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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렉라자 기술료로 ‘제2 렉라자’ 발굴 나선다
  • 오스코텍, 렉라자 기술료로 ‘제2 렉라자’ 발굴 나선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오스코텍(039200)이 유한양행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기술료를 바탕으로 다음 기술수출 후보 개발에 속도를 낸다.제2의 렉라자를 찾는 오스코텍은 파이프라인을 늘려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 뿐 아니라 기존에 개발 중이던 세비도플레닙의 기술수출도 꾸준히 시도한다는 방침이다.2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올해 상반기에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 ‘ADEL-Y01’의 임상 1상 환자 투여와 고형암 치료제 ‘OCT-598’의 임상시험 계획 신청을 추진한다. 두 파이프라인은 ‘제2의 렉라자’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다.ADEL-Y01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 받았으며 곧 환자 대상 첫 투여가 이뤄질 예정이다.알츠하이머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이 뇌 신경조직에 비정상적으로 쌓여 발생하는데 ADEL-Y01은 이 중 타우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다. 타우 단백질 중에서도 알츠하이머의 핵심 병리 인자인 아세틸 타우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증상의 진행을 막는다.ADEL-Y01 In vivo 실험 데이터. (사진=오스코텍)특히 지난해 1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고 억제하는 항체 신약 ‘레켐비’가 승인되면서 또 다른 기전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는 동아에스티가 저분자 화합물 기반 타우 단백질 억제제 ‘DA-7503’를 개발 중이며 아직 전임상 단계다.고형암 치료제 OCT-598는 전임상 단계로, 오스코텍은 올해 상반기 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OCT-598의 가장 큰 특징은 암세포 사멸 과정에서 활성화돼 종양 재생을 돕는 프로스타글란딘 E2(PGE2) 수용체 ‘EP2’와 ‘EP4’를 동시에 저해한다. 이를 통해 암의 재발과 전이까지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대부분의 프로스타글란딘 E2(PGE2) 수용체 억제제는 EP4만 타깃으로 하지만 OCT-598는 듀얼 타깃인 만큼 효과가 더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EP2와 EP2 이중타깃 치료제 기전. (사진=오스코텍)실제로 오스코텍에 따르면 폐암 쥐 모델에서 표준치료법인 화학항암제와 면역치료제 병용에 OCT-598까지 함께 투여했을 때 모든 쥐에서 완전관해가 발견됐다. 또 완치된 쥐 모델 5개체에 같은 암세포를 추가로 이식하였을 때도 4개체에서는 종양이 자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오스코텍 관계자는 “해외까지 통틀어 EP2와 EP4를 동시에 타깃하는 경쟁 약물은 OCT-598 포함 단 두 개만이 개발 중”이라며 “해외에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 임상 1·2a상을 진행 중으로 상업화 속도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전임상 단계 뿐 아니라 데이터가 나온 모든 물질에 대해서 기술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며 “어느 단계에서 기술수출하겠다고 정해 놓기보다 언제든 기술수출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라고 말했다.◇임상 자금 마련 방안은?오스코텍은 주요 파이프라인을 전임상에서 본임상으로 진행하게 되면서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기존에 임상 2a상까지 진행한 세비도플레닙 역시 다른 적응증으로 추가적인 임상 개발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연구개발 비용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오스코텍은 그동안 매년 230억원 안팎의 연구개발비용을 사용 중이었으며,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 또는 이 이상의 연구개발 비용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스코텍은 자금적 문제로 연구개발에 차질이 생길 일은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오스코텍 관계자는 “현재 최대 3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자금이 있으며 이후엔 기술료와 판매 마일스톤 등으로 자금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오스코텍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기타금융자산 포함)이 993억원을 보유 중이다. 현재보다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한다고 가정해도 향후 2년까지는 별도의 자금 조달이 필요치 않다.또 그 이후에 이뤄지는 연구개발 및 임상 비용은 ‘렉라자’ 기술료를 통해 충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코텍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의 원개발사인 제노스코의 모회사로, 2015년 전임상 단계 물질인 렉라자(레이저티닙)를 유한양행에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이후 유한양행은 렉라자 개발을 이어갔으며 2018년 존슨앤존슨 자회사인 얀센과 12억5500만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얀센이 제공하는 렉라자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는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이 약 6대4 정도의 비율로 나눠 갖는다.업계에서는 렉라자가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는 경우 유한양행이 얀센으로부터 1억달러(약 1300억원) 가량의 금액을 추가로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계산시, 오스코텍은 약 500억원 안팎의 기술료를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오스코텍은 제노스코와 수익을 5:5로 나눠 갖기 때문에 250억원 가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오스코텍은 렉라자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얻는다. 오스코텍은 렉라자 판매 금액의 10~15% 정도를 확보한다. 증권업계는 렉라자가 올해 국내에서만 105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역시 단순 계산시 100억원 가량이 오스코텍으로 들어오는 셈이며, 글로벌 무대까지 확장됐을 때 판매 마일스톤만으로도 연구개발비의 지속 충당이 가능할 전망이다.오스코텍 관계자는 “아직까지 확보하게 될 마일스톤이 많이 남았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들어올지는 확실하지 않다”라며 “기술료 확보 등을 통해 내년에는 적자 폭을 눈에 띄게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I 김진수 기자
"韓증시, AI낙수효과도 프렌드쇼어링 수혜도 못 받아"
  • "韓증시, AI낙수효과도 프렌드쇼어링 수혜도 못 받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증시, 특히 매그니피센트7(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등 7개의 대형 빅테크 기업)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국 증시가 인공지능(AI) 낙수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다, 프렌드쇼오링(우방국을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이전하는 현상) 수혜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25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그니피센트7의 시가총액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미국 증시는 물론 미국 경제가 견조한 펀더멘탈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매그니피센트7 시가총액이 중국 시가총액을 상회하고 있는 현상은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 하나 특징적인 현상은 매그니피센트7 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간 시총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스마트폰 사이클에서 AI 보급률 사이클로 큰 추세가 변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반면 중화권 증시의 폭락 현상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일본 시가총액과의 격차가 크게 축소되고 있다. 시가총액 하락이 중국 경제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시아 경제내에서 일본 경제의 부활이 점점 더 가시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박 연구원은 “홍콩과 인도 시가총액의 역전도 주목되는 현상인데, 홍콩 증시 폭락으로 22일 기준 홍콩 증시 시가총액(4조2900억달러)이 사상 처음으로 인도 증시(4조3300억달러)에 추월 당했다”며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홍콩 위상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일본과 인도 시가총액의 증가는 경제 펀더멘탈이 주된 요인이지만 미국의 프렌드쇼오링 정책의 수혜국가로 일본과 인도가 주목받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최근 중국에서 이탈한 글로벌 자금이 일본과 인도로 이동하는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이 가운데 2021년말 이후 한국 시가총액 추이를 보면 답보 상태다. 중국의 시가총액의 경우 대내외 리스크로 급감했지만 한국 시가총액은 미국도 중국 흐름도 아닌 어중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대만 시가총액이 한국 시가총액을 넘어서기 시작했다.그는 “한국과 대만 증시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TSMC간 시가총액 차이가 확대되고 있음도 하나의 원인”이라며 “특히 AI를 대표하는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한국 시가총액을 바짝 따라오고 있는 현상은 한국 증시가 AI 수요에서 아직 커다란 낙수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음을 설명한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앞서 지적한 프렌드쇼오링 정책 수혜도 일본이나 인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이 밖에도 일본과 인도와 달리 내수부문이 부진한 것도 일본과 인도에 비해 한국의 투자 매력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4.01.25 I 김인경 기자
“1400만 개미 노린 주가조작…일벌백계 시스템 구축해야”
  • “1400만 개미 노린 주가조작…일벌백계 시스템 구축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기자] 주식 투자자가 2019년 614만명에서 2022년 1441만명으로 급증할 정도로 주식 투자는 재테크의 필수 항목이 됐다. 같은 기간에 상장종목도 1965개에서 2692개로 늘었고, 거래 대금은 2288조원에서 3914조원으로 폭증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자본시장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것이다. 시장이 커지면서 증권범죄도 기승을 부렸다. 지난해 4월 라덕연 사태를 비롯해 3차례 주가조작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지능적·조직적 범죄가 잇따랐다. 반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심리·조사인력(금융위·금감원·한국거래소 합산)은 2013년 195명, 2019년 162명, 2022년 150명으로 갈수록 뒷걸음질쳤다. 사건 1건당 조사기간(금감원 기준)은 2019년 190일에서 2022년 323일로 지체되는 등 조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투자자들을 울리는 미제사건이 쌓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금융당국의 불공정거래 감시·조사·제재 체계가 시장 변화에 뒤떨어져 있다”는 쓴소리까지 나온다. 금융위·금감원·거래소로 조사 업무·조직이 뿔뿔이 흩어져 있는데다 조사·제재 권한도 제한돼 있어서다. 이데일리가 지난해 미국, 영국, 호주 등의 감독기관을 취재한 결과, 해외 선진국은 하나의 감독기관이 적발·조사·제재 등을 효율적으로 총괄하며 일벌백계하는 시스템이 완비돼 있었다. 관련해 전문가들은 주가조작을 근절하려면 이를 효율적으로 적발·조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속·엄정한 제재를 위한 추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관련해 이데일리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주가조작 근절 대책’ 좌담회를 열었다. 다음은 박재훈 금융위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 이승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상무, 조재빈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가 참석한 좌담회 주요 내용이다. 박재훈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왼쪽부터), 조재빈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이승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상무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회의실에서 열린 주가조작 대책 관련 좌담회에 참석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최근 벌어지는 불공정거래의 특징을 꼽는다면.△이승범=먼저 온라인을 활용한 불공정거래가 극성을 벌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합법과 불법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주가조작 세력들이 더이상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지를 않는다. 호가창, 매매창만 분석하는 것으로는 잡아내기가 어렵다. (주가 급등의) 트리거만 제공을 하고 관여를 했다가도 안 하는 식으로, 조금씩 활동하면서 SNS에서 같이 활동을 하는 식이다. 그럼 일반 투자자들이 엉겨붙어서 이들이 주도적으로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주가조작 세력은 “나는 범죄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알고 보면 같이 한 건데 말이다. 라덕연 사태처럼 부당이득을 얻었는데도 실제로는 매매를 빈번하게 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처럼 경계가 모호하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막 뒤섞여 나오는 것이 최근 불공정거래 특징이다. 또 내부자 결탁 사례가 많다는 것이 최근 불공정거래 특징이다. 전문적으로 인수합병(M&A) 기업 탈취세력과 연계된 경우가 많다. 기업을 인수하거나, 인수당하는 과정에 있어서 내부자가 정보를 가장 먼저 알아서 인수 당하게 만들고, 그 과정에서 돈도 번다. 인수당하는 기업을 담보로 주식을 빌리기도 하고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발행해서 현금을 마련한다. 마련한 현금을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뒤로 빼돌리는 등 내·외부자가 결탁된 사건이 많다. 이승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상무. (사진=방인권 기자)△박재훈=불공정거래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참여자가 많아지면서 방식도 교묘해지고 있다. 그만큼 조사할 때 시간도 길어지고 더 어려워진다. 남부지검도, 남부지법도 적체되는 사건이 급증하고 있어 큰 부담이다. 거래소가 심리를 마치고 넘어온 사건도 쌓이고 있다. 해외는 우리와 문화나 처벌방식이 다르다 보니까 화해 형식으로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소송도 하지만 문제 해결 방식이 여러 개다.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조사와 수사를 열심히 다 한다. 인력은 적은데 일을 많이 하는 구조다. △조재빈=검찰·금융위 근무 당시를 보면, 증권선물위원회를 통해 불공정거래 건이 100건씩 넘어간다면 처리되는 건 10건 정도였다. 90건 정도가 쌓여 있지만 비밀에 부쳐지는 것이다. 자본시장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다. 적발도 처벌도 제대로 되지 않는 이상 자본시장 범죄자들은 끊임없이 나올 수밖에 없다. -19일 시행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파장과 실효성은.△박재훈=라덕연 사태를 계기로 법이 통과된 측면이 있다. 과징금 제도 도입과 부당이득 산정을 법제화한 새로운 법의 시행은 정말 중요하고 의미 있는 변화다. 지금까지 불공정거래는 형사처벌이 주가 되어 왔다. 형사처벌의 한계점을 보완하면서 불공정 행위자에 대해서 실효성 높은 금전적 제제를 도입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둘째로 부당이득 산정도 굉장히 중요해졌다. 기존에는 부당이득 산정 근거를 명확하게 하지 않은 탓에 부당이득임을 까다롭게 인정했다. 하지만 이제는 법 시행령 규정에 근거를 명확하게 했다. 법원이 판결하기 좋은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입증에 있어 법원이 입증 여부를 까다롭게 매기지 않았기 때문에 처벌 수위가 굉장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박재훈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 (사진=방인권 기자)△이승범=불공정거래를 감시하는 거래소 입장에서도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 기존에는 차액결제거래(CFD)나 외국인 계좌 같은 경우는 최종 투자자를 파악할 수가 없었다. 실제로 투자자 여러 명이 동일한 종목에 주문을 넣어도 각각 투자자에 대한 정보는 거래소가 요구할 권한이 없었다. 확보할 길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거래소가 직접 주문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중요한 변화다. 금융사건은 일반 형사사건과 동일하게 판단해서는 근절할 수 없다. 증권범죄 사건은 보호 법익이 굉장히 많다. 이번에 만들어진 과징금 부분이 법제화되면서 처벌이 상당히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입증 책임이 너무 강력해 처벌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돼서 자본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다.-주가조작 근절을 위한 추가 대책은.△조재빈=범죄 억지력은 제대로 적발하고 있는지에서 나온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적발 시스템이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고 체계적이지 않았다. 근본적으로 금융당국의 조사기능을 하나로 통합하거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산하에 금감원 조사국 3개를 편입시키고, 특사경 조직은 금감원 산하에 통합해서 운영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다음으로 통화내역 조회 기간을 늘려야 한다. 현재는 통화내역 조회 기간이 1년뿐이다. 조사하는 과정에서만 1년은 금방 지난다. 조회 기간만 늘려도 어떤 미공개 정보를 투자에 이용한 것인지 다 확인할 수 있다. 자산동결도 필요하다. 범죄자들에게는 금융범죄를 저질러 봤자 다 적발되는 것뿐 아니라 범죄수익을 쓰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불공정거래자 실명도 공개해야 범행 동기가 낮아진다. 조재빈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사진=방인권 기자)△이정환=통신내역을 조사한다고 해도 한국 밖에서 벌어지는 주가조작, 텔레그램을 통한 모의까지 잡아내기는 어렵다. 자진신고와 금전 처벌이 중요하다. 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해 주식거래 금지, 상장사 임원 제한 조치를 해야 한다. 부당이득을 빼앗고 형사처벌도 강화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개인 투자자 위주의 시장으로 주가조작 발생 시 피해자가 더 많이 생기는 구조라 이같은 일벌백계 시스템, 엄단하는 조치가 시급히 필요하다. △이승범=현재 권한과 책임이 다른 수사와 조사, 감시 기구가 나눠져 있다. 기관 간 협업이 중요하다. 작년에 협업이 통한 사례를 수차례 목격했다. 불공정거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검찰 기소 단계에서 정부와 금감원, 거래소가 협업해서 타깃이 된 종목을 처음으로 거래정지 시키기도 했다. 불공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은 법원의 명령을 받아서 돈을 못 빼가게도 했다. 이를 통해 추가 주가하락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을 기관과 협업하니 되더라. △박재훈=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한 주식거래 금지 및 상장사 임원 제한 조치는 국회 정무위에서 논의 중이다. 통신내역 조회, 제재 확정자의 신상 공개는 국민 권익, 법 감정, 수사기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차분히 짚어볼 사안이다. 감독기관·특사경이 나눠져 있는 것을 어떻게 할지도 중장기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나눠져 있다고 비효율은 아니다. 협업 체계가 잘 작동하면 나쁘지 않다. 지금은 협업 체계를 원활하게 작동시키고, 이달부터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제대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사진=방인권 기자)-법원 판결도 중요한데, 미국처럼 증권범죄 법원 마련 필요성은.△조재빈=바람직하다. 금융 범죄를 전담하는 남부지검에서 기소한 사건을 남부지법의 전문가들이 처리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전문성 있는 법관들이 길러져야 한다.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커지면 더 필요해질 일이다. 금융사건 처리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하나라도 제대로 처리되려면 짧게는 6개월에서 1년 넘게 걸린다. 나날이 발전하는 증권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 △박재훈=대기 중인 사건이 쌓이는 것은 큰 부담이고 숙제다. 증권범죄 전문 법원 필요성은 인정하나 모든 게 당장 되기는 너무 어렵다. 해외에 비해 주식시장 규모나 개인투자자 숫자를 봤을 때 금융범죄 전담 인력부터 많이 필요하다.
2024.01.25 I 최훈길 기자
넥슨, ‘프라시아 전기’ 클래스 체인지·집중 케어 실시
  • 넥슨, ‘프라시아 전기’ 클래스 체인지·집중 케어 실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은 자사에서 개발한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프라시아 전기’에 직업 변경(클래스 체인지)과 ‘집중 케어’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넥슨)이번 클래스 체인지 도입으로 ‘프라시아 전기’ 플레이어들은 첫 클래스 변경이 가능해진다. 다음달 7일까지 ‘향사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후 2주 단위로 ‘주문각인사’, ‘집행관’, ‘환영검사’ 순으로 이뤄진다. 클래스 변경 시 캐릭터 레벨, ‘기억회복’, ‘형상’, ‘탈것’ 등은 유지된다. 클래스 변경 후 미적용 능력치가 있는 일부 장비에 교체를 지원하며 강화 수치, 귀속 타입, 품질, ‘마법 부여 등급, 효과’도 변동되지 않는다. 체득 및 장착 중인 ‘아퀴룬’은 등급과 지정된 그룹 내에서 변경 가능하며, ‘아퀴 체화’는 초기화돼 기호에 맞춰 능력치를 선택할 수 있다.클래스를 더욱 강화시키는 ‘집중 케어’도 함께 진행된다. 먼저 향사수 클래스 케어는 신규 스킬 ‘아퀴룬’ 추가와 함께 각 스탠스별 특징을 강화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향사수의 세 가지 스탠스인 △단궁 △장궁 △대석궁 모두 스킬 밸런스 조정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신규 스킬 2종을 추가해 각 역할을 강화했다. 스탠스별로 ‘전설 아퀴룬’도 추가된다.또 ‘파벌’ 우호도 등급을 ‘신의’ 단계까지 확장하고 ‘영웅 추종자’를 추가했다. 파벌 우호도를 신의 등급으로 올리면 해당 파벌의 영웅 추종자를 획득할 수 있는 ‘임무’와 ’55레벨 영웅 장비’를 얻을 수 있다. 매주 영웅 추종자 각성에 필요한 ‘영웅 추종자 인장’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도 가능하다. 신의 등급으로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신규 아이템 ‘황금판’을 추가해 게임 플레이를 통해 기존보다 많은 ‘우호도’를 획득할 수 있다. 황금판 아이템은 파벌 결속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황금 도장’과 ‘보스 추적 의뢰’로 얻을 수 있는 ‘빛바랜 프라시아 금화’를 통해 제작 가능하다.이와 함께 다섯 번째 혼돈 보스 ‘백야의 왕’을 업데이트했다. 백야의 왕은 ‘크론’ 지역 내 ‘무너진 성소’에서 등장하며, 빙결 공격과 함께 영혼이 결속되는 ‘토템’을 소환해 플레이어들의 협력 플레이가 필요하다. 처치 시 ‘55레벨 전설 장비 파편’, ‘전설 등급 아퀴룬’, ‘신규 희귀 브로치 3종’ 등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한편, 프라시아 전기 서비스 300일을 맞이해 기념 선물도 공개했다. ‘300일동안함께한스탠더님들께드립니다’ 쿠폰을 입력하면 총 330회의 ‘형상·탈것 소환 고급 선물’, ‘희귀 침식 해제 주문서’, ‘다채로운 주문석판’ 등 보상을 얻을 수 있다.
2024.01.24 I 김가은 기자
‘파산우려↓’ 플러그파워, 자금줄 ‘숨통’…폭등(영상)
  • ‘파산우려↓’ 플러그파워, 자금줄 ‘숨통’…폭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추가 상승 기대감이 충돌하면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종목장세로 이어지면서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별 급등락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플러그파워(PLUG, 3.72, 31.0%) 세계 최대 수소 연료 전지 업체 플러그파워가 30%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플러그파워는 현금 부족에 따른 파산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급락을 이어왔지만 정부 대출 지원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저가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플러그파워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정부(에너지부)와 16억달러 규모의 대출 조건 협상이 마무리됐다며 자금 유입시 최대 6개의 수소 생산시설 개발 및 건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지아 공장에서 그린 액화수소 생산을 시작했다는 사실도 알렸다.월가에서는 그린 액화수소 생산 개시는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회사 측은 “현금 흐름과 재정적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며 “모든 제품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며 신규채용 동결, 인력 감원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NFLX, 492.19, 1.3, 8.7%*)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 넘게 오른 데 이어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2.5% 증가한 88억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8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EPS)은 1650% 급증한 2.11달러를 기록했다. 예상치 2.21달러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1분기 EPS 가이던스를 예상치 4.1달러보다 높은 4.49달러로 제시한데다 4분기 말 전체 가입자 수가 2억6000만명을 돌파 3개월간 1310만명 급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쏠렸다. 월가에선 870만명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이날 넷플릭스는 또 인기 프로레슬링 TV쇼 ‘WWE RAW’에 대한 독점 스트리밍 서비스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내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WWE 모회사 TKO그룹 홀딩스(TKO, 90.31, 16.7%)에 50억달러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월가에선 넷플릭스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큰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알리바바 ADR(BABA, 74.02, 7.9%)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주가가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알리바바 공동 창업자 잭 마(마윈)와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조 차이가 총 2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월가에서는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회사의 가치가 과소평가됐다고 판단해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정부가 증시 부양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1.24 I 유재희 기자
법무법인 율촌, 우크라이나 사절단과 간담회…재건 사업 지원
  • 법무법인 율촌, 우크라이나 사절단과 간담회…재건 사업 지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율촌은 방한한 우크라이나 사절단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타워 39층 렉처홀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법무법인 율촌 간담회. (사진=법무법인 율촌)이번 간담회는 단순히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법제를 설명하는 세미나가 아닌 우크라이나의 주요 정치인과 기업인으로 구성된 사절단과 국내 기업인들이 만나는 자리로,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실무상의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 현장에는 우크라이나 리비우주 주지사, 호로독시 시장, 드미트로 세르기요비치 프리푸텐 국회위원, 우크라이나의 기업인 등 6명의 사절단과 법무법인 율촌 김만기 고문, 해외건설팀 이경준 변호사, 우크라이나재건사업팀 이화준 러시아 변호사, 우재형 변호사, 정규진 미국 변호사, 조은진 러시아 변호사가 참석했다.국내 기업에는 △현대건설(000720)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028260)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047040) △도화엔지니어링(002150) △솔루엠(248070) △쌍용전기 △플랜엠 △팬텍 △대동(000490) △아이톡시(052770) 등 12개 사가 참석했다.관련 케이스에 주축이 되는 율촌 ‘우크라이나재건사업팀’은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문 경험을 교류하고, 각 기업에 유리한 사업 진출 형태, 입찰 참여 방법 및 요건 사항은 물론 해외 프로젝트 참여와 관련된 우크라이나 제재 리스크 등 재건 사업 참여 시 유의해야 하는 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혜안을 공유했다.율촌 ‘해외건설팀’ 또한 사절단과 사업 관련 최신 동향 및 정책 등을 교류하고 향후 협력 방안 및 성공적인 비즈니스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논의를 주도했다.우크라이나 르비우주의 기업가인 세르게이 회장과 로만 코냑 대표는 재건사업기회 및 스마트시티에 대해 소개했으며 리비우 특별산업단지 등에 대한 고견을 나눴다. 법무법인 율촌 해외건설팀 팀장 이경준 변호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법무법인 율촌과 우크라이나의 관계가 보다 돈독해지기를 기원하며 국내 기업이 복구 사업 진출 등 지속 가능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데 오늘의 네트워킹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재건팀 팀장 이화준 러시아 변호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인프라와 시스템, 법제 등 여러 면에서 유사점이 많고 율촌은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 등 범소련권 지역의 재건 사업 법률 자문에 힘쓰고 있는 만큼, 앞서 러시아 시장 진출을 검토해본 국내 기업들의 특징을 염두에 두고 우크라이나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을 조력할 것”이라 전했다.율촌은 지난 2022년부터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한 대러제재’,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며 국내 기업에 우크라이나 관련 법률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4.01.24 I 백주아 기자
수성샐바시온, 정부 K웹툰 넷플릭스 구축...5천만 회원 투믹스 부각 ‘강세’
  • [특징주]수성샐바시온, 정부 K웹툰 넷플릭스 구축...5천만 회원 투믹스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수성샐바시온(084180)의 주가가 강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만화·웹툰 분야 집중 육성을 위해 주도적으로 나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13시 12분 수성샐바시온은 전 거래일 대비 20.83% 오른 754원에 거래 중이다.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번 전략과 추진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문체부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만화·웹툰 산업 규모를 4조원, 수출 규모를 2억5천만 달러(약 3천339억원)로 각각 육성하겠다고 목표로 제시했다. 2022년 기준 만화·웹툰 산업 규모는 2조6천억원, 수출 규모는 1억700만 달러 수준이다.문체부는 “만화·웹툰계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세계적인 만화·웹툰 플랫폼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수성샐바시온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전동지게차 및 물류기계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팍스경제TV 보도에 따르면 수성샐바시온은 다음달 주주총회를 열어 상호를 수성웹툰주식회사로 변경한다. 웹툰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8월에 투믹스홀딩스에 인수된 수성샐바시온은 투믹스 지분 42%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투믹스 지분 58%를 보유한 투믹스홀딩스(27.2%)다. 투믹스는 해외에서만 5천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지난해 11월 분기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24 I 최은경 기자
“탈모의 계절, ‘뿌리는 가발’은 1분에 25개 이상 팔린다”
  • “탈모의 계절, ‘뿌리는 가발’은 1분에 25개 이상 팔린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탈모 관리 용품의 인기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SK스토아는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였던 흑채 ‘비기너스럭 볼륨 탈모 톡톡’이 1분에 25개 이상 팔리는 등 판매 방송 때마다 평균 115%의 목표 달성률을 기록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비기너스럭(BEGINUS:LUCK) 볼륨 탈모 톡톡’은 헤어 커버 스타일링 전문기업 비지엔에스가 초기 탈모인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출시한 헤어 스타일링 제품이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가발의 달인으로 잘 알려진 조상현 대표가 본인의 탈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개발했다. 풍성한 헤어 불륨감을 주는데다 흑채처럼 검은 가루가 묻어나지 않는 특징이 있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사진=SK스토아 방송 갈무리)상품 인기는 건조한 가을·겨울철도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에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세대로 이뤄진 ‘영 탈모족’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비기너스럭 볼륨 탈모 톡톡’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의 비중을 보면 탈모 고민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2030 구매 고객 비중도 5%에 달한다.SK스토아에서는 ‘비기너스럭 볼륨 탈모 톡톡’ 외에도 다른 탈모 관련 제품 판매도 좋은 편이다. TS트릴리온과 SK스토아가 공동 기획한 ‘임영웅 TS 슈퍼 케라틴 샴푸’와 ‘라메종 블랙에디션 탈모샴푸’를 비롯해 홈쇼핑 최초로 선보인 ‘모근단 탈모관리 고체 샴푸’, 홈쇼핑 단독 제품인 ‘감쪽이 수제 가발’, ‘라라츄 헤어쿠션’ 등 다양한 탈모 관련 상품이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이에 SK스토아에서는 겨울철 탈모, 두피 고민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기 위해 오는 26일 저녁 ‘라메종 블랙에디션 탈모샴푸’, 27일 오후 ‘감쪽이 수제 가발’, 28일 밤 ‘비기너스럭 볼륨 탈모 톡톡’ 판매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 그룹장은 “건조한 가을·겨울철은 ‘탈모의 계절’이라고 할 정도로 탈모 고민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탈모, 두피 고민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점 빨라지는 만큼 SK스토아는 다양한 탈모 관리 용품으로 고객들의 두피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4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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