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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있는 사람, 하지불안증후군 높아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하지불안증후군은 잠들기 전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하는 질환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은 카페인, 항우울제, 기타 정신분열증 약물 등이다. 지난 2018년 한국인 지역사회 코호트인 안성·안산 코호트(KARE) 연구에 포함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지불안 증후군과 우울증과의 연관성을 평가한 논문에 의하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2명중 1명은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주로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 환자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보고되고 있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은 고혈압과 뇌졸중, 심장병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봄철에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를 요하는데, 봄철에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알러지 치료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는데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게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을 디스크나 하지정맥류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턱대고 참거나 견디려고 하기 때문에 병을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발생 원인이 아주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몸속에 철분이 부족해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생성이 억제되거나 전달체계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다. 철분이 부족할 경우에는 철분제로 보충해주고, 도파민이 부족할 때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제제를 소량 복용하면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낮 동안 햇빛을 많이 쫴 주는 것도 가벼운 증세에 도움이 된다.한진규 원장은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서 하지불안증후군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햇빛량과도 관계가 있다”며 “햇볕을 쬐며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한 뒤 다리 마사지나 족욕 등으로 다리의 피로를 해소해주는 것이 하지불안 증후군을 예방하고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尹대통령의 국정운영스타일은…“뚝심 강한 바람의파이터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바람의 파이터형, 뚝심 강한 대세주도형.’ 최진(사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이 취임 1년을 지난 윤석열 대통령의 유형을 정치심리학적으로 분석했다. 최 원장은 5일 자료를 내고 윤 대통열의 국정운영스타일을 △뚝심 강한 바람의 파이터형 △진두지휘하는 대세주도형 리더십 △사적 인연을 중시하는 인간중심형 △지시적 위임형 국정운영스타일 △결어 등 5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최 원장은 “취임 후 1년동안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스타일이 가장 적나라하게 표출된 5대 평가지표를 꼽는다면 청와대 이전-국민의힘 전당대회-내각인사-한미일 외교정책-여야 관계일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적절한 타협보다는 최종 승부를 택하는 ‘바람의 파이터형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마치 헤비급 인파이터를 연상케하고, 김영삼 스타일과 노무현 스타일의 조합처럼 보인다”며 “안타깝게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도 ‘재빠른 파이터형’이기 때문에, 양측은 파이터끼리 충돌할 수밖에 없고 이런 격돌상황은 내년 4월 총선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또 윤 대통령이 정치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1년 만에 집권당을 장악하고 여의도 정치를 주도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기존의 정치력이나 국정운영능력과는 다른 특유의 ‘뚝심정치’ 때문이라고 본다”며 “다만 윤 대통령과 야당간의 파이터형 리더십의 충돌로 인해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었고, 경제적 리더십이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점에서 국민들에게는 힘들고 고단한 1년이었다”고 평가했다.‘대세주도형 리더십’에 대해선 “윤 대통령은 청와대 이전, 국민의힘 당권, 이준석-유승민 등 도전자 제압, 한일관계 과정에서 여실히 나타났듯이 외부 영향력에 흔들리지 않고 모든 상황을 주도하고 진두지휘하려는 타입”이라며 “대세주도형 리더는 작심하면 해묵은 기득권 정치나 부정부패를 단기간에 척결할수 있고, 대내외 정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지만, 이런 지도자는 독선적이라는 비판을 받기 때문에, 경청과 조율의 리더십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최 원장은 또 “윤 대통령은 공적 관계보다 사적 관계를 중시하고 특히 개별 인간관계를 통해 집단 내부의 인화단결을 우선시하는 인간중심형에 가깝다”며 “앞으로 경제성과와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공적 관계와 목표를 중시하는 과업지향형 리더십을 좀더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지시적 위임형 국정운영스타일’도 윤 대통령의 특징이라는 게 최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윤 대통령은 본인이 목표를 정하고 관료들에게 어느정도의 재량권을 부여하는 ‘지시적 위임형’”이라며 “이는 대통령이 모든 정책을 통제하는 ‘고전적 기술자형’이나 관료들이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관료적 기업가형’보다는 낫지만, 참모들에게 좀더 많은 재량권을 부여하는 ‘협상형’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집권 2년차에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하려면, 자신의 리더십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뼈아프게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점인 호방함과 과감성을 살려 민생과 경제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되, 단점인 독단적 성향을 극소화하기 위해 협상과 조정의 리더십을 보완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대통령실은 단순히 ‘대통령의 비서조직’이 아니라 ‘국정의 콘트롤타워’라는 각오와 역량으로, 대통령의 리더십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르포]일본에선 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많이 보일까
- [오사카=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일본에서 살면서 장애인의 불편함에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만큼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서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아서겠죠.”지난달 25일 일본 오사카 공항.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찾아간 공공화장실은 한국에선 한 번도 보지 못한 구조였다. 고작 6~7칸에 불과했지만 모든 칸마다 일반 화장실보다 넓은 접이식 문, 변기 옆과 문 뒤편에 설치된 안전 바가 있었다. 덕분에 어느 칸이건 장애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똑같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공공화장실 가장자리나 바깥에 따로 ‘장애인전용’ 화장실을 둔 한국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일본 서부 나라의 역사적인 사찰 중 하나인 ‘도다이지’(東大寺) 절 입구에 장애인을 위한 오르막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설치된 모습.(사진=조민정 기자)장애인을 위한 시설들은 현대식 건물인 공항뿐 아니라 745년에 지어진 오래된 문화재에도 자리 잡고 있었다.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사찰 중 하나인 나라시 ‘도다이지’(東大寺) 입구엔 장애인 경사로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다. 입구는 5계단으로 그다지 높지 않은 높이였지만, 코너를 돌면 장애인도 쉽게 절에 들어갈 수 있도록 경사로가 따로 설치됐다. 동네의 작은 술집을 제외하곤 기념품 가게 등 상점에서도 어렵지 않게 장애인 화장실을 볼 수 있었다.일본은 2000년 ‘배리어 프리법’을 도입하며 한국보다 먼저 교통 약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시작했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는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으로, 일본 국민에겐 이젠 친숙한 용어다. 해당 법 도입으로 일본 정부는 교통 약자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 엘리베이터 설치 등 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을 실현해왔다. 일본의 ‘배리어 프리’는 비단 물리적 장벽을 허무는 데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 장애인이 버스와 지하철, 기차 등 대중교통을 타려면 직원을 불러 접이식 경사판을 대고 탑승해야 한다. 이때 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직원도, 이를 기다리는 승객들도 전혀 불평하지 않고 조용히 탑승을 마치기만을 기다린다. 일본 거리에서 흰 지팡이를 든 시각장애인, 휠체어를 탄 신체장애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 서부 나라의 역사적인 사찰 중 하나인‘도다이지’(東大寺) 절 입구에 장애인을 위한 오르막길이 설치된 모습.(사진=조민정 기자)일본인 고야마(27)씨는 “대중교통에서 장애인을 돕는 직원은 절대 화를 내거나 귀찮아하지 않고, 승객들도 모두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며 “일본인에겐 배리어 프리가 기저에 깔려 있어 장애인으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더라도 재촉하지 않는 게 일본인 특징”이라고 했다. 이어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100% 모든 곳에 있다고 할 순 없지만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시설이 낙후된 학교들도 꼭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나 엘리베이터가 있었다”고 했다.일본에서 나고 자란 가와구치씨(31)씨는 한국에선 장애인들이 이동권보장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단 말에 놀라기도 했다. 그는 “생각해 보니 일본은 거의 다 저상버스네”라며 “장애인이 되지 않은 이상 그들의 불편함을 체감할 순 없는데, 장애인도 항상 비장애인과 돌아다니니까 주의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일본 여행을 왔다는 오모(30)씨는 “한국에선 장애인들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다니고, 대중교통 이용도 적으니까 보기가 힘든데 일본에 오니까 거리에 장애인이 많아서 놀랐다”고 했다.우리도 일본처럼, 물리적인 시설 설치뿐 아니라 지자체와 정부의 노력, 시민들의 인식 변화 등 복합적인 요소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박지영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장애인이 비장애인처럼 혼자 편의점을 다녀오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장애인 문제가 불거져도 모니터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출근길 시위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이들이 왜 시위를 하고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일본 오사카공항 여자화장실의 모든 칸이 장애인용으로 설치된 모습.(사진=조민정 기자)
-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결과 공개후 신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중 강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매파적 기자회견이 이어지면서 하락 반전했고 점차 낙폭을 키웠다. 이날 연준은 FOMC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5%(5~5.25%)대에 진입했다. 2007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성명서 내용은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음을 시사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오늘 긴축 주기의 중단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향후 경제 데이타를 보면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이다.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발언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여기에 이날 발표된 4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변화와 ISM 서비스업 PMI가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스타벅스(SBUX, 103.96 ▼9.2%)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스타벅스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종전 수준으로 유지하자 실망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87억2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84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5% 급증한 0.74달러를 기록, 예상치 0.65달러를 상회했다. 전체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은 11%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지역에서도 3% 성장이란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시장에서는 각각 7.5%, -7.3%로 예상했다. 서프라이즈 실적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는 올해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종전과 같이 8%로 유지했다.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강한 성장세가 향후 둔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AMD(AMD, 81.62 ▼9.2%) 미국의 반도체칩(GPU·CPU) 회사 AMD 주가가 9% 넘게 급락했다. 매출 감소 및 마진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AMD는 지난 2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53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53억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감소는 PC시장 업황 악화로 칩 매출이 65% 급감한 여파가 컸다. 조정EPS는 0.6달러로 역시 예상치 0.56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부문 영업마진이 전년동기 33%에서 11%로 낮아졌고 PC 부문은 -23%로 적자전환하는 등 마진 축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AMD는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50억~56억달러를 제시해 시장 예상치 55억달러를 밑돌았다. 회사 측은 “PC와 서버 시장의 업황이 점차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일라이릴리(LLY, 431.19 ▲6.7%) 글로벌 제약 회사 일라이릴리가 7% 가까이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일라이릴리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의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환자들에게 약물을 투여한 결과 기억력·사고력·일상활동 수행 능력이 35% 느리게 감소했고 환자의 47%가 치료 시작 후 1년간 다음 단계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드물지만 뇌부종 및 뇌출혈 등의 부작용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릴리는 이르면 2분기 중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네락 홀딩스(GNRC, 114.74 ▲11.6%) 가정용 비상 발전기 등 에너지 솔루션 제공 기업 제네락 홀딩스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했다. 재고 감소 등으로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제네락 홀딩스가 공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8억9000만달러, EPS는 70% 급감한 0.6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8억4000만달러, 0.49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제네락 홀딩스는 그동안 공급 과잉, 높은 딜러 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회사 측은 “정전 사례가 장기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면서 가정용 비상 발전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재고도 의미 있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클룩, 5·6월 황금연휴 여행수요 겨냥 '격이 다른 연차위크' 할인전
- 세계 최대 규모 해리포터 테마관인 일본 도쿄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더 메이킹 오브 해리포터’ (사진=클룩)[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이 ‘격이 다른 연차위크’ 할인전을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달 5~7일 어린이날 연휴와 27~28일 부처님 오신 날 연휴 그리고 다음달 3~6일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에 나서는 여행족을 겨냥한 기획전이다.이번 할인전은 비행시간이 길어질수록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일본과 대만, 홍콩 등 단거리는 5%, 중거리에 속하는 동남아는 7%, 미국과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는 8% 할인을 제공하는 식이다. 일본은 최근 신규 개장한 세계 최대 규모 해리포터 테마관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더 메이킹 오브 해리포터’, 대만 타이페이101 전망대와 예스진지 프라이빗 차량투어, 홍콩 빅토리아 피크트랩 등 관광지 입장권을 5%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도쿄 게이세이 스카아라이너와 오사카 주유패스(E-패스), 홍콩 AEL 공항철도, 홍콩~마카오 터보젯 페리 등 철도와 차량, 페리 등 탑승권도 기획전 기간 중 예약하면 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인도네시아 발리 아융강 급류 래프팅 (사진=클룩)베트남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과 미국, 유럽 등 중장거리 지역은 단거리보다 더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베트남 다낭 썬월드 바나힐,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태국 방콕 사파리 월드 등 인기 관광지 티켓은 물론 필리핀 오슬롭 고래상어 스노클링·비디안 캐녀닝, 태국 푸켓 코끼리 보호구역 투어, 인도네시아 발리 아융강 급류 래프팅 등 액티비티 상품 예약 시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 LA 테마파크와 스위스와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등 유럽 5개국 미술관과 성당 등 관광지 입장권, 근교 투어 상품을 최대 8% 할인한다.예약 여행상품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다음달 12일까지 매일 카카오페이로 7만원 이상 결제하는 100명에게 8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지와 관계없이 상품을 예약한 고객에게는 공항픽업 및 유심 9%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격이 다른 연차위크’ 할인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클룩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전문의 칼럼] 허리 아프고 다리가 저리면 허리 디스크병?
- [이학선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와 다리에 저림 등 허리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김모 씨(여· 57)와 박모 씨(여· 64)는 각각 척추전방전위증과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단 받았다. 허리디스크병은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돌출하거나 터져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해 허리나 골반, 다리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이학선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환이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은 반드시 디스크탈출증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신경을 누르는 자극이 있다면 디스크탈출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척추 질환으로 척추관협착증과 척추전방전위증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협착증이 생기면 허리디스크 탈출증처럼 요통이 발생하며,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 심하면 운동신경이 마비되는 증상도 나타난다. 위쪽의 척추뼈가 아래쪽 척추뼈 앞쪽으로 어긋나는 질환인 척추전방전위증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요통이 나타나면서 엉치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아픈데, 어긋난 정도가 심할수록 요통도 심해진다. 또 척추 뼈가 앞으로 빠지면서 신경조직을 누르기 때문에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저려서 잘 걷지 못한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은 서로 다른 질환임에도 증상이 유사해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구별되는 차이점도 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것은 물론 앉아 있거나 누워 있어도 아플 때가 많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앉아있을 때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걸으면 점차 다리가 아프고 저린다. 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으면 통증이 사라지 특징이 있어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조금 걷다가 한번씩 쪼그려 앉아 쉬어가는 ‘신경학적 파행’ 증세를 보인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자세를 바꿀 때, 움직일 때, 걸을 때 허리가 아프다. 특히 오래 걸으면 허리 통증이 심해져 엉덩이를 뒤로 빼고 걷게 되는데, 심한 경우 잘 때 돌아눕다가 깨기도 한다. 척추질환은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초기에 진단받을 경우 도수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이러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그 다음 단계인 신경치료 시술을 통해서도 치료가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척추 질환 환자의 90% 이상은 수술 없이도 증세가 나아지며,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10% 이하다. 척추 질환은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같은 증상이라 해도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고, 환자마다 느끼는 통증의 양상이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허리나 다리 통증, 저림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척추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