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깜짝실적’ 포드, 전기차부문 12억달러 적자에 시간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숨 고르기를 한 만큼 가격 부담이 일부 해소된 데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소식에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락한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하면서 석유 및 핵시설이 아닌 군사시설만 공격했다.다만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27%대까지 상승했다. 견고한 경제지표로 기준금리 인하 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선 트럼프의 공약을 볼 때 당선시 인플레이션 압박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주에는 주요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3분기 GDP(속보치) 등이 발표된다. 또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 등 M5 기업을 비롯해 AMD, 인텔, 우버, 맥도날드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결과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포드(F, 11.37, 2.7%, -6%*)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가 정규 거래에서 3% 가까이 올랐지만,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하락률을 기록했다.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기차 부문의 대규모 적자 소식과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포드의 3분기 매출액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462억달러, 0.49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453억달러, 0.47달러를 웃돌았다. 비용절감에 집중하면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는 게 포드 측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포드 블루와 프로 사업 부문은 선전했다. 하지만 모델e(전기차) 부문은 12억2000만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는 연간 조정 EBIT(이자와 세금 공제전 이익) 가이던스를 종전 100억~12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델타항공(DAL, 55.38, 2.3%)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2%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델타항공은 사이버 보안회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기술 오류가 발생해 수천건(5일간 7000건)의 항공편이 취소된 데 따른 손해 배상 건이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측은 “복구 지연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시장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현재 미국 교통부(DOT)는 다른 항공사와 비교해 델타항공의 복구가 지연된 이유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3개월간 제트유(항공유) 가격이 15% 하락하면서 원가 절감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이날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코닝클레이커 필립스 ADR(PHG, 26.62, -16%) 네덜란드의 헬스케어(의료) 기기 제조 기업 코닝크레이커 필립스 ADR 주가가 16%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26년래 최대 낙폭이다. 매출성장이 급격히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필립스의 3분기 매출액은 43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49억9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조정 EPS는 0.3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28달러를 상회했다. 필립스 측은 연간 동일매장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당초 3~5%에서 0.5~1.5%로 대폭 낮췄다. 시장 예상치 3.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주요 매출 시장인 중국에서 의료 기기 수요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사진과 전혀 달라” 캠핑장 민원에 예약플랫폼이 직접 나섰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캠핑장 예약플랫폼이 입점업체가 자체적으로 올린 사진정보에 대해서도 실제 모습을 담고 있는 지 등을 점검하고, 책임을 부담한다. (자료=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는 5개 주요 캠핑장 예약 플랫폼과 자연휴양림 예약 플랫폼의 이용약관을 심사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21개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심사대상 플랫폼은 땡큐캠핑, 캠핏, 캠핑톡, 야놀자, 여기어때, 숲나들e 등이다. 이들 플랫폼 약관에는 △플랫폼에 게재된 정보의 정확성·신뢰도에 대해 사업자의 책임을 면제하는 조항 △서비스 이용 도중 발생한 손해에 대해 사업자 책임을 면제하거나 이용자에게 전가하는 조항 △분쟁 발생 시 책임지지 않는 조항 등 플랫폼의 중개 책임을 면제하는 조항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사진은 대체로 입점업체가 직접 촬영하지만, 플랫폼이 직접 촬영하는 경우도 있고, 플랫폼이 테마별로 카테고리를 구분해 그에 맞는 캠핑장을 배치·소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통해 해당 정보 제공에 직·간접적으로 상당히 관여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 사업자는 플랫폼을 운영·관리하는 주체로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를 다해야 하며, 이용자 간 분쟁 발생 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야 할 의무도 있다. 공정위는 그러나 해당 약관은 플랫폼이 통신판매중개자라는 이유로 귀책유무 및 책임의 정도를 고려하지 않고 책임을 일률적으로 면제하고 있어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5개 캠핑장 플랫폼은 자신의 고의나 과실이 있는 경우 책임을 부담하는 것으로 약관을 시정했다. 또한 플랫폼상의 캠핑장 사진·정보 등이 최근의 실제 모습을 담고, 위약금 분쟁 해결에 필요한 관련규정의 현행화 등 최신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입점업체로 하여금 사진·위약금 규정 등을 점검할 것을 정기적으로 안내하는 등 입점업체에 대한 플랫폼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약관조항도 신설했다. 아울러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손해 발생 시 플랫폼이 고의·과실 범위 내에서 책임을 부담하도록 하고, 불만·분쟁 발생 시 플랫폼이 중재 역할을 하거나 그 해결을 위해 신속히 조치를 실시하는 등 플랫폼이 마땅히 해야 할 역할도 약관에 명확히 규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용자 간 분쟁 해결을 위한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캠핑장·자연휴양림을 이용하는 500만 캠핑 이용 소비자의 권익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S-OIL, 고인화점 액침냉각유 'e-쿨링 솔루션' 출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OIL은 고인화점 액침냉각유인 ‘S-OIL e-Cooling Solution(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을 출시하고, 한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고 29일 밝혔다.S-OIL은 인화점 250℃ 이상의 고인화점 신제품을 개발 완료했다. 이로써 S-OIL은 저인화점 제품부터 고인화점 제품까지 제품군을 구축, 데이터센터 열 관리와 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고인화점 제품은 특히 위험물안전 규제가 엄격한 한국, 일본 등 동북아 시장에서의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기술을 도입하려면 위험물안전관리법, 소방법에 따른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제품(인화점 250℃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S-OIL은 글로벌 탑 티어(Top-tier) 서버사가 제조한 서버를 활용해 고인화점 제품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 서버의 안정적인 구동과 우수한 열 관리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또한 S-OIL은 저인화점 제품의 경우 아람코 자회사(Valvoline Global Operations)를 통해 복수의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사와 인증을 완료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도 S-OIL 제품의 입지를 다져나갈 방침이다.S-OIL 직원들이 서울 마곡 TS&D 센터에서 액침냉각유 성능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액침냉각 기술은 기존 공기 냉각 방식과 비교했을 때 에너지 소비를 대폭 절감해 탄소배출감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서버 하드웨어의 발열, 먼지, 수분으로 인한 문제를 제거해 기기 고장 위험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어 차세대 냉각 기술로서 국내외 데이터센터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급격한 성장으로 데이터 처리량 및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는 열 관리 및 탄소배출 감축 기여를 위해 액침냉각 방식에 주목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과 배터리 냉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S-OIL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액침냉각유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와 ESS 등 급성장하는 미래 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S-OIL은 현재 다수의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여러 산업에 걸쳐 열 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순창 고추장이 유명한 이유는?"…지역 음식·맛집 정보 담은 'K-로컬 미식여행 33선&ap...
- ‘K-로컬 미식여행 33선’ 표지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순창 지역 고추장이 특별하고 맛있는 이유는 바로 고추장을 담그는 시기에 있다. 일반적으로 고추장은 햇고추를 수확하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만들지만 순창은 조금 더 이른 시기인 8월 말에서 9월 초 고추장을 담근다. 순창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크지 않아 고추 수확이 빠르기 때문이다. 담그는 시기가 빨라지니 발효 시기도 이르게 되고 발효 곰팡이 종류도 달라진다. 이 때문에 순창 고추장은 단맛과 감칠맛이 더하다.”28일 발간된 ‘K-로컬 미식여행 33선’ 책자 속 내용의 일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마다 다른 제철음식 등 전국 방방곡곡 다양한 식(食)문화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발간한 이 책은 대표적인 ‘식객’ 만화가 허영만 작가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책자는 순창 고추장뿐 아니라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에서 흑돼지가 특산물이 된 역사적 배경, 여수의 갯장어가 ‘갯’장어로 불리는 이유 등 33가지 지역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다.‘K-로컬 미식여행 33선’은 총 3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수원 왕갈비, 횡성 한우, 담양 떡갈비 등 15가지 지역 대표 음식, 제2장은 양양 송이버섯과 통영 굴, 완도 전복 등 15가지 지역 제철 식재료를 소개한다. 마지막 제3장에선 한산소곡주, 안동 소주 등 지역 전통주와 막걸리로 내용을 구성했다. 음식에 얽힌 유래와 역사 외에 요리법, 맛집 등 정보도 담고 있다. 제철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장소, 직접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체험시설, 지역축제 등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지역 정보를 총망라했다. 허영만 작가는 추천사를 통해 “지역 특색이 담긴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통해 지역마다 각기 다른 식문화를 체험하고 먹는 즐거움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책자는 국내여행 정보 서비스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K-로컬 미식여행 33선’을 검색하면 전자책(e-Book)을 받아볼 수 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간·번체) 등 4개 언어 버전은 올 연말 출간될 예정이다.
- 후시파트너스, LS이링크와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출권테크 ㈜후시파트너스는 지난 28일 EV 충전 솔루션을 보유한 LS이링크(LS E-Link)와 수송과 전력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전기차 충전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후시파트너스-LS이링크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 관련 이미지 (사진=후시파트너스)이번 업무협약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양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확장을 통한 친환경 이동수단의 이용을 촉진하고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 △배출량 산정 △탄소배출권 획득 등 다양한 탄소중립 이행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후시파트너스는 배출권 IT 기업으로 전기, 수소 등 친환경 차량으로 도입된 버스, 택시, 화물차, 리스/렌터카, 공유차, 공유자전거 등 수송부문 전 분야에서 탄소배출권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최근 태양광 배출권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특히, 전국의 약 250개 운수사와 3200대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탄소배출권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미래배출권’ 개념을 도입해 장래에 확보가능한 탄소배출권을 일괄 매각하여 사업에 참여하는 운수사에 부가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LS이링크는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대형 운수·화물 등 B2B 고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LS그룹의 전력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사용환경에 맞춰 천장형 충전기, 전력분배와 순차충전을 자동 제어하는 충전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LS이링크의 전기차 충전사업 확대와 EV 충전 솔루션을 이용하는 운수사, 물류회사 등은 최적의 충전 솔루션을 통한 운영 최적화 및 비용절감과 더불어 정부로부터 전기차 도입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탄소배출권으로 인증받아 추가 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양사는 LS이링크의 EV 충전 솔루션 외에도 전력 분야의 다양한 사업 및 솔루션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하고, 탄소배출권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협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친환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상호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이행열 후시파트너스 대표는 “LS이링크와 업무협약을 통해 후시파트너스의 수송분야 포함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더욱 강화될 것 같다”며 “앞으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탄소배출권 사업으로 연계하는 순환모델을 만들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글로이스트,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 글로벌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쏘피컴퍼니㈜의 자사 브랜드 글로이스트(glowiest)는 24일 혁신적인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Sweet Dreams Lip Oil Mask)’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공식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글로이스트(glowiest)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 4종이번에 출시된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는 강력한 보습감과 탄력감을 더해주는 이번 제품은 입술의 수분을 장시간 보호하고 촉촉함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제공한다. 입술에 깊은 수분감을 주어 생기 있는 윤기를 선사하며, 속광과 속수분을 통해 빛나는 광택을 완성하고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는 보습 효과가 특징이다.특히, 코스트코 본사팀에서 가장 사랑받는 글로이스트 스윗 드림스 립 마스크(glowiest Sweet Dreams Lip Mask)와 베스트셀러 글로이스트 에폴리스 글로우 립 오일(glowiest Effortless Glow Lip Oil)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다기능 립 케어 제품이다.쫀쫀한 탱글 오일 텍스처가 입술에 밀착되어 즉각적인 립 글로우 효과를 선사하며, 입술 피부의 5대 고민인 각질, 주름, 보습, 탄력, 윤기 등을 개선한다. 글로이스트만의 독창적인 글로이스트 오일 콤플렉스 기술이 적용되어 입술에 도톰하게 도포되어 수분 증발을 방지하고 장시간 동안 강력한 보습을 유지한다.이 기술은 입술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을 효과적으로 잠그고 촉촉함을 오랫동안 지속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입술에 유리알처럼 매끄럽고 빛나는 윤기를 더하며, 건조하거나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입술도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다.또한, 7가지 식물성 오일이 함유된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는 입술에 촉촉한 보습을 제공하면서도 자연 유래 성분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백나무씨 오일, 호호바씨 오일, 달맞이꽃 오일, 스위트 아몬드 오일 등 식물성 유래 성분이 입술에 영양과 생기를 부여하고, 시어버터와 소듐 하이알루로네이트는 입술을 보호하고 보습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토코페롤(비타민 E)과 아스코빅 애씨드(비타민 C)가 탄력과 윤기를 부여해 건강한 입술을 완성해준다.‘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는 출시 전, 공인된 시험기관에서 철저한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글로이스트는 모든 제품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글로이스트의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는 미국 코스트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기존 립 마스크와 립 오일의 성공적인 판매 성과로 코스트코가 단독으로 론칭을 요청한 결과다.글로이스트 관계자는 “찬바람이 불고 건조해지는 계절에는 입술 관리가 더욱 까다로워진다”며 “글로이스트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는 주름 개선과 볼륨감 연출은 물론, 보습과 각질 케어까지 가능해 다양한 입술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듀랑고·마비노기 개발진이 만드는 '아크'…"배그 넘어설 것"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아크팀은 프로게이머, 해외 게임 스튜디오, 스타트업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 과감한 시도를 하는 팀입니다. 저희는 배틀그라운드 개발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습니다”양승명 프로젝트 아크팀 PD(왼쪽)와 김영호 아크 개발 리드(사진=크래프톤)양승명 프로젝트 아크팀 PD는 28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크래프톤(259960) 펍지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탑다운 밀리터리 이용자간대결(PVP) 전술 슈팅게임 ‘프로젝트 아크(가칭)’를 소개하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스튜디오 산하에 있는 아크팀은 인디게임 개발사처럼 15인 이내의 소규모로 운영되며 다양한 시도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꾸려졌다. 양 PD는 넥슨에서 ‘야생의 땅: 듀랑고’와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인물이다. 이날 함께 참석한 김영호 아크 개발 리드 또한 넥슨에서 듀랑고와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 프로그래머를 지냈으며, 구글클라우드 코리아에서 엔지니어 업무를 했다.‘뉴페이스’들로 구성된 일종의 ‘외인부대’인 셈이다. 양 PD는 “아크팀은 굉장히 작기 때문에 한 사람이 넓은 범위를 맡아야 하고, 전문 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어떤 것들이 필요할 지까지 감안해야 한다”며 “예를 들면 프로게이머 출신 프로그래머분들은 코딩을 하면서 게임 디자이너들이 배치하지 못하는 디테일한 부분을 잡아내고 있다”고 언급했다.‘프로젝트 아크’ 인게임 화면(사진=크래프톤)이들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아크는 5대 5팀을 꾸려 학교, 병원 등 건물에서 근접전투(CQB)를 벌이는 게임이다. 위에서 전체를 조망하는 듯한 ‘탑다운 뷰’ 시스템과 함께 실제 총기의 반동까지 구현한 현실적인 슈팅 메커니즘을 구현한 점이 핵심 차별점이다. 특히 슈팅 메커니즘의 경우 총알이 3D 공간에서 정확한 궤적을 따라 날아가도록 설계 돼 있다. 이용자는 단순히 총을 쏘는 것을 넘어 엄폐물과 타깃의 높이, 맞추고 싶은 부위 등에 맞게 사격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 기관단총, 돌격소총, 저격총 등 여러 총기마다 각각의 조준 흔들림과 반동이 나타나도록 표현했다.시야 표현에도 공을 들였다. 부채꼴 모양의 시야를 통해 볼 수 있는 영역과 보지 못하는 공간을 명확히 구분한 것은 일반적인 탑다운 뷰 게임과 동일하지만, 팀원의 시야는 물론, CCTV와 드론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양 PD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시야를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며 “향후 여러 카메라 정렬 옵션들도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캐릭터는 각자 전술적 활용도가 다르다. 현재 마련된 5개의 캐릭터는 각기 다른 총기와 의료용 키트, 유탄 발사기 등 고유 장비를 사용한다. 초능력은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무기와 장비로만 캐릭터를 구분했다. 다음달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 시연에서는 8개의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다.핵심 콘텐츠는 ‘폭파 미션’이다. 5대 5로 나뉜 두 팀이 공격과 방어 역할을 각각 맡아 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공격팀은 ‘크립트’라는 장치를 해킹하는 ‘디크립터’를 설치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침투해야 한다. 방어팀은 크립트가 설치돼 있는 주요 거점을 방어하기 위해 바리케이드나 함정을 설치하고 모든 공격팀을 제압해야 한다.프로젝트 아크는 내년 중 앞서 해보기(얼리엑세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향후에는 e스포츠화까지 노릴 예정이다. 양 PD는 “당연히 이런 종류의 게임은 e스포츠화가 되면 너무 좋다”며 “저희 게임이 충분히 PGS처럼 스포츠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미래가 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자료제출 거부 막는다"…추미애 '국회 정상화 5법' 발의[e법안프리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국민들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국회 정상화 5법’을 발의했다. 이 법은 ‘국회의 대(對)정부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국정감사와 국정조사, 인사 청문회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허위 진술 방지, 자료제출 신뢰성 강화, 현장조사 권한 부여, 통신자료 및 금융거래 정보 요청 범위 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다.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국회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법안별로 보면 ‘국회법 개정안’에서는 허위 진술 처벌 근거가 마련됐다. 국무총리, 국무위원, 정부위원이 국회에 출석해 질문에 답할 때, 선서를 하지 않으면 거짓 진술을 해도 처벌할 수 없다는 문제 인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예컨대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은 국회에 출석해 대통령과의 통화 여부에 대해 거짓 진술을 했지만 선서를 하지 않아 처벌이 불가능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회에서 거짓으로 진술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허위 진술죄를 도입했다. 국회법 개정안은 자료요구와 현장조사 권한을 강화한 법안이다. 부당하게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경우 국회 사무처 공무원으로 하여금 현장조사와 서류 열람, 자료 수집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금융실명법 개정안은 국정조사 뿐만 아니라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에서도 금융거래정보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다.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또한 국정감사, 국정조사, 인사청문회에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회 위원회가 의결로 통신기록 제공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도록 했다. 국감국조법 개정안은 재판 중 사건에 대한 조사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발의됐다. 재판이나 수사와 관련된 사건일 때 자료 제출을 관행처럼 거부하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따라서 이번 개정안은 국정감사와 국정조사가 재판이나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도 가능하도록 했다. 추미애 의원은 “국회가 가진 조사와 감시 기능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법안의 핵심”이라며 “국회가 행정부를 보다 투명하고 엄격하게 감시하며,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없는게 없어요”…이마트 ‘쓱데이’ 어떤 이벤트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하반기 최대 쇼핑 축제 ‘쓱데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쓱데이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온·오프라인 특별행사를 통해 최적의 쇼핑 기회는 물론 고객들에게 재미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우선 스타필드에서는 대규모 재고기획전인 초저가 클리어런스 세일이 열린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격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재고기획전을 위해 스타필드 고양, 수원, 안성에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스타필드 고양엔 신세계L&B 와인앤모어 와인 클리어런스 세일이 펼쳐진다. 샤또 디껨 2018, 오버츄어 등 초고가 와인부터, 도스코파스 까베르네 소비뇽 등 데일리 와인까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스타필드 수원에선 W컨셉 클리어런스 팝업 행사가 열린다. 프론트로우, 에프알알더블유(FRRW) 등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트리, 아크네 스튜디오 등 30여개 다양한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이마트(139480)는 스타필드 안성에서 일렉트로마트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다이슨 청소기, 삼성 갤럭시 S24, LG 스타일러 등 인기 가전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스타필드 고양에선 라이브방송과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는 ‘쓱데이 빌리지’가 운영된다. 쓱데이 빌리지에는 신세계 계열사 3곳을 포함한 총 6개사가 오프라인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마트24는 과자 골라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앙 무대인 ‘쓱 스테이지’에서는 다음달 1일 오후 7시 SSG닷컴이 ‘쓱 라이브’를 진행한다. 쓱데이 매일 정오에는 ‘G마켓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생필품, 주방용품, 패션 등 G마켓의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다음달 9일과 10일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이스트(EAST)에서는 굿윌스토어와 함께하는 자선 바자회가 열린다. 신세계그룹은 1대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바자회 수익금만큼의 금액을 더해 굿윌스토어에 전달할 계획이다.다음달 1일~3일, 8일~10일에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웨스트(WEST)에서 리퍼브 상품 판매 플랫폼과 함께하는 ESG경영 ‘땡큐마켓’ 행사가 열린다. G마켓과 옥션도 10일간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연다.신세계그룹은 이번 쓱데이를 기념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이벤트를 진행한다. 총 559명에게 제주항공 국제선 항공권, 백화점 상품권, 호텔 뷔페 식사권 등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이마트 앱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전단 공유 이벤트도 열린다. 앱에서 쓱데이 행사 페이지 접속, 전단을 SNS에 공유 시 이(e)머니를 무작위 지급한다.또한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 매장에서 ‘캄포’ 소파를 비롯한 인기 상품들을 최대 60% 할인가에 판매한다. 신세계까사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에선 입점 브랜드 48개 상품을 초특가로 선보이는 ‘릴레이 99 특가’ 행사 등을 진행한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쓱데이는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는데 집중했다”며 “고객이 더 다양한 채널로 쓱데이를 즐기고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 SK㈜, 밸류업 계획 첫 공시…연간 주당 최소 5000원 배당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가 주주환원의 안정성과 규모를 키우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Portfolio Rebalancing, 사업재편)△재무 건전성 강화△운영 효율화(Operation Improvement)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을 내놨다.SK㈜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금융권을 제외한 지주회사 중에서는 SK㈜가 처음으로 공시에 참여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영문 공시도 포함했다.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SK그룹)먼저 SK㈜는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SK㈜는 경영실적이나 경상 배당수입의 변동과 상관 없이 주당 최소 배당금을 5000원(보통주 기준)으로 설정해 배당금의 안정성을 보장했다. 연간 약 2800억원 규모의 최소 배당을 약속한 셈이다.SK㈜는 연초부터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산매각 이익, 특별배당 수입 등을 활용해 시가총액의 1~2%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 소각하거나 추가 배당키로 해 주주환원 규모의 확장성도 열어뒀다. SK㈜는 2021년 SK바이오팜 상장, 2022년 물류회사 ESR 지분 일부 매각 등을 통한 투자 성과를 특별 배당으로 지급한 바 있다.SK㈜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의 업그레이드로 2022년 발표한 경상배당 수익의 30% 이상 현금 배당과 시가총액 1% 이상의 자기주식 매입, 소각 계획과 비교해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과 폭이 모두 확대됐다”고 설명했다.SK㈜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재무 건전성 강화, 운영 효율화 등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본원적 경쟁력 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해 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ROE는 기업이 투입한 자본 대비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특히, SK㈜는 자회사들의 사업 모델 혁신과 제품·기술 차별화, 공정 혁신 등 운영 효율화를 지속 지원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동시에 포트폴리오 통합을 통해 우량 자산을 내재화하고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적극적인 자산 유동화로 인공지능(AI), 통합에너지솔루션 등 미래 성장 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SK㈜는 SK이노베이션-SK E&S 통합, SK에코플랜트-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에센코어 통합이 예정돼 있으며, SK스페셜티 매각도 진행하고 있다.이러한 주주환원 정책 업그레이드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통해 SK㈜는 2027년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의 기업가치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5년간 국내 지주회사 평균 PBR(0.5배)의 2배 수준이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으로 장부상 순자산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SK㈜ 관계자는 “이번 밸류업 계획 공시에는 SK㈜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담았다”며 “주주의 의견을 경청하고 성과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기업가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SK㈜ 밸류업 계획 주요 내용.(자료=SK㈜)
- 고성능·고용량 메모리만 돈 된다…韓 반도체, 공정 전환 가속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인공지능(AI) 서버에 적용될 수 있는 고성능·고용량 메모리가 부각됨에 따라 한국 반도체 업계는 공정 전환에 가속을 내고 있다.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DDR5, LPDDR5 등 고성능 D램 공정에 집중하고, 투자도 선단 공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메모리 사이클 이후 과잉 생산에 따른 적자의 늪에 빠지는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방편으로 해석된다. 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중국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올해 1~9월 196억 5228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2~2021년 300억 달러가 넘었던 메모리 수출 규모는 다소 줄어들었다. 국내 기업이 메모리 반도체를 수출하는 국가 1위는 중국이지만, 그 비중은 점차 줄고 있다. 2022년 51.4%였던 비중이 2023년 44.7%, 올해 9월까지 누적 37.9%로 줄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를 비롯한 중국 메모리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레거시 D램 생산을 늘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는 레거시 D램 외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이나 선단 공정의 D램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어서다. AI 서버용 메모리는 주로 대만이나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AI 메모리 수요가 늘어날수록 더 강화될 조짐을 보인다. AI 사이클 수혜를 받는 HBM3E 등 고성능·고용량 메모리가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가능한 빨리 DDR4 등에 활용됐던 레거시 테크(Legacy tech)를 선단 공정으로 전환해 수요가 둔화하는 제품의 생산은 줄이고 늘어나는 HBM3E의 생산을 확대하는 데 집중해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거시 제품은 재고를 소진하고 생산 규모를 줄이며 대응하기로 했다.메모리 시장 호황기에 D램 생산을 늘리면서 공급 과잉, 가격 하락, 적자 전환으로 빠지는 구조를 막고자 하는 방안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다운턴 상황에서 수요 부진, 가격 하락이 지속하며 지난해 적자로 전환한 바 있다. 매번 메모리 업체의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는 이유다. 오는 31일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앞둔 삼성전자 역시 수요가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생산을 집중할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AI 메모리에서 제품 양극화가 뚜렷해짐에 따라 수요가 발생하는 제품에 생산과 투자를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용석 가천대 석좌교수(반도체교육원장)는 “(AI 사이클에서) HBM 수요는 계속 이어질 전망으로 기업들은 당연히 이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하고,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D램에서도 공정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 전략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