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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4분기 0%대 마이너스 성장해도 연간 2.6% 달성 가능"[일문일답]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3분기 수출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민간소비, 설비투자가 예상 밖으로 선전한 가운데 4분기 0%대에서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이 나와도 연간 목표치인 2.6%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7일 ‘2022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3분기 우리나라 성장률은 전기 대비, 전년 대비 각각 0.3%, 3.1%를 기록했다. 이데일리가 5명의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기비 0.1%, 전년동기비 2.7%를 기록한 것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민간소비의 성장기여도가 0.9%포인트 였고,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1.8% 감소했지만 건설투자, 설비투자가 각각 0.1%포인트, 0.4%포인트를 기여했다. 전기비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한은은 올 4분기 0% 성장만 나와도 연간 목표치인 2.6%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분기별 성장률은 작년 4분기까지만 해도 전기 대비 1.3%를 기록했으나 올 들어 1분기 0.6%, 2분기 0.7%에 이어 이번 0.3% 성장에 그치면서 작년 3분기(0.2%)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다음은 황상필 한은 국장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올 3분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개선 이유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민간소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상 회복으로 인한 대외활동 증가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음식 및 숙박, 문화 및 기타 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늘었고, 재화도 모든 부분에서 증가했다. 내구재는 승용차, 준내구재는 의료약품 등이 늘었다. 투자의 경우에는 반도체 기계 제조용 장비가 늘었고, 디스플레이 장비도 설비투자가 증가했다. -민간소비가 증가한 것은 여름 휴가철, 명절 효과도 있어 보인다. 연말로 갈수록 민간소비 둔화될 것이란 전망어떻게 평가하나.△민간소비의 경우 1분기 감소했지만 2, 3분기 늘었는데 금리 상승, 물가 등의 요인이 있어서 회복 속도는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이용액 기준으로 보면 증가폭 둔화됐으나 수준은 여전히 높다.-4분기 민간소비 줄고, 수출 둔화 지속 예상 있는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있을까.△4분기 민간소비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수출은 10월 기준 20일까지 전년비 감소해 약화하는 중이다. 다만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4분기 역성장 전망에 대해 지금 말하긴 어렵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4분기 성장률이 어느정도 나와야 당초 목표치인 연간 성장률 2.6% 달성이 가능한가. 마이너스가 나와도 달성 할 수 있나.△4분기 성장률이 0%가 나와도 연간 2.6% 목표치는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 구성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긴 하겠지만 0%를 중심으로 소폭의 마이너스 정도까진 연간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다만 속보치 숫자이고 기초자료가 많이 들어오고 해서 잠정치 발표 때 정해져야 하는 측면도 있어 범위를 정확하게 픽스하기는 어렵다. -내년도 전망 어떻게 보나.△내년 전망은 11월 하순 전망할 것이니 그때 (조사국) 발표를 참고해 달라.
- 풀무원푸드앤컬처, 고속도로 휴게소 7곳 식물성 메뉴 7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풀무원(017810)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자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7곳에서 식물성 특화 메뉴 7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풀무원이 선보이는 식물성 특화 메뉴와 판매 장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맛지도. (사진=풀무원)이번 신메뉴는 식물성 대체육, 두부면 등 풀무원의 식물성 식품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선호도가 높은 메뉴를 엄선하여 준비했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5월 삼성동 코엑스에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오픈하고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대체육 등 지속가능식품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여 오픈 두 달 반 만에 메뉴 2만개 판매고를 기록했다. 신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은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양방향)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양방향) △동해고속도로 외동휴게소(부산뱡항)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양방향) 총 7곳이다.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천안방향)’에서는 ‘두부면 토마토 파스타(9500원)’를 만나볼 수 있다. 밀가루면 대신 ‘식물성 지구식단’ 두부면을 활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살려주고 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파스타 메뉴다.‘이서휴게소(순천방향)’는 ‘콩불고기 보리비빔밥(1만원)’을 판매한다.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 전라북도 대표 특산물 순창 고추장과 된장으로 만든 강된장, 남원 지역에서 자란 보리를 각종 야채와 함께 비벼 먹는 단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보리 비빔밥이다.순천완주고속도로에 위치한 ‘오수휴게소(완주방향)’는 ‘임실치즈 식물성 불고기 철판볶음밥(9900원)’을 선보인다. 식물성 대체육 불고기와 채소, 임실지역 특산물 임실치즈로 고소한 맛을 살린 특화 메뉴다.‘오수휴게소(순천방향)’에서는 불향으로 매콤하게 볶아낸 식물성 대체육과 아삭한 채소, 임실치즈로 풍미를 살린 ‘임실치즈 식물성 제육 철판볶음밥(9900원)’를 제공한다.동해고속도로 외동휴게소(부산방향)에서는 ‘토마토 버섯 카레덮밥(8500원)’을 판매한다. 식물성 대체육 불고기와 방울토마토, 양송이버섯을 볶아 올려 맛과 식감을 높였다.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부산방향)에서 선보이는 ‘두(부) 가지 파스타(9000원)’는 ‘식물성 지구식단’ 두부면과 구운 가지를 함께 먹는 토마토파스타이다. 두부면의 부드러운 식감과 토마토의 새콤함이 특징이다.함안휴게소(순천방향)에서는 ‘연을 품은 표고덮밥(8500원)’을 선보인다. 간장베이스의 매콤한 중화풍덮밥으로 지역 특산물인 연근과 표고버섯, 식물성 대체육의 식감을 살려 입맛 돋우는 매콤한 한 끼 메뉴이다.풀무원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 아래 지속가능식품 사업 기반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지난해 3월 ‘식물성 지향 선도기업’을 선언하고 올해 8월에는 지속가능식품 전문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해 고객의 건강증진을 돕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김경순 풀무원푸드앤컬처 C&S사업본부장은 “최근 가치 소비 트렌드로 인해 식물성 식단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물성 특화메뉴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메뉴개발을 통해 더 많은 식물성 식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제2영동고속도로 ‘경기광주휴게소(광주/원주 방향)’ 및 양평휴게소(광주/원주 방향) △구리포천고속도로 의정부휴게소(구리 방향), 별내휴게소(포천 방향)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천안/순천 방향)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순천/완주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휴게소(서울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영산휴게소(창원 방향), 현풍휴게소(대구/현풍 방향) △동해고속도로 외동휴게소(울산 방향)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순천/부산방향), △영동고속도로 안산복합휴게소(강릉/인천방향)등 전국 21곳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 CJ제일제당, 콩으로 쇠고기향 구현 ‘비건 다시다’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제일제당은 콩으로 풍부한 쇠고기 향을 구현한 ‘비건 다시다’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47년 조미기술력 기반의 비건 다시다를 앞세워 ‘진화, 혁신된 조미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비건 다시다 제품. (사진=CJ제일제당)이 제품은 콩 단백질을 활용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쇠고기 향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CJ만의 핵심 기술로 콩 단백질에 열 반응을 적용해 기존 쇠고기 다시다의 깊은 맛과 감칠맛을 살렸다. 이를 통해 ‘채식 요리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물요리, 볶음, 무침 등 한식은 물론 파스타, 라따뚜이 등 서양 요리까지 맛 내는 용도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고 유럽 비건 인증인 ‘V라벨’도 획득해, 채식주의자나 간헐적 채식 실천자, ‘가치소비’ 추구 소비자들에게 환영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직장, 학교 등 단체급식에서도 비건 메뉴가 제공되고 관련 가정간편식(HMR)이나 소스를 제조하는 B2B 시장도 늘어나고 있다. 비건 다시다는 비건 메뉴를 더 맛있고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어 식품 원료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비건 다시다는 파우치형(100g), 스틱형(5gx12개), 대용량 파우치(1kg) 등 세 가지 종류로, 제품 콘셉트에 맞춰 산뜻한 초록색 패키지로 선보였다. 내달 초부터 공식몰 CJ더마켓 등 온라인몰과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소스와 조미료 카테고리의 국내 비건 시장은 아직 초기 형성 단계에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비건 조미료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키우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건 다시다를 활용해 음식을 더욱 다양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 취향과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춤했던 바이러스가 최근 기승… 그 중 아이들 괴롭히는 질환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마스크해제,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그동안 주춤했던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 중 어린이들을 괴롭히는 질병은 바로 수족구병이다. 손이나 발, 입안에 발진이나 물집이 잡히는 수족구병은 가렵고 전염성이 강한 질환으로 대부분 자연 회복은 되지만 드물게 합병증을 앓을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수족구병의 초기증상부터 치료 예방법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인혁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A71에 의해 발병한다. 바이러스가 포함되어있는 환자의 변이 손이나 일상의 생활 도구에 묻어 입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통해 병이 옮기게 된다. 또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침이 입으로 들어오거나 입이나 피부 물집의 진물과 직접 접촉하면서도 병이 시작될 수 있으며, 호흡기 분비물로는 1~3주까지 감염력을 보일 수 있다.장바이러스는 주변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어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보육시설, 놀이터등은 피하는 게 좋다. 또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물을 마셨거나 수영장에서도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증상은 손, 발의 반점, 반구진 혹은 수포의 발생과 입안의 점막 발진이 나타난다. 피부 발진은 주로 3~7mm의 크기로 손등과 발에 생기는데 손바닥, 발바닥, 손 발가락 사이에서도 흔하게 생긴다.대개 증상은 없지만 누르면 약간 아프거나 가려움증이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발질들은 처음에는 작고 붉은 일반적인 발진과 비슷하지만 곧 물집으로 변하게 된다. 또한 수족구병에 걸리면 아이들은 대게 입이 아프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단순 입병, 구내염과 헷갈리기 쉽다. 입 통증으로 인해 먹기를 거부하고, 침을 삼키면 아프다 보니 평소 침을 흘리지 않던 아이가 침을 흘리기도 하며 이와 함께 열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치료는 특별히 항 바이러스 치료를 요하지 않으며 대증 요법을 시행한다. 바이러스 감염은 자연스럽게 지나가지만 적절한 수분을 유지 할 수 없을 정도로 탈수가 심할 경우 입원이 필요하며 뇌염, 뇌수막염, 심근염으로 진행할 시에도 입원이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원인이 되는 엔테로바이러스는 접촉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가 필수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와 접촉하거나, 병에 걸린 아이가 만진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간접적 접촉에 의해 엔테로바이러스에 노출된다. 이에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서는 비누를 이용하여 손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자주 소독하고 놀이기구나 그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와 입맞춤, 안아주기를 제한하고, 생활용품을 따로 사용하면 감염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으며, 병에 걸린 아이가 단체생활을 하면 감염이 확산할 수 있으므로 병이 나을 때까지는 단체 생활을 삼가야 한다.
- 기업·바이어 간 대면 비즈니스 필수… 코로나로 '전시회 가치' 재조명
- 전시 전문회사 메쎄이상 조원표 대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판매자와 구매자가 원하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전시업의 본질이자 핵심입니다. ”전시 전문 회사 메쎄이상의 조원표 대표(사진)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악조건 속에서 신규 전시회를 10여 건 늘릴 수 있었던 건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시회 주 고객인 기업과 바이어의 니즈를 파악해 비즈니스 매칭 정확도를 높인 것이 미증유의 위기 상황에서 ‘차트 역주행’급 성과를 낸 비결이라는 것이다.◇코로나 사태 2년간 전시회 26회 늘어 조 대표는 “재택근무 증가로 늘어난 인테리어와 반려동물 수요, 그리고 ‘차박’ 열풍 등을 반영해 이들 전시회를 지방까지 여는 등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쳤다”면서 “또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전시회는 시장 수요에 맞춰 보다 큰 개념의 메타버스(Metaverse)로 확대하는 등 변화를 멈추지 않았다”는 강조했다. 조 대표가 이끄는 메쎄이상은 B2B 전자상거래 회사인 이상네트웍스가 2010년 설립한 전시 전문 회사다. 2005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상네트웍스는 2008년 경향하우징페어를 164억 원에 인수하면서 전시사업에 진출했다. 설립 당시 경향하우징페어 1건으로 시작한 메쎄이상 주최 전시회는 15년 만에 69건으로 늘었다. 주최하는 행사 숫자만 놓고 보면 코엑스, 킨텍스보다 많고 국내 600여 개 전시 주최 회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숫자다. 품목도 건축·인테리어에서 기계, 의료, 환경, 보안, 코팅, 부동산, 호텔, 농업, 레저, 영유아 등 18개 분야로 다양하다. 특히 2019년 43건이던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26건이 더 늘었다.대학과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조 대표는 2000년 이상네트웍스에 합류했다. 6년간의 기자 생활을 접고 전체 직원이 채 10명도 안되는 신생 벤처회사에 합류한 그는 소프트뱅크 500만 달러 투자 유치, 코스닥 상장, 경향하우징페어 인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조 대표는 현재 메쎄이상과 지난해 개장한 국내 최초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 대표직을 맡고 있다.◇전시업계 이단아에서 주역으로“2006년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했는데 현지에서 직접 대형 전시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B2B 거래는 장기간에 걸쳐 거래할 파트너를 찾는 일이라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제 역할을 하려면 오프라인 만남까지 주선하는 게 필수라고 하더군요.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사업의 본질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죠. 귀국하자마자 바로 전시사업을 위한 시장조사에 들어갔고 2년 만에 경향하우징페어를 인수했습니다.”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시 전문가이지만 2008년 경향하우징페어를 인수·합병할 당시 조 대표는 업계에서 ‘이단아’ 취급받았다. 온라인이 주 무대인 전자상거래 회사가 오프라인 전시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드문 일이었지만 무엇보다 수백억 거금을 들여 전시회를 인수한다는 것 자체가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전시사업 진출은 본업인 B2B 전자상거래 사업을 더 잘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경향하우징페어는 인수 당시 킨텍스(경기 고양)와 벡스코(부산)에서 1년에 두 번 열리는 행사였다. 하지만 메쎄이상이 인수한 후부터 서울과 부산, 광주, 수원, 제주 등에서 연 7회 개최되는 전국구 행사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메쎄이상이 개발한 ‘코리아빌드’ 행사 타이틀은 건축·인테리어 분야를 대표하는 비즈니스 이벤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조 대표는 메쎄이상의 고속 성장 비결로 ‘데이터’를 꼽았다. 2010년대 초반 야후 등 포털 사이트의 검색광고 대행사업을 하면서 데이터 활용에 눈을 뜬 메쎄이상은 2012년부터 전시회 기획과 운영에 데이터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기업과 바이어들 사이에서 “메쎄이상 전시회는 뭔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그는 “매년 여는 전시회도 다양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콘셉트부터 타깃 기업과 바이어를 새롭게 설정한다”며 “전시회의 본질이자 기본 기능인 기업과 바이어 간 비즈니스 매칭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행사 만족도가 올라가고 그로 인해 전시회 규모가 커지는 선순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전시 전문회사 메쎄이상 조원표 대표◇화상상담·가상전시 등은 전시회 보완재 조 대표는 코로나19가 전시회와 같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대면 비즈니스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기업과 바이어의 직접 만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화상상담, 가상전시 등이 대면 활동을 대신했지만 동시에 비즈니스 도구로써 온라인이 갖는 한계를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출품기업과 바이어 활동이 위축되면서 행사 규모는 이전보다 작아졌지만, 진성 거래가 늘면서 가장 확실한 성과를 보장하는 비즈니스 도구로써 전시회의 효용성이 재조명받게 됐다”고 것이다.이런 이유로 조 대표는 화상상담, 가상전시 등 온라인 서비스가 오프라인 전시회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서비스가 오프라인에 비해 물리적인 시간과 공간 제약을 덜 받는 장점은 있지만, 구매계약 등 최종 의사결정 도구로 기능을 하기엔 아직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연간 수십억, 수백억 원을 거래할 사업 파트너를 결정하려면 제품 외에도 공장, 인력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는데 온라인 화상상담이나 가상전시로는 이런 것들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바로 전시회와 같은 오프라인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현장성’이 없기 때문입니다.”코로나19로 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기업 마케팅 도구로써 전시회의 가치나 활용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는 게 조 대표의 예상이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에는 전시회만큼 가성비 좋은 비즈니스 도구는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중소기업이 온라인 쇼핑몰에 제품을 노출하려면 한 달에 수천만 원의 광고비를 들여도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온라인상에선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온전히 전달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시회는 200만~300만 원 정도의 참가비만 부담하면 자기보다 큰 대기업과 동등한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전혀 모르던 바이어를 만나 새로운 거래 계약을 맺는 비즈니스의 우연성이 전시회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입니다.”◇산업 발전할수록 전시 종류·범위 다양해질 것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전시산업통계조사에 따르면 2019년 전국 16곳 전시장에선 연 650건의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 품목도 다양하지만 유사한 중복 전시회도 많다. 더이상 새로운 품목의 전시회를 개발하기 어려운 포화시장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전시회는 무한 확장이 가능한 분야”라는 답이 돌아왔다. 조 대표는 “물건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비즈니스 행위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전시회는 절대 포화나 사양 산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시장의 변화상이 그대로 반영돼 산업이 발전하면 할수록 더 강력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갖게 되는 ‘유망 산업’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자동차 전시회는 모터쇼가 전부였지만 이젠 전기차, 튜닝카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규모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시설이 건축 박람회에서 소개되고 병원 박람회는 침대, 의료기기 외에 스마트 병원, 디지털 치료제 등으로 품목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이 고도화되고 전문화될수록 전시회 종류와 범위는 더욱 다양해질 겁니다.”◇조원표 대표는…△1967년 경북 영천 출생 △서울대 정치학과·동대학원(석사) △헬싱키경제경영대학 MBA(석사) △1994~2000년 동아일보 기자 △ 이상네트웍스 상무·부사장 △2004~2019년 이상네트웍스 대표이사 △2010년~현재 메쎄이상 대표이사 △2019년~현재 수원메쎄 대표이사 △1997년 한국기자상 △2007년 한국 e-비즈니스 대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
- '니가 왜 거기서 나와'…하락률 눈에 띄는 카카오페이·SKIET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지난해 잘 나갔던 메타버스와 게임주가 올 들어서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률 상위 종목을 대부분 코스닥 종목이 차지한 가운데 카카오페이(37730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 IET) 등 굵직굵직한 코스피 대형 종목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들어 가장 많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레드로버(060300)로, 하락률은 92.4%다. 레드로버는 상장폐지가 결정되면서 이날부터 오는 11월3일까지 정리매매에 들어간 종목이다.뒤를 이은 종목은 중앙디앤엠(051980)이다. 하락률은 89.15%를 기록 중이다.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인 중앙디앤엠은 지난 20일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등 시장에서 신뢰를 상당 부분 잃은 상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코스피에 상장된 카카오페이다. 카카오페이는 올 들어서 80.6% 하락 중으로 인바이오젠(101140)(80.9%)에 이어 코스피 종목 중에서 두번째로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3일만해도 17만4500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기준 3만3850원까지 떨어졌다.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로 놓고 봐도 주가 하락률 8위를 기록할 정도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특히 시가총액이 3조4508억원으로 3조원이 넘는 덩치를 자랑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올 들어서만 주가가 71.19% 하락하면서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공모가 10만5000원보다 두 배 높은 21만원의 시초가를 기록하며 지난해 5월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했고 같은해 9월 22만원대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내리막을 타면서 현재는 5만원 아래까지 추락했다.올해 주가 하락이 큰 종목들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지난해 주가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던 메타버스와 게임주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컴투스홀딩스(063080)가 82.69% 하락했고, 자이언트스텝(289220) 74.93%, 네오위즈홀딩스 74.14%, 드래곤플라이(030350) 72.28%, 펄어비스(263750) 70.86%, 위메이드(112040)(70.38%) 등도 모두 올 들어서만 주가가 70% 이상 빠진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중순까지만 해도 미래 성장성 상위 테마였던 게임·메타버스 테마는 올 들어서 연초 대비 수익률 하위권을 기록 중”이라면서 “다만 올해 부진한 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내년에는 높은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밖에 한국비엔씨(256840)(79.36%), SBW생명과학(151910)(77.91%), 엔지켐생명과학(183490)(77.88%), 안트로젠(065660)(77.22%) 등 제약·바이오주도 다수 올해 주가 하락폭이 큰 종목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국립극단, 연말은 웃겨드립니다…연극 '스카팽' 재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몰리에르의 ‘스카팽’을 다음달 23일부터 12월 25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국립극단 연극 ‘스카팽’ 공연 장면. (사진=국립극단)‘스카팽’은 2019년 국립극단에서 제작 초연한 대표 레퍼토리 작품이다.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9 올해의 공연 베스트7’, 제56회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관객 요청 쇄도로 2020년 재연했고, 올해 구리, 거제, 제주, 대전 지역 공연을 거쳐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세 번째로 관객과 만난다. 특히 올해는 몰리에르 탄생 400주년이 되는 해로 공연에 의미를 더한다.작품은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극작가 몰리에르의 ‘스카팽의 간계’를 원작으로 한다. ‘스카팽’은 이탈리아 희극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에 등장하는 익살스러운 하인 스카피노에서 유래한 캐릭터 스카팽을 중심으로 펼쳐진다.짓궂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하인 ’스카팽‘은 두 집안의 정략결혼에 맞서 두 자녀들이 진짜 사랑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며 번뜩이는 재치와 유쾌한 조롱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재기발랄한 ‘스카팽’의 모략 속에 위선과 타락의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한다.작품의 작가 몰리에르가 무대에 등장해 극을 이끌어가며 관객과 호흡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체극의 대가 임도완 연출 특유의 움직임과 노래, 음악이 어우러져 극중 캐릭터들의 통통 튀는 매력을 더욱 빛내준다. 무대 위에서 직접 펼쳐지는 라이브 연주도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올해는 기존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 강해진, 김명기, 이중현, 문예주, 박경주, 성원, 이호철 외에 올해 국립극단 시즌단원으로 합류한 배우 김예은, 안창현, 이혜미가 참여한다. 2022년도에 맞춰 단장한 유머코드와 대사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국립극단은 다양한 관객들의 관람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배리어프리 회차로 공연을 운영한다. 한글자막, 음성해설, 한국수어통역을 제공한다. 관람 편의를 돕기 위해 월·금요일에는 한글자막을, 목·일요일에는 영문 자막을(11월 27일 제외) 고정적으로 운영한다. 티켓 가격 3만~6만원. 국립극단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오는 12월 4일 공연 종료 후에는 ‘예술가와의 대화’를, 12월 10일에는 몰리에르 탄생 400주년을 맞아 한국불어불문학회와 국립극단이 공동으로 심포지엄 ‘몰리에르, 400년의 웃음’을 진행한다.
- '스맨파' 바타 그루브 흡수…ATBO가 보여줄 '갓포먼스'[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갓포먼스’(god+performance)라는 수식어를 얻어내겠다.”신예 보이그룹 ATBO(에이티비오·오준석, 류준민, 배현준, 석락원, 정승환, 김연규, 원빈)는 신곡 활동으로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ATBO는 2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번째 미니앨범 ‘더 비기닝: 시작’(The Beginning: 始作)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진행했다.이날 멤버들은 “빠르게 컴백해 발전한 표현력과 안무 소화 능력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아진 앨범”이라며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따듯한 시선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더 비기닝: 시작’은 ‘진정한 나를 찾는 여정의 시작’을 주제로 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를 포함해 ‘타임 투 고!’(Time To Go!), ‘매직!’(MAGIC), ‘부스트’(Boost), ‘더 웨이’(The Way), ‘굿 바이브 온리’(Good Vibes Only) 등 6곡을 담았다.오준석은 앨범을 소개하면서 “멤버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았다”고 강조했다.타이틀곡 ‘애티튜드’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더 전진하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노래한 강렬한 분위기의 곡이다. 정승환은 “ATBO만의 이유 있는 자신감을 표현한 곡”이라면서 “중독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라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되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ATBO는 ‘21세기 화랑’을 콘셉트로 내세워 활동한다. ‘동양적인 멋’으로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석락원은 “‘수련’과 ‘성장’의 과정을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었던 신라 시대 화랑이라는 소재를 ATBO만의 색깔로 재해석해보고 싶었다”며 “독특하고 재미있는 콘셉트라는 반응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안무 창작 작업은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 중인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 리더 바타가 맡았다.관련 물음에 오준석은 “바타 선생님에게 안무를 받았을 때 데뷔곡 안무와 느낌이 달라 적응하기 어려웠다. 힘을 빼고 느낌을 내는 데 집중해야 하는 안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준석은 “멤버들과 얘기를 나누며 새로운 안무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연습 에피소드에 관해 묻자 김연규는 “재미있는 일이 많았다”고 미소 지으며 “경상도 사투리로 ‘마, 드루와’라고 하시면서 남성적 바이브를 내보라고 강조하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더불어 김연규는 “먼저 장난을 쳐주시면서 연습 분위기를 재미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바타에게 고마워했다.같은 물음에 배현준은 “고개를 돌리는 각도와 시선 처리까지 중요시해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셔서 도움이 됐다”고 말을 보탰다. 정승환은 “다른 팀들보다 좀 더 눈에 띌 수 있도록 각자의 제스처도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수록곡 중 ‘매직’(MAGIC)은 멤버 오준석과 김연규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오준석은 “팬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주제로 다룬 곡”이라며 “팬 여러분을 위해 만든 곡인 만큼 좋은 반응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연규는 “꼭 지켜야 할 팬들과의 약속에 대한 내용으로 가사를 써봤다. 팬들을 향한 마음을 꽉꽉 채워 담았다”고 강조했다.ATBO는 인기 그룹 에이핑크와 더보이즈를 키워낸 IST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신인 그룹이다. 지난 7월 데뷔 앨범 ‘더 비기닝 : 개화’(The Beginning : 開花)를 내고 데뷔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새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오준석은 “앞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갓포먼스’에 걸맞은 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연규는 “더보이즈 선우 선배님이 멤버들이 같은 방향성을 추구해야 좋은 성장을 이뤄내는 팀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 조언을 잘 새기며 활동해나갈 것”이라고 했다.성락원은 목표를 묻자 “연말에 열릴 각종 대중음악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