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뷰티’ 키우는 편의점…‘초저가·소용량’ 제품 확장
  • ‘뷰티’ 키우는 편의점…‘초저가·소용량’ 제품 확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가 가성비 화장품(뷰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뷰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3000원대 초저가 제품 출시는 물론, 소용량 패키지로 주 소비층인 10~20대 고객들을 집중 겨냥하고 있다. 편의점의 영역이 뷰티 시장으로까지 빠르게 확장되는 모습이다. GS25가 뷰티 카테고리에서 실속 소비를 실천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3000원의 다양한 가성비 화장품을 출시한다. (사진=GS리테일)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올해 뷰티 제품 매출(11월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16.2% 증가했다. CU의 뷰티 매출 신장률은 2022년 24.0%, 2023년 28.3% 등으로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3000원대 초저가, 소용량이 특징으로 10~20대 잘파세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CU는 뷰티 인디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제품군을 확장 중이다. CU의 협력사는 뷰티 브랜드 ‘엔젤루카’로 최근 ‘콜라겐 랩핑 물광팩’, ‘순수 비타민C 세럼’, ‘글루타치온 수분크림’ 3종을 출시했는데 가격이 모두 3000원이다.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도 6개입 1세트 기준 3000원대 제품으로 맞불을 놨다.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싸이닉’, ‘이즈앤트리’ 등의 뷰티 브랜드와 편의점용 제품 6종을 순차 출시한다. 1회 사용량(2㎖) 기준으로 개별 포장됐다. 6개입 1세트 기준으로 3000원 구성이다. 세븐일레븐은 특화 오프라인 매장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0월부터 서울 강동구에 특화 매장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오리진’을 열고 마녀공장, 센카, 셀퓨전씨, 메디필, 토니모리, 김정문알로에, 어퓨, 보로탈코 등 8개 뷰티 브랜드의 제품 20여개를 판매 중이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9월 패션·뷰티 콘텐츠를 주력으로 한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도 선보였다. 국내 편의점 업계에 없던 뷰티 특화 매장이다. 단순 상품 구색 차원이 아니라 매장 전면에 뷰티 제품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동대문 상권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이마트24도 지난 10월 화장품 브랜드 ‘플루’와 협업해 미세침 에센스 ‘플루 시카부스터 에센스100’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마트24는 바디스크럽, 클렌징폼을 시작으로 1만원이 넘지 않는 ‘가성비 화장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기존 오프라인 초저가 뷰티 시장은 ‘다이소’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2009년부터 뷰티 제품을 입점한 다이소는 지난해 뷰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5.0% 늘었다. 최근엔 국내 대형 뷰티 브랜드 ‘양강’인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까지 입점했다. 일반 뷰티 제품이 ‘올리브영’ 중심이라면 초저가 영역은 다이소가 압도적이다.경쟁이 치열한 뷰티 시장에 편의점이 적극 진출하는 건 고객 확장 차원이 크다. 편의점은 올리브영이나 다이소 이상으로 전국에 촘촘하게 점포가 배치돼 있어 고객 접근도가 높다. 운영 시간도 24시간이어서 고객 입장에서 편의성도 높은 편이다. 고객을 매장으로 나오게끔 해야 하는 편의점 입장에서 뷰티는 매력적인 제품군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K뷰티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편의점으로까지 뷰티 영역이 확장되는 추세”라며 “수많은 외부 업체들과의 협력 경험이 많은 편의점인 만큼 인디 브랜드의 입점 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18 I 김정유 기자
시스코 "한국 IT역사 30년 동행…AI 시대도 함께 열 것"
  • 시스코 "한국 IT역사 30년 동행…AI 시대도 함께 열 것"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시스코코리아의 30년 역사는 대한민국의 정보통신(IT)의 역사와 맞닿아 있습니다. 한국의 인터넷·모바일·사물인터넷(IoT) 확산에 시스코 네트워크 기술이 한 축을 담당했고, 이제는 인공지능(AI)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시스코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지사 설립 30주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시스코는 네트워크 장비를 처음 만든 회사다. 서로 다른 건물에서도 통신할 방법을 연구하던 미국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 연구자들이 1984년 설립했다. 한국 지사는 본사 설립 10년 만인 1994년에 문을 열었다.최 대표는 “시스코코리아는 90년대에는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라우터 스위치 등의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며, 대한민국의 IT 산업 성장과 인터넷 기반 서비스 확산에 기여했으며, 2000년대에는 광대역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급하며 인터넷 속도전의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선 LTE에 이어 5G 전국망을 깔고 또 기지국을 연결하는 백본 사업을 통신사들과 함께 했고, 네트워크 기술 측면에서 데이터센터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시스코 기술을 도입해 혁신한 대표 사례로 SK하이닉스(000660)를 들었다. SK하이닉스는 시스코 SDN을 도입해 반도체 팹의 잦은 구조 변경에 더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고도화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통합했고, 비용은 기존 대비 최소 30% 이상 절감했다.시스코는 AI 시대에 맞춰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에 AI를 결합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새롭게 부상한 사업 기회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래 시스코코리아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은 “시스코의 기술 방향은 AI 시대에 조직과 인프라를 어떻게 잘 연결하고 보호해서 고객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게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시스코 솔루션은 시스코의 거의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에 내재해 있다”고 강조했다. 시스코는 방화벽 및 보안 엑세스 정책을 지원하는 ‘시스코 AI 어시스턴트’, 회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 주는 ‘시스코 AI 에시스턴트 포 웹엑스’, 차세대 보안 아키텍처 ‘하이퍼쉴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최 대표는 “지난 7월 마감한 2024회계연도부터 네트워킹, 보안, 협업, 가시성 등 4가지 분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AI 시대에 걸맞은 통합적 전략과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2024년회계연도에 매출 538억 달러(약 77조원)을 기록했는데, 네트워킹 관련 매출이 54%였고 나머지는 서비스, 보안, 협업, 가시성 등 신사업의 비중이 고르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보안 사업은 2020년회계연도 전체 매출의 6%였던 것이 9%까지 성장했다.최 대표는 “시스코코리아는 인수한 스플렁크와의 통합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안, 가시성 분야 등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며 “국가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 ‘CDA’와 네트워킹 아카데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IT 및 보안 인재 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8 I 임유경 기자
삼성, 갤럭시S25에 AI기반 알림 도입…필요한 정보 척척 알려줘
  • 삼성, 갤럭시S25에 AI기반 알림 도입…필요한 정보 척척 알려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5 시리즈에 인공지능(AI)으로 사용자가 실시간 필요한 활동을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 ‘나우바(Now Bar)’를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모바일 AI 시스템 ‘갤럭시AI’를 개인화에 초점을 맞춰 지속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나우바 기능이 포함된 최신 갤럭시 운영체제 ‘One UI 7’를 베타 프로그램으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One UI 7’ 베타는 차세대 갤럭시 AI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목되는 기능은 스마트폰 잠금화면에서 일정, 음악감상, 통역, 헬스 등 사용자의 실시간 활동을 한눈에 보여주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인 나우바다.삼성전자는 내년 출시할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나우바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더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사용자가 해외 여행을 떠날 때 확인해야 하는 △비행기 탑승 시간 △공항까지 교통상황 △여행지 현재날씨 △여행국가 환율 등 다양한 정보를 나우바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추천 받는 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이 단순히 알림만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더욱 생산적인 일상이 가능하도록 돕게 되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기기 내 사용자의 취향, 사용 패턴 등을 분석하는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더욱 개인화된 경험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분석된 사용자 데이터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서 삼성전자는 ‘퍼스널 데이터 엔진(Personal Data Engine)’을 개발했다.퍼스널 데이터 엔진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생체 인식과 같은 데이터를 보호할 때 사용되는 ‘삼성 녹스 볼트’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한다. 삼성 녹스 볼트는 생체 인식, 디지털 인증서 등 민감 데이터를 암호화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스마트폰 내에서 암호화 되고 앱과 앱 사이에 데이터가 오고 가는 과정이 안전하게 보호된다.이 밖에도 ‘포스트 퀀텀 크립토그래피 (PQC·Post-Quantum Cryptography)’ 기반의 종단간 암호화 (E2EE) 기능이 삼성 클라우드에 적용돼 양자 컴퓨터 시대에도 안전한 개인 정보 보호를 보장한다. PQC는 양자 컴퓨터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암호화 알고리즘이다.
2024.12.18 I 임유경 기자
핀다 계산기 사용자 올해만 360만명 “연말정산도 함께”
  • 핀다 계산기 사용자 올해만 360만명 “연말정산도 함께”
  •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AI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의 계산기 서비스를 찾은 사용자가 올해에만 361만명을 기록했다. 2025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연말정산 계산기’를 업데이트 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핀다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핀다가 자사 AI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의 계산기 서비스를 찾은 사용자가 올해에만 361만 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핀다는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12종의 계산기 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산기 장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매년 달라지는 연말정산 계산법을 빠르게 반영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연말정산 계산기’ 외에도 △대출 갈아타기 계산기 △대출 이자 계산기 △DSR 계산기 △여윳돈 계산기 △전·월세 계산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핀다는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2025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연말정산 계산기를 업데이트 했다. 핀다는 매년 바뀌는 연말정산 계산 항목을 반영해 신규 공제 항목을 추가하는 한편, 계산기의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사용자는 연말정산 준비에 필요한 항목을 간단히 입력하고 클릭만 하면 1초 만에 예상 적용 세율과 예상 환급액, 공제 가능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핀다의 연말정산 계산기는 카드, 현금 소비액 관련 소득공제 외에도 주택 관련 소득공제와 연금 및 펀드 관련 세액공제까지 계산이 가능하다. 특히 추가적인 소득 공제를 위해 소비 전략을 제안하는 ‘핀다 코멘트’를 통해 연말정산을 보다 유리하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 계산기는 사용자들이 일일이 알아내기 어려운 금융 셈법들을 척척 계산해주면서 금융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더 많은 분들이 손쉬운 계산을 통해 소비 전략을 세워 ‘13월의 월급’을 받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12.18 I 김나경 기자
겨울철 '전비' 우려, 시트가 해결…현대트랜시스 신기술 살펴보니
  • 겨울철 '전비' 우려, 시트가 해결…현대트랜시스 신기술 살펴보니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전기차 주행거리에 대한 소비자 고민이 커지고 있다. 완성차 부품 업계가 전비(전기차 연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신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가운데, 현대트랜시스가 자동차 ‘시트’로 전비를 높이면서도 따뜻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신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기아 플래그십 전기 SUV EV9에 적용된 저전력 카본 열선시트. (사진=현대트랜시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전력 카본 열선 시트’가 기아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에 적용됐다.EV9을 비롯한 전기차는 겨울철 전비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추운 날씨에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학 반응이 둔해지며 성능이 저하되고, 주행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이다. 난방을 위해 히터나 공조장치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소모가 더욱 빨라진다는 단점이 있다.이에 따른 소비자 불편 사례도 잦아지고 있다. 전기차 소유주인 김모(35)씨는 “며칠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며 전기차 주행거리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며 “퇴근길 주행에서 히터를 끄거나 시트 열선을 끄고 춥게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소유주가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겨울철 전비 감소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현대트랜시스가 개발한 저전력 카본 열선은 금속 코팅 카본 섬유를 활용해 적은 에너지로 빠르게 온도를 높이면서도, 기존 금속 열선 대비 소비 전력을 15% 이상 절감하고 내구성은 2배 이상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트랜시스는 EV9 1·2열 시트에 적용한 저전력 카본 열선은 공조 히터와 함께 사용할 경우 기존 열선 대비 약 20~25와트(W)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난방 에너지 소모량도 25% 감소해, 따뜻하면서도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현대트랜시스가 개발한 DAS. (사진=현대트랜시스)아울러 현대트랜시스는 파워트레인 분야에서도 ‘DAS(Disconnect Actuator System)’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도입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현대차의 대표 전기 SUV 아이오닉 5에 적용한 현대트랜시스 DAS는 주행 상황에 따라 사륜구동 전기차의 앞바퀴 모터와 구동축을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일상 주행에서는 불필요한 전륜 모터의 부하를 줄여 전비를 개선하고, 눈길 등에서는 0.4초만에 클러치를 체결해 사륜구동으로 주행할 수 있게 한다. 이 기술을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와 결합하면 최대 8%까지 전비를 향상할 수 있다.현대트랜시스는 이같은 신기술을 기반으로 시트와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전기차 에너지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전기차 수요 절벽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혁신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 파워트레인과 시트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18 I 이다원 기자
2022년 3명 중 1명 소득 계층간 이동…코로나19 이후 이동성 낮아져
  • 2022년 3명 중 1명 소득 계층간 이동…코로나19 이후 이동성 낮아져
  • 2017~2022년 소득분위 이동분포 추이(사진=통계청)[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벌이가 늘어 소득계층이 상승한 사람은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 하위 계층에서는 소득이 늘어 계층이 이동한 사례가 감소했으나 소득 상위 계층에서는 상향한 사례가 늘어나며 저소득층의 ‘계층 이동 사다리’는 더 악화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2022년 소득이동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소득계층(소득 분위)가 1년 전과 바뀐 경우는 전체의 34.9%로 집계됐다. 국민 3명 중 1명의 소득 계층이 이동한 셈이다. 이 중 소득 분위가 올라간 사람은 17.6%에 불과하다. 국민 10명 중 2명도 채 되지 않는다.소득이동통계는 개인의 소득계층 이동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올해 처음 발표했다. 수년에 걸쳐 소득 계층 간 이동 변화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소득은 개인별 근로·사업 소득을 활용해 분석했기 때문에 △재산소득 △공적이전 △사적이전은 포함하지 않았다.지난 2017년부터의 소득이동성(소득분포상 개인의 위치가 변화할 가능성) 변화 추이를 보면, 2020년 이후 2년 연속 소득계층 이동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근로소득을 통해 소득 계층이 변하는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로 코로나19에 따라 소득이 줄어든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이동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득분위별 이동성을 비교하면, 저소득층일수록 상향 이동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1분위가 상위 소득 계층으로 이동한 비율은 전년 대비 0.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소득 3분위의 상향 이동 비율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4분위는 0.3%포인트 증가했다. 소득 상위 20%(소득 5분위)에 진입하기는 어렵지만, 한 번 포함되면 소득 계층이 좀처럼 변하지 않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소득 5분위의 소득 분위 유지비율이 8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소득 1분위(하위 20%)의 유지비율도 69.1%로 나타났는데, 저소득층의 가난이 고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소득 계층 이동이 가장 많은 계층은 소득 2분위로, 전체의 50.1%가 계층을 이동했다. 이 중 21.3%는 1분위로 이동했고, 28.8%는 3분위 이상으로 상승했다. 2017년부터 5년 간 빈곤층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도 3명 중 1명 수준이었다. 2017년에 1분위에 속한 사람 중 2022년까지 계속 1분위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은 31.3%를 차지했다. 특히 1분위에 지속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빈곤층에서 탈출하는 비율은 더 줄었다. 2018년에는 전년보다 1분위에서 탈출하는 비율이 32.3%였다면, 2022년에는 이 비율이 4.6%로 줄었다.또 여자보다는 남자가, 노년층보다는 청년층이 1분위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2017년 5분위 중 2022년까지 같은 분위에 계속 머문 사람은 63.1%인 것으로 나타났다.노령화가 가속화하며 저소득 노년층의 빈곤이 확대할 가능성도 커졌다. 청년층의 경우 소득 계층이 상향하는 경우가 전체의 23.0%로 하향이동(18.0%)보다 높았지만, 노년층은 하향이동(15.7%)이 상향 이동 비율(10.0%)보다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 여자의 상향 이동비율은 8.7%에서 7.6%로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했다. 개인특성별로 보면 청년층과 중장년층은 여자가 소득이동성이 높았고, 노년층은 남자의 소득이동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여자는 소득 이동성이 청년층에서는 42.6%로 높았다가, 65세 이상에서는 20.7%로 뚝 떨어졌다. 남자는 청년층 39.5%, 중장년층 31.0%, 65세 이상 30.0%로 비교적 완만한 하향 추세를 보였다.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득과 고용 충격을 65세 이상 여성에서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시장에서 소득으로 상향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정부의 공적이전 등 재분배 정책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8 I 김은비 기자
한국첨단소재, 양자 얽힘 광자 쌍생성 기술 이전에 ↑
  • [특징주]한국첨단소재, 양자 얽힘 광자 쌍생성 기술 이전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첨단소재(062970)가 강세를 보인다. 양자 얽힘 광자 쌍생성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현재 한국첨단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18.13%(310원) 오른 2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첨단소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카이스트가 공동 개발한 양자 얽힘 광자 쌍생성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ETRI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양자기술연구본부가 개발한 PPLN(Periodically Poled Lithium Niobate) 광집적 회로를 기반으로 양자 얽힘 광자 쌍을 생성하는 기술이다.이 기술은 양자 원격전송과 다중 노드, 장거리 양자 네트워크 구현에 필수적이며, 양자 암호통신, 양자 컴퓨팅, 양자 인터넷 등 다양한 첨단 응용 분야에서 활용된다.양자 얽힘을 활용한 통신 방식은 외부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금융, 정부,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첨단소재는 양자 암호통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양자 키 분배(QKD) 시스템의 필수 소자인 광간섭계 모듈을 개발하고, 유럽의 양자 암호 시스템 기업 스위스 ID Quantique(IDQ)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 제품은 송신부와 수신부에서 빔을 분할 및 지연시키고, 광 간섭 현상을 통해 단일 광자의 위상을 조절해 암호 키 정보를 전송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2024.12.18 I 박정수 기자
와이제이링크, 머스크 테슬라 미래 로봇 발언에 SMT 공급 부각
  • 와이제이링크, 머스크 테슬라 미래 로봇 발언에 SMT 공급 부각[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와이제이링크(209640)가 강세를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TSMC 회장과 만나 테슬라의 미래 발전 방향이 자동차가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특히 와이제이링크는 스페이스X(SpaceX) 비롯한 글로벌 톱티어 기업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와이제이링크는 전 거래일보다 1.33%(180원) 오른 1만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공상시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 주 미국에서 웨이저자 TSMC 회장과 회동했다. 회동에서 머스크 CEO는 TSMC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테슬라의 자체 개발 칩 ‘도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칩은 TSMC의 5nm 공정을 사용하며 ‘인티그레이티드 팬-아웃 시스템온웨이퍼(InFO-SoW)’ 기술을 채용했다. 머스크는 이 자리에서 테슬라의 미래 발전 방향이 자동차가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와이제이링크는 표면실장기술(SMT) 장비업체로 SMT 기술은 반도체, 전기차, 로봇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의 신제품 출시를 위한 필수적인 공정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슬라(Tesla), 스페이스X(SpaceX), ASE를 비롯한 글로벌 톱티어 기업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024.12.18 I 박정수 기자
오리온, 장 초반 3%↑…11월 해외법인 매출 성장 영향
  • [특징주]오리온, 장 초반 3%↑…11월 해외법인 매출 성장 영향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오리온(271560)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오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2.81% 오른 10만 2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31% 오른 10만 3100까지 오르기도 했다.지난달 명절 제품 출고 효과에 힘입어 주요 해외 법인 매출이 일제히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 +1.4%, 중국 +20.8%, 베트남 +13.2%, 러시아 +28.5%를 기록했다.이날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5년 당사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2배 수준에 불과해 투자 매력 높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해외 법인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주 연구원은 “경소상(중개 판매상) 간접 판매에 따른 매출 공백 영향 축소, 춘절 기획 상품 출고 효과로 중국 법인의 매출 회복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베트남과 러시아 등 주요 해외 법인 모두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이어 “일부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이 있으나 관련 제품들의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익성 방어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DB]
2024.12.18 I 신하연 기자
아우디 코리아, 대형 프리미엄 SUV ‘더 뉴 아우디 Q7’ 출시
  • 아우디 코리아, 대형 프리미엄 SUV ‘더 뉴 아우디 Q7’ 출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대형 프리미엄 SUV ‘아우디 Q7’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이달 20일부터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아우디 Q7은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높은 실용성을 자랑하는 아우디의 대표 프리미엄 SUV이다. 더 뉴 아우디Q7. (사진=아우디코리아)이번에 출시하는 ‘더 뉴 아우디 Q7’은 기존 ‘아우디 Q7’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새로운 디자인의 싱글 프레임, 레이저 라이트를 탑재한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및 OLED 테일라이트,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 등이 기본 적용되었으며 운전자의 편의사양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더 뉴 아우디 Q7은 ‘더 뉴 아우디 Q7 50 TDI 콰트로’의 기본형과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의 기본형과 프리미엄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더 뉴 아우디 Q7 외관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싱글프레임이 적용되었으며 프리미엄 모델과 ‘더 뉴 아우디 SQ7’에는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와 블랙 패키지, 아우디 스포트 휠을 기본 적용해 프런트범퍼, 리어범퍼, 디퓨저, 프런트그릴이 세련되고 우아한 차체 디자인에 역동적인 매력을 더했다. 특히 ‘더 뉴 아우디 SQ7’에 장착된 듀얼 트윈 머플러는 스포티함을 강조했다.더 뉴 아우디 Q7에는 아우디의 혁신적인 첨단 기술이 집약된 안전, 고급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정지상태에서 후방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가 뒤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거나 사각 지대에 있는 차량이나 자전거 등이 다가올 경우 사이드미러 및 도어 LED 점멸과 함께 문이 일시적으로 열리지 않는 하차경고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주행 중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량이 근접해오면 감지하여 사이드미러를 통해 경고신호를 보내는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를 적용했다. 아울러 전ㆍ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및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등이 탑재되어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도와준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와 ‘프리센스 360도’ 등 탑승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다양한 최첨단 안전 사양을 탑재해 진일보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더 뉴 아우디 Q7과 더 뉴 아우디 SQ7에는 전 모델에는 주행 상황과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차량 높낮이를 최대 90mm까지 조절 가능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스포티한 조향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결합해 스티어링의 움직임을 최적의 휠 각도로 만들어주는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이 기본 장착된다.그 밖에도 시각화 된 정보를 통해 공기의 질을 관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가 적용되어 차량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돕고, 음성인식 보이스 컨트롤, 무선충전, 블루투스, ETC(태양광 충전 하이패스), 아우디 순정 블랙박스, 앞·뒷좌석 USB 포트를 비롯해 B&O 3D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을 장착해 드라이빙에 즐거움을 한층 더한다. 특히 더 뉴 아우디 SQ7에는 스포츠 디퍼랜셜, 액티브 롤 스테빌라이저,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B&O 3D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이 추가로 장착되어 있다. 더 뉴 아우디 Q7 50 TDI 콰트로의 가격은 1억1560만원, ‘더 뉴 아우디Q7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1억2100만원이며, ‘더 뉴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는 1억1860만원, ‘더 뉴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1억2400만원, ‘더 뉴 아우디 SQ7 TFSI’는 1억4190만원이다.
2024.12.18 I 이윤화 기자
블랙야크 키즈, 아동용 ‘스키 컬렉션’ 출시
  • 블랙야크 키즈, 아동용 ‘스키 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블랙야크 키즈는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러 가는 아이들을 위한 ‘스키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컬렉션은 겨울철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아이들의 체온을 보호해 줄 중간 기장의 다운 자켓 2종과, 방수 기능을 높인 부츠 등으로 구성됐다.자켓 2종은 덕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고 자켓마다 색상, 디테일 등 특색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여아용 ‘BK하퍼스E다운자켓’은 허리 벨트 포인트와 부드럽고 풍성한 에코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고 탈부착 가능한 후드를 활용해 다양한 겨울 스포츠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변온 프린트로 포인트를 더한 ‘BK록스E 다운자켓’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자켓 앞쪽에 연하게 프린트 된 로고가 선명해진다.덮개가 있는 주머니, 목 부분의 똑딱이 단추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고 등 안쪽엔 발열 기능성이 있는 안감 소재를 사용했다.눈이 많은 환경에서 꼭 필요한 방수 기능의 부츠도 있다. ‘아크 쉴드’는 갑피와 내피 모두에 방수 기능을 갖춘 원단을 사용했다. 안쪽 퍼가 발목까지 감싸줘 부드러운 착화감을 느낄 수 있고 벨크로와 스토퍼 끈으로 쉽게 신발을 탈착할 수 있다. 블랙야크 키즈 관계자는 “아이들이 블랙야크 키즈와 함께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활동을 따뜻하게,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며 “이번 신제품은 스타일부터 기능성까지 모두 잡아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제격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18 I 김정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