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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손쉽게 서비스 배포·확장…'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 SKT, 손쉽게 서비스 배포·확장…'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은 기업들이 전문 인력이 없어도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 중단없이 손쉽게 기능을 추가, 확장할 수 있는 ‘TKS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TKS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부터 플랫폼 설치와 운영, 앱 개발과 배포·운영을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설치 등 복잡하고 어려운 전 과정을 신청 화면에서 클릭 몇 번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고객과 시장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들은 새로운 서비스(앱)를 얼마나 짧은 시간 내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는지, 기존 서비스를 얼마나 자주 업그레이드하며 고객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라는 평가다. SKT는 이 같은 기업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TKS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설치 비용이 없고 전문인력이 불필요해 타사 대비 저렴한 비용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개발과 서비스 기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앱 개발과 배포, 체계 구축 등도 경쟁력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SKT가 선보인 TKS클라우드 서비스는 각종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과 배포 소프트웨어들을 다양한 조합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기업고객은 출시속도, 비용절감 등 상황에 가장 적합한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예를 들어 인터넷은행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기 위해 처음부터 서비스 업데이트가 쉬운 플랫폼(컨테이너 방식)과 아키텍쳐(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앱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구성, 운영하는 방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19년 SKT의 컨테이너 플랫폼을 도입해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기존 대비 50% 정도 절감했고, 기존 주로 새벽에 진행해왔던 서비스 업데이트를 업무시간에도 수 차례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출시되는 TKS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빠르게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TKS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반기술은 아마존 AWS뿐만 아니라 MS의 애저(Azure) 등과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지원하고 고객사들의 자체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에도 적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확장 기능도 제공한다.SKT는 이번 출시 버전에서 우선 아마존 AWS 전용 서비스만 제공하며 고객사가 AWS가 아닌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로 요청 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도 지원할 예정이다.이외에도 SKT는 TKS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반 기술까지 모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한다. 기업은 TKS클라우드서비스를 사용하면서 특정 회사의 솔루션이나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오픈소스 기술기반으로 손쉽게 역량을 쌓아 갈 수 있고, 필요 시 내재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SKT는 기업고객이 필요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SKT는 이번에 출시한 TKS클라우드 서비스를 스타트업과 같은 중소 기업들에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트업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자신의 아이디어들을 서비스화하고 확장해가야 하는데, TKS클라우드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앱 현대화를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 채용 없이 인력과 비용을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SKT는 스타트업들이 손쉽게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TKS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TKS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상세내용 확인과 견적문의는 SKT 엔터프라이즈사업 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이동기 SKT 클라우드Tech담당은 “TKS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기업들의 앱 현대화 전환을 지원하고,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SKT는 다양한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확장 및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들(AI서비스 지원, 비용 최적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7.03 I 함정선 기자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임상연구 긍정적 성과"…셀루메드 '강세'
  • [특징주]"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임상연구 긍정적 성과"…셀루메드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셀루메드가 장 초반 강세다.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전치환술(PSI)’에 대한 주요 대학병원의 임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셀루메드(049180)는 전 거래일보다 14.16% 오른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루메드는 이날 장 시작 전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임상연구에서 긍정적 성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과 뼈를 정교하게 깎고 환자에게 적합한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집도의의 술기에만 전적으로 의존했으나, 로봇 수술에서는 사전에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데이터를 이용해 맞춤형으로 수술을 검토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셀루메드 관계자는 “최근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에 자체 개발한 고정형(Fixed-Type) 및 이동형(Mobile-Type) 인공관절을 접목해 로봇 수술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활용한 수술 케이스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명지병원과 지역을 대표하는 일부 전문병원에서 700케이스 이상의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2023.07.03 I 양지윤 기자
KT, '친환경음식물처리기' 선보여…IoT부터 AI까지 활용
  • KT, '친환경음식물처리기' 선보여…IoT부터 AI까지 활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호텔, 병원, 기업체 구내식당, 대형 사회복지시설 등 음식물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이 음식물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음식물처리기 2.0’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KT는 지난 2021년부터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바꾸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와 사물인터넷(IoT) 무선통신 기반 장비 관제 역량을 접목한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다량배출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감량기를 디지털 방식으로 관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 같은 경험에 한창바이오매직, 케이엠에스 등 기업과의 협력을 더해 ‘친환경음식물처리기 2.0’를 출시했다. 한창바이오매직은 유산균 방식의 미생물 개발 기술과 고품질 감량기 제조기업이며, 케이엠에스는 통신단말·IoT 게이트웨이 제작 전문 기술 보유 기업이다. KT는 이들과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과 감소량을 디지털(DX) 플랫폼으로 실시간 관리·관제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KT의 친환경음식물처리기 2.0은 미생물 액상 발효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함에 따라 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KT의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음식물쓰레기의 발생량과 감소량, 이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량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이를 통해 사용자는 사업장 데이터를 활용해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고 원격으로 감량기의 상태를 상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KT는 ‘현장출동 고객케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감량기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 특히 감량기에 이상이 발생하면 메시지로 고객에게 즉시 안내해 고객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김영식 KT의 DX플랫폼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ABC(AI, BigData, Cloud) 플랫폼 역량을 적용한 ‘친환경음식물처리기 2.0’을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플랫폼 역량 고도화와 적용을 통해 친환경 사회와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3.07.03 I 함정선 기자
'年1000억 잭팟 보인다'…엔지켐생명과학,  美정부 공급 개시 시점은
  • '年1000억 잭팟 보인다'…엔지켐생명과학, 美정부 공급 개시 시점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미국 연방정부에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전략물자 공급자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엔지켐생명과학 홈페이지.28일 업계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은 올 하반기 EC-18에 대해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적응증으로 영장류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ARS는 방사선 피폭 위험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자체가 불가능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ARS 적응증에 국한해 1단계 설치류(쥐) 실험을 거쳐 2단계 영장류(원숭이) 실험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ARS에서 영장류 실험이 최종 임상으로 간주되는 이유다.급성방사선증후군은 단시간 내 고농도 방사선에 피폭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ARS는 크게 위장계 손상과 조혈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구분된다. 위장계 방사선 노출 시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가 빠르게 파괴된다. 결국엔 장점막 파괴로 장 출혈, 장내 세균, 감염원 체내 노출, 과도한 염증 반응 등으로 사망에 이른다. 조혈계 질환은 골수 손상으로 호중구, 림프구, 조혈모세포 등이 감소해 사망 위험에 노출된다.◇ EC-18, 유일한 위장계 손상 치료제미국 연방정부는 전쟁같은 특수 상황이 벌어졌을 때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ARS 치료제를 준비 중이다. 문제는 아직 위장계 손상을 위한 ARS 치료제가 없다.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FDA가 승인한 3개 치료제는 모두 조혈계 손상 치료를 위한 ‘과립구집락자극인자’(G-CSF) 주사제”라며 “G-CSF 주사제는 조혈 기능을 촉진할 뿐 근본적으로 방사선 피폭으로 발생한 조직 손상과 염증 원인을 제거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G-CSF는 주사제라는 특성상 방사선 피복 같은 위급 상황에서 응급처치용으론 부적합하다”고 덧붙였다.현재 FDA로부터 승인 받은 ARS 치료제는 암젠의 ‘뉴포젠’(Neupogen)과 ‘뉴라스타’(Neurasta), 사노피의 루킨(Leukine) 등 총 3종이다. 이들 치료제는 1단계 설치류, 2단계 영장류 실험을 거친 후 미국 연방정부에 승인을 받고 치료제를 납품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급성방사선증후군(ARS) 특징은 호중구가 급격히 감소한다”며 “인체 호중구 수치가 줄어들면 잇단 감염으로 장기 손상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중요 혈액 세포들도 파괴돼 사망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혈액 세포 파괴를 저지하고 복구하는 치료제는 개발됐다”면서 “하지만 장기 손상을 막아줄 ARS 치료제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EC-18은 방사선 피폭으로 인해 손상된 세포에서 발생되는 신호(DAMP)를 빠르게 제거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한다. 즉, 손상 세포에서 보내는 신호(DAMP)가 백혈구 내 호중구 유출을 일으킨다. 호중주가 빠져나가면서 면역기능이 저하된 백혈구는 각종 감염에 취약해지며 장기손상이 나타나는 것이다.실제 FDA는 지난 2017년 12월 EC-18의 이러한 치료 기전을 인정해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했다. FDA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정되면, 치료제 품목허가 획득 시 7년간 독점권을 부여받는다. 아울러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R&D) 자금 지원과 세제 혜택이 더해진다.◇ 2차례 동물실험에서 효능 입증EC-18의 ARS 치료제 개발은 순항 중이다.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는 방사선 핵무기 대응 프로그램(RNCP)으로 EC-18을 ARS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치료제 동물실험에 필요한 시료만 NIAID에 공급하면, NIAID가 동물실험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동물실험 데이터 전체가 엔지켐생명과학에 공유되고 귀속된다. NIAID는 2차례 걸쳐 EC-18에 대해 방사선에 전신피폭된 마우스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EC-18 투약군에서 생존율 향상과 백혈구, 호중구, 혈소판, 적혈구 등 혈액세포 수가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여기에 EC-18은 방사선에 파괴된 골수 조혈모세포 증가와 복원을 입증하며 NIAID이 정한 치료제 요건을 충족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 같은 결과를 지난해 10월 하외에서 열린 미국 방사선학회(RRS)에서 발표했다.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NIAID·피폭실험 위탁수행 전문기관(SRI)과 함께 3차 설치류 동물실험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물실험 디자인과 최종 프로토콜을 전달한 상태로, 이달 중 3차 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영장류 실험...통과하면 美정부와 곧장 계약EC-18은 3차 설치류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영장류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019년 5월 13일 FDA로부터 2상(ARS Phase 2 Multi-Animal Studies) 동물실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FDA 규정(FDA Animal Rule)에 따라, 영장류 실험이 끝나면 품목허가 및 치료제 출시가 가능하다. 영장류 실험은 1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EC-18의 품목허가 시점은 2025년으로 관측된다.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영장류 실험 후 치료제가 품목허가를 받는다면 미국 정부에서는 국가전략물품으로 구매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미국 국방부의 급성방사선치료제 지정도 기대된다”고 밝혔다.예상 계약 규모는 연간 1000억원 이상으로 관측된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ARS치료용으로 암젠 ‘엔플레이트’를 2억9000만달러(3700억원)어치 구매했다. 이 같은 전략물자 구매는 3년에 한 번씩 이뤄진다.엔지켐생명과학은 “현재 미국 연방정부에 공급되는 위장계 손상을 치료하는 ARS 치료제는 없다”며 “EC-18이 유일한 치료제 후보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에 개발된 치료제가 모두 주사제인데 반해, EC-18은 경구제”라며 “방사선 피폭 상황에서 응급용으로 적합도가 높다. EC-18이 영장류 실험 통과 시 반사시익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3.07.03 I 김지완 기자
파파존스 피자, 韓진출 20년 기념 ‘크리스피 치즈 피자’ 출시
  • 파파존스 피자, 韓진출 20년 기념 ‘크리스피 치즈 피자’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가 ‘크리스피 치즈 피자’를 전격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파파존스 피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크리스피 치즈 피자는 지금까지 느껴 본 적 없는 바삭함의 절정 그리고 진한 치즈의 풍미가 돋보이는 메뉴로 한국파파존스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올 하반기 첫 신메뉴다.(사진=파파존스 피자)크리스피 치즈 피자는 얇은 씬도우 바닥에 파마산과 로마노 치즈를 더해 도우의 바삭함과 치즈의 맛과 향이 배가된 새로운 타입의 크러스트가 특징이다. 크리미한 알프레도 소스와 쫄깃한 스트링 치즈를 올린 ‘크리스피 치즈 트리플 피자’와 쫄깃한 페퍼로니가 듬뿍 올라간 ‘크리스피 치즈 페퍼로니 피자’의 2종으로 선보인다. 씬크러스트 패밀리 사이즈로만 제공되며, 하프앤하프 주문은 불가하다.이와 함께 파파존스 피자는 자사 피자의 강점인 도우를 내세워 새로운 타입의 사이드 메뉴 ‘파파 바이트’를 출시했다. 파파 바이트는 도우 속에 다양한 토핑과 소스를 넣고 감싸 구운 롤 타입의 메뉴이다. 스트링 치즈와 그릴드치킨에 2블랜드치즈를 더한 ‘치킨 파마산 파파 바이트’와 이탈리안소시지, 피망과 페퍼로니가 들어가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슈프림 파파 바이트’의 2종으로 출시 되었다.파파존스 피자는 이번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크리스피 치즈 피자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파파 바이트 1종을 무료로 증정한다.한국파파존스는 2003년 국내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올해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첫 번째 신메뉴 ‘파파스 알프레도 리조또’를 시작으로 2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그린잇 식물성 피자’, 마늘을 주재료로 한 ‘트리플 갈릭 피자’ 등 신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이번 출시는 그간 새롭게 내놓는 신메뉴마다 고객분들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기획한 것”이라며 “특히 파파존스 피자를 꾸준히 사랑해주신 고객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올 하반기 파파존스의 역작으로 선보이는 만큼 많은 분들이 파파존스를 통해 피자의 오리지널리티를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03 I 윤정훈 기자
샤오펑, 모델Y 경쟁모델 출시에 급등...‘가격경쟁력 부각’ (영상)
  • 샤오펑, 모델Y 경쟁모델 출시에 급등...‘가격경쟁력 부각’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는 등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날 상반기 거래가 종료된 가운데 나스닥지수가 이 기간 32%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3년 이후 40년래 최고(상반기 기준) 상승률이다. S&P500지수도 16% 올라 2019년 이후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3.8% 상승에 그쳤다. 빅테크주가 랠리를 주도했던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미국 대법원이 바이든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에 제동을 걸면서 10월부터 채무자들의 원리금 상환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비지출이 더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통과한 대형은행들이 줄줄이 배당 인상 소식을 알렸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분기 배당금을 10% 인상키로 했다. 주말 사이 테슬라(TSLA)는 2분기 차량인도 실적을 공개했다. 46만6000대로 전년동기 25만5000대, 1분기 42만3000대는 물론 시장 예상치 44만5000대도 크게 웃돌았다. 이번 주에는 6월 FOMC의사록(5일)이 공개되고 5월 구인·이직보고서와 6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변화, 6월 고용보고서 등 고용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또 4일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하며 3일은 조기 폐장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샤오펑ADR(XPEV, 13.42, 13.44%) 중국 전기차 제조 업체 샤오펑 주가가 13.4% 급등했다. 샤오펑이 쿠페형 중형 SUV G6을 출시, 7월부터 중국에서 배송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G6은 테슬라 모델Y의 경쟁 모델이다. G6 차량 가격은 2만8900~3만8120달러 수준으로 모델Y(4만7240달러부터 시작)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G6에는 다양한 안전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됐고 300km 주행 거리 기준 충전 시간이 10분으로 알려졌다. ◇카니발(CCL, 18.83, 9.73%)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 카니발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반기 주가 상승률은 134%에 달한다. 이날 제프리스는 카니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9달러에서 25달러로 무려 178% 올렸다. 강화된 현금 창출력으로 부채 상환이 예상되는 등 재무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또 여행 수요 증가로 고객 계약금(예치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타이거스 파이낸셜도 카니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3달러에서 23달러로 77% 상향 조정했다.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SEDG, 269.05, 5.94%)태양광 인버터 솔루션 제공 기업 솔라엣지 주가가 6% 가까이 상승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솔라엣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종전 379달러에서 39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인플레감축법(IRA)의 수혜가 명확해지고 있고 다각화된 구조적 성장 스토리를 갖추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이 가이던스 상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특히 솔라엣지 주가가 올 들어 5% 하락하면서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는 만큼 투자하기 좋은 위치라고 조언했다.◇코인베이스(COIN, 71.55, -1.21%)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스닥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에 대해 ‘부적절’ 결과를 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준비 중인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다만 거래소들이 자료를 보완해 다시 제출하는 등 상장 승인을 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7.03 I 유재희 기자
NH농협생명, '건강·암·연금보험' 신상품 3종 출시
  • NH농협생명, '건강·암·연금보험' 신상품 3종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NH농협생명이 건강보험 및 암보험·연금보험 등 신상품 3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NH농협생명)NH농협생명은 오는 3일부터‘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갱,무)’, ‘369뉴테크NH암보험(무)’, ‘하나로든든NH연금보험(무)’을 선보인다.먼저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은 질병코드, 수술 여부에 관계없이 급여의료 본인부담금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으로 보장금액이 ‘리필’된다는 특징이 있다. 보험금 지급후 소멸되는 기존 건강보험과는 다르게 매년 보장금액이 새롭게 리필돼 최초가입시점과 동일한 기준으로 보장금액이 복원된다.주계약만 가입해도 모든 질병 및 재해로 인한 급여의료비 본인부담금을 보장하고 치료, 수술, 입원은 물론 통원치료까지 보장한다. 보험금 청구 편의를 위해 병원서류(진단서 및 영수증) 제출 없이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간편 동의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또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의사만 확인해도 최초계약의 납입기간동안 주계약 보험료 5%를 할인을 적용한다.369뉴테크NH암보험은 기존 암보험과 다르게 주계약에서 암 검사부터 수술자금까지 한 번에 보장한다. 신규 암검사비 5종(MRI·암CT·PET·암초음파·특정급여NGS유전자패널검사)을 탑재하고 암수술보험금(치료비) 중심으로 설계됐다. 연령과 성별에 따른 제한 없이 보험료는 3, 6 ,9만원으로 선택해 가입이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암보험은 8가지 특약으로 구성해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2세대 항암치료 기법인 표적항암약물치료 이외에도 다빈치로봇암수술, 특정면역항암약물치료,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특약 등 필요한 보장만으로 구성할 수 있다.3가지 고지항목인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에 대한 의사의 필요소견 여부 △2년 이내 입원 및 수술(제왕절개 포함) 여부 △5년 이내 암으로 진단·입원·수술을 받은 적이 없다면 간편가입형도 가입 가능하다.마지막으로 하나로든든NH연금보험은 일시납 운영 하이브리드 연금보험이다. 적립액 적용이율이 가입 후 5년이내는 3.9%의 확정이율, 가입후 5년 초과시 공시이율을 적용한다. 가입금액 1억원, 남자 40세 기준 5년 경과시점 환급률은 118%이다. 또 장기유지보너스를 적립할 수 있다. 5년 경과시점에는 기본보험료의 2.2%를, 10년 경과시점에는 기본보험료의 2.0%를 추가 적립보너스로 지급한다.납입기간은 일시납이며, 연금개시나이는 45세에서 80세이다. 연금지급주기는 매월, 매3개월, 매6개월, 매년으로 선택가능하고, 중도인출과 추가납입도 가능하다. 중도인출은 연 12회 이내에 한해 가능하고 추가납입은 계약 성립 후 5년 이후부터 기본보험료의 100%까지 가능하다.상품개발 담당자는 “이번에 출시한 신상품 3종은 탄탄한 주계약과 꼭 필요한 특약만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니즈를 반영한 특화상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07.02 I 유은실 기자
CJ제일제당 '고메 디트로이트 피자', 출시 2주만 10만개 판매고
  • CJ제일제당 '고메 디트로이트 피자', 출시 2주만 10만개 판매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제일제당은 냉동피자 신제품 ‘고메 디트로이트 피자’가 출시 초반부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트리플미트콤보’와 ‘바질페스토치즈’ 2종을 선보여 출시 2주만에 10만개 팔렸다.CJ제일제당 ‘고메 디트로이트 피자’ 2종.(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관계자는 “공식몰 CJ더마켓과 이마트 등에서만 선출시된 점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판매 추이”라며 “전문점 못지 않은 맛 품질의 피자를 집에서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7월부터 전국의 모든 대형마트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사각형 모양의 도우가 특징인 디트로이트 스타일의 제품으로 치즈를 채운 도우를 노릇하게 구워 가장자리까지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뉴욕, 시카고와 함께 미국 3대 피자로 꼽히는 디트로이트 피자는 과거 자동차 공업도시로 유명한 디트로이트 지역 공장에서 사각 모양의 강철 트레이에 피자를 구워 먹던 것에서 유래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맛을 살리기 위해 도우를 10도 이하에서 저온 숙성해 부드럽고 쫄깃하게 만들고 다채로운 특제 소스를 더해 풍부한 맛을 냈다. 트리플미트콤보는 페페로니와 소시지, 미트육의 세가지 토핑과 함께 토마토 소스, 부드러운 아이올리 소스로 깊으면서도 달콤한 맛을 낸다. 바질페스토치즈는 바질페스토 위에 스윗치즈무스를 올려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은 물론이고 이색적인 모양까지 연출한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상승세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3일부터 23일까지 CJ더마켓에서 진행되는 기획전을 통해 고메 디트로이트 피자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한편 고메 프리미엄 피자는 2020년 12월 출시된 이후 1년간 300만판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기준 CJ제일제당 전체 피자 매출은 전년 대비 17%가량 증가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고규영 KAIST 특훈교수
  • '2023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 고규영 KAIST 특훈교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예방과 치료에 힘쓴 연구자가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23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고규영 KAIST 특훈교수(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장)를 선정했다.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룬 과학기술인을 발굴하고, 국민에게 알려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상해 온 상이다.고 교수는 뇌 속 노폐물 배출경로와 림프절에 도달한 암세포 생존전략을 규명하는데 힘써왔다.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등에 성과를 발표해 림프관 분야에서 연구동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는다.고규영 KAIST 특훈교수.(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 교수는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뇌 속의 노폐물이 뇌 밖으로 배출되는 주요 경로가 뇌 하부에 있는 뇌막 림프관임을 규명했으며 같은 연구에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노폐물 배출능력이 떨어지는 뇌막 림프관 기능 저하를 확인했다. 연구결과는 뇌의 인지기능 저하,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고 교수는 림프관 경유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하기 위해 지방산을 핵심 연료로 활용한다는 사실도 처음 규명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대부분의 암세포가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쓴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고 교수는 기존 암 연구와는 다른 접근법을 적용해 면역기관인 림프절에 전이해 성장하는 암세포의 생존전략을 규명한 것이 특징이다. 이 연구결과는 향후 암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이외에도 고 교수는 암성장과 림프절 전이에서 암 혈관과 림프관의 특성, 쉴렘관(각막주위 림프관)의 항상성(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질) 유지와 녹내장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등 림프관 관련 연구를 주도했다.고 교수는 연구 중심 의사과학자로 손꼽힌다.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의과학분야 석·박사 등 인재 양성에도 공헌해왔다. 국제혈관생물학회(IVBM) 회장을 지냈고, 지난 2015년 7월 기초과학연구원 단장으로 선정돼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왔다.고 교수는 “지금까지 함께 연구해온 연구원, 학생연구원, 국내외 동료연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모세혈관, 림프관 연구방향을 머리, 목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데 앞으로 치매치료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차원의 신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했다.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2023.07.02 I 강민구 기자
크론병, 소아·청소년기 성장 장애 동반할 수 있어 주의해야
  • 크론병, 소아·청소년기 성장 장애 동반할 수 있어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희귀난치성 질환이란 국내 유병률이 2만 명 이하인 질병, 또는 적절한 치료법과 대체의약품이 개발되지 않은 질병을 의미한다. 희귀난치성 질환 중 하나인 염증성 장질환은 유전, 개인의 면역반응, 장내 미생물의 조성,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장(臟)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크게 크론병, 궤양성대장염으로 나뉜다. 일종의 면역 질환이다 보니 장 외에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중에서 크론병은 장내 염증 조절 반응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배가 아프고, 설사를 반복하고, 혈변을 보기도 하며, 심한 경우 장을 절제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염증성 장질환인 만큼 꾸준한 치료 역시 병행돼야 한다. 국내 크론병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질병 소분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크론병 환자 수는 3만1098명으로 2010년 1만2234명에서 12년간 약 2.5배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상이 28%로 가장 많았고 30대 22%, 40대 14%, 10대 12% 순으로 특히 20대 이전의 환자 비율이 높았다. 김유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크론병을 포함한 염증성 장질환은 최근 10년간 국내 소아청소년에서 2.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는 등 늘어나는 추세다”며 “가장 중요한 원인은 식습관의 변화에 있다. 최근 서구화된 식이,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거치면서 배달 음식의 보편화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크론병은 소아청소년 환자의 경우 영양 흡수가 안 되기 때문에 저체중이나 저신장 등 성장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입에서 항문까지 어디든 염증 발생 가능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성염증성 장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만성 복통, 만성 설사, 혈변 등으로 자다가 깰 정도로 복통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외에도 성장장애, 사춘기 지연, 반복적인 구강궤양, 항문 농양 또는 치루, 관절통, 피부 발진 등 여러 증상이 있을 수 있다. 크론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크론병과 관련된 유전적인 요인, 식품, 위생상태, 약물, 흡연 등 사회적 여건 변화를 포함한 환경적인 요인 및 개인의 면역이 지적되고 나이에 따라서 임상 양상이 바뀌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유전자 이상이 발견되는 크론병의 경우에는 아주 어린 나이에서 발병하고, 이때는 보통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편이다. 또 장내 미생물 환경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힌다. 장내 미생물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외부에서 들어온 해로운 물질을 방어하고, 우리 몸에서 합성하지 못하는 필요한 물질을 음식물로부터 합성하기도 한다. 그러나 장내 미생물이 균형을 잃게 되면, 장벽이 망가지고 유익균의 수가 줄면서 유해물질에 대한 보호 역할을 하지 못하게 돼 여러 가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장내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장 질환 외에도 당뇨, 비만, 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김유이 교수는 “크론병의 경우 장내 미생물의 변화로 인해 유익균은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해로운 균이 늘어나며 장내 미생물이 균형을 잃게 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장벽이 망가지고 장 투과성이 증가해 독성 물질 또는 해로운 균이 장으로 침투를 하게 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MRI·내시경 검사 등 종합해 진단크론병을 진단을 위해서는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 최근에는 발병률이 높지 않지만 장결핵 등 다른 질환과도 감별이 필요하다. 다만 조직검사에서 특징적인 크론병 세포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은 만큼 임상 증상, 혈액검사, 대변검사, MR enterography(자기공명 소장조영술)와 같은 영상검사, 내시경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한다. 김 교수는 “크론병 진단을 위한 영상 검사는 소장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 검사와는 좀 차이가 있다. 소장은 평소에는 장의 내강이 부풀려져 있지 않고 붙어 있는데 소장에서 생기는 누공, 협착 등의 병변을 간접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 전에 조영제를 복용해 장내강을 부풀려 검사를 시행한다”며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소장의 좁아진 부분, 샛길, 장의 붓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완치 개념 없어…꾸준한 자기관리와 주위 배려 필요크론병의 일반적인 치료는 약물치료다. 치료는 시기에 따라 첫 진단 시 또는 악화가 된 활동기,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활동기에는 질병이 없는 상태인 관해를 유도하기 위한 관해 유도 치료를 하게 된다. 소아는 성인과 다르게 경증, 중등증의 경우 영양소가 잘게 잘려진 음료를 필요한 칼로리만큼 8주간 섭취하는 완전경장영양요법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관해가 유도되면 그 관해를 유지하기 위해 질병의 상태에 따라 항염증제 또는 면역조절제 등의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환자의 상태에 따라 경증, 중등증, 중증 3단계로 나눠 관해 유도치료, 관해 유지치료 약물로 각각 나뉜다. 일반적으로 관해를 유도하기 위해 완전경장영양을 하지만 처음부터 증상이 심한 중증이거나, 완전경장영양에 실패하거나 재발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해 관해를 유도한다. 이후에는 항염증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제제로 관해 유지치료를 한다.크론병에 처음 진단되면 약물의 단계를 계속 올리더라도 관해 유도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이후 유지치료를 하면서 질병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후에도 다시 관해를 유도하는 치료를 시행하고 관해가 유도된 후 다시 유지치료를 계획한다. 일반적으로 크론병이 지속적으로 활성 상태를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자주 재발하는 경우 협착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김유이 교수는 “크론병의 경우 사춘기인 소아청소년기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다 보니, 진단을 받게 되면 생소한 병명에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부담 등으로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님도 많이 당황하고 속상해 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족, 학교 선생님, 주변 친구 등이 함께 질환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크론병 환자의 대장내시경 모습.
2023.07.02 I 이순용 기자
'30살女' 여행자보험료, 4040원부터 1만800원까지···보장도 '각양각색'
  • '30살女' 여행자보험료, 4040원부터 1만800원까지···보장도 '각양각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해외여행보험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해외여행자보험을 판매하는 국내 손해보험사 9곳의 신계약건수(1~5월)는 60만건을 넘겨 작년 동기(9만1134건) 대비 6배 이상 폭증했다. 여행자보험은 같은 상품이더라도 나이·성별에 따라 가격이 2배 이상 차이나는 데다, 보험사별 보장 내용도 각양각색으로 달라 한층 다양화되고 있다.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1일 보험다모아에 나이대별 보험료 수준을 비교해 본 결과, 대부분 나이대에서 하나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의 해외여행자보험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보험료를 제시한 AIG손해보험과는 평균 1만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보험나이 30세 여성 기준으로 하나손보의 보험료는 4040원이었고 이어 한화손보(4080원)와 캐롯손보(4270원)이 4000원대를 기록했다. 농협손해보험·KB손해보험·DB손해보험·현대해상·삼성화재 등이 5000~6000원대의 보험료를 제시했다. AIG손보의 보험료는 1만8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보험나이 30세 남성 기준으로도 한화손보(4320원), 하나손보(4360원)이 가장 저렴했고 AIG손보의 보험료(1만1220원)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최근 3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한 시니어 여행객의 보험료 차이는 더 커졌다. 보험나이 65세 여성 기준으로 하나손보, 캐롯손보가 각각 9110원, 9630원을 기록했다. 이는 2만4350원인 AIG손보의 보험료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같은 나이 남성 기준으로도 하나손보(8710원), 캐롯손보(9210원)의 보험료가 가장 저렴했고 AIG손보(2만2770원)가 가장 비쌌다. 물론 여행자보험은 보험사별 특약, 할인정책이 달라 보험료 변동성이 큰 편이다. 대부분 여행자보험 기본 보장 범위는 상해, 질병으로 인한 사망과 후유장애다. 여기에 해외여행 중 타인을 다치게 하거나 물건에 피해를 입힌 경우를 보상해주는 ‘배상책임’, 내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파손됐을 때 손해를 보상해주는 ‘휴대품 손해’, 여행을 갑자기 중단해야 할 상황에서 귀국 항공 운임을 보상해주는 등 특약을 가입할 수 있다.엔데믹 이후 항공길이 열리자 보험사들도 해외 여행자보험의 혜택을 경쟁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최근 여행자보험을 출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 중 사고 없이 안전하게 다녀오면 보험료 10%를 환급해주는 ‘안전 귀국 환급금’을 제공한다. 사고가 나야 받을 수 있었던 보상금과 달리 ‘안전’에 보장을 집중한 셈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보장을 마음대로 빼고 더할 수 있어 ‘맞춤형 설정’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하나손해보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를 보장한다. 해외 중 타인에 의한 물리적 폭력으로 상해를 입고 이를 원인으로 재판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 변호사선임비용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보험종료일 이후에 재판을 진행하더라도 보험금은 지급된다.KB손해보험은 해외 병원비 부담 완화에 혜택을 집중했다. 먼저 해외 의료기관 이용에 발생하는 의료비 보장을 기존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 입원 하루당 3만원을 최대 180일 한도로 보장하는 ‘해외상해입원일당’을 새롭게 추가했다.삼성화재는 해외여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자택 도난손해 특약’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하고 있는 기간 중 강도나 절도로 발생한 도난, 파손 등의 손해를 보장해 해외여행 중 비어있는 집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에이스손해보험의 Chubb해외여행보험은 미국, 캐나다 지역 병원 방문 시 해당 병원이 에이스손보와 행정처리로 연계된 경우, 지불보증서비스를 통해 별도의 병원비를 지불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
2023.07.01 I 유은실 기자
"바람둥이가 타고있어요!" 안재현의 드라마 속 자동차는?
  • "바람둥이가 타고있어요!" 안재현의 드라마 속 자동차는? [누구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KBS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다루는데요. 임신과 출산, 육아를 경험하면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렸다고 합니다.(사진=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화면 캡쳐)주연을 맡은 백진희(오연두 역)와 안재현(공태경 역)의 케미(사람 사이의 조화나 호흡)가 특히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백진희는 인터넷 강사로 혼전임신을 하면서 위기에 부딪히게 되는 오연두로 출연하고 있는데요. 산부인과 전문의인 공태경과 계약 결혼을 하게 되며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시작하지요.극에서 주연 배우들이 타고 나오는 차량들도 시청자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볼보가 차량을 협찬하고 있는 만큼, 브랜드 대표 차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우선 의사로 나오는 안재현의 차로는 흰색 볼보 ‘XC90’가 등장하는데요. XC90은 볼보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SPA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량입니다. 특히 XC90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한국 시장을 위해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기본 탑재했습니다. 음성을 통해△TMAP 내비게이션 △전화 및 문자 발송 △FLO 음악 탐색 △차량 공조장치 제어 △정보 탐색 △NUGU 스마트홈 컨트롤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화면 캡쳐)볼보는 안전을 무엇보다 강조하는 브랜드이지요. XC90은 △조향 지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제동 지원 △후방 충돌 경고 및 완화 등 첨단 안전 기술을 지원하고 차량 간 안전거리와 차선을 유지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차량 충돌 시 외부 충격에서 운전자와 탑승객을 보호해 주는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을 비롯해 차량 최고 속도를 180km/h로 제한하는 스피드 캡, 오너가 차량의 최고 속도를 스스로 제한할 수 있는 케어 키(Care Key), 긴급 출동 및 구급차 호출 등이 지원되는 볼보온콜(Volvo on Call) 등도 기본으로 탑재했습니다.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T8(최고 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2.3 kg·m)과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B6(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42.8 kg·m) 모델로 구성됐습니다. 가격은 8580만~9510만원입니다.볼보 C40 리차지 (사진=볼보)볼보 첫 쿠페형 순수 전기 SUV인 ‘C40 리차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장세진 역할을 맡은 배우 차주영이 피오르드 블루 컬러의 C40 리차지를 끌고 나옵니다. 차주영은 전작인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씬 스틸러로 떠오른 배우입니다. 이번 드라마에선 프로페셔널한 비서실장 역을 맡았는데요. C40 리차지의 날렵하고 세련된 느낌과 잘 어우러진다는 평입니다.C40 리차지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56km이며 4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합니다.원 페달 드라이브(One Pedal Drive) 모드를 통해 운전자는 가속 페달 하나로 가속과 감속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 페달 드라이브 모드는 차량에 가해지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회생제동을 발생시켜 주행 효율성을 높여주기도 합니다. C40 리차지 역시 지난해 하반기 티맵(TMAP) 모빌리티와 300억원을 공동 투자해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전기차 전용 서비스를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도착 배터리 잔량 표시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 가능 범위 조회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추가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40 리차지 가격은 6483만원입니다.
2023.07.01 I 손의연 기자
캐릭터·유머·시대 반영…'범죄도시3' 쌍천만 공신 마동석, 뭐가 달랐나
  • 캐릭터·유머·시대 반영…'범죄도시3' 쌍천만 공신 마동석, 뭐가 달랐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 마석도는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도 흔치 않은 ‘유일무이’한 캐릭터다. 마석도의 코믹함과 강력한 힘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마동석 뿐이다. 그래서 해외에도 그의 팬이 많다.”‘범죄도시3’의 빌런 ‘리키’로 활약한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밝힌 마동석의 매력이다. 개봉 32일째 1000만 관객 달성. 영화 ‘범죄도시3’는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로 쌍천만 프랜차이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688만 명)로 시작한 ‘범죄도시’ 시리즈는 지난해 개봉한 속편 ‘범죄도시2’가 팬데믹 기간 최초 1269만 명을 기록하며 사그라지지 않은 한국 영화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달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의 흥행도 기적에 가깝다. 지난해 11월 이후 한국 영화들은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작품이 단 한 개도 없었다. 300만은커녕 100만 관객도 넘기 힘들었던 상황. ‘범죄도시3’는 개봉 하루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3일 만에 200만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개봉 18일차에 800만 관객, 21일째 900만 명을 넘어선 뒤 32일째인 1일 1000만 고지를 넘어섰다. ‘범죄도시3’가 유일하게 한국 영화 위기를 피해 대기록을 세울 수 있던 흥행 비결은 뭘까. 업계에선 이 영화의 제작자이자 주인공 ‘마석도’를 연기한 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3’의 연속 흥행을 가능케 한 일등공신이라 입을 모은다. 여러 속편을 지닌 프랜차이즈는 주인공의 매력과 팬덤이 흥행의 팔할 이상을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죄도시3’는 대중이 배우 마동석에게 느끼는 본연의 매력과 주인공 캐릭터 ‘마석도’의 매력을 적절히 버무렸다는 평가다.◇대체불가 주인공…민중의 편에 선 현실 히어로‘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웬만한 장정들을 한 손에 때려눕힐 거대한 풍채와 21인치의 팔 둘레. 가만있으면 험상궂지만 웃는 순간 러블리해지는 반전 표정, 심각한 상황에도 잃지 않는 유머. 배우 마동석이 지닌 대표적 특징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마동석은 ‘범죄도시’의 제작자로서 배우의 매력을 캐릭터와 스토리에 최대한으로 발휘할 줄 아는 영리함을 가졌다”며 “대중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모든 요소와 역량을 ‘마석도’란 캐릭터에 오롯이 쏟아부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마동석이 기획한 캐릭터 ‘마석도’는 슈퍼히어로와 안티히어로(도덕성과 거리가 먼 주인공)의 특성을 모두 갖춘 독특한 인물이다. 윤성은 평론가는 “마석도는 총과 칼을 지닌 범죄자들을 손바닥과 불주먹으로 단숨에 제압하는 슈퍼히어로 수준의 완력을 지녔다”며 “하지만 그 힘을 오롯이 범인 잡는데만 쓴다. 현실엔 존재하지 않더라도 그렇게 세고 무서운 사람이 오로지 국민의 편이란 설정은 관객들에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마석도가 범인을 소탕하는 방식이 늘 정의롭기만 했으면 재미가 크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보통에게 뒷돈을 쥐어주거나 힘으로 협박하는 등 편법까지 동원해 범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점이 캐릭터의 입체성과 현실성을 배가시킨다”고 말했다. ‘경찰은 민중의 몽둥이’ 등 빵 터지는 어록과 위험한 상황에도 잃지 않는 캐릭터의 유머러스함이 이번 시리즈에서 더 강해진 점도 흥행에 한몫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범죄도시3’의 제작사인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소비자들이 우리 영화를 어떻게 볼지 철저히 고민한 결과”라며 “여러 번의 블라인드 시사를 거쳐 관객 의견을 충실히 반영했다. 긴장과 유머를 ‘단짠단짠’의 매력처럼 번갈아 배치해 통쾌함을 주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범죄도시3’의 강력한 신스틸러로 등극한 ‘초롱이’ 역 고규필.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조연 맛집·액션 변주…시대상 반영까지빌런부터 조력자까지 비중이 크든, 작든 마석도를 둘러싼 주변 인물 캐릭터들의 매력이 크다. 덕분에 매 편 주목받는 역대급 캐릭터들이 탄생해왔고 윤계상, 손석구, 박지환, 진선규 등 출연한 많은 배우들이 이를 계기로 인생이 바뀌거나 무명을 딛고 전성기를 맞이했다. ‘범죄도시3’에선 전편의 신스틸러 ‘장이수’(박지환 분)를 능가할 감초들이 특히 많았다. 초롱이(고규필 분)와 김양호(전석호 분), 일본 야쿠자 토모(안세호 분) 등이 대표적이다. 마동석과 호흡한 배우들은 그가 제작자이면서, 배우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배우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배우와 캐릭터의 매력이 최대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대본 작업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마동석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자신도 행인7, 깡패6 등 단역으로 시작해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배우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작은 역할이라도 배우들이 맡은 배역으로 최대한의 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많은 비중을 주려 노력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1편부터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배우들의 오디션을 꾸준히 진행해온 것 역시 마동석의 의지다. 무명의 설움을 알기에 이름 없는 많은 배우들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주려는 제작자 마동석의 노력이 ‘범죄도시’ 시리즈를 ‘캐릭터 맛집’, ‘무명 등용문’으로 만들었다는 평이다. 스토리 면에서도 새로운 액션을 연구하고, 시대상의 변화를 반영해 신선함을 추구했다. 마석도가 원맨쇼 액션으로 악당들을 때려잡는다는 스토리라인은 그대로지만, 그 ‘아는 맛’ 위에 최대한 새로운 토핑들을 가미했다. 전작에선 유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석도의 액션이 많았다면, ‘범죄도시3’에선 새로운 복싱 액션들을 추가했다. 주성철은 주변 사물을 활용한 도구 액션, 리키는 일본식 장검 액션 등 빌런들의 액션 기술에도 차별점을 줘 볼거리를 늘렸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신종 마약 범죄, 해외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범죄 등 매 편 시대상을 반영한 현실성있는 범죄를 소재로 활용해 몰입감을 높였다”며 “특히 ‘범죄도시3’의 경우는 온라인상에서 최근 유행한 ‘문신 일진남’ 밈(meme)을 활용해 탄생한 초롱이란 캐릭터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대상의 변화를 캐릭터에도 반영한 점이 신선함을 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석도가 혼자 모든 범인들을 때려잡는다는 이 단순한 스토리 구조가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라며 “‘범죄도시4’에서는 지금과 다른 스토리로 차별점을 줘야만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2023.07.01 I 김보영 기자
역대급 장마 올 여름, '클로그' 슈즈는 필수템
  • 역대급 장마 올 여름, '클로그' 슈즈는 필수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샌들과 슬리퍼의 계절이 왔다. 올 여름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물에 젖지 않는 소재의 여름 슈즈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독특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의 ‘클로그’ 스타일이 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클로그’는 신발 밑창이 단단한 나무나 코르크 소재로 만들어진 ‘나막신’을 의미한다. 현대에 와서는 ‘클로그’만의 디자인 특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스웨이드, 패브릭, 고무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해 다채로운 스타일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바(EVA)’와 같은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물에 젖지 않아 여름철 신기 좋은 신발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1일 무신사 스토어는 이달(1~20일)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클로그’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오브제 클로그(사진=아이더)외형은 다소 투박하지만 다양한 스타일링과 매치하기 좋고 넉넉하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올 여름에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는 클로그 스타일의 저탄성 리커버리 여름 슬리퍼 ‘오브제 클로그’를 출시했다. 반발력을 의도적으로 줄이고 충격 흡수를 극대화하는 아이더만의 기술력이 더해진 아이카롱 폼을 사용해 오래 신어도 편안하며, 초경량으로 가벼워 발에 전해지는 피로감이 적다.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새롭게 선보이는 여름 슈즈 ‘조거 클로그’는 디스커버리의 베스트셀러 운동화인 ‘조거 플렉스’의 정체성을 그대로 반영한 제품으로 조거 플렉스의 아웃솔 구조와 일체형 뒷밴드로 안정적인 접지력과 착화감을 제공한다. 발등을 타고 올라오는 어퍼구조와 매끄럽고 날렵한 모양이 특징이다. EVA 소재를 사용해 충격 흡수 기능이 탁월하다.MLB는 형형색색 컬러의 ‘청키바운서 시리즈’를 선보였다. 소프트한 샌들 스타일의 초경량 스니커즈 클로그는 여름철 대표 어글리 슈즈로 일상 속에서 편하게 착용 가능하다. 타사 대비 볼륨감 있는 미드솔을 적용한 통통한 쉐입으로 여성고객들에게 특화되었으며 키 높이 효과를 준다. 우수한 탄성과 경량성의 인젝션 에바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쿠셔닝이 좋아 부드러운 착화감을 제공한다. 뉴발란스의 ‘엔클로그(N-CLOG)’는 ‘NB 슬라이드’와 같은 탄성 컴파운드를 적용해 우수한 쿠셔닝을 제공한다. 가벼운 무게로 보행 시 발목에 부담을 줄여 더욱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기존 블랙, 아이보리 컬러에 라벤더, 라임, 옐로우, 미드그레이, 브라운이 새롭게 추가되어 총 7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아이더 관계자는 “투박함이 매력인 클로그 스타일과 아이더만의 아이카롱 폼이 만나 탄생한 저탄성 리커버리 슈즈 ‘오브제 클로그’와 함께 차원이 다른 여름 스타일을 완성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7.01 I 정병묵 기자
조선시대 무덤 '능-원-묘'의 차이를 아시나요
  • 조선시대 무덤 '능-원-묘'의 차이를 아시나요[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김포 장릉 역사문화관이 체험형 전시실로 개편해 새롭게 문을 열었어요. 장릉은 인조(재위 1623~1649)의 부모인 추존 원종(1580~1619)과 인헌왕후 구씨(1578~1626)의 능인데요. 반정(1623)으로 왕위에 오른 인조는 자신의 정통성을 드러내기 위해 부모를 추존(사후에 왕이나 왕비의 지위를 주는 것)했어요. 왕족 신분으로 세상을 떠난 부모의 묘였던 ‘흥경원’을 ‘장릉’으로 승격시켰고, 왕릉의 형태도 새롭게 조성했죠. 이러한 이유로 김포 장릉은 왕족의 무덤 형태인 ‘원’과 ‘왕릉’(능)의 특징이 함께 나타나는 곳이에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능’과 ‘원’, 그리고 ‘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조선왕릉 영릉(사진=문화재청).조선시대 무덤은 무덤 속 주인공의 신분에 따라 ‘능-원-묘’로 구분을 해요. 능은 왕과 왕비의 무덤, 원은 왕세자와 왕세자비 무덤, 묘는 능과 원에 해당되지 않는 사대부와 일반 서민의 무덤을 지칭합니다. 신분 사회가 뚜렷했던 과거에는 죽은 뒤에도 신분에 따라 차이를 두고 묘를 조성했던 거죠. 능·원·묘의 형태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능은 산을 등지고 아래쪽에 동,서,북 3면으로 곡장(담장)을 두릅니다. 또 능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돌호랑이’ 4기와 사악한 것을 물리친다는 의미의 ‘돌양’ 4기가 호위하는 형상으로 위치하고 있어요. 특히 무인석의 경우 왕릉에서만 볼 수 있는데, 이는 왕이 군사를 거느릴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원은 망주석 한쌍을 비롯해 석호와 석양이 각 한쌍씩 있고 정자각과 비각(표석), 수라간, 수복방, 재실 등을 갖추고 있어요. 묘에는 혼유석과 장명등이 있고 제향 공간은 따로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조선 시대 능·원·묘는 사적지로 지정된 조선왕릉 40기, 원 14기, 묘 64기가 있어요. 특히 조선의 27대 왕과 왕비의 무덤인 조선왕릉 40기는 2009년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조선왕릉이 중요한 장례전통을 간직하고 있고, 동아시아 무덤 건축 발전의 역사를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죠. 제릉과 후릉까지 포함하면 총 42기이지만, 이들 능은 현재 북한에 위치해 있어요. 그리고 폐위되어 임금의 능이 아닌 왕자의 묘가 된 연산군묘와 광해군묘도 세계유산에서는 제외됐죠. 조선 왕릉에는 세종(재위 1418∼1450)과 소헌왕후 심씨(1395∼1446)를 모신 영릉, 조선 20대 왕 경종(재위 1720~1724)과 그의 두 번째 왕비 선의왕후 어씨(1705~1730)의 능인 서울 의릉 등이 있어요. 구리시에 위치한 동구릉에는 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능’이 있습니다. 1408년부터 1966년까지 5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왕릉은 선조와 그 업적을 기리고 존경을 표하며 선조의 넋을 사기(邪氣·몸을 해치는 나쁜 기운)로부터 보호하고 능묘의 훼손을 막는 역할을 했어요. 왕릉은 보통 뛰어난 자연경관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남쪽에 물이 있고 뒤로는 언덕에 의해 보호되는 배산임수의 터에 있고, 멀리 산들로 둘러싸인 이상적인 자리를 선택해 마련됐어요. 왕릉에는 매장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의례를 위한 장소와 출입문도 있어요. T자형의 목조 제실, 비각, 왕실 주방, 수호군의 집, 홍살문, 무덤지기인 보인의 집 등 필수적인 부속 건물이 있죠. 조선왕릉은 5000년에 걸친 한반도 왕실 무덤 건축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어요.서울 의릉(사진=문화재청).
2023.07.01 I 이윤정 기자
강달러 vs 반기말 네고…환율, 상승폭 꺾여 보합권
  • 강달러 vs 반기말 네고…환율, 상승폭 꺾여 보합권[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개장과 동시에 1320원대로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해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갭업 출발했던 환율은 반기말 수급과 위안화 되돌림 등 영향으로 상승폭을 줄여 나간 것으로 풀이된다.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보다 0.1원 오른 1317.7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4.3원 오른 1321.9원에 개장했다. 이후 1323.7원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줄여 1310원 후반대에서 움직였다.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깜짝 호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상승 출발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는 전분기대비 2.0%(연율 기준)로 잠정치인 1.3%에서 대폭 상향조정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3만9000건으로 전주(26만5000건)보다 줄었다다만 이날 반기말 마지막 거래일이라는 특징에 따라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가 출회되며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됐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출발한 환율은 수급적으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소화되면서 하락 압력을 높였다”며 “중국 위안화도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예상치에 부합하긴 했지만, 어느 정도 약세에 대한 되돌림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아직 환율 상승에 베팅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보니 하단에서 지지하는 모습이 나오며 횡보세를 보였다”고 부연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30일(현지시간) 오전 3시께 103.3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4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30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62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26포인트(0.56%) 오른 2564.28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3억56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06.30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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