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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많이 병원 찾는 '하지정맥류 ... 혈관돌출 외에 다른 증상은?
  • 여름에 많이 병원 찾는 '하지정맥류 ... 혈관돌출 외에 다른 증상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7월이 되면 가장 많이 병원을 찾는 질환이 하나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다. 더운 날씨에 긴바지보다 짧은 하의를 찾으면서 자연스레 다리에 튀어나온 혈관을 발견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사실 다리에 튀어나온 혈관보다 다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혈관외과 조성신 교수의 도움말로 하지정맥류에 대해 알아본다.◇ ‘하지정맥류’ 환자 7월에 가장 많아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하지정맥류(질병코드 I83)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실제로 7월에 가장 많았다. 이에 조성신 교수는 “아무래도 여름이 되며 긴바지보다 짧은 치마, 바지 등을 입으면서 시선이 더 가는 것도 큰 이유중 하나다. 또 하나는 여름철 온도가 높아지며 혈관이 확장되면 다리에 머무는 혈액이 많아지고, 이에 다리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지면서 하지정맥류 증상이 심해지는 것도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2022년 월별 하지정맥류 환자 수, 날씨가 더워지면서 환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표 증상 ‘혈관 돌출’ 아닌 ‘다리 무거운 증상’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의 ‘하지정맥류 질환 대국민 인식 조사’(전국의 성인 1024명(일반인 900명, 환자 124명) 대상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 85%는 대표 증상으로 ‘다리 혈관의 돌출’을 생각했지만, 실제 환자들은 ‘다리가 무겁거나 피로한 느낌’을 가장 많이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실제 환자 중 혈관 돌출을 경험한 환자는 절반도 미치지 않았다. 이외에도 발바닥 통증, 잘 때 쥐가 자주 나는 증상 등이 뒤를 이었다.◇ 혈액 역류 막는 판막 이상 생기면서 발생하지정맥류는 정맥 판막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판막은 다리 혈액이 위쪽으로만 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 판막이 망가지게 되면 다리 혈액이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에 정체되게 되고, 정맥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서 혈관이 늘어나는 것이다.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 않으므로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고 무겁고 붓고, 쥐가 나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게 된다. 조성신 교수는 “아침보다는 저녁이나 야간에 증상이 두드러진다는 특징이 있다. 다리 혈관의 돌출이 없더라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가족력, 임신,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생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정맥류는 여러 요인이 복합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가족력이나 유전적인 요인이 하지정맥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조 교수는 “하지정맥류 환자의 약 80%에서 적어도 1명 이상의 가족 구성원이 하지정맥류로 치료를 받았거나 치료를 고민하고 있다고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임신은 가족력 다음으로 중요한 요인으로, 자궁이 커지면서 복압이 높아지는 물리적인 요인 외에도,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가 주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복부비만 또는 복압을 증가시키는 만성질환, 하루 6시간 이상 서 있는 직업,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직업, 심부정맥혈전증의 과거력,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혈관 초음파로 간단하게 검사, 0.5초 이상 역류하면 진단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에서 혈관 초음파를 시행하여 판막의 기능을 확인하고 하지정맥류를 진단하게 된다. 정확한 명칭은 도플러 초음파 검사로, 검사를 통해 피의 흐름과 혈관이 좁아진 정도를 살펴볼 수 있다. 0.5초 이상 역류가 확인되면 하지정맥류로 진단한다. 혈관 초음파는 금식이나 조영제의 투여 등 특별한 전처치 없이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진단법이다.◇ 절개 없이 도관 삽입, 문제 혈관 제거·폐쇄해 치료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을 통해 정맥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다. 고전적인 수술법으로는 피부를 절개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혈관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절개술보다는 작은 구멍을 뚫고 문제 되는 혈관에 도관을 삽입하여 열이나 접합제 혹은 경화제를 주입하여 폐쇄하는 수술법이 많이 시행된다. 혈관을 폐쇄하면 하지에 정체되는 혈액이 없어지면서 혈액은 다른 혈관으로 우회해 흐르게 되기 때문에 하지정맥류가 일으킨 증상들은 사라진다. 열을 이용한 수술은 고주파 혹은 레이저를 이용해 혈관을 태우거나 혈관벽의 구성을 변화시켜 폐쇄하는 하지정맥폐색술이 주로 시행된다. 주변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어 치료 부위 주변 마취가 필요하고 필요에 따라 하반신 마취나 전신 마취가 필요하다. ◇ 고탄력압박스타킹·스트레칭 등 작은 노력으로 예방 가능가족력, 임신, 출산 등 위험인자가 있으면 고탄력 압박스타킹을 신으면 예방에 도움 된다. 또한, 복압이 높아지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업무 특성상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등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해야 한다면, 3~5분마다 다리를 교대로 올렸다 내렸다 하거나, 발목을 까딱까딱하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옷이나 지나치게 높은 하이힐을 피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2023.07.19 I 이순용 기자
쉐보레, ‘수출 1위’ 신형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 쉐보레, ‘수출 1위’ 신형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19일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공식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출시된 소형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62만여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여기에 올 상반기 국내 승용차 수출 누적 1위를 기록하는 등 수출 첨병의 역할도 하고 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ACTIV.(사진=GM한국사업장.)부분변경을 거친 더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의 전면에는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포트 그릴이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단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그릴바는 한층 두툼하게 디자인됐고, 상단에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져 공격적이며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후면 역시 새로운 LED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탑재됐다.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사진=GM한국사업장.)또 ‘RS’와 ‘액티브(ACTIV)’ 트림을 통해 기본형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랠리 스포츠(Rally Sport)의 앞 글자를 딴 RS 트림은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외관에는 전후면에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RS 배지가 적용되며,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바와 글로스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탑재된다. 액티브 트림은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트림으로 터프하고 디자인이 실내외에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RS 트림과 마찬가지로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이 적용된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사진=GM한국사업장.)신형 트레일블레이저의 실내에는 8인치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이 배치되며 화면은 모두 운전자 쪽을 향해 구성됐다. 중앙 송풍구와 비상버튼은 중앙 터치스크린 하단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인테리어에 다양한 소재와 그래픽을 사용했다.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사진=GM한국사업장.)RS와 ACTIV 트림 기준으로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70mm, 전폭 1810mm의 준중형급 차체를 갖췄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640mm의 넓은 휠베이스 덕분에 세그먼트 대비 한층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6대4 비율로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1470리터까지 적재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도 적용했다.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며,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보스 프리미엄 7 스피커,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레인센싱 와이퍼 등 다채로운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사진=GM한국사업장.)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GM의 기술을 통해 고강성 경량화 차체를 탑재했다. 차체에 하중이 실리는 부분은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내는 GM의 첨단 설계 프로세스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술이 적용됐다.엔진은 1.35리터 가솔린 E-Turbo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2리터 자연흡기 엔진에 맞먹는 최고출력과 이를 뛰어넘는 토크 성능을 확보했다.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실내(사진=GM한국사업장.)전륜구동 모델에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12.9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실현했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어 11.6km/L(18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여기에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공영 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주행 중 온·오프 버튼 조작만으로 FWD(전륜구동) 모드와 AWD(사륜구동) 모드를 간단히 전환할 수 있다.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T 2699만원 △Premier 2799만원 △ACTIV 3099만원 △RS 3099만원이다.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균형 잡힌 비율과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디자인, 견고한 신뢰성 등 쉐보레의 플래그십 아메리칸 정통 SUV를 대표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뛰어난 차량이며, 콤팩트 SUV 시장에서 최고 중 하나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2023.07.19 I 김성진 기자
통영 출생부터 ‘괴물’ 별명까지... 김민재 알리기에 나선 뮌헨
  • 통영 출생부터 ‘괴물’ 별명까지... 김민재 알리기에 나선 뮌헨
  •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은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을 달고 활약한다. 사진=바이에른 뮌헨[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새롭게 영입한 김민재의 특징을 7가지로 나눠 소개했다.뮌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5년이고 등번호는 3번이다.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한층 수준 높은 무대에서도 김민재는 기량을 입증했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빠른 발을 활용해 나폴리 수비진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35경기를 포함해 공식 대회 45경기를 뛰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지난해 9월의 이달의 선수상을 비롯해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빅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로 발돋움했다.자연스레 김민재의 주가는 치솟았고 여러 명문 팀이 관심을 보였다. 재계약을 원했던 나폴리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내로라하는 팀의 이름이 언급됐다. 최종 승자는 뮌헨이었다.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김민재를 품었다.뮌헨은 김민재에 대해 “지난 시즌 엄청나게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며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도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김민재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정신력, 속도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우리와 함께하게 돼 아주 기쁘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뮌헨 팬을 흥분하게 할 거라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뮌헨은 7가지 주제로 김민재 알리기에 나섰다. 구단은 김민재에 대해 “1996년 11월 15일 한국의 항구도시 통영에서 태어났다”며 “과거 인터뷰를 통해 부모님이 횟집을 운영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령별 대표 시절 아버지가 트럭으로 밤새 이동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데려다줬다는 사실도 언급했다.어디서든 주전급의 실력이었다는 점도 전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데뷔팀이었던 전북현대부터 나폴리에 이르기까지 항상 주전으로 뛰었다고 말했다.이어 통계 자료를 들어 제공권과 태클 성공률을 언급했다. 뮌헨은 “190cm의 신장을 갖춘 김민재는 지난 시즌 두 번째로 많은 92번의 공중볼 경합 승리를 기록했다”며 “63%의 태클 성공률은 1위였다. 상대 선수가 그를 제친 경우는 5차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김민재가 수비에서만 뛰어났던 게 아니다”라고 말한 뮌헨은 “빌드업 과정에서 91%의 패스 성공률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전진 패스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김민재의 별명인 괴물도 언급했다. 뮌헨은 “강인한 모습과 태클 능력으로 한국에서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김민재는 ‘수비수로서 긍정적인 모습을 요약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뮌헨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라는 점도 소개했다. 뮌헨은 “2018~19시즌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뮌헨 소속으로 2경기를 뛰었다”고 전했다.다만 팀 내 입지나 위상은 김민재가 크게 앞선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4,500만 유로(약 643억 원)라는 바이아웃 금액까지 지급하며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라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나에겐 새로운 시작”이라며 “뮌헨과의 대화를 통해 내게 많은 관심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계속해서 발전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그는 “첫 목표는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라며 “또 가능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2023.07.19 I 허윤수 기자
"스타필드에서 만나요!"…배민B마트, 팝업스토어 오픈
  • "스타필드에서 만나요!"…배민B마트,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배민B마트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신세계 스타필드에 팝업스토어를 연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8일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을 시작으로 6주간 팝업스토어 ‘배민B캉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배민B캉스는 배민B마트를 오프라인에서 여름 피서를 즐기듯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팝업스토어 배민B캉스에서는 처음으로 B마트 인기상품들을 현장 판매한다. 바질페스토 컬리플라워 볶음밥, 순대 많이 얼큰 순대국 등 PB상품 10종과 태극당 모나카, 서울페이스트리 크로넛 등 인기상품 20여종 등 총 30여종의 B마트 인기상품을 만날 수 있다.벽면의 상품 QR코드를 스캔하면 신선식품부터 가정간편식, 밀키트, 반려동물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배민B마트를 통해 구매하고 배달받을 수 있다. 2만원 이상 구매시 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 체험을 제공한다.2.6m 높이의 대형 슬라이드와 30만 개 공으로 이뤄진 볼 풀 등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과 볼 토스, 볼 슈팅 등 가벼운 참여형 게임프로그램, 포토존도 운영한다. 참여 개수에 따라 B마트 장바구니, 부채 등 굿즈와 ‘배민이지’ PB상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B마트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인증샷을 게시하면 현장에서 최대 3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랜덤 쿠폰’ 이벤트도 열린다.팝업스토어는 6주에 걸쳐 2주씩 릴레이로 열린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7월 18일부터 31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에서 8월2일부터 15일까지, 스타필드시티 명지점에서 8월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배민B마트는 2019년 11월 배달의민족이 시작한 장보기 서비스로, 주문 후 30분~1시간이면 배달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2023.07.19 I 김혜미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신한은행 플랫폼 구축…"금융 IT서비스 시장까지 확대"
  • CJ올리브네트웍스, 신한은행 플랫폼 구축…"금융 IT서비스 시장까지 확대"
  •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신한은행 ‘소호메이트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고 제조, 유통, 물류, 미디어 분야 뿐만 아니라 금융 IT서비스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소호메이트는 신한은행 개인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서비스, 상권과 트렌드 정보, 맞춤형 금융 상품 정보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이다.소호메이트는 △매입·매출 관리와 세금신고까지 가능한 ‘장부관리’ △상권, 잠재고객, 내가게 경쟁력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는 ‘상권분석’ △상권 데이터 기반 유망 사업 지역 및 업종을 소개하는 ‘트렌드’ △고객별 지역, 업종, 연령을 고려한 추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금융’ 등 메뉴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사업 운영에 필요한 매출, 비용, 입출금 등의 내역을 자동으로 정리해주고, 세금 신고를 위한 장부기장도 손쉽게 할 수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총 7개월 구축 기간 동안 설계, 데이터 분석, 디자인, 개발, 테스트, 오픈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다년간 보유한 빅데이터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행은행과 함께 상권 분석 리포트 17종을 제공한 점이 특징이다.개인사업자 고객은 소호메이트를 이용해 고객 사업장 소재지 기반 상권 분석은 물론 경쟁사, 고객 분석 등 실제 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활용해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중심으로 콘텐츠 가독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콘텐츠 중심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설계했다.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당사가 지원해 오던 제조, 유통, 방송미디어 분야에서 확장해 신한은행 신규 플랫폼을 구축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신한은행 성공적 디지털 유니버스를 실현하기 위해 향후 협력 관계를 공고히해 디지털 서비스 파트너로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7.19 I 김가은 기자
올해 740% 급등한 카바나, 돌발행동에 월가 “불안하다” (영상)
  • 올해 740% 급등한 카바나, 돌발행동에 월가 “불안하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도 1.1% 상승하며 7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장 랠리다. 6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고 긴축 우려를 낮출 수 있는 `딱 좋은 수준`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월가에서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7월 금리인상을 끝으로 긴축 정책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12개월래 경기 침체 확률을 당초 35%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크레딧스위스는 인플레이션 둔화 및 긴축 완화 등으로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S&P500 연말 목표치를 기존 4050에서 4700으로 높였다. 이는 월가 전망치 중 최고 수준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359.49, 3.98%)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4% 가까이 올랐다. 코파일럿 소프트웨어의 상용화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한 코파일럿 소프트웨어의 구독요금을 월 30달러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월가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가격이라며 매출 성장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카바나(CVNA, 39.80, 8.95%, -10.2%*)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정규 거래에서 9% 급등으로 마감했지만 장 마감과 함께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이날 카바나는 장마감 직후 당초 내달 3일 예정이었던 2분기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 일정을 보름 앞당겨 19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카바나는 EBITDA(상각전 이익) 흑자 전환 가능성 등을 예고하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다만 갑작스런 일정 변경은 뭔가 불안하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그동안 카바나는 과도한 부채 등으로 파산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만큼 내일 어떤 내용이 공개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에 노출된 셈이다. ◇노바티스(NVS, 103.46, 4.57%) 세계 1위의 인슐린 생산 제약회사 노바티스 주가가 4.6% 상승했다. 실적 모멘텀 및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이 호재로 작용했다. 노바티스의 2분기 매출액은 136억2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131억9000만달러, 1.68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이어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노바티스는 지난 1년간 연구개발(R&D) 비용을 축소하고 1만명을 정리 해고 하는 등 전사적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 효과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바티스는 또 오는 2025년말까지 총 1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노바티스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비슷한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완료한 바 있다. ◇마시모(MASI, 117.73, -20.00%) 글로벌 의료(환자 모니터링) 장비 업체 마시모 주가가 20% 넘게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마시모는 내달 8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잠정치를 공개했다. 매출 잠정치는 4억5300만~4억5700만달러. 이는 시장 예상치 5억53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고객들의 대량 주문이 하반기로 지연되면서 재고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잠정치 공개 후 월가에서는 목표가 하향이 잇따랐다. 스티펠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당초 205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니덤은 ‘매수’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가를 207달러에서 136달러로 낮췄다. 니덤은 “헬스케어(의료장비) 부문의 매출 부진은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며 “더 심각한건 비의료부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인수한 음향기기 업체 사운드 유나이티드의 분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7.19 I 유재희 기자
사업 접거나 전환하거나…생존 모색하는 비대면진료 산업
  • 사업 접거나 전환하거나…생존 모색하는 비대면진료 산업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간신히 숨만 쉬고 살길을 모색하는 상황입니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 약 한 달 반이 지난 현재, 플랫폼 기업들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초진을 제한하는 시범사업의 틀에 따라 비대면진료 사업을 중단하거나 다른 서비스로 전환하는 사례가 릴레이로 펼쳐지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TS트릴리온은 오는 31일 오후 6시부로 자사 비대면 탈모진료 플랫폼 ‘MO’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MO’는 비대면진료를 통해 탈모인에게 상담과 처방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탈모 관리 플랫폼이다.지난해 8일 출시한 이 플랫폼은 이후 가입자 1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보였지만, 최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과 장기간 이어진 의료단체간 갈등으로 서비스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TS트릴리온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비대면진료가 이제 시범사업을 전환됐고, 그간 대한의사협회와 약사협회 등과 계속적인 갈등을 이어가야 한다는 이슈를 안고 서비스를 이어가기엔 많은 부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시적 허용됐던 비대면진료는 정부의 감염병 위기 단계 하향으로 종료됐고, 시범사업 형식으로 지난달부터 재개됐다. 시범사업은 ‘재진 중심’을 원칙으로 도서벽지 거주자나 장애인 등 매우 한정된 대상으로만 초진 진료를 허용한 게 특징이다. 이에 대부분 초진 환자 대상으로 비대면진료를 진행했던 플랫폼 업체들의 순차적인 붕괴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앞서 또 다른 비대면진료 플랫폼 바로필도 지난 14일부터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모두 종료하고, 오는 31일부로 회원 정보, 진료 정보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일괄적으로 삭제할 계획이다. 앞서 남성 헬스케어 플랫폼 썰즈도 지난달 1일부터 비대면진료를 중단했고, 한의원 플랫폼 파닥도 같은 날 서비스를 접었다. 지난달 8일엔 스타트업 쓰리제이가 비대면 성병 검사 서비스 ‘체킷’를 종료했다. 그간 외부 노출을 꺼려왔던 성병 진료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021년 서비스를 론칭한 지 2년 만에 접게 됐다. 박지현 쓰리제이 대표는 “비대면 성병 검사 서비스는 그간 앱으로 진행해왔는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에 따라) 이번에 종료하게 됐다”며 “처음 시작때부터 규제적인 환경이 있긴 있었지만, 스타트업 입장에서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선제적으로만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쓰리제이는 현재 비대면진료 영역에 해당하지 않는 질미생물 검사 서비스로 사업을 전환했다. 이처럼 시범사업의 벽에 가로막혀 서비스를 전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생존을 위해서다. 비대면진료 플랫폼 ‘우주약방’을 운영 중인 코레시옹비탈레도 지난달부터 브랜드명을 ‘우주케어’로 바꾸고 재진 중심 서비스로 사업을 전환 중이다. 재진 중심으로 하려면 사실상 의사·병원들과 제휴를 맺어야 하는데, 갑자기 영업에 나서야 하는 만큼 힘이 부치는 상황이다.배용준 코레시옹비탈레 대표는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사업 전환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2차 병원 이상, 요양원 중심으로 비대면진료 제휴를 맺기 위해 직접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상황에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지난 3년간 싹을 틔워왔던 비대면진료 생태계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플랫폼 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다각도의 변화를 모색하고는 있지만, 비대면진료 산업 성장 측면에선 골든타임을 뺏긴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07.19 I 김정유 기자
금속공예가 3인이 선보이는 조형예술…'NEWTURN'전
  • 금속공예가 3인이 선보이는 조형예술…'NEWTURN'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뉴턴 그룹의 작품을 선보이는 ‘NEWTURN’전을 7월 13일부터 31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산업기술을 공예기법으로 적극 활용하는 뉴턴 그룹의 정체성과 개성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2023년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단체 부문에 선정됐다. 금속공예가 이준식, 이준희, 이화주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청년 공예가 그룹 뉴턴이 처음으로 함께하는 3인전이다. 출품작의 재료를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으로 통일한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이준식 작가의 작품은 유려한 곡선과 부드러운 양감을 특징으로 한다. 이준희 작가는 최소한의 구조 속에 기능성과 조형성을 담아낸다. 이화주 작가는 일상의 인공적 사물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하며 재료에 맞는 가공 기법을 연구한다. 전시의 공동기획자이자 대표인 이화주 작가는 “이번 3인전은 뉴턴에게 기록과도 같은 전시”라며 “‘NEWTURN’이라는 이름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선보이며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을 잃지 않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공진원 관계자는 “세 작가는 ‘만드는 것’이라는 공예의 본질에 집중하되 보급화된 산업기술을 수공예적 기법과 접목해 포용적인 형태의 공예를 보여준다”며 “이번 전시는 공예와 조형예술의 확장을 제안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그룹 뉴턴의 작품(사진=공진원).
2023.07.19 I 이윤정 기자
배달비 저렴하면 뭐해, 점주도 소비자도 불만↑…왜?
  • 배달비 저렴하면 뭐해, 점주도 소비자도 불만↑…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고물가에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놓은 저렴한 배달 서비스가 오히려 점주와 소비자 모두를 불만족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점주의 배달 비용은 그대로지만 배달시간은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은 음식을 늦게 받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다.배달의민족 알뜰배달 설명(사진=배달의민족 앱 캡처)18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배민)이 지난 3월 시범사업 이후 전국으로 확대 중인 알뜰배달(묶음배달)은 출시 4개월이 지났지만 점주·소비자·라이더로부터 불만이 나오고 있다. 알뜰배달은 배민이 소비자의 배달비 경감을 위해 배달비를 약 1000원 저렴하게 내놓은 서비스다. 기존 한집배달 서비스가 30분 이내 배달을 목표로 했다면 알뜰배달은 이보다 늦은 평균 40~50분 내외로 배달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배민 알뜰배달을 이용해봤다는 고객 A씨는 “배달팁이 저렴해서 이용했는데 배달이 평소보다 30분이나 늦게왔다”며 “또 인기있는 맛집은 알뜰배달에 포함이 안되서 크게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점주들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알뜰배달을 활용하면 △기본요금 수수료(6.8%) △결제대행 수수료(3%) △부가세 등을 포함하면 약 10.78%의 수수료를 낸다. 여기에 배달료 2500~3300원을 내게 된다. 예컨대 2만5000원 어치 주문을 받은 점주는 배민에 수수료로 2695원을 내고 배달팁 2500원까지 합할 경우 배민에 납입하는 비용이 주문금액의 20.78%나 된다. 기존의 배민1(단건) 배달의 경우는 배달팁 6600원 중에서 고객과 점주가 나눠서 책정했다. 기존에도 고객에게 2500원~3000원 배달팁을 지불했다면 큰 차이는 없는 셈이다. 다만 4000~5000원의 배달팁을 고객에게 부과했던 점주라면 고객 배달팁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동대문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는 “배달 노출이 더 잘 될줄 알고 알뜰배달을 했는데 피크타임에 라이더가 잘 잡히지 않아서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며 “기본 수수료는 변함이 없는데 배달만 늦어지니깐 업주 입장에서는 손해보는 구조”라고 토로했다. 이같은 문제는 배달팁만 싸지는 게 아니라 배달이 늦어지는 구조 때문이다. 라이더 입장에서 건당 비용이 저렴한 알뜰배달을 하는 것보다 한집배달을 빠르게 하는 편이 수익이 많이 남는다. 이러다 보니 알뜰배달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늦어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특히 2~3건 배달의 경우 후순위로 받는 집의 경우는 주문 후 음식수령까지 1시간이 넘는 경우도 있다.배민 라이더로 일하는 C씨는 “알뜰주문의 경우 배민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동선을 짜는데 비효율적인 경우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피지역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서 배달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며 “알뜰주문은 자주 거부하다 보면 불이익을 받을 까봐 ‘울며겨자먹기’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민 입장에서는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담당하는 기사들은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점주들이 일반배달대행업체를 이용하지 않고 배민라이더를 이용하면 수수료 수입이 늘어서다.배민 관계자는 “기존에 배민1 서비스를 이용하던 소비자나 배달비 부담비율이 높았던 점주는 알뜰배달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반찬가게나 베이커리 등 빠른 배달이 필요하지 않은 업종은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쿠팡이츠)쿠팡이츠도 가까운 거리의 주문을 최대 2건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세이브배달을 출시했다. 고객은 기상이나 교통 상황에 따라 최대 1000원을 할인받고 할인비용은 쿠팡이츠가 부담한다. 지난달 송파구에서 시작한 뒤 이달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다. 쿠팡이츠 입장에서는 기상악화 상황에서 라이더가 부족한 문제를 다건 배달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하지만 점주들은 사전 공지나 동의 없이 해당 서비스를 개시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세이브배달 서비스를 활용하지 않으려면 쿠팡이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설정을 바꿔야 하는데, 제대로 홍보가 안되서 몰랐다는 주장이다.최근 배달대행 업체가 잇달아 수수료가 저렴한 배달을 출시하는 것은 배달앱 이용자가 감소하고 라이더 구하기도 점점 힘들어지면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이용자(MAU)수 합계는 2920만명으로 작년 6월(3182만명)보다 8.2% 줄었다. 엔데믹에 재택근무가 줄어들고, 배달 지출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배달 시장을 떠났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불경기에 고물가로 인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배달수요”라며 “배달비 경감의 취지는 좋지만 소비자와 점주의 불만이 쌓인다면 서비스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9 I 윤정훈 기자
희망의 책 외
  • [200자 책꽂이]희망의 책 외
  • △희망의 책(제인 구달 외|360쪽|사이언스북스)30년 넘게 동물과 인간, 환경의 권리를 위해 전 세계에서 활약해 온 제인 구달 박사의 새 책. 작가 더글러스 에이브럼스와의 대담을 담았다. 1부 ‘희망이란 무엇인가’에서는 두 사람이 생각하는 희망의 의미, 2부 ‘희망에 대한 제인의 네 가지 이유’에서는 희망의 네 가지 주요 근거를 이야기한다. 3부 ‘희망은 끊임없이 갱신된다’에선 제인 구달의 여정이 처음 시작된 시절을 돌아본다.△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김승섭 외|324쪽|동아시아)여성, 아동, 장애인, 비정규직, 이주민이라는 다섯 취약 계층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감내해야 했던 고통을 들여본다. 이들은 재난이 덮쳐오기 전 이미 한국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었다. 불평등과 차별의 구조가 재난을 만나는 순간 어떤 상호작용이 일어나는지 살펴본다. 많은 이들이 얘기하던 “바이러스는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절반만 맞았다.△인정욕구(에노모토 히로아키|252쪽|IKA)‘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의 본능과도 같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그 마음은 사람마다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인간의 당연한 욕구지만, 이를 건강하게 채우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정욕구가 무엇이며, 인정욕구가 과하거나 부족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알아본다. 과잉된 인정욕구를 조작하는 현대 사회의 세태도 살핀다.△전두엽 브레이커(고요한 외|336쪽|스토리코스모스)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의 경계를 해체하고 문학성을 중심으로 한 소설을 발굴하는 플랫폼 ‘스토리코스모스’가 찾아낸 작가와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인간과 인생의 문제, 그리고 그것을 끌어안은 작가적 세계관이 각 소설의 작품성을 보여준다. 장르소설과 순수소설을 독자들이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 21세기 소설의 경향성을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괴물 같은 기업 키엔스를 배워라(니시오카 안누|300쪽|더퀘스트)키엔스(KEYENCE)는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센서와 계측기 등을 만드는 일본 회사다. 1974년 설립 이후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시가 총액은 일본 기준 2위이며,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 LG엔솔 외에 시총을 견줄 곳은 없다. 경이적으로 높은 연봉과 영업이익률도 자랑한다. 키엔스가 어떻게 이런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배부른 영양 결핍자(노윤정|336쪽|머스트리드북)‘건강 커뮤니케이터’인 저자는 현대인의 건강 문제가 대부분 ‘배부른 영향 결핍’ 상태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열량은 과하게 섭취하는 데 비해 정작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부족한 역설적인 상황이 병을 부른다는 것이다. 복약 상담에서 자주 거론되는 69가지 질병의 원인을 살펴보고, 어떤 약이나 영양 보충제가 도움이 되는지, 부작용은 무엇인지를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소개한다.
2023.07.19 I 장병호 기자
‘경량성+방수’ 호카, 새 등산화 ‘아나카파 2 GTX’ 출시... 로우와 미드 두 가지 버전
  • ‘경량성+방수’ 호카, 새 등산화 ‘아나카파 2 GTX’ 출시... 로우와 미드 두 가지 버전
  • 호카가 등산화 아나카파2 GTX를 출시했다. 사진=호카[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호카(HOKA)가 등산화 라인에 ‘아나카파 2 GTX’(Anacapa 2 GTX)를 새롭게 선보인다.미국 데커스 아웃도어(Deckers Outdoor)에서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 호카는 17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등산화 라인에 ‘아나카파 2 GTX’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호카는 ‘아나카파 2 GTX’에 대해 “완전히 재설계된 등산화로 하루 종일 착용해도 편안하다”며 “로우와 미드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됐다”고 소개했다.호카는 “‘아나카파 2 GTX’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동시에 성능 또한 높이기 위해 세심한 개발 과정을 거쳤다”며 “가벼움은 물론 방수 기능까지 제공하는 제품으로, 습기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시간 하이킹을 하는 아웃도어 모험가들에게 ‘아나카파 2 GTX’는 더 멀리 그리고 높이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호카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낸 30%가 사탕수수로 이루어진 EVA 중창이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며 “최상의 접지력을 제공하는 비브람 메가그립 밑창(Vibram® Megagrip outsole)이 사용된 점도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갑피는 재활용 소재를 혼합하여 만들어졌다”며 “50%가 콩기름으로 만들어진 폴리우레탄 삭라이너(polyurethane sockliner)가 발을 편안하게 감싸 더 가볍게 등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아나카파 2 GTX’ 미드는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기 위해 아나카파 시리즈의 특징인 아킬레스건 서포트를 재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호카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고어텍스를 사용해 이전 모델보다 친환경적이고 탁월한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아나카파 2 GTX’ 로우에 대해선 “완전히 재설계된 디자인으로 갑피 부분에 경량, 방수, 방풍, 투습 기술을 사용해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면서 뛰어난 통기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전했다.호카의 아웃도어 및 키즈 제품 총괄인 하이 로사리오는 “‘아나카파 2 GTX’는 가벼운 무게, 어떠한 날씨에도 최적화된 기능 그리고 친환경 소재가 조화를 이룬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환경에 부담을 덜 주는 등산화와 함께 아웃도어를 즐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3.07.18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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