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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품은 '한국타이어', 모빌리티 펀드 조성 시동
  • [단독]한온시스템 품은 '한국타이어', 모빌리티 펀드 조성 시동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박소영 기자] 한온시스템(018880)을 품으며 종합 자동차 부품 그룹으로 거듭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국내 액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와 손잡고 두 번째 모빌리티 펀드 조성에 나선다. 인수·합병(M&A)으로 핵심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초기 모빌리티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며 신성장 동력까지 두루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사진=한국타이어)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씨엔티테크와 80억원 규모의 ‘제 2호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조합’ 조성을 목표로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펀드 결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별도 추가 출자자(LP) 없이 한국타이어와 씨엔티테크가 펀드 전액을 출자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펀드가 결성될 시 한국타이어는 씨엔티테크와 두 번째 펀드를 공동 운용하게 된다.앞서 씨엔티테크는 한국타이어와 각각 10억과 20억원을 출자해 총 30억원 규모의 ‘한국타이어-씨엔티테크 제1호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양사는 해당 펀드를 통해 전기자동차 완속 충전기 제조사 ‘이브이몬스터’와 자동차 꾸미기 원스톱 플랫폼 오늘의카 운영사 ‘이씨지’,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벤처 ‘스튜디오갈릴레이’ 등에 투자했다. 한국타이어가 규모 있는 출자를 계획하는 주된 이유로는 ‘신성장 동력 확보’가 꼽힌다.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돕는 동시 회사와 추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망 포트폴리오를 일찍이 점찍어둘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최근 들어 M&A 및 투자 씬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며 타이어와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사업군을 두루 보유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앞선 1호 펀드의 투자 실적이 탄탄하다는 점도 이번 펀드 조성 계획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주요 투자처로 두다 보니 관련 실적이 탄탄했다”며 “펀드 운용 주체가 함께 출자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운용 부담이 비교적 적다. 업계 성장을 지원하면서도 미래에 협업할 수 있는 구조가 그려지니 일석이조인 셈”이라고 말했다.한편 씨엔티테크는 △SM컬처파트너스 △DB캐피탈 △한국앤컴퍼니 △포스코기술투자 등 국내 굵직한 대기업과 수십억원 규모의 투자·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예컨대 회사는 DB캐피탈과 ‘씨엔티테크-DB드림빅 투자조합’, 조이시티와 ‘조이시티-씨엔티테크 제1호 투자조합’, 헥토그룹과는 ‘헥토콘 1호 투자조합’을 만들었다.
2024.05.08 I 김연지 기자
'경영권 매각' 추진 앞두고 제주맥주, 임시 주총 돌연 연기
  • '경영권 매각' 추진 앞두고 제주맥주, 임시 주총 돌연 연기
  • (사진=제주맥주)[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던 제주맥주(276730)가 8일 돌연 임시주주총회를 연기했다. 제주맥주는 ‘경영권 매각’ 계약을 맺은 자동차 수리업체 ‘더블에이치엠’이 7일까지 주식 매매 잔금 40억원을 지급키로 했으나 미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주맥주는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8일로 예정됐던 임시주주총회를 22일 연회해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수입 주류 판매 및 소매업 등 사업목적 추가, 발행 예정 주식 수 변경, 신주인수권 발행한도 변경 등이 담긴 정관변경 외에 사내이사로 신성현, 이강일, 남봉관을, 사외이사로 양인철, 감사로 이후록을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키로 돼 있었다. 그러나 돌연 임시주총이 취소된 것이다. 제주맥주 경영권을 인수받을 더블에이치엠이 인수대금을 완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사 및 감사는 새로운 최대주주가 될 더블에이치엠 측이 내세운 인물들이다. 제주맥주는 최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대표이사가 보유한 537만9000주(9.2%)를 63억2000만원에 더블에이치엠에 넘기는 계약이었다. 1주당 가액은 1175원이다. 당초 더블에이치엠은 8일 임시주주총회의 1영업일 이전, 즉 7일까지 40억원 가량의 잔금을 치르기로 했었다. 그러나 잔금이 미입금되면서 제주맥주는 7일 정정공시를 내고 ‘주식양수도 계약 미이행시 시정기간’과 관련 “주식양수도 계약의 거래 종결일까지 계약이 이행되지 않은 경우 상대방의 요청 이후 5영업일의 시정기간을 가질 수 있음”이라고 밝혔다. 당초에는 없었던 내용이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도 5월 7일에서 16일로 미뤄졌다.
2024.05.08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사과 된 지 1년···“물가부터 잡아달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사과 된 지 1년···“물가부터 잡아달라”-알·테·쉬 공습에 적자 돌아선 쿠팡-‘라인 아버지’ 신중호마저 쫓겨났다 네이버, 日 압박에 경영권 잃을 판-中 정부 부양책 총동원···다시 날아오른 중화권 증시-[사설]줄줄 새는 실업급여, 악의적 반복 수급 이대로 둘 건가-21개월 만의 尹 기자회견, 남은 3년 성패 가를 수 있다△종합-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념보다 민생” 실용적 정책 지휘-뉴욕에 세계 최대 ‘한글벽’ 들어선다△中증시 봄바람-배당 압박하고 자사주 매입 유도···강제성 큰 밸류업정책에 中증시 훨훨-랠리 지속 가늠자···中기업 실적 발표에 쏠린 눈-中 부양책서 소외 우려 해소에···홍콩 ETF 수익률 고공행진△尹대통령 취임 2주년···대국민 설문-국민 64% “尹, 민생경제 노력 안했다”-“尹·李 만남 민생에 도움 안돼”-27% “與당대표 한동훈이 적합”···안철수·나경원 뒤이어△尹대통령 취임 2주년···대국민 설문-10명 중 7명 “경제·안보·정치 등 모든 부문서 국정 기조 바꿔라”-50.6% ‘의대 증원 고수’ vs 49.4% ‘원점 재검토’-尹·李 모두 ‘개인 이익보다 국가·국민 우선해야’-25만원 지원금에···진보·보수 찬반 갈려△尹대통령 취임 2주년-특별인터뷰-총선으로 두개의 권력 탄생···尹대통령, 노태우식 협치 배워야-“이제 이재명이 시험대 올랐다···‘尹심판용’ 조국 역할은 끝”△종합-13년 공들인 ‘라인’ 뺏길판이지만···네이버·정부, 발만 동동-오영주표 ‘글로벌화’ 시동···100만불 수출중기 3000곳 육성-국산 더 사고 회원 혜택 확대 쿠팡, 中 초저가 공습에 ‘반격’-보건의료 ‘심각 단계’땐 ‘외국 의사’ 국내 진료 허용한다△정치-“세 분 모두 무난한 답변”···‘초선 소신투표’가 與 원내대표 당락 가른다-HD현대重이 軍에 납품한 3000t급 잠수함 인수식 때 ‘중고 레이더’ 달고 있었다-‘강성’이 키 잡은 巨野 ‘검수완박2’ 밀어붙인다-‘尹 사단 막내’ 이원모 용산 컴백···낙선 참모 복귀 신호탄-“내정자 점수 올려라”···공공채용 비리 무더기 적발△경제-가계부채 비율 4년 만에 100% 하회···더 낮춰야-친환경차·북미시장 쾌속질주 지난달 車 수출액 ‘역대최고’-“신재생에너지·원자력발전 균형있게 키울 것”-내년 최저임금 1만원 돌파할까···첫 회의 일정 나왔다△금융=“韓 금리인하 시기, 美경제지표에 달렸다”-‘발달지연 실손 부지급 논란’ 보험업계, 법정소송 예의주시-정쟁에···예보법 등 비쟁점 금융법안 줄폐기 위기-‘대환대출 강자’ 카뱅, 1분기 순이익 1112억 ‘역대 최대 규모’△Global-초당 38조회 연산 ‘괴물칩’ 공개···AI 전쟁서 반격 노리는 애플-라파 공격에 경고장···美,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 보류-화웨이 압박 수위 높이는 美 “인텔·퀄컴 반도체 수출 안돼”-日기업 최초 영업이익 5조엔···토요타 ‘새 역사’-“강제매각은 명백한 위헌”···틱톡, 美 정부와 소송전△산업-삼성전자, 첫3나노공정 ‘엑시노스’ 양산 초읽기-차남 조현문 유류분 소송 준비 효성家, 상속 전쟁에 휘말리나-여객 수요 빠른 회복···대한항공 1분기 매출 전년比 19.6% 쑥-업황 회복에···삼성전기, AI·전장 키운다-SK E&S, 세계 최대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수소 모빌리티 시대 개막-삼성메디슨, 프랑스 AI 진단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ICT-‘AI 집중투자’ SKT, 비통신분야 성장 가능성 확인-“10년간 시장 키워놨더니 남줄판” 알뜰폰 업계, 모호한 정책 ‘질타’-이종호 장관 “단통법 폐지·AI기본법 총력”-글로벌 전력투구 ‘2K’···현지화·서브컬처 앞세운다△제약·바이오-헬스케어 품은 사모펀드 운용사, 기업가치 상승 견인-루닛 1665억 CB투자 유치 이달 ‘볼파라’ 인수 마무리-K비만치료제 삼총사, 글로벌 빅파마에 도전장-셀트리온 램시마SC, 독일 점유율 40% 달성 눈앞△Auto&Life-더 크고 강해진 ‘벌크업 信車’-초록빛 차량 한눈에 시선 확 가성비 뛰어난 ‘한마리 사자’△증권-반도체의 봄 왔다···눈높이 올리는 증권가-外人 반년째 ‘바이 코리아’ 삼성·하이닉스 쓸어담았다-‘IPO 대어’ HD현대마린 따블 불발-황금연휴에도 못 뜬 항공주, 왜△부동산-곳곳에서 ‘공사비 갈등’···무용지물 표준계약서-외면 받는 6억 미만 아파트-LH 데이터 덕에···임대주택, 에너지 비용 줄였다-반도건설, 신규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 선보여△엔터테인먼트-“드라마 홍수 시대···대본·콘셉트·이야기에 집중”-“세상을 바꾼 영화제작사가 문 닫는다고?”···들고일어난 할리우드-엔터브리프△피플-정쟁 일삼는 韓 국회의원···‘무엇이 옳은가’ 찾는 숙론 과정 필요해-IBK 캐피탈, 난청 노인 보청기 지원금 7000만원-김창기 국세청장 “외국계 기업 차별않는 공정 과세 약속”-NH농협생명 여성전용 ‘핑크케어 건강보험’ 출시△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서학개미가 놓쳐선 안될 시그널들-[생생확대경]원작자 허락 없는 ‘히사이시 조 콘서트’△전국-국내외 첨단산업 투자유치 총력···인천 ‘글로벌 10대 도시 도약’ 시동-6070세대 낭만 싣고 달리는 ‘추억열차’ 교외선···20년 만에 재개통 눈앞-인천공항, 유럽·싱가포르 항공교육원 협력 확대-‘3호선 연장’ 수서냐 잠실이냐 경기남부연장안 내일 확정-100년 치산정책 선봉, ‘산림강국’ 도약 견인-성남시 재정자립도 전국 기초단체 1위△사회-19시간에 1명···지금도 누군가 ‘사랑의 탈 쓴 폭력’에 눈물 흘립니다-신발 거꾸로 신은 어눌한 어르신···‘치매노인’ 우리 함께 도와요-의대 증원 12곳 학칙개정 완료 ‘부결’ 부산대도 “재심의” 예고-“잘살고 싶었는데 비참”···세상 등진 8번째 전세사기 피해자
2024.05.08 I 강민구 기자
LG디스플레이, 中광저우 LCD공장 매각 속도
  • LG디스플레이, 中광저우 LCD공장 매각 속도
  •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중국 광저우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매각을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LCD 공장을 매각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겠다는 일환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저우 LCD 공정 매각 관련 심사를 밟기 위한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공장에 적용된 LCD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어 공장을 매각하려면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 산업부는 관련 절차에 따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말부터 수익성이 낮은 LCD TV패널의 국내 생산을 종료하는 등 LCD 사업 비중을 축소해왔다. 광저우 LCD공장을 중국 업체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중국 가전업체 TCL의 디스플레이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가 LCD공장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CSOT는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 쑤저우 8.5세대 LCD 공장을 매입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광저우 LCD공장 매각과 관련 해명 공시에서 “광저우 공장 등 LCD 자산의 전략적 활용에 대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나 결정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LCD에서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08 I 최정희 기자
제4대 한국조세정책학회장에 오문성 한양여대 교수
  • 제4대 한국조세정책학회장에 오문성 한양여대 교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오문성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가 한국조세정책학회 제4대 회장으로 선임됐다.조세정책학회는 지난 7일 제6차 정기총회에서 오 교수를 제4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026년 5월31일까지 2년이다. 학회 관계자는 “오 교수가 탁월한 리더십과 국내외 조세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학회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 (사진=이영훈 기자)오 회장은 회계학, 조세법, 행정학을 두루 연구한 조세 분야 전문가다. 그는 서강대 경영학과 학사,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 경영학 석사를 거쳐 고려대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회계학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고려대 대학원 법학과에서 조세법으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에서 행정학(정책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앞서 오 회장은 △공인회계사·세무사·증권분석사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서울지방국세청 국세심사위원 △국세청 국세심사위원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 △국세청 국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국세예규심 위원 △기획재정부 공기업평가(비계량) 위원 △국회미래연구원 이사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수석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납세자연합회 제13대 회장직도 맡고 있다. 그동안 조세정책학회는 상속증여세, 종합부동산세, 법인세, 가상자산 등 현안에 대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학문적 논의를 선도해왔다. 세미나 개최와 다양한 연구 및 학술 활동을 통해 조세 정책 토론의 장도 마련해왔다. 오 회장은 오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 타워(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리는 2024년 세제개편방안 토론회에서 ‘상속세제 정상화 방안’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오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학회가 이룬 성과에 대해 회원들의 견고한 지지를 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학회를 학계, 관계, 산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교두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다양한 학문적 교류와 연구를 통해 한국 조세정책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8 I 최훈길 기자
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으로…SK매직 가스·전기레인지·전기오븐 영업권 370억 인수
  • 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으로…SK매직 가스·전기레인지·전기오븐 영업권 370억 인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은 SK(034730)매직으로부터 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의 영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양사는 8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계약 내용을 승인했다. 인수금액은 370억원으로 양도일자는 9월 30일이다.(사진=SK매직)경동나비엔은 계약 이후 우선 SK매직의 영업 총판으로서 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제품을 판매한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해당 제품 생산라인을 경동나비엔 평택공장으로 이전하고 필요한 인허가 과정을 거친 후 내년 초 ‘나비엔 매직’으로 브랜드를 전환할 계획이다.경동나비엔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공기질 관리’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을 개발해 대기질 관리에 공헌해온 경동나비엔은 실내 공기질 관리에까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미 ‘3D 에어후드’와 가스레인지와 함께 프리미엄 전기레인지인 올메탈 인덕션 쿡탑을 출시한 바 있는 경동나비엔은 환기청정기를 연동한 ‘환기청정기 키친플러스’도 선보였다. 또 자회사 경동에버런을 통해 레인지후드 제조업체 ‘리베첸’의 자산을 인수해 레인지후드 제조기반을 확대하기도 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콘덴싱보일러를 통해 대기질 관리에 앞장섰던 경동나비엔이 ‘환기청정기’를 기반으로 ‘공기질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 ‘환기청정기’를 공기질 관리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밝혔다. SK매직은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력 제품 혁신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확보와 동시에 △펫 △헬스케어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개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다.SK매직 관계자는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선도 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을 적극 추진해 ‘고객관계 기반 AI Wellness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김영환 기자
HD현대마린 '따블 실패' 아쉬운데…'선방' 평가, 왜?
  • HD현대마린 '따블 실패' 아쉬운데…'선방' 평가, 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공모금액 면에서 최대 규모 IPO인 데다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을 거둔 만큼 ‘따블’(공모가 대비 주가 2배)에 대한 기대도 있었으나 이는 달성하지 못했다. 정기선(왼쪽 다섯번째부터) HD현대 부회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등이 8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HD현대마린솔루션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공모가(8만3400원) 대비 8만500원(96.52%) 오른 1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43.76% 오른 시초가로 시작하며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 장중 한때는 주가가 99.16% 오른 16만6100원을 나타내면서 ‘따블’에 육박하기도 했다. 애초 증권가에선 HD현대마린솔루션이 최종 공모가를 시장 친화적으로 정한 데다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비교적 적다는 점을 들어 ‘따블’에 성공하리란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유통 가능한 주식 수는 441만7880주였으며, 전체 상장 주식 수의 9.9%에 불과하다. 최근 상장 종목의 상장일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전체의 10~30% 수준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라는 평가다.그러나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주가 상승 폭이 제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해외 기관이 배정받은 물량의 99%가 의무 보유 확약을 하지 않아 이날 자유롭게 매도할 수 있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HD현대마린솔루션을 각각 805억원, 562억원치 순매도한 데 반해 기관은 1397억원치를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선 최근 한풀 꺾인 IPO 시장 분위기 속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달 말 이후 상장한 종목들의 경우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종가 상승률이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조(兆) 단위가 넘는 규모의 기업이 상장하는 과정에서 공모가 대비 종가 상승률이 90%를 웃돌았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보는 평가도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조7071억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7조2854억원까지 불어났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SK바이오팜(326030)과 현대글로비스(086280)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56위에 자리 잡았다. 이에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 편입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물류센터 구축·고도화 △국내·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클라우드 관리 체계 구축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등에 활용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을 선도하고 디지털 솔루션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복(쪼개기) 상장에 대한 지적에도 모회사인 HD현대(267250)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100원(3.26%) 오른 6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전 거래일보다 1700원(1.28%) 내린 13만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HD현대중공업(329180)과 HD현대미포(010620)도 각각 1.86%, 2.34% 약세를 나타냈다.
2024.05.08 I 박순엽 기자
'따블' 근접했던 HD현대마린…HD현대, 재계순위 변동 촉각
  • '따블' 근접했던 HD현대마린…HD현대, 재계순위 변동 촉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키며 자본금을 확충한 HD현대그룹의 재계순위 변동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공정자산총액 9위에 오른 HD현대그룹은 8위 GS그룹과 자산 차이가 단 1조2000억원 밖에 나지 않는다. 영업활동, 기업공개, 인수합병(M&A)에 따라 충분히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수준인 셈이다. 8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도 참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애프터서비스(AS) 전문 업체로 지난 2016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친환경 선박 개조 △선박 디지털 제어 및 플랫폼 △벙커링 등 선박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 코스피 상장기념식(사진 왼쪽에서 5번째부터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사진=한국거래소.)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 첫 날인 이날 공모가(8만3400원) 대비 8만500원(96.52%) 오른 1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의 시가총액은 7조2854억원으로 늘어났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앞서 공모가액을 밴드 최상단인 8만3400원으로 확정하며 이번 상장을 통해 총 7423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총 공모주식은 890만주로 이중 절반은 2대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구주매출 물량이다. 나머지는 신주발행으로 이뤄져 HD현대마린솔루션은 3711억원의 자본금을 확충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시설 및 M&A 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물류센터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항만 창고 확보에 619억원, 디지털 해운 및 항반 지분 투자에 2317억원, 운영자금으로 483억원, 타법인 엔진 AS 사업 인수에 483억원 등을 책정해놨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으로 국내 재계순위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공정위가 매년 발표하는 재계서열에서 HD현대그룹은 지난해 공정자산총액 80조6680억원을 기록해 9위에 올랐다. 8위 GS그룹의 공정자산총액 81조8360억원과 차이는 1조1680억원에 불과하다. SK가 2022년 17년간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을 때도 계열사 분할 및 M&A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매출 증가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등으로 자산이 20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 사업을 분할해 계열사를 설립한 것도 자산 증가에 일조했다. 공정자산은 대기업집단의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것을 말한다. HD현대그룹은 2019년 10위에서 2020년 9위로 한 계단 재계순위가 오른 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9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HD현대그룹은 중장기적으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HD현대오일뱅크는 수차례 IPO를 시도한 바 있다.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HD현대가 지향하는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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