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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AI 생태계 확장한다…일반·비즈니스 서비스 줄줄이 예고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는 일반 사용자 대상 서비스와, 기업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도구까지 아우르는 응용 서비스 출시 계획을 네이버의 기술 채널인 ‘채널 테크’를 통해 발표했다. 우선 8월에는 기존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이와 함께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CLOVA X)’가 베타 서비스로 출시된다. 클로바X는 입력하는 질문에 답변을 생성해 제공하는 것을 넘어, 창작과 요약을 비롯한 뛰어난 글쓰기 능력을 활용해 개인의 생산성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다양한 서비스들을 플러그인 형태로 연동해 필요한 기능을 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클로바X의 플러그인 생태계는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이어 9월에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도 베타 서비스 형태로 공개된다. 큐:는 하이퍼클로바X를 백본으로 하여 개발된, 검색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로 네이버가 가진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복합적인 의도가 포함된 긴 질의를 이해하고 검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것이 큐:의 핵심 기능이며, 이후 답변 생성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최신 정보를 활용하여 입체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검색을 중심으로 네이버 서비스들과의 연계를 확대해 사용자는 쇼핑이나 장소 예약 등 큐:를 통해 원하는 목표에 쉽게 도달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큐:는 사용자 대상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내에는 네이버 검색에도 일부 적용될 예정이다.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SME(중?소상공인) 등 파트너를 위한 도구에도 적용된다. 먼저 네이버의 콘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에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한 새로운 버전의 글쓰기 도구는 9월부터 일부 블로그 창작자를 대상으로 제공된 후, 서비스 개선과 함께 점진적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글쓰기 좋은 소재를 추천하고, 키워드를 선택하면 적절한 초안을 써주거나 사용자가 쓴 글을 더 좋은 표현으로 편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또 SME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AI 솔루션 개발도 검토되고 있다. 이미 기존 하이퍼클로바가 마케팅 문구 작성, 고객 응대 자동화 등 SME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여러 솔루션에 적용되어 있는 만큼, 하이퍼클로바X는 한층 더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10월부터는 본격적인 기업간거래(B2B) 시장 확장에 나선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중인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에 하이퍼클로바X 모델이 탑재된 버전을 8월 일부 기업에 선공개하고, 10월 공식 출시한다. 기업 고객들은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자체적인 생산성 향상 도구를 구축하거나 맞춤형 AI 서비스도 만들 수 있다.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에 더욱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하이퍼클로바X를 위한 뉴로클라우드’도 10월 중 선보인다. 서버 인프라를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내부에 직접 설치하는 기업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이를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해 한층 뛰어난 보안을 갖춘 초대규모 AI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총괄은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기술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해 실제 가치 창출이 가능한 서비스로 만들고,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초대규모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한 경험을 기반으로 사용자, SME, 기업 고객 등 플랫폼 파트너들과 더 확장된 AI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번 라인업 공개가 생태계 참여자들을 위한 사전 안내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틱톡, 국내 게임업계 모임 개최…"게임은 이미 주류 엔터산업"
- 주환수 틱톡 코리아 게이밍 총괄이 20일 ‘틱톡 온 더 바 게이밍’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틱톡)[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은 지난 20일 국내 게임 업계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인 ‘틱톡 온 더 바 게이밍(TikTok on the bar GAMING)’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틱톡 온 더 바 게이밍’은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급변하는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틱톡의 게임 커뮤니티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마얀 코틀러(Maayan Kotler) 틱톡 APAC 게이밍 총괄의 환영사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주환수 틱톡 코리아 게이밍 총괄의 발표를 시작으로 ‘데이터로 살펴보는 미국 게임 시장 진입 전략’을 주제로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의 박상미 매니저의 발표, 이후 틱톡 코리아의 강지연 게이밍 클라이언트 솔루션 리드가 함께한 Q&A 세션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발표 후에 진행된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게임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주환수 틱톡 코리아 게이밍 총괄은 ‘최적의 게임 론칭 플랫폼, 틱톡’을 주제로 진행된 발표를 통해 최근 게임 산업을 들여다보면 소비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과 게이밍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으며, 게임은 더 이상 하위문화가 아니라 모든 연령대와 배경,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주류 엔터테인먼트 형태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게임사 역시 소수의 게이머에 국한됐던 이전 시대의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주류 오디언스를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 총괄은 2022년 틱톡 사용자의 50% 이상이 틱톡에서 다양한 형식의 게임 콘텐츠를 시청했다고 말하며 이처럼 추천 피드를 통해 다양한 게임의 발견을 돕는 틱톡이야말로 게임사의 마케팅 전략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틱톡에서 게임은 이미 주류 엔터테인먼트로 자리잡은 분야다. 2022년 한 해에만 틱톡 내 비디오 게임 관련 콘텐츠의 조회수가 3조회를 돌파했다. 틱톡 사용자들 중 75%가 틱톡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러한 발견은 행동으로 이어져 틱톡에서 게임 콘텐츠를 접한 뒤 41%가 게임을 다운로드했고, 36%는 게임을 하기 위해 돈을 지불했다.최근 발표된 틱톡 영상 데이터 분석 기반의 마케팅 인사이트를 담은 ‘What’s Next: Gaming 트렌드 리포트‘는 틱톡의 강력한 게임 트렌드 파워를 뒷받침해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들은 수동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틱톡 사용자들은 조회수 4억 9130만을 기록한 GameEdit(게임편집) 해시태그를 활용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매력적인 팬 편집 영상을 제작한다. 게임에 대한 관심은 관련 크리에이터의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확장해 다양한 관심사와 크로스오버를 선보일 수 있다.주환수 틱톡 코리아 게이밍 총괄은 “이제는 게임을 플레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문화로서 확장시키며 경험하는 시대”라며, “틱톡은 게임 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창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게임사들이 성공적으로 게임을 론칭하고 도달과 전환을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 지긋지긋한 알레르기 비염과 이별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이 힘든 사람들이 있다. 바로 꽃가루, 풀씨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무방비로 우리 몸에 들어와 비염을 유발한다. 끊임없는 콧물, 재채기, 염증으로 일상을 방해해 계절의 변화를 즐길 새도 없게 만든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꽃가루나 풀씨만이 아니다. 다양한 원인 물질이 주변에 산재한다. 김동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알아본다. Q. 알레르기 비염은 어떤 질환이며 왜 생기나요?A. 알레르기 비염은 면역 체계가 꽃가루, 먼지 또는 애완동물 털과 같은 알레르겐(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원)에 과잉 반응할 때 발생한다. 알레르겐이 몸에 들어오면 히스타민이라는 화학 물질의 방출을 유도해 비강에 염증과 자극을 유발한다. 면역 체계는 이러한 외부 물질을 위협으로 잘못 식별하고 이에 대항할 항체를 생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재채기, 콧물 또는 코막힘, 가려움증과 같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호소한다. 나무, 풀, 잡초의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털 등을 비롯해 담배 연기나 ​​공해와 같은 특정 자극제에 대한 노출도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자녀에게도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환경적인 요인으로 농촌보다는 도시에서 알레르기 비염의 유병률이 높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비만, 상류층의 생활 양식, 지구의 온난화 등이 유병률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Q.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감기 증상과 혼동하기도 합니다.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을 구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A. 알레르기 비염과 감기 증상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7~10일 동안 지속된다. 인후통, 기침, 몸살, 미열을 동반하고 비강 증상으로 콧물이나 코막힘이 있다. 콧물도 맑은 콧물보다는 끈끈하고 재채기 역시 상대적으로 횟수가 적고 하루종일 지속하는 특징이 있다. 반면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발생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지속할 수 있다. 비강 증상에는 콧물이나 코막힘이 동반될 수 있지만, 분비물은 일반적으로 깨끗하고 묽은 편이다. 눈, 코, 목 주위의 가려움도 알레르기 비염의 흔한 증상으로 감기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Q.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있나요?A.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증가해 왔다. 모든 연령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상당수가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에 시작되고, 유병률은 어린이와 젊은 성인에서 가장 높다. 연구에 따르면 최고 유병률은 20대와 30대에 발생하며 전체 인구의 약 10~30%가 알레르기 비염의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노인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Q.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법은 어떤 게 있나요? A. 알레르기 원인과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으로 분류한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가능한 한 알레르겐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약물요법으로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항콜린제, 항울혈제 등 다양한 종류의 경구 약제와 비강 내 분무용 스프레이 제제가 사용된다. 면역요법은 원인 항원을 환자에게 소량부터 조금씩 증량하며 반복적으로 주입함으로써 해당하는 항원에 대한 면역 관용을 유도하고 과민성을 감소시키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수술요법은 주로 코막힘을 해결하기 위한 술식으로 레이저나 코블레이터 등의 특수기구들을 사용한다. 이외에 비강에서 점액과 알레르겐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비강 식염수 세척도 있다. 무엇보다 알레르기 비염은 올바른 치료 계획으로 효과적인 관리가 될 수 있는 일반적 질환이다. 검사를 통해 증상을 유발하는 특정 알레르겐을 식별해 알레르겐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피하거나 최소화하는 조치는 증상의 심각성과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 및 진료를 통해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알레르기 비염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1. 집먼지진드기나 애완동물의 털 제거를 위해 주기적으로 침구류를 세탁한다. 2. 집에 돌아오면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한다. 3. 옷은 옷장에 보관하고 침실에 두지 않는다. 4. 꽃가루가 많이 날리거나 대기오염이 심할 때는 외부활동을 줄이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한다. 5. 실내는 깨끗이 청소하고 청결을 유지한다. 6.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7.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인스턴트 음식이나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의 섭취는 줄인다.
- 나는 택시 기대 과했나…JP모건 “조비, 6달러가 적정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19년 9월 이후 최장 랠리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고 경제 지표는 양호하게 나오면서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기업 실적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S&P500 기업 중 약 50개(10%) 기업이 2분기 실적 공개를 마무리한 가운데 이 가운데 78%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긴 했지만, 예상보다 괜찮은 실적을 내놓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대형은행 중 유일하게 어닝 미스(예상치 하회)를 기록했지만 앞으로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으로 주가는 오히려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부정적인 소식보다는 긍정적인 소식에 더 반응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카바나(CVNA, 55.80, 40.2%)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 주가가 40%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가 상승률은 1200%에 달한다. 카바나는 당초 내달 3일 발표 예정이었던 2분기 실적을 이날 공개했다. 매출액은 29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25억9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주당순이익(EPS)과 상각전이익(EBITDA)은 각각 -0.55달러, 1억55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각각 -1.15달러, 58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엄청난 ‘서프라이즈’였던 셈이다. 대당 총이익(중고차 1대를 팔아 남긴 총이익)도 전년대비 94% 급증한 6520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투자자들이 환호한 것은 채무 조정 합의에 대한 내용이다. 카바나는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대 채권자와 부채 조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5년, 2027년 만기가 되는 무담보 채권 중 85%가량을 새로운 담보 채권(만기↑·이자율↓)으로 교체 발행키로 한 게 골자다. 또 주식 전환 등을 통해 12억달러 부채를 줄이기로 했다. 카바나는 이를 통해 만기가 연장되고 2년간 이자지급액이 4억3000만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위해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시가총액이 42억달러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주주가치가 상당 부분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AT&T(T, 14.59, 8.48%)미국의 유무선 통신 업체 AT&T 주가가 8.5% 급등했다. 경쟁사 버라이즌(VZ) 주가도 5% 넘게 올랐다. 독성이 있는 납 케이블을 방치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주가가 3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AT&T가 반격에 나선 영향으로 해석된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T&T를 포함한 미국 통신회사들이 독성이 있는 납 케이블을 방치했으며, 조사 결과 납 케이블이 설치된 곳 중 약 80%에서 안전 기준보다 높은 농도의 납 성분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T&T는 “납 케이블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선정적인 언론 보도가 아닌 객관적인 과학적 증거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며 “WSJ이 언급한 지역에서 회사가 추가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관련 이슈에 대해 규제 기관과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월가에서는 “이번 논란에 대한 우려가 다소 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조비항공(JOBY, 8.47, -15.81%)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항공기(전기 에어택시) 제조사 조비항공 주가가 16% 가까이 급락했다. JP모건이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며 매도를 권고해서다. 조비 주가는 올 들어 16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JP모건은 조비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5달러에서 6달러로 높였다. 현 주가에서 30% 더 내려야 적정 주가란 얘기다. JP모건의 한 분석가는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시험 비행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조비 주가가 단기간내 급등했다”며 “이는 전체 승인 절차의 일부임에도 시장 반응이 너무 과하다”고 지적했다. 펀더멘털을 너무 앞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시험 비행 승인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숏커버링(공매도 환매수)까지 유입, 상승 폭을 더 키웠다”고 분석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테슬라, 영업마진 10% 깨졌다…사이버트럭도 더 기다려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19년 9월 이후 최장 랠리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고 경제 지표는 양호하게 나오면서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기업 실적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S&P500 기업 중 약 50개(10%) 기업이 2분기 실적 공개를 마무리한 가운데 이 가운데 78%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긴 했지만, 예상보다 괜찮은 실적을 내놓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대형은행 중 유일하게 어닝 미스(예상치 하회)를 기록했지만 앞으로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으로 주가는 오히려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부정적인 소식보다는 긍정적인 소식에 더 반응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91.26, -0.71%, -4.19%*)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하락했다. 차량 가격 인하에 따른 마진 둔화가 컸던 데다 연내 상용화 기대감이 컸던 사이버트럭이 올 연말에나 초기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테슬라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급증한 249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244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0.91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82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총마진과 영업마진이 각각 18.2%, 9.6%에 그치며 최근 5개 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상치(각각 18.8%, 11%)도 밑돌았다. 테슬라 측은 “차량 가격 인하, 인센티브 지급, 자체 설계 배터리 셀 생산 확대 등으로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여기에 개선 작업을 위해 일시적으로 공장을 폐쇄하면서 3분기 차량 생산이 둔화될 수 있음을 예고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한편 테슬라는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생산과 관련해 “올 연말쯤 초기 생산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최종 인증 및 검증을 위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테슬라는 트위터에 `첫 생산한 사이버트럭`이라며 사진을 올려 하반기 대량 생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넷플릭스(NFLX, 477.59, 0.59%, -8.26%*)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8% 넘게 급락했다. 정규장 거래에서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게 무색해졌다. 이날 넷플릭스는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81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 82억9000만달러에 크게 미달했다. EPS는 3.29달러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2.84달러였다. 신규 가입자수도 589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때 기록한 175만명은 물론 예상치 300만명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계정 공유 단속 및 광고 요금제 출시 등의 효과로 해석된다. 다만 이날 투자자들은 매출액이 예상보다 낮았다는 점에 더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