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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았던 가격인상 터진다"…가공식품·음료까지 식품업계 줄줄이 인상
  • "참았던 가격인상 터진다"…가공식품·음료까지 식품업계 줄줄이 인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추석을 앞두고 주요 식품사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그간 정부 압박에 가격을 올리지 못했던 업체들의 인상분이 한번에 터져 나오는 모양새다. 가공식품부터 음료까지 줄줄이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앞으로 더 많은 업체가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서울시의 한 대형마트 매대 한 시민이 가격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007310)는 오는 3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케첩(제품명: 케챂), 스파게티 소스, 후추 등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올린다. 구체적으로 ‘3분카레’, ‘3분 쇠고기카레·짜장’이 2000원에서 2200원(10%)으로, 토마토케챂(300g)은 2650원에서 3200원(20.8%)으로 인상한다.대상(001680)도 다음달부터 편의점 판매 김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종가집 ‘맛김치 50g’를 1000원에서 1100원 10% 인상한다. ‘맛김치 80g’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오르고, ‘맛김치 900g’은 1만3000원에서 1600원을 올린 1만4600원으로 가격을 조정한다.CJ제일제당(097950)의 냉장 가정간편식(HMR) ‘햇반컵반’ 제품도 리뉴얼로 가격을 인상 조정했다. 제품은 황태국·순두부찌개국·사골곰탕국·미역국밥 등 4개다. 기존에는 백미를 쓴 즉석밥 햇반이 들어갔지만 이를 잡곡으로 바꾸면서 다음달부터 600원 오른 4800원에 판매한다. 콜라 등 음료 가격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LG생활건강(051900)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는 주요 음료 제품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다음 달부터 평균 5% 상향 조정한다.대표적으로 코카콜라 캔 350㎖ 가격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오른다. 코카콜라와 코카콜라제로의 490㎖ 용량 캔은 2200원에서 2300원(4.5%)으로, 코카콜라페트·제로페트·제로레몬페트·제로체리페트 500㎖ 제품은 2300원에서 2400원(4.3%)으로 각각 100원씩 인상된다. 스프라이트 역시 355㎖ 캔 제품과 1.5ℓ 페트 제품이 각각 5.9%, 9.4% 뛴다.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도 음료가격을 인상했다.지난 23일부터 미숫가루와 아이스티 제품 2종의 가격을 평균 11.5% 올랐다. 각각 2700원에서 3000원, 2500원에서 2800원으로 300원씩 올랐다. 빽다방 관계자는 “원부재료, 배달 수수료, 매장 운영비용과 인건비 등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 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가속화 할 가능성이 높다. 식품업계는 지난 4·10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강한 물가 통제를 받아왔다. 물가가 민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표를 앞둔 정부의 압박이 거셌던 영향이다. 현재의 가격 인상은 당시 억눌렸던 인상분이 터져 나오고 있는 셈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풍선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특히 추석이 다가오면서 이런 인상 흐름은 더 거세질 수 있다. 주요 식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아서다. 지난 여름 작황 악화로 농산물 가격이 비싸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특히 고환율까지 이어지면서 식품 업체의 주요 수입 품목의 원가도 상승하고 있다.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대다수의 식품 업체가 경기 불황 장기화, 원재료 가격 인상 등 제반 비용의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인상분을 감내해왔던 만큼 가격 인상에 나서는 곳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8.26 I 한전진 기자
AI·반도체·첨단바이오 등에 5년간 30조 이상 투자한다
  • AI·반도체·첨단바이오 등에 5년간 30조 이상 투자한다
  •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가 과학 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를 선도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이 발표됐다. 메모리반도체, 2차 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기존에 1위를 달성하는 분야 외에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로 삼고 이들에 예산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국가전략기술 12개 분야에 5년간 총 3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15개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겠다는 포부다.◇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3대 게임체인저, G3로 만들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대통령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한민국 과학기술 주권 청사진-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통해 공급망·신사업·외교안보 측면에서 국가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12대 국가전략기술 및 50개 세부 중점기술을 선정했는데 이번 1차 기본계획은 12대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범부처 5개년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특히 이번 1차 기본계획은 ‘전략기술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수립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12대 분야 R&D는 민간 수요 중심으로 향후 5년간 30조원 이상의 자금이 지원된다. 12대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 전지,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인데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를 3대 게임체인저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 분야에 내년 3조 4000억원을 지원, 올해(2조 8000억원) 대비 24% 증액한다. 이들 3개 산업을 미국, 중국 다음의 G3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세계 선도급 기술을 메모리반도체·2차 전지·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3개 내외에서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까지 6개로 높이고 미래 성장을 이끌 전략기술 기반의 유니콘급 기업 15개를 신규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2023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약 3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됐던 ‘10대 국가전략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반도체 첨단패키징, AI반도체 활용 K-클라우드, 6G 네트워크 산업기술 개발, 달탐사 2단계(달착륙선 개발) 등이 그 예이다. 첨단로봇·제조, 수소, 사이버보안은 R&D 개발이 공백인 분야로 규정하며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키로 했다. 중소벤처 R&D에 대해서도 신규 과제의 절반 이상을 12대 전략기술 등 핵심 분야에 투입키로 했다. 내년 신규로 조성되는 ‘연구성과 스케일업펀드’를 비롯한 ‘뉴스페이스’, 사이버보안‘ 등 정책금융·모태펀드도 확충한다. 전략기술 기업의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제도화된 ’초격차 상장특례(전략기술 보유·관리를 확인받은 기업은 1개 기술평가에서 A등급 이상만 받아도 기술특례상장 신청 가능)‘ 외에도 각 부처의 정책금융, 혁신제품 공공조달 우대 등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 세제혜택도 강화된다. 조세특례제한법상 반도체·2차전지·백신 등 7개 분야 66개 기술에 대해선 R&D 세액공제가 최대 30~40%, 시설투자 세액공제가 최대 15%까지 가능한데 일몰 시기를 올해에서 2027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美 백악관 벤치마킹해 국가전략기술 체계, 2년 단위로 갱신전략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R&D 예비타당성 제도 폐지, 연구장비 도입기간 단축, 초격차 미래소재 확보 등도 추진한다. 미국 백악관의 신흥·핵심기술(CET) 체계를 벤치마킹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격년 단위로 국가전략기술 체계를 갱신할 방침이다. 12대 분야를 단계별로 △플래그십 △원천기술확보형 △거점육성형 △실증·상용화형 등으로 구분하는 ’전략연구사업(MVP·전략기술 육성 직결 사업을 임무중심적 지원·관리)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출연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넘는 개방형 협력체계인 국가과학기술연구실(NSTL) 도입을 본격화한다. ‘한국형 기술안보 씽크탱크’도 구축한다. 국가전략기술이 체계적으로 연구될 수 있도록 특화연구소, 특화교육기관, 지역기술혁신허브 등을 중심으로 100대 거점을 육성할 방침이다. 예컨대 서울대병원은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 분야에서 의료용 연구데이터 플랫폼 자립화를 목표로 하버드, MIT대와 공동 연구를 위한 인력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R&D를 위해선 인력 양성이 필수적인 만큼 12대 분야별 글로벌 인력지도를 마련해 기업의 채용공고, 국가R&D 참여인력 고용 흐름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기술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연구·규범·안보 등 협력을 강화한다. AI분야에선 AI서울 정상회의를, 첨단바이오 분야에선 바이오제약 연합, 양자에선 퀀텀개발그룹(QDG) 등의 연합체에서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자 대상으로 (가칭) 전략기술 보호 매뉴얼을 수립해 외국 기관의 자료제공 요청, 해외로부터의 연구비 지원 등 연구보안 관리를 체계화한다. 국방R&D도 12대 국가전략기술을 국방 체계에 맞게 구조화한 10대 국방전략기술 중심으로 강화키로 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격차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고도화를 통한 과학기술주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과기정통부는 물론 범부처 및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미래 성장동력과 기술안보 역량에 있어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정책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6 I 최정희 기자
원스토어 7월 우수 베타 게임 ‘난세표류기- 한국사 방치형 RPG
  • 원스토어 7월 우수 베타 게임 ‘난세표류기- 한국사 방치형 RPG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원스토어㈜(대표 전동진)가 7월 우수 베타 게임으로 투캉프로젝트의 ‘난세표류기 - 한국사 방치형 RPG’를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난세표류기’는 한국사를 배경으로 한 방치형 RPG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독창적으로 재구성하여 유저에게 전략적 재미와 역사 지식을 동시에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역사 속 위인들과 동료들을 성장시키며 몰입감 넘치는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다.‘난세표류기’‘난세표류기’를 개발한 투캉프로젝트 임직원들개발사인 투캉프로젝트는 문과 출신 두 명의 대표가 모여 설립한 개발팀으로, 한국사를 녹여낸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G-Rank 챌린지 서울상과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한 이달의 우수 게임 등을 수상한 바 있다.고용성 투캉프로젝트 대표는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흥미로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9월 초부터 진행하는 원스토어 사전 예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원스토어는 ‘우수 모바일 베타 테스트’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사들이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하며, 모바일 게임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우수 베타 게임으로 선정되면 SK C&C의 클라우드 Z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 인프라 비용과 게임 출시 당월 및 익월까지의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원스토어 개발자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원스토어는 8월 25일까지 ‘8월 베타게임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작으로는 ▲블루 아이즈: 길드 마스터(스튜디오엘비) ▲멍멍삼국(팡스카이) ▲디펜스킹(에이펙스허브) ▲범: 낭만의 시대_CBT(주식회사 엔드나인게임즈) ▲영혼 키우기: 두 얼굴의 소녀들(폴포지션게임즈) ▲메틴: 파멸의 서곡(세시소프트) 등 6종이 포함된다. 각 게임 당 최대 100명의 이벤트 참여자에게 원스토어 게임 캐쉬 1만 원을 제공한다.또한, 7월 원스토어 인디게임존에는 ‘돌격 소녀 키우기 ? 방치형 RPG의 새로운 경험’, ‘FINGER 99: 최강의 손가락을 찾아라’, ‘차깨비 찻집 도깨비 키우기 힐링 타이쿤’ 등 3종이 이달 말까지 공개된다. 전시 기간 동안 해당 게임을 다운로드하는 유저에게는 2000원 상당의 보상이 제공된다.
2024.08.26 I 김현아 기자
벤츠vs제네시스…중고차는 누가 더 잘 팔릴까
  • 벤츠vs제네시스…중고차는 누가 더 잘 팔릴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KB 차차차가 지난1년간 벤츠와 제네시스의 차급별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 모델을 비교한 결과 벤츠는 중형 세단, 대형 세단, 중형 SUV 모델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제네시스는 준대형 세단, 전기 준중형 SUV, 준대형 SUV 모델에서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자료=KB캐피탈이번 분석은 KB차차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KB차차차에서 판매된 제네시스와 벤츠의 매물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여 결과를 산출했다. 해당 두개 브랜드의 중형, 준대형, 대형 세단과 전기 준중형SUV, 중형 SUV, 준대형 SUV 차급별로 판매량을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세단 차량 먼저 살펴보면, 중형 세단은 C클래스가 G70에 비해 6.2%, 준대형 세단은 G80이 E클래스에 비해 5%, 대형 세단은S클래스가 G90에 비해 24.8%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가장 큰 판매량 차이를 보였던 모델은 대형 세단으로 판매 우위를 점한 벤츠 S클래스는 벤츠의 플래그십 모델로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는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단 중 제네시스가 유일하게 판매량 우위를 차지한 부문은 준대형 세단인 G80으로 제네시스 브랜드 시리즈 론칭 이전에 나와 현재까지 사랑받으며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능성을 증명한 차량이다. 다음으로 전기 준중형 SUV는 GV60이 EQA에 비해 6.8%, 중형 SUV는 GLC가 GV70에 비해 2.7%, 준대형 SUV는 GV80이 GLE에 비해 122%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이며 경쟁 차량을 따돌린 GV80은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국산차의 매력 요소인 첨단 디지털 기능이 겸비된 SUV로 그 명맥을 견고히 하고 있다. SUV 중 벤츠가 유일하게 앞선 판매량을 보인 GLC는 특유의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과 차체가 크지않아 젊은 층과 여성들이 특히 선호하는 모델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벤츠와 제네시스의 6가지 주요 차급 라인업의 판매량을 비교해봤을 때 3대 3의 스코어로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였는데, 세단은 벤츠가 SUV는 제네시스가 판매 우위를 보이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수입차의 대명사인 벤츠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브랜드 저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관계자는 이어 “만약 제네시스 차량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중고차를 추천하며, KB차차차는 약 5천대의 제네시스 매물을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차량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8.26 I 최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력망특별법 없이 K칩 재도약은 없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8월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력망특별법 없이 K칩 재도약은 없다”-밸류업 가동 석달…상장사 2700곳 중 8곳만 나섰다-7월 주담대 역대 최대 증가…8월에도 6조↑-파월 ‘인프레와의 전쟁’ 승리 선언…빅컷 배제 안해△종합-美 금리 인하폭, 고용 둔화에 달려…실업률 4.3% 웃돌면 ‘빅컷’에 무게-“해리스 ‘여성’ 부각 안해…감색정장 눈길. 갈등 부추기는 트럼프와 달리 ‘통합 강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500조 반도체 클러스터, 전기없어 못 돌릴 판…전력망법 속도내야-지금 내는 전기료도 부담 큰데 또 인상 검토하는 정부에 속앓이△종합-[커지는 산업계 하투 리스크]’3년 일감‘ 따냈는데…납기 차질 우려-[커지는 산업계 하투 리스크]현대차 외 4사 파업 불씨에 수출 비상-’가계부채와의 전쟁‘ 주담대 은행 부담 상향 카드 만지작-금감원 “우리금융 경영진, 부당대출 알고도 대처 안해”-“추석 성수품 17만t 푼다…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밸류업 공시 3개월…기업들 외면 여전-내달 밸류업 지수 나온다…“투자 불씨 기대”vs“稅감면 인센티브 우선”-금투업계 “지배구조 개선해야 밸류업 완성”-재계 “野 부스터업 정책, 기업 경쟁력 저하시킬 우려 커”△정치-여야, 중산층 상속세 경감 공감대…세율·가업공제는 ’평행선‘-尹, 이번주 국정브리핑…’4+1 개혁‘ 비전 밝힌다-Ks 전차 ’심자‘ 국산화, 이제는 결단해야-김부겸 복귀, 이낙연 은퇴 일축…숨죽였던 비명계 활동 본격화△경제-세수펑크·영끌…나라·가계빚 3000조 돌파-베트남에 K농기자재 알린다…농식품부, 시장개척단 파견-’미정산 1.3조‘ 티메프 피해업체 대출 금리 2.5%까지 인하-24조원 체코원전 수출, 美 지식재산권 태클에 비상△금융-“술 마시면 차키는 불법무기…안전운전 문화 앞장”-“車사고 경상자 진료비 10년새 140% 폭증”-PF부실·연체율 비상…저축銀 4곳 칼 빼든다-여행·쇼핑 혜택 팡팡…삼성 ’노마드 카드‘ 인기몰이△글로벌-이스라엘 선제타격에 헤즈볼라 로켓 보복…’추가 공격‘ 전운-지진 대비한 ’쌀 사재기‘에 日 햅쌀값 1년새 40% 뛰어-사람 닮은 로봇, 활시위 당기고 대화도 척척-美 안보보좌관, 27~29일 방중…왕이와 관세·대만문제 다룰 듯-’우주선 결함‘ 보잉 굴욕…ISS에 발 묶인 비행사 스페이스X로 돌아온다△산업-삼성전기 “2년내 고부가 기판 비중 50% 확보”-최종현 SK 선대회장 2주기 추모…위기서 빛난 경영철학 SKMS 주목-4개월 만에 1만대 판매…삼성 AI냉장고 ’인기‘-현대차그룹 E-GMP 기반 전기차, 충돌 안전평가 ’최고점‘-LG전자, 5G 특화망 사업 본격 시동…업계 최초로 ’국산 장비 인증‘ 획득△ICT-1000℃ 쇳덩이 대형사고…눈 달린 AI가 막는다-’경영 효율화‘ 속도 내는 카카오-그래픽부터 전투까지 ’AAA’…관람객 북적-바이오메이신 “프리미엄 안티에이징으로 승부”△중소기업-건설 침체에 쌓이는 재고…시멘트업계 벼랑끝-중기·소상공인 제품 한자리에…동행축제 28일부터 한달간 진행-중기부 산하기간 ‘리더십 공백 메우기’ 본격화-5년째 부진의 늪 못 벗어난 웅진 신사업 ‘놀이의 발견’△소비자생활-위기의 하이마트…가성비·해외가전 승부수 띄운다-GS리테일, 미리 준비한 추석 선물…가맹점·협력사에 1900억 조기지급-홍콩 ‘K스킨케어’ 열풍…7월 수출액 40% 껑충-7억 와인·왕실 초콜릿…백화점 럭셔리 명절선물세트 속속△증권-‘2700피’에도 꿈쩍 않는 개미-‘일주일 새 8%’…금융ETF 수익률 날개-한화투자증권, SNS 새단장으로 ‘고객 소통’ 늘린다△증권-금리인하 기대 선반영…박스피 탈출, 엔비디아 실적에 달렸다-해외 공모주 투자…환차손 주의하세요-독일게임쇼 사로잡은 신작들…탈력받은 게임주-방산용 레이더 원스톱 생산…글로벌 시장 정조준△부동산-“사업 초기 프리미엄 5억…방배, 부촌명성 회복”-‘청약 광풍’에 위장전입 다시 고개-알짜기업도 매각…위기대응 나선 GS건설-삼성물산, 5000억 규모 ‘부산 사직2 재개발’ 수주△문화-“외설적이라고요? 격조 있는 야함에 재미·메시지 다 잡았죠”-3년 만에 돌아온 정유정, 인간의 욕망 탐구하다-소리꾼 6명의 하모니…뮤지컬 같은 판소리의 대변신△스포츠-돌아온 메이저퀸…맹장수술 극복하고 시즌 3승-캡틴의 시원한 복수…개막 2경기 만에 멀티골 쾅쾅-KLPGA 첫 출전한 하라 “韓 팬들 응원에 즐겁게 경기”-김민솔 “꿈꿔왔던 프로 데뷔…연습한 그대로 보여줄 것”△오피니언-[기고]‘세계의 바다’ 지키는 해양경찰-[임진모의 樂카페]음악실험 외길…‘젊은 그대’ 김수철의 45년-[생생확대경]한은 금리 결정에 서울 집값이 왜 중요한가△오피니언-[목멱칼럼]공정성 잃어가는 방송통신발전기금-[전문기자 칼럼]예경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의 허점-[e갤러리]김호재 ‘윌슨’-[기자수첩]K게임 가능성 보여준 獨 게임스컴△피플-“MBTI까지 연구하며 MZ선수 저력 이끌어냈죠”-LG유플러스, 포켓볼 국대 서서아·이하린 선수 후원 여장-수출입銀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금융지원”-KISO 정책위원장에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사회-고층화재 탈출 생명중 ‘완강기’…열에 여덟명 “어떻게 쓰는 거죠?”-전공의 없는데 간호사도 총파업 예고…의료공백 심화 우려-“의대 갈까” N수생, 21년 만에 최다 전망-김여사 명품백 수심위 회부…이원석 총장, 임기 내 마무리할까-가장 뜨거운 8월, 2018년도 제쳤다
2024.08.25 I 김형환 기자
'빠다'에 눈 휘둥그레 "푸틴 만세" 외쳤다가...北수재민 끌려갔다
  • '빠다'에 눈 휘둥그레 "푸틴 만세" 외쳤다가...北수재민 끌려갔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러시아의 수해 구호 물품을 받은 북한 수해민이 “푸틴 만세”라고 발언했다가 국가보위부에 끌려가는 사건이 있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지난 8~9일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 현장을 찾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사진=노동신문/뉴스1)RFA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는 대규모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에 식량과 버터, 식용유, 설탕 등 구호 물자를 보냈다. 구호 물자는 북한 라선시 두만강역을 통해 들어와 지역에 공급됐고, 국가보위부는 주민 동향 단속에 나섰다.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의주군 수재민들에게 한 달 분 가족 식량으로 쌀과 밀가루가(4인 가족 기준 약 50~60kg) 공급됐다”며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하산과 연결된 라선시의 두만강역을 통해 기차 빵통(화물칸)으로 들어와 다시 기차로 각 수해 지역으로 운송돼 의주 수해민들도 공급받은 것이라고 철도 간부에게 들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8.15명절 물자’로 한 세대 당 콩기름 1kg과 빠다(버터) 200g씩 공급했다”며 “이 특별공급 물자 역시 러시아에서 들어왔다는 말이 간부들을 통해 주민들 속으로 퍼졌다”고 부연했다. 그런데 한 40대 여성 수해민이 공급품임 버터를 보고 임시 숙소 천막 안에서 “푸틴 만세다”라고 외쳤다고 한다. 소식통은 “이것이 적발돼 의주군 보위부로 끌려갔다”며 “이 여성은 보위부에서 비판서를 쓰고 하루 만에 나왔지만, 수해민들은 당국이 임시 숙소 안에 주민들을 감시하는 스파이를 심어 놨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북한 주민은 버터가 서양에서 빵에 발라 먹는 음식인 것을 알고 있지만, 극소수의 부유층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접하지 못한 음식이라고 RFA는 설명했다. 북한에 버터가 공급 물자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다른 소식통 역시 북한 주민들이 보급품으로 버터가 나온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아닌 러시아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나눠주는 밀가루 지대(포장마대, 자루)에 러시아 글자가 써있어서 수해민들은 해당 물자가 러시아에서 온 것으로 알았다”며 “수해민들이 이번 지원에 특별히 고마운 감정이 드는 것은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빠다(버터)’를 자녀들에게 먹일 수 있게 된 게 최고 존엄의 사랑이 아니라 러시아 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이 소식통 역시 “보위부가 수재민들의 임시 숙소인 천막마다 심어놓은 스파이를 통해 ‘뿌찐(푸틴) 만세’라고 말을 한 여성을 색출해 보위부로 끌고가 ‘사상 검토 비판서’를 쓰게 하고 ‘다시 그런 말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했다는 소식이 수해민들이 밀집되어 있는 천막 숙소에 널리 퍼졌다”며 “주민들 속에서는 러시아 지원 물자 덕분에 숨통이 트이는데 ‘뿌찐 만세’라고 한 게 무슨 죄냐는 말들이 나온다”고 덧붙였다.한편, 북한 수해민은 중국에서 수입한 야외용 천막으로 세운 임시 숙소에서 머무르고 있다. 각 천막에 2~3세대 6~9명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25 I 김혜선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5N, 美 카앤드라이버 ‘올해의 전기차’ 선정
  • 현대차 아이오닉5N, 美 카앤드라이버 ‘올해의 전기차’ 선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한 ‘2024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 2022년 아이오닉5, 지난해 아이오닉6에 이어 3년 연속 카앤드라이버 ‘올해의 전기차’를 차지했다.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다. 주행성능과 차량 가치 등에 대한 에디터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올해 최고의 차 10(10 Best Award winners)’, ‘올해 최고의 전기차’ 등의 평가·선정을 하고 있다.카앤드라이버는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5 N과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9, BMW i5 eDrive 40, 메르세데스-벤츠 EQS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 총 18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이중 아이오닉 5 N는 17개 경쟁 차량을 제치고 최고의 전기차로 뽑혔다.K.C. 콜웰 카앤드라이버 편집장은 “현대차가 올해의 전기차 3연패(three-peat)를 차지하며 아이오닉을 새로운 왕조의 일원으로 합류시켰다”며 “아이오닉 5 N은 마치 80년대의 G-모델 포르쉐 911 클럽 스포트가 선사했던 진정한 매니아적인 경험을 제공해주는 전기차”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과 운전의 재미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용 전기차다. △84kWh 용량의 고출력 배터리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을 겸비했다.이를 바탕으로 부스트 모드 기준 최고출력 478kW(650마력), 최대토크 770Nm(78.5kgf·m)를 발휘하는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260km/h에 달한다.현대차 관계자는 “N e-시프트, N 그린 부스트와 같이 고성능 전기차 특화 기능을 선보이며 전기차 운전의 즐거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는 아이오닉 5 N이 카앤드라이브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현대차)한편 아이오닉 5 N은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부문 수상 △영국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부문 수상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부문 수상 △독일 ‘아우토 자이퉁’과 영국 ‘카 매거진’이 공동 진행한 고성능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1위 기록, 독일 <아우토 자이퉁> 고성능 자동차 비교평가 1위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쌓으며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4.08.25 I 박민 기자
35세 이상 女 절반서 발견되는 ‘자궁근종’ 꼭 수술해야 하나?
  • 35세 이상 女 절반서 발견되는 ‘자궁근종’ 꼭 수술해야 하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궁(子宮)은 서양배 모양의 근육조직으로 길이는 약 7.5㎝, 폭은 약 5㎝, 두께는 약 2.5㎝로 여성의 주먹 크기와 비슷하다. 무게는 50~60g. 방광과 직장 사이에 위치한다. 자궁의 하부 3분의 1을 자궁경부, 상부 3분의 2를 자궁체부라고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 세포가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성장하는 호르몬 의존성 질환이다.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양성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견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9년 43만5147명에서 지난해(2023년) 63만8683명으로 4년간 약 20만 명, 46.8%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3만2446명(36.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0만377명(31.4%), 30대 10만4844명(16.4%)으로 전체 환자 10명 중 8~9명을 30~50대가 차지했다. 20대 환자도 하루 평균 46명꼴로 발생하며 1만6756명(2.6%)을 기록했다. 김용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의 약 절반에서 발견되는 흔한 질환으로 상당수는 별다른 자각증상 없이 평생을 지내기도 한다”면서도 “다만 자궁근종은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미리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좋고, 자라는 속도가 빠르거나 암이 의심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궁근종이나 자궁전체 제거 수술… 로봇수술·복강경수술로 부담 줄어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은 환자의 약 25%에서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월경과다, 골반 통증, 변비, 빈뇨 등이다. 월경과다가 가장 흔하고, 근종이 어느 정도 커지면 골반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간혹 근종의 크기가 아주 큰 경우 아랫배에서 만져지기도 한다. 특히 전체 불임 환자의 약 3%는 자궁근종이 원인으로 가임기 여성이 생리 양이 많아지면서 생리통이 심해지면 자궁근종을 의심해야 한다. 자궁근종은 골반 내진 검사, 부인과 초음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으로 진단하는데, 특히 부인과 초음파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근종의 수, 크기와 위치, 조직의 유착 여부, 증상 유무, 가임기 또는 폐경기 여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증상이 없거나 자궁근종이 빠르게 자라지 않는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지켜보면 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자궁근종절제술, 자궁절제술, 약물치료, 자궁동맥색전술, 근종용해술 등으로 치료한다. 자궁근종이나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빈혈을 동반한 질출혈, 만성골반통, 불임 또는 반복유산의 원인으로 자궁근종이 의심될 때 △영상 검사 등에서 악성종양이 의심될 때 △갑자기 자궁 크기의 증가로 인한 통증 증가 시 자궁에 매달린 형태인 유경성 자궁근종이 꼬여 급성통증을 일으킬 때 △자궁근종이 방광 또는 요관을 압박해 비뇨기계 증상이 심할 때 등이 있다. 김용욱 교수는 “자궁근종만을 제거하거나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긴 하지만 수술은 심리적인 부담이 따른다”며 “최근에는 개복수술 대신 로봇수술 또는 복강경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고, 특히 단일공 로봇수술 또는 복강경수술은 통증이 적고 흉터가 안 보이는 장점이 있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30세 후 年 1회 정기검사로 조기 진단… 임신 계획 있다면 치료해야자궁근종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다만 비만한 여성에서 근종이 커질 가능성이 크고, 적절한 운동과 채식이 근종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가장 확실하고 쉬운 대처법은 정기적인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다. 김용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근종은 보통 30세 이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 만큼 30세 이후에는 연 1회 부인과 초음파로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자궁근종을 의심할 수 있는 5가지 증상1. 생리량이 많아지면서 어지러운 증상이 동반된다. 2. 불규칙적인 출혈이 있거나 생리통이 심해진다. 3.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변비가 생겼다. 4. 아랫배가 묵직하고, 만져지는 것이 있으며, 밑이 빠질 것 같은 증상이 있다. 5. 성관계를 할 때 통증이 있다.
2024.08.25 I 이순용 기자
국산 신품종 사과 7만원대에…롯데마트, 고품질 선물세트 판매
  • 국산 신품종 사과 7만원대에…롯데마트, 고품질 선물세트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는 추석을 맞아 고품질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우선 사과 선물세트로는 ‘영주 아리수 사과’를 7만 9900원에 판매한다. 국내 개발 품종인 아리수 사과는 탄저병과 같은 병해에 강하고 고온에서도 착색이 잘 되는 것이 강점이다. 롯데마트 ‘영주 아리수 사과’ 선물세트 상품 이미지. (사진=롯데마트)영주 아리수 사과 선물세트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300g 내외 크기의 당도 12 브릭스 이상 고품질 과실만 엄선했다. ‘신화’와 ‘창조’ 품종이 혼합된 ‘신화, 창조 배’ 선물세트도 7만 9900원에 선보인다. 해당 품종은 당도와 식감이 우수하면서도 기존 신고 품종보다 출하 시기가 빨라 이른 추석 선물용으로 적합하다.대형마트 단독으로 ‘하우스 배’도 구성했다. 하우스 배는 노지 재배 상품에 비해 폭염, 폭우 등의 영향이 적어 비교적 과실이 크고 맛과 당도가 우수하다. ‘최종기 농부의 하우스배’는 7만 9900원에, 사과와 혼합된 ‘충주사과, 나주 하우스 배’는 9만 9900원에 판매한다.유명 산지의 우수 농가에서 생산된 원물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내놓는다. 강원도 홍천 고랭지에서 수확한 3년근 더덕으로 만든 ‘홍천 송선진 농부의 고랭지 더덕 세트’를 비롯해 충주 프레샤인 명품사과 연구회장 김택성 농부가 재배한 ‘충주 김택성 농부의 GAP사과’, 3대째 배농사를 이어온 ‘천안 지순태 농부의 GAP 배’ 등이다.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롯데마트 축산 전문 상품기획자(MD)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고품질 상품을 엄선해 제작한다. 매입한 한우는 증평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직접 상품화 작업 후 고객에게 바로 배송, 신선도와 가격 경쟁력 모두 높였다. 대표 상품인 ‘한우 등심 정육세트 1호’와 ‘한우 등심정육세트 2호’는 사전 예약판매 기간인 다음달 6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에게 5만원 할인해 각 21만 9000원, 17만 9000원에 판매한다.또한 전복세트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20% 할인해 22만 3200원에 300세트 한정 판매한다. 1년에 30일 가량만 채취할 수 있는 두꺼운 곱창김 원초로 만든 ‘대천 곱창김’ 선물세트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안태환 롯데마트 그로서리 본부장은 “신선 식품 선물세트는 설물과 제수용으로 활용되는 만큼 무엇보다 품질이 중요하다”며 “주는이와 받는이 모두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하고자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선물세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8.25 I 김정유 기자
체중 400g, 생존율 0%...22주에 출산한 쌍둥이의 ‘기적’
  • 체중 400g, 생존율 0%...22주에 출산한 쌍둥이의 ‘기적’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던 쌍둥이 신생아가 정상아 수준으로 건강을 회복해 퇴원을 앞두고 있다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세종충남대병원은 출생 당시 체중이 400g에 불과한 초극소 저체중 쌍둥이 강우, 강민 형제를 성공적으로 치료해 건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사진=YTN 캡처지난 3월 4일 산모 A씨는 임신 5개월 차에 양수가 터져 긴급히 해당 병원을 찾았다. 이어 예정일보다 이른 22주 3일 만인 3월 6일에 형제를 출산했다.출생 당시 강우와 강민 형제는 각각 400g에 불과했다. 이는 만삭아의 10분의 1 수준인 초극소 저체중에 해당된다.국제 질병 분류상 생존 주산기는 임신 22주부터로 정의되는데, 실제 생존 가능성은 체중 500g 이상일 때부터 의미 있게 나타난다. 또 실제 생존 가능성은 임신 24주 미만의 미숙아가 20% 전후에 불과하고 쌍둥이의 생존 가능성은 그보다도 더 희박했다.심지어 첫째 강우 군은 괴사성 장염에 따른 장천공 탓에 1㎏ 미만의 체중에서 위험한 수술을 견뎌야 했다. 둘째 강민 군은 생후 이틀 만에 기흉이 발생해 작은 가슴에 흉관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아야만 했다.그러나 부모의 사랑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기적을 만들어냈다. 현재 강우, 강민 형제는 출생 당시보다 10배 넘게 몸무게가 늘어난 4.5kg까지 자랐다. 그리고 우려했던 중증 뇌출혈이나 심각한 신경계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을 준비 중이다.이병국 교수는 “이번 생존 사례는 우리나라 신생아 의료 기술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과 신생아 중환자실·소아외과 등 필수의료 분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3 I 권혜미 기자
유상임 장관 "새로운 세대 힘 합치면 中 넘어 'AI G2' 가능"
  • 유상임 장관 "새로운 세대 힘 합치면 中 넘어 'AI G2' 가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인공지능(AI) 대학원 재학생 등 디지털 인재 10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와 민간, 새로운 세대가 혼연일체가 되면 ‘AI G2(2대 강국)’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 행사에서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과 같은 핵심 인재 확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행사는 유 장관이 지난 16일 취임한 후 첫 번째로 선택한 현장 소통이다. 유 장관은 이날 정부의 디지털 인재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학생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임유경 기자)유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한 ‘AI G3(3대 강국) 도약’에 대한 질문에 “현재 우리나라의 AI 역량은 세계 6위 정도 평가되는데, 앞으로 유럽연합(EU), 일본을 능가해 톱3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이 톱2를 지키고 있지만, 패권시대를 이겨나가자”며 톱2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디지털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AI, 반도체, 메타버스, 정보보호 분야에 42개 대학원 설립을 지원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우수한 석박사급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 인재들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진 연구자로서 또 혁신과 창의를 선도하는 창업가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AI 시대가 자본력 싸움이 되면서 미국과 한국 기업 간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유 장관은 “격차는 벌어지고 있지만, 아직 글로벌 챔피언이 있는 건 아닌 만큼 절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경쟁력을 가지려면 정부와 민간이 소통하고 집단지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I는 정부보다 민간이 주도하는 영역”이라며 “정부는 민간이 운동장에서 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고, 정부가 해야 할 연구개발(R&D)을 추진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료 공학 연구자로 AI를 다뤘던 경험도 공유했다. 유 장관은 “AI 기술의 일종인 딥러닝을 이용해 아직 존재하지 않는 물질을 합성하는 연구를 많이 했다”며 “신물질 개발에도 앞으로 디지털 혁신 기술이 좋은 방향으로 더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본인에 대한 연관검색어로 함께 언급됐으면 하는 키워드로는 “소통이 가장 먼저 떴으면 좋겠고, 불확실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젊은 세대들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미래 비전’도 포함되면 좋겠다. 끝으로 지금은 행동해야 하는 시점인 만큼 ‘추진력’도 키워드로 갖고 싶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한 학생이 원하는 대학원에 들어가는 팁을 묻자 “교수는 학생들이 동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동기가 약하면 전문가로 성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교수에게 메일로 연구실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를 정리해서 보내거나 한번 만나서 면담을 받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경험이 담긴 조언을 했다. 이 외에도 친동생인 유호성 배우가 장관 취임 후 축하 메시지를 보냈느냐, MBTI는 무엇인지, 장관이 되는 법은 무엇이냐는 등 학생다운 재기발랄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유 장관은 유호성 배우에게 “‘형님, 축하드린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답했다. 또, MBTI는 “해봤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 즉석에서 간단한 질문으로 테스트를 받은 결과 ‘ISFJ(용감한 수호자)’로 나왔다. 또 장관이 되는 법에 대해선 “기회가 오는 것은 운이겠지만, 기회가 왔을 때 ‘내가 할 수 있겠다’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첫 현장 소통 행사로 디지털 인재와의 만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AI는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인데다가 새로운 영역으로, 젊은 연구자가 진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AI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024.08.23 I 임유경 기자
유상임 과기정통부장관 "AI 인재양성에 국가 경쟁력 달려"
  • 유상임 과기정통부장관 "AI 인재양성에 국가 경쟁력 달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상임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와 ‘디지털혁신인재 협의회 발대식 및 총장간담회’에 참석, 디지털혁신인재 양성 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이날 밝혔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사진=과기정통부)디지털혁신인재와의 대화는 과학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엑소의 사회로 ‘디지털혁신대학원’ 재학생, 관련 전공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연구 생활 중의 고민을 이야기하며 대학원 이후의 진로, 연구자로서 필요한 마음가짐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유 장관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디지털 핵심 인재로의 성장을 격려하고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자로서의 진로 등을 조언했다.과기정통부는 올해 디지털혁신대학원에 5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고급인재 1100명 이상 양성 추진 중이다. 올해 지원 받는 디지털혁신대학원은 △AI대학원 10개(200억원) △AI융합혁신대학원 9개(105억원) △AI반도체대학원 3개(90억원)△메타버스융합대학원8개(65억원) △융합보안대학원 12개 (87.6억원) 등이다.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10년 후 대한민국 디지털의 미래, AI G3(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포부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디지털 혁신 인재들이 연구계, 산업계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디지털혁신인재 협의회 발대식 및 총장간담회에는 디지털혁신대학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대학의 총장?부총장, 대통령실 AI?디지털비서관 그리고 AI, AI반도체, 메타버스, 융합보안 분야 대표 책임교수,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등이 참석했다.디지털혁신인재 협의회는 디지털 분야 고급 인재 양성을 공동 목표로 대학원 간 연구 성과 공유 및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다. 발대식 이후 총장간담회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원 간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유 장관은 “기술 선도국들과의 경쟁에서 디지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하여 창의적?도전적 연구, 융합 연구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디지털혁신인재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며 “국가경쟁력을 결정할 AI?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서 정부와 대학들의 역량 결집이 필요한 시점으로, 오늘 주신 의견이 향후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인재 양성 현장과의 소통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8.23 I 임유경 기자
SKT, AI 기능 탑재한 양자암호폰 '갤럭시 퀀텀5' 사전예약 실시
  • SKT, AI 기능 탑재한 양자암호폰 '갤럭시 퀀텀5' 사전예약 실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양자암호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5’의 사전 예약을 2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약 고객의 개통 및 정식 출시는 28일이다.SKT가 갤럭시 퀀텀5 사전 예약을 23일 시작했다.(사진=SKT)갤럭시 퀀텀5는 갤럭시 AI 중 사용도가 높은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원을 그리면 관련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QRNG(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해 양자보안으로 서비스 앱을 보호하고 단말 내 인증 정보 및 외장메모리 데이터까지 QRNG 기술로 암호화하는 것이 특징이다.갤럭시 퀀텀5의 디스플레이는 6.6 인치로 전작(6.4인치)보다 더 커졌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 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로, 야간에도 노이즈가 적고 선명한 나이토그래피(야간 저조도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색상은 △어썸 아이스블루 △어썸 네이비 △어썸 라일락 3가지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전작과 동일한 61만8200원(VAT 포함)이다. SKT는 8월 28일부터 9월3일까지 ‘갤럭시 퀀텀5’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기본 혜택으로 삼성 정품 실리콘 케이스,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권, MS 365 Basic 6개월 체험권, YES24 크레마클럽 스탠다드 60일 이용권을 제공한다.또한, 9월 3일까지 ‘갤럭시 퀀텀5’를 구매한 고객은 11pay 포인트 5만원과 5만원 상당의 CU혜택(T우주플러스구독 CU 6개월권 & CU모바일상품권 2만원)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온라인 공식몰 T다이렉트샵에서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사전 예약 후, 9월 3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11pay 포인트 5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이외에도, SKT는 ‘갤럭시 퀀텀5’ 관련 퀴즈를 풀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와 배스킨라빈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T월드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유철준 스마트 디바이스 CT 담당은 “갤럭시 퀀텀 5는 프리미엄급 성능에 AI 기능까지 탑재해 완성도를 높인 퀀텀 시리즈의 최신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편리한 AI 기능을 합리적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3 I 임유경 기자
‘역대 최저주가 찍고 반등’ 이마트…증권가 전망은 엇갈려
  • ‘역대 최저주가 찍고 반등’ 이마트…증권가 전망은 엇갈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역대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던 이마트 주가가 내부 체질 개선에 따른 기대감에 반등하고 있다. 올 2분기 실적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주요 사업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일각에선 여전히 마트 사업 등의 회복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구조적인 외형 성장이 나타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한 달간 10.18% 올랐다. 이날 주가는 6만 2800원을 기록하면서 이달 초 ‘블랙먼데이’ 낙폭 이전의 주가 수준을 넘어섰다. 2011년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인 지난 6월 27일 종가(5만 4800원)와 비교하면 14.60% 오른 수치다. 이 같은 오름세에 이마트가 본격적으로 바닥을 다진 뒤 반등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마트는 연초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에 8만원선을 회복하면서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2월 초 52주 신고가(8만 7400원)을 터치하곤 줄곧 하락세였다. 신세계그룹이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와 풋옵션(매수청구권)을 둘러싼 공방을 벌이며 부채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부각하면서다.풋옵션 공방이 마무리한 이후에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한 주가가 이달 들어 오름세를 보인 이유 중 하나로는 티몬과 위메프 사태가 손꼽힌다. 이른바 ‘티메프’ 사태로 온라인 시장이 재편하고 소매시장 경쟁도 완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또한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긴 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특히, 기관 투자자는 이달에만 이마트를 327억원 사들이며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기관은 이달 2거래일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거래일에 이마트 주식을 순매수했다. 본업 등 주요 사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동시에 이마트·에브리데이·트레이더스 등 오프라인 3사 통합 매입 효과가 장기적인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매수로 풀이된다.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는 증권사도 등장했다. 하나증권은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되리란 전망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 8000원에서 7만 4000원으로 8.82% 상향했고,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건설의 영업적자 안정화와 스타벅스의 가격 조정 등을 고려해 8만 5000원에서 8만 8000원으로 3.53% 높였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신세계건설의 낮은 기저가 이마트의 강한 실적 반등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오프라인 3사 간 통합 매입으로 매출총이익률(GPM)이 1%포인트만 개선되더라도 영업이익은 약 1200억~1500억원 수준으로 개선되고, 티몬·위메프 큐텐 이슈 역시 G마켓의 경쟁력 고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여전히 이마트 실적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꾸준하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C커머스)의 위협 속 할인점 채널의 근본적인 매력도 하락과 신세계건설의 실적 가시성이 여전히 낮은 점도 우려 요인”이라며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2000원에서 6만 7000원으로 6.94% 하향 조정했다. [이데일리 김다은]
2024.08.23 I 박순엽 기자
바이오산업 특허 600건, 9월 수원 광교에 쏟아진다
  • 바이오산업 특허 600건, 9월 수원 광교에 쏟아진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내 바이오산업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 9월 수원에서 열린다.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2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9월 12일 광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리는 바이오 주간 행사에서 ‘경기 바이오 기술바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바이오 기술 바자회는 도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등의 기술경쟁력과 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내 공공연구기관 및 대학, 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이전하는 프로그램이다.특허 출원 후 외부공개까지 일반적으로 짧게는 1년 정도가 소요되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만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특허를 소액이나 무상으로 이전 받으면 기술 경쟁력을 높일수 있다. 특허기술은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 보유특허 100건, 도내 대학교(가톨릭대학교, 동국대학교, 명지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수원대학교,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 연구기관 암센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300여 건, LG생활건강 등 기업 200여 건이 대상이다.출품된 600여 건의 특허는 도내 기업에게 소액 또는 무상으로 기술이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허 기술은 △의약 △화학·에너지 △의료기기 △식품 △장비 및 기기 △기타 등 총 6개 분야다.또한 바이오 기술바자회가 열리는 행사장에서는 수요 기술 매칭 컨설팅, 기술이전 상담, 기술 전시, 경기도 G펀드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각 기관의 기술 담당자와 직접 만나 심도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특허기술 사업화에 관심있는 도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은 바이오 커넥트 이음 홈페이지 내 ‘나눔기술’ 목록에서 이전을 희망하는 기술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특허 기술의 선순환이 이뤄져 경기도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한층 활성화될 것”이라며 “도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고 대·중·소 바이오기업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경과원은 다음달 11일부터 12일 양일간 바이오 정책 포럼, 기술 세미나, 투자 상담회가 열리는 바이오주간 행사인 ‘바이오 커넥트 이음’ 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산·학·연·병 간 협력을 도모하고 경기도 바이오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자료=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024.08.22 I 황영민 기자
헬로모바일, 세븐일레븐서 알뜰폰 유심판매 시작
  • 헬로모바일, 세븐일레븐서 알뜰폰 유심판매 시작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헬로비전(037560)은 알뜰폰 헬로모바일이 세븐일레븐 편의점 전 매장에서 유심 판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헬로모바일은 이번 세븐일레븐과 제휴를 마지막으로 편의점 빅4(세븐일레븐, GS25, CU, 이마트24) 진출을 완료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전국 5만4000여 개 편의점 매장에서 손쉽게 헬로모바일 유심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사진=LG헬로비전)편의점에서 헬로모바일 유심을 구입한 후에는 헬로모바일 직영몰에서 원하는 LTE·5G 유심 요금제로 가입해 셀프개통할 수 있다. 헬로비전은 무제한 요금제인 △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11GB+일2GB+3Mbps, 월 3만3300원) △DATA 걱정없는 유심 7GB(7GB+1Mbps, 월 1만5900원) △DATA 걱정없는 유심 15GB(15GB+1Mbps, 월 2만900원)을 포함해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 중이다.헬로모바일은 세븐일레븐 제휴를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8월22일부터 9월 말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헬로모바일 유심을 구입하고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전원 증정) △눈 마사지기, 손 마사지기, 공기청정기, 휴대용 선풍기 등 경품 6종(200명 추첨 증정)을 선물한다. 아울러, 최대 14만원 상당의 헬로모바일 직영몰 가입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편의점을 통해 고객 점접을 늘리는 전략은 효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헬로모바일 편의점 유심 가입비중은 전체 30%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배 늘어났다. 유심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인근 편의점에서 유심 구입과 셀프개통이 즉시 가능하다는 점을 공략한 게 통했다는 설명이다. 헬로모바일 편의점 유심은 2040세대 가입비중이 60%(올해 상반기 기준)를 웃돌며 대학생·직장인 등 젊은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윤상욱 LG헬로비전 모바일디지털마케팅팀장은 “고물가 시대를 맞아 통신비 지출 줄이기에 앞장선 MZ세대들에게 세븐일레븐 편의점 유심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헬로모바일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좁히는 ‘생활밀착 유통채널’ 발굴에 힘쓰며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서비스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22 I 임유경 기자
하스, ‘반도체 패키징용 핵심소재’ 국산화 위한 기술 개발 착수
  • 하스, ‘반도체 패키징용 핵심소재’ 국산화 위한 기술 개발 착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전문기업 하스(450330)는 반도체 패키징용 핵심소재 국산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하스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국책 과제인 ‘Wafer type 알루미노규산염 유리 기판 제조 및 광화학반응 기반 10㎛ 이하 Via hole 가공 기술 개발’에 선정돼 반도체 패키징용 핵심소재 국산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하스 CI (사진=하스)이번 과제의 수행 기간은 2024년 7월부터 54개월 동안 진행될 계획이며, 정부지원금 27억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하스는 이번 과제를 통한 기술 개발로 반도체 유리 인터포저 시장을 포함해 각종 모바일기기, 5·6G 기기, 의료기기의 PCB 대체 시장 선점의 교두보를 확보하고자 한다.하스 관계자는 “하스는 연구개발 및 가공의 난도가 매우 높은 유리 소재에 대한 전문성·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는 치과용 보철수복 소재 기업”이라며 “유리 소재는 반도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지만, 높은 제조 역량과 연구개발에 대한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분야의 첨단 패키징의 핵심 소재로 최근 회로의 집적도 증가에 따른 내열성, 내유전율, 강도, 크기 등을 극복할 수 있는 고난도의 기술 수준을 요구하는 소재다. 기존 플라스틱(유기) 소재 대비 인공지능(AI) 등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고 있다.최근엔 삼성전기가 ‘CES 2024’에서 유리 기판 시험(파일럿) 라인을 설치하고 2026년 양산 체제를 선언했고,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인텔 역시 2023년 유리 기판에 10억달러를 투자했다. SKC는 자회사 앱솔릭스를 출범하고 미국 조지아주에 2억 40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유리기판은 반도체 업종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Schott(독일), Corning(미국), AGC(일본), NEG(일본) 기업이 기술을 독점하고 있다. 김용수 하스 대표이사는 “하스는 유리 소재 기반의 치과용 보철수복 소재인 리튬-디실리케이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유리 소재에 대한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의료 분야를 전방산업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앞으로 전략적으로 반도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여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스는 지난 7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한 기업으로 세계 최초 나노사이즈 리튬-디실리케이트 글라스세라믹 소재를 개발한 치과용 보철수복 소재 전문 기업이다.
2024.08.22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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