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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덕 "무용은 무용, 의미 찾지말고 움직임을 느끼세요"
  • 김재덕 "무용은 무용, 의미 찾지말고 움직임을 느끼세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무용은 무용이죠.”서울시무용단 ‘국수호·김재덕의 사계’의 안무가 겸 음악감독 김재덕. (사진=황필주)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현대무용가 겸 음악감독 김재덕(40)이 내린 무용의 정의다. 무용, 그중 특히 난해하고 어렵게 여겨지는 현대무용 공연을 볼 때 굳이 의미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김재덕은 “고조선 때 우리 선조는 있는 그대로를 보고 느꼈을 것”이라며 “안무가로 내가 하는 일은 사람들이 무용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각각의 생각에서 공통된 무언가를 끄집어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몸의 순수성을 추구하며 다양한 움직임을 무대 위에 펼쳐온 김재덕이 서울시무용단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국수호·김재덕의 사계’(이하 ‘사계’)를 통해서다. 김재덕이 한국무용 대가 국수호(76)와 공동 안무한 작품. 인생의 순환을 사계절에 빗대어 표현했다.김재덕이 원로 한국무용가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서울시무용단으로부터 신작 안무를 제안받은 김재덕은 “혼자보다 지금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무용가 선생님과 협업하는 것이 더 의미 있겠다”는 생각으로 국수호와의 공동 안무를 제안했다. 국수호 또한 이를 흔쾌히 수락해 이번 작품이 완성됐다.서울시무용단 ‘국수호·김재덕의 사계’의 연습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사계’라는 제목은 김재덕과 국수호의 대화에서 탄생했다. 사람의 인생을 사계절에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제목처럼 작품은 봄·여름·가을·겨울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김재덕이 생명의 탄생과 청춘을 상징하는 ‘봄’과 ‘여름’을, 국수호가 중년과 나이 듦을 보여주는 ‘가을’과 ‘겨울’을 각각 안무했다. 음악은 봄·여름·가을·겨울 모두 김재덕이 작곡했다.김재덕은 무용가로서 자신과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서사구조를 배제하고 움직임 중심의 표현을 추구한다”고 자주 소개한다. 반면 국수호는 한국무용가답게 작품에서의 서사를 중요시 여긴다. 안무 철학이 전혀 다르지만, 두 사람은 각자 안무한 동작을 참고하며 작품 속 봄·여름과 가을·겨울이 하나의 공연으로 어우러지는데 초점을 맞추며 작업에 임했다.김재덕은 “내 작품은 의미를 생각할 필요 없이 무용수들의 몸이 보여주는 다양한 선과 힘을 있는 그대로 느끼면 된다”며 “‘사계’에서도 ‘봄’과 ‘여름’은 김재덕의 관점에서 바라본 봄, 여름의 느낌을 움직임으로 표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수호 선생님이 안무한 ‘가을’과 ‘겨울’은 선생님 나름의 서사와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며 “김재덕의 추상에서 시작해 국수호 선생님의 서사로 흘러가는 작품의 흐름이 관객에게 색다른 재미로 다가갈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서울시무용단 ‘국수호·김재덕의 사계’의 연습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김재덕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안양예고로 전학을 가 뒤늦게 무용을 배웠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나온 그는 졸업 이후인 2005년 첫 안무작 ‘크레셴도’로 현대무용가로 정식 데뷔했다. 2006년 ‘다크니스 품바’를 선보이며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을 창단해 20년 가까이 활동 중이다. ‘다크니스 품바’는 한국 현대무용 작품 중 가장 많이 공연한 작품 중 하나로 현재도 국내외에서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김재덕은 외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싱가포르 T.H.E 댄스 컴퍼니 해외 상임 안무가로 매년 싱가포르에서 신작을 안무하고 있다. 최근엔 말레이시아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코레이시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김재덕은 “무용가로 계속해서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라며 “모던테이블 단원들과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춤을 추고 싶다”고 전했다.
2024.10.30 I 장병호 기자
도봉구,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 도봉구,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도봉구는 지난 25일 도봉공영차고지에서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가운데)이 202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상황 발생에 따른 지시를 내리고 있다.(사진=도봉구)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의 기본계획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동시에 참여해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전기버스 대형화재 및 버스교통대란’이라는 재난 상황을 가정해 화재 현장에 대응하고 복구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재난 상황은 실제 현장과 같이 그대로 재현해 사실감을 높였다.세부적으로는 전기버스 대형화재 발생에 따른 초기 대응부터 비상대응, 수습 및 복구까지 재난관리책임기관 등의 기관별 대응체계 점검과 더불어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는 훈련으로 실시했다.훈련에서 구는 상황별 대응 전략 조율과 통합적인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해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와 구청 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시간 연계했으며,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기관 간 소통을 위해 훈련 전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했다.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는 전기버스 화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한 대응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다”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훈련은 도봉소방서 긴급구조종합훈련과도 병행해 실시됐으며, 도봉소방서를 비롯해 도봉보건소, 도봉경찰서, 제2188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노원도봉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북부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동부지사, 대륜E&S, KT 도봉지점과 도봉공영차고지 5개 업체(서울교통네트웍(주), 한국brt자동차 도봉사업소 등),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등 민·관·군 기관 인원 600여명이 참여했다.지난 10월 21일부터 시작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오는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기간 동안 도봉구 지역 내 사전 협의된 다중이용 및 재난취약시설에서 시설별 대피훈련, 안전교육, 점검 등이 실시된다.
2024.10.30 I 함지현 기자
“삼성 부진, AI 열풍 뒤처진탓…반도체 기술 리더십 사라져”
  • “삼성 부진, AI 열풍 뒤처진탓…반도체 기술 리더십 사라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부진한 주가 흐름에 대해 “인공지능(AI) 열풍에 뒤처진 대가”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분석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난 7월 중순 8만8000원에 가까웠던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5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 9일 연중 최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1220억 달러(약 168조원)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같은 기간 전 세계 반도체 업체 중 가장 큰 손실”이라면서 “AI 메모리 분야에선 SK하이닉스에 밀리고,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에선 대만 TSMC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7월 말 이후 약 107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반등이 당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글로벌 운용사들은 보고 있다. 제너스 헨더슨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트 두라는 “삼성에 대한 투자 비중을 7월 이후 절반 이상 줄였다”면서 추가 매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블룸버그는 오늘날 반도체 업계의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AI라고 점을 강조했다. 예컨대 엔비디아는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인 이후 시작된 생성형 AI 붐의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힌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챗GPT는 물론이고 이와 유사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고급 AI 모델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엔비디아는 물론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TSMC의 주가 또한 고공행진하고 있다.삼성전자의 상황은 이와는 거리가 있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삼성이 AI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할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엔비디아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회사가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HBM3E(5세대) 반도체 사업화 지연을 인정, 이 같은 기대는 꺾였다.동시에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지난달 HBM3E 12단 양산을 시작했으며, 미국 마이크론도 HBM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픽텟자산운용의 이영재 선임 투자매니저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잃고 있다”며 “기술 리더십을 단기간에 되찾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AI 메모리 분야에서의 지연 외에도 삼성은 수년간 TSMC와의 파운드리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엔 비용 문제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인텔처럼 파운드리 사업 확장을 계획했던 삼성은 현재 인력 감축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31일 3분기 세부 실적을 발표한다.
2024.10.30 I 김윤지 기자
울 출생 5명 중 1명 난임시술로 탄생…서울시, 난임시술 지원 늘린다
  • 울 출생 5명 중 1명 난임시술로 탄생…서울시, 난임시술 지원 늘린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난임시술비 지원 횟수 확대, 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등 ‘난임시술비 지원’을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2월 지원 횟수 확대, 난임지원금 연령차등 폐지 등을 포함하여 한 차례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 지원 횟수와 항목을 추가 확대키로 한 것이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먼저, 기존에 ‘난임부부 당’ 생애 총 25회로 제한됐던 시술 지원이 앞으로는 ‘출산 당’ 25회로 확대한다. 예컨대 난임시술로 첫 아이를 가지면서 최대 지원횟수 25회 모두 지원받았다 하더라도 둘째, 셋째를 갖고자 할 때에 아이마다 25회씩 지원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다음으로 당초에 45세 이상은 50%, 44세 이하는 30%로 차등 부담해 왔던 ‘건강보험 급여 본인부담금’도 이제 연령 관계 없이 모두 30%만 본인 부담하면 된다.난임시술 과정에서 공난포·미성숙 난자 등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시술에 실패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경우에도 난임시술 중에 부담했던 시술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난임시술비는 서류 제출 후 자격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24·e보건소공공포털, 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상담부터 신청까지 가능하다.올해 들어 서울시의 난임시술비 지원 건수는 3만 7918건(9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8%로 증가했다. 올해 지원한 난임시술은 신선배아 2만 1328건, 동결배아 1만 1253건, 인공수정 5337건 순으로 많았다.또 올 9월까지 서울에서 태어난 ‘난임시술 지원 출생아 수’는 5017명으로, 서울 전체 출생아의 15.8%를 차지했다. 시는 난임시술 지원을 확대했던 작년 7월 이후 임신에 성공한 아기가 올해 3~4월부터 태어나기 시작하면서 2024년도 난임시술 출생아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올해 8월 한 달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는 3489명으로 이중 시의 난임시술 지원으로 태어난 출생아는 전체 출생아의 20.2%를 기록, 역대 최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많은 난임부부가 고액의 시술비 등에 대한 부담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시술받는 만큼 이번 시술비 지원 확대가 출산을 원하는 부부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난임부부들이 간절히 기다린 아기를 품에 안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발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함지현 기자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최고경쟁률 8.52대 1 기록
  •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최고경쟁률 8.52대 1 기록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선보인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1순위 청약 결과 지난 3년간 경기도 양주시에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붐비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견본주택 내부. (사진=대우건설)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9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71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56건이 접수되며 평균 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포함하면 총 3069건이 접수됐으며, 1순위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타입으로 8.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양주시에서 분양한 총 9개 단지 중 최다 청약접수 건수다. 특히 앞서 최다 청약접수를 기록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2322건)’보다 많은 통장이 몰린 점은 단지의 가치를 수요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풀이된다.업계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을 감았을 때 양주시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이와 같은 청약 결과를 보인 것에 대해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이러한 성공 요인으로는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인 대우건설의 우수한 상품성과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미래가치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견본주택 오픈 3일간 9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흥행 조짐을 보였고 이러한 관심이 청약 결과로 나타났다.분양 관계자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첫 단지로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인 만큼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많았고, 견본주택 개관 이후 브랜드에 걸맞은 조경, 평면 등 특화설계가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가격 경쟁력이 높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52번지 일원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내 공동5(A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72세대로 공급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5일이며 정당 계약은 18일 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계약금 5%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통해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견본주택은 양주시 덕계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2024.10.30 I 김아름 기자
  • 자폐스펙트럼장애, 동반 정신질환 종류따라 자해경향 가능성 차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가 갖는 다른 정신질환에 따라 자해 및 자살경향성의 가능성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김재한 연구원, 이주현 학생 연구팀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가 ADHD를 가지면 자해 가능성이 1.07배에서 1.65배로 증가하는 등 동반 정신질환에 따라 자해 및 자살경향성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30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 에 게재됐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어려워하며 제한적인 관심사, 한가지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다. 최근 연구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자해 및 자살경향성 가능성은 정상인에 비해 3배 정도 높다고 밝혀졌다. 자살경향성이란 자살에 관해 생각하는 자살 사고, 자살 시도, 실제 자살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이다.자폐스펙트럼장애의 특징은 환자가 다른 정신질환을 흔하게 갖는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환자가 갖는 정신질환 종류에 따라 자해 및 자살경향성 가능성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관한 연구는 부족했다.연구팀은 이러한 변화 양상을 살피고자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와 동반 정신질환 간 연관성을 조사한 이전 연구 20개를 체계적 문헌 고찰 방법으로 분석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자해 가능성은 ADHD를 동반하면 1.07배에서 1.65배로, 우울장애와 양극성 장애와 같은 기분 장애를 동반하면 1.26배로 높아졌다.망상과 환각이 주증상인 조현병을 포함한 정신병적 장애를 동반한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자살경향성 가능성은 1.95배에서 10.97배로, 기분 장애의 경우 1.75배에서 9.82배까지 증가했다. 특히, 기분 장애 중에서도 우울 장애를 동반하면 2.29배로, 양극성 장애를 동반하면 2.55배에서 4.95배로 상승했다. 천근아 교수는 “특정 정신과적 동반 질환을 가진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는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는 자해와 자살경향성의 높은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의료진은 이러한 위험을 조기에 인식하고 적극적인 중재로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정신 건강 문제를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4.10.30 I 이순용 기자
삼성SDI, 3Q 영업익 1299억.."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상보)
  • 삼성SDI, 3Q 영업익 1299억.."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상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성SDI가 2024년 3분기 매출 3조9356억원, 영업이익 129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72% 줄어든 것이다.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4%, 46% 감소했다. 삼성SDI는 편광필름 사업 양도 결정에 따라 3분기 실적부터 해당 손익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별도 분리했다. 편광필름 사업을 포함할 경우 매출은 4조2520억원, 영업이익은 1413억원이다.전지 부문 매출은 3조 6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전분기 대비 69% 줄었다. 각형 전지는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와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미주 내 P6 배터리 공급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또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이 강화된 SBB 1.5 출시 등으로 ESS 전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원형 전지는 전분기 일회성 이익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와 전기차용 판매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2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102% 늘었다. 고부가 OLED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반도체 소재는 전분기와 동등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삼성SDI는 올해 3분기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각형 프리미엄 전지를 중심으로 GM과 조인트벤처(J/V) 계약 체결, 유럽과 아시아 주요 OEM향 신규 수주 확보, 전력용 SBB 1.5 출시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 스타플러스 에너지(StarPlus Energy)는 12월 조기 가동을 통해 미주에서 첫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하고, 유럽 주요 고객의 신차 출시에 따라 고부가제품의 판매도 확대할 예정이다. 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른 고객의 재고조정 영향 등으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ESS 전지는 미주 내 전력용 SBB 제품 판매의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전력용 SBB 제품과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고출력 전지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원형 전지는 수요 회복 지연 등 어려운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주요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수요 둔화 영향을 최소화하고,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 및 E4Wheeler 시장 진입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년 초 양산 예정인 46파이 원형 전지는 주요 고객들과 협의를 진행 중으로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전자재료 부문은 전방 수요 둔화로 인한 고객들의 재고 감축과 가동률 하락이 예상된다. 반도체 소재는 주요 고객의 점유율 유지 및 SOD, EMC 소재 등 신규 진입을 추진하고, OLED 소재는 주요 고객사 신규 제품 출시에 맞춰 적기 진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각형 프리미엄 배터리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수요 회복세에 맞춰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0.30 I 하지나 기자
성범죄 재발률 62%인데...어린이집 반경 1km에 22명 살아
  • 성범죄 재발률 62%인데...어린이집 반경 1km에 22명 살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초·중·고등학교의 59%에서 반경 1㎞ 내 성범죄자가 거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에서 받은 ‘반경 1㎞ 이내 신상정보공개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학교 현황’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 59%의 반경 1㎞ 내 성범죄자가 살고 있었다.이 같은 비율은 유치원 51%, 초등학교 45%, 중학교 48%, 고등학교 53%로 나타났다.지역별로 보면 반경 1㎞ 내 성범죄가 사는 비율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모두 서울이 가장 높았다.특히 어린이집(83%)과 유치원(82%), 초등학교(82%)는 80%를 넘어섰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각 79%에 달했다. 학교 10곳 중 8곳꼴로 반경 1㎞ 내 성범죄자가 사는 셈이다.어린이집(76%)과 초등학교(73%)는 광주, 중학교(73%)와 고등학교(73%)는 부산이 뒤를 이었다.학교급별 반경 1km 이내 성범죄자 최다 거주 인원수는 A어린이집 22명, B유치원 19명, C초등학교 19명, D중학교 20명, E고등학교 18명이었다.법무부가 발간한 ‘2020 성범죄백서’에 따르면 10년(2009~2018년)간 7만4956명의 성범죄자가 신상 등록을 했으며, 이 중 신상이 재등록된 범죄자는 2901명이다. 특히 이 가운데 62.4%(1811명)가 3년 이내에 성범죄를 다시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백 의원은 “성범죄자가 출소 이후 학교 주변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 피해자, 시민들의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며 “학교와 학생,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치안 당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한편 ‘아동 성범죄’ 혐의로 복역했다 지난 2020년 출소한 조두순이 최근 이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은 지난 2020년 12월 출소한 이후 4년간 거주해오던 안산 단원구 와동의 한 주택과의 월세 계약이 끝나자 지난 25일 인근의 다른 다가구 주택으로 이사했다. ‘성범죄자 알림e’로 확인한 결과 조두순이 이사한 집은 직선거리로 290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위치해있는 등 반경 1.5km 내 10여 개의 초·중·고교가 있다.
2024.10.30 I 홍수현 기자
11월 전국 4만 가구 온다 연내 분양 '밀어내기' 시작되나
  • 11월 전국 4만 가구 온다 연내 분양 '밀어내기' 시작되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1월 전국적으로 3만 9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대비 81.31% 증가한 것으로 올해 막바지 밀어내기 물량인 데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이 활발히 분양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총 42곳, 3만 8929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2만 8771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직전 달(1만 5868가구) 대비 81.31% 증가한 물량으로, 지난해 동월(1만 3,899가구) 대비해서는 약 2.1배에 달하는 수치다.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1만 5569가구로 54.11%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1만 3,202가구로 45.89%를 기록했다.시·도별로는 경기 9,980가구(18곳·34.69%), 충남 4,951가구(5곳·17.21%), 서울 2,820가구(4곳·9.8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서울에서는 일반분양 가구 수 기준 약 2000가구에 달하는 브랜드 대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광운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서울원 아이파크’(185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경기에서는 광주시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347가구), 파주시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748가구), 안양시 ‘아크로 베스티뉴’(391가구), 화성시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530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인천에서는 서구에서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파크’(919가구),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669가구)의 맞대결이 있을 전망이다.지방에서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 서구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200가구), 충남 홍성군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선택형 공공임대, 949가구), 충남 천안시 ‘천안 아이파크 시티’(1,126가구)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각 건설사가 분양에 활발히 나서는 모습”이라며, “올해 분양시장이 끝나가고 있는 만큼 미뤄뒀던 분양 물량을 소진하려는 움직임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4.10.30 I 김아름 기자
"대형 SUV인데 날렵하네"…'아이오닉 9', 11월 베일 벗는다
  • "대형 SUV인데 날렵하네"…'아이오닉 9', 11월 베일 벗는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가 첫 번째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의 티저 이미지를 30일 첫 공개했다.현대차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사진=현대차)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현대차의 세 번째 모델이다. 차명인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용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IONIQ)’에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을 결합해 완성했다.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실루엣과 전면부 램프, 캐릭터 라인, 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오닉 9의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에서 영감을 받았다.현대차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사진=현대차)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연출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Aesthetic)’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말한다.아이오닉 9에 적용된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은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처리해 공기 유동이 차량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며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하는 동시에 공력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특히,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 라인은 긴 휠베이스와 어우러져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음을 암시한다.현대차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사진=현대차)또한 아이오닉 9은 전면부 램프에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됐으며 뒷부분 휠 아치 위를 대각선으로 감싼 차량 측면의 캐릭터 라인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멀티스포크 휠은 터빈을 닮아 시각적으로 속도감과 역동성을 느끼게 해준다.현대차는 다음달 아이오닉 9의 디자인, 상품성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통해 전동화 대형 SUV 디자인을 재정의했다”며 “공기역학적인 성능과 세련된 아름다움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현대차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사진=현대차)한편, 현대차는 E-GMP에 기반한 아이오닉 차량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9월 현대차는 1억대 누적 생산을 기록했으며 1억 1번째 차량으로 아이오닉 5를 생산함으로써 전동화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시상식을 석권하며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현대차는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하는 대형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기차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10.30 I 공지유 기자
현대차,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 체결…연 610GWh 조달
  • 현대차,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 체결…연 610GWh 조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탄소중립 실천과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태양광 자가발전 시설. (사진=현대차)PPA는 계약을 통해 사용자가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현대차는 PPA를 통해 향후 20년간 현대건설, SK E&S, GS E&R, 엔라이튼으로부터 국내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연간 610 GWh(기가와트시)를 공급받게 된다.84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아이오닉 5를 700만 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장기간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해 약 56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PPA 외에도 거점별 친환경 에너지 공급 환경을 고려해 국내외 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사용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국내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원활한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태양광 자가발전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현대차는 올해 전국 사업장에 총 20M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내년 설립 예정인 울산 EV 전용공장에 11MW 규모 태양광 패널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안정적 탄소중립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해외 사업장의 경우 지정학적 요소와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화한다. 앞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한 체코와 인도네시아 공장에 이어 PPA와 재생에너지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내년에는 미국과 인도, 튀르키예 사업장에서도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PPA뿐만 아니라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확충 등을 통해 다양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탄소감축을 가속화해 2045년에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전력으로 생산한 차량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향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이다원 기자
‘생존 선봉’ 인천 무고사, K리그1 35R MVP... K2는 천안 툰가라
  • ‘생존 선봉’ 인천 무고사, K리그1 35R MVP... K2는 천안 툰가라
  • 무고사(인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와 툰가라(천안시티)가 각각 하나은행 K리그1, 2 라운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무고사는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며 인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무고사는 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강력한 발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날 득점으로 무고사는 올 시즌 K리그1 최다 득점 단독 선두(15골)에 올랐다.최하위 인천(승점 35)은 무고사의 활약에 승점 3을 추가했다. 11위 전북현대(승점 37)와의 격차를 승점 2로 줄이며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K리그1 3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울산HD의 동해안 더비다. 이날 울산은 전반 32분 고승범의 선제골과 후반 19분 주민규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울산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한 고승범, 주민규를 포함해 루빅손, 조현우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또 K리그1 3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툰가라(천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6라운드 MVP는 천안 툰가라가 차지했다.툰가라는 26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을 넣으며 천안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툰가라는 득점뿐만 아니라 후반 22분 날카로운 드리블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선제골에도 힘을 보탰다.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의 경기다. 이날 충남아산은 전반 11분 김주성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박대훈의 추가 골로 2-0 앞서갔다. 이후 충남아산은 이랜드의 추격을 한 골로 막아내며 2-1로 이겼다.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팀은 경남이다. 경남은 2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무려 5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12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무고사(인천)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포항(0) vs (2)울산베스트11FW: 마사(대전), 주민규(울산), 무고사(인천)MF: 루빅손(울산), 김도혁(인천), 고승범(울산), 양민혁(강원)DF: 정동윤(인천), 이기혁(강원), 송주훈(제주)GK: 조현우(울산)[하나은행 K리그2 2024 36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툰가라(천안)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서울E(1) vs (2)충남아산베스트11FW: 이시헌(경남), 툰가라(천안), 폰세카(경남)MF: 이민혁(경남), 김정현(안양), 김진현(안산)DF: 이택근(안산), 김영남(안산), 김형진(경남), 박원재(경남)GK: 이승빈(안산)
2024.10.30 I 허윤수 기자
덱스터, 오토데스크 D&M 어워즈 '올해의 혁신가'
  • 덱스터, 오토데스크 D&M 어워즈 '올해의 혁신가'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덱스터, ‘오토데스크 D&M 어워즈’ 혁신가상 영예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가 미국에서 열린 ‘2024 오토데스크 디자인&메이크 어워즈’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부문 올해의 혁신가(Innovator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 기업 최초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 수상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덱스터는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베스트 디지털 VFX 작품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수상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스튜디오드래곤, ‘KCGS ESG 평가’ 종합 A등급스튜디오드래곤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 지속가능경영 모범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앞서 2022년, 2023년 종합 등급은 각각 C, B+로 종합 등급이 2년 연속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환경 A+등급, 사회 A등급, 지배구조 B+등급을 받는 등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ESG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환경 부문은 지난해 B+에서 올해 A+로 두 단계 상승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선제적 시도를 인정받았다. ◇써클차트·텐센트 맞손… 중국 내 K팝 인기 반영국내 공인 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가 중국 텐센트 뮤직차트와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 써클차트는 내달 1일부터 텐센트 뮤직차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글로벌 K팝 차트’에 일간 단위로 반영한다. 추후 ‘소셜차트 2.0’에도 텐센트 뮤직차트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최광호 써클차트 총괄 기획자는 “텐센트 뮤직차트와의 협업을 통해 써클차트는 중국 내 K팝 인기도까지 반영하게 됐다”고 의미를 짚었다.세븐틴 스트리트 메인 팝업 외부 전경(사진=플레디스)◇‘세븐틴 스트리트’ 성료… 외국인 방문객 최고 42%그룹 세븐틴의 오프라인 이벤트 ‘세븐틴 스트리트’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 메인 팝업의 예매 페이지에는 8만 2000명이 넘는 인원이 접속해 열띤 호응을 보냈다. 일일 최고 외국인 방문객 비율은 42%에 달해 세븐틴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세 번째로 개최된 ‘세븐틴 스트리트’는 앨범의 주제와 메시지를 오프라인에 구현, 새로운 팬 경험을 제공하는 세븐틴만의 독자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24.10.30 I 윤기백 기자
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의 성과와 과제
  • [목멱칼럼]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의 성과와 과제
  • [고광효 관세청장]현 정부는 ‘혁신’을 국정 운영의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킬러 규제 혁파와 경제체질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관세청도 국정철학에 동참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필자는 관세청장에 취임한 지 3개월 즈음이던 지난해 10월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관세행정 전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사회 안전과 국가 번영을 도모하고 국제사회의 룰메이커(Rule-Maker)로서 ‘글로벌 무역 스탠다드를 선도’하는 것이 골자다.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는 ‘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을 제시했다.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는 규제 개혁과 첨단 디지털 기술로 행정 품질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 국내외 기관들과의 정보 공유와 협업, 인재·조직·시스템 등의 혁신 인프라 조성이 주요 내용이다.올해 2월에는 이러한 혁신전략을 토대로 100대 과제를 선정해 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단순 보여주기식 비전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이행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고 싶었다.이를 위해 학계·법조계·산업계 전문가들이 매달 참여하는 민간 자문위원회, 만 20~35세의 관세행정 수요자로 구성한 청년규제발굴단, 상시 아이디어 접수창구 등을 운영하며 혁신의 방향과 내용을 국민과 기업의 눈높이에 맞추어 정교하게 다듬었다.비전 선포 후 1년이 지난 지금 100대 과제 중 64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1546개의 관세청 소관 행정규칙·지침을 675개로 통폐합해 절반 이상을 폐지했다. 기업과 국민의 경제활동에 방해되거나 비용을 유발하는 현장 규제들도 발굴해 개선했다.경제적인 파급효과를 환산해 보니 16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대표적인 성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안전한 사회에 한 걸음 다가섰다. 전국 공항과 항만에 첨단 과학 장비를 배치하고 긴밀한 국제 공조를 중심으로 마약 단속 체계를 혁신했다. 그 결과 125만 명의 마약중독자 발생을 예방하고 치료와 재활에 필요한 10조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한다. 국가 번영에도 기여했다. 덩어리 규제로 인해 불가능했던 국산 석유제품의 블렌딩이 가능하도록 관련 부처와 협업해 규제혁신을 단행했다.이로 인해 올해 7월 평택에서 첫 국내 블렌딩 석유제품이 수출됐으며 국내 항만·정유산업은 연간 1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것으로 전망한다. 또 관세무역데이터 개방을 확대한 결과 연간 115만 명의 사용자에게 301억 건의 데이터를 제공해 업무시간 단축 등 4조 8000억원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추정한다.국제사회로 눈을 돌려보자. 세계관세기구(WCO)의 전자원산지증명서(e-C/O) 교환 국제표준작업을 한국 관세청이 선도하고 있어 우리 기업에 친숙한 국제표준이 제정되면 808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활성화를 위한 비망록 체결,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같은 신통상규제 대응 체계 수립 등 정량적인 측정은 어렵지만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에게 유리한 통상환경을 조성하는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다.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관세청 전 직원이 스스로 스마트 혁신 DNA를 내재화하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36개의 중장기 과제가 추진 중이며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은 지속적인 혁신을 요구할 것이다. 이에 필자는 혁신이 일상화될 수 있는 구조 개혁에 주력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계속 안전하고 번영하기 위해서는 혁신을 멈춰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2024.10.30 I 박진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이나드림 끝났다…갈림길 선 韓기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차이나드림 끝났다…갈림길 선 韓기업-의대생 휴학 승인, 대학 자율에 맡긴다-본청약 분양가 상승 억제한다지만…못 믿겠다는 사전청약 피해자들-반도체특별법·AI육성법, 이르면 내달 처리-트럼프 바람에…비트코인 7만달러 돌파-[사설]기금으로 돌려막는 세수펑크, 나라살림 이래도 되나-[사설]부패·무능 심판 앞에 무너진 日 자민당 독주의 교훈△종합-“민생경제 살릴 골든타임” 野도 공감대…원전 지원·전력망 확충법 등 우선처리-전세계가 ‘아파트’에 중독…로제, 빌보드 최고층 입주△사전청약 피해 대책 논란-공공 분양가 산출근거 불신 커져…민간 당첨 지위승계도 사실상 불가-“입지 비슷한 단지 당첨 우선권 부여도 방법…피해자도 공사비로 인한 인상은 감수해야”△위기의 차이나드림, 갈림길 선 韓기업-“세계 최대 中시장 포기 못해”…현대차 ‘수소’ 코스맥스 ‘현지화’ 승부수-회사법 리스크에 반간첩법까지…불안 커지는 韓기업-美中 갈등에도 中 구애하는 美기업, 눈치보는 韓기업△유명무실 공연전산망-공연 박스오피스 도입한다더니…제작사는 정보 감추고, 정부는 손놨다-관객 수부터 티켓 판매액까지…숨김 없이 오픈하는 브로드웨이△종합-美, AI·반도체 對中투자 통제…“유탄 맞을라” K반도체 전전긍긍-주요국 첨단산업 보조금 10년새 10배 늘렸는데…우리만 ‘요지부동’-트럼프 등에 업은 비트코인…석달 만에 7만달러 탈환-“결혼하세요? 100만원 드립니다”…서울시, 출산 응원에 6.7조 푼다△정치“구조개혁 없인 민생도 미래도 없다” 4대 개혁 고삐 죄는 尹-우크라에 참관단 파견 가능성에…국정원 “정해진 바 없다”-쿠데타 주도 지휘관 사진, 아직도 걸어놓은 부대 수두룩-與 중진들 당정 갈등에 쓴소리…“용산은 결자해지, 당은 소통하라”△경제-확장재정 선 그은 최상목 “취약계층 타깃해야”-美대선 일주일 앞둔 정인교 통상본부장 “결과 어떻든 첨단·공급망 협력 강화”-온라인 거래 확대, 물가 낮춘 대신 일자리 없앴다-모든 부담금, 존속기한 최대 10년…신설땐 타당성 평가 필수△금융-금융권, 내년에 공동 ‘AI 플랫폼’ 선보인다-KB·우리금융 정조준한 이복현 “정기검사서 면밀히 점검하라”-5대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6.6조 ‘역대급’-푸본현대생명 ‘발당장애인과 함께 볼링’ 봉사활동-삼성금융 네트웍스 ‘연금력’ 광고…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 돌파△Global-“무소속 표심 잡아라”…해리스·트럼프, 러스트벨트에 사활-“불법복권 뿌리지마”…필라델피아 검찰, 머스크에 소송-MS, 구글 저격…“물밑에서 사업 방해”-“北, 러에 1만명 파병…일부 우크라 근처로”-폭스바겐, 獨공장 3곳 폐쇄…직원 수만명 정리해고 추진△산업-최태원 회장 ‘AI혁신·리밸런싱’ 성과 점검한다-포스코, JSW그룹과 맞손…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SK이노, ESG 등급 2년 연속 ‘A+’-고려아연, 우리사주조합에 자사주 넘긴다-삼성전기 3분기 실적 선방…내년 전망 더 밝다-한화오션 3분기 실적 발표…매출 41%↑, 영업익 65%↓△ICT-韓 삼킨 ‘유튜브 뮤직’…국내 음원 플랫폼 위기-‘듀랑고·마비노기’ 개발한 베테랑들 “과감한 시도로 새로운 즐거움 선사”-우주청, 재사용발사체 개발 본격화 “민간기업 주도”-라온시큐어 “韓 모바일 신분증 기술 오픈소스 공개…글로벌 선도”△소비자생활-주마다 달마다…‘차별화된 핫템’ 최저가로 진검승부-옷으로 개성 표현하는 한국인…다양한 협업 고민-“땅에서 김 키운다”…풀무원, ‘육상 김 R&D센터’ 구축-CU·백종원 컬래버 매출액 3배 뛰었다△증권-불안할수록 빛나는 金투자-사모운용사 불건전영업 적발 4년래 최고-대법 판결에 반발한 한공회 “민간위탁 사업비 검사는 회계사 업무”-NH證, 첫 해외 대체자산거래소 회원 됐다-내달 4~5일 코리아 캐피털 마켓 콘퍼런스△부동산-40층대 키맞추기…목동 재건축 밑그림 연내 완성-서울 원룸 월세 73만원…한달새 2.6%↑-철광석 값 떨어졌지만…공사비 안정화는 “글쎄”-DL그룹, ESG 경영 박차…친환경 사업·자원순환 총력△의료·헬스-고려대 의대, 졸업자에 예일대 박사 과정 기회…존스홉킨스대와도 협력-“홍삼, 여성호르몬 수치 영향 없이 ‘자궁 내막증 개선’”-중앙대광명병원, 개원 2년 만에 ‘중증치료 거점병원’ 부상-고혈압 관리만 잘해도 뇌졸중 위험 40% ‘뚝’-서울시 ‘장애친화산부인과’ 3호 개소△Book-‘결국 고통팔이’ 욕보다 두려운건 잊혀져 가는 것-무례함의 시대에 되짚는 매너의 모든 것-멀쩡한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믿는 이유△엔터테인먼트-저예산·독립영화면 어때…달라진 연기돌 데뷔 공식-가왕전부터 골떄녀까지…예능 한일전 열렸네-덱스터, 오토데스크 어워즈 ‘혁신가상’-스튜디오드래곤 ESG 평가 종합 ‘A등급’-써클차트·텐센트 맞손…中 K팝 인기 반영-‘세븐틴 스트리트’ 방문객 42%가 외국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건보 재정 누수 더는 안돼…특사경법, 이번엔 국회 문턱 넘어야-“젊고 건강한 60대 많아져…노인연령 70세로 상향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의 성과와 과제-[데스크의 눈]청소년 도박 근절 ‘컨트롤 타워’가 없다-[기자수첩]허울뿐인 100만 인구 ‘특례시’-[e갤러리]정재원 ‘피어나다 Ⅱ’△피플-클래식 처음이어도 OK…모두를 위한 축제 열어요-한양증권 대표·직원 함께 마라톤 풀코스 완주…“원팀 증명”-김병환 “한푼 두푼 모으는 저축, 여전히 중요”-정몽구 재단 “경찰·소방·해경 자녀 인재 육성”-“도약기업 인증 신설…혁신기업 성장 도울 것”-호반그룹·베트남 타이빈성, 신도시 개발 머리 맞대-신한은행 “외국인 유학생 성장을 응원합니다”△사회-젊은층 인구 유입 기회…‘제2 중앙경찰학교’ 아산·예산·남원 3파전-‘세수 펑크’ 교육부도 비상…교부금 지출 단속 나선다-의학회·의대협 참여 확정…여·야·의·정 협의체 이번주 가동할듯-“AI, 경계보다 시너지 고민” 머리 맞댄 법조계 수장들-서울시·세계경제硏 ‘금융허브 서울’ 만든다
2024.10.29 I 박정수 기자
크래프톤, 지스타 2024에서 '아크' 등 신작 IP 공개
  • 크래프톤, 지스타 2024에서 '아크' 등 신작 IP 공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사진=크래프톤)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하이파이 러시(Hi-Fi RUSH) △딩컴 투게더(Dinkum Together) △프로젝트 아크(Project ARC) △인조이(inZOI)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의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하이파이 러시는 탱고 게임웍스에서 개발한 리듬 액션 게임이다. 2023년 1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다양한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다. 관람객은 크래프톤 부스에서 하이파이 러시를 시연하고, 게임에 관한 퀴즈쇼에서 정답을 맞히면 굿즈를 받을 수 있다.딩컴 투게더와 프로젝트 아크를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하고 시연 기회를 마련한다. 딩컴 투게더는 딩컴 모바일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알려졌던 5민랩의 신작이다. 딩컴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딩컴은 호주의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이 제작한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PC 게임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딩컴 투게더의 모바일 버전을 최초로 시연해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딩컴 투게더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인기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부스에서 딩컴 투게더를 시연하고 퀴즈쇼에 참가하는 등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프로젝트 아크는 펍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5대5 팀 기반의 탑다운 밀리터리 전술 슈팅 게임이다. 기존 탑다운 뷰에서는 보기 힘든 현실적인 슈팅 메커니즘을 경쾌한 페이스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지스타 기간 동안 인기 게임 인플루언서 및 e스포츠 선수들과 함께하는 5대5 대전 이벤트와 시연에 참여한 관람객들의 플레이를 e스포츠 중계진이 해설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계 이벤트 및 퀴즈쇼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스페셜 굿즈를 증정한다.인조이도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은 인조이를 플레이한 후 본인이 꾸민 아바타로 제작된 사원증을 받을 수 있다. 사원증을 촬영하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소셜네트워크(SNS)에 업로드하면 키링 굿즈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경품이 걸린 퀴즈쇼를 진행한다.렐루게임즈는 ‘제1회 마법소녀 선발전’의 결승전을 11월 15일 벡스코 제1전시장 내 SOOP(067160)(숲) 부스에서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렐루게임즈의 인공지능(AI) 게임 ‘마법소녀 루루핑’으로 치러지는 인플루언서 대회다. 총 상금 600만 원이 걸려 있다. 또한 렐루게임즈는 벡스코 야외 전시 부스에서 게임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한편, 크래프톤의 디지털 인재 양성 CSR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은 벡스코 야외 전시 부스에서 체험 콘텐츠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나만의 나침반 찾기’ 체험을 통해 본인의 성향에 맞는 정글 프로그램을 추천받거나, ‘정글 로드’ 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강점 키워드를 찾을 수 있다. 체험 후에는 특별 제작된 정글 굿즈를 받을 수 있다.
2024.10.29 I 김가은 기자
SK 'CEO 세미나' 개최..최대 화두는 리밸런싱·AI
  • SK 'CEO 세미나' 개최..최대 화두는 리밸런싱·AI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그룹이 이달 말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연다. 계열사 최고 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반기 경영 상황을 진단하고 내년 경영전략을 모색한다. 올해 CEO 세미나의 경우 최근 그룹이 추진 중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과를 중간 점검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그룹의 대응 전략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최대 화두는 AI…그룹 리밸런싱 성과도 점검 2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CEO 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10월 열리는 CEO 세미나는 6월 경영전략회의, 8월 이천포럼과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로 꼽힌다. 올해 CEO 세미나의 최대 화두는 AI가 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수차례 AI 생태계 구축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는 AI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100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고, 이천포럼에서는 “AI가 가져오는 변화들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이 트렌드를 잘 활용해 변화를 빨리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리는 SK그룹 이천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와 함께 현재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최근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합병, SK에코플랜트·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에센코어 통합 등을 추진했다. 동시에 비주력 계열사 매각을 통해 사업 효율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SK스페셜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선정된 데 이어 SK커뮤니케이션즈, SK IET 및 SK엔펄스 매각도 추진 중이다. ◇연말 인사도 관심…기술·현장 인재 전면 배치 가능성SK그룹은 일반적으로 CEO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연말 인사 작업에 착수한다. 향후 인사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최태원 회장이 내놓을 메시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최 회장은 지난해 CEO 세미나에서 ‘서든 데스’ 위험을 언급했고, 이후 그해 12월 단행된 인사에서 SK그룹은 부회장단을 7년 만에 전면 교체했다. SK그룹은 최근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앞두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명을 교체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통상 12월 초 그룹 인사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번 인사는 합병에 따른 예외적 상황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이를 통해 연말에 예정된 인사를 유추해볼 수는 있다.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에너지 CEO에 김종화 울산 콤플렉스(CLX) 총괄이, SK지오센트릭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IET) CEO에는 각각 최안섭 머티리얼사업본부장과 이상민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선임됐다. 이번에 선임된 CEO들은 모두 이공계 출신으로, 기술과 현장에 집중된 인물들이다. 또한 전사적으로 조직 슬림화, 효율화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철저한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이 이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 전반적으로 위기의식을 갖고 리밸런싱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인사 역시 위기 극복을 위해선 현장·기술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0.29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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