에 차질이 생긴 상황인 터라 이번 발표로 동력을 얻었다는 평가다.‘11·5 주택 공급 대책’ 의정부 용현지구 예정지.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가 5일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 4곳에 대한 지역 인근 부동산 반응은 대체로 차분했다. 이날 발표 중 가장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서울 서리풀 택지지구 인근 A공인중개사는 “후보지역인 인근 농지는 예나 지금이나 거래가 많지 않았다”면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까닭에 거래 문의도 별로 없고, 실제 매매 하려는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의왕 오전왕곡 역시 비슷했다. 의왕 백운밸리 인근 B공인중개사는 “왕곡은 의왕시 차원에서 ‘왕곡복합타운’ 개발 얘기가 계속 나왔었다”면서 “이곳은 오랜 기간 개발이 안 됐던 곳이라 개발이 되면 지역 전체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무려 5개 철도 환승역이 들어서는 대곡역 인근의 개발도 시간 문제였다는 목소리다.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은 2016년 3월 공동사업 시행자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국가철도공단, 고양도시개발공사(고양시)가 선정됐지만, 2019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하면서 사업이 좌절됐다. 이후 이곳은 국토부가 신규 택지지구를 발표할 때마다 단골 예상 후보지로 언급되곤 했다.대곡역 인근 C공인중개사는 “‘어차피 할 거 이제 하나보다’라는 분위기”라며 “이곳은 이미 기획 부동산들도 다 떠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대곡역 인근이 개발된다면 ‘고양의 중심’이 될 거로 전망했다. C공인중개사는 “대곡은 고양시에서 가장 노른자 땅”이라며 “오죽하면 대곡역을 ‘고양중앙역’으로 개명을 추진했겠느냐”고 말했다.의정부 용현동 역시 시 차원에서 306보충대 인근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었다. 다만 올 6월 민간사업자가 2020년 말부터 진행하던 해당 사업 포기 의사를 밝히며 차질이 생겼다. 이번 중앙정부 차원 개발 발표로 인해 큰 동력을 얻은 것이다.용현동 인근 D공인중개사는 “해당 지역에서 사들일 수 있는 땅은 그린벨트이기 때문에 어쩌다가 거래가 한 두건 되는 게 전부”라면서 “인근 고압선도 땅에 묻은 상태다. 개발을 다 염두에 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근 E공인중개사는 “의정부 동부는 거주 여건이 계속 나아지고 있다. 지금도 살기 좋은 곳”이라면서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2024.11.05 I 박경훈 기자
이발레샵, 문화사업팀 이프로덕션 세 번째 발레갈라 ‘The Night in New York’ 개최
  • 이발레샵, 문화사업팀 이프로덕션 세 번째 발레갈라 ‘The Night in New York’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발레용품 쇼핑몰 ㈜이발레샵은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이발레샵의 문화사업팀 이프로덕션의 세 번째 발레갈라 ‘The Night in New York’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주식회사 이발레샵은 단순히 발레용품 판매를 넘어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공연을 접할 기회를 선사하고 싶은 취지로 지난 2022년 문화사업팀인 이프로덕션을 만들어 매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첫해 성남아트리움에서 올린 ‘이발레샵과 함께하는 윤별과 친구들’(예술감독 윤별, 기획감독 이영도)을 시작으로 2023년 용인 포은아트홀의 ‘New wave 발레갈라’를 거쳐 올 해 11월 9일과 10일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The Night in New York’ (예술감독 한성우, 기획감독 최지원, 총감독 이영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스테이지 파이터의 발레 코치이자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merican Ballet Theater)의 솔리스트 한성우가 예술감독을 맡은 이번 공연은 더 나잇 인 뉴욕 공연은 최근 한국 발레 공연에서 보기 힘들었던 ABT의 무용수들과 촉망받는 한국의 영아티스트들로 풍성히 채워질 예정이다.화려한 테크닉과 풍부한 표현력을 볼 수 있는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중 흑조 파드두, 지젤 등의 고전발레 레퍼토리를 비롯해 케네스 맥밀란의 콘체르토, 조지 발란신의 성조기 파드두, 나이트 폴, 카르멘 등의 신고전주의 발레의 주옥같은 레퍼토리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백조의 호수 공연 후 무대에서 수석무용수로 승급된 클로이 미셸딘(Chloe Misseldine)과 샌프란시스코 발레단에서 이적하여 이번 시즌부터 ABT에 합류하게 된 이삭 헤르난데즈(Issac Hernandez)를 포함한 5명의 수석무용수와 한성우, 박선미, 제이크 록산더, 서윤정, 마이클 드라 누에즈, 엘리자베스 베이어, 타쿠미 미야케 등의 쟁쟁한 실력의 무용수들이 함께한다.또한 김기민 발레리노의 뒤를 이어 마린스키 발레단에 솔리스트로 입단 예정인 전민철 군과 2024 YAGP(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그랑프리 수상자 박건희, USA 국제발레콩클 주니어부문 2등을 수상한 이강원군도 한국의 영아티스트로 함께 무대에 선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E‘production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1.05 I 이윤정 기자
10월 수입차 판매 전월比 14.5%↓…'E-클래스' 인기에 벤츠 '1위'
  • 10월 수입차 판매 전월比 14.5%↓…'E-클래스' 인기에 벤츠 '1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10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 9월 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행사에 전시된 완전변경 11세대 E-클래스 차량.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4839대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대비 14.5% 줄었고, 작년 10월과 비교하면 0.4% 감소했다.1~10월 누적 기준으로는 21만5890대로 전년 동기(21만9071대) 대비 1.4% 줄었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연식변경에 따른 2024년식 재고소진과 일부 모델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1620대로 전체 신규등록 수입 승용차의 54.7%를 차지했다. 또한 가솔린 4955대(23.3%), 전기 3159대(14.9%),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872대(4.1%), 디젤 643대(3%) 순이다.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규등록 대수가 6427대로 가장 많았다. 인기 판매 모델인 E-클래스 효과에 힘입어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벤츠 E-클래스는 10월 총 2545대가 팔리며 지난달에 이어 ‘베스트셀링 모델’로 선정됐다.그 뒤를 BMW가 6113대로 추격하는 양상이다. 또한 렉서스가 1283대를 판매하며 테슬라(1263대)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이어 볼보 1161대, 아우디 943대, 토요타 754대, 폭스바겐 741대, 포르쉐 701대, MINI(미니) 538대 등이다.지역별로는 유럽이 1만7100대로 80.5%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독일이 1만4925대로 가장 많았고, 스웨덴 1181대, 영국 894대 등이다. 또한 일본 2157대, 미국(테슬라 포함) 1992대 순이다.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2만2862대로 전체의 60.5%를 차지했다. 법인의 경우 8387대로 39.5%로 나타났다.
2024.11.05 I 이다원 기자
‘장타퀸’ 방신실, 세마와 매니지먼트 계약…‘고진영·박성현과 한솥밥’
  • ‘장타퀸’ 방신실, 세마와 매니지먼트 계약…‘고진영·박성현과 한솥밥’
  • 방신실(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퀸’ 방신실(20)이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세마스포츠마케팅은 5일 “국내 최장타자 방신실과 2025년 1월 1일자 기준으로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방신실은 내년부터 고진영(29), 박성현(31), 유해란(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골프 스타들과 함께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다.방신실은 지난해 신인 신분으로 E1 채리티 오픈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스타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방신실은 “세마스포츠마케팅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존경해왔던 선배들과 같은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활동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앞으로 세마스포츠마케팅의 체계적인 지원과 조언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는 “방신실은 놀라운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 방신실이 가진 능력들을 밖으로 이끌어내는 조력자 역할을 세마스포츠마케팅이 하고자 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도록 전담 매니저 구축을 통한 경기 집중력 향상, 멘탈 트레이닝을 통한 자신감 상승 등 방신실에게 적합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매니징할 예정”이라며 “방신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2002년 설립된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세리, 최나연, 신지애 등 골프계의 거물급 선수들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했다. 현재는 고진영, 박성현 등 전 세계 랭킹 1위 선수들과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2024.11.05 I 주미희 기자
카카오벤처스, 'KV 인사이트풀데이 2024: 혁신 너머의 미래' 온라인 세션 개최
  • 카카오벤처스, 'KV 인사이트풀데이 2024: 혁신 너머의 미래' 온라인 세션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극초기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 카카오벤처스가 ‘KV 인사이트풀데이 2024: 혁신 너머의 미래’ 온라인 세션을 1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KV 인사이트풀데이는 카카오벤처스 투자 심사역과 각 분야 전문가가 산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는 자리다.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Beyond VC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인사이트풀(Insightful)과 고잉 글로벌(Going global)을 두 전략 방향으로 발표했다. 이번 인사이트풀데이는 지식을 기반으로 토론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인사이트풀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KV 인사이트풀데이 테마는 ‘혁신 너머의 미래’다. 일상에 스며든 혁신 서비스·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내일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 지평을 열어간다는 취지다. 카카오벤처스 주요 투자 분야인 서비스·딥테크·디지털헬스케어 세 영역에서 산업 동향 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첫 번째 세션은 안혜원 카카오벤처스 서비스 부문 선임 심사역이 숏폼 드라마를 주제로 포문을 연다. 중국에서 발원해 전례 없는 성장을 보인 숏폼 드라마가 극초기 시장인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콘텐츠 표준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살펴볼 예정이다. 김태원 엠젯패밀리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김기현 키위랩 대표가 패널토론에 참석해 숏폼 제작부터 유통, 수익화까지 숏폼 드라마를 다양한 시각으로 조망한다.다음 세션에서는 딥테크 투자 담당 김영무 심사역이 ‘AI 에이전트, AGI(범용인공지능)로 향하기 위한 마일스톤’을 주제로 머지않은 미래 우리가 활용할 AI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박지혁 와들 대표와 한국형 LLM 개발사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가 패널토론에서 참여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디지털헬스케어 투자를 맡고 있는 정주연 선임 심사역이 ‘생성형AI, 병원의 혁신 파트너가 되다’를 주제로 생성형 AI가 가져올 의료 현장의 변화에 대해 말한다. 배웅 숨빗AI 대표와 윤순호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패널토론에서 생성형AI가 파고든 의료 생태계를 다각도로 살핀다.KV 인사이트풀데이는 스타트업 및 투자 생태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 세션은 카카오벤처스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며, 발표 내용은 향후 e북 형태로 발간될 계획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벤처스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세상의 변화에 기여할 과감한 담론을 던지는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 카카오벤처스가 치열하게 파고든 시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벤처 생태계에 유의미한 화두를 던지면서 혁신 너머의 미래를 더 많은 사람과 함께 고민하는 벤처캐피탈이 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4.11.05 I 송재민 기자
삼일PwC, 지스타에서 ‘게임 산업’ 세미나 개최
  • 삼일PwC, 지스타에서 ‘게임 산업’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일PwC는 오는 15일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서 ‘게임의 경계를 넘어서: 다각화와 이에 대한 재무적 리스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삼일PwC이번 세미나는 삼일PwC 내 게임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게임산업전문화센터가 매년 지스타 개최에 맞춰 발간하는 ‘2024 게임 스타트업 가이드북’을 바탕으로 게임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미나는 구체적으로 6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원석 삼일PwC 파트너가 ‘게임 산업 글로벌 동향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는 이경민 삼일PwC 이사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이해와 게임 회사의 밸류업 전략 방안’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승욱 파트너 ‘P2E 게임의 현주소와 공시의무에 대한 이해’ △채호형 파트너 ‘최근 인수합병(M&A) 및 투자관리에 대한 사례 검토’ △장은종, 장용석 이사 ‘스톡옵션 및 상장차익 과세체계, 과세해외법인 이전가격 주요 세무 고려사항’ △정형근 이사 ‘게임 정산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인사이트 및 검증 툴 소개’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세미나 참가 신청은 입장권 구입 여부와 상관없이 오는 11일까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석 안내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개별적으로 이뤄진다.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이재혁 삼일PwC 게임·가상자산 산업 리더(파트너)는 “엔데믹 이후 게임 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가 주요 산업 및 컴플라이언스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한 통찰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05 I 김응태 기자
비상교육, 베트남 고교에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 첫 도입
  • 비상교육, 베트남 고교에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 첫 도입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교육 기술 기업 비상교육(100220)이 베트남 동남부 지역 동나이성 소재 3개 고등학교에서 한국어 교육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베트남 르엉테빙 영재고등학교에서 진행된 ‘동나이성 한국어 교육 개강식’에서 수강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비상교육)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비상교육이 개발한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를 활용해 베트남의 부족한 한국어 교육 인프라를 메운다. 약 3개월간의 시범 운영 후 방과 후 학습 활동으로 전환할 계획이다.마스터케이는 화상 솔루션, e러닝, 학습관리 시스템(LMS), 인공지능(AI) 발음 평가 기능 ‘AI Speak’ 등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지원한다. 비상교육은 올해 말 AI와 자유롭게 말하며 학습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의 ‘자유대화 AI’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이번 교육은 비상교육이 베트남 동나이 한인 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동나이성 교육청, 인민위원회, 락홍대학교, 한베우호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한다. 동나이성 3개 고등학교에서 약 26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호찌민시 인근의 동나이성은 한국 기업의 투자가 활발하지만 한국어를 가르칠 교원이 부족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다. 비상교육은 락홍대학교의 한국어학과 교원과 협력해 각 학교에 온라인 원격 강의와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교육할 예정이다.비상교육은 앞으로도 국내외 정부 및 교육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베트남에서 한국어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근 비상교육 베트남 법인장은 “마스터케이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정을 키우며 미래 교육 여정에 나설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다”며 “동나이성의 모든 청소년이 한국어 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5 I 김세연 기자
채림 "父 보고 싶은 아들 위해 전 남편에 연락"…7년만 재회 비화
  • 채림 "父 보고 싶은 아들 위해 전 남편에 연락"…7년만 재회 비화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채림이 “아빠를 보고 싶어 하는 아들을 위해 전 남편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든다.5일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회에서는 2MC 신동엽과 황정음, 그리고 ‘솔로 언니’ 윤세아가 자리한 가운데, “다른 복은 몰라도 자식 복은 (하늘에서) 한 방에 몰아주신 것 같다”라고 채림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펼쳐진다.‘제주살이 2년 차’인 채림은 이날 방학을 맞은 ‘초1’ 민우와 함께 집 근처 해수욕장을 찾는다. 차 트렁크에 짐을 꽉 채워 나선 채림은 차로 10분 거리의 해변에 도착하자 각종 짐을 한 번에 들어서 평상으로 옮긴다. ‘근육전사’ 면모를 드러낸 채림은 이후, 바다에 들어가 민우의 튜브를 열심히 끌면서 놀아준다. 또한, ‘게 잡이’에 심취한 민우 옆에서 채집통을 든 채 땡볕에 서 있는 것은 물론, 아들이 잡은 게를 라면에 넣어서 맛나게 끓여 먹는다.한바탕 물놀이 후, 채림은 집에 돌아와 아들과 티타임을 즐긴다. 그러던 중 채림은 방학맞이 첫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중국 어때? 아빠에게 중국 여행 시켜 달라고 하자”라고 슬쩍 권한다. 이에 민우는 “좋다”면서도 “아빠는 왜 중국 사람이야? 원래 나와 같이 살지 않았어?”라고 돌발 질문을 한다. 이와 관련해 채림은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민우가 설명하기 힘든 부분을 물어보니까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몰라서 힘들었다”는 속사정을 털어놓는다.아들의 돌발 질문에 과연 채림이 어떤 대답을 들려줬을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채림은 올해 4월 민우와 만난 전 남편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밝힌다. “아빠가 보고 싶다는 민우의 말에 전 남편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고 입을 뗀 채림은 “제 1순위가 민우이기에 저의 아픔 같은 건, 잠깐 접어둬도 된다”고 덤덤히 말한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끝난 인연이지만 아이한테는 그럴 수 없으니까”라며 7년 만에 아빠와 만나 행복해한 민우를 언급한 뒤, “(전 남편이) 헤어질 때 내게 (아이를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다.아빠 이야기가 나온 김에 채림은 민우에게 “아빠한테 음성 메시지 보내 볼래?”라면서 민우의 메시지를 아빠에게 전송한다. 잠시 후, 답이 오는데 과연 아빠에게서 어떤 답신이 왔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채림은 민우가 아빠와 헤어질 때 보였던 ‘반전’ 반응을 전하기도 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민우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대해 신동엽은 “엄마가 마음 아파할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서 그런 것 같다”며 먹먹해한다.어느덧 의젓하게 자란 민우가 아빠와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을지와, 7년 만에 재회한 아빠와 헤어진 뒤 엄마에게 어떤 말을 건넸을지는 5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05 I 김가영 기자
대한전선, 美서 3년 장기계약 추가…올해 7200억 수주 돌파
  • 대한전선, 美서 3년 장기계약 추가…올해 7200억 수주 돌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대한전선은 미국 현지 판매법인인 T.E.USA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케이블 장기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1년간 300억 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며, 최장 3년 동안 최대 900억 원의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미국 동부에서도 약 200억 원 규모의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두 건의 계약을 추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올해 총 수주액은 72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대한전선이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이전 최고 기록인 2022년의 연간 수주액(약 4000억 원)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다.대한전선은 전력산업의 슈퍼 사이클을 주도하는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미국은 지중 전력망의 절반 이상이 교체 시기인 40년을 넘어선 상태다. 여기에 AI 및 데이터 센터 수요 확대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규 전력망 구축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하는 케이블 역시 미국 주요 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전력망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의 전력망 수요 확대 대비 현지 생산 업체를 통한 케이블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라,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생산 현지화를 위한 시설 투자 검토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으로, 대외환경 변화에 따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대한전선이 미국에서 포설을 준비하는 모습.(사진=대한전선.)
2024.11.05 I 김성진 기자
초박빙 美대선에 관망세 유지…美증시·국채금리 하락
  • 초박빙 美대선에 관망세 유지…美증시·국채금리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초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면서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급락하면서 4.3%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등은 미국 대선이 끝나고 불확실성이 걷히면 증시가 다시 랠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5일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거래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AFP)◇ 뉴욕 증시 일제히 하락…美 대선 불확실성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내린 4만1794.60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떨어진 5712.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한 1만8179.98에 거래를 마쳐.-미국 대선을 앞두고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시장이 일단 관망세를 유지.◇ 국채금리 급락…10년물 4.3% 아래로-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 등 영향으로 연일 치솟던 국채금리는 급락.-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6.6bp 내린 4.297%를 기록하고 있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빠진 4.175%에서 움직이고 있는 중.- 해리스 부통령이 유리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온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 더힐 “트럼프,경합주 4승2무1패”…NPR “해리스 우위”-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박빙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진행한 7대 경합주 여론조사를 공개.-다만, 공영 라디오 NPR과 PBS 뉴스 등은 여론조사 기관 마리스트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투표의향 유권자 12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1%의 지지를 얻어, 초박빙 승부가 계속돼◇ “대선 끝나면 미 증시, 연말까지 상승 랠리 전망”-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변동성이 줄어들면 뉴욕증시는 연말까지 상승 궤도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대선이 끝나고 투자자들은 숨을 고르면서 S&P500지수는 올해 말까지 계속 상승할 수 있다”고 전해.-다만, “뚜렷한 촉매제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내년에는 이러한 열기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 美국방부 “국무부, 한국에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49억2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의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판매 사업을 승인.-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한국에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관련 보급 및 프로그램 지원요소를 제공하는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혀.-국방안보협력국은 한국이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기의 구입을 요청했다고 설명.◇ 러시아 내 북한군 급증…“1만1000명 주둔”-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1000명이 주둔하고 있다고 주장.-앞서 미국 당국은 지난달 31일 북한군 병력 약 8000명이 쿠르스크에 집결했다고 밝혀.-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입해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지역, 미국 국무부는 북한군이 수일 안에 전투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美 대선 앞두고 도발 -북한이 5일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북한은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발사한 지 닷새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서.-이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발을 하고 감행한 것으로 풀이돼.
2024.11.05 I 이용성 기자
피스아이 4대 추가 도입…美국방부 "국무부, 한국에 판매 승인"
  • 피스아이 4대 추가 도입…美국방부 "국무부, 한국에 판매 승인"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49억2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의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판매 사업을 승인했다.2013년 9월 27일 65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국군의 RC-800(위), P-3C 오리안(좌), E-737 피스아이 등 군 항공기가 서울 공군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사진=AFP)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항공기 기반 조기경보 및 통제 시스템으로, 적의 공중 및 지상 위협을 조기에 탐지하고 전장 상황을 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 국무부가 한국에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관련 보급 및 프로그램 지원요소를 제공하는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DSCA는 한국이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기, CFM56 제트 엔진 10대, 가디언 레이저 송신기 어셈블리(GLTA) 7대, 대형 항공기 적외선 대응(LAIRCM) 시스템 프로세서 교체기 8대 등을 구매 요청했다고 설명했다.DSCA는 이번 판매 사업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진전을 위한 동력인 주요 동맹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 목표와 국가 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DSCA는 이번 판매는 “한국의 정보·감시·정찰(ISR)과 공중 조기 경보 및 통제 능력을 강화해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한국 공군의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감시·정찰의 미국과의 상호 운용성도 향상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DSCA는 이날 미 의회에 이러한 판매 가능성을 알리는 필수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무기판매는 국방부와 방위산업체가 수입국과 협상을 체결한 뒤 국무부, 의회의 승인을 거쳐 마무리된다. DSCA는 주계약자는 보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7은 일반적으로 보잉 737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주로 공중에서 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전송해 군사 작전의 지휘 및 통제를 지원한다.한국 공군은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E-7을 ‘피스아이’ 라는 이름으로 운용하고 있다. 2011년 9월 1호기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총 4기를 운용 중이다.
2024.11.05 I 이소현 기자
SK이노베이션, E&S 합병으로 연결손익 개선 긍정적…목표가↑-메리츠
  • SK이노베이션, E&S 합병으로 연결손익 개선 긍정적…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SK E&S와 합병을 통한 연결 손익과 재무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8% 올린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사업 성과가 다소 보장된 E&S 대비 SK온 등 존속법인 펀더메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상승 여력은 7.3%이며, 전날 종가는 12만1100원이다.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7조6000억원, 영업손실 4233억원을 기록해 최근 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정유부문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손실과 정제마진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영업적자 6166억원을 기록했다. 화학부문도 비용 증가 압박에 적자로 돌아섰다. 배터리부문은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608억원을 포함해 영업이익 240억원으로 분기 첫 흑자를 달성했다.노 연구원은 “SK온의 이익 흑자전환 및 서프라이즈 발생으로 낙관론의 우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출 및 AMPC 감소에도 기타부문 증가에 흑자전환, 일회성 이익에 기반한 흑자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내년 4분기 미국 현대차향 신규 라인 가동에 기존 고객사들향 출하 불화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럽, 미국 고객사들의 배터리 구매 화롱은 내년 하반기 재개될 것으로 봤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설비 가동률 개선, 신규 고객사 확보 등을 통한 생산라인 최적화 작업, 영업적자 축소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SK E&S 합병법인과의 시너지로 주주가치 제고를 증명해야 한다고 짚었다. 노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2024~2025년 주당배당금(DPS) 최소 2000억원, 2027년 이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을 통해 주주환원율 35% 이상 목표를 제시했다”며 “사업 성과가 다소 보장된 E&S 대비 SK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을 포함해 존속법인의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11.05 I 김응태 기자
‘스페이스X’ 성공 예감한 브룩필드…“반도체·AI 강점인 韓, 중요 시장”
  • ‘스페이스X’ 성공 예감한 브룩필드…“반도체·AI 강점인 韓, 중요 시장”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김연지 기자] ‘일론 머스크의 투자자이자 강력한 지지자.’조쉬 라파엘리 브룩필드자산운용 매니징 파트너를 일컫는 수식어다. 그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드레이퍼 피셔 주베트슨(DFJ) 이사를 역임하던 지난 2009년 ‘스페이스X’의 시리즈E 라운드에 참여해 투자를 집행했다. 브룩필드에 합류한 이후에도 스페이스X와 투자·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라파엘리 파트너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는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를 매우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스페이스X는 2009년 단순한 로켓 회사에 불과했지만, 2022년 투자 당시에는 손에 꼽히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로 성장했다. 브룩필드가 포트폴리오사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듯 스페이스X도 비슷하다 판단한 것이다. 이데일리는 스페이스X의 성공을 일찍이 예견한 인물이자, 국내 대기업과 파트너십 논의를 위해 방한한 조쉬 라파엘리 브룩필드 매니징 파트너를 직접 만났다. 그는 “한국은 브룩필드가 추구하는 3가지 투자 방향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과의 투자·협력 강화가 회사에 중요한 한 축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브룩필드가 어떤 가치에 집중해 투자를 집행하는지, 어떻게 포트폴리오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조쉬 라파엘리 브룩필드자산운용 매니징 파트너가 지난 29일 서울 강남에서 투자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소영 기자]◇ 브룩필드가 될성부른 떡잎 알아보는 방법은브룩필드는 1조달러(약 1382조 70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 전 세계 300개에 달하는 포트폴리오사를 보유한 캐나다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라파엘리 매니징 파트너가 소속된 그로스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거지를 두고 시리즈B부터 프리 IPO까지의 성장 단계에 있는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브룩필드 그로스팀이 투자를 집행할 때 쓰는 전략은 매우 체계적이다. 라파엘리 매니징 파트너는 브룩필드가 총 4가지 주요 원칙을 두고 포트폴리오사를 신중히 선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투자 전문가, 운영 인력, 포트폴리오사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요한 투자 테마가 무엇인지 파악한다”며 “목표하는 투자 섹터가 정해지면 해당 섹터에서 시장 리더이거나 향후 리더로 올라설 재목을 꼽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 수익성 있는 모델인지 판별해 투자하고, 회사가 지닌 고객·채널 파트너십을 통해 포트폴리오사의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을 쏟는다”고 부연했다.중점을 두는 투자 방향도 △디지털화(Digitalization) △탈탄소화(Decarbonization) △탈세계화( Deglobalization)를 의미하는 ‘3D’로 설정했다. 이 중에서 탈탄소화는 지속 가능한 투자를 말한다. 투자자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향한다는 이야기다. 일례로 브룩필드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첫 번째 글로벌 전환 펀드를 조성했다. 또한 최근 자국 내 성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세계적인 흐름에 탑승해 인프라, 부동산 등 브룩필드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섹터에서 국가별 투자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의미한다.그는 투자자로서 자본 공급 외에도 ‘차별화된 가치’를 포트폴리오사에 제공하는 것 역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포트폴리오사의 직접 고객이 되는 고객사를 탐색해 연결해주거나, 브룩필드가 직접 보유한 △데이터 센터 △재생에너지 △부동산 등 글로벌 자산을 활용해 포트폴리오사의 성장과 운영 확장을 돕는 식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선두에 설 전략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브룩필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터 센터 운영 기업 중 하나로 AI에 필수적인 125개의 활성 데이터 센터를 갖고 있다”며 “1000억달러(약 138조 270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플랫폼도 보유해 AI 생태계를 지원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점 확실한 韓…중요 공략지 중 하나라파엘리 매니징 파트너가 “앞으로 몇 년간 한국 내 입지를 확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브룩필드는 한국 시장에도 적극적이다. 국내에 사무소를 설립해 10년 넘게 활동해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에 따르면 브룩필드 한국 사무소는 현재 60곳 이상의 한국 출자자(LP)를 보유하고 있고, 100억달러(약 14조원) 이상을 투자했다.한국의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기술력’과 ‘대규모 제조 역량’을 들었다. 그는 “한국의 제조업 수준은 뛰어나다”며 “이는 한국의 기술력을 뒷받침하면서 추후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과의 융합이 세계적으로 큰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국의 대규모 제조 역량은 이러한 기술력을 뒷받침하면서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전 세계 38개국에 퍼져 있는 브룩필드의 포트폴리오사가 이런 한국의 강점을 가진 기관들과 협력해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고 전했다.브룩필드 그로스팀은 앞으로 한국에 점점 더 자주 방문해 현지 투자자, 기업, 창업가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그에 따르면 브룩필드는 대규모 글로벌 트렌드, 장기적 가치 창출, 운영 우수성, 지속 가능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할 파트너와의 협력을 최우선으로 한다. 현재 장기 투자자로서 전략적 목표의 일치와 투명하고 신뢰에 기반한 관계를 유지할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그는 “한국의 기관 투자자들과 스페이스X와 같은 시장 선도 기업을 연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국 파트너들이 더 많은 선도 벤처기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05 I 박소영 기자
'롯데쇼핑 부산·빈블러 DDP 물류센터', 올해 제3호 스마트물류센터 선정
  • '롯데쇼핑 부산·빈블러 DDP 물류센터', 올해 제3호 스마트물류센터 선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4년 제3호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에 롯데쇼핑 ‘이 그로셔리(e Grocery) 부산 물류센터’, ‘빈블러 DDP 물류센터’ 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첨단·자동화된 시설, 장비 및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안전성·친환경을 갖춘 물류센터를 국가가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하는 제도로 2021년 7월 도입 이후 이번 인증까지 총 51개소를 인증했다.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받으면 건축 또는 첨단·자동화 장비 구입에 필요한 비용의 대출이자 일부(0.5~2%p)를 지원받을 수 있다.이번에 1등급 인증을 받은 롯데쇼핑 이 그로셔리 부산 물류센터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에 기반한 수요예측과 재고 관리는 물론, 상품 보관, 포장, 배송을 포함한 모든 물류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지는 첨단 물류센터이다.격자형 형태의 자동창고 설비 도입으로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동일면적의 물류센터보다 2배 가량 많은 4만 5000여종을 보관할 수 있으며, 빠른 속도(최대 초속 4m)로 움직이는 피킹 및 패킹 로봇들로 배송 처리량 역시 약 2배 늘어난 3만 3000여건으로 늘어났다.2등급 인증을 받은 빈블러 DDP 물류센터는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센터로 도심의 지리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우수한 공간 활용 및 GTP(Goods To Person) 방식의 장점을 가진 자동창고 설비를 적용했다.GTP는 작업자가 출고할 상품을 직접 가지러 가지 않아도 상품이 작업위치로 옮겨지는 자동화 시스템을 뜻한다.또한, 기존 동대문 도매시장의 특성상 개인이 상품의 발주, 생산, 입·출고 등 작업정보를 수기로 관리하던 것을 자체 개발한 동대문 맞춤형 물류프로그램을 적용해 물류센터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개선했다.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기존 물류센터를 첨단 물류센터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기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라면서 “업계의 관심 및 참여도가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물류기업들이 물류 스마트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물류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5 I 박경훈 기자
젠슨 황 "HBM4, 6개월 당겨 달라"…최태원 "최대한 해보겠다"
  • 젠슨 황 "HBM4, 6개월 당겨 달라"…최태원 "최대한 해보겠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엔비디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 공급 계획 약속이 끝나 있었는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일정을 6개월 당겨달라고 요청했다.”인공지능(AI) 반도체로 뭉친 ‘SK하이닉스-엔비디아-TSMC’가 더 견고해진 삼각동맹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황 CEO와 웨이저자 TSMC CEO가 ‘SK AI 서밋 2024’에 깜짝 등장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3E 16단 제품 공급을 가시화하는 동시에, 6세대 HBM4 제품의 개발까지 앞당길 것임을 시사했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셈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함께하는 AI, 내일의 AI(AI together, AI tomorrow)’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 “엔비디아 여전히 독보적…HBM4 일정 맞춘다”최 회장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SK AI 서밋 2024에서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AI 생태계’를 주제로 첫 기조연설에 나섰다. 최 회장은 평소와 달리 파란 체크 남방을 입고 검정 뿔테 안경을 쓴 채 편안한 차림으로 무대에 섰다. SK AI 서밋은 SK그룹 차원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심포지엄으로 처음 마련했다. 최 회장은 황 CEO, 모리스 창 TSMC 창업자와 일화를 언급하며 삼각 동맹의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최근 황 CEO와 회동했을 당시 “황 CEO가 6세대 HBM4 일정을 6개월 당겨달라고 요청해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쳐다봤는데 ‘한 번 해보겠다’고 대답하더라”며 HBM4 공급을 6개월 앞당기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매년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출시하는 엔비디아를 두고 “아직까지 압도적이고 독보적”이라고 했다.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체 AI 가속기 개발에 돌입했지만, 엔비디아가 워낙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다 보니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엔비디아 GPU에 들어가는 HBM을 독점 공급하는 SK하이닉스(000660) 입장에서는 더 많은, 더 나은 HBM을 맞춰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 회장은 “개발을 적시에 맞추고 양산 수율을 맞추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동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동업자’ 젠슨 황·웨이저자 “SK HBM 덕분”SK하이닉스는 TSMC의 공정을 활용해 HBM을 생산하고 이를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방식의 삼각동맹을 이루고 있다. 이들의 협력 관계를 증명하듯 이날 두 회사 CEO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SK하이닉스에 힘을 불어넣었다. 황 CEO는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함께 한 HBM 메모리 덕분에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진보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설계하는 아키텍처와 잘 맞물려 돌아가게 해주고, 우리는 많은 측면에서 공동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보기 힘든 웨이 CEO 역시 SK하이닉스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며 ‘협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TSMC는 SK하이닉스와 HBM으로 협력 관계를 맺기 전부터 최 회장과 접점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이 SK하이닉스를 인수하기로 했을 당시 창 창업자는 “동업자가 된 걸 환영한다”며 향후 반도체의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고 한다. 그렉 브로크만(Greg Brockman) 오픈AI 회장 겸 사장은 ‘AI의 미래’를 주제로 직접 무대에 현장 대담에 참석했다. 그는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AI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오픈 AI의 최종 목표”라며 “세상을 바꿀 문제를 푸는데 AI가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전 녹화된 영상 메시지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CEO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과 전 세계에 강력한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차세대 AI 메모리의 새로운 여정, 하드웨어를 넘어 일상으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16단’ 공급도 가시화…HBM4까지 연결SK하이닉스의 HBM 제품은 5세대 HBM3E 12단까지 개발을 끝낸 상태다. 8단은 지난 3월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납품했고, 12단의 경우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올해 4분기 중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다음 단계인 HBM3E 16단은 내년 초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16단의 경우 6세대 HBM4에서도 구현되는 단수인 만큼 HBM3E에서 선두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곽노정 사장은 ‘차세대 AI 메모리의 새로운 여정, 하드웨어를 넘어 일상으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48GB HBM3E 16단 제품 개발을 세계 최초로 공식화했다. SK하이닉스의 내부 분석 결과 HBM3E 16단 제품을 사용할 경우 12단 대비 학습 분야에서 18%, 추론 분야에서는 32% 각각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곽 사장은 “16단 HBM3E를 생산하기 위해 12단 제품에서 양산 경쟁력이 입증된 어드밴스드 MR-MUF(매스 리플로우 몰디드 언더 필) 공정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백업 공정으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하이닉스는 HBM4부터 베이스 다이(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하는 다이)에 로직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협력사인 TSMC와 원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HBM4 12단 제품을 내년 출하하고, 오는 2026년 수요 발생 시점에 맞춰 HBM4 16단 제품 출시까지 준비한다는 목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11.04 I 조민정 기자
최태원-젠슨황-웨이저자, 더 견고해진 'AI칩 삼각동맹'
  • 최태원-젠슨황-웨이저자, 더 견고해진 'AI칩 삼각동맹'
  • [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엔비디아, TSMC와 더 견고해진 ‘AI 반도체 삼각동맹’을 또 증명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인공지능(AI) 가속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AI칩 핵심 분야에서 1등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인공지능(AI) 서밋 2024에서 ‘함께하는 AI, 내일의 AI(AI together, AI tomorrow)’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최 회장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에서 “엔비디아와 HBM4(6세대) 공급 계획 약속이 끝났는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일정을 6개월 당겨달라고 요청했다”며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을 쳐다봤는데 ‘한 번 해보겠다’고 대답하더라”고 말했다. 현재 최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모델을 위해 SK그룹 내 AI TF를 꾸려 직접 이끌고 있다.이날 서밋에는 실제 황 CEO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깜짝 등장했다. 젠슨 황 CEO는 “AI의 엄청난 잠재력을 실감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의 파트너십은 AI 산업에 혁신을 가져 왔다”고 했다. 이와 함께 웨이저자 TSMC CEO까지 나왔다. 웨이저자 CEO는 “AI 생태계 전반에서 더욱 견고한 협력을 통해 AI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했다. 세 회사는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다. 엔비디아는 AI 필수품인 그래픽저장장치(GPU)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GPU에 필요한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두 회사의 요청대로 위탁 제조해주는 곳이 TSMC다. 최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AI 시대에는) 어떤 회사도 혼자 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4부터 베이스다이(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하는 다이) 생산을 TSMC에 맡길 예정이어서, AI칩 삼각동맹은 더 힘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곽노정 사장은 아울러 현존 HBM 최대 용량인 48GB를 구현한 16단 HBM3E(5세대) 개발을 세계 최초로 공식화했다. 이는 기존 12단을 넘어선 HBM3E 최고층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초 고객사에 HBM3E 16단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11.04 I 김소연 기자
더이앤엠, 美 LA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 벤치마킹…“아마존 MGM 방문”
  • 더이앤엠, 美 LA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 벤치마킹…“아마존 MGM 방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이앤엠(THE E&M(089230))은 지난 29회 부산 국제 영화제 스페셜 포럼 성료에 이어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초청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오는 8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이번 일정에서 더이앤엠은 할리우드의 주요 스튜디오, 제작사, 장비 기업들을 탐방해 향후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기회를 논의한다.주요 일정으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튜디오인 △아마존 MGM스튜디오(Amazon MGM Studios) △래드포드 스튜디오 센터(Radford Studio Center) △롤리 스튜디오(Raleigh Studios) △짐 헨슨 스튜디오(Jim Henson Studio) 등을 방문한다. 할리우드에서의 제작 과정과 스튜디오 운영 방식을 국내 제작 현장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주요 목표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의 벤치마킹이다. 현재 더이앤엠은 ‘아시아의 할리우드’를 지향하는 스튜디오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영상 제작 환경에서의 효율적인 자원 관리와 선진화된 스튜디오 운영 방식을 학습한다는 방침이다.이어 △ARRI △Keslow 등 할리우드 내 주요 촬영 장비 업체도 방문해 현지 최신 장비와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를 통해 더이앤엠은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내 스튜디오에 고품질 장비와 시설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더이앤엠은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내 글로벌 제작사들을 유치하기 위해 장비, 편집, 마케팅, 배급, 제작 등 영상산업의 올인원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더이앤엠은 최근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으로 주목받는 아마존 MGM스튜디오 미팅을 통해 협력 가능성을 탐색 중이다. 아울러 아마존 대형 스튜디오의 체계적인 운영 관리 시스템을 한국 시장에 맞게 적용하고 스튜디오 단지 개발 측면의 역량 강화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또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특수 효과 및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짐 헨슨 스튜디오와도 미팅을 통해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짐 헨슨 스튜디오는 독창적인 캐릭터와 시각 효과 제작 능력으로 명성이 높다. 회사 측은 이를 벤치마킹해 국내 제작 환경에 차별화된 기술과 고유한 색깔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더이앤엠은 다수의 글로벌 스튜디오, 장비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 추가 논의를 통해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스튜디오 사용에 대한 LOI(의향서), MOU(업무협약) 등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추진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콘텐츠 시장에 글로벌 표준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도록 기여하고자 한다”며 “할리우드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콘텐츠 제작 환경 및 스튜디오 개발, 관리, 운영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04 I 박정수 기자
신동엽 "황정음, 누구 만날지 몰라" 너스레
  • 신동엽 "황정음, 누구 만날지 몰라" 너스레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윤세아가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극E 에너자이저’ 솔로 라이프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윤세아는 5일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회에서 자신의 ‘솔로 하우스’와 리얼 일상을 낱낱이 보여준다.이날 스튜디오에 2MC 신동엽, 황정음, 그리고 ‘솔로 언니’ 채림이 자리한 가운데, 윤세아는 “솔로라서 느끼는 안정감과 편안함이 커서 알차고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반갑게 첫 인사를 건넨다. 이어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한다”고 밝힌 뒤, ‘솔로 하우스’에서의 일상을 선보인다.새벽 5시 20분에 기상한 윤세아는 러닝에 돌입한다.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을 열심히 달리는 윤세아의 모습에 모두가 놀라워하고, 이에 대해 윤세아는 “평소 5km 이상 뛰려고 노력한다. 러닝이 몸에 익어갈수록 생각이 지워지고 내 호흡, 내 발소리에 집중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후, 윤세아는 동네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 노래 배틀(?)까지 벌이는 등 놀라운 친화력을 과시한다.윤세아는 “우리 동네 걷기 친구들은 다 친화력이 좋다. 다 ‘E’(MBTI 외향형)인 것 같고, 나는 ‘극E’다. 사는 건 정말 재밌다.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행복해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황정음은 “‘사는 게 재밌다’는 말, 저도 요즘 느끼고 있다”고 맞장구치고, 장난기가 발동한 신동엽은 “윤세아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했는데, 황정음은 누구 만날지 모른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러닝을 마친 윤세아는 집에 돌아와 샤워 후 청소에 나선다. 이미 깨끗한 상태인데도 열심히 청소를 한 윤세아는 “DNA까지 지우겠다는 마음이다!”라는 철저한 위생관을 드러낸다. 하지만 화장실 청소를 하던 윤세아는 의외의 반전 행동으로 스튜디오를 경악케 한다. 특히 채림의 격한 리액션에 윤세아는 “내가 잘못했다”라며 민망해하는데, 과연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윤세아의 독특한(?) 화장실 청소법이 무엇일지에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취미부자’ 윤세아는 태권도장을 찾아가 또 다시 운동 삼매경에 빠진다. “최근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윤세아는 “몸을 움직이다 보면 마음이 맑아진다”며 즐거워한다. 이를 지켜보던 황정음은 “표정이 거의 국가대표급이다. 너무 귀여우시다” 라고 폭풍 칭찬한다. 그러나 윤세아는 태권도를 하던 중 돌연 눈물을 쏟는다. 늘 밝고 활기찬 윤세아가 갑자기 울컥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솔로라서’ 2회에서 밝혀진다.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회는 11월 5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4.11.04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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